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네오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내무부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LED조명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91
  • [국제플러스] 요미우리 주필, A급 전범 분사 촉구

    일본의 대표적인 보수논객인 요미우리신문의 와타나베 쓰네오 회장 겸 주필이 야스쿠니신사를 대체하는 제3의 국립 추도시설 건립 구상에 지지를 표명했다고 현지 언론이 25일 전했다. 그는 또 “A급전범의 (야스쿠니신사) 합사는 당시 후생성의 수속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철회, 분사(分祀)해도 이상하지 않다.”며 A급 전범의 분사도 함께 촉구했다. 와타나베 회장은 24일 일본 여야 3당 국회의원들이 발족시킨 ‘국립추도시설을 생각하는 모임’의 연구회에 강사로 출석 “(전쟁책임에 관해) 깔끔하게 처리해 외국에도 당당히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우선은 중립적인 무종교 평화 추도 기념비를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일요영화]

    ●화성의 유령들(KBS1 밤 12시)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라고 하면 앞뒤 안 재고 보러가는 팬들이 있는 것처럼, 존 카펜터도 자기만의 브랜드를 지닌 공포영화 감독 가운데 한 명이다. 무표정한 가면을 쓴 마이클 마이어스를 내세워 슬래셔 무비의 원조격인 ‘할로윈’을 만들었던 그는 B급 공포영화의 대가로 유명하다. 세계적으로 충성도가 높은 팬들을 거느린 컬트 감독이기도 하다. 이 영화 이후 연출에서는 한동안 침묵을 지키던 존 카펜터는 올해 TV시리즈 ‘마스터 오브 호러’의 한 에피소드를 감독하며 기지개를 폈고, 연쇄살인범 등을 다룬 범죄 스릴러 두 편을 준비하고 있어 팬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 2176년, 인구 과잉과 자원 고갈로 지구는 사람이 살지 못하는 곳이 된다. 인류는 화성을 개척해 식민지화하고, 그곳의 자원을 개발하기 시작한다. 화성 경찰인 멜라니(나타샤 헨스트리지)와 동료들은 광산 지역에 있는 악명 높은 범죄자 윌리엄(아이스 큐브)을 다른 지역으로 이송하라는 임무를 부여받는다. 광산 지역에 도착한 멜라니와 동료들은 그곳에서 목이 잘린 시체들이 널린 끔찍한 광경을 맞게 된다. 팀의 리더 헬레나(팸 그리어)마저 죽는 등 상황은 점차 악화된다. 멜라니는 광산의 생존자 위트록 박사(조안나 캐시디)에게 땅 속에 있는 유령의 봉인을 풀어 버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2001년작.93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파리의 연인(EBS 오후 1시50분) 오스트리아의 연인에서 프랑스 비극 영화의 꽃으로, 그리고 루치노 비스콘티와 오손 웰즈와의 작업을 통해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움한 로미 슈나이더가 여주인공을 맡았다. 그녀는 한 때 세기의 미남 알랭 들롱의 연인이기도 했다. 배우로서는 성공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자식을 사고로 잃기도 했고, 술과 마약에 빠지는 등 불행한 삶을 살다가 44세에 숨졌다. 전후 독일, 폐허 위에서 놓여진 삶의 모습과 전쟁 후유증 등을 그려 독일 네오리얼리즘을 개척했다고 평가를 받는 헬무트 코이트너 감독이 연출했다. 스물 두 살 헝가리 청년이자 가난한 예술가인 몽프티(호르스트 부흐홀츠)는 자신만큼 외로워 보이는 부잣집 소녀 앤 클레어(로미 슈나이더)를 만나기 위해 파리를 찾는다.17세 소녀 앤과 사랑에 빠지게 된 몽프티. 그런데 앤에게는 비밀이 있다. 몽프티가 앤을 부잣집 딸로 알고 있으나, 사실 가난한 재봉사로 살고 있었던 것. 결국 몽프티는 앤의 비밀을 알게 되고 이들의 사랑에는 비극이 찾아오는데….1957년작.98분.
  • [시사 키워드] 뉴라이트

    [시사 키워드] 뉴라이트

    이해찬 국무총리가 최근 “참여정부는 기본적으로 중도우파 정부”라고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총리는 국회에서 ‘레프트는 개혁이고 라이트는 지키는 것이라는 총리의 기준으로 보면 현 정부의 정체성은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그에 앞서 서울대 강연에서 자유주의·중도우파를 표방하는 뉴라이트가 사회 전반에 나서는 것을 ‘문화 지체’라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상반된 발언을 했다. ■ 포인트 뉴라이트가 출범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지, 뉴라이트의 바람직한 활동방향과 한계는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본다. ●진보와 보수, 좌파와 우파 원래 좌익, 우익은 프랑스혁명(1789∼1799) 당시 국민공회에서 온건파인 지롱드당이 의장석을 기준으로 오른쪽 자리에, 급진파인 자코뱅당이 왼쪽에 앉은 것에서 유래됐다. 좌익은 사회주의·급진주의적인 사상을 일컫는다. 우익은 민족적·국수적인 성향을 말한다. 독일의 나치즘, 이탈리아의 파시즘, 일본의 군국주의도 우익이다. 요즘에는 자유방임주의, 자유민주주의, 신자유주의 등을 우파로 본다. 좌파는 평등을, 우파는 자유를 중시한다. 좌파는 사회주의, 분배를, 우파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와 성장을 추구한다. 그러나 어느 한쪽을 칼로 무를 자르듯 명확히 구분하기는 어렵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주의이지만 정책적으로 분배에 역점을 둘 수도 있다. 국가가 시장경제를 제어하는 수정자본주의도 있다. 일반적으로 좌파=진보, 우파=보수라고 보는데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우리나라에서 진보정당은 있어도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부정하는 진정한 좌파정당은 존재하기 어렵다. 좌파=진보라면 진보를 자처하는 열린우리당을 사회주의를 추구하는 원래 의미의 좌파로 볼 수 있을까. 본래 의미의 좌파나 우파가 요즘에는 많이 퇴색돼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좌파에서도 진보적 좌파나 보수적 좌파가 있을 수 있다. 이 총리의 발언도 이런 혼용과 혼돈 탓이다. ●뉴라이트란 1980년대에 등장해 영국의 대처, 미국의 레이건 행정부의 정책기조를 이룬 사상이다. 케인스의 복지국가론을 비판하면서 공공정책을 위한 시장기구의 부활과 시민권의 제한이라는 두 가지의 뚜렷한 주장을 담고 있다. 국가 개입의 축소와 작은 정부를 지향하며 시장기구를 옹호하고 지나치게 인위적인 평등지향을 배제하고 재산권을 다른 시민권보다 우위에 둔다. 신보수주의라 불리지만 미국의 신보수주의 ‘네오콘’과는 차이가 있다. 네오콘은 강경 보수이고 뉴라이트는 중도적이면서도 개혁적인 성향도 띤다. ●한국의 뉴라이트 한국의 뉴라이트 운동은 노무현 정권 출범 이후 좌익, 진보 성향의 인물들의 정계 진출에 회의를 느낀 보수성향의 사람들이 주도하고 있다. 단체가 여럿 있다. 김진홍(두레마을 대표) 목사를 중심으로 기독교 및 학계 인사들이 이끄는 ‘뉴라이트 전국연합’이 11월7일 출범했다. 이들은 비정치·비영리를 기본으로 하여 가치관 운동, 정신 운동, 도덕성 운동을 지향하며 정치에 개입하지 않고 순수 시민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뉴라이트 네트워크’와 같은 다른 뉴라이트 단체는 정치 참여를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는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자유주의연대’의 신지호 대표는 이 단체를 ‘짝퉁’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 10월18일에는 뉴라이트싱크넷, 교과서포럼,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의료와 사회포럼, 자유주의연대 등 8개 단체가 ‘뉴라이트 네트워크’를 창립했다. 네트워크는 “정치는 대중영합주의(포퓰리즘)에 빠져 국정 혼란을 자초하고, 경제는 반기업 정서 확대와 성장 동력 저하로 자신감을 잃고 있다. 정부가 평준화에 대한 집착으로 창의적 인재 양성을 가로막고 있으며 과거와의 대결로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진보를 가장한 포퓰리스트들과 자기 혁신에 게으른 낡은 보수에 대한민국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어떻게 볼 것인가 뉴라이트 운동은 참여정부 출범 이후 일부 보수적인 사람들이 좌편향돼 가고 있다고 걱정하는 데서 출발한다. 누구나 사상의 자유가 있듯이 새로운 조류로 인정해야 한다. 보수와 진보의 장점을 따서 운동을 하겠다는 새로운 경향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허한 이념논쟁이나 정치투쟁에서 벗어나서 진정하게 국민들을 위한 운동을 펴겠다는 대목도 관심을 모은다. 하지만 다시 보면 우파의 한 분파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고 성향이 모호하다는 말을 할 수도 있겠다. 좌파의 재집권 저지라는 목표는 정치 성향을 갖고 있음을 드러내 준다. 중도의 입장에서 사회의 통합을 위한 조정자 역할을 하고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하는 단체가 아니라 결국 회귀점은 보수,‘올드 라이트’일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비판이다. 손성진 기자 sonsj@seoul.co.kr
  • [신상품]

