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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라덴 사살 이후] 항모서 시신 씻겨 가방에… 이슬람 장례후 추 매달아 水葬

    [빈라덴 사살 이후] 항모서 시신 씻겨 가방에… 이슬람 장례후 추 매달아 水葬

    오사마 빈라덴이 사살된 지 하루가 지나면서 구체적인 작전 당시 상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빈 라덴의 무장저항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빈 라덴이 현장을 급습한 미 해군 특수부대 요원들과 마주한 순간 무기를 지니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날 빈 라덴이 여성을 인간방패로 삼아 총을 쏘며 미군에 저항했다는 설명을 완전히 뒤집는 것이다. 백악관의 설명이 맞다면 비무장 상태인 빈 라덴을 굳이 사살한 이유를 놓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빈 라덴의 최후의 순간에 대한 설명이 뒤집힌 이유에 대해 백악관에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정보가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미 정부 당국은 미 해군 특수부대(네이비실) 요원 25명을 태운 블랙호크 헬기 4대가 파키스탄 시간으로 2일 새벽 1시 15분쯤 은신처를 급습하면서 작전은 시작됐다고 밝혔다. 빈라덴과 가족들은 3층짜리 맨션 건물 중 1~2층에 머물고 있었다. 빈라덴은 네이비실 요원들이 들이닥치자 같이 살던 한 여성을 인간 방패 삼아 AK47 자동소총을 쏘며 저항했다. 존 브레넌 백악관 테러담당 보좌관은 지난 2일 브리핑에서 이 여성이 빈라덴의 부인 중 한명이라고 했으나, 나중에 백악관 관계자는 “부인이 아니라 빈라덴이 비상상황에서 인간 방패로 이용하려고 데리고 있던 여성이었다.”고 정정했다고 CNN과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브레넌 보좌관은 “빈라덴은 (치졸하게도) 여성을 인간 방패로 삼는 인간이었다.”고 비난했다. 40여분의 작전 시간 중 마지막 10분 사이에 빈라덴은 머리와 가슴에 총을 한방씩 맞고 즉사했다. 인간 방패로 이용된 여성과 빈라덴의 아들 한명, 연락책 남성 두명도 네이비실의 총격에 숨졌다. 반면 빈라덴의 부인과 다른 여성 한명은 부상만 당했다. 네이비실 요원들은 절명한 빈라덴의 얼굴을 확인한 뒤 들것에 실어 헬기로 날랐다. 헬기는 시신을 아라비아해 북부에서 작전 중인 미 항공모함 칼빈슨함으로 옮겼다. 항모 위에서는 간략한 이슬람식 장례절차가 진행됐다. 미군 관계자가 주관했고 현지인을 통한 아랍어 통역이 이뤄졌다. 시신은 씻긴 뒤 하얀 천으로 덮어 관 대신 가방에 담아 바닷속으로 미끄러뜨리듯 빠뜨렸다. 시신이 물에 뜨지 않도록 가방에 추를 매달았다. 미 정부 관계자는 “사망한 지 9시간 만에 수장된 셈”이라면서 “빈라덴의 시신은 찾기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군이 빈라덴 사살에서 수장까지의 과정을 일사천리로 진행한 것은 치밀한 준비 덕분이다. 네이비실은 빈라덴의 은신처와 닮은 모형 건물을 만들어 놓고 수차례 실전연습(시뮬레이션)을 실시했다. 미국 측은 은신처를 발견한 뒤 습격하기까지 8개월 동안 한번도 빈라덴의 모습을 포착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여러 가지 정황증거를 통해 빈라덴이 살고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작전 개시 결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빈라덴이 아보타바드의 은신처에서 살기 시작한 것은 3년 전부터라고 CNN은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미군이 빈라덴의 시신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인도하려 했으나 거부당했다는 설도 나돈다. 이런 가운데 알카에다의 유력 이론가인 ‘아사드 알 지하드2’(온라인 필명)가 빈라덴의 사망 사실을 인정하고 복수를 다짐했다고 이슬람권 웹사이트 SITE가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빈 라덴 사살 정예 특수부대 ‘데브그루’ 정체는?

    빈 라덴 사살 정예 특수부대 ‘데브그루’ 정체는?

