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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궐 체험, 내일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 대상 재개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궁궐 체험 행사가 재개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20일부터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궁궐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난 이를 가리키며, 현장 참여 시 증빙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우선 대표적 궁궐 체험 행사인 ‘창덕궁 달빛기행’과 ‘경복궁 별빛야행’이 오는 21일 다시 열린다. 달빛이 비치는 창덕궁의 야경과 공연을 감상하는 창덕궁 달빛기행은 한 조 인원을 기존 25명에서 20명으로 줄여 운영한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흥례문, 외소주방, 교태전, 집경당, 경회루 순이었던 탐방 경로를 복궁 북측 공간 중심인 국립민속박물관, 외소주방, 장고, 집옥재, 건청궁, 향원정으로 변경했다. 특히 향원정은 4년에 걸친 해체·보수 공사를 마치고 최근 새로운 모습을 공개했다. 수궁에서 펼쳐지는 ‘밤의 석조전’과 창경궁을 무대로 하는 ‘창경궁 야연(夜宴), 악가삼장’은 이번에 첫선을 보인다. 20일부터 시작하는 밤의 석조전은 대한제국이 황궁 정전으로 지은 서양식 건축물인 석조전에서 야간 공연을 감상하고, 다과를 맛보는 행사다. 창경궁 야연은 조선시대 세자가 국왕을 위해 준비한 잔치를 활용한 프로그램이다. 신청자가 부모를 위해 예약하면 부모는 각각 연로한 신하인 기로대신과 그의 부인인 정경부인 복장을 착용하고 잔치에 참여해 전통음식을 즐기고 공연을 관람한다.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된다. 이 밖에 궁중 병과와 차를 즐기는 ‘경복궁 생과방’도 20일부터 예약제로 진행한다. 참가 예약은 네이버 예약 사이트나 11번가 티켓에서 하면 된다.
  • 출장·대면회의 재개했지만… 아직은 재택과 출근 사이 ‘눈치싸움’

    출장·대면회의 재개했지만… 아직은 재택과 출근 사이 ‘눈치싸움’

    삼성, 해외출장 후 음성이면 바로 출근포스코는 재택근무자 비율 줄이는 등정상화 나섰지만 확진자 안 줄어 걱정IT·게임업계는 현 근무체제 유지 많아재택근무를 기본 체제로 전환하는 곳도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다음달부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단계로 완화하기로 하면서 재계도 다시 ‘대면의 일상화’를 준비하고 있다. 크게 재택근무 종료, 출장 재개, 회식 부활 등으로 요약된다. 하지만 확진자 수가 여전히 매일 1000명을 웃돌고 있고, 위드 코로나 선언 이후 확진자가 발생하면 다시 사업장을 폐쇄해야 하는 등 경영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거리두기를 섣불리 완화하기 보다 위드 코로나와 상관없이 비대면의 일상화를 유지하는 편이 낫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일부 대기업들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업무 정상화에 나섰다. 재계 서열 1위 삼성전자는 가장 먼저 해외 출장 문턱을 낮췄다. 경영지원실 승인 아래 제한적으로 이뤄지던 출장을 사업부 자체 판단으로 갈 수 있도록 했다. 해외를 다녀온 사람도 입국 1~2일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격리기간 없이 바로 출근하고 있다. 대면회의는 최대 10명까지, 대면교육은 최대 20명까지 모여서 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자동차는 그동안 금지됐던 외부인의 사업장 출입을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허용한다. SK하이닉스는 회의실을 10인 미만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해외 출장도 허용한다. LG는 정부의 방역 지침이 정해지는 대로 재택근무 비율(40%)을 완화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날부터 ‘1개조 출근, 2개조 재택근무’ 체제를 ‘2개조 출근, 1개조 재택근무’ 체제로 조정했다. 재계는 정부의 ‘위드 코로나’ 추진에 발맞춰야 한다는 데 대다수 공감을 표하면서도 방역 체계 완화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롯데, GS, 현대중공업, 신세계, CJ, 대한항공, 두산, 현대백화점 등 주요 대기업은 일제히 “아직 위드 코로나와 관련해 특별한 움직임은 없다. 정부의 지침 변화를 보고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해외 출장 기준을 완화한 삼성전자 역시 ‘30% 순환 재택근무’와 ‘회식 금지’ 조치는 유지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소비자와 접점이 있는 기업들은 사업장에 확진자가 발생하면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등 경영에 치명상을 입기 때문에 위드 코로나 선언에 따른 방역지침 완화 움직임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정보기술(IT)·게임 업계 중심으로 재택근무제와 온라인 회의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동안 오프라인 회의를 하지 않아도 업무 효율성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체험했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등 게임업계 ‘3N’은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원 재택근무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양대 포털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도 위드 코로나 선언과 상관없이 연말까지 재택근무를 유지하기로 했다. 앞으로 기본 근무 체제를 아예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플랫폼·보안 업체도 등장하고 있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은 오프라인 출근을 전면 폐지하고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하는 ‘클라우드 워킹’(원격근무) 제도를 도입했다.
  • ‘위드 코로나’ 오면 재택근무 어떻게… ‘대면의 일상화’ 고민하는 재계