    ●클린 앤 아로마 신발 속의 찌든 냄새와 세균, 습기 등을 없애고 향기를 내뿜는 웰빙형 ‘슈즈키퍼’를 선보였다. 참숯·셀룰로오즈·벤트나이트 등을 혼합한 합성소재를 이용, 흡수성이 탁월하다고. 운동화·여성부츠용 세트(2개) 7500∼1만 9800원.●오뚜기 조리가 복잡한 곰탕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옛날 설렁탕·도가니탕·재첩국 등 3종류를 출시했다. 설렁탕은 사골 국물로 만들어 깔끔하고, 신선한 양지를 사용해 감칠맛이 난다. 도가니탕은 쫄깃한 도가니 특유의 맛을 살려냈다고. 재첩국은 집에서 끓인 것처럼 쌉쌀한 게 특징.500g 2100∼4000원●피죤 천연 아로마 오일 에센스가 함유된 섬유유연제 ‘피죤 아로마’를 내놓았다. 세탁후에 기분 좋은 향을 느낄 수 있고, 섬유를 부드럽게 만들어 정전기를 억제한다고.1900㎖ 4950원●네오팜 민감성 두피를 위한 ‘아토팜 샴푸’를 출시했다. 건성, 민감성 두피에 세라마이드 보호막을 형성, 두피를 건강하고 촉촉하게 가꿔준다고. 각종 비타민과 아미노산을 함유, 모발에 윤기와 영양을 공급한다.250㎖ 2만원●배스킨라빈스 둥근 치마 모양 아이스크림 케이크에 설탕 과자 공주를 올려 연출한 ‘공주케이크’와 아기자기한 ‘공주 보석함’으로 구성된 공주케이크 세트 2종을 선보였다. 체리쥬빌레, 초코렛칩, 러브 미 가운데 원하는 맛을 선택할 수 있다. 한 세트 2만원.●예르바코리아 아르헨티나의 전통차(茶)인 유기농 마테차를 내놓았다. 마테차는 천연 카페인과 테오브로민을 함유, 식욕을 억제시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비타민, 미네랄 등이 녹차, 홍차보다 풍부하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오렌지, 민트 등 향을 가미했다. 티팩 20개(60g) 9500원.●이오니아생활건강 쥬피터 이온수기 기능을 향상시킨 ‘뉴 쥬피터 107’을 출시했다. 외장은 나노실버로 코팅, 항균 기능을 갖췄다. 인공지능을 강화, 원터치로 작동된다. 망사형 백금티타늄 특수전극을 사용해 적정수준의 pH 농도와 풍부한 음이온을 얻을 수 있다고. 렌털이 가능하다.1년 9만 5000원,5년 2만 9000원.
  • [월드이슈] 이주자 급증…흔들리는 유럽

