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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제 차별’ 갈등 빚어온 금융사 빅테크 한자리에..고승범 “동일기능, 동일규제”.

    ‘규제 차별’ 갈등 빚어온 금융사 빅테크 한자리에..고승범 “동일기능, 동일규제”.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15일 빅테크 등 대형 플랫폼의 데이터 독점에 대해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빅테크와 비교해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는 기존 금융권의 손을 들어 준 모양새지만, 빅테크도 혁신금융을 위한 규제 완화를 주장하고 있어 양측 간 샅바싸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 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금융 플랫폼 혁신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빅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출은 동일 기능, 동일 규제와 소비자 보호 원칙이 지켜지는 가운데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업종이 다르더라도 빅테크나 핀테크사가 기존 금융사와 같은 기능을 수행하면 같은 규제를 적용받아야 한다는 원칙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 대형 플랫폼 효과가 커지면서 나타날 수 있는 데이터 독점이나 편향적 서비스 제공에 대해서는 영업 행위 규제 등을 통해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했다. 다만 고 위원장은 “금융위 디지털 전환을 위한 방향은 어느 한쪽을 제한하는 것보다 더 넓고 보다 높아진 운동장에서 경쟁하고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KB금융·NH농협금융·신한은행·우리은행 등 기존 금융사와 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비바리퍼블리카 등 빅테크가 이례적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기존 금융사들은 그동안 “당국이 금융혁신을 이유로 빅테크에만 유리한 시장 환경을 조성했다”고 불만을 표해 왔다. 핀테크 기업은 전자금융거래법만 지키면 되는 반면 금융사는 전자금융거래법에 더해 업권별 규제까지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빅테크 측은 혁신 서비스를 위해서는 “섣부른 규제보다는 산업 진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매진으로 못 갔다면…온라인으로 만나는 ‘리움미술관 산책’

    매진으로 못 갔다면…온라인으로 만나는 ‘리움미술관 산책’

    리움미술관이 온라인을 통해 관람객을 만난다. 삼성문화재단은 오는 20일과 27일 오후 8시에 네이버TV를 통해 ‘리움미술관 산책’을 방송한다고 밝혔다. ‘리움미술관 산책’은 현대미술 상설전과 고미술 상설전 2편으로 구성했다. 조수빈 아나운서가 현대미술, 고미술 상설전시를 기획한 이진아 큐레이터와 이준광 큐레이터와 함께 전시장을 돌아보며 주요 작품을 설명한다. 리움미술관은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에 따른 제한된 관람인원으로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이번 방송을 계획했다. 리움미술관은 지난 10월8일 재개관한 이후 방역을 위해 하루 600명으로 관람객을 제한하고 있으며, 예약이 전일 매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20일 현대미술 상설전 방송에선 전시 주제인 ‘검은 공백’, ‘중력의 역방향’, ‘이상한 행성’에 따라 아니쉬 카푸어의 ‘이중 현기증’, 이승조의 ‘핵 86-74’ 등의 작품을 보며 무한한 예술적 상상력을 경험할 수 있다. 27일 고미술 상설전 방송에선 국보 ‘군선도’와 ‘청자동채 연화문 표형 주자’를 비롯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나전 국화당초문 팔각합’ 등 아름다운 고미술을 선보이고, 작품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한다. 리움미술관 관계자는 “새로워진 미술관에 대한 MZ세대 등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며 “미술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관람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전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리움미술관 산책을 방송한다”고 말했다.
  • 점심에 또 QR 먹통… “업주한테만 방역 책임 묻나” 부글부글

    점심에 또 QR 먹통… “업주한테만 방역 책임 묻나” 부글부글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의무화’ 이틀째인 14일에도 일부 식당과 카페 등에선 사람이 몰리는 점심시간에 백신 접종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혼란이 계속됐다. 시민과 자영업자들은 준비 안 된 정부 방역 정책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현장 점검에 나서는 지자체 공무원도 “단속할 엄두가 안 난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전날 접속 과부하로 QR코드 인증이 먹통이 되면서 정부가 과태료 부과를 하루 늦췄지만 같은 상황이 또 반복되면서 방역패스 실효성에도 논란이 제기된다.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네이버앱 등 일부 접종증명 앱이 먹통이 되면서 시민들은 당황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서울 여의도에 근무하는 직장인 김모(44)씨는 “평소 네이버앱을 쓰는데 QR코드가 표시되지 않아 다른 앱을 설치해야 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오전 11시 40분쯤부터 네이버앱 QR 체크인 오류가 발생했고 낮 12시 17분 복구 완료했다”며 “자세한 원인은 당국과 함께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13일에 이어 이날도 일부 백신 접종 인증 앱이 먹통이 되자 방역패스 위반에 대한 벌칙 적용을 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을 경우 방역패스 위반 신고 또는 적발 시에도 과태료를 적용하지 않도록 전날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자영업자들은 방역패스 의무화로 손님이 줄고 있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마포구에서 해장국집을 하는 정모(59)씨는 “손님이 백신 접종 인증을 하느라 가게 앞에 줄을 길게 서 있으니까 손님이 더 안 오는 것 같다”며 “가게에 들어오게 한 뒤에 백신 접종 확인을 한다”고 말했다. 숙대 인근 음식점에서 일하는 신모(33)씨는 “방역패스 확인 의무를 자영업자한테 떠넘길 것이 아니라 방역 당국이나 지자체가 나와서 확인을 하든가 이를 스스로 지키지 않은 개인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했다. 낮 12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곰탕집 앞에서는 직장인 4명이 왔다가 미접종자인 2명이 코로나19 음성확인서가 없어 발길을 돌리는 모습이 보였다. 곰탕집 직원 이혜진(29)씨는 “오전에는 접종증명서 앱 접속이 안 돼 자리에 앉지 못하고 기다리는 손님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음식점에서는 단체로 방문한 고령의 손님 때문에 주인이 곤란해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주인 이모(55)씨는 “어르신이 그냥 테이블에 앉아버려서 말씀드리기가 참 곤란한 상황”이라면서 “계산할 때 다시 요청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자영업자의 불만이 폭주하면서 현장 점검을 하는 공무원이 매를 맞는 분위기다. 서울의 한 구청 관계자는 “소금을 뿌리거나 욕을 하는 업주도 있다”면서 “대개 영업주한테만 너무 과도한 책임과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불만이 많다”고 했다. 현장 점검을 할 인력이 부족한 것도 문제다. 이 구청의 현장점검 인력은 7명인데 자치구 내 업소는 9000여개로 1인당 평균 1200개 업소를 담당한다.
  • 방역패스 이틀째 혼란...질병청 “접속 오류 원인은 과부하”

