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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 정주영체육관 오늘 개관/남측 참관단 1100명 방북 현대기탁 소떼 100마리도

    북한 핵 문제와 이라크 파병,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 입국 등 한반도 안팎의 상황이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남북간의 교류는 차질없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10월에는 크고 작은 정치·경제 및 사회·문화 교류가 예정돼 있다. 우선 현대아산이 자본을 투자하고 북측이 기술력을 제공해 건설한 류경 정주영체육관 개관식이 6일 오후 평양에서 개최된다.이날 행사에는 고 정몽헌 회장의 일가를 비롯한 남측 참관단 1100명과 북측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관계자와 응원단,일반 주민 1만명 등 북측 축하단 1만 15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남측 참관단은 행사 당일 분단 반세기만에 처음으로 경의선 육로로 개성을 거쳐 평양까지 들어간다.방북길에는 현대건설과 현대자동차 등 체육관 건설에 참여한 15개사가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하는 방식으로 북측에 기증하기로 한 소 100마리도 동행한다.현대의 ‘소떼 방북’은 지난 1998년 6월(501마리)과 10월(500마리),2000년 8월(500마리)에 이어 네번째로 모두 판문점을 통해 이뤄졌다. 오는 14∼17일에는 평양에서 제12차남북장관급회담이 열린다.회담에서는 최근 북측이 ‘핵 재처리 완료 및 플루토늄 용도변경’을 주장한 것과 관련,논란이 예상된다.이달 마지막 주에는 역시 평양에서 제7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가 열려 남북 직교역을 현실화하기 위한 중소기업사무소의 북한지역 개설문제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11∼12일에는 제3차 남북경협제도 실무협의회와 제3차 남북해운협력 실무접촉이 경기도 문산에서 동시에 열려 4대 경협합의서 후속조치와 북한 선박의 국내 영해통과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오는 23일부터 닷새간 제주도에서 민족통일평화체육문화축전이 열려 체육선수단,예술단,취주악단,태권도선수,보장성원(안내원) 등 500여명의 북쪽 인사들이 입국한다. 이도운기자 dawn@
  • 아널드 슈워제네거 ‘성추문’ 악재

    |로스앤젤레스 연합|미 캘리포니아주 주지사 소환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단연 우위를 점했던 배우 출신의 아널드 슈워제네거(사진) 후보가 10월 7일에 있을 선거를 닷새 남기고 성추문 악재에 봉착했다. 지난 70년대 이후 2000년까지 30년에 걸쳐 영화세트,영화사 사무실,또 다른 장소 등에서 슈워제네거 후보와 접촉했던 여성 6명은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승낙없이 그가 신체적으로 접촉했다고 밝힌 것으로 미국 서부 최대 일간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일 폭로했다. 인터뷰에 응한 이들 가운데 3명은 슈워제네거 후보가 자신들의 젖가슴을 잡았을 때 경악과 함께 불쾌함을 느꼈다고 말했으며 네번째 여성은 그가 치마 밑으로 손을 넣어 엉덩이를 움켜 쥐었다고 덧붙였다. 다섯번째 여성은 슈워제네거 후보가 “호텔 엘리베이터속에서 자신을 더듬고 수영복을 벗기려 했다.”고 주장했고 나머지 1명은 그가 자신을 무릎위로 끌어안고 “어떤 성적인 행동을 당한 적이 있느냐.”고 물어봤다는 것이다. 이 여성들의 진술이 사실일 경우 슈워제네거 후보는여성들과 보수적 인사들의 표를 상당 수 잃을 판이다.특히 그는 인종차별 발언에다 부친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가담 시비 등 이미 잇단 구설수에 휘말린 적이 있어 자칫 치명타가 될지도 모를 악재에 부닥친 셈이다. LA 타임스는 슈워제네거 후보한테 성적 추행을 당했다고 밝힌 여성중 4명은 익명을 전제로 이같은 사실을 밝혔으며 이 중 3명은 할리우드에서 일을 하는 이들로 신원이 드러날 경우 한때 보디빌딩 세계챔피언이자 북미영화 박스오피스 스타에 타격을 입혔다는 이유로 피해가 돌아올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슈워제네거 후보 선거운동 캠프의 션 월시 대변인은 “후보는 (영화)세트건 그 밖에서건 여성들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고 그같은 주장은 소환선거가 다가오면서 나온 정치적 공격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그는 “우리는 민주당과 그밖의 인사들이 아널드 후보를 흠집내기 위해 이를 활용하고 있다고 본다.”고 성추행 주장을 일축했다.
  • 하프타임 / 최경주 7위, 박세리 6위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29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라칸테라골프장(파70·689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레로텍사스오픈(총상금 35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공동 7위에 올라 올시즌 네번째 톱10을 달성했다.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에지워터골프장(파72·6307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에서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시즌 5승째를 거둔 가운데 박세리(CJ)가 공동 6위에 그치는 등 한국선수들은 부진을 보였다.
  • 盧대통령 민주당 탈당/대통령탈당 역대 네번째 집권초 탈당은 처음

