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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동천변 2.5㎞ 말끔히/서울신문사­서울시 한강지키기 캠페인

    ◎신현중 등 11개교 4천여명 구슬땀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마련한 ‘깨끗한 한강지키기 묵동천 현장캠페인’이 13일 상오 서울 중랑구 월릉교 묵동천 둔치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여름방학을 앞둔 서울 신현중 등 11개교 4천여명의 중·고교생들이 한강지키기 환경파수꾼으로 나섰다. 참가 학교는 신현중외에 장안중 태릉중 중화중 중랑중 면목중 혜원여고 면목고 중화고 송곡고 한세전산고 등이다. 중랑천,양재천,탄천에 이어 올들어 네번째 실시한 이날 행사에는 이중호 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장을 비롯,이문재 중랑구청장,백현진 중랑구의회 의장 등과 시민 100여명도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상오 9시30분 중랑구 수림대공원 앞 묵동천 둔치에 모여 행사 선언식을 마친뒤 하천을 따라 묵동교까지 2.5㎞를 걸으며 주변의 쓰레기를 말끔히 치웠다. 쌍용그룹 사물놀이패가 흥을 돋우는 가운데 학생들은 비닐,폐프라스틱 용기,빈병 등을 주워 쓰레기 봉투에 담았고 환경 봉사원들은 강물속의 오물을 수거했다.불과 2시간만에 10여t의 각종 쓰레기가 모이자 하천 주변은 한결 깨끗해 졌다. 교육부 환경부 서울시교육청 한국방송공사(KBS)가 후원하고 한국암웨이사가 협찬했다.
  • ‘박정희 신드롬’에 침묵하는 DJ

    ◎여 주자들 대부분 ‘박정희 경제신화’ 칭송/‘경제대통령론’ 내세워 차별화 적극 시도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요즘 남다른 고민을 안고 있다.‘박정희 신드롬’때문이다.신한국당 ‘7용’들은 연일 ‘또하나의 박정희’를 부르짓고 있다.JP(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원조 박정희’임을 자처하고 있다. ‘박정희’는 이처럼 DJ의 경쟁자들이 애용하는 화두다.정치권 전체가 열풍에 휩싸여 있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추락하는 경제와 맞물려 ‘개발독재자’가 경제신화의 주인공으로 화려하게 재투영되는 분위기 탓이다. 하지만 DJ만은 침묵이다.그에 대한 평가를 아예 접어두고 있다.박 전 대통령은 DJ의 오래 정적이었다.첫 도전한 지난 72년 대선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인 라이벌이다.그 박빙의 대결은 핍박의 세월을 대가로 요구했다.DJ로서는 생각하기 싫은 대상일지도 모른다. 이런 첫 악연을 맺은지 25년이 지나 아이러니컬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DJ는 오는 12월 대선에서 ‘또다른 박정희’와 승부를 가려야 한다.첫 도전을 좌절케 한 박 전 대통령이 마치 유령처럼 나타나 네번째 도전무대에 버티고 서 있는 형국이다. 그 ‘분신’들은 하나같이 박 전 대통령을 칭송하고 있다.또하나의 경제신화를 이루겠다며 연일 목청을 돋구고 있다.DJ는 그 대열에 끼어들기가 어정쩡하다.자신을 오랜동안 탄압했던 정적을 칭송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독재자’로 깍아내릴 수도 없다.이번 대선에서는 독재와 반독재가 아니라 경제회생으로 승부를 가릴수 밖에 없다.경제신화의 주인공을 폄하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DJ는 새로운 ‘경제대통령론’으로 박 전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성공 여부가 주목된다.
  • 시엔정보통신 「인디케이트」 곧 출시

    ◎페허가 된 혹성서 홀로 살아남은 재키 기계제국과 복수 혈전 ‘인디케이트(Indicate)’는 어드벤처 요소가 가미된 액션 아케이드 게임.‘시엔 정보통신(02­872­3820)’에서 만들었다.도스 전용.7월 25일쯤 출시된다. 게임의 무대는 기계 제국의 갑작스런 공격으로 폐허가 된 혹성 ‘바바리아’.유일하게 살아남은 주인공 캐릭터 ‘재키’는 복수를 다짐하고 기계제국과 전투를 벌인다. 게임에는 크게 5개의 스테이지가 등장한다.여기에 약 50여개의 부분 스테이지가 결합되어 있다. 첫번째 스테이지는 ‘아슐라인 돔’.초능력을 발휘하는 슈퍼컴퓨터 ‘파워 큐브’의 부분 시스템을 그대로 갖추고 있어 자기 보호 능력이 매우 뛰어난 곳이다.쉽게 접근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곳곳에 많은 살상장치를 갖추고 있으므로 게이머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이곳에 접근하려면 두가지 ID 카드를 얻어야 한다.적들의 공격이 많고 특히 벽에 붙은 무기들이 위협적이다. 두번째 스테이지는 ‘아슐라인 슬렘’.이 도시의 표면은 온통 폐허지만 기계제국은 그 지하에 요새를건설했다.도시 상공에는 기계전국의 전함이 철통같은 경비를 하고 있다.첨단방어시스템으로 무장된 지하도시 곳곳에서 사이보그들과 전투를 벌이게 된다. 세번째 스테이지는 파워 큐브의 직접 제어를 받는 도시인 ‘파워 큐브 서브시티’.이전과는 다른,입체적인 방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네번째 파워 큐브 서브시티 2는 스테이지 3보다 더욱 강력한 방어시스템이 구축돼 있다.이곳을 돌파해야 마지막 스테이지까지 무사히 갈 수 있지만 무사히 지나는 것은 쉽지 않다. 마지막 다섯번째 스테이지는 유적의 계곡인 ‘파워 큐브 메인시티’.이곳은 바바리아 역사의 흔적이 남아있는 유적지.유적지 곳곳에 방어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바바리아를 지배하는 기계제국의 본부로 들어가려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곳.유적별로 연결통로가 있지만 한 유적의 방어시스템을 정지시켜야만 다음 유적으로 전진할 수 있다. 게이머는 파워 큐브의 메인시스템에 접근하기까지 강력한 공격을 받게 된다. 주인공 캐릭터인 ‘재키’는 스테이지 초반에는 무기없이 단지 주먹과 발차기만으로 적을 상대한다.이후 스테이지 중간중간에서 얻은 아이템이나 일명 ‘무기 밀매꾼’한테서 구입한 무기로 전투한다. 특이한 것은 이전의 아케이드 게임처럼 무한대로 무기를 쏘아대며 파괴시킬수 없다는 것.무기에는 ‘유한자원’개념이 도입돼 있다.일정량을 소모하면 더 사용할 수 없다.제한된 에너지로 적 캐릭터의 약점만을 신중히 조준하는 동시에 적의 공격을 ‘점프’와 ‘앉기’로 요령있게 피하는 등 공간을 최대한 활용,피해를 줄여야 한다. 또 무조건 ‘파괴’만이 능사가 아니다.적의 보스를 제거해도 특정한 아이템을 얻지 못하면 스테이지를 끝낼수 없다.문제의 아이템은 스테이지마다 비밀장소에 숨겨져 있다.그 장소는 스테이지의 모든 곳을 빠짐없이 돌아다니며 찾아야 한다. 스테이지 안에 또다른 비밀스테이지를 여러개 넣어 아케이드 게임의 단조로움을 없앤 것도 특징이다. 전체적으로 시나리오는 단순한 편이지만 깔끔한 그래픽이 돋보이며 특히 동영상은 외국 게임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 파격싣고 달리는 DJ 버스투어

    ◎나이파괴­위생복차림 초등교 배식당번 “활약”/색깔파괴­반공단체 방문… 「치적」 한껏 치켜세워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대선행보가 연일 파격이다.「색깔파괴」「나이파괴」「사고파괴」 등 「파괴」의 연속이다.그전 같으면 생각도 못할 변신이다.오는 12월 대선을 위해서라면 알량한 체면쯤은 개의치 않겠다는 분위기다.네번째 도전에 임하는 집념을 읽게 한다. DJ(김총재)는 18일 반공청년회를 찾았다.야당 총재로서는 처음이다.「선물」도 안겨주었다.「관변단체」가 아니라 「사회봉사단체」로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정부의 예산지원도 반대하지 않기로 했다.다른 「관변단체」들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DJ는 강연에서 『반공청년회는 44년간 자유수호와 민주수호 의지의 산증인』이라고 한껏 추켜세웠다.이어 『이분들의 목표는 우리당과 일치하는 민주주의와 남북통일』이라고 「색깔파괴」를 시도했다.그동안 「물」과 「불」로 인식되어온 벽을 허물려는 노력이다. DJ는 또 이날 서울 청운초등학교를 찾았다.이곳에서 위생복을 입고 직접 배식을하는 「나이파괴」를 시도했다.
  • 인도 함피:상(세계 문화유산 순례:34)