    방역패스 이틀째 혼란...질병청 “접속 오류 원인은 과부하”

    방역 당국이 13일과 14일 이틀째 발생한 방역패스 앱 접속 오류에 대해 과부하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쿠브(COOV) 앱의 예방접종 기록을 캡처하거나 스크린샷으로 가지고 다니는 것은 안된다고 덧붙였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예방접종 증명서 발급과 검증이 폭증함에 따라서 쿠브앱 서비스가 지연됐다”며 “계도기간 동안 사용량을 토대로 서버 사전조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도 기간 종료와 함께 예상보다 많은 접속량이 발생하면서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44분부터 네이버 앱에서 발생한 오류에 대해서 고 대변인은 “쿠브 앱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네이버 앱에서는 일부 장애가 발생한 것이 확인됐다”며 “현재는 방역패스 앱에 지연이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저녁시간에는 또 다시 접속자가 많아지면서 지연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후 ‘전날 점심부터 시작된 먹통 관련 문제가 하루가 지나서도 이어지고 있는데, 문제해결과 원인 분석이 늦어지는 이유가 무엇인가’ ‘본인인증을 받고난 후 지연이 되는 이유는 질병청 서버의 문제가 아니라 각 플랫폼 사의 문제인가’ 등의 질의가 이어졌고, 이에 고 대변인은 “담당 부서에서 좀 더 확인 후 답변을 드리겠다”며 말을 줄였다. 김유미 일상방역관리팀장은 “예방접종 증명을 캡처하면 안되냐, 스크린샷으로 저장해 쓰면 안되냐고 하는데 안된다”고 답했다. 방역패스는 쿠브앱에 접속해서 증명서를 가져온 후 매번 QR을 생성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그런데 질병청에 따르면 접속량이 적다가 이날 식당이나 시설에 방문해서 인증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김 팀장은 “처음 쿠브나 카카오 기록 불러올 때 인증하고 발급받기를 해야하는데, 이 과정에서 과부하가 걸리지 QR생성에서 걸리는 게 아니다”며 “인증을 미리 받아놓으면 QR생성은 크게 어렵지 않으니 장애는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 학교 밖 청소년 백신 접종 홍보 나선 여가부

    학교 밖 청소년 백신 접종 홍보 나선 여가부

    정부가 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여성가족부가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섰다. 여가부는 학교 밖 청소년이 백신접종 및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이용 등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전국 220곳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센터)를 중심으로 이달 말까지 집중 홍보 기간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꿈드림센터 이용 청소년에게는 문자메시지 발송과 개별 전화 등을 통해 1대 1 홍보를 진행한다. 이어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검정고시 준비를 위한 다음·네이버 카페, 재택교육(홈스쿨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채널 등에서 접종 정보를 안내한다. 또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및 청소년복지지원시설, 국립청소년수련시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 청소년활동정보서비스(이(e)청소년), 내일이룸학교,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등에서도 접종 정보를 알릴 계획이다. 여가부는 “지난 7월 입시를 준비 중인 학교 밖 청소년도 재학 중인 고3 학생과 차별 없이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5000여 명이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청소년은 사전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접종 2일 전 사전예약하거나, 사전예약 없이도 접종기관을 방문해 당일에 접종받을 수 있다.
  • 서버 긴급증설에도…QR체크 또 오류, 방역패스 이틀째 혼란(종합)

    서버 긴급증설에도…QR체크 또 오류, 방역패스 이틀째 혼란(종합)