    [월드이슈] 이주자 급증…흔들리는 유럽

    |파리 함혜리특파원|‘소요, 범죄…공화국의 적들.’프랑스의 대도시 외곽 저소득층 집단거주지역에서 발생한 소요사태가 이어지는 동안 파리의 곳곳에는 자극적인 붉은 글씨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포스터가 나붙기 시작했다.‘공화국 수호연합’이란 극우단체가 제작한 포스터는 이민자들을 배척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프랑스 소요사태를 계기로 극우단체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 주는 단적인 사례다. 이들은 과거 사회당 정권은 물론 현 중도우파 정부의 정책이 모두 실패했음을 강조하며 공화국의 가치를 수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업과 경기침체로 고전하는 독일에서는 신자유주의 노선에 반대하는 좌파연합이 지난 9월 치러진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러시아에서는 국수주의를 고취하는 극우파들이 외국 혐오증과 반유대주의를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다.‘안정과 평화’의 상징이던 유럽사회가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높은 실업률, 이민자 문제, 가속화되는 세계화 등으로 혼란을 겪으면서 극단주의가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 ●목소리 높이는 극우세력 이민자들의 차별과 소외에 대한 분노가 폭발한 프랑스 소요사태를 계기로 극우세력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장마리 르펜 당수는 14일 저녁 파리도심 팔레롸얄에서 대중 집회를 갖고 “지난 30년간 좌·우파 정부를 막론하고 추진한 이민자 정책이 실패했음이 이번 소요사태로 입증됐다.”면서 “외국인들에 대한 모든 사회보장 혜택을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날 뉴스전문채널 LCI의 토론프로그램에서도 “경찰에 돌을 던지고 학교를 불태우는 극단적인 폭력행위로 사회 신고식을 치르는 이민 2·3세들은 장차 테러리스트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들이 바로 시라크가 공들여 키운 자녀들”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자동적으로 프랑스 국적을 취득했지만 자신들이 프랑스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심지어 프랑스를 적으로 여긴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프랑스인으로 대우받아서는 안된다.”고 유화책을 비판했다. 역시 이민자 수용에 반대하는 다른 국수주의 우파정당인 ‘프랑스운동’(MPF)의 필립 드 빌리에 당수도 사태 초반부터 “20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통금령을 실시하고 파리 교외 지역에 군대를 투입해야 한다.”고 정부를 압박했었다.FN과 MPF는 지난 5월말 프랑스의 유럽헌법 국민투표 당시 프랑스를 보호하기 위해서 EU헌법이 부결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결국 투표결과가 부결로 나타나면서 힘을 얻은데다 이번 소요사태로 더욱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부 정치분석가들 사이에 이번 소요사태로 시라크 대통령과 정부 입지가 약화된 틈을 타 극우정당이 다시 세를 얻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프랑스 유권자들은 지난 2002년 대선 1차 투표에서 사회당의 리오넬 조스팽 후보 대신 르펜 당수를 선택, 르펜이 2차 결선투표에서 자크 시라크 후보와 맞붙는 이변이 발생했었다. ●뿌리내리는 유럽의 신좌파 한편 여야 정당간 뚜렷한 승자없이 끝난 지난 9월18일의 독일 총선에서 최대의 돌풍을 일으킨 정당은 좌파연합이었다. 좌파연합은 구 동독 공산당의 후신인 민사당(PDS)과 사민당의 우경화에 반발해 분리해 나온 사민당 좌파와 노조 지도자들이 만든 ‘선거대안’이 통합한 정당이다. 좌우 이념대립이 극심했던 지난 60년대 중반∼70년대 초반 이후 독일에서는 각 주 단위로 반급진주의 조례를 채택, 정치적인 극단주의를 지양해 왔다. 따라서 지금까지 극우·극좌파는 의회내 교섭단체 구성에 필요한 5% 이상의 지지를 받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총선결과 좌파연합은 총 54석을 확보하면서 8.7%의 지지를 받으며 의회 교섭단체 구성에 성공했다. 독일의 한 언론인은 “좌파연합의 정책들은 대부분 재정적으로 실현이 불가능한 것들이다. 실현가능성과 현실성이 거의 없지만 경제가 어렵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달콤한 약속’에 이끌리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유럽정치 지형에서 신좌파를 표방하는 정치운동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다. ‘개혁이냐 사망이냐.’의 문제로 고민해 왔던 유럽공산주의가 그동안 우파 정책노선을 포용하는 개혁을 추구해 왔으나 영국의 노동당과 독일의 사민당이 우파 정책을 채택함으로써 생긴 커다란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신좌파 운동이 새로이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특히 반전운동과 반세계화운동, 반 신자유주의의 토양에서 독일의 좌파연합과 같은 신좌파 성향의 정당이 서서히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럽의 네오-코뮤니스트들과 신좌파들이 모여 지난해 조직한 유럽좌파정당(ELP)은 지난 달 29·30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첫 총회를 갖고 신자유주의가 야기한 유럽의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와 민주주의, 인권의 가치를 재정립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채택했다. lotus@seoul.co.kr ■ 양극을 이끄는 대표적 인물 |파리 함혜리특파원|프랑스의 장마리 르펜과 독일의 오스카 라퐁텐은 극우·극좌 양 극단으로 치닫는 유럽정치상황을 상징한다. 갈수록 커지고 있는 그들의 목소리가 곧 유럽 정치상황의 변화 방향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 신자유주의 맹비난…신좌파 상징 오스카 라퐁텐 독일의 좌파연합을 이끌고 있는 오스카 라퐁텐(62)은 유럽에서 태동하고 있는 신좌파 운동의 상징적인 인물로 꼽힌다. 골수 좌파인 그는 신자유주의가 유럽 위기를 불러왔다며 비판한다. 대학생 때인 1966년 사민당에 가입하고 1976년 32세에 프랑스 접경 산업도시 자르브뤼켄의 최연소 시장이 된 그는 68세대 스타급 정치인으로 한때 게르하르트 슈뢰더, 루돌프 샤르핑(94년 사민당 총리후보)과 함께 독일 사민당 3두체제를 이루면서 당내 좌파를 이끌었다. 그는 우파에 가까운 중도좌파 성향의 슈뢰더와 정책적인 대립으로 1999년 3월 모든 정치적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슈뢰더 총리의 노선에 실망한 당원들과 노동계를 규합한 뒤 옛 동독공산당의 후신인 민사당까지 끌어들여 좌파연합을 결성했으며 지난 9월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 노골적 인종주의…극우파 수장 장 마리 르펜 극우파 정치인으로 가장 대표적인 인물은 프랑스의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장마리 르펜(77) 당수.1972년 이후 FN당수를 맡고 있는 그는 지난 2002년 대선에서 프랑스 정치사상 처음으로 극우파가 대통령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벌인 정치 파란을 일으켜 프랑스와 세계를 함께 놀라게 했다. 노골적인 인종주의와 국수주의를 기초로 한 극우파의 부상은 평등·박애·자유를 이념으로 하는 프랑스 민주주의의 위기론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르펜은 최근 AP통신과의 회견에서 파리 교외 폭동이 시작된 이래 당으로 지지 e메일과 당원으로 가입하겠다는 요청이 넘치고 있으며 자신의 ‘제로 이민’ 정책에 대한 지지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2007년 대선에도 출마할 것이라고 밝힌 그가 또 다시 극우돌풍을 일으킬지 관심사다. lotus@seoul.co.kr ■ ’배우자 이민’도 언어시험 통과해야 유럽에서 무슬림들의 이민은 복지 제도의 부담 가중, 기독교 문화와의 충돌 등으로 오래전부터 논쟁거리였으나 이제는 사회안정을 위협하는 문제거리가 되고 있다. 7·7 런던 테러와 프랑스 소요 사태 및 무슬림 청년의 네덜란드 반 고흐 영화감독 살인사건 등으로 무슬림은 유럽에서 위협적인 세력으로 인식되고 있다. 서유럽 국가들은 1960년대 이후 경제 활황으로 노동력 부족 현상이 나타나자 북아프리카나 가난한 인접 이슬람 국가 이민자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90년대 이후 경제가 침체하자 본국으로 돌아갈줄 알았던 이민자들은 도심 밖에서 그들만의 거주지나 ‘접시 도시’를 형성하면서 냉대와 차별의 대상이 됐다. 접시 도시란 이슬람 커뮤니티에서 아랍 위성방송을 보기 위해 접시 모양 안테나를 집집마다 달아 붙여진 이름이다. 해마다 유럽연합으로 가는 합법 이민자는 130만명쯤이다. 하지만 이보다 훨씬 많은 700만명 가량이 불법이민을 시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모로코나 튀니지 등에서는 매년 수천명이 스페인 카나리 제도나 이탈리아 람페투사 섬 등으로 밀입국을 시도한다. 때문에 유럽연합에서는 이들 불법 이민자를 막기 위해 공동경비정을 띄우는 지중해 해상 작전을 계획 중이다. 유럽의 이민은 망명, 가족의 재결합, 결혼이란 크게 세가지 법적 형태로 이뤄진다. 망명 조건은 까다로워져 해마다 탈락자가 증가추세다. 가족 결합이나 결혼도 네덜란드에서는 언어 시험을 통과해야 가능하도록 하는 등 점점 관문이 좁아지고 있다. 친척이나 배우자를 데려오기 위한 나이와 연봉 조건도 높아지고 있다. 영국은 유럽연합 시민이 아니거나 기술이 없을 경우 자국에 정착하는 길을 막는 이민 법안을 추진 중이다. 오직 투자자나 기술이 있을 경우에만 영국 시민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네덜란드도 시민권을 따기 위한 시험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시민권을 받게 되면 미국처럼 국가를 연주하는 의식도 마련할 예정이다. 높아지고 있는 유럽의 ‘이민 장벽’은 미국 등 다른나라에까지 영향을 주면서 세계적인 추세로 확산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지금 그곳은/서울대역 주변] 치솟은 크레인… ‘달동네 인식’ 깨기

