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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 재생 단백질 발견/미 루이지애나대팀… 척수마비치료 기대

    신경세포유착분자(N­CAM)란 단백질이 손상된 신경을 재생시키는 효능을 가진 것으로 발견돼 척수부상에 의한 마비 치료에 새로운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신경해부학교수인 조안나 대닐로프 박사는 신경의학전문지인 리스터러티브 뉴럴러지 앤드 뉴로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좌골신경의 상당부분이 제거된 실험실 쥐들에 N­CAM을 주사한 결과 10일이 되기 전에 모두가 네발로 일어섰고 30일후 손상된 좌골신경이 완전히 재생도 근육에 다시 접합됐다고 밝혔다.부작용은 없었다. 대닐로프 박사는 『N­CAM은 손상된 신경으로 하여금 현재 발육단계에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함으로써 이들이 다시 자라나 근육과 재결합하면서 원래기능을 회복하게 된다』면서 사람은 파충류 등 다른 척추동물들과 달리 성년기가 되면 자연적으로 N­CAM의 예비량이 고갈된다고 밝혔다. 대닐로프박사는 이 단백질 발견으로 뇌졸중에 의한 마비,시신경 손상에 의한 실명,사지마비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까지는앞으로 여러해가 더 걸리지만 자신의 연구팀이 금년말까지는 N­CAM중에서 신경세포의 재생 담당 부분을 분리해내 유전공학적인 방법으로 N­CAM을 대량생산,원숭이를 대상으로 실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돼지해… 「돈=돈」 꿈들 꾸셨나요(박갑천칼럼)

    「장자」(인간세편)에 돈지항비라는 말이 나온다.돼지 들창코라는 뜻이다.귀신은 이마흰 소와 들창코 돼지를 싫어한다.그래서 치질걸린 사람과 함께 제물로 바칠수 없다면서 쓰이고 있다. 하지만 고사라도 지낼양이면 들창코 돼지머리 올려놓는게 우리네 습속 아니던가.그런 흔적은 「삼국사기」에도 보인다.고구려 유리왕19년 제천때 그 희생으로 쓸 돼지(교시)가 달아난 사건에 관한 기록이 그것이다.하늘에 제사지내려면서 조심스레 키웠던 것임을 알게하는 내용이다. 성서는 돼지를 부정한 동물로 친다.『너희, 진주를 돼지앞에 던지지말라』(마태복음7­6)는 말만이 아니다.『아름다운 여인이 삼가지 아니하는 것은 마치 돼지코에 금고리 같으니라』(잠언11­22)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다시 누웠다』(베드로후서2­22)등등. 마태복음 8­31의 기록도 그것이다. 성서뿐이랴.『신은 죽었다』고 선언했던 니체도 『돼지한테 비극이 있겠는가』면서 비유법으로 이죽거린다.우리도 그렇다.『돼지같은놈』이라는 말에 화 안낼 사람 있겠는가.하다못해음정·박자 안맞는 노래에 대해서까지 『돼지 멱따는 소리』라고들 끌어대지 않던가. 흔히 갈신들린 듯한 식성을 두고 돼지같이 먹는다고 빈정댄다.그러나 돼지야말로 절제를 안다는 것이니 사람이 배워야 한다.몸집에 비겨 작은눈이 착하고 애교있어 보인다고 말하는이도 있다.작기로 말하면 꼬리는 어떤가.언론인 설의식은 그 꼬리를 예찬한다(「도야지의 대덕」).누옥에서 청빈에 만족하는 처지이니 꼬리칠 일이 없어 그렇다면서.있는듯 없는듯한 목도 그렇다.좌우 눈치 볼것 없이 목표만 보는 돼지한테 목은 필요없다는 눈길이었다.그런 시각이라면 퇴화한건지 발달 못한건지 모를 네발도 고관대작 문앞 기웃거릴일 없어 그렇다 할것인가. 새해는 돼지해이다(사실은 음력이라야겠지만).그래서 돼지 도둑질하여 뼈를 베푼다(도돈시골)는 말을 생각해보게 한다.환경오염에 저임금·탈세등 몹쓸 수단방법으로 열냥돈 번 사람이 고작 한푼짜리 선행을 하면서 목에 힘주는 경우를 두고 이른다.않는것보다야 낫다 하겠으나 어쩐지 돼지가 들창코 벌름거리며 웃을것만같다.「돈=돈」이어선가,돼지꿈은 복꿈이다.어젯밤 돼지꿈들 꾸셨는지.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 440만년전 원인화석 발견/“인류최고”… 에티오피아 사막서 찾아내