    노무현 대통령이 29일 민주당을 탈당,5년10개월16일간의 민주당 당원 신분을 벗었다.노 대통령은 지난 1997년 11월13일 현 민주당의 전신인 국민회의에 입당했다. 대통령이 집권당을 탈당한 케이스는 이번이 네번째다.그러나 노 대통령의 탈당은 이전 대통령의 탈당과는 성격이 다르다.노태우·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은 총재직을 사퇴한 뒤 탈당하는 수순을 밟았지만,노 대통령은 당정분리 원칙에 따라 민주당 총재직함을 보유한 적이 하루도 없다.‘영향력 있는 평당원’의 탈당인 셈이다. 노태우·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은 5년 임기 마지막 해에 탈당하면서 공정한 대선관리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실제 이유는 임기말의 레임덕과 인기하락에 따른 집권당의 불가피한 선거전략 차원에서였다.노태우 전 대통령은 김영삼 대통령후보와의 불화로,김영삼 전 대통령은 이회창 대통령후보와의 불화로 탈당했다.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난해 5월5일 탈당한 것은 임기말 인기하락과 함께 대선을 앞두고 불거진 아들들의 비리문제를 매듭짓기 위한 성격이 짙다. 반면 노 대통령의 탈당은 집권 1년차에,대선과는 직접적인 관계없이 이뤄졌다.또 스스로 탈당 명분을 쌓는 행보를 해왔다는 부분도 이전과 다른 점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승리 대명사 ‘BK’/3경기 연속구원… 시즌9승

    ‘핵잠수함’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이 구원승을 일궈내며 팀을 포스트시즌 문턱으로 견인했다. 김병현은 24일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5-5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 구원등판,안타 1개를 내줬지만 삼진 1개를 낚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보스턴은 10회말 선두타자 데이비드 오티스가 왼쪽 담장(그린 몬스터)을 훌쩍 넘는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폭발시켜 6-5로 승리했다.이로써 김병현은 10일 만에 시즌 9승(10패16세이브)째를 따내며 방어율도 3.27에서 3.22(이적 후)로 낮췄다.또 7경기 연속 무실점과 12경기 연속 비자책 행진을 이어갔다. 보스턴의 그래디 리틀 감독은 2-5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말 토드 워커의 극적인 3점포로 5-5 동점을 이루자 연이틀 승리를 지킨 김병현을 10회 마운드에 올렸다.네번째 투수로 나선 김병현은 선두타자 B J 서호프를 우익수 플라이로 간단히 잡은 뒤 앞선 2회 3점포를 쏘아올린 루이스 마토스를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숨을 돌렸다. 김병현은 다음 잭 커스트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브룩 폴다이시에게 볼카운트 0-3으로 몰렸지만 결국 2루수 앞 땅볼로 요리,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김민수기자
  • 책꽂이

    ●당신의 저녁(정인 지음,문학수첩 펴냄) 2000년 ‘21세기 문학상’신인상 수상작가의 첫 작품집.표제작 등 11편의 작품에서 1차적 관계인 ‘가족’이 안온함이 아니라 이익을 놓고 갈등하는 곳으로 변한 현대사회의 모습을 그리면서 의사소통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8500원. ●죽은 올빼미 농장(백민석 지음,작가정신 펴냄) 일탈적 상상력이란 지평을 일궈온 작가의 9번째 작품.도시적 감성의 대중가사 작사가인 주인공의 일상과 그가 농장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메마른 아파트 세대의 정신세계를 형상화.7000원. ●일찍 늙으매 꽃꿈(이선영 지음,창작과비평사 펴냄) 90년 등단한 시인의 네번째 작품집.“네 몸 하나가 내 두눈의 천체(天體)가 된다”(‘내가 읽고 또 읽는 너의 몸’)는 말처럼,절묘하게 압축한 ‘몸’주제의 시 61편으로 세계와 시적 자아의 혼일을 노래.6000원. ●사라진 나라를 꿈꾸다(정상현 지음,모아드림 펴냄) 교통사고로 시력을 잃고 식물인간이 된 뒤 12년째 투병생활을 하는 시인의 두번째 작품집.자신의 상황을 노래한 ‘실명’등 시인이“재활의 메신저”라는 작품 50편을 담았다.5500원. ●독일문학의 깊이와 아름다움(정서웅 지음,민음사 펴냄) 30여년간 독일문학을 연구한 저자가 쉬운 글로 들려주는 독일문학.자신의 전공인 헤르만 헤세를 비롯,괴테,토마스 만,고트프리트 벤 등의 작가론과 동독문학론 등을 담았다.1만 5000원. ●복제인간(로빈 쿡 지음,공경희 옮김,열림원 펴냄) 의학스릴러의 대명사로 통하는 작가의 21번째 소설.큰 돈을 받고 난자기증수술을 받은 주인공이,그 난자가 인간복제 프로젝트 실험에 쓰인다는 것을 알고 그 비윤리성과 싸운다는 내용.모두 2권,각권 8500원. ●영원한 이방인(이창래 지음,정영목 옮김,나무와숲 펴냄) 절판된 ‘네이티브 스피커’를 내용·형식 모두 새롭게 꾸민 작품.미국사회의 특수한 용어에 대한 설명을 첨가하는 등 역자가 1년6개월간 새로 번역했다.1만원. ●야만인을 기다리며(존 쿳시 지음,왕은철 옮김,들녘 펴냄) 영국 부커상을 처음으로 두차례나 받은 작가의 장편.제국주의자들이 야만인들에게 가하는 고통과 폭력을 고발해온 작품세계는 여전.자신도 모르게 제국 이데올로기에 전염됨도 지적.1만원.
  • 영화배우 신은경씨 화촉

