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네오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19
  • 獨 게임스컴 흔든 K-콘솔게임…네오위즈 P의 거짓, ‘가장 기대되는 PS 게임’ 선정

    獨 게임스컴 흔든 K-콘솔게임…네오위즈 P의 거짓, ‘가장 기대되는 PS 게임’ 선정

    지난해엔 ‘가장 기대되는 PS 게임’ 엘든링 선정네오위즈·크래프톤·넥슨 등 국산 신작 콘솔 공개‘콘솔 불모지’ 한국에서 콘솔 게임 다양화 진행중 독일 쾰른에서 24일(현지시간) 열린 3대 글로벌 게임쇼 중 하나인 ‘게임스컴 2022’에서 국산 콘솔 게임들이 한껏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콘솔 불모지’로 불려온 한국에선 이례적인 성과다.24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가 자체 개발 중인 소울라이크 게임 ‘P의 거짓’(Lies of P)은 게임스컴에서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Most Wanted Sony PlayStation Game)에 선정됐다. 한국 콘솔 게임이 수상작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수상작은 같은 소울라이크 장르의 원조격인 프롬소프트웨어의 ‘엘든링’이었다.P의 거짓은 고전 ‘피노키오’를 원작으로 한 소울라이크 게임으로, 기괴한 보스 몬스터와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와 다양한 무기와 스킬을 활용한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는 콘솔 게임이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콘솔과 PC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다. 콘솔은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를 통해 출시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구독형 서비스인 엑스박스 게임패스에도 입점한다. P의 거짓은 오는 27일 발표되는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Best Action Adventure Game)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Best Role Playing Game) 부문 후보에도 올라 추가 수상이 예고된 상태다.크래프톤도 신작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문브레이커’(Moonbreaker) 트레일러를 최초로 공개했다. 그간 ‘프로젝트M’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문브레이커는 해저 탐사 어브벤처 게임 ‘서브노티카’ 시리즈로 유명한 미국 독립 스튜디오 언노운 월즈가 개발하고 있다. 실제 플라스틱 미니어처 느낌이 나는 유닛으로 부대를 편성해 매 턴마다 전략적인 판단으로 상대방의 부대와 전투를 펼치는 게임으로, 80~90년대 미국 감성의 뉴트로풍 아트워크를 보는 재미가 있다. 오는 9월 30일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전 세게 동시 출시 예정이다. 크래프톤이 문브레이커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 일변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온라인으로 게임스컴에 참가한 넥슨도 신작을 잇달아 공개했다. 우선 자회사 넥슨게임즈에서 개발하는 루프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The First Descendant)는 특유의 액션성과 판타지 세계관을 담아 게이머들을 매혹할 계획이다. 루트슈터 장르는 슈팅 게임과 액션 RPG를 합친 것으로, RPG 게임처럼 캐릭터를 육성하되 슈팅 게임처럼 직접 조준해 전투를 치르는 장르다. 보더랜드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이번에 공개된 트레일러에선 4명이 힘을 합쳐 거대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는 협동 플레이, 화려한 와이어 액션 ‘그래플링 훅’을 사용하는 모습 등이 공개됐다. 오는 10월 20일부터 27일까지 스팀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통해 처음 대중에 선보일 예정이다.또다른 넥슨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더 파이널스’는 1인칭 팀 대전 슈팅게임이다. 당초 ‘프로젝트 디스커버리’로 불리다 이번 게임스컴에서 공식 명칭이 공개됐다. 검, 총기 등을 사용하는 캐릭터들이 가상의 전장에서 적과 싸우는 것이 기본 구조다. 플레 도중 파괴가 가능하고 다변하는 전장에서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활용해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다. 그동안 한국은 글로벌 게임쇼에서 많은 활약을 보이진 못했다. 게임쇼는 콘솔 게임이 주를 이루지만, 우리나라는 콘솔 불모지라는 별명답게 온라인 게임을 중심으로 개발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펄어비스의 ‘도깨비’가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올해도 다양한 국산 콘솔 게임이 선보여지면서 전 세계 게이머들의 주목을 꿀고 있다. 이번 게임스컴을 통해 발표된 신작 뿐만 아니라 넥슨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펄어비스의 ‘붉은 사막’도 기대를 받고 있다.
  • 日 디자이너 작품 있는데…전여옥 “靑, 늘씬한 모델들의 런웨이”

    日 디자이너 작품 있는데…전여옥 “靑, 늘씬한 모델들의 런웨이”

    전여옥 전 의원이 패션 잡지 ‘보그 코리아’의 청와대 화보에 “청와대가 늘씬한 모델들의 런웨이가 됐다”고 23일 주장했다. 문화재청도 “한복 패션 화보”라고 주장했으나, 화보에 일본 디자이너 오카자키 류노스케의 작품이 포함돼 비판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에게 돌려준 청와대, 제 주변 다녀온 분들 다 좋다고 일색”이라며 “이번에 패션지 보그서 한혜진씨 등 모델들이 화보를 찍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나름 신선한 기획이라고 생각했다”며 “청와대가 늘씬한 모델들의 런웨이가 됐다. 그런데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국가 품격이 떨어졌다고 탄식했단다. 웃기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보그 코리아가 청와대에서 촬영한 화보를 공개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탁현민 전 비서관은 “국가의 품격이 떨어졌다”고 개탄했다. 그는 다만 24일 TBS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한혜진과 보그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문화재청이 면밀하게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는 것이다. 보그 코리아가 이날 공개한 화보에는 일본 아방가르드 디자이너 오카자키 류노스케의 2022 봄 프레타 포르테 작품이 포함됐다. 모델 한혜진이 이 의상을 입고 있으며, 화보 설명에는 “검정 트리밍의 네오프렌 조각이 겹겹이 연결된 볼륨 가득한 드레스는 류노스케 오카자키”라고 적혔다. 드레스를 입은 한혜진은 차이 김영진의 꽃신을 신었다. 다만 현재 이 화보는 온라인에서 볼 수 없다. 보그 코리아의 해당 화보 페이지 링크는 오류 처리됐으며, 청와대 홍보 채널서도 볼 수 없다. 문화재청 청와대개방기획총괄과는 “문화재청 문화유산방문캠페인과의 협업으로 청와대에서 촬영한 보그코리아 9월호의 ‘청와대’ 한복 패션 화보”라며 “국내외에 알리는 브랜드 사업으로 금년 청와대의 개방으로 경복궁과 이어진 ‘왕가의 길’ 등을 주제로 한복 패션 협업 홍보를 추진했다”고 이날 해명했다. 그러나 화보 속 오카자키 류노스케의 작품 탓에 석연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탁 전 비서관은 문화재청 측 해명에 대해 24일 “솔직하지 못한 것”이라며 “한복만 찍은 게 아니다. 류노스케 오카자키라는 사람의 작품도 그 안에 있다”고 호소했다.
  • 넷마블, 신작 6종 앞세워 ‘승부수’… 하반기 실적 반등 나선다

