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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출판 소나무 「서양문명의 역사」 완간

    ◎책4권에 담은 「서양문명의 흐름」/「∼로마」·「∼종교개혁」·「∼산업혁명」이어 네번째/근대국가 출범서 우주시대개막까지 발전사 서양문명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고찰한 서양사개설서 「서양문명의 역사」(도서출판 소나무)가 모두 4권으로 완간됐다.94년 역사의 여명에서 로마제국까지와 중세에서 종교개혁까지를 각각 다룬 1·2권,96년 근대에서 산업혁명까지를 살핀 3권이 나온데 이어 근대 국민국가에서부터 우주시대의 개막까지를 다룬 4권이 최근 출간된 것.미국의 역사저술가 에드워드 맥널 번즈가 쓰고 후학 로버트 러너,스탠디시 미첨 등이 수정보완한 「서양문명…」은 지난 1941년 미국에서 첫 발간된 이래 12판을 찍어낸 스테디 셀러다. 번즈 이전의 문화·문명사 관련 책들은 주로 정치발전사를 중심으로 쓰여졌다.그러나 「서양문명…」은 정치발전에 못지않게 사상과 제도의 발전에 고른 시선을 보낸다.나아가 남성지배자는 물론 일반 민중과 여성들도 역사의 주체로 등장시키고 있어 주목된다. 서양사학자 손세호씨가 번역한 「서양문명…」4권은 자유주의와 내셔널리즘,그리고 국민국가 건설의 상호연관성을 밝히는 데서부터 시작한다.자유주의가 개인의 가치와 중요성을 강조한다면 내셔널리즘은 국민국가 건설을 위해서는 시민의 자유를 일부 희생시킬수 있다는 입장이다.『내셔널리즘이 정치적으로 실현되는 것,즉 정서가 권력으로 전화되는 것』을 국민국가 건설로 보는 번즈는 이 책에서 1850∼1870년 서양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국민국가 건설기를 집중조명한다.이 시기의 핵심인물로는 당연히 프로이센 주도하에 독일을 통일시킨 비스마르크가 꼽힌다.비스마르크는 언젠가 황제 빌헬름 1세에게 보낸 편지에서 전선이 아니라 책상뒤에서 조국에 봉사할 수밖에 없음을 후회한다고 토로한 적이 있다.그러나 그는 어떠한 직위에 있든 통치자가 되고싶어 했다.『자랑,지배욕,나는 이러한 욕망들로부터 해방될 수 없음을 고백한다』고 술회한 대목은 이를 반증한다는 게 번즈의 설명이다.이 책의 매력은 바로 정사를 추구하되 문학적인 서술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야사처럼 부담없이 읽을수 있다는데 있다. 「서양문명…」시리즈는 우리가 통념적으로 알고있는 역사지식의 맹점을 신랄하게 꼬집는다.이미 출간된 1,2권에는 특히 역사의 뒷면에서 찾아낸 흥미있는 이야깃거리로 가득하다.예를 들어 솔로몬왕은 역사상 가장 현명한 개명군주로 알려져 있지만 700명의 아내와 300명의 첩을 거느리고 자신의 말 4천마리를 위한 마굿간을 짓게하는 등 허랑방탕한 삶을 살았으며,히포크라테스는 피가 너무 많아 질병이 발생한다며 피를 흘리게 하는 어처구니없는 치료법을 주장했다는 것.또 이 책에 따르면 고대 로마시대 여성들은 자신의 이름도 갖지 못하는 등 지위가 매우 낮았다.그들은 단지 자신의 성에다 여성어미를 붙여 이름으로 대용했다.예컨대 율리아는 율리우스에서,클라우디아는 클라우디우스에서,리비아는 리비우스에서 나온 이름이라는 지적이다. 3권에 이어 4권을 번역한 손세호씨는 『「서양문명…」시리즈는 지적 엄밀함과 함께 역사를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하는 서양문명사의 고전』이라고 강조한다.
  • 문화사랑 앞장서는 “공무원 화가”/서울 중랑구 이원달 부구청장

    ◎34년간 작품활동 담은 「일사랑 그림사랑」 책 펴내/문호재 보존에도 큰 공… 14일부터 3번째 개인전 지난 연말 공무원으론 처음 한국미술협회회원으로 정식등록돼 화제가 됐던 서울 중랑구 부구청장 이원달씨(61)가 그동안의 그림작업과 문화활동 내용을 담은 책 「일사랑 그림사랑」을 펴내고 이를 기념하는 개인전을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제2전시실(3991­672)에서 갖는다. 오는 6월 정년을 앞둔 이씨는 지난 63년 경주시청 근무를 시작으로 34년간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그림작업을 꾸준히 병행해온 작가.중학교때 미술반에서 유화를 시작한 것을 계기로 오랜 세월 캔버스에 묻혀 살아 지금까지 개인전 3회를 비롯,10여차례 전시를 가진 미술계에선 잘 알려진 공무원 화가이기도 하다.이씨는 특히 그동안 미술인 저변확대에 앞장서 강동·용산 부구청장과 광진구청장,중랑구 부구청장에 이르기까지 관내 미술인 초대전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등 문화사랑에 앞장서 왔다.이같은 활동을 토대로 지난해 5월 중랑·강동·용산구 지역문화센터 출강 강사 5명으로 청색회를 결성,이들과 함께 각 구에서 순회전을 열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문화재에 대한 애착도 대단하다.경상북도 문화공보실 근무당시엔 문화재보존관리에 정성을 쏟아 당시 경북도 관내 사찰과 문화재 소재지는 빠지지 않고 답사했다.특히 심하게 훼손돼 멸실위기에 처해졌던 경북 상주군 화북면 상오리 7층석탑을 1977년 보물 제683호로 탄생케 하고 포항과 울진을 잇는 동해안고속화도로 착공계획발표후 불영계곡의 명승지 지정을 추진,결국 이 지역을 전국 최대면적의 명승지로 지정되게 한 장본인이다. 「일사랑 그림사랑」은 지난 34년간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남긴 이같은 문화활동을 총정리한 책.친지,동료,후배들의 이씨에 대한 추억과 지금까지의 전시회에 출품했던 115점의 작품,그리고 네번째 개인전에 발표될 60여점의 작품을 함께 실었다. 이번 개인전에선 그동안 틈틈이 답사를 통해 스케치한 월악산 북한산 등 정취어린 풍경 유화들을 내놓는다.
  • 임영조씨 신작시집 「귀로 웃는 집」

    ◎한편 한편 넉넉한 「익살과 여유」/잡티없는 자연속 담백한 수묵화 한폭 시인 임영조씨(52)의 신작시집 「귀로 웃는 집」(창작과비평사)은 삶과 문학이 어우러져 한폭의 담백한 수묵화처럼 상쾌하다. 지난 70년 등단한 뒤 27년만에 이번 네번째 시집을 묶을 정도로 임씨는 붓을 아껴왔다.그토록 오래 걸러낸 덕에 어떤 작품을 펼쳐도 시인 평생의 조심스럽고도 소박한 기품이 말갛게 들여다보인다. 철철이 되풀이하는 산행,갖가지 곤충과 화초,평해의 달과 가을숲 등 잡티없는 자연에서 노랫감을 구하면서도 시인은 늘 이를 통해 삶과 문학의 이치로 되돌아온다. 〈늦가을 탱자나무 가지에/해탈하듯 허물을 벗어 걸고/어디론가 잠적한 은자/그가 남긴 구각을 들여다보면/비로소 햇빛 본 유고집 같다/…/한평생 집 한칸 없이/세속을 멀리하고 숲속에 숨어/…/온 몸을 쥐어짜며 시를 읊었다/…/그리하여 이 가을 홀연/장정이 투명하고 광나는/시집 한 권 남기고 갔다/아무도 모르게 열반에 들 듯.〉(「매미 껍질」중) 〈사람이 그리운 날/사람을 멀리하고 산에 오른다/…/그러고 보니 어느새 나도/사람 벗은 한 마리 나비였구나/어느 경전 위에 앉아도 두렵지 않은…/뻐꾹새가 불현듯/내 마음 빈터로 날아들어/뻐꾹뻐꾹 뻑뻐꾹 방점을 찍는다/이제 그만 환속하라고?〉(「봄 산행」중) 사람과 자연,성과 속이 혼연히 삼투하는 그윽한 경지를 보여주는 그의 시집은 느긋한 익살과 여유로운 관조로 페이지마다 넉넉하다.
  • 수도방위 사령부(음식문화 이렇게 바꾼다)