    ◎인간·침팬지 중간단계… 직립보행 추측 인간의 조상인 원인은 초원에서 살았다는 것이 그동안 일반적인 학설이었으나 최근 이보다 훨씬 오래 전에 삼림지대에 살았던 원인의 화석이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 발간된 「네이처」지는 지난 92년과 93년 에티오피아 사막지대의 모래속에서 발견된 동물화석은 가장 오래된 화석인류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화석보다 무려 80만년 정도 오래된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원인은 약 4백40만년전 삼림지대를 어슬렁거리며 걸어다닌 것이 분명하며 숲이 있는 지역에서 인간의 조상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게 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캠퍼스 팀 화이트교수의 설명. 화이트교수는 『이번에 발견된 동물은 인간과 침팬지의 마지막 조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이제 진화과정에 있어 사반나지대가 아닌 삼림지대 서식지에 우선적 관심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라미두스」라고 명명한 17개의 원인화석으로부터 치아,두개골 부분,아래턱,왼쪽팔뼈 등을 찾아냈는데치아와 다른 부위의 화석을 분석한 결과 라미두스의 특징은 침팬지와 더욱 닮은 조상과 아파렌시스의 중간인 것으로 밝혀졌다. 「라미두스」는 화석이 발견된 에티오피아 아디스 아바바 북동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로 「뿌리」라는 뜻.화이트교수는 라미두스가 두발로 걸어다녔는지,아니면 네발로 걸어다녔는지를 확실하게 알 수 있는 허리아래 부분 화석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간접적인 증거들로 미루어 아파렌시스처럼 두발로 걸어다녔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운전기사 환경통신원회/환경파수꾼:4(녹색환경가꾸자:49)

    ◎매연차량·수질오염 등 즉석고발 「오염을 일으키는 현장이면 어느곳이든 달려갑니다」 모범운전자 이영패씨(49·서울시 노원구 공릉2동)는 신속한 네발(?)을 주무기로 오염된 현장을 고발하는 환경파수꾼이다.그는 환경감시활동을 펼치고 있는 수도권지역 운전기사들의 모임인 환경통신원회의 회장으로 개인택시 영업을 하면서 틈틈이 매연차량 및 상수원오염행위 감시등 환경보호활동을 펴오고 있다. 환경통신원회는 우연히 이씨의 택시를 타게 된 환경운동연합의 최렬사무총장(당시는 공해추방운동연합 의장)과 이야기를 나눈것이 계기가 되어 지난해 2월 발족됐다.현재는 환경운동연합에서 환경교육을 이수한 통신원이 11기에 이르기까지 4백20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영업에 지장을 받으면서도 스스로 환경오염 감시활동에 매우 열심이다.합승을 시키지 못하면 수입이 줄어 생활이 힘든 처지이지만 이런 활동을 하다보면 합승시킬 기회란 거의 없다.이들은 차에 늘 환경운동연합에서 나오는 잡지를 비치해두어 승객들에게 환경에 대한 문제를 일깨워주고 매연차량을 발견하면 준비해놓은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관할 구청 환경과로 통보해 시정토록 한다.매연차량 뿐아니라 쓰레기 소각,폐수 방류 등 모든 환경훼손행위는 이들의 적발대상이다.적발활동을 하다보면 미친 사람으로 몰리거나 멱살을 잡히는 일은 부지기수이고 심지어 협박전화가 집으로 걸려오는 일도 적지 않다.그래서 환경통신원 일은 사명의식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다. 『대부분의 택시운전자들이 기관지염과 두통같은 증세에 시달리고 있습니다.이같은 증세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운전자들에겐 공통적일 것입니다.따라서 오염원을 방치해두는 것은 생명의 존엄성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작한 환경통신원모임이 맑은 공기 만들기에 일조를 한다는데서 이들은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최근에는 환경통신원의 취지를 잘 이해해주는 승객들이 많아 이들을 대신해 한달 평균 30건이상 매연차량의 번호를 적어주기도 해 통신원 일이 더욱 즐겁다. 일부 통신원은 쉬는 날만이 아니라 영업일에도 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 나올 정도로 열성적이다.『배운것이 없다』고 자처하는 이들이지만 환경에 대해서만은 철저한 이론무장을 갖추고 있다.이들은 곧 서울시민의 젖줄인 팔당상수원 감시단을 결성해 맑은물 지키기운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그러나 회원들로부터 매달 걷는 5천원의 회비가 운영비의 전부이기 때문에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 동북부·서부·강동·강서 등 4곳의 지회마다 비디오카메라가 한대씩만 있어도 감시활동에 훨씬 도움이 될 겁니다.