    넷마블, 신작 6종 앞세워 ‘승부수’… 하반기 실적 반등 나선다

    올 상반기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둔 넷마블이 하반기 6종의 신작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자체 IP 기반 블록체인 신작 ‘모두의마블: 메타월드’를 비롯해 ‘오버프라임(얼리액세스)’, ‘샬롯의 테이블’ 등이 출시를 위한 막바지 담금질에 돌입했다. 24일 넷마블에 따르면 먼저 전 세계 2억명이 즐긴 ‘모두의마블’의 후속작 ‘모두의마블: 메타월드’가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전작의 전략적인 보드 게임성을 계승한 이 게임은 실제 도시 기반 메타월드에서 부지를 매입해 건물을 올리고 NFT(대체불가능토큰) 부동산을 거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궁극적으로는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의 아바타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실제 지도 기반 부동산 메타버스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신작 ‘몬스터 아레나’와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몬스터 아레나는 넷마블몬스터에서 개발 중인 신작으로 수집형 RPG를 표방하며 원작 ‘몬스터길들이기’의 다양한 영웅 기반 NFT와 모험, 대전 등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는 넷마블에서 서비스 중인 액션 RPG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의 IP가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몬스터 아레나와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는 연내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마브렉스(MARBLEX)의 블록체인 생태계인 MBX에 온보딩될 예정이다. 삼인칭 슈팅(TPS)과 진지점령(MOBA) 장르가 혼합된 PC 게임 ‘오버프라임’은 연내 얼리액세스 진행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두 팀이 전투에 참여해 서로의 기지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MOBA 장르의 핵심인 전략을 정점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게임 내에서는 TPS답게 직관적이면서도 빠른 템포로 진행되는 전투 경험을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이 게임은 방탄소년단 캐릭터 타이니탄 IP 기반 모바일 리듬 & 꾸미기 게임으로 넷마블네오에서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에서는 이용자가 직접 매니저가 돼 타이니탄을 글로벌 스타로 성장시켜 나갈 수 있다. 게임 제작에는 방탄소년단 퍼포먼스 디렉터가 참여해 생동감 있는 리듬 플레이를 구현했다. 최근 미국과 영국, 독일 등에서 공개 시범 테스트(OBT)를 진행 중인 캐주얼 퍼즐게임 ‘샬롯의 테이블’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레스토랑 테마의 3매치 퍼즐 게임으로, 요리와 디저트를 테마로 한 퍼즐과 플레이팅, 주인공 샬롯(Charlotte)을 꾸미는 커스터마이징 기능 등을 제공한다. OBT 버전은 총 300개의 레벨로 구성돼 있으며 세계적 셰프를 꿈꾸는 샬롯이 경험하는 다양한 성장 스토리들을 담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달 말에 선보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했고 다양한 자체 IP 기반 게임들의 개발 공정도 순조로운 상황이라 향후 점진적으로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시장 위축에도 글로벌 리더 유지한 삼성·LG…프리미엄 TV 전략 가속

    시장 위축에도 글로벌 리더 유지한 삼성·LG…프리미엄 TV 전략 가속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상방기 글로벌 TV 시장의 급격한 수요 감소에도 안정적인 판매를 보이며 시장 점유율 선두권을 유지했다. 두 회사의 상반기 판매 실적은 전체 TV 수요 감소에도 고가의 제품 판매에 주력한 ‘프리미엄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2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 세계 TV 시장에 팔린 TV는 9260만 4000대, 전체 금액은 475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판매 수량은 6.6%, 금액은 12.5% 각각 줄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등이 맞물리며 가전 전체 수요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기업별 점유율(금액 기준)로는 삼성전자가 31.5%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의 상반기 점유율을 TV 시장 침체에도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LG전자(17.4%), TCL (8.7%), 하이센스(8.2%), 소니(7.4%) 순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올 연말까지 ‘17년 연속 세계 TV 판매율 1위’ 기록 달성도 무난할 전망이다. 올해 2분기 점유율 기준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0.0%로 지난해 동기(29.2%) 대비 0.8%포인트 올랐다. 다만 LG전자는 지난해 2분기 18.8%에서 올해 2분기 17.0%로 1.8%포인트 줄었다. 삼성전자가 주력으로 판매하는 QLED 제품은 네오 QLED를 중심으로 2017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3065만대가 팔리며 누적 판매 3000만대를 넘어섰다. 삼성 QLED는 올 상반기에는 작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464만대가 팔렸다. 삼성전자는 80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는 48.6%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했고, 북미와 유럽에서는 80형 이상 시장에서 각각 62.4%와 58.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LG전자는 최상위 프리미엄 라인업인 올레드 TV 출하량이 상반기 169만 1000대로, 올레드 TV 시장 점유율 62%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는 40형대 LG 올레드 TV 출하량이 81.3% 늘었고, 7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약 17% 성장했다. 상반기 LG전자 TV 매출 가운데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33.2%에 달했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97형 올레드 TV를 연내 출시하며 가정에서도 초대형 시청 경험을 원하는 프리미엄 수요에 대한 공략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 삼성·LG 모두 ‘TV 점유율’ 뒷걸음질…하반기 월드컵 특수·프리미엄 전략 노린다

    삼성·LG 모두 ‘TV 점유율’ 뒷걸음질…하반기 월드컵 특수·프리미엄 전략 노린다

    삼성전자·LG전자 반기보고서 분석삼성전자와 LG전자의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이 일제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TV 수요가 하락세에 접어든 가운데 양사는 프리미엄 TV를 중심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삼성·LG TV 점유율 일제히 하락…공급망 리스크 가속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TV 시장 점유율(옴디아 기준 추정치)은 2021년 상반기 32.7%에서 올 상반기 31.6%로 1.1%포인트 감소했다. 2020년 상반기 점유율(32.4%)보다도 낮아진 수치다. LG전자 역시 프리미엄 TV인 올레드TV를 포함한 TV 점유율이 같은 기간 18.4%에서 17.6%로 0.8%포인트 줄었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 TV 시장은 지정학적 위기 및 원자재 공급 불안정 확대에 따른 인플레이션 악화 등으로 지난해 2억 1354만대에서 올해 2억 879만대로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LG전자 각각의 점유율마저 감소세로 접어드는 분위기인 것이다. 실제로 LG전자 TV(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는 올 2분기 18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로 전환되기도 했다. 당시 LG전자는 “매출액 감소에 따른 영향과 업체 간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소폭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하반기 역시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양사는 프리미엄 TV를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TV 수요 자체가 줄어들더라도 고가의 프리미엄 TV 판매를 늘려 실적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네오 QLED 8K 혁신 기술을 중심으로 75인치 이상 초대형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있고, LG전자 역시 올레드 TV를 중심으로 월페이퍼 TV, 롤러블 TV, 갤러리 TV 등 특정 취향에 맞춘 시그니쳐 프리미엄 TV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오는 11월 개최하는 카타르 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에 따른 특수 효과도 기대하는 모습이다. 삼성 스마트폰·반도체 점유율 ↑…LG 모니터도 선방 TV를 제외한 다른 전자 부문은 선방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경우 스마트폰·반도체 등 중점 사업부문은 일제히 점유율이 상승했다. 우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기준)은 2021년 상반기 20.1%에서 올 상반기 22.6%로 2.5%포인트 상승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역시 올해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 S시리즈와 Z시리즈 등 프리미엄 라인업 뿐만 아니라 A시리즈 등 중저가 라인업까지 고루 공략하면서 선방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의 D램 메모리 반도체 점유율(디램익스체인지 기준) 올 상반기 43.5%로, 지난해 같은 기간(42.9%)보다 0.6%포인트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고용량 서버 메모리 수요에 적극 대응해 매출 성장을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고용량·차별화 제품 출시로 제품 경쟁력 우위룰 높이고,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LG전자 역시 같은 기간 모니터 점유율(IDC 기준)은 7.6%에서 8.8%로, 모바일 카메라 모듈(GFK 등 기준)은 18.1%에서 27.8%로 증가하는 등 성과를 냈다.
  • 美, 원숭이두창 백신 부족에… 1회분 5명 쪼개 맞는다