    점심시간 네이버앱 QR체크 또 오류정부 “벌칙 적용도 유예될 것” 방역패스 단속 둘째 날인 14일에도 일부 백신 접종증명 휴대전화 앱이 또다시 ‘먹통’이 되는 현상이 빚어졌다. 정부는 이날 접속 장애의 경우 전날과 같이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적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40분쯤부터 네이버앱은 ‘QR체크인’을 누르면 ‘데이터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뜨며 QR코드를 불러오지 못하고 있다. 방역패스가 본격 시행된 전날에는 식당에 사람들이 몰리는 점심시간과 저녁 시간대에 잇따라 QR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단속 둘째날에도 방역패스 일부 QR코드가 먹통이 되면서 점심시간 식당과 카페 등에서는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앞서 질병관리청은 이날 오전 참고자료를 내고 “야간에 서버 긴급증설 작업 및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수행했으며, 보다 원활하게 전자예방접종증명서 발급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접속 장애 원인과 관련해선 “접속량 폭증에 따라 과부하가 발생했고, 실시간 대량 인증처리 장애 등 과부하 문제 대응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어제 문제가 됐던 부분 중 하나가 최초로 증명을 받는 분들이 점심·저녁시간에 굉장히 몰리면서 서버가 감당하지 못했던 것”이라며 “오늘 중 편한 시간에 미리 최초 인증을 받으면 훨씬 원활하게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국의 설명과 달리 이날 점심시간 무렵부터 네이버 앱을 통한 전자 증명에 또다시 접속 장애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손 반장은 “오늘 계속적으로 시스템 과부하 등의 문제로 시스템 작동이 원활하지 않아 방역패스를 미확인한 사례에 대해서는 벌칙 적용도 유예될 것”이라고 밝혔다.
  • [속보] 쿠브 전자증명, 점심시간에 또 장애 발생…방역패스 이틀째 혼란

    [속보] 쿠브 전자증명, 점심시간에 또 장애 발생…방역패스 이틀째 혼란

    방역패스 단속 둘째 날인 14일에도 일부 백신 접종증명 휴대전화 앱이 또다시 ‘먹통’이 되는 현상이 빚어졌다. 이날 오전 11시 40분쯤부터 네이버앱은 ‘QR체크인’을 누르면 ‘데이터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뜨며 QR코드를 불러오지 못하고 있다. 방역패스가 본격 시행된 전날에는 식당에 사람들이 몰리는 점심시간과 저녁 시간대에 잇따라 QR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단속 둘째날에도 방역패스 일부 QR코드가 먹통이 되면서 점심시간 식당과 카페 등에서는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 [속보] 질병청 “방역패스 원활하게 발급될 것, 쿠브 서버 긴급증설 완료”

    [속보] 질병청 “방역패스 원활하게 발급될 것, 쿠브 서버 긴급증설 완료”

    ‘방역패스’ 본격 시행 첫날부터 잇단 접속 장애로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정부가 긴급 조치를 통해 14일부터는 원활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참고자료를 내고 “야간에 서버 긴급증설 작업 및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수행했으며, 보다 원활하게 (전자예방접종증명서) 발급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날 접속 장애 원인과 관련해선 “접속량 폭증에 따라 과부하가 발생했고, 실시간 대량 인증처리 장애 등 과부하 문제 대응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기존 방역패스 사용량을 토대로 서버를 증설했지만, 계도기간 종료와 함께 접속량이 폭증하면서 (증명서) 발급이 원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방역패스 전면 의무화 시행으로 인증 처리량이 급증했는데 시스템이 미흡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과부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이날부터 접속 장애가 재발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지에 대해 “최대한 (과부하 문제를) 풀어내서 오늘부터는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끔 조치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방역조치 강화에 따라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 방역패스 적용을 확대하고, 지난 1주간 계도기간을 거쳐 전날부터 방역패스 위반시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행 첫날 점심·저녁 시간대에 인증 처리가 몰리면서 시스템 과부하가 발생했고, 쿠브앱 및 전자출입명부(KI-PASS) 및 이와 연동된 네이버·카카오의 QR 체크인의 ‘먹통’ 현상이 잇따랐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전날 저녁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방역패스 시스템 과부하로 시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오늘(12월 13일)은 방역패스를 적용하지 않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하면서 방역패스 시행을 하루 유보했다.
  • 1세대 이커머스 기업 ‘생존 위한 차별화’

    1세대 이커머스 기업 ‘생존 위한 차별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네이버, 쿠팡 등의 대형 기업과 무신사, 마켓컬리 등의 전문몰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위메프, 티몬, 11번가 등 이른바 1세대 이커머스 기업의 ‘생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자금력이 풍부한 대형 기업과 전폭적인 투자를 등에 업은 전문몰 사이에서 이들이 내세운 차별화 전략이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주목된다. 2010년 소셜커머스에서 출발한 위메프는 23만개의 쇼핑몰, 7억여개의 상품을 비교하고 큐레이션(선별 추천)해 주는 ‘메타쇼핑’으로 진화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메타 데이터를 수집하고 나서 인공지능(AI)으로 이를 분석하고 여기에 위메프 인력이 트렌드를 반영해 가격 외에 상품의 특징, 스타일 등 세부 정보까지 분석·큐레이션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위메프가 큐레이션 커머스를 전면에 앞세운 것은 차별화된 성장 동력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는 절박한 위기감의 작용이다. 한때 업계 2위 쿠팡과 함께 순위를 다투던 위메프의 지난해 거래액(약 7조원) 기준 점유율은 4.3%에 그쳤다. 2008년 오픈마켓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11번가(거래액 10조원·점유율 6.2%)는 아마존과 손잡은 해외 직구 서비스로 승부수를 띄웠다. 기대만큼 효율이 나지 않은 당일 배송 서비스는 지난 10월 말 종료하고 익일 서비스에 집중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실탄 확보를 위해 기업공개(IPO)도 준비하고 있다. 위메프, 쿠팡과 같은 시기에 사업을 시작한 티몬(약 5조원·3.1%) 역시 벼랑 끝에 내몰리기는 마찬가지다. 지난달 말 티몬 애플리케이션(앱)을 개편하고 라이브커머스 ‘티비온’을 전면에 내세우는 등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티몬은 지난 9월과 10월 영상플랫폼 아프리카TV와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과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창작자들이 라이브커머스와 연계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업체가 가격만으로는 경쟁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특색 있는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중소형 업체들은 도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방역패스 겁주더니 QR이 먹통이었다

