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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니 강진 60명 사상/규모 6.0/셀레베스섬 파레파레시 큰피해

    【자카르타 AFP 연합】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동쪽의 셀레베스섬에서 28일 상오 리히터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7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했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인도네시아 기상·지학청은 지진은 이날 상오 9시38분(한국시간 상오 10시38분)에 일어났으며 진원지는 셀레베스섬 남부지역의 서쪽 해안에 소재한 파레 파레시에서 북쪽으로 20㎞ 떨어진 곳이라고 말했다. 관영 안타라 통신은 지진으로 파레 파레시의 가옥 50채가 손상을 입었다고 보도했으나 자세한 상황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파레 파레시는 셀레베스섬 남부의 최대 인구밀집 지역으로 인구는 10만이다. 리히터 규모 6.0의 지진이 인구밀집 지역에서 발생하면 엄청난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
  • 날로 확산되는 인니 산불피해 안팎

    ◎‘죽음의 연무’에 동북아6국 신음/열대 우림지역 60만∼80만㏊ 초토화/5만여명 호흡기 질환… 환경파괴 심각 국제적 대재앙이 되고 있는 ‘죽음의 연무’가 많은 인명피해와 심각한 생태계 파괴를 가져오며 동남아시아 6개국으로 확산되고 있다.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산불 연기와 대기속 공해물질이 혼합되어 만들어진 연무로 28일까지 5명이 숨지고 5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다.26일에는 연무로 인한 시계불량으로 인도네시아 상공에서 가루다 항공의 여객기가 추락,탑승자 234명 전원이 사망하고 27일에는 말라카 해협에서 화물선이 충돌,29명이 사망·실종됐다.동남아시아 하늘을 뒤덮고 있는 연무의 피해는 계속 늘어나고 불길은 좀처럼 수그러지지 않고 있다. ○공해물질과 결합해 발생 ▷원인◁ 연무의 직접적인 원인은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의 칼리만탄 지역,수마트라섬 등의 열대우림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다.산불 연기와 공해물질이 결합하며 연무가 발생한 것이다.이번 재앙은 농장주인들과 벌목회사들이 산불을 이용,농장을 만들고 불에 탄 지역에 새로운 나무등을 심기위해 놓은 불이 걷잡을수 없이 번지며 발생했다. ▷현황◁ 산불은 갈수록 확산되어 지금까지 60만∼80만ha이 피해를 입었다.연무피해가 가장 심각한 말레이시아의 사라와크주는 지난 19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사라와크 주도 쿠친,인도네시아,태국 등에 있는 공항들이 한때 폐쇄됐다.사라와크에 있는 학교,공장,사무실 등도 문을 닫았다.일부 공장과 상점등은 문을 다시 열었으나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지는 못하고 있다.인도네시아의 잠비,칼리만탄에 있는 일부 지역의 시계는 20m∼100m도 안되고 자동차들이 낮에도 전조등을 켜고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사라와크지역에서는 한때 대기오염지수가 위험수준인 300의 거의 3배인 851까지 올랐으며 말레이시아 수도 콸라룸푸르에서도 258를 기록했다.연무 피해는 싱가포르·브루네이·태국·필리핀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인명피해◁ 28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4명,말레이시아에서 1명이 각각 숨졌다.인도네시아 페칸바루에 있는 한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중 대부부이 학생인 10여명은위독한 상태다.인도네시아에서 3만5천여명,말레이시아에서 1만5천여명이 호흡기 질환,안과 질환,후두염,설사 등의 치료를 받았거나 받고 있다.태국과 필리핀에서도 수백명 이상이 치료를 받았다. 인도네시아 전문가들은 2천만명 이상이 연무피해로 위험에 처할 수 있으며 유독성 화학물질이 혼합되면 수백만명이 생명의 위협을 받을수 있다고 경고했다.인도네시아 의사인 에르디아나토씨는 호흡기 질환이 악화되면 수년후 폐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가뭄으로 식량난 우려 ▷환경피해◁ 홍콩대학 과학기술연구소의 팡 밍 교수는 “산불과 연무는 생태계를 파괴하고 동물·식물·곤충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연무가 태양빛을 차단해 식물을 말라죽게 하고 가뭄과 기온저하를 초래하여 심각한 식량난을 불러올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진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양국은 재해대책본부를 설치,자국 소방인원을 총동원하고 한국과 일본·캐나다·프랑스·미국에 긴급 지원요청을 하는 등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3개월째 지속된 산불이 좀처럼 꺼지지 않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원인으로 엘니뇨를 꼽는다.연례행사인 이지역의 삼림방화를 자연스레 진화시켜주던 열대우림성 소나기인 스콜이 지난 4개월동안 한차례도 내리지 않은 것은 바로 엘니뇨 때문이다.또 9월말쯤이면 시작되는 우기를 지연시키고 있는 것도 엘니뇨다. 이탄층이 지표아래 광범위하게 형성된 인도네시아 삼림지대의 토양구조 때문에 불이 땅속으로 옮겨가 석탄이 타듯 장시간 타들어가는 것도 진화를 어렵게 하는 중요한 원인이다. ◎산불경제손실 계산 엄두 못내/관광객 급감… 관련국간 외교문제 비화 동남아시아를 위협하고 있는 연무 피해는 경제적으로는 물론 정치·외교적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몰고올 전망이다. 현재로서 경제적 손실에 대한 측량은 불가능에 가깝다.산불이 언제까지 계속 될지도 알 수 없고 경제적 측면에서 손실을 액수로 환산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산불의 직접적인 피해도 엄청나지만 연무피해는 동남아국가들의 관광산업에 심각한 타격을 가하고 있다.미국·영국·독일·덴마크 등 돈 많은 나라들이 자국민들에게 동남아 관광을 자제하라고 경고했고 일본도 똑같은 조치를 취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동남아 연무 피해는 그간 사이 좋게 지내온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의 연대에도 손상을 가져올 것으로 우려된다.일례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태국,싱가포르 등 인도네이아 인접국들은 차후에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피해보상을 청구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환경단체와 시민들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정부가 적극적인 진화등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는다고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심각한 것은 지구촌 생태계의 손상이다.프랑스 임업 전문가들은 이번에 산불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삼림이 정상으로 되돌아가는데 최대 반세기가 걸릴 것으로 전망,막연하나마 피해 규모가 천문학적 규모에 이를 것임을 예고했다.
  • 말련 콸라룸푸르 200만 대피 준비/인니 산불연기“주변국 비상”

    ◎쿠칭공항·정부기관·학교 폐쇄/유엔 환경위험지수 2배 초과 최근 통화가치 하락으로 경제난에 허덕여온 동남아시아 각국이 설상가상으로 최대의 연무 환경대란에 시달리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보르네오·자바·셀레베스 섬의 주민들이 화전을 일구며 낸 산불이 그 원인.농민들의 매년 행사였지만 올해는 엘니뇨로 가뭄이 계속돼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그 연기가 동풍을 타고 인근 국가의 상공을 뒤덮고 있는 것.여기에 자동차 매연까지 가세했다. 진원지인 인도네시아는 물론 인접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이 19일 비상사태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는 안전마스크를 착용하고 한 행사에 참석,시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호소할 정도. 유엔의 대기오염 위험지수인 300을 훨씬 초과,19일 658까지 올라간 보르네오섬의 말레이시아 영토인 시라와크주엔 비상사태가 내려졌고 급기야 20일 주도 쿠칭 공항과 정부기관,학교 등이 폐쇄됐다.또 수도 콸라룸푸르 시민2백만에 대피령을 내릴 것을 검토하고 있다.싱가포르는 위험치를 넘어서진 않았지만 사상최대의 환경위기로 인식,경고 사이렌 발령을 준비하고 있다.정상 대기 오염지수는 50안팎이다. 콸라룸푸르 쿠칭 등 도시민들은 대부분 집안에 머물고 있다.그러나 수만명이 호흡곤란 결막염 등으로 병원을 찾고 있다. 최악의 경제위기에 겹친 환경위기로 국민들의 원성을 덤터기로 쓰고 있는 동남아 각 정부는 공기 정화를 위해 인공강우를 시도하고 분진이 많은 건설공사 중단 등을 검토하고 있으나 별다른 효과는 기대하지 못하는 형편이다.엘니뇨가 내년까지 기승을 부릴 것이란 기상전망이 지배적이어서 동남아 대기오염의 시원한 해결책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말련 스모그 비상사태 선포/인니 불 영향