    美, 원숭이두창 백신 부족에… 1회분 5명 쪼개 맞는다

    원숭이두창 백신 공급이 부족해지자 미국 보건 당국이 백신 1회분을 5명에게 나눠 투여하기로 했다. 주삿바늘 삽입 방식을 바꿔 백신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원숭이두창 백신(진네오스) 접종에 관한 새로운 절차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우선 18세 이상 성인에 한해 기존 피부 조직 깊이 백신을 투여하는 ‘피하주사’ 방식에서 피부 바로 아래 백신을 투입하는 ‘피내주사’ 방식으로 백신 투여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이러면 접종 가능한 백신을 최대 5배 늘릴 수 있다. AP통신은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접종 방식을 바꾸면 현재 이용 가능한 44만회 백신을 200만회 이상으로 즉시 늘릴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18세 미만에게는 기존 방식을 고수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미국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는 약 9000건에 이르며, 이 가운데 약 5분의1은 뉴욕주에서 발생했다. 한편 독일에서 어린이가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4세인 이 여아는 독일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 포르츠하임에서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두 명의 성인과 함께 살다가 감염됐다. 독일 내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는 모두 2916건으로 여성 7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남성이며 어린이가 감염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 [아하! 우주] 하늘서 ‘우주쓰레기’ 떨어진다…美·中 로켓 잔해 땅으로 추락

    [아하! 우주] 하늘서 ‘우주쓰레기’ 떨어진다…美·中 로켓 잔해 땅으로 추락

    우주로 발사된 로켓 파편이 예상과 달리 바다에 떨어지지 않고 민가와 멀지않은 땅에서발견되는 사건이 속속 벌어지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해외언론은 지난 주말 말레이시아 영역에 속하는 보르네오섬 북서부 사라왁주의 마을에서 하늘에서 떨어진 2개의 파편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이 파편은 땅에 일부 파묻힌 상태인데 마치 폭격 과정에서 터지지 않은 불발탄처럼 보인다. 아직 이 파편의 정체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중국이 우주정거장 ‘톈궁’ 구축을 위해 지난달 24일 발사한 우주로켓 ‘창정5B’ 파편의 일부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새벽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시 하늘이 마치 불꽃놀이를 하듯 화려한 불꽃으로 물들었다. 이에 현지주민들은 '유성우가 떨어지고 있다'고 즐거운 반응을 보였으나 알고보니 이는 유성이 아닌 로켓 잔해로 드러났다.이 로켓은 지난달 24일 중국 하이난에서 발사된 로켓 창정-5B호의 추진체 일부로 당시 중국 유인우주국은 잔해 대부분 보르네오섬과 필리핀 사이의 술루해 상공에 진입하면서 불에 타 없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곧 이번에 사라왁주 마을에서 발견된 것이 창정-5B호의 일부로 밝혀진다면 당초 발표와는 달리 하마터면 큰 인명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었던 셈이다. 또한 지난 3일에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한 농장에 하늘에서 떨어진 괴물체가 바닥에 꽃힌 채 발견됐다. 첨단 금속 덩어리로 보이는 이 물체는 이후 미국 민간 우주항공업체 스페이스X의 발사체 잔해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역시 인명피해가 없는 바다가 아닌 땅에 떨어졌다.    이처럼 우주 발사체 파편이 육지에 떨어지는 일이 잦아진 것은 세계 각국에서 우주 개발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발사체 자체도 커지면서 그 일부가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다 타버리지 않고 그대로 육지로 떨어지고 일도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발사 후 우주쓰레기가 되는 발사체에 대한 능동적인 추적 감시 기술과 추락 잔해물 제거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 연구팀은 앞으로 10년 이내 지구에 추락하는 로켓 파편이 누군가를 죽이거나 다치게 할 확률이 10%에 달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미 로켓을 통제 상태로 재진입하는 기술이 존재하지만, 로켓 발사 국가와 기업들은 관련 비용 증가를 떠안기를 꺼리고 있어 인명 피해를 막으려면 기술 적용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미국 원숭이두창 ‘공중보건 비상사태’..감염 7000명 돌파

