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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베레스트 최고령 도전 85세 네팔 산악인 별세

    에베레스트 최고령 도전 85세 네팔 산악인 별세

    최고령 에베레스트 등정을 놓고 일본인과 평생 경쟁하던 네팔 산악인 민 바하두르 세르찬(85)이 지난 6일 저녁 심장마비로 베이스캠프에서 숨을 거뒀다고 영국 BBC가 카트만두 포스트 보도를 인용해 보도했다.그는 2008년 76세에 에베레스트를 등정했으나 2013년 일본인 미우라 유이치로가 80세에 등정하자 또다시 최고령 등정 기록을 경신하려고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고인은 2년 전에도 베이스캠프로 향했으나 마침 대지진이 덮치는 바람에 다음으로 미뤘고, 지난해 봄에 재도전했다가 악천후로 포기했다. 세르찬은 한 살 적은 미우라의 기록을 고쳐 쓰겠다는 집념을 불태워 왔다. 특히 스위스 산악인 우엘리 슈텍이 40세의 젊은 나이에 근처 눕체 능선에서 사망한 지 일주일도 안 돼 에베레스트에서의 불행이 반복됐다. 그는 지난 3월 독일 DPA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이 꿈을 크게 품도록 영감을 주기 위해 에베레스트에 오르고 싶다. 나처럼 나이를 먹은 사람들에게 자부심이 된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이어 ”내 등정은 나이란 꿈을 실현하는 데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고인은 1960년부터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높은 다울라기리(8167m)를 오르며 등산을 시작했다. 그가 처음 에베레스트에 오르겠다고 마음먹었을 땐 이미 72세였다. 그래서 2003년에는 네팔 전국 1200㎞를 걸으며 다리 힘을 키울 정도였다. 그의 길 안내를 맡은 쉬바 삽코타는 DPA통신 인터뷰를 통해 마지막 순간 그의 건강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2015년 이후 고소 적응에 많은 훈련을 하지 못한 게 사인인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최고령 에베레스트 등정 겨루던 네팔 85세 산악인 베이스캠프서 절명

    최고령 에베레스트 등정 겨루던 네팔 85세 산악인 베이스캠프서 절명

    일본의 최고령 에베레스트 등정자와 오랫 동안 경쟁하던 네팔의 85세 산악인이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서 절명했다. 네팔 산악인 민 바하두르 세르찬이 지난 6일 저녁 심장마비로 베이스캠프에서 숨을 거뒀다고 영국 BBC가 카트만두 포스트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그는 2013년 한 살 어린 일본인 미우라 유이치로가 80세 나이에 에베레스트를 등정해 자신이 2008년 세운 최고령(76세) 등정 기록을 경신하자 재도전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고인은 2년 전에도 베이스캠프를 향한 여정에 올랐으나 대지진이 덮치는 바람에 다음 기회로 미뤘고, 지난해 봄에도 도전했다가 악천후로 포기했다. 세르찬은 영국이 인도와 네팔을 통치할 때 악명을 떨쳤던 구르카 용병 출신이다. 특히 스위스의 산악인 우엘리 슈텍이 40세 젊은 나이에 에베레스트 근처 눕체 능선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지 일주일도 안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비운을 맞았다. 그는 지난 3월 독일 DPA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이 꿈을 크게 품도록 영감을 주기 위해 에베레스트를 오르고 싶다. 이런 건 나처럼 나이 든 사람들에게 자부심이 된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이어 ”내 등정은 나이란 꿈을 실현하는 데 아무런 장애가 안 된다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고인은 1960년부터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높은 다울라기리(8167m)를 오르며 등산을 시작했다. 그가 처음으로 에베레스트를 오르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는 이미 72세였다. 해서 2003년에는 네팔 전국 1200㎞를 걸으며 다리 힘을 키웠다. 평소 가장 영감을 준 인물로 1953년 에드문드 힐러리 경과 함께 에베레스트를 세계 초등한 텐징 노르가이와 에베레스트를 가장 많이 오른 아파 세르파라고 말해왔다. 그의 길안내를 맡은 쉬바 삽코타는 DPA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마지막 순간 그의 건강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2015년 이후 고소 적응에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이 사인이 된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별로 행복하지 않은 한국 초등생…물질 ‘최상위’이지만 가족·학교 만족 ‘최하위’

    별로 행복하지 않은 한국 초등생…물질 ‘최상위’이지만 가족·학교 만족 ‘최하위’

    컴퓨터·車 등 물질적 상황 1위 학교 성적 만족도 등 16위 ‘집에서 안전하게 느껴’ 14위 우리나라 초등학교 3학년생들의 ‘행복감’이 최하위권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물질적 상황은 최상위권이었지만 가족과 함께 대화하거나 노는 시간, 학교 성적에 대한 만족도, 선생님과의 관계에 대한 만족도 수준은 조사 대상 나라들 가운데 꼴찌였다.국제 아동 구호 비정부기구(NGO)인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는 16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초등학교 3학년 아동의 국제 비교연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아동·청소년의 학술연구를 지원하는 스위스 야콥스재단의 후원을 받아 한국·영국·독일·이스라엘·스페인 공동연구진이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 중 참여를 원하는 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구에는 한국을 비롯해 독일, 영국, 스페인, 루마니아, 노르웨이, 알제리, 에스토니아, 에티오피아, 이스라엘, 몰타, 네팔 등 16개국의 만 8세 어린이 1만 7496명이 응답했다. 한국에선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연구에 참여했다.한국 아이들의 삶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14위)는 에티오피아(16위), 네팔(15위)을 제외하고 가장 낮았다. 가족, 물질, 학교, 시간 사용 등 7개 영역 가운데 행복 수준이 가장 낮은 영역은 학교였다. ‘학교 성적에 대한 만족도’와 ‘선생님과의 관계’ 모두 16개국 가운데 16위였다. 문항별로는 ‘선생님에게 존중받는다’가 14위, ‘공평한 대우를 받는다’ 14위, ‘학교 가는 것이 좋다’는 15위였다. 가족 영역에서 ‘우리 가족 모두’에 대한 만족도는 4위로 높게 나타났지만 ‘집에서 안전하게 느낀다’와 ‘부모님께 존중받는다’, ‘함께 보낸 2013~2015년 시간’은 모두 14위로 나타났다. 안재진 가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성적에 관한 스트레스를 경험하면서 이런 스트레스가 학교에서의 경험, 교사와의 관계 등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 가족 모두’에 대한 만족도가 유독 높게 나온 것에 대해서는 “가족 또는 부모라는 이유로 아동들이 규범적인 차원에서 만족한다고 응답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옷, 컴퓨터, 인터넷, 자동차 등 물질 영역에서는 조사 대상 나라들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가진 돈 또는 물건에 대해 ‘얼마나 행복한가’에 관한 질문에는 만족도가 14위에 그쳤고, 자신의 몸과 외모에 대한 만족도는 16위였다. 이 밖에 ‘아동이 무슨 권리를 갖는지 알고 있다’는 12위, ‘우리나라 어른들은 아동의 권리를 존중한다’는 15위였다. 공동 연구를 이끈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물질적 지원에서 벗어나 아동들을 둘러싼 사회환경의 변화를 추구해야 행복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47일 만에…기적의 히말라야 생환

