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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기 화성, 액체 상태 물 존재했을 것”

    “초기 화성, 액체 상태 물 존재했을 것”

    초기 화성은 매우 추웠지만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항공우주국 에임즈 연구센터(NASA Ames Research Center) 소속 스페인 학자 알베르토 페어렌(Alberto Fairen)이 이끄는 연구진은 초기 화성에는 액체 상태의 물이 흐르고 있었을 것이라고 과학저널 네이처(Nature)를 통해 주장했다. 화성의 온도가 순수한 물이 어는 273도 켈빈(절대온도의 단위)을 밑돌정도로 추웠지만 액체 상태의 물이 광범위하게 존재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그 근거로 연구진은 화성 표면 4곳에서 수집한 암석들에서 규소, 철, 황, 마그네슘, 칼슘, 염소, 나트륨, 칼륨, 알루미늄 등 9개 물질이 공통적으로 검출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암석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상호작용을 하면서 낮은 온도에서도 물이 얼게 하는 것을 막았을 수 있다는 것. 또한 연구진은 화성의 대기가 너무 얇아서 표면의 기온이 많이 내려가지 않았기 때문에 액체상태의 물이 생성되기에 더욱 적합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페더린은 “화성의 암석 성분과 광상 등이 화성에서 물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해준다.”면서 “협곡 등 화성의 지표면은 과거 물이 존재했기 때문에 형성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황우석, 돼지복제 줄기세포 첫 성공”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이끄는 수암연구재단 연구팀이 돼지 복제 줄기세포를 세계 최초로 수립했다고 주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황 전 교수는 태국과 수암재단 등에서 그동안 연구를 계속했다고 말해왔지만 결과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암연구재단 관계자는 14일 “세계 최초로 돼지 복제 줄기세포를 수립한 뒤 현재 관련 학술지에 이 내용을 담은 논문을 제출해 받아들여진 상태”라면서 “며칠 내에 학술지가 출간될 것”이라고 밝혔다. 돼지 복제 줄기세포의 수립은 독자적인 줄기세포 배양 기술로 볼 수 있으며 인간 줄기세포를 만드는 데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현재까지 포유류에서 복제 줄기세포가 성공한 것은 원숭이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황 전 교수측은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황 전 교수에 대한 1심 공판에서 황 전 교수팀이 11편의 논문을 제출하고 심사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암재단의 한 연구원은 “11개 논문 중에는 세계 최고의 과학저널인 네이처에 제출한 것도 포함돼 있다.”면서 “서울대 조사위가 처녀생식으로 판명한 배아줄기세포 NT-1이 배아줄기세포가 맞다는 검증논문도 국제학술지에 제출된 상태”라고 말했다. 2006년 연구비 횡령 및 논문조작 혐의로 검찰에 피소된 황 전 교수는 3년여에 걸쳐 재판을 받고 있으며 지난 11일 37차 공판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심리가 끝났다. 재판부는 변호인 최종 변론과 검찰의 구형을 거쳐 이르면 8월쯤 선고를 내릴 전망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美 ‘바이오 해커’ 등장

    미국 매사추세츠의 한 젊은 여성은 대장균인 E 콜라이균을 유전적으로 변형시키는 데 성공했다. 캘리포니아 버클리의 한 파트타임 DJ는 오염 하수에서 킬러 바이러스를 배양해냈다. 이들의 공통점은 집안의 다락이나 벽장을 간이 연구실로 활용한다는 사실이다. 또 한가지. 실험장비나 재료들은 모두 이베이 등 온라인으로 구입한다. 정부기관의 지원은 물론 제대로 된 연구실 없이 집안에서 생물학적 연구를 진행하는 이들에게 붙여진 이름은 ‘바이오 해커’(Bio Hacker).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집안의 자투리 공간에 미니 연구실을 만들어 은밀히 생물학 관련 실험을 하는 사례가 최근 미국에서 늘어나고 있다고 집중 보도했다. 소문내지 않고 조용히 작업을 진행하는 특성상 ‘하비스트’(hobbyist·취미생활자)라고도 불리는 이들의 연구 목표는 놀라울 정도다. 시애틀에서 분자생물학을 전공한 항공우주연구원 덴 헤이델(32)은 작은 창고를 빌려 값싼 바이오 연료를 개발하고 있다. 매사추세츠 캠브리지에 사는 여성 캐서린 얼(23)도 자신의 아파트 벽장을 연구실 삼아 암 치료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성공만 하면 당장 지구촌 ‘대박’을 터뜨릴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WSJ은 바이오 해커들이 사회안전에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도 있음을 경고했다.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의 2007년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이 손쉽게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인공 DNA 등을 활용해 열대 전염병 에볼라나 천연두 같은 유해 바이러스도 얼마든 확산시킬 수 있다는 것. 마음만 먹으면 유해 실험재료들을 인터넷 사이트에서 즉시 구입할 수 있는 만큼 사회안전을 위한 규제장치가 서둘러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황우석 논문조작 핵심인물 차병원 줄기세포 연구 참여

