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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한, ‘임신 11주’ 아내 세 번째 유산 “아기 심장 멈췄대요”

    윤한, ‘임신 11주’ 아내 세 번째 유산 “아기 심장 멈췄대요”

    “하늘 무너져 내려…아내 자책하다 잠들어”“임신 네번 중 세번 유산 너무 미안해”“아가 잠시라도 와줘서 고마워” SNS 글피아니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윤한이 아내의 안타까운 유산 소식을 전했다. 윤한 부부의 세 번째 유산이다.  윤한은 1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아내가 어제 저녁부터 배가 좀 뭉치는 것 같다고 해서 산부인과 응급실을 찾아갔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님이 초음파를 보며 서로 눈짓을 주고받는다, ‘아기 심장이 멈춘 것 같아요…’ 현재 임신 11주 차,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잘못 본 거라고 아내랑 부둥켜안고 서울에 있는 더 큰 병원 응급실로 새벽에 달려갔다, 원래대로라면 11주 차, 현재 아기 크기는 9주 차에서 멈췄단다, 심장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고”라고 당시를 회상했다.윤한은 “그제야 참고 있던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집으로 돌아와서 둘 다 아무 말 없이 멍하니 있다가 새벽에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자책하다 잠든 아내, 일어나 보니 아내를 꼭 껴안고 있었다, 절대 자책하지 마”라고 적었다. 윤한은 “벌써 네 번째 임신, 그중 3번의 유산, 아내에게 너무 미안하고 더 많이 안아 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줘야겠다, 진짜 꿈이었으면 좋겠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떠난 아이에게 “아가야, 잠깐이었지만 엄마 아빠 곁에 와줘서 고마워, 8월 2일부터 9월 14일까지 너와 함께한 한 달 평생 잊지 못할 거야”라면서 “다시 엄마 아빠에게 찾아와 주면 더는 바랄 게 없을 것 같아, 함께 있는 동안 더 많이 사랑한다고 말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사랑해 아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한은 2017년 9월 결혼했다. 2020년 5월 귀한 딸을 얻었다.
  • “절벽서 쩍벌을?”…충격적 ‘돌싱글즈3’ 출연자 모습

    “절벽서 쩍벌을?”…충격적 ‘돌싱글즈3’ 출연자 모습

    ENA·MBN ‘돌싱글즈3’ 출신 변혜진이 절벽에서 다리를 벌리고 서 있는 아찔한 취미 생활을 공개했다. 1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따르면 변혜진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해벽을 오르는 사진을 올렸다. 변혜진은 아찔한 높이에서 다리를 쩍 벌려 지탱하는 과감한 포즈를 취했다. 변혜진은 “추석 클라이머스 1일 차. 해벽 완료”, “추석 클라이머스 2일 차. 쉬운 길 어렵게 가기. 날이 너무 좋았다” 등 글을 올렸다. 한편 변혜진은 ENA·MBN ‘돌싱글즈3’에서 유현철과 커플로 성사됐으나, 동거 후 최종 선택에선 그와의 만남을 이어가지 않는 결정을 내렸다.
  • 러 에너지 기업인 또 의문의 실종死…올해만 9번째 죽음

    러 에너지 기업인 또 의문의 실종死…올해만 9번째 죽음

    이틀 전 보트 타다 실종…직전 푸틴 행사 참석‘갑작스러운 죽음’ 러 재계 인사 9명으로사망자 6명, 러 대형 에너지 기업 관련자2명은 우크라 희생 애도한 루크오일 출신전쟁 반대 성명 낸 기업인들 죄다 의문사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러시아 내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는 가운데 러시아 에너지 업계의 30대 기업인이 바다에 빠져 실종 후 숨진 채 발견됐다. 올해 들어 러시아 에너지 기업인에 대한 의문의 사고나 극단적 선택으로 숨지는 사례가 잇따라 의혹이 증폭되는 가운데 이번이 벌써 9번째 사망자라고 CNN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극동북극개발공사(KRDV)는 지난 12일 성명에서 이반 페초린(39) 상무이사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도 그의 시신이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베레고보예 마을 근처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페초린은 이틀 전인 10일 블라디보스토크 남부의 루스키섬 근처 해역에서 보트를 타다가 바닷물에 빠져 실종됐다. 페초린의 물에 빠진 이유와 자살·타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올해 들어 갑작스럽게 숨진 러시아 재계 인사는 페초린까지 포함해 총 9명에 달한다. 사망자 중 6명은 러시아 대형 에너지 기업 2곳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었다. 이들 6명 중 4명은 러시아 국영 가스 기업 가스프롬과 그 자회사, 나머지 2명은 러시아 최대 민영 석유·가스 기업 루크오일 출신이다. 루크오일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3월 초 이례적으로 전쟁 반대 성명을 통해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촉구하며 휴전과 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당국의 견제를 받았다. 루크오일은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석유회사로 세계 원유시장의 2% 이상을 생산하는 거대기업이다. 페초린이 몸담았던 KRDV도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광산 자원과 고에너지 연료 등 에너지를 개발하고 있다. 페초린은 앞서 5∼8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7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극동 개발 문제를 논했으며, 이 자리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있었다고 미국 경제지 포천은 전했다.‘전쟁 반대 성명’ 루크오일 회장 추락사루크오일 CEO 수보틴 두꺼비 독 사망가즈프롬 전 부사장 일가족도 의문사 앞서 루크오일의 라빌 마가노프(67) 회장은 이달 초 모스크바의 한 병원 6층 창문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루크오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한 몇 안 되는 기업이었기에 마가노프 회장이 누군가에게 떠밀려 숨졌을 타살 의혹이 제기됐었다. 마가노프 회장은 1993년부터 루크오일에서 일하다가, 2년 전인 2020년 회장이 됐다. 2019년에는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훈장도 받았다. 마가노프 회장과 같은 루크오일의 최고경영자 알렉산더 수보틴도 지난 5월 두꺼비 독을 섭취했다가 돌연 사망해 타살 의혹이 제기됐다. 이밖에 가스프롬의 금융부문 계열사인 가스프로방크의 전 부사장 블라디슬라프 아바예프도 4월 모스크바의 아파트에서 부인, 딸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에너지기업들은 푸틴 대통령이 전쟁에 원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를 무기로 사용하려는 의지를 보이자 마찰을 빚어왔다.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각종 경제 제재로 재산상 큰 손실을 입은 러시아 에너지 기업들이 전쟁에 반대해왔기 때문이다. “푸틴 사이코패스” 비판 러 모델실종 1년 만인 3월 숨진 채 발견 앞서 푸틴 대통령을 ‘사이코패스’라며 비난했던 러시아의 모델도 실종 1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인디펜던트,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3월 러시아 출신 모델 그레타 베들러(23)는 자동차 속 캐리어 가방 안에서 발견됐다. 베들러는 러시아에서 활동하며 푸틴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해 온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1월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푸틴 대통령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정말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면서 “그가 러시아를 위해 한다는 일은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들러는 “푸틴 대통령은 어린 시절 작은 체격 때문에 많은 굴욕을 겪었다. 이런 사람들은 소심하고 겁이 많으며 낯선 사람을 두려워한다”면서 “조심성, 자제력, 의사소통 부족을 겪으며 성장해간다. 내 생각엔 그(푸틴)에게서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적 성향이 보인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직격했다. 베들러는 이런 비판 글을 올린 뒤 곧바로 실종됐다. 이에 팬들은 러시아 당국이 그의 실종에 관여된 것 아니냐는 등 여러 가지 추측을 내놨다. 이후 범인으로 지목된 그의 남자친구 드미트리 코로빈(23)은 푸틴과 상관 없이 돈 문제 때문에 베들러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 여교사 뒤 휴대폰 중학생 “교사 사진 없다”…경찰 “처벌 힘들 것”

