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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에서 졸고 있는 이준석? 알고보니 ‘철덕’

    지하철에서 졸고 있는 이준석? 알고보니 ‘철덕’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퇴근길 지하철에서 졸고 있는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에 이 커뮤니티에 이 의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퇴근길 지하철 좌석에 앉아 가방을 끌어안고 졸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을 게시한 이용자는 “친구가 보내줬다”고 밝혔다. 해당 글은 삭제됐지만 이 의원의 지역구가 있는 경기도 화성 지역과 이 의원의 지지자들 사이에서 사진이 화제가 됐다. 이 의원의 지지자들은 “특권의식 없이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국회의원”이라며 호평했다. 사진 속 남성이 이 의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의원 역시 현재까지 사진에 대해 언급한 바 없다. 다만 이 의원이 평소 지하철을 비롯한 대중교통 체계에 관심이 많고, 의원실 차량이 아닌 자신의 차량이나 대중교통을 즐겨 이용한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대표 시절부터 지하철이나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국회로 출퇴근해 화제를 모았다. 이 의원은 현대 아이오닉을 소유하고 있으며, 별도로 의원실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있다. 또한 이 의원은 정치 입문 초기부터 자신이 ‘철덕’(철도 마니아)임을 드러내왔다. 서울 노원구 지하철 4호선 상계역 근처에서 성장했다는 이 의원은 어릴 때부터 상계역을 오가는 지하철을 보며 철도 기관사의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각종 인터뷰와 네티즌들과의 대화 등에서 수도권 지하철을 비롯해 공항철도, KTX 등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드러내왔다. 2022년에는 무궁화호 4량을 빌려 ‘열정열차’라는 이름을 붙이고 각지를 순회하며 정책을 홍보했다.
  • “손흥민은 위선자, 이강인보다 나빠”…선 넘는 中 해설위원 발언 논란

    “손흥민은 위선자, 이강인보다 나빠”…선 넘는 中 해설위원 발언 논란

    한국에 한 골도 넣지 못하고 패배한 중국에서 한 해설위원이 손흥민을 ‘위선자’라고 폄훼하는 발언을 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3일 중국의 한 매체는 축구 해설위원인 동루의 생방송 중 발언을 소개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에서 중국을 1-0으로 꺾었다. 홈경기였음에도 중국팬 중 일부는 손흥민의 이름과 얼굴이 전광판에 나오자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보이는 등 매너 없는 태도를 보였다. 경기 중에는 한국 선수들이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 손흥민은 경기 도중 중국 관중을 향해 양손으로 ‘3’과 ‘0’(지난해 11월 열린 한중전 스코어)을 만들어 보였다. 손흥민은 경기 후 “우리 홈 경기장에서 그렇게 하는 건 내가 받아들일 수 없었다”면서 “(그런 야유는) 우리 팬들도 같이 무시하는 행동이다. 대한민국 선수로서 뭔가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손흥민의 3-0을 만든 손짓에 대해 동루는 “손흥민은 위선자다. 절대적인 위선자”라며 “약자를 괴롭히고 강자를 두려워한다. 이강인보다 훨씬 나쁘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팬들이 야유했다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을 향해 ‘FXCK’(영어 욕설을 의미)이라고 해도 뭔가 하는 걸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야유를 받아도 아무 반응이 없던 손흥민이 중국을 향해서는 도발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자신의 발언이 한국 언론에 소개되자 동루는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 해당 기사를 첨부하며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야유를 받을 때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재차 입장을 강조했다. 선을 넘는 그의 발언에 대해 중국 네티즌도 비판했다. 한 중국 네티즌은 “동루가 아프다”라고 했고 이에 댓글을 단 네티즌은 “동루의 발언은 참으로 부적절하다”고 공감하는 반응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동루가 관심받으려고 그러는 건지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한국전 패배 이후 중국에서는 손흥민이 휠체어에 탄 모습을 합성한 사진이 퍼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중국 웨이보에서는 손흥민이 다리를 다쳐 휠체어에 앉아 매니저의 도움을 받는 합성사진이 돌았고, 손흥민이 휠체어에 앉아 중국 선수가 주는 과일 바구니를 받는 이미지가 퍼지기도 했다. 일부 중국 축구팬은 이러한 악성 합성 사진과 함께 “우리 중국 선수들은 너무 예의 바르다. 손흥민을 붙잡고 늘어져야 한다”, “네(손흥민)가 (리오넬) 메시보다 축구 잘하냐”, “(손흥민) 예의 없다” 등의 악담도 서슴지 않았다.중국에선 한국을 비난하고 나섰지만 손흥민은 패배 후 울고 있는 중국 골키퍼를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린 후 골대 앞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는 중국 골키퍼 왕다레이에게 다가가 안아주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위로를 건넸다.
  • “비행기에 애완용 쥐가”…이륙 앞두고 추격전 펼쳐진 中비행기 소동

    “비행기에 애완용 쥐가”…이륙 앞두고 추격전 펼쳐진 中비행기 소동

    중국의 한 항공편이 애완용 슈가글라이더(유대하늘다람쥐)를 숨긴 채 탑승한 승객 탓에 1시간 이상 지연 운항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11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중국 동방항공 MU5599편은 당초 지난 10일 오후 9시 25분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산둥성 지난으로 이륙할 예정이었으나 실제로는 1시간도 더 늦은 오후 10시 33분에야 출발할 수 있었다. 이는 한 승객이 몰래 반입한 슈가글라이더가 기내에서 사라지는 바람에 승무원들과 승객들이 추격전을 벌였기 때문이다. 승무원들은 우선 좌석 밑을 중심으로 수색했지만 소용이 없었고 결국 승객들이 모두 내린 후 기내를 샅샅이 뒤진 뒤에야 1시간여 만에 슈가글라이더를 잡을 수 있었다. 승객들은 기내에서 내려 문제의 승객과 동방항공 측에 강하게 항의했다. 해당 승객은 34세 여성인 궈모씨로 현재 대중교통질서를 어지럽힌 혐의로 공항 경찰에 의해 구류된 상태에서 조사받고 있다. 이 여성은 엄격한 보안 검사를 피하기 위해 가슴 속에 슈가글라이더를 숨겨 탔다고 한다. 해당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분노를 쏟아냈다. 한 네티즌은 “이런 사람이랑 같이 비행기를 타는 건 정말 불운한 일”이라고 비판했고 다수의 네티즌이 “지연에 대해 누가 보상할 거냐”고 따졌다. 중국에서 반려동물은 시각·청각장애인 안내견을 제외하고는 여객기에 탑승시킬 수 없으며 안내견도 체크인 과정에서 항공사 동의를 거쳐야 한다. 중국에서 기내에 애완동물을 무단으로 반입하다 적발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2년 3월 정저우에서 다롄으로 향하던 하이난항공 여객기에서 한 승객이 반입한 햄스터가 사라져 통로를 샅샅이 수색하는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 “콜럼버스가 원주민에게 문명 가르친다” 日 유명 밴드 MV ‘인종차별’ 뭇매