모두 자기 돈 들여가며 활동하자니 능동적으로 움직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씨는 맑은 공기가 환경통신원들만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게 아니라면서 우선 운전자들이 올바른 운전습관을 들일 것을 권유한다.지난달 22일 「지구의 날」에 서울시내에서 올바른 운전방법을 촉구하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운전은 잘 하되 마음의 운전을 잘못하면 오히려 대기를 오염시키게 되지요』 운전은 서둘러서는 안된다는 그는 그러나 환경보호노력만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고래/네발달린 육지동물이 조상

    ◎NYT지 “다리 퇴화과정 화석 발견” 보도/말 모양과 흡사,1천만년 진화… 현재에/주식이 물고기… “먹이찾아 바다로” 추측 포유동물인 고래는 어떻게 해서 바다에서 살게 되었을까.뉴욕 타임스는 지난 3일자로 고래가 원래 있었던 다리를 잃고 바다에서 살게 된 배경을 밝힐 수 있는 결정적인 화석이 발견되었다고 전한다. 수백만년전 바다에 살던 물고기들은 육지로 나오기 시작했다.이들은 오랜시간을 거쳐 포유류·조류 등으로 진화해 나간다.그러나 몇몇 육지의 포유류들은 반대로 바다속으로 들어가 살기 시작했다.이중 대표적인 것이 고래다. 고래는 바다의 왕자로 군림하지만 사실 고래는 같은 바다속 동물보다는 낙타나 소와 더 많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고래는 젖을 먹인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젖먹이동물로 인정됐다.그러나 진화론의 주창자 찰스 다윈도 어떤 육지동물이 고래로 변해갔는지 예측하지 못했다. 새로 발견된 화석은 육지동물이었던 고래가 어떤 중간과정을 거쳐 바다속에서 살게 되었는지를 말해주고 있다.놀라운 사실은 네발 달린 고래가 바다 동물로 전환하는데 겨우 1천만년 밖에는 걸리지 않았다는 점이다.1천만년은 진화론적인 관점에서는 거의 순간이나 다름없는 시간이다. 미시간대 필립 진저릭교수(고생물학)는 세계적인 과학전문지 네이처의 최신호에서 이번에 새로 화석이 발견된 「로드호케투스 카스라니」가 현재의 고래처럼 헤엄칠 수 있는 최초의 중간단계 동물이라고 밝혔다.이 동물이 어떻게 바다속에서 지금의 고래처럼 자유롭게 헤엄쳐다닐 수 있었는 지는 좀더 연구가 진행되어야 알 수 있지만 지금까지 베일 속에 가려져 있던 의문점을 해결해 줄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해줄 것은 틀림없다. 화석연구팀에 따르면 5천5백만년전 고래의 육지 조상으로는 「메조니키드」가 있었다.이 동물은 네발달린 말과 비슷한 동물이었다.그 다음 진화형태는 「암불로케투스」.조상 메조니키드보다 다리가 퇴화되어 키가 작고 머리가 커졌으며 네발로 걸을 수도 헤엄을 칠 수도 있었다.악어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이렇게 「로드호케투스」,「지고리자」,「프로스퀄로돈」의 단계를 거쳐 현재의 고래형태로의 진화가 완결된다.로드호케투스단계에서는 다리가 아직 조그맣게 남아 약간은 걸을 수 있었으나 지고리자단계에서는 다리가 완전히 없어지게 된다. 그런데 고래는 왜 보통의 과정과는 반대로 육지에서 바다로 가게 되었을까.진저릭교수는 그 이유를 먹이 때문이라고 분석한다.고래의 잇바디를 보면 주식으로 물고기를 먹었다는 결론을 낼 수 있고 자연스럽게 먹이를 찾아 바닷가로,바다속으로 들어갔으리라는 추론이 가능하다.따라서 고래는 처음에는 육지동물에서 양서류와 비슷한 형태로 지내다 다시 어류와 거의 같은 정도의 활동성을 갖게된 것으로 추측된다.
  • 공룡새끼 발자국 12개 발견

    【의성=한찬규기자】 경북 의성군 금성면 만천2리 뒤산 암벽에서 국내 처음으로 1억1천만년전 새끼공룡발자국 12개가 발견됐다. 부산대 지질학과 김항묵교수(52)가 발견한 이 새끼공룡발자국 화석은 보폭이 25㎝이며 화석길이는 8㎝,폭이 7㎝이다. 새끼공룡 발자국화석 주변에는 네발로 걸어다닌 보폭 1백15㎝의 대형 초식 공룡발자국과 두발로 걸어다닌 보폭 60㎝의 육식 공룡발자국화석 등 2종의 발자국화석 43개도 발견됐다. 이곳 발자국화석은 김교수가 지난 89년 금성면 제오리에서 발견했던 공룡발자국화석(천연기념물 3백73호)보다 수만년전에 형성된 것으로 이 일대에 많은 공룡이 서식했음을 입증해 주고 있다.