    영화배우 신은경(왼쪽 네번째·30)씨가 소속사 플레이어 엔터테인먼트의 김정수(왼쪽 세번째·38) 대표와 22일 오후 서울 쉐라톤 그랜드워커힐 호텔의 제이드가든에서 화촉을 밝혔다.이춘연 영화인회의 대표의 주례와 영화배우 이병헌씨의 사회로 진행된 결혼식에는 안성기 박중훈 이정재 송혜교씨 등 동료 연예인을 비롯해 많은 팬들이 참석,결혼을 축하했다. 두 사람은 워커힐내 VIP 맨션인 애스톤 하우스에서 첫날밤을 보낸 뒤 2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열흘간의 신혼여행을 떠난다. 연합
  • 드라큘라 영화 두편 상륙

    가을 문턱에 드라큘라를 소재로 한 두편의 영화가 찾아온다.26일 개봉하는 ‘언더월드(Under World)’와 19일 개봉작 ‘트윈 이펙트(Twins Effect)’. 이가운데 ‘언더월드’는 지하세계에서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이 600년 동안 싸워온 내용을 다룬 영화.고풍스러운 분위기의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현대의 세련되고 시각적인 장면들을 절묘하게 맞물렸다. 늑대인간 라이칸족을 멸종시키던 뱀파이어 여전사 셀린(케이트 베킨세일)은 어느날 늑대인간들이 자기 종족을 몰살시키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음을 알아차린다.주모자는 죽은 줄 알았던 늑대인간족 영도자 루시안(마이클 신).그는 인간 마이클(스콧 스피드만)의 피를 먹고 영생하려고 한다.셀린은 종족을 보호하려 마이클을 구한 뒤 싸움에 나서지만 자신이 알던 두 종족간 싸움의 원인과 과정이 다르다는 것을 안다.탄탄한 줄거리도 좋지만 여기에 렌 와지즈만 감독이 ‘고질라’‘인디펜던스 데이’의 미술감독 경험을 살려 감각적인 컴퓨터그래픽과 시각효과,특수분장,속도감 있는 액션을 가미해 볼거리를 더해준다. ‘트윈 이펙트’는 홍콩을 무대로 드라큘라와 퇴마사의 대결을 다룬다.영화속 드라큘라는 나이트 클럽에서 사냥감(?)을 물색하거나 마천루 벽을 기어다닐 만큼 현대적이다.또 “피를 마실 뿐 빨아먹지는 않는다.”는 자부심을 가진 왕자 드라큘라 카자프(진관희)는 인간과 사랑에 빠진 뒤 휴대전화로 자기 사진을 전송하는가 하면 살이 타는 위험도 감수하면서 선크림을 바른 채 대낮에 데이트를 감행할 정도로 톡톡 튄다.홍콩 아이들 스타 채탁연과 종흔동을 내세워 10대를 겨냥했지만 전체적 인상은 산만하다.개연성이 떨어지는 스토리도 결점.임초현 감독의 네번째 작품에 ‘블레이드 2’‘상하이 나이츠’에서 액션을 선보인 견자단이 무술감독을 맡았다.청룽(성룡)이 응급차 운전수로 카메오로 나온다. 이종수기자 vielee@
  • 레알 마드리드 무적함대 /마르세유 4-2로 대파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유럽프로축구 03∼04챔피언스리그 본선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002월드컵 득점왕 호나우두(2골)와 호베르투 카를루스(1골)의 릴레이골과 막판 루이스 피구의 페널티 쐐기골을 묶어 마르세유(프랑스)를 4-2로 제치고 통산 10번째 우승을 향한 진군을 시작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중원의 지휘자’ 지네딘 지단과 데이비드 베컴이 ‘실탄’을 넣어주면 브라질 출신 ‘삼바 콤비’ 호나우두와 카를루스가 조준사격을 하는 득점루트를 최대한 활용했다. 선제골은 마르세유의 몫이었다.레알 마드리드는 유니폼을 바꿔입고 처음 출전한 베컴과 호화 공격진의 조율에 시간을 끌다 전반 26분 마르세유의 스트라이커 디디에에게 일격을 당했다. 그러나 불과 5분 뒤 베컴의 발끝을 떠난 공은 카를루스에게 이어졌고,카를루스는 멋진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균형을 맞췄다. 이후부터는 호나우두가 책임졌다.전반 34분 역전골을 터뜨린 뒤 후반 11분에는 마르세유 수비진을 헤집고 문전으로 돌파한 지단이 밀어준 공을 가볍게 밀어넣어 추가골을 뽑았다. 피구는 막판 카를루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네번째 골을 올리며 화려한 득점쇼를 마무리했다. ‘종가의 자존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도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와의 E조 1차전에서 남아공 출신의 퀸턴 포천과 카메룬 출신의 에릭 젬바가 ‘아프리카의 힘’을 과시하고,실베스트르,솔샤르,니키 버트가 나란히 1골씩을 보태는 막강한 화력시범을 보이며 5-0으로 낙승했다. 지난대회 챔피언 AC밀란(이탈리아)은 H조 첫 경기에서 필리포 인차기의 결승골로 아약스(네덜란드)를 1-0으로 꺾고 대회 2연패를 향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한편 이천수(22·레알 소시에다드) 설기현(24·안더레흐트) 박지성(22) 이영표(26·이상 PSV에인트호벤) 등 4명은 18일 한국인 최초의 챔피언스리그 본선 골에 도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최승희 뮤지컬로 춤으로 34년만에 되살아나다