    47일 만에…기적의 히말라야 생환

    男생존·女사망… 물·소금 연명 폭설 속 트레킹 도중 추락한 듯 네팔 히말라야의 랑탕계곡을 트레킹하다 여자친구와 함께 47일 동안 실종됐던 대만 대학생 량성웨(21)가 전날 오전 11시쯤(이하 현지시간)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100㎞ 떨어진 다딩지구의 티플링 마을 근처 계곡에서 구조됐다고 영국 BBC가 27일 보도했다. 여자친구 류천쥔(19)의 시신이 옆에 놓인 채로 마을 주민의 눈에 띄었다.의료진에 따르면 량성웨는 곧바로 헬리콥터를 타고 카트만두 그랜드국제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는데 실종 당시보다 몸무게가 무려 30㎏이나 빠졌으며 오른쪽 다리는 구더기들로 뒤덮여 있었다. 또 두 사람은 처음에는 감자와 국수를 먹으며 버텼지만 나중에 음식이 바닥나자 물과 소금만으로 연명한 것으로 보인다. 산자이 카르키 박사는 “그는 천천히 말할 수 있는데 사흘 전에 류천쥔이 죽었다고 말했다. 트라우마 질병 같은 것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그의 몸은 기생충들에 잔뜩 물린 상처를 지니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가 발견된 지점은 해발고도 2600m로 너무 추워 밤에도 잠을 이룰 수 없는 곳이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두 사람은 대만 국립동화대 1학년으로 지난 2월 인도를 통해 네팔에 입국, 지난달 9일 폭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트레킹을 떠난 이후 종적이 묘연했다. 가족들은 지난달 10일 이들이 전화를 하기로 약속했는데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닷새 뒤부터 수색할 것을 요청했다. 량성웨의 부친은 현상금까지 내걸고 전세 헬리콥터를 동원해 수색해 왔다. 폭설이 계속됐고 이따금 산사태까지 일어나 광범위한 수색에 방해를 받았다. 그런 와중에 정작 량성웨를 발견한 것은 마을 주민이었다. 실종 여행자 정보 공유 사이트인 ‘미싱트레커 닷컴’에 따르면 둘은 트레킹을 떠나기 전부터 짐을 잃어버리고 사소한 일 때문에 언쟁을 벌이는 등 갈등을 빚어 온 것으로 확인됐다. 류천쥔은 페이스북에 “여기서 이런 식으로 끝내곤 싶지 않아”라고 글을 올리며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구조 작업에 참여한 마드하브 바스넷은 두 사람이 다딩 마을에서 가틀랑 마을로 접근하기 위해 오르막길을 걷다가 미끄러져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우리가 도착했을 때 그가 잠들어 있어 무척 놀랐다”며 “동굴처럼 생긴 곳에 갇혀 있어 다시 올라오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매년 봄마다 네팔 안나푸르나와 에베레스트 등에 15만명 가까운 사람이 트레킹을 하겠다며 몰려들어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히말라야 실종 47일 만에 구조된 대만 트레커, 옆에는 여자친구 시신

    히말라야 실종 47일 만에 구조된 대만 트레커, 옆에는 여자친구 시신

    네팔 히말라야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47일 동안 실종됐던 대만 출신 트레커 량솅예(21)가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100㎞ 떨어진 다딩지구의 티플링 마을 근처 계곡에서 전날 발견됐다고 영국 BBC가 27일 보도했다. 여자친구 리우첸천(19)의 시신이 옆에 놓인 채였다. 량솅예는 카트만두의 그랜드국제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는데 목숨은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의 사냐야 카르키 박사는 “그는 천천히 말할 수 있는데 사흘 전에 리우첸천이 죽었다고 말했다. 트라우마 같은 것은 없으나 그의 몸은 기생충에 잔뜩 물린 상처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종됐을 때 몸무게보다 무려 30㎏이 빠졌으며 한쪽 발은 구더기들로 뒤덮여 있었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또 그는 물과 소금만으로 연명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대만 국립동화대 1학년 학생들로 지난 2월에 인도를 통해 네팔에 입국, 지난달 9일 폭설에도 트레킹을 떠난 이후로 종적을 찾을 수 없었다. 미싱트레커 닷컴에 따르면 둘은 트레킹을 떠나기 전부터 짐을 잃어버리고 사소한 일 때문에 언쟁을 벌이는 등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리우첸천은 “여기서 이런 식으로 끝내곤 싶지 않아”라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두 사람의 가족들은 지난달 10일 타이완 가족들에게 전화를 하기로 약속했는데 하지 않았다며 닷새 뒤부터 수색할 것을 요청했다. 랑탕 마을에서 타이완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던 둘을 찾기 위해 3명의 가이드와 헬리콥터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폭설이 이어졌고 이따금 산사태가 일어나 광범위한 수색을 하지 못했다. 구조 작업에 동참한 마드하브 바스넷은 두 사람이 다딩 마을에서 가틀랑 마을로 접근하기 위해 오르막길을 걷다가 미끄러져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동굴처럼 생긴 곳에 갇혀 있어서 다시 올라오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롯데홈쇼핑, ‘천사데이’… 주문 건당 1004원 나눔 릴레이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롯데홈쇼핑, ‘천사데이’… 주문 건당 1004원 나눔 릴레이

    롯데홈쇼핑은 홈쇼핑 방송의 특성을 활용해 고객과 임직원의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대표적인 캠페인은 매월 하루를 ‘천사데이’로 지정하고 당일 주문 건당 1004원을 적립해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나눔릴레이’다. 2014년 9월 시작한 나눔릴레이는 소비자가 상품 구매와 생방송 댓글 참여로 기부금 조성에 참여하면 임직원은 후원 단체를 선정해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 각 분야의 비영리단체들이 롯데홈쇼핑의 사회공헌 파트너로 나눔을 돕는다. 현재까지 유니세프, 한국해비타트, 엄홍길휴먼재단, SOS어린이마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한사회복지회, 홀트아동복지회, 장애인재단,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등 모두 15개 단체가 나눔릴레이에 동참했다. 그 일환으로 엄홍길휴먼재단과 함께 네팔 푸름부에 오지 어린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롯데홈쇼핑&엄홍길 푸룸부 휴먼스쿨’을 세우고 지난달 26일 완공식을 열었다. 롯데홈쇼핑은 엄홍길휴먼재단에 제12차 휴먼스쿨 건립 기금 2억 5000만원을 지원하고 2015년 1월 네팔 칸첸중가 푸룸부 지역 ‘쉬리 마얌 학교’에서 첫 삽을 뜬 지 약 2년 2개월 만에 공사를 마무리했다. 푸룸부 휴먼스쿨은 모두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교실 11개와 교무실, 현대식 화장실, 급수 시설 등을 갖췄다. 현재 약 420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문화시설이 부족한 인근 마을 주민들의 복지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지난해 12월 서울시 종로구 국립서울맹학교에 시각장애 아동들을 위한 오디오북 50권을 제작해 전달하기도 했다. 오디오북은 롯데홈쇼핑 쇼호스트 20명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졌다.
  •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사람의 눈이 큰 까닭은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사람의 눈이 큰 까닭은