    ◎사라와크주 휴교·공장폐쇄령 【콸라룸푸르 AP 연합】 인도네시아에서 광대한 숲이 수주동안 계속 불타며 그 연기가 인근 동남아국들을 뒤덮고 있는 가운데 말레이시아 정부는 19일 보르네오섬의 사라와크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도쿠칭의 공항과 주전역의 학교,공항,상점,사무실,공장 및 농장 등의 문을 모두 닫게 했다. 말레이시아 국가재해대책위원회 위원장인 모하메드 라흐마트 공보장관은 사라와크주의 대기오염 지수가 이날 위험치인 500보다 훨씬 높은 601에 달하자 주민 1백90만명에게 “집안에 머물고 외출할 때는 안전과 건장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 신명례방·LG 둔산타워·대우 네오시티/눈여겨 볼만한 오피스텔

    ◎신명례방/‘명동 노른자위’ 상업은행 재건축 서울시 중구 충무로 1가 24의1 일대 명동 상업은행 터가 ‘신명례방’으로 재건축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반 상업지역,1종미관지구,집단방화지구인 신명례방은 지하 7층 지상 18층 연면적 3만8천845.59㎡로 각종 판매시설(오피스텔) 등이 들어선다.재건축될 경우 지하철 4호선 명동전철역과 연계되고 유동인구를 포함,소비자들의 상권흡수에 아주 양호한 지역으로 탈바꿈해 명동지역 상권형성 점포권리금 등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신명례방은 지하 1∼2층 제과점,약국,카페 ,지상 1∼3층 국내의류,4∼5층 수입의류,6∼7층은 스낵 등 전문식당가,8층 레스토랑 및 호프 9층 학원가 미장원,10층 클리닉센터,11∼18층은 오피스텔 등으로 구성된다.오피스텔은 250실 규모로 입지여건이 뛰어나 임대수익 전망이 높아 투자자들에게는 호재다. 주변 상가점포의 경우 하루 매출이 K 패스트푸드(50평)가 5백만원,B아이스크림(10평)이 백만원,R의류(40평)가 8백만원인 만큼 신명례방이 분양될 경우 투자자에게는 고수익과 함께 지난해말보다 10∼20% 뛰어오른 권리금의 인하라는 두마리 토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773­9483 ◎LG 둔산타워/대전 최고의 행정타운… 교통요지 대전 최고의 행정타운으로 부상하고 있는 둔산지구에 LG 둔산타워 오피스텔이 등장한다. LG건설은 서구 탄방동 707일대에 연면적 2만3천여평 지하 7층 지상 20층 규모의 오피스텔 ‘LG둔산타워’ 429실을 분양한다.분양형은 11∼58평형으로 11가지 유형이며 총 429실이다.분양가격은 평당 4백40만원선이다.평형별로는 26평 204실,29평 132실을 비롯,31∼47평 80실,58평 13실 등이다. LG타워는 지하 7∼2층은 주차장,지하 1∼지상 2층은 근린생활시설이,지상 3∼6층은 사무실,지상 7∼19층은 오피스텔이 들어서며 20층에는 스카이라운지가 자리잡게 되며 입주는 2000년 3월에 예정돼 있다. LG둔산타워가 들어서는 지역은 4개 대로가 사방으로 뻗어있고 2001년 개통될 지하철 1호선 역사가 바로 앞에 위치하는 교통중심지인데다 이웃에 보라매 공원의 울창한 녹지대가 대규모로 펼쳐져 있어 투자대상으로서도 가치가 높다는 평이다.728­2174 ◎대우 네오시티/일산 호수공원·정발산이 한눈에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750의 1에 들어설 일산 대우 네오시티는 뛰어난 입지환경이 장점이다. 동양 최대의 일산 호수공원과 정발산공원 및 산책로가 인접해 있고 까르푸 뉴코아 등 대형유통 매장과 사법연수원 국립암센터 등이 있어 입지환경은 만점수준이다.더욱이 자유로 강변도로를 통해 전국 어느지역에나 진입이 용이하고 경의선 교외선 등과 7분거리에 있는 등 교통여건이 대단히 좋다.아울러 전체 세대의 83%이상이 호수공원을 바라보도록 한 배치와 채광 및 환기에 유리한 편복도형 설계와 화강석으로 처리한 미려한 외관,100% 자주식 지상주차,입주자 안전을 위한 폐쇄회로TV,전층 엘리베이터 감시카메라 설치,디지털 도어록 등은 네오시티만의 장점이다. 대지 950평 연건평 9천평으로 지하 1층∼지상 15층규모로 19.65평형 36세대 등 19.65∼61.87평형까지 9개 유형 272세대가 분양된다.평당 분양가는 3백90만원(부가가치세 별도)선이며 국민은행 3천만원 융자혜택이 주어진다.입주는 내년 5월로 예정돼 있다.(0344)905­5123
  • 발레리나 최태지(이세기의 인물탐구:143)