    “콜럼버스가 원주민에게 문명 가르친다” 日 유명 밴드 MV ‘인종차별’ 뭇매

    일본의 유명 밴드가 공개한 뮤직비디오가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일으킨 지 하루만에 공개가 중단됐다. 밴드 측은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13일 빌보드 재팬 등에 따르면 일본 밴드 미세스 그린 애플은 지난 12일 공개한 ‘콜럼버스(コロンブス)’ 뮤직비디오가 공개 직후 “인종차별적인 메시지로 가득하다”는 비판을 받자 하루 만에 뮤직비디오를 비공개 처리했다. ‘콜럼버스’는 지난 4월 코카콜라의 광고 음악으로 공개된 곡으로, 미세스 그린 애플은 음원을 발표한 지 2개월만에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그러나 이 뮤직비디오는 대항해시대의 유럽 탐험가들이 ‘원숭이’로 묘사된 원주민들에게 문명을 전파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파장이 일었다. 뮤직비디오에서 멤버들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를 연상시키는 탐험가 역할을 맡았다. 이들이 도착한 외딴 섬에는 원숭이와 흡사한 모습의 원주민들이 살고 있었고, 멤버들은 이들 원주민의 집으로 들어갔다. 멤버들은 원주민들에게 인력거를 끌게 하는가 하면, 이들에게 피아노와 승마, 천문학 등을 가르쳤다.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수천 건의 댓글이 달렸는데 대부분 인종차별적 메시지를 비판하는 내용이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네티즌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장면이 잘못됐다”, “다른 나라에서 항의받기 전에 빨리 내려라”며 비판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처럼 인종차별적 메시지로 가득한 뮤직비디오가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제작돼 공개됐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 일본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유명 밴드를 사회적으로 매장하기 위해 모두가 결탁한 게 아니라면 설명이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공감을 얻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2시쯤 비공개 처리됐다. 이어 밴드의 레이블인 EMI레코드와 소속사인 프로젝트-MGA는 입장문을 내고 “역사 및 문화적 배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표현이 포함되어 있어 공개를 중단했다”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여러분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3인조 남성 밴드인 미세스 그린 애플은 2013년 결성돼 2020년 한 차례 휴식기를 가진 뒤 이듬해 복귀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들의 싱글 ‘케세라세라’가 제65회 일본 레코드 대상을 받는 등 일본의 정상급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 “나이 많아 식욕 없다”는데…中 민간 동물원 ‘허리 잘록’ 흑곰 논란

    “나이 많아 식욕 없다”는데…中 민간 동물원 ‘허리 잘록’ 흑곰 논란

    중국의 한 민간 동물원에서 비쩍 마른 흑곰이 발견돼 동물의 사육 실태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동물원 측은 “흑곰의 나이가 많아 식욕이 부진하다”고 설명했지만, 시 당국은 동물원 측에 동물 사육 여건을 개선할 것을 요청했다. 13일(현지시간) 중화망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구이저우성 판저우시에 있는 한 동물원에서 비쩍 마른 흑곰을 촬영한 영상이 중국 온라인에 퍼졌다. 영상 속 흑곰은 장기간 제대로 먹지 못한 듯 허리가 잘록한 모습이었다. 해당 동물원은 정부나 지자체가 아닌 민간에서 운영하는 동물원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한 네티즌은 동물원 사육사에게 전해들었다며 “방문객이 줄고 재정이 악화되면서 곰의 먹이로 청경채와 당근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동물원 측은 “흑곰의 나이가 20살에 가까워 식욕이 부진하다”면서도 “비록 말랐지만 아픈 것은 아니며, 동물원 내의 다른 곰들은 마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판저우시 당국은 “(민간)동물원을 직접 제재할 권한은 없지만, 직원을 파견해 개선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동물원 측은 “가혹행위는 없었지만 동물 사육과 관리에 있어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시인했다고 시 당국은 전했다.
  • “보충수업 잘 받으시길”…엔비디아 젠슨황 향한 中의 ‘뒤끝’

    “보충수업 잘 받으시길”…엔비디아 젠슨황 향한 中의 ‘뒤끝’