    ‘위드 코로나’ 오면 재택근무 어떻게… ‘대면의 일상화’ 고민하는 재계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다음달부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단계로 완화하기로 하면서 재계도 다시 ‘대면의 일상화’를 준비하고 있다. 크게 재택근무 종료, 출장 재개, 회식 부활 등으로 요약된다. 하지만 확진자 수가 여전히 매일 1000명을 웃돌고 있고, 위드 코로나 선언 이후 확진자가 발생하면 다시 사업장을 폐쇄해야 하는 등 경영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거리두기를 섣불리 완화하기 보다 위드 코로나와 상관없이 비대면의 일상화를 유지하는 편이 낫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일부 대기업들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업무 정상화에 나섰다. 재계 서열 1위 삼성전자는 가장 먼저 해외 출장 문턱을 낮췄다. 경영지원실 승인 아래 제한적으로 이뤄지던 출장을 사업부 자체 판단으로 갈 수 있도록 했다. 해외를 다녀온 사람도 입국 1~2일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격리기간 없이 바로 출근하고 있다. 대면회의는 최대 10명까지, 대면교육은 최대 20명까지 모여서 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자동차는 그동안 금지됐던 외부인의 사업장 출입을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허용한다. SK하이닉스는 회의실을 10인 미만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해외 출장도 허용한다. LG는 정부의 방역 지침이 정해지는 대로 재택근무 비율(40%)을 완화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날부터 ‘1개조 출근, 2개조 재택근무’ 체제를 ‘2개조 출근, 1개조 재택근무’ 체제로 조정했다. 재계는 정부의 ‘위드 코로나’ 추진에 발맞춰야 한다는 데 대다수 공감을 표하면서도 방역 체계 완화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롯데, GS, 현대중공업, 신세계, CJ, 대한항공, 두산, 현대백화점 등 주요 대기업은 일제히 “아직 위드 코로나와 관련해 특별한 움직임은 없다. 정부의 지침 변화를 보고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해외 출장 기준을 완화한 삼성전자 역시 ‘30% 순환 재택근무’와 ‘회식 금지’ 조치는 유지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소비자와 접점이 있는 기업들은 사업장에 확진자가 발생하면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등 경영에 치명상을 입기 때문에 위드 코로나 선언에 따른 방역지침 완화 움직임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정보기술(IT)·게임 업계 중심으로 재택근무제와 온라인 회의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동안 오프라인 회의를 하지 않아도 업무 효율성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체험했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등 게임업계 ‘3N’은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원 재택근무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양대 포털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도 위드 코로나 선언과 상관없이 연말까지 재택근무를 유지하기로 했다. 앞으로 기본 근무 체제를 아예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플랫폼·보안 업체도 등장하고 있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은 오프라인 출근을 전면 폐지하고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하는 ‘클라우드 워킹’(원격근무) 제도를 도입했다.
  • 성동구, ‘서울숲 소셜벤처 엑스포’ 성황리 개최…ESG 성과 공유

    성동구, ‘서울숲 소셜벤처 엑스포’ 성황리 개최…ESG 성과 공유

    서울 성동구는 지난 15일부터 3일간 열린 ‘서울숲 소셜벤처 엑스포(EXPO)’가 성황리에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서울숲 소셜벤처 엑스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대, 소셜벤처가 답하다’라는 주제로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 일대에서 소셜벤처 기업 160여개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엑스포는 최근 ESG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기업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소셜벤처의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소셜벤처 컨퍼런스, 소셜벤처 혁신경연대회, 라이브 쇼핑 커머스와 팝업스토어 등 판로지원 프로그램과 소셜벤처기업 전시·체험존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첫날인 지난 15일에는 식전 컨퍼런스 행사로 민·관 다양한 분야의 임팩트 투자(수익 추구 뿐 아니라 사회나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에 투자하는 행태) 전문가가 ‘ESG시대, 임팩트 투자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토론했다. 개회식에는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홍익표 국회의원, 김기태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 나세리 한양여자대학교 총장, 조경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소셜벤처 주무 부처인 중기부의 권칠승 장관은 축사에서 “중기부는 소셜벤처의 창업·연구개발(R&D)·투자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체계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혁신모델을 만들고 있는 소셜벤처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회적 책임경영을 강조하는 시대적 흐름속에 개최되는 이번 소셜벤처 엑스포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 온 소셜벤처의 가치와 성과를 재조명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ESG시대, 소셜벤처와 시민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토크콘서트에서는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의 사회로 소셜벤처기업인과 환경운동가들이 모여 혁신적 방법으로 일상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선정하는 ‘소셜벤처 혁신경연대회’ 결과 발표와 시상식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예비유니콘’ 부문에서는 건강한 도시락 정기배송 서비스를 제안한 프레시코드가, ‘스타트업’ 부문에서는 식품 부산물을 업사이클링해 식품 원료 및 제품을 생산하는 리하베스트가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 소셜벤처 엑스포에서는 소셜벤처 판로 지원을 위해 네이버 플랫폼을 활용한 ‘라이브 쇼핑 커머스’를 통해 생활용품과 패션잡화, 식품 등 사회적 가치를 담은 다양한 소셜벤처기업들의 상품을 선보였다. 정 구청장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한 소셜벤처의 변화와 성장의 여정에, 그동안 힘을 보태온 성동구도 계속적인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열린세상] 금산분리와 플산분리/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열린세상] 금산분리와 플산분리/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최근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 업체들의 공정경쟁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주요 플랫폼 기업의 총수들이 국정감사에 여러 번 불려 나와 ‘국감셔틀’이라는 표현이 등장하기도 했다. 공정경쟁 이슈 중에서도 골목상권을 침해하는 문제가 자주 거론된다. 택시, 대리운전, 소상공인 업계에서는 “심판(카카오)이 선수로 나서 골목상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한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는 네이버에 검색 알고리즘을 조정해 자사 상품 및 서비스는 상단에, 경쟁사 상품 및 서비스는 하단에 노출하는 행위를 시정하라고 명령한 바도 있다. 이러한 불공정 행위가 가능한 것은 이들 플랫폼 업체가 시장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플랫폼 사업은 ‘양면시장’ 구조로 생산자와 소비자 두 집단을 상대로 양쪽 사이의 거래를 연결한다. 많은 수의 소비자 회원을 확보한 플랫폼 업체는 생산자와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나아가 플랫폼 기업이 인접 산업에 진입하는 경우 독점적 플랫폼 위치를 이용해 손쉽게 경쟁력을 확보할 수도 있다. 주요 플랫폼 업체들의 불공정 문제가 부각되자 이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국회에는 ‘온라인 플랫폼 중개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안’ 등 8건의 플랫폼 관련 법이 계류 중이다. 나아가 플랫폼 기업이 자신의 독점력을 이용해 인접 산업에 진입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는 ‘플산분리’ 주장도 제기된다. 국내 일부 학자는 플랫폼 기업의 핵심 서비스와 부가 서비스의 범위를 획정해 인접 산업 범위를 정의하자고 주장한다. 32세의 나이에 미국 연방거래위원장으로 임명된 리나 칸도 동일한 제목(The Separation of Platforms and Commerce)의 논문을 쓴 바 있다. ‘플산분리’는 생소한 개념이기는 하지만 큰 틀에서는 ‘금산분리’와 비슷한 맥락이다. 금융 부문은 실물 부문에 대해 투자자금을 공급하는데, 이 과정에서 좋은 사업과 나쁜 사업을 가린다. 이 선별 기능을 금융이 수행하는 “자원의 제2차적 배분 기능이라고도 부른다. 즉 시장 가격 기구가 자원 배분의 제1차적 기능을 수행하는 데 더해 금융은 투자사업의 효율성 판단을 통해 제2차적 배분 기능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실물자본은 경기자, 금융기관은 심판 역할을 맡고 있으며, 금산분리 규제는 경기자와 심판의 기능이 분리돼야 한다는 취지다. 해외 주요국에서는 ‘플산분리’ 관련 규제 도입 움직임도 활발하다. 지난 6월 미국 하원은 소위 GAFA(Google, Amazon, Facebook, Apple)로 불리는 대규모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을 강력하게 규제하는 패키지 법안을 발의했다. 이에 따르면 플랫폼 업체들이 자사 제품을 우대하거나 타사 상품을 배제하고 불이익을 주는 행위가 금지된다. 나아가 이와 같은 이해상충을 일으킬 만한 다른 사업을 영위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도 있다. 잠재적 경쟁 기업의 인수합병도 규제된다. 유럽연합(EU)의 디지털서비스법(DSA), 디지털관리법(DMA) 등에서도 게이트키퍼 플랫폼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벌금 부과는 물론 강제 회사 분할 조치까지 거론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처럼 강력한 플랫폼 규제가 시기상조라는 주장도 있다. 한국의 플랫폼 기업들은 미국의 GAFA 등과 비교해 규모도 작고 경제력 집중도 약하기 때문이다. GAFA 기업들을 빅테크라고 부르는 것에 견주어 네이버나 카카오는 스몰테크 또는 미디엄테크라고 불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당장에 해롭지 않으니 나중에 해롭게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규제하자는 태도는 현명하지 못하다. 더욱이 플랫폼의 미래상은 현재의 투자 활동에 큰 영향을 준다. 예를 들어 미래에 지배적인 플랫폼이 되기를 꿈꾸는 많은 스타트업들은 소비자 회원을 끌어모으기 위해 당장의 적자를 감수한다. 이에 필요한 자금은 벤처투자 등 금융시장에서 공급되는데, 이들 역시 미래에 실현될 이익에 투자하는 것이다. 나중에 대규모 플랫폼이 됐을 때 규제가 바뀌어 이익이 줄어들 수 있다면 이를 미리부터 감안하는 것이 낫다. 꼭 필요한 규제라면 미리 만들어 두는 것이 법적 불확실성을 줄이고 오히려 경제의 효율을 증진시킬 것이다.
  • 청년 노동자, 메타버스 모여 “불평등 OUT”