    황우석 박사팀의 논문 조작사건 관련 핵심인물로 분류됐던 박종혁 전 미즈메디병원 연구원이 29일 배아줄기세포 연구 승인을 받은 차병원 줄기세포 연구팀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특혜논란이 일고 있다.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논문조작 등 연구윤리 문제를 들어 지난해 황 박사의 연구 승인을 거부한 바 있다. 30일 차병원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9일 체세포 복제배아줄기세포 연구승인을 받은 정형민 박사가 이끄는 차병원그룹 산하 통합줄기세포치료연구소에서 ‘박사 후 연구원(포스트닥터)’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는 황 박사팀의 2004년 사이언스 연구논문 조작사건과 관련, 현재까지도 조작 주체가 누구냐를 두고 황 박사와 대립하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연구소 측은 “2007년부터 줄기세포연구소에서 포스트닥터로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2007년 미국 피츠버그대학에서 연구 부정행위가 드러나 물의를 빚기도 했다. 당시 피츠버그대학 측은 미국 보건부와 연방 연구윤리국(ORI)의 조사결과 박 전 연구원이 황 박사의 공동연구자였던 제럴드 섀튼 교수 밑에서 2004년 8월~2006년 2월 포스트닥터 생활을 하는 동안 연구부정 행위를 저질렀다고 발표했다. 과학저널 ‘네이처’에 제출하려고 준비했던 레서스 원숭이의 배아줄기세포 연구논문 초안과 보충자료에 고의로 조작된 사진을 첨부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복지부 측은 “차병원에서 제출한 연구계획서에 박씨가 없어 같은 연구팀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확인 후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정형민 박사도 “논란의 핵심인물이어서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못하게 하고 정자줄기세포 연구를 맡겼다.”고 해명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근로자의 날’이 더 쓸쓸한 그들은… 끝까지 ‘막장’ 고수하고 퇴장한 ‘아내의 유혹’ 김훈, 연필로 인터넷소설 써 ’최불암 시리즈’는 다 어디로 사라졌을까 기막힌 ‘보이스 피싱’ 수법들 해군 간부 계좌에 뭉칫돈이
  • 최고 효율 플라스틱 태양전지 개발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고의 에너지 전환효율을 가지는 ‘플라스틱 태양전지’가 개발됐다. 광주과학기술원은 유기물을 이용한 단일(단층)구조 ‘플라스틱 태양전지’의 에너지 전환효율을 6.2%까지 높여 국제 태양전지 검증기관인 미국의 ‘재생에너지연구소(NREL)’로부터 검증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유기물 플라스틱 태양전지는 식물의 광합성 원리를 태양전지에 적용한 것으로 에너지 전환효율이 12~18%에 달하는 기존의 ‘실리콘 태양전지’보다 효율면에서는 떨어지지만, 휘어질 수 있고 값이 싼 데다 가볍고 제작공정이 간단해 차세대 저가형 태양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장점은 향후 휴대용충전기, 시계, 파라솔, 방한코트, DMB, 곡면 빌딩 등에 응용돼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과기원 이광희 교수팀은 플라스틱 신물질과 티타늄산화물을 합쳐 태양전지의 에너지 전환효율을 6.2%까지 높이는 데 성공했다. 특히 흡수효율이 가장 높은 녹색광 아래에서는 에너지 전환효율이 17%를 기록하기도 했다. 연구결과는 광학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 27일자에 게재된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용어 클릭 ●에너지 전환효율(Energy Conversion Efficiency) 태양전지판 1㎡에 입사된 태양광에너지(W/㎡)가 발생시키는 전기에너지(W)의 비율(%). 태양이 같은 면적, 같은 조건에서 비칠 때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전지가 전환효율이 더 높다.
  • 한국인 맥박·혈압 유전자 찾았다

    한국인의 맥박·혈압·뼈 강도·허리 둘레 등에 영향을 미치는 6개의 유전자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발견됐다. 연구팀은 유전자를 통해 개인의 질병 위험을 예측하는 ‘미래형 맞춤의학’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질병관리본부 유전체센터는 2001년부터 9년간 전국 1만명을 대상으로 슈퍼컴퓨터를 이용한 대규모 유전자 분석연구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제네틱스’ 5월호에 실렸다. 센터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인의 수축기 혈압에 관여하는 유전자 1개, 맥박 유전자 2개, 허리·엉덩이 둘레비 유전자 1개, 골강도 유전자 2개 등이 발견됐다. 또 서양인 대상의 해외연구에서 이미 밝혀진 신장, 체질량지수(BMI·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관련 유전자 5개가 한국인의 유전자와 일치한다는 사실도 함께 밝혀졌다. 질병관리본부 이종영 형질연구팀장은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열기 위한 맞춤의학 및 예방의학에 활용하기 위한 중요한 콘텐츠”라면서 “유전요인에 대한 연구를 아시아 인종으로 확산시킨다면 유전자원 산업화에 필요한 지적 소유권을 선점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지난해 2초차 우승, 올해는 1초차 준우승

