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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증권배 2004 한국시리즈] 현대 4시간20분 빗속 혈투끝 ‘雨勝’

    현대가 4시간 20분간의 ‘빗속 혈투’를 승리로 장식하며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에 우뚝 섰다. 현대는 1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9차전에서 초반 무서운 집중력을 과시하며 대량 득점에 성공해 삼성의 끈질긴 추격을 8-7로 힘겹게 따돌렸다. 이로써 현대는 사상 초유의 9차전까지 펼친 한국시리즈에서 4승2패3무를 기록,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패권을 차지했다.1996년 창단한 현대는 98년과 2000년, 지난해에 이어 통산 네번째 우승의 기쁨을 맛봤고,2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2년 연속 우승은 지난 96∼97년 해태에 이어 7년 만이다. 2년 만에 정상을 노린 삼성은 선발 김진웅과 후속 투수들이 초반 내준 8점을 극복하지 못해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는 현대의 ‘철벽 마무리’ 조용준에게 돌아갔다. 굵은 빗줄기가 뿌린 가운데 열린 이날 경기는 현대의 초반 응집력이 돋보인 한판.1회 선취점을 내줬지만 2회 장단 6안타를 폭죽처럼 몰아치고, 볼넷 2개와 상대의 결정적인 실책 2개를 묶어 대거 8득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현대는 2회 무사 1·3루에서 박진만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이어진 1사 2·3루에서 채종국의 2타점 2루타와 송지만의 적시 2루타로 4-1로 전세를 뒤집었다. 계속된 1·3루에서 전준호의 도루때 진갑용의 2루 악송구로 3루주자가 홈을 밟고, 브룸바의 볼넷에 이은 심정수의 좌전 2루타와 이숭용의 강습 타구를 양준혁이 빠뜨리는 행운으로 순식간에 8점째를 낚았다. 5-8로 뒤진 8회말 무사 1·2루에서 삼성은 조동찬의 안타때 통한의 주루 미스로 1점을 뽑는 데 그쳤고,9회말 1사 1·2루에서는 박진만의 실책으로 1점차까지 추격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우승팀 현대는 올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됐다. 그러나 에이스 정민태와 주포 심정수가 나란히 부진해 우승 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하지만 용병 투수 마이크 피어리(16승)와 거포 브룸바(타격 1위, 홈런 2위)가 정민태 심정수의 구멍을 훌륭히 메워 우승의 디딤돌이 됐다. 또 선발진이 좋지 않았지만 철저한 투수 분업으로 중간계투진의 신철인 이상열 송신영 등과 마무리 조용준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 최고의 짜임새로 우승을 일궈냈다. 김민수 이두걸기자 kimms@seoul.co.kr
  • [2004 서울광고대상 대상] 삼성전자 ‘글로벌 삼성 캠페인’ 심사평