    미국 원숭이두창 ‘공중보건 비상사태’..감염 7000명 돌파

    미국이 원숭이두창에 대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국은 지난 5월 중순 첫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두달여만에 감염자가 7000명을 돌파하는 등 확산세가 빨라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하비어 베세라 보건복지부 장관은 “우리는 이 바이러스를 다루는 데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모든 상황을 검토한 결과 원숭이두창에 대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는 2001년 이후 5번째 비상사태 선포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비상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이번 비상사태 선포로 미 연방정부는 열, 신체 통증, 오한, 피로 등을 유발하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자금과 데이터 등 자원을 확보한다. 또 질병 퇴치에 필요한 추가 인력 배치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미국 내에서는 캘리포이나주, 일리노이아주, 뉴욕주가 주 정부 차원의 비상사태를 먼저 선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원숭이두창 전문가인 UCLA 앤 리모인 교수는 “(비상사태 선포는) 중요한 결정”이라면서 “지금 당장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23일 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 상태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는 원숭이두창 백신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유일하게 허가한 지네오스 백신 분량은 110만회이다. 지네오스를 2회 접종해야 면역 체계가 형성되기 때문에 접종이 가능한 인구는 약 55만명에 불과하다. 카를로스 델리오 에모리대 전염병학 박사는 “미국 확진 규모는 현재 전 세계 감염 사례의 25%에 달한다”며 “이미 실패하고 있는 중”이라고 우려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기준 감염자는 7101명으로 나타났다.NYT는 “현재 미국의 감염자 99%는 남성간의 성관계에 따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공중보건 측면에서 매우 민감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AP통신은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 대유행 때처럼 급속히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3일 기준 원숭이두창은 전 세계 87개국에서 보고됐으며, 확진자 수는 2만 6208명으로 집계됐다.
  • 바이든, 원숭이두창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바이든, 원숭이두창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연방 차원 대응”…미국 내 감염 6600명 넘어바이든 행정부가 최근 확산하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4일(현지시간)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AP통신, AFP통신, CNN 방송이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감염자가 늘고 있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미국 연방 정부 차원의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하비어 베세라 보건복지부 장관은 AFP통신과의 통화에서 “우리는 이 바이러스를 다루는 데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인들은 원숭이두창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이를 퇴치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비상사태 선포로 연방 정부는 열, 신체 통증, 오한, 피로 등을 유발하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자금과 데이터 등 자원을 확보한다. 또 질병 퇴치에 필요한 추가 인력 배치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 5월 발생 후 확산세 지속 미국의 원숭이두창 감염자는 지난 5월 중순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 6600명을 넘어서는 등 계속 확산세에 있다. 이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23일 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미국 내에서도 연방 정부에 앞서 캘리포니아주, 일리노이주, 뉴욕주가 주 정부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러나 그동안 바이든 행정부는 원숭이두창 백신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미국 정부는 현재까지 식품의약국(FDA)이 유일하게 허가한 지네오스 백신 110만회 분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네오스를 2회 접종해야 면역 체계가 형성되는 것을 고려하면, 산술적으로 약 55만명에 대한 백신 접종만 가능한 것이다. ● 2월, 관리 감독 팀 꾸려 비상사태 선포에 앞서 백악관은 지난 2일 원숭이두창을 범정부적으로 관리 감독할 대응팀을 꾸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원숭이두창 대응 조정관에 로버트 펜튼을, 부조정관에 드미트리 다스칼라키스를 각각 임명했다. AP통신은 이번 비상사태 선포 기간은 코로나19 대유행 때처럼 늘어날 수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로렌스 고스틴 조지타운대 공중보건법 교수는 “비상사태 선포는 중요하지만 늦은 조치”라고 지적했다.
  • [포착] 中 로켓 잔해, 인도네시아서 발견…“방사성 물질 존재 우려”

    [포착] 中 로켓 잔해, 인도네시아서 발견…“방사성 물질 존재 우려”

    중국이 지난달 24일(이하 현지시간) 발사한 로켓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인도네시아에서 발견됐다.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우려가 또다시 쏟아졌다. 인도네시아 일간지 자카르타 포스트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아침, 보르네오섬의 칼리만탄 서부 지역에서 불에 그슬린 거대한 철판이 추락한 채 발견됐다.철판의 길이는 약 5m, 너비는 2m 정도였으며, 신고를 받고 현장을 조사한 현지 경찰은 해당 물체가 추락한 중국 로켓의 파편이라고 추측했다. 또 해당 물체에는 일련번호로 추정되는 숫자도 표시돼 있었다. 경찰 측은 “추락한 로켓 파편에 방사성 물질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민들의 접근을 막고 조사 중”이라면서 “현재로서는 물체의 출처가 불분명하지만, 며칠 전 주민들이 하늘에서 커다란 굉음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전했다.해당 물체의 사진과 영상을 확인한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의 천문학자 조나단 맥도웰 박사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에 떨어진 물체는) 로켓 추진채 탱크의 일부분으로, 중국 로켓의 파편이라는 것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로켓 파편의 재진입 경로로 봤을 때 해당 지역에 떨어진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칼리만탄 서부지역과 맞닿아있는 말레이시아 사라왁주(州) 상공에서 불꽃놀이처럼 밝은 빛을 내며 떨어지는 물체가 발견됐었다.당시 사람들은 이를 유성우라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지상으로 추락하는 중국 로켓의 파편이었다. 중국 우주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45분경, 창정-5B호 잔해물이 필리핀 서쪽 바다지역(북위 9.1도, 동경 119도)에 최종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다 타지 않고 남은 잔해물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국경지역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달 24일 하이난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우주정거장 ‘톈궁’의 첫 실험실 모듈인 ‘원톈’을 실은 운반 로켓 창정-5B를 발사했다. 당국은 로켓 발사와 원톈의 분리 및 궤도 진입이 성공적이었다고 발표했으나, 일각에서는 로켓에서 분리돼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1단 추진체가 며칠 후 대기권으로 재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고 이는 현실이 됐다. 중국의 로켓 파편 추락 사례 여러 건…한국 포함된 적도 중국이 쏘아올린 로켓의 파편이 추락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에는 창정-5B 로켓 파편이 서아프리카 아이보리코스트에 낙하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여러 국가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로켓 잔해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상공을 지나친 것으로 알려졌다.2018년 4월에는 역시 중국의 톈궁 1호가 지구로 떨어졌다. 당시에도 별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태평양과 인도양, 대서양, 남미, 호주, 아프리카, 한국 등 매우 넓은 영역이 추락 지점 범주에 들었었다. 이에 대해 미국항공우주국(NASA) 빌 넬슨 국장은 지난해 5월 공식 성명을 통해 “중국은 분명 우주 파편에 대해 무책임하다”고 비난했다.그러나 화춘잉 중국 외교부 수석 대변인은 “미국이 과장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파편으로 인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60년 전 최초의 인공위성 발사 이후 파편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없다. 심지어 미국 전문가들도 (파편에 의한 인명피해 확률을) 10억분의 1 이하로 보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중국은 ‘우주굴기’를 위해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원톈에 이은 두 번째 실험실 모듈인 ‘멍톈’을 발사할 예정이다. 멍톈이 성공적으로 톈허와 도킹하면 톈궁은 ‘T’자형의 골격을 완성하게 된다. 중국은 안보상의 문제를 이유로 한 미국 등의 반대로 1992년 국제우주정거장(ISS) 건설에 참여할 수 없게 되자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건설을 추진해 왔다. 톈궁 건설이 연내에 완료되면 향후 10년 동안 매년 두 차례 유인 우주선을 발사해 우주 비행사들이 정거장에 머물며 과학실험을 수행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 운송·헬스·패션 M&A 박차… 카카오, 계열사 8곳 사들여