    ◎“맛있으면 안남긴다”… 장병입맛 수시로 파악/여론조사 통해 새로운 메뉴 적극 개발/민간조리원 채용 급식 질·수준도 높여/94년 1인 하루 잔반 480g서 96년 30g으로 수도 서울을 지키는 수도방위사령부(방패부대).환경부가 추천할 만큼 음식쓰레기 줄이기운동에 모범적인 부대로 꼽힌다. 영양 풍부하고 넉넉한 음식으로 장병들의 전투력을 유지해야 하는 군과 음식물 쓰레기줄이기는 창과 방패같은 관계일지 모른다.「무쇠도 녹인다」는 20대 초반의 사병들에게 최대의 전투력을 유지할 수 있는 급식을 하면서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려면 그만큼 다양한 지혜가 동원돼야 한다. 5일 상오 11시50분 서울 관악구 남현동 수도방위사령부 통신단 식당.식반을 든 사병들이 10여m 남짓 늘어서 배식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차례가 된 전무영 상병(22)은 밥을 푸기에 앞서 계수기를 누른다. ○하루전 식사인원 파악 이 계수기가 음식쓰레기를 줄이는 첫번째 열쇠.이 부대에선 식사를 준비하는 인원과 실제 식사를 하는 인원을 맞추기 위해 24시간전에 식사할 인원을 반드시 보고받는다.예고된 훈련이나 작전이 있으면 15일전에 급식인원을 보고해야 한다.그럼에도 갑작스런 출장이나 외출 등으로 식사를 못할 경우가 종종 생긴다.이 계수기는 사전보고로 준비된 식사인원과 실제 식사인원이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통계자료를 산출하려고 마련했다.계절별로 혹은 요일별로 보고된 인원과 실제 식사인원에 늘 얼마간 차이가 났다.이제는 계수기 아래 계획된 인원과 계수기에 찍힌 인원이 거의 일치하고 있다. 전상병은 이날 준비된 김치와 어묵,계란 프라이,무 무침,감자버무림,콩나물 등을 식반에 담았다.먹을 만큼 담는 자율배식이 두번째 열쇠.전상병은 이들 반찬을 고추장으로 밥에 비벼 먹어 오뎅국물만 조금 남겼을 뿐 반찬 하나,쌀 한톨 남기지 않고 깨끗이 비웠다. 이처럼 신세대인 전상병이 점심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비결은 맛있는 반찬.세번째 열쇠이다.통신단 식당에서는 주방일을 맡고 있는 홍혜림씨(29·주부·서울 면목동)가 갖가지 반찬의 「손맛」을 낸다. 홍씨는 『동생같은 사병들이 집에서 먹는 음식처럼 정성을다해 반찬을 만들고 있다』면서 『사병들이 반찬을 남기지 않고 다 먹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홍씨같은 민간인 조리원은 사령부와 예하부대를 통틀어 39명.이들이 어머니 손맛처럼 정성들인 반찬을 만들어 내고 있다. 네번째 열쇠는 이같은 개선을 가능하게 만든 「입맛여론조사」.수방사는 매달 1차례 「급양관리 분석회의」를 열어 사병들 식사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사병대상의 조사를 통해 신세대가 좋아하는 메뉴를 선정하고 조리방법을 개선하는 한편 식사량을 조절하고 있다. ○치즈·케첩 등 새로 급식 수방사가 지난해 하반기 일반사병 750명과 취사병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하루기준 30g인 쇠불고기는 70%가 부족하다고 응답한 반면 두부나 콩나물은 23%가 싫다고 했다.또 생선 가운데 대구나 꽁치는 좋아하지만 이면수나 가자미는 아주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학식 이병(21)은 『입대전의 생각과는 달리 군대의 급식수준이 높으나 메뉴가 다양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사병 개개인의 입맛을 모두 맞추기는 어렵지만 이 부대는 이처럼 수시로 여론조사를 통해 식단을 개발하고 개선하는데 힘쓰고 있다. 국방부는 수방사를 포함한 여러부대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올해 급식방침을 개선했다.하루에 열량 3천800㎈,급식비 3천533원,1끼니 4가지 반찬을 기준으로 신세대가 좋아하는 치즈와 콘샐러드,마요네즈,케첩 등을 새로 급식하고 있다.또 선호품목인 대구살,명태살,떡국,찹쌀고추장,소·돼지 불고기양념의 급식횟수도 최고 50% 늘렸다.그러나 신세대들이 싫어하는 쌀국수나 즉석자장은 급식을 중지했다.수방사는 이외에도 9대 1인 쌀과 보리의 혼합률을 9.5대 0.5로 바꾸고 돼지고기도 부위별로 급식하는 등 사병들의 의견을 최대한 식단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같은 노력으로 음식쓰레기줄이기운동을 본격화하기 한해전인 94년 1인당 하루 480g이던 잔반이 지난해 연말부터 30g으로 줄었다. ○고속 발효기 2대 가동 수방사의 음식쓰레기줄이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부대 주변이 농촌이 아닌 도시이기 때문에 음식쓰레기를 곧바로 사료나 퇴비로 처리할 수 없는 수방사는 지난95년 전군에서 처음으로 관악구청의 협조를 얻어 1㎏짜리 고속발효기를 사령부에 시범설치했다.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현재는 이 소형발효기를 예하사단에 주고 1백㎏짜리 중형 발효기 2대를 가동하고 있다.사령부 본부 뒤쪽 관악산 줄기에 자리잡은 음식쓰레기 처리장. 선임하사와 병사 3명이 관리하고 있는 이 처리장에선 음식쓰레기가 고속발효기를 거치면 12시간만에 갈색 분말로 변한다.이 분말은 발효기 옆에 마련된 퇴비장에서 최장 3개월의 숙성기간을 거쳐 기름진 무공해 퇴비로 만들어지고 있다. ◎수도방위사령부 군수처장 박창일 대령/“식사량 늘었는데 쌀 소비는 줄어”/남은 김치·두부 등은 새 메뉴로 활용 『처음엔 「밥 먹는 것도 통제하는냐」는 소리가 많았어요.그러나 식단을 개선하고 꾸준히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인식시키면서 차츰 음식쓰레기가 줄어들었습니다』 수도방위사령부 군수처장 박창일 대령은 「음식쓰레기 줄이기」하면 요즘 누구보다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사령부내 6개 식당 어느 곳을 가든 어느때보다 장병들의 식사량이 많으면서도 밥이나 반찬을 남기는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전투력의 으뜸인 식단을 개선하는 한편 음식쓰레기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여긴다. 박대령은 『음식쓰레기 줄이기운동 2년째인 지난해 사령부와 예하부대 한해 쌀 소비량이 310만㎏에서 237만㎏으로 25% 가량 줄었다』면서 『장병들의 식사량이 줄어서가 아니고 불필요한 급식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식당에 계수기 설치나 식단을 개선하기 위한 여론조사,민간인조리원 고용 등 수방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일들은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했다. 특히 한달에 1차례 열고 있는 「급양관리 분석회의」는 신세대 장병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선정,식단에 반영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방사에선 남는 김치나 두부를 버리지 않고 사병들의 입맛에 맞는 김치파전,동치미,두부무침 등 새로운 메뉴를 개발,버려지는 부식을 「제로화」하는 아이디어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박대령은 『음식쓰레기 줄이기가 몸에 익숙해지면 사회로 배출되거나 다른 부대로 옮기는 신세대 장병들의 생활교육으로도 이 운동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제4의 전환/윌리엄 스트라우스&닐 호웨(미래는 보는 세계의 눈)

    ◎2000년대 미국의 변화와 대응 예측/과거 300년 역사 흐름 분석… 새사회 탄생 확신 단순한 세기의 변화뿐 아니라 새로운 천년대(천연대·millennium)의 개막이라는 역사적 의의를 지니고 있는 2000년대를 맞아 미국은 어떤 모습으로 변해갈 것이며 이를 위한 미국인의 준비는 어떻게 이뤄져야 할 것인가.「제4의 전환(The Fourth Turning)」은 이같은 미국 장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가능한 예측을 위해 300년 미국역사의 흐름을 분석한 역사예언서이다. 미래 예측 분야에서의 인식의 지평을 넓힌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역저인 「세대들:미국 미래의 역사」「제13의 세대」에 이어 역사학자인 이들 저자윌리엄 스트라우스(William Strauss)와 닐 호웨(Neil Howe)가 세번째로 함께 펴낸 이 책은 미국역사의 흐름이 80∼100년 단위로 사이클(순환)을 이루고 있으며 또 각 사이클은 다시 20∼25년 주기 4개의 터닝(전환)으로 구성돼 있음을 밝히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2000년대 초반은 네번째 사이클중 제4의 전환기로 미국사회는 위기의 시대를 맞게 되며 현재는 그이전단계인 위기전시대(pre­Crisis)로 「문화전쟁」시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혼돈으로 가득찰 위기시대는 2020년쯤 끝나고 사회는 다시 평온을 되찾을 것이며 이후에 돌아올 새로운 사이클을 준비하게 된다는 것이다. ○2000년대 초반은 위기 이 책은 미국인들이 불과 10년 앞으로 다가온 위기시대를 앞두고 각기 속한 세대별로 어떻게 사고하고 있으며 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를 제시하고 있다.먼저 현재 미국인들의 구성을 각 출생연대별로 특징지어 ▲침묵세대(1925∼42년생) ▲붐세대(1943∼60년생) ▲제13세대(1961∼81년생) ▲천년세대(1982년이후 출생)의 4세대로 구분하고 있다. 최고 연장자 세대로 점차 힘이 약화돼가고 있는 침묵세대는 관용과 조화를 취해나가며 붐세대는 전후 베이비붐세대로 대의를 위해 자신들의 젊음을 기꺼이 바쳤던 투쟁옹호의 성격에 규율화 돼있으며 도덕적 권위 강화를 위해서라면 공공이익의 축소도 수용한다. ○4개의 전환기로 구분 또한 네번째 사이클의 첫전환기가 13번째 세대에 속한다 하여 제13세대로 이름지어진 이 세대출생자들은 가장 다이내믹한 세대로 가정중심의 생활을 잘 꾸려나가며 국가나 대의를 위한 일보다는 자신들의 생존술을 잘 습득하고 있다.마지막 세대인 천년세대는 희망적이고 팀워크가 짜여진 모습을 보이고 또 훌륭한 시민의 행동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저자들은 미국역사 사이클을 「혁명 사이클」(1704∼1794),「남북전쟁 사이클」(1794∼1865),「위대한제국 사이클」(1865∼1946),「천년 사이클」(1946∼2026?) 등으로 구분하고 각 사이클을 공통적으로 구성하는 4개의 전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제1전환은 「지고의 시기」로 새로운 시민질서가 태동함으로써 제도가 강화되고 개인주의가 약화된다.오늘날 천년사이클에서는 「미국 최고」(American High)의 정신으로 초강대국의 꿈을 이룩한 트루만,아이젠하워,케네디 대통령 당시가 해당된다. 제2전환은 「각성의 시기」로 시민질서가 새로운 가치들의 부상으로 도전을 받게 됨에 따라 정신적 동요가 일어나는 양심혁명의 열정적 시기를 말한다.60년대이후 활발해진 반전데모,흑인의 인권신장운동,환경운동,여권신장운동 등이 이 시기의 주류를 이룬다. 제3전환은 「이완의 시기」로 구질서가 약화돼감에 따라 제도가 약화되고 개인주의가 강화되며 문화의 분열과 타락을 느끼게 된다.80년대 중반 이후부터 발달된 컴퓨터 등 첨단기기에 의한 개인주의시대로 진입을 가져오며 세기말을 맞아 가정 가치의 회복,범죄·무질서·퇴폐 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게 된다. ○위기상황 무난히 극복 제4전환은 「위기의 시기」로 새로운 질서가 구질서를 대체토록 촉진케되는 결정적인 시기가 되며 한 사이클을 끝맺게 된다.새 천년대의 시작과 함께 예기치 않았던 위기상황에 봉착하게 되나 미국인들은 새로운 컨센서스로 이를 무난히 극복,새사회를 탄생시키게 된다. 이 책에서 구분하고 있는 미국역사의 사이클별 전환기는 다음과 같다. ◇혁명 사이클=「제국의 시대」(1704∼27),「위대한 각성」(1727∼46),「프랑스∼인디안전쟁」(1746∼73),「미국혁명」(1773∼94) ◇남북전쟁 사이클=「호감의 시대」(1794∼1822),초월적 각성」(1822∼44),「멕시칸전쟁과 지역주의」(1844∼60),「남북전쟁」(1860∼65) ◇위대한제국 사이클=「재건」(1865∼86),제3의 각성」(1886∼1908),「1차대전」(1908∼29),「공황과 2차대전」(1929∼46) ◇천년 사이클=「미국 최고」(1946∼64),「양심혁명」(1964∼84),「문화전쟁」(1984∼2005?),「제4의 전환」(2005?∼26?). 브로드웨이 북스(뉴욕)사 발행,380페이지,27.50달러.
  • 한일 정책공조의 영역확대(사설)