    영예의 2004 서울광고대상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삼성 캠페인에 주어졌다. 글로벌 삼성 캠페인은 2003년 전자홍보가 주된 메시지로 다룬 ‘삼성전자 실체’ 알리기 시리즈광고의 연장선상에서 진일보한 ‘삼성전자 글로벌 실체’ 알리기로 요약할 수 있다. 2004년 첫 인쇄광고 ‘브랜드 가치’편에서는 ‘세계적인 브랜드는 그 나라의 외교관’이라는 헤드라인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삼성을 홍보하고 있다. 두번째 ‘월드 베스트’편은 삼성전자의 월드 베스트 제품들을 고려청자와 연결시켜 표현하고 있다. 세번째 ‘글로벌 디자인’편은 ‘365일 해가 지지 않는 디자인’이라는 헤드라인으로 글로벌 경쟁력은 바로 디자인 경쟁력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삼성전자의 세계적인 디자인 네트워크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네번째로 집행된 ‘연구인력’편은 ‘3명중 1명은 R&D인력’이라는 헤드라인을 통해 삼성전자의 글로벌 초일류기업으로 가기위한 인재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네 개의 시리즈 광고로 형성된 글로벌 삼성 캠페인은 글로벌 실체로서의 삼성전자를 통일된 레이아웃을 통해 시각적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2004 서울광고대상 최우수상은 SK텔레콤, LG, 르노삼성자동차, KTF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먼저 SK텔레콤의 ‘투모로우 팩토리’ 광고캠페인 가운데 ‘자유곡선’편은 SK텔레콤이 미래에 대한 기대감과 희망을 고객들의 마음 속에 심어주고 더 풍요로운 한국의 미래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정보통신 대표기업으로서의 사명감과 의지를 친근하면서도 독특한 느낌으로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이보다 더 심플할 수 없는 단조로운 디자인에다 그 뜻을 헤아리기 힘든 자유곡선을 핵심 비주얼로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전달하고자 했다. LG의 ‘생각의 힘을 믿습니다’라는 기업PR캠페인은 종전 ‘사랑해요 LG!’류의 친근한 이미지의 기업홍보에서 벗어나 혁신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강하고 역동적인 LG’를 창조하려는 도전적 기업의도를 잘 표현하고 있다. 다음,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1600cc 출시 반대합니다’편은 올해들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끈 광고 가운데 하나다. 광고효과란 뭐니 뭐니 해도 주목시키는 데에 있다. 더구나 사용하기 아주 위험한 부정적인 메시지를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드디어는 카피를 읽지 않고는 배길 수 없게 유도하고 있다. 더더구나 TV를 통해 자칫 감성적으로 전달될 수 있는 자동차의 이미지를 인쇄광고를 통해 이성적으로, 논리적으로 접근하겠다는 전형적인 인쇄광고라는 점에서 신문광고상을 받을만 하다. 마지막으로 KTF의 ‘Have a good time!’을 슬로건으로 하는 KTF적인 생각 ‘주차장’편은 세밀한 라인 드로웅 기법에 꽃밭에 길게 나 있는 주차장은 사람들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드는 정다운 굿타임을 제공하고 있다. 이 광고에서 보여지듯 KTF적인 생각은 거창한 생각도 아니고 세상에 없는 생각도 아니다. 일상 생활 속에서 작지만, 그리고 평범하지만 남다른 서비스와 굿타임을 제공할 수 있는 KTF적인 생각을 소박하고 아름답게 전달하고 있다. 2004 서울광고대상 광고인대상에는 LG화학 홍보담당 유근창(柳根昌) 상무이사가 선정됐다. 유근창 상무는 1952년 출생, 대전고를 거쳐 고려대 상과대학을 졸업했으며 1976년 LG화학에 입사해 30년간 같은 기업에서 일해 온 명실상부한 기업인이다. 2002년 1월, 업무 홍보담당으로 발탁된 유근창 상무는 LG화학의 광고와 홍보를 같은 업계의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최근에는 광고를 통해 생활 자체가 화학이면서도 ‘화학=반자연’이라는 인식에 감연히 도전하는 훌륭한 캠페인을 성공리에 집행하고 있다. 2004 서울광고대상 심사위원회는 유근창씨를 광고인대상 수상자로 추천했다.
  • [2004 서울광고대상 본상]최우수상 소감문-LG 유성노 부장

    ‘생각의 힘을 믿습니다’라는 광고 캠페인은 ‘창의와 도전의 LG’라는 컨셉트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LG의 역동성을 강조하고자 했다. LG는 그동안 친근하고 편안한, 더불어 고객지향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런 전통적 이미지를 보다 새롭게 변화ㆍ발전시키기 위해 ‘생각의 힘’을 모티브로 해 ‘창의와 도전’의 LG이미지를 알리고자 했다. 시리즈의 첫번째는 ‘상상력’을 나비로 형상화시킨 광고로, 두번째는 역동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생각의 크기’편으로, 세번째는 올림픽 경기와 대비해 생각의 힘을 강조한 ‘스포츠’편으로, 네번째는 가치있는 생각이 기업과 나라를 크게 한다는 ‘큰 생각’편으로 전개했다.
  • 대입개선안 발표 28일로 또 연기

    교육인적자원부는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개선안’을 오는 28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26일 새 대입제도를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으나 국회 일정과 27일 당정협의를 거쳐 최종 발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청회를 통해 지난 9월말 최종안을 확정하기로 했던 새 대입제도 개선안은 ‘고교등급제’ 논란과 ‘성적 부풀리기’ 등의 파장으로 발표가 네번째 연기됐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한국시리즈] 사자 안방서 “어~흥”

    [삼성증권배 2004 한국시리즈] 사자 안방서 “어~흥”