    지난해 2초차 우승, 올해는 1초차 준우승

    지난해에는 2초 차이로 월계관을 썼는데 올해는 1초 차이로 월계관을 내줬다.  세상에 이처럼 기막힌 일이 또 있을까.지난해 보스턴 마라톤 우승자인 디레이 투네이(23,에티오피아,아래 사진 왼쪽)는 20일(현지시간) 열린 제113회 대회 여자부에서 살리나 코스게이(케냐,32,아래 사진 오른쪽)와 함께 줄곧 앞서가던 카라 가우처(미국,30)를 앞질렀다.결승선을 1.6㎞ 남겨둔 시점이었다.이제부터 뒤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가우처가 따라붙는 가운데 둘의 숨막히는 접전이 시작됐다. 키가 훨씬 작은 투네이는 주행선을 조금 달리해 어떻게든 코스게이를 앞지르려 했다.어떤 때는 코스게이의 바로 앞으로 뛰어드는 방해 작전을 펴기도 했다.1㎞ 정도를 계속 엎치락뒤치락했다. 백약이 무효였다.코스게이의 큰 스트라이드(보폭)는 도저히 투네이가 따라잡을 수 없었다.아래 동영상을 보면 투네이는 결승선을 불과 몇m 남겨놓고 코스게이를 앞선 듯보였지만 곧 다시 따라잡혀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코스게이는 2시간32분16초로 우승을 차지했고 투네이는 딱 두 걸음,1초가 뒤진 상태였다.  코스게이는 “난 전에는 스프린터였다.해서 난 스프린팅에 대해 잘 안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했다.  그런데 투네이는 지난해 대회에서 2시간25분 25초로 알레브티나 빅티미로바(러시아)를 2초차로 제치고 월계관을 썼던 인물.당시 투네이는 한때 카메라 차량에 부딪힐 뻔해 이 틈을 탄 빅티미로바에게 추월을 허용했지만 기어이 뒷덜미를 낚아채 우승했다.같은 대회에서 2년 연속 믿기지 않는 승부로 희비가 엇갈린 것. <올해 숨막히는 레이스 동영상> <지난해 숨막히는 레이스 동영상>   투네이는 코스게이에게 우승을 내준 사실이 믿기지 않은 듯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의식을 잃고 쓰러져버렸다.그리고 한참을 꼼짝하지 못했다.크게 염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의료진은 참사라도 빚어질까 싶어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그녀의 에이전트는 날씨도 쌀쌀한 데다 탈수증이 겹쳤고 훈련량이 부족했던 탓이라고 해명했다.이날 레이스 내내 주자들은 맞바람에 고생해야 했다. 보스턴 글로브는 선두를 달리다 아깝게 우승을 놓친 가우처가 지난 1985년 리사 라르센 바이덴바흐 이후 대회 여성부를 다시 제패한 미국인 선수의 영예가 눈앞에 있었지만 뒷심 부족으로 기회를 놓쳤다고 아쉬워했다.  2000년 같은 대회 남자부에선 엘리야 라가트와 게자헤그네 아베라가 1초 차이도 없이 결승선을 통과했다.2시간9분47초로 결승선을 나란히 통과했지만 심판들은 라가트의 우승을 선언했다.당시에는 사진판독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2007년 10월 시카고마라톤 대회에서 더욱 극적인 승부가 펼쳐졌다.패트릭 이부티(케냐)가 조우아두 가리브(모로코)를 사진판독 끝에 0.5초차로 따돌린 것으로 판정돼 월계관을 썼던 것.  한편 이날 남자부에서도 데리바 메르가(에티오피아)가 2시간8분42초로 다니엘 로노(케냐)를 50초차로 제치고 우승했다.2006년 대회에서 발에 피가 나 피묻은 신발을 손에 들고 결승선을 통과해 화제가 됐던 메르가는 3년 만에 ‘핏빛 투혼’의 대가를 얻었다.지난해 우승자로 대회 다섯 번째 월계관을 노렸던 로버트 체루이요트(케냐)는 16㎞를 남겨놓고 등이 아프다며 레이스를 포기해 아쉬움을 남겼다.그 역시 투네이처럼 병원 신세를 잠깐 져야 했다. 국내 일부 언론은 그가 5위를 차지한 것으로 보도했지만 미들 네임이 ‘Kiprono’인 또다른 현역 로버트 체루이요트와 혼동한 것이다.이날 기권한 체루이요트의 미들 네임은 ’Kipkoech’다.미들 네임만 다른 케냐의 현역 체루이요트는 모두 세 사람이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성대 교수논문 표절 축소·은폐 의혹

