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네이버
    2025-12-26
    검색기록 지우기
  • 구조
    2025-12-26
    검색기록 지우기
  • 배터리
    2025-12-26
    검색기록 지우기
  • 잠실
    2025-12-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358
  • 1년 연구 끝에 나온 ‘순천 대표 맛집 밀키트’ 7종···전국 어디서나 맛봐

    1년 연구 끝에 나온 ‘순천 대표 맛집 밀키트’ 7종···전국 어디서나 맛봐

    전남 순천시가 지역의 대표 맛집들이 참여해 개발한 ‘순천맛집 밀키트’시리즈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해 눈길을 끈다. 이번 밀키트는 순천의 특산물을 활용해 만든 프리미엄 간편식 7종이다. ▲효동회관의 한우곰탕·한우불고기 ▲향토정의 모링가보리굴비·산돌배 떡갈비 ▲슬로우마켓의 한우볼로네제파스타·칠게장 크림파스타 ▲솔밭곱창의 돼지곱창전골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지난 1년간 순천맛집 밀키트 제작 지원 사업을 펼쳤다. 조리, 위생, 상품 기획까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등 맛의 완성도와 시장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데 힘을 보탰다. 특히 모든 제품은 순천의 신선한 농수산물을 사용해 타 지역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별함으로 차별화시켰다. 지난 21일 열린 품평회에서는 “순천 맛집의 풍미를 그대로 담았다”,“조리 과정이 간편하면서도 식당에서 먹는 맛과 품질이 같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순천맛집 밀키트’는 각 매장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향후 순천 로컬푸드 온라인점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밀키트는 사장님들의 정성과 순천의 맛이 함께 담긴 작품이다”며 “전국 어디서나 순천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동시에, 지역 관광 및 숙박업과도 연계해 함께 성장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 “지하철역에 탈의실이 왜 생겨?”…샤워티슈까지 갖춘 ‘이곳’ 정체

    “지하철역에 탈의실이 왜 생겨?”…샤워티슈까지 갖춘 ‘이곳’ 정체

    서울시가 관내 지하철역 3곳에 탈의실, 물품보관함, 파우더룸 등을 갖춘 ‘러너지원공간’을 설치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광화문역(5호선), 회현역(4호선), 월드컵경기장역(6호선)에 러너지원공간이 조성됐다. 근래 들어 러닝(달리기) 유행이 확대되자 시민 편의를 위해 시와 서울교통공사가 함께 마련한 공간이다. 이곳은 탈의실과 보관함, 파우더룸 등 러닝 후 개인 정비를 위해 필요한 공간을 갖췄다. 샤워티슈, 헤어밴드, 양말, 무릎보호대, 파스 등 러닝 용품을 파는 자동판매기도 있다. 네이버 QR코드 또는 카카오톡 인증을 거치면 누구나 무료로 출입할 수 있다. 각 러너지원공간에서는 개인 맞춤형 러닝 프로그램도 주 1~2회 진행된다. 각 역사가 위치한 지역과 오가는 시민의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이다. 참가비는 따로 없다. 광화문역에서는 직장인을 위한 ‘모닝 러닝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회현역에서는 남산을 배경으로 한 입문자용 체력 강화 프로그램을 펼친다. 월드컵경기장역에서는 초보자용 기초 프로그램과 경험자를 위한 장거리(15㎞ 이상)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이 외에도 향후 분기·계절별 특별 프로그램을 편성할 계획이다. 러너지원공간은 서울시의 지하철 역사(驛舍) 혁신 프로젝트 ‘펀 스테이션’의 일환이다. 펀 스테이션은 역사 내 빈 공간에 운동과 여가를 위한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앞서 여의나루역(5호선)과 뚝섬역(2호선)에 각각 ‘러너스테이션’과 ‘핏스테이션’을, 먹골역(7호선)에 ‘스마트무브스테이션’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우리 일상에 가장 가까운 장소인 지하철역에서 건강을 챙겨볼 수 있도록 시민 의견을 반영해 ‘러너지원공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경콘진, ‘2025 지커넥션 비즈니스 데이’ 개최···3,591만 달러 수출 상담

    경콘진, ‘2025 지커넥션 비즈니스 데이’ 개최···3,591만 달러 수출 상담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은 10월 16일과 17일 소노캄 고양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지커넥션 비즈니스 데이’에서 745건, 총 3천591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기업 ▲네이버 웹툰(웹툰) ▲미스터블루 주식회사(웹툰) ▲A2Z엔터테인먼트(스토리 IP) 등과 일본·대만·인도네시아·프랑스·미국·브라질 등 국내 콘텐츠 기업 52개 사와 해외 바이어 19개국 50개 사가 참가해, 콘텐츠 수출과 공동 제작 논의 등 실무 중심의 상담이 이뤄졌다. 경콘진은 참가 기업들이 원활히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전문 통역 지원, 사전 매칭 시스템 운영, 기업 소개 자료 제작 지원 등을 제공했다. 경콘진 탁용석 원장은 “이번 비즈니스 데이를 통해 도내 콘텐츠 기업의 수출에 대한 꾸준한 수요와 잠재력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경기도의 경쟁력 있는 콘텐츠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지커넥션’은 경콘진이 추진하는 도내 콘텐츠 기업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의 대표 브랜드로, ‘지커넥션 비즈니스 데이’는 2018년 시작 이후 현재까지 국내 385개 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하며 누적 상담액이 약 2억 7천만 달러에 이른다.
  • G마켓, 내년 7000억 투자… 국내외 ‘영토 확장’에 사활 걸었다