    방역패스 겁주더니 QR이 먹통이었다

    점심 한때 네이버·카카오 QR도 안 떠일부 식당은 방역패스 확인 없이 장사질병청 “접속 부하” 어제 하루 미적용청소년 ‘찾아가는 백신’ 신청 6.9%뿐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강력해지고 비수도권마저 위험도가 ‘매우 높음’ 수준에 이르는 상황에서 방역 당국에 대한 불신도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정부 정책이 오락가락하는 데다 실수마저 이어져 방역 당국의 신뢰에도 금이 가는 형국이다. 방역관리를 위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본격적으로 적용한 13일에는 오전부터 QR코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혼란이 가중됐다. 점심시간이라 식당 이용자가 많아지는 오전 11시 30분쯤부터 질병관리청 쿠브(COOV·전자예방접종증명서) 앱이 연결되지 않는 사례가 전국에서 속출했다. 네이버·카카오 등 다른 앱에서도 한때 QR코드가 원활히 생성되지 않았다. 확인 대기열이 길어지면서 일부 식당에서는 방역패스를 확인하지 못한 채 손님을 입장하도록 했다. 방역패스를 위반할 경우 이용자는 15만원, 사업주는 150만~300만원을 과태료로 물어야 하는데도 별다른 수단을 찾지 못해서다. 질병청은 “쿠브 서버가 있는 KT DS 클라우드센터에서 ‘접속 부하’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사과하면서 “사용 정상화를 위해 관련 기관들이 협의하고 있다. 긴급조치를 한 뒤 원인과 재발 방지 조치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산장애로 입장 시 확인이 불가했다면 이는 불가항력에 해당한다”면서 “오늘은 방역패스 적용을 하지 않겠다”는 조처를 덧붙였다. 학교에서도 정부에 대한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내년 2월에 도입하는 청소년 방역패스에 대해 “사실상 강제 백신 접종”이라며 학부모와 교원단체 등의 반발이 이어지자 부랴부랴 백신 접종 안전성 알리기에 나섰지만 분위기는 바뀌지 않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 12일 정오까지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을 통해 ‘찾아가는 백신접종’ 수요 조사를 한 결과 12~17세 미접종 인구 122만 130명 중 6.9%인 8만 3928명만 백신 접종을 신청했다. 전국학부모단체연합, 함께하는사교육연합,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 등 67개 시민단체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코로나 백신은 제2의 세월호’라거나 ‘살인적 강제백신, 우리는 거부한다’라고 쓴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 지난 10일 초등학교 6학년생이 쓴 “(청소년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것은) 미접종자에게 공부할 길을 막아 버리는 것”이라는 청와대 청원 글에는 사흘 만에 6600여명이 동의하기도 했다. 최은화 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방역패스를 필수시설이라 불리는 학원 등에 적용해야 하는지는 다시 살펴야 할 듯하다”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을 더 설득하고 설명하는 데 시간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 과태료 부과 방침이었지만…질병청 “오늘 방역패스 적용 안해”

    과태료 부과 방침이었지만…질병청 “오늘 방역패스 적용 안해”

    “오늘 방역패스 적용 안해”“시스템 과부하 죄송” 질병관리청은 13일 오후 시스템 과부하로 QR코드가 오류가 발생하면서 이날 방역패스를 적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질병관리청은 이날부터 방역패스 위반 사례에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었다. 질병관리청은 13일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방역패스 시스템 과부하로 시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오늘(12월 13일)은 방역패스를 적용하지 않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질병청은 이후 “오늘 점심시간 이후 쿠브앱 및 전자출입명부(KI-PASS)에서 오류가 발생했다”며 “방역패스 시행을 앞두고 관련 서버 증설 등 사전 조치를 했지만, 실시간 대량 인증처리 과정에서 장애가 발생하는 등 과부하 대응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질병청은 “대량 인증 절차 효율화 등 긴급 시스템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른 시일 내 개선하겠다”면서 “이에 따라 이날 하루 방역패스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날 낮 시간에 약 2시간 동안 ‘쿠브’(COOV) 앱과 네이버 앱 등에서 백신 접종을 확인하는 전자증명 서비스가 작동하지 않아 다수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방역패스 확대 적용이 지난주 1주일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사실상 이날부터 과태료 부과 등이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사용량이 몰리자 서버 과부하로 이어진 것이다.
  • 1세대 이커머스 위상 재건 노린다... 위메프·11번가·티몬 생존 전략은?