    ‘코끼리’ 김응용 삼성 감독이 안방에서 활짝 웃었다. 삼성은 24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김종훈 김한수 양준혁의 홈런 3방 등 장단 10안타를 집중시켜 현대에 8-3으로 설욕했다. 적지인 수원 2연전에서 1패1무로 밀린 삼성은 이로써 귀중한 첫승을 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4차전은 25일 오후 6시 같은 곳에서 현대 마이크 피어리, 삼성 배영수의 선발 맞대결로 펼쳐진다. 초반 난조를 보인 삼성 선발 김진웅은 2회말 2사 뒤 클리프 브룸바를 시작으로 3회 이숭용 심정수 박진만 등 연속 4타자 삼진(한국시리즈 통산 네번째)을 기폭제로 안정을 찾아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5안타 2볼넷 3실점. 김진웅은 16경기 만에 첫승으로 1998년부터 이어져온 포스트시즌 8연패의 악몽에서도 깨어났다. 삼성은 이날 6이닝 득점으로 한국시리즈 최다 이닝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현대는 선발 김수경이 불과 3과 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3볼넷으로 무려 6실점(4자책)한 데다 송지만 브룸바 심정수 등 주포들이 집중력을 잃어 승리를 놓쳤다. 3차전은 예상대로 ‘난전’ 양상이었다. 무릎이 좋지 않은 김수경과 과감한 정면 승부를 못하는 김진웅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됐기 때문. 하지만 1패를 안아 안방에서 배수진을 친 삼성이 응집력에서 앞섰다. 초반은 2차전과 마찬가지로 치열한 공방전.1회초 송지만이 중전안타로 출루하고, 보내기번트로 계속된 2사 2루에서 이숭용의 우전 적시타로 현대가 가볍게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삼성은 박한이가 1회말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자 다음 김종훈이 김수경으로부터 통렬한 좌월 2점포를 터뜨려 단숨에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삼성은 2회초 1사 1루에서 김동수에게 2루타로 동점을 허용하고, 송지만의 볼넷에 이은 전준호에게 우익선상 2루타까지 내줘 순식간에 2-3으로 역전당했다. 불안감을 느낀 삼성은 2회말 강동우의 2루타와 진갑용의 적시타로 동점을 이룬 뒤 3회말 2사 뒤 양준혁 로페즈의 연속 볼넷에 이은 김한수의 좌전 적시타로 4-3으로 다시 뒤집는 무서운 응집력을 과시했다. 김진웅의 안정속에 삼성 타선이 다시 불을 뿜은 것은 4회.1사 2·3루에서 박한이가 짜릿한 2타점 중전 적시타로 두들겨 6-3으로 승기를 잡은 것. 기세가 오른 삼성은 5회 김한수,7회 양준혁이 전준호를 상대로 각 1점포를 뿜어내 현대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대구 김민수 이두걸기자 kimms@seoul.co.kr ■ 감독 한마디 ●삼성 김응용 감독 선발 김진웅이 3회 이후 추가 실점하지 않은 게 도움이 됐다. 이후 방망이가 제때 터져 줬다. 초반에 김진웅이 좋지 않았지만 권오준 권혁 등 중간 계투 요원들이 포스트시즌을 거치면서 피로가 누적돼 여간해서는 바꿀 수 없었다. 홈이나 타구장이나 50대 50의 승률로 경기를 한다. 홈이라고 유리한 건 없는 만큼, 다음 경기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현대 김재박 감독 상대 선발 김진웅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또 초반에 선발 김수경이 무너진 게 아쉽다. 원래 자신감이 있었는데 삼성 타자들이 잘 친 걸 어쩌겠나. 전력이 달리는 것은 없다. 투수나 타자나 그날 컨디션이 작용하는 것 같다. 인조구장인 대구경기는 한 경기만 남은 만큼, 브룸바의 수비 실책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4차전엔 피어리를 내보내 승리를 따내겠다.
  •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세인트루이스 17년만에 WS 진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세인트루이스 17년만에 WS 진출

    ‘보스턴 나와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7년 만에 대망의 월드시리즈 무대에 우뚝 섰다. 세인트루이스는 22일 홈구장인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마지막 7차전에서 제프 수판의 호투와 스콧 롤렌의 역전 2점포에 힘입어 5-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는 이틀 연속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승3패를 기록, 지난 1987년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번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는 팀 통산 10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세인트루이스와 ‘밤비노의 저주’를 떨치고 86년 만에 정상을 노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한판 승부로 펼쳐진다.1차전은 24일 보스턴에서 열린다. 이날 동점 타점의 주인공 앨버트 푸홀스는 챔피언십시리즈 7경기에서 타율 5할에 4홈런,9타점의 불방망이로 팀을 월드시리즈로 견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월드시리즈 진출을 결정짓는 7차전 답게 두 팀은 초반 팽팽한 투수전으로 맞섰다. 게다가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와 상대 허를 찌르는 주루플레이, 스퀴즈번트 등 승리를 위한 선수들의 몸부림으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메이저리그 최다인 포스트시즌 7차전에만 통산 네번째 등판한 ‘로켓맨’ 클레멘스는 불혹의 나이를 잊은 채 분전했으나 타선 불발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승리 투수 수판은 6이닝을 3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한국프로배구연맹 창립… 내년 1월 개막전