  • 조깅/하루 30∼60분씩 주3회 넘어야 효력

    ◎6개월 지속땐 고혈압등 예방효과/삶에 활력주고 적극적 사고에 도움/운동하기전후 근육이완시켜 부상 막아야 맑은날이 많고 날씨가 선선해 운동하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새벽 조깅으로 건강한 하루를 열자. 최근 조깅을 즐기는 김영삼대통령과 클린턴 미국대통령으로 인해 조깅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가고 있다.두 대통령의 성공한 삶이 조깅과 어떠한 함수관계를 이루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많다.실제로 조깅은 사람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유도해 성공한 삶으로 이끄는 좋은 운동이자 레저활동이 될수있다.특히 하루하루가 바빠 여가를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지난 60년대에 미국 공군군의관 케네드 쿠퍼박사에 의해 창안된 조깅은 「천천히 달리기」를 뜻하는 일종의 건강법이다.조깅은 지속적인 산소소모운동을 통해 심폐기능을 촉진시켜 심장병·고혈압·뇌졸중 등을 막아주고 비만·당뇨병 등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준다.또한 지방질을 감소시켜 날씬한 몸매를 유지시켜주며 지구력도 길러준다. 이같은 조깅은 운동화 외에는 장비나 준비물이 필요없는데다가 따로 연습할 필요도 없어 누구나 쉽게 시작할수 있다.각자 자신의 체력에 맞는 속도로 하루 30∼60분씩 1주일에 3회이상 6개월 정도만 실시하면 조깅의 여러 효과를 체험할수 있는 것이다. 올바른 조깅방법은 먼저 몸의 중심을 머리에서 발바닥까지 일직선이 되도록 상체를 똑바로 세우고 발을 곧게 뻗은뒤 발뒤꿈치부터 착지한다.보폭은 성인남자는 75㎝,성인여자는 65㎝ 정도가 적당하다.어깨의 힘을 빼고 팔은 자연스럽게 주먹을 쥔채 90도 각도로 율동감있게 앞뒤로 흔든다.시선은 20m 전방을 보고 호흡은 한발·두발째에 코로 숨을 들이쉬고 세발·네발째에 입으로 내쉬는 것이 좋다. 초보자의 경우에는 계획을 세워서 하는것이 좋은데 처음부터 무리한 계획을 세우지 말고 차츰 운동량과 강도를 늘려가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신체적 능력을 아는것이 중요한데 일반적으로 자신에게 적합한 운동량은 규칙적으로 운동해도 피로감을 느끼지 않는 정도를 말한다.몸에 무리하게 조깅을하면 몸의 균형이 무너져 각종 부상이 따르며 심하면 죽음에도 이를수 있다. 이외에도 잘못된 방법이나 부주의로 조깅중에 찰과상·좌상·염좌(삠) 등의 부상을 당할수 있다.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조깅의 실시전과 실시후에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스트레칭체조를 반드시 해야한다.올바른 조깅화의 선택 또한 부상의 방지에 도움을 준다.조깅화로는 쿠션이 좋고 발 앞부분이 부드럽게 휘어지는 것이 적당한데 발이 어느쪽으로 쉽게 쏠리지 않는지 주의해야 한다. 이밖에 조깅중에는 교통사고의 위험도 있으므로 도로에서 조깅을 할 경우에는 눈에 잘 띄는 옷을 입고 반드시 차와 마주보는 방향으로 달려야 하며 잔 나뭇가지에 눈을 다치는 일이 없도록 앞을 잘 살펴야 한다.
  • 「박쥐구실」하는 「악의의 두얼굴」은(박갑천칼럼)

    「맹자」(맹자:이이장구하)에 이런얘기가 쓰여있다.­제나라의 한사내가 처첩과 한집에서 살았다.그는 날마다 나가서는 술과고기를 배불리 먹고 돌아온다.아내가 함께 먹고마신 사람을 물어보면 하나같이 돈많고 벼슬높은 사람들이었다.하루는 아내가 남편뒤를 밟아본다.남편은 동쪽성밖 묘지 제사지내는 곳에 가 구걸하여 먹은다음 모자라면 다른곳으로 간다.집에 돌아와 첩에게 이사실을 알린 아내는 첩과함께 남편을 나무라며 울었다.그걸 모르는 남편은 그날도 돌아와 처첩앞에서 한바탕 으시댔다. 