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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신형 군사장비 ‘정찰구’ 공개···땅 위 구르는 미니 드론

    중국, 신형 군사장비 ‘정찰구’ 공개···땅 위 구르는 미니 드론

    중국이 네팔과의 합동 군사훈련에서 자체 추진력을 갖춘 공 모양의 정찰 장비를 최초로 공개했다.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의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과 네팔은 전날 남서부 충칭시 훈련기지에서 ‘사가르마타(에베레스트)-우정 2024’로 명명된 합동훈련을 시작했다. 중극 측은 개막식 직후 로봇 개와 소형 화기, 레이더 등 테러 방지용 정찰 장비를 포함해 20종 이상의 무기와 군사 장비를 공개했다. 이중 자체 추진력을 갖춘 공 모양의 정찰 장비가 최초로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직경 15㎝ 정도의 검은색 구체인 해당 장비는 현지에서 ‘정찰구(球)’로 명명됐으며, 영어로는 ‘정찰 드론’으로 표기됐다. 중국 관영(CC)TV가 공개한 영상에는 기자가 정찰구를 직접 손에 들고 설명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둥근 형태의 정찰구를 당기면 공 형태의 중심부가 벌어지고, 벌어진 틈 안에 카메라로 추정되는 장비가 부착돼 있다. 현지 군사전문가에 따르면, 정찰구는 공 모양의 미니 드론이며 소음이 없이 지면을 굴러 적의 탐지를 피할 수 있다. 비용이 저렴한데다 위험한 환경에서 병력이 노출되는 위험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 다만 중국 당국과 관영 매체는 해당 드론의 구체적인 제원이나 성능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CCTV 보도에서도 해당 장비가 직접 운용되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해당 장비와 비슷한 드론은 하정우 주연의 영화 ‘PMC: 더 벙커’(2018)에서 등장한 바 있다. 야구공을 닮은 영화 속 장비는 주인공이 원격으로 조종하며 현장을 정찰할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했다. 한편,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되는 중국과 네팔의 합동훈련은 합동 대테러 작전을 주제로, 소형(경)화기 사격, 대테러 전술, 드론 작전, 비상구조 조치 등에 초점을 맞춰 실시된다.
  • [포착]영화 속 그 드론, 중국이 개발…공 모양 ‘정찰구’ 최초 공개(영상)

    [포착]영화 속 그 드론, 중국이 개발…공 모양 ‘정찰구’ 최초 공개(영상)

    중국이 네팔과의 합동 군사훈련에서 자체 추진력을 갖춘 공 모양의 정찰 장비를 최초로 공개했다.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의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과 네팔은 전날 남서부 충칭시 훈련기지에서 ‘사가르마타(에베레스트)-우정 2024’로 명명된 합동훈련을 시작했다. 중극 측은 개막식 직후 로봇 개와 소형 화기, 레이더 등 테러 방지용 정찰 장비를 포함해 20종 이상의 무기와 군사 장비를 공개했다. 이중 자체 추진력을 갖춘 공 모양의 정찰 장비가 최초로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직경 15㎝ 정도의 검은색 구체인 해당 장비는 현지에서 ‘정찰구(球)’로 명명됐으며, 영어로는 ‘정찰 드론’으로 표기됐다. 중국 관영(CC)TV가 공개한 영상에는 기자가 정찰구를 직접 손에 들고 설명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둥근 형태의 정찰구를 당기면 공 형태의 중심부가 벌어지고, 벌어진 틈 안에 카메라로 추정되는 장비가 부착돼 있다. 현지 군사전문가에 따르면, 정찰구는 공 모양의 미니 드론이며 소음이 없이 지면을 굴러 적의 탐지를 피할 수 있다. 비용이 저렴한데다 위험한 환경에서 병력이 노출되는 위험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 다만 중국 당국과 관영 매체는 해당 드론의 구체적인 제원이나 성능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CCTV 보도에서도 해당 장비가 직접 운용되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해당 장비와 비슷한 드론은 하정우 주연의 영화 ‘PMC: 더 벙커’(2018)에서 등장한 바 있다. 야구공을 닮은 영화 속 장비는 주인공이 원격으로 조종하며 현장을 정찰할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했다. 한편,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되는 중국과 네팔의 합동훈련은 합동 대테러 작전을 주제로, 소형(경)화기 사격, 대테러 전술, 드론 작전, 비상구조 조치 등에 초점을 맞춰 실시된다.
  • 늑대가 물고 간 어린이들이 시신으로…印 ‘초비상’

    늑대가 물고 간 어린이들이 시신으로…印 ‘초비상’

    인도의 국경 지역 산골 마을에서 늑대가 어린이를 공격해 숨지게 하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네팔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인도 북부 우타 프라데쉬 주(洲) 바라이히 지역의 30여개 마을에서 늑대의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어린이 9명과 성인 1명이 늑대의 공격으로 숨졌으며 34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숨진 어린이 중에는 한 살 배기 남자아이도 있었다. 지난달 17일에는 한 오두막집 안에서 잠을 자고 있는 네살짜리 어린이가 늑대에게 끌려간 뒤 이튿날 집에서 500미터 떨어진 농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늑대들은 마을 전체가 정전이 돼 불이 꺼진 지 불과 2분만에 오두막으로 들어와 피해자를 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의 과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야벤드라데프 잘라 전 인도 야생동물 연구소장이 숨진 어린이들의 시신 등을 분석한 결과 어린이들의 목에서 물린 자국이 있는 등 시신 곳곳에서 구멍이 뚫린 모양의 상처가 발견됐다. 어린이들은 주로 밤 사이 야외에서 잠을 자다 습격을 당했다. 홍수로 서식지 잃어 마을로 향하는 늑대바라이히 지역 일대는 ‘초비상’ 상태에 빠졌다. 집에 잠금장치조차 없는 농가 주민들은 아이들을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막았고, 남성들은 밤마다 순찰에 나섰다. 당국은 드론과 카메라로 늑대를 수색하며 포획 작전을 벌였다. 최근까지 늑대 세 마리가 포획돼 동물원으로 옮겨졌다. 늑대가 인간을 공격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라고 BBC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전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20년까지 인도 등 21개국에서 발생한 늑대의 인간 공격 사례는 489건이 확인됐으며, 이중 사망자는 26명에 불과했다. 지난 50년 동안 늑대 약 7만 마리가 서식하는 북미 지역에서 늑대의 습격으로 사람이 숨진 사례는 단 두 건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BBC는 기후 변화로 서식지가 파괴된 늑대들이 먹이를 찾아 마을까지 내려오면서 이같은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바라이히 지역의 숲은 전통적인 늑대 서식지이나, 몬순(우기) 폭우로 강물이 범람해 숲이 침수되면서 늑대들이 먹이를 찾아 마을까지 내려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 지역의 빈곤 가정 어린이들이 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하는 무방비 상태에서 늑대들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BBC는 덧붙였다. 잘라 전 소장은 “전세계 어디에서도 늑대가 어린이를 공격하는 것을 목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우타 프라데쉬 주의 어린이들이 늑대의 공격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80년대 초반 어린이 13명이 희생당한 것을 시작으로 1990년대 중반에는 어린이 80여명이 늑대의 습격을 당했다. 1996년에는 50여개 마을에서 8개월간 최소 76명의 어린이가 늑대의 습격을 받아 38명이 숨졌다.
  • 아내 있는데 ‘가짜 사위’ 자처한 男…해외병원서 ‘신장’ 팔렸다