    운송·헬스·패션 M&A 박차… 카카오, 계열사 8곳 사들여

    최근 3개월간 재계에서 운송·헬스·패션·미용 분야 기업의 인수합병(M&A)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계열사를 가장 많이 사들인 대기업은 카카오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일 발표한 ‘5~7월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카카오는 3개월 새 총 8개 계열사를 새로 편입했다. 이는 같은 기간 계열사를 새로 편입한 35개 대기업집단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카카오는 부동산 임대업체 서울아레나를 새로 설립했고, 주차장 운영 업체 케이엠파크 등 7개 계열사의 지분을 인수했다. 카카오는 계열사를 줄이는 데도 힘썼다. 헬스케어 플랫폼 회사 네오젠소프트를 인수해 카카오헬스케어에 흡수합병했다. 웹툰·웹소설 제작사인 와이낫미프로덕션을 인수해 삼양씨앤씨와 합병했다. 이렇게 10개 계열사를 줄였다. 카카오 다음으로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대기업은 한화(5개), 코오롱(4개), KG(4개) 순이었다. 최근 3개월간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된 계열사가 가장 많은 대기업은 LG로 나타났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숙부 구본준 회장이 이끄는 LX홀딩스 등 12개 회사가 친족 독립경영을 인정받아 LG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금호아시아나에서는 삼화고속 등 7개사가 친족 독립경영으로 계열 분리됐다. 전체 대기업집단 계열사는 총 2886개로, 3개월간 71개가 편입되고 71개가 제외돼 전체 숫자는 변함이 없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운송, 헬스케어, 패션, 미용 분야에서의 지분 인수와 회사 설립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M&A 시장 ‘게임 체인저’로 나선 카카오

    M&A 시장 ‘게임 체인저’로 나선 카카오

    최근 3개월간 재계에서 운송·헬스·패션·미용 분야 기업의 인수합병(M&A)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계열사를 가장 많이 사들인 대기업은 카카오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일 발표한 ‘5~7월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카카오는 3개월 새 총 8개 계열사를 새로 편입했다. 이는 같은 기간 계열사를 새로 편입한 35개 대기업집단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카카오는 부동산 임대업체 서울아레나를 새로 설립했고, 주차장 운영 업체 케이엠파크 등 7개 계열사의 지분을 인수했다. 카카오는 계열사를 줄이는 데도 힘썼다. 헬스케어 플랫폼 회사 네오젠소프트를 인수해 카카오헬스케어에 흡수합병했다. 웹툰·웹소설 제작사인 와이낫미프로덕션을 인수해 삼양씨앤씨와 합병했다. 이렇게 10개 계열사를 줄였다. 카카오 다음으로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대기업은 한화(5개), 코오롱(4개), KG(4개) 순이었다. 최근 3개월간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된 계열사가 가장 많은 대기업은 LG로 나타났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숙부 구본준 회장이 이끄는 LX홀딩스 등 12개 회사가 친족 독립경영을 인정받아 LG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금호아시아나에서는 삼화고속 등 7개사가 친족 독립경영으로 계열 분리됐다. 전체 대기업집단 계열사는 총 2886개로, 3개월간 71개가 편입되고 71개가 제외돼 전체 숫자는 변함이 없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운송, 헬스케어, 패션, 미용 분야에서의 지분 인수와 회사 설립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씨줄날줄] 조선총독 관저/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조선총독 관저/서동철 논설위원

    1905년 11월 체결된 을사늑약에 따라 일제는 서울에 통감부를 설치했다. 처음에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자리인 외부(外部) 청사에 자리잡았다. 오늘날의 외교부에 해당한다. 통감부는 청사와 관저 신축에도 나선다. 통감부 청사는 남산 왜성대(倭城臺)에 르네상스양식의 목조 2층 건물로 지어 1907년 2월 완공됐다. 서울 중구 예장동 일대다. 주변에는 1893년 지은 공사관 건물도 있었다. 통감부가 들어서면서 공사관은 통감 관저로 바뀌었다. 통감부는 1910년 경술국치와 함께 조선총독부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총독부는 남산의 통감부 청사와 관저를 물려받아 쓰다 1926년 경복궁 흥례문권역을 헐고 새 건물을 짓는다. 이와 함께 경복궁 후원 건물의 일부를 철거하고 새로운 총독 관저를 지어 1939년 9월 낙성식을 갖는다. 일제는 용산에 또 다른 총독 관저를 지었다. 국립중앙박물관 서쪽의 미군 121후송병원 자리다. 하세가와 요시미치 조선 주둔군 사령관이 주도해 1909년 완공했다. 하세가와는 1916~1919년 제2대 조선총독도 지낸 인물이다. 남아 있는 사진을 보면 당시 유행하던 네오바로크양식으로 매우 화려하게 지은 건물이었다. 이 관저는 주로 연회 장소로 쓰였다. 경복궁 관저는 일본 전통 구조의 2층집이었다. 집무 공간인 1층은 서양식이었지만, 생활 공간인 2층은 다다미를 깐 일본식이었다. 생활 공간엔 일본인들이 목욕할 때 쓰는 커다란 무쇠솥도 있었다. 제9대 총독 아베 노부유키는 1945년 8월 15일 일왕이 무조건 항복하자 각종 문서는 물론 다다미를 비롯한 관저 집기까지 모두 훼손했다고 한다. 이름을 되찾은 경무대는 존 하지 미군정 사령관 관저로 쓰이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에야 비로소 이승만 대통령을 주인으로 맞는다. 윤보선 대통령 시절 청와대로 이름이 바뀌었고, 노태우 대통령 시절 구 본관을 헐고 관저와 본관을 분리 신축해 오늘에 이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청와대 구 본관의 모형 제작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논란이 한창이다. 하지만 구 본관은 새 대통령이 입주할 때마다 증축과 구조 변화가 뒤따랐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어느 시절을 모델로 하느냐에 따라 논란이 수그러들기는커녕 더욱 증폭될 수도 있다.
  • 무솔리니 이후 첫 극우… 伊 첫 여성총리 나온다