    청년 노동자, 메타버스 모여 “불평등 OUT”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오는 20일 총파업을 앞두고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청년 노동자들이 참여하는 집회를 열었다. 메타버스란 ‘초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3D) 가상세계를 기반으로 사회·경제적 활동까지 이뤄지는 온라인 공간이다. 민주노총은 17일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온라인 청년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집회 참여자 중 일부는 민주노총 이름 및 로고(상징)가 새겨진 복장(조끼, 후드티 등)과 ‘모든 차별 금지’, ‘불평등 OUT’이라는 글자가 적힌 푯말 아이템을 구매해 집회에 참여했다. 집회는 지난 6일 전남 여수시에서 요트 바닥에 붙은 조개 등을 제거하는 잠수 작업을 하다 사망한 특성화고 3학년생 홍정운(17)군의 명복을 비는 묵념으로 시작했다. 이후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과 ‘5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하라’ 등의 구호 제창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또 2016년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2017년 제주 생수공장 사고, 2018년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사고, 지난달 인천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추락사고 등 일하다가 숨진 청년 노동자들의 이름을 차례로 부르며 “정부가 청년에게 안전한 양질의 일자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청년 노동자와의 접촉면을 넓히고, 총파업에 참여하기 어려운 청년 노동자가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온라인 집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 올 국감 일수 ‘최단’… 피감기관은 745곳 최고 수준

    올해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C-’라는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의 중간평가가 나왔다. 올해 전체 상임위의 국감 실시 일수를 더한 국감일수는 총 135일로 15대 국감 이후로 가장 짧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민단체로 구성된 모니터단의 올해 국감 평가 자료에 따르면 감사일정은 대폭 줄었지만 피감기관은 지난해보다 40개 증가한 745개에 달했다. 모니터단은 감사일정은 대체 공휴일로 인해 3일 국감을 하고 4일은 쉬는 ‘3감 4휴’ 국정감사를 한 점도 꼬집었다. 모니터단은 이번 국정감사가 정책집행 점검이 아닌 양당 대선 후보 검증에만 집중됐다는 점도 지적했다. 전반전 국정감사의 쟁점으로는 ▲대장동 개발 의혹 ▲플랫폼 기업 ▲코로나19 백신 등을 들었다. 모니터단은 “지난해 라임·옵티머스 사태가 크게 이슈화됐는데 이번에는 대장동 개발 의혹 논란이 전 상임위 감사장을 휩쓸었다”고 평했다. 플랫폼 기업과 관련해서는 증인으로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한성숙 네이버 대표,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등이 나온 것을 들며 “기업 자체의 문제와 중소기업, 골목상권 침해 등에서 질타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 “아이폰13 샀더니 참치캔이 왔다…중고사기 아닌 쿠팡”

    “아이폰13 샀더니 참치캔이 왔다…중고사기 아닌 쿠팡”