    사람의 눈은 원래 개미처럼 작았다. 그래서 멀리 볼 수 없었다. ‘개미 눈’ 사람들의 시대가 지나간 후 메뚜기처럼 작고 긴 ‘세로 눈’을 가진 인간이 탄생했다. 그러나 그들도 사라지고, 마침내 길쭉하고 큰 가로 형태의 눈을 가진 오늘날의 인간이 태어났다. 중국의 서남부 쓰촨성과 윈난성에 거주하는 이족의 신화에 나오는 내용이다. 비슷한 신화는 또 있다. 사람의 눈은 원래 한 개였다. 말도 할 줄 모르고 농사도 지을 줄 몰랐다. 그런데 여신이 물로 잘 씻겼더니 세로 형태의 눈이 두 개 달린 인간으로 변했다. 두 개의 세로 눈을 가진 인간은 나뭇잎을 이용해 지붕을 만들 줄 알았다. 후에 세로 눈을 가진 인간들이 변화해 마침내 가로 눈을 가진 오늘날과 같은 인간들이 됐다. 그들은 도구를 사용했고, 농사를 지을 줄 알았다. 이렇게 눈과 관련된 독특한 신화들을 전승하는 이족은 자신들의 언어와 문자를 갖고 있다. 그들은 무엇보다 지혜와 지식을 중요하게 여겨서 지식의 경전을 따로 전승할 정도다. 그런 그들에게 이렇게 눈과 관련된 신화가 전승되고 있는 것이다. 신화의 내용을 잘 살펴보면 인간의 발전 과정을 눈의 변화 과정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눈이 하나였을 때에 인간은 말도 할 줄 몰랐고, 서로 잡아먹기도 했다. 그러나 눈이 두 개로 변하면서 나뭇잎으로 지붕도 만들고 농사도 짓게 된다. ‘눈’이라는 것이 인간의 ‘지혜’와 ‘지식’의 진보를 상징하고 있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많은 지역의 신화에서 ‘눈’은 지혜를 상징하며, 동시에 사악한 기운을 몰아낸다는 종교적 영험함을 지닌다. 이집트에서 ‘호루스의 눈’ 문양이 그렇게 많이 보이는 것도, 터키의 곳곳에서 푸른색 눈 모양의 ‘나자르 본주’가 보이는 것도, 네팔의 스투파에 ‘보호의 눈’이 그려진 것도 모두 비슷한 상징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앞에 소개한 이족 신화에서는 눈이 하나밖에 없는 인간이 ‘말’을 할 줄 몰랐고, 서로 잡아먹었다고 한다. 개미 눈 인간은 눈이 작아 ‘멀리 볼 줄 몰랐다’고도 한다. 눈이 하나밖에 없거나 개미처럼 작을 때, 인간은 지혜롭지도 못 했고 ‘소통’할 수도 없었다. 언어가 없었고 멀리 볼 수 없었으니 인간 사이에 지혜로운 소통이 있을 수 없었고, 그러니 서로서로 잡아먹는 사건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여기서 흥미로운 통계를 하나 살펴보자. 다른 동물들과 비교해 볼 때 인간의 눈은 몸에 비해 상당히 크다. ‘로이카르트의 법칙’에 따르면 빨리 달리는 동물일수록 눈이 크다고 한다. 순식간에 하늘에서 지상으로 내려오는 매의 눈이 몸에 비해 큰 것도, 치타가 큰 눈을 가진 것도 빨리 이동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 장애물에 부딪히지 않으려면 눈이 커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법칙에 따르면 인간도 몸에 비해 눈이 크니까 빨리 달릴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사실 인간은 달리는 속도가 빠르지 않은데 눈은 크다. 그러니까 로이카르트의 법칙이 인간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간이 빨리 달리지도 못하면서 눈이 큰 이유를 과학자들은 ‘사회적 소통’의 필요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사람 얼굴의 미묘한 표정을 읽어 내기 위해 눈이 커졌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최초의 인간이 ‘개미 눈’을 갖고 있다가 지금의 인간과 같은 큰 눈을 갖게 됐다는 이족의 신화는 인간이 사회적 존재가 되어 간 것에 대한 설명이다. 크고 밝은 눈을 인간에게 준 신의 뜻은 언어와 지혜를 통해 ‘소통’하라는 것에 있었다. 대선 후보들이 다양한 생각들을 발표하고 있고, 언론을 통해서도 수많은 정보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쏟아지는 언어의 홍수 속에서 진실이 무엇인지 찾아내야 한다. 그것이 몸에 비해 커다란 ‘두 개의 가로 눈’을 가진 우리의 임무다. 이족의 신화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진보는 눈 밝고 지혜로운 국민에 의해 이루어질 것이니.
  • [제1회 중소기업大賞] “경영진회의 SNS 중계·업계 최고 대우… 전직원이 사장님”

    [제1회 중소기업大賞] “경영진회의 SNS 중계·업계 최고 대우… 전직원이 사장님”