    1세대 이커머스 위상 재건 노린다... 위메프·11번가·티몬 생존 전략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네이버, 쿠팡 등 대형 기업과 무신사, 마켓컬리 등 전문몰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위메프, 티몬, 11번가 등 이른바 1세대 이커머스 기업의 ‘생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자금력이 풍부한 대형 기업과 전폭적인 투자를 등에 업은 전문몰 사이에서 이들이 내세운 차별화 전략이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주목된다.2010년 소셜커머스에서 출발한 위메프는 23만개의 쇼핑몰, 7억여개의 상품을 비교하고 큐레이션(선별 추천) 해주는 ‘메타쇼핑’으로 진화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메타 데이터를 수집하고 나서 인공지능(AI)으로 이를 분석하고 여기에 위메프 인력이 트렌드를 반영해 가격 외에 상품의 특징, 스타일 등 세부 정보까지 분석·큐레이션 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위메프가 큐레이션 커머스를 전면에 앞세운 것은 차별화된 성장 동력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는 절박한 위기감의 작용이다. 한때 업계 2위 쿠팡과 함께 순위를 다투던 위메프의 지난해 거래액(약 7조원) 기준 점유율은 4.3%에 그쳤다. 2008년 오픈마켓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11번가(거래액 10조원·점유율 6.2%)는 아마존과 손잡은 해외 직구 서비스로 승부수를 띄웠다. 기대만큼 효율이 나지 않는 당일 배송 서비스는 지난 10월 말 종료하고 익일 서비스에 집중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실탄 확보를 위해 기업공개(IPO)도 준비하고 있다. 위메프, 쿠팡과 같은 시기에 사업을 시작한 티몬(약 5조원·3.1%) 역시 벼랑 끝에 내몰리기는 마찬가지다. 지난달 말 티몬 애플리케이션(앱)을 개편하고 라이브커머스 ‘티비온’을 전면에 내세우는 등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티몬은 지난 9월과 10월 영상플랫폼 아프리카tv와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과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창작자들이 라이브커머스와 연계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도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업체가 가격만으로는 경쟁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특색 있는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중소형 업체들은 도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방역패스 첫날 쿠브 먹통...질병청 “긴급조치 진행중”

    방역패스 첫날 쿠브 먹통...질병청 “긴급조치 진행중”

    질병관리청은 13일 발생한 쿠브(COOV) 앱 접속 장애와 관련해 “시스템 사용 원활화를 위해 긴급하게 관련 기관 간 협의 및 긴급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오늘 갑작스러운 접속 부하로 전자출입명부 및 쿠브앱 사용에 불편을 끼쳤다”며 “조치 방향이 결정되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쿠브 앱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앱으로 질병관리청이 관리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방역패스’ 적용 다중이용시설이 식당·카페 등으로 확대되면서 활용 빈도가 더욱 늘었다. 접속 장애 신고는 이날 오전 11시 40분쯤부터 집중적으로 나왔다. 방역패스 확대 적용이 1주일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사실상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점심시간 앱 이용이 급증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식당·카페 운영자와 이용자가 방역패스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을 경우 이날부터 과태료를 부과한다. 쿠브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쿠브와 연동돼 접종 이력을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었던 네이버·카카오의 QR 체크인에서도 접종 여부 확인이 힘들었다. 이에 전국에서 식당 방문자들이 쿠브 접속을 시도하며 수십 분씩 대기하기도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 [속보] ‘방역패스 과태료’ 첫날 점심시간 QR코드 먹통…시민 불편

