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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추행 했다’는 남편의 억울함 풀어달라는 화제의 영상 글

    ‘성추행 했다’는 남편의 억울함 풀어달라는 화제의 영상 글

    남편이 강제추행 혐의로 억울하게 법정구속됐다며 도움을 호소하는 한 여성의 글이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자신을 구속된 남편의 아내라고 밝힌 이 여성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글은 사흘 만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으며, 당시 상황을 놓고도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이 글이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지 4일째인 10일 오전 11시30분 현재 24만 5000여명이 참여했다. 20만명을 훌쩍 넘기면서 청와대 답변 요건을 충족시켰다. 앞서 지난 6일 이 게시판에는 ‘제 남편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글 작성자는 “어제 재판에서 남편이 징역 6개월을 받고 그 자리에서 법정구속됐다”며 “아침까지만 해도 웃으며 출근했던 남편이 오후에 죄수복을 입고 구치소에 앉아 너무 억울하다고 펑펑 우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고 썼다. 사건은 지난해 11월 한 식당에서 발생했다. 남편 A씨가 행사가 끝난 뒤 식당을 나오다 한 여성과 부딪혔는데 이 여성이 ‘내 엉덩이를 만졌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작성자는 “남편이 윗분들을 모시고 준비해 아주 조심스러운 자리였고, 다들 정장을 입고 나온 아주 격식있는 자리였다”며 남편이 의도를 가지고 성추행을 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작성자는 “같이 있던 지인들도 다 봤고 전혀 그런 게 없다고 해도 여성 본인이 무조건 당했다고 해버리니 더 이상 신랑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고 했다. 작성자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해당 내용을 담은 글을 올리면서 당시 상황을 담은 CCTV 영상을 공개했다. A씨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여자 뒤를 지나가면서 손을 앞으로 모았다”며 결백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청원글 작성자는 “9월 마지막 재판에서 검사가 벌금 300만원 정도 나올 거라고 했는데 판사가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그 자리에서 법정구속했다”고 호소했다. 작성자는 피해 여성이 재판 과정에서 합의금 1000만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를 반박하는 주장도 나왔다. 피해자 친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보배드림’ 글을 통해 “피해자는 그냥 스치는 게 아니라 엉덩이를 움켜잡는 걸 느껴 바로 돌아서서 항의한 것”이라며 “가해자는 본인 성추행으로 저희 일행과 자신의 지인들이 큰 싸움을 벌였음에도 그 자리에서 혼자 도망을 갔다”고 썼다. 이어 “본인이 성추행한 게 아니고 억울하다면 어떻게든 그 자리를 지키고 진실을 밝혔어야 하지 않느냐”고 따졌다. 이 네티즌은 피해자가 합의금을 요구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유죄를 받은 사건인데 가해자 아내분의 감정만 앞세운 호소글로 피해자를 꽃뱀으로 매도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이 사건을 맡은 판사의 징계를 원하는 글도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이 글에는 1만 9000여명이 참여했다.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어떤 동물일까? 갓 태어난 웜뱃의 사랑스러운 손짓

    어떤 동물일까? 갓 태어난 웜뱃의 사랑스러운 손짓

    지금 소개하는 영상 속 갓 태어난 모습의 동물이 어떤 종류의 동물인지 선뜻 맞추기 쉽지 않을 듯하다. 바로 캥거루처럼 새끼를 육아낭에 넣어서 기르는 작은 곰같이 생긴 호주 동물, ‘웜뱃(Wombat)’이다. 다양하고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의견이 늘 일치할 수 없는 터. 이 새끼 웜뱃을 본 네티즌들의 의견도 많이 갈렸다. 너무 사랑스럽고 예쁘다라는 의견과 달리 기이하고 으스스하단 의견도 많이 표현됐기 때문이다. 지난 5일(현지시각) 영국 외신 데일리메일이 이 소식을 전했다. 영상 속, 눈 주위에 몇 개 안 되는 검은색 털이 듬성듬성 튀어 나와 있는 웜뱃 새끼 한 마리가 날카로운 손톱이 달려 있는 작은 손을 움직이고 있다. 새끼 웜뱃의 본능적인 동작처럼 보인다. 이 동영상은 호주 캔버라 인근에 있는 슬리피 버로우 웜뱃 보호소에서 운영하는 페이스북에 게재됐다. 이 단체는 상처를 입거나 학대당한 웜뱃 뿐 아니라 어미로부터 버림받은 웜뱃들도 구조하고 보호하는 단체다. 그들은 온라인 상에 이 영상을 올리면서 “푹신한 담요 속에서 꿈꾸고 있는 새끼 웜뱃, 케틀”이란 설명을 달았다. 영상 속 웜뱃은 담요 속에서 여러 차례 자신의 손을 꿈틀거리며 마치 땅을 파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많은 사람들이 새끼 웜뱃 모습에 감탄사를 표현했지만, 한 편에선 ‘소름 끼치는 모습’이라며 다른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사진 영상=슬리피 버로우 웜뱃 생츄어리/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문 대통령 위로에 일본 국민들, 아베 대신 “감사합니다”

    문 대통령 위로에 일본 국민들, 아베 대신 “감사합니다”

    재해 피해 위로 트윗메시지에일본 네티즌 수백건 댓글달아아베, 호주·대만 정상에만 감사“아베 수상이 문재인 대통령님의 위로에 답하지 않고 있는 것을 일본국민으로서 대단히 기막히고 부끄러운 일이라 느끼고 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fervour73)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나의 나라 총리 무례가 부끄럽습니다. 일본의 많은 사람은 당신의 말에 격려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우호를 기원합니다”(@feelingbest) 태풍과 지진 재해를 겪은 일본 국민과 아베 신조 총리를 위로한 문재인 대통령의 트위터에 일본인들의 감사 답글이 수백건 달렸다. 반면 아베 총리는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태풍과 지진으로 희생된 오사카와 삿포로 지역의 주민들을 애도한다. 유족들과 부상을 당한 분들께도 위로를 드린다”며 “재해가 연이어 발생해 더욱 충격이 클 것이지만 철저히 대비해온 일본의 저력이 발휘될 것으로 믿는다”며 위로전을 보낸 사실을 공개했다.문 대통령 말고도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차이잉원 대만 총통도 같은 날 위로의 트윗을 전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만 쏙 빼고 나머지 두 정상에게만 감사의 답을 보냈다. 스콧 총리에겐 “따뜻한 위로의 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당신의 친절함에 기운이 난다. 최근 가뭄으로 고통받는 호주인들에게도 위로를 전한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차이잉원 총통에게도 “오랜 우방 대만에서 온 따뜻한 위로에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이런 아베 총리의 태도에 부끄러워하며 문 대통령에게 대신 사과했다. ‘일본에서 한국에 시집 온 고양시민’이라고 밝힌 @mikisungold는 한국어로 “존경하는 문 대통령 안녕하세요, 한국에 시집 온 고양시민입니다. 일본 태풍과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에 위로의 말씀 감사하다”며 “고향을 떠나 늘 일본에 있는 가족들을 걱정하지만 여기 있는 가족들, 그리고 현명한 대통령, 친절한 한국 국민들 덕분에 잘 살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트위터 계정 @kumayamakuma는 “미안하다. 아베가 당신에게 답장을 하지 않았다. 홋카이도와 오사카는 모두 감사드린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한국어에 서툰 일본인들조차 일본어 뒤에 ‘감사합니다’라는 한국어를 적기도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전지적 참견 시점’ 선미-매니저 관계 어땠길래? “반응 속상하다”