    9.11테러를 주도한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국 특수부대의 작전에 의해 사살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작전을 실행했던 대원들의 정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군이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북쪽으로 50여 ㎞ 떨어진 아보타바드시의 은신처를 급습해 이곳에 있던 빈 라덴을 사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은신처를 급습한 병력의 소속이나 규모를 밝히진 않았으나, 외신들은 이들의 규모가 약 20~25명으로 소속은 미 해군 특수전부대(SEAL)라고 전했다. SEAL은 바다와 하늘, 지상을 가리키며, 육해공 모두에서 작전을 펼칠 수 있음을 뜻한다. 이 부대는 흔히 네이비실(Navy SEAL)이라 불리며 맡은 임무에 따라 몇 개의 팀으로 구성되는데, 이번에 빈 라덴을 사살한 병력은 그 중에서도 최정예로 알려진 ‘데브그루’(Devgru)로 알려졌다. 데브그루는 ‘미 해상특수전개발단’(United States Naval Special Warfare Development Group)의 약자로, 원래는 다른 팀들처럼 ‘팀 6’로 불렸으나 1980년대를 거치며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공식적으로 데브그루는 해상특수전사령부 소속으로 관련 전술과 장비, 기술 등을 연구하는 조직이지만, 실제로는 합동 특수작전사령부(JSOC)의 지시를 받으며 대테러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유사한 조직으론 미 육군의 ‘델타포스’(Delta Force)가 있다. 데브그루나 델타포스 모두 부대의 규모나 장비, 임무 등에 대해선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을 만큼 베일에 싸인 특수부대지만, 이들은 잠수함을 이용한 수중침투나 고공낙하 등 다양한 침투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작전을 펼치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JSOC에는 이들의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각종 특수전 헬기로 무장한 ‘특수전 항공연대’(SOAR)까지 존재한다. 이번 빈 라덴 은신처 급습에도 데브그루 대원들이 SOAR 소속의 헬기 여러 대에 나눠타고 침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중 한 대는 현장 인근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이번 작전에서 미군 희생자는 없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발표로 미루어 볼 때 조종사는 무사한 것으로 파악된다. 외신들에 따르면 사고 헬기는 추락 직후 정보보호를 위해 현장의 대원들에 의해 폭파됐으며, 대원들은 임무 종료 후 다른 헬기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왔다. 사진 = 네이비실 팀 6 마크 서울신문 M&M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
  • 네이비실 40분 만에 작전완료… “빈라덴 시신 바다에 수장”

    네이비실 40분 만에 작전완료… “빈라덴 시신 바다에 수장”

    2009년 1월 취임하기가 무섭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리언 패네타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은밀하게 백악관으로 호출했다. 그리고 “다른 무엇보다 오사마 빈라덴을 사살하거나 체포하는 일에 주력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이에 미 정보 당국은 빈라덴에 대한 정보망을 더욱 열심히 돌렸고 마침내 석달 뒤인 그해 4월 심상찮은 단서가 포착된다. 빈라덴을 숨겨 주고 있는 남자의 소재를 통해 빈라덴의 은신처로 의심되는 곳이 파악된 것이다. 그곳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북쪽으로 100㎞ 떨어진 도시 아보타바드에 있었다. 은신처는 주변의 집들보다 8배나 크고 고급스러운 3층짜리 고급 아파트였다. CIA는 그 건물을 오랫동안 관찰하면서 차츰 빈라덴의 은신처라는 심증을 굳히게 된다. CIA는 지난해 8월 오바마 대통령에게 빈라덴의 은신처로 보이는 곳을 발견했다고 정식으로 보고한다. 하지만 100% 확신할 수 있을 때까지 더 확인하라는 대통령의 지시에 CIA는 8개월을 더 관찰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3월 빈라덴의 은신처라는 확신이 들면서 오바마 안보팀은 긴박하게 움직인다. 확인된 것만 3월 14일과 19일, 4월 12, 19, 28일 등 다섯 차례의 대통령 주재 국가안보팀 회의가 열렸다. 물론 여기에는 극소수의 핵심 멤버만 참여했고 웬만한 고위 각료들도 정보에서 배제됐다. 그리고 마침내 금요일인 지난달 29일 아침 8시 20분 오바마 대통령은 토네이도 피해를 입은 앨라배마로 가기 직전 빈라덴에 대한 공격작전을 승인했다. 헬기에 소규모 네이비실(해군 특수부대) 요원들을 실어 은신처를 습격하는 것이 작전의 골자였다. CIA는 작전 D데이를 일요일인 1일로 잡았다. 아무래도 상대편이 긴장을 풀기 좋은 때로 계산한 것으로 보인다. 1일 오후 1시 백악관에 오바마 대통령과 극소수의 참모들이 모여 공격을 위한 최종 점검을 했다. 3시 32분 오바마 대통령은 다시 작전에 대한 브리핑을 받는다. 3시 50분 대통령은 빈라덴이 현재 은신처 안에 있는 것이 확실하다는 보고를 받는다. 그리고 오후 4시 30분(파키스탄 시간으로는 2일 새벽 1시 15분)부터 30분 동안 은신처에 대한 공격이 헬리콥터를 통해 이뤄졌다. 이후 네이비실 요원 20~25명이 헬기를 통해 현장에 투입됐고 지상에서 약 40분간 임무를 수행했다. 헬기의 집중 공격으로 은신처는 화염에 휩싸였다. 상황을 목격한 현지 주민에 따르면 미군 헬기들이 빈라덴의 거처를 향해 접근하자 빈라덴 측 병사들은 지붕에서 로켓식 유탄 발사기를 발사하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1대가 화염에 휩싸인 채 추락했다. 추락 헬기에 탄 네이비실 요원들은 헬기를 부수고 밖으로 나와 작전에 가담했다. 빈라덴은 그 후 양측 간 총격전의 와중에 최후를 맞았다. 사살 당시 상황에 대한 미국 정부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CNN은 이번 작전에 정통한 미 의회 소식통과 정부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 빈라덴이 머리에 총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시간으로 저녁 7시 1분 오바마 대통령은 빈라덴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보고를 받는다. 8시 30분 대통령은 빈라덴이 사망한 게 확실하다는 보고를 받는다. 그후 백악관 참모들은 의원들과 9·11테러 희생자 가족들에게 대통령이 곧 중대한 발표를 할 것임을 알린다. 밤 11시 35분 오바마 대통령이 카메라 앞으로 걸어 나왔다. 그는 빈라덴이 미군 특수부대의 작전으로 사살됐다고 확인하면서 “정의는 실현됐다.”고 말했다. 미 특수부대는 교전 직후 빈라덴의 시신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곧바로 시신을 헬기로 옮긴 뒤 바다에 수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의 한 관계자도 이날 “빈라덴의 시신은 수장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수장된 곳이 어느 바다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도자를 잃은 알카에다 조직원들이나 추종세력이 어느 바다인지 알게 되면 빈라덴의 주검을 탈취할 수도 있음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10년만의 개가… ‘이름값’한 美 정부 기관들