    여교사 뒤 휴대폰 중학생 “교사 사진 없다”…경찰 “처벌 힘들 것”

    중학생이 수업 중 교단에 드러누워 여교사 뒤에서 휴대전화를 든 것과 관련해 경찰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한 결과 ‘여교사 사진 없음’으로 결론 났다. 이로써 학생에 대한 법적 처벌은 어려울 것으로 전해졌다.충남 홍성경찰서 관계자는 1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여교사 사진 자체가 나오지 않았다. 학생을 조사한 결과 ‘틱톡을 보려고 휴대전화를 들었다’는 진술도 받았다”면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은 성적 수치심 등을 유발해야 적용하는데 그 게 없으면 처벌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군 모 중학교는 지난달 말 여교사 뒤에 누워 휴대전화를 든 A 학생 뿐 아니라 교실에서 웃통을 벗은 B 학생의 영상이 논란이 되자, 이 두 장면을 찍어 틱톡에 올린 C 학생까지 등 3학년생 3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홍성경찰서 관계자는 “웃통을 벗거나 이런 사진을 유포한 것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한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공연음란죄 등을 적용하기 힘든 것으로 본다”며 “특히 고의성을 입증하기는 더욱 어렵다”고 했다.A군은 경찰조사에서 “교단에 전원이 있어 휴대전화를 충전하려고 올라갔을 뿐 선생님을 촬영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B군은 “농구 등 체육활동을 하고 너무 더워 상의를 벗은 채 교실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C군은 “친구들의 재미 있는 모습을 찍어 올렸는데, 이처럼 심각해질 줄은 몰랐다”고 고의성을 부인했다. 이들 학생 3명은 같은 반 친구로 C군은 지난달 수업 중 교실에서 상의를 벗고 있던 친구 B군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1주일 후에는 수업 중 교단에 올라가 여교사 뒤쪽에 누운 뒤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A군을 찍었다. 이들이 두 장면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자 교권침해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A군 모습을 담을 당시 교실에 다른 학생들도 있었지만 이들을 말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영상에는 “아 저거 ××새끼네”, “이게 맞는 행동이야?” 등 남학생들 음성이 들린다. 교사는 이 상황을 무시한 채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B군을 찍은 영상에는 B군이 여교사에게 말을 거는 장면도 담겨 있었다. 이들이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은 아니지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저촉하는 행위가 없는 셈이다. 이 법에 위반되는 행위를 저지르면 징역 7년 이하 또는 벌금 5000만원 이하에 처해진다. 반면 학교 측은 이날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학생들을 징계조치하고 해당 여교사에 대한 보호조치를 결정했다. 학생들의 징계 수준은 본인에게만 통보하기 때문에 외부에는 알려지지 않았다.
  • 대통령실, 李 단독회담 제안 사실상 거부 “여야 회동 고려”

    대통령실, 李 단독회담 제안 사실상 거부 “여야 회동 고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독회담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윤 대통령의 영국·미국 순방 이후 여야 대표들과의 회동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4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정진석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고 나서 기자들에게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을 향해 ‘민생경제 영수회담’을 거듭 요청하는 데 대해 “대통령이 해외순방 다녀오셔서 (각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만나는 것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회동) 방식은 어떻게 되든 간에, 그쯤 되면 한번 논의해볼 수 있지 않겠느냐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측이 선호하는 일대일 회담 형식에 대해서는 사실상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 이 수석은 “누누이 얘기하지만, 대통령은 영수회담 용어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과거에 여당의 총재가 대통령이었을 때는 영수회담이라는 얘기가 일리 있지만, 지금은 대통령과 당 대표의 만남”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구시대에 쓰던 얘기를 계속 쓰지 않겠다는 말씀을 여러 차례 드렸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달 28일 당 대표 당선 직후 윤 대통령에 영수회담을 제안한 데 이어 추석을 앞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대통령께 영수회담을 다시 요청드린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도전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도전

    19∼22일 나흘간 광주, 담양, 화순 등지서 현장 심사 내년 4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서 재인증 여부 발표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여부를 판가름할 현장 심사가 오는 19∼22일 진행된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무등산이 걸쳐 있는 광주, 담양, 화순에서 이뤄질 심사에는 베트남의 쩐떤빤, 이란의 키미야 사닷 아자예비 등 유네스코가 선정한 전문가들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한다. 위원들은 무등산 권역 지질 명소, 역사·문화 명소, 지역 주민 협력사업 등 현황을 살펴볼 예정이다. 첫날 광주 전통문화관에서 열리는 리셉션을 시작으로 20일 무등산 주상절리대·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동아시아 플랫폼 건설부지·지오빌리지 청풍마을, 21일 고인돌 유적지와 서유리 공룡화석지 보호각 등 화순 권역을 살피는 일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호남기후변화체험관, 담양습지 등 담양 권역을 평가한 뒤 광주시청에서 현장 심사 위원과 지자체 관계자가 모여 지난 4년간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관리 상황을 심사한다. 광주시, 전남도, 담양군, 화순군은 환영 리셉션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계지질공원 활성화,지역 상생 발전 의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은 2018년 제주, 청송에 이어 국내 세 번째로 인증받아 이번에 첫 재인증에 도전한다. 현장 심사 후에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이사회 심의를 거쳐 내년 4월 열리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재인증 여부가 발표된다.
  • “중학생 딸 성폭행한 10대, ‘증거 있냐’며 당당해”