    ‘전지적 참견 시점’ 선미-매니저 관계 어땠길래? “반응 속상하다”

    가수 선미가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 후 반응에 대해 SNS를 통해 생각을 밝혔다. 선미는 9일 개인 트위터를 통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보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지극히 일부의 모습만을 보고 제 사람들이 그런 말들을 듣는 게 너무 속상합니다”고 밝혔다. 앞서 선미는 8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 6년지기 매니저와 함께 출연, 찰떡같은 호흡을 자랑했다. 패널들은 ‘어미새’처럼 선미를 하나하나 챙겨주는 매니저의 모습을 보며 “엄마와 딸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 직후 일부 네티즌들은 “갑을 관계가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고 이에 선미가 속상한 마음을 내비친 것. 한편 선미는 최근 ‘사이렌’으로 컴백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닭의 발버둥이 예술작품? 학대는 예술 아냐”

    “닭의 발버둥이 예술작품? 학대는 예술 아냐”

    동물권 활동가들이 지난 8일 갤러리현대를 찾아 이강소 화백의 ‘소멸’ 전시에 대해 항의한 기습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다. 동물권 단체 MOVE는 “이강소 화백의 퍼포먼스 ‘무제-75031’을 재현하기 위해 전시장에 닭을 장시간 묶어두고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이 갤러리현대 측에 전시 중단을 요구하며 항의했지만, 수용되지 않아 시위를 계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강소 화백의 ‘무제-75031’은 발목을 끈으로 묶은 닭을 석고가루가 뿌려진 전시장에 풀어놓고 자유롭게 돌아다닌 흔적을 남긴다. 앞서 갤러리현대는 이강소 화백의 닭 퍼포먼스를 재현하겠다고 밝힌 뒤, 동물권 단체와 네티즌들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시위에 참여한 한 활동가는 “닭이 묶여 있어야 했던 환경은 석고가루 범벅이 되었으며, 깨끗한 물과 먹이를 받지 못한 듯 보였다. 닭의 생태적인 조건을 배려하지 않은 동물 학대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에 동물권 단체 MOVE는 “이강소 작가의 닭 퍼포먼스에 대해 지속적인 동물학대 논란이 있었음에도 전시를 추진한 현대 갤러리의 생명윤리 의식 수준이 실망스럽다”며 “시대착오적이고 후진적인 전시”라고 비판했다. 한편 MOVE는 오는 12일 오후 1시 갤러리 현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쇼미더머니777’ 마미손 정체는 매드클라운? “엮지 말라 불쾌”

    ‘쇼미더머니777’ 마미손 정체는 매드클라운? “엮지 말라 불쾌”

    ‘쇼미더머니 777’에 분홍색 복면을 쓴 래퍼 마미손이 이목을 집중 시킨 가운데 그의 정체를 두고 래퍼 매드클라운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매드클라운은 이에 불쾌감을 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쇼미더머니 777’ 첫 방송에서는 140명의 래퍼들의 평가전이 진행된 가운데 방송 후반 분홍색 복면을 쓴 마미손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미손은 복면으로 자신의 존재를 철저히 감추려 했지만 동료 래퍼들은 그의 존재를 이미 알아차린 듯 웃어보였다. 방송 이후 다수 네티즌은 마미손의 목소리와 행동 등을 근거로 그의 정체가 매드클라운일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이에 매드클라운은 방송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니라고요 아니라고”라는 글을 올리며 부인했다. 이어 마미손의 방송 캡처 사진과 함께 “기믹(속임수)이 과하시네. 다분히 상업적이네요. 엮지말아주세요. 불쾌하거든요 #아니라고”라고 재차 부인했다. 한편 매드클라운은 ‘쇼미더머니2’에 경연자로 참가한 바 있으며 시즌5에서는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고유의 행시, 발가락의 때만큼도 안 여기는 문인 많아”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고유의 행시, 발가락의 때만큼도 안 여기는 문인 많아”