    아내 있는데 ‘가짜 사위’ 자처한 男…해외병원서 ‘신장’ 팔렸다

    미얀마에서 군사 쿠데타와 내전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경제도 파탄에 이르렀다. 이에 빈곤층이 늘자 생계를 위해 소셜미디어(SNS)로 자신의 신장 등 장기를 내다 파는 일이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얀마는 2021년 2월 군부 쿠데타 이후 3년 넘게 군사정권과 반군 간 내전을 겪으면서 경제가 추락했다. 내전으로 외국인 투자가 급감하고 실업자는 급증한 가운데 생필품 가격은 대다수가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치솟았다. 유엔개발계획(UNDP)에 따르면 현재 미얀마 국민 5400만명 중 절반 가까이가 빈곤선 아래에서 살고 있다. 2017년 이후 약 두 배로 불어났다. 생존 위기에 몰린 사람들…장기 판매 흔해져최근 CNN은 지난 수년간 미얀마에서 생존 위기에 몰린 사람들이 늘면서 장기를 팔겠다는 온라인 게시물이 점차 흔해지고 있다며, 실제 자신의 장기를 판매한 남성의 사례를 소개했다. 미얀마 제2의 도시 만달레이에 사는 배달 기사 마웅 마웅(가명)은 지난 2022년 말 반군을 위해 물품을 배달한 혐의로 군사정권에 몇 주 동안 붙잡혀 고문을 당했다. 마웅 마웅이 잡혀있는 동안 그의 아내는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돈을 빌려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이후 마웅 마웅은 풀려났지만, 일자리를 잃고 빚더미에 앉게 됐다. 그는 결국 페이스북에 자신의 신장을 판다는 글을 올렸다. 마웅 마웅은 “돈을 위해 강도질을 하거나 사람을 죽이는 것 말고는 다른 살아남을 길이 없었다”며 “아내도 나와 같이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아 했다. 하지만 그저 딸 때문에 우리는 버텼다”고 말했다. 판매 글을 본 부유한 중국계 미얀마인 사업가는 마웅 마웅의 신장을 1000만 짯(약 412만원)에 사겠다고 했다. 이 금액은 미얀마 도시 가구 연 평균 수입의 두 배 가까이에 이른다. 미얀마에서 장기를 파는 사람들은 대개 중개업자를 통해 거래가 성사되면 인도로 건너가서 장기이식 수술을 받는다. 인도 법에 따르면 장기기증은 소수 예외를 제외하면 친척 사이에서만 가능하며, 그 외에는 불법이다. 이에 업자들은 변호사와 공증인 도움을 받아서 가족 관련 기록을 위조, 장기 판매자를 이식 대상자의 배우자나 사위 또는 며느리 등 친인척으로 위장한다. 마웅 마웅 역시 이식 대상자의 가짜 사위가 됐다. 그는 지난해 8월 인도 뉴델리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아 신장 한 개를 떼어냈고, 자신과 같은 수술 자국이 있는 미얀마 사람을 병원 곳곳에서 발견했다고 전했다. CNN은 “지난 수년간 미얀마에서 마웅 마웅처럼 생존 위기에 몰린 사람들이 늘면서 장기를 팔겠다는 온라인 게시물이 점차 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얀마, 아프가니스탄, 네팔 등 많은 저소득 국가에서 장기 매매는 최후의 수단이 되고 있지만, 장기를 판 이들은 심각하고 때로는 목숨마저 앗아가는 건강 문제를 겪곤 한다. 미국 국립신장재단(NKF)은 “통상 신장 공여자는 신장 하나로도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지만, 큰 수술 이후 남은 신장에 문제가 생겨도 제대로 된 의료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위험성”이라고 지적했다.
  • ‘국민 절반이 빈곤층’···불법 장기매매 성행하는 이 나라