    “중학생 딸 성폭행한 10대, ‘증거 있냐’며 당당해”

    여중생을 성폭행하고도 뉘우침 없이 당당한 태도를 보이는 10대 소년의 사건이 알려졌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중학생 딸 B양을 상대로 폭행·협박으로 성폭행한 C군을 강간치상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A씨 측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초 B양이 평소 알고 지내던 언니로부터 새벽녘에 받은 “오늘 집이 비냐”는 한 통의 전화였다. B양은 집에서 쫓겨났다는 언니의 사정을 듣고는 홀로 오는 줄로만 알고 “와도 된다”고 답했지만 언니는 “혼자 가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언니를 비롯한 여자 3명과 C군을 포함한 남자 3명 등 총 6명이 B양 집을 찾았고 술판이 벌어졌다. 남자 셋이서 소주 대여섯 병을 마신 C군은 “할 말이 있다”며 B양을 방으로 불렀다. 불길한 예감에 B양은 방에 있던 다른 일행에게 “제발 나가지 말아달라”며 애원했지만, 결국 C군과 단둘이 남게 된 그곳에서 C군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이 일로 B양은 산부인과에서 성행위로 말미암은 감염병 진단을 받았다. 범행 당시 C군이 손을 세게 부여잡아 팔목에 멍이 들기도 했다. B양은 이후 여러 차례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 범행 당일 C군과 함께 집을 찾았던 C군의 여자친구는 되레 B양에게 사과를 요구하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B양을 욕했고, C군의 친구는 당시 C군이 입었던 자신의 바지에 혈흔이 남았다며 옷값을 요구하기도 했다. B양의 어머니 A씨는 “만으로 16살밖에 되지 않은 아이가 저한테도 ‘증거 있냐’고 하는 걸 보면 죄책감이라는 게 없다. 소년범은 벌하기가 어렵다는데, 무슨 이런 애들을 보호하겠다는 건지”라고 토로했다. A씨 측은 C군을 고소하며 “피고소인은 고소인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혔고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최근에도 마주치는 상황이 벌어지는 등 피고소인이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조속한 수사와 구속 조처를 요구했다. 고등학교에서 퇴학 당한 C군은 최근 다른 범죄로 소년분류심사원에 위탁 조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고소인 조사를 마친 경찰은 C군을 비롯해 범행 당시 집에 있었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포항제철소 살린 민관군 총력 복구…해병대, 장갑차 동원

    포항제철소 살린 민관군 총력 복구…해병대, 장갑차 동원

    ●7일부터 피해 복구…50여 민관군단체, 장비·인력 지원태풍 힌남노와 냉천 범람으로 창사 이후 최대 침수 피해를 입은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큰 고비를 넘기는 데는 민관군의 총력 지원에 힘입은 바가 크다. 군은 장갑차까지 동원하는 등 고객사와 협력사 등이 인력은 물론 각종 장비와 물품을 지원했다. 14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긴급하게 시작된 피해 복구 작업에는 포항제철소와 그룹사 및 협력사는 물론 전국 50여 민·관·군과 단체로부터 지원이 쇄도했다. 포항제철소는 이들의 총력 지원에 힘입어 위기 상황을 극적으로 넘기고 12일부터 전 고로 정상 가동 체제에 들어갔다. 앞서 해병대는 9일 소방펌프와 양수기, 분뇨수거차량을 지원하고, 11일에는 직원들의 근무복을 세탁해 주는 등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해결사로 나섰다. 앞서 제철소 침수가 시작된 6일에는 장갑차를 투입해 제철소 내부 진입을 도왔다. ●소방청, 국내 2대뿐인 대용량포 지원…“불꺼진 야경, 심장 무너져”소방청은 7일 울산화학센터에 있는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2대를 포항제철소에 배치했다. 국내에 2대뿐인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은 분당 최대 7만 5000 리터의 물을 배출할 수 있는 장비로, 제철소 주요 침수 지역의 배수작업에 속도를 붙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경북도 소방본부와 포항남부소방서는 8일부터 소방인력은 물론, 소방차량 41대와 소방펌프 224대 등을 투입했으며, 배수작업 전반을 총괄하면서 장비 및 소방대원의 효율적인 배치와 더불어 철야작업 등 일 단위 작업 진도 관리를 도왔다.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은 “영롱하게 빛나던 포항제철소 야경이 꺼진 모습을 보니 심장이 무너지는 듯 마음이 아팠다”면서 “포항제철소가 타격을 입으면 지역 경제와 국가 경제가 다 같이 무너진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토페도카 5대 지원…고객사 지원 줄이어고객사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이 이어졌다. 포스코 후판제품 최대 고객사인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는 소방펌프, 고압세척기, 발전기 등을 지원해 긴급 복구에 힘을 보탰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는 토페도카(쇳물을 담아 운반하는 용기를 실은 차) 5대를 포항으로 급파했다. 침수로 사용이 어려웠던 포항제철소 토페도카를 대신해 현대제철의 토페도카가 포스코의 쇳물을 성공적으로 옮기면서 위기 상황에서 철강업계 간 협심이 빛을 발했다. SK그룹의 사회공헌 네트워크인 ‘행복얼라이언스’는 3일간 밥차를 지원했고,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세탁구호차량을 통해 직원들의 작업복 세탁을 지원했다. ●이철우 지사, 현장서 복구 장비 즉각 지원 지시도광양시에서도 지원군들이 포항제철소로 한 걸음에 달려왔다. 광양제철소 약 20개 협력사는 370여 명의 전문 인력을 파견해 각종 수리 작업에 값진 일손을 보탰다. 광양제철소 협력사인 ‘광양기업’은 피해 복구 작업 개시 즉시 진공청소차량과 살수차량 등을 지원하고, 10일에는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직원들을 위해 떡을 마련해 제공하기도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9일 포항제철소 복구 현장을 재차 방문해 점검하던 중 포스코로부터 추가 복구 장비 지원을 요청받았고, 이 지사는 현장에서 관계기관에 즉각적인 지원을 지시한 바 있다. 이밖에 국방부·포항시·영덕군·의성군·한국도로공사·철강관리공단·포항상의·광양상의·육군 50사단·LS산전 등에서도 각종 장비와 물품, 식음료 등을 보내와 포항제철소의 안전하고 신속한 복구를 응원했다. ●압연지역 90% 배수…최정우 “제철소 조기 정상화로 보답”한편 포스코는 적극적인 지원과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24시간 복구작업을 지속해 조업 정상화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침수피해로 가동이 중단됐던 제철소 내 식당을 14일부터 다시 열고 복구 작업 인력들에게 도시락 대신 정식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냉천의 범람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본 포항제철소 압연지역은 약 90% 정도 배수가 완료돼 일부 공장은 전기 공급이 시작됐다. 포스코는 배수작업과 지하시설물 점검이 완료되면 피해 규모 추산 및 압연라인 가동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항제철소 초유의 위기 상황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포스코그룹 임직원을 대표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보내주신 성원과 응원을 통해 국가 경제에서 우리 제철소가 가진 막중한 책임감을 다시 느끼며, 제철소 조기 정상화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김동성 아내 “일거리 끊긴 지 오래…월세방 쫓겨나기도”