    정동희 한국행시문학회장이 말하는 행시의 매력“행시를 사람들이 우습게 아는데, 우리 조상이 썼던 고유의 시이자 문학입니다. 언젠가는 제대로 대우를 받는 날이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지금도 내용적으로는 독보적인 장르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운이 있는 문학은 행시 밖어 없어 그 가치가 매우 큽니다.”(행시(行詩)는 두 자 이상의 운(韻)을 맞춘 시로, 주로 시구 첫 단어에 운을 맞춘다.) 정동희(68) 한국행시문학회 회장은 “혼탁하고 복잡한 세상을 딱 한 큐에 아우러지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행시의 묘미”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유일의 행시문학 계간지이자 행시인들의 등단 통로인 ‘한행문학’ 34권째 냈다. 또 개인적으로는 2010년부터 해마다 1권의 행시집을 냈다. 영어 행시집까지 냈다.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 순수에서 그를 만났다. 붉은 조끼에 모자를 걸친 그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대로 나왔다고 했다. - 행시의 매력은. ☞ 일반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언어유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묘한 만족을 주지요. 행시를 쓰는 행시인에겐 운과 행을 멋지게 어울리게 해서 거기에 메시지를 담죠. 쓰고 나면 만족감과 성취감, 행복감을 줍니다. 이게 매력이어서 밤새 쓰고 또 씁니다.- 행시를 쓴다고 하면 사람들의 반응은. ☞ 일반인들은 즉석에서 운을 불러줍니다. 보이는 대로 ‘만. 두. 국.’처럼. 그런데 소위 제도권 문학에서는 ‘그게 뭔데···.’ 하는 식으로 이상하게 봅니다. 10년 전에 저는 한울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습니다만, 행시를 발가락에 때만큼도 안 여기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이야, 이것 해보니 어렵더라.’는 시인도 있습니다. - 행시를 접하게 된 계기는. ☞ 행시를 접하기 이전엔 문학과는 전혀 인연이 없었습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화학을 전공했고, 군대에서는 ‘화학 장교’로 약 30년간 생활했습니다. 대령으로 예편하던 2001년, 한일월드컵 개최 1년 전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월드컵 붐 조성을 위한 행시를 모집하더군요. 거기에 ‘w. o. r. l. d. c. u. p.’이란 알파벳을 이용해 8행시를 응모했는데, 댓글이 굉장하게 달렸습니다. 예편 직후 지방에 있던 회사에 다니면서 인터넷을 배우고 싶어 카페에 가입했습니다. 그때 가입한 인터넷 카페가 ‘인터넷을 즐기는 아름다운 40대’였는데 줄여서 ‘인즐아사’라고 하기에 ‘인.즐.아.사.’와 ‘지.방.서.도. 가.입.되.나.요.’를 두운으로 행시 100여편을 써 올렸습니다. 그랬더니 카페 회원들이 따라 쓰고 난리 났었지요. 그 뒤 지금까지 행시만 쓰고 있습니다. - 행시를 잘하면 직장에서 인기가 좋았겠다. ☞ 웬걸. 군대생활 잘하고 있던 내게 모 대기업 회장이 ‘우리 회사에 와서 나 좀 도와다오’라고 해서 그 회사에 갔습니다. 그런데 사회생활이 서툴러 에프엠(FM)대로 처신하다 보니 1년 만에 쫓겨났습니다. 군대에서 동시통역도 하고, 화학장교로서 나름대로 스펙이 좋았는데, 그 회사에서 쫓겨나니 오갈 데가 없더군요. 그래서 행시 쓰는 데 더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인터넷 카페 활동도 열심이던데. ☞ 2002년도에 처음으로 행시 전문 인터넷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행시를 보급하고, 동호인들끼리 소통하자는 취지였죠. 이게 10년이 넘었는데 네티즌이 많이 알고. 여러 행태의 행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방송에서 많이 하는 삼행시, 가나다라 행시(일명 14행시), 퍼즐행시, 11자 행시, 주먹행시 등등. 카페 활동 초창기에는 겨우 운에 말만 붙이는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펄펄 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보다 뛰어난 행시인들 수두룩합니다만 그 밑바탕을 제가 깔았다고 자부합니다. - 우리 선조들은 행시를 얼마나 즐겼나. ☞ 조선실록에도 행시가 많이 등장합니다. 먼 길을 떠나는 사람에겐 신행시, 관직을 그만두거나 이별할 때 송행시, 행사나 잔치에서는 증행시를 지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하륜, 권근, 한명회 등이 행시를 지었다는 기록도 나옵니다. 조선시대 과거시험에선 행시로 말운으로 인재를 뽑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방랑시인 김삿갓도 행시로 전국에 이름을 떨쳤지요. 물론 서양에서도 소네트(sonnet)라는 행시가 있었지요. 이런 걸 보면 행시가 최근 하늘에 뚝 떨어진 게 아니고, 우리 조상이 쭉 해왔던 것입니다.- 주먹 행시는 무엇인가. ☞ 시가 너무 짧아서 한 주먹에 다 들어간다는 의미에서 주먹시라고 이름 지어졌습니다. 3행시 17글자로 5-7-5조의 형식을 띠고 있습니다. 여기에 운을 붙여 2009년부터 시를 지으며 ‘주먹 행시’로터 부르고 있습니다. 내가 주먹행시의 효시이지요. 사실 5-7-5조 17글자 단시는 압축과 절제미를 상징하는 일본 하이쿠(俳句)가 연상되지요. 이 하이쿠는 조선시대의 통신사가 일본에 전파한 것이란 주장도 있습니다. 조선후기 장한종이 편찬한 유머집인 ‘어수신화’에 작시 17자가 등장합니다. - 이런 유서 깊은 행시가 왜 한국문인협회 등록 안 됐나. ☞ 지금은 힘이 없고, 세력이 약해서 ‘행시 분과 하나 주세요.’해도 기득권인 제도권의 그들은 눈도 끔뻑하지 않습니다. 편협한 사고방식 때문일 거라 생각합니다. 사람의 감정을 더 잘 표현하고, 독보적인 장르라는 것을 누구나 인정하게 되면 행시분과가 떳떳이 생길 것이라고 믿습니다. 기성의 시인이나 시조시인들, 작가들이 행시를 지어보다가는 두 손 두 발 다 들고 포기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행시는 아무나 쓸 수는 있지만 잘 쓰기는 쉽지 않거든요.- 운이 있으면 감정 표현에 어렵지 않나. ☞ 운이라는 제약 때문에 쉽지는 않습니다. 이런 제약을 뚫고 나온 작품들 가운데 문학성이 높은 아주 좋은 작품들도 많습니다. 개막한 운에 재치가 번득이는 행시도 많고. 운이 들어 있는데도 일반 시처럼 보이는 문학성이 뛰어난 작품도 보입니다. - 일반인을 위해 행시 짓기 조언을 한다면. ☞ 혼자서 익히기보다는 가능하면 행시동호인들과 함께하는 것을 권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학 하려고 하지 말고, 편안하게 해야 합니다. 운은 쉬운 글자로 하는 게 좋습니다. 두음법칙은 허용하지만, 운을 변형해서는 안 됩니다. 예컨대 ‘녹색’을 ‘록색’으로 바꿔도 무방하지만 ‘로미오’를 ‘노미오’로 해서는 안됩니다. 한 행은 20자 이내로 함축성과 절제미를 살리면 좋습니다. 글·사진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폭풍 후진’으로 무장강도 물리친 용감한 할머니 (영상)

    ‘폭풍 후진’으로 무장강도 물리친 용감한 할머니 (영상)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사는 한 할머니가 용감하게 강도를 물리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잡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의 3일 보도에 따르면, 남아공 북동부 가우텡 주(州)에 사는 한 할머니는 자신의 SUV 차량을 이용해 외출했다가 집으로 돌아온 직후 강도와 맞닥뜨렸다. 당시 무장한 남성 3명은 할머니가 차를 끌고 집 앞마당으로 들어가는 틈을 타, 자신들의 차량을 타고 따라 들어가 범죄를 저지르려 했다. 무장한 남성들은 할머니의 집 앞마당까지 들어간 뒤 차에서 내려 총기로 위협하기 시작했다. 할머니는 당혹스러움과 두려움도 잠시, 차에서 내리지 않고 액셀에 발을 올린 뒤 그 자리에서 후진을 시도했다. 그리고는 강도들이 세워놓은 차량을 그대로 강하게 받아버렸다. 더욱 놀라운 장면은 그 이후에 이어졌다. 예상치 못한 반격에 놀란 무장 강도들은 허둥지둥하며 현장을 도망치려고 했지만 할머니는 이들을 호락호락 보내주지 않았다. 할머니는 여전히 차에 탄 채 다시 한 번 강하게 후진했고, 약 3차례 반격을 이어가자 결국 강도들은 현장에서 도망치고 말았다. 해당 영상이 SNS에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그녀의 용기에 많은 박수를 보냈다. 한 네티즌은 “할머니는 용감했고 운이 좋았다. 나라면 저 순간에 저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강도의 공격을 받아본 적이 있는데 저렇게 행동하지 못했다. 그저 두려움에 떨며 집 열쇠를 내주기만 했었다”며 할머니의 용감한 행동을 치켜세웠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불온(不·on)한 회의] 송도 불법주차·병역특혜 논란, 비상식·불공정에 대한 분노인가