부귀와 영달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저열한 행동을 서슴지 않으면서 더구나 그것을 남이 모르는 줄 알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는 글귀이다.처첩까지 부끄러워 할 정도이니 다른 사람들이야 일러 무엇하겠느냐 하는 뜻으로 군자의 길이 아님을 가르친다.그렇기는 해도 그남편의 처신은 오늘의 남편족 행태를 생각케하기에 충분한 점이 있다.사무실에서의 울화통으로 포장마차에서 몇잔걸치고 집에가서는 「제나라 남자」같은 말을 늘어놓을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한편 「맹자」의 글뜻에서 잠시 벗어나본다면 「제나라 남자」는 「선의의 2중성」으로 비치기도 한다.그의 「선의의 두얼굴」은 가정의 평화와 남편으로서의 위신을 생각함이다.이런 「선의의 두얼굴」에서는 인생살이의 각다분한 측면을 한번더 느낀다.타매하기 어렵다는 것과 함께. 우리사회에는 얼마나 많은 「악의의 두얼굴」이 있는 것인가.지금 진행되고 있는 사정의 소용돌이속에서도 그걸 본다.지킬박사가 하이드씨로 되어버리는 사례들말이다.그런가하면 여기서는 희다했다가 저기서는 검다고 하는 사람들에,이 날개밑 좋을 때는 여기 깃들였다가 세불리해지면 저날개밑 찾아드는 사람은 또 좀많은가.이게 조명나 있는 「악의의 두얼굴」들이다.「순오지」에 보이는 「박쥐구실」(편복지역)의 사람들이다. 박쥐구실­봉황의 환갑잔치에 온갖새들이 선물을 들고가 축하하는데 박쥐만이 안보인다.봉황이 불러 책망하자 『우리에겐 네발이 있어 들짐승이니 당신들 날짐승무리와 다르오.축하할게 뭐있겠소』.얼마후 기린의 환갑잔치에도 박쥐만은 안왔다.기린이불러 책망하자 『우린 날개를 가져 날짐승인데 당신을 축하할게 뭐있겠소』.「악의의 두얼굴」은 이렇게 제변명엔 당당한법이다. 그누구도 「박쥐구실」안하고 살았다고,산다고,살겠다고 하기는 어려운 것이 이끗을 생각하는 이승의 삶이라고는 할 것이다.하지만 어느날 봉황이나 기린까지 박쥐로 될때 귀접스러움을 느끼는 실망은 크다.그런박쥐를 너무많이 보고있다.
  • 심수경/백성과 더불어 살고 대의 좇아(역사속의 청백리)

    조선 중기의 명신 심수경(1516∼1599)은 당대의 문장가였을 뿐만 아니라 임진왜란때는 의병을 일으켜 지휘할 정도로 무예에도 능통했다.또 평생을 대의를 좇아 살았다. 그는 명종때 장원급제하여 벼슬길을 시작,관찰사를 지낸 뒤 청백리로 뽑혔으며 도승지를 거쳐 75세에 우의정에 올랐다. 심수경이 개경류수로 임명됐을 때의 일이다.당시 개성에는 미신이 성행,귀신을 섬기는 사당이 도처에 널려 있었다.이들은 승려 보우를 신임,불교에 빠진 문정왕후의 배경을 믿고 혹세무민하는 등 그 폐해가 극심했으나 관에서조차 감히 손을 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심수경은 미신의 병폐를 염려하는 유생들과 힘을 합쳐 잡귀를 받드는 사당을 불사르고 무당을 잡아 가두었다.이에 명종을 수렴청정했던 문정왕후가 격노,진상규명과 함께 사당철폐에 앞선 모든 사람들을 잡아들이도록 했다.그러자 심수경은 「모든 일은 내가 했으며 유생들은 잘못이 없다」는 상소를 올리면서 스스로의 죄상을 적어 보냈다.이를 전해들은 명종은 앞장 서서 문정왕후를 설득,그에게 화가 미치는 것을 막았다. 그가 한양에 소환됐다가 벌을 받지 않고 무사히 개성으로 돌아오자 백성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거리로 나와 환호성을 올렸다고 한다. 그가 임기를 마치고 개성을 떠나자 백성들은 개성에서는 처음으로 그의 선비정신을 기리는 선정비를 세웠다.그는 단순한 관리로 재임한게 아니라 백성과 더불어 살고 대의명분을 좇아 행동에 옮겼기 때문이다. 그는 비록 문관이었지만 왜구 토벌에도 참가,그 공로로 도승지로 승진했다. 한번은 명종이 문무백관들을 무장에 모아 말을 타고 달리면서 활을 쏘아 과녁을 맞추는 무예를 겨루게 했다.이날 심수경은 다섯발 가운데 네발을 과녁에 적중시켰는데 무장들조차도 그를 따르지 못했다. 이에 명종은 그를 「파목」(전국시대 말엽의 조나라 명장인 강파와 이목을 지칭)에 비유하며 가선대부로 즉석에서 승진시켰다. 그는 또 일생동안 「견한잡록」 「귀전창수」등 많은 저서를 남기기도 했다.