    ◎찬란한 힌두문명의 잔해가 숨쉰다/50만 인구 북적이던 제국의 영화 간곳없고 황량한 폐허… 부서진 사원…/성소 비루팍샤 사원 줄잇는 참배객은 맨발로 해탈의 고행/사자머리에 인간의 몸체 흉몰스런 나라심하상에 머리7개 뱀신 「나가」가… 인도 남부의 거대한 유적도시 함피.14세기 중반 힌두문화가 절정을 이루었던 비자야나가르제국의 수도가 함피다.그 도시의 옛 영화를 찾아가는 길은 힌두교의 방랑승려 사두의 고행만큼이나 험난했다. ○비자야나가르제국의 수도 남인도 카르나타카주 호스펫에서 북동쪽으로 13㎞ 거리다.소형 3륜차 뒷부분에 2인용 좌석을 단 오토 릭샤를 타고 어둑 새벽길을 40분 남짓 달렸다.탈탈거리는 오토 릭샤의 운전사 어깨 너머로 황토빛 바위마을이 시야에 들어왔다.1336년 텔루구 부족의 두 왕자 하리하라와 북카가 세운 힌두왕국 비자야나가르가 남긴 「환상의 도시」 함피다.한때 르네상스기의 로마 인구에 버금가는 50만명의 사람들이 살았던 함피는 중세 델리의 전성기에 필적할만큼 번성했다는 것이다.그러나 역사상 유례없는 평화와 번영을 누리던 비자야나가르제국은 1565년 이슬람세력의 침공으로 멸망하고,함피의 영광은 역사의 어둠속에 묻히고 말았다. ○16세기 이슬람침공에 멸망 함피는 지금은 고작 800여명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한적한 시골마을로 변했다.그 전경을 보기 위해 함피에서 제일 높은 마탕가 언덕에 올랐다.비자야나가르제국의 젖줄인 퉁가바드라강이 한가운데로 흘렀다.강 유역에 점점이 흩어져 있는 40여개의 부서진 사원과 바위무더기들이 한데 어우러져 더없이 황량한 느낌을 주었다.무려 26㎢에 걸쳐 있는 이 유적군은 지난 8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기 전까지만 해도 일반에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함피의 폐허」를 더듬는 기자의 발걸음은 역사의 무게 만큼이나 경건했다. 먼저 함피에서 가장 중요하고 성스러운 사원으로 꼽히는 비루팍샤 사원으로 향했다.제국시절 화려하게 장식한 마차들이 달렸던 함피의 옛시장 바자르 길을 따라 한동안 걷자 높이가 52m나 되는 거대한 9층 고푸람(gopuram)이 나그네를 반겼다.고푸람은 도시나 궁궐 또는 사원의 입구에 세우는 층이 있는 힌두교식 탑이다.온갖 형상의 조각들로 뒤덮힌 고푸람을 뒤로 하고 비루팍샤 사원 안으로 들어갔다.사원 안에서는 모두 맨발로 다녀야 했다.발을 내디딜 때마다 인두로 지지듯 뜨거운 땅기운이 온몸에 스며들었다. 팜파파티 사원으로도 불리는 비루팍샤 사원은 비자야나가르 왕조 이전 호이살라 시대 말기에 처음 세워졌다.그리고 나서 1510년 툴루바 왕조의 크리슈나 데바 라야에 의해 지금의 모습으로 개조됐다.비루팍샤 사원은 전형적인 비자야나가르 건축양식에 따라 널찍한 안뜰을 뒀다.장방형의 경내에는 현란한 만다파(mandapa,홀)와 묘당들이 즐비했다.그중에서 창조의 신인 브라마의 딸 팜파의 결혼을 선포하는 만다파가 가장 눈길을 끌었다.퉁가바드라강의 가느다란 물줄기가 사원의 노천 베란다를 타고 흘러 들어 부엌을 통해 안마당으로 새나가도록 한 설계솜씨는 신기에 가까웠다. ○비루팍샤 경내엔 묘당 즐비 「비루팍샤」는 파괴의 신인 시바신의 또 다른 이름이다.시바는 브라만교의 경전 「리그 베다」에서는폭풍의 신 루드라의 존칭으로,길상을 뜻하는 형용사였다.그러나 시바는 훗날 토착적 요소와 결합해 대중적 신앙의 대상으로 바뀌었다. 지금도 예배장소로 사용되고 있는 비루팍샤 사원 안의 지성소에는 시바 링가(Shiva linga)라는 시바신의 남근상을 신주처럼 모셨다.그 주위는 신상에 예배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로 북적댔다.그들은 저마다 준비해온 야자를 그 자리에서 내리쳐 쪼갠뒤 야자 물을 머리에 바르거나 입술에 슬쩍 댔다가 신상앞에 흘렸다.그리고 무언가 간절히 빌고 있었다.윤회의 사슬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일까.그들을 보니 문득 『해탈의 길은 맨발로 면도날 위를 걷는 것과 같다』는 우파니샤드의 한 구절이 떠올랐다.수직으로 솟은 시바 링가와 신의 불꽃을 담은 신성한 불판,버터기름 타는듯한 누릿한 냄새….남인도 어느 힌두사원에서나 볼 수 있는 물신숭배 의식이다.하지만 마지막 힌두왕조의 옛 터전에서 베풀고 있는 그 의식은 보는 이들을 한껏 주술적인 신비감의 늪으로 빠뜨렸다. 길가에 나뒹구는 돌멩이 하나에서도 신의 현현을느낄수 있는 영혼의 나라 인도.인도는 정녕 신들의 고향이다.인도의 모든 마을에는 사원이 적어도 하나씩은 있다.10억 인도 인구의 80% 이상이 힌두교를 믿는다.아니 믿는다기 보다는 힌두신에 취해 산다고 하는 것이 옳을지도 모른다.3억이 넘는다는 힌두신들의 어지러운 형상을 머리속에 그리며 햇볕 쏟아지는 광야를 끝없이 걸었다. 광야를 지나 물살 빠르기로 소문난 투루투 수로를 만났다.수로를 지나서 바나나밭을 끼고 돌자 사자 머리에 인간 몸통을 한 흉물스런 나라심하상이 유령처럼 나타났다.나라심하는 보존의 신인 비시누의 네번째 화신이다.1528년 크리슈나 데바 라야의 통치 후반기에 세워진 나라심하상은 높이가 6.7m로 함피에서 가장 큰 조각상이라 했다.마치 연화좌에 올라 요가를 수행하는 요기(yogi)처럼 앉아있는 나라심하의 꼭대기에는 머리가 7개 달린 뱀신 나가(naga)가 버티고 있다.기괴하기 짝이 없었다.나라심하의 왼쪽 무릎위에는 원래 비시누신의 배우자이자 행운과 미의 여신인 락슈미상이 있었다.그러나 무슬림의 약탈로 지금은 여신의 오른쪽 팔 흔적만 남아 있다. □여행 가이드 함피 유적지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교통의 요충지」 호스펫을 기점으로 삼는 것이 제일 편하다.호스펫에서 함피의 중심지인 함피 바자르까지 가는 버스가 상오 6시30분부터 하오 8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된다.요금은 2.50루피(1루피는 우리 돈으로 30원 정도). 오토 릭샤를 이용하려면 50루피의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자전거를 빌리는 것도 경제적이다.호스펫,카말라푸람 등에 있는 자전거 대여점에서 10루피를 주면 하루동안 사용할 수 있다. 함피의 숙소 사정은 여의찮다.세면시설 정도를 갖춘 게스트하우스가 고작이다.그러나 호스펫에는 냉방장치가 된 초보적 단계의 호텔들이 몇군데 있다.호스펫의 숙소들은 모두 24시간제다.
  • 「캐시의 나들이」(활용 인터넷 아동교육 사이트:14)