    [불온(不·on)한 회의] 송도 불법주차·병역특혜 논란, 비상식·불공정에 대한 분노인가

    처음엔 이 주의 키워드를 ‘분노’로 봤습니다. ‘송도 불법주차’ 사건이나 ‘병역특례’ 논란이 불공정, 비상식에 대한 분노로 읽혔기 때문입니다. 회의가 이어지니 분노 표출의 현상과 원인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인식의 흐름과 변화도 함께 보였습니다. ‘그래서 어찌해야 하지’라는 질문에는 명확한 답을 내놓기 어렵습니다. 이번 ‘불온(不on)한 회의’에서는 우리가 왜 이렇게 와글거렸는지는 가늠해 보실 수 있을 겁니다.부장: 50대 여성이 자신의 차에 불법주차 스티커를 붙인 데 화가 나서 지하주차장 진입로를 고의로 막은 사건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는데. 달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일이죠. 아파트 입주민들의 얘기를 들어봤는데, 그분들은 오히려 차분했어요. 문제의 차주가 누구인지는 입주자 대표단 몇 명만 알고 있었고, 대부분 “그 사람 신원은 지켜주자”, “불편을 겪긴 했지만 경찰 조사가 들어갔으니 거기서 해결할 문제다”, “차주가 차를 빼기만 하면 된다”고 말하더라고요. 물론 차주에게 사과도 요구했죠. 비상식적인 사건을 눈으로 지켜본 사람들은 상식선에서 움직였고요. 그런데 오히려 네티즌들이 더 분노해서 찾아가고, 차주의 신상을 털고…. 인터넷에서 논란이 너무 증폭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진호: 그게 굉장히 위험한 거예요. 자신이 만난 사람에 대한 인상은 그 사람의 단면이잖아요. 어떤 사건이 터지면 연루된 사람들에 대해 알고 있던 이들이 자신이 갖고 있는 단면을 털어놔요. “내가 아는 이 사람은 이렇더라”는 식으로. 그런 단면이 인터넷의 어느 공간에 모여 하나의 형태를 만드는 거죠. 사건 가해자에 대해서는 대부분 그 형태가 부정적이기 때문에, 비난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과정에서 집단지성의 덫에 걸리는 거죠. 우리가 집단지성을 발휘해서 정의를 바로 세웠다는 믿음. 사건 당자사들의 당시 사정 따위는 관심이 없어요. 달란: 그렇기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해요.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는 사안은 기사화할 가치가 있죠. 정보 차원에서요. 하지만 가끔 논란이 커질 때가 있어요. 진호: ‘굳이 사람들이 알아야 할 일인가’라는 고민, 기자들은 결국 ‘알면 재밌을 만한 일’에 많이 흔들리죠. 부장: 그러면 송도 불법주차 사건은 알려야 했던 일이었을까. 달란: 분명 화제성은 컸지만, 논쟁의 흐름이 ‘김 여사’(운전을 못하는 여성)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기사화에 대한 고민은 여전합니다. 지금 여성 회원이 많은 인터넷 카페에서는 ‘만일 차주가 남자였다면 이렇게까지 분노했겠느냐’는 말이 나오고 있거든요. 진호: 확실히 맞는 지적이에요. 물론 차주가 남자였어도 이 사건은 화제가 됐겠지만 남자였다면 이렇게까지 신상이 노출되지는 않았을 거예요. 최근에 인천 자유공원에서 차량 난동을 부린 남자가 있었는데, 그 남자 보고 ‘미쳤다’고 생각해도 ‘저 놈 누구야? 한 번 파헤쳐 볼까’라는 생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죠. 세진: 이 사건을 사람들이 어떻게 소비하는지보다, ‘저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행동할 수 있나’에 초점을 맞춰 봤어요. 자신이 이해하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고 해도,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 진입로를 막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더 큰 피해를 입혔다는 건, 분명 잘못이죠. 사건이 며칠 동안 계속된 뒤에야 사과문을 내놨고요. 저렇게 행동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뭘까. 부장: 보통은 ‘분노조절장애’로 판단하지만, 상식 밖의 행동을 한 사람을 다 그렇게 보면 진단과 해결의 여지가 없어지겠지. 진호: ‘사적 응징’으로 보기도 합니다. ‘자신이 당한 것을 고스란히 되돌려준다’, 법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이죠.부장: 또 다른 분노는 ‘병역특례’에서도 드러났는데. 진호: 2002년 한·일월드컵 때. 우리 대표팀이 4강까지만 진출했는데도 선수들이 모두 병역면제 혜택을 받았습니다. 그때도 불공정하다는 지적은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들끓지는 않았죠. 그때와 지금의 차이는, 이젠 많은 사람들이 랭킹의 수준을 나름 가늠하고 있는 것이죠. 평소 40~50위를 하던 팀이 당시 월드컵 4강에 진출했으니까, 이건 기적 같은 일이라고 판단한 것이고요.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은 야구든 축구든 상대팀 전적에 비해서는 우리가 월등한 편인데도 아슬아슬하게 금메달을 딴 터라 논란이 크죠. 게다가 이번에는 스포츠냐 대중문화냐의 문제로 번졌잖아요.달란: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은 ‘손흥민은 왜 면제돼요’가 아니라 ‘방탄소년단(BTS)는 왜 면제가 안 돼요’라는 문제였습니다. 사실 대중문화 안에서도 병역특례 적용이 옳은지 여부에 대해 갈릴 거라고 봐요. 미국 음악차트인 빌보드가 얼마나 중요한지, ‘차트 1위’라는 게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도 사람마다 다를 수 있죠. 여론이 병역특례 제도에 불만이 많아서 개선해야 한다고 하면, 여론이 바뀔 때마다 이걸 손볼 것이냐라는 문제도 생기죠. 진호: BTS의 병역 면제를 반대하는 쪽은 “과연 BTS 성과가 국가를 대표하는 일이냐”, “상업적인 성공에 더 가깝지 않느냐”는 의견을 보입니다. 이 의문에 손흥민 선수를 대입하면 “그렇다면 손 선수는 국가를 위해 활약했나”, “프로 무대에서의 성공을 위해 뛴 것 아니냐”는 반론이 가능한 겁니다. 경근: 가끔 우리가 스포츠를 대하는 자세를 보면 북한과 비슷한 부분이 보입니다. 우린 분단국가이지만 실제 전투는 거의 하지 않죠. 그래서 스포츠에 등치시킵니다. 북한 입장에서는 일본, 미국한테는 져도 남한은 꼭 잡아야 해요. 이런 점을 정신교육시키기도 하죠. 하도 한국과 대항전을 지상최대의 과제로 보니까, “지는 선수들은 아오지 탄광에 보낸다”는 소문도 있지 않습니까. 실제로 안 보내거든요.(웃음) 특정국가의 경기를 대하는 자세는, 남북이 다르지 않은 거죠. 진호: 스포츠에 대한 개념이 ‘국가 위상’에서 ‘개인의 자아실현’으로 옮겨갔기 때문에 병역특례의 논의 대상도 더 확대된 것이 아닐까요. 세계 강국을 꺾었다는 자부심도 뿌듯한 일이지만, 한창 잘나갈 때 활동을 접고 군대에 가야 하는 현실적인 안타까움. 달란: 요즘 그런 얘기 나오고 있잖아요. 마일리지를 쌓아서 일정 수준이 되면 병역을 면제해 주는 제도로 바꾸자고. 그런데 그것도 문제가 되는 게, 정말 국위선양을 할 만큼 특출하지 않은데 선수 생활을 오래해서 마일리지를 쌓고 군대를 안 가는 것이 과연 맞을까요? 지금 우리나라는 ‘예술과 체육 분야에서 국위선양에 현저한 공이 있는 사람에게 병역을 면제해 주니까. 그리고 또 생각해 봐야 할 게, 올림픽 양궁 1등과 월드컵 8강 진출을 어떻게 비교할 수 있을까요. 마일리지 가중치를 부여할 때 종목별 특성도 고려해야 하고. 병역문제는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복잡합니다. 진호: 젊은이들의 재능을 보호하는 측면에서 병역특례 제도가 일정 부분 필요하죠. 시대가 변하면서 중요한 요소들도 바뀌게 마련이죠. 그에 따른 새로운 특례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봅니다. 요즘은 대중문화의 파급력도 국위 선양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건데, 그 영향력을 너무 제로로 보는 건 아닌가 싶어요. 세진: 사실 병역특례 논란이 기본적으로 징병제여서 발생하잖아요. 지원병제로 바꾸면 논란이 안 생기지 않을까요. 분단 현실을 감안하면 이해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국방의 의무를 병역으로만 수행할 필요는 없잖아요. 병역 외에 국방의 의무를 다할 수 있는, 이를테면 대체복무도 그중 하나인 거죠. 예술인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살리면서 병역 이외의 다른 방법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달란: 지원병제는 궁극적으로 나갈 방향인 건 확실해 보여요. 진호: 하지만 분단 현실이 바뀌어야 되는 것이니까. 종전선언 후에 남북이 서로 군축을 하기로 약속하고, 그것이 실제로 심도 있게 진행되면 지원병제로 바뀔 수 있겠죠. 병역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우리 안에서 찾을 수 없다는 게 우리의 현실인 거죠. 달란: 만약 연말에 종전선언이 되면…. 마침 남북 정상회담이 18~20일로 잡혔어요. 종전선언 논의를 기대해 봐도 되지 않을까요.(웃음) 정리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상훈X대도서관, 특급 콜라보 라이브 “美친 입담꾼들의 만남”