    G마켓, 내년 7000억 투자… 국내외 ‘영토 확장’에 사활 걸었다

    5년 안에 거래액 2배 이상 목표“동남아 이어 북미·중남미도 진출”셀러 지원에 연간 5000억 투입소비자 혜택 늘리고 AI 활용도 국내 1세대 이커머스 기업인 G마켓이 내년에 약 7000억원을 투자하고 5년 안에 거래액을 2배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이 5대 5로 출자한 합작법인의 자회사가 된 만큼 양사 지원을 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다.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제임스 장(40·한국명 장승환) G마켓 대표는 “다시 국내 1등 오픈마켓으로 올라서기 위해 국내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확장이라는 두 축의 중장기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와 해외 시장을 잇는 플랫폼이란 의미에서 ‘G-마켓=글로벌-로컬 마켓’이란 캐치프레이즈를 선보였다. G마켓의 신규 전략은 해외 확장에 방점이 찍혔다. 알리바바가 보유한 글로벌 유통망을 기반으로 셀러(판매자)가 해외에 진출하도록 돕는다. 지난달 합작법인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후 G마켓은 셀러들이 알리바바 계열 동남아 지역 플랫폼인 ‘라자다’를 통해 싱가포르, 베트남 등 5개국에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연동했다. G마켓은 2027년까지 북미, 중남미, 중동에 진출하고, 5년 내 진출국은 200여곳으로 늘리겠다고 했다. 커진 한국산 상품과 콘텐츠에 대한 해외 수요를 G마켓이 ‘온라인 수출 창구’로 흡수하겠다는 의미다. 우수한 셀러를 확보하고 육성하는 게 핵심이라고 보고 연간 5000억원 규모의 셀러 지원책도 내놨다. 이 중 3500억원이 기존 입점 셀러의 판촉과 매출 확대를 위해 쓰인다. 대형 행사를 진행할 때 고객 할인 비용을 G마켓이 100% 부담하고, 할인쿠폰에 붙던 별도 수수료도 폐지해 연간 500억원의 셀러 부담금을 줄인다. 신규 셀러 대상으론 일정 기간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소비자 대상 혜택에도 연간 10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정기 할인 행사 ‘빅스마일 데이’에 고객 지원 규모를 50% 늘리고, 알리바바가 보유한 유통망 등을 활용해 100만개의 상품을 확보한다. 인공지능(AI) 활용에 연 1000억원도 투자한다. 다만 쿠팡과 네이버에 뺏긴 시장 점유율을 다시 찾아올 구체적 방안은 제시되지 않았다. 장 대표는 “주요 과제는 G마켓과 옥션의 업그레이드에 있고 셀러의 매출과 수익 증대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G마켓이 합작법인으로 편입되며 고객 정보의 해외 유출 우려가 커진 데 대해 김정우 G마켓 PX본부장은 “고객 정보는 G마켓이 단독 관리하며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도 독립된 클라우드에 보관하기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 카카오, 경영 불확실성 해소… AI 신사업 전환 속도 높인다

    카카오, 경영 불확실성 해소… AI 신사업 전환 속도 높인다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21일 SM엔터테인먼트(SM) 시세조종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카카오 그룹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사실상 해소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번 판결은 김 의장이 경영 전면에 복귀할 명분을 주는 한편, 최근 카카오톡 친구목록 개편 논란 등으로 내부 쇄신 압박이 고조되었던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전환을 중심으로 혁신 속도를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 그룹은 2023년 SM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으로 2년 8개월간 수사와 기소, 재판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날 선고 이후 사내 공지를 통해 “3년 가까이 카카오를 따라다녔던 무거운 오해와 부담이 조금은 걷힌 날”이라면서 “최종 결론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지만, 우리가 함께 일하는 카카오가 ‘위법한 기업’이 아니라는 점이 법적으로 확인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창업주인 김 의장은 지난해 8월 구속기소된 이후 보석 허가까지 100일간 구치소에 수감됐고, 두 차례 걸쳐 암 수술을 받는 등 건강 악화를 겪었다. 지난 3월에는 그룹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CA협의체 의장에서 물러나며 그룹 전반에 짙은 위기감마저 감돌았다. 이 때문에 네이버보다 AI를 비롯한 미래 사업 추진에 뒤처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무죄 선고로 리더십의 공백과 경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카카오는 고강도 체질 개선과 함께 AI 전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속도를 낼 전망이다. 카카오는 정 대표 취임 이후 비핵심 계열사 정리 및 재무 효율화를 통해 계열사를 132개에서 현재 99개로 줄였으며, 연내 80여개까지 축소할 계획이다. 이러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가속화하며 핵심 사업과 AI 중심으로 조직을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최근 카카오톡 개편으로 거센 역풍을 맞았던 카카오는 이달 말 오픈AI와 협력해 만든 ‘챗GPT 포 카카오’와 온디바이스 AI ‘카나나 인 카카오톡’를 출시한다. 이날 카카오 주가는 전일 대비 5.95% 상승한 6만 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삼성SDS, 해남에 ‘국가 AI컴퓨팅센터’ 신청