    최근 대학교수들의 논문표절 사건으로 도덕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성균관대가 소속 교수의 논문표절 사건을 축소·은폐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 교수의 연구실은 국가지정연구실(NRL)로 지정돼 최근 3년간 해마다 과학재단으로부터 2억여원씩의 지원금을 받아와 부실심사 논란은 물론 국가예산을 부적절하게 운용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대 대학연구진실성위원회(위원장 김동순 대학원장)는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됐던 이 학교 생명공학과 김모 교수의 논문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지난달 31일 학술진흥재단(학진)과 과학재단측에 제출한 것으로 3일 파악됐다. 두 재단 측 관계자는 “성대측은 김 교수 논문 12건을 심사해 이중 1건에 대해 일부 표절로 판명했다.”면서 “대학측에서 징계조치를 밟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에 대한 징계조치는 오는 6월말쯤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 교수는 지난해 10월 과학학술지 ‘네이처’가 자체 검사를 통해 두 건의 표절 사실을 적발한 뒤 이례적으로 실명까지 거론하며 표절 교수로 지목했던 인물이다. 학계에서는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 해도 김 교수의 논문 가운데 최소한 20편은 표절된 것으로 보고 있다.<서울신문 2008년 10월 20일자 11면> 김 교수의 논문은 성대 생명공학과가 운용하는 ‘BK21 세포기능조절 및 응용연구 인력양성사업단’의 주요 실적에도 들어 있다. 이 학과는 2004~2008년 학진으로부터 BK21 지원금으로 모두 9억여원을 받았다. 또 김 교수의 연구실은 국가지정연구실로 지정돼 2006년부터 과학재단으로부터 연간 2억여원씩을 지원받았다. 이같은 심사결과 소식에 학교와 학계측에서는 반발하고 있다. 성대의 한 교수는 “아무리 너그럽게 봐준다고 해도 최소한 10편 이상은 명백한 표절”이라면서 “심사위원회가 도대체 논문이 뭔지 알고나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김 교수는 “이전 논문을 참조하는 것은 생명과학계에 만연한 풍조”라며 “일부 실수는 있었을지 몰라도 의도적인 표절은 없었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광우병 일으키는 333개 유전자 발견

    포스텍 황대희(37) 교수·조지훈(32) 박사팀은 미국 시스템생명과학연구소, 맥로린 연구소,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등과 공동연구를 통해 광우병 유발에서 마지막 단계인 신경퇴행까지 주요 역할을 하는 핵심 유전자 군을 선별해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유전적으로 다른 다섯 종류의 쥐에, 양과 소에서 추출한 두 종류의 프리온(prion)을 감염시킨 뒤 병의 진행 과정에서 주기적으로 생겨난 약 3000만개의 데이터 값을 분석했다. 아울러 쥐가 광우병에 의해 죽을 때까지 주요한 역할을 하는 333개의 핵심 유전자를 선별했다. 프리온은 단백질(Protein)과 비리온(Virion·바이러스 입자)의 합성어로 바이러스처럼 광우병을 전염시키는 단백질 입자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333개의 유전자들이 유기적인 상호 작용을 하면서 일어나는 광우병 발병과 신경 퇴행, 사멸의 분자유전학적 메커니즘을 밝혀내 새로운 광우병 치료법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 또 연구팀은 광우병에 감염된 쥐가 증상을 보이지 않는 감염 초기(8~12주)에 발현이 늘어나는 면역·콜레스테롤·글리코스아미노글리칸스(GAGs) 같은 대사 관련 핵심 유전자들을 선별해냈다. 2002년부터 진행된 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의 자매지인 몰레큘러 시스템스 바이올로지(Molecular Systems Biology)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경제플러스] 폭발위험 줄인 리튬2차전지 양극재료 개발

    휴대전화, 노트북컴퓨터 등의 폭발 위험이 줄게 됐다. 한양대 화학공학과 선양국 교수팀은 휴대전화, 노트북컴퓨터,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리튬2차전지의 안전성을 향상시킨 ‘신개념 리튬2차전지 양극재료’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스(Nature Materials)’ 23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다.
  • 남들이 밥상 차려주니 한 입에 덥석 ‘얌체 고래’