    ◎예술혼 담긴 춤사위 ‘호수의 백조’/기쁨의 율동엔 환희가,슬픔의 몸짓선 눈물이…/30대 최연소 국립발레단장… 한국발레의 기수 최태지는 변화가운데 발전을 추구하고 질서를 유지하는 예술가다.변화하기 위해서는 설득력을 잃은 낡은 전통에 더이상 얽매일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차이코프스키의 야심에 찬 ‘백조의 호수’는 마리우스 프티파에 의한 대작이지만 지난 87년 마츠에크가 개작하여 파리 데아트르 드라빌에서 초연했을 때는 더 이상 가냘프고 아름다운 백조는 아니었다.왕자가 백조를 들어올리는 ‘파드되’조차 다리의 근육을 이완시켜 덜렁거렸고 튀튀는 입었지만 맨발로 비상하여 파리시민들을 경악시켰다. 그외 자유분방(Fancy free)의 제롬 로빈스, 스펙터클한 모리스 베자르, 민족적 제재를 사용하는 지리 킬리안을 보고 배운 세대가 최태지라고 할 수 있다.특히 모리스 베자르에 경도된 그는 ‘무대는 사람이 자신의 영혼의 정확한 크기를 발견할 수 있는 이 세상 마지막 피란처’라는 말에 적극 공감한다. ○일본 교토서 태어나 그의 나이는 60·70대의 기라성같은 대선배들이 도열한 무용계에서는 어쩌면 신세대이지만 발레의 연륜이 다른 무용보다 짧다는 점에서 지금 최정상과 절정에 서있는 위치다.클래식발레의 규격화된 미감에 머물지 않고 매력적 연기를 가미한 드라마틱 발레를 추구하는 것도 그렇다. 그는 국립발레단 창단이후 처음으로 현대무용가를 트레이너로 초청하여 단원들에게 몸의 표정을 살리는 방법을 훈련시켰고 지난 7월에는 이스라엘 칼미엘 축제에 초청되어 이집트의 저명한 모하메드 알 에자비로부터 ‘동양에는 동양의 문화가 있고 한국에는 한국의 전통문화가 있다.그러나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알려진 발레가 색다른 고급예술로 한국에 자리잡고 있었다는 것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는 호평을 받아냈다. 최태지는 일상생활에서도 꾸밈없이 시원하고 솔직해서 상대방에게 어떤 긴장감도 주지않는 성격이다.무대에서는 튀튀를 입고 현대적인 해석으로 스토리를 끌고 가지만 고도의 문학성과 철학성을 살려 발레 본연의 격조에 미세한 흔들림도 주지 않는다.국내 발레사상 최연소단장이라는 핸디캡을 딛고 발레단을 능란하게 운영하는 것을 본 전단장 김혜식은 ‘최태지의 행복하기만한 모습 저변에는 예술가이기 때문에 겪어야 했던 어쩔수 없는 고뇌의 흔적이 침잠되어 있다’고 말한다.그래서 그의 기쁨의 율동에서는 환희가 우러나오고 슬픔의 몸짓에서는 눈물방울이 흘러내린다. 최태지는 여러가지 특이한 주변환경을 지니고 있다.첫째 그는 일본 교토에서 태어났다.레미콘 회사를 경영하는 부친 최태병씨와 김명림여사의 2남4녀중 막내. 교토 마이즈루(경도부 무학시)에서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집앞에 있던 마이즈루무용학원에 다녔다.마치 그의 운명이 춤추기 위해 태어난 것처럼 그가 태어난 도시는 ‘춤추는 학’이란 뜻의 ‘마이즈루’였고 그는 ‘발레없이 산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다’고 말할만큼 춤에 빠져들었다.그리고 자연스럽게 무대에 오르기 시작하여 만16세가 되기전에 ‘코펠리아’의 스와닐다로서 ‘마주르카’와 ‘밀 이삭춤’‘차르다즈(Czardas)’와 그랑 파드되를 추었고 17세때에는 가이타니발레단 제국(제국)극장공연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의 솔리스트로 뛰었다.다음해 ‘잠자는 미녀’로 일본의 발레계가 주목하면서 민족차별을 극복했고 국비장학생에 선발되어 프랑스 프랑케티발레학교에 유학했다. 83년,가이타니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과 일본 문부성이 주관한 ‘한여름밤의 꿈’에서 전일본신문이 대대적으로 호평한 것이 계기가 되어 한국의 국립발레단이 그를 ‘백조의 호수’에 초청, 2년후 국립발레단에 정식 입단하면서 모든 레퍼토리의 주역을 휩쓸었다.이후 뉴욕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최두원씨를 만나 결혼,자녀는 딸만 둘.양재동에 자택이 있고 시부모는 근처에 함께 산다. 그는 ‘발레는 고도의 서커스같은 기술만으로는 안된다’고 말한다.‘드라마틱 발레로서 예술성을 성취했을 때만이 발레로서의 아름다움이 보석처럼 빛나게 된다’고도 했다.그의 꿈은 네오클래시시즘에서 모던발레를 거쳐 드라마틱 발레의 완성을 이룩하고 싶은 것이며 세계 최고의 안무자인 존 노이마이어의 ‘카멜리아 레이디’(춘희)를 위해 바로 혼신의 무대를 만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백조의 호수’ 주연 ‘발레는 현실이며 환상의 예술이 아니라는 것’과 ‘관객의 가슴을 채워주지 못하는 발레는 더이상 존재의 의미를 상실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그리고 관객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선 얽매인 룰과 규격에서 벗어날수 있는 열린 사고가 어느때보다 절실하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다.진보적 예술이란 변화가운데 질서를 유지하면서 예술의 내부가 투명하게 들여다보일때만 비로소 가능해진다.그때 인간의 춤,관객과 호흡을 함께 하는 살아있는 춤,예술이 들여다보이는 최상의 춤으로 그는 최고의 비약을 꾀하려는 것이다. □연보 ▲1959년 일본 경도 출생 ▲1975년 가이타니발레단 도쿄 제국극장공연 ‘코펠리아’전막외 ‘삼각모자’ ‘스프링’ 주역 ▲1978년 일본 동무학고교 졸업, 뮤지컬 ‘한여름밤의 꿈’ 출연,NHK방송국 발레의 밤 ‘사계’ 등 주역 ▲1981∼82년 파리 프랑케티발레학교 유학 ▲1983년 한국국립발레단 객원 ‘세하라자데’ ‘백조의 호수’ 주역 ▲1987년 국립발래단입단,88년 문화예술축전 ‘왕자호동’ 주역 ▲1991년 ‘춤의 해’에 ‘올해의 무용가’ 선정 ▲1993년 국립발레단 지도위원,국립발레단부설 문화학교강사,예술의 전당개관기념 ‘백조의 호수’ 주역 ▲1994년 뉴욕 아메리칸 발레시어터·뉴욕 시티발레컴퍼니 발레연수 ▲1996∼현재 국립발레단 단장 및 예술감독 ▷대표작◁ ‘레파티누르’ ‘로미오와 줄리엣’ ‘해적’ ‘동키호테’ ‘바이올린소나타’ ‘에스메랄다’ ‘고려애가’ ‘레퀴엠’ ‘삼차원’ 등 주역 다수
  • 13사 순익·적자액 조작/증감원“보루네오 등 재무제표준칙 위반”

    보루네오가구,진로인더스트리즈,삼미종합특수강 등 13개 12월 결산 상장법인들이 올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순이익을 부풀리거나 적자액을 축소하는 등 반기재무제표준칙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보루네오가구는 반기보고서상에 48억3천3백만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제시했으나 공인회계사 검토결과 투자자산이 5백52억7천4백만원 과대평가돼 실제 적자는 6백1억7백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백65억8천만원의 순익을 낸 것으로 회계처리한 삼미종합특수강은 법인세 등 1백54억원을 과소계상했다.진로인더스트리즈 역시 대손충당금,재고자산을 과소 또는 과대 계상해 적자를 91억4천9백만원에서 39억5천7백만원으로 축소했다. 이밖에 회계처리를 잘못한 상장사는 다음과 같다.△미래와 사람(유가증권 과대평가 3억2백만원) △삼양식품(법인세 등 미계상 9억4천5백만원) △한국벨트(대손충당금 과소계상 51억9천5백만원) △동양백화점(퇴직충당금 과소계상 등 4억4백만원) △금양(유가증권 과소평가 4억8천2백만원) △두산기계(전환권 조정계정 미상각 4억6천4백만원) △흥아해운(감가상각비 과소계상 48억4천8백만원) △거성산업(대손충당금 과소계상 1백41억2천3백만원) △진도물산(재고자산과대계상 등 19억1천만원) △동양테크(유가증권 과대평가 등 1백6억4천1백만원)
  • 부산에 ‘남대문·동대문시장’ 선다

    ◎남동상인협,2개건물 점포 대거 확보/경남북상회 불편 해소·매출 확대 겨냥 부산에도 ‘남대문·동대문시장’이 생긴다. 두 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남동상인협의회’는 9일 지방 상인들의 새벽 장보기 불편을 덜어주고 가격파괴 바람을 확산시키기 위해 부산 진출을 위한 실무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99년 상반기 개점 예정인 부산 서면의 주상복합 건물 ‘네오스포’의 555개 점포의 운영 관리권을 최근 확보했다.남대문과 동대문시장에서 상인 가운데서 입주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이 내년말 완공할 부산 사상의 대형 의류도매상가 ‘르네시떼’도 2천764개 점포중 상당수를 남·동대문시장 도매상인들로 채울 방침이다. 서울 상인들의 부산 진출은 감소추세에 있는 러시아 ‘보따리 상인’들에 의한 특수 재현을 통해 매출을 늘리고 서울지역 신흥 상가에 빼앗기고 있는 경남북 지역 소매상인을 현지에서 확보하려는 전략 때문이다.
  • 말련 「바이러스」 공포/감염 어린이 29명 사망