    무솔리니 이후 첫 극우… 伊 첫 여성총리 나온다

    “나는 여자고, 엄마이며, 이탈리아인이고 기독교인이다.” 2019년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극우 여성 정치인 조르자 멜로니(45)의 연설은 ‘인터넷 밈(meme)’이 돼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았다. 동성(同性) 육아에 반대하는 집회 연단에 올라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조국과 가족을 지키겠다”고 외치는 그의 연설을 디스코 음악과 버무려 우스꽝스럽게 편집한 ‘조르자 멜로니 리믹스’는 100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국 더타임스는 “3년 전 디스코 스타로 떠오른 멜로니의 차기 행선지는 댄스 플로어가 아닌 키지 궁전(이탈리아 총리 공관)으로 보인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리오 드라기 총리의 사임으로 이탈리아 내각이 붕괴하면서 오는 9월 조기 총선이 치러지는 가운데 외신들은 극우 정당 이탈리아형제들(FdI)을 이끄는 멜로니 대표가 차기 총리에 오를 것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그가 총리 자리에 오르면 무솔리니 이후 최초의 극우 지도자이자 이탈리아 사상 첫 여성 총리가 탄생한다. 지난 18일 이탈리아 여론조사기관 SWG가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FdI는 지지율 24%를 얻어 중도좌파 민주당(PD·22%), 제1당인 반체제 포퓰리즘 성향 오성운동(M5S·11%) 등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대표적인 극우 정치인인 마테오 살비니 상원의원이 이끄는 극우 연맹(Lega·14%),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중도우파 전진이탈리아당(FI·7%) 등 우파 연합과 함께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점쳐진다. 15세 때 네오파시스트 성향의 정치단체 ‘이탈리아사회운동’(MSI)의 청년 조직에 입당해 정치에 뛰어든 멜로니 대표는 2012년 MSI를 이어받은 FdI를 창당하고 2014년 대표직에 올랐다. 그는 동성 결혼과 성소수자, 이민에 적대적이지만 유럽의 다른 극우 정치인들과 자신을 차별화하며 외연을 확장했다. 지난해 2월 드라기 총리가 거국 내각을 구성할 당시 유일하게 내각에 참여하지 않고 야당으로 남은 것도 존재감을 키우는 데 한몫했다. 그럼에도 “극우파의 용인되는 얼굴”(미 블룸버그통신), “무솔리니 이후 최초의 극우 지도자”(영국 가디언) 등의 평가가 그를 따라다닌다. 멜로니 대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우파 연합인 살비니 상원의원과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대표적인 ‘친푸틴’ 인사인 탓에 유럽연합(EU) 3위 경제대국인 이탈리아의 극우 집권은 유럽의 단결 대오에도 악재로 받아들여진다. 루이지 스카지에리 유럽개혁센터(CER) 선임연구원은 프랑스24에 우파 연합의 승리가 “이탈리아와 EU에 훨씬 더 파괴적인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3년 전 ‘인터넷 밈’ 됐던 伊 극우 정치인, 최초 여성 총리 눈앞

    3년 전 ‘인터넷 밈’ 됐던 伊 극우 정치인, 최초 여성 총리 눈앞

    “나는 여자고, 엄마이며, 이탈리아인이고 기독교인이다.” 2019년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극우 여성 정치인 조르자 멜로니(45)의 연설은 ‘인터넷 밈(meme)’이 돼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았다. 동성(同性) 육아에 반대하는 집회 연단에 올라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조국과 가족을 지키겠다”고 외치는 그의 연설에서 묘한 리듬감마저 느껴진 탓에, 그의 연설은 디스코 음악과 버무려져 우스꽝스럽게 편집돼 ‘조르자 멜로니 리믹스’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올라왔다. 성소수자에 적대적인 그의 정치 성향을 비꼬기 위한 네티즌들의 짓궂은 장난이었지만, 동영상이 100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그가 인기있는 대중 정치인의 반열에 오르는 계기가 됐다. 득표율 4% 정당을 지지율 1위로 ··· 차기 총리 유력  영국 더타임스는 “3년 전 디스코 스타로 떠오른 멜로니의 차기 행선지는 댄스 플로어가 아닌 키지 궁전(이탈리아 총리 공관)으로 보인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리오 드라기 총리의 사임으로 이탈리아 내각이 붕괴하면서 오는 9월 조기 총선이 치러지는 가운데 외신들은 극우 정당 이탈리아형제들(FdI)을 이끄는 멜로니 대표가 차기 총리에 오를 것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그가 총리 자리에 오르면 이탈리아 사상 첫 여성 총리라는 기록을 쓰게 된다. 지난 18일 이탈리아 여론조사기관 SWG가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FdI는 지지율 24%를 얻어 중도좌파 민주당(PD·22%), 제1당인 반체제 포퓰리즘 성향 오성운동(M5S·11%) 등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대표적인 극우 정치인인 마테오 살비니 상원의원이 이끄는 극우 연맹(Lega·14%),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중도우파 전진이탈리아당(FI·7%) 등 우파 연합과 함께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점쳐진다. ‘네오 파시스트’와 선 긋지만 ‘극우 정치인’ 꼬리표 15세 때 네오파시스트 성향의 정치단체 ‘이탈리아사회운동’(MSI)의 청년 조직에 입당해 정치에 뛰어든 멜로니 대표는 2006년 하원의원에 당선되고 2009년 베를루스코니 내각에서 청년부 장관을 맡았다. 당시 그는 역대 최연소 장관(31) 기록을 세웠다. 이어 2012년 MSI를 이어받은 FdI을 창당하고 2014년 대표직에 올랐다. 그는 동성 결혼과 성소수자, 이민에 적대적이지만 유럽의 다른 극우 정치인들과 달리 반 유럽연합(EU) 정서와 거리를 두는 등 유연한 태도로 자신을 차별화하며 외연을 확장했다.지난해 2월 드라기 총리가 거국 내각을 구성할 당시 주요 정당 중 유일하게 내각에 참여하지 않고 야당으로 남은 것도 존재감을 키우는 데 한몫했다. 동맹마저 내각에 참여해 정체성이 흐려진 사이 멜로니는 내각을 견제하며 동맹의 지지율을 흡수해왔다. 이탈리아 정치 전문가인 마크 라자르 파리정치대학 교수는 “1년 반 동안 이탈리아인들은 어떤 불만을 가졌든 딱 하나의 배출구밖에 없었다”고 FdI의 선전 배경을 분석했다. 그럼에도 “극우파의 용인되는 얼굴”(미 블룸버그통신), “무솔리니 이후 최초의 극우 지도자”(영국 가디언) 등의 평가가 그를 따라다닌다. 멜로니 대표가 네오 파시스트와 선을 긋고 있음에도 당내 일부 인사들이 네오 파시스트의 이념적 뿌리를 숨기지 않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싸고 단결 대오가 시험대에 오른 EU에도 악재로 받아들여진다. 멜로니 대표는 “이탈리아가 EU의 단결에 약한 고리가 될 수 없다”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파 연합인 살비니 상원의원과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이탈리아 정계의 대표적인 ‘친푸틴’ 인사다. 루이지 스카지에리 유럽개혁센터(CER) 선임연구원은 프랑스24에 우파 연합의 승리가 “이탈리아와 EU에 훨씬 더 파괴적인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부고]

    ●최윤칠씨 별세, 최창주(한미약품 연구센터 이사)씨 부친상 =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02)3410-3151 ●김용일씨 별세, 이순자씨 남편상, 김식(일간스포츠 스포츠 1팀장)·범씨 부친상, 홍지은씨 시부상 = 12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병원, 발인 14일. (02)2030-7907 ●정택수(세례명 루치아노)씨 별세, 김명희씨 남편상, 정유은·지은(한솔교육)·은·하용(세무법인 네오택스 대표이사)씨 부친상, 김지현(혜민원한약국 원장)씨 시부상, 오정택(하나금융그룹 그룹ESG·홍보총괄 상무)·윤범준(삼성전자 수석)씨 장인상 = 11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14일. (031)787-1500
  • ‘필리핀 특급’ 벨란겔 “악착같이 뛰겠다…목표는 창단 첫 우승”

    ‘필리핀 특급’ 벨란겔 “악착같이 뛰겠다…목표는 창단 첫 우승”