    2004년 10월18일은 배구인들에게 잊을 수 없는 날이 될 것이 분명하다. 한국프로배구연맹(KVL)이 창립총회를 가짐으로써 국내 구기종목으로는 네번째로 프로화의 큰 걸음을 내디뎠기 때문이다. 지난 1980∼90년대 겨울코트에서 ‘백구의 향연’을 펼치며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배구는 이후 고질적인 파벌싸움과 프로농구의 등장에 밀려 깊은 잠에 빠졌다. 프로화의 필요성과 당위성은 인정하면서도 내홍과 경기력 하락, 팬들의 무관심 등이 맞물려 엄두조차 내지 못한 것이 지금까지의 현실이었다. 그러나 지난 겨울리그인 V-투어대회에서 잠재적인 팬의 존재와 프로화 가능성을 확인한 배구계는 10년이 넘은 잠에서 깨어나 야구(1982년 출범), 축구(83년), 농구(97년)에 이어 프로스포츠의 길을 걷게 됐다. ●‘프로화 연착륙’의 길은 18일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에서 열린 KVL 창립총회에서 초대 총재로 추대된 김혁규(열린우리당) 의원은 “프로배구를 국민에게는 볼거리를, 구단에는 수익을 보장하는 스포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갖고 있는 역량을 십분 발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KVL은 이날 실무를 총괄할 사무총장에 박세호 전 KBL(한국농구연맹) 이사를 선임해 라이벌 종목인 농구의 성공과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을 뜻을 분명히했다. 프로배구가 가야 할 길은 아직 멀고 넘어야 할 산도 여러 개다. 문화관광부에 사단법인 설립 신청을 하고, 사무국 조직 인선 등 뼈대를 갖추는 일은 일단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경기·심판 등 리그 운영에 필요한 위원회도 곧 구성된다. 살림살이를 시작할 사무실과 종잣돈도 마련됐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동안 팬들의 외면을 받아온 가장 큰 이유인 경기력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다. 원년 대회에 나설 신인들에 대한 드래프트 실시는 각 구단간에 합의가 됐지만 전력 평준화를 위한 더 이상의 방안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경기장에 나가봐야 이기는 팀은 뻔하고 선수들 역시 그 밥에 그 나물”이라는, 오래 됐지만 일부러 외면했던 팬들의 따가운 시선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 한결같은 지적이다.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 프로로 새 옷을 갈아입긴 하지만 일단 원년은 기존의 실업팀을 주축으로 치러야 할 형편이다. 프로화를 계기로 1∼2개팀의 창단설도 있긴 하지만 미지수다. 이에 따라 현재 상무를 제외한 남녀 각 5개팀을 한 연고지로 묶고,‘홈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리그를 치르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원년 리그는 내년 1월 초 또는 중순쯤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100일 간의 일정을 통해 정규리그 80경기, 플레이오프 20경기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다. 국제 룰에서 벗어나 지난해 대학배구 최강전에서 한시적으로 도입된 ‘부분 사이드아웃제’와 ‘백어택 가중 점수제’ 등을 도입하는 것도 팬들의 흥미를 끌기 위한 방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취업비자 문제와 촉박한 시간 등으로 외국인선수의 도입은 일단 어려울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KVL은 다음 시즌부터는 남미와 유럽의 선수들로 코트를 채워 탄력과 높이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삼성월드챔피언십] 박지은 올 6번째 준우승 징크스

    13번홀(파3) 그린을 벗어나는 박지은(나이키골프)의 표정은 어두웠다. 또 한번의 보기.2번홀(파4) 보기를 3번홀(파5) 버디로 만회한 뒤 4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박지은은 이후 4개의 버디를 엮어내며 간신히 타수를 줄였지만 다시 한 타를 까먹으며 이븐파가 된 사실에 적지 않은 실망을 했다. 그러나 그를 더욱 옥죄는 상황은 앞 조에서 벌어졌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15번홀(파5)에서 이글을 성공시키며 단숨에 공동선두로 올라선 것. 출발 전까지만 해도 자신에게 3타나 뒤진 소렌스탐의 상승세에 박지은은 심리적으로 흔들렸다. 게다가 소렌스탐은 17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오히려 한 타차로 앞서기 시작했다. 박지은에게 남은 승부수는 공격적인 플레이뿐. 하지만 초조함을 동반한 무리한 공략은 오히려 화를 불렀다.17번·18번홀(이상 파4)을 거푸 보기로 마무리한 박지은에겐 준우승의 멍에만 남아 있었다. 박지은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82만 5000달러)에서 고비를 넘지 못하고 무너져 준우승에 그쳤다.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의 빅혼골프장 캐넌코스(파72·6437야드)에서 열린 마지막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로 부진, 합계 15언더파 273타에 그치면서 이날만 이글 1개 버디 3개로 5타를 줄인 소렌스탐에 3타차 역전을 허용하고 2위에 머문 것. 이로써 박지은은 올시즌 여섯번째 준우승에 그쳐 시즌 2승 달성에 또 실패했다.2000년 이후 매 시즌 1승 이상을 못 거둔 징크스에서도 탈출하지 못했다. 소렌스탐은 대회 통산 네번째 정상에 오르며 시즌 여섯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고, 시즌 총상금 207만 858달러가 돼 4년 연속 총상금 200만달러를 돌파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하프타임] 프로배구 내년 1월 출범

    프로배구가 내년 1월 출범한다. 한국배구연맹(KVL) 창립추진위원회는 “오는 18일 남녀 10개 팀 구단주와 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KVL 창립 총회를 갖고 김혁규 열린우리당 의원을 초대 총재로 추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배구는 야구 축구 농구에 이어 단체 구기 종목으로는 네번째로 프로화된다. 경기 방식은 ‘홈 앤드 어웨이’를 기본틀로 해 지난시즌 V투어(총 6차 투어+챔피언 결정전)와 비슷한 규모로 리그를 진행한다.
  • [삼성월드챔피언십] 여제 “미셸은 희망”