    김동성 아내 “일거리 끊긴 지 오래…월세방 쫓겨나기도”

    김동성 아내 생활고 고백“월세방서 쫓겨나기도”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의 아내 인민정이 생활고를 고백했다. 극심한 생활고로 월세방에서 쫓겨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인민정은 최근 유튜브 채널 ‘심야신당’에 출연해 이 같은 고민을 털어놨다. 인민정은 “김동성씨가 안 좋은 이슈로 아무것도 못 하는 상황일 때 저를 만나 결혼했다. 제 발로 뛰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모든 걸 안고 버티며 살고 있다”며 “지금 버티고는 있는데 해도 해도 앞이 안 보이니까 너무 힘들어 주저앉고 싶을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동성의) 아이한테 모든 걸 다 해줬으면 당당했을 텐데 그걸 못 해줘 저를 안 좋게 생각하고 있진 않을까 걱정된다”며 “(남편이)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양육비를 제대로 못 줬다. 그러다 보니 그런 화살들 때문에 지금도 남편이 옆에 있으면 불편하다. 제가 죄인이 된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김동성은 지난 2018년 전처와 결혼 14년 만에 이혼했으며,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아빠의 이름을 공개한 온라인 사이트 ‘배드파더스’에 이름이 올라 논란이 됐다.그는 인민정과 지난 2021년 5월 혼인신고를 했다. 이후 지난 2월 인민정은 김동성이 전처에게 줘야 할 양육비 일부를 자신이 대납했다고 밝혔다. 인민정은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400만원을 이체한 내역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고 “사진은 아이 엄마(김동선 전처)에게 제가 보내는 양육비”라고 말했다. 인민정은 “저는 과일팔이를 하고 있지만 정말 매출에 비해 남는 게 없는 장사”라며 “마치 양육비는 안 주고 사치를 하는 듯 기사화가 된 적도 있지만, 전혀 사실무근이다. 저는 오빠(김동성)와 살면서 저에게 투자한 사치라고는 정말 1원도 없이 빠듯하게 빚에 허덕이며 살고 있다. 돈을 쌓아 놓고 사는 게 아니고 정말 매달 마이너스”라고 밝혔다. 이어 “1400만원은 저에게 너무나 큰돈”이라며 “그러나 당연히 줘야 하는 양육비를 못 줬기 때문에 사채빚을 냈다”고 고백했다.김동성은 현재 일거리가 끊긴 지 오래됐다고 한다. 그러면서 극심한 생활고로 월세방에서 쫓겨난 적도 있다고 전했다. 인민정은 “예전에는 김동성이 강연도 하고, 아이들도 가르치고 방송도 했는데 사방이 다 막혔다”라며 “제가 과일 사업을 하는데, (과일이) 많이 나가는데 이익이 많은 사업이 아니다. 하나로만은 부족해서 오빠가 제 사업도 도와주면서 음식 배달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은 경제적으로 힘들어 분가하게 됐다”며 “창피한 일이지만 저희 부모님이 살 수 있는 집을 도와주셔서 오빠랑 아기랑 셋이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민정은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과일 배달을 하고 있는 김동성의 근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 속 김동성은 직접 과일 상자를 들고 주문한 고객의 집을 찾아 배달했다.
  • “청년들을 위한 미래 잔치”… 성북청년시민모꼬지 17일 개막

    “청년들을 위한 미래 잔치”… 성북청년시민모꼬지 17일 개막

    서울 성북구 11개 청년 단체·기관으로 구성된 ‘성북청년시민모꼬지 기획단’이 청년의 날을 맞아 행사 ‘미래잔치:우리는 만날 거야’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행사는 청년의 날 당일인 17일부터 24일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에 성북구 내에 있는 여러 청년 공간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강좌, 워크숍, 행사, 전시 등이 열린다. 이 외에도 ‘성북청년정책네트워크 9월 월별 모임’, 영화 모임 ‘우리, 지금, 여기’, 열린 모임 ‘우리의 작고 소중한 모꼬지’ 등 협력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도 개최된다. 기획단은 측은 “미리 절망하거나 포기하는 대신, 스스로 미래를 직접 만들어 가기로 한 청년들이 만나는 장으로서 이번 성북청년시민모꼬지를 구상했다”며 “책상 위 공허한 담론이 아닌 현장의 뜨거운 온도를 청년들에게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이 시대를 사는 청년들이 함께 모여 서로 가진 고민을 나누고 소통하며 성장의 동력을 충전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 4·3 평화공원에 트라우마 치유센터...아파하지 말아요