    ‘인공지능(AI) 칩의 대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대만을 ‘국가’라 칭한 것에 대해 2주 동안 침묵했던 중국 당국이 뒤늦게 비판의 메시지를 내놓았다. 13일(현지시간)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중국의 대만 관련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천빈화 대변인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황 CEO의 ‘국가’ 발언에 대한 질문에 “이같은 잘못된 발언에 대해 중국의 민중과 네티즌들은 이미 강력한 불만을 표했다”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양안(중국·대만)은 모두 중국에 속하며,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이라면서 자국의 ‘하나의 중국’ 입장이 “역사적으로도, 법리적으로도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만은 지금까지, 또 앞으로도 국가가 아니며 이는 국제사회의 보편적 공통 인식이자 국제관계의 기본적인 상식”이라면서 황 CEO를 겨냥해 “그가 보충수업을 잘 받길 바란다(希望他好好補補課)”고 말했다. 젠슨 황 “대만은 중요한 국가”…中 ‘속앓이’ 앞서 황 CEO는 이달 초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국제 컴퓨터쇼 ‘컴퓨텍스 2024’를 전후해 공식 석상과 언론 인터뷰 등에서 여러 차례 대만을 ‘국가’로 칭했다. 지난달 30일 타이베이의 한 식당에서 글로벌 공급망의 파트너 업체 경영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황 CEO는 대만의 AI에 투자하는 이유에 대해 “대만이 가장 중요한 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컴퓨텍스 2024 개막을 이틀 앞둔 지난 2일에는 기조연설을 통해 “대만과 우리의 파트너십이 세계의 AI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강조하는가 하면, 세계 지도에서 대만과 중국을 다른 색으로 표시해 화면에 띄우기도 했다. 대만이 중국의 일부분이라는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는 중국 입장에서 황 CEO의 이같은 행보는 ‘레드라인’을 넘은 것으로 여겨지지만, 중국 당국은 물론 관영 언론들도 침묵을 지켰다. 이는 엔비디아가 글로벌 AI 열풍의 핵으로 떠오른 가운데, AI 기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 역시 엔비디아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사정 탓에 중국 당국이 뒤늦게 황 CEO를 비판하면서도 발언의 수위는 낮췄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달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취임식에서 “대만과 중국이 서로 예속되지 않는다”고 강조한 데 대해 “대만 독립은 죽음의 길 뿐”이라고 맹비난한 것과 상반된다. ‘AI 대부’ 의존할 수밖에 없는 中 중국의 네티즌들도 “엔비디아의 그래픽 카드를 불매하자”고 외치지만 자신들의 컴퓨터에 엔비디아의 제품이 탑재돼 있다는 사실을 자조하고 있다. 중국의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서는 “엔비디아의 그래픽 카드는 대체품이 없지 않느냐”, “너희들 애국한답시고 컴퓨터에서 엔비디아 칩 꺼내려고 하지 마라”는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황 CEO는 대만 타이난에서 태어나 9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간 대만계 미국인이다. 국어(표준중국어)가 완벽하지 않지만, 이번 대만 방문 기간에 연설과 인터뷰 등에서 영어와 중국어를 함께 사용해 소통했다.
  • “직원이 싱크대에서 발 씻어”…한국에도 있는 中유명 밀크티 가게 결국

    “직원이 싱크대에서 발 씻어”…한국에도 있는 中유명 밀크티 가게 결국

    중국의 한 유명 밀크티 매장 직원이 싱크대에서 발을 씻은 것으로 드러나 해당 매장이 결국 폐쇄됐다고 베이징시보 등 중국 매체들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밀크티 전문점 미쉐빙청(蜜雪氷城)의 한 남성 직원이 운동화를 벗고 싱크대에 발을 담그는 영상이 퍼졌다. 이 직원은 싱크대 모서리에 발을 올린 채 손으로 만지기도 했다. 영상 촬영자는 해당 장소가 베이징 차오양구 판자위안 부근에 있는 매장이라고 밝혔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인터넷에서 난리가 나자 미쉐빙청 측은 영상 속 직원이 매장 주인 아버지라면서 위생 문제가 발생했음을 시인했다. 일하다 발에 화상을 입어 냉수로 응급처치를 하던 중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설명이다. 미쉐빙청은 해당 매장에 폐쇄를 지시하고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차오양구 위생 당국도 매장 내 폐쇄회로(CC)TV를 현장에서 수거한 결과 이런 상황이 실제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미쉐빙청 본사에 대한 ‘웨탄’(約談·예약 면담)을 진행해 각 매장을 대상으로 교육과 검사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웨탄은 중국 당국이 기업·기관·개인을 불러 잘못을 지적하고 시정하도록 하거나 요구 사항을 전달하는 일종의 구두경고 행위다. 중국 네티즌들은 “화상을 입어 응급처치한 건 이해되지만 바닥에서 하면 안 되나. 정말 메스껍다”, “화장실이나 걸레 빠는 곳은 없나” 등 반응을 보였다. 장훙차오-훙푸 형제가 1997년 허난성에서 창업한 미쉐빙청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의 비율) 밀크티를 앞세워 급속도로 성장했다. 지난 4월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커피 브랜드도 가진 미쉐빙청은 스타벅스에 이은 세계 2위 음료 체인이다. 중국 내 매장만 3만 2000개에 달하고 해외 매장도 한국을 포함해 11개국에 4000개나 있다.
  • “이 악물고 했는데” 오열한 中골키퍼…손흥민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이 악물고 했는데” 오열한 中골키퍼…손흥민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최종전에서 한국이 중국을 1-0으로 이긴 가운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1·토트넘 핫스퍼)이 경기 패배 후 눈물을 흘리는 중국 골키퍼를 격려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 경기가 열렸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 16분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손흥민이 골문 앞으로 찌른 패스가 흘러나오자 빠르게 쇄도해 왼발 슈팅으로 중국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이강인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1대 0으로 승리했다. 반면 중국은 이날 한국에 지면서 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중국 골키퍼 왕달레이는 골대 앞에 주저앉아 눈물을 쏟았다. 아쉬워하는 그를 동료 선수가 일으켜 세울 때였다. 손흥민은 왕달레이에게 다가와 그를 안아주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위로했다. 왕달레이도 손흥민의 등을 두들기며 화답했다.5초간의 짧은 포옹이었지만 이 모습은 한국은 물론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 현지 소셜미디어(SNS) 웨이보, 시나웨이보 등에는 “손흥민이 왕달레이를 껴안았다”는 해시태그와 함께 해당 영상이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손흥민의 인품이 좋다”, “중국도 손흥민 같은 선수를 배출했으면”, “손흥민 진짜 잘하더라” 등 댓글을 달며 호응했다. 왕달레이는 경기 후 중국 CC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확실히 이 악물고 했다”며 “모든 기회와 운명은 우리가 컨트롤하는 것이지 남이 해주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끝까지 최선을 다 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상대한 건 지금까지 가장 강한 한국팀이었다”고 했다. 겅기에 아쉬움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저도 제 능력상 할 수 있는 것만 할 수밖에 없다. 너무 아쉽다”고 했다. 그는 인터뷰 중간에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를 1대 0으로 승리한 한국 대표팀은 5승 1무 무패(승점 16·조 1위)의 성적으로 2차 예선을 마무리했다. 3차 예선은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가운데 한국은 ‘톱시드’를 확보해 아시아 3위권의 일본과 이란을 피하게 됐다. 3차 예선 조 추첨은 오는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본부에서 진행된다. 중국은 월드컵 예선 탈락 위기에서 간신히 살아났다. 태국은 싱가포르를 상대로 3대1 승리에 그쳤다. 중국은 태국과 승점과 득실차, 다득점까지 동률을 이룬 뒤 승자승 원칙에 앞서며 3차 예선에 진출했다.
  • 中 이제는 ‘반려동물’과 전세기로 해외여행 간다 [여기는 중국]