    혹등고래가 수많은 새들이 먹잇감을 모아줄 때까지 기다렸다가 단숨에 집어 삼키는 놀라운 모습이 BBC 카메라에 잡혔다. 바다오리 등이 수없이 수면 위 아래를 들락거리며 청어떼를 수면 가까이 떠오르게 하자 흑등고래가 나타나 단번에 식탁을 깨끗이 정리하고만 것이다. ☞동영상 보러가기 카메라맨 등은 수없이 많은 물고기떼를 촬영해왔지만 이번처럼 영리한 사냥 기술은 본 적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북아메리카 대륙 연안의 어느 곳에서 촬영한 이 장면은 18일 BBC의 야생동물 시리즈 ’네이처스 그레이트 이벤츠’를 통해 방영된다. 제작진은 원래 플랑크톤을 따라 거대한 떼를 이루는 물고기 무리를 촬영하던 중 고래떼가 나타나자 ‘뭐 고래가 이런 작은 물고기에 관심이나 있겠어.’라고 생각했지만 잠시 뒤 오산임이 드러났다고 프로듀서인 조 스티븐슨은 전했다. Humpbacks migrate from Hawaii to reach the fish feast 그는 ”그런데 그 중 한 마리가 수면 위로 다가오르더니 입을 쩍 벌렸고 모든 것이 사라졌다.”며 “모자를 벗어 경의를 표해야 한다.고래들은 환경을 인식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확실히 알고 아주 똑똑한 사냥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흑등고래들은 보통 먹잇감을 찾아 하와이부터 이곳까지 이동해온다. 또다른 동영상 하나도 눈길을 끌만 하다.지난 4일 방영된 같은 프로그램의 한 장면.정어리떼를 상어와 돌고래 무리,수천마리의 바다새들이 괴롭히고 어르는 장면이다.겨울에 바닷물 기온이 내려가면 남아프리카 대륙의 동해 연안을 따라 적도 쪽으로 북상하는 작은 물고기들의 떼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고 BBC는 설명했다. ☞동영상 보러가기 재미있는 것은 이곳과 근처의 난류에 익숙한 포식자들을 피하기 위해 정어리떼 등이 차디찬 물이 흐르는 좁은 회랑을 따라 이동한다는 것. 또하나의 아래 동영상은 네 마리의 범고래가 치밀한 협동작전 끝에 1톤짜리 바다사자를 녹다운시켜 목숨을 끊는 장면이다. ☞동영상 보러가기 한 가족인 범고래들은 덩치는 작지만 큰 이빨을 지니고 있어 위협적인 바다사자 한 마리를 무슨 이유에서인지 공격하기로 작정하고도 결코 서두르지 않았다. Smaller sea lions often fall prey to whale attacks 스티븐스는 “고래들은 두 마리씩 짝을 이뤄 한 마리는 앞에 살짝 모습을 드러내 바다사자의 시선을 뺏은 다음 다른 한 마리가 뒤에서 덮치는 작전을 구사했다. 이들은 사냥감이 지칠 때까지 자신들을 피하도록 놔뒀다가 끝내 숨통을 끊어놓았다.결국 오른 쪽 사진처럼 됐다. 촬영팀은 수중 카메라를 준비하지 못한 상태여서 결정적인 순간을 포착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비, 4년 연속 화장품 모델 발탁

    비, 4년 연속 화장품 모델 발탁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4년째 화장품 모델로 발탁, 광고계의 톱스타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비 소속사는 “비가 신규 론칭하는 화장품 브랜드 ‘네이처 리퍼블릭’의 전속 모델로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부터 국내는 물론, 홍콩, 대만 등을 아우르는 중국 전 지역에서도 화장품 모델로 활동한 바 있는 비는 당대 최고의 ‘꽃미남’들을 대변한다는 화장품 모델로서 올해에도 그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광고 계약을 통해 향후 2년 간 브랜드의 전속 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비를 광고모델로 기용한 ‘네이처 리퍼블릭’은 “자사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의 일환으로 비를 모델로 기용했다”고 밝히며, “비가 모델로 활동하면서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동준 기자 ldj3416@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0초면 휴대폰 충전 ‘배터리 기술’ 개발

    10초면 휴대폰 충전 ‘배터리 기술’ 개발

    불과 몇 초 만에 휴대전화 충전 끝? 기존의 충전식 배터리보다 100배 더 빨리 충전시킬 수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을 미국 매사추세츠 기술연구팀(MIT)이 개발했다고 과학저널 네이처(Nature)가 보도했다. 연구팀의 설명에 따르면 이 배터리는 양극에 리튬과 탄소 등 2개의 전극을 사용했다. 기존 배터리 디자인에 리튬 인산을 코팅해 배터리 터미널에 이르는 터널들에 직접 이온들을 이동시키는 기술을 취해 훨씬 더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거브랜드 시더 박사는 “새롭게 개발된 충전식 배터리 기술을 이용하면 휴대전화는 10초 내에 충전이 가능하고 전기자동차는 몇 분 내에 충전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설명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적은 크기에 많은 에너지를 담을 수 있고 다양한 형태로 제작될 수 있기 때문에 노트북, 디지털 카메라 등 전자제품 등에 널리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배터리가 출시돼 상용화되기까지는 앞으로 2~3년 정도가 더 걸릴 예정이다. 사진=데일리메일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블루스’ 추고 있는 블랙홀 한 쌍 발견