    남자프로농구 구단들이 2022~23시즌을 앞두고 확대된 아시아쿼터제에 따라 공격력이 좋은 필리핀 선수들을 잇따라 영입했다. 창원 LG는 포워드 저스틴 구탕(25·195㎝), 울산 현대모비스는 가드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23·181㎝), 원주 DB는 가드 이선 알바노(26·185㎝), 서울 삼성은 포워드 윌리엄 나바로(25·199㎝)와 계약했다. 하지만 이들보다 먼저 KBL에 입성한 선수가 필리핀 국가대표 가드 SJ 벨란겔(23)이다.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지난달 8일 그와 계약한 사실을 공식 발표하면서 아시아쿼터제 확대 시행으로 KBL에 진출한 첫 번째 필리핀 선수가 됐다. 벨란겔은 10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가스공사 유니폼을 입고 2022~23시즌 KBL에서 뛰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꿈만 같다”면서 “젊은 필리핀 선수들이 농구를 얼마나 잘 하고 얼마나 농구에 재능이 있는지를 한국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렌다”고 밝혔다. 농구선수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9살 때부터 농구를 시작한 벨란겔은 그의 한국행 소식에 여러 현지 언론이 주목할 만큼 스타 선수로 성장했다. 필리핀에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필리핀대학체육협회(UAAP·1938년 창설) 농구 남자부 토너먼트에서 유명세를 탔다. 강호 아테네오대에서 뛴 벨란겔은 대학교 2학년 시절인 UAAP 시즌 82(2019~20시즌) 때 ‘이주의 선수’로 한 차례 선정됐다. 또 2019~20시즌 필리핀대학챔피언스리그(PCCL) 파이널(3전2승제)에 진출해 아테네오대를 우승으로 이끌고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파이널에서 평균 15득점, 4리바운드, 1.5어시스트, 2.5스틸을 기록했다. PCCL은 UAAP와 함께 필리핀에서 열리는 주요 전국 농구대회다.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의 장점 중 하나로 ‘클러치 능력’(승부처에서 득점을 만드는 능력)을 언급했다. 벨란겔은 PCCL 파이널 3차전 때 총 10득점을 했다. 모두 4쿼터에 나온 득점이다. 또 지난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한국 대표팀과의 예선전에서는 버저비터 3점슛을 넣어 한국에 78-81 역전패를 안겼다. 벨란겔은 “이기기 위해 경기 마지막 순간까지 제 모든 걸 쏟아부으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벨란겔의 신장은 177㎝이다. 상대팀 가드 입장에서는 매치업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벨란겔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코트 위에서 악착같이 뛰어다니는 게 제 장점입니다. 신장의 한계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벨란겔은 이어 “수비를 할 땐 팀 수비 시스템 안에서 움직여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팀 수비 전술을 완벽히 이해해야 한다”면서 “상대 선수가 누구든 제가 막는 동안에는 슛을 못 하게 만드는 것이 제 수비 목표”라고 덧붙였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미국 남자프로농구(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다.벨란겔은 유도훈(55) 한국가스공사 감독의 현역 선수 시절과 일부 닮은 점이 있다. 유 감독은 현역 때 근성 있는 수비로 ‘독사’로 불리며 정확도가 높은 슈팅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신장(173㎝)의 열세를 극복했다. 벨란겔은 “감독님이 제 플레이를 보고 자신이 선수로 뛸 때의 모습과 닮았다는 말씀을 하셨다”면서 “감독님이 제게 어떤 역할을 맡기든 팀을 위해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팀 수비력 향상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7일과 18일 양일 간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한국과 필리핀 대표팀의 남자농구 평가전이 열렸다. 같은 한국가스공사 선수인 벨란겔과 이대성(32)이 적으로 만난 경기였다. 비록 필리핀이 모두 패했지만 벨란겔에겐 한국전이 또 하나의 즐거움이었다. 벨란겔은 “한국 팀이 지난해보다 높이가 더 좋아졌다. 곧 KBL에서 뛰게 될 저한테는 좋은 경험이었다”면서 “특히 이대성 선수가 저를 상대로 열심히 수비해서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한편으론 기뻤다. 이대성 선수와 함께 할 앞선 수비 압박은 우리 팀의 강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벨란겔은 필리핀 대표팀 일원으로 오는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FIBA 아시아컵에 출전한다.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아시아컵 대회 종료 후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한국에 입국해 한국가스공사 훈련에 합류한다. 벨란겔은 “제 KBL 첫 시즌 목표는 챔피언(한국가스공사 창단 첫 우승)”이라면서 “매 경기 집중하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영화 ‘대부’에서 총탄 140발 맞은 제임스 칸 82세로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영화 ‘대부’에서 총탄 140발 맞은 제임스 칸 82세로

    프랜시스 코폴라 감독의 명화 ‘대부’에 소니 콜레네오로 출연했던 미국 배우 제임스 칸이 82세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들은 7일(현지시간) 1970년대 할리우드의 주연급 배우로 명성을 쌓아 수십년 동안 연기 경력을 펼쳐 오스카상과 에미상에 한 차례씩 후보로 올랐고, 네 차례나 골든글로브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고인이 “넘치는 사랑과 가슴 따듯한 애도”를 들었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뉴욕 브롱크스의 푸줏간집 아들로 태어난 그는 화려한 파티를 즐겼으며 네 차례 결혼해 다섯 자녀를 남겼다. 동료 배우였던 개리 시니스는 트위터에 “그를 알고 친구라 부른 일은 대단한 일이었다”고 돌아봤고, 감독 롭 라이너는 “그와 함께 일하는 일이 좋았다”며 안타까워했다. 코미디언 앤디 리히터는 “평생토록 (칸의) 작업을 좋아한 뒤 운 좋게도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한 인간으로서 그를 사랑하게 됐다. 사람들은 마음 속 영웅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고 말하는데 그는 그 말이 아주아주 잘못됐음을 증명했다”고 애석해 했다. 고인은 원래 풋볼(미식축구) 선수였다. 홉스트라 대학 재학 중에 연기를 하기 시작했는데 코폴라 감독의 눈에 띄었다. 군소 TV와 영화에 출연한 뒤 1965년 하워드 호크스 감독의 두 영화 Red Line 7000과 엘도라도에 얼굴을 내밀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러다 1972년 대부에 출연하면서 스타 반열에 올랐다. 대본을 받았을 때 그는 마이클 콜레오네 역할에 더 끌렸고 코폴라 감독도 그 선택을 지지했지만 알 파치노가 낙점되면서 결국 마이클의 큰형 소니 콜레오네를 연기하게 됐다. 그가 자동차 옆에서 라이벌 갱단의 140발 넘는 총탄을 맞고 장렬하게 숨지는 장면은 영화팬들에게 지금도 강렬한 인상으로 각인돼 있다. 이 영화로 그는 생애 단 한 번의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각광을 받던 그는 갑자기 1980년대 초반 대중의 눈길로부터 사라졌다. 나중에 그는 누이의 죽음에 충격을 받아 약물에 쩔어 “아주 무서운 시기”를 견뎌냈다고 털어놓았다. 그 뒤 그는 엘프와 미저리 같은 히트작에서 인상적인 역할로 컴백했다. 자신의 터프 가이 이미지를 살려 조금 더 가벼운 느낌의 영화, 예를 들어 2009년 애니메이션 Cloudy with a Chance of Meatballs 같은 영화에도 얼굴을 내밀었다. 할리우드 경력 외에도 칸은 30년 가량 가라테 수도를 하기도 했다. 트위터를 즐겨 많은 팔로워를 거느렸고, 이따금 “End of tweet”란 구절을 뒤에 붙여 게시 글을 작성했다. 생전 마지막 게시 글도 이렇다. “7월 6일 저녁 지미의 별세를 알리게 돼 커다란 슬픔을 느낀다. End of tweet.”
  • 확전 암시한 푸틴… 우크라전에 민간 물자·인력까지 쏟아붓는다