    삼성SDS, 해남에 ‘국가 AI컴퓨팅센터’ 신청

    국가 전략사업으로 추진 중인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 삼성SDS가 주도하는 민관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삼성SDS 컨소시엄이 전남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에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조성하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 1·2차 유찰을 거쳐 세 번째로 진행된 것으로, 유일하게 삼성SDS 컨소시엄이 참여하면서 사실상 단독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 해남 솔라시도, 부지 경쟁력 앞세워 ‘전남 선택’삼성SDS 컨소시엄은 후보지로 전남 해남을 명기해 공모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컨소시엄에는 KT·네이버클라우드·카카오 등이 참여했으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은 이번 사업에 불참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삼성SDS 측이 광주, 전남, 전북 등 복수 후보지를 실사한 끝에 용수·전력 공급, 부지 단가 등 인프라 적정성만을 기준으로 전남을 최종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2028년까지 첨단 GPU 1만5000장 이상을 확보해 초대형 인공지능 학습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2조5000억 원 규모에 달한다. 정부는 참여 기업에 대해 최대 25% 세액공제, 전력계통 영향평가 간소화, 각종 규제 완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술·정책 평가 거쳐 연내 사업자 확정과기정통부는 이달 중 1단계 기술·정책 평가를 통해 컨소시엄의 사업계획 적격성을 검토하고, 연내 2단계 금융심사를 거쳐 최종 사업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사업자 선정 후에는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실시협약 및 본 출자 절차를 마친 뒤, 2030년까지 GPU 5만장 규모의 세계적 AI컴퓨팅 허브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센터 개소 이후의 이용 요금 체계, 첨단 GPU 산학연 지원 계획, 국산 AI 반도체 활용 방안 등은 민간 사업자 주도로 마련된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가 AI 인프라를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민간 투자 활성화와 AI 산업 생태계 확산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광주 반발 속 전남 ‘AI 인프라 벨트’ 현실화삼성SDS 컨소시엄의 ‘전남 선택’이 알려지자 광주 지역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광주는 지난해부터 AI집적단지 조성에 역량을 집중해온 만큼, “남도(전남)가 현안을 업어갔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반면 전남도는 “국가 전략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전력·용수·교통 등 기반시설을 최우선 지원하겠다”며 ‘해남형 AI 데이터 클러스터’ 구축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전남 서남권은 이미 SK그룹과 오픈AI의 전용 데이터센터 입지로도 거론되고 있어, 이번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가 확정될 경우 ‘글로벌 AI 인프라 중심지’로 도약할 가능성이 커졌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솔라시도 일대는 저렴한 부지 단가, 안정적 전력망, 친환경 인프라 구축 가능성 등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조건을 갖췄다”며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산업의 집적 효과가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광주 반발 속 전남 ‘AI 인프라 벨트’ 현실화국가 AI컴퓨팅센터는 향후 국내 대학·연구기관·스타트업이 대규모 AI 학습과 모델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국가 공동 인프라로 기능하게 된다. 또한 국산 AI 반도체의 실증 무대로도 기대를 모은다. 과기정통부는 “국산 GPU·AI칩을 실환경에서 시험·확산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 구축이 이번 사업의 핵심 목표 중 하나”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을 두고 “삼성SDS를 중심으로 한 민관 협력형 AI 인프라 모델의 실질적 출발점”이라며 “데이터센터 산업이 수도권 중심에서 지방으로 분산되는 상징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알리바바 통한 해외 확장…G마켓, 7000억원 승부수 띄운다

    알리바바 통한 해외 확장…G마켓, 7000억원 승부수 띄운다

    국내 1세대 이커머스 기업인 G마켓이 내년에 약 7000억원을 투자하고 5년 안에 거래액을 2배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이 5대 5로 출자한 합작법인(JV)의 자회사가 된 만큼 양사 지원을 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다.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제임스 장(40·한국명 장승환) G마켓 대표는 “다시 국내 1등 오픈마켓으로 올라서기 위해 국내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확장이라는 두 축의 중장기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와 해외 시장을 잇는 플랫폼이란 의미에서 ‘G-마켓=글로벌-로컬 마켓’이란 캐치프레이즈를 선보였다. G마켓의 신규 전략은 해외 확장에 방점이 찍혔다. 알리바바가 보유한 글로벌 유통망을 기반으로 셀러(판매자)가 해외에 진출하도록 돕는다. 지난달 JV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후 G마켓은 셀러들이 알리바바 계열 동남아 지역 플랫폼인 ‘라자다’를 통해 싱가포르, 베트남 등 5개국에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연동했다. G마켓은 2027년까지 북미, 중남미, 중동에 진출하고, 5년 내 진출국은 200여곳으로 늘리겠다고 했다. 커진 한국산 상품과 콘텐츠에 대한 해외 수요를 G마켓이 ‘온라인 수출 창구’로 흡수하겠다는 의미다. 우수한 셀러를 확보하고 육성하는 게 핵심이라고 보고 연간 5000억원 규모의 셀러 지원책도 내놨다. 이 중 3500억원이 기존 입점 셀러의 판촉과 매출 확대를 위해 쓰인다. 대형 행사를 진행할 때 고객 할인 비용을 G마켓이 100% 부담하고, 할인쿠폰에 붙던 별도 수수료도 폐지해 연간 500억원의 셀러 부담금을 줄인다. 신규 셀러 대상으론 일정 기간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소비자 대상 혜택에도 연간 10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정기 할인 행사 ‘빅스마일 데이’에 고객 지원 규모를 50% 늘리고, 알리바바가 보유한 유통망 등을 활용해 100만개의 상품을 확보한다. 인공지능(AI) 활용에 연 1000억원도 투자한다. G마켓은 알리익스프레스와 시너지를 감안해 JV 전체의 연간 거래액을 2030년까지 40조원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다만 쿠팡과 네이버에 뺏긴 시장 점유율을 다시 찾아올 구체적 방안은 제시되지 않았다. 장 대표는 “주요 과제는 G마켓과 옥션의 업그레이드에 있고 셀러의 매출과 수익 증대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G마켓이 합작법인으로 편입되며 고객 정보의 해외 유출 우려가 커진 데 대해 김정우 G마켓 PX본부장은 “고객 정보는 G마켓이 단독 관리하며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도 독립된 클라우드에 보관하기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 중장년 남성 전립선 질환 예방 나선 동작구…내달 20일 ‘구민 건강 대학 특강’

    중장년 남성 전립선 질환 예방 나선 동작구…내달 20일 ‘구민 건강 대학 특강’

    서울 동작구는 지역 중장년 남성들의 건강을 위한 ‘구민 건강 대학 특강’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성인 남성의 대표적 고민인 전립선 질환을 예방하고 조기에 관리할 수 있도록 ‘한국 전립선-배뇨관리협회’와 함께 무료 검진 및 건강 강좌를 진행한다. 특강은 다음 달 20일 오전 9시 20분부터 11시 30분까지 구 건강관리청(보건소) 9층 교육실에서 열린다. 구에 살고 있는 55세 이상 남성 100명을 대상으로 한다. 특강에서 김세철 협회장은 전립선 질환의 원인과 주요 증상, 예방법, 최신 치료 동향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참여자들은 ‘배뇨 장애 자가 진단 설문지’를 작성한 후 ‘전립선 질환 혈액검사(PAS)’를 통해 건강 상태를 점검한다. 검사 결과는 추후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수강 신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홍보물의 QR코드로 접속해 네이버폼을 작성하거나 구 보건행정과로 전화하면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전립선 질환은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이번 특강이 건강한 노년을 준비하는 작은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활력 있는 삶을 위해 실질적인 보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메타에듀, ‘원장님의 밑줄’ 세 번째 강연 콘서트 서울 개최