    中 이제는 ‘반려동물’과 전세기로 해외여행 간다 [여기는 중국]

    애완동물 2억 마리, 시장 규모 2500억 위안(약 47조 원)인 중국에서 이제는 애완동물과 전세기로 해외여행을 간다. 지난 7일 중국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중국 최초의 애완동물 전세기가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을 출발해 태국으로 8박 9일 일정을 떠났다. 이번 여행에는 약 20마리의 애완견과 주인이 함께 했고 화물칸이 아닌 주인의 옆자리에 함께 타고 비행을 즐겼다. 애완견 동반 해외여행상품을 위해 여행사에서는 특별히 구충제 제공 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여행 기간 동안 강아지와 주인의 안전을 책임질 예정이다. 비행기 탑승에 앞서 견주들은 강아지 신분증, 예방접종 증명서, 건강 증명서 등을 준비해야 한다. 일부 견주들은 아예 동물 병원에서 건강검진까지 마치고 이번 여행에 나섰다. 강아지들은 모두 개별 케이지에 들어가 있는 상태라서 이들의 보안 검색은 오버사이즈 수하물 검색대를 이용한다. 개별 케이지에 들어간 상태로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며 이 사이 견주들도 탑승 수속을 마친다. 강아지 케이지는 사람보다 먼저 좌석에 놓이고, 비행시간 동안 흔들리지 않도록 좌석 등받이와 묶어둔다. 태국에 도착해서도 마찬가지로 사람은 일반 통로로 나간 뒤 수하물 검색대에서 자신의 강아지 케이지를 찾아서 밖으로 나가면 이제부터 견주들과 강아지들의 특별한 해외여행이 시작된다. 그동안 애완동물 때문에 제대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했던 견주들은 이번 여행에 관심이 컸다. 중국의 여러 항공사들도 강아지 동반 탑승 서비스를 시행해왔다. 대부분이 국내 여행이 국한되어 있지만 가장 먼저 해당 서비스를 선보인 항공사는 하이난항공(海南航空)으로 상하이 출발 항공기 중 일반 기종은 최대 2마리, 대형 기종은 최대 4마리의 애완동물과 동반 탑승할 수 있다. 현재 일부 보험사와 애완동물 전용 해외여행 보험 상품까지 논의되고 있는 상태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주인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애완동물과 동반 탑승을 반대한다! 다른 승객들의 입장도 생각해 줘야 한다”라면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 “푸바오 탈모? 미인점입니다”…中사육사가 전한 건강 상태

    “푸바오 탈모? 미인점입니다”…中사육사가 전한 건강 상태

    지난 4월 중국으로 돌아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12일(오늘) 일반에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푸바오 전담 사육사가 푸바오의 건강 상태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11일 중국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臥龍中華大熊猫苑) 선수핑기지(神樹坪基地)에서는 푸바오 공개 하루 전날을 맞아 중국 내 외신기자들을 대상으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푸바오 전담 사육사 쉬샹씨는 푸바오가 ‘푸대접’을 받고 있다는 일부 의혹에 대해 모두 선을 그었다. 중국과 한국의 일부 네티즌은 푸바오가 한국으로 돌아간 뒤 털 색깔이 누렇게 변했다거나 탈모가 생겼다는 등 외형적 변화를 지적하며 ‘학대’ 의혹을 제기했다. 쉬 사육사는 “모든 판다 개체의 털 색 차이는 유전적 요인과 성격, 습관, 생활환경에 따라 나타난다”며 “푸바오는 구르기와 장난하기를 좋아하고, 목과 엉덩이를 벽이나 난간에 문지르는 것도 좋아하는데 이런 부위의 털 색깔에 차이가 일부 존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푸바오의 목에 털 끊어짐 현상이 나타난 것에 대해 그는 “검사 결과 푸바오의 부위는 비듬 증가나 발진, 피부병 등의 이상 현상이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았고, 털 끊어짐을 유발한 병원균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전반적으로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했다. 푸바오 이마 부위에 생긴 점에 대해선 “미인점”이라고 했다. 쉬 사육사는 “암컷 판다이기 때문에 미인점이라는 표현이 아주 잘 맞다”며 “발견 후 수의사팀과 함께 검사해본 결과 털 일부가 떨어졌을 뿐 다른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쉬 사육사는 미인점에 대해 “우리의 모서리 부분에 기대어 자면서 거기 털이 계속 잘 자라지 않아 생긴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이날 푸바오가 앞으로 생활할 새 야외 방사장도 공개됐다. 선수핑기지 중앙에 담장을 두른 채 약 300㎡(91평) 면적으로 만들어진 야외 방사장은 나무와 수풀, 작은 연못이 어우러진 정원 형태였다. 쉬 사육사는 “푸바오가 한국에 있을 때 매우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이곳에서 우리는 최대한 풍부한 환경을 제공하려 했다”며 “지형에 비탈과 구조물, 구멍도 있어 언덕에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푸바오는 하루 대여섯 차례 대나무 30㎏과 죽순 10㎏가량을 제공받는다. 옥수수빵과 사과, 당근 등 좋아하는 간식도 하루 7차례 받는다. 웨이룽핑 판다센터 부주임은 “푸바오에게 가장 큰 장애물은 아마도 고향 대나무에 적응하는 것일 텐데, 우리가 푸바오 귀국 후 제공한 쓰촨의 대나무는 한국 대나무와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며 “최대한 푸바오에게 선택 기회를 주고 좋아하는 대나무를 찾아냈다”고 전했다. 푸바오는 앞으로 낯선 판다들과 함께 사회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웨이 부주임은 “푸바오가 직면한 최대의 도전”이라며 “푸바오는 자이언트판다 집단의 일원으로 앞으로 더 잘 생활에 적응해야 하고 모든 개체와 교류하고 접촉해 집단 안에서 공헌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바오의 ‘신랑감’에 대해서는 “우리는 모든 판다의 계보 기록을 갖고 있고 이 계보 기록으로 친족 관계를 평가한다”며 “모든 개체의 유전자가 집단 안에서 장기간 유지될 수 있도록 하고, 유전적 다양성이 더 풍부해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정은아 오물 풍선 그만 날려”…北 조롱한 방글라데시 유튜버