    9·11테러 주범인 오사마 빈라덴의 제거로, 그동안 ‘이름값’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네이비실(Navy SEAL)이 오랜만에 웃을 수 있게 됐다. 빈라덴의 목에 2500만 달러(약 266억원)의 현상금을 걸었던 미 행정부도 체면치레를 하게 됐다. ●CIA ‘전담팀’ 불구 9·11테러 못 막아 CIA는 지난 10년 가까이 신출귀몰한 빈라덴과 숨바꼭질을 벌였다. 때문에 이번 작전에서는 빈라덴의 은신처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서도 최종 확신을 갖기까지에는 신중을 거듭했다. 그 결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8월 빈라덴의 은신처에 대한 정식 보고를 CIA로부터 받을 수 있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발표에서 “첫 보고를 받은 뒤 정보를 확인하는 데 수개월이 걸렸다.”고 밝혔다. CIA는 마지막 순간에 빛나는 정보력을 발휘했으나 9·11테러 이후 10년 동안 헛발질을 되풀이하며 비웃음을 사기도 했다. 알카에다가 1996년 필리핀을 방문한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CIA는 ‘빈라덴 전담팀’까지 만들었으나 결국 감시에 실패해 2001년 9월 11일 본토를 공격당했다. 또 미국은 빈라덴이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접경지대인 토라보라 산악지대의 복잡한 동굴 연결망에 숨어 지내는 것으로 예상해 이곳을 여러 차례 폭격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 산악 지역은 지형이 파키스탄 정보기관도 침투할 수 없을 만큼 산세가 험해 서방 정보조직 사이에서는 “진정한 블랙홀”로 통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해였던 2008년 테러와의 전쟁이 ‘소득 없는 싸움’이라는 비아냥을 듣자 빈라덴 체포를 위해 정찰활동을 강화했다. 그러나 빈라덴이 안전 문제에 민감해 팩스나 전화기 등 추적 가능한 통신기기를 쓰지 않아 최고의 정보력을 자랑하는 CIA도 행방을 쫓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최근 폭로 전문 위키리크스가 2001년 미국의 아프간전 개시 직후 빈라덴이 수도 카불 등 아프간 곳곳을 돌아다니며 추종자를 만나 공격 지령을 내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CIA의 정보력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기도 했다. ●해군특공대 6년전 실패 딛고 명예회복 미국의 엘리트 부대로 불리던 네이비실도 빈라덴 사살에 성공하면서 구겨졌던 자존심을 회복했다. 미 해군 특공대인 네이비실 부대원들은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의 맨션에 있던 빈라덴의 은신처를 급습해 40분 만에 작전을 완료했다. ABC방송은 이번 작전에 미군 헬기 2대가 동원됐고 이날 오전 1시 30분~2시에 20~25명의 네이비실 대원들이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베트남전 당시 정보 수집과 군사시설 폭파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세계 최고의 특수부대로 군림해 온 네이비실은 미 육군 특수부대 델타포스와 더불어 미국의 자존심이나 다름없다. 총부대원은 2500여명으로 바다와 육지, 상공의 적 정보 분석 등으로 작전 수행을 지원하고 게릴라전과 대테러전, 특수 정찰 작전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투입된 부대원들은 1980년 창설된 테러 진압 특공대인 ‘SEAL팀6’ 소속으로 알려졌다. SEAL팀6는 현재 ‘데브그루’로 명칭이 바뀌었는데 고도의 체력단련 훈련을 통과한 정예 요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주로 대테러 훈련에만 집중한다. 최근 네이비실의 명성은 쇠락해 왔다. 2005년 네이비실은 아프간 동부 쿠나르 산악지대에서 알카에다 소탕 작전을 펴다 19명의 부대원을 잃었다. 2001년 이후 미군의 단일 작전으로는 최악의 실패였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작전의 성공은 네이비실이 명예를 회복할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서린·유대근기자 rin@seoul.co.kr
  • [씨줄날줄] 교전규칙/육철수 논설위원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됐던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은 2005년 6월 ‘레드윙 작전’에 나섰다. 민가에 숨어 있는 탈레반 수뇌부를 사살하려던 이 작전에서 교전규칙을 지키려다 작전수행 대원 중 1명만 겨우 살아남고 모두 전사했다. 본격 작전에 앞서 정찰임무를 맡은 마커스 루트렐 하사 등 4명의 특수대원은 산악지대에서 양치기 2명을 만났다. 민간인임을 확인한 대원들은 이들을 살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풀어주었다. 하지만 양치기들은 탈레반에 이 사실을 신고했고, 대원들은 수백명의 탈레반 병사들에게 포위돼 3명이 희생됐다. 정찰대원 구조에 나선 동료 16명도 그들이 탄 헬기가 탈레반의 로켓탄에 맞아 추락하는 바람에 모두 사망했다. 네이비실 정찰대원들이 양치기를 놓아줄 수밖에 없었던 것은 비무장 민간인을 학살하지 못하게 한 제네바 협약과 작전지역의 이런 교전규칙 때문이었다. 이 작전의 실패로 중상을 입고 귀국한 루트렐 하사는 저서 ‘고독한 생존자’(Lone Survivor)에서 “양치기들을 살리자고 강력히 주장한 게 정말 괴롭고 후회스럽다.”고 술회했다. 정찰대원들은 양치기들의 눈빛을 통해 적개심을 읽었으면서도 도덕적이고 인도주의적인 결정을 함으로써 목숨을 그 대가로 내놓아야 했다. 전쟁터에서 이성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교전규칙은 그나마 최소한의 이성적·신사적인 전투수행을 규정한 것이다. 그러나 교전규칙에만 얽매였다간 병사의 생명이 위태로워지기 마련이다. 2002년 6월 북한군과 연평해전에서 국군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한 게 교훈적 사례다. 당시 교전규칙은 적의 선제공격이 없으면 공격을 못하도록 했다. 결국 이런 교전규칙에 묶여 우리 군의 희생이 컸다는 비판이 비등했다. 그제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에 대해 우리 군이 교전규칙에 따라 적절히 대응했는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북한군이 170여발의 포탄을 쐈는데 우리 군은 자주포 80발을 응사했다고 한다. 교전규칙에는 2배 이상 응사해 제2 도발의지를 꺾어놔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2차 포격을 허용했다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민간인을 무차별 공격한 만큼 교전규칙을 뛰어넘는 대응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방장관 출신인 김장수 의원도 “도발 즉시 공대지 미사일로 적의 발사지점을 정밀타격하는 게 교전규칙”이라며 미흡한 대응을 지적했다. 공격 받으면 어김없이 몇 곱절로 응징하는 이스라엘의 일관된 교전규칙을 우리도 참고할 만하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주말 영화