    정상훈X대도서관, 특급 콜라보 라이브 “美친 입담꾼들의 만남”

    ‘빅 포레스트’ 정상훈이 톱 크리에이터 대도서관과 특급 콜라보 라이브를 펼친다. 오늘(6일) 밤 11시 대도서관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tvN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 (연출 박수원, 극본 곽경윤 김현희 안용진, 각색 배세영)의 첫 방송을 앞둔 배우 정상훈과 대도서관의 특별한 라이브가 진행된다. ‘빅 포레스트’는 서울 대림동을 배경으로 폭망한 연예인 신동엽(신동엽 분)과 초보사채업자 정상훈(정상훈 분), 조선족 싱글맘 임청아(최희서 분)가 좌충우돌하며 펼쳐내는 이야기를 담은 블랙코미디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대림 오프로드 생존기’가 참신한 웃음으로 불타는 금요일 밤을 공략한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박수원 PD와 ’SNL 코리아‘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작품. 극 중 초보 사채업자이자 싱글대디 ’정상훈‘ 역을 연기하는 배우 정상훈이 첫 방송을 하루 앞두고 오늘(6일) 톱 크리에이터 대도서관과 라이브 방송에 나선다. 시청자들과 실시간 소통을 통해 ’빅 포레스트’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릴 전망이다. 극의 배경이 되는 대림동을 테마로 중국요리 먹방부터 생생한 촬영기까지 ‘꿀잼’을 유발하는 다양한 코너를 준비해 역대급 콜라보 라이브의 탄생을 예고했다. 정상훈과 대도서관, 美친 입담을 가진 두 사람의 만남에 벌써부터 기대가 뜨겁다. 폭넓은 소재의 다양한 콘텐츠로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도서관, 예능과 콩트부터 정극 연기까지 넓은 스펙트럼에서 끼와 재능을 자랑한 정상훈이 어떤 콜라보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지 시선이 쏠린다. ‘빅 포레스트’가 서울 한복판의 이국적 공간 대림동을 배경으로 한 만큼, 이날 라이브에서는 중국 요리 먹방 시간이 마련됐다. ’빅 포레스트’는 이국적인 대림동에서 대부분의 장면을 촬영하며 실제 대림의 생생한 분위기를 담은 작품. 정상훈이 전하는 현실감 넘치는 촬영기에 더해 현지 풍미를 물씬 풍기는 대표 음식들에 대한 토크가 유쾌한 시간을 완성할 전망이다. 또한 이날 라이브에서는 정상훈과 대도서관이 시청자들과 함께 ‘빅 포레스트’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시청한다. 데뷔 27년 만에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한 신동엽, 그와 ‘웃픈’브로케미를 펼칠 정상훈, 조선족 싱글맘 임청아 역으로 변신을 시도한 최희서의 호흡을 하루 먼저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한편, 정상훈과 대도서관의 콜라보 라이브는 오늘(6일) 밤 11시 대도서관 유튜브 채널(https:/youtube.com/user/BuzzBean11)에서 생방송으로 만나볼 수 있다. tvN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는 오는 7일 금요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트럼프 대통령 소유한 스코틀랜드 리조트서 UFO 포착