    “미셸은 여자골프의 희망이다.” 미여자프로골프(LPGA)의 ‘왕별’ 안니카 소렌스탐(34·스웨덴)이 ‘샛별’ 미셸 위(15)를 향한 관심과 애정을 숨김없이 나타냈다. 세계 정상급 20명만 초청돼 컷오프없이 순위를 가리는 ‘별들의 전쟁’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82만 5000달러)에 참가한 소렌스탐은 개막 하루 전인 14일 “미셸은 빼어난 재주를 타고난 데다 영리한 플레이까지 할 줄 안다.”고 칭찬했다. 또 “아직 어리지만 나이를 훨씬 앞서갈 뿐만 아니라 앞으로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할 선수”라면서 “여자골프를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소렌스탐은 1995년과 96년,2002년에 이어 네번째 대회 우승을 노리며, 특별초청된 미셸 위는 98년 박지은(25·나이키골프) 이후 6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하는 아마추어다. 두 선수는 같은 조에 편성돼 전세계 골프팬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여자골프의 ‘원조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41·잉글랜드) 역시 “미셸 위는 LPGA의 타이거 우즈”라면서 “소렌스탐보다 더 많은 갤러리를 몰고 다니는 이 소녀는 골프 발전을 위해서라도 모든 대회에 초청돼야 한다.”며 극찬했다. 두 거장으로부터 넘치는 칭찬을 받은 미셸 위는 그러나 우쭐해하지 않았다.“한 차례 우승하고 다시는 우승하지 못하는 선수가 되기 싫다.”면서 “이번 대회를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디비전시리즈] 희섭 ‘가을의 잔치’ 苦戰

    ‘빅초이’ 최희섭(25·LA 다저스)이 한국인 타자로는 처음으로 ‘가을의 잔치’에 동참했다. 최희섭은 6일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출장,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이름을 올린 최초의 한국인 타자가 됐다.투수를 포함하면 김병현(25·보스턴 레드삭스)에 이어 두번째.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은 동양인 타자로는 신조 쓰요시(당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 등에 이어 네번째. 최희섭은 2-7로 뒤진 7회초 투수 마이크 베나프로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상대는 우완 구원투수 키코 칼레로.최희섭은 올시즌 42경기에서 3승1패2세이브(방어율 2.78)를 올린 셋업맨 칼레로의 4구째 변화구를 공략했지만 빗맞은 2루앞 땅볼로 물러났고,바로 투수 지오바니 카라라로 교체돼 1루 수비에는 나서지 못했다.한편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팀인 세인트루이스는 홈런 5방을 터뜨리며 LA를 8-3으로 제압,5전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 첫 판을 장식했다.홈런 5개는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타이 기록.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커트 실링과 매니 라미레스가 투·타에서 활약한 보스턴 레드삭스가 애너하임 에인절스를 9-3으로 물리쳤다.1회초 라미레스의 2루타와 데이비드 오티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보스턴은 4회초 타자일순하며 7점을 뽑아내 단숨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현대 2년연속 KS 직행

    ‘헤라클레스’ 심정수(현대)가 개인통산 최다 만루홈런을 작성하며 팀을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직행으로 이끌었다. 심정수는 2004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마지막날인 5일 수원 SK전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3회 1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신승현의 3구째 직구를 통타,가운데 담장을 넘는 통렬한 만루포(125m)를 쏘아올렸다. 이로써 심정수는 시즌 22호 홈런이자 개인통산 10번째 만루홈런을 기록,김기태(SK)를 1개차로 제치고 개인 최다 만루홈런을 수립했다.현대는 마이크 피어리의 호투와 심정수의 만루포로 7-3으로 승리했다. 현대는 75승53패5무를 마크,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던 2위 삼성을 2승차로 따돌리고 페넌트레이스 1위로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지었다.현대의 한국시리즈 직행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이며 1998년을 포함해 통산 세번째. 피어리는 7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버텨 16승(다승 4위)으로 시즌을 마쳤다.현대는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팀과 오는 21일부터 7전4선승제로 올시즌 ‘왕중왕’을 가린다. 올시즌 통산 네번째 한국시리즈 패권에 도전한 현대는 시즌 개막 이전부터 막강 투타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하지만 한국 스포츠 최고 연봉(7억 4000만원)을 자랑하는 에이스 정민태와 ‘포스트 이승엽’으로 일찌감치 꼽힌 주포 심정수가 나란히 부진,시즌 후반 한국시리즈행에 적신호를 드리웠다. 하지만 2년차 용병 거포 클리프 브룸바와 투수 피어리가 심정수와 정민태의 자리를 기대 이상으로 메우며 현대의 한국시리즈 직행에 선봉장 노릇을 톡톡히 했다. 단독 다승왕을 노린 삼성 에이스 배영수는 이날 대구 두산전에서 6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불발로 0-7로 져 17승에 만족해야 했다.배영수는 지난 2000년 정민태 임선동 김수경(이상 현대)에 이어 두번째로 다니엘 리오스(기아),개리 레스(두산)와 공동 다승왕. 배영수는 다승과 승률에서 2관왕에 올랐고,박명환(두산)은 방어율과 탈삼진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공격 부문에서는 브룸바가 타격 출루율 장타율에서 3관왕에 등극했고,박경완(SK)은 브룸바를 1개차로 따돌리고 4년 만에 홈런왕(34개)에 우뚝 섰다. 한편 롯데-LG의 잠실경기에서 LG의 유지현은 1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공식 은퇴경기로 11년간 정든 그라운드를 떠났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유도요노 印尼대통령 당선자