    주말 영화

    ●G.I.제인(OBS 토요일 밤 12시20분) 군의 성차별 폐지 법안을 이용해 자신의 재선을 노리는 여성 상원의원 드헤이븐(앤 벤크로프트)은 헤이즌 장관 승진을 승인하는 조건으로 해군과 비밀 협상을 한다. 그것은 남자들도 60%가 탈락한다는 네이비실 특전단 훈련에 여자 대원이 무사히 훈련을 마치면 3년 이내에 군의 모든 남녀 차별을 철폐한다는 것. 드헤이븐 의원은 이 선전 전략을 이용해서 여성 지지자들의 표를 얻으려는 계산이고, 해군 쪽에서는 여자 대원이 포기를 하면 특전단 훈련의 여성 참여 금지에 대한 명백한 이유가 생기기 때문에 사실상 이 거래는 양쪽 모두가 이득을 챙기려는 속셈에서 나온 것이었다. 마침내 드헤이븐 의원은 그 적임자로 철인 3종경기 올림픽 참가자이며 지금은 해군정보국(N.I.C.)에 정보장교로 근무하는 조던 오닐(데미 무어) 중위를 지목한다.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걸프전 참전을 거절당했던 오닐은 자신의 능력을 펼쳐 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여기며 당당히 훈련장으로 향한다. ●페드라(EBS 토요일 오후 11시) 그리스 아테네의 한 항구에서 출항식이 개최된다. 선박왕의 두 딸과 두 사위, 그리고 손녀 어시가 파티를 즐기고 둘째딸 페드라의 이름을 딴 ‘페드라 호’가 출항에 나선다. 페드라의 남편은 선박업계의 실력자인 타노스. 그에게는 전처에게서 얻은 아들 알렉시스가 있다. 알렉시스는 아버지의 뜻대로 런던에서 경제학 공부에 전념하지 않고, 그림공부에 빠져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이에 화가 난 타노스는 페드라에게 아들을 데려와 달라고 부탁한다. 아들에게 선박업을 물려주고 싶은 야심이 있다는 것을 눈치챈 페드라는 런던에 가서 알렉시스를 만나 파리로 데려가겠다고 타노스에게 약속하고 여행을 떠난다. 24살의 젊고 유쾌한 알렉시스를 만난 페드라는 치명적인 사랑에 빠지고 만다. ●블룸 형제 사기단(KBS1 토요일 밤 12시55분) 위탁 가정에 맡겨져 이집 저집을 전전하며 자란 블룸 형제는, 어려서부터 사기에 탁월한 재능을 보인다. 형은 완벽한 시나리오를 만들고, 동생은 시나리오 속 가상 인물을 탁월하게 연기하면서 사기를 치는 것. 블룸 형제는 자라면서 전 세계 부자들을 상대로 사기를 쳐 명성을 얻는다. 하지만 동생 블룸은 서른 살을 넘기면서 늘 각본대로 짜여진 삶을 사는 데 회의를 느끼고 사기에서 손을 떼겠다고 한다. 이에 형은 마지막으로 크게 한 건 하고 손을 털라고 제안한다. 마지막 사기 대상은 석유재벌의 외동딸로 부모님을 여의고 큰 저택에서 혼자 살고 있는 페넬로페. 하지만 블룸은 사기를 쳐야 하는 대상인 페넬로페에게 접근한 후, 오히려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 [일요영화]