    최신 아이폰13 시리즈를 주문했는데 정작 배송받은 것은 참치캔이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종종 발생하는 중고거래 사기가 아닌 쿠팡 주문이었다. 쿠팡을 통해 애플 최신 제품을 구매했는데 엉뚱한 물품이 배송됐다는 사연은 이밖에도 더 있다. “통조림 받았는데 환불만 가능하다고 한다”지난 15일 아이폰 등 애플 제품 관련 네이버 카페 회원 A씨는 “쿠팡에서 아이폰13 프로 맥스를 주문했는데 고양이 사료 캔이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배송상자 속에 완충재로 포장된 고양이 사료 캔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10월 25일 배송된다고 안내받았다. 며칠 전에는 쿠팡 측에서 ‘걱정하지 말라’는 전화도 받았다”고 전했다. 몇 년 전부터 쿠팡은 아이폰 최신 모델이 발매될 때마다 사전예약을 받아 판매했다. 최근 공급 지연 등의 문제로 실제 제품을 받을 날짜가 미뤄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왔는데 쿠팡에서 제때 배송될 것이라는 안내까지 했다는 것이다. A씨는 “(아이폰13을 주문한) 다른 분들이 (배송일) 당겨진다고 해서 봤더니, 내가 주문한 것도 당겨지더라. 너무 기뻤다”고 했다. 그런데 배송을 받고 정작 상자를 열어보니 엉뚱한 물품이 들어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전에 쿠팡에서 아이폰12 프로 맥스 주문했을 때에는 인스턴트 커피가 왔다. 이번에는 그러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면서 “이번에 (물품이) 도착해서 열어 보니 웬 고양이 캔이 있더라”라며 분노했다. 쿠팡에 오배송 문제를 연락했더니 “(주문한 아이폰13 프로 맥스가) 매진돼 교환이 불가능하다”, “쿠팡 캐시로 적립해 드리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A씨는 주장했다. 그는 “(쿠팡 측에서) 환불 처리만 된다더라. (주문)취소품이 있냐고 물었더니 ‘모르겠다’고 했다”면서 “지금 마땅히 쓸 휴대전화도 없다. 기존에 쓰던 휴대전화는 중고거래가 잡혀 있는 상황”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쿠팡 오배송을 당했다는 A씨의 사연에 의구심을 표하는 의견이 올라오자 A씨는 지난해 인스턴트 커피를 받았을 때 찍은 사진과 당시 쿠팡 후기, 당시에 다른 사람들과 이에 대해 나눴던 메신저 대화 등을 캡처해 공개했다. 이 같은 쿠팡 오배송은 A씨만 겪은 것이 아니었다. 에어팟 프로 주문하고 참치캔 받은 사례도같은 날 A씨가 글을 올리기에 앞서 또 다른 회원 B씨도 비슷한 경험담을 올렸다. B씨는 아이폰13을 주문했는데 정작 받은 물품은 국내 유명 브랜드 참치캔이었다. 송장에 B씨의 이름도 정확히 적혀 있고, 상자 테이프를 재부착한 흔적도 보이지 않는다며 오배송이나 배송 바꿔치기일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B씨는 판단했다. 그는 쿠팡 상담사와 통화한 결과 사전예약 제품은 오배송이든 불량이든 무조건 환불만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B씨가 상담사에게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닌 것 같다. 단순 오배송이 아니다. 나 다음에 누군가가 또 참치캔을 받을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상담사는 “드릴 말씀이 없네요”라며 웃었고 비슷한 오배송 건이 있는지 알아보고 연락하겠다고 했다고 B씨는 전했다. B씨가 이러한 오배송이 이례적인 사례가 아니라고 본 것은 앞서 또 다른 오배송 경험담을 봤기 때문이다. B씨가 공개한 쿠팡 상품 후기 캡처를 보면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를 주문한 한 고객은 에어팟 프로 대신 B씨가 같은 브랜드의 참치캔을 받았다. 그 밖에도 아이폰13 미니를 주문한 한 고객은 옥수수 통조림을 받았고, 아이폰12 사전예약 때 스파게티 소스를 받았다는 후기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尹, 위장침투한 문재인 충복”…박근혜 지지단체, 홍준표 지지선언

    “尹, 위장침투한 문재인 충복”…박근혜 지지단체, 홍준표 지지선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단체 총연합회가 15일 “절망에 빠진 시대를 희망찬 시대로 바꿀 대통령은 홍준표 후보뿐”이라며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박 전 대통령 지지단체 총연합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홍 후보 대선캠프 사무실에서 “우리는 이번 대선 경선과 본선에서 끝까지 침묵하려 했다. 그러나 더 이상 침묵하다가는 이 나라가 어디로 갈지 모른다는 절박한 위기감에 다시 몸을 일으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 총연합회는 “우리는 홍 후보가 내민 ‘대한민국 미래 청사진’을 살펴봤고, 공약의 진정성도 확인했다”며 “오직 홍 후보만이 이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다는 사실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총연합회는 윤석열 경선 후보에 대해선 ‘위장 침투한 문재인의 충복’이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했다. 이어 “무죄나 무혐의로 판명된 무려 1000여명에 가까운 보수 인사들을 괴롭히고 무리하게 구속하면서 보수진영을 초토화한 보수 파괴자”라고 비판했다. 또 “(윤 후보가) 어느 날 갑자기 국민의힘에 입당하더니 입당 3개월 만에 마치 점령군처럼 ‘당을 해체해야 한다’는 억장이 무너지는 소리를 했다”며 “윤 후보를 응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홍 후보에 대해서는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는 6공 황태자 박철언, 검찰 대선배 이건개 대전고검장, 엄삼탁 안기부(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 천기호 경찰청 치안감 등을 구속기소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지지 선언에는 대한민국 박사모, 뉴박사모, 네이버 밴드 최재형 대통령, 근혜동산, 애국시민연합, 애국우파 행동실천연합 등 10여개 단체가 참여했다.
  • 서울세계무용축제 16일 개막…14개국 77개 작품·참가 단체 역대 최대 규모