    춤 하나로 살면서 온갖 영욕을 누렸고 죽어서는 신화가 된 인물,최승희.‘전설의 무희’로 불리는 월북 무용가 최승희(1911∼1969)를 조명한 공연 두 편이 나란히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끈다.극단 미추의 뮤지컬 ‘최승희’(26일∼10월12일,예술의전당 토월극장)와 재일교포 무용가 백향주의 무용공연 ‘최승희의 신화를 넘어’(24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28일 국립국악원 예악당).뮤지컬과 춤 공연에서 최승희 역을 맡은 배우 김성녀(52)와 무용가 백향주(27)를 만나 공연에 관한 이런저런 얘기를 들었다. ●뮤지컬 ‘최승희’- 인간 최승희의 삶과 예술 포스터용으로 찍은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반듯한 이목구비며,기품있는 포즈가 영락없는 자료사진 속 최승희다.“전부터 ‘최승희 닮았다.’는 말을 적잖이 들었어요.언젠가는 최승희 역을 맡으리라 기대했는데 이제야 꿈을 이루었네요.” 밝히길 쑥스러워했지만,김성녀는 이 작품을 위해 무려 7㎏을 감량하는 열의를 보였다. 극단 미추 대표 손진책 연출가와 김성녀 부부가 최승희 소재의 작품을 구상한 것은 14년 전.1988년 월북 예술가에 대한 정부의 해금 조치 이후 최승희의 존재가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일찌감치 뮤지컬 제작을 염두에 두었고 그때부터 자료를 수집하며 차근차근 작품을 준비해왔다. “최승희의 삶 자체가 아주 드라마틱하잖아요.‘천재무용가’ 칭송을 받을 만큼 탁월한 춤꾼이었지만 이념과 사상에 휩쓸려 친일무용가의 오명을 썼고,결국엔 남북 모두로부터 버림받아 비참하게 생을 마감한 불운의 인물이지요.” 뮤지컬은 최승희에 덧씌워진 전설과 환상의 베일을 벗겨내고 오직 춤만을 위해 평생을 살았던 그의 숙명적인 삶에 초점을 맞춘다.역사적인 인물을 형상화할 때 흔히 범하기 쉬운 ‘미화’의 유혹에서 벗어나 최승희의 이기적이고 독선적인 측면도 묘사한다.뮤지컬이지만 음악 비중을 줄이고,무대를 최소화한 대신 풍부한 영상활용으로 깔끔하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살릴 계획이다. 그는 “연습을 할수록 최승희의 삶이 남의 일 같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예술가로서 가정보다 일을 앞세우고,제자에게 엄격한 모습 등 삶의 방식과 성격면에서 자신과 비슷한 점을 보았다는 설명이다. 아무리 무용가가 아닌 인간 최승희에 조명을 맞추더라도 극중 춤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하지만 그는 무리한 욕심을 내지 않기로 했다.“아무리 노력한들 최승희의 춤을 어떻게 똑같이 해내겠어요.할 수 있는 만큼만 최선을 다해 보여줄 생각입니다.” 극중 최승희의 대표작 ‘보살춤’ ‘노사공’ ‘에아라노야’ 등 핵심 부분만 선보일 계획이다. “마지막 부분에 최승희가 육성으로 남긴 자작곡을 부르는 장면이 있어요.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최승희의 체취가 느껴져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배우 김성녀의 얼굴에 최승희의 모습이 겹쳐보였다.(02)747-5161. ●무용 ‘최승희의 신화를 넘어’- 춤으로 재현한 최승희 지난 봄 백향주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 입학했다는 소식은 무용계에 화제가 됐다.두살 때부터 무용가인 아버지 백홍천으로부터 클래식 발레와 조선민족무용을 배우기 시작해 25년 넘게 춤을 췄고,‘최승희의 환생’이라는 찬사까지 받고 있는 그가 뒤늦게 배움의 길로다시 들어섰다는 사실이 새삼스러웠기 때문이다. “저에겐 당연한 선택이에요.지금으로선 남북한의 춤을 체계적으로 비교연구할 수 있는 사람이 저밖에 없는데 한국무용을 모르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죠.” 재일동포인 백향주는 9살 때부터 평양을 드나들며 무용공부를 시작했고,11살 때는 김일성 주석 앞에서 단독공연을 할 만큼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다.이듬해 평양음악무용대학에 입학해 무용가 엘리트 양성과정을 밟다가 16살 때 국비장학생으로 중국 유학을 떠났다.1991년 최승희의 수제자인 전 국립만수대 예술단 무용가 김해춘으로부터 최승희 춤을 배운 뒤 ‘최승희의 부활’이란 격찬을 받았다.국내에서는 1998년 처음 춤을 선보여 많은 화제를 뿌렸다. 이번 공연은 네번째 한국 무대이자 2년만의 단독 공연.‘최승희의 신화를 넘어’라는 부제는,그가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명확히 보여준다.“제 춤을 오로지 최승희의 재현으로만 대하는 분들을 보면 섭섭해요.물론 칭찬이란 걸 알지만 제 춤은 어디까지나 저의 예술세계를 표현하는 것이지,누구를 흉내내는 건 아니니까요.” 최승희의 춤을 바탕으로 하지만 그 위에 백향주의 색깔과 느낌이 묻어나는 그만의 춤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뜻이다.그는 또 특정 국가나 민족을 대변하는 예술가로 머물기를 거부한다.한반도를 뛰어넘어 동북아를 대표하는 무용가가 되겠다는 야심이 만만치 않다.이번 공연에는 우조춤,무당춤,관음보살무와 영춘장고춤,중국 태족춤인 공작새춤 등 독무 5개를 선보인다.한층 깊어진 그의 내면이 최승희의 춤사위를 어떻게 풀어낼지 기대된다. 인터뷰를 마치자마자 최승희 연구가인 정병호 중앙대 명예교수를 만나러 간다며 자리를 터는 그에게선,최승희의 그림자 대신 무용가 백향주의 향기가 오롯이 느껴졌다.(02)3464-4998. 글 이순녀기자 coral@ 사진 이언탁기자 utl@
  • 낙엽타고 떠나는 우리문화 기행/남원 민속국악원 공연 풍성