    “정은아 오물 풍선 그만 날려”…北 조롱한 방글라데시 유튜버

    일정 비용을 내면 특정 문장을 읽어주는 방글라데시 유튜브 채널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소재로 한 영상이 올라와서 화제다. 지난 3일 구독자 2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팀 아짐키야’(Team Azimkiya)에는 ‘정은아 오물 풍선 그만 날려’라는 제목으로 1분짜리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7명의 남성이 등장하는데 가운데에 선 한 남성이 ‘정은아 오물 풍선 그만 날려!’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한국말로 이 문구를 읽으면, 나머지 여섯 명의 남성이 춤을 추면서 이 말을 그대로 따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최근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계속해서 보내자 네티즌이 동영상 제작을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은 11일 기준 조회수 40만회를 넘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참신하다”, “퇴근하면서 보다가 빵 터졌다”, “대한 외국인이다”, “정부는 이 사람들 보호해라”, “이분들 안위가 걱정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채널에는 이 외에도 ‘정은아 미사일 그만 쏴’, ‘김정은 사랑해요 빨간 버튼 누르지 마세요’, ‘정은아 뚱뚱한데 귀여워요’ 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언급하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올라와 있다. 한편 북한은 최근 네 차례에 걸쳐 대규모 오물 풍선을 살포했다. 북한이 날려 보낸 오물 풍선은 총 1600개 이상으로 추정된다.
  • “푸바오, 밍티엔지엔!” 푸바오 공개 D-1, 중국도 들썩

    “푸바오, 밍티엔지엔!” 푸바오 공개 D-1, 중국도 들썩

    한국에서 태어나 중국으로 향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2개월만인 내일 일반인에게 모습을 드러낸다.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의 ‘푸덕이’(푸바오 팬들)들이 들썩이는 한편, 중국 언론들도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푸바오를 향한 기대감을 앞다투어 전달하고 있다. 11일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에 따르면 푸바오는 12일 오전 9시 30분 쓰촨성 워룽 선수핑기지에서 ‘복이 왔다! 복이 왔다! 푸바오와의 만남’ 행사를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복이 왔다(福到)’는 ‘푸바오가 도착했다’를 두 글자로 줄인 일종의 언어유희다. 이날 푸바오 공개 행사는 중국 후난위성TV와 망고TV 등에서 생중계된다. 이날 오후부터 사전 예약한 999명이 기지를 방문해 푸바오를 볼 수 있으며 13일부터는 하루 1만 2000명이 방문할 수 있다. 행사에 앞서 중국의 몇몇 언론들이 선수핑기지를 찾아 푸바오가 생활할 공간을 둘러보기도 했다. 중국 언론들도 SNS와 기사들을 통해 푸바오 공개 행사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푸바오가 곧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낸다”며 초록색 대나무숲을 거니는 푸바오의 모습을 합성해 게시했다. 인민일보는 “푸바오, 내일 보자!”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네티즌들을 향해 ‘안녕 푸바오’라는 댓글을 다는 이벤트를 벌였다.푸바오 공개를 앞두고 중국의 푸바오 팬들도 SNS를 통해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 중국인은 자신의 웨이보에 “얼마나 많은 ‘이모’(푸바오의 여성 팬)들이 티켓팅에 성공했을까? 행사에 가는 이모들은 체력을 잘 보존하시길”이라며 부러움을 숨기지 않았다. 또 다른 중국인은 “푸바오, 내일 보자. 푸바오 덕분에 내 복 기운도 일어나는구나”라고 전했다. 푸바오의 공개를 앞두고 푸바오를 찾는 일반인에 대한 관리와 통제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판다보호연구센터는 지난 4월부터 푸바오를 무단 촬영해 방송한 인터넷 방송인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방송인은 지난 4월부터 선수핑기지 인근 민박집 베란다와 주변의 고지대 등에서 망원카메라를 이용해 푸바오가 격리 및 검역 생활을 하는 비(非)전시 구역을 생중계했다. 센터는 해당 방송인에 대해 “장기간의 생방송 행위가 기지 안전 및 질서를 방해하고 기지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며 평생 출입 금지 조치를 내렸다.
  • ‘유서’ 쓴 유재환 “코인으로 10억 잃어…가진 돈 4000원뿐”

    ‘유서’ 쓴 유재환 “코인으로 10억 잃어…가진 돈 4000원뿐”

    작곡비 사기 및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방송인 겸 작곡가 유재환이 “코인으로 10억원을 잃었다”고 밝혔다. 사기 혐의도 일부 인정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는 ‘무한도전 작곡가 유재환 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유재환과 카라큘라의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카라큘라는 먼저 유재환에게 피해를 봤다고 폭로한 연예 기획사 대표 헨도를 만났다. 헨도는 “유재환 인스타그램 초창기 글을 보고 DM을 보냈다. 곡비를 안 받고 무료라고 했는데, (정작) 얘기해보면 130만원 등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이라며 “나도 130만원을 입금했다. 그러나 완성곡을 받진 못했다”고 주장했다. 카라큘라는 “유재환이 피해자들 단톡방에 들어와 고소, 고발을 무기로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재환의 긴급 연락으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유재환과의 인터뷰 1편을 공개했다. 자신을 “작곡가 겸 가수 그리고 방송인”이라고 소개한 유재환은 피해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유재환은 “예를 들면 콜라를 마시려고 콜라를 사서 (따고) 마셨는데, 다시 닫고 ‘환불해주세요’라는 느낌의 환불이 많았다”며 억울함을 주장했다. 영상에서 유재환은 작곡비 명목으로 130만원씩 170여명에게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이 가운데 60여명이 환불을 요청했으며, 그 돈은 약 7000만~8000만원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유재환은 피해자들과 소통을 거부하는 이유로 “나를 희롱하거나, 우롱하는 게 너무 싫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소, 고발로 피해자들을 협박했다는 의혹에 대해 “딱 한 명 그런 적 있다. 사실이 아닌 부분이 사실처럼 흘러가는 게 답답해서 그랬다”고 해명했다. 유재환은 고소, 고발이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가 될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런 생각을 안 했었다가 최근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유재환은 “코인으로 10억원을 잃었다”고도 고백했다. 그는 손해 본 시기를 2021년쯤으로 회상하며 “작곡 프로젝트를 기획할 때는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았겠다”는 카라큘라 지적에 “여유는 없었지만, ‘코인으로 파산해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는 논리가 생기는 게 싫었다”고 말했다. 한편, 유재환은 영상이 공개된 10일 인스타그램에 유서 형식의 메모를 공개해 네티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해당 메모는 5일 전 쓴 것으로 전해졌다. 유재환은 중환자실에 있다가 현재는 일반 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이날 퇴원을 했다. ‘카라큘라’에 올라온 영상은 유재환이 자살 시도를 하기 전 찍은 영상이었다. 유재환은 “2024년 6월 10일 다시 살아나 버린 날”이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유서를 쓰고 예약하기 지정을 안 해서 5일 전의 세상을 등진 나를 설명할 방도가 없지만 지금이라도 읽어 보시겠냐”며 게시물 본문에 유서 형식의 장문을 덧붙였다. 해당 유서는 “저는 그만 인생에서 하차하렵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유씨는 “어린 나이에 과분한 사랑도 받아봤고 나이 들어 대국민 분노도 받아봤다”며 “무엇이든 다 받았던 그 경험이 저에겐 가장 잊지 못할 추억들일 것”이라고 썼다. 이어 동료 연예인들의 이름을 나열한 뒤 “보고 싶은 사람도 왜 이리 많은지 모르겠다. 막상 가려니 뭐가 이렇게 보고 싶고 그립고 아련한지 눈물만 나지만 꾹 참고 가려 한다”고 했다. 작곡비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도 있었다. 그는 “가진 돈이 4000원뿐이라 환불 못 해줘서 너무 미안하다”며 “170여 명 되는 사람의 작곡을 혼자 하려니 이것부터 말이 안 되는 부분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는 마당에 진심으로 죄송하다. 그러나 음원이란 걸 모두 가져보게 하는 것은 진심이었다는 걸 기억해달라”고 덧붙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여학생 조기 입학→출산율 높일 것”…외신, 한국 보고서 논란 소개[핫이슈]