    [속보] ‘방역패스 과태료’ 첫날 점심시간 QR코드 먹통…시민 불편

    식당·카페 등에서 ‘방역패스’ 미확인 시 이용자와 운영자에게 과태료가 부과되기 시작한 13일 점심시간 백신접종·음성확인을 증명하는 QR코드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낮 11시 40분쯤부터 질병관리청 쿠브(COOV·전자예방접종증명서) 앱에 접속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 사례가 전국 곳곳에서 속출했다.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백신접종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앱에서도 한때 QR코드가 원활히 생성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점심식사를 하러 식당에 입장하려던 시민들이 혼란을 겪었다. 정부는 이날부터 방역패스를 확인받지 않고 식당, 카페 등에 입장한 이용자에게 1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다. 업소 운영자는 150만원의 과태료와 함께 10일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다. 정부는 지난 6일부터 방역패스 적용 대상을 식당·카페, 학원, 영화관, 공연장, 독서실, 스터디카페, 멀티방, PC방, 실내 경기장, 박물관, 미술관, 파티룸, 도서관, 마사지·안마소 등으로 확대했다. 다만 현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전날까지 1주일의 계도기간을 운영했다.
  • [열린세상] 언더독들이 반란을 일으키는 사회/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열린세상] 언더독들이 반란을 일으키는 사회/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얼마 전 곧 중학교에 올라가는 우리 집 큰아이가 최신 게임을 할 수 있는 컴퓨터를 갖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오래간만에 조립 컴퓨터 시장을 들여다봤는데, 필자가 중고등학교를 다니던 1990년대와 많이 달라진 시장을 보고 조금 놀랐다. 대표적인 예가 CPU다. 당시만 해도 인텔이 시장 점유율을 90% 이상 차지할 때이다 보니 인텔 인사이드 스티커를 붙이지 않으면 무언가 제대로 된 컴퓨터를 산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시장을 들여다보니 마이크로칩의 성능이 2년마다 두 배로 증가한다는 ‘무어의 법칙’으로 유명했던 인텔이 더이상 그 당시의 아성을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기 어려웠다. 이는 시장 점유율의 변화로도 확인할 수 있다. 몇 년 전까지 전체 CPU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던 인텔은 최근 들어 60% 선을 위협받고 있다. 이게 데스크톱 CPU 시장으로 가면 작년부터 경쟁자인 AMD과 1, 2위가 엎치락뒤치락하는 수준이 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중요한 서버 시장에서도 인텔은 절대적인 점유율을 점차 잃어 가고 있다. 이마저도 X86 아키텍처 내에서의 경쟁이지 작년부터 등장한 애플의 ARM 기반 M1 칩을 고려하면 CPU 시장의 변화는 앞으로 더 가팔라질 것이다. 여기에 GPU 시장의 선두주자 엔비디아 역시 최근 ARM 기반 서버용 CPU인 그레이스를 내놓은 상황이다. 그리고 전 세계 데이터 센터의 양대 산맥인 MS와 아마존 역시 자체 서버용 CPU를 개발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기존 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인텔의 고뇌는 깊어질 수밖에 없다. ARK 인베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비중이 미미한 ARM 기반 CPU의 비중은 2030년에 이르러 PC 부분에서 82%, 데이터 센터에서 71%가량 차지할 것이라고 한다. X86 기반의 CPU 절대강자인 인텔의 아성이 점점 더 흔들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런 시장의 흐름을 단적으로 보여 주고 있는 것은 각 회사의 주가 흐름이다. 현재 인텔의 시가총액은 246조원가량이다. 이는 애플(약 2856조원)이나 MS(약 2513조원)의 10%도 안 되는 수준이다. 과거 전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업이었던 인텔은 이제 대만의 TSMC(약 631조원), 미국의 엔비디아(약 561조원)는 물론 삼성전자(460조원)보다도 낮은 기업 가치를 보여 주고 있다. 20여년 전 인텔은 현재 전 세계 시가총액 1위를 달리고 있는 애플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절대 강자였다. 20여년 전 애플은 회사 존폐의 위기 속에 현재의 200분의1도 안 되는 시가총액을 보였다. 엔비디아는 당시 막 상장을 한 때라 현재의 100분의1도 안 되던 시가총액이었다. 하지만 그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시장의 승자는 판이하게 바뀌게 됐다. 언더독의 반란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사회 전체적인 관점에서 이렇게 시장의 승자가 계속해서 변화하며 경쟁이 지속되는 현상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언더독들이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더 싸고 성능이 좋은 제품을 만들어 시장 점유율을 높여 갔기 때문이다. 덕분에 소비자는 25년 전 인텔 펜티엄 3가 탑재된 진돗개 1호를 200만원에 구매할 수 있었지만, 현재 그보다 월등히 성능이 앞선 인텔 코어 i7은 물론 그래픽카드까지 탑재된 조립식 컴퓨터를 100만원 수준에 구매할 수 있다. 언더독의 반란,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떠할까.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5개 기업을 본다면 기존 대기업군으로 분류될 수 있는 회사는 없다. 20년 전에는 존재하지도 않았거나 이제 막 시작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비엠, 펄어비스, 엘앤에프, 카카오게임즈와 같은 기업들의 면면이 보인다. 여기에 코스피 상위 종목인 네이버, 카카오, 셀트리온, 크래프톤과 같은 회사들을 보면 변화의 흐름을 뚜렷이 감지할 수 있다. 승자가 계속해서 변화해 나가는 세상, 그리고 그 과정에서 기술혁신과 비용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가는 세상, 그것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세상이지 않을까 싶다. 우리 사회에도 그런 기존 레거시 시스템을 창조적으로 파괴해 나가는 언더독들의 반란이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 대기업에서 3040 임원 나오지만 급변하는 IT업계 30대 CEO 배출

    삼성 등 주요 대기업에서 3040 임원들이 등장해 화제가 되는 가운데 핀테크, 가상자산(암호화폐)거래소 등 정보기술(IT)·금융 신산업 분야에서는 이미 ‘80년대생’ 대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들은 급변하는 IT시장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기술적 이해도가 높은 이공계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최근 가장 파격적인 인사는 국내 IT 공룡인 네이버 대표를 맡게 된 1981년생 최수연(40) 글로벌사업지원부 책임리더였다. 최 대표는 서울대 공대 출신으로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과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올 3월, 10월 잇따라 출범한 토스 계열사 박재민(40) 토스증권 대표, 홍민택(39) 토스뱅크 대표는 각 1981년생, 1982년생이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등 주요 증권사 대표들이 82학번이 다수인 상황에서 이들과 스무살 가까이 차이 나는 젊은피들이 전면에 나선 것이다. 박 대표와 홍 대표 둘 다 카이스트 출신으로 각각 컴퓨과학과 산업공학을 전공했다. 올해 제도권에 편입한 암호화폐거래소 대표들은 7080이 주류다. 특히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3위인 코인원의 차명훈(32) 대표는 1989년생으로 포스텍 컴퓨터공학과를 나온 화이트 해커 출신이다. 또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의 이준행(37) 대표는 1984년생으로 하버드대에서 역사학을 공부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이들이 생물학적 나이를 넘어 조직문화 등 업계 전반에 얼마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고양이 영상’ 검열은 오해… 텔레그램 빠져 반쪽 법안