    【콸라룸푸르 AFP 연합】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동부 사라와크주에서 지난 4월부터 확산되기 시작한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24일까지 29명의 어린이가 사망한 것으로 집계돼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찬 홍 남 사라와크주 부지사는 지난 6월 입원했던 6살난 여자아이와 23일 입원했던 2살난 남자아이가 이날 숨져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숨진 어린이가 모두 29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 신용철·나카지마 교수 두권의 신간

    ◎중 귀속 앞둔 홍콩의 「과거·현재·미래」/홍콩은 어디로 가는가­인구 27% 「객가」의 경제잠재력 주목/홍콩의 미래­번영 계속 될까­군항으로 전락 할까 1997년 7월1일 동아시아에는 새로운 역사의 시대가 열린다.1842년 남경조약으로 영국에 빼앗겼던 홍콩의 주권을 155년만에 중국이 다시 찾게 되는 것이다.「홍콩반환」은 과연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는 것일까.불안과 기대감을 동시에 안겨 주는 홍콩반환을 앞두고 홍콩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총체적으로 살핀 두 권의 책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경희대 신용철 교수(사학과)가 대표집필한 「홍콩은 어디로 가는가」와 일본 동경 외국어대 나카지마 미네오 교수가 쓴 「홍콩의 미래」(김유곤 옮김).도서출판 우석에서 동시에 펴낸 이 책들은 홍콩에 관한 읽을거리가 변변찮은 우리 독서계에 신선한 자극을 줄 것으로 보인다.「홍콩은 어디로 가는가」가 홍콩의 정치·사회·문화 전반에 걸친 분석과 진단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홍콩의 미래」는 홍콩의 미래학을 에세이처럼 쉽게 풀어쓰고 있는 점이 특징. 1842년 영국에 할양되기 이전의 홍콩은 3천여명의 인구가 광동으로 가는 베트남산 향나무를 하역하며 살아가던 작은 어촌에 불과했다.이처럼 척박한 돌섬이자 해적의 은신처였던 홍콩이 지금은 국민소득에서 영국을 앞서는 부국으로 성장했다.「홍콩은 어디로 가는가」는 각종 실증적 자료를 토대로 홍콩 역사의 빛과 그림자를 살핀다. 이 책은 홍콩인구의 역사적 변천과정을 추적하는데서부터 시작한다.1949년 신해혁명으로 중국이 정치격변기에 접어들자 홍콩에는 많은 중국 내륙인들이 이주했다.그러나 오늘날 홍콩 인구가 6백30만명에 이를 정도로 급증한 것은 중국 공산화에 따른 난민 이주와 아시아 여러 나라로부터의 상업이민 증가에 그 원인이 있다.이 책은 특히 13세기 말 광동지역에서 대거 이주해 와 현재 홍콩 인구의 27%를 차지하고 있는 객가의 잠재적 역량,특히 경제력에 주목한다.객가는 황하 유역의 중원지방에서 살다가 잦은 전란 때문에 남하,중국 남부에 정착한 민족을 일컫는 말이다.객가집단은 북경정부도 그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을 만큼 엄청난 세력을 지니고 있다.이러한 맥락에서 한국도 이제 홍콩을 포함한 중화경제권의 출현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게 이 책의 결론이다. 홍콩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나카지마 교수가 쓴 「홍콩의 미래」는 홍콩이 번영의 열차를 계속 탈 것인가,아니면 한갓 군항으로 전락해버릴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다.홍콩은 수출의 대부분을 부가가치가 25% 이하인 재수출에 의존하고 있다.지난 95년에는 수출총액의 83%가 재수출에 의한 것이었다.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면 이같은 중계무역 방식은 변화를 겪을수 밖에 없다.이와 관련,나카지마 교수는 『홍콩의 번영을 지탱해오던 여러 조건이 사라지면 홍콩의 경제적 우위성은 무너질 가능성이 크며,홍콩은 서서히 로컬화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진단한다. 최근 중국 당국은 홍콩이 반환된 뒤에도 중국의 방침을 따르지 않는 국가공무원은 재임용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나카지마 교수는 이것이야말로 홍콩 사람들에게 노골적으로 「후미에」를 들이대는 것과 같다고 비꼰다.「후미에」는 일본 에도(강호)시대에 막부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이 기독교인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토록 하기 위해 밟게한 예수·마리아상이 새겨진 널쪽을 지칭하는 말.이른바 홍콩인이 홍콩을 통치한다는 「항인치항」원칙이 중국공산당에 위한 홍콩통치를 뜻하는 「홍인치항」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음을 반증하는 대목이다.해마다 국방비가 두자리 숫자로 늘어나고 있는 오늘의 중국의 군사적 체질,곧 「군사 보나파르티즘」적 체질로 미루어볼때 인민 해방군의 홍콩주둔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인지 모른다.그러나 나카지마 교수는 『홍콩의 번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군의 그림자를 홍콩에 어른거리게 하는 일을 피해야할 것』이라고 충고한다.
  •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과 신고전주의/이경식 지음(화제의 책)