    →김기찬 교수 (1차 선발 당시)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할 수 있는 기업을 뽑고자 노력했다. 특히 기업가정신이 우수하고, 사람 중심의 경영 철학이 우수한 기업가였으면 좋겠다. 각 대표분들마다 철학과 업적을 중심으로 말씀해 달라.-윤성혁 대표 우리 회사는 교육과 IT를 결합해 교육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2010년 설립됐다. 매출은 2223억원, 직원은 1155명이다. 우리 회사는 돈이 없어도 공부할 수 있고 꿈을 이룰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학생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 회사의 철학은 ‘모든 구성원이 경영자다’이다. 구성원이 경영자와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전 직원에게 정보를 공유한다. 실제로 월요일 오전에 경영진 회의를 하는데, 이 모습은 실시간으로 직원 전원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방송된다. 직원들이 댓글로 자신의 의견을 달기도 하고, 질문이 오면 경영진이 답하기도 한다. 아울러 우리 회사는 직원 모두가 똑같은 책상과 의자를 사용한다. 파티션도 없다. 호칭도 직급 구분 없이 ‘님’으로 통일했다. 서로 존중하는 문화, 전원 경영이 우리 회사의 모토다. 구성원 스스로 경영진이라 생각하고 함께 고민하면서 회사가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다. 2015년부터는 업계 최고 연봉을 선언하고 실제로 연봉을 올렸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갖췄다고 생각한다. 또 한 달 중 하루는 개인의 발전을 위해 근무를 하지 않고 교육만 받는다. 회사 내 문화를 정착하고자 부서 중 행복섬김위원회를 둬 회사 문화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도록 했다. -신관우 대표 우리는 전형적인 굴뚝산업이다. 1983년부터 이 업계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2012년 회사를 설립했다. 해양플랜트와 항공부품 조립이 주요 사업이다. 매출액은 171억원이며 직원은 211명이다. 이 일 자체가 많이 힘들다. 3D업종이다. 그러나 국가 기간산업이기에 애국하는 마음으로 한다. 우리의 모토는 두 가지다. 일에 있어선 즉시, 반드시, 될 때까지 한다이다. 또 직원들에겐 최고 사원 최고 대우가 그것이다. 아울러 직원들에게 주인의식이 아닌 주인정신을 강조한다. 이 둘은 확연히 다르다. 주인의식은 내가 일을 했을 때 어떤 대가를 줄 거냐라는 식의 접근이라면, 주인정신은 돈을 생각하지 않는다. 대가는 따라오는 것이다. 실제로 나와 함께 일했던 직원 8명이 퇴사하고 창업해 자리를 잡았다. 일할 당시엔 힘들었지만 창업하고 나선 고맙다고 한다. 급여는 개별 연봉제로 2000만원부터 2억원까지 다양하다. 능력에 맞게 주지만,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다느니 하는 얘기는 전혀 없다. 업계 최고 대우를 해주겠다고 약속했고, 직원들이 전부 내 일처럼 일하고 있다. 그 결과 2014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200명을 신규 고용할 정도로 회사가 성장했다. -신철수 대표 자동차 부품인 엔진마운트를 제작하는 회사다. 1990년 설립해 연매출은 984억원이며, 직원은 320명이다. 첫해 매출은 80만원밖에 안 됐지만, 1997년까지 매출이 200%씩 성장했다. 한국에서 사업을 하다가 미국 GM 등에 납품하면서 회사 규모가 커졌다. 무작정 GM에 전화를 걸어 우리 회사 상품을 소개했다. 그렇게 납품업체를 넓혀 갔다.우리 직원들은 5분 대기조처럼 근무한다. 불량 나면 안 되니까 신발도 못 벗고 잤다.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자 다 해봤다. 아침에 구령에 맞춰 체조를 하다가 인근 댄스학원 원장을 초빙해 춤을 추기도 했다. 회사 직원 간 소통을 위해 등산대회도 하고 동호회도 지원하고, 영화도 함께 보러 갔다. 같이 재미있게 했다. 또 직원들 얘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찍으면서 현장 직원들의 얘기를 듣고자 했다. 고졸 인재 육성에 특히 힘쓰고 있다. 지역 마이스터고등학교에선 우리 회사가 가장 인기다. 교육 지원도 한다. 박사과정 3명, 석사 6명, 학사 10명을 지원한다. 또 원아 150명 규모의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스마트공장도 구축해 지난해 12% 선이었던 불량률을 현재 0.9%까지 낮췄고, 생산성은 18% 증가했다. →주영섭 청장 상장계획이 다들 있을 텐데, 스톡옵션 등 계획은 있나. -윤성혁 대표 기회가 되면 상장도 할 것 같다. 이에 대해선 내부 위원회를 통해 좋은 룰을 만들고자 연구하고 있다. -신관우 대표 구체화된 건 없다. 대기업들이 해양플랜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우리는 올해를 터닝포인트로 잡고 직원들과 함께 열심히 할 거다. -신철수 대표 평가 보상시스템은 항상 고민하고 있다. 뜻이 모아져야 할 것 같다. →김영만 사장 피앤엘은 구조조정을 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어떨 것으로 보이는가. -신관우 대표 해양산업이 어려워지면서 다른 회사는 구조조정을 많이 했지만 우린 하지 않았다. 구조조정을 최대한 하지 않는다는 게 우리 마인드다. 2013년 정비산업이 문호가 개방됐다. 시장 규모가 1조 2000억원 정도. 우리는 정비 관련 기본 기술이 있어 이 부분에 접근하고 있다. 계속해서 투자를 하고 있다. →이지만 교수 조직이 커지면 사람 중심보다는 조직 중심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큰데. -윤성혁 대표 경영진이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관료화되지 않도록 오후 3~4시엔 일부러 음악을 틀어 잡담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장려한다. 최근 사내에 주니어 직원을 대상으로 어벤저스라는 클럽을 만들었다. →김기찬 교수 주인정신을 갖고 일하면 생산성·품질이 좋아지고 선순환이 일어난다. 피앤엘은 100% 성장이 쉽지 않았을 텐데. -신관우 대표 우리 회사는 1인 다역 구조로 주인정신을 갖도록 했다. 일에 대한 책임을 맡기는 실명제를 도입했고, 결과물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주영섭 청장 기업문화 혁신에서 중요한 건 성과공유인 것 같다. 대기업은 전문 경영인이 경영을 하는 만큼 어느 정도 되지만, 중소기업은 오너가 경영을 하기에 특히 성과공유가 잘 안 된다. 지금 성과가 안 나니까 못 하겠다 식의 접근 말고 미래 성과에 대해 공유하겠다는 약정이 중요하다. 피앤엘 상황과 비슷해서 말씀드리자면, 실제로 한 기업은 부도 상태까지 이르러 구조조정을 해야 했지만 구조조정을 하지 않았다. 대신 직원들에게 이익이 나면 직원 25%, 주주 25%, 나머지 50%를 회사 미래를 위해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결과 다음해 매출이 5배로 뛰었다. 미래성과 공유제가 이렇게 중요하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제과업체 에스알씨 전직원 격년으로 해외여행 서울 거주 직원들엔 기숙사 복지 ‘빵빵’ 젊은층 이직률 ‘뚝’ “급여를 대기업만큼 맞춰 주기 어렵지만, 복지를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베이커리 제조·유통업체인 에스알씨 신연화(53) 대표는 19일 “젊은 직원들이 회사에 오래 남아 있을 수 있도록 복지를 강화했고, 그 결과 이직률이 크게 낮아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에스알씨는 회사 일정상 ‘제1회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중소기업대상’ 좌담회에 참석하지 못해 따로 인터뷰를 했다. 2001년 창업한 에스알씨는 연매출 244억원을 올리고 있으며, 2015년에는 고용창출 우수중소기업 인증과 함께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신 대표가 목표로 하는 것은 ‘사람’, ‘품질’, ‘글로벌’ 등 크게 세 가지다. 신 대표는 이를 위해 직원 복지를 강화하고 있다. 중소기업 직원들이 대기업보다 급여가 낮을 수밖에 없는 만큼 복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실제로 신 대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2년에 한 번씩 해외여행을 보내 주고 있다. 2009년 네팔을 시작으로 캄보디아와 싱가포르,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베트남 등을 다녀왔다. 신 대표는 “본사가 인천에 있는 만큼 서울 노원구나 강동구에 사는 직원들에게 직원 기숙사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운동 지원금과 동호회 지원, 사외연수 등을 통해 직원들이 오랫동안 다닐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에스알씨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꾸준히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신 대표는 “5년 전부터는 글로벌 시장에 눈을 돌려 수출 활로를 뚫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인사]