    김영삼 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가 1년도 채 안된 기간에 벌써 네번째 만났다.두 나라 사이에 할 얘기가 그만큼 많다는 반증일 것이다. 이번 벳푸(별부)정상회담은 양국간에 당장 해결해야 할 특별한 현안이 있어서 계획된 것도 아니었지만 막상 만나보니 할 얘기도 많았고 이야기를 나눈 만큼 유익했다고 생각한다.우선 「한·일청소년교류 네트워크 포럼」 아이디어 같은 것은 매우 신선하다.두 나라의 학생·민간청소년단체·지방자치단체간에 연결망을 구축하고 이들의 상호교류를 통해 두 나라 관계를 뿌리에서부터 새로 키워나가자는 것이다.미래지향적이란 점에서 환영할 만하다.두 나라는 지금까지 과거사에 지니치게 얽매여 있었다. 두 정상은 북한정세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해 이야기했다고 한다.최근 북한사정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때여서 북한사정의 직접적 이해당사자인 양국의 정상이 협의하는 것은 아무리 길어도 넘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업에서도 양국은 계속해서 협의해야 할 일이 많다. 북한·일본 관계에 대해 두 정상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이바지한다는 관점에서 남북대화와 4자회담의 추이등 제반상황을 감안하여 한·일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합의했다.그러나 한·일 양국의 대북정책공조는 이렇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올 봄 워싱턴과 평양에 북·미간 연락사무소가 설치되면 일본도 당장 평양에 가게 될 것이고 대북쌀지원문제만 해도 우리의 입장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잉여미를 많이 갖고 있는 일본으로서는 명분만 서면 북한에 식량지원을 하고 싶은 유혹을 받게 될 것이다. 97년은 아마도 북한문제를 둘러싼 한국과 미국·일본 3국의 정책조율문제가 중대한 이슈가 되는 한해가 될 것이다.따라서 두 나라 정상은 올해에도 지난 1년보다 더 자주 만나야 할지 모른다.
  • KIST 정문조 박사팀,HFC­125 제조 성공

    ◎CFC 대체물질 새 냉매 개발/가전용보다 비등점 낮아 공업용에 활용 가능/오존층 파괴하는 할론 대신 소화제로도 사용/HFC­134a와 같은 공단서 생산 가능… 경제적 효과도 오존층 파괴 물질인 염화불화탄소(CFC)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냉매물질 제조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CFC대체기술센터 정문조 박사팀은 25일 냉매와 소화제로 쓰일수 있는 CFC 대체물질 HFC(불화탄화수소)­125를 제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HFC­125는 지난 95년에 개발이 완료된 HFC­134­a,HFC­152a,HFC­32에 이어 네번째로 개발된 중요한 CFC 대체물질중 하나다.이로써 정박사팀은 지난 90년부터 국책사업으로 시작한 1단계 CFC 대체물질 제조기술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HFC­125는 현재 냉매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CFC­12,HCFC­22 및 R­502를 대체해 단독으로,또는 다른 냉매와 혼합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또한 오존층 파괴물질인 할론 대신 소화제로도 쓸수 있다. 현재 CFC를 대체할 수 있는 냉매물질로는 HFC­134a가 널리 쓰이고 있으나 이는 비등점이 영하 27℃로 높아 자동차용 에어컨,냉장고 등 가전제품 용도에 한정돼 있다. 이에비해 HFC­125는 비등점이 영하 48.5℃로 낮아 더 강력한 공업용도로 쓰이는 점이 다르다. 정박사팀이 개발한 제조공정은 특히 HFC­134a와 HFC­125를 한공장에서 동시에 생산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무엇보다 독창적이다.이와같은 공정기술의 핵심은 촉매기술과 물질의 비등점 차이를 이용한 물질 분리법.즉 석유정제때와 같이 물질을 증류해 비등점에 따라 차례로 필요한 물질을 회수하는 원리다. 현재 HFC­125는 미국 일본 및 유럽의 몇몇 선진국에서 제조되고 있으나 이와같은 공정을 개발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정박사는 『현재 세계의 CFC 대체물질 생산현황을 보면 당초 예상보다 수요가 크게 밑돌아 가동률이 50% 정도에 머물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이용하면 대체물질별로 별도의 공장을 둘 필요없이 한 공장에서 생산량을 조절해가며 여러 물질을 생산해 낼 수 있어 훨씬 경제적인 공장 운영을 할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박사팀은 연산 1만2천t 규모의 HFC­134a와 HFC­125 병산 공장 설계를 완성했는데 이 설계에 따르면 두 물질의 생산량을 5대1의 비율까지 조절할 수 있다.또 운전방법을 변경하면 또하나의 중요한 CFC대체 물질인 HFC­143a도 함께 만들수 있다. 정박사는 공동연구기업인 (주)한국신화에 이번 기술을 이전하는 한편 2단계로 제3세대 CFC 대체물질 개발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불화탄화수소류는 오존층 파괴물질인 염소는 함유하고 있지않지만 온실가스인 탄소를 함유하고 있어 지구 온난화에는 어느정도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게 환경론자들의 분석이다.이에따라 제3세대 대체물질은 지구 온난화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는 전혀 새로운 물질을 찾아내는 「신물질」연구가 될것으로 보인다.
  • 서울신물 박정현 특파원 파리 OECD 본부를 가다

    ◎연구팀만 200여개 “세계경제 산실”/26개 분야별 소위서 국제경기흐름 조율/모든회의 비공개… 서류마다 「비」자 일색/지하커피숍엔 각국외교관 등 「정보사냥꾼」 북적 파리시내 서쪽 앙드레 파스칼거리 2번지.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고색창연한 본부건물이 한눈에 들어온다.이 거리를 사이에 두고 샤토 뮈에트(뮈에트성)이라고 불리는 구관과 비교적 신식인 별관건물이 맞이한다. 구관 건물부터 찾아들었다.방문객 접수창구에서 신분증을 내고 임시방문증을 받는다.OECD 대표부 직원이 아니면 회의에 참석하는 정부대표단도 매번 방문증을 받아야 한다.그만큼 29개 회원국을 대상으로한 OECD의 문턱은 높게 느껴진다. 건물입구에는 OECD라는 간판도 금방 눈에 띄지 않는다.주변에 주차된 외교관 번호판의 승용차들이 OECD 건물임을 말해준다.신분증을 받아 구관을 들어서면 넓은 뜰이 나오고 건물 입구를 쳐다보니 가로 1.5m,세로 1m 크기의 태극기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본부입구 태극기 펄럭 지난달 12일 이시영 주프랑스한국대사가 프랑스 외무성에가입서를 기탁하자마자 게양된 태극기다.한국이 OECD 회원국임을 대외에 알리는 가장 큰 상징이다.나머지 28개 회원국의 국기가 태극기와 함께 나부낀다.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음을 실감케 했다. 샤토 뮈에트는 왕과 귀족들이 가까운 불로뉴숲에서 사냥을 하다 쉬던 「휴식처」.우여곡절을 겪은뒤 1차대전 직후 유태인 출신의 작가 로드 차일드가 인수한다.현관과 회의실 등에 진열된 그림 등 소장품들은 그가 진열한 거의 그대로이다. 차일드는 2차대전이 일어나자 나치에 빼앗기지 않으려고 이 성을 프랑스 정부에 헌납했다고 한다.전쟁이 끝나고 돌려줄 것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했고 프랑스 정부는 지난 49년 유럽경제협력기구(OEEC)가 설립되면서 공짜나 다름없는 가격에 OEEC에 이 성을 넘겨줬다. OEEC의 손에 들어간뒤 61년 명의가 OECD로 개편되었으며 그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건물 1층에 있는 회의실은 4개.A∼D까지의 회의실이 있고 이 가운데 C회의실이 바로 매년 5월 각료들이 모여 각료이사회가 열리는 유명한 곳이다. 입구 왼쪽의 계단을따라 올라가자 도널드 존스턴 사무총장의 집무실과 사무국 직원들의 사무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구관을 나와 다시 앙드레 파스칼 거리를 건너 신관에 들어섰다.신관의 지하1층에 위치한 회의실은 9개.나머지는 모두 사무국의 사무실이다. ○사무국 직원 1천900명 구관의 회의실을 합해 모두 11개 회의실이 있지만 매일 열리는 7∼8개의 회의때문에 항상 북적댄다.지하의 커피숍은 회의 막간을 이용해 외교관이나 정부대표단이 정보를 교환하고 휴식을 취하는 장소.다른 선진국 경제정책의 흐름을 파악하려는 각국 외교관과 정부관리들의 눈초리는 커피숍에서도 느껴진다. OECD는 부자들의 모임이라고들 한다.하지만 실제로 OECD를 방문해보면 OECD가 결코 부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회의실이 부족해 파리시내 프랑스정부 소유의 건물로 자리를 옮겨 「더부살이」 회의를 여는 경우도 많다. OECD는 본부를 이전한다는 방침아래 대상지를 물색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영등포구 정도의 크기에다 건물 증개축이 엄격한 파리시내에서 넓은 부지에 번듯한 사무실을 찾기란 쉽지 않다.지난해 여름 한국이 가입협상을 진행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OECD 사무국 직원들은 한국이 하루라도 빨리 회원국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국이 가입하면 예산이 늘어 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OECD예산은 약 2억6천만달러.이 가운데 1천900여명의 사무국직원들 인건비가 85%를 차지하고 있어 예산은 턱없이 모자란다.때문에 지난해 존스턴체제 출범이후 사무국 기구 축소와 기능정비 검토에 들어갔다.여느 국제기구와 마찬가지로 인력감축바람이 서서히 불어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건물 비좁아 이전 모색 OECD 29개 회원국 가운데 유럽국가들이 22개국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이는 OECD자체가 2차대전후 잿더미의 유럽의 재건을 위한 기구라는 뿌리에서 비롯된다.미국은 마셜플랜이라는 대규모 유럽원조를 했고 유럽 16개국이 원조자금의 배분 등을 논의했던 기구가 OEEC이다. OEEC는 유럽의 경제복구가 어느정도 달성되자 지난 61년 미국과 캐나다 등을 포함한 OECD로 확대 개편됐다.이제는 선진7개국(G7)정상회담의 사무국 역할과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막후조정을 할 정도로 국제경제질서를 주무르는 최고의 국제경제기구로 떠올랐다.이런 기구에 가입해 회의에 참석한 우리 정부 관리들은 OECD가입이 백번 잘한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본부가 파리에 소재하고 있어서인지,회원국이 유럽지역에 편중돼 있는 탓인지 유럽 텃세가 심하기로도 유명하다.한국의 가입협상때 아시아국가들은 지원사격을 많이 해준데 비해 유럽국가들은 꼬치꼬치 트집을 잡기도 했다.때문에 백인 기독교사회가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회원국이 되려는 한국을 골탕먹이려 한다는 얘기가 나돌기도 했다. ○최고기구 각료이사회 OECD의 회의 특징은 회원국간 비밀을 중시하고 웬만한 서류에는 「컨피덴셜(비밀)」이라고 찍혀 있다.지난 연말 투자보장협정(MAI)회의에 참석중 OECD건물에서 만난 한국의 한 외교관은 『한국이 정식 회원국이 아닐때 한 위원회의 회의에서 하루에 3번씩이나 쫓겨나는 설움을 겪기도 했다』며 『회원국의 가장 큰 장점은 쫓겨나는 설움이 없이비밀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점』이라고 전했다.그만큼 비회원국에 대해서는 철저히 배타적이라는 얘기다.회의의 또다른 특징은 「동료간 압력(Peer Pressure)」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회의는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되지만 회의에 참석한 외교관들의 말을 빌려 종합해보면 이렇다.A국의 경제정책이 잘못돼 B국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치자.B국의 대표는 어느날 회의에서 『A국의 정책은 국제경제규범에 어긋난다』고 간접적으로 지적하면서 수정을 요구한다.그러고 나면 회원국들은 A국과 함께 토의를 거듭하면서 서로의 정책 조화를 도출해 나가는 점잖은 진행방식이다.이 과정에서 선진국들의 최신 관심사를 파악할 수 있다. OECD의 최고 의사 결정기구는 이런 각료이사회와 함께 상주대표들이 참석하는 일반이사회가 있다.사무총장을 의장으로 하는 일반이사회가 열리는 매달 두번째및 네번째 목요일은 OECD가 붐비는 날이다.그리고 특별사안이 있으면 한차례 이사회가 더 열려 한달에 2∼3번씩 열리는 셈이 된다.이 자리에서 신규 회원국 가입문제와 위원회별 심사및 검토결과에 대한 최종 승인이 내려진다. 이사회 산하에는 26개의 분야별 위원회가 있고 200여개의 작업반이 구성돼 있다.이들 작업반에서는 문제점으로 지적된 경제정책에 대한 해결방안 등에 대한 연구가 모색된다.이외에 국제에너지기구(IEA),원자력기구(NEA),교육연구혁신기구(CERI) 및 개발센터(DC) 등의 반독립적 부속기관들이 설치돼 있다.
  • 공비유골 송환 분단뒤 처음/24구 대북전달 이모저모