    4·3 평화공원에 트라우마 치유센터...아파하지 말아요

    “저는 이호리에서 태어났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 4·3을 당했습니다. 아버지는 고문 후유증으로 돌아가시고 언니는 수형인으로 호남 형무소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오빠는 군인들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제주 4·3트라우마 치유센터에서 운영하는 문학치유프로그램 작품집 ‘썸시난 써집디다’에 나온 김순자씨의 고백이다. 현재 제주 4·3트라우마 치유센터는 이처럼 4·3생존희생자와 유족 및 기타 과거사 관련, 국가사업 피해자들에게 정신적·신체적 치유와 재활의 역할을 수행하며 트라우마 피해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 시키고 나아가 제주 지역 평화공동체 회복을 위한 사회적 치유 기능을 하고 있다. 그러나 4·3트라우마 치유센터가 구도심 인권위 센터 협소한 공간에 임대 입주해 있어 새로운 보금자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4·3평화공원에 4·3 희생자와 유족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4·3평화공원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트라우마 치유센터도 건립한다고 14일 밝혔다. 4·3평화공원 활성화 사업은 4·3평화공원 하부대지 17만 6000㎡의 부지에 총 사업비 국비 258억원을 투입, 2025년까지 추진된다. 특히 제주 4·3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연 면적 약 1500㎡에 지상 2층·지하 1층 규모로 4·3트라우마 치유센터가 세워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4·3평화공원에 트라우마치유센터가 들어서도 현재 생존 희생자와 유족들이 접근하기 편리한 도심 속 치유센터를 이전하기 보다 이원화해 운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도는 또 4·3평화정신과 제주문화를 전 세계적으로 공유하는 글로벌 인권 네트워크 허브가 될 4·3국제평화 문화센터도 2025년까지 건립한다. 문화예술 교류 공간이자 창작 공간인 동시에 미래세대를 위한 신개념 체험시설까지 갖춰 인권·평화 관련 회의는 물론 학술 공간의 역할을 하게 된다. 말 그대로 4·3관련 내용을 연구하고 공유하고 전세계로 교류하는 장소로 만들 예정이다. 아울러 평화기념관과 추모시설을 잇는 터널에는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 부조시설 등 평화문화예술 전시기능을 수행하는 빛의 통로가 설치된다. 길이는 약 80m, 폭 4m, 높이 3m로 만들어진다. 제주4·3평화공원 활성화사업은 올 하반기에 지역 공공건축 지원센터의 사전 검토를 거친 뒤 공공건축 설계공모를 진행해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본격적인 공사는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된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미 조성돼 있는 4·3평화공원의 기존 방향성을 유지하면서 중복을 피하고 새로운 기능을 부여해 상호 보완기능을 유지함으로써 4·3의 의미와 정신을 승화하고, 확산 교류할 수 있도록 시설과 콘텐츠의 차별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도입시설을 결정했다”면서 “4·3평화공원을 평화와 인권의 성지로 완성하고, 4·3정신을 미래 세대에 전승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빌어먹을, 너무 싫다”…즉위식서 짜증낸 찰스3세, 이번엔 잉크에 짜증 연발

    “빌어먹을, 너무 싫다”…즉위식서 짜증낸 찰스3세, 이번엔 잉크에 짜증 연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로 왕위를 계승한 찰스 3세(73)가 즉위 이후 거듭 짜증을 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찰스 3세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추모를 위해 이날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인근 힐스버러성을 방문했다. 찰스 3세는 방명록에 서명하는 도중 펜의 잉크가 흘러 손을 적시자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공개된 영상에는 찰스 3세가 서명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찰스3세가 서명을 하고 나서 보좌관에게 “오늘이 9월 12일인가”라고 물었고 보좌관이 “13일입니다, 폐하”라고 대답하자 “어이구, 날짜를 잘못 썼네”라면서 다시 썼다. 이어 찰스3세는 카밀라 왕비에게 펜을 넘겨주다 손에 묻은 잉크를 보면서 “너무 싫다”고 말했다. 카밀라 왕비는 “사방에 흘렀네”라고 말했고, 찰스 3세는 “이런 빌어먹을 것은 못 참겠어. 매번 말이지”라고 거친 말을 내뱉으며 여러 차례 손을 닦았다. 비슷한 모습은 지난 10일 세인트 제임스궁에서 열린 즉위식에서 나왔다. 당시 찰스 3세는 즉위 선언문에 서명하기 전 책상에 놓여있던 펜대와 잉크병 등을 치우라는 의미로 여러 차례 짜증스럽게 손을 내저었다. 찰스 3세는 이 펜 대신 재킷 안주머니에서 만년필을 꺼내 문서에 서명했다. 해당 모습은 방송에 그대로 생중계 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펜 때문에 연이은 해프닝이 발생하자 트위터에선 ‘#Pengate’(펜게이트)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두 영상을 공유하고 있다.
  • 대리점하면서 ‘대포 유심’ 7000개 유통...5억 전화사기 피해도

    대리점하면서 ‘대포 유심’ 7000개 유통...5억 전화사기 피해도

    휴대전화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대포 유심’ 7000여 개를 개통해 중국 전화사기 조직 등에 넘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때문에 5억원이 넘는 전화금융사기 피해 등이 발생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사기,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대포 유심 유통 조직의 총책 A(54) 씨 등 7명을 붙잡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이 대포 유심을 개통할 수 있도록 명의를 제공한 61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0년 10월부터 선불 유심 명의자를 모집해 유심 7711개를 개통하고, 이를 범죄조직 등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심 개통을 위한 명의를 제공하면 6만원을 지급하겠다’고 광고해 명의자를 모집하고, A씨가 직접 운영하는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유심을 개통했다. 명의 제공자는 주로 고령층, 지적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이었다. A씨는 유심 판매책을 고용해 취약계층의 명의로 개통된 유심 300개를 개당 30만원을 받고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팔아넘겼다. 이 유심은 실제로 전화금융사기에 이용돼 총 16건 5억4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초래했다. 또, 판매책 B(34)씨는 A씨로부터 넘겨받은 유심 4500여개를 SNS 계정을 신규 생성할 때 인증번호를 받는 용도로 범죄 조직에 판매했다. 이 대포 유심을 이용해 만들어진 SNS 계정은 불법 도박사이트 홍보, 가상자산 투자사기 리딩방 회원모집, 인터넷 물품거래 사기 등에 사용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조직의 유통 총책 B(38)씨는 중국 전화금융사기 조직에 유심을 공급할 6명을 고용하고, 서로 알지 못하게 점조직 형태로 운영하면서 항공화물 서비스 등으로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수단으로 악용되는 대포폰, 유심을 근절하기 위해 지속해서 수사하겠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명의가 도용되는 피해를 막기 위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제공하는 명의도용방지서비스 ‘M-Safer’ 등의 사용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 “英여왕 가는 마지막 길 함께”..홍콩人 수백명 운집