    서울세계무용축제 16일 개막…14개국 77개 작품·참가 단체 역대 최대 규모

    제24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2021·시댄스2021)가 1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서울 주요 극장과 온라인에서 열린다. 개막작인 대구시립무용단과 경기도무용단의 공동 창작 작품 ‘디 오브젝트’를 시작으로 총 14개국 77개 작품을 선보인다. 참가하는 무용단 또는 안무가는 총 79개 단체로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는 특히 지역무용 특별 초청, 베네룩스 포커스 등 특집 프로그램과 함께 코로나19로 단절됐던 해외 작품의 대면 공연도 재개한다.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상영 중인 ‘후즈 넥스트’를 포함한 국내외 작품 28편을 온라인으로도 소개한다. 또 유행가 한 곡에 안무를 입혀보는 새 프로젝트 ‘댄스있송’, 젊은 안무가들의 진입을 지원하는 ‘시댄스 투모로우’, 전통춤의 세계화를 도모하는 ‘‘한국의 춤-전통춤마켓’, 한국-퀘벡 교류 30주년 기념 ‘퀘벡 댄스 온라인’ 등 다채로운 기획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이종호 예술감독은 “시댄스는 단지 생존 차원의 적응을 넘어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포맷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온·오프라인 병행과 다양한 특집 및 기회제작 프로그램에 주력했고 그 노력의 결과로 24년 역사상 최다 초청단체 기록을 세웠다. 암중모색의 시대 속 시댄스의 행보에 많은 충고와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면 공연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문화비축기지, 신촌문화바전소에서 열린다. 온라인 작품 중 무료 공연은 유튜브와 네이버TV에서 관람할 수 있고 유료 공연은 시댄스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 “청년 고용에 힘 보탠다”…무신사-코드스테이츠 인재채용 협력

    “청년 고용에 힘 보탠다”…무신사-코드스테이츠 인재채용 협력

    정보기술(IT) 인재양성 스타트업인 코드스테이츠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인재 채용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코드스테이츠는 수강생과 졸업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IT 인재를 무신사에 연결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국내 청년 고용시장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현재 코드스테이츠를 통해 인재를 확보 중인 기업은 240여개사로 네이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래스101 등이 함께하고 있다.
  • ‘슈퍼카·부동산 인증’ 데이팅앱 개인정보 유출…회원들 집단대응 논의

    ‘슈퍼카·부동산 인증’ 데이팅앱 개인정보 유출…회원들 집단대응 논의

    ‘상위 1%’만 가입하는 데이팅앱을 표방하며 고소득자와 고액자산가들을 상대로 까다로운 가입 인증 절차를 받는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이 해킹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데이팅앱 ‘골드스푼’은 지난 12일 회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수일 전 회사 내부 정보망에 사이버테러(랜섬웨어, 디도스, 해킹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앱 운영진은 “피해를 입은 정보 항목은 ID, 성함, 생년월일, 전화번호, 앱 내 제출자료 등”이라며 “사이버 공격에 대한 보안 시스템 대응과 보완은 완료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2018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한 골드스푼은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 연매출 50억원 이상의 사업가, 명문대를 졸업한 현직 장차관 자제 등이 모인 엘리트 사교 공간’을 표방해왔다. 수퍼카 등록증, 시세 20억원 이상 아파트 등기,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면허증, 연봉 1억원 이상의 원천징수 영수증, 가족 자산 100억원 이상 증빙 등 구체적인 가입 조건을 내걸었고 이 가운데 최소 1가지 이상을 제출해야 가입이 가능하다. 이용자들이 증빙 서류를 낼 때마다 회사는 ‘전문직’ ‘고액자산’ ‘금수저집안’ 등 인증 배지(badge)를 추가로 부여했다. 이용자들은 자신의 프로필에 이런 배지를 더 많이 붙이기 위해 각종 개인 정보를 전송했다. 이 서비스는 상위층의 폐쇄형 커뮤니티로 운영되면서 회원들 간 즉석 만남, 파티 등도 빈번하게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한 행사 대행업체 관계자는 “골드스푼은 구매력 있는 젊은 회원들의 정보를 갖고 있어 협력을 원하는 업체들이 많았다”며 “해커들이 빼낸 고급 정보가 다양한 경로로 거래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골드스푼’ 회원 수는 13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네이버 카페 등을 개설해 집단소송 등 단체 행동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9월 말에 신고가 들어왔다”며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 “500만 전세계 팬, 경주의 밤 즐겼다”…2021 아시아송페스티벌 성료

    “500만 전세계 팬, 경주의 밤 즐겼다”…2021 아시아송페스티벌 성료

    아시아의 음악대축제 ‘2021 아시아송페스티벌’이 경주의 밤을 빛냈다. ‘2021 아시아송페스티벌’(이하 아송페)의 본 경연인 ‘메인 스테이지’가 지난 9일 경북 경주를 배경으로 아송페’ 홈페이지와 ‘아송페’ 유튜브 공식 채널, 유튜브 채널 THE K-POP, 네이버 TV, 네이버 V LIVE, 네이버 now., U+ 아이돌Live를 통해 실시간 온라인 스트리밍 돼 133개국의 약 500만 명 팬들과 함께했다. 이날 공연은 산다라박과 뱀뱀이 MC를 맡아 진행됐다. 두 사람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메인 스테이지’를 이끌었다. 포문은 오메가엑스가 BTS의 ‘Permission to Dance’(퍼미션 투 댄스)로 화려하게 열었다. 이어 위클리, 에버글로우, AB6IX, 브레이브걸스, 뱀뱀, 펜타곤, 문빈&산하, 브레이브걸스, NCT DREAM가 무대에 올라 뜨거운 열기를 안방 1열에 전달했다. 특히 산들과 김재환은 경주의 주요 명소를 소개하며 ‘시간을 거슬러’ 듀엣 무대를 선보여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펜타곤은 방구석 여행 아시아 마블을 통해 아시아 각국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아송페’는 아시아 음악의 저력을 전세계 팬들에게 입증했다. 태국 아티스트 뮤 수파싯은 ‘아송페’에서 신곡 ‘SPACEMAN’ 라이브를 첫 공개했고, 트위터 ‘ASFxMEW’ 해시태그가 전세계 트렌드 1위를 기록했다. ‘BamBamOnASF2021’ 해시태그도 3위에 올랐다. 또한 인도네시아 아넷 델리시아의 감미로운 음색과 한국어 가사는 인도네시아는 물론, 한국 팬들의 마음도 흔들어 놓았으며, ‘동반성장디딤돌’ 사업을 통해 3개월간의 K-Pop 연수를 마친 후 신곡 무대를 선보인 베트남의 O2O girl band와 SuperV도 K-Pop과 V-Pop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아송페’는 코로나-19로 인해 국가 간의 이동이 제한적인 상황에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개최지 경주의 명소와 화랑 마을 특설 무대를 통해 세계 각국의 팬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메인 스테이지’에 앞서 ‘ASF 포럼’에서는 대중문화 전문가들이 참석해 아시아 대중문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를 펼쳤다. 또 김재환과 산들은 ‘ASF 버스킹’을 통해 경주 주요 관광지에서 버스킹 공연을, 에버글로우는 ‘K-pop 스타 데이트’를 통해 경주 일대를 다니며 랜선 팬미팅을 진행했다. 오세득 셰프는 ‘ASF LIVE 쿠킹쇼’에서 경주 특산물을 활용한 라이브 쿠킹 클래스를 가졌다. ‘아송페’는 지난 2004년 개최해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아시아 대표 종합 음악축제. K-POP과 아시아 정상급 가수들의 음악 공연으로 아시아 국가 간의 문화 교류를 이어 왔다. 음악을 통해 서로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고 동질성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며 아시아 문화 교류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경주시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서 주관하며 SBS미디어넷이 방송 주관했다. 오는 15일 금요일 오후 5시 50분 SBS, 17일 일요일 저녁 6시 SBS FiL, 17일 밤 9시 SBS MTV를 통해 방송되며 ‘아송페’ 홈페이지와 ‘아송페’ 유튜브 공식 채널, 유튜브 채널 THE K-POP, 네이버 TV, 네이버 V LIVE, 네이버 NOW.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 지역화폐·페이·특화 카드… 분산 소비로 돈 아낀다