    메타에듀, ‘원장님의 밑줄’ 세 번째 강연 콘서트 서울 개최

    유·초 학습역량 교육기업 ㈜메타에듀(대표이사 주재현)가 주최하는 「원장님의 밑줄」 세 번째 강연 콘서트가 오는 12월 16일(화) 서울 스카이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대전과 대구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1·2회차에 이어 서울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로, 유아교육 기관 원장님들에게 미래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3회차 <원장님의 밑줄>은 기존과 달리 두 개의 파트로 진행된다. 1부 이음교육&문해력 원 브랜드 마케팅 세미나에서는 최근 유아교육 시장의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유·초 이음교육’을 문해력으로 차별화하는 주제로, 메타에듀가 제안하는 우리 원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선보인다. 특히 개별 유아교육 기관이 앞으로 어떤 교육을 중점적으로 브랜딩해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향성과 제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2부 강연에서는 국내 1호 관점 디자이너이자 50만 부 베스트셀러 작가인 박용후 대표가 무대에 오른다. 박 대표는 최신 저서 『생각의 주도권을 디자인하라』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AI 시대에 혁신적인 사고의 또 다른 통찰에 관하여 강연할 예정이다. 박용후 대표의 신간 『생각의 주도권을 디자인하라』는 네이버 김범준, 배달의민족 김봉진, 『AI 사피엔스』 최재붕 교수 등 국내 대표 혁신가들의 강력한 추천을 받은 작품으로, AI 시대에 인간 고유의 힘인 ‘사고’와 ‘질문’을 어떻게 회복하고 확장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 책은 AI가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시대에 ‘창의성이란 무엇인가?’, ‘직업이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지며, AI에 대체되지 않는 인간의 사고법을 설계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한, AI 윤리를 단순히 개발자의 몫이 아닌 모든 사용자의 책임으로 확장하며, “AI는 질문에 따라 사람을 해칠 수도, 살릴 수도 있다”라는 경고와 함께 ‘사고의 윤리’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번 세 번째 「원장님의 밑줄」은 단순한 강연을 넘어, 유아교육 기관의 새로운 경영 비전과 교육 철학을 새롭게 정립하고 유아교육 기관 원장님들이 자신의 원만의 관점을 재설계하며 브랜딩의 방향과 계획을 세워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 기획 책임자 ㈜메타에듀 한성형 이사는 “현 AI 시대는 ‘다르게 질문하는 힘’이 더욱 중요해졌다. 유·초 이음교육을 문해력, 언어 교육 기반으로 재정의·재설계하는 우리 원만의 브랜드 마케팅이 중요하다. 이번 연수는 2026년을 준비하는 모든 원장님들에게 미래 교육과 원 운영의 비전을 재해석하는, 원장님만의 밑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단독] 캄보디아에서 4개월 감금 30대 “15㎏ 살 빠지고 겨우 탈출”

    [단독] 캄보디아에서 4개월 감금 30대 “15㎏ 살 빠지고 겨우 탈출”

    “180㎝에 95㎏로 건장하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는데 집으로 돌아올때는 70㎏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몰골이 말이 아니었어요. 그 당시 생각만 하면 지금도 끔찍하기만 합니다.” 최근 한국인 대상 취업사기와 감금 사건 등 각종 범죄로 문제가 되고 있는 캄보디아의 온라인스캠범죄단지에서 생활했었던 A(36)씨는 당시의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동안 이곳에서 감금 생활을 했었다. 광주광역시에서 인터넷 쇼핑몰 운영을 했던 A씨는 캄보디아에 있는 친구 선배로부터 “간단한 웹 개발을 하는 일이고, 한달에 600~700만원 봉급에 5성급 호텔 생활, 불법행위는 일체 없다”는 말을 듣고 친구와 함께 떠났다. 처음에 베트남에 도착한 후 4시간 정도 차를 타고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으로 이동했다. 시내 중심가에 있는 ‘원구단지’였다. 태자단지와 망고단지 등 3개 단지 중 제일 큰 단지다고 했다. 별 의심 없이 들어갔지만 곧바로 여권과 핸드폰을 빼앗기고, 4평 정도 되는 방에서 2층짜리 철제 침대에서 4명이 생활했다. 캄보디아 현지인들과 중국인들이 기관총을 메고 입구 앞을 지키면서 단지 안에 갇혀 지내는 생활이었다. 도착 당시에 중국, 파키스탄, 인도 사람들도 보이고 한국사람들은 60명 정도 있었다고 했다. 같이 간 친구가 일주일을 버티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하소연을 하자 소개비 등의 돈을 내고 가라고 해 한국에 있는 부모님이 보내준 1700만원을 중국인에게 주고 돌아갈수 있었다. 첫달에 1500달러를 받은 A씨는 조금 버티면 돈을 벌수 있다는 말에 참고 견뎠다. 이들에게 지시된 업무는 주식 리딩방 피싱 일이었다. 불법이기도 하고 나중에 잘못될 수도 있고 해서 거절 의사를 보인 순간 폭행 등 사달이 나기 시작했다. 조선족이 중국인들과 통역을 하면서 지시를 했다. 네이버 밴드에 주식 정보 등의 홍보를 해 피해자들을 모으는 일을 할당 받았다. 잠은 5시간 밖에 못자고, 쉬지도 못한 채 하루 14시간 동안 일할 정도로 힘든 시간이었다. 이 과정에서 MBC PD 수첩에서 캄보디아의 불법 행위가 다뤄지고 우리나라 국가수사본부장이 캄보디아 현지로 들어온 일이 있었다. 한국에서 수사 하러 나온다는 소식에 캄보디아 경찰 고위 간부가 그 단지의 높은 사람한테 “이틀 뒤에 단속 들어가니까 단지내에 있는 한국 사람들은 다 밖으로 빼라”는 지시에 호텔로 급히 옮겨지는 어수선한 과정에서 급히 탈출할 수 있었다. 한국대사관으로 피한 A씨는 긴급 여권이 나오는 일주일 동안 어떻게 알았는지 조선족들이 연락을 통해 “밖으로 나오면 여권을 돌려주겠다”는 말도 들었다. 그는 한국에 있는 부모님에게 연락 해 받은 130만원으로 항공기 티켓을 끊고 무사히 돌아올수 있었다. A씨는 “여성들은 월급을 많이 주고 있었고, 그곳에서 봤던 보이스피싱하는 여자들은 매달 1500만원씩 봉급을 받고 있어 출퇴근 하면서 생활하고 있다”며 “범죄단체들이 캄보디아 단속 얘기가 계속 나오니까 지금은 미얀마나 라오스 쪽으로 이동했을 것이다”고 했다. 그는 “큰돈 벌려고 욕심 부려서 가는데 결코 그런 돈이 나올수 없다”며 “전기 충격기도 있고, 구타를 하더라도 사람이 살아 있는 상태에서 넘겨야 돈을 더 번다고 할 정도의 인식이 팽배한 곳인 만큼 절대 가면 안된다”고 이를 앙다물었다.
  • 與 최민희, 딸 결혼식 축의금 ‘카드 결제’ 논란…崔 “양자역학 공부하느라 신경 못 써”