    ◎「자바 게임」·수수께끼 코너 등 재치 빛나는 교육자료 가득 엄청난 시장의 잠재성 때문인지 아동교육과 관련한 사이트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과거처럼 단순히 종이로 된 자료를 컴퓨터로 옮겨놓는 수준을 뛰어넘어 대화형·동화상 등의 인터넷 기능을 제대로 살린 사이트도 눈에 많이 띈다. Cathy,s Picnic(www.geocities.com/Heartland/7134/index.html)은 인터넷 프로그래밍 언어인 자바를 활용하여 인터랙티브 기능을 제대로 구현한 사이트로 학부모들뿐만 아니라 앞으로 홈페이지를 구축하려는 학교나 교육관련 업체에서도 참고할만한 곳이다. 아이들의 흥미를 끌수 있는 자료들이 가득하지만 색칠놀이 책·공작교실·게임·수수께끼 등 4개의 코너로 구성된 JAVA FUN HOUSE 페이지가 단연 눈길을 끈다. Coloring Book코너에는 드래곤·캐시공주 등의 밑그림이 들어있고 Craft코너에는 혹성 사진을 이용하여 모빌을 만들어 보며 태양계를 배우는 교재가 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게임만큼 아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것은 없다.JAVA Game 코너에서는 4가지 종류의 교육용 게임이 기다리고 있다. 첫번째 게임인 Crazy Nursery Ryhmes에서는 좋아하는 동물이나 음식등 몇가지 질문에 알맞은 답을 입력하면 그 단어들로 재미있는 문장을 만들어 보여 준다.엉뚱한 단어를 입력하면 햄버거가 사자를 잡아먹었다는 등 상상도 못할 이야기가 되어 나오기 때문에 문장을 배우는 아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두번째 게임인 Fireball은 캐시공주가 왕궁을 불태우려는 드래곤에게 다가가 요술약을 먹여 이를 막아내는 게임이다.드래곤은 계속 불덩이를 토해내기 때문에 캐시공주는 그것을 피하면서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게임박스에서 파워 스위치를 마우스로 클릭하고 키보드의 S자를 누르면 게임이 시작된다.하늘에서는 드래곤이 토해내는 불덩이가 계속 날아오는데 키보드의 N자과 M자를 번갈아 누르면 왼쪽과 오른쪽으로 움직여 피할수 있다.잠시 쉬고 싶을때는 P자를 누른다.10,000점 이상의 점수를 얻어야 이기며 게임을 끝내려면 파워스위치를 다시 눌러 끄면 된다. 세번째 게임은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수준에 알맞은 전통적인 단어맞추기 행맨 게임이다.주어진 빈칸의 자리수에 맞게 알파벳을 골라 채워넣어 단어를 완성해야 하는데 알파벳을 잘못 고를 때마다 몸의 일부가 교수대에 매달리며 실수가 많아져 몸전체가 매달리게 되면 컴퓨터가 이기게 된다.문제가 계속 나오면서 컴퓨터와 내 점수가 아래에 기록된다. 네번째 게임 역시 행맨 게임으로 동식물과 관련된 1,000개의 단어들이 모여 있어 훨씬 어렵다. 게임을 지나쳐 Riddle & Puzzle코너에 가면 수수께끼와 숨은단어 찾기,크로스워드 퍼즐,주어진 동그라미와 선을 이용하여 단어 만들기 등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교육자료가 가득하다. 외계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라면 ALIEN VILLAGE 페이지를 들러보자.외계인과 우주식물·로봇 들에 대한 밑그림들이 들어있어 색칠놀이를 할 수 있고,오려붙여 만드는 5개의 3차원 우주선 밑그림과 색칠까지 되어 있는 완성그림이 함께 제공된다.모두 프린트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인터랙티브 이야기책 The Castle,음악에 맞춰 로봇과 함께 춤을 추는 Disco,교회·꽃가게·초컬릿공장·식당등의 색칠놀이용 밑그림이 가득한 Easter Village 등 아이들을 즐겁게 할 페이지가 많이 있다.
  • 「ETRI저널」SCI에 등록/한국 정보통신 연구실적 국제적 공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계간 학술지 「ETRI 저널」이 미국 과학문헌인용색인(SCI·Science Citation Index)에 등록돼 내년부터 이름이 오른다. SCI에 등록된 우리나라 학술지는 지금까지 물리·화학·생물분야에서 1개지씩 있었으나 「ETRI 저널」이 정보통신·전자 분야에 등록됨에 따라 모두 4개 학술지로 늘어났다. SCI는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과학학술정보기관인 ISI(Institute for Scientific Information)가 매년 전세계에서 출판되는 8만여개의 학술잡지를 분석,논문 인용도가 높고 학문적 권위가 인정되는 3천300개를 선정해 색인으로 만든 것이다. SCI등록 학술지와 SCI를 통해 발표되는 논문 수는 그 나라의 기초과학과 과학기술 수준을 측정하는 객관적인 척도로 인정받는다.SCI에 등록된 3천300개의 학술지 가운데는 미국 1천400개,영국 700개,독일 300개,프랑스와 스위스 각각 120개,일본과 러시아 각각 80개 등 이른바 G7국가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전자통신연구원측은 『미국 AT&T와 IBM,영국 브리티시텔레콤에 이어 ETRI의 학술지가 세계 네번째로 SCI에 등록돼 우리나라의 정보통신 분야의 학문적 연구실적을 국제적으로 공인받게 됐다』고 말했다.
  • 사교육비 대책­테마별 지상토론(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14)