    트럼프 대통령 소유한 스코틀랜드 리조트서 UFO 포착

    스코틀랜드의 도날드 트럼프 고급 골프리조트에서 미확인비행물체 UFO가 포착돼 화제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오후 스코틀랜드 에어셔주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Trump ‘s Turnberry Resort)에서 4대의 UFO가 목격됐다. 조카딸과 함께 골프 클럽을 찾은 한 골퍼가 UFO스토커 웹사이트에 올린 사진에는 지난달 16일 오후 8시경 골프 클럽 리조트 방 발코니서 바라본 골프장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 속에는 클럽의 푸른 잔디가 펼쳐져 잇고 한가운데 스코틀랜드 국기가 게양돼 있다. 그 바로 위엔 원반모양의 UFO 2대와 오른쪽 상공에도 2대의 UFO가 비행 중이다. 사진을 게재한 골퍼는 “내 조카딸이 리조트 방의 발코니에서 골프장의 사진을 찍었다”며 “그녀가 이메일로 보내준 사진 속에서 4개의 이상한 원반모양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진을 접한 한 네티즌은 “이 이상한 원반모양은 단순히 실내 조명기구의 반사”라는 댓글을 달았다. 한편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12일 나흘간 일정으로 영국을 공식 방문했을 당시, 주말 동안 자신이 소유한 트럼프 턴베리 클럽에서 골프를 치며 시간을 보낸 바 있다. 사진= 유에프스토커닷컴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중국 인터넷에 아프리카 형제 감사 인사가 넘쳐난 이유

    중국 인터넷에 아프리카 형제 감사 인사가 넘쳐난 이유

    중국 인터넷에 3~4일 열린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프리카 형제에 대한 감사 인사가 돌연 넘쳐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600억 달러(약 67조원)을 아프리카 대륙에 지원하겠다고 약속하자 이에 대한 비판을 에둘러 아프리카 형제에 대한 감사 인사로 표현하는 것이다. 특히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아프리카 지원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는데 한 웨이보 사용자는 6일 “주변의 국내 기업도 세금을 감당할 수 없다고 하는 판에 멀리 있는 아프리카에 돈을 뿌리다니 약이라도 먹어야 겠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중국 네티즌은 “우리 돈을 모두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를 하는 데 쓰고, 아프리카 형제들을 돕는 데 쓰자”라고 비꼬았다.하지만 인터넷 표현의 자유가 없는 중국에서 이와 같은 직접적인 비난은 금새 삭제되기 때문에 “아프리카 형제들 고마워요. 파란 하늘을 만들어 줘서” “아프리카 형제들 고마워요. 20분 걸릴 길을 2시간 걸리게 해 줘서”라고 풍자하는 글들이 대부분이다.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대만과 수교를 유지한 에스와티니 왕국(옛 스와질랜드)을 제외한 53개국의 정상이 모두 베이징에 몰려와 중국의 수도는 극도의 통제 상태에 놓여있다. 호텔마다 간이 검색대가 설치되어 투숙객들도 일일이 공항 수준의 보안검사를 받아야 하고 지하철의 보안검색 수준도 훨씬 높아져 보안요원과 승객 사이에 마찰이 벌어지기도 한다. 2014년 열린 국제회의 에이펙(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때 스모그와 미세먼지로 햇빛조차 보기 어려운 베이징에 교통 및 공장 가동 통제로 파란 하늘이 찾아오면서 ‘에이펙 블루’란 신조어가 생겨냈다. 아프리카 협력포럼 기간에도 미세먼지 지수가 정상 수준을 유지해 중국인들은 국제회의가 열려야만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것이냐며 한탄했다. 시 주석은 포럼 개막연설을 통해 “아프리카의 발전은 무한하고 아프리카의 미래는 희망으로 가득하다”며 “누구도 중국과 아프리카 국민 간 대단합을 깨뜨릴 수 없다”고 밝혔다. 중화권 매체 보쉰(博訊)은 “시진핑 주석은 미국이 대표하는 서구 자본주의 진영에 대한 국제 공산주의 진영을 만들려 한다”며 “과거 마오쩌둥처럼 아시아, 아프리카 및 라틴 아메리카 등 제3세계를 돈으로 사서 ‘가난한 나라의 머리’가 되고 싶어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예산 민주주의를 통해 고무도장이란 비판을 받는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실질적인 예산 사용 결정권을 가져야만 시 주석의 ‘독극물’ 같은 정책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비 맞지 말렴” 자기 몸 우산 삼아 병아리들 지키는 암탉 (영상)

    “비 맞지 말렴” 자기 몸 우산 삼아 병아리들 지키는 암탉 (영상)

    암탉 한 마리가 자기 몸을 우산 삼아 병아리들을 차가운 빗줄기로부터 보호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5일(현지시간) 최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州)에 있는 항구도시 비샤카파트남에서 촬영된 이 같은 영상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어미 닭이 자기 날개를 이용해 새끼들을 비로부터 지키는 모습이다. 다리를 세어보면 적어도 병아리 5마리가 어미 품에 안겨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짧은 영상이지만 아마 이 암탉은 빗줄기가 잦아들 때까지 병아리들을 품에 안고 있었을 것이다. 촬영자에 따르면 이 영상은 지역 수산시장에서 찍은 것이다. 그는 “우리는 자연에서도 모성애를 볼 수 있다”며 “암탉은 큰비가 내려도 병아리들을 보호한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이미 미국 최대 소셜사이트 래딧닷컴에도 공유돼 5만 개가 넘는 추천을 받았다. 한 네티즌은 “어떤 동물은 사람보다 낫다”고 말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너무 사랑스럽다. 단지 주인이 녹색 방수포로 이들을 보호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어떤 네티즌은 “아마 새끼들도 언젠가 어미가 자기를 위해 희생한 모든 것을 이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바이럴호그/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시간’ 스태프 갑질 폭로, 제작진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할 것”

    ‘시간’ 스태프 갑질 폭로, 제작진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할 것”