    지역화폐·페이·특화 카드… 분산 소비로 돈 아낀다

    지역화폐, 충전할 때마다 5~10% 할인연말정산 땐 사용액의 30% 소득공제페이로 온라인 결제하면 포인트 쌓여배달 앱·OTT 특화 카드도 할인율 높아‘모든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 주로 금융투자에 적용됐던 격언이 최근 소비에도 적용되고 있다. 손에 익은 하나의 결제수단보다 지역화폐나 각종 페이, 사용처가 특화된 신용카드 등을 활용해 각종 혜택과 할인을 챙기는 ‘분산 소비’가 주목받고 있어서다. 직장인 김모(31·여)씨는 지난해 4월 지역화폐를 만들면서 분산 소비를 시작했다. 김씨는 신용카드 2장, 체크카드 3장, 지역화폐, 네이버페이 등 모두 7가지 결제 수단을 사용한다. 체크카드 하나만 사용했을 땐 포인트가 평균적으로 사용금액의 0.2% 정도 쌓였고, 통신비를 할인받아 매달 7000원 정도를 아낄 수 있었다. 하지만 결제 수단을 늘린 이후에는 매달 9만원 정도를 아끼고 있다. 사용금액은 100만~120만원으로 큰 차이가 없지만, 각종 할인과 혜택 등으로 절약한 돈은 10배 넘게 늘었다. 김씨의 결제 수단 중 가장 큰 보탬이 되는 것은 지역화폐다. 일정액을 충전해서 쓰는 방식의 지역화폐는 충전할 때마다 5~1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0만원을 충전·사용한 김씨가 실제로 지출한 돈은 18만원이었다. 지역화폐는 연말정산 때도 사용액의 30%에 대해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온라인으로 결제하는 경우에는 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선불전자지급 서비스를 주로 이용한다. 김씨의 경우 15만원 정도를 사용하면서 1만 4000원의 포인트를 받았다. 배달 앱을 이용하거나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구독하는 경우에는 특화카드도 쏠쏠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화카드는 배달 앱, OTT, 쿠팡 등 특정 소비처에 높은 할인율이 적용된다. 카드사 관계자는 13일 “하나의 카드만 쓰는 고객도 있지만, 최근에는 3~4개의 카드를 활용해 더 높은 혜택을 챙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카드 전문사이트인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올 3분기 신용카드 1위는 배달 앱 청구 할인이 가능한 NH농협카드의 ‘올바른 FLEX카드’였다. 그만큼 특화 카드의 인기가 높다는 얘기다. 이 밖에 혜택이 상대적으로 적은 체크카드 등을 사용할 때도 각종 이벤트에 참여하는 방법으로 추가 할인을 받거나 각종 쿠폰 등을 챙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또 전월 실적 같은 조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를 찾아 사용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김은미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전임연구원은 “거주지역과 소비지역이 일치하는 사회초년생이라면 지역화폐와 체크카드를 우선 사용하고, 온라인 결제를 할 땐 혜택이 많은 각종 페이를 이용하는 게 좋다”며 “신용카드는 가장 비중을 적게 두고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분산 소비는 월급 빼고 모두 오르는 시대에 하나의 생존법이기도 하다. 오르는 물가에도 임금 인상률은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같은 물건을 사더라도 할인과 적립이 더 큰 결제 수단을 찾는다는 얘기다. 또 할인이나 적립이 주는 심리적인 만족감도 이러한 소비 패턴 변화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자본주의 키즈’인 20~30대는 돈을 버는 것만큼 쓰는 데도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다”며 “지역화폐나 ‘상생 소비지원금’ 같은 제도를 충분히 활용하고, 캐시백처럼 최대한 이득을 얻을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할인과 적립에 집착한 나머지 과도한 소비로 이어지는 사례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금융국장은 “신용카드의 경우 당장 지불하는 것이 아니어서 자신의 소득 범위 내에서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을 정한 이후 구매 결정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영등포 특별한 소셜팝업 ‘가을랩소디’

    영등포 특별한 소셜팝업 ‘가을랩소디’