    ◎16∼18C 유럽 극비평계에 미친 영향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과 신고전주의가 16∼18세기 유럽의 극비평계에 미친 영향을 깊이있게 고찰한 연구서.지은이는 신고전주의 비평가들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을 잘못 풀이하거나,그것을 호러스의 「시론」과 혼동했다고 주장한다.한 예로 신고전주의자들이 비극의 기능으로 중시한 기쁨과 교훈은 아리스토텔레스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호러스가 「시론」에서 밝힌 「dulce(즐거움)」와 「utile(교훈)」에 기원을 두고 있다는 것.대표적인 신고전주의 비평가로는 16세기 이탈리아의 스칼링거·로베르텔로·카스텔베트로,16∼17세기 영국의 시드니·존슨·밀튼·드라이든·라이머,17세기 프랑스의 코르네유·브왈로,보쉬,라팽 등을 들 수 있다.이 책은 아리스토텔레스의 극작법이나 원칙과는 동떨어진 독특한 비평기준을 지닌 신고전주의자들의 극비평세계를 중점 소개한다. 신고전주의자들은 17세기 중반에 이르러서는 고대 그리스 작가들보다 로마 작가들에게 한층 큰 관심을 보였다.그들은 호러스나 버질의 문체를 모방하려 했으며,롱기너스의 비평을 받들었다.찰스 2세의 왕정복고 시대의 영국문학을 「네오­오거스터니즘(Neo­Augustanism)」이라고 부르는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라는게 지은이의 지적이다.서울대출판부 2만4천원.
  • 「아시아의 세기는 정말인가」(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나카지마·후카다 공저/한국·대만변화서 아주시대 예감/중국중심론 귀납적 방법론으로 조목조목 반박 80년대 말 이후 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이 지속되면서 21세기는 아시아의 세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일본에서도 이러한 논의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아시아의 미래와 관련해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나라는 중국이다.중국을 어떻게 인식하고 중국의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는가에 따라 아시아의 미래상도 결정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중국과 아시아의 미래를 전망하는 일본내 논의는 크게 두가지 흐름으로 형성되고 있다.하나는 중국이 경제성장을 계속하면서 아시아지역의 안정과 평화에 이바지하거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또 다른 하나는 중국이 안고 있는 문제점과 위협론을 중시하는 입장이다. 「아시아의 세기는 정말인가」는 후자의 입장에 서 있다.저자인 나카지마 미네오(중도령웅) 교수는 도쿄외국어대학 학장으로 중국전문가이다.또 후카다 유스케(심전우개)씨는 작가로서 풍부한 해외경험등을 바탕으로 아시아지역의 역사 경제실태 등을 소재로 하는 작품을 내놓고 있다. 저자들은 아시아지역의 경제성장이 지속되면서 「이제부터는 아시아다,중국이다」라는 주장이 들리고 있지만 ▲아시아지역은 국가형성(Nation Building)의 경험이 일천하고 ▲냉전이 종식됐음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의 긴장상태가 지속되고 있고 중국의 체제는 일당독재체제로 「대중화 내셔널리즘」으로 흐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아시아가 「아시아적 문명」을 방패로 폐쇄적 지역주의에 빠져들어 글로벌한 시각을 갖지 못하면 일시적으로는 경제성장이 이뤄지더라도 새뮤얼 헌팅턴이 말한 것처럼 「문명의 충돌」이 야기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한다. 특히 중국에 대한 저자들의 시각은 매우 엄격하다.대만해협을 둘러싼 무력 위협,경제성장에 따른 빈부격차의 확대와 범죄증가,인구증가와 성비의 왜곡,식량과 에너지 수요의 증가 등으로 인해 아시아 지역에 두려움을 주고 있다고 말한다.이 때문에 「냉전시대 그대로의 공산당 독재 패권국가인 중국으로부터 눈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저자들은 중국의 문제점에 대해 취재하고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언급해 나간다.일본에서는 구체적인 사례에 대한 관찰 기록등을 바탕으로 명제를 도출해 나가는 귀납적 사고 또는 방법론이 주류를 이룬다.저자들의 중국에 대한 인식도 매우 귀납적이다. 중국이 지난 십여년동안 경제성장을 지속해 왔지만 ▲아직도 농촌부문이 팽대한 인구를 안고 있으며 산업구조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지 않다 ▲향진기업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전근대적인 것으로 농촌의 잠재적 실업자를 흡수할 수 없다 ▲아시아의 신흥발전도상국가들은 개발독재 시대에 비교적 공평한 소득분배가 이뤄졌지만 중국은 공평성을 생각하지 않는 독재국가에 불과하다 ▲외국자본을 끌어들인뒤 기술을 베끼거나 과도한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등 투자환경이 불안하다 ▲철도 도로 교량 등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인식이 낮고 투자가 빈약하다 ▲연간 살인사건이 2만 수천건 (일본은 1천건 안팎)발생하는 등 범죄가 만연하고 있다 ▲법치주의가 확립되지 않았다 ▲부패가 확산되고 있다 ▲정보폐쇄주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점을 하나하나 예를 들어가면서 지적해 나간다. 저자들이 새로운 아시아 질서를 향해 주목하고 있는 곳은 대만 한국등으로 일본과 함께 느슨한 동맹을 형성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저자들은 특히 대만의 경험을 높이 평가한다.대만은 장개석독재체제 장경국의 권위주의 체제를 거치면서 경제성장의 기틀을 형성한 뒤 이등휘체제하에서 총통을 직선에 의해 뽑는 정치개혁을 이룩했다면서 중국 또는 북한이 대만의 경험을 배울 것인가 아닌가가 주목된다고 말한다. 나카지마 교수는 북한을 방문,황장엽 비서를 만났던 경험도 말한다.대만의 예를 거론하면서 김일성­김정일 체제의 다음 단계는 없는가라고 물었다고 한다.황비서 등은 국제정세를 잘 몰라 대만이 여전히 가난하고 독재체제인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자신들의 체제가 좋다고 생각지 않는 듯했다고 전한다. 저자들은 중국이 아니라 한국 대만 필리핀등의 변화를 볼 때 21세기는 확실하게 아시아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저자들의 이같은 주장은 일본내 보수주의자들의 시각과 궤를 같이 한다.보수주의자들은 아시아지역 리더십을 둘러싼 중­일간 경쟁을 의식하면서 중국을 보는 경향이 있다.이들은 중국이 아시아의 안정과 번영에 기여해 나가고 있는 측면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작게 취급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PHP연구소 간행.값 1천엔.
  • 여름 앞두고 콜라전쟁 불붙었다/신세대 겨냥 다양한 신제품 개발

    ◎대대적 판촉공세 미국의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인 코카콜라가 국내 직영체제를 갖추며 국내시장을 점령하려하자 국내 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국내 업체들은 새로운 콜라로 코카콜라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콜라전쟁에 들어간 느낌마저 들 정도로 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하다.국내 콜라시장은 코카콜라와 펩시콜라가 양분해왔다.올 해의 콜라시장은 4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쯤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콜라시장의 70% 선을 장악한 코카콜라는 최근 국내 보틀러사인 우성식품과 호남식품의 영업권을 회수하면서 부산·경남과 호남지역에 대한 직할체제에 나섰다.충청도와 대구·경북 지역의 판매권을 갖고 있는 범양식품에 원액공급을 중단하기까지 해 법정싸움으로 비화되고 있다. 펩시콜라의 국내 보틀러사인 롯데칠성음료는 코카콜라의 시장 확대 움직임에 대비해 펩시콜라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판촉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해태음료는 지난 해 8월 미국 비버리지사와 주문자상표방식(OEM)으로 신세대 감각에 맞게 콤비콜라를 내놓았다.신세대층을 겨냥하기 위해 제품이름도 젊은 남자와 여자,패스트푸드와 콜라와의 관계처럼 콤비(combi)로 정했다.양은 다른 콜라보다 상징적으로 1㎖ 많은 355㎖다. 해태음료는 지난 87년 해태콜라,94년 네오소다콜라 등을 시장에 내놓았으나 큰 재미를 보지 못했지만 콤비콜라를 출시해 콜라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막강한 영업망을 통해 콤비콜라 판촉에 나서 판매량은 지난해 보다 20%쯤 늘어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유통업체인 한화유통은 95년부터 아메리칸 콜라를 OEM방식으로 수입해 판매중이다.일화는 지난해 6월 콜라 3대 업체인 로열 크라운(RC)사와 손잡고 RC콜라를 시판한데 이어 지난 3월에는 카페콜라도 내놓았다.80년대 후반 맥콜의 신화를 재현하기 위해 대대적인 판촉 공세에 나서고 있다.일화는 올해 RC콜라 50억원,카페콜라 40억원을 매출 목표로 잡고 있다.칡을 넣은 콜라도 개발중이다. 탄산음료 시장에 뛰어든 업체들이 늘어나는 것은 패스트푸드를 비롯한 외식업체들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패스트푸드 업체의 탄산음료 소비도 덩달아 늘기 때문이다. 코카콜라와 펩시콜라가 국내 콜라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지만 해태음료 등 새로 콜라시장에 뛰어든 업체들이 늘어 코크와 펩시의 압도적인 우세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거리다.코카콜라는 부동의 1위를 유지하기 위해 직판체제를 구축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에 주력해 각종 기능성 음료에 밀려 맥을 못추던 국내 탄산음료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 미쓰비시·도쿄은 합병→「1+1=3」(고비용을 깨자:20·끝)