    가을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춘향가’와 ‘흥보가’의 배경이자,동편제 판소리의 고장 전북 남원이 어떨까. 남원관광단지 안에 있는 국립민속국악원은 오랜만에 떠나는 가족나들이의 격을 문화여행으로 한층 높여줄 것이다.민속국악원의 모든 공연은 입장료가 없어 더욱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 민속국악원은 정회석(사진)의 판소리 ‘춘향가’를 17일 오후 7시 마련한다.정회석은 할아버지 정응민,아버지 정권진으로부터 고풍스럽고 단정하며 무게있는 보성소리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중견 소리꾼이다.북은 민속국악원 단원인 서은석과 조용복.정회석에 이어 10월22일에는 박양덕 명창,11월19일에는 왕기철 명창이 각각 민속국악원의 ‘판소리 한마당’ 무대에 오른다. 23일에는 서라벌여성국극단을 초청하여 오후 7시30분에 ‘황진이’를 공연한다.민속국악원의 연중기획 ‘민속악 축제’ 프로그램의 하나로 조선 중종 대의 명기 황진이의 삶과 사랑을 그렸다.최성덕 극본,홍성덕 연출로 가야금 연주자 문재숙 이화여대 교수와 경기민요의 이유라 명창이 특별출연한다. 매주 두번째와 네번째 토요일 오후 3시에는 ‘토요국악무대’를 펼친다.27일은 기악합주와 ‘둥그레당실’ 등 민요,해금신곡,대금산조,장고춤,단막창극 ‘뺑파전’이다.새달 11일에는 산조합주,가야금병창,검무도,삼도풍물굿,판소리 ‘적벽가’를 무대에 올린다. 올 가을부터는 전통문화예술을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보고 듣고 배우는 소리체험’을 마련했다.하루 두 차례,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국악전시관과 국악 관련 영상물을 관람하고,민속놀이와 사물놀이를 체험하며,시연을 곁들여 판소리의 특징과 감상법을 배운 뒤 판소리 한 대목과 단가를 불러본다. 수학여행이나 단체여행에 알맞은 프로그램으로,최소한 30명이 신청해야 한다.하지만 가족 단위 여행객들도 미리 신청하면 단체여행객과 함께 참여할 수 있다. 민속국악원 행사로는 유일하게 참가비가 있다.한 사람에 3000원.월·일요일,공휴일은 제외.(063)620-2322∼7. 서동철기자 dcsuh@
  • 해외파 골퍼레이드/설기현 시즌 첫골, 안정환 6호골 폭발