    서울 영등포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을 돕기 위해 소셜팝업 ‘가을랩소디’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팝업스토어는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여의도에 있는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열린다. 지역 내 사회적경제 기업과 소상공인, 예술가들이 참여해 커피, 쿠키, 시집, 향초, 비누 등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제품들은 같은 기간 동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또 실시간 온라인 방송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된다. 온라인을 통해 지역 주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도 이번 소셜팝업에 참여한 기업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라이브 커머스는 오는 20일 오전 11시부터 3회에 걸쳐 진행되며,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가을랩소디’를 검색하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영등포구 사회적경제 공동브랜드인 ‘포포그레’와 지역 예술가가 함께 제품 개선을 돕고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개발했다. 구 관계자는 “지역 예술가들이 사회적 가치의 이미지 개선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함께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사회적경제 기업의 새로운 판로 확대와 매출 증대로 이어져,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공동브랜드 포포그레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힘써, 지역 내 착한 소비를 촉진하고 사회적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스마트폰 대체할 ‘디지털 新우주’… 가상경제 시대가 온다

    스마트폰 대체할 ‘디지털 新우주’… 가상경제 시대가 온다

    최형욱 “메타버스, 모든 산업분야 영향” 獨 페터 슈나이더 “우주산업 무한 확장 지구의 지리적 특성, 실시간 복제될 것” 中 진저우잉 “부정적 영향 대응책 마련”가상·초월을 뜻하는 ‘메타’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인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는 1992년 미국 공상과학(SF) 작가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 크래시’에 처음 등장한 개념이다. 소설 속에서 메타버스는 고글을 착용하고 아바타라는 가상의 신체를 통해 접속하는 가상의 지구를 의미했다. 약 30년이 흐른 지금 메타버스는 소설 속에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구현돼 폭발적 성장을 시작하는 초입에 진입했다. 현존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중 선두권으로 평가받는 ‘로블록스’는 전 세계 초등학생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으며 올해 1분기 기준으로 매일 4000만명이 넘게 이용하는 게임으로 급성장했다.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는 누적 가입자 수 2억명을 넘겼다. 가상현실 기기 제조사인 ‘오큘러스’를 2014년에 20억 달러(약 2조 3000억원)라는 거액에 인수했던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도 지난 7월 “5년 안에 메타버스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미 메타버스를 통해 콘서트가 열리고 취업설명회가 진행되는 세상인데 메타버스가 향후 가상(VR)·증강(AR)현실 기기와 만나 접속이 더 편리해지고 구현되는 세계가 고도화되면 더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2021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는 메타버스가 만들 미래 사회와 이를 준비하는 인류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연사로 나서는 최형욱 퓨처디자이너스 대표는 메타버스를 ‘디지털 신(新)우주’로 명명했다. 그는 AR·VR, 디지털트윈 등의 발전과 함께 메타버스가 향후 스마트폰을 대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대표는 “상시 연결을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가 급속하게 우리 삶 속에 스며들면서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앞으로 가상경제의 부상, 무한한 시간과 공간의 확장을 목격하며 진정한 메타버스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의 페터 슈나이더 과학전문 저널리스트는 우주 산업의 무한한 가능성에 주목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우주발사체를 연구하고 있는 100여개 업체들은 발사 비용을 ㎏당 3000~1만 5000달러(약 350만~1800만원)로 낮추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현재 4000여개인 인공위성이 2020년대 말까지 1만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 봤다. 저궤도로 도는 저렴한 소형 위성 수백 개의 무리가 실시간으로 지구를 모니터링하고, 더 커다란 위성들은 광대역 인터넷을 지구 곳곳에 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메타버스와 같은 가상의 공간에 지구의 모든 지리적 특성이 거의 실시간으로 복제되는 ‘디지털 트윈’이 형성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세계미래학회 중국지부 회장을 맡고 있는 진저우잉 중국사회과학원 교수는 우리가 급속한 기술 발전에 흥분하고 있지만 동시에 부정적 영향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는 “인류의 위기를 예방하는 것이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공통의 과제”라면서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위대한 문명’을 창조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 황동혁 감독 “트럼프+암호화폐 ‘오징어 게임’에 영감줬다”

    황동혁 감독 “트럼프+암호화폐 ‘오징어 게임’에 영감줬다”

    이전까지 없었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영화에 영감을 준 다양한 인물과 사건을 소개한 인터뷰가 공개됐다. 황 감독은 북미 영화 전문 매체인 인디와이어와 한 인터뷰에서 “2008년 리먼 브라더스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 이후 페이스북과 구글, 한국의 네이버 등 거대 IT 기업이 등장해 우리의 삶을 재구성했다. 이들은 혁신적이지만 동시에 부자가 된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후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됐다”고 말했다.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징어 게임’의 VIP(게임을 관람하는 권력자로서 황금가면을 쓰고 등장하는 극중 인물들) 중 한 명과 닮았다고 생각한다. 그는 국가가 아닌 아닌 ‘게임 쇼’를 운영하면서 사람들에게 공포를 줬다”고 면서 “이후 이 쇼(오징어 게임)가 세상에 나올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0년 동안 많은 문제가 있었다. 전 세계인 특히 한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전 재산을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암호화폐 붐이 일었다”면서 암호화폐 열풍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글로벌하게 미친 영향 등이 ‘오징어 게임’에 영감을 줬다고 설명했다. 황 감독은 타임스오브런던과 한 인터뷰에서도 “(‘오징어 게임’ 시리즈는) 파워 엘리트, 글로벌 CEO로 대표되는 (작품 속) VIP들의 사회적 논평”이라고 밝혔다.시즌2와 관련해서는 “팬들에게 (시즌2에 대해)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 같고, 스토리에 대해 생각도 하고 있지만, 시즌1을 끝내고 너무 지쳐서 시즌2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면서 “다만 워낙 시즌1이 인기를 모아서 시즌2를 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싫어할 것 같다. 부담도 많이 되지만 (시즌2를) 해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고 전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공개 26일 만에 전 세계 1억 가구 이상에서 시청된 것으로 집계됐다. 넷플릭스 시리즈 역대 최단시간 최다 시청자 기록으로, 공개된 지 28일 만에 시청가구 8200만을 달성한 영국의 ‘브리저튼’ 기록을 제친 것이다.
  • 윤성빈, 1000만원 기부… 학대아동 지원