    與 최민희, 딸 결혼식 축의금 ‘카드 결제’ 논란…崔 “양자역학 공부하느라 신경 못 써”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의원이 국정감사 기간 중 국회에서 자신의 딸 결혼식을 열고 모바일 청첩장에 ‘카드 결제’ 기능까지 넣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해명했다. 지난 20일 국회에서 진행된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최 위원장의 딸 결혼식에 과방위 피감 기관의 화환이 길게 늘어선 사진을 공개하며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밝혔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최 위원장의 딸 결혼식이 국정 감사 기간 국회에서 열린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부적절하다는 우려가 나왔다. 피감기관으로서는 국감 기간 최 위원장의 경조사를 외면할 수 없다는 현실적 이유에서다. 특히 모바일 청첩장에는 이례적으로 ‘카드 결제’ 기능이 있어서 입방아에 올랐다. 일각에서 ‘카드 결제’는 과했다는 지적이 나왔고, 며칠 뒤 해당 기능이 사라졌다. 앞서 지난 18일 최 위원장 딸 결혼식장에는 화환 100여개가 줄을 이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환 중엔 공공기관인 항공우주연구원,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 피감 기관이 보낸 것이 대다수였다. 민간에서는 KT·LG유플러스·네이버·현대차 등도 화환을 보냈다. 박 의원은 “마치 이 결혼식이 ‘내가 국회의 여왕이다’라는 최 위원장의 선포식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최 위원장은 이번 국감을 진행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피감 기관으로부터 화환과 축의금을 받고 국민 앞에 그 모습을 보여주면서 국감을 한다는 것은 이해충돌의 소지가 크다”며 “국민에게 어떻게 비칠지 한 번이라도 생각해 봤다면 저런 결정은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의 결혼식은 지인만 초대해서 결혼식을 올리거나 아니면 화환이나 축의금을 사양한다는 문구를 박는 게 통상적인 예”라며 “도대체 무슨 배짱으로 저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지금이라도 과방위원장직을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최 위원장은 결혼식 하루 전날 ‘결혼식 내일이다’라고 알리는 딸의 문자를 공개했다. 최 위원장은 “이 모든 것을 딸이 주도했기 때문에, 날짜를 얘기해도 제가 까먹어서 꼭 좀 (참석하라고 했다)”며 “그다음에 전화가 와서 ‘좀 끝까지 있어 달라’는 요청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 질의 내용을 보신다면 문과 출신인 제가 양자역학을 공부하느라 거의 밤에 잠을 못 잘 지경이었다”며 “매일 양자역학을 공부하고 내성 암호를 공부하고, 암호 통신을 거의 외우다시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집안일이나 딸의 결혼식에 신경을 못 썼다. 제가 평소 스타일이라면 꼼꼼하게 따져서 얘기했을 텐데 꼼꼼하게 할 시간이 없어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했다. 이어 “제가 자식 둘인데 다 결혼해서, ‘화환을 받지 않겠다’는 얘기는 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 서울 ‘AI 안부 서비스’ 새달부터 양방향 전환

    서울시는 현재 일방향으로 운영되는 ‘인공지능(AI) 안부확인서비스’가 양방향으로 개선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22년 10월부터 시작한 AI 안부확인서비스는 AI 시스템이 자동으로 사회적 고립위험가구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와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확인해 이를 동주민센터에 전달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정해진 일정에 맞춰 AI가 대상자에게 전화를 거는 것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대상자가 필요한 사항이 생겼을 때 AI로 직접 전화를 걸어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양방향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의견 등을 반영해 ‘네이버 클라우드’와 함께 AI 안부확인서비스를 일방향에서 양방향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AI를 통해 수·발신된 전화는 네이버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파트너사를 통해 24시간 살펴보게 된다. 대상자가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면 행정복지센터 등 담당 기관으로 바로 전달된다. 이번 양방향 안부확인서비스는 다음 달부터 18개 자치구에서 고독사 저위험군 18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다. 이후 효과성을 검증해 자치구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카이스트와 함께 감정 대응이 가능한 AI 개발을 위해 그동안 AI 안부확인서비스를 통해 생성된 57만건의 통화데이터를 분석 중이며, 내년 하반기 적용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라고도 밝혔다. 윤종장 시 복지실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기업과 협업해 보다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오늘 공모 마감 AI 컴퓨팅센터, 어디로 가나