  • “나비 한국에만 200종 있죠”/「나비농부」이원규씨에 들어본 생태

    ◎카메라로 140종의 생장 하나하나 기록/농약으로 사라져가는 현실 안타까워/사진책펴낼 계획… “잡아서 표본만드는 짓은 잔인” 자연환경이 황폐돼 사라져가는 곤충들이 늘어나는 속에 아름다운 나비만을 쫓아다니며 생태 사진을 찍는 농부가 있다.경기도 시흥에서 3천여평의 농사와 10여마리의 소를 키우고 있는 농부 이원규씨(39).나비 1백40여종의 사진을 찍어 생태를 연구하는 아마추어 자연과학자이자 사진작가이다. 『내눈에는 온통 나비만 눈에 띕니다.나비 날아가는 모습을 보면 밥먹으려 가는 것인지,알 낳으려고 풀위를 떠도는 것인지 금방구별이 되지요』 그가 나비에 관심을 갖게된 것은 지난80년쯤. 농사를 짓다보면 해충 피해가 크다. 해충구제를 하다보면 엉뚱하게도 항체가 생겨 해충은 번식해 가고 곤충쪽으로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었다.그때부터사라져가는 나비의 생태에 관심을 가졌다. ○해로운 나비도 많아 『나비중에도 해충이 있습니다.배추흰나비는 배추를 갈아 먹고 호랑나비는 귤나무나 탱자나무를,줄점팔랑나비는 벼를 갉아먹어 해를 줍니다.또한 맵시벌·고치벌·사리금좀벌레등은 나비 애벌레의 천적이죠』 『나비도 남방계,북방계가 있습니다.남한에는 약2백종이,북한에는 50종이 있습니다.이를테면 제주도 정상 백록담에는 남방계의 가락지산 굴뚝나비가 있습니다』 나비는 식초위에 아주 작은,육안으로는 거의 볼수 없을 정도의 0·7∼0·9㎜정도의 알을 낳는다.알을 낳은후 10일쯤 지나면 번데기가 나오고 번데기를 모실 집을 짓고 여기서 애벌레가 나오는 모습및 애벌레가 날개를 달고 나오는 우화의 순간까지 일련의 작품으로 찍혀져있다.알에서 성충이 되기까지의 한 주기가 45일이다. ○45일 지나면 성충 『얼음이 녹으면 가장 먼저 나오는 곤충이 나비입니다.명산에는 어디나 나비가 있습니다.5월초순이면 야산등에는 작은 홍띠부전나비가 나옵니다』봄부터 10월까지 어떤 곳에 어느 나비가 나온다는 자료를 갖고 생태사진을 찍기 위해 나비를 찾아 나선다.그러나 나비컬렉터는 아니다. ○일은 나비온실 산재 『일본만해도 대형 나비온실이 많아 온갖 나비를 모아 기르고 어린이들이볼 수 있도록합니다.아름다운 모습들을 많이 보게 해야 관심을 키울 수 있습니다.자연과학,기초과학이 튼튼해야 첨단과학도 발전 할 수 있습니다』최근 외국의 박물관은 나비표본 진열에서 표본이 잔인하고 환경을 파괴하는 것이란 생각때문에 생태사진쪽으로 전시하고 있다고 흐름을 전한다. 그는 긴꼬리 제비나비·산제비나비·쌍꼬리 부전나비·네발나비·홍점알락나비·사향제비나비·흰나비·오색나비등 10종의 나비의 생태 사진을 완벽하게 완성해 놓았다.이것은 단순한 사진이 아니라 「사진으로 쓴 자연과학 논문」이다. 일본아사히신문의 후원을 받아 일본의 한 나비 생태연구가가 제작한 책이 15종의 나비를 20∼30장의 생태 사진으로 끝난데 비해 한종에 적어도 1백여장에 달하는 생태사진을 갖고 있다. 지난해 사진 일부를 갖고 「땅에서 하늘로」(현암사)라는 책을 낸바 있는 그는 지금까지의 방대한 작업을 총정리,한국의 나비 생태를 담은 사진책을 낼 계획으로 원고를 정리하고 있다.
  • 동남아4국 「비자면제」 유보방침/불법취업·범죄행각 막게/법무부

    ◎태·파키스탄·네팔·방글라 대상 정부는 급증하고있는 동남아인들의 국내불법취업을 막기위해 태국·파키스탄·네발·방글라데시등 동남아4개국에대한 「비자면제」를 유보할 방침이다. 법무부 김포출입국관리사무소는 16일 법무부에 건의한 「외국인불법취업자 조절대책」에서 비자면제를 유보,동남아인들의 입국을 엄격히 제한 함으로써 우리나라에서의 불법취업을 방지해야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필리핀을 제외한 동남아인들에 대해서는 이들 국가와의 「입국사증면제협정」에 의해 관광목적에 한해 비자없이도 자유로운 입국이 허용돼 왔다. 법무부는 김포출입국관리사무소의 건의에 따라 이 협정 가운데 『국내사정에 따라 면제를 유보할 수 있다』는 조항을 적용하기위해 이들 나라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법무부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국내불법취업과 범죄행각등으로 각종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이들 동남아인들에 대해 악화되고 있는 국민감정등을 감안,이같은 근본적인 대책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4개국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불법취업하려는 것 뿐만아니라 자신들의 입국을 제한하는 미국으로 가기위해 우리나라를 경유지로 삼고있어 올들어 이들 입국자수는 지난해보다 30∼40배씩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필리핀의 경우 지난 1월부터 우리나라와 합의,시행해오고 있는 비자발급제한조치이후 국내불법취업자수가 대폭 줄어들어 비자면제 유보조치가 불법취업방지에 큰 효과를 보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일부에서는 이같은 조치가 시행될 경우 해당 국가에서도 같은 조치를 유발,한국인들에 대한 이들 국가의 출입국규제도 크게 강화돼 불편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다. 특히 관광업계에서는 이로인해 해외관광객의 감소를 초래한다는 점을 들어 반발하고 있다.