    ◎“대입 과목­선발규모 자율화” 한목소리 여야 대선후보 및 예비주자들은 12일 서울신문사가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물은 국정테마 열네번째 설문에서 세부 방안에 대해서는 약간의 의견차를 보였으나 현행 대학수능시험 방식을 개선하고 학생선발 시험 및 규모를 대학자율에 맡기자는 큰 흐름에는 대체적인 의견일치를 이뤘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불가피한 사교육이 있다면 비용을 합리적으로 낮춰야 할 것』이라고 어느 정도 필요성을 인정한 뒤 『대학입시제도를 개선,과목을 7∼8개 줄여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이한동고문은 『저렴한 비용으로 우수한 교사를 초빙해 학생들의 능력에 따라 과외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수성 고문은 민관합동전문가가 참여하는 대학입시개선위원회를 설치,대학전형자료 개발을 제시했으며,박찬종 고문은 공권력을 통한 불법고액과외의 근절을 주장했다.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대학생 선발권의 대학 자율권 확대와 일류대의 경우 대학원 중심의 학사관리를 강조했다.〈신한국당 주자는 연령순〉 ◎이홍구 고문/“학벌 으뜸” 의식 뿌리부터 뽑아버려야 지금도 예산중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교육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공교육의 비중을 대폭 늘려야 한다. 더구나 사교육비 부담으로 인한 문제는 단순히 학부모의 재정적 부담 차원을 떠나 계층간의 위화감 조성,교육의 파행구조를 야기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으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접근이 절실하다.대통령이 직접나서야 할 시급한 사안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으로는 입시제도,교육제도의 획기적인 개선이 수반되어야 하며 입시위주의 교육을 지양하고 전인적 인간교육을 위한 제도화가 절실하다. 단,이를 위해서는 학벌위주의 사회인식과 풍토의 개선이 시급하고,아울러 사회제도의 총체적 정비와 근본적인 의식개혁 운동이 전개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한동 고문/시험에 찌들지 않게 평가방법 개발을 첫째 중·고교의 시험을 가능한 줄이고 학생들에 대한 다양한 평가방법이 도입되어야 한다.내신 등급의 간격을 지나치게 세분화하기 보다는 「수·우·미·양·가」 정도로 확대해야 한다.우리 학부모들은 상대적 성적평가 결과에 민감하게 반응하고,따라서 성적이 떨어지면 과외를 시키게 되어있다.둘째 방과후 과외를 적극 활용,저렴한 비용으로 우수한 교사를 초빙해 학생들의 능력에 따라 다야한 과외를 실시한다면 수요가 줄어들 것이다.특히 우수학생들이 방과후 과외에 참여할때 그 효과는 더 크리라 본다. 교육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 확대가 필요하다.GNP대비 5%의 교육재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더불어 교육자를 존경하는 풍토도 만들어야 한다.정부나 사회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에 교육자를 상석에 앉히는 등 우대 풍토를 조성해야 할 것이다. ◎이회창 대표/“보충학습 교내서” 방과후 과외 활성화 학교교육의 변화를 통해 사교육의 필요성을 줄이면서 지역사회의 학습 수요를 학교가 충족시킬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불가피하게 필요한 사교육이 있다면 비용을 합리적으로 낮춰야 한다.학교교육의 발전을 위해 우수 교원의 확보,학교 운영의 자율성 제고,학교시설·기자재의 현대화,교육내용의 현실성 제고 등 변화가 필요하다.획일적인 입시위주의 교육제도를 과감히 개편,초·중등교육을 정상화시키고 대학입시제도를 개선,입시과목을 7∼8개로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학생평가 및 입시제도를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발굴하는데 역점을 두도록 평가방법과 기준을 다양화해야 한다. 우수 인재를 확보,교원 자질을 높이고 학생들이 교육과정을 스스로 선택,능력에 맞는 교육을 받도록 해야 한다.정부의 불필요한 규제도 과감하게 혁파,학교교육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교육자치제를 정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최병렬 의원/개인능력 맞춰 과목별 월반 가능하게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정책의 기본방향은 학교교육의 질을 향상시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첫째,공교육에 대한 투자를 증대하고 정부가 지금과 같이 공교육을 지나친 통제 속에 넣어서는 안된다.보충교육을 받고싶은 학생들을 위해 인공위성 TV채널을 통한 과외를 제공하는 것도 사교육에 대한 인센티브를 없애는 공교육 활성화의 한 방안이다.둘째는 학력 수준별 분반수업 및 영어,수학,과학 과목의 경우 자기 수준에 맞는 수업을 받을수 있도록 분반 수업 및 과목별 월반제가 가능하도록 고치는 등 능력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해야 한다.셋째,대학입시전형에서 학생부 반영을 높이고 다양한 전형방법을 대학 스스로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현행의 수능시험은 여러 과목을 통합,학생들의 문제해결 능력은 향상시켰으나 사설학원에의 의존도를 높여 사교육비를 증대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한 것이다. ◎이수성 고문/교사·학부모·당국 입시제도 합동연구 사교육비의 원천인 대학입시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입시전형에서 학생선발권 등 대학의 자율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교사·학부모·교육행정 당국 등의 민관 합동전문가가 참여하는 대학입시 개선위원회를 만들어 우수한 전형자료를 개발,보급해야 할 것이다.대학의 균형적·질적 발전을 위해 대학,대학원 평가제도도 도입해야 한다.불법 고액과외에 대해서는 철저히 추적해 세금징수 조치 등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제재를 가해야 한다. 교육재정의 확대가 중요하다.최소한 GNP의 5%선인 24조원의 교육재정을 확보해야 한다.초등 교육에서는 기초적인 인성교육·민주시민 교육에 중점을 두고 초등학교 사교육비의 주요 원인인 각종 예능교육까지 포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중·고교육에서는 실질적으로 활용가능한 취업교육을 강화하고 대입제도 개선에 맞춰 교과과정을 개편해야 할 것이다. ◎박찬종 고문/교원 재충전기회 줘 공교육 질높이자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원칙적으로 공교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단기적으로는 공교육이 현실적으로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교내과외를 확대실시토록 하며 과열입시 해소를 위해 대학의 정원을 자율화하고 대폭 확대해야 한다.기업체 취업에 있어서 출신대학에 의한 차별을 원천적으로 금지시켜야 하고 불법고액과외는 공권력을 통해 반드시 근절토록 해야 한다. 공교육의 질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교사의 처우를 개선하고 연구활동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교사들에게 주어야 한다.이를 위해선 교사와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재원 마련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확충과 함께 민간의 교육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도입해 유인할 필요가 있다.당장의 공교육 강화가 어려운 점이 있다면 교육방송,대학의 평생교육 등을 통한 공적 교육의 강화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 ◎김덕룡 의원/예체능·정보통신 등 학교강좌 늘리길 사교육비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학벌사회를 능력사회로 바꾸는 제도상·의식상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사교육 대책은 첫째,공교육을 정상화해 수요자 중심의 교육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둘째,돈 덜드는 공공과외를 확대해야 할 것이다.예컨대 방과후 예체능 및 정보아카데미 개설,교육방송 및 위성채널 활용 등이다.셋째,입시제도 개선이다.기초지식과 창의력을 측정하는 입시가 되도록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공교육의 질향상을 위해서는 첫째,교육투자 확대로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고 창의력 개발에 도움되는 질 높은 교육 소프트웨어를 공급,학생들의 소질과 능력에 따른 학습지도가 가능토록 해야 한다.둘째,유치원의 공교육화를 위해 유아교육기관 설립확대 및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셋째는 초등학교의 예체능,과학,실과,컴퓨터,외국어의 전담제를 확대 실시해야 한다고 본다. ◎이인제 지사/커리큘럼 단순화·교과선택은 폭넓게 사교육비 부담은 망국병으로 불릴 만큼 우리 사회의 심각한 고질병이다.이런 병폐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획기적이라기 보다 효율적인 개혁안으로는 첫째,공교육의 질 향상과 공적인 과외교육을 실시하고 둘째,대학입시제도를 자율화해야 한다.셋째,대학의 특화와 균형적인 발전을 유도하고 전문화된 대학원을 적극 육성하며 장기적으로는 학벌 지상주의 관행의 혁파와 그에 따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공교육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우수한 인재가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교직을 선택할 수 있는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교사 1인당 학생수를 줄여 교육의 질을 높이고 아울러 학생지도를 개선하는데 힘써야 한다.유치원의 공교육화를 포함,조기교육의 의무화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교과과정을 단순화하고 선택범위를 확대해야 한다.수요자 중심의 교육체제로 개편,교육공개와 평가제를 도입하겠다. ◎김대중 총재/대학도 2부제 도입/전원진학 허용 필요 가정경제에 커다란 압박이 되고있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공교육을 강화해야 한다.우선 교사의 처우개선을 통해 우수교사를 확보하고 과밀학급의 해소가 실현돼야 한다.또 학력사회를 실력사회로 바꾸는 제도와 의식의 변화가 시급하다.단기적으로 대학입학 지원자 전원을 수용하는 등 대학문호를 넓히는 정책이 필요하다. 입시위주의 교육을 탈피하고 학교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모든 대학입학 지원자 전원을 수용하는 입시제도 마련이 효과적이다.따라서 대학도 2부제로 하고 지방에 군립·시립대학 등을 만들어야 한다.다만 교육의 질저하를 막기위해 진급과 졸업만은 엄격하게 심사해야 한다. 교육 환경개선과 우수교사 확보등의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표준교육비에 근거한 교육예산 편성 등 충분한 교육재정 확보 등이 필요하다. ◎김종필 총재/상원권대 학부 축소/일류병 치유에 도움 과외의 심각성은 교육적 차원을 뛰어넘어 사회병폐의 수위를 달리고 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대학생 선발권을 대학에 일임해 다양한 형태와 방법으로 선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일류대 지향병을 없애기 위해 서울대 등을 동일 수준의 정원내에서 대학원 중심으로 전환해 학부생의 숫자를 줄여 나가야 한다.수능시험의 목적을 선발용이 아닌 대학수학능력 측정용으로 활용하도록 해야 하고 내신성적 반영 비율을 확대해 전인교육 평가방법으로 전환해야 한다. 공교육의 질을 높이려면 정상수업후 학교에서 유료로 컴퓨터,피아노,태권도 등을 개설해 학교가 자율적으로 사회교육의 기능까지 가져야 한다.과다한 학습량을 50%까지 줄이고 나머지 시간을 학습자의 흥미에 따라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문제의식」의 춤꾼들 「댄스 씨어터 온」 공연

    ◎현대무용 3편 선봬/오늘·내일 예술의 전당/대표작 「파란옷을 입은 원숭이」 등 문제의식의 젊은 춤꾼들로 구성된 「댄스 씨어터 온」무용단이 세 편의 현대무용으로 초여름 무대를 꾸민다. 6·7일 하오6시 서울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갖는 네번째 정기공연.2편의 신작과 함께 지난해 서울국제무용제에서 호평받았던 작품을 다시 선보인다. 첫 작품은 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홍승엽 안무의 「파란옷을 입은 원숭이」. 서른다섯 젊은 나이의 홍승엽은 원래 섬유공학도에서 엉뚱하게도 무용으로 길을 바꿔잡은 이색 경력의 소유자.추구하는 춤의 세계도 엉뚱한 구석이 많다. 두번째는 인간의 본능인 힘(권력)에 대한 동경을 춤의 감성으로 꼬집은 박호빈 안무의 「절취된 기억」.이밖에 홍승엽 안무의 신작 「그가 또 수를 세고 있다」가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형이상학적 형상화를 시도하는 춤이다. 두 안무자를 포함,12명의 단원이 출연한다.3436­9018.
  • 이한동 고문 “정도 정치” 출사표