    ‘국민 절반이 빈곤층’···불법 장기매매 성행하는 이 나라

    군사 쿠데타와 내전으로 고통받는 미얀마에서 생계를 위해 SNS를 통해 자신의 장기를 내다 파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3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미얀마 제2도시인 만달레이에 사는 배달기사 마웅(가명)은 2022년 말 당시 반군에게 물품을 배달한 혐의로 군사정권에 붙잡혀 몇 주 동안 고문을 당했다. 마웅이 체포돼 있는 동안 그의 아내는 빚을 내 가족을 먹여 살렸고, 간신히 목숨을 건져 다시 풀려났을 때 그는 일자리도 잃고 빚더미에 앉은 상황이었다. 마웅은 “돈을 벌려면 강도짓을 하거나 사람을 죽이는 일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면서 “아내도 나와 함께 살지 않길 원했지만, 우리 부부는 딸 때문에 버티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페이스북에 자신의 신장을 팔겠다는 글을 올렸다. 마웅은 CNN에 “(장기 매매 글을 올린 순간)인생이 너무 가혹하다고 느꼈다”고 심정을 털어놓았다. CNN에 따르면, 군사 쿠데타가 시작된 후 지난 3년 동안 심각한 경제난을 겪은 미얀마 사람들이 늘면서 SNS 등 온라인에서는 장기를 팔겠다는 사람들의 글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됐다. CNN은 1년 간의 취재 기간 장기를 사고파는 사람들이 모인 페이스북 그룹 최소 3개를 발견했고, 장기 판매자와 구매자, 중개업자 등 불법 장기매매 관련자 20여 명과 접촉했다. 대부분은 마웅과 같은 빈곤층이 중개업자의 도움을 받아 부유한 사람들에게 장기를 팔고 있었다. “26살, O형입니다. DM(다이렉트 메시지) 주세요”올해 26살의 에이프릴(가명)은 지난 2월 페이스북에 역시 신장을 팔겠다는 ‘광고글’을 올렸다. 그녀는 간호사가 되겠다는 꿈을 포기한 채 18살 때 미얀마의 대도시로 꼽히는 양곤으로 이사해 의류 공장에서 일했다. 하지만 에이프릴의 월급은 가족을 먹여살리기에 충분하지 않았고, 가족 중 한 명이 암에 걸리면서 쌓여가는 의료비를 감당할 수 없었다.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페이스북에서 우연히 신장을 팔겠다는 사람들이 모인 그룹을 발견했다. 그리고 에이프릴 역시 빠르게 “신장을 기증하고 싶어요. 26살이고 혈액형은 O형입니다. 술은 마시지 않아요. 암에 걸린 이모를 위해 돈이 필요합니다. DM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미얀마에서 장기를 파는 사람들은 대개 중개업자를 통해 거래가 성사되면 인도로 건너가서 장기이식 수술을 받는다. 인도 현지법에 따르면, 장기 기증은 소수를 제외하고는 친척 사이에서만 가능하며, 그 외에는 모두 불법이다. 이 떄문에 중개업자들은 변호인과 공증인 등의 도움을 받아 가족 관련 서류를 위조하고, 장기 판매자를 이식 대상자의 배우자나 사위, 며느리 등 친인척으로 위장한다. 마웅의 경우 중국계 미얀마 사업가가 그의 신장을 1000만 짯(약 412만원)에 사겠다고 나섰고, 중개업자에 의해 마웅은 그의 가짜 사위로 둔갑했다. 그리고 지난해 8월 인도 뉴델리의 한 병원에서 신장을 떼어냈다. 그는 인도의 병원에서 자신처럼 불법으로 신장을 팔기 위해 온 미얀마 사람들을 여럿 만났다고 했다. 그들은 모두 복부에 같은 길이의 흉터를 가지고 있었다. 마웅이 자신의 신장을 내다 판 돈을 미얀마 동시 가구 연 평균 수입의 약 2배에 달한다. 그는 신장을 내다 팔아 큰돈을 벌었지만, 이식 수술 이후 제대로 된 회복 절차를 거치지 못한 탓에 통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채, 그가 신장과 맞바꾼 돈은 서서히 줄고 있다. 그는 “난 오래 살아봤자 15∼20년 더 살고 죽을 것”이라면서도 “그때 내가 그것(장기매매)을 하지 않았으면 내 삶은 혼돈에 빠졌을 것이다. 수술 전 아내와 딸은 먹을 것이 전혀 없었다. 아마도 우리 가족은 죽거나 미쳐버렸을 것”이라면서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얀마 국민 중 약 절반이 빈곤층…생존위기에 내몰린 사람들유엔개발계획(UNDP)에 따르면 현재 미얀마 국민 5400만명 중 절반 가까이가 빈곤선 아래에서 살고 있는데, 이는 2017년 이후 약 2배 수준이다. CNN은 “미얀마 군부는 오랫동안 인권을 침해해 왔으며, 내전으로 인해 민간인과 반군 모두에게 새로운 수준의 폭력이 촉발됐다”고 지적했다. 미얀마, 아프가니스탄, 네팔 등 많은 저소득 국가에서 장기매매는 최후의 수단이 되고 있지만, 장기를 판 이들은 심각하고 때로는 목숨마저 앗아가는 건강 문제를 겪기도 한다. 인도에서 장기 기증을 장려하는 비영리 단체 설립자이자 이식 전문 외과의사인 수닐 슈로프 박사는 CNN에 “신장을 팔고(떼어내고) 난 후에는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신장을 팔고 받은) 돈이 바닥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라면서 “신장이식 수술은 흉터를 남긴다. (장기를 내다 파는) 그들은 흉터를 보고 우울해진다”고 말했다.
  • “26살, 혈액형 O형, DM주세요”…SNS에서 장기매매 성행하는 이유 [핫이슈]

    “26살, 혈액형 O형, DM주세요”…SNS에서 장기매매 성행하는 이유 [핫이슈]