    ●태양의 눈물(채널 CGV 오후4시40분) 브루스 윌리스가 주연을 맡은 대형 전쟁 액션 모험물. 이라크와의 전쟁 분위기로 미국 전역이 어수선한 가운데 개봉한 이 영화에서 윌리스가 맡은 역할은 ‘명령을 따르느냐, 아니면 자신의 인간적 양심에 따르느냐.’ 갈등하는 최정예 전투부대 네이비실의 베테랑 장교 역이다. 윌리스를 이러한 갈등에 빠뜨리게 하는 상대역으로는 ‘돌이킬 수 없는’ ‘매트릭스2’에 출연한 미녀배우 모니카 벨루치가 맡았다. 현실감 넘치는 치열한 전투장면에도 불구하고 미군의 해외파병과 그 역할을 지나치게 강조한 ‘정의로운 미국’을 그린 영화여서 작위적이고 억지스러운 느낌이 든다. 산전수전 다 겪은 네이비실의 베테랑 장교인 워터스 중위(브루스 윌리스분)에게 새로운 임무가 주어진다. 바로 민주정권이 군부 쿠데타로 붕괴되기 시작한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변방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국경없는 의사회’ 소속 미국인 의사 레나 켄드릭스(모니카 벨루치)를 구출해 오는 일이다. 워터스 중위와 부대원들은 평범한 임무로 생각하고 현지에 도착하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 기다린다. 켄드릭스가 돌보고 있는 주민들을 버려두고는 떠날 수 없다며 구출을 거부하는 것이다. 주민들을 버려두고 귀환하라는 상부의 명령을 따라야 할지, 켄드릭스의 의견대로 인간적 양심에 따라 그들을 안전한 장소로 옮겨야 할지 갈등하던 워터스와 부대원들. 현지 군인들의 잔인한 만행을 목격한 후 상부의 명령을 무시하고 피란민들을 국경너머까지 보호해주기로 결심한다는 내용이다. 2003년작,118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안녕, 나의 집(EBS 오후 2시20분) 프랑스 파리 외곽의 성에 사는 명문가와 빈곤한 일상을 살아가는 도시민들을 통해 현대 가족의 의미와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영화이다. 현재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네아스트 오타르 이오셀리아니는 이 작품에서 술과 개, 장난감 기차를 사랑하는 아버지 역할을 맡아 화제가 됐다. 대부호의 아들인 니콜라는 냉철한 비즈니스 우먼인 어머니와 알코올중독에다 한량인 아버지가 있는 거대한 저택을 벗어나 뒷골목에서 거리의 부랑자들과 어울리며 시간을 보낸다. 허름한 옷에 롤러브레이드를 타고 돌아다니며 접시 닦기, 유리창 청소 등 잡일을 해 푼돈을 번다.
  • 금화 찾아 삼만리… ‘액션 종합세트’