    MBC 드라마 ‘시간’ 제작진이 갑질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5일 MBC 드라마 ‘시간’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은 지난 3일 오후 고양시 덕이동 촬영시 발생한 사건에 대한 사과문이다. 앞서 한 네티즌은 SNS를 통해 MBC 드라마 ‘시간’ 스태프들의 갑질 논란을 폭로했다. 해당 네티즌의 글에 다르면, 스태프들은 촬영 차량으로 도로와 버스 정류장을 점거해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했다. 특히 편의점 입구에 차를 세운 뒤 이에 항의하는 점장에게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도 전했다. 이 외에도 쓰레기를 제대로 치우지 않고, 허락 없이 휴대폰을 충전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고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촬영 차량 몇 대가 공용장소인 버스정류장과 개인 사유지에 불법 주차를 했다”고 인정하며 “당시 우천으로 인해 장비 이동 동선을 최소화한다는 명목으로 불법 주차를 했다. 비가 많이 오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드렸고 영업에 방해가 됐다. 촬영의 편의를 생각하다 시민들의 불편을 생각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이어 “제작진은 해당 시민 분을 직접 찾아 뵙고 정중히 사과드렸으며 점주 분은 업장에 계시지 않아 추후에 다시 방문해 사과드리기로 했다”며 “다시는 이런 식의 문제가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도 전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MBC ‘시간’ 측 공식입장 전문. 지난 9월3일 월요일 오후, 고양시 덕이동 촬영 시 발생한 <시간> 제작진의 잘못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지난 9월 3일 오후 ‘시간’ 제작팀의 촬영 차량 몇 대가 공용장소인 버스정류장과 개인 사유지에 불법 주차를 하였습니다. 당시 우천으로 인해 장비 이동 동선을 최소화한다는 명목으로 불법 주차를 하였고, 이로 인해 비가 많이 오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개인 사유지에 불법주차를 하여 영업에 방해가 되었습니다. 촬영의 편의를 생각하다 정작 중요한 시민들의 불편을 생각하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이에 저희 제작진은 해당 시민 분을 직접 찾아뵙고 정중히 사과를 드렸으며, 점주 분은 업장에 계시지 않아 추후에 다시 방문하여 직접 사과드리기로 했습니다. 다시는 이런 식의 문제가 다른 곳에서도 벌어지지 않도록 제작진이 노력하겠다는 말씀도 전했습니다. ‘시간’ 제작팀은 앞으로 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개선 방안을 찾을 것이며, 시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시간’ 제작팀으로 인해 해당 업주 및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게 되어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시간 제작진 일동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아지 모양 케이크 자르는 주인에 깜짝놀란 불독 (영상)

    강아지 모양 케이크 자르는 주인에 깜짝놀란 불독 (영상)

    불독 한 마리가 짓궂은 주인의 장난으로 삶에서 가장 큰 공포를 경험해야 했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달 25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포착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호기심 많은 프렌치 불독이 등장했다. 불독은 주인이 가져온 강아지 모양의 케이크를 발견하고 신기한 듯 냄새를 맡으면서 조심스레 케이크 표면을 핥았다. 불독이 케이크의 정체가 무엇인지 판단하려는 순간, 주인은 갑자기 숟가락으로 케이크를 잘랐다. 이 상황을 예상하지 못한 불독은 섬뜩함에 깜짝 놀라 경기를 일으켰고, 마루 밖으로 달아났다. 빠른 걸음으로 주인에게서 도망친 불독은 자신의 흰색 우리에서 몸을 웅크리고 앉아 마음을 진정시켰다. 그리고 케이크가 있는 곳을 빤히 지켜보았다. 불독이 자신과 닮은 모습에 기뻐하며 핥던 강아지 모양의 케이크는 이미 많이 망가진 상태였다. 한편 해당 영상은 3만 건에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했지만 네티즌들은 불독의 행동을 재미있어하기보다 대개 “강아지가 무슨 죄냐, 케이크가 잘려나가는 순간을 봤을 때 끔찍했을 것”, ”잔인하고 비열한 장난이자 정신적, 정서적인 고문“이라며 불독에게 상처를 입힌 주인을 비난했다. 사진=뉴스플래어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씨줄날줄] 출산력(出産力)/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출산력(出産力)/이순녀 논설위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은 3년마다 ‘전국 출산력 및 가족 보건·복지 실태조사’를 한다. 정부의 인구 정책이나 보건·복지, 저출산 분야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얻기 위해서다. 1964년에 첫 조사를 했으니 올해로 54년째다. 만 15~49세 가임기 기혼 여성 표본 가구를 방문해 임신, 출산, 양육, 건강상태, 경제적 여건 등을 파악한다. 해당 가구에 거주하는 미혼 남녀의 결혼과 출산에 관한 가치관 조사도 함께 이뤄진다.보사연이 지난 7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실시하는 올해 실태조사가 여성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출산력(出産力)이란 용어가 여성을 ‘애 낳는 기계’로 비하하는 표현 아니냐는 반발이 거세다. 과거 어르신들이 다산(多産)을 덕담인 양 건네면 신혼부부는 예의로라도 “힘닿는 데까지 낳겠다”고 얘기하는 게 보통이었다. 이런 일반적인 인식의 연장선에서 보면 가임기 여성을 대상으로 아이를 얼마나 낳을 수 있는지 생물학적인 힘(力)을 조사한다는 건 그야말로 몰지각한 발상이다. 하지만 출산력이란 용어 자체는 죄가 없다. 출산력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영어 단어 ‘퍼틸리티’(fertility)를 번역한 것에 불과하다. 더욱이 오해와 달리 출산을 할 수 있는 제반 여건은 물론 출산 이후의 양육 문제와 출산 의지 등을 모두 포괄하는 종합적인 개념이다. 저출산 문제를 다룰 때 합계출산율을 주로 얘기하지만, 출산율보다 출산력을 높이는 게 더 중요한 이유다. 잘못은 정부에 있다. 보사연 입장에선 과거부터 써 오던 용어를 그대로 사용했을 뿐인데 욕을 먹는 상황이 억울할 수 있겠다. 하지만 사회 인식의 변화에 무심했다는 비판은 면하기 어렵다. 2016년 말 행정자치부는 지역별 가임 여성의 수를 표시한 ‘대한민국 출산지도’를 발표했다가 ‘가임기 여성지도’냐는 거센 반발에 부딪혀 곧바로 사이트를 폐쇄했다. 이런 어이없는 곤욕을 치르고도 정부의 인식 수준은 한 치도 달라지지 않은 셈이다. 반면 직전 실태조사 시기였던 2015년과 지금은 저출산 문제를 바라보는 여성의 시각 자체가 크게 달라졌다. 아이를 낳고 기르는 당사자인데도 정부의 저출산 정책에서 매번 소외당한 채 죄인 취급 받는 현실에 적극적으로 저항하고 있다. 여성들은 “임신과 출산은 오로지 스스로 선택할 문제이지 국가가 강요할 수 없다”고 당당히 주장한다. 현 정부는 ‘출산이 애국’이라는 식의 낡은 프레임 대신 비혼 여성의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는 등 다소 달라진 모습을 보여 준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실태조사에서 드러나듯 여성의 입장에서 좀더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 이순녀 논설위원 coral@seoul.co.kr
  • 손나은, 티셔츠+청바지에 빛나는 S라인 몸매 ‘역시 레깅스 여신’