    군사 쿠데타와 내전으로 고통받는 미얀마에서 생계를 위해 SNS를 통해 자신의 장기를 내다 파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3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미얀마 제2도시인 만달레이에 사는 배달기사 마웅(가명)은 2022년 말 당시 반군에게 물품을 배달한 혐의로 군사정권에 붙잡혀 몇 주 동안 고문을 당했다. 마웅이 체포돼 있는 동안 그의 아내는 빚을 내 가족을 먹여 살렸고, 간신히 목숨을 건져 다시 풀려났을 때 그는 일자리도 잃고 빚더미에 앉은 상황이었다. 마웅은 “돈을 벌려면 강도짓을 하거나 사람을 죽이는 일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면서 “아내도 나와 함께 살지 않길 원했지만, 우리 부부는 딸 때문에 버티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페이스북에 자신의 신장을 팔겠다는 글을 올렸다. 마웅은 CNN에 “(장기 매매 글을 올린 순간)인생이 너무 가혹하다고 느꼈다”고 심정을 털어놓았다. CNN에 따르면, 군사 쿠데타가 시작된 후 지난 3년 동안 심각한 경제난을 겪은 미얀마 사람들이 늘면서 SNS 등 온라인에서는 장기를 팔겠다는 사람들의 글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됐다. CNN은 1년 간의 취재 기간 장기를 사고파는 사람들이 모인 페이스북 그룹 최소 3개를 발견했고, 장기 판매자와 구매자, 중개업자 등 불법 장기매매 관련자 20여 명과 접촉했다. 대부분은 마웅과 같은 빈곤층이 중개업자의 도움을 받아 부유한 사람들에게 장기를 팔고 있었다. “26살, O형입니다. DM(다이렉트 메시지) 주세요”올해 26살의 에이프릴(가명)은 지난 2월 페이스북에 역시 신장을 팔겠다는 ‘광고글’을 올렸다. 그녀는 간호사가 되겠다는 꿈을 포기한 채 18살 때 미얀마의 대도시로 꼽히는 양곤으로 이사해 의류 공장에서 일했다. 하지만 에이프릴의 월급은 가족을 먹여살리기에 충분하지 않았고, 가족 중 한 명이 암에 걸리면서 쌓여가는 의료비를 감당할 수 없었다.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페이스북에서 우연히 신장을 팔겠다는 사람들이 모인 그룹을 발견했다. 그리고 에이프릴 역시 빠르게 “신장을 기증하고 싶어요. 26살이고 혈액형은 O형입니다. 술은 마시지 않아요. 암에 걸린 이모를 위해 돈이 필요합니다. DM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미얀마에서 장기를 파는 사람들은 대개 중개업자를 통해 거래가 성사되면 인도로 건너가서 장기이식 수술을 받는다. 인도 현지법에 따르면, 장기 기증은 소수를 제외하고는 친척 사이에서만 가능하며, 그 외에는 모두 불법이다. 이 떄문에 중개업자들은 변호인과 공증인 등의 도움을 받아 가족 관련 서류를 위조하고, 장기 판매자를 이식 대상자의 배우자나 사위, 며느리 등 친인척으로 위장한다. 마웅의 경우 중국계 미얀마 사업가가 그의 신장을 1000만 짯(약 412만원)에 사겠다고 나섰고, 중개업자에 의해 마웅은 그의 가짜 사위로 둔갑했다. 그리고 지난해 8월 인도 뉴델리의 한 병원에서 신장을 떼어냈다. 그는 인도의 병원에서 자신처럼 불법으로 신장을 팔기 위해 온 미얀마 사람들을 여럿 만났다고 했다. 그들은 모두 복부에 같은 길이의 흉터를 가지고 있었다. 마웅이 자신의 신장을 내다 판 돈을 미얀마 동시 가구 연 평균 수입의 약 2배에 달한다. 그는 신장을 내다 팔아 큰돈을 벌었지만, 이식 수술 이후 제대로 된 회복 절차를 거치지 못한 탓에 통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채, 그가 신장과 맞바꾼 돈은 서서히 줄고 있다. 그는 “난 오래 살아봤자 15∼20년 더 살고 죽을 것”이라면서도 “그때 내가 그것(장기매매)을 하지 않았으면 내 삶은 혼돈에 빠졌을 것이다. 수술 전 아내와 딸은 먹을 것이 전혀 없었다. 아마도 우리 가족은 죽거나 미쳐버렸을 것”이라면서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얀마 국민 중 약 절반이 빈곤층…생존위기에 내몰린 사람들유엔개발계획(UNDP)에 따르면 현재 미얀마 국민 5400만명 중 절반 가까이가 빈곤선 아래에서 살고 있는데, 이는 2017년 이후 약 2배 수준이다. CNN은 “미얀마 군부는 오랫동안 인권을 침해해 왔으며, 내전으로 인해 민간인과 반군 모두에게 새로운 수준의 폭력이 촉발됐다”고 지적했다. 미얀마, 아프가니스탄, 네팔 등 많은 저소득 국가에서 장기매매는 최후의 수단이 되고 있지만, 장기를 판 이들은 심각하고 때로는 목숨마저 앗아가는 건강 문제를 겪기도 한다. 인도에서 장기 기증을 장려하는 비영리 단체 설립자이자 이식 전문 외과의사인 수닐 슈로프 박사는 CNN에 “신장을 팔고(떼어내고) 난 후에는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신장을 팔고 받은) 돈이 바닥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라면서 “신장이식 수술은 흉터를 남긴다. (장기를 내다 파는) 그들은 흉터를 보고 우울해진다”고 말했다.
  • 단국대 첫 석학교수로 ‘동물생명공학 권위자 김인호’ 임명

    단국대 첫 석학교수로 ‘동물생명공학 권위자 김인호’ 임명

    단국대학교는 동물 생명공학 세계적 권위자인 김인호 교수(바이오융합대학 생명자원학부)를 대학 첫 석학교수에 임명한다고 22일 밝혔다.‘ 단국대는 올해 학문 분야의 연구업적이 탁월한 연구자를 선정해 연구를 지원하는 석학교수를 신설했다 김 교수는 국내 돼지·반려동물 사료 가공의 개척자이자 동물 생명공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다. 후학들 사이 ‘돼지 박사’로 통하는 그는 무항생제 양돈사료와 저탄소·친환경사료를 개발해 우리나라 돼지 ‘한돈’의 위상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0년 임용 이후 과학기술인용색인(SCI급) 저널에 실린 그의 논문 건수만 644건이다. 스코퍼스(SCOPUS)저널 및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를 모두 포함하면 873건이 넘는다. 김 교수가 이끄는 대학 부설 스마트동물바이오 연구소에는 한국·중국·베트남·네팔·인도 등 다양한 국가의 석·박사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안순철 총장(석학교수선정위원장)은 “김 교수는 탁월한 연구업적으로 학계 두터운 존경과 신망을 받고 있다”며 “대학발전과 후학 양성 공로를 인정해 단국대 제1호 석학교수로 임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중대재해법 위반 최고 형량’ 삼강에스앤씨 전 대표 징역 2년·법정구속

    ‘중대재해법 위반 최고 형량’ 삼강에스앤씨 전 대표 징역 2년·법정구속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삼강에스앤씨 전 대표이사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21일 창원지법 통영지원 형사1단독(부장 류준우)은 삼강에스앤씨 전 대표이사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은 사건 중 형량이 가장 높다. A씨는 2022년 2월 19일 경남 고성군에 있는 삼강에스앤씨 사업장에서 선박 안전난간 보수공사를 의뢰받아 일하던 50대 노동자 B씨가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 조치를 다 하지 않은 혐의(중대재해처벌법상 산업재해 치사)로 기소됐다. 구체적으로 A씨는 안전보건관리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안전보건관리책임자 등 업무수행 평가 기준 마련 ▲종사자 의견 청취·개선방안 마련 ▲하도급업자 안전보건 관리비용에 관한 기준 마련 등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하청노동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았다. 삼강에스앤씨에서는 2021년 3월과 4월에도 협력업체 노동자가 작업 도중 사망하는 등 1년도 되지 않은 기간에 3명이 숨졌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B씨가 통제를 무시하고 작업 공간에 들어가 숨졌으므로 자신은 과실이 없고 안전 관련 조치를 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만 7회 형사처벌 받았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시간과 비용 등 절약을 최우선으로 했을 뿐 근로자 안전 보장은 뒷전이었다”며 “1년 내 3명이 산업재해로 사망했음에도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피해자 잘못으로 사망사고가 나 회사가 손해를 본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하는 등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지금까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기소돼 실형이 선고된 건 A씨를 포함해 3명이다. 앞서 한국제강 대표이사 C씨는 한국제강에게 설비 보수를 의뢰받아 작업 중이던 60대 노동자가 2022년 3월 1.2톤 무게의 방열판에 다리가 깔려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C씨는 지난해 4월 징역 1년을 선고받고 구속됐는데, 이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원청 대표이사가 구속된 첫 사례였다. 올 4월에는 주식회사 엠텍 대표이사 D씨가 징역 2년을 선고받았지만 구속되지는 않았다. D씨는 2022년 7월 경남 양산시 사업장에서 네팔 국적의 40대 노동자가 주조 기계 내부를 청소하다가 기기 사이에 머리가 끼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었다.
  • 경남도, 일본뇌염 경보 발령에 예방수칙 준수·접종 당부