    답답한 가슴과 꽉 막힌 머릿속을 시원스레 뻥 뚫어 기분이 상쾌해지라고 만든 영화다. 킬링 타임용 ‘팝콘 무비’로는 제격이다. 쉼없이 몰아치는 스펙터클한 장면은 잠시라도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고, 순간 순간 튀어나오는 예측 불가능한 사건들은 지루해 할 틈을 주지 않는다. 육해공을 넘나들며 거침 없이 몰아치는 호쾌한 총격신과 추격신은 마치 ‘액션 종합 선물세트’를 보는 것 같다. 23일 개봉하는 브렉 에이즈너 감독의 ‘사하라(Sahara)’는 제목 그대로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장대한 스케일의 액션 모험극. 미화 1억3000만 달러라는 거대한 제작비와 5000명의 엑스트라 등 엄청난 물량이 투입된 이 영화는 모로코, 스페인, 영국 등의 방대한 로케이션을 통해 촬영됐다. 무엇보다 주인공 매튜 매커너히와 페넬로페 크루즈가 촬영을 하다 사랑에 빠졌다는 소식 때문에 화제가 된 작품. 전 미 해군 특공대 네이비실 출신의 보물 탐험가 더크(매튜 매커너히)와 그의 오랜 친구 알(스티브 잔)은 ‘대박’을 좇아 말리로 떠난다. 그들이 찾는 것은 남북 전쟁 때 금화로 만든 ‘시크릿 코인’을 가득 싣고 사라진 ‘죽음의 함선’. 둘은 도중에 전염병으로 의심되는 질병을 조사하기 위해 역시 말리로 향하는 세계보건기구 (WHO)의 의사 에바(페넬로페 크루즈)를 만난다. 서로 목적은 다르지만 행선지가 같은 세 사람은 사하라 물을 독극물로 만들어 인류를 위험에 빠뜨리려는 숨겨진 음모를 밝혀내면서 예상치 못한 위험에 빠져들게 된다. 액션 그 이상만 바라지 않는다면 충분히 즐겁다. 상황 설정이 다소 뜬금 없고 스토리 전개의 밀도도 무척 성글지만,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들이대는 흥미진진한 액션은 이를 눈감아 줄만하다. 보트 위를 곡예를 부리듯 넘나드는 모습, 광활한 사막을 통과하는 기차 위를 낙타를 타고 뛰어오르는 장면, 최신형 탱크와 헬기에 남북전쟁 당시의 전함으로 맞서는 모습, 악당들과 쫓고 쫓기며 총알 세례를 주고 받는 액션(물론 주인공은 절대 맞지 않는다) 등이 오감을 자극한다.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을 통한 눈속임이 아닌 실제 온몸으로 뛰고 구르는 리얼액션이 ‘쿨’한 느낌을 준다.하지만 영화 시작 후 족히 30분 동안은 별다른 액션이 없어 끝없는 사막 위를 걷는 듯 갈증이 날 수도 있겠다.12세 관람가.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30일 TV 하이라이트]