    ◎“금융변혁기 강자만이 살아 남는다”/합병 배경­책임의식 부족·업무 단순… 부실채권 60조엔/합병 특징­국내·해외망 강점 보완… 질적 효율성 높여/향후 과제­파생상품 개발 등 「구미 수준」 노하우 확보 1995년3월28일 하오 도쿄 금융시장과 증권시장에는 취재진들이 부리나케 달리고 있었다. 자금량에서 일본 시중은행 3위인 미쓰비시은행과 10위인 도쿄은행이 합병된다는 소문 때문이었다.증권시장에서는 두 은행의 주식거래가 중단됐다. 이날 저녁 양 은행의 행장은 나란히 기자회견에 나서서 합병사실을 발표했다.니콘케이자이신문은 이 합병을 「강한 은행으로의 결단」이라고 표현했다.합병은 준비작업을 거쳐 1년뒤 96년 4월을 기해 이뤄졌다. 충격파의 흐름은 해외에서도 역시 컸다. ○미·영 금융계서도 주목 미국에서는 두 은행의 지점 합병만으로도 제8위의 은행이 탄생하게 됐다.미국 금융계에서는 사실 커다란 주목의 대상이 되지 못했던 일본 은행이 합병을 통한 대형화로 경쟁 상대로 급부상하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를 낳았다.물론 전문분야에 특화해 경쟁력을 키우는 미국은행들로서는 「일본은행은 아직…」이라는 평가도 있다.세계금융시장의 제1중심지라고도 할 수 있는 런던에도 충격파가 전해졌다. 「세계 최강의 은행이 탄생했다」는 것이었다. 도쿄미쓰비시은행의 탄생이 일본 국내외에 적지않은 관심을 불러 일으킨 것은 이 합병이 전후 일본의 은행 합병과는 달리 양적으로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대대적인 변화」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합병시 와카이 쓰네오 미쓰비시 은행사장은 『세계 전체가 구조변화하는 격동의 시대에 대응할 새로운 은행상을 만들어내지 않으면 안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도쿄미쓰비시은행 합병후 95년 8월 효고은행이 일반은행으로서는 전후 처음으로 도산해 일본 금융계에 변화의 태풍이 밀어닥치고 있음을 다시 보여주기도 했다.변화는 강자가 살아남는 우승열패로의 변화다. 도쿄미쓰비시은행 합병은 한신 대지진,옴진리교 사린테러사건,장기불황으로 뒤숭숭한 일본사회에 오랜만에 등장한 밝은 뉴스였다.왜 일본사회에서경제력이 집중되는 두 은행의 합병이 밝은 뉴스로 받아들여졌는가. 대답은 명료하다.국제적으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이다. ▷일본금융계의 명과 암◁ 일본은행들은 엔고현상과 막대한 무역흑자등 풍부한 자금력으로 세계 톱 클래스의 금융기관으로 성장해 왔다.거품호황때 세계 10위안에 랭크된 금융기관은 모두 일본 금융기관이었다. 하지만 거품불황이 찾아들면서 일본은행들은 어느날 50조 내지 60조엔에 이르는 부실채권을 떠안게 됐다.일본은행들이 속 빈 강정이 돼 버린데는 여러가지 원인이 지적된다. ○거품 걷히자 속빈 강정 일본은행들은 예금을 모아 자금을 대출하는 단순업무에 너무 오래 안주했다.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다.원시적인 부동산 담보대출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거품호황 당시에는 많은 자금을 모아 대출해 주기만 하면 이익이 남았기 때문에 대출선의 신용평가에도 소홀했다.마지막으로 가장 문제되고 있는 것이 전후 경제부흥과정에서 대장성 지휘하에 「호성선단」식으로 금융계가 관리돼 책임의식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여하튼 세계 3대 금융중심지라는 말에 어울리지 않게 도쿄의 금융시장은 무겁게 가라앉았다.80년대 런던이 「빅뱅」으로 표현되는 금융개혁으로,뉴욕이 다양한 금융기술의 개발로,각각 지반을 넓혀나가고 있을때 일본은행들은 부실채권의 처리 등 불황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아야 했다. ▷도쿄미쓰비시은행 합병의 특징◁ 이전에도 일본에는 굵직한 은행합병이 몇차례 있었다.부실경영에 빠진 금융기관을 궈제하거나,은행들이 체중을 불리기 위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도쿄미쓰비시은행도 체중 불리기라는 점에서는 과거와 비슷하다.두 은행은 앞서 말한 것처럼 자금량에서 일본 3위,10위의 은행이었지만 합병함으로써 1위로 뛰어올랐다.당연히 세계에서도 1위다.94년말 결산 자료로는 자금량면에서 2위인 사쿠라은행의 3조8천7백19억엔을 훨씬 뛰어넘는 5조2천6백47억엔의 슈퍼뱅크가 됐다.자금량이 늘어나면 안정성이 늘어나고 리스크가 큰 사업분야에 과감하게 자금을 넣음으로써 경쟁력이 향상되게 된다. 두 은행의 합병은 다른 측면에서 보면금융자유화 시대를 맞아 본격적인 금융대변혁 시대의 도래를 예고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두 은행이 합쳐진 가장 큰 이유는 경쟁력 때문이다.국경과 업종의 벽이 허물어지고 컴퓨터 통신망으로 시간의 벽마저 허물어진 최근의 국제금융시장에서 자금량 등 양적인 면에서 세계 몇 위라는 것은 그다지 큰 의미가 없게 됐다.특히 구미 선진 금융계가 구조개편과 다양한 금융기술을 앞세워 공략해 들어옴에 따라 일본은행들은 새로운 응전 태세를 요구받고 있다. ○양적인 순위는 무의미 도쿄은행은 1880년 요코하마정금은행으로 창업된 외국환 전문은행이었다.국내에서는 점포수가 34개인 반면 해외지점은 328곳이나 됐다.도쿄은행은 국내기반의 강화가 요구되는 시점이었다. 같은 해인 1880년 창업된 미쓰비시은행은 국내에서는 300곳의 지점망을 확보하고 있으나 해외에서는 107곳에 불과했다.일본기업의 해외진출이 가속화됨에 따라 국제화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해외기반의 강화가 필요했다. 일본에서 합병을 생각하지 않는 은행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합병은 경쟁력 강화에 유효한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두 은행의 합병은 기능의 상호보완,다양한 사업전개 측면에서 유연한 대응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됐다.유니버설 은행이 거의 완성된 셈이다. ▷합병이후의 과제◁ 금융계 강자의 조건으로 자본력,신용력,상품개발,금융 노하우 등 4가지가 흔히 일컬어진다.도쿄미쓰비시은행은 합병을 통해 자본력과 신용력면에서 타은행을 뛰어넘는 경쟁력을 갖췄다.그러나 아직도 과제는 남아 있다.합병이 효율화를 가져 올 것인가.상품개발과 금융 노하우면에서 구미 금융계를 앞지를수 있는가.자기자본 이익률(ROE)이 구미은행 수준으로 높아질 수 있는가.이는 일본은행 공통의 고민이기도 하다. 구미은행들이 흔히 합병과정을 통해 부서를 통합하거나 인원을 정리하는 리스트럭처링을 행하지만 일본에서는 이러한 것은 거의 예가 없다.도쿄미쓰비시은행도 인력감축은 자연 감소에만 의존하고 있다.인적인 융화 단결이 단기적인 비용 절약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자본이익률 제고 고민 상품개발에서 일본은행들이 갖고 있는 약점은 역시 파생상품 분야다.일본은행 등이 부실채권 처리에 고민하고 있다.반면 미국 금융계는 리스크 분산을 위한 스와프,자산보증권,정크채(채) 등 파생상품을 개발했다.또 재무·자산관리 이론의 발전과 컴퓨터 활용면에서도 앞서 갔다.유니버설 은행의 단계를 넘어 전문화로 경쟁력을 키우는 단계이다. 도쿄미쓰비시은행은 금융자유화의 거친 바다에 거함을 만들어 도전한 셈이다.합병으로 금융경쟁력이는 역에 도착했다기 보다는 경쟁력 강화로 가는 열차의 탑승권을 손에 쥐게 됐다고 보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 노트르담의 꼽추 10년만에 다시 무대에