    [지금 그곳은/서울대역 주변] 치솟은 크레인… ‘달동네 인식’ 깨기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주변 지형이 몰라보게 바뀌고 있다. 연이어 들어서는 고층건물 덕택이다. ●고층건물 속속 등장 최근 관악구 서울대입구역 주변에서 신축 중인 10층 이상 고층 건물만 모두 6개. 이는 최근 부동산 시장이 종합부동산세와 ‘8·31부동산 대책’ 등으로 꽁꽁 얼어붙은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지하철역 5·6번 출구 주변에는 최근 준공된 업무시설인 코업 레지던스(15층)를 비롯, 공사 마무리 단계인 신원 메트로빌(15층),Ace A-Zone(15층) 등 주상복합건물들이 속속 지어지고 있다. 3·4번 출구 쪽에는 복합 영화상영관과 쇼핑몰이 함께 입주하게 되는 메쯔(15층),1·2번 출구 쪽으로는 주상복합인 대우 디오슈페리움(19층)과 성원네오폴리스(9층) 등이 2008년까지 잇달아 들어서게 된다. 이어 2008년 관악구 통합신청사까지 들어서게 되면 서울대입구는 그야말로 건물로 상전벽해가 되는 셈이다. 이처럼 이 지역에 대형 건물들이 들어서는 이유는 남부순환로를 중심으로 강남·과천·도심 지역으로 쉽게 연결되면서도 그 동안 별다른 고층 건물들이 들어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서울대와 가깝고 향후 서울대 사범대학 부설 중·고등학교가 이 일대로 이전할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주목받게 됐다. 관악산 자연공원도 가까워 교통·환경·교육 등 주거조건이 양호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 일대에서 부동산업소를 운영하는 김호성(57·관악구 봉천6동)씨는 “그 동안 발전잠재력만 있었던 이곳이 최근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면서 “관악구의 계획대로 서울사대 부설 중·고등학교가 이전하면 주변 상권이 더욱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가격도 상승세 관악구의 ‘가치 상승’은 부동산 가격추이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관악구에 따르면 관악구 소재 아파트의 평당가격은 지난 8·31부동산대책 이후 서울에서 가장 높은 1.07%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강동구 -4.95% ▲송파구 -2.73% ▲강남구 -2.71% ▲서초구 -0.98% 등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는 강남 지역 아파트 평당가격 변화율과는 대조적이라 것이 구의 설명이다. 부동산뱅크와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관악구 지역 주요 아파트 단지인 ▲신림 푸르지오아파트 24∼48평형이 약 3000만∼4000만원 ▲신림2동 현대아파트 1000만원 ▲삼성산 주공아파트 1000만원 등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봉천동 연희주택(18∼23평형)은 최근 5000만∼6000만원이 올라 이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관악구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성공적 추진 및 완료, 난곡지역 경전철 도입, 신림동 3차 뉴타운 후보지 지정, 도림천 자연형 생태하천 복원 등 최근 구가 추진한 대형 사업들이 속속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즐거워하는 분위기다. 특히 경전철과 뉴타운 사업 후보지 지정은 이 지역 부동산 가격 인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희철 관악구청장은 “그 동안 발전가능성이 충분하면서도 주목을 받지 못한 서울대입구 주변이 관악구의 새로운 중심이 될 것”이라며 “이같은 변화는 관악구가 지금까지의 달동네 이미지에서 벗어나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신도시 지역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청 통합 신청사가 완공되고 낙성대 일대에 교육특구 유치가 확정되면 강남 못지 않은 주거 및 상업지역이 돼 ‘상전벽해’란 말이 실감날”이라고 덧붙였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코드로 읽는책] 더 라이트 네이션/존 미클레스웨이트 등 지음

    최근 국내에서 ‘보수적 자유주의’를 표방한 ‘뉴라이트전국연합’이 창립되는 등 신보수주의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수구 기득권 세력인 기존 보수주의와 차별화하면서 ‘건강한 보수’의 목소리를 내려고 한다지만, 보수세력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과연 라이트(우파)는 재평가의 대상인가. 우리는 그들을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보수주의의 ‘천국’인 미국을 들여다보면 우파에 대한 이해의 폭을 조금이나마 넓힐 수 있을 것이다. 국제정치 전문가로 손꼽히는 한나라당 박진 의원이 옮긴 ‘더 라이트 네이션’(존 미클레스웨이트·아드리안 울드리지 지음, 물푸레 펴냄)은 ‘미국 보수주의의 파워’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을 움직이는 보수 우파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깊이있게 분석한다. 미국은 최근까지 10차례의 대통령 선거에서 우파정당인 공화당이 7번이나 승리했다. 지난해 11월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전쟁 등에도 불구하고 재선에 성공했으며 ‘네오콘’이라 불리는 신보수주의자들의 입김은 점점 더 세지고 있다. 대다수 미국인들은 무기 소지와 사형제도, 염격한 형법제도를 지지한다. 또 미국은 낙태가 정치적 이슈로 여겨지는 몇 안되는 선진국 중 하나이며, 줄기세포 연구를 강경하게 반대해왔다. 이렇게 ‘공화당적 성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조직화된 목소리를 강하게 내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민주당 지지세력과 반(反)부시주의자들을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미국은 분명 우파편향적이다. 영국 출신 언론인인 저자들은 우파의 나라 미국의 모습을 상세히 묘사하고, 미국의 보수주의가 어떤 특색을 띠고 있는지 파헤친다. 미국 전역을 가로지르는 현지조사와 미국 역사에 대한 폭넓은 자료분석을 통해 미국의 현주소와 미국 보수주의의 이행과정, 그리고 미래의 모습까지 분명하게 보여준다. 눈에 띄는 것은 여러 통계수치와 관련 일화들을 인용, 미국의 현실정치와 보수주의를 입체적으로 분석한다는 것. 미국은 다른 선진국보다 보수주의 운동이 훨씬 거셀 뿐 아니라 보수화 정도도 월등히 높다. 미국의 우파는 국가권력에 대해 현대의 다른 어떤 보수주의 당보다 강한 적대감을 표출한다. 또 다른 보수정당보다도 개인의 자유에 훨씬 더 집착하며, 종교적인 색채도 가장 뚜렷하다. 저자들은 “이러한 미국적 특성들이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점점 더 작은 정부를 요구하고, 도덕적 타락을 막는 운동을 전개할 것이며, 이에 부응하는 정치세력만이 영향력을 유지·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 이는 50년 역사의 독특한 미국식 보수주의가 정치와 일상생활에서 거둔 승리의 자신감이다. 물론 미국과 한국의 정치·사회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그러나 미국 우파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과 통찰은 한국에서 건전한 민주주의 발전을 염원하는 사람이라면 들여다 볼 만하다.2만원.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두산 태스크포스 가동