    “여학생 조기 입학→출산율 높일 것”…외신, 한국 보고서 논란 소개[핫이슈]

    국책연구기관이 여자아이를 1년 조기 입학시키면 출산율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정책 보고서를 내놓아 논란이 인 가운데, 유력 외신도 해당 보고서 내용과 논란을 소개했다. 영국 가디언은 7일자(이하 현지시간) 보도에서 지난달 30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발표한 ‘생산인구 비중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재정정책 방향에 대한 제언’을 소개했다. ‘재정포럼 2024년 5월호’에 실린 해당 보고서에는 “남성의 발달 정도가 여성의 발달 정도보다 느리다는 점을 고려하면, 학령에 있어 여성들은 1년 조기 입학시키는 것도 향후 적령기 남녀가 서로 매력을 더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저출생 정책으로 남녀의 교제 성공을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며, 교제성공 지원의 예시 방안 중 하나로 ‘여아 조기 입학’을 제시한 것이다. 영국 가디언은 “한국의 정부 싱크탱크가 여아를 남아보다 1년 일찍 초등학교에 입학시켜야 한다고 제안해 분노를 촉발했다”면서 “이러한 주장은 남성이 여성보다 더 천천히 성숙하기 때문에, 남성이 자연스럽게 젊은 여성에게 더 끌린다는 생각에 근거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제안은 한국의 인구통계학적 상황(저출생)을 해결하기 위해 제시된 여러 아이디어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가디언은 해당 보고서가 공개된 뒤, 맘카페 등 커뮤니티와 SNS, 야당을 중심으로 논란이 일었다는 사실도 전했다. 이 매체는 “제1야당의 이재명 대표는 보고서의 권고사항에 대해 ‘어리석다’고 말했다”면서 “(정책 보고서에 대한) 비난은 온라인에서도 이어졌다. 네이버의 한 사용자는 ‘그들(연구원)이 사람과 어린이를 생식 도구로 보고 있는 건 아닐까. 정말 역겹다’라는 소감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달 초 해당 보고서가 논란이 되자 네티즌들은 “이런 기관에 세금을 낭비하고 있다”, “정부 기관의 수준이 의심스럽다”, “소름끼치는 발상”이라며 비난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학교가 결혼정보회사도 아니고, 언제부터 이성 교제를 주선하는 만남의 장(場)이 됐냐”는 자조 섞인 비판도 나왔다. 더불어 이번 논란은 정부가 2022년 7월 당시 초등학교 취학연령을 6세로 1년 앞당기는 학제 개편안을 발표했다가, 의견 수렴 절차 없이 유아 발달 특성을 무시한 정책이라는 거센 비판을 받고 철회한 사실도 상기시키며 정부 정책 및 기관에 대한 불신을 키웠다. 일본보다 합계 출산율 낮은 한국, 웃지 못할 정책 쏟아져 2023년 기준 한국의 합계 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은 0.72명으로, 2009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역시 저출생이 오랫동안 사회적 문제가 되어 온 일본의 경우 2023년 기준 합계 출산율은 1.20명으로 한국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다만 일본 역시 1947년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였다.저출생 문제가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정부와 일부 정치인은 다양한 해결 방안을 내놓고 있다. 다만 일부 출생 장려 방안은 국민의 비난과 조소에 부딪히기도 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27일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정관·난관 복원 수술비 지원 사업에 총 1억 원을 반영해 논란에 휩싸였다. 수술비를 지원하는 것이 근본적인 저출생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 쏟아진 것이다. 이에 서울시는 “시술비를 지원해 임신과 출산을 희망하는 가정의 경제점 부담을 완화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으나 비판의 목소리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더불어 김용호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괄약근을 조이는 케겔 운동과 체조 동작을 조합한 ‘국민 댄조 운동’을 시민건강 출생 장려라는 취지로 홍보한 것 역시 논란이 됐다. 김 의원은 “자궁이 건강하고 몸도 건강하고 마음이 건강해지다 보면 출생하는 데 있어서 가장 좋은 조건이 될 수 있다. 결혼 후 아기를 가질 때 더 쉽게 임신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고, 비판이 쏟아지자 결국 지난 3일 관련 행사를 중단했다.
  • 파이프가 왜 여기에…中 최대 폭포의 실체