    ‘설바우두’ 설기현(24·안더레흐트)이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올시즌 골사냥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설기현은 14일 벌어진 벨기에 프로축구 03∼04시즌 주필러리그 로케렌과의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작렬,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지난 시즌 12골을 기록한 설기현은 발목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리그가 시작된 지난 8월 이후 한 골도 신고하지 못했지만 개막전 결장 후 네번째 선발 출전한 이날 경기에서 시원한 오른발 슛으로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버렸다.안더레흐트는 승점 15로 1위를 굳게 지켰다. 지난 4일 2부리그 투른하우트와의 연습경기에서 후반 추가골을 기록,발끝을 가다듬은 설기현이 팽팽한 경기 흐름을 깬 것은 전반 19분.미드필드 정면에서 날아온 프리킥을 골지역 오른쪽에서 버티고 있던 이비카 모르나르가 2명의 수비수 사이에서 넘어지며 절묘하게 공을 띄웠고,반대쪽으로 넘어온 공을 설기현이 달려들며 오른발 안쪽으로 논스톱 슛,골대의 왼쪽 구석에 꽂아 넣었다.안더레흐트는 이후 상대의 자책골 2개와 후반 모르나르,아루나 딘다네 등의릴레이골을 묶어 6-0으로 승리,개막전 이후 5연승을 내달렸다. 일본프로축구(J-리그)에서 뛰는 안정환(시미즈S-펄스)은 감바 오사카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31분 강력한 16m짜리 선제골을 터뜨렸다.3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6호골.그러나 시미즈는 후반 동점골을 허용해 1-1 무승부에 그쳤다. 에인트호벤의 박지성도 네덜란드 프로축구 위트레흐트와의 경기에서 케즈만과 투톱을 이뤄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고,에인트호벤은 케즈만과 반 봄멜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하프타임 / 송보배 한국여자오픈 깜짝우승

    국가대표 아마추어 송보배(제주 삼성여고)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타 플레이어를 제치고 제17회 한국여자오픈골프(총상금 2억원) 정상에 올랐다.송보배는 6일 부산아시아드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10타로 베스 바우어(미국) 박지은(나이키골프) 등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한국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우승한 것은 정일미(93년) 김미현(95년) 장정(97년)에 이어 네번째다.
  • 1주택 양도세 비과세 Q&A/잔금치른 시점기준 거주기간 계산

    수도권에 집이 한 채밖에 없어도 거주기간이 2년이 채 안됐고,이사할 계획이 있다면 올해가 가기 전에 집을 팔아야 세금을 물지 않는다.이에 따라 연말까지 급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집을 살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급매물을 잘 활용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바뀌는 ‘1가구 1주택자 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을 문답풀이를 통해 알아본다. 경기도 일산의 한 아파트를 4년 전에 분양받았다가 6개월 전부터 직접 들어와 살고 있다.그런데 집을 팔아야 할 일이 생겼다.어떻게 해야 하는가. -시간이 다소 촉박하기는 하지만 이달 말까지 파는 것이 좋다.다음달 1일부터는 ‘3년 보유’에 ‘거주기간 1년’ 요건이 추가된다.단순히 주택 명의만 3년간 갖고 있어서는 안되고 최소한 1년은 직접 살아야 비과세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이다.즉,10월 1일을 기준으로 거주기간이 1년이 안됐다면 이달 안에 서둘러 팔아야 한다. 거주기간이 1년이 넘었다면. -몇 달 여유가 생긴다.그래봤자 고작 석달이다.내년 1월1일부터는 거주기간 요건이 다시 2년으로 상향조정되기 때문이다.물론 내년 1월1일을 기점으로 거주기간이 2년이 넘는 사람은 신경 쓸 필요가 없다.그러나 2년이 안된다면 해를 넘기기 전에 팔아야 세금을 피할 수 있다. 불과 석달 만에 기준을 고치는 것도 모자라 유예기간도 제대로 안주고 새 기준을 내년 1월부터 곧바로 적용한다는 말인가. -그렇다.유예기간을 길게 주면 부동산 투기꾼들이 교묘히 법망을 빠져 나가기 때문이다.유예기간을 짧게 둠으로써 급매물을 유도,집값을 끌어 내리겠다는 것이 당국의 의도다. 거주기간을 계산하는 기준시점은. -잔금을 치르는 때다.예컨대 매매 계약 시점에는 거주기간이 1∼2년이 안됐어도 잔금 완불시점에 기간이 찬다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거주기간은 주민등록 주소로 계산한다. 갑자기 전근 발령을 받아 부득이하게 지방으로 이사를 가게 된 경우는 억울하지 않는가. -그런 경우는 예외로 인정돼 ‘3년 보유,1년 거주’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비과세 혜택을 받게 된다. 예외 인정 사례는 또 어떤 게 있나. -크게 네가지다.첫째 취학,질병 치료 및 요양,직장 형편으로 가족(가구원) 전부가 다른 시·군 지역으로 이사를 갈 때,둘째 가족 전부가 해외이민을 떠나는 경우,셋째 1년 이상 해외근무·유학 사유가 발생해 가족 전부가 해외로 출국할 때,넷째 공공용지로 매수되거나 수용될 때다.단,네번째 경우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1년 이상 살았어야 한다.거주 1년이 안된 집을 팔게 되면 예외요건에 해당되더라도 양도세를 물어야 한다. 서울과 과천,5대 신도시 외의 지역에 사는 사람은 어떻게 되나. -지금처럼 거주기간에 관계없이 ‘3년 보유’ 요건만 충족하면 된다. 안미현기자 hyun@
  • 슬럼프여, 이젠 안녕/BK, 전날 구원승이어 또 세이브… 완벽 부활