    ■외교부 ◇대사△네덜란드대사 이윤영△네팔대사 박영식△뉴질랜드대사 여승배△도미니카대사 김병연△바레인대사 구현모△이탈리아대사 최종현△칠레대사 정인균△카자흐스탄대사 김대식△캐나다대사 신맹호△콜롬비아대사 김두식◇총영사△상하이총영사 변영태△요코하마총영사 이명렬△휴스턴총영사 김형길◇국장급△국립외교원 경력교수 이경렬◇심의관△중남미국심의관 김학재△아프리카중동국심의관 홍진욱△양자경제국심의관 김희상 ■국토연구원 △도시방재·수자원연구센터장 김명수 ■한국경제신문 △대외협력국 총괄부국장 겸 미래전략사업부장 김형배△논설위원실 부국장대우 논설위원 허원순 김선태△편집국 부국장대우 산업부장 조일훈△광고국 부국장대우 광고총괄부장 한이수△독자서비스국 혁신전략부장(파견) 서욱진△경영지원실 총무부장 박해준 ■TV조선미디어렙 ◇보직△총괄국장 오완근△마케팅국장 이상훈△사업국장 김현철◇부장 승진△김형태 홍상영 한상철 ■동의대 △미국학연구소장 차동욱△의료보건생활연구소장 정경태△생산기술연구소장 홍석우△후마니타스브랜드연구소장 안영식△지능정보연구소장 정석찬△동의간호과학연구소장 김남희
  • 현대판 정글북, 원숭이와 함께 지낸 ‘모글리 소녀’

    현대판 정글북, 원숭이와 함께 지낸 ‘모글리 소녀’

    ‘정글북’의 늑대소년 모글리에 버금가는 '모글리 소녀'가 나타났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더썬, 데일리메일 등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바흐라이치의 자연 보호구역에서 원숭이들과 함께 살고 있던 실사판 모글리 소녀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8살인 여아는 일반 사람들처럼 걸을 수도 말할 수도 없는 상태였다. 당시 우타르프라데시주 경찰국 검사관 수레쉬 야다브는 네팔의 국경과 인접해 있는 야생동물 서식지에서 순찰을 돌던 중, 원숭이들 사이에 행복한 얼굴로 앉아 있는 소녀의 모습을 포착했다. 아이는 원숭이와 동화된듯 네 발로 기어다니고 끽끽하는 소리로 의사소통을 하는 등 편안한 모습이었다. 타임즈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검사관이 아이를 원숭이들로부터 구조하려하자 원숭이와 아이 모두 비명을 질렀다고 한다. 또 다른 검사관 램 아브타 싱은 "세 마리의 원숭이에게 둘러싸여있던 아이는 우리를 무서워했고, 정확하게 듣고 말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였다. 아이의 옷차림은 생각보다 깨끗했고, 대신 팔꿈치와 다리를 비롯해 몸에 상처가 있었다"며 "쇠약하고 불행해 보이는 눈빛이 마치 가족에게 버림당한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자신들이 아니었다면 다른 동물들에게 잡아 먹힐 수도 있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경찰은 아이를 발견한지 두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이가 어디에서 왔는지, 얼마나 오랫동안 야생에 머물렀는지 조사하고 있다. 원숭이들로부터 격리된 여아는 현재 병원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의사는 "아이가 여전히 인간을 두려워하고 분노와 폭력적 성향을 보이는 동시에 어떠한 언어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똑바로 걷는 법을 가르치고 있지만 계속해서 네 발로 걸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인도 언론매체 스크롤인(Scroll.in)은 주치의의 말을 빌려 "두 달 전에 본 아이는 동물처럼 먹거나 걷고, 사람을 보면 달아나기 바빴다. 피부에는 꽤 상당한 시간 동안 동물과 지낸 것처럼 보이는 흔적이 남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건강상태가 더 좋아졌고 개선 여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영국 소설 ‘정글북’에서 늑대 가족에게 길러진 남자주인공 '모글리'와의 유사점으로 인해 이 여자 아이는 ‘모글리 소녀’라고 빠르게 알려지고 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여행을 떠나요] 여행하기 좋은 계절… 색다른 데 없을까