    “英여왕 가는 마지막 길 함께”..홍콩人 수백명 운집

    수백 명의 홍콩 시민들이 고인이 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마지막 길을 조문하기 위해 홍콩 영국 총영사관 앞에 운집했다. 무려 150여년 동안 영국 식민지였던 홍콩에서 여왕의 서거를 애도하기 위핸 홍콩 시민들의 발길이 영사관 앞으로 수백 미터 이상 길에 이어지고 헌화가 쌓이는 등의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것.  홍콩 매체 더스탠다드는 중국의 추석인 중추절 연휴가 끝난 12일 영국 총영사관 앞으로 500여 미터의 긴 행렬이 이어지면서 영사관이 운영하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대기 시간을 알리는 안내문이 실시간으로 공지될 정도였다고 13일 보도했다.  주홍콩 영국 총영사관이 12~16일까지 여왕의 조문객을 받기로 하자 사람들이 몰려든 것이다. 한낮 최고 기온이 34도까지 오른 지난 12일에도 조문을 위해서는 최소 3시간 이상 줄을 서야 하는 등 많은 홍콩 시민들이 여왕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하기 위해 대기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날 조문을 위해 영사관 앞을 찾았다고 밝힌 홍콩 시민 에밀리 응(31세)은 “엘리자베스 2세의 초상화를 들고 대기 행렬에 함께 했다”면서 “내 할머니는 여왕의 초상화가 담긴 우표를 수집하는 것이 취미였고 가족들은 모두 영국 왕실과 관련한 이야기에 큰 흥미를 가질 정도로 친근한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고 여왕과 관련한 추억을 회상했다.  또, 그는 “수년 동안 여왕에게 편지 쓰기 등의 행사가 학교 공식 교육 과정에 포함돼 있었고, 학생들은 버킹엄궁으로부터 답장을 받는 등 상호 간의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했다.  다른 애도 행렬에 참여했던 또다른 홍콩 시민 훙 씨는 “여왕의 죽음은 한 시대의 종말을 뜻한다”면서 “고인이 된 여왕은 홍콩 시민들과 영국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인물이었다. 그는 홍콩이 작은 어촌 도시에서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는데 큰 공헌을 했기에 홍콩 시민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홍콩은 식민지 시대에 큰 발전을 이뤘다”면서 “홍콩 역사의 일부인 여왕의 이야기에 대해 내 딸들과 또 그들의 딸들을 통해 세대를 이어가며 전해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홍콩은 지난 150년 동안 영국의 식민지였으며 금융 허브라는 위상을 얻은 이후였던 지난 1997년 중국에 반환됐다. 하지만 홍콩의 영국식 거리 명칭과 법률 시스템, 관습 등은 여전히 과거 영국 식민지 시대의 것을 그대로 유지해오고 있다.
  • [특파원 칼럼] 옌볜에도 ‘사람이 살고 있었네’/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옌볜에도 ‘사람이 살고 있었네’/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1989년 3월 소설가 황석영은 북한의 초청으로 평양 땅을 밟았다. 남한 작가로는 처음으로 김일성 주석을 만난 그는 방북 뒤 바로 귀국하지 않고 해외에 머물며 네 차례 더 평양을 찾았다. 1993년 4월 서울로 돌아와 재판을 받고 5년간 옥살이를 했는데, 이때 ‘사람이 살고 있었네’라는 제목의 방북기를 펴냈다. 황 작가는 “북한에도 우리와 다르지 않은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만 해도 “북한에는 공산주의 사상에 물들어 ‘남조선 적화’만 노리는 이들만 모여 있다”고 교육받던 때였다. 그런 한국 사회에 ‘우리와 같은 말을 쓰고 동일한 정서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평범한 일상을 보낸다’는 주장은 큰 충격을 줬다. 이 책은 우리가 북한을 인식할 때 ‘독재 정권’과 ‘일반 주민’을 구분해서 판단할 수 있게 하는 데 도움을 줬다.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옌볜주)가 지난 3일로 창설 70주년을 맞았다. 기자는 조선족의 명절인 9·3제(자치주 설립 기념일)를 살펴보려고 옌볜주를 찾았다. 주도(州都)인 옌지는 ‘조선족의 서울’이라는 별명답게 많은 것이 우리나라와 닮아 있었다. 가게마다 한국 가수들의 노래가 흘러나왔고, 20대 여성들의 옷차림도 차이가 없었다. 완다그룹이 조성한 한류타운 ‘서울거리’도 인상적이었다. 한국에서만큼 세련되진 않았지만 조선족이 사는 모습은 우리와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옌볜주는 북한·러시아와 맞닿은 안보 요충지여서 한국 특파원이 방문하면 현지 공안의 밀착 감시를 받는데, 기자를 따라다니던 이들도 조선족이었다. 잠깐이지만 “옌지 음식점 가운데 어디가 맛있냐” 등 소소한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었다. 여기에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한국에서 조선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지고 있다. 2016년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베이징이 한한령(한류 제한령) 등으로 보복해 중국에 대한 반감이 확산된 것이 결정적이다. ‘오원춘 사건’ 등 일부 조선족의 흉악 범죄에 더해 영화 ‘청년경찰’과 ‘범죄도시’, ‘황해’ 등에서 잔인하고 흉악한 존재로 묘사한 것도 영향을 줬다. 미국이나 일본, 유럽으로 간 조선족과 달리 우리나라로 온 이들 대부분이 단순 노무직에 종사하는 것도 지금의 이미지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 그런데 다른 나라에서 온 교포들이 국내에서 건강보험 ‘먹튀’나 마약 복용, 성범죄 등 논란을 일으키는 것을 두고 이렇게까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것을 보면 조선족에 대해 ‘이중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1991년 ‘로스앤젤레스 폭동’으로 미국 교민들이 큰 피해를 입는 걸 우리는 경험했다. 당시 미국 주류 언론이 한국인을 ‘흑인 차별의 주범’으로 몰아가 어려움이 더 컸다. 재미교포를 비하하는 ‘블랙 코리아’라는 노래가 나왔고 한국인을 ‘돈밖에 모르는 존재’쯤으로 묘사하는 영화도 만들어졌다. 그런 아픔을 겪은 우리는 30년 전 미국인들이 저지른 잘못을 되풀이해선 안 된다. 조선족을 좀더 이성적이고 차분한 시선으로 바라봤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들과의 공존은 생각보다 쉬울 수 있다. ‘레드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되 함께 사는 사회에서 약속(법률과 규칙)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조선족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위해 만주로 떠난 이들의 후손이자 미래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의 일원이다. 국익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꼭 조선족을 끌어안아야 한다.
  • 英 가디언 “언어장벽도 이정재 막지 못했다”