    파이프가 왜 여기에…中 최대 폭포의 실체

    중국 최대 폭포의 물 일부가 파이프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중국 중부 허난성 윈타이산공원에 있는 314m 높이의 윈타이폭포가 화제가 됐다. 최근 한 등산객이 폭포 위에 파이프가 매설된 모습이 담긴 영상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다. 게시자는 영상에 “고작 파이프를 보기 위해 윈타이폭포 끝까지 힘들게 고생해서 올라갔다”고 적었다. 윈타이산공원은 중국 국가급 관광지 가운데 최고등급인 5A급으로 분류돼 있다. 이 영상은 중국판 엑스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수천만 뷰를 기록했다. 지방정부 공무원들이 조사를 위해 현지에 파견될 정도로 파장이 컸다. 윈타이산공원 측은 파이프를 설치했다고 인정했다. 공원 관계자는 “계절 변화로 폭포가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대중을 만날 것으로 장담할 수 없었다”면서 “건기 기간 약간의 개선이 이뤄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올해 여름에는 가장 완벽하고 자연스러운 형태로 관광객들을 맞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일부 중국 네티즌은 충격에 빠졌다. “자연의 질서와 관광객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다”, “어떻게 최대 폭포라고 부를 수 있겠느냐” 등 비판이 쏟아졌다. 반면에 “사람들이 폭포의 근원을 보러 가는 것이 아니니까 대중에 거짓말했다고 볼 수는 없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 ‘현충일 욱일기’ 슬그머니 철거 …시민 공분·현관 앞엔 오물 세례

    ‘현충일 욱일기’ 슬그머니 철거 …시민 공분·현관 앞엔 오물 세례

    현충일 날 욱일기를 내걸며 뭇매를 맞았던 부산 한 아파트 주민이 결국 욱일기를 슬그머니 내렸다. 7일 부산 수영구 주민들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창문 밖에 내걸렸던 욱일기는 전날 밤늦게 철거됐다. 현재는 욱일기 두 개 사이에 걸려 있던 ‘민관합동 사기극’이란 문구가 적힌 현수막만 붙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날 이 주민이 창밖으로 욱일기를 내건 사실이 언론 기사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퍼지면서 해당 주민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경찰과 지자체까지 나서 해당 집을 찾아가 욱일기를 내리라고 설득하려 했지만, 해당 집 앞에는 ‘여행 가서 아무도 없다’는 내용의 종이만 붙어 있고 아무도 응답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민 행동이 네티즌 공분을 불러오면서 신상 털기도 잇따랐다. 주민 이름은 물론이고, 살고 있는 아파트 이름과 호실, 의사인 직업까지 공개가 됐다. 이 과정에서 동명이인인 의사로 처음에 소문이 잘못 퍼지면서, 해당 의사가 근무하는 병원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소동이 일기도 했다. 동명이인으로 피해를 본 의사의 지인은 SNS에 “공교롭게도 제 지인이 이름과 직업까지 같아 당사자로 오해받고 신상이 털리고 있다”면서 “부산 욱일기 마녀 사장을 멈춰주세요”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해당 주민의 현관 앞도 오물과 비난 글로 뒤덮였다. 현관에는 음식물로 추정되는 오물이 묻어있고, ‘나잇값도 못 한다’, ‘토착 왜구’ 등이 써진 글이 현관에 도배가 된 사진도 공개됐다. 이 주민은 지방자치단체와 법적 갈등을 빚는 문제를 공론화하려고 이런 일을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제헌절, 광복절에도 욱일기를 게양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현재 경찰과 지방자치단체는 옥외물광고법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이 주민이 주장하는 내용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부산 시민 김모(40)씨는 “지자체에 불만이 있더라도 이렇게 비틀린 방식으로 표현한다면 시민 동의를 얻기 어렵다”면서 “순국선열을 기리는 현충일에 전범기를 건 것은 한참 선을 넘었고, 법적으로 제재까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 日 대마도 사찰 “한국인 출입금지”…대체 무슨 일이

    日 대마도 사찰 “한국인 출입금지”…대체 무슨 일이

    일본 대마도의 한 사찰이 한국인의 출입을 금지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일본 후지 뉴스 네트워크(FNN)가 6일 보도했다. FNN은 대마도의 유명한 절인 와타쓰미 신사가 민폐를 끼치는 한국인 관광객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전했다. 신사에서는 흡연이 금지됐지만 규정을 무시하고 담배를 피우는가 하면 팬데믹 이전에 촬영된 한 영상에서는 사찰 경내에서 노래하고 춤을 추는 등 시끄럽게 떠드는 모습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와타쓰미 신사는 일본 건국 신화와 관련 있는 곳으로 대마도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유명하다. 신비로운 분위기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사찰이다. 영상에서 한국인 중년 남성은 담배를 피우는 것을 제지하자 오히려 화를 내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담배꽁초가 사찰 경내와 도로 곳곳에 버려진 것도 볼 수 있었다. FNN은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에는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역주행(일본은 한국과 도로 체계가 반대), 무단 주차 등도 문제라고 한다. 사찰 측에서 소란을 피우는 한국 관광객들을 제지하려다 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한 적도 있었다고 FNN은 전했다.폐해가 늘어나자 사찰은 안내판에 ‘한국인은 출입 금지’라고 써서 공지했다. 그러나 특정 집단을 지목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FNN은 전했다. FNN이 만난 주변 식당 관계자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한국인에게만 국한하는 것은 조금 과한 것 같다”고 말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와타쓰미 신사는 이를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신사 측은 앞으로의 대책에 대해 “여기처럼 작은 신사가 많은 한국인을 받아들이고 욕설을 통제하는 것은 어렵다. 우리는 단호한 태도로 이곳을 지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상당수 일본 네티즌은 사찰의 대처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종교 시설이나 사유지의 출입 허용 여부는 소유자의 판단에 달려 있다. 관광하다가 일본의 감옥을 경험하는 것보다 미리 금지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이런 일이 언론에 보도되면 차별이라고 비판받고 결국 철회하고 사과하는 일도 있지만 단호하게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 “선 넘었네”…현충일에 욱일기 내건 부산 아파트