    국내 사상 최대 규모의 민관 합작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공모 마감을 앞두고 광주를 비롯한 호남이 유력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삼성 SDS가 주도하는 대규모 컨소시엄이 광주 또는 전남북 지역 중 한 곳을 후보지로 선정, 공모가 마감되는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사업 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가 주축이 된 컨소시엄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카카오, KT 등 국내 대표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참여해 사실상 단독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은 공모 마감을 하루 앞둔 이날 내부 회의를 거쳐 최종 후보지를 선택, 해당 지자체에 통보하고 공동 사업 제안서를 마련한다는 방침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력이나 자금력, 기획력 등에서 삼성 컨소시엄을 능가할 곳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인공지능(AI)중심도시’를 목표로 하는 광주는 가장 강력한 유치 후보지로 꼽혀왔다. 이미 북구 오룡동 첨단 3지구 AI 집적단지에 5만㎡ 규모의 부지를 확보했다. 최근엔 한전으로부터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 5000장이 설치되는 1단계 사업 초기 필요 전력 40㎿, 5만장까지 확장되는 2단계 필요전력 120㎿도 공급이 가능하다는 기술 분석 자료를 받았다. 또 2020년부터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인 국내 유일의 지자체로서 GPU 연산 자원을 국내 기업에 클라우드로 제공하고, 연산성능 88.5페타플롭스와 100페타바이트급 스토리지를 운영한 경험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올해 완공 예정인 첨단변전소가 단지와 300m 내에 있어, 전력 이중화와 화재·정전 대비책도 확보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14일 삼성SDS와 면담을 갖고 전폭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전남도도 해남·영암 일대 기업도시 ‘솔라시도’를 중심으로 유치에 나섰다. 삼성은 10일 현장 점검했고, 김영록 전남지사도 14일 삼성SDS와 면담했다. 삼성은 전북지역의 유력한 후보지인 새만금도 방문했다.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국가AI컴퓨팅센터는 2030년까지 2조 5000억원을 투입해 5만장 규모의 초대형 AI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는 국가 전략 사업이다. 내년 상반기 착공이 목표다.
  • 은평, 일회용품 줄이기 ‘용기 낼 결심’ 캠페인

    은평, 일회용품 줄이기 ‘용기 낼 결심’ 캠페인

    서울 은평구는 다음 달 26일까지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주민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 ‘용기 낼 결심’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캠페인은 1차 ‘결심 캠페인’과 2차 ‘용기 캠페인’ 두 단계로 나눠서 진행한다. 우선 결심 캠페인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겠다는 서약서를 작성한 뒤 다회용기 사용 인증 사진을 올리면 된다. 용기 캠페인에선 실제 다회용기 사용 사진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 중 회차당 300명을 추첨해 총 600명에게 1만원 상당의 은평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캠페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 2차 중복 참여 역시 가능하다. 참여 희망자는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네이버 폼에 접속한 후 서약서 작성과 인증 사진 등을 올리면 된다. 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컵과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문화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우리 구는 매년 ‘일회용품 없는 은평 만들기’ 정책을 통해 생활 속 자원 순환 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으로 이어져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이경, ‘19금’ 사생활 폭로에 “허위사실…5개월 전에도 협박” 법적대응

    이이경, ‘19금’ 사생활 폭로에 “허위사실…5개월 전에도 협박” 법적대응

    배우 이이경 측이 최근 확산된 사생활 루머와 관련해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0일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게재·유포되고 있는 사안 관련 허위사실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법적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이번 사안 심각성에 따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직·간접적 손해 규모를 산정해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와 같은 사안은 작성은 물론 무분별한 게재·유포 또한 법적조치 대상에 해당한다”고 강조하며 “이로 인해 불필요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 부탁드린다. 팬들이 보내주는 제보와 당사 모니터링을 통해 아티스트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네이버 블로그에는 ‘이이경님 찐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이이경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한 여성이 나눈 카카오톡·인스타그램 DM 메시지가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여성에게 신체 사진을 요구하는 등의 내용과 이이경의 촬영장 사진 등이 담겼으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외국인으로 추정되고 있는 이 여성은 “휴대전화를 바꾸면서 많은 증거를 잃어버렸지만, 이이경의 진짜 모습”이라며 “나에게 여러 부적절한 말을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 여성은 약 5개월 전 해당 내용으로 협박성 메일을 보내며 금전을 요구했다. 당시 그는 소속사의 법적 대응 예고에 사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이경은 지난 2012년 영화 ‘백야’로 데뷔했으며 이후 ‘고백부부’, ‘으라차차 와이키키’, ‘검법남녀’,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내 남편과 결혼해줘’, ‘공조’, ‘히트맨’, ‘육사오’ 등 작품에서 다양한 연기를 펼쳤다. 이밖에도 ‘놀면 뭐하니’(MBC), ‘나는 솔로’(SBS플러스·ENA)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 중이다. 최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MC로 발탁, 다음 달 12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 이억원 “부동산 과열 차단해야 서민 주거 사다리 보장”

    이억원 “부동산 과열 차단해야 서민 주거 사다리 보장”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정부의 초강력 부동산 대책과 관련한 비판에 “지금 부동산 시장 과열 양상이 있기 때문에 이를 빨리 차단하는 게 궁극적으로 서민들의 주거 사다리를 보장해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위원장은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번 대책은 중산층 주거이동 사다리를 걷어찬 것”이라며 “부동산 정책을 세우랬더니 부동산 철책을 세웠다”는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이 위원장은 “당장 대출을 더 일으켜서 뒷받침해주는 게 결국은 주거 안정도 이루지 못하고 부동산 불안을 자극한다”며 가계대출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는 출범 넉 달 만에 세 차례에 걸친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가장 최근의 10·15대책은 서울 25개 자치구와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묶고, 수도권과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집값에 따라 차등하며, 규제지역 주담대 LTV(총부채상환비율)를 70%에서 40%로 강화했다. 이 위원장은 “처음 6·27 대책은 대출규제, 9·7 대책은 공급대책, 이번 대책은 거래규제 제한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제일 크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대책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빨리 수요를 안정화하고 부동산 시장에 안정 기금을 만들고, 공급 대책도 당연히 추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장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하면 준비된 추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과 관련해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시세조종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합병 관련 뉴스 발표는 오후 3시에 났지만, 오전 10시 40분부터 네이버 거래량과 주가가 뛰었다”며 “공식적인 문서도, 발표도 없는 상태에서 이렇게 되면 국내 투자자들이 무엇을 믿고 투자를 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 이에 이 위원장은 “큰 사안이 이런 식으로 전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조사가 필요한지 살펴보겠다”고 했다.
  • 얼굴 작아 보인대서 유행인데… “귀 필러 맞고 탈모 왔습니다”