    경남도, 일본뇌염 경보 발령에 예방수칙 준수·접종 당부

    경남도가 전국 일본뇌염 경보 발령에 맞춰 개인 예방수칙 준수와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당부하고 나섰다. 30일 경남도는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체계 운영 결과, 지난 24일 기준 경남지역에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는 2456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체 서식 모기의 63.2%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 소형모기다.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서식하고 8~9월에 매개모기 밀도가 정점에 달한다. 작은빨간집모기는 10월 말까지 활동하는 것으로 관찰된다.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주로 발열과 두통 같은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발작·목 경직·착란·경련·마비 등 심각한 증상을 보인다.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다행히 아직 국내에서 일본뇌염 환자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보통 8~9월에 첫 환자가 신고되고 11월까지 나오기도 하는 등 매년 20명 내외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경남에서도 2021년 3명의 환자가 나온 바 있다.도는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인 2011년 이후 출생한 아동들은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일본뇌염 예방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18세 이상 성인 중 위험지역(논·돼지 축사 인근)에 거주하거나 전파시기 위험지역에서 활동 예정인 경우, 비유행 지역에서 이주해 국내에 장기 거주할 외국인, 일본뇌염 위험 국가(인도·네팔·태국·베트남·중국·일본·대만·호주 등) 여행자 등도 예방접종(유료)할 것을 권장했다. 경남도는 “일본뇌염을 예방하려면 물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 모기 유충이 서식하기 쉬운 환경을 없애고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해야 할 때는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긴 소매·바지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 네팔, ‘18명 사망’ 추락 여객기 조사 착수…조종사 어떻게 살았나 보니

    네팔, ‘18명 사망’ 추락 여객기 조사 착수…조종사 어떻게 살았나 보니

    네팔 당국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카트만두 국제공항에서 이륙 도중 추락해 탑승자 19명 중 18명이 숨진 소형 여객기 사고와 관련, 원인 조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네팔 민간항공국 관계자인 기아넨드라 불은 25일 AFP통신에 정부가 이번 사고 원인을 분석할 5인 조사 위원회를 구성했다며 “해당 항공기 블랙박스와 사고 잔해를 이 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불은 아울러 탑승자 중 유일한 생존자인 조종사 마니시 라트나 샤키야 기장의 몸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사고 원인이 파악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샤키야 기장이 건강을 회복하면 사고 원인 조사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해당 여객기는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서 이륙하다가 추락했다. 불은 “여객기가 지상에서 122m가량 상승하다가 갑자기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활주로 인근에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여객기, 화물 컨테이너에 충돌…조종석 부분만 박혀 BBC 방송에 따르면 당시 여객기는 공항 가장자리에 있는 화물 컨테이너에 부딪히면서 조종석 부분만이 박혔다. 바드리 판데이 네팔 민간항공국장은 “조종석이 컨테이너에 박혀 조종사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며 “떨어져 나간 나머지 동체는 언덕 아래 쪽으로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이 여객기는 현지 사우리아 항공 소속 봉바르디에 CRJ 200 항공기로 사고 당시 해당 항공사 직원·가족 17명과 승무원 2명을 태우고 있었다. 유족들은 DNA 테스트 등을 통한 신원 확인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가족 시신도 아직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히말라야산맥에 자리한 네팔에서는 험한 산악 지형, 변덕스러운 날씨, 이착륙이 까다로운 활주로, 항공기 노후화, 정비 불량 등 여러 이유로 인해 항공기 추락사고가 잦은 편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네팔에서 비행기와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이는 360명에 달한다. 지난해 1월에도 히말라야 휴양도시 포카라에서 착륙을 앞둔 여객기가 추락, 탑승객 72명 전원이 숨졌다.
  • 조종사, 네팔 비행기 사고 유일한 생존자…구조 당시 공개 “생명에 지장 없어”[포착]

    조종사, 네팔 비행기 사고 유일한 생존자…구조 당시 공개 “생명에 지장 없어”[포착]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서 19명을 태운 비행기가 이륙 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탑승객 19명 중 유일한 생존자인 조종사가 구조되는 순간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AF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네팔 사우리아 항공 소속 여객기가 트리부반 국제공항에서 휴양도시인 포카라로 가기 위해 활주로에서 이륙하던 중 미끄러지면서 계곡으로 추락했다. 공개된 사고 당시 영상에는 해당 여객기가 활주로 위로 낮게 날다 기울어지더니 빠르게 추락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여객기는 추락 후 곧장 화염에 휩싸였고 이내 폭발이 일어났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무원 2명과 항공사 직원 17명이 탑승해 있었으나, 이중 18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유일한 생존자인 조종사(37)는 추락한 뒤 처참하게 불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훼손된 잔해 속에서 구출됐다. 조종사는 얼굴과 상체에 핏자국이 역력했으며, 현장에 있던 군인과 구조대원들은 그의 팔다리를 잡은 채 비탈진 곳을 내려와 곧장 들것으로 옮겼다. 트리부반 국제공항 측은 “조종사만 생존한 채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고, 현장의 한 의료진은 “유일한 생존자인 조종사는 눈가에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한 조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사고기가 이날 포카라에 도착해 정비를 받을 계획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발생한 카트만두 지역은 현재 몬순 우기이지만, 사고 당시에 비는 내리지 않았다. 다만 카트만두 전역의 가시성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는데, 이것이 추락 사고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사고기를 소유한 사우리아 항공사는 약 20년 된 봄바디어 CRJ-200 리저널제트(RJ·지역 항공사가 사용하는 단·중거리 터보팬 여객기) 두 대를 이용해 네팔에서 국내선을 운항하고 있다. 한편, 네팔은 1992년 파키스탄국제항공(PIA)의 에어버스 기종 항공기가 카트만두에 접근하던 중 언덕에 추락해 167명이 사망하는 등 항공 안전 수준이 높지 않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2023년 1월에는 예티 항공 항공기 추락 사고로 최소 72명이 사망했다. 이 사고는 나중에 조종사가 실수로 전원을 차단한 것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 “네팔 카트만두 공항서 여객기 추락…19명 중 18명 사망”