    ◎민정계 대의원 겨냥 「적자론」 거듭 강조/박찬종 고문이 축사까지… 밀월관계 과시 신한국당 이한동 고문이 2일 경선 출사표를 던졌다.이인제 경기지사,최병렬 의원,이수성 고문에 이어 네번째다. 제갈공명처럼 나라를 구하는 심정으로 나섰다는게 그의 변이다.그러면서 1차투표에서 과반수를 획득,승리하는 「신화」를 창조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그를 부르는 정확한 호칭도 이제부터 「이고문」이 아니라 「이의원」이다.『유일한 당직인 상임고문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물론 이회창 대표의 대표직 사퇴 압박용이다. 그가 출마를 선언한 국회 후생관은 김영귀 현경대 권정달 의원 등 현역의원 30명과 유성환대구 중구 위원장 등 원외위원장 11명을 포함,800여명의 지지자들로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특히 경선 경쟁자인 박찬종 고문이 참석,『역동적 리더십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큰 그릇이 경선에 나선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축사까지 한 것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이대표 사퇴문제를 계기로 급속히 가까워지고 있는 두 사람의 「밀월관계」를 읽게 하는 대목이다.이는 두 사람이 향후 합종연횡의 중요변수가 될 것임을 예측케 한다. 이의원은 이날 경선전략의 일단도 내비쳤다.먼저 『집권당의 적자로서 「정도의 정치」를 펼쳐 나가겠다』고 예의 「적자론」을 다시한번 강조하며 전국 지구당의 상당수에 달하는 민정계 대의원들을 겨냥했다.그러면서 민주계에도 우호적인 시선을 보냈다.『경제기적을 이끌며 안보를 지켜온 보수안정세력과 전통보수 야당의 맥을 이어온 민주화세력이 또다시 새로운 중추세력을 형성,정권재창출과 문민정부의 대의를 승화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 작은정부 구현­테마별 지상토론(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4)

    ◎“정부조직 축소­기업경영기법 도입” 신한국당 8명의 대선예비주자와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여야 주자들은 30일 서울신문사가 선정한 국정테마 네번째 주제인 「작은 정부 구현을 위한 방안」을 묻는 설문에 행정환경 변화에 따라 정부조직도 경량화하고 기업경영기법이 도입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이수성·이한동·박찬종 고문은 규제완화와 함께 서비스관련분야는 과감히 민간에 넘기고 정부는 치안과 정보,통계분야를 강화하는 등 기존의 관료주의형 정부에서 탈피,정보화시대와 맞게 재편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그러나 「몇 % 감축」하는 식으로 목표를 정하고 접근하는 것은 인력 재배치 등의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총리실에 예산기능을 두는 것과 청와대 비서실을 축소하는 것에 대해 정책결정의 투명성 제고와 체계화된 시스템 도입이라는 이유로 공감을 표시했다.그러나 국민회의 김총재는 자민련과 달리 총리실에 금융감독기능외에예산기능까지을 두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했다. 신한국당 최병렬 의원은 집권하면 안기부의 정보수십기능과 판단·기획기능를 분리,『판단기획기능은 대통령보좌관실에 두겠다』고 답변,눈길을 끌었다.〈여야별 가나다순〉 ◎김덕룡 의원/효율적 정책결정시스템 고려 행정환경의 변화에 따라 행정조직도 작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개편되어야 한다.우선 행정부처의 기능을 조정해야 한다.공무원 총원제 도입,공기업 민영화,행정규제의 혁파 등 기능 재조정을 통한 정부혁신을 적극 고려해야 할 것이다.뉴질랜드의 행정개혁 성공을 타산지석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정부경제정책의 골간을 이루는 문제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총리실 이관은 각 부처의 이해를 조정하고 통제하는 역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예산정책과 재정정책의 연계성이 약화된다는 단점도 있다. 대통령 개인의 리더십에 너무 의존하는 현재의 정책결정방식은 비선조직의 개입 등 부작용이 노정된다.정책결정과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우선시하는 시스템을 고려해야 한다.안기부 운영 역시 제도와 시스템을 통한 정책결정에 중점을 두고 개선해야 한다. ◎박찬종 ㄱ문/내각제 요소 활성화·권력분산 작은정부를 위해 몇 % 감축이니 하는 것은 편의적·기계적 발상이다.개혁의 질이 우선이고 그에 따라 양을 결정해야 한다.규제관련 부서나 업무가 중복되는 부서 등을 슬림화하고 치안,정보,통계 등의 업무는 강화해야 한다. 권력집중의 폐해를 줄이고 효율성있는 정부를 만들기 위해 권력을 분산해야 한다.헌법의 내각제적 요소를 활성화해 「대독총리」「방탄총리」라는 말을 없애고 총리를 실세화해야 한다.총리의 국무위원 제청권을 존중하고 책임내각으로 운영해야 한다.내정에 재량과 책임을 갖도록 정부 예산편성권을 총리가 갖도록 할 필요가 있다. 청와대비서실은 참모기능에 충실해야 하고 조직과 기능이 공개되거나 국정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잘못이다.대통령제에서 참모기능이 중요한 만큼 대통령의 고위참모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를 거칠 필요가 있다. ◎이수성 고문/부처 예산운용 자율폭 넓혀야 정부 조직을 기계적으로 감축한다는 것은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감축자체는 긍증적인 측면이 크지만 획일적인 목표를 정해놓은 감축은 오히려 부작용이 많기때문이다.따라서 정부 운영에 경영개념을 도입하고 각종 규제를 철폐하는 동시에 중앙정부 기능응 지방자치단체 또는 민간에 과감하게 이양해야 한다. 재경원의 예산기능 이관과 관련해서는 재경원 규모를 줄이는 것 보다는 예산 편성의 방향과 효율성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각 부처의 집행예산에 대한 관여는 최소화하여 부처내부의 자율폭을 넓혀야 한다. 현국정 난맥상이 청와대와 안기부의 기능이 분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은 동의 할 수 없다.오히러 새정부 들어서서 정부는 안기부의 일반행정 개입을 줄여왔다.현정국의 부분적 난맥상은 경제,민주화,통일의 세가지 국가경영 목표를 동시에 추진해 나타난 과도기적 진통이다. ◎이인제 지사/공공기능 감안 단계축소 필요 먼저 정부가 해야할 일의 성격과 범위를 정해야 한다.꼭 필요한 공적 영역이 무원칙하게 줄어들어 공공행정이 추구하는 공정성과 형평성이 축소되어서는안될 것이다.조직의 저항과 자연감소 추이를 고려,부서별로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가면 상당 부분 감축은 가능할 것이다.무조건으로 작은 정부를 추구할게 아니라 규제 완화가 필요한 부분의 조직과 인력은 과감히 감축하되 새로운 행정수요를 찾아 조직을 설계하고 적정한 인력을 배치하며 공무원을 재교육시키는 일도 중요하다.행정개혁에 있어서 「절약」이 절대적인 「미덕」은 아닌 것이다.「작은 정부」와 「일하는 정부」의 두가지 양면적인 방향으로 행정개혁을 추진하는게 바람직하다.예산기능의 총리실 이관은 총리실이 갖고 있는 부처의 통할기능을 증대시킬수 있을 것이며,불균형적으로 거대해진 재정경제원의 기능을 축소시키는 반사적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 ◎이한동 고문/관료주의 탈피 「기업가형」 변신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중앙부처는 주로 기획분야에 국한해야 하며,일선 대국민 서비스기관은 민영화되거나 그 기능을 민간으로 위탁해야 한다.개편방향은 「관료주의형 정부」에서 「기업가형 정부」로 되어야 하며,정부는 과거처럼 「주도자」가 아니라 경제와 국민생활에 걸쳐 「조정자」의 입장에서 기업과 국민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권력집중의 폐해를 막기 위해서는 총리가 내각 통할권을 갖고 있어야 하며,법적인 통할권이 실질적인 장악력으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총리실에 예산기능을 주어야 한다.정부규제완화차원에서도 재경원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모두 장악하는 초강력부서가 되어서는 결코 민간부문이 정부개입으로부터 자유로울수 없다. 현재의 국정운영 난맥은 제도적 차원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정부의 도덕적 정통성의 파탄에 있다. ◎이홍구 고문/예산기능 총리실 이관 바람직 정부구조를 대폭 축소해야 한다는데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정부조직을 양적으로 몇 % 줄여야 한다는 식의 발상에는 찬성할 수 없다.불필요한 조직은 줄여야겠지만 꼭 필요한 조직은 확장시킬 필요도 있다.필요와 상황에 따라 정부 조직이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유연한 정부 조직을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또 재정경제원의 예산기능을 총리실로 이관하는 문제는 본인이 권력분산론과 함께 책임총리제를 통해 줄곧 주장하던 내용이다.총리가 국정을 실질적으로 책임지기 위해서는 예산의 편성과 집행에 대한 권한,책임을 총리실에서 가지고 있어야 한다.예산편성권이 총리실로 이관되는 동시에 금융정책은 한국은행이 관장하고 재경원은 재정정책을 입안하고 총리실의 예산편성 기능을 보좌해야 한다. 청와대 비서실과 안기부의 위상과 관련해서는 청와대는 국가 안위에 직결되는 사항의 의사결정에 전력하고 안기부는 그에 대한 정보의 제공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이회창 대표/중장기 정책 세우고 속도 조절 중장기적 정책을 세우고 속도를 조절해가며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사려깊음 속에서 「작은 정부」는 구현될 수 있다.먼저 정부조직 개편의 청사진이 서고 방향이 잡히면 그 다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즉 인력의 재배치이다.사람을 귀하게 여겨야 작은 정부는 실현될 수 있다. 과거 경제개발 중심의 정부 조직은 현 시대에 맞게 재편되어야 한다.예산실을 재정경제원에서 분리시켜야 한다는 논의도 같은 맥락이다.재경원의 예산기능 이관(청와대나 총리실) 문제는 힘의 배치나 권력구조 변경여부의 논의와도 맞물려 있으므로 정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총체적인 검토와 계획이 서야 선택할 수 있다. 미래의 정부는 실제적인 교류와 협력이 가능하도록 실사구시 정신에서 새로운 국정협의체 방식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청와대는 직접 개입 방식에서 벗어나 사안에 대한 간접 유도자 또는 조정자로서 역할해야 한다. ◎최병렬 의원/직접적 서비스분야 민간 이양 작은정부 실현의 관건은 부처이기주의의 극복에 있고,이는 기득권 상실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해 줌으로써 가능하다.이미 정책과제릉 통해 발표했듯이 정부기능을 직접적인 서비스분야는 조직과 인원을 그대로 민간부분으로 넘기고 정부는 정책수립,민간기업에 대한 지원기능위주로 재편함으로써 정부 조직과 기능을 반으로 줄이겠다. 예산기능은 지나치게 비대화된 재경원의 기구와 권한을 조정하고 부처간의 이해관계로 인한 갈등해소를 위해 각부처를 지휘감독하는 국무총리 직속으로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청와대 비서실과 내각이 2원 구조로 되어있어 업무 효율성이 크게 떨어져 왔기 때문에 수석비서관 제도를 없애 각부처 장관의 책임을 강화하도록 하겠다. 안기부의 정보수집 및 판단기능의 분리는 이미 밝혔듯이 국가정보판단 및 기획기능을 가진 대통령보좌관실을 두는 것으로 해결할 생각이다. ◎김대중 총재/청와대 비서실 조정·보좌역 국한 보다 적은 정부 간섭과 보다 많은 개인의 책임을 강조하는 것이 세계 각국의 전반적인 추세다.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위해 국내 총생산의 43%를 사용하고 있는 정부의 역할을 축소하고 지방자치단체 혹은 민간에 이양해 나갈 것이다. 예산기능은 경제정책 수립기능과 함께 해야 한다.금융감독 기능을 총리실로 이관한다는 의견이 제안되고 있는 상황에서 예산기능까지 총리실로 이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국가의 의사결정이 대통령과 소수 참모들에게 의해 결정되는 등 정책결정의 비민주성과 비전문성,불투명성이 문제다.체계화된 정책결정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청와대 비서실은 국정 전반에 대한 조정기능을중심으로 대통령 보좌에 충실해야 한다.안기부는 수사권을 분리해내고 해외정보와 대북정보 업무에 전념토록 하는게 바람직하다. ◎김종필 총재/국내정보 수집 안기부서 경찰로 작은 정부의 구현을 위해서는 우선 국가 역할의 재조정이 필요하다.치안과 안보를 책임지는 부서를 제외하고는 조직의 전면 개편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개편의 방향은 행정가들이 기업과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방향으로 조정해야 한다.예산편성 기능등과 관련,총리실은 예산편성 기능을 가지면서 나머지 재경원에 두되,재경원의 기능을 대폭 축소하는 것이 합리적인 대안일 것이다. 다만 예산집행에 대한 사후 감사를 국회내에 두고 예산실 심사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예산관리감독 기능을 재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주요정책이 장관·총리를 거치지 않고 비서실에서 결정되는 권부의 월권행사가 오늘날 난국을 초래한 요인이다.권력이 한 사람에게 집중됐으면서도 책임을 묻는 장치가 없는 것도 문제이다.안기부는 대외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국내 정보수집 기능은 경찰로 넘겨야한다.
  • 동아리MT·환영회 “조심”/서울대 성폭력 백태