    [여행을 떠나요] 여행하기 좋은 계절… 색다른 데 없을까

    새로운 경험 주는 ‘알래스카’ 온가족이 함께 가는 ‘인도’ 장소·일정 부담 없는 ‘국내 여행’‘알래스카’. 이름부터 신비로운 소리를 자아내는 알래스카는 미국 50개 주 중에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위대한 땅’이란 뜻의 인디언 어원인 ‘Alyeshka’에서 그 이름이 유래됐다. 알래스카를 더욱 신비롭게 만드는 것은 지형과 자연이 만들어낸 경관이다. 거대 빙하들이 떠다니는 해안, 세차게 흐르는 강물, 북미 최고봉이라 불리는 산들, 툰드라와 수많은 야생동물까지. 뼛속까지 파고드는 청정한 공기와 맑은 물, 그리고 두 눈을 정화해주는 수려한 경관을 지닌 천연의 땅에서 약간의 시간만 있으면 흥미와 스릴 넘치는 다양한 모험과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빙하를 가로지르며 달리는 개썰매 체험, 거대한 알래스카 연어를 낚아채는 경험, 눈앞에서 마주하는 카트마이 국립공원의 곰들, 헬리콥터 아래로 보이는 빙하, 24시간이 환한 백야 현상, 밤하늘을 눈부시게 장식하는 오로라 등이다. 하나투어는 알래스카의 특별함을 더해줄 추천 여행지를 소개한다. 우선 마타누스카 빙하. 길이 약 39㎞에 폭은 평균 3.2㎞며 끝부분의 폭이 6.4㎞에 다다른다. 차편으로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빙하로는 알래스카에서 가장 큰 빙하다. 다음 추천지는 매킨리 산으로 가는 등산기지인 탈키트나. 타나이나 원주민 언어로 ‘강물이 만나는 곳’이란 뜻을 지닌 이곳은 탈키트나 강, 수시트나 강, 출리트나 강의 3개 강이 합류하는 지점이다. 드날리 국립공원도 놓쳐선 안 될 여행지. 매킨리 산을 중심으로 펼쳐진 광대한 자연보호지대로 알래스카 고유의 회색곰, 무스, 순록 등 37종의 포유동물을 비롯해 100종이 넘는 알래스카의 주조(주를 대표하는 새)가 서식하고 있다.하나투어 관계자는 “빙하와 야생동물들을 코앞에서 관람할 수 있는 유람선은 알래스카 빙하를 200% 즐길 수 있는 여행의 백미”라며 “설원을 가로지르는 개썰매도 알래스카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액티비티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알래스카가 새로움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알맞은 여행지라면 인도는 가족 여행자들이 다녀오기 좋은 곳이다. 최근 항공 노선 증대와 TV 광고 등으로 인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북인도 일주 상품은 인도를 처음 접하는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 일정으로 추천된다.KRT의 인도 여행 상품은 대표적인 힌두교 성지이자 갠지스 강을 품은 바라나시를 시작으로 세밀한 조각 사원이 있는 카주라호, 인도의 대표적 건축물 타지마할이 자리한 아그라, 라자스탄의 역사가 깃든 자이푸르, 인도 중부의 비경 도시 괄리오르, 지하 7층의 거대한 계단 우물 아바네리 쿤다까지 둘러본다. KRT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인도 여행 상품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가족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사연을 공모해 1등을 뽑아 5월 6일 출발하는 ‘북인도 9일’ 여행 상품을 58% 할인해주고 ‘KRT 홈픽업 서비스’(집과 공항을 왕복하는 무료 서비스)와 꽃다발을 준다. 해당일에 출발할 수 없다면 6월 4일 일정으로 바꿀 수 있다. 2등에게는 29% 할인과 홈픽업 서비스, 꽃다발을 준다. 3·4·5등에게는 각각 이탈리아 고급 스카프(3명), KRT 포인트 1만점(5명), 인도 기념품을 준다. 모든 응모자에게 5월 6일 또는 6월 4일 출발 북인도 9일 상품을 5.8% 할인해준다. 해당 프로모션을 기획한 인도·네팔팀 고혁수 팀장은 “오는 5월은 황금연휴가 포함돼 온 가족이 함께하는 효도 여행이 제격”이라며 “이번 이벤트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해외여행이 부담된다면 국내로 눈길을 돌려보는 것도 방법이다. 말이 잘 통하지 않는 해외로 떠나는 여행은 국내보다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해야 하지만 국내 여행은 이런 부담이 적은 편이다. 그러나 부담 없이 훌쩍 떠나면 될 줄 알았던 국내 여행도 맛집과 숙소를 알아보며 계획 짜느라, 직접 운전하며 이동하느라 피로가 쌓일 수밖에 없다. 참좋은여행이 선보인 ‘참좋은 리무진 투어’는 28인승 우등 리무진 버스에 전담 가이드 자리를 뺀 최대 27명만 태우고 여유롭게 이동하는 국내 여행 상품이다. 좌석 앞뒤 간격이 넓은 편이고 차내에 고급 슬리퍼를 개인별로 비치해 이동 시간에 편안하도록 했다. 여행객이 10명만 돼도 출발하기 때문에 동호회나 가족 단위로 여행하기에 좋다. 1박 이상 숙박 상품은 깨끗하고 부대 시설이 잘 마련된 특급호텔·리조트급으로 꾸렸다. 참좋은여행은 5월 여행으로 2가지 상품을 추천한다. 우선 무박 1일 일정의 충청북도 여행 상품은 포도 재배지를 감상하며 와인을 시음하는 와이너리 투어로 꾸며졌다. 영동에 있는 와인 코리아를 방문해 4가지 와인을 동시에 맛본다. 40도 안팎의 대형 족욕 시설에서 휴식하는 이색 체험도 한다. 영동 국악 체험촌을 방문해 사물놀이를 관람한 후 대전 장태산 자연 휴양림을 둘러보며 일정을 마무리한다. 2박 3일 일정의 전라도 여행은 우리나라 최고 소금 생산지인 전남 신안군에 있는 증도에 방문한다. 여의도 2배 규모의 태평 염전이 장관을 뽐내는 이곳에서 70여개의 소금밭과 일렬로 늘어선 소금 창고, 염부들의 숙소와 목욕탕, 소금 박물관 등을 둘러본다. 비주얼미디어아트미술관, 김상림목공소, 책공방북아트센터 등이 들어선 완주의 삼례문화예술촌도 방문한다. 2박 모두 특급 호텔급에 숙박한다.
  • [건강을 부탁해] 비타민B12 부족한 아이, 인지능력 낮다 (연구)

    [건강을 부탁해] 비타민B12 부족한 아이, 인지능력 낮다 (연구)

    영유아 시기의 비타민B12 결핍이 인지능력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노르웨이 연구기업인 유니리서치(Uni Research)는 네팔 카트만두 인근 도시인 바크타푸르에서 태어난 신생아 500명의 혈액 샘플을 채취한 뒤, 5년이 지난 후 이중 320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다양한 인지능력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비타민B12 결핍을 보이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퍼즐을 맞추거나 언어를 읽고 숫자를 계산하는 등의 인지능력 수준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B12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정상 발육에 반드시 필요한 혈구의 생성, 장 상피세포 성숙과 단백질 합성, 탄수화물 대사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 결핍될 경우 빈혈이나 운동장애, 발육장애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미국 채식주의자협회는 동물성 식품 즉 간이나 육류, 어패류, 생선 등에 함유된 비타민B12 강화식품을 하루 최소 3㎍ 이상을, 우리나라 성인 남녀의 경우 2.4㎍을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달걀 하나에 든 비타민 B12의 양은 0.44㎍이다. 유니리서치 연구진에 따르면 비타민B12 결핍을 보이는 아이들은 뇌 발달 지연으로 인해, 체내에 비타민 B12가 충분한 아이들에 비해서 인지능력 점수뿐만 아니라 또래 친구들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이 네팔 아이들을 연구대상으로 삼은 것은 일부 저소득국가의 아이들이 비타민B12 함유량이 많은 육류나 동물성 식품 섭취가 제한돼 있으며, 이러한 환경이 어린아이들의 건강과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비타민B12가 특히 어린 아이들의 인지능력 발달과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지를 밝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미국임상영양학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광화문서 2만여 불교신자 금강경 독송

    5월 3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불교 신자들이 서울 광화문에서 불교 경전인 금강경을 함께 독송(讀誦)하며 국민 화합과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는 대규모 행사가 열린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이사장 이기흥)은 다음달 5일 오후 5시 광화문광장에서 ‘2만 수보리의 합창-금강경 독송 정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금강경 독송정진은 ‘날마다좋은날’이 해마다 열어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의 하나로 마련된 행사. 고유문화를 계승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극심해진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전통의식으로 진행한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행사에는 전국 교구본사와 말사 300개 사찰 신도 등 2만여명의 불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4시부터 열리는 1부 사전공연에서는 불교연합합창단의 합창과 법고 공연 등이 펼쳐지며 2부에서는 평화의 타종, 육법공양 등 예불 순서에 맞춰 2만명이 본격적인 독송에 나선다. 독송에 앞서 108산사순례기도회의 선묵 혜자 스님이 석가모니 부처 탄생지인 네팔 룸비니 동산에서 채화한 ‘평화의 불’을 점화하는 의식이 열린다. 독송 이후에는 평화 기원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하는 범국민 문화제로 다음달 7일부터 22일까지 나눔문화 캠페인과 지역문화제 개최로 확대돼 진행된다. 전국 200여곳에 모금소를 설치해 나눔문화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인천, 천안, 청주, 화성, 강릉, 전주, 대구, 부산, 광주, 울산 등 전국 10개 주요 도시에서 한 달 동안 지역문화제를 연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법제처 ‘찾기 쉬운 생활법령정보’ 홈페이지, 주소 변경 완료