    윤성빈, 1000만원 기부… 학대아동 지원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27)이 국내 학대피해아동 지원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국제구호단체 굿네이버스가 12일 밝혔다. 굿네이버스 고액 후원자 모임 ‘더네이버스클럽’으로 활동하고 있는 윤성빈은 2018년부터 매년 학대피해아동을 후원하고 있다. 2018년 학대피해아동을 위해 1000만원을 전달했고 2019년에는 학대피해아동과 태풍 ‘타파’로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아동을 위해 2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아동학대의 날을 앞두고 이같이 기부했다. 이번 후원금은 학대피해아동 심리치료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윤성빈은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아동학대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성동 소셜벤처 엑스포 15일 개막… ESG성과 널리널리

    성동 소셜벤처 엑스포 15일 개막… ESG성과 널리널리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소셜벤처기업들이 경영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서울 성동구는 오는 15~17일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 일대에서 ‘소셜벤처 엑스포(EXPO)’(포스터)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서울숲 소셜벤처 엑스포’는 160여개 소셜벤처기업들이 참여해 소통하는 자리다. 올해는 ‘ESG 시대, 소셜벤처가 답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팝업스토어 등 판로 지원 프로그램과 ESG 성과 전시·체험존(Zone) 등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오는 15일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소셜벤처 기업들의 토론과 정부 정책설명,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ESG시대, 임팩트 투자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민·관 다양한 분야의 관련 전문가가 토론한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가 소셜벤처기업 지원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소셜벤처기업인과 환경운동가들이 일상에서 환경 문제에 동참하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네이버 플랫폼을 활용한 ‘라이브(LIVE) 쇼핑 커머스’와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도 열린다. 언더스탠드에비뉴에 스튜디오 무대를 설치해 37개 소셜벤처기업가 만든 생활용품과 패션잡화, 식품 등 100여개 상품을 판매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ESG시대는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벤처와 사회혁신가들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의력이 바로 경쟁력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엑스포를 통해 소셜벤처기업들의 그간 성과를 공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확대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판교 신혼부부/이두걸 사회부 차장

    [데스크 시각] 판교 신혼부부/이두걸 사회부 차장

    ‘판교 신혼부부’는 요즘 SNS에서 한창 회자되는 표현이다. ‘판교’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을 말한다. 요즘 가장 ‘핫’한 대장동도 판교 안이다. 원래는 지난해 말 한 종편 드라마 제작진이 드라마를 띄우기 위해 만든 신조어다.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소개되면서 화제가 됐다. 판교 신혼부부를 대략 정의하면 ‘부유한 양쪽 집안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판교 아파트에 자가로 사는 신혼부부’다. ‘부모의 경제력’ 유무가 기존 신혼부부와 구별되는 지점이다. 판교 아파트 시세가 대부분 15억원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신혼부부가 자력으로 구매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기존 전통적인 대기업은 물론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라인플러스·쿠팡·배달의민족) 정규직 직원이라도 마찬가지다. 판교를 중심으로 한 ‘지역의 서열화’도 나타나고 있다. 분당 주민이 구성남과 분당을 구분해 왔다면 판교 주민은 분당과 판교를 따로 나눈다. 판교 안에서도 서판교가 동판교보다 우위에 있다. 돈에 대한 순정한 욕망은 구별과 배제를 낳는다.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가 문화 계급을 설명하려 사용한 ‘구별짓기’의 기본적인 전제는 바로 경제력이다. 판교 신혼부부 같은 표현이 나온 건 그만큼 많은 이들이 우리 사회가 불평등하다는 점을 절감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한국의 불평등도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다. ‘OECD 2020 한국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세후 지니계수로 측정한 소득불평등도는 7번째로 높다. 임금근로자의 불평등도는 미국, 이스라엘에 이어 3번째로 심각하다. ‘21세기 자본’의 저자인 토마 피케티 파리경제대 교수는 소득분배 측정 지수로 전체 부(자산)의 가치를 국민소득으로 나눈 ‘베타(β)값’을 제시한다. β값이 클수록 부가 소수에게 쏠려 있다는 뜻이다. 산업혁명 이후 전 세계 β값은 19세기 말까지 꾸준히 상승한다. 당시 프랑스의 β값은 사상 최고인 7.5 정도로 평가된다. 하지만 한국의 불평등도는 당시 프랑스 수준을 이미 추월했다. 김낙년 동국대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β값은 2000년 5.8에서 2016년 8.28로 뛰어올랐다. 이정우 경북대 명예교수의 표현을 빌리면 “(한국의 불평등도는) 100년 전 프랑스 벨 에포크 시대에나 있었던 높은 값”이다. 코로나19 사태는 불평등의 골을 더 깊게 하고 있다. 통계청의 2분기 가계동향 조사에 따르면 상위 20%의 월평균 소득은 1년 전보다 1.4% 증가했다. 전체 5분위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 반면 하위 20%는 6.3% 뒷걸음질쳤다. 브랑코 밀라노비치 뉴욕시립대 객원석좌교수가 저서 ‘왜 우리는 불평등해졌는가’에서 제시한 ‘코끼리 곡선’으로도 한국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 그는 최근 30년간 글로벌 신흥 중산층 등 소득 분포 상위 50% 집단의 소득과 선진국 등의 소득 최상위 1%의 소득이 가장 크게 증가한 반면 선진국 중하위층 등 상위 20% 집단의 소득은 거의 늘지 않았음을 논증한다. 우리의 저소득층이 바로 소득이 정체된 집단에 해당한다. 불평등의 가속화가 민주주의에 미치는 악영향은 막대하다. 중산층의 붕괴는 중산층의 정치적 영향력 하락으로 이어지고, 정부는 ‘부르주아의 공통 문제를 관리하는 위원회’로 전락한다고 밀라노비치는 우려한다. 이를 통해 민주주의는 ‘트럼프’로 대표되는 미국식 금권정치나, 자국민 우선주의로 대변되는 유럽식 국수주의로 변질된다는 것이다. 자, 마치 거울을 마주한 것 같지 않은가. 그렇다면 불과 6개월 안으로 다가온 20대 대선의 핵심 의제가 무엇이 돼야 할지도 자명하지 않은가. 바로 ‘판교 신혼부부’가 양산되는 현상에 어떻게 대처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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