    두산그룹 비상경영위원회는 16일 투명경영 태스크포스 팀장에 ㈜두산 강태순 사장, 지배구조개선 태스크포스 팀장에 네오플럭스 김용성 사장을 각각 임명하고 개혁작업에 돌입했다. 강태순 사장은 그룹기획조정실, 백화양조, 오비맥주 등 두산그룹의 핵심 계열사를 두루 거친 두산 정통파로서 기획은 물론 재무와 회계에 능통하다. 김용성 사장은 1992년부터 2000년까지 매킨지 서울사무소의 파트너로서 두산의 구조조정과 신성장 동력을 찾는데 핵심역할을 한 것을 인정받아 2001년 두산으로 영입됐다. 지배구조개선 태스크포스팀은 국내외 선진기업의 벤치마킹을 통해 두산에 적합한 지배구조 모델을 찾고 실행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며, 투명경영 태스크포스팀은 회계기준을 재정비하고 내부자간 거래 원칙 및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美, 6자회담 강경선회 가능성

    |휴스턴 김상연특파원|존 메릴 미국 국무부 동북아 정보분석과장은 6일(현지시간) 북핵 문제와 관련,“지난 9월 2단계 4차 6자회담에서 미국은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 등 협상파의 의견을 수용해 공동성명에 서명하는 실용적 자세를 취했지만, 네오콘을 비롯한 미 정부 내 강경파가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는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주최 한반도평화포럼 참석차 텍사스주 휴스턴을 찾은 메릴 과장은 한국측 참석자인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낙관론자로 분류되는 나로서도 이런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강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표명했다고 윤 전 장관이 전했다. 메릴 과장의 이같은 발언은 미 정부가 상황에 따라서는 언제든 강경 입장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의미로 해석돼 주목된다. 메릴 과장은 라이스대학에서 열린 포럼에서도 ‘북한의 경수로 제공 요구를 들어주는 등 미국이 양보할 의향은 없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없앴다는 것을 입증하는 등 먼저 진지한 의도를 보여줘야 한다.”며 북한의 선(先) 핵포기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6자회담 최종 타결 이전 중간단계 합의로,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동결하는 대가로 미국이 에너지를 지원해주는 방식이 가능한가.’란 질문에도 “우리는 1994년의 제네바합의로 돌아가길 원치 않는다.”면서 “북한은 지금도 영변에서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을 추출하고 있지 않은가.”라고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메릴 과장은 또 “북한이 붕괴되는 과정에서 현재의 지도자가 없어지고 새 지도자가 부상할 경우 ‘어차피 망할 건데 어때.’란 식으로 핵무기 프로그램을 부활시킨다면 한국과 미국 등의 입장에선 최악의 상황이 도래하는 것”이라고 우려를 표출했다. 한편 포럼에서 이재정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북핵 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하며, 특히 남한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널로 참석한 윤 전 장관과 채수찬 열린우리당 의원은 “북·미가 평양과 워싱턴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해 관계정상화를 가속화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포럼에는 이들 외에도 도덜드 그레그 전 주한 미대사, 휴 페이트릭 컬럼비아대 교수, 윤덕룡 대외경제연구원 교수 등 한반도 전문가들이 참석, 북한의 시장경제 유도 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carlos@seoul.co.kr
  • ‘UN평화의 날’ 기념 학술회

    경희대 네오르네상스문명원(원장 조인원)은 11∼12일 서울캠퍼스 및 신라호텔에서 저명 학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념 이후의 시대, 대안문명을 말한다´ 라는 주제로 제24주년 UN 세계평화의 날 학술회의를 연다.
  • 아베 신드롬… 日 거침없는 우경화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포스트 고이즈미’ 4인방 가운데 아베 신조 신임 관방장관의 대국민 인기가 치솟고 있다. 그의 극우적 성향 때문이다. 아울러 일본 사회의 ‘우향 우’ 움직임도 3차 고이즈미 내각 출범과 함께 가속화되고 있다. 내각 요직에는 초강경 매파들이 포진하고 있다. 국회의원의 3분의 1 가량이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지지한다. 무엇보다 국민여론의 우경화 경향이 한계 수위를 넘어서는 양상이다. 개각 이후 강경우파 노선을 뚜렷이 한 고이즈미 내각의 지지율은 급상승했다.2일 언론들의 여론조사 결과 대부분 50∼60%의 높은 지지율이다. 각각 전회 조사보다 5∼9%포인트씩 상승한 셈이다. 자연히 이번 개각도 50% 이상의 지지를 얻고 있다. 관심을 끄는 차기 총리 선호도에서도 일본 국민들은 일본판 ‘네오콘’인 아베 장관을 압도적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사히신문 조사에서는 아베 장관이 33%를 기록했으나, 아소 다로 외상과 후쿠다 야스오 전 관방장관 등 경쟁자들은 한자릿수 지지율에 그쳤다.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은 누구인가.’를 물은 니혼게이자이신문 조사에서도 아베 장관은 41%의 지지율로 한자릿수에 그친 경쟁자들을 크게 제쳤다.‘아베 신드롬’으로 불릴 정도로 개각 이후 그의 인기는 급등세다. 같은 맥락에서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한 여론도 찬성이 반대를 속속 앞서는 등 우경화 경향이 심상치 않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47%가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 참배를 찬성했으며, 반대한다는 답변은 37%에 불과했다. 국회의원들의 ‘우향 우’도 거침 없는 모양새다. 초당파 국회의원 모임인 ‘일본회의국회의원간담회’는 1일 한국, 중국 등의 반발에도 불구,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지지를 결의하고, 새로운 무종교 국립추도시설 건립에 반대하기로 결의했다. 이 모임 소속 국회의원은 233명으로 중·참의원 전체 의원 720명의 3분의 1에 육박한다. 이들 초강경 매파의 역사인식도 변화가 없는 분위기다. 차기 주자군인 아소 다로 외상은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창씨개명은 조선인이 원해서 시작된 것’이라는 자민당 정조회장 시절의 망언에 대해 한국, 중국 등에 설명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전쟁전의 얘기는 기본적으로 한·일기본조약으로 모두 끝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경외교 기조가 물씬 풍긴다.taein@seoul.co.kr
  • ‘고효율 신차 경연장’ 도쿄모터쇼 둘러보니