    “네팔 카트만두 공항서 여객기 추락…19명 중 18명 사망”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이륙하던 소형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한 뒤 추락해 탑승자 19명 중 18명이 사망했다. 24일(현지시간) 현지 신문 히말라얀타임스와 AFP통신은 네팔 현지 항공사의 소형 여객기가 수도 카트만두 국제공항에서 이륙하던 중 계곡으로 추락해 탑승자 19명 중 18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사우리아 항공 소속 여객기가 이날 오전 11시쯤 승무원 2명과 해당 항공사 직원 17명을 태우고 네팔 카트만두에 있는 트리부반 국제공항에서 휴양 도시인 포카라로 가기 위해 이륙하던 중 발생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여객기는 활주로 남단에서 이륙하던 중 갑자기 뒤집히며 한쪽 날개가 땅바닥에 부딪혔다. 이어 불이 난 여객기는 활주로 동쪽에 있는 계곡으로 떨어졌다. 타쿠리 보안국장은 “비행기가 카트만두 공항 활주로에서 미끄러져 활주로 동쪽 들판에 충돌한 뒤 불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현지 매체가 전한 영상 속에는 소방관들이 불을 끄려고 애쓰는 모습과 짙은 검은색 연기가 하늘로 솟아오르는 광경이 담겨 있었다.이 사고로 조종사를 제외한 18명이 사망했으며, 조종사는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기는 이날 포카라로 가서 정비받을 계획이었고 일반 탑승객은 없었다. 히말라야산맥에 자리한 네팔에서는 불충분한 비행훈련과 항공기 정비 부실 등으로 여객기와 헬기 추락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다른 네팔 항공사인 예티 항공 소속 여객기가 포카라에서 착륙하던 중 추락해 탑승객 72명 전원이 숨졌다. 이 사고는 나중에 조종사가 실수로 전원을 차단한 것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쓰레기 산’ 되어버린 에베레스트 현 상황

    ‘쓰레기 산’ 되어버린 에베레스트 현 상황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해발 8849m)의 가장 높은 캠프에 수년이 걸려도 다 청소할 수 없는 쓰레기가 널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은 현지 셰르파와의 인터뷰를 통해 쓰레기로 뒤덮힌 에베레스트의 현 상황을 고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팔 당국은 올해 등반 시즌 동안 군인과 셰르파를 동원한 에베레스트 청소작업에 나서 총 11톤의 쓰레기는 물론 오랜시간 얼어 붙어있던 시신 4구, 유골 1구를 수습했다. 그러나 에베레스트에는 아직 치워야할 쓰레기와 수습해야할 시신들이 더 많은 상황이다. 앙 바부 셰르파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기 전 마지막 캠프인 ‘사우스 콜’(해발 8000m)에는 여전히 40~50톤의 쓰레기가 남아있을 수 있다”면서 “그곳에는 대부분 오래된 텐트, 산소통, 로프, 각종 식품 포장재 등의 쓰레기가 겹겹이 쌓여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몇 년 사이 규제가 강화돼 쓰레기가 상당량 줄어들어 대부분의 쓰레기는 오래 전에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사우스 콜 지역에서 쓰레기를 치우는 작업이 매우 어렵다는 점이다. 앙 바부는 “이 지역은 산소가 적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눈보라가 불어 오래 머물기도 힘들다”면서 “쓰레기가 얼음 속에 얼어붙어 있기 때문에 파내는 것도 쉽지않다”고 밝혔다. 이어 “사우스 콜 근처에서 얼어붙은 채 서있는 시신 한 구를 수습하는데 이틀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세계 산악인들에게는 ‘꿈의 산’인 에베레스트는 매년 수백 명의 등산객이 정상에 오르면서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쓰레기장’이라는 오명을 쓰고있다. 에베레스트 정복을 목표로 하는 전세계 원정대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면서 반대로 수많은 등산객들이 이곳을 찾아와 버린 쓰레기가 그 시간만큼이나 겹겹히 쌓여있는 셈이다.실제로 환경단체에서는 에베레스트 지역에 약 50톤 이상의 쓰레기와 200구 이상의 시신이 묻혀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네팔 당국은 지난 2019년부터 군을 동원해 연례적으로 대대적인 청소 작전을 벌이고 있다. 네팔군은 지금까지 총 5번의 청소 작전을 통해 119톤의 쓰레기와 14구의 시신 등을 수거했다. 네팔 당국은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4년부터 보증금 제도를 의무화해 등반팀으로부터 보증금 4000달러를 받은 뒤, 1인당 쓰레기 8㎏을 갖고 하산하면 보증금을 환급해주고 있지만 환급률은 신통치 않다. 급기야 올해에는 자기 배설물을 담아와 확인받는 이른바 ‘똥 봉투’까지 구입을 의무화하기도 했다.
  • “수년 걸려도 다 못치워”…에베레스트 정상 부근에 ‘쓰레기 50톤’

    “수년 걸려도 다 못치워”…에베레스트 정상 부근에 ‘쓰레기 50톤’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해발 8849m)의 가장 높은 캠프에 수년이 걸려도 다 청소할 수 없는 쓰레기가 널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은 현지 셰르파와의 인터뷰를 통해 쓰레기로 뒤덮힌 에베레스트의 현 상황을 고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팔 당국은 올해 등반 시즌 동안 군인과 셰르파를 동원한 에베레스트 청소작업에 나서 총 11톤의 쓰레기는 물론 오랜시간 얼어 붙어있던 시신 4구, 유골 1구를 수습했다. 그러나 에베레스트에는 아직 치워야할 쓰레기와 수습해야할 시신들이 더 많은 상황이다. 앙 바부 셰르파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기 전 마지막 캠프인 ‘사우스 콜’(해발 8000m)에는 여전히 40~50톤의 쓰레기가 남아있을 수 있다”면서 “그곳에는 대부분 오래된 텐트, 산소통, 로프, 각종 식품 포장재 등의 쓰레기가 겹겹이 쌓여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몇 년 사이 규제가 강화돼 쓰레기가 상당량 줄어들어 대부분의 쓰레기는 오래 전에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사우스 콜 지역에서 쓰레기를 치우는 작업이 매우 어렵다는 점이다. 앙 바부는 “이 지역은 산소가 적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눈보라가 불어 오래 머물기도 힘들다”면서 “쓰레기가 얼음 속에 얼어붙어 있기 때문에 파내는 것도 쉽지않다”고 밝혔다. 이어 “사우스 콜 근처에서 얼어붙은 채 서있는 시신 한 구를 수습하는데 이틀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세계 산악인들에게는 ‘꿈의 산’인 에베레스트는 매년 수백 명의 등산객이 정상에 오르면서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쓰레기장’이라는 오명을 쓰고있다. 에베레스트 정복을 목표로 하는 전세계 원정대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면서 반대로 수많은 등산객들이 이곳을 찾아와 버린 쓰레기가 그 시간만큼이나 겹겹히 쌓여있는 셈이다.실제로 환경단체에서는 에베레스트 지역에 약 50톤 이상의 쓰레기와 200구 이상의 시신이 묻혀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네팔 당국은 지난 2019년부터 군을 동원해 연례적으로 대대적인 청소 작전을 벌이고 있다. 네팔군은 지금까지 총 5번의 청소 작전을 통해 119톤의 쓰레기와 14구의 시신 등을 수거했다. 네팔 당국은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4년부터 보증금 제도를 의무화해 등반팀으로부터 보증금 4000달러를 받은 뒤, 1인당 쓰레기 8㎏을 갖고 하산하면 보증금을 환급해주고 있지만 환급률은 신통치 않다. 급기야 올해에는 자기 배설물을 담아와 확인받는 이른바 ‘똥 봉투’까지 구입을 의무화하기도 했다.
  • 미성년자 성폭행 ‘부처 소년’의 최후… 징역 10년·배상금 500만원 선고