    ‘블루스’ 추고 있는 블랙홀 한 쌍 발견

    엄청난 중력장으로 빛조차도 흡입한다고 알려진 블랙홀 한 쌍이 서로 매우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면서 공전하고 있는 사실이 미국 천문학자들의 연구에 의해 밝혀졌다. 토드 바로손이 이끄는 미국국립천문대 연구팀은 처녀은하 성단에 위치한 블랙홀 한 쌍이 마치 춤을 추듯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의 궤도를 돌고 있다고 과학 잡지 네이처(Nature) 최신호에서 주장했다. 연구팀은 은하들이 서로 이웃한 은하들을 강력한 중력으로 끌어당겨 합쳐지는 것과 같이 블랙홀 역시 서로의 궤도를 돌다가 합쳐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연구팀은 국제천체관측협력 프로젝트기관인 슬로안 디지털 스카이 서베이(SDSS)에서 얻은 1만7500개의 스펙트라를 분석했다. 태양보다 2000만 배~10억 배 더 무거운 블랙홀들에서 나오는 2개의 빛의 원천을 측정해 같은 은하에 위치한 2개의 블랙홀이 서로 가까운 거리에서 공전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들 2개의 블랙홀들은 1광년의 3분의 1도 안되는 매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03년 미국항공우주국(NASA) 찬드라 X레이 관측소가 가정했던 것보다 훨씬 더 대단했다고 전했다. 블랙홀들은 서로의 궤도를 약 100년의 주기로 돌고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한 은하 내에서 블랙홀이 2개가 공전한다는 확실한 증거를 제시했다는 매우 높게 평가받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테리아 내독소 패혈증 유발과정 규명

    KAIST 화학과 이지오(44) 교수팀은 1일 박테리아 내독소가 패혈증을 유발하는 과정을 규명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인터넷판(2일자)에 게재됐으며 향후 패혈증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이 교수팀은 대표적인 면역수용체인 TLR4-MD-2 단백질이 박테리아 표면의 내독소와 결합한 복합체의 분자구조를 처음으로 밝혀냈다. 이 복합체가 과도하게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키는 경우 패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패혈증은 각종 장기 손상 및 쇼크를 유발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질병으로, 노약자나 수술 직후의 환자에게서 많이 나타난다.박테리아는 인체에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켜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지만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이를 막는다. 면역세포 표면에 있는 면역수용체 단백질들은 박테리아가 발생시키는 각종 물질을 인식해 면역반응이 일어나게 한다. TLR4-MD-2 단백질은 대표적인 면역수용체로, 박테리아 표면에 있는 내독소와 결합해 면역반응을 일으키도록 하는 신호를 세포에 보낸다.하지만 TLR4-MD-2가 보낸 면역반응의 활성 신호가 박테리아를 막을 정도보다 과하면 지나친 면역활동으로 오히려 인체를 상하게 하는 패혈증을 일으킨다는 것이다.연구진은 분자 구조해석을 통해 박테리아 내독소 중 ‘지질 부분’이 MD-2 및 TLR4 단백질과 동시에 결합해 TLR4-MD-2 이합체를 형성하고, 이 이합체가 세포에 면역반응을 촉진하는 신호를 보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따라서 내독소보다 MD-2 및 TLR4 단백질과 더 잘 결합하는 물질을 의약품으로 개발해 투여하면 면역체계의 과다반응을 막아 패혈증을 예방할 수 있다.이 교수는 “내독소와 TLR4-MD-2 복합체의 구조분석으로 현재까지 알려진 패혈증 치료제들의 작용기전을 더 명확히 알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신약 개발을 위해 산학 공동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식품업계는 천연조미 소재 전쟁중

    화학조미료(MSG) 개발 100년을 맞아 각 식품업체들의 천연조미 소재 개발이 한창이다.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화학조미료보다 천연 재료에서 추출한 조미 소재가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천연조미 소재 개발에 있어서 가장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기업은 샘표식품이다. 샘표식품은 2005년부터 핵심발효기술을 활용한 신소재 기술 개발에 나섰다. 현재 펩타이드를 강화한 ‘펩리치’와 ‘세이버 리치’가 이미 브랜드화돼 상품화에 성공했다.해외 수출에도 박차를 가해 필리핀과 연간 150만달러 규모의 계약이 성립됐고, 미국, 멕시코 등과도 약 200만달러 계약이 진행 중이다. MSG 개발국인 일본에도 연간 20t씩 수출할 계획이다.CJ제일제당은 최근 5년여의 연구 끝에 밀, 콩 등 식물성 단백질을 발표시켜 만든 ‘네이처펩’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1월 말부터 양산에 들어가는 한편, 미국, 유럽 등으로 수출도 추진 중이다.대상도 이스트 형태의 효모 소재의 조미소재 개발을 마치고 3월쯤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비만 유전자 억제하는 신약 개발 가능”