  • 본업 제치고 “외화벌이 밀렵”골몰(시베리아 북한 벌목장취재기:4)

    ◎3∼4명씩 조편성,사향노루등 마구잡이/금렵기에 활동… “환경파괴” 동물연서 항의 사냥꾼 라시케비치 스테판 세묘뇨비치씨(62)는 사냥오두막문을 심하게 두드리는 소리에 눈을 떴다. 해발 1천5백m의 준봉들이 솟아 있는 하바로프스크 북부 베르히 브렌스키지역,시간은 이미 밤 11시를 넘었다. 왼손에 곰사냥용 엽총을 든 세묘뇨비치씨 앞에 모습을 드러낸 불청객은 뜻밖에도 왜소한 두 사람의 동양인이었다. 러시아말을 한마디도 할 줄 모르는 이들 두 동양인은 손짓발짓으로 하룻밤 유숙을 부탁한 뒤 다음날 새벽 늦가을 서리가 내린 산줄기를 타고 사라져갔다. 세묘뇨비치씨가 이들의 정확한 정체와 역할을 알게 된 것은 이들이 떠난 지 3일이 지난 뒤였다. 소수 산족인 나나이족 사냥꾼들이 와 4㎞쯤 떨어진 곳에 수십 개의 사냥용 올가미가 설치되었고 이미 여러 마리의 까발가(사향노루)가 죽어 있었다고 이야기한 뒤에야 그는 이들이 북한 벌목인부이며 소문으로만 듣던 사냥행각이었음을 알게 된 것이다. 지난 85년 10월의 이야기다. 북한 인부들의 사냥이야기는 벌목사업소의 비극성을 극대화시키고 있는 부분이다. 베르히 브렌스키지역의 고봉들은 한여름에도 녹지 않는 만년설을 이고 있다. 세묘뇨비치씨가 북한인들을 만났던 지역은 이들 고봉의 북쪽 산자락. 북한의 벌채지역은 고봉 남쪽자락의 강 하나를 건넌 지역에 있다. 한겨울에도 목이 다 드러나는 누비옷과 반장화 한 켤레로 북한 인부들은 만년설을 넘고,소련인들의 감시와 곰의 날카로운 이빨 앞에 올가미 몇 개로 달러벌이에 동원되고 있는 것이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소금과 생쌀 몇 주먹으로 조선인민의 용감성을 자랑하기에는 시베리아의 기후와 지형은 너무 거칠다. 하바로프스크 국립 동물 및 어류연구소는 80년대 이후 해마다 북한 벌목인부들에 의해 저질러지는 불법사냥 실태와 이에 따른 환경파괴를 관계요로에 진정했다. 그러나 사회주의적 동맹관계라는 이유 하나로 이 같은 연구소의 진정은 모두 휴지통으로 들어갔다고 알렉산더 바탈로브 소장은 회고하고 있다. 바탈로브 소장은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페레스트로이카 이후여론 반영환경이 달라지면서 중앙정부에서 하바로프스크지역 주민들의 불만에도 귀를 기울이게 됐고 불법사냥에 대한 감시와 밀수품 검색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인부들의 사냥은 주업인 벌목사업보다 오히려 더 비중이 주어지고 있다는 것이 현지 관계자들의 볼멘 설명이다. 바탈로브 소장의 이야기다. 『함정과 올가미를 놓아 잡는 북한 인부들의 사냥은 장난이나 부업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3명 또는 4명 단위로 사냥을 다니는 것에서 우선 그렇고 실제로 우리는 이들이 명령과 복종에 의해 사냥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해주는 여러 가지 증거를 갖고 있다. 그 중에는 북한 인부들의 육성증언도 들어 있다』 바탈로브 소장은 러시아어를 할 줄 아는 몇몇 벌목인부로부터 불법사냥현장에서 이들이 상부의 명령에 의해 사냥에 나서고 있음을 확인하는 녹음을 몇 차례 채증했다고 말했다. 사향노루의 배꼽은 소련에서 기껏 화장품의 재료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아시아권에서 사향은 때론 생명의 영약으로,때론 사랑의 묘약으로 예전부터 한방가의사랑을 받아온 귀물이다. 특히 홍콩과 일본에서 이들 사향이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면서 북한 인부들이 조직적으로 사향노루 사냥에 나선 것으로 소련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하바로프스크의 암거래상들은 동양여행객들에게 사향노루 배꼽을 g당 15달러 내지는 20달러에 판매한다. 성장한 사향노루 수컷은 20에서 30g의 사향을 갖고 있고 달러로 치면 산지에서만 3백 내지 6백달러의 값어치가 있는 셈이다. 