    미성년자 성폭행 ‘부처 소년’의 최후… 징역 10년·배상금 500만원 선고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은 이른바 ‘부처 소년’에게 네팔 법원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1일(현지시간)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네팔 살리히 지방법원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은 람 바하두르 밤잔(33)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이와 함께 피해자에게 3700달러(약 510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할 것도 명령했다. 법원 관계자는 밤잔이 판결에 불복하면 70일 내에 항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밤잔이 부처 소년으로 불리기 시작한 건 19년 전이다. 15세였던 2005년 스스로 “신의 명령을 받았다”며 네팔 남동부 정글로 들어가 홀로 수행했다고 주장해 명성을 얻었다. 그를 ‘석가모니의 환생’이라며 추앙하는 추종자들이 생겼고, 이들은 밤잔이 잠도 자지 않고 음식도 먹지 않은 채 수행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2년 뒤 밤잔의 첫 설교에는 3000여명이 몰려든 것으로 전해진다. ‘부처 소년’의 명성이 추락하기 시작한 건 2018년이다. 네팔의 한 비구니가 자신이 18세 때 밤잔이 아쉬람(은둔 수행처) 중 한 곳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고발하면서다. 법원은 성폭력 혐의로 밤잔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했고, 숨어 지내던 그는 지난 1월 수도 카트만드 교외의 한 주택 2층에서 뛰어내려 도망가려다 체포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그는 체포 당시 현금 3000만 네팔 루피(약 3억 1000만원)와 2만 3500달러(약 3100만원) 상당의 외화를 소지하고 있었다. 밤잔은 이번에 선고받은 성폭행 혐의 외에도 자신의 추종자 중 4명이 실종된 사건과 관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신도 실종 관련 혐의는 아직 심리 중이다. 미성년자 성폭행과 신도 실종 등 혐의를 받으며 밤잔의 인기는 떨어졌지만, 여전히 네팔 남부에는 수천 명이 그를 보러 오는 등 신도 규모가 유지되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 경찰, 다른 나라로 퍼진 아동성착취물도 신속 차단

    경찰, 다른 나라로 퍼진 아동성착취물도 신속 차단

    경찰이 다른 나라로 퍼진 아동 성 착취물을 보다 신속하게 삭제·차단할 수 있도록 국제대응 플랫폼을 만들었다. 여러 나라로 퍼지는 사이버 성 착취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국제대응 플랫폼 ‘아이나래’(InaRAE·International Response Against Exploitation)를 정식 구축·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아이나래는 한국과 다른 회원국 간 아동 성 착취물에 대한 삭제·차단을 서로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각 회원국이 사이트 URL을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해두면 아동 성 착취물이 게시된 사이트를 규제하는 국가가 어디인지와 불법 사이트 여부를 즉시 표시해주는 방식이다. 합법 사이트에 아동 성 착취물이 등록됐다면 규제하는 회원국을 지정해 삭제를 요청할 수 있고, 불법 사이트인 경우 다른 회원국에 해당 사이트의 URL 차단을 요청하게 된다. 그동안 경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아동 성 착취물에 대한 삭제·차단을 요청했지만, 사이버범죄 특성상 전 세계로 유포되면 국내에서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각종 국제행사와 화상회의 등을 통해 각국에 아동 성 착취물 근절을 위한 공조를 요청했다. 현재까지 네팔,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아랍에미리트 등 6개국 법 집행기관에서 아이나래에 참여하기로 했다. 비영리단체인 미국 아동실종학대방지센터(NCMEC)도 동참 의사를 밝혔다. 경찰은 오는 5일까지 열리는 아세아나폴(아세안 지역 경찰 협의체) 실무회의에서 아세안 국가 동참 요청할 계획이다.
  • “주례자는 어디에” 눈물 흘린 동성커플…‘결혼식’ 성공한 방법

    “주례자는 어디에” 눈물 흘린 동성커플…‘결혼식’ 성공한 방법

    홍콩의 동성 커플 10쌍이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바다 건너 미국에 있는 목사가 인터넷을 통해 주례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26일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홍콩 카오룽의 한 호텔 웨딩홀에서는 동성 커플 10쌍과 그 가족이 모인 가운데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주례는 미국 유타주에 있는 현지 목사가 맡았다. 목사는 인터넷 영상통화 연결을 통해 이들의 결혼을 공식화했다. 미국의 대부분 주에서는 결혼하려는 커플이 주례자 앞에 나와 신분 확인을 하고, 혼인 관련 문서작업을 해야 한다. 그러나 유타주는 디지털 신청 절차만으로 이를 가능하게 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결혼의 성지가 됐다고 한다. 이 합동결혼식은 ‘프라이드 먼스’(PRIDE MONTH)를 기념해 이뤄졌다. 프라이드 먼스는 성소수자 인권의 달인 6월을 가리킨다. 결혼식을 올린 홍콩 거주 싱가포르인 사업가 루카스 펑(66)은 “언젠가 모두가 사랑은 남성과 여성 간의 일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길 희망한다”며 “사랑은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 간의 일”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커트 텅은 이번 결혼식이 대중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홍콩에서는 (동성 커플이) 결혼할 수 있는 방법이 아직 없지만, 우리는 이런 방식으로 결혼하려는 그들의 꿈을 현실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콩은 동성 결혼을 인정하지 않는다. 다만 세금과 상속권, 공무원 혜택, 디펜던트(부양가족) 비자 등 제한적인 범위에서 동성 배우자 권리를 인정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2019년 5월 대만이 최초로 동성 커플 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했고, 네팔에 이어 지난 18일에는 태국이 동성 결혼을 허용했다.
  • “부처 환생한 줄” 모두에 추앙받던 男…미성년 여승에게 한 짓