    ●장미의 전쟁(오후 7시55분) 더 이상 돈 빌릴 곳이 없는 허여사는 기준을 떠올린다.그러나 미란과 재하의 결혼식을 올려줄 생각에만 골몰하는 기준 앞에서 허여사는 돈 얘기는 꺼내지도 못한다.마침내 병원에 사채업자들이 들이닥치고 허여사는 쓰러진다.뒤늦게 상황을 안 가족들은 발을 구르지만 방법을 찾지 못한다. ●인사이드 월드(오후 1시25분) 나무를 이용하고 보호하는 각국의 모습을 살펴본다.에콰도르에서는 벌목지대에 숲으로 울타리를 만들어 이산화탄소 배출을 상쇄하고 자연을 보호한다.미국의 오리건주는 새로 짓는 모든 발전소에서 의무적으로 이산화탄소를 상쇄해야 되는 법안을 마련했다.모든 해결책은 나무를 심는 것이다. ●일요초청특강(오후 1시) 바다는 마구잡이 개발로 몸살을 앓는 지구를 정화시켜 주는 고마운 존재.그러나 지구온난화에 따라 바다의 변화도 심상치 않다.바다의 날(31일)을 맞아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정해진 교수와 함께 해양생태계와 해양자원의 현실을 짚어본다.또 미래 해양을 이용하고 보존하는 지혜도 들어본다. ●게릴라 리포트(오후 8시20분)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식량자원의 낭비는 매년 15조원에 이르고,처리 비용만 해도 연간 4000억원의 세금이 소요되고 있다.그런데 서울의 한 불교 환경교육원에서 음식물 쓰레기 배출을 거의 제로에 가깝게 하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일요일이 좋다(오후 6시) ‘메디컬 논픽션 최종경고’에서는 무심코 지나친 증상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무서운 병으로 다가온 경우를 보여준다.게스트들이 해당 질병에 대한 정밀검사를 사전에 받아 보고 질병의 예방법과 치료법에 대해서 궁금증을 풀어본다.금보라,컬투,고영욱,이지훈,안선영,김미연이 패널로 출연한다. ●도전!지구탐험대(오전 8시30분) 세계 최강부대를 꿈꾸는 미해군 최정예 특수부대 네이비실.건장한 청년들도 견디기 힘들다는 그들의 특수훈련에 탤런트 윤희주가 온몸을 내던졌다.또한 60도가 넘는 살인 더위가 내리쬐는 불 같은 사막 위의 전사 아파르족을 찾아나선 탤런트 강태기의 ‘뜨거운 항해’도 따라가 본다. ●도전!골든벨(오후 7시10분) 분당의 명예를 건 송림고등학교 100명의 골든벨 도전기와 함께한다.최후의 1인으로 남은 박현주 학생.전교생과 선생님의 응원으로 50번 골든벨 문제를 풀 수 있는 명예의 전당 직전의 자리에 앉았다.과연 50번 문제를 맞히고 골든벨의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지…. ˝
  • X박스 VS 플스 콘솔게임 2라운드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최근 내놓은 ‘X박스 라이브’ 서비스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재기의 꿈’마저 갖게 해주고 있는 것.‘라이브'는 X박스 이용자들에게 온라인 게임을 지원해주는 서비스다.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가진 런칭 행사에는 1만 5000여명의 게이머들이 몰려들어 업체측을 놀라게 했다.라이브를 이용하기 위한 ‘스타트킷’도 이틀 만에 초도물량 7000개가 동이 났다.한국MS 관계자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면서 “앞으로 국내 콘솔 게임시장의 판도는 크게 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운 감도는 콘솔 게임시장 국내 콘솔 게임시장이 출렁이고 있다.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CEK)의 플레이스테이션2(이하 PS2)가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던 시장에, X박스가 ‘라이브’를 무기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도하며 공략에 나선 때문.PS2는 전세계적으로 5000만대 이상이 팔린 콘솔게임의 ‘절대강자’다.국내에서도 지난해 2월 정식 판매 이후,35만대 정도가 팔려 누적 판매 대수가60여만대에 이른다.출시된 타이틀 수도 180여종. 반면 시장 2위인 X박스는 누적 판매 대수는 고작 5만 5000여대,타이틀 수도 70여 종뿐이다.그러나 콘솔 게임도 온라인을 지원하는 것이 국내 시장의 ‘대세’가 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MS 제국의 역습 일단 X박스는 사전에 온라인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개발된만큼 별도의 기기를 구입하지 않고도 실시간 음성채팅과 함께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 큰 장점.아예 국제 인터넷 폰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할 정도다.또 한 개의 아이디로 모든 온라인 게임을 이용하는 등 각종 편의성도 상당하다. 더구나 온라인 지원 게임만 놓고 보면 X박스가 PS2를 압도하고 있다.현재 ‘라이브’를 지원하는 X박스의 타이틀은 20여개.여기에 연말까지 20여개의 X박스 라이브용 게임이 추가된다. 반면 기존 PS2의 경우는 온라인 게임을 위해 별도의 장비를 추가로 구입해야만 한다.온라인 지원 게임도 ‘소콤:유에스 네이비실’‘피파 2004’ 두개 밖에 없다.온라인 이용자 수도 적어 사실상 제대로 온라인게임을 즐길 수 없는 상황. 여기에 한국MS는 연말 성수기를 맞아 의욕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한국MS는 지난 18일부터 X박스 가격을 종전 24만 9800원에서 19만 9500원으로 20%(5만여원)나 대폭 내렸다.‘스프린터 셀’‘고스트 리콘:아일랜드 선더’등 라이브용 게임 2종과 라이브 2개월 이용권 등이 포함되어 있는 ‘X박스 크리스마스 패키지’도 22만 9500원에 판매한다. 또 지난 18일 ‘프로젝트 고담 레이싱2’ 발매에 맞춰 유명 카레이서 팀과 레이싱 게임행사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거푸 열고 있다.X박스 유통업체인 세중게임박스도 ‘할리데이 번들’ 등 다양한 이벤트로 가세하고 나섰다.한국MS 관계자는 “올겨울까지 선두인 SECK를 따라잡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SCEK “이변은 없다” SCEK도 이에 질세라 반격에 나섰다.지난 20일부터 기본적인 온라인 기능 지원에 DVD 플레이어 기능을 강화한 새로운 PS2(모델명 SCPH-50005/N)를 기존 27만 2800원(네트워크 어뎁터 포함가)보다 약 23%(6만 4000여원) 싼 21만 8000원에 내놓은 것. 또 신모델 판촉을 위해 새달 4일 출시예정인 기대작 ‘아이토이’를 포함한 염가 패키지도 계획중이다.‘아이토이’는 적외선 센서가 장착된 화상카메라를 연결해 컨트롤러없이 맨손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션인식 게임. SCEK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PS2의 우위는 절대적”이라면서 “온라인 게임시장이 극도로 발달한 한국 시장에서만 보이는 특수한 경우”라고 최근 콘솔게임의 온라인 지원 트렌드를 설명했다.실제로 세계 최대의 시장인 미국에서는 2005년이나 되어야 콘솔게임의 온라인 지원 기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기능을 추가한 신제품이 나오면 가격을 올리지만,이번에는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면서 “이는 사실상 세계 최저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연말까지 ‘워닝7’‘스맥다운5’ 등 30여종의 대작 타이틀을 출시,우위를 지키겠다는 게 SCEK의 전략이다.관계자는 “연말까지 10만여대의 추가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OCN 시청률 ‘베스트10’ 선정 방영

    액션영화 전문채널인 ‘OCN액션’은 개국 1주년인 새달 1일부터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지난 1년동안 방영한 영화중 시청률이 높았던 TOP10을 선정해 1∼12일 평일 오후10시40분부터 ‘시청률 베스트10 퍼레이드’라는 타이틀로 방영하게 된 다.아널드 슈워제네거의 ‘이레이저’,유덕화의 ‘여룡공무’,개리 부시의 ‘특전대 네이비실’등을 준비했다. 또 이 기간 매주 토ㆍ일요일 같은 시간에는 액션 블럭버스터와 소림액션 특집을 편성,방영한다.‘성룡의 CIA’‘다이하드2’등의 액션물과 ‘소림사’등 소림 액션시리즈가 이어진다.
  • [네티즌 칼럼] 美 언론의 딜레마