    ◎국립발레단 21일부터… 남녀주인공 트리플캐스팅/독 슈투트가르트 프리마 발레리나 강수진씨 초청 국립발레단(단장 최태지)이 독일 슈트트가르트 발레단의 프리마 발레리나로 활약하는 강수진을 초청,「노트르담의 꼽추」를 새봄 무대에 올린다.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선보이는 「노트르담의 꼽추」는 지난 87년 국립발레단 창단 25주년 기념으로 초연됐고 이듬해엔 앙코르 공연까지 한 작품이다.초연 10년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셈이다. 이 작품은 빅토르 위고의 소설「노트르담 드 파리」를 소재로 했다.「지젤」의 안무가로 유명한 쥘 페로가 여주인공 「에스메랄다」의 이름으로 제목을 붙여 1884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무대에 올렸고 이후 여러 안무가에 의해 수차례 개정됐다.「지젤」「레실피드」와 함께 낭만주의 발레의 대표작으로 사랑받는 작품. 지난 87년 국내 초연때 예술감독을 맡은 이시다 다네오(68·일본 도쿄시티발레단 예술감독)가 이번에도 내한, 안무·의상 등을 새롭게 다듬어 선보인다. 소설과 영화 등을통해 줄거리가 익숙한 「노트르담…」은 매혹적인 짚시여인 에스메랄다,그녀를 사랑하는 노트르담사원 종지기인 꼽추 콰지모도,신성함으로 가장한 주교 클로드 프롤로,에스메랄다를 이용하고 버리는 순찰대장 푀뷔스 등 인물 군상들의 복잡한 인간사가 얽히면서 그 내면의 비애를 표현한다. 강수진은 국립발레단과 호흡을 맞추는 것도,에스메랄다역으로 출연하는 것도 처음이다. 하지만 그녀는 완벽한 신체조건과 빼어난 미모,탁월한 테크닉을 자랑하는데다 이미지가 짚시여인 에스메랄다를 연상케 하고 드라마틱한 배역의 연기도 잘 맞아 이번 무대에 거는 발레팬들의 기대는 자못 크다. 이번 공연은 트리플캐스팅으로 진행된다.여주인공 에스메랄다 역에는 강수진(21·23·24 출연)과 러시아 바가노프 발레학교를 졸업하고 19세의 어린 나이로 국립발레단에 입단한 신예 김지영,그리고 최경은이 출연,기량을 겨룬다. 꼽추 콰지모도역에는 키로프발레단 공연에 출연,호평을 받은 이원국(객원)과 제15회 불가리아 바르나국제발레콩쿠르에서 장려상을 받은 김용걸,스타발레리노로 자리잡은 강준하가 열연한다. 또 10년전 국내 초연때 에스메랄다역을 맡은 김순정 동덕여대 교수가 이번 무대에선 에스메랄다의 어머니역으로 특별출연하고 최세영 한칠 강현여 최선아 김현주씨 등 국립발레단원 전원이 호흡을 맞춘다. 공연시간 평일 하오7시30분,토·일요일 하오4시.
  • 미 13세 소년이 개구리 복제

    ◎올 중학2년생… 30년대 발간 과학책 이용/학교실험실서 수정된 알 분할방식으로 【호네오예 폴스(미 뉴욕주) AP 연합】 원숭이와 양의 복제 성공으로 생명 복제기술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13세 소년이 지난 30년대에 발간된 유전자 복제 서적을 바탕으로 쌍둥이 개구리를 탄생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 뉴욕주 로체스터 인근 호네오예 폴스에 거주하는 중학교 2년생 팀 카사노군으로 세균 배양접시와 수족관,유리관 등 최소한의 실험기구로 3쌍의 아프리카 개구리 쌍둥이를 탄생시켜 8일 교내 과학경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스코틀랜드 과학자들처럼 암양에서 떼어낸 체세포를 이용해 새끼양을 태어나게 한 것이 아니라 수정된 개구리알을 분할하는 방법으로 쌍둥이를 탄생시켰기 때문에 동물복제는 아니지만 중학교 과학수준에서 최소한의 장비를 이용했다는 점에서 놀라운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팀군은 특히 30년대에 만들어진 복제 관련 서적에 나온대로 자연상태에서 수정된 개구리알을 고정시킨뒤 알을 분할하는 방법을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과학자들은 팀군이 개구리 수정란이 2개로 분열된 직후 이를 각각의 개체로 분할해 쌍둥이를 만든 것으로 추측하면서 『이는 대학원생 수준에서도 매우 어려운 것』이라고 평가했다.
  • 서울신문·스포츠서울·한국통신 「700­1234」이벤트 “성황”

    ◎통신 상식도 늘리고 상품도 “푸짐”/지역번호 없이 버튼눌러 3문제 연속 맞춰야 합격/매월 추첨 수상자 선정/네오제트 PC 등 564명 행운 서울신문·스포츠서울은 지난 1일부터 한국통신과 공동으로 「700­1234」전화퀴즈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첨단 정보통신 시대를 맞아 국민들이 정보통신 관련 지식을 익혀 활용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연말까지 계속된다. 행사에 참여하여 연속으로 나오는 3개의 문제를 다 맞추면 푸짐한 상품을 받는 기회를 얻을수 있다.전국 어디서나 지역번호 없이 700­1234를 누른뒤 안내에 따라 문제에 답하면 된다.전화요금은 시내통화요금으로 계산된다. 정답 3개를 모두 맞춘 사람들 가운데서 달마다 추첨으로 수상자를 결정한다.퀴즈에 참여한 사람은 그 다음달 2일부터 700­1234로 전화를 걸어 당첨여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문제는 한국통신과 서울신문사에서 준비한 150개가 문제은행식으로 출제된다.문제 3개를 모두 맞추면 지역번호와 전화번호,◎를 차례로 입력한다.한 문제라도 틀리면 다시 도전해야 한다. 문제는 3지선다로 출제되며 시내전화,국제전화,정보통신,인공위성 관련 문제와 함께 일반상식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예를 들면「한국통신의 국제 회의통화를 신청할 때 이용번호는?」,「야간에 한국인터넷(KORNET)을 01414로 접속하면 일반전화보다 몇 %싼가?」,「대구지역의 국제전화 이용자가 한국통신의 국제수동통화를 이용하기 위한 번호는?」,「한국통신 무궁화위성의 영문명칭은?」「한국통신의 대학입시 자동안내 서비스 이름은?」 등 평소 통신에 관해 폭넓은 상식을 갖고 있어야 어려움없이 풀 수 있는 것들이다.이밖에 「W이론」,「개인연금수익자연령」,「프로농구 공격제한시간」,「서머타임」 등 일반상식문제도 나온다. 효성 T&C의 협찬으로,달마다 1등 1명에게는 효성 네오제트 PC를 주며 2등 3명에게는 이지뱅크 스크린폰,3등 10명은 스완카페트나 듀라인 정수기,4등 50명은 화인 스타,5등 500명에게는 공중전화카드 등 모두 564명에게 행운이 돌아간다.
  • “불황 탈출” 전문매장에 건다/신세계 「탈백화」전략

    ◎혼수·가전 등 독립 점포 운영/백화점안에 새 매장 개설않고 이웃건물에 별도 판매점 설치 올해들어 극심한 매출부진을 겪고 있는 백화점들이 전문매장 운영을 크게 늘리고 있다.불황을 타개하고 할인점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식품·생활용품·패션용품 등을 모두 취급하는 생활백화점에서 벗어나 전문화·고급화로 체질을 강화해야 한다는 자체 판단에서다.백화점이 더이상 백화점이 아닌 것이다. 전문화 바람을 선도하고 있는 백화점은 신세계.신세계는 이를 탈백화전략이라 부르고 있다.뉴코아 등 신흥 유통재벌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신세계는 올들어 전문관 형태의 매장변경을 통해 불황타개를 꾀하고 있다.신세계는 전문점에 자리를 빼앗긴 혼수용품·가구·가전·생활용품 매장을 분리해 별도의 전문매장으로 독립시키거나 고급 명품매장으로 변경,전문백화점식으로 운영하고 있다.백화점 내부에 새로운 매장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아예 이웃 건물에 새로 전문매장을 만들고 있다. 올들어 신세계는 매장 리뉴얼작업을 벌이면서 영등포점은 가구전문관을,천호점은 생활전문관을,본점은 홈패션명품관을 신설해 전문매장으로 탈바꿈했다.신세계는 이미 93년 혼수 및 신혼용품만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신세계 신혼생활관」을 선보인 뒤 지난해 8월에는 본점 5층의 가전코너를 별관으로 이전해 「첨단가전전문관」을 오픈했다. 지난달 14일 문을 연 천호점옆 성보빌딩의 「생활명품전문관」은 3개층 200평 규모.3층은 가전제품,4층은 홈패션 및 인테리어용품점,5층은 주방용품을 취급한다.영등포점의 문화센터빌딩안 90여평에 새로 만든 「가구전문관」은 본매장 6·7층에 있던 가구코너를 이동시켜 새로 개장했다.3층에는 보루네오가구 등 국내가구,4층에는 유럽 클래식가구와 최신 디자인의 가구가 입점했다.또 본점 5층의 주방생활용품 코너를 홈패션용품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홈패션명품관」으로 변경,지난달 21일 오픈했다. 신세계백화점 반병오 본점장은 『우리나라 유통업계도 앞으로 미국이나 일본처럼 부가가치가 높은 패션상품만을 취급하는 패션백화점과 양판점·할인점,전문점의 3파전 구도가 될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원자력연 차형기 박사팀,이동형 원격 대기분석시스템 개발