    ◎북,유골아닌 시신 요구… 한때 진통/우리측,총기휴대 의장대에 항의 북한 무장공비 24구의 유골이 잠수함침투사건에 대한 북한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사과방송이 있은지 만 하루만인 30일 하오 판문점에서 북측에 송환됐다.홍수 등으로 떠내려온 북한군의 시신 송환은 있어 왔지만 무장공비 시신송환은 분단 이후 처음이다. ○…이날 하오 4시19분쯤 유골인도 작업이 이뤄지기 시작,우리측 병사 6명이 유골함 한개씩을 들고 경계선으로 가 북한측 병사들에게 전달. 북측은 앞서 하오 4시6분쯤 북측 판문점 군사대표부 부대표인 박임수대좌 등 4명이 유엔군측 대표인 군사정전위 비서장 옴스대령 등과 인수절차를 숙의한 뒤 유골함 확인작업을 시작. 북측은 해상부처장 및 신원 미상의 유해 3구등에 대해 내용물을 꼼꼼히 살핀 뒤 자기 구역으로 일단 퇴장했으며 유해 인수후 「의식」을 치르기 위해 의장대가 기관총을 소지한 채 등장,우리측이 강력히 항의하기도. 북측 대표들은 공비들의 사망 일자와 시간,장소 등 좀더 세부적인 자료를 요구했다고 유엔군 관계자가 전언. 앞서 이날 상오 열린 유엔사와 북한군 비서장급 회의는 북한측이 유골이 아닌 시신송환을 요구,한때 진통. ○…유골함은 일련번호와 함께 1.김동원 2.정용구 3.만일춘 4.유림 5.신영길 6.이용호… 등 이름이 적혀있었고 특히 네번째줄에는 직급만 알려진 20.해상부처장과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3구의 유골함이 위치.신원미상자들은 「22.미상.173㎝.59㎏.AB형」 등 신장과 체중,혈액형을 기재하는 등 북측에 배려를 표시. ○…북측은 유골 송환이 모두 끝난 하오 4시43분쯤부터 『군사임무 수행중 마지막까지 영웅적으로 싸우다 전사한 전투원들을 위한 의식을 시작하겠다』며 행사를 개시. 이들은 조사에서 『정상적인 훈련업무 도중 기관고장으로 강원도 강릉지역에 좌초한 잠수함을 남조선에서 무참히 살해했다』고 「사과 성명」과는 다른 종전 주장을 되풀이. ○…국방부는 이날 아침 국군의무사령부에서 보관해오던 유골 24구를 서울 용산 미8군 121병원으로 옮겨 송환에 대비.국방부는 그동안 파주군에 있는 적군묘지에 매장하는 관례를 따르지 않고 지난 10월말에서 11월초 화장해서 보관. 한편 국방부는 노획,진해 해군기지에 보관중인 북한 상어급 잠수함 처리를 놓고 해군과 실랑이.해군은 『군 훈련용으로 쓸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국방부는 『수리비가 1백33억원이나 들고 수리기간도 2년이나 걸리는 데다가 북측에 트집잡힐 명분만 준다』고 부정적 입장.
  • 여야 안기부법 한밤까지 대치/정기국회 마지막날 이모저모

    ◎야,의장·부의장 사실상 「감금」저지/곳곳서 몸싸움… 여,구출조 투입도 안기부법 개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간 대치로 국회는 자정까지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았다.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의 집무실에서 멱살잡이와 몸싸움,욕설이 오갔고 과일이 날아다니는 등 난장판이 벌어졌다.12시간여에 걸친 국회의장단의 감금과 구출작전 속에 가정폭력방지법안 등 일부 민생법안은 끝내 표류됐다. ○귤 집어던지며 맞고함 ▷본회의장 주변◁ ○…이날 국회의 「눈」과 「귀」는 온통 의사당 2층 김수한 국회의장 집무실에 집중. 하오 9시30분 이날들어 세번째 긴급의원총회를 마친 신한국당은 개정안 처리를 강행하기 위해 국민회의측 의원들이 진을 치고 있는 의장실에 30여명의 의원들을 보내 김의장 구출을 시도.별도로 오세응 부의장이 발목이 묶인 63빌딩에도 10여명을 급파. 하오 9시42분쯤 신한국당 류용태 박주천 김학원 이경재 윤원중 의원 등은 김의장을 부채꼴로 에워싼 권노갑 조홍규 박광태 김옥두 김진배 정세균 한영애 의원 등과 몸싸움을 하며 대치. 국민회의측 의원들은 『우리는 모두 안기부에 고문당한 피해자들이다』『의장을 역사의 죄인으로 만들거냐』라며 신한국당 의원들의 접근을 봉쇄.그러자 김학원 의원은 『소수 폭력으로 이게 무슨 행태냐』라고 소리치자 권의원이 귤과 1회용 스티로폼 접시를 김의원에게 집어던지며 『누가 그딴 소리해 임마.이 자식아,소수폭력배가 누구냐』고 맞고함. 이 과정에서 국민회의 국창근 의원은 박주천의원에게 『이 자식』이라며 욕설을 퍼붓다 서로 멱살을 잡고 밀고 당기기를 거듭. ○여·야 모두 결의문 채택 ○…신한국당측 의원들은 하오 11시30분 본회의장에서 네번째 의총을 열어 국회파행에 따른 결의문을 채택.신한국당은 결의문에서 『국민회의가 의장단을 억류,사실상 국회를 억류하는 정치적 만행을 자행했다』면서 『국회의 역류는 민주주의에 대한 반란행위』라고 규정.이어 오는 23일부터 임시국회를 소집해 안기부법과 노동관계법을 처리할 것과 국민회의측은 의정마비사태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고 국민에게 사과할 것 등을 결의. 국민회의도자정쯤 의총을 열어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채택. ○…앞서 권의원을 조장으로 한 국민회의측 「저지조」 30여명은 상오 11시30분쯤부터 의장실을 「점거」,김의장의 출입을 원천봉쇄.하오 5시10분쯤 두번째 긴급 의총을 마친 신한국당 의원 20여명이 의장실로 속속 몰려들어 팽팽한 신경전.김의장은 『순리대로 (본회의장에) 들어가 반대토론을 하라』고 설득했으나 허사.김의장은 또 5시32분쯤 당 지도부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건 인권유린』이라며 강력하게 하소연. 하오 5시35분쯤 김의장이 집무실 한켠에 마련된 내실로 들어가 20여분동안 휴식할 때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김상현 지도위부의장과 권의원이 함께 들어가 밀착 감시.김의장이 내실에서 나오다 집무실 밖으로 나가려는 순간 여야 의원들과 비서관들이 뒤엉키며 한바탕 아수라장을 연출. 이어 하오 6시12분쯤 신한국당 홍인길 의원이 다른 의원 10여명과 함께 의장실로 들어서며 『의장 나갑시다』라며 「구출작전」을 시도했으나 한바탕 설전끝에 실패. ○의원전원 5개조 편성 ○…오 부의장은이날 낮 여의도 63빌딩 음식점에서 이홍구 대표위원이 주재한 상임고문 오찬에 참석했다가 갑자기 들이닥친 채영석 설훈의원 등 20여명의 국민회의 「저지조」에 의해 억류.오부의장은 개정안 처리강행 방침을 통보받고 전날 하오부터 외부 노출을 꺼렸으나 이날 예정된 약속 스케줄이 국민회의측에 새나갔다는 후문. ▷여야 표정◁ ○…신한국당은 이날 하오 1시30분,5시,9시30분에 국회 146호실에서 잇따라 의총을 소집,긴박한 상황을 논의.지도부는 소속 의원전원을 5개조로 편성하는 등 강력한 임전태세를 당부. ○…국민회의는 4개의 등단저지조와 2개의 투표함 저지조를 편성.자민련은 상오 당무회의에서 안기부법 개정에 찬성한다는 당론을 확정했다가 하오 의총에서 「찬성은 하되 내년 2월 임시국회 처리」로 선회. ○「색깔론」시비 붙어 험악 ▷법사위◁ ○…상오 안기부법 개정안을 심의하려다 장영달 한영애 김민석 정한용 의원 등 국민회의측 「저지조」 30여명이 강재섭 위원장을 위원장실에 「감금」,회의장 진입을 막는 바람에 상정조차 못하고진통. 강위원장이 『다른 민생 법안부터 우선 처리하자』고 당부했으나 국민회의측 의원들은 『안기부법을 상정않겠다고 먼저 약속부터 하라』며 막무가내. 비슷한 시각 법사위 회의장에서는 신한국당 이사철 의원과 국민회의측 「저지조」인 채영석 이윤수 의원들 사이에 「색깔론」 시비가 붙어 욕설과 삿대질이 오가는 추태를 연출.
  • 어크하트 브라이언 WP 기고(해외논단)