    1989년,ABC의 간판 앵커 피터 제닝스와 CBS 시사프로그램 ‘60분'의 리포터 마이크 월레스가 벌인 종군기자의 임무에 관한 논쟁은 유명하다.종군기자가 사건의 현장에 개입하지 않고 객관적관찰자의 입장에만 충실해야 하느냐에 관한 이야기였다. 조선시대 조정에서 사초를 기록하던 사관이 주제넘게 어전회의에 말참견을 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없는 것처럼 전쟁취재에 나선 종군기자 역시 사건전달만 해야 한다는 것이 마이크 월레스의 언론관이다. 하지만 지난주 ‘S.F 크로니클'은 미국언론이 이런 역사의 기록자로서 원칙론을 고수하지 못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전했다.지난 9월28일 ‘USA투데이'는 미군 특수부대가 이미 아프가니스탄에 침투해 작전을 수행 중이라는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하지만 ‘나이트리더' 통신사는 그린베레와 네이비실 부대가 작전 수행중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으면서도 특종보도를 하지 않았다.국방부에 문의를 하자 미군에 위해를 끼칠 수 있으니 보도를 자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순응했던 것이다. 현재 미국 언론은 부시 대통령이 중요한 정보가 언론에 새 나간다며 대노한 뒤에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 그나마 확보한 정보조차 제대로 보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아무리 전시라도 정부가 나서 언론의 보도행위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본능적으로 반감을 보이는 것이 미국언론이지만 거대 언론사의 사장단들은 스스로 전시보도준칙 같은 것을 만들어 국익 우선의 보도자세를 취할 것을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언론보도에 국익을 고려해야 한다는 원칙론에는 일단 수긍할 수 있지만 과연 무엇이 국익인가에 대해서는 큰 시각차를 보일 수밖에 없다.국방부의 ‘국익'과 언론의 ‘국익'이 같을 수가 없다. 미국언론이 이번 테러전쟁에서 국익보호와 역사기록이라는 모순된 딜레마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되는 순간이다. 민경진 샌프란시스코주립대생 kjean_min@yahoo.com
  • 프로레슬러 출신 미네소타 주지사 벤추라(뉴스 인사이드)

    ◎허위 군경력으로 곤욕/“베트남전 특수공작요원 참전 무공훈장 받았다” 자랑/전 주정부 1등서기관 “새빨간 거짓말쟁이” 공개 비난/군기록은 보급계요원… 반론거리 없어 논란 계속될듯 미국의 ‘11월3일 중간선거’에서 일약 미네소타주지사로 당선,세계의 시선을 모았던 제시 벤추라가 다시한번 지구촌의 관심을 끌고 있다. 프로레슬러 출신인 벤추라는 정치경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민주,공화 양당의 막강 경쟁자들을 물리쳐 중간선거 최대의 화제가 됐던 인물.당시 CNN등 미국 언론들이 ‘있을 수 없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경악할 정도로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미국의 주간지 글로브는 최신호에서 프로레슬러 외에 영화 ‘프레덱터’와 ‘배트맨과 로빈’ 등에도 출연했던 벤추라가 주지사에 당선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군대경력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전했다. 중간선거때 벤추라는 자신의 터프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베트남전쟁 참전용사로 혁혁한 공을 세워 무공훈장을 받았다고 떠벌렸다.다른 후보들과 달리 자랑삼을 경력이 없었던 그가 베트남전의 전쟁영웅으로 자신을 묘사했던 것. 비장의 ‘출세 무기’가 시비거리가 된 것은 최근.미네소타주 정부에서 1등서기관으로 일했던 딕 프란슨(69)이 이같은 그의 군 경력은 과장되고 부풀려진 것이라고 공개 비난하면서 시작됐다.벤추라의 주지사 입성으로 퇴출까지 당하자 프란슨은 아예 벤추라를 ‘새빨간 거짓말쟁이’로 몰아붙였다. “네이비실(해군 특수부대) 요원으로 최전방에서 비밀작전을 수행했다는 그의 이야기는 과장된 것으로 진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벤추라는 “맹세코 당시 전장에 있었으며 매일 600달러의 위험수당도 받았다”고 맞서고 있지만 정작 확실한 반론거리는 내세우지 못해 논란을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 한편 글로브지는 자체 조사를 해본 결과 벤추라는 해군 특수부대에서 기본적인 훈련과정을 마쳤으며 베트남전이 끝나갈 무렵인 72∼73년에는 미군 해군기지가 있는 필리핀의 수빅만에서 복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군 기록에 따르면 벤추라는 군수품 수송을 위한 보급계 요원이었지 베트남에 침투할 특수공작 대원은 아니었다는 것.이와 함께 베트남전에 참전해 받았다는 무공훈장 역시 특수부대의 기본적인 훈련만 수료하면 누구나 받을 수 있었던 ‘졸업메달’ 같은 것이었다고 글로브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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