    확전 암시한 푸틴… 우크라전에 민간 물자·인력까지 쏟아붓는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점령을 눈앞에 둔 러시아가 전쟁의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 자국 산업을 전쟁에 동원하는 ‘전시 경제’ 체제로의 전환에 첫발을 뗀 데 이어 점령지에서의 지배권을 공고히 하는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하원은 이날 자국군의 해외 군사작전에 자국의 산업과 자산을 동원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채택했다. 국가가 취하는 ‘특별 경제 조치’에 따라 기업들은 자국군에 물자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정부가 기업 직원들의 야근과 휴일 근무 등을 강제할 수 있게 되는 것으로, 사실상 전시 경제 체제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른바 ‘돈바스 해방’을 넘어 목표를 재설정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5일 기자회견에서 “특별 군사작전은 푸틴 대통령이 설정한 모든 임무가 완료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향후 자국군의 임무와 방향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은 전했다. 이날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 의장은 우크라이나를 ‘테러 국가’(terrorist state)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범죄 정권(criminal regime)의 수장’이라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전쟁 초기 젤렌스키 정권을 ‘네오 나치’라 칭하며 정권 함락을 노렸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젤렌스키 정권을 부정하는 발언을 재차 끄집어내면서 ‘돈바스 해방’으로 축소했던 전쟁의 목표를 다시 확대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도네츠크주 주요 도시인 슬로뱐스크의 시장에 포탄을 퍼부어 7명의 사상자를 냈다. 러시아는 돈바스 지역과 러시아 동부 로스토프주(州)를 잇는 철도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밝히는 한편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 지역에서 생산된 곡물을 이란과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에 판매하기로 합의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미국이 제공한 다연장 로켓 발사 시스템(HIMARS)으로 러시아군의 무기 창고와 탄약고를 정밀 타격하며 반격을 노리고 있다. 잭 리드 미 상원 군사위원장은 이날 미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HIMARS는 러시아군의 진격을 막는 중요한 무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전투는 소모전으로 치달아 향후 두 달이 결정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지난 3일까지 민간인 4889명이 사망하고 626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 수두와 다른 원숭이두창 특징은?…“대유행 가능성은 없어”

    수두와 다른 원숭이두창 특징은?…“대유행 가능성은 없어”

    전 세계 59개국에서 6157명이 원숭이두창에 확진된 가운데 치료제 ‘테코비리마트’ 504명분이 오는 9일 국내에 도입된다. 전국 17개 시도 병원에 공급되며 초기 대응에 충분한 물량이라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판단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3세대 두창 백신 ‘진네오스’ 5000명분을 도입하기 위해 해외 제조사와 계약을 진행 중이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는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인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배석해 원숭이두창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이 열렸다. 국민소통단과 1339콜센터을 통해 접수된 원숭이두창 관련 주요 궁금증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Q.원숭이두창이 유사한 질병과 다른 주요 특성은 무엇인가. 사망할 수도 있는가. A.수두와 달리 여러 분위에 생긴 발진이 동시에 반점, 구진, 수포, 농포, 딱지 순서로 진행된다. 농포가 중앙부 함몰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발진은 얼굴, 사지, 손바닥, 발바닥에 생기는 반면 수두는 얼굴과 몸통에 발진이 주로 나타난다. 가장 큰 차이는 임파선 종대가 뚜렷하다는 점이다. 두창보다 증상이 경미하고 흉터가 드물게 남지만 점차 옅어진다. 3~8%라고 알려진 사망률은 과거 아프리카 등 풍토지역까지 집계한 자료다. 올해는 비풍토 지역에서 사망자가 없고 실제 사망률은 3%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Q.해외 유입 확진자가 생겼는데 숨은 전파를 통한 지역 사회에서 감염도 생기지 않을까. 코로나19 같은 대유행이 오지 않을까. A.국내에도 새로운 환자가 유입되고 밀접 접촉을 통해 다른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비말 전파 가능성은 작기에 대유행 가능성은 전혀 없다. Q.진단 검사는 어떻게 하나. 잠복기에 감염 확인이 가능한가. A.수포나 농포, 딱지 등에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면 양성 판정을 한다. 증상이 없는 잠복기에는 진단할 방법이 없다. 다행히 현재까지 무증상기에는 전파력이 없다고 알려졌다. Q.감염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A.손 위생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 2m 이내 밀접 접촉을 피하고 의심 환자와 접촉해야 한다면 마스크가 도움이 된다. Q.해외 유입을 막거나 지연시키기 위해 해외 출입국 검역이 달라진 게 있나. A.원숭이두창이 많이 발생하는 5개 국가의 발열 기준(37.3도)이 강화됐다. 29개국은 검역관리 지역으로 관리하고 있다. 항공기 내 안내 방송, 입국장 포스터,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코드) 팝업 문구 등을 통해 의심 증상이 있을 때 어떻게 방역 당국에 신고해야 하는지 등도 안내한다. 원숭이두창이 많이 발생하는 국가에 다녀온 환자가 오면 의료기관에서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통해 해외 여행력을 확인할 수 있다. Q.확진자와 접촉자에 대한 격리기준은 무엇인가. 격리해제자의 전파 가능성은 없나. A.확진자는 감염력이 없어질 때까지 격리 병상에서 치료를 받는다. 동거인이나 성 접촉자 등 밀접 접촉자는 고위험군으로 21일간 자가 격리하게 된다. 보호장구 없이 노출된 중위험군은 보건소가 전화를 하는 능동 감시를, 저위험군은 본인이 수동 감시를 한다. Q.백신 접종이 필요 없나. A.밀접 접촉자는 14일 이내 백신을 접종하면 효과가 있다. 다만 원숭이두창은 전파력이 강하지 않아 일반 국민은 접종할 필요가 없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