    ◎“유엔사무총장 선출 강대국 압력은 잘못”/“독립성 보장”… 유엔헌장의 정신 지켜져야 부트로스 갈리 현유엔사무총장의 후임선출을 싸고 유엔회원국간에 불화가 점차 심화되고 있다.이에 대해 어크하트 브라이언 전 유엔사무차장은 최근 워싱턴 포스트지에 기고한 글에서 몇몇 강대국들이 유엔사무총장 선출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유엔 헌장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지적,유엔이 본래 모습이 되기 위해서는 사무총장직의 독립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다음은 그의 기고문 「위기에 처한 유엔」의 요약. 최근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 후임선출을 싸고 드러난 얽히고설킨 문제는 한 개인의 자격시비,정부간의 입장차이 이상의 심각성을 나타내고 있다.그것은 아마도 정치단체로서 유엔의 장래에 관한 매우 심각하고 근본적인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고 본다. ○강대국의 힘과시장 변질 이 문제에는 첫째로 유엔조직 자체의 성격에 관한 것이 포함돼있다.즉 유엔이 평등한 주권을 갖는 독립국가들의 연합체인가 아니면 일부 강대국들이 좌지우지하는 기구인가 하는 문제이다.다시말해 유엔이 약소국이건 강대국이건 가리지 않고 회원국 모두의 문제를 다루고 어떤 해결책을 마련하는 토론의 장인가 그렇지 않으면 단지 몇몇 강대국들이 엄청난 힘을 과시하는 장소인가 하는 문제이다.만일 강대국들의 힘의 과시가 반대에 부딪쳤을때 강대국들은 유엔을 자기들의 책임이나 관심권 밖으로 밀어내버리고 말것인가. 두번째는 유엔사무총장이라는 자리의 성격이다.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유엔창설 당시 믿었던 것처럼,유엔사무총장은 이 기구의 단순한 행정책임자임을 떠나,냉전시대 이후 줄곧 그랬듯이 중요한 조정과 중재자인가. 유엔 헌장에는 사무총장의 역할을 기술하면서 분명히 이점을 지적하고 있지만 이같은 정치적 역할에 대해 과거 니키타 흐루시초프나 샤를르 드골때,최근에는 미국에 의해 강력한 장애물이 제기되고 있다.사무총장직의 독립성은 과거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진 원칙이다.그게 지금은 도전받고 있는 것인가. ○평화군 작전권 이양 “실패” 최근의 논쟁에 포함된 세번째 문제는 유엔이 국제적인 민간조직이라는 개념이다.사무총장직이 총수인 유엔사무국이란 것이 독립성을 갖춘채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의사를 결정하고 야전작전을 운용하고 조언하며 필요할 때 행동과 해결책을 제시하고,회권국가들의 아이디어를 결집하는 국제적인 비정부 민간조직인가 하는 문제이다.이에 대해서 유엔 헌장은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아니면 유엔이 독립적인 민간조직이 아니라 회원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사람들로 충원되어진 채 회원국 각자에 관련된 문제들만 다루는 조직인가. 최근에 이 두번째 방향으로 나아가는 움직임을 암시하는 몇가지 징조들이 있다.즉 사무직에 대한 각국들의 대규모 지원이 그것이다(124개국 장교들이 평화유지군 담당부서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한다).평화유지군 작전권을 몇몇 개별국가에 이전한 것이 바람직스럽지 못한 결과를 초래했다.그리고 개별정부가 평화유지군 고급장교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도 또다른 좋지 않은 경향을 낳았다. ○유엔은 독립적 민간기구 네번째 중요한 이슈는 유엔사무총장 선출과 임명과정이 과연 제대로수행되고 있느냐는 문제이다.1945년 유엔탄생을 위한 예비모임에서 이같은 말이 있었다.『유엔 사무총장은 유엔을 대표한다.세계의 눈에 사무총장은 유엔헌장에 명시된 원칙과 이념을 구현하는 사람으로 비쳐져야 한다』 최근 부트로스 갈리총장을 두고 나타나는 볼썽사나운 모습은 단지 총장선출의 문제로 국한된 것으로 보이나 유엔 창설자들의 고결한 목적에서 보면 웃음거리 밖에 되지 않는다.여기에는 최적임자를 찾을 만한 시간이나 최적의 과정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사무총장직의 고결함과 독립성은 유엔헌장의 근본적인 원칙이다.지난 1961년 흐루시초프에 의해 이 원칙이 위협받았을때 다그 하마슐드 당시 사무총장은 『이 원칙을 양보하면 회원국들은 사무총장직을 회원국 공동의 이익을 구현하는 수단으로 생각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유엔은 독립적인 국제민간기구라는 하마슐드 전 사무총장의 말을 다시한번 새겨들어야할 때이다.〈정리=최철호 기자〉
  • 무대인생 40년 맞는 가수 윤복희

    ◎“불서 파이프는 하느님의 바로 밑 존재”/네번째 출연 「빠담 빠담 빠담」 이번에도 잘할까 걱정 7세때 뮤지컬 「크리스마스 선물」 무대에 올라 노래와 연기를 완벽하게 해낸 꼬마,22세때 무릎 위 10㎝ 길이의 미니스커트를 처음에 국내에 선보여 「미쳤어」라는 손가락질을 받은 여자. 「끼」와 열정으로 넘쳐나는 가수 윤복희씨(50)가 어느덧 「무대 40주년」 기념공연을 갖게 됐다.연극 「빠담 빠담 빠담」의 샹송가수 에디트 피아프가 그가 선보일 배역이다. 『정확히 40주년은 93년이었지만 계속 미루어왔어요.그러다가 임동진씨(탤런트 겸 연극배우) 등 주위분들이 「꼭 하자」며 밀어붙여 많은 사람한테 진 빚을 갚자는 생각에서 공연을 하게 됐습니다』 그의 「빠담…」출연은 이번이 4번째다.77년 이화여고내 유관순기념관에서 초연한 「빠담…」은 이후 80년,86년에도 앙코르공연했으며 어김없이 그가 주역으로 출연했었다. 이번 공연을 위해 피아프의 생전모습을 담은 비디오를 구해 본 그는 『노래를 저 뱃속에서 끌어올리는 모습,멀리서도 전해지는 영적인 힘 등을 느「끼」고 다시 한번 놀랐어요.지난번 파리를 여행할 때도 프랑스에서 피아프는 하느님 바로 밑의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고 부담스러웠는데…』라며 자신이 잘할 수 있을까하고 새삼 의문스러워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피아프와 윤복희를 거의 동일시한다.150㎝가 될까말까한 키,깡마른 몸매 등 외모뿐 아니라 평생을 노래에 바친 삶,독실한 기독교인,사랑에 모든 것을 내걸었지만 끝내 쟁취할 수는 없었던 점 때문이다. 초연 당시 기름값만 받고 출연한 윤씨는 어릴 때부터 뮤지컬을 만든 아버지(윤부길·59년 작고) 때문에 선뜻 「빠담…」에 동참했지만 당시 가수가 출연해 노래부르는 「빠담…」이 문화계에서 「상업주의 논쟁」을 불러 일으켰을때는 『마음이 무척 착잡했다』고 회고했다.이제 지천명의 나이에 표현할 피아프는 『뜨거운 열정을 안으로 삭이면서 인생을 돌아볼 줄 아는 인물이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빠담…」은 12월6일부터 15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3444­0651.
  • APEC회의와 한국역할/유장희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시론)

    이번에 마닐라와 수비크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는 각료회의로 여덟번째,정상회의로는 네번째가 된다.물론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구체적 협력이 주요 내용이 되겠으나 APEC모임은 그이상의 여러가지 의의와 효과가 있음을 본다. 먼저 회의를 거듭할수록 국가들간에 아주 진지한 친목의 분위기가 형성되어가는 것이다.유럽연합이나 북미자유무역지대 등은 회원국들간에 체결된 엄격한 협정이 있으므로 이를 지키는 것이 회원국들의 의무이고 지키지 않을 땐 제재를 가하는 식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APEC의 경우는 다르다.무슨 강제력을 지닌 협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또 어떤 제재를 가할 수 있는 장치가 있는 것도 아니다.다만 회원국들의 경제발전을 위해 필요한 여러가지 협력안들을 내놓고 논의하여 접점을 모색하는 것이다.이와 더불어 각종 APEC회의가 열릴때 기왕 만난 김에 관계국간에 양자간 대화를 나누는 것도 중요하다. ○회원국간 타협점 모색 또하나 APEC에 흐르는 간과할 수 없는 분위기는 동기구가 아·태지역의 안보유지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만일 이 기구가 없었다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했을지도 모를 무역분쟁이 꽤 있었다.미·중간의 지적재산권 분쟁,미·일간의 자동차 무역분쟁,일·아세안간의 기술이전에 관한 분쟁 등이 그것이다.이러한 분쟁이 정치적 대립으로까지 확대되어 이 지역의 안보에 위협을 줄 수도 있었다.그러나 APEC 정상들이 만나는 자리에서까지 이런 불유쾌한 분쟁사항이 튀어나와서도 안되겠다는 각국의 분위기가 정상회담 이전에 타협점을 모색토록 하는 일종의 윤활류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한가지 최근 나타나고 있는 상황으로 미·중·일간의 새로운 상호견제 현상이다.즉 최근 정치력과 경제력이 급속히 강해지고 있는 중국을 의식하여 일본은 미국과 가급적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싶어하며 웬만한 미·일간의 통상마찰은 WTO까지 가지 않고 장외에서 해결하려하고 있다.이때 일본은 장외 대화방식으로 APEC 모임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국가들도 APEC을 그들 외교의 가장 효과적인 장으로활용하고 있다.아시아 지역에서 막강한 경제력을 갖고 있는 일본에 대하여 때로는 동조세력으로서 때로는 견제세력으로서 적절히 외교적 기술을 발휘함으로써 APEC내에서 일본이 너무 고립되거나 혹은 너무 독주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이 눈에 띈다. ○특정국 독주에는 제동 좀 독특한 경제외교의 색깔을 펴면서도 APEC내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는 국가로 말레이시아를 들 수 있다.사실 말레이시아의 경제적 위상은 APEC내에서 그리 대단한 것이 못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나라의 통상장관이나 총리가 발언할 때에 모두가 경청하는 이유는 역내에 무언중에 깔려 있는 정서를 적기에 대변하는 순발력 때문이다.가령 백인국가(미·캐나다·멕시코·호주·뉴질랜드 등)들은 다 빼고 별도로 아시아 국가만으로 EAEC를 창설하자라든지,개도국 회원들에게는 시장개방의 목표설립이라는 부담을 주지 말자라든지 등등의 인기성 발언을 서슴지 않고 하는 것이다.이렇듯 「튀는」발언도 들어주면서 전체적 공론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 APEC의 또하나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이상의 특징을 살펴볼때 APEC이 한국에 주는 의미는 자못 크다고 하겠다.대결보다는 대화를 모색하는 한국식 외교에 APEC은 적격이다.또 우리 무역의 70%이상을 점하고 있는 이들 국가와 매년 긴밀한 경제협의를 갖는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또 선·후진국의 당면과제와 동·서양의 상이한 관심사를 다 이해하고 있는 한국은 이러한 대화의 장에서 중요한 중간지적 역할을 해낼 수 있는 것이다. 다만 한국이 개도국의 위치에서 자력으로 선진권에 진입하게 된 국가라는 입장에서 모든 국제규범을 제정하고 실천해 나아감에 있어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국가적 부담은 점점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 APEC에 거는 기대(사설)