    ‘핵잠수함’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이 6일만에 세이브를 보태며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김병현은 3일 US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 팀 승리를 지켰다.이로써 김병현은 시즌 12세이브(7승9패)째를 기록했고,방어율도 3.71에서 3.65로 낮췄다.전날 구원승을 따낸 김병현이 세이브를 올린 것은 지난달 28일 토론토전 이후 6일만이다.2-1로 앞선 9회말 스콧 윌리엄슨에 이어 네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첫 타자 폴 코널코에게 왼쪽 폴대를 살짝 비켜가는 파울 홈런을 맞아 아찔했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다.이어 호세 발렌틴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은 김병현은 다음 조 크리드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보스턴 타선은 0-1로 뒤진 2회 트롯 닉슨의 동점포와 6회 게이브 케플러의 역전포로 승리했다. 또 시카고 컵스의 최희섭은 빅리그 복귀전인 이날 홈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9회부터출전,삼진 2개를 당하며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부진했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는 이날 허리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라 있는 박찬호를 6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다시 올려 올시즌 등판할 수 없음을 공식화했다. 김민수기자
  • 대구 유니버시아드 / 남자배구 ‘피날레 金’

    남자배구가 한국의 종합 3위를 자축하는 피날레 금메달을 안겨줬다. 이경수(LG화재·13점) 신영수(한양대·10점) 쌍포가 이끈 한국은 3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 마지막날 남자배구 결승전에서 북한 미녀응원단의 뜨거운 성원속에 일본에 3-2(17-25 25-19 20-25 25-17 15-1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6년 만이자 통산 네번째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남자배구는 지난 1979년 멕시코시티대회에서 강만수 이인 김호철 등이 주축을 이뤄 첫 정상 정복에 성공한 뒤 95년 후쿠오카대회와 97년 시칠리아대회에서 2연패를 차지했다. 남자 기계체조의 간판스타 양태영(경북도청)은 지난 30일 계명대체육관에서 열린 종목별 결승 링에서 9.70점을 얻어 동젠(중국)과 공동 우승한 뒤 이어진 평행봉 결승에서도 예르나르 예림베톤(카자흐스탄)과 9.60점으로 공동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양태영은 단체전과 개인종합을 포함해 한국체조 사상 첫 국제종합대회 4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리듬체조의 이리나 차시나(러시아)와 함께 대회 최다관왕에 등극했다.한국선수가 국제종합대회에서 4관왕에 오른 것은 지난 86년 서울아시안게임 때 테니스 유진선과 양궁의 양창훈 이후 처음이다. 앙태영은 또 마루운동에서 9.525점으로 시티판 고르바초프(카자흐스탄)와 공동 2위에 오른데 이어 뜀틀에서 동메달을 보태 혼자 6개의 메달을 따냈다.다이빙에서도 세계대회 사상 첫 메달이 나왔다.남자 싱크로 플랫폼에 출전한 권경민(경희대)-조관훈(용인대)조는 결선에서 5라운드 합계 302.34점으로 다이빙 최강 중국과 북한에 이어 3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북한 여자축구는 결승에서 일본을 3-0으로 잠재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특히 북한은 독일과의 첫 경기부터 무실점 행진을 거듭,5경기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는 대회 사상 첫 무실점 우승을 달성했다. 대구 박준석기자
  • 대구 유니버시아드 / 양태영 사상 첫 체조 2관왕