    ‘고효율 신차 경연장’ 도쿄모터쇼 둘러보니

    |도쿄 류길상특파원|세계 5대 모터쇼 가운데 유일하게 아시아에서 열리는 도쿄모터쇼는 일본 자동차업계의 자존심 경연장을 방불케 했다. 지난 19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다음달 6일까지 일본 지바시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리는 제39회 도쿄모터쇼에서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 ‘빅3’는 물론 마쓰다, 스즈키, 수바루, 미쓰비시 등 나머지 업체들도 미래형 차량과 컨셉트카를 의욕적으로 공개했다. 반면 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빅3’는 최근 경영악화를 반영하듯 이렇다할 ‘작품’을 내놓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국내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컨셉트카를 내놓는 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앞서가는 일본차 23종 25대의 차량을 전시한 혼다는 ‘스포츠 4’와 ‘WOW’,‘FCX’ 등 3대 컨셉트카로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FCX컨셉트카는 저상화 기술을 통해 차체를 낮추었음에도 불구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새로 개발된 수소흡수 물질을 사용한 차세대 콤팩트 수소 탱크가 탑재돼 한번 충전으로 560㎞를 달릴 수 있다. 혼다는 또 가정에서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공개함으로써 수소충전소 확보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스포츠 4는 4인승 스포츠 세단으로 2000㏄ 직렬 4기통 i-VTEC 엔진에 세계 최초로 개발된 4륜 독립형 슈퍼핸들링 시스템이 장착됐다. WOW는 애완견을 위한 별도공간을 마련했고 애완견이 쉽게 뛰어오를 수 있도록 바닥을 최대한 낮게 만들었다. 와타나베 가쓰아키 도요타 사장은 1인용 자동차 ‘아이스윙’을 타고 등장했다. 저항성 우레탄 몸체를 천으로 싸 충격을 완화해주는 이 차는 조이스틱을 움직여 방향을 틀고 속도를 낼 수 있다. 혼잡한 곳에서는 2륜 모드로 천천히 가고 속력을 내야 할 때는 3륜 모드로 전환해 달릴 수 있다.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컨셉트카인 ‘Fine-X’는 운전석 공간이 캠리를 능가하고 걸윙(gull-wing·갈매기 날개처럼 위로 열리는 형식) 도어를 채택했다. 닛산은 장난감차를 연상케 하는 미니전기 자동차 ‘피보’로 인기를 끌었다. 운전석 부분이 360도 회전해 차를 돌리지 않고 전후진이 가능하다. 닛산은 스타 최고경영자(CEO)인 카를로스 곤이 피보 외에 무려 5종의 컨셉트카와 3종의 프리뷰카를 직접 타 보면서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마쓰다는 하이드로젠 리(Hydrogen Re)라는 이름의 수소-가솔린 하이브리드카를 내놓았다. 스즈키도 연료전지 컨셉트카 ‘이오니스(IONIS)’를 선보였다. ●썰렁한 미국차 미국 빅3의 부스는 상대적으로 조용했다. ‘추락하는 거인’ GM은 캐딜락 4개 모델, 시보레 2종, 허머 2종, 오펠 5종, 사브 3종 등 17개 모델을 내놓았다. 연료전지 컨셉트카 ‘시퀄’은 3년내에 레인지(Range·오토차량의 변속 범위)를 두배 증가시키고 가속 시간을 반으로 줄일 계획이다. 포드는 3.0ℓ V6 듀라택 엔진을 장착한 SUV ‘이퀘이터’와 신소재 파워 하드톱을 가진 2도어 컨버터블 ‘포커스 비네일’을 선보였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콤팩트한 원박스 바디로 이루어진 5인승 컨셉트카 ‘아키노’를 선보였다. 운전석쪽에 1개, 조수석쪽에 2개, 총 3개의 도어를 가지고 있는데 조수석쪽 도어중 뒷좌석 승객용 도어는 앞좌석 도어와 반대 방향으로 열리도록 돼 있다. ●신차로 무장한 유럽차 폴크스바겐은 136마력의 차세대 TDI 엔진 CCS를 갖춘 ‘에코레이서’를 공개했다. 연비가 29.4㎞/ℓ나 되고 최고시속은 230㎞.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3초 만에 도달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수소연료 자동차인 ‘F 600 하이지니어스(HYGENIUS)’를 컨셉트카로 공개했다. 연비가 ℓ당 약 34.5㎞나 되며 한 번 충전으로 400㎞를 달릴 수 있다. 최대 파워 115마력.BMW의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X3 이피션트다이내믹스(EfficientDynamics)는 시속 100㎞ 가속에 6.7초밖에 걸리지 않으며 최고속도는 235㎞에 이른다. ●체면세운 한국차 50여평의 독자부스를 확보한 현대차는 컨셉트카로 ‘네오스(Neos)-3’를 처음 선보였다.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장점을 결합시켜 안락함과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한 모델로 현대차가 개발한 4.6ℓ V8 DOHC 32밸브 엔진이 탑재됐다. 전장 4980㎜, 전폭 1960㎜, 전고 1675㎜의 크기로 제작됐다. 네오스-3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현대차 부스를 찾은 수백명 외신기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내년 1월 일본시장에 본격 상륙할 신형 그랜저도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불과 2년전만 해도 부스가 썰렁했었는데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38평 크기의 부스에 2000㏄ 터보엔진을 탑재한 스포티 해치백 스타일의 스포츠 컨셉트카와 옵티마 후속 세단 로체를 전시했다. ukelvin@seoul.co.kr
  • 로브, 특검 칼날 피해가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비밀 요원 발레리 플레임의 신분을 언론에 유출한 이른바 ‘리크게이트’ 사건 수사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미국의 대내외 정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개월 동안 이 사건을 수사해온 패트릭 피츠제럴드 특별검사는 28일(현지시간) 오후 2시 법무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딕 체니 부통령의 비서실장인 루이스 리비를 대배심에서 위증한 혐의로 기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리비와 함께 주요 수사 대상이었던 칼 로브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이날 기소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로브에 대한 위증 등의 혐의에 대한 수사는 계속된다고 피츠제럴드 검사는 밝혔다. 피츠제럴드 특별검사는 로브 부실장 등에 대한 추가 수사를 위해 이날로 임기가 만료된 대배심의 임기를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기소된 리비 비서실장은 법정 싸움에 대비해 형사 사건에 정통한 변호사들을 추가로 기용했다. 그러나 리비 비서실장은 금명간 사임할 것으로 보인다. 또 로브 부실장도 법률뿐만 아니라 민주당으로부터의 정치적 공세에 대비하기 위해 홍보전략팀을 구성했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리비 실장은 지난 2003년 6월 플레임의 신분을 체니 부통령으로부터 처음 듣고도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들은 것처럼 대배심에서 거짓 진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리비에 대한 기소는 부시 행정부내 매파를 대표하는 체니 부통령에게 큰 정치적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네오콘의 핵심으로 분류되는 리비 실장은 체니 부통령을 도와 미국의 이라크전을 추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또 리비의 기소와 로브에 대한 계속되는 수사는 백악관 전체에 적지 않은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로브 부실장은 지난해 11월 부시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뒤에는 정치뿐만 아니라 국내외 중요 현안을 조율하는 역할도 맡아왔다. 로브 부실장이 기소돼 사임하지 않더라도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법적·정치적 투쟁에 몰두할 경우 그가 해온 백악관 내에서의 역할은 상당부분 허공에 뜨거나 다른 사람에게 넘겨질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리크게이트 수사로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WMD) 보유 사실이 불명확한 상황에서 결과적으로 정보를 왜곡하며 침공을 감행한 사실이 다시 한번 부각됐다.dawn@seoul.co.kr
  • “부시는 무례한 카우보이”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의 비서실장을 지낸 래리 윌커슨 예비역 대령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카우보이식’ 무례한 외교를 설명하면서 지난 2001년 3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미국 방문때 일어난 일을 사례로 든 것으로 확인됐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뉴아메리카재단’ 초청으로 학자와 언론인을 상대로 강연하면서“미국이 마치 뒷골목 악당처럼 모든 것을 이기려 할 필요가 없는 데도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는 등 품위를 잃어버렸다.”면서 부시 대통령이 김 전대통령에게 대했던 태도를 문제삼았다. 그는 “만일 당신이 발걸이 의자에 발을 올려놓고 노벨상을 수상한, 당시 한국 대통령인 사람을 쳐다보면서, 그가 북한과 화해하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당신이 매우 무례한 방법으로 동의할 수 없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외교가 아니다. 그것은 카우보이 방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딕 체니 부통령과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정부의 외교를 장악,“밀실 결정으로 미국을 세계로부터 고립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난했다. 윌커슨은 또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극도로 약하다.”면서 “현재 국무부가 존재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라이스 장관이 “대통령과의 친교를 위해 ‘정직한 중개자’로서의 역할을 버렸다.”고 주장했다. 윌커슨은 또 네오콘(신보수주의자)으로 분류되는 더글러스 페이스 전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에 대해 “그보다 더 멍청한 사람을 거의 만나본 적이 없다.”고 극언을 서슴치 않았다. 31년간 해병대에서 봉직했던 윌커슨은 파월 전 장관과는 군과 민간에서 16년간 함께 일해 왔다.dawn@seoul.co.kr
  • 국산車 도쿄모터쇼 경연