    ◎레이저로 환경오염 정밀 측정/오존·불소화합물 10억분의1 농도까지 잡아/반경 2∼5㎞내 오염물질 배출장소도 추적 가능 레이저를 이용해 공기중에 있는 환경오염 물질을 10억분의 1(1ppb)농도까지 정밀하게 잡아낼 수 있는 새로운 오염 측정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소 양자광학랩 착형기 박사팀은 22일 대기중에 있는 오존을 비롯해 불소화합물,질소화합물,황화물,이산화탄소,일산화탄소등 환경오염물질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차량 이동형 레이저 원격대기분석시스템을 1년6개월간의 연구끝에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대기오염 측정법은 화학적 분석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이는 측정 범위가 국소적이고 시료의 채취에서 측정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서 오염원을 밝혀 내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레이저를 쏘아 반경 2∼5㎞ 내에 존재하는 오염 물질들의 3차원 농도 분포를 광범위하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멀리 떨어져 있는 오염 물질 배출 장소를 즉시 알아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염물질의 확산방향과속도,범위등을 예측하는데도 유용하다고 거박사는 설명했다. 새 시스템의 측정 원리는 레이저 송신장치에서 쏜 빛과 일정시간 후에 수신망원경으로 되돌아 오는 빛과의 시간적인 차를 이용하는 것이다.즉 공기중에 조사된 레이저는 공기속의 오염 물질이나 미세 입자에 부딪혀 되돌아 오게 되는데 이때 그 입자의 밀도에 따라 신호 형태가 달라져 돌아오는 점을 이용,오염 물질의 존재와 농도를 알아내는 것이다.연구팀은 펄스형 네오디뮴 야그 레이저와 이중파장 색소레이저,뉴토니언형 수신 망원경,스캐닝 거울,스펙트럼 분석기,데이터 처리용 컴퓨터 등으로 시스템을 구성하고 야외에서 전력을 공급해 주는 발전기와 함께 이를 차량에 장착,이동하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레이저 대기분석시스템은 독일에서 환경감시용으로 실용화했으며 관련기술은 항공기나 인공위성으로 광맥·어군 등 자원을 탐사하거나 태풍·황사 등 기상 관측,화·생·방 전에 대비한 군사적 목적을 수행하는 데도 활용되고 있다.차박사는 『이 장치로 대전 1·2공단에서 배출되는 아황산가스 농도 분포를 측정 분석해 보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 원자력 발전소 주변의 방사선 원격 감시와 사고가 났을 경우 대기중 확산에 대비한 예측 체계 구축은 물론 대기환경 감시망 구축에도 이 기술을 보급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 「등」이후 중국… 나카지마 미네오 기고(해외논단)

    ◎중 사회주의 모순 분출… 체제유지 회의적/강택민 군사력 증강·민족주의 강화 가능성 등소평이후의 중국에는 사회적 모순이 분출될 가능성이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현재의 사회주의체제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일본의 중국전문가 나카지마 미네오 도쿄외국어대학 학장이 21일 요미우리신문에 기고한 칼럼에서 주장했다.그의 칼럼을 요약한다. 중국의 최고 실력자였던 등소평의 죽음은 중국의 현대사에서 중대한 의미를 갖고 있다.개혁·개방정책을 추진해온 등은 모택동 모델의 중국사회를 변혁시킨 지도자다. 등은 3번씩이나 실각하면서도 그때마다 다시 일어났으며 모택동이 죽은후 78년에는 마침내 화국봉을 밀어내고 중국공산당내 주도권을 확보했다.등은 그후 최고 실력자로 황제와 같이 군림해왔다.하지만 그러한 등의 인치를 비판하는 민주화운동이 일어났으며 민주화 움직임은 1989년 6월4일 천안문사태로 발전했다.등은 천안문사건을 철저히 진압하지않은 조자양 당시 총서기를 실각시키고 강택민을 총서기에 임명했다. 등은 중국의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이때문에 중국은 등의 사망이후 정치적 안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사회적 혼란을 피할수 있을 것인가 하는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그러한 문제들은 장기적으로 큰 불안을 안고 있다.무엇보다도 지금의 개혁·개방정책이 중국민중들에게도 혜택을 주며 등사망이후에도 중국의 경제·사회가 순조롭게 발전해 나가면 그러한 불안은 크게 완화되겠지만 그렇게 된다는 보장은 없다. 중국은 현재 놀라운 경제발전을 이룩하고 있지만 많은 사회적 모순을 내포하고 있는 「압력솥」과 같은 상황이다.천안문사건후에도 개혁·개방정책을 둘러싸고 당내 논쟁이 끊이질 않았으며 민주화운동의 불씨도 완전히 없어지지 않았다.이때문에 포스트 등시대에 거대한 역사적 변동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그러한 변동은 민주화운동을 다시 고양시키고 농민반란에 의한 아래로부터의 폭발을 촉발시킬 가능성도 있으며 옛소련과 같이 등이후에 정치적 실권을 쥔 지도자에 의한 위로부터의 「반혁명」이 될 가능성도 있다.그러한 두가지현상이 연계되어 일어나며 큰 혼란없이 공산당독재체제가 조용히 붕괴될지도 모른다.그럴 경우 대만과 홍콩으로부터 불어온 「남풍」의 사회적 침투력도 무시할수 없을 것이다. 최근의 중국 권력중심부에서는 등이후의 혼란에 대비,견고한 위기관리체제를 구축하기위해 등과 거리를 두는 일종의 「비등소평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94년의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택민 총서기의 측근인 황국 당시 상해시장 등 이른바 상해인맥이 당중앙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것도 그러한 흐름의 반영이었다. 강택민 주석은 지금 당(총서기),정(국가주석),군(국가군사위원회주석)의 3권을 장악하고 있지만 등에 의해 현재의 지위에 올랐음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그렇기 때문에 강택민은 등의 영향력이 쇠퇴하는 것에 비해 등의 그늘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지만 그러한 강의 기반강화 움직임에 보수파 원로들과 군지도자들이 어떻게 대응할지도 주목거리다.앞으로 수주에서 수개월사이에 교석 등 최고 지도자들의 권력투쟁이 격화되면 군의 움직임도 주시하지 않으면 안된다.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는 역사적 흐름인 탈사회주의 조류에 의해 등이 주도한 개혁·개방정책이 가속화되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등사망후의 중국은 장기적으로 사회주의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21세기에는 「일국다정부」 형태의 중국으로 재편될지도 모른다.오는 7월에 반환되는 홍콩의 운명,대만인들의 정체성 성숙,소수민족의 반란움직임 등이 그러한 전망의 가부를 결정할 중대한 문제다. 중국이 그러한 불확실성의 과정에 들어서면 중국은 군사력을 증강하며 대외적으로 대중화 민족주의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그렇게 될경우 미국과 중국,일본과 중국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일 도쿄외국어대 학장/정리=강석진 도쿄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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