    법제처 ‘찾기 쉬운 생활법령정보’ 홈페이지, 주소 변경 완료

    법제처의 ‘찾기 쉬운 생활법령정보’가 홈페이지 주소를 원클릭(oneclick)에서 이지로(easylaw)로 변경했다. 찾기 쉬운 생활법령정보는 2008년부터 전문가의 시각에서 쓰인 어려운 법령 내용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쉽게 해설하고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로 재분류한 법령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홈페이지다. 현재 270여 개의 콘텐츠를 주제별, 관심시사 별, 생애주기 별로 제공함으로써 국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특히 맞춤형 생활법령 제공을 통하여 연령과 직업 등에 따라 나에게 필요한 법령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법제처로부터 위탁받아 사이트를 운영, 관리하고 있는 법령정보관리원은 2016년부터 고령자, 저소득층 등 정보취약계층도 법령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알기 쉬운 생활법령’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후 2019년까지 100건 이상의 콘텐츠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거주 외국인에게 한국 생활에 필요한 법령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등 10개 언어로 생활법령정보를 번역하여 제공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캄보디아어와 네팔어를 서비스 언어에 추가하여 생활법령 다국어 서비스를 확대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법령정보관리원은 기존 홈페이지 주소는 이용자들이 한 눈에 인식하기 어렵고, 찾기 쉬운 생활법령정보의 사업 특성과 연관성이 적다는 지적에 따라 국민들의 검색 및 접근성 강화를 위해 홈페이지 주소 변경에 나섰다. 법령정보관리원 관계자는 “2016년도 법제처 정부 3.0 과제 하나로 홈페이지 주소 변경 추진 및 대국민 대상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홈페이지 변경 주소(easylaw)를 확정했으며, 2017년 3월 홈페이지 주소 이전 작업을 완료했다”며 “홈페이지 주소 이전 작업 완료와 함께, 오는 3월 29일부터 4월 14일까지 새로운 주소 맞추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며, 참가자에게 소정의 상품 증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용허가제 송출국 대사 간담회…李고용, 불법체류 억제 협조 요청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2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고용허가제 16개 송출국 대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외국인 근로자 불법 체류 억제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고용허가제 송출 국가는 베트남, 필리핀, 태국, 몽골,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중국,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캄보디아, 네팔, 미얀마, 키르기스스탄, 방글라데시, 동티모르, 라오스 등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외국인력 송출시스템 종합 모니터링 결과도 공개됐다. 외국인력 도입기간은 지난해 58.0일로 전년의 63.1일에 비해 5일 줄면서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체류율은 2015년 14.1%에서 작년 13.9%로 감소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에베레스트 재도전 나선 구미 산악인들

    에베레스트 재도전 나선 구미 산악인들

    경북 구미시 산악연맹 소속 ‘예스 구미(Yes Gumi) 7대륙 최고봉 원정대’가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해발 8848m) 등정에 나선다.구미시는 예스 구미 원정대 김영호 단장 등 5명이 24일부터 오는 6월 3일까지 70일간 일정으로 네팔 에베레스트에 오른다고 23일 밝혔다. 2015년 첫 도전에 나섰으나 네팔 강진으로 정상 정복에 실패한 데 이어 두 번째 시도다. 원정대는 구미시 승격 40주년(2018년)을 앞두고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대륙(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남극) 최고봉 등정에 도전하고 있다. 원정대는 2012년 유럽 엘브루스(5642m), 2013년 아프리카 킬리만자로(5895m), 2014년 북아메리카 매킨리(6194m), 지난해 남아메리카 아르헨티나의 아콩카과(6962m) 정상에 ‘예스 구미’ 깃발을 꽂았다. 원정대는 이번 등정에 성공하고 내년 시 승격 40주년 기념일인 내년 2월 15일에 맞춰 남극 빈슨메시프(4897m)에 오르면 7년간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국내 최초 단일 지방자치단체가 ‘7년간 7대륙 최고봉 등정’이란 원대한 꿈을 실현하고 있는 데 대해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원정대의 등정이 ‘구미 기상’과 시민들의 도전 정신을 유감없이 보여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가짜 주택임대차계약서로 난민 신청한 네팔인 등 무더기 검거

    가짜 주택임대차계약서로 난민 신청한 네팔인 등 무더기 검거

    출입국관리소에 제출하는 거주확인용 가짜 주택임대차계약서를 만들어 네팔인들의 난민신청을 도운 브로커와 부동산 공인중개사가 경찰에 붙잡혔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사문서 위조 및 행사 혐의로 귀화 네팔인 R(37·식당 운영)씨를 구속하고, 부동산 중개업자 B(42)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를 받는 네팔인 C(32)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R씨는 2015년 7월부터 지난 1월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이 출입국사무소에서 일하는 것처럼 각종 게시물을 올려놓은 뒤 이를 보고 연락해 온 네팔인 16명에게 30만∼70만원을 받고 난민신청에 필요한 거주확인용 주택임대차계약서를 만들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난민신청을 하면 최장 6개월간 더 체류할 수 있다. R씨는 난민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도 2번의 이의 신청이 가능해 추가로 1년 더 시간을 벌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해 네팔인들이 찾아오도록 했다. 거주확인용 주택임대차계약서가 필요했던 네팔인들은 대부분 90일간 체류할 수 있는 관광비자로 입국, 불법 체류자로 전락할 위기에 몰리자 R씨를 찾은 것을 전해졌다. 부동산 중개업자인 B씨는 R씨 의뢰를 받아 한 건당 20만원씩 받고 집주인 모르게 가짜 거주확인용 임대차계약서 16매를 만들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허위로 난민 신청을 한 네팔인들은 난민도 아니면서 체류 기간을 늘리기 위해 범행했으며, 계약서가 위조된 규모 36㎡(약 11평)의 빌라에는 무려 16명의 네팔인이 전입신고를 했으나 실제 거주하는 네팔인은 한 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인간극장’ 엄홍길, 네팔에 16개 학교 세워…“히말라야에 대한 보답”

    ‘인간극장’ 엄홍길, 네팔에 16개 학교 세워…“히말라야에 대한 보답”