    ‘고양이 영상’ 검열은 오해… 텔레그램 빠져 반쪽 법안

    지난 10일부터 소위 ‘n번방 방지법’이라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사생활 침해, 검열 등 각종 논란이 불거졌다. 그 진위를 살펴봤다. ●‘고양이 동영상’도 검열되나? (X)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고양이 동영상’도 검열에 걸려 공유할 수 없다는 제보가 등장하기도 했다”면서 “귀여운 고양이도 검열의 대상이 된다면 어떻게 자유의 나라겠느냐”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카카오톡 오픈채팅 그룹채팅방 등 커뮤니티에 공유된 영상물이 한 차례 필터링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생겨난 오해다. 필터링은 정부가 보유한 불법촬영물 데이터베이스(DB)와 공유된 영상물의 특징 정보를 대조해 걸러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모든 영상물에 대해 대조작업이 진행되지만, 불법촬영물이 아니라면 용량에 따라 수초에서 수십초 내로 전송이 이뤄진다. 실제로 기자가 오픈채팅 그룹채팅방에 동물 영상을 올려 보니 ‘불법촬영물 등에 해당하는지 검토 중’이라는 문구가 출력되고 수초 내로 전송됐다. 윤 후보가 언급한 사례는 이 대조작업이 진행되는 사이에 캡처된 것으로 보인다. ●텔레그램엔 적용이 안 되나? (O) 정작 n번방 사건의 발단인 텔레그램 등은 운영업체가 국내에 없다는 이유로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비판을 받고 있다. 현재 적용 대상은 카카오톡 오픈채팅 그룹채팅방(1:1 채팅방은 미적용)과 네이버를 비롯해 구글·메타(페이스북)·트위터와 같은 해외 인터넷 사업자, 디시인사이드·뽐뿌·루리웹과 같은 국내 대형 커뮤니티 등이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텔레그램으로 도망가자’는 말이 나오는 등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술적으로 안정됐나? (△) 정부 당국과 업계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방통위는 “웬만한 규모의 사업자 테스트를 다 해 봤다. 시스템 장애, 단계적 적용 등을 감안해 6개월 계도 기간을 줬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기술이 급하게 개발되면서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이로 인해 발생할 문제는 오로지 사업자가 책임져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정치권에서 재개정할 가능성 있나? (△) n번방 방지법을 놓고 여야 대선후보도 정면으로 충돌하는 상황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전날인 11일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는 좋지만 모든 자유와 권리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n번방 방지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 윤 후보는 “제2의 n번방 범죄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반면 절대다수의 선량 시민들에게 검열의 공포를 안겨 준다”면서 사실상 재개정을 예고했다.
  • 텔레그램 못잡는 n번방 방지법…“고양이 영상도 검열” 사실은?

    텔레그램 못잡는 n번방 방지법…“고양이 영상도 검열” 사실은?

    [팩트체크] n번방 방지법 톺아보기지난 10일부터 소위 ‘n번방 방지법’이라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불법촬영물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지만,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서울신문이 12일 주요 쟁점을 팩트체크 형식으로 정리했다. ①‘고양이 동영상’도 검열되나? (X)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고양이 동영상’도 검열에 걸려 공유할 수 없다는 제보가 등장하기도 했다”면서 “귀여운 고양이, 사랑하는 가족의 동영상도 검열의 대상이 된다면 그런 나라가 어떻게 자유의 나라냐”고 밝혔다. 다만 이는 카카오톡 오픈채팅 그룹채팅방 등 커뮤니티에 공유된 영상물이 한 차례 필터링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생겨난 오해가 크다. 필터링은 정부가 보유한 불법촬영물 데이터베이스(DB)와 공유된 영상물의 특징 정보를 대조해 걸러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에 따라 모든 영상물에 대해 대조작업이 진행되지만, 불법촬영물이 아니라면 수초 내로 전송이 이뤄진다. 카카오 등 인터넷 사업자가 일일이 공유된 영상물을 확인하고 불법촬영물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가 아닌 것이다.실제로 기자가 오픈채팅 그룹채팅방에 동물 영상을 올려보니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방심위(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불법촬영물 등으로 심의·의결한 정보에 해당하는지 검토중입니다’라는 문구가 출력되고 수초 이내로 정상 전송됐다. 윤 후보가 언급한 사례는 이러한 대조작업이 진행되는 사이에 캡처된 것으로 보인다. ②1:1 채팅방은 적용대상이 아닌가? (O) 카카오톡에 한정하면 오픈채팅 중에서도 불특정 다수가 참여할 수 있는 ‘그룹채팅방’에서만 n번방 방지법이 적용된다. 개인 채팅방에선 필터링이 이뤄지지 않는다. 정부 혹은 인터넷 사업자가 개인 간의 대화까지 검열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오픈채팅 그룹채팅방에 적용되는 것은 일종의 ’커뮤니티’로 보기 때문이다. 개인 채팅방과 달리 누구나 검색해서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일반에 유통되는 정보라는 것이다. ③텔레그램엔 적용이 안되나? (O) n번방 방지법이 가장 큰 비판을 받는 것은 정작 사건의 발단이 된 텔레그램 등은 운영업체가 국내에 없다는 이유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현재 적용 대상은 카카오톡 오픈채팅 그룹채팅방(1:1 채팅방은 미적용)과 네이버를 비롯해 구글·메타(페이스북)·트위터와 같은 해외 인터넷 사업자, 디시인사이드·뽐뿌·루리웹와 같은 국내 대형 커뮤니티 등이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텔레그램으로 도망가자’는 말이 나오는 등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④기술적으로 안정됐나? (△) 정부당국과 업계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방통위는 “웬만한 규모의 사업자 테스트를 다 해봤다. 시스템 장애·단계적 적용 등을 감안해 6개월 계도 기간을 줬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기술이 급하게 개발되면서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이로 인해 발생할 문제는 오로지 사업자가 책임져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특히 서비스 장애가 생기면 카카오·네이버 등 대규모 인터넷 사업자는 ‘넷플릭스법’(부가통신사업자 서비스 안정화법)에 따라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큰 부담이다. ⑤정치권에서 재개정할 가능성 있나? (△) n번방 방지법을 놓고 여야 대선후보도 정면으로 충돌하는 상황이다. 여당은 n번방 방지법이 효용성이 있다는 입장을, 야당은 즉각 재개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밀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전날인 11일 경북 구미 금오공대 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사전검열이 아니냐고 반발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는 좋지만 모든 자유와 권리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n번방 방지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강선우 대변인도 “n번방 방지법이 적용된다고 해도 국민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되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 법이 검열로 사용되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만일 그런 일 벌어진다면 민주당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윤 후보는 “제2의 n번방 범죄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반면 절대다수의 선량 시민들에게 검열의 공포를 안겨 준다”면서 “통신 비밀 침해 소지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무겁게 받아들여야 하는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범죄도 차단하고 통신 비밀 침해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재개정을 예고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도 “법률가인 우리 후보는 헌법을 지키기 위해 정치에 뛰어들었다”며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권리가 과도하게 침해받을 우려가 있다면 항상 그 권리를 지키는 방향으로 정치해 나가겠다”고 했다.
  • 대기업 30대 임원 나올때 IT금융업계는 이미 ‘80년생 CEO’