    인구 2억 3800만명으로 중국과 인도, 미국에 이어 네번째의 인구 대국이자 세계 최대의 이슬람국가 인도네시아를 향후 5년간 이끌 대통령에 당선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인도네시아 역대 최초 대통령 직접선거에서 60%를 넘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된 그는 20일 공식 취임에 앞서 일부 각료들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도요노 당선자의 첫 시험대는 대선 기간 끊임없이 강조해온 부패 척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임기 초반 부패 척결에 집중하겠다는 공약에 따라 부패한 사법시스템 개혁을 위해 취임 직후 법무장관과 경찰청장을 새로 임명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9일 자카르타의 호주 대사관 밖 폭탄 테러로 국민 불안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치안 유지도 시급한 과제.군 출신이어서 군 장악력과 그에 따른 치안 유지 능력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분리독립세력을 정부군이 무력 진압해온 아체(Aceh)와 파푸아 문제도 얽혀 있는 만큼 국내외의 인권침해 논란도 피해가야 한다. 지난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200달러에 불과한 상황에서 경제 발전 추진에 필수적인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 타개 해법도 찾아야 한다. 수하르토 정권의 부패 인사들이 즐비한 최대 야당 골카르와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대통령의 투쟁인도네시아민주당(PDI-P) 등 3개 야당이 전체 의회 의석 550석의 55% 이상을 갖고 있어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크다.유도요노의 민주당은 8%의 의석을 갖고 있을 뿐이다. 1949년 자바섬 동부에서 태어나 73년 인도네시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유도요노는 야전사령관 등을 거쳐 2000년 압두라흐만 와히드 전 대통령 정부의 장관직에 오르면서 육군 대장으로 예편했다.메가와티 대통령 정부에서 다시 장관직에 올랐으나 지난 3월 대통령 부부와의 갈등을 이유로 사임한 뒤 대선에 출마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랩·드라마로 보는 한글의 우수성

    랩·드라마로 보는 한글의 우수성

    창제일조차 국경일에서 제외되는 등 푸대접을 받고 있는 우리 고유의 글 한글.MBC는 한글날 558돌인 9일 오전 11시5분 한글의 우수성을 조명하는 특집 다큐멘터리 ‘한글,소리를 보이다’를 방영한다. 이번 특집은 기존 ‘딱딱한’ 다큐멘터리의 틀을 탈피해 판소리에서 랩,과학 실험에서 재연 드라마까지 다양한 포맷을 도입했다.이를 통해 어린이에서 노인까지 세대를 초월해 세계 어느 문자보다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한글의 진가를 알리고,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뜻을 되새기고자 노력했다. 국내 최초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교수와 학생이 한글과 다른 문자의 소리를 음성 분석해 한글이 소리를 시각적으로 담아내는 데 뛰어난 문자라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밝힌다.신세대들에게 인기가 있는 힙합 그룹 드렁큰 타이거의 ‘타이거 JK(서정권)’는 한글 탄생에 대한 메시지를 힙합 리듬과 랩을 통해 전한다.제작진은 특히 전화기를 발명한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의 아버지이자 영국의 유명한 언어 치료사인 알렉산더 멜빌 벨이 19세기초 창안해 낸 ‘보이는 음성(Visible Speech)’보다 한글이 수백년이나 앞서 창제되는 등 그 우수성을 색다른 시각에서 입증한다.지난 2001년을 시작으로 네번째 한글날 특집을 기획·제작한 최재혁 아나운서는 “막연하게 한글은 고마운 것이고 우수한 문자라는 자위가 아니라,과학적인 검증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는 역동적인 한글의 자화상을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열린세상] ‘교토삼굴(狡兎三窟)’ 의 시장전략/현오석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장