    “부처 환생한 줄” 모두에 추앙받던 男…미성년 여승에게 한 짓

    10대 시절 수개월간 움직이지 않고 명상할 수 있다고 알려지며 ‘부처 소년’으로 명성을 얻은 네팔 남성이 미성년 여성 승려 성학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네팔 남부 사를라히지법은 ‘부처 소년’ 람 바하두르 봄잔(33)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구체적인 내용과 형량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봄잔이 이번 판결로 최대 징역 14년까지 처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형량 선고는 오는 7월 1일 이뤄진다. 봄잔은 2020년 자신의 아쉬람(승려들이 수행하며 거주하는 곳)에서 미성년 여승을 성 착취한 혐의를 받는다. 네팔의 한 여승이 “2018년 내가 미성년자였을 당시 봄잔이 자신의 수행처에서 나를 성폭행했다”고 고발하면서 이 문제가 불거졌다. 봄잔은 미성년 성학대 혐의 외에도 여러 폭행 혐의로 피소된 상태다. 다만 폭행 혐의와 관련해 봄잔은 “피해자들이 명상을 방해해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봄잔은 10대이던 2005년 나무 아래에서 음식과 물 없이 수개월간 움직이지 않고 명상할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부처 소년’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그를 보기 위해 수만명이 찾아오기도 했는데, 2007년 첫 설교 때는 3000여명이 몰렸다. 하지만 그는 여러 불미스러운 일이 불거지면서 은신했고, 지난 1월 체포됐다. 은신 이전까지 많은 추종자를 거느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봄잔은 2019년 신도 4명이 실종된 사건에 관여한 혐의도 받는다. 한편 봄잔의 변호사는 “혐의와 관련한 증거가 없다”며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 “타국살이 밥심으로 이겨내라 응원했는데”… 식당엔 적막뿐

    “타국살이 밥심으로 이겨내라 응원했는데”… 식당엔 적막뿐

    “어떤 언니가 안 보일지 걱정돼. 매일 점심때 보던 사람들인데….” 경기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제조공장 직원들이 자주 이용했던 식당 사장 강모(75)씨는 25일 사고 소식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고 했다. 건설 현장이나 산업단지 등에 임시로 들어선 간이식당인 이 ‘함바집’은 전날 불이 난 아리셀 공장 직원들이 일주일에 사흘이나 찾던 곳이다. 이 공장 직원 23명은 전날 발생한 화재로 사망했다. 강씨는 “불이 난 공장에서 온 직원들은 대부분 20~30대 젊은 사람들이어서 딸 같았다”며 “이름은 몰라도 타국살이를 한다는 게 마음이 많이 쓰여서 한국 사람들은 ‘밥심’으로 힘든 걸 이겨 낸다고 응원해 줬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냐”고 했다.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려 청심환을 2개나 먹고도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날 오전 찾은 식당은 참사의 영향으로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 식당뿐 아니라 공장이 있는 전곡산업단지 전체가 적막했다. 전날 평소보다 20인분 정도 적게 음식 재료를 주문했다는 강씨는 “평소 이 시간이면 웃으며 밥 먹으러 들어올 시간인데 오늘 보이지 않는 언니들이 너무 많다”며 “한국 사람과 결혼해서 사는 사람도 있었고 아이가 있는 사람도 있었는데 어떡하나”라고 울먹였다. 최근에는 아리셀 공장의 작업량이 늘면서 식당을 찾는 공장 직원도 늘었다고 한다. 식당 직원은 “식사할 때만 보던 우리도 마음이 아픈데 남편이나 부모, 자식들은 얼마나 애통하겠나”라고 했다. 식당을 찾은 인근 공장 직원들도 서로 “그쪽 공장은 괜찮냐”며 안부를 물으면서 참사 이야기를 나눴다. 밥을 앞에 두고도 참사 소식을 전하는 휴대전화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기도 했다. 네팔에서 온 한 이주노동자는 “이 산업단지에는 외국인이 많다”며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생겨서 슬프다. 나뿐만 아니라 같이 일하는 동료들도 모두 슬퍼하고 있다”고 전했다.
  • “힘든 타국살이 밥심으로 이기라 했는데”…텅 빈 함바집

    “힘든 타국살이 밥심으로 이기라 했는데”…텅 빈 함바집

    “어떤 언니가 안 보일지 걱정돼. 매일 점심때 보던 사람들인데…” 경기 화성시 서신면 일차전지 제조공장 직원들이 이용했던 ‘함바집’ 사장 강모(75)씨는 울먹이다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이 공장 직원 23명은 전날 발생한 화재로 시신으로 발견됐다. 강씨는 “이름은 몰라도 타국살이를 한다고 해서 마음이 많이 쓰였다”며 “며칠 전만 해도 한국 사람들은 ‘밥심’으로 힘든 걸 이겨낸다고 응원해줬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냐”고 했다. 참사 소식을 접한 강씨는 전날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려 청심환을 2개나 먹고도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날 오전 찾은 식당은 참사의 영향으로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이었다. 뷔페식인 식당에는 샐러드, 애호박볶음, 치킨, 감자채볶음 등 각종 반찬이 차려져 있었다. 강씨는 전날 평소보다 20인분 정도 적게 음식 재료를 주문하면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 강씨는 “불이 난 공장에서 온 직원들은 대부분 20~30대 젊은 사람들이어서 딸 같았다”며 “평소 이 시간이면 웃으며 밥 먹으러 들어올 시간인데 오늘 보이지 않는 언니들이 너무 많다”고 했다. 이어 “한국사람과 결혼해서 사는 사람도 있었고, 아이가 있는 사람도 있었는데 어떡하냐”고 울먹였다. 최근에는 아리셀 공장의 작업량이 늘면서 식당에 오는 직원들도 유독 많았다고 한다. 식당 직원은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인사하던 사람을 이제 볼 수 없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며 “식사할 때만 봤던 우리도 이 정도인데 남편이나 부모, 자식들은 얼마나 애통하겠나”고 했다. 식당을 찾은 인근 공장 직원들도 서로 “그쪽 공장은 괜찮냐”며 안부를 물으면서 참사 이야기를 나눴다. 참사 소식을 전하는 휴대전화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이들도 있었다. 식당 뿐 아니라 공장이 있는 전곡산업단지 전체가 슬픔에 잠긴 듯 적막했다. 네팔에서 온 한 이주노동자는 “이 산업단지에는 외국인이 많다”며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생겨서 슬프다. 저뿐만 아니라 같이 일하는 동료들도 모두 슬퍼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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