    손나은, 티셔츠+청바지에 빛나는 S라인 몸매 ‘역시 레깅스 여신’

    에이핑크 손나은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3일 손나은은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한 촬영 현장에 있는 손나은의 모습이 담겼다. 손나은은 티셔츠에 청바지만 입고도 군살 없는 몸매를 드러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손나은의 사진에 네티즌들은 “몸매 대박”, “몸매 진심 부러움”, “흔하지 않은 예쁜 몸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손나은이 속한 그룹 에이핑크는 지난 7월 앨범 ‘ONE&SIX’를 발매, 타이틀곡 ‘1도 없어’로 활동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유치원 입학식서 봉춤 춘 중국 여교사는 왜 해고됐나

    유치원 입학식서 봉춤 춘 중국 여교사는 왜 해고됐나

    유치원 교사는 왜 해고됐을까.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4일 유치원생들 앞에서 봉춤을 춘 여교사가 해고됐다고 보도했다. 경제특구인 선전에 거주하는 미국인 마이클 스텐대트는 지난 3일 사립유치원 신샤후이의 입학식에 자녀를 데리고 갔다가 3~6살의 아동 앞에서 봉춤을 추는 여교사를 보게 됐다. 짧은 검정 바지를 입은 여교사의 옷차림은 시내의 클럽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몇몇 소년들은 웃으면서 봉춤을 지켜봤고 소녀들은 얼어붙은 채 서 있었다고 스텐대트는 묘사했다. 일부 엄마들은 아이를 안고 서둘러 현장에서 벗어나기도 했다. 스텐대트는 트위터에 봉춤 동영상과 함께 “이 유치원에서는 10일간의 군사훈련도 실시되는데 머신건과 대포가 전시돼 있다”며 “유치원이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가 걸린 깃대 옆의 봉에 매달려 춤을 추는 것으로 아이들을 환영하다니 미친 짓”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유치원 원장은 학부모들에게 봉춤이 ‘국제적인 좋은 운동’이라고 소개했다고 덧붙였다. 스텐대트는 유치원 측의 설명에 격분하며 학비를 환불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지어 유치원 내부에는 봉춤을 가르치는 학원의 광고도 걸려있어 스텐대트는 유치원 원장과 봉춤 학원 사이에 모종의 거래가 있을 수도 있다고 의심했다. 바오안지구 교육청은 봉춤이 “부적절”하다는 판단 끝에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유치원 측이 공개적으로 학부모에게 사과하고 해당 여교사를 해고하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유치원 원창 라이 롱은 “입학식에서 프로페셔널한 무용가를 초청해 학부모 앞에서 공연하면 분위기를 띄울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며 ”공연의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히 점검하지 않았다”고 사과했다. 또 아이들에게 봉춤을 가르치지는 않을 것이며 단지 이런 춤이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중국 네티즌들은 유치원 봉춤 사건에 대해 아마 아버지가 아이들을 데리러 유치원에 자주 오는 효과를 거둘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비꼬았다. 중국에서는 더 많은 조문객을 불러모으기 위해 장례식장에서 봉춤을 추기도 한다. 지난해 대만에서는 50명의 여성이 속옷 차림으로 정치인 텅샹의 운구차 위에서 봉춤을 췄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사재기 의혹’ 숀 심경 발표 “떳떳하다...논란 이후 과호흡+공황장애 겪어”

    ‘사재기 의혹’ 숀 심경 발표 “떳떳하다...논란 이후 과호흡+공황장애 겪어”

    음원 사재기 의혹에 휩싸였던 가수 숀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4일 오후 방송되는 SBS 예능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숀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그는 이날 ‘한밤’에서 최근 논란을 일으켰던 ‘사재기 의혹’에 직접 입장을 표명한다. 앞서 숀은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이라는 곡으로 각종 온라인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단 한 번 방송 출연 없이 음악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그의 상승세에 일부 네티즌은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 이에 각종 가요계 인사가 진상 파악을 촉구,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에 착수하며 논란이 커졌다. ‘한밤’ 측은 이날 숀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밝히지 않았던 속내와 논란에 대한 입장까지 모두 공개한다. 가수 숀은 단 한 번도 매체에 공개하지 않았던 자신의 작업실에 ‘한밤’ 큐레이터 신기주를 초대해 “떳떳하다”고 전했다. 이번 논란으로 인해 과호흡과 공황장애 증상을 겪는 등 심한 마음고생을 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심지어 “무대에서 공연을 미처 마치지 못한 채 내려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숀 인터뷰는 이날(4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한밤’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부케받는 여자친구 보고 부리나케 도망가는 남친 (영상)

    부케받는 여자친구 보고 부리나케 도망가는 남친 (영상)

    한 남성이 자신의 여자 친구가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는 모습을 본 후 달리기 선수로 변신해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유튜브 채널 SWNS TV에 따르면, 지난 1일 토요일 영국 잉글랜드 노샘프턴셔 주 케터링 마을에서 신부 첼시와 신랑 맷 베스트의 야외 결혼식이 열렸다. 신혼부부의 친구인 다니엘 길버트와 레이첼 베슬리는 두 사람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중이었다. 예식이 끝나고 전통에 따라 신부 첼시는 자신이 쥐고 있던 부케를 여성 하객을 향해 던졌고, 시선을 집중하고 있는 십여 명의 여성들이 부케를 잡기 위해 너도나도 앞 다퉈 손을 뻗었다. 그때 모두를 밀치고 나아가 부케를 잡은 주인공은 바로 오렌지색 드레스 차림의 레이첼. 레이첼이 노란색 꽃 부케를 들고 기뻐 날뛰자 저 멀리서 한 남성이 달려오기 시작했다. 그는 바로 레이첼의 남자친구 다니엘이었다. 그는 한 손에는 술병을 든 채 여자 친구를 지나쳐 언덕을 향해 힘차게 내달렸다. 마치 자신이 다음 차례가 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필사적으로 도망쳤다. 한 하객이 다니엘이 달아나는 모습을 영상으로 포착했고, 해당 영상은 소셜 미디어에서 2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네티즌들은 “내 남자친구도 같은 반응을 보일 것 같다”, “웃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그는 정말 빨랐다”라거나 “많은 진실이 농담으로 드러나는 법”, “여자 친구에게는 다소 굴욕적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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