    “비만 유전자 억제하는 신약 개발 가능”

    과식을 유발하는 유전자의 활동을 조절할 수 있는 약물이 독일 연구팀에 의해 개발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독일 뒤셀도르프(Düsseldorf) 대학 연구팀 울리치 루더(Ulrich Ruther)박사는 최근 “FTO 유전자의 활동을 조절하는 약물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FTO 유전자는 비만을 유발하는 것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루더 박사 연구팀은 FTO 유전자가 없는 쥐들은 덜 움직이고 더 많이 먹었음에도 칼로리 연소량이 높아 체지방 축적량이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루더 박사는 “FTO 유전자가 에너지 연소를 방해하고 과식을 유발해 비만을 촉진시킨다.”면서 “FTO 유전자의 활동을 억제하면 많이 먹고 덜 움직여도 비만이 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비만이 될 위험이 70% 높다.”면서 “연구를 통해 FTO를 조절할 수 있는 약물을 개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울리치 루더 박사의 새 연구결과는 과학 전문지 ‘네이처’(Nature) 최신호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메달뺏긴 사격선수 먹은 약이 나쁜 기억 없애줘

    네덜란드 연구진이 국내 시중 약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고혈압 치료제 ‘프로프라노롤’이 나쁜 기억을 지워주는 효능이 있음을 밝혀냈다고 영국 BBC가 17일 전했다.  심근경색증 환자를 위한 베타 차단제의 일종인 프로프라노롤은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때 북한 사격선수 김정수가 약물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은메달과 동메달을 박탈당했을 때 검출됐던 물질.  암스테르담 대학의 메렐 킨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전문지 ‘네이처 신경과학’에 실릴 연구 보고서에서 이 약이 두렵거나 걱정스러운 기억을 감퇴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주장했다.연구진은 남녀 60명을 대상으로 거미에게 전기자극을 가하는 사진을 보여주고 하루 뒤 두 집단으로 나눠 한 쪽에는 이 약을 복용하게 하고 다른 쪽엔 플라시보약을 먹게 했다.그리고는 다시 거미 사진을 보여줬다.  그랬더니 약을 복용한 집단에서 두려움의 기억이 덜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그 뒤 하루는 일절 실험을 하지 않은 뒤 다음날부터 다시 같은 방법으로 실험한 결과 역시 약을 복용한 집단에게서 나쁜 기억이 훨씬 덜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외상 후스트레스성 질환과 불안장애,공포증 등 나쁜 기억과 관련된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나쁜 기억에 연관된 새로운 기억을 형성시켜 기억을 좋은 쪽으로 유도했던 치료 방식에 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나아가 약의 효능이 얼마나 지속되는지 연구 중이라고 밝힌 뒤 “스트레스성 장애와 공포증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상대로 실험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신건강을 위한 자선기관 ‘마인드’의 폴 파머 사무국장은 두려움과 공포증 같은 정신병리적 질환을 ‘약리학적’으로만 접근하는 것은 윤리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런던에 있는 세인트조지 대학의 의료윤리학 강사인 대니얼 소콜은 “나쁜 기억을 지우는 것은 것과 다르다.우리 자신이 기억에 연결됨으로써 자아의 정체성에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몇몇 사례에선 이런 식으로 기억을 지우는 게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기억을 지우기 전에 이 일이 개인과 사회,인간성에 대한 우리의 인식에 가져올 장기적인 영향을 반드시 돌아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대학의 존 해리스 교수는 “폭력 사건을 말하자면 피해자는 고통스러운 기억을 지우고 싶어하겠지만 가해자를 감옥에 보낼 수 있는 증거를 제시할 능력마저 앗아갈 수 있다.”고 마찬가지 우려를 표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뇌-기계 인터페이스’ 최고 유망기술