    대기업 30대 임원 나올때 IT금융업계는 이미 ‘80년생 CEO’

    삼성 등 주요 대기업에서 3040 임원들이 등장해 화제가 되는 가운데 핀테크, 가상자산(암호화폐)거래소 등 IT·금융 신산업 분야에서는 이미 ‘80년대생’ 대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들은 급변하는 IT시장에 발빠르게 대처하고자 기술적 이해도가 높은 이공계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최근 가장 파격적인 인사는 국내 IT공룡인 네이버 대표를 맡게된 1981년생 최수연(40) 글로벌사업지원부 책임리더였다. 최 대표는 서울대 공대 출신으로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과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올 3월, 10월 잇따라 출범한 토스 계열사 박재민(40) 토스증권 대표, 홍민택(39) 토스뱅크 대표는 각 1981년생, 1982년생이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등 주요 증권사 대표들이 82학번이 다수인 상황에서 이들과 스무살 가까이 차이 나는 젊은 피들이 전면에 나선 것이다. 박 대표와 홍 대표 둘 다 카이스트 출신으로 각각 컴퓨과학과 산업공학을 전공했다.올해 제도권에 편입한 암호화폐거래소 대표들은 7080이 주류다. 특히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3위인 코인원의 차명훈(32) 대표는 1989년생으로 포스텍 컴퓨터공학과를 나온 화이트 해커 출신이다. 또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의 이준행(37) 대표는 1984년생으로 하버드대에서 역사학을 공부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이들이 생물학적 나이를 넘어 조직문화 등 업계 전반에 얼마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N번방 방지법 첫날...네이버·카카오 “불법촬영물 유통 방지 기술 적용”

    N번방 방지법 첫날...네이버·카카오 “불법촬영물 유통 방지 기술 적용”

    웹하드사업자와 대형 부가통신사업자의 디지털 성범죄물 유통 방지를 의무화하는 ‘N번방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10일 시행되면서 네이버와 카카오가 불법촬영물 유통 방지에 나섰다.네이버는 이날 디지털 성범죄물 유통 방지를 위한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불법촬영물 등에 대한 유통 방지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조치가 적용됐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에 따라 네이버를 포함한 관련 사업자는 ▲불법촬영물 등에 대한 이용자의 신고·삭제요청 기능 마련 ▲불법촬영물 등 검색 결과 송출제한 ▲불법촬영물 등 식별 및 게재제한 ▲불법촬영물 등 게재 시 처벌 가능성 사전경고 ▲로그기록의 보관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네이버 측은 “서비스에 등록되는 콘텐츠에 대한 특징정보를 비교·식별하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제공하는 특징정보 추출기술을 적용했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제공하는 불법촬영물 등 특징정보 DB에 따라 네이버에 등록되는 영상에 대해 비교·식별을 진행, 식별 결과에 따라 게재제한 조치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네이버는 불법 촬영물 등의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서 지난해 12월부터 법에서 정한 불법 촬영물 등에 대한 이용자의 신고·삭제 요청 기능 운영, 불법촬영물 등의 검색 결과 차단 등 다양한 조치를 시행해 왔다. 특히 불법 촬영물 등을 등록한 이용자에 대해서는 게시물 삭제와 함께 전 서비스 이용 제한 등의 강력한 조치를 시행 중이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AI) 기반 영상·이미지 필터링 기술(X-eye)을 통한 음란·불법 게시물의 유통 차단, ‘디지털 성범죄 예방 캠페인’ 및 ‘그린인터넷 캠페인’ 운영 등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 또한 “10일부터 카카오톡 ‘오픈채팅 그룹채팅방’에 대해 불법촬영물 등의 유통방지 및 이용자보호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조치가 적용된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는 “불법촬영물을 유통할 경우 삭제 등 유통방지에 필요한 조치가 취해지며 관련 법률에 따라 형사처벌 받을 수 있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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