    ◎만취상태의 여자후배가 주요표적/여학생앞서 남자후배 전과기합도 93년 우 조교 성희롱 사건에서부터 28일 구속된 약대 구양모 교수(50)의 성추행사건까지 서울대의 성관련 파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 교내 월간지 「우리세대」는 5월호에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학내 성폭력 6가지 사례를 실었다. 첫번째 사례는 동아리 MT때 일어난 강간사건이다.봄 정기 MT를 갔을때 91학번 선배 남학생이 술취해 골아떨어진 93학번 여학우에게 성폭력을 가했다.피해자가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가해자는 동아리에서 제명당했다. 두번째는 같은 학과 여학우들에게 음란전화가 걸려온 경우.이 남학생은 매일 전화를 걸어 자신의 성경험을 이야기 했다.여학생들은 자신들의 전화번호를 아는 사람을 추적한 끝에 범인을 색출했다. 세번째는 신입생 환영회 도중 선배가 후배를 성추행한 사건.술에 취한 신입생 여자후배가 전화를 걸러 나가자 남자 선배가 뒤쫓아가 다짜고짜 여학생에게 키스를 했다. 네번째는 공과대학 MT에서 있었던 일.선후배관계를 철저히 따지는그 단과대학의 한 선배는 복도에서 여학생들고 보는 가운데 후배에게 옷을 모두 벗게 한 뒤 엎드려 뻗쳐를 시켰다. 다음은 93학번 남자선배가 96학번 여자후배를 데리고 비디오방으로 갔다가 후배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어깨에 팔을 두르고 귓볼을 계속 만지작 거린 성추행사건이다. 마지막으로 한 여학우가 전공과제로 삼수를 한 동기생과 학교에서 늦게까지 공부하고 침낭에서 잠을 자다가 성추행당한 사건이 꼽혔다.
  • 빌 게이츠 그가 온다/17일 「컴퓨터 환경의 현재와 미래」 연설

    ◎국내기업 CIO 모임서 정보화사회 토론 「컴퓨터 황제」 마이크로소프트(MS)사 빌 게이츠 회장이 새달 16일 한국에 온다. 빌 게이츠 회장은 18일까지 3일간 머무르며 국내지사 및 고객사·협력사 등을 방문한다. 그의 방한은 85년 5월 서울지사 설립을 위한 첫 방문이후 네번째다. 게이츠 회장은 방한기간중 국내기업들의 정보기술담당임원(CIO)들과 조찬모임,금융권 및 통신관련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 등을 가질 계획이다. 또 제5회 윈도월드전시회(6월16­19일 한국종합전시관)에 맞춰 6월17일 상오10시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최고경영자,정보관리자 등 국내외 인사 1천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컴퓨터환경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1시간 동안 연설한다. 그는 이밖에 각종행사에도 참석,연설을 통해 PC와 윈도의 현재와 미래,인터넷 및 인트라넷,PC의 활용과 교육등 정보화사회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 본사 제정 5회 공초문학상 수상 시인 박제천씨