    英 가디언 “언어장벽도 이정재 막지 못했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넷플릭스)이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에미상 감독상·남우주연상(이정재)을 비롯해 6관왕에 오르자 국내외에서 축하와 응원이 쏟아졌다. 13일 한국계 캐나다 배우 샌드라 오는 이날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의 주역들과 활짝 웃으며 함께 찍은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드라마에서 파키스탄 이주 노동자 알리 역을 맡았던 아누팜 트리파티는 “이정재 선배님이 올해의 또 다른 역사적 순간을 만들었다. 언제나 동기부여를 해 주고 영감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의 글을 영어로 올렸다. 이정재가 수장인 아티스트컴퍼니 소속 배우 염정아는 이날 열린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기자간담회에서 “이정재 이사님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기뻐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에게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축전을 보냈다. 황 감독에게는 “장르를 넘나들며 쌓인 감독님의 치열한 노력과 재능이 꽃피운 결과”라고 박수를 보냈고, 이정재에겐 “뛰어난 연기가 캐릭터와 보는 이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공식 트위터 계정도 이들의 수상 소식을 빠르게 전하며 축하했고, 외신 역시 ‘오징어 게임’의 선전에 주목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있는 경제적 격차와 도덕적 파산에 대한 우려를 다룬 이 시리즈는 세계적인 현상이 됐다”며 “많은 사람이 핼러윈 의상으로 ‘오징어 게임’ 스타일을 선택했고, 달고나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영국 가디언은 이번 수상에 대해 “결코 일어날 것 같지 않았던 일”이라며 역사적 수상임을 강조했다. 특히 가디언은 “시상식의 보수주의를 생각할 때 ‘오징어 게임’은 너무 폭력적이고 너무 이국적이다. 언어 장벽이 이정재를 가로막을 거로 생각했지만 그건 틀렸다”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만한 승리”라고 강조했다. BBC, CNN 등도 ‘오징어 게임’의 수상 소식을 상세하게 타전했다. 다만 AP통신은 “‘오징어 게임’과 ‘애봇 엘리멘트리’(최우수 코미디 시리즈)의 수상이 지난해에 비해 유색인종 후보가 훨씬 적은 에미상의 다양성 부족 현상을 바꾸지는 못했다”며 미국 대중문화 시상식에서 여전한 백인 중심주의를 꼬집었다.
  • SK하이닉스, 해외연수 같은 ‘근무 복지’ 눈길

    SK하이닉스, 해외연수 같은 ‘근무 복지’ 눈길

    재택근무의 상시 운용을 넘어 국내 휴양지에서 일정 기간 거주하며 업무를 병행하는 ‘워케이션’(일과 휴가의 합성어)과 같은 ‘근무 복지’가 해외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구성원들에게는 단기 해외 연수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직원 개인의 업무 전문성을 높이고 해외 비즈니스 네트워크도 강화할 수 있다는 게 기업들의 시각이다. SK하이닉스는 자사 해외 법인을 비롯해 네덜란드 ASML 등 해외 핵심 협력사에서 5주간 업무를 수행하는 사내 프로그램 ‘GXP’를 신설했다고 13일 밝혔다. GXP는 장기 출장과 유사한 개념이지만 회사의 필요에 따라 장소와 일정, 업무 등이 정해지던 기존 출장과 달리 직원 개인의 희망에 따라 해외 근무 회사와 업무를 결정할 수 있다. GXP에 선정되면 자신이 신청한 해외 사업장에서 본인이 국내에서 하던 기존의 업무와 현지의 새 업무를 병행하게 된다. 미국·중국·일본·독일 SK하이닉스 법인과 ASML, 미국 램리서치, 일본 도쿄 일렉트론 등 주요 협력사 등이 포함된다. 선정된 직원은 항공료과 숙박비, 렌터카 등을 지원받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5주간 근무지를 해외로 옮겨 하루의 시간을 나눠 국내 업무와 해외 업무를 진행하는 개념”이라면서 “국내와 해외 업무 비중은 논의를 거쳐 유동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협력사 가운데 ASML은 첨단 반도체 공정에 필수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글로벌 시장에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슈퍼을’로 불리는 회사다. 지난 3월 박정호 부회장이 ‘글로벌 거점 오피스’ 도입 검토를 언급한 SK하이닉스는 GXP 프로그램을 우선 운영하며 해외 근무 수요와 효과 등을 분석할 방침이다.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은 이보다 앞서 다양한 형태의 해외 원격 근무 시스템을 도입했다. 네이버 관계사인 라인플러스는 지난 7월부터 몰디브·괌·사이판·호주 등 한국과 시차가 4시간 이내인 국가라면 어디든지 최장 90일간 현지에서 근무할 수 있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중 3주 기간으로 처음 워케이션을 도입한 택스(세금)테크 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는 올해부터는 6월부터 8월 중 1개월간 국내외 어디서든지 근무를 허용하는 방식으로 활용 보폭을 넓혔다.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 직원들은 1년 내내 해외에서 원격근무를 할 수 있다. 재계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활발해졌고 이는 직원 복지 향상에 더해 업무 효율성 증대라는 효과까지 내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IT 기업을 중심으로 시작된 근무 실험은 더 다양한 업종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 많이 받으려 살아있는 ‘말벌’ 먹방…SNS 퇴출