    국산車 도쿄모터쇼 경연

    |도쿄 류길상기자|현대차가 신형 그랜저를 앞세워 일본 대형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19일 일본 지바시에서 개막한 ‘2005 도쿄모터쇼’에서 전세계 언론과 자동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그랜저’ 발표회를 갖고 내년 1월부터 신형 그랜저를 일본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김재일 부사장(해외영업본부장)은 “2001년 일본시장에 진출한 이후 영업전략 등에서 시행착오를 겪는 바람에 성과가 좋지 않았다.”면서 “신형그랜저의 디자인과 성능은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았고 가격경쟁력도 갖추고 있어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부사장은 “올해는 쏘나타, 투싼, 그랜저XG 등의 일본내 판매가 3000대에 불과할 전망이지만 신형그랜저가 추가되면 2년내에 1만대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는 일단 낮은 인지도를 단기간에 끌어올리기 위해 일본내 최고 한류스타인 ‘배용준 카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회와 일본내 광고 등은 현대차의 계열 광고회사인 이노션이 맡았다. 정몽구 회장의 맏딸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은 이날 발표회를 직접 지켜보며 성공적인 일본시장 진출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컨셉트카 ‘네오스-3(NEOS-3)’를 처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네오스-3는 럭셔리 크로스오버스타일로 승용차의 안락함과 SUV의 실용적인 면을 융합시킨 3열 6인승 차량이다. 기아차는 스포츠 컨셉트카를 비롯해 중형세단 로체·소형 SUV 스포티지(오른쪽 운전석) 등 3대의 차량을 출품했다. 다음달 국내 출시를 앞둔 중형 세단 로체는 기아가 옵티마 후속으로 5년만에 선보이는 신차로 지난달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였고 도쿄모터쇼를 통해 아시아에서 처음 공개됐다. ukelvin@seoul.co.kr
  • 공화 잇단 악재 민주당 ‘휘파람’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 행정부와 공화당이 올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연이은 실책을 저지르며 ‘자멸’하는 기류를 보이자 야당인 민주당의 정치적 위상이 상대적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진보파 내에서는 2006년 의회 선거와 2008년 대통령 선거에서 모두 승리, 보수파에게 내준 미국 사회의 주도권을 되찾아오자는 목소리가 부쩍 높아지고 있다. 공화당은 최근 들어 톰 딜레이 하원 원내대표와 빌 프리스트 상원 원내대표가 나란히 금전과 관련한 비리 의혹으로 조사를 받은 데 이어, 부시 대통령의 최측근인 칼 로브 백악관 부비서실장, 딕 체니 부통령의 핵심측근인 루이스 리비 부통령 비서실장이 이른바 ‘리크게이트’로 기소 위기에 처해 있다. 나아가 체니 부통령의 연루 가능성까지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리크게이트관련 부시 피소 전망 이와 함께 미 중앙정보국(CIA) 비밀요원의 신분을 누설한 리크게이트 사건의 피해 당사자인 발레리 플레임 요원과 그녀의 남편 조지프 윌슨 전 이라크 대리대사는 부시 대통령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낼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블룸버그가 17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부시 대통령은 또한번 얼굴을 구길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네오콘(신보수주의자)의 대변지 격인 위클리 스탠더드의 편집장 윌리엄 크리스톨은 “가장 유능한 보수주의자들이 정치자금이나 기밀누설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보수파의 하강 국면에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민주 대선후보 거론 힐러리 `인기´ 반면 민주당측의 분위기는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2008년 대선에서 민주당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뉴욕주)은 지난주말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운동에서 할리우드 스타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큰 성과를 거뒀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대통령을 배출해 내겠다는 희망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기부 대열에 흔쾌히 참여했으며, 캘리포니아주가 민주당의 전통적 아성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고 전했다. 힐러리 진영은 지금까지 138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힐러리는 내년 상원선거에 다시 출마하겠다고 공언했으며, 예비조사 결과 공화당에서 어떤 후보가 나오더라도 낙승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 여성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하는 TV드라마 ‘총사령관’이 방영되는 등 힐러리의 대선 출마에도 유리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지만, 공화당에서는 아직 유력한 후보군이 떠오르지 않고 있다. 지난 8∼10일 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의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내년 의회 선거에서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기를 희망한다는 미국민의 의견은 39%에 머무른 반면, 민주당이 다수이기를 원하는 의견은 48%에 이르렀다.dawn@seoul.co.kr
  • [부고]

    ●김봉우(서울대 공대 건축과 명예교수)씨 별세 병진(브사렐컨설턴트 이사)혜숙(뉴질랜드 거주)영숙(호주 〃)경숙(전동중 교사)씨 부친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3410-6910●조성주(한국토지공사 경영관리실 차장)씨 부친상 이순희(대한체육회 공보실 직원)씨 시부상 13일 서울시립동부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30분 (02)929-5654●김훈(전 함창교육재단 이사장)덕(전 〃 기획실장)씨 모친상 이종무(사업)박성기(〃)김송윤(유성네오테크 대표)씨 빙모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410-6918●유병두(남양주시 기업인회 사무국장)씨 별세 용재(휴먼컴퓨터 실장)송재(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연구원)씨 부친상 김동국(지쎈 대표)씨 빙부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10시 (02)3410-6901●이기남(삼성생명 경기지점장)기선(중광상사 대표)기철(환일고 교사)씨 모친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410-6912●김대현(토탈실내건축 대표·전 실내건축가협회 부회장)씨 모친상 현병기(대검찰청 사무관)씨 빙모상 1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92-0699●엄영민(서초경찰서 정보보안과장)영배(세니온 영업본부장)씨 부친상 이세걸(사업)원인종(이화여대 조형예술대 교수)조세형(한국천문연구원 연구위원)씨 빙부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010-2294●김능곤(리드프레이트 이사)미려(영파여고 교사)미경(사업)씨 부친상 박창조(노베라옵틱스 코리아 사장)씨 빙부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후 1시30분 (02)3010-2265●조기연(중앙여고 교사)씨 부친상 박순석(가톨릭 빈민사목)김사승(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교수)이성원(한일구조 대표)씨 빙부상 13일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 발인 15일 오전 11시 (031)810-5478
  • [토요영화]