    ‘뇌-기계 인터페이스’ 최고 유망기술

    뇌신경 신호를 실시간으로 해석하고 활용해 생각만으로 로봇이나 기계를 제어할 수 있는 ‘뇌-기계 인터페이스(BMI)’ 기술이 앞으로 10년간 한국 과학기술계가 집중해야 할 최고의 유망기술로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과 삼성경제연구소(SERI)는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한 중장기 미래예측 및 기술전략’ 국제심포지엄에서 ‘10대 미래유망기술 및 신재생 에너지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10대 유망기술은 정보·전자, 에너지·자원,생명공학,나노소재 분야를 위주로 구성됐다. 임현 KISTEP 연구위원은 “10대 기술은 10년 이내에 상용화가 가능하고 우리나라가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술”이라면서 “국내 연구진과 기업들이 이 분야들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기술력을 갖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첫번째로 꼽힌 ‘뇌-기계 인터페이스’ 기술은 의수나 의족 등 인체 보조장비로 실생활에 활용 폭이 넓고 수요가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RNA 기반 치료제’는 siRNA, shRNA, miRNA 등 RNA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 기술이다. RNA는 유전자의 발현과 역할을 조절하는 단백질로 인체 게놈 지도 완성 이후 전세계 생명공학계가 핵심 연구과제로 선정, 집중하고 있는 분야다. ‘그래핀 나노구조체’는 지난달 성균관대와 삼성전자종합기술원이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 ‘네이처’에 발표해 화제를 모은 기술이다. 세상에서 가장 얇은 물질로 알려진 그래핀을 이용해 접거나 휘는 디스플레이와 입는 컴퓨터를 만들 수 있다. 최근 전국가적 이슈로 떠오른 녹색성장 관련 기술 중에서는 저가 석탄인 갈탄을 원료로 청정연료를 생산하는 ‘무공해 저급 석탄 에너지 기술’이 선정됐다. KISTEP과 SERI는 높은 수분과 자연발화성 때문에 사용이 제한되고 있는 저등급석탄을 원료로 무공해 청정연료를 생산할 수 있다면 미래에너지로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 봤다.또 ‘연료감응 태양전지’ 기술은 현재 널리 사용되는 실리콘 태양전지를 대체할 기술로 관심을 모았다. 임 위원은 “연료감응형 태양전지는 태양광을 받으면 전자를 방출하는 특정 염료와 전해질을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기술”이라면서 “제조비용이 적게 들어 시장보급이 쉽고, 반투명하거나 다양한 색깔로 구현이 가능한 만큼 미관효과도 뛰어난 미래형 에너지 기술”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지능공간 인지 통신 ▲역분화 줄기세포 ▲인체통신 ▲인지로봇 기술 ▲퍼스널 라이프로그 기술 등이 10대 기술에 이름을 올렸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로맨틱 코미디의 몰락, 영화 “그는 당신에게…” 서울대 출신 타짜 특수렌즈 끼고 사기도박 외통위 박차고 나간 ‘대통령 형님’ 이상득 의원 성형수술 사망 딸 어머니 성형권유 죄책감에 자살 석유公, 1조원대 페루 석유社 인수
  • 주변 별 먹는 ‘청색 낙오성’의 비밀은?

    주변 별 먹는 ‘청색 낙오성’의 비밀은?

    우주에도 약육강식이 존재할까. 질량은 엄청나면서도 100억년 이상의 수명을 가진 일명 ‘청색 낙오성’(BSS)이 주변 별의 질량을 빼앗아 젊음을 유지한다는 이론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의 사우스샘프턴 대학교의 크리스찬 크니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청색낙오성이 포함된 구상성단을 살펴본 결과 청색낙오성은 쌍성이 합쳐지면서 탄생되고 다른 별에 비해 젊게 보인다는 증거를 새롭게 포착해 과학저널 네이처 최신호에서 발표했다. 지난 1950년 처음 발견된 청색 낙오성은 구상성단이나 노화된 상개성단에서 발견되는 뜨겁고 밝고 무거운 별이다. 일반적으로 질량이 큰 별일 경우 수명이 짧은데 반해 청색낙오성은 100억년 이상이 구상성단에서 발견되지만 젊은 별처럼 밝고 뜨거워 그 탄생 원리를 두고 여러 이론이 제기됐다. 탄생원리 중 초기 성단의 쌍성 진화과정에서 두 개의 별이 질량 유입에 의해 하나의 별로 합쳐져서 만들어졌다는 이른바 ‘쌍성 병합설’이 학계의 가장 큰 지지를 받았다. 이번 크니크 박사의 연구팀 역시 이를 뒷받침하는 발견으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연구팀은 56개의 구상성단에 위치한 청색 낙오성들의 개수와 그 무게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청색낙오성이 많이 포함된 구상성단은 무게가 더 많이 나갔다. 또 청색낙오성의 탄생 원리인 ‘쌍성’이 많이 포함된 구상성단 역시 무게가 많이 나갔다. 반면 쌍성이 포함된 구상성단에서의 폭발비율은 청색 낙오성의 개수와 일치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연구팀은 이는 청색 낙오성의 탄생에 대한 또 다른 이론을 부정하는 내용이며 동시에 ‘쌍성병합설’에 더 무게를 주는 결론이라고 판단했다. 크니그 박사는 “이는 구상성단의 총 무게와 청색낙오성의 개수에는 높은 관련성이 있다는 점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전한 뒤 “반면 청색 낙오성이 많이 몰려있는 무거운 성단의 핵에도 오히려 별들의 충돌 횟수는 적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청색낙오성은 주변별의 질량을 흡수해 더 긴 수명을 유지하고 다른 별에 비해 더 밝게 빛나며 질량을 빼앗긴 나머지 별은 원래 지니고 있던 탄소 성분이 더 무거운 원소로 융합작용을 일으킨 뒤 나중에 죽음을 맞게 된다. 사진=스페이스닷컴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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