    얼굴 작아 보인대서 유행인데… “귀 필러 맞고 탈모 왔습니다”

    귓바퀴를 커 보이게 해 상대적으로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는 이유에서 최근 유행하고 있는 귀 필러 시술을 받았다가 심각한 탈모 부작용을 겪었다는 피해 사례가 전해졌다. 남성 뷰티 유튜버 준돌(구독자 3만명)은 지난 12일 자신의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제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게 귀 필러”라고 말했다. 준돌은 우선 귀 필러를 맞게 된 계기에 대해 “유튜브를 막 시작해서 카메라에 비친 내 얼굴이 적응이 안 되던 와중에 아는 형이 ‘너는 정면에서 봤을 때 귀가 잘 안 보인다. 내 친구가 귀 필러를 맞았는데 인생 시술이라더라’고 했다. 검색해봤더니 (시술 후) 귀가 살짝 나오니 모델들의 인물이 확 살아나더라”며 “카메라에 잘 나오고 싶고 잘 보이고 싶은 욕심에 병원을 찾았다”고 했다. 준돌은 탈모 부작용이 과도한 용량 투여 때문에 온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저는 귀 한쪽당 0.5㏄씩 총 1㏄를 넣었다. 병원에서는 거의 최소 용량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필러라는 물질이 몸에 들어오는 것에 거부감이 들었으나 적은 양만 맞고 불편하면 녹여야겠다는 생각으로 맞았다고 준돌은 설명했다. 지난 3월 준돌은 시술 전 의사에게 귀 괴사 등 부작용에 대해 물어봤다. 의사는 “너무 많은 용량을 넣으면 그럴 수도 있다. 보통 한쪽당 3~4㏄를 넣는데, 용량이 적어 부작용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런데 시술 당일 밤부터 (시술 부위 위쪽의) 측두근이 찢어질 듯이 아픈 증상이 시작됐다. 준돌은 “과장 하나도 없이 측두근을 손가락으로 스치기만 해도 아팠다”고 했다. 이튿날 병원에 가서 문의했으나 간호사는 “귀 필러 맞고 측두근이 아픈 사례는 없다”며 “계속 아프면 그때 내원하라”고 말했다고 한다. 본인이 예민한 걸 수 있다고 생각한 준돌은 일주일 동안이나 아픈 것을 참으면서 출근했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통증이 사라진 것 같아 안심했더니 며칠 지나지 않아 그 부위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다. 준돌은 “머리가 과자 부스러기처럼 떨어졌고, 결국 완전한 탈모 모양으로 변했다”고 했다. 그러나 병원에서는 귀 필러 부작용이 아닌 원형 탈모라고 주장했다. 다른 스트레스 때문인가 생각한 준돌은 집에 돌아왔으나 그 뒤 나날이 탈모 부위가 넓어졌다. 그는 네이버 지식인에 사진을 올려 ‘위쪽 동맥을 폐쇄해서 탈모 현상이 발생한 것 같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준돌은 시술받은 병원이 아닌 탈모 병원을 찾아갔다. 이 병원 의사도 처음에는 원형 탈모라고 하다가 이후 전화를 걸어 “논문을 찾아보니 이미 필러를 맞고 탈모가 온 사례가 있다”고 알려줬다. 준돌이 다시 시술받은 병원을 찾아가니 병원 측은 그제서야 부작용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합의금 얘기를 꺼냈다. 그는 “병원에 귀책 사유 물으면서 소송하고 싶지 않았기에 깔끔하고 조용하게 합의했다”며 “다만 병원 측에서 그런 (부작용) 사례가 없다고 할 게 아니라 바로 조치를 취했어야 하지 않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4~5개월간 탈모로 고생했다는 준돌은 “인터넷에는 아무리 찾아봐도 귀 필러 탈모 부작용은 없고 ‘효과 너무 좋다’, ‘얼굴이 작아졌다’ 같은 후기만 있다”면서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알리는 목적으로 영상을 촬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필러는 생각을 정말 많이 하고 맞아야 한다. 안 하는 게 가장 좋다”고 강조했다.
  • 은평구, 내달 26일까지 일회용품 사용 줄이는 ‘용기 낼 결심’ 캠페인

    은평구, 내달 26일까지 일회용품 사용 줄이는 ‘용기 낼 결심’ 캠페인

    서울 은평구는 다음 달 26일까지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주민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 ‘용기 낼 결심’(포스터)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캠페인은 1차 ‘결심 캠페인’과 2차 ‘용기 캠페인’ 두 단계로 나눠서 진행한다. 우선 결심 캠페인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겠다는 서약서를 작성한 후, 다회용기 사용 인증 사진을 올리면 된다. 용기 캠페인에선 실제 다회용기 사용 사진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 중 회차당 300명을 추첨해 총 600명에게 1만원 상당의 은평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캠페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차와 2차의 중복 참여 역시 가능하다. 참여 희망자는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네이버 폼에 접속한 후 서약서 작성과 인증 사진 등을 올리면 된다. 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컵과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문화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우리 구는 매년 ‘일회용품 없는 은평 만들기’ 정책을 통해 생활 속 자원 순환 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다”라며 “이번 캠페인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으로 이어져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W코리아, ‘유방암 술파티’ 논란에 사과 “환우·참석자에 죄송”

    W코리아, ‘유방암 술파티’ 논란에 사과 “환우·참석자에 죄송”