    ●흔들리는 대지(EBS 오후 11시30분) 이 영화의 감독 루키노 비스콘티는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의 대표 작가이며,‘흔들리는 대지’는 네오리얼리즘의 정수로 꼽힌다. 마르크시스트였던 비스콘티는 어부나 광부, 농민 등을 소재로 혁명을 고취시키는 기록영화 3부작을 만들기 위해 이탈리아 공산당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지만, 그가 실제 현장에서 확인한 것은 저항할 힘조차 잃어버린 비참한 현실이었다. 따라서 비관적인 결말을 담게 된 이 작품은 개봉 당시 우파는 물론, 좌파로부터도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전후 시칠리아 섬 어민들의 비참한 생활상을 다큐멘터리식으로 담아내며 자본주의가 어민들의 삶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들춰내고 있다. 실제 어촌 주민들을 연기자로 등장시키는 한편, 사투리를 그대로 대사로 이용했고, 대부분 자연조명으로 촬영해 사실감을 높였다. 토니는 바다에서 죽은 아버지를 대신해 대가족의 가장 노릇을 해야 할 처지. 중간상인들의 횡포에 대항하려 하지만 함께 나서려는 사람이 없다. 토니는 직접 생선을 팔기 위해 집을 담보로 배를 사고, 생활은 조금씩 나아진다. 하지만 어느 날 출항했다가 폭풍 속에 배를 잃고, 간신히 목숨만 건지게 된다. 게다가 일을 돕던 남동생이 이방인을 따라 집을 떠나고, 할아버지마저 숨을 거둔다. 이제 집까지 날려버린 토니와 가족에겐 빈곤과 굶주림만 남게 되는데….1948년작.152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제리 맥과이어(KBS2 오후 11시5분) 프로스포츠의 천국이라는 미국에서 어쩌면 냉정하고 빈틈 없어 보이는 스포츠 에이전트의 세계를 따뜻하고, 감동적으로, 때로는 유머스럽게 담아냈다. 이제는 대스타가 된 르네 젤위거가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작품이다. 캐머런 크로 감독은 이 작품의 인연으로 톰 크루즈가 주연한 ‘바닐라스카이’(2001)를 연출했고,‘마이너리티 리포트’(2002)에 단역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스포츠에이전트 제리(톰 크루즈)는 뛰어난 능력과 멋진 외모를 지닌, 한 마디로 모든 여성들에게 ‘백마를 탄 왕자’다. 출세길이 창창했지만, 회사로부터 갑작스럽게 해고 통보를 받게 된다. 돈보다는 인간애가 중요하다는 제안서 때문이었다. 하루 아침에 회사를 떠나게 된 제리는 자기가 관리하던 선수들에게 전화를 걸지만, 이미 회사가 손을 쓴 뒤였고 자신만만한 미식축구 선수 로드 티드웰(쿠바쿠딩 주니어)만이 그에게 남게 된다. 그는 자신과 함께 독립할 동료를 찾지만, 대부분 제리를 외면한다. 그 가운데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던 도로시(르네 젤위거)가 따라 나서는데….1996년작.138분.
  • “대법관까지 부시 사람 앉히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W 부시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대법관으로 지명한 해리엇 마이어스(60) 백악관 법률고문의 ‘자격’을 둘러싼 논쟁이 본격화됐다. 진보와 보수 진영 모두 이번 논쟁에서 찬성과 비판이 혼재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미국 언론과 야당인 민주당의 기본적인 문제제기는 마이어스가 ▲판사 경험이 전혀 없는 데다 ▲오랫동안 부시 대통령의 개인적 법률 자문가로 일해 왔다는 데서 시작된다. 부시 대통령이 사법부의 수뇌부인 대법관마저 ‘충성도’를 기준으로 인선, 사법부의 독립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측에서는 ‘정실인사’라는 평가가 돌았다. 민주당 한편에서는 마이어스 지명자가 중요 쟁점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여왔는지 아직 모른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다. 민주당측은 마이어스가 백악관 법률고문으로서 어떤 자문에 응했는지 관련 자료를 보내 달라고 백악관에 요청했다. 반면 공화당을 비롯한 보수층에서도 마이어스 지명자가 “확실한 보수가 아닐지 모른다.”며 우려하고 있다. 일부 보수 인사들은 중요 쟁점에 대한 입장도 분명하지 않은 인사를 지명했다며 비난하고 있다.더욱이 1980년대 당시 테네시주 상원의원이었던 앨 고어 전 부통령을 비롯, 상당수 민주당 후보들에게 소액이긴 하나 선거자금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나 보수층에게 적잖은 혼란을 주고 있다. 이른바 신보수주의자(네오콘)의 기관지격인 위클리 스탠더드 편집장 윌리엄 크리스톨은 마이어스 대법관 지명에 대해 “실망했다. 우울하다. 힘이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부시 대통령이 헌법철학에 대한 싸움에서 꽁무니를 뺐다는 결론을 내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보수 인사들은 부시 대통령이 지지율이 떨어진 데다 이라크 전쟁과 허리케인 카트리나 등의 악재 때문에 민주당과 한판 싸우겠다는 의지를 상실한 것으로 비판하고 있다. 텍사스 출신의 존 코닌(공화) 상원의원은 부시 대통령이 민주당과의 대립에 겁먹은 것 같지는 않지만 “기꺼이 한판 싸우겠다는 결의도 없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미국을 위한 전진’ 등 보수 성향의 단체들은 이번 지명을 환영하면서 마이어스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마이어스는 최근 퇴임한 샌드라 데이 오코너 대법관 후임으로 지명됐다. 오코너 전 대법관은 사안에 따라 보수와 진보측의 시각을 반영한 중도파였기 때문에 그의 후임으로 누가 임명되느냐에 따라 대법원 전체의 이념적 색채가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다.dawn@seoul.co.kr
  • 손품 팔아 혼수 준비 인터넷 쇼핑몰 유혹

    ‘클릭하면, 혼수용품이 쏟아진다.’ 맞벌이 예비 부부는 발품이 아니라 손품을 판다. 점심시간과 퇴근시간 틈틈이 상품을 고르고, 비교하며 혼수를 준비한다. 인터넷 쇼핑몰은 기획행사와 무료쿠폰, 적립금, 무이자 할부로 유혹하고 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다음달 16일까지 ‘2005 해피 웨딩 페스티벌’을 열고 예물, 신혼집 꾸미기, 신혼여행 상품을 몽땅 모아 전시한다. 한샘, 보루네오, 에이스침대 등을 최고 10%까지 할인하고, 스팀 청소기와 DVD 플레이어를 사은품으로 내걸었다. 아이세이브존(www.isavezone.com)은 다음달 30일까지 ‘2005 웨딩 페스티벌’을 펼친다. 가구, 가전 예물, 여행상품을 최고 30%까지 저렴하게 선보였다. 리바트 10.5자 장롱이 78만 4000원, 한샘 코모 패브릭 소파가 50만 4000원 등. G마켓(www.gmarket.co.kr)은 ‘혼수 가전 빅히트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판매량이 높은 냉장고, 세탁기, 김치냉장고, 청소기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3000∼2만원짜리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클라쎄 나노실버 냉장고(686ℓ) 76만 5000원,LG 뉴싸이킹 청소기 16만 8500원, 삼성 김치냉장고(174ℓ) 54만원. 옥션(www.auction.co.kr)은 디지털 TV, 드럼세탁기, 양문형 냉장고 등 생활가전과 한샘, 올리브데코 등 가전 브랜드를 최고 30%까지 할인, 선보였다. 삼성전자 42인치 DLP TV가 160만 6000원, 지펠 양문냉장고(684ℓ) 137만 8000원, 김치냉장고 딤채(220ℓ) 144만 5000원 등이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