『북한 벌목인부들은 지나칠 정도로 산을 잘탄다.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북한이 사향노루 사냥을 위해 특수부대 출신들을 시베리아에 파견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이다. 한 번은 밤중에 다른 사냥꾼과 함께 뗏배를 타고 강을 내려오다 불을 지피고 있는 북한 인민들을 발견한 적이 있었다. 우리가 다가가자 이들은 마치 네발짐승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30대부터 사냥을 하고 있다는 세묘뇨비치씨는 자신이 직접 목격하지는 못했지만 다른 사냥꾼으로부터 북한 벌목인부의 시체가 강가에 밀려나 있는 것을 보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소련당국의 눈을 피해 사냥을 해야 하는 북한 인부들은 간소복차림으로 약간의 생쌀만을 지참하고 사냥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사냥금지기간인 초봄부터 늦은 가을까지에 주로 사냥을 한다. 그래야만 소련 사냥꾼을 만날 가능성이 적고 그만큼 적발의 위험도 낮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사냥 오두막을 이용하기도 쉬울 것은 당연하다. 북한 벌목인부들에게는 사냥용 엽총이 없다. 하바로프스크 자연보호 관계자들은 북한의 주사냥구역에 호랑이만 3백마리 이상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유추하고 있다. 그 이상의 곰 역시 서식하고 있다. 북한인들이 나타나고 있는 베르히 브렌스키지역은 도보로 북한의 단위사업소인 중대본부까진 10일 가까이 걸려야 하는 곳이다. 간편한 복장,생쌀만으로 견디기에는 지나치게 길고 험한 여정일 수밖에 없다. 중대본부는 5명의 시신이 모이면 본국으로 송환한다고 하바로프스크 거주동포들은 이야기하고 있다. 이들 동포들은 사망자 중 상당수가 벌목이 아닌 사냥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었다.
  • 5차례 검표에도 동점… 연장자에 행운/기초의회선거 개표하던 날

    ◎「사퇴담합 물의」 고창선 평민후보가 이겨/드라마 「한지붕 세가족」 윤통장,당선 기염/광주선 「전교조 돌풍」… 평민후보를 압도/왕년의 「스마일투수」,야구선배에 “완승” ○…전북 순창군 구림면에선 오기덕(46)·김옥남 후보(60)가 동점으로 나타나 다섯 차례에 걸쳐 검표를 했으나 끝내 동점으로 확인돼 연장자인 김시가 당선. 김씨는 『오씨를 지지해준 유권자의 뜻을 저버리지 않기위해서라도 고장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피력. ○옥중당선 모두 5명 ○…유권자들에게 돈봉투를 돌리다 전국에서 부정선거 1호로 구속된 서진건씨(52·울산 무거동)를 비롯,선거법 위반으로 구속중인 신택수(46·청주 가경·복대동) 오찬성(51·수원 팔당동) 박완희(58·대구 신평동) 진세재(45·전북 고창) 후보 등 5명이 옥중당선. 서씨는 옥중당선소식을 전해듣고 『한때의 잘못으로 물의를 빚었음에도 당선돼 유권자들에게 더욱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최선의 노력으로 유권자들에게 보답할 각오』라며 당선소감을 피력. 또 평민당계열의 고창 진후보는 민자당계열 이백룡 후보(55)와 억대후보 매수사건을 폭로,화제가 됐던 인물로 이후보 보다 3백59표를 더 얻어 당선. 신씨는 4천5백73표를 얻어 충북지역에서 최고득표. ○“황색돌풍보다 세다” ○…평민당의 아성인 광주·전남지역에서 평민당 내부공천자와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전교조 출신 5명의 후보가 평민당 내부 공천자를 압도하며 모두 당선돼 황색돌풍보다 강한 「전교조태풍」을 일으켰다. 광주에서 출마한 4명의 전교조출신 후보중 서구 화정2동의 김택중 후보(37·전 광주 광덕고 교사)를 비롯,봉선동 김화진(33·전 봉선중 교사),방림2동 윤봉근 후보(34·전 동아여중 교사)가 모두 평민당 내부공천자를 제치고 1위로 당선됐고 화정3동 김성채후보(43·전송원