    1971년 100억달러에 불과했던 우리 수출은 지금 2000억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시대별로 수출의 활로는 조금씩 변화해왔으나 적어도 지난 10년간 수출 증가를 이끈 것은 단연 중국이었다.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20%에 육박한 상황에서 중국은 모든 산업에서 기술과 자금력을 앞세워 우리를 추격하고 있다.무역연구소는 대(對)중국 무역흑자가 2011년경에는 적자로 반전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바야흐로 중국 외에 새로운 시장을 찾는 교토삼굴(狡兎三窟:슬기로운 토끼는 세 개의 굴을 준비한다.)의 전략이 필요한 때다. 노무현 대통령이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 이어 4일부터 인도와 베트남을 대상으로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남부아시아 경제 성장을 이끄는 인도와 인도차이나반도의 중심 베트남의 방문은 중국의 추격에 대응하면서 그에 버금가는 포스트 경제협력 대상국을 찾기 위한 출발이라 할 수 있다.인도와 베트남은 성장 잠재력이 높고 새롭게 부상하는 수출 및 투자 대상국이라는 점에서 우선협력 대상이 될 수 있다. 세계의 백-오피스(Back-Office)에서 정보기술(IT)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는 10억 인구와 중국에 버금가는 구매력을 보유한 거대 시장이다.인도가 IT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면 한국은 전자무역 환경과 IT 인프라,컴퓨터 제조 등 하드웨어 부문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이들 기술의 결합은 양국 IT 산업의 경쟁력 제고,세계시장 선도를 위한 발판 마련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베트남은 1986년 도이모이 정책으로 개방주의 경제를 표방한 후 고속 성장을 하고 있고 세계 2위의 쌀 수출국이면서 석유,석탄 등 풍부한 천연자원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다. 베트남은 최근 석유 및 가스 주요 생산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에너지의 안정적 확보가 경제 성장의 중요한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베트남 에너지 산업에 대한 투자와 개발 참여를 서둘러야 한다.러시아에 이은 베트남과의 에너지 협력은 중동 의존적인 원유 수입선을 다변화하여 에너지 부족으로 인한 경제·안보적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해법이 될 것이다. 인도와 베트남은 주변국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서의 가치도 크다.특히 인도는 아세안(ASEAN),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고 싱가포르와는 FTA 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동아시아 경제로의 편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평균 30%에 달하는 높은 관세율과 수입장벽을 감안할 때 조금이라도 빨리 FTA를 체결하는 국가가 인도 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이라는 점에서 한·인도간 FTA 체결 추진은 시급하다. 베트남은 아세안 자유무역지대(AFTA) 가맹국이다.베트남의 역내관세는 2.02%인 반면 단순 평균관세율은 16.4% 수준이다.저임금과 숙련된 노동력으로 한국의 섬유·신발 등 노동집약적 산업의 진출이 활발하고 한국이 베트남의 네번째 투자국인 점을 감안하면 베트남을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한 포스트로 활용할 수 있다.인도 및 베트남과의 경제협력관계 구축은 세계 경제의 블록화 추세에서 일본-중국-아세안-인도로 이어지는 거대 시장 창출에 대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 특히 최근 인도에서 자동차,휴대전화,전자제품 등 한국제품의 시장점유율이 급증했고,베트남은 ‘한류’ 열풍의 근원지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다는 점은 타국과의 경쟁에서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무역 의존도가 70%에 이르고 원유,천연가스 등 기초 원자재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새로운 시장과 자원 확보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세계 각국이 FTA 체결에 속도를 더하고 있고 지역경제통합의 움직임이 활발한 지금 주변국으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새로운 성장 국가와의 협력관계 구축에 국가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슬기로운 장사꾼은 언제나 미래를 준비하는 법이다. 현오석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장
  • 블레어 英총리 심장수술 받아

    블레어 英총리 심장수술 받아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집권 노동당은 30일 실시된 영국 북동부 하틀풀에서의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했다.반면 보수당은 4위로 처지는 수모를 당했다.이날 보궐선거 결과는 내년 5월로 예정된 영국 총선 결과를 예측하는 잣대로 많은 관심을 끌었었다.이날 결과에서 보듯 노동당은 지금 라이벌 보수당을 압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낭보와 함께 노동당으로서는 반갑지 않은 소식도 날아들었다.블레어 총리가 심장박동 이상으로 재입원한다는 발표가 그것.영국의 스카이 TV는 1일 블레어 총리가 지난달 30일 입원 직후 2시30분에 걸쳐 심장수술을 성공리에 받은 뒤 회복 중이라고 보도했다.총리 대변인과 병원측은 보도내용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블레어 총리가 심장박동 이상이 심각한 건 아니라고 밝혔지만, 지난해 10월 처음 심장박동 이상으로 입원한 뒤 병원 신세는 이번이 세번째로 건강 문제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그는 또 내년 5월로 예정된 총선에서 노동당이 승리,자신이 세번째 임기를 시작한다면 임기 말까지 총리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네번째 임기 도전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이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블레어가 세번째 총리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현재로서는 내년 총선에서 노동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그러나 지난해 3월 이라크전 발발 이후 지속적인 신뢰도 하락으로 심적 고통을 받고 있는 블레어 총리는 최근 부쩍 수척한 모습을 보이면서 젊고 활기찬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잃고 있다.이미 올해 초 조기사임설이 나돌았으며, 블레어와 셰리 여사가 런던에 새 집을 구입했다는 사실도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그의 승리가 점쳐지는 것도 그가 잘해서라기보다는 전통적 라이벌 보수당이 약화된데 따른 것이다.때문에 그가 3기 연속 집권에 성공하더라도 곧 레임덕 현상에 빠져 임기를 마치기 전 중도사퇴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높다.노동당에서 블레어 총리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 지지자들이 블레어를 중도사퇴하게 만들 것이란 관측이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 [경제플러스] 3500만달러 규모 泰공사 수주