    국내 유명 패션잡지 ‘더블유 코리아’가 ‘세계 유방암의 날’(10월 19일)을 앞두고 주최한 자선 행사에 비판이 쏟아지자 결국 고개를 숙였다. 더블유 코리아는 19일 공식 홈페이지에 팝업창 형식으로 띄운 사과문에서 “유방암 환우 및 가족분들의 입장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하여 불편함과 상처를 드리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더블유 코리아는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유방암 인식 개선 캠페인 ‘러브 유어 W 2025’(LOVE YOUR W 2025) 행사를 열었다. 2006년 시작한 이 행사는 올해 20주년을 맞아 더욱 대대적으로 열렸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과 배우 이영애, 그룹 아이브 멤버들 등 정상급 연예인들이 총출동했다. 더블유 코리아 측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자선 행사”라며 “갈라 디너와 파티를 개최하고 수익금 기부로 한국유방건강재단의 활동을 후원하며, 참여형 캠페인을 통해 여성과 저소득층의 검진 및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행사 내용과 구성, 진행을 들여다보면 ‘유방암 인식 개선’이라는 취지를 찾기는 어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실상 연예인들의 호화 파티에 가까웠다는 비판이다. 가슴골 드러낸 의상·유방암과 무관한 질문들 ‘도마’ 더블유 코리아는 “가장 핫한 뮤지션들의 음악과 무대, 보고 즐길 거리로 가득한 부스, 각종 드링크와 음식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기억에 남을 화려한 밤을 선사한다”고 행사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드레스 코드는 ‘파티 룩’으로 제시했고, “주류가 제공되는 파티의 특성상 미성년자의 입장이 불가하다”고 안내했다. 대부분의 유방암 인식 개선 행사가 이를 상징하는 분홍색 의상이나 분홍색 리본 등으로 꾸며지는 것과 사뭇 다른 풍경이었다. 세계 유방암의 날을 맞아 전세계에서 열리는 ‘핑크 리본’ 행사는 유명인과 유방암을 완치한 일반인들이 분홍색의 옷을 입거나 가슴에 ‘핑크 리본’을 달고 환자들에게 유방암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이겨내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유방암 검진을 통한 조기 예방을 강조하며, 핑크 리본 관련 상품을 판매하거나 걷기, 마라톤 행사 등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유방암 환자들을 돕는다. 그러나 더블유 코리아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한 행사 영상과 사진을 보면 연예인들은 화려한 ‘파티 룩’을 입고 와인잔을 기울이기 바빴다. 여성 연예인들 중에는 가슴골이 드러나는 드레스를 입은 이들이 상당수였다. 더블유 코리아 측은 참석한 연예인들에게 행사의 20주년을 기념하는 질의응답과 챌린지 이벤트를 했는데, “당신의 스무살 기억은 무엇인가”, “당신의 애교 3종 세트를 보여달라” 등 유방암과 무관한 질문을 하고 연예인이 답하는가 하면 여성 연예인들이 가슴을 쓸어내리는 동작이 포함된 ‘챌린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 열린 공연에 대해서도 비판이 쏟아졌다. 무대에는 여성의 신체 굴곡이 드러난 선정적인 화보가 화면에 띄워졌고, 가수 박재범은 여성의 몸매에 대한 표현을 노골적으로 담아 ‘19금 미만 청취 불가’ 판정을 받은 노래 ‘몸매’를 불렀다. “‘1급 발암물질’ 술 곁들인 파티가 ‘유방암 인식 개선’이라니” 비판 유방암 환자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유방암 환자의 고통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행사”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유방암 환자들은 치료 과정에서 유방을 절제한 뒤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데, 여성 연예인들이 가슴골이 드러나는 옷을 입고 몸매를 뽐내는 모습이 역설적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또한 이들이 이날 즐긴 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라는 점도 유방암을 비롯한 암 환자를 위한 자선 행사로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자신이 환자라고 밝힌 한 여성은 더블유 코리아의 SNS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 “유방암이 얼마나 괴로운 건지 아느냐”라며 “연예인들이 술 먹고 웃고 떠드는 거 올라올 때마다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이 온다”고 토로했다. 가족이 유방암 투병을 하며 한쪽 유방을 절제했다는 한 네티즌은 “내 가족은 아직도 대중목욕탕을 못 가고 호르몬 조절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서 “대체 유방암이 뭔지 아느냐”고 질타했다. 유방암 환자들이 모인 네이버 카페에는 “우리의 고통이 조롱당했다”는 분통이 쏟아졌다. 한 환자는 “오늘 병원에서 치료받고 왔는데, 한껏 차려입은 연예인들을 보며 내 모습이 초라해 보이고 숨고 싶은 비참한 기분이었다”면서 “항암 후 탈모로 스트레스 받고 몸 곳곳에 상처가 있는데 이게 뭔가 싶다”고 털어놓았다. 더블유 코리아가 이같은 행사로 지난 20년간 기부한 누적 액수는 11억원으로, 연평균 5500만원 규모다. 한국유방건강재단의 자선 마라톤 대회 ‘핑크런’의 누적 기부금 42억원의 4분의 1 수준이다. 더블유 코리아 “부족한 부분 살펴나갈 것” 더블유 코리아 측은 사과문에서 “지난 15일 행사는 캠페인 취지에 비추어 볼 때 구성과 진행이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고, 저희는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방암 환우과 가족에게 깊은 사과를 전하면서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며 선한 마음으로 참여해 주신 많은 분들이 논란으로 불편함을 겪으셨을 것을 생각하면 송구할 따름”이라고 참석자들에게도 사과를 전했다. 더블유 코리아 측은 “이번 행사로 상심하셨을 모든 분들의 마음을 생각하며 저희의 부족함을 돌아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 비판과 지적을 토대로 부족한 부분에 대해 계속해서 살펴 나가겠다. 이번 일을 계기로 행사 기획과 실행의 전 과정을 보다 면밀히 재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도, 소비쿠폰 전액 사용하면 네이버페이 1만 원

    경기도, 소비쿠폰 전액 사용하면 네이버페이 1만 원

    경기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적극적인 사용으로 지역경제 회복에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11월 3일까지 ‘소비쿠폰 사용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소비쿠폰 잔액이 0원임을 인증하면 총 300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상품권 1만 원권을 준다. 참여 방법은 본인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내역(잔액 0원)의 스크린샷을 인증폼에 올리면 된다. 당첨자는 11월 7일 경기도 공식 누리집 이벤트 소식 게시판을 통해 발표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도민들이 소비쿠폰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역 상권을 살리고 소비 회복의 선순환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며 “많은 분이 참여해 민생경제 회복의 주체가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9월 22일 2차 소비쿠폰 지급과 함께 1차 소비쿠폰 인증 이벤트를 실시했고, 이번 2차에 이어 3차 이벤트를 오는 11월 17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