    96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22일 각료회의를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들어갔다.필리핀의 수비크만에서 열리게 된 이번 정상회의는 APEC이 본래의 이상대로 발전돼나갈 수 있을 것인가를 판가름할 수 있는 회의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난해의 오사카정상회의가 구체적 성과 없이 끝남에 따라 이번 회의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커진 것이다. APEC은 세계국민총생산의 65%를 차지하는 아태지역 18개국이 참여해서 체제와 경제발전단계를 초월해 경제공동체를 실현해보려는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하나의 실험이다.그러나 89년 APEC 각료회의가 시작됐고 정상회동만도 금년으로 네번째가 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 실행계획을 만들어내지는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회담에서 만들어내기로 된 「마닐라행동계획(MAPA)」이 어떤 내용을 담게 될 것인가가 중요하다.97년1월부터 시행키로 한 MAPA가 실효성 있고 실질적인 내용을 담게 되면 APEC은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될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하나의 실험으로 끝나게 되거나 목표연도를 엿가락처럼 늘리게 될지도 모른다. 우리는 APEC의 목표가 너무나 웅대한 것이어서 실패할 위험성에도 항상 유념하고 있다.APEC 주도국들은 이 기구를 경제협력체만이 아니라 이 지역의 안보협력체로 발전시키는 문제도 논의하고 있다.그러나 우선은 효과적인 경제협력체를 실현하는데 더 비중을 두어야 할 것이다. 그렇게 되자면 정상들이 리더십을 발휘하지 않으면 안된다.각료급의 일상적인 협의만으로는 발전도가 다양한 회원국간의 이해차이를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다.따라서 정상회담이 분명한 지도노선을 제시하고 이를 실천해 나갈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 APEC의 앞날은 기대만큼 밝지 않을 수도 있다. 이번 회담에 모이는 정상은 발전과 변화를 거듭하는 아태지역의 역동성을 세계에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 LNG선 그린피아호/말련­한국 항로에 투입/현대상선

    현대상선은 6일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선 「현대 그린피아호」를 인도받아 말레이시아와 한국간 LNG 수송 항로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현대 그린피아호는 국적 LNG 1호선인 현대상선의 「현대 유토피아호」,유공해운의 「유공 소브린호」,한진해운의 「한진 평택호」에 이은 네번째 국적 LNG선으로 건조선가가 2천억원이다.
  • 김정일과 북한의 운명/재미 북한전문가 서대숙 박사 지적

    ◎정치개편·지도사상·경제문제·외교혁신·군사개편/5대과제 해결에 달렸다/「우리식 사회주의」로는 더이상 생존 어려워/군 감축하고 경제문제는 정무원에 맡겨야 이른바 「수령의 나라」 북한에는 지금 수령이 없다.「어버이 수령」 김일성이 죽은 후 아들 김정일이 대를 이었지만 그는 그냥 지도자일 뿐 수령은 아니다.과거 김일성이 갖고 있던 당총비서·국가주석 자리는 2년5개월째 비어 있다.북한은 지금 명실상부한 수령­최고지도자가 없는 가운데 통치되고 있는 「이상한 나라」다. 북한의 수령과 지도자문제와 관련,미 하와이대학의 서대숙 교수는 최근 펴낸 일어판저서 「김일성과 김정일­혁명신화와 주체사상」에서 『수령이란 「인정하는 칭호」이지 「임명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전제,『북한에 있어서 수령은 김일성이지 김정일이 아니다.그 수령이 최고지도자를 의미한다면,김정일이 현재 어떻든 최고지도자이기 때문에 별문제될 것은 없다.그러나 김일성이 죽었는데도 김정일이 과거의 김일성처럼 수령이 된다는 데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교수는 김정일이 명실상부한 북한의 지도자가 되려면 북한에 먼저 법치체제가 세워져야 한다고 말한다.북한에서 이른바 김정일시대가 열리려면 선거가 실시되고 헌법과 당규약이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김정일의 입장은 생부인 김일성 치세때와는 다르다.그도 이미 50대중반에 들어섰고 장래 장기집권을 한다 해도 20여년남짓일 것이어서 그에게는 김일성에게 주어졌던 만큼의 시간도 없다.따라서 현재 「고난의 행군」을 할 수밖에 없는 김정일이 해결해야 할 과제 역시 한두개가 아니다.그런 과제를 해결하여 자신이 「지도자」임을 정치와 정책으로 입증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하지 않는다면 김정일도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서교수의 논리다. 이 대목에서 서교수가 지적하는 김정일의 첫번째 과제는 정치개편이다.김정일은 『우리식 사회주의는 필승불패다』라며 인민과 정부의 관계를 충성심과 인덕정치로 비유했다.김정일은 이상주의자가 아닌 실천론자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오늘의 셰계에서 사회주의,그것도 「우리식 사회주의」에 귀기울일 사람은 없다.그리고 김정일을 둘러싼 지도세력도 구세대로부터 신세대로 바뀌고 있다.또한 군부통치에도 한계가 있다.따라서 앞으로 당·정·군 조직체계와의 관계를 여하히 개편,정립시키는가가 제일의 과제가 될 것이다. 김정일의 두번째 과제는 이른바 지도사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다.주체사상은 김일성 사후에도 아직은 유용하게 적용되고 있는 사상이다.그러나 그 사상의 유용도는 점점 떨어질 수밖에 없다.김일성이 주체를 내세운 것은 동서냉전과 한국전쟁,그리고 중·소분쟁 등에 기인했었다.오늘날 사회주의진영은 붕괴했고 소련도 사라졌다.이런 상황에서,더욱이 과거의 자주성이나 우리식 사회주의만을 추구한다는 것은 21세기엔 맞지 않는다.김정일은 이런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김정일은 국제정세와 북한의 현실을 냉정하게 파악하지 않으면 안된다.일방적으로 인민의 사랑이나 충성을 구하고 우리식 사회주의나 주체사상을 내세울 게 아니라 자신의 이념과 사상을 세워야 할 숙제를 안고 있다. 세번째로 김정일은 북한의 경제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김일성 사망전후의 북한경제에 관해서는 누구의 설명도 필요없다.세상이 모두 다 아는 사실이기 때문이다.지난 95년의 수해로 민생은 도탄에 빠졌다.김정일은 과거의 김일성식 경제정책방향을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북한의 경제난은「재래식」 방식으로는 회복될 수 없다.군과 병사를 동원하고 200일전투니 속도전 같은 인해전술을 되풀이한다고 해서 경제침체가 해결되지는 않는다.우선 경제발전의 목표부터 바꿔야 한다.의식주해결은 물론 외국자본유치,첨단기술의 습득 등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경제정책의 체계도 문제다.김일성시대에는 당의 주도로 경제가 이끌어져왔다.그러나 경제는 정부(정무원)가 주도해야 한다.경제문제를 경제문제로 해결하는데 있어 경제를 잘 모르는 당간부에게 경제를 맡겨서는 안된다.경제는 철저하게 정무원의 경제관료에게 맡겨 시행하고 책임도 지워야 한다. 북한주민은 오랫동안 자신들이 자본주의로부터 피해를 받아왔다는 선입관을 지닌 채 자주성을 강조하고 배타적인 태도를 길러왔다.그러나 21세기는 그런 시대가 아니다.의식주해결과 자주성만을 강조하다 국제사회의 구제대상이 되어서는 집권은 물론 나라 자체를 유지하기가 힘들다. 김정일의 네번째 과제는 외교의 혁신이다.김일성은 조선노동당 제6차 전당대회에서 북한외교의 3대정책을 자주·친선·평화로 내세웠다.이 3대정책의 명목에는 별문제가 없다.그러나 그것만으로 다양한 외교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그것만으로는,또 제3세계 외교만으로는 세계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발전하는 자본주의국가와 외교를 할 수가 없다. 연대는 이제 21세기에 들어서 있다.21세기의 세계에서는 새로운 질서가 수립될 것이다.사정이 이러한데 우물안 개구리식으로 자신의 우월성이나 자주성을 소리 높여 외친들 북한의 경제발전이 이뤄질 수는 없으며 국제관계개선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북한이 우리식 사회주의를 아무리 주장해도 관심을 갖는 사람은 없다. 김정일의 다섯번째 과제는 군사문제다.북한군은 김정일의 권력승계를 보장했다.그리고 북한군은 김일성 사후로부터 김정일이 당과 정권기관의 직위를 차지할 때까지 북한의 질서와 국방,주민의 치안을 담당했다.북한의 군부에는 두개의 큰 사명이 있다.순수한 의미에서의 국방의 역할과 국내 정치체제유지가 그것이다.그러나 군의 국내적 역할 즉 정치체제유지역할은 김정일의 지도체제가 확립된 다음엔 점차 감소돼야 할 것이다. 김정일은 김일성시대와는 다른 안보체제를 정립하지 않으면 안된다.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안보환경이 변했고 동서대결도 끝났다.북한이 무력으로 한반도를 통일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고 할 때 지금 군의 규모는 너무 방대하다.인민군을 경제건설에 동원하지 않으려면 상당수의 군인을 제대시켜야 한다. 북한경제가 부진한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가 군사비임은 주지된 바다.21세기 김정일시대에는 북한과 같은 작은 나라에 핵무기는 필요없다.핵무기를 만들지 않겠다고 해서 한국과 미국·일본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를 만들어 경제원조를 하고 있다.북한은 핵의혹을 풀고 군사문제는 군사문제로서,경제문제는 경제문제로서 해결해나가지 않으면 안된다.북한은 지금 해결해야 할 중요한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김정일과 새로운 세대 지도층이 그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분명치 않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정일은 이상의 다섯가지 과제를 풀어나가야 한다.왜.김정일과 북한의 명운이 5대과제의 해결여부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 문화정책개발원 토론회/이중한 본사 논설의원 주제발표