    체조 남자 단체전 우승의 주역 양태영(경북체육회)이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한국 체조 사상 첫 국제종합대회 2관왕이 됐다.남자 유도의 이원희(용인대) 권영우(한양대)와 여자 양궁의 박성현(전북도청)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양태영은 29일 계명대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기계체조 남자 개인종합 결승에서 56.65점을 얻어 카자흐스탄의 예르나르 예림베톤(56.15점)을 0.5점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7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양태영은 개인종합까지 우승해 한국 체조 사상 첫 국제대회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양태영은 이날 주종목인 링과 평행봉에서 각각 9.6점(1위)과 9.65점(2위)을 기록하고,철봉에서 9.6점(2위)을 받는 등 절정의 기량을 발휘했고 안마에서 9.4점(5위),뜀틀 9.3점(5위)을 받아 전종목에서 고른 기량을 과시했다. 유도 남자 73㎏급 우승자인 이원희와 81㎏급 챔피언인 권영우를 포함,김성범(마사회) 방귀만 박선우(이상 용인대) 등이 나선 단체전도 일본과의 결승에서 2-2로 맞섰으나 득점에서 20-15로 앞서 금메달을 획득했다.여자는 러시아와의 3·4위전에서 4-1로 낙승해 동메달을 추가했다. 양궁 마지막날 여자 단체전 결승에선 개인전 우승자인 박성현을 비롯한 윤미진 이현정(이상 경희대)이 중국을 접전 끝에 22-21로 힘겹게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조영준(상무) 정의수 최용희(이상 한일장신대)로 이뤄진 남자 양궁 콤파운드 단체팀도 결승에서 네덜란드를 25-21로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양궁 남자 단체전과 콤파운드 여자 단체전에선 아깝게 준우승에 그쳤다.방제환(인천계양구청) 이창환 정종상(이상 한체대)이 출전한 남자 양궁단체전 결승에서 한국 입양아 출신 오렐리앵 도가 활약한 프랑스에 18-21로 패해 금메달 싹쓸이에 실패했고,콤파운드 여자 단체팀은 준결승에서 러시아와 21-21로 비긴 뒤 슛오프에서 2-1로 극적으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으나 강호 미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19-21로 졌다.남현희 이혜선(이상 한체대) 정길옥(강원도청) 오하나(대구대)가 한조를 이룬 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팀도 결승에서 중국에 36-45로 패해 은메달 1개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육상 남자 10종경기에서는 김건우(인천남동구청)가 종합성적 7675점으로 95년 김태근(당시 상무)이 세운 한국기록(7651점)을 8년 만에 경신했으나 8위에 머물렀다. 남자 배구는 준결승에서 화려한 공격을 구사하며 미국을 3-0으로 간단히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97년 시칠리아대회 이후 6년 만에 네번째 정상 정복을 눈앞에 뒀다. 한편 북한의 최형길은 다이빙 남자 플랫폼 결승에서 6라운드 합계 585.66점으로 3위를 차지,다이빙에서 북한에 첫 메달을 선사했다. 대구 박준석 이창구기자 pjs@
  • 홈CGV ‘특수수사대 SVU’ 두번째시리즈 방송

    영화채널 홈CGV는 새달 3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밤 12시에 ‘특수 수사대 SVU’의 두번째 시리즈를 방송한다.뉴욕경찰(NYPD)의 최고 엘리트로 구성된 성범죄 특별 전담반 ‘SVU(Special Victims Unit)’가 성 관련 범죄의 전모를 파헤치는 내용이다. 1999년부터 미국 NBC에서 금요일 밤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인기 드라마로,최근 네번째 시리즈가 종영됐다.국내에는 지난 3월부터 첫번째 시리즈가 방송됐다.
  • K-리그 / ‘한국인’ 이성남 귀화골

    ‘한국인’ 이성남(본명 데니스)이 뒤늦은 귀화골을 터뜨리며 성남의 5연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초 한국으로 귀화한 이성남은 27일 부산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부산과의 프로축구 K-리그 원정경기에서 후반 7분 황연석의 도움으로 시즌 네번째 골을 터뜨렸다.성남은 이성남의 선제골과 김현수 이기형 김도훈의 추가골을 묶어 4-0으로 대승을 거뒀다.최근 5연승과 11경기 연속 득점의 휘파람을 분 성남은 이로써 승점 61(19승4무4패)을 기록,2위 울산과의 격차를 7점차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이성남은 지난 달 8일 광주전 직후 귀화,7경기 동안 도움 2개에 그쳤지만 이날 선제골 외에도 종료 직전 김도훈의 쐐기골까지 거드는 활약을 펼쳤다.김도훈은 15골째를 낚아 득점 공동 선두 마그노(전북)와 도도(울산)를 1골차로 바짝 따라 붙었다. 최병규기자
  • ‘철의 여인’ 무톨라/ 세계선수권 800m 2연패… 통산 4번째 우승

    ‘철녀’ 마리아 무톨라(31·모잠비크)가 파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800m에서 2연패와 통산 네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200m에서 1만m까지 거의 모든 트랙 종목을 소화하는 무톨라는 27일 파리 생드니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800m에서 1분59초89로 결승선을 끊어 켈리 홈스(영국·2분0초18)를 제치고 우승했다.축구 선수 출신인 무톨라는 이로써 지난 1993년 슈투트가르트대회 첫 우승 이후 지금까지 6차례 대회에서 금 4개와 은·동메달 각 1개씩을 따내 여자 중거리의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케냐 출신으로 카타르에 귀화한 사이프 사에드 사힌(21)은 남자 3000m 장애물에서 8분4초39로 유럽과 아프리카의 강자들을 제치고 우승,지난 99년 세비야대회에서 북한 정성옥의 여자마라톤 제패 이후 4년 만에 아시아에 금메달을 선사했다.장애물 경기의 최강국 케냐는 자국 출신의 사힌에게 대회 7연패를 저지당했다. 남자 400m에서는 단 한번도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한 미국의 무명 제롬 영(27)이 44초50으로 금메달을 따냈다.여자 세단뛰기에서는 러시아의 타티아나 레베데바(27)가 15m18로 2연패에 성공했고,남자 원반던지기에서는 리투아니아의 비질루스 알레크나(31)가 69m69로 1위를 차지했다.여자 100m 허들에서 4번째 우승을 꿈꾼 노장 게일 디버스(37)는 결승 진출에 실패,좌절을 맛봤다. 최병규기자 cbk91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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