    ◎“시는 내 삶의 정체성 찾아가는 것”/상상력·자연·현실의 맞물림에 시세계 변화/연말께 시60여편 모은 「SF연작시집」 계획 『기쁘기도 하거니와 공초선생의 시세계와 비슷한 점이 있다고 생각해 왔는데 공초문학상을 수상하게 되니 특별한 인연을 느낍니다』 박제천 시인(52)은 제5회 공초문학상 수상의 기쁨에 인연(인연)으로 무게를 더했다. 『나름대로는 열심히 창작활동을 해왔습니다.수상작과 관련해서는 현대적 해석이 호감을 산 것 같습니다』 박시인은 지난 65년 등단이후 1천여점의 시를 발표하고 9권의 시집을 냈다.상상력과 사고(사고)의 시풍으로 문단의 중진시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에게 시는 「만나고 경험한 살아있는 현실에 대한 기록」이다.그리고 현실은 역사속에서 과거·미래와 연결되는 것이며 많은 것이 우리의 머리속에 (관념으로) 남아있다고 한다. 수상작 「달항아리」를 예로 들면 항아리를 보면서 상상력이라는 통로를 통해 아득한 옛날의 옹관을 떠올리기도 하고 어릴 적의 된장 항아리와 첨단과학의 메모리칩까지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가 상상력을 통해 그리려는 일관된 시적 주제는 「자신의 문제 즉 삶의 정체성(정체성)을 찾아가는 것」이다.상상력과 사고는 시적 도구이다. 등단한 지 10년만에 낸 첫 시집이후 그의 시집은 이러한 큰 주제 아래 시세계의 변화단계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전작시집으로 일관되고 있다. 『나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상상력과 자연 또는 현실의 맞물림이 변화하는 것 즉 살아있는 것을 보는 각도의 차이가 곧 시 세계의 변화지요』 그래서 하나의 시집이 나오면 그의 시 세계는 일단 한번의 작은 완결을 거쳐 또 다른 각도에서의 체험과 상상력을 지향하게 된다. 요즘은 동료들이 그의 시가 쉬워졌다고 말한다고 한다.첫 시집인 「장자시」과 여섯번째 시집인 「노자시편」 등 노장사상을 담은 초기의 시집들이 상상력과 형이상학적인 요소가 많았던 것에 비해 쉬워졌다는 것이다. 박시인은 이를 『이제 육화되어 속으로 가라앉으니 겉으로는 쉬워진 것 같다』고 나름대로 해석한다. 박시인은 「SF연작시집」을 올해 말쯤에 낼 예정이다.SF란 S와F로 시작되는 모든 영어단어를 포괄한다는 의미로 붙이는 것이다. science,sex,fact 등 떠올릴수 있는 모든 영어단어속으로 그의 상상력은 무한히 확대되며 60여편의 시들로 응결된다. 박시인은 우리 시인가운데 해외에 가장 잘 알려져있는 시인이기도 하다.줄잡아 1백여편이 해외잡지나 신문등에 실렸다. 『우리 시의 수준은 결코 외국시에 뒤지지 않습니다.일본시보다는 나은 것이 많은 데 번역이 세계화의 벽이지요』 지난 84년 영어·프랑스어 등 5개국어 합본 번역시집 「The Mind & Other Poems」가 출간되었고 올해는 미국 코넬대학에서 영어시집 「Sending the Ship Out to the Stars」가 출간되었다.시인겸 외교관인 고창수씨(전 파키스탄대사)의 도움이었다. 그는 요즘 후배시인들의 시에는 다양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자신은 후진들에게 창작지도를 할 때 상업주의와 값싼 저널리즘을 경계하며 시작의 기초에 충실한 뒤 자기만의 세계를 충실히 구축할 것을 권유한다고 한다. □주요 경력 ▲1945년 서울 출생 ▲동국대 국문학과수학 ▲1965∼66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완료 ▲1975년 첫번째 시집 「장자시」 ▲1979년 두번째 시집 「심법」 ▲1981년 세번째 시집 「율」 ▲1984년 네번째 시집 「달은 즈믄 가람에」 ▲1987년 다섯번째 시집 「어둠보다 멀리」 ▲1988년 여섯번째 시집 「노자시편」 ▲1989년 일곱번째 시집 「너의 이름 나의 시」 ▲1992년 여덟번째 시집 「푸른 별의 열두 가지 지옥에서」 ▲1995년 아홉번째 시집 「나무 사리」 ▲1997년 영어시집 「Sending the Ship Out to the Stars」 ▲1979년 제24회 현대문학상 ▲1981년 한국시협회상 ▲1983년 제4회 녹원문학상 ▲1987년 제22회 월탄문학상 ▲1989년 제4회 윤동주문학상 ▲1991년 제5회 동국문학상 ▲현 문학아카데미 대표 ◎심사평/그의 시는 치열한 정신적 고투의 산물 박제천은 1966년 「현대문학」에 「벽시계」 등의 시가 추천되어 등단한 이후 지난 30여년간 일관되게 자신의 시적 세계를 확장 심화시켜 왔다. 그의 시는 치열한 정신적 고투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개성을 보여준다.감각이나 감정이 아닌 이 정신의 싸움은 서양정신과 동양정신의 대결을 통하여 깊고 넓은 상상의 세계를 구축하게 만든다. 그의 시를 불교적 돈오의 경지나 도가적 허무의 융화로 보는 것은 그의 시에 깊이 스며있는 동양적 사유와 시 정신에 주목한 결과이다. 그의 시는 자기 내면과의 고통스러운 싸움을 통해 쟁취된 것이다.그의 시는 일상에 탐닉하는 것이 아니라 깨어있는 자아가 드러내는 깊은 시성과 진실의 각성을 목표로 한다. 그의 시는 깊은 사색을 담고 있으며,상상력의 자유자재한 구사를 특징으로 한다.다만 지나치게 관념의 유희에 기울때 그것이 현실의 방기나 시적 상상의 이완으로 이어질 체험을 안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교적 상상과 노장적 사유를 현대적 감각으로 변용시켜 활달한 상상으로 펼쳐보인 그의 시적 세계는 우리 현대시사 하나의 장관으로 기록될 것이다.〈심사위원을 대표하여 최동호 고려대 국문과 교수·문학평론가〉
  • 세계 광케이블망 중계/거제 해저국 오늘 개국

    한국통신은 한국을 포함한 극동지역과 동남아·중동·유럽을 직통으로 잇는 총길이 2만8천㎞의 범세계해저광케이블망(플래그)을 운용· 유지·보수하게 될 해저중계국을 경남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에 건설,27일 개국한다.거제 해저중계국은 「플래그」와 국내 시스템을 접속·중계하며 운용·유지·보수 작업을 하게 된다.해저중계국으로는 부산·제주·태안에 이어 국내에서 네번째로 문을 연다 . 「플래그」(Fiberoptic Link Around the Globe)는 일본·한국·중국·홍콩·태국·말레이시아·인도·아랍에미리트연합·사우디 아라비아·이집트·이탈리아·스페인·영국 등 13개국을 잇는 총연장 2만8천㎞의 해저광케이블망으로 지난 94년 12월 착공해 오는 9월 개통할 예정이다.
  • 서울대 모의대선유세 풍자·해학 가득

    ◎“새벽에 법안통과… 성실한 후보” 자찬에/“더이상 보기 싫으면 찍어달라” 호소도 23일 하오 2시 서울대 도서관 앞.2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모의 대통령 선거 유세장은 현실 정치에 대한 풍자와 해학으로 가득찼다. 기호 1번 신환국당 신구룡,기호 2번 궁민회의당 김대충,기호 3번 민독정당 오민중 후보가 출마했다.「아무러케나」 선관위측은 유세장 옆에 「표 계산은 주최측에 의해 조작될 수 있다」는 개표원칙을 적은 대자보를 내걸었다. 신후보는 「구관이 명관」이라는 구호 아래 『모두가 잠든 새벽에도 법안을 통과시킬수 있는 성실함의 소유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그는 한보사건을 빗대 『대선때 비자금을 대주던 기업 하나가 무너져도 아직 다음 대선때 쓸 자금정도는 충분히 남아있다』고 자랑,청중들의 야유를 받았다. 이어 등단한 김후보는 『부패정치의 원인은 장기집권이고 네번째 도전은 역사의 명령』이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이번에 표를 주지 않으면 다음에 또 나오겠다』고 「으름장」을 놓은뒤 『더이상 나를 보기 싫으면 이번 대선에 꼭 찍어 달라』고 호소했다.김후보는 『북한 동포들은 일도 우직하게 잘하고 근로자의 임금도 남한의 5분의 1정도 밖에 안되니 남북 경제협력을 확대해 북한 주민에게 일자리를 주자』고 역설하기도 했다. 마지막 연사로 나온 오후보는 『두자리수 물가인상,떨어질 줄 모르는 집값 등으로 서민 경제가 허덕이고 있다』면서 보수정치 혁파를 주장했다.또 독점재벌 해체,안기부법·국가보안법 철폐,국민소환 및 파면권 보장 등을 공약으로 내걸어 많은 박수를 받았다. 희망자에 한해 투표를 한 결과 오후보가 30표를 얻어 신후보(4표)와 김후보(9표)를 누르고 당선됐다.
  • 김대중씨 대통령후보 선출/국민회의 전당대회