    ◎문화공간 전국 네트워크 형성 필요/도서관·박물관·문화원 본래기능 찾아야 다가오는 21세기 정보화사회에서 일반국민들의 여가능력을 어떻게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인가.이중한 서울신문 논설위원은 한국문화정책개발원(원장 김문환)이 29일 하오2시 서울 예술의 전당 컨퍼런스홀에서 주최하는 「미래를 사는 문화생활」이란 주제의 토론회에서 「생활문화의 확산과 참여를 위한 조직화」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미리 배포된 자료에서 이위원은 『21세기 경제발전이 야기하는 비인간화 조건과 환경에서 일반국민들의 여가능력 확대를 위해 박물관·도서관·문화원·문화의집 등 다양한 문화공간에서의 공간∼프로그램∼수용자∼창조자∼프로그램운영자가 연결되는 네트워크를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눈길을 끈다.다음은 발제 요지이다. 지금 우리의 여가능력은 어느 정도인가.우리는 개인의 문화창조성에 접근하기 이전에 평범한 여가차원에 대한 인식마저 제대로 돼있지 않다.다시 말해서 출발점조차 마련돼있지 않은 상태로 볼 수 있다. 일반국민들의 여가능력 확대는 「생활문화의 확산과 참여」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다.이를 위한 급선무는 문화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개개인에게 지금 무엇이 요구되고 있는가를 계몽하는 일이다. 그 다음 일상적 삶의 주변을 채워줄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양이다.이 점 또한 우리 문화현실의 대단한 난제이다.오늘 우리사회에서 제공되고 있는 문화서비스적 차원의 상당수 프로그램들은 그 질에 있어서 특별한 분별이나 감식을 거치지 않고있다.수용자의 입장은 더욱 난처하다.적정한 문화감수성 훈련이 돼있지 않아 선별능력없이 받아들이게 된다. 더 큰 장애는 우리 문화의 중심에 TV문화가 너무 과도하게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모든 문화예술장르에 대한 감수성이 오로지 TV화면을 통해 준비된다. 따라서 모든 문화예술 영역이 우선적으로 해야할 작업은 ▲현존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에 대한 공정하고 치열한 재평가 ▲문화감수성의 프로그램화 ▲수용자의 성향을 고려한 프로그램 구분 ▲문화예술적 행위와 창조를 가능케하는 창의적 프로그램 형성화등이다. 아울러 문화향수 시설의 체계화와 활성화를 위해서는 다음 과제가 선행돼야 한다. 현실적으로 거의 사휴화한 공간인 도서관이 문화향수의 기본시설로 제 역할을 찾아야 한다.두번째 기본시설인 박물관 역시 문화·사회 교육시설로 그 몫이 살아나야 한다.세번째 전국 57개 시·139개 군별로 볼때 절반밖에 안되는 커뮤니티시설이 활성화해야 하며,네번째 문화공간들의 전국적 네트워크를 체계화할 수 있는 거점으로 문화원시설이 그 기본지향과 운영형식에 있어서 혁신적인 개혁을 해야한다.다섯번째로 올해부터 시작하는 「문화의 집」의 의미가 무엇을 보는 곳이 아니라 만드는 곳이란 차별성을 가져야 한다. 이제 새로운 문화감수성 증진을 통해 삶의 경쟁력을 획득하지 않으면 어느 때에도 경험하지 못했던 낙후성과 불평등을 겪게 되는 시대가 왔다.따라서 사회적 총력체제의 접근이 무엇보다 필요하며,공간∼프로그램∼수용자∼창조자∼프로그램운영자 모두가 자신의 것을 나누고 다시 합하는 네트워크가 매우 긴요하게 됐다.그리고 네트워크의 중심에 이를 잘 전달해주는정보센터가 존재해야 하며 문화프로그램 인력과 모델뱅크같은 새로운 형식의 운영도 요구되고 있다.〈정리=김성호 기자〉
  • 가전품값 20%까지 인하/삼성·LG·대우전자

    ◎“침체경기에 활기” 일제 단행/삼성전자­TV·냉장고 등 38종목 최고 15%/LG전자­5종 24개 모델 15.3%∼3%/대우전자­개벽TV 20% 등 39개 모델 대상 삼성·LG·대우전자 등 가전3사가 TV 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가전제품의 가격을 모델에 따라 최고 20%까지 내리는 가격인하 계획을 21일 일제히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TV VTR 냉장고 세탁기 카세트 등 5대 가전제품,38개 품목의 소비자가격을 3%에서 최고 15%까지 내린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명품 TV­2599P」 모델의 경우 소비자가격이 90만8천원에서 12% 내린 79만9천원으로,독립만세 냉장고 SR­L5276TG 모델은 1백13만원에서 5%내린 1백7만3천5백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LG전자는 컬러TV 세탁기 VTR 냉장고 카세트 등 5개 제품의 24개 모델을 대상으로 최고 15.3%,최저 3% 내렸다.이번 가격인하는 지난 8월 와이드TV 7개 모델에 대해 7.2%∼18.8% 가격을 내린데 뒤이은 것이다.대우전자도 개벽TV 20인치형의 가격을 20% 내리는 등 8개 제품,40개 모델의 가전제품 값을 최고 20%,최저 3% 인하했다.이들 업체들은 『가격인하가 침체된 국내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자발적으로 단행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정부가 특정업체에 가전제품의 가격인하를 유도해 줄 것을 요청,그 업체가 가격을 내리고 경쟁업체들이 인하대열에 동참하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권혁찬 기자〉 ◎가격인하 의미·파장/94년이후 네번째… 물가안정 큰 기여/삼성서 총대… 매출액 수백억씩 줄듯 가전3사가 TV와 냉장고·세탁기를 중심으로 대폭적인 가격인하를 단행했다. 가전3사가 일제 가격인하에 나선 것은 처음이 아니다.94년 이후 물가관리가 어려울 때마다 매년 한두차례씩(94년 8월,94년 12월,95년 6월) 있어왔다.매번 물가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자발적 결정이라고 밝히지만 속내는 좀 복잡하다. 이번에도 삼성전자가 총대를 멨다.21일 상오에 가격인하를 전격 발표한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LG전자 대우전자가 따랐다.LG나 대우는 사실 내릴 생각이 없었다.그러나 삼성의 기습에 출혈을 감수하며 21일 하오 가격인하 대열에 동참했다.LG와 대우는선수를 빼앗긴 대신 최고 가격인하율을 삼성전자보다 0.3%포인트,5%포인트 각각 높게 책정했다. 이번 가격인하 역시 「경쟁력 10%이상 높이기」차원에서 추진되는 물가안정책의 일환이다.정부로서는 가려운 곳을 긁어준 삼성전자가 「귀엽고 대견하기」까지 할 것이다.LG나 대우는 생색조차 못내고 끌려가는 처지가 됐다. 이번 가격인하로 삼성은 연간 3백억원,LG 2백20억원,대우는 2백억원원의 매출감소가 예상된다.삼성전자는 『5대 가전제품의 연간매출이 2조5천억원이어서 큰 타격은 없다』고 했다.그러나 LG전자 관계자는 『국가차원의 경쟁력 10%는 좋지만 기업경쟁력은 어떻게 되는 거냐』고 반문했다. 어쨌든 가전업체들의 가격인하로 물가관리로 고심하던 물가당국의 표정이 밝아지게 됐다.소비자들로서도 환영할만한 일이다.〈권혁찬 기자〉
  • 서울신문 창간51돌기념 제2회 국제포럼:Ⅰ