    SK건설은 태국 국영석유회사가 발주한 3500만달러 규모의 사이클로헥산 생산시설 공사를 지난달 30일 수주했다.사이클로헥산은 석유화학 공정에서 나일론을 만드는 원료로 쓰인다.SK건설은 “태국 국영석유회사가 발주한 공사를 수주한 것은 이번이 네번째로 수주금액만 총 6억달러가 넘는다.”고 말했다.
  • [하프타임] 안시현 LPGA 신인왕 등극

    안시현(20·엘로드)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04시즌 신인왕을 확정했다.안시현은 지난 27일 막을 내린 LPGA 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에서 신인왕 레이스 2위 송아리(18·빈폴골프)가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함에 따라 남은 아사히료쿠켄인터내셔널대회 결과에 상관없이 신인왕을 굳혔다.한국은 LPGA 투어에서 1998년 박세리(CJ),1999년 김미현(KTF),2002년 한희원(휠라코리아)에 이어 네번째 신인왕을 배출하게 됐다.한편 안시현은 다음달 1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6249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파브인비테이셔널(총상금 3억원)에 출전,지난 4월 MBC엑스캔버스여자오픈 이후 국내 무대 2승에 도전한다.이 대회에는 LPGA 투어에서 올해 브리티시여자오픈 등 2승을 올리며 상금랭킹 7위에 올라 있는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와 강수연(아스트라) 등도 출전한다.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현대 ‘매직넘버3’

    뜨거운 막판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현대와 삼성이 나란히 1승씩을 보탰다. 현대는 29일 문학에서 열린 SK와의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초 수비요원 지석훈이 2타점 3루타를 터뜨린 데 힘입어 6-4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72승52패5무가 된 현대는 2위 삼성(70승51패8무)과 3위 두산(68승60패1무)에 각각 2승,4승차로 앞서 지난 1998년과 2000·2003년에 이어 통산 네번째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현대는 삼성이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나머지 4경기에서 3승을 추가하면 자력으로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짓게 된다. 7회까지 2-1로 앞선 현대는 8회 2점을 내주며 2-3으로 역전당했다.그러나 9회초 2사 1·3루에서 전근표의 내야땅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0회초 채종국의 1타점 내야땅볼과 대타 지석훈의 2타점 3루타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9회 구원 등판한 송신영이 행운의 8승째(1세)를 올렸다. SK 박경완은 10회말 무사에서 송신영의 142㎞짜리 직구를 받아쳐 125m짜리 중월 1점홈런을 터뜨리며 2개월 9일 만에 클리프 브룸바(현대)를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은 잠실에서 LG를 7-3으로 꺾고 3연승,한국시리즈 직행의 꿈을 이어 갔다.5회까지 4-3으로 살얼음판을 걷던 삼성은 6회 박종호의 우월 1점홈런과 8회 강동우의 2타점 2루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3회 구원 등판한 김진웅은 9승(7패)째를 거뒀다.꼴찌 롯데는 사직에서 4위 기아에 7-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47승70패11무.기아는 7연승 뒤 2연패를 당하며 65승58패5무를 기록,3위 두산 추월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이두걸기자 douzirl@ seoul.co.kr
  • [LPGA 롱스드럭스챌린지] 김초롱 데뷔 2년만에 정상

    김초롱(20)이 마침내 생애 첫 우승을 거두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선 10번째 한국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김초롱은 지난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오번의 릿지골프장(파71·623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10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캐리 웹(호주)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데뷔 2년 만에 정상에 오른 김초롱은 이로써 한국선수로는 10번째로 LPGA 투어 대회 우승자가 됐다.또 김초롱의 우승으로 LPGA 투어 한국인 우승은 42승으로 늘어났다.올해는 박지은(나이키골프) 박세리(CJ) 한희원(휠라코리아)에 이어 네번째. 키 168㎝에 다소 육중한 체격을 지닌 김초롱은 지난 198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태어나 아버지 만규(53)씨의 적극적인 권유로 11세 때 골프채를 처음 잡았다.17세 때인 2001년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10언더파 62타를 쳐 미국골프협회(USGA) 주관대회 18홀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했고,2002년 2부투어 12경기에 출전해 10경기에서 ‘톱10’에 진입하며 상금 2위를 차지했다.2003년 LPGA투어에 입성. 큰 체구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259.5야드로 24위이고,정확도는 72.2%로 52위에 올랐다. 버디 수 300개로 LPGA 2위이고,이글은 11개로 공동 13위.홀당 퍼트 수는 1.79개로 공동 16위에 랭크돼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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