    “선 넘었네”…현충일에 욱일기 내건 부산 아파트

    현충일인 6일 부산의 한 아파트에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가 내걸려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부산 수영구의 한 주상복합건물 고층 창문에 욱일기가 내걸렸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네티즌들은 ‘진짜 섬 넘었다’, ‘뭐 하자는 거냐’, ‘현충일에 꼭 저렇게 하고 싶나’ 등 공분하는 내용의 댓글을 올렸다. 이 건물에는 지난달 중순부터 일장기가 여러 차례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장기와 욱일기가 같은 층에 걸려 있어 동일 인물이 내걸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주상복합건물 관리사무소 측은 욱일기 처리에 난감한 입장이다. 주변 민원 때문에 관계 기관에 문의해봤지만 입주민의 행위를 제재할 별다른 방법이 없어서다. 한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욱일기를 내건 아파트 사진을 올리며 “이건 선을 제대로 넘었다”며 “최근 한 벤츠 차량에 욱일기를 붙이고 도로를 활보하는 상황이 벌어져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번 일들을 계기 삼아 강력한 처벌법을 만들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적었다.
  • 흉기 난동 제압하고 日 만화 대사 읊은 ‘오타쿠 의인’

    흉기 난동 제압하고 日 만화 대사 읊은 ‘오타쿠 의인’

    “힘멜이라면 그렇게 했을 테니까.” 흉기에 맞아 다친 왼쪽 뺨에 거즈를 붙인 한 장발의 남성이 카메라 앞에 섰다. 그가 비장한 얼굴로 입을 열자 대만은 물론 일본의 ‘오타쿠’들까지 열광했다. 6일(현지시간)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의 지하철에서 ‘묻지마 칼부림’을 제압한 남성이 인터뷰에서 일본의 유명 만화 속 대사를 읊어 화제가 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헬스 트레이너인 쉬뤼시엔(27)은 지난달 21일 대만 타이중시의 지하철 객차 안에서 흉기를 휘두르는 남성을 제압했다. 쉬 씨는 흉기 3개를 휘두르는 범인을 저지하려다 얼굴을 다쳤지만, 물러서지 않고 다가가 흉기를 빼앗고 가세한 다른 승객들과 함께 범인을 제압했다. 쉬 씨는 왼쪽 얼굴에 9cm가 넘는 상처를 입고 광대뼈가 부러져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특유의 긴 생머리 덕에 네티즌들 사이에서 ‘타이중 지하철 장발 형님’이라는 별명을 얻은 쉬 씨는 지난 4일 인터뷰를 계기로 ‘오타쿠의 빛’으로 떠올랐다. 쉬 씨는 이날 타이중시 정부에서 범인을 함께 제압한 17명 중 한 명으로 표창장을 받은 뒤, 인터뷰에서 일본 만화 ‘장송의 프리렌’의 유명한 대사를 읊었다. 쉬 씨는 “‘힘멜이라면 그렇게 했을 것이다’라는 대사가 나에게 용기를 줬다”면서 “그때로 돌아가도 내 생각은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판타지 만화 ‘장송의 프리렌’에 등장하는 용사 ‘힘멜’은 고결한 성품과 굴하지 않는 용기,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는 헌신의 상징과도 같은 캐릭터다. 만화 속 동료들은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마다 “힘멜이라면 그렇게 했을 테니까”라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쉬 씨의 인터뷰는 일본의 ‘장송의 프리렌’ 팬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 일본의 엑스(X·옛 트위터)에서는 “이것이 현대의 대만인으로 환생한 용사 힘멜의 모습인가”와 같은 반응이 쏟아졌다. 급기야 ‘장송의 프리렌’ 공식 엑스도 이튿날 해당 대사와 만화 컷을 올리며 쉬 씨의 의로운 행동에 존경심을 표했다.쉬 씨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오타쿠’를 뜻하는 ‘쟈이난(宅男)’이라면서 “내 행동이 오타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를 드러내듯 쉬 씨는 이날 캡콤의 콘솔 게임 ‘몬스터 헌터 라이즈’에 등장하는 파란색 재킷을 입고 시상식에 참석했다. 대만에서는 일본 못지않게 애니메이션과 피규어, 게임 등에 열광하는 ‘오타쿠’들이 많다. 한편에서는 2014년 발생한 타이베이 지하철 흉기 테러 사건을 계기로 오타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커졌다. 당시 지하철 객차 안에서 대학생이 흉기를 휘둘러 4명이 숨지고 24명이 부상을 입었는데, 가해자가 게임을 즐겼다는 이유로 게임이 ‘묻지마 칼부림’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쉬 씨는 “10년 전 사건으로 인해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등을 즐기는 사람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커졌다”면서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오타쿠는 그리 나쁜 사람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학대 논란 의식? 또 푸바오 근황 영상 공개한 中

    학대 논란 의식? 또 푸바오 근황 영상 공개한 中

    푸바오와 관련해 논란이 불거진 중국 판다보전연구센터 측이 연일 새로운 영상을 올리고 있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간 뒤 학대와 홀대를 받는다는 비판이 이는 가운데 당국의 세심한 배려 속에 잘 지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분위기다.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5일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 ‘푸바오가 좋아하는 고향의 맛’이라는 제목의 1분짜리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사육사가 직접 숲으로 나가 대나무를 베어낸 뒤 신선한 대나무와 죽순을 넣어주는 모습과 푸바오가 양손에 먹이를 든 채 맛있게 먹는 장면이 담겼다. 최근 센터 측은 연일 푸바오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4일 웨이보에 올린 26초짜리 짧은 영상을 통해 센터 측은 체중계에 오른 푸바오의 몸무게가 103㎏으로 측정되는 장면과 함께 사육사가 푸바오의 배를 쓰다듬는 장면을 공개했다. 센터 측은 “푸바오의 몸무게는 중국 도착 이후 두 달여 동안 줄어들지 않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푸바오가 잘 먹고 잘 자고 스트레스도 받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3일에 올라온 영상에서는 사육사가 우리에 들어가 바닥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는 장면을 보여줬고 2일과 1일에도 대중 공개를 앞두고 막바지 적응 훈련을 하는 영상을 각각 공개했다. 현지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한국과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잇따라 제기되자 푸바오 영상을 연이어 공개하며 진화에 나서는 모양새다. 다만 네티즌들은 해당 영상의 날짜가 조작됐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푸바오는 막바지 적응 훈련을 거쳐 이달 중에 일반 관람객과 만날 예정이다. 센터 측은 푸바오의 적응 상태가 점점 더 좋아지고 있으며 조만간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그간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용인 푸씨’나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태어난 지 1354일 만인 지난 4월 3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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