    ◎네번째 도전… 충재직도 재선/“정치보복 절대 안해… 전·노씨 사면 찬성” 국민회의는 19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제2차 전당대회를 열어 오는 12월 제15대 대통령선거에 나설 당소속 후보와 제2대 총재로 김대중 총재를 선출했다. 김총재는 전체 대의원 4천368명 가운데 4천157명이 투표에 참가한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전체의 77.6%인 3천223표(잠정집계)를 획득,907표를 얻은 정대철 부총재를 제치고 당선됐다. 총재 경선에서도 김총재는 3천57표(잠정집계)를 얻어 1072표를 확보한 김상현 지도위의장을 물리쳤다. 이로써 김총재는 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여야 가운데 처음으로 확정된 후보가 됐으며 지난 71년 및 87년,92년에 이어 네번째 대선에 도전하게 됐다. 김총재는 『대통령이 되면 국회의장은 당적을 이탈하도록 하고 국회 일에 청와대가 관여하는 일이 일체없도록 하겠으며 총재직을 사퇴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통령이 되면 정치 보복은 절대 없다』며 『전두환 노태우씨도 사죄하면 용서하는것을 찬성한다』고 덧붙였다.
  • 변화 외면한 국민회의(사설)

    제1야당인 국민회의는 19일 전당대회에서 예상대로 압도적인 표차로 김대중 총재를 15대 대통령후보와 총재로 선출했다.지역당 및 사당의 구조와 성격을 탈피하고 시대적 흐름에 따른 변화의 조짐을 보이기보다는 김총재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지로 그의 대권4수를 공식화해준 전당대회로 막을 내린 것이다. 승패가 미리 결정되고 스코어마저 일방적인 경기를 보듯이 별다른 감흥을 주지못한채 김총재의 대권전략을 추인한 요식행위로 전당대회가 끝난 것은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기대한 사람들에게는 싱거운 일이 아닐수 없다. 이번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의 초점은 김총재와 그에 맞선 비주류측의 득표율의 차이와 경선과정의 공정성에 모아졌다.92년 대선에서 패배하고 정계를 은퇴했던 김총재가 정계복귀와 함께 창당하고 절대적인 지배권을 가진 국민회의의 사당적 성격에도 불구하고 비주류의 정대철 후보 출마자와 김상현 총재후보의 주장이 어느정도의 호응을 받을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김총재의 총재·후보 분리반대와 내각제를 고리로 한 DJP단일화전략에맞서 비주류측이 내건 세대교체와 제3후보로의 단일화 주장의 명분이 바람을 일으킬 것인가가 주목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21세기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4반세기동안 세번의 도전에 실패한 김총재의 네번째 도전과 3김중 남은 양김씨의 정치적 생존의 틀이 될 내각제 공조주장을 8대2의 비율로 선택했다.이는 DJP단일화후보가 여당의 후보를 이기지 못한다는 그동안의 여러 여론조사와 배치되는 것이다.결국 시대적 요구와는 거리가 먼 구시대적 선택이라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국민회의 전당대회가 경선과정의 일부 불공정시비에도 불구하고 무난하게 끝난 것은 다행이다.그러나 원천적인 불공정 구조를 가진 지역당,사당적 성격의 태생적 한계를 재확인하는데 그치고 만 아쉬움이 짙다.국민회의가 따라서 DJP와 내각제수용의 정당성을 어떻게 강화해 나갈 것이며 확산되는 3김에 대한 혐오증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는 앞으로의 숙제로 남게 됐다.
  • DJ 정치역정/정치격랑 43년 헤쳐온 인동초

    ◎92년 대선 패배로 은퇴선언한뒤 번복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의 대권도전은 이번이 네번째다.지난 71년 첫 도전을 시발로 87년,92년 잇따라 대권을 겨냥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71년 그는 당시 YS(김영삼)·이철승씨와 경선끝에 막판 뒤집기로 제1야당이던 신민당의 후보로 나섰다.박정희대통령과 맞붙었으나 역부족이었다.이후 6년의 투옥과 10년에 걸친 망명과 연금생활로 그에게는 「인동초」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녔다. 87년 사면·복권으로 평화민주당을 창당,출마했으나 노태우(민정당)·YS(통일민주당)후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하지만 88년 총선에서는 「황색바람」으로 제1야당을 만들어 냈다. 지역감정의 피해자이자 지역감정의 수혜자,40대 기수론의 한사람에서 세대교체의 당사자가된 김총재의 정치역정은 야당 정치사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세번째 도전에 나선 92년 대선에서는 3당합당으로 여당후보로 나선 김영삼 후보와 국민당의 정주영 후보와 3파전을 벌였으나 김영삼 후보에 고배를 들었다.김총재는 「양김대결」에서 패배하자 정계은퇴를 선언했지만 국민회의 창당(95년9월)으로 정계에 다시 돌아왔다. 김총재의 대권도전은 숙명적인 라이벌 YS와의 끊임없는 대결이었다.4수째인 올해는 YS가 아닌 다른 여야의 후보들과 맞붙는다는 점이 다르다. □DJ 대통령선거 득표 ·7대(71.4.27)­공화당 박정희 52.3% 신민당 김대중 45.3% ·13대(87.12.16)­민정당 노태우 36.3% 통일민주당 김영삼 28% 평민당 김대중 27.1% 신민주공화당 김종필 8.1% ·14대(92.12.19)­민자당 김영삼 42% 민주당 김대중 33.8% 국민당 정주영 16.5% □김 총재 약력 ▲25년 전남 신안 출생 ▲44년 목포상고 졸업 ▲48년 목포일보 사장 ▲51년 흥국해운 사장 ▲60년 민주당 대변인 ▲61년 5대 민의원 보궐선거 당선(강원도 인제) ▲62년 이희호 여사와 결혼 ▲63년 6대 국회의원(목포) ▲70년 신민당 7대 대통령후보 선출 ▲87년 13대 대통령후보 ▲92년12월 14대 대선후보,정계은퇴선언 ▲94년1월 아태평화재단 설립 ▲95년9월 새정치국민회의 창당 ▲97년5월 대통령후보 선출
  • DJ호 대권4수 “마지막 출항”/국민회의 대선후보 피선 이후

    ◎개헌·단일화 싸고 자민련과 “평행선”/「제3 후보론」 등 집안싸움도 만만찮아 국민회의가 오는 12월의 대선고지를 향해 「DJ호」를 출항시켰다.김대중 총재(DJ)로서는 네번째 항해다.사실상 마지막 항해로 보인다. DJ호의 공식 출범은 앞으로 뜨겁게 타오를 대선전의 공식 개막을 뜻한다.다음달에는 자민련이,그 다음달에는 신한국당이 뒤를 이을 전망이다.DJ는 가장 먼저 돛을 올림으로써 「청와대」를 향한 의지를 선점했다.대선전과,그 예선전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이다. 19일 전당대회에서 비주류측은 막판까지 선전했지만 이변 창출에는 실패했다.DJ는 당내 도전을 물리치고 「대선4수」의 항해길을 열었다. DJ호는 이제 7개월동안 길고 긴 항로를 헤쳐나가야 한다.그러나 파도는 높다.자민련과의 내각제 개헌 및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이 첫번째 파도다.그는 이날 대회에서 이미 방향이 서 있는 협상권을 넘겨받았다.내각제를 주는대신 단일후보를 받아내는게 그 요체다. 그러나 JP(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내각제를 받고도,단일후보를 줄 생각을않고 있다.협상 각론에서의 암초도 곳곳에 깔려 있다.내각제의 도입시기부터 그렇다.DJ는 15대 국회 임기말을 제시하고 있지만,JP는 「임기중」에 하자고 맞서고 있다. 내각제 협상 테이블에 앉을 주체를 놓고도 양측은 벌써부터 뒤틀리고 있다.DJ는 JP와의 단독 협상을 바라고 있다.반면 JP는 신한국당쪽을 계속 쳐다보고 있다. 두번째 파도는 「야권 제3후보론」이다.「DJP한계론」의 또다른 표현이기도 하다.이날 고배를 마신 당내 비주류는 범야권 후보단일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DJ는 제3후보론에 대해 「실체」도 없고,「효용가치」도 없다고 묵살한다.하지만 대선전 내내 그를 괴롭힐 수 밖에 없는 사안이다. DJ는 이를 극복하더라도 본선전을 거쳐야 한다.야권 후보단일화 문제와 함께 신한국당 예비주자들간의 경쟁이 대선전의 구체적인 모습을 예측할 수 없게 하고 있다.그 파도는 세차례 좌초를 겪었던 DJ가 넘어야 할 네번째 「한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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