    ‘좋아요’ 많이 받으려 살아있는 ‘말벌’ 먹방…SNS 퇴출

    ‘먹방 인플루언서’ 말벌 시식까지 해말벌 시식 후 심각하게 부어오른 얼굴 한 먹방 인플루언서가 살아있는 말벌을 시식하는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더우인에 올렸다가 계정을 차단당했다. 1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먹방(먹는 방송) 스타가 말벌을 먹다 결국 SNS에서 퇴출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왕씨는 지난 주말 말벌 먹방을 선보였다. 그는 말벌을 먹기 전 “조금 겁이 난다”며 떨리는 심경을 전했다. 이후 말벌을 먹기 시작했고, 말벌에 쏘인 듯 뱉더니 괴로워했다. 며칠 후 왕찬의 입술과 오른쪽 눈은 원래의 이목구비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퉁퉁 부어올랐다. 윗입술은 평소의 약 3~4배 크기로 커졌다. 이 영상은 구독자가 10만명을 돌파했고, 그는 일요일 다시 한번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영상이 나가자 어린이들이 따라 할 위험이 있다는 항의가 빗발쳤다. 비판 여론이 빗발치자 더우인 측은 그가 재도전을 약속한 시간 직전, 그의 계정을 폐쇄했다. 한편 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특이한 음식을 먹는 인플루언서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말에도 수백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여성 인플루언서가 멸종위기종인 백상아리를 구워먹는 영상을 올렸다가 계정을 차단당했다.
  • SK하이닉스, 반도체 ‘수퍼을’ ASML서 5주 근무 기회 제공…해외로 확장하는 ‘근무복지’

    SK하이닉스, 반도체 ‘수퍼을’ ASML서 5주 근무 기회 제공…해외로 확장하는 ‘근무복지’

    재택근무 상시 운용을 넘어 국내 휴양지에서 일정기간 거주하며 업무를 병행하는 ‘워케이션’과 같은 ‘근무 복지’가 해외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구성원들에게는 단기 해외 연수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직원 개인의 업무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해외 비즈니스 네트워크도 강화할 수 있다는 게 기업들의 시각이다.SK하이닉스는 자사 해외 법인을 비롯해 네덜란드 ASML 등 해외 핵심 협력사에서 5주간 업무를 수행하는 사내 프로그램 ‘GXP’(Global eXperience Program)을 신설했다고 13일 밝혔다. GXP는 장기 출장과 유사한 개념이지만 회사의 필요에 따라 장소와 일정, 업무 등이 정해지던 기존 출장과 달리 직원 개인의 희망에 따라 해외 근무 회사와 업무가 결정된다. GXP에 선정되면 자신이 신청한 해외 사업장에서 본인이 국내에서 하던 기존의 업무와 현지의 새 업무를 병행하게 된다. 미국·중국·일본·독일 SK하이닉스 법인과 ASML, 미국 램리서치, 일본 도쿄 일렉트론 등 주요 협력사 등이 해외 근무지에 포함된다. 회사는 선정된 직원에게는 항공과 숙박, 렌터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5주간 근무지를 해외로 옮겨 하루의 시간을 나눠 국내 업무와 해외 업무를 진행하는 개념”이라면서 “국내와 해외 업무 비중은 논의를 거쳐 유동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해외 협력사의 경우 SK하이닉스와 다양한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만큼 본사 직원을 파견 받은 협력사는 양사 사업 비전을 더 구체적으로 공유하고 네트워킹도 넓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의 협력사 가운데 ASML은 첨단 반도체 공정에 필수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글로벌 시장에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수퍼을’로 불리는 회사다. 지난 3월 박정호 부회장이 ‘글로벌 거점 오피스’ 도입 검토를 언급한 SK하이닉스는 GXP 프로그램을 우선 운영해 해외 근무 수요와 효과 등을 분석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은 이보다 앞서 다양한 형태의 해외 원격 근무 시스템을 도입했다. 네이버 관계사인 라인플러스는 지난 7월부터 한국과 시차가 4시간 이내인 국가라면 어디든지 최장 90일간 현지에서 근무할 수 있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은 임직원이 전 세계 어디서든지 원격근무를 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해마다 150만원 상당의 별도 여행 포인트도 제공하고 있다.
  • ‘짝짜꿍’ 동요작곡가 정순철 선생을 아시나요

    ‘짝짜꿍’ 동요작곡가 정순철 선생을 아시나요

    충북 옥천군이 지역 출신 동요작곡가 정순철 선생의 재조명사업에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 동요의 선구자라는 평가를 받지만 그를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다. 13일 군에 따르면 정순철 선생의 위업을 알리기 위한 학술 세미나가 오는 16일 옥천 관성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 세미나는 ‘정순철, 한국 동요의 초석을 놓다’를 주제로 발제, 토론, 동요·가곡 시연 등으로 진행된다. 충북연구원과 충북학연구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옥천군, 옥천문화원, 정순철기념사업회가 후원한다. 기조 발제는 2011년 정순철 평전을 쓴 도종환 국회의원이 맡는다. 임기현 충북학 연구소장과 류미해 청주교육대 교수는 각각 ‘자료 발굴을 통해 본 정순철의 생애와 작품’, ‘정순철 발굴 동요의 음악적 특성’을 발제한다. 김승환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 장정희 방정환연구소장, 조원경 동요작곡가, 이규선 정순철기념사업회장, 장재원 옥천행복교육네트워크공동대표, 정연정 충북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토론자로 참여한다. 옥천군은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정순철 위상정립 연구용역’도 진행했다. 최초로 발굴된 10여 곡의 악보를 포함한 ‘정순철 노래 모음집’을 제작했고, 1930년대의 음원 6곡, 기고글 4편, 음반 및 다큐, 사진 자료, 연극 대본 등 다양한 사료를 찾아 수집했다. 옥천 출신인 정순철 선생은 일제강점기 색동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어린이문화운동에 헌신했다. 19020~1930년대 윤극영, 홍난파, 박태준과 함께 4대 동요 작곡가로 불렸다. ‘짝짜꿍’, ‘졸업식노래’ 등이 그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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