    KBS 1TV ‘인간극장’은 오는 13~17일 오전 7시50분 ‘엄홍길의 약속 나마스테’를 방송한다. 2007년 로체샤르 등정을 마지막으로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고봉 16좌 완등에 성공한 엄홍길 대장은 더 이상 히말라야에 오르지 않는다. 그러나 여전히 그는 네팔을 찾아 학교 세우기에 나섰따. 1985년 에베레스트를 시작으로 22년에 걸쳐 16좌를 오르면서 엄 대장은 생사의 기로에서 많은 동료를 먼저 떠나보내야만 했다. 그때마다 그는 히말라야의 모든 신께 ‘안전’을 간절히 빌었고, 자신을 살려준 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열악한 교육환경, 가난의 대물림에 신음하는 네팔을 변화시킬 길은 오직 교육밖에 없다고 생각한 엄 대장은 16개 히말라야 고봉과 같은 숫자인 16개의 학교를 네팔에 세우기로 결심한 것. 1호 학교는 에베레스트에서 먼저 떠나보내야만 했던 현지 셰르파 술딤 도르지의 고향 팡보체에 지었다. 이를 시작으로 현재 11호 학교까지 준공을 했다. 프로그램은 “먼저 간 동료 대원들의 못다 한 꿈과 자신을 받아 준 히말라야에 대한 보답과 그 약속을 위해, 결코 쉽지 않은 ‘17번째 산’을 기꺼이 오르는 엄홍길의 이야기를 전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목! 이 상품]

    [주목! 이 상품]

    ●신한금융투자 ‘ELS 취향저격 이벤트’신한금융투자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주가연계증권(ELS)이나 파생결합증권(DLS)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ELS 취향저격 이벤트’를 오는 4월 28일까지 진행한다. 기간 중 홈트레이딩서비스(HTS)와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 홈페이지를 통해 ELS·DLS 누적 가입금액이 1000만원 이상인 고객 전원에게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반얀트리호텔 이용권 등 사은품을 준다. ●우리은행, 청소년 특화 ‘위비 프렌즈 패키지’ 우리은행이 신학기를 맞아 청소년에게 특화된 ‘위비 프렌즈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키지 상품은 ‘위비 프렌즈 적금’과 ‘위비 프렌즈 통장’으로 만 18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위비프렌즈적금은 단체 가입 또는 친구 추천 시 우대금리를 제공해 정액적립식 기준 최고 연 2.5%를 받을 수 있다. 만 6~15세는 적금 가입 시 ‘금융바우처 1만원’을 받을 수 있다. 입출금 통장인 ‘위비프렌즈통장’은 스쿨카드(학생증 겸용 체크카드) 발급 시 수수료가 면제된다. ●KEB하나은행, 15개국 모바일 앱 해외 송금 KEB하나은행은 받는 사람의 휴대전화 번호만 있으면 모바일 앱으로 간편하게 해외 송금할 수 있는 ‘원큐(1Q) 트랜스퍼’ 서비스 지역을 15개 국가로 확대했다. 받는 사람의 거래 은행과 계좌번호는 몰라도 된다. 대상국은 필리핀, 호주, 인도네시아, 캐나다, 영국, 우즈베키스탄, 네팔, 러시아, 미얀마,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인도, 카자흐스탄, 케냐, 가나 등이다. 500달러 이하는 5000원, 500달러 초과는 70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삼성화재, 3대 질병 보장 상품 ‘태평삼대’삼성화재가 한국인의 3대 질병을 보장하는 신상품 ‘태평삼대’를 출시했다. 한국인 사망원인 1, 2, 3위인 암·뇌·심혈관 질병에 대해 진단부터 치료, 장애, 사망까지 단계별 위험을 보장한다. 15세부터 65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15년마다 재가입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는다. ‘급성 뇌경색 진단비’를 신설해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신한생명, 통합 모바일 플랫폼 ‘신나는 한판’ 신한생명이 자사 ‘스마트창구 모바일 앱’에 신한금융 그룹 통합 모바일 플랫폼인 ‘신나는 한판’ 서비스를 탑재했다. 고객들은 해당 앱 하나로 은행·카드·금융투자·생명 등 신한금융의 주요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오픈 기념으로 다음달 30일까지 추첨을 통해 총 500명에게 스타벅스 모바일 기프티콘을 준다.
  • 獨첩보기관, 50곳 외신기자 18년간 사찰

    독일 정보기관이 미국 정보기관의 사찰에 협조한 데 이어 외국 매체 기자를 1999년부터 사찰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28일 보도했다. 해외첩보기관인 연방정보국(BND)은 BBC, 로이터,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각국 언론사 동향과 기자를 사찰했다. 슈피겔이 입수한 BND의 사찰 및 도청 대상 명단에는 최소 50여 외국 언론사와 기자의 전화 및 팩스 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적혀 있다. BBC 관련 도청 대상 명단 10여건에는 아프가니스탄 등 여러 나라에 파견된 BBC 특파원뿐 아니라 BBC 런던 본사 전화도 포함돼 있다. 뉴욕타임스 아프간 특파원, 로이터 통신의 아프간·파키스탄·니제르 특파원 휴대전화와 위성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도 있다. 짐바브웨 독립언론 데일리뉴스나 쿠웨이트·레바논·인도의 뉴스통신사, 네팔과 인도네시아 기자협회에 이르기까지 현지 언론사와 기자도 대상이었다. 콩고를 중심으로 아프리카 특파원으로 여러 언론사를 위해 20여년간 일해 온 벨기에 언론인 아르노 자이트만은 슈피겔로부터 자신의 이름이 명단에 있다는 얘기를 듣고 “도청 사실을 전혀 몰랐다”면서 “매우 민감한 소식통과의 대화를 누군가 들었다는 사실을 아는 건 기분 나쁘고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 BND는 사실 여부 등을 묻는 슈피겔의 문의에 “우리 활동 중 작전과 관련해 독일 정부나 의회 정보위원회에만 답할 수 있다”며 언급을 거부했다. BND 사찰 문건은 독일 의회의 미 국가안보국(NSA) 도청 사건 조사위원회 활동에서 수집된 자료 중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하원 조사위는 2013년 에드워드 스노든 전 NSA 직원의 폭로로 알려진 미 정보기관의 전방위 도청 및 사찰 사건과 관련해 독일과의 관련성 등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려고 이듬해 만들어졌다. 지금까지 정부 핵심인사 등 약 100명의 증언을 청취했다. 이와 관련, 쥐트도이체차이퉁은 2015년 4월 BND가 NSA의 ‘정치 스파이’ 행위를 도왔다고 전하면서 프랑스 외무부, 엘리제궁(프랑스 대통령 관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를 스파이 행위 대상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그러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최근 연방 하원에 설치된 NSA 도청 사건 조사위원회에서 독일 정보기관이 미국을 도와 유럽 주요 국가 기관 등을 도청한 사실을 몰랐다고 증언했다. 2014년 4월부터 가동된 조사위는 3년여의 조사를 마치고 오는 6월 말 보고서를 낼 계획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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