    ◎제1주제/북한의 위기상황­어디까지 왔나/「김정일의 북한」과 한국의 선택 서울신문은 창간 51주년을 맞아 「제2회 서울신문 국제포럼」을 18일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주최한다.『「김정일의 북한」과 한국의 선택』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는 한·미·중·일·러의 세계적 석학과 전문가 20명이 참가,북한현실에 대한 분석·평가와 함께 4자회담 등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정착방안등을 깊이있게 토론한다.주제발표 논문 9편의 내용을 간추린다. ◎위기의 북한­정밀 진단/김학준 단국대 이사장/김정일 정권의 북 경제는 파탄상태/식량위기 극복 못하면 5∼10년내 붕괴 몇가지 중요한 문제들이 북한의 장래에 연관돼있다.우선 김정일의 권력은 안정되어 있는가의 물음과 관련해 기본적인 문제가 김정일의 건강이다.김정일의 건강이 썩 좋은 것 같지는 않다.그렇다고 권력자로 집무하기 어려울 정도로 건강에 심각한 이상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다.김일성 사후 2년3개월이 넘은 오늘날까지 총비서와 주석직 들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고해서 최고권력자로서의 지위에 이상이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김정일은 20년 넘게 후계자로 체계적으로 키워졌고 북한주민들은 그가 김일성의 후계자임을 믿어의심찮기 때문에 김일성사후 곧바로 수령으로 등극할 수 있었다. 김정일정권은 권력상황에서만 접근한다면 안정돼 있다.그러나 국제 외교 경제 사회 등 여러 부문,특히 경제에서 커다란 어려움들의 늪에 빠져있다.여러가지 경제지표들을 놓고 말할때 북한경제는 확실히 파탄상태이다.더구나 이러한 어려움들은 김정일정권이 출범한 시점을 앞뒤해 더욱 불거졌다.수해가 그 대표적 보기이다.작금년에 북한은 그 스스로의 표현으로 『1백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엄청나게 큰 수해』를 겪어야 했다.식량위기가 곧바로 뒤따랐음은 물론이다.그많은 심각한 어려움들을 해결하고 극복하기 위해서는 김일성을 더 신성하게 만들고 그의 카리스마를 빌리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이러한 계산에서 북한에서는 이른바 유훈통치가 계속되고 있다. 북한의 경제적 파탄,특히 식량위기는 사회적 기강을 이완시키고 있다.탈북자들의 증언들은 예외없이 정부와 당관리의 부패,뇌물의 주고 받음,일반주민들의 생산의욕 저하,통행증제도의 사실상 무효화,범죄의 증가,심지어는 매춘 등을 전하고 있다.북한의 경제적 위기상황은 북한이 붕괴로 가고 있느냐는 물음을 제기시켜 왔다.흔히 「북한 붕괴」라고 말하지만,그것은 김정일정권의 붕괴,사회주의체제의 붕괴,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붕괴라는 세 수준에서 나눠보는 것이 타당하다.이에는 상반되는 분석이 나온다.첫째는 국가의 소멸은 커녕 정권의 붕괴조차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이다.둘째는 사회적 불안정이 이미 시작된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식량위기가 극복되지 않으면 결국 군부쿠데타나 대중반란이 일어나 앞으로 5∼10년안에 최소한 정권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이다. 김일성이 죽은뒤의 북한은 확실히 「체제 병리의 징후들」을 점점 더 많이 보여주어 왔다.김정일정권은 이것을 극복해낼 것인가.전문가들은,제한적으로 그리고 단계적으로 개방과 개혁조치를 취해 나가고 또 중국으로 하여금 김정일정권이붕괴하지 않도록 석유와 석탄 및 식량을 포함한 경제원조를 계속해서 베풀도록 유도해 나가며 미국 및 일본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얻어내는 경우,가난과 식량위기에 익숙해 있으며 통제에 쉽게 복종하는 북한인민들은 결코 집단적 반란을 일으키지 않으리라고 본다.군부쿠데타도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그러한 전제조건들이 충족되지 않는 경우 김정일 정권은 마침내 「내부폭발」을 겪게되리라는 견해도 유력하다.그리고 김정일정권의 붕괴는 종국적으로 북한이라는 국가의 소멸로 이어질 것이라고까지 전망한다.그때가 한반도로서는 매우 위험할 것이다.김정일과 그의 교조주의적 추종자들이,그 개연성이 높지는 않지만,삼손 방식의 선택을 걷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위기의 북한­분석과 평가/프르지스터프 미 해리티지재단 아시아 연구소장/북­미 관계개선때 북한 「연착륙」 가능/남북 직접대화는 미측이 뒷받침해야 최근 자료들은 북한의 기근 사망자가 95년 12월에 283명,96년 1월에 337명,2월에 195명,3월에 60명이라고 밝혔다.96년초 워싱턴포스트지는 『미국과 한국관리들은 북한이 식량난에 시달리면 그렇지 않을때보다 더 위험하다고 우려했다』며 『분석가들은 평양이 한국전쟁이후 그 어느때보다 무력침략에 호소할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본다』고 보도했다.뉴욕타임즈 사설은 북한의 「심각한 식량난」이 「폭력을 수반한 정치적 소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당시 게리 럭 주한미군사령관은 『문제는 북한이 과연 붕괴할것이냐가 아니라 내부붕괴냐,외부폭발이냐 같이 어떤 식으로 언제 붕괴하느냐 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바 있다.그러나 북한정권은 아직 유지되고 있다. 이와관련,일부 정책결정자들은 소프트랜딩이라는 장미빛 시나리오를 전망하면서 북핵합의를 하나의 신뢰구축방안으로 간주한다.그러나 이 소프트랜딩이 북한의 점차 악화되는 경제난,불안정,약화,절망감으로 인해 위협받고있다는 것이 최근의 주장이다.전 국가안보위원회 아시아특별보좌관 스탠리 로스씨는 『한·미 양국이 북한경제를 최소한이나마 살려서 이 붕괴를 가능한한 오래 연기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레이니대사는 아시아 소사이어티 연설에서 『경제지원과 함께 억지전략에서 벗어나 신뢰구축과 적극적인 협력을 유인하는 쪽으로 나가야한다』고 역설했다.이런 노력들이 북한으로 하여금 현재의 노선보다 「나은 대안」이 있다는 것을 믿도록 설득시킬수 있다.미국과 한국은 북한이 미국과 가까워지면 『살아남고 번영할수있다』는 믿음을 갖도록 노력해야한다.그러면 북한도 소프트랜딩의 길로 갈수 있을 것이다.식량난이 북한정권을 오히려 강화시켰다는 추론도 있다.북한정권의 성격상 북한지도부가 이 식량난을,충성스런 지지자들에게 보상을 주고 대신 정치적 충성도가 의심스러운 주민들을 벌하고 굶기는 도구로 이용할 가능성을 간과할수 없다.스탈린 시절 우크라이나에서 있었던 공포의 기근을 잊어서는 안된다. 지난 4월 2+2회담 (4자회담)제의후 이는 미 행정부의 대한반도정책의 중심의제가 됐다.사실상 북한은 2+2 제의를 지렛대로 이용해 수백만t의 곡물지원을 요구했다.이 제의의 취지설명에 참석하는 대가를 바란것이다.미 행정부는 이 대가를제쳐두고라도 단순히 이 제의를 실현시키고자 하는 마음이 너무 앞선 나머지 한반도의 안정과 안보라는 긴박한 이슈들을 제기하지 못했다.사실 이 제의는 미국에게도 제약요인이다.현재 한국에는 미국에 대해 높은 의혹과 불신이 일고있다.이는 상당부분 미행정부가 보인 행태탓이다. 그러나 어떤 경우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열쇠는 남북간의 직접대화이다.2+2제의 이전에 이 대화의 틀은 이미 마련돼있다.91년 남북한 정치협상에서 북한은 한국과의 직접,고위급 대화에 동의한바 있다.북핵합의에 서명하면서도 북한은 남북직접대화를 약속했다.하지만 진짜 문제,즉 북한이 한국을 동등한 파트너로 대우할 의사가 있느냐는 문제는 외교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북한과 한반도의 장래에 있어 주요 문제들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채 남아있다.북핵합의와 2+2회담,그 어느것도 문제해결의 열쇠가 아니다.이 문제들은 차기 미행정부에도 계속 남아있을 것이다.이제는 미국의 이익을 보호하고 넓히기 위한 보다 거시적인 전략을 개발할 때이다. ◎김정일 위기관리 가능한가/서대숙 미 하와이대 교수/김정일 위기극복 지도력 검증단계/북 주민,문제해결 능력 불신땐 위기상황 북한문제에 대해 우리들이 심각하게 우려하는 이유는 과거의 어려움을 해결했던 지도자 김일성이 죽어 더이상 위기극복을 위한 지도력을 발휘할 수 없으며 그의 후계자 김정일은 현재의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지 없을지 아직 검증되지 않은 지도자라는 사실이다.북한은 지금 정말로 위기에 빠져있다.그러나 그 위기를 북한의 붕괴와 연계시키는 것은 잘못이다.북한문제는 복잡하지만 그 문제들은 김정일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김정일은 오히려 그의 아버지로부터 어려운 상황을 물려받았다고 할 수 있다. 김일성이 죽었을때 북한의 4가지 주요 장기적인 문제점들이 지적됐다.첫번째 문제는 외교였다.북한은 소련에서의 사회주의 실패를 비난하며 북한식 사회주의를 정당화했으나 새로운 국제 정치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본주의 국가에서 새 우방을 찾는데 실패했다.두번째는 아직도 완결되지않은 정치적 후계와 관련된 국내문제다.김일성의갑작스런 죽음은 국가수반이 아니라 군최고사령관이 2년이상 북한을 통치하는 불안하고 비정상적인 상황을 만들었다. 세번째 문제는 경제난이다.북한경제는 80년대 제3차 7개년 경제계획 중반부터 심각한 상황에 빠졌다.95년의 홍수는 북한경제의 심각한 실상을 모든 사람에게 드러내는 계기였을 뿐이며 경제적 어려움은 거의 10여년동안 계속돼왔다.네번째 문제는 가장 심각한 것으로 군과 안보에 관한 문제다.북한의 안보는 소련과 중국에 크게 의존했다.그러나 두나라는 한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했다.그리고 소련은 무너졌으며 중국은 자본주의 국가들과의 경제관계에 분주하다.북한의 핵개발계획은 북한이 한국의 재래식무기 현대화에 더이상 경쟁할수 없음을 나타냈다.이 4가지 문제점들은 김정일과 북한의 새로운 지도자들에게 중요하다.그들이 이 4가지 문제중 어느 하나라도 해결하는데 실패하면 북한체제는 생존과도 직결되는 심각한 위기상황에 빠질것이다. 북한의 문제는 김정일과 새로운 세대 지도자들이 김일성과 원로세대 지도자들로부터 물려받은 장기적 문제들이다.북한의 문제는 김정일에 의해 야기된 것이 아니며 북한 주민들은 새 지도자들에게 문제해결의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그것은 북한 주민들이 언제까지나 순종적일 것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김정일과 새 지도자들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주민들이 확신할 경우 북한체제는 아마 위기상황으로 빠질 것이다.그렇다고 북한체제가 무너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만약 김정일이 실각하면 다른 지도자들이 부상하여 북한체제를 유지·개선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북한 체제가 붕괴되려면 반공산주의,반김일성 혁명이 일어나야 하는데 이번 세기내에 북한에서 그러한 혁명적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북한은 지금 해결해야할 중요한 문제들을 안고 있다.김정일과 새로운 세대 지도자들이 그 문제들을 모두 해결할수 있을지 없을지는 분명치 않지만 현재의 어려움을 관리할 능력은 갖고 있다고 할수있다.북한주민들은 새 지도부에 난국을 극복하도록 충분한 시간을 줄 것이다.그러나 새로운 지도자들이 문제를 야기한 원로세대들을 비하하지 않고 그들의 업적을 찬미하는 방법으로 문제해결을 추구하려하면 그 과업은 더욱 어려울지도 모른다.북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은 아마 김정일에게 「고난의 행군」이 될 것이다.
  • 8∼11일 서울서 기독장교회 아·태대회

    ◎세계 「기독교 군인」 한자리에/예비역·가족포함 60여개국서 1천여명 참석/「말씀 전파하라」 주제… 군복음·세계평화 기원 세계 군복음화 사업을 목표로 하는 국제모임인 기독장교회 세계대회 「96 아시아 태평양 기독군인대회」가 8일부터 11일까지 한국기독장교회(회장 장성한 미 연합사 부사령관) 주최로 서울 방이동 올림픽 파크텔과 임마뉴엘교회에서 열린다. 『말씀을 전파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자리에는 아시아·태평양과 유럽등 60여개국에서 기독교인인 현역 및 예비역 군인들과 그 가족 1천여명이 참석한다. 대회 목적은 각국 군내에 기도를 통한 복음화와 성경공부,문서선교,소식지교환,국가별 친교모임 상호방문 등 친교와 복음증거를 통해 세계를 그리스도안에서 하나되게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것.특히 「하느님을 위하여 나라를 위하여」라는 슬로건 아래 활동하고 있는 한국기독장교연합회의 활동상과 한국의 발전 및 문화소개로 국위를 선양하고 기독교를 통한 민·군의 외교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데 주 목적을 두고있다. 한국기독장교회는 이번 대회를 위해 현역및 예비역 장교로 구성된 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키고 1억원의 헌금을 모금하고 각 부대별 연합 헌신예배와 전 회원 기도대회를 통해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개신교의 최훈 김홍도 곽선희 김장환 최건호 홍순영목사와 한국기독교 장교연합회 역대 회장인 이필섭 장로(이필섭·전합참의장),권영해 장로(안기부장),이양호 장로(국방부장관),이준 장로(한국통신사장) 등이 참석하며 해외에서는 러시아 해군참모차장 발렌틴 살리바노프대장과 러시아 우주정거장 미르호의 선장으로 최장기 우주체류기록을 세운 발레리 폴리아코프 대령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시아·태평양 기독군인대회는 주기별로 각국을 순회하면서 열리는데 이번 서울대회는 67년과 84년,89년에 이어 네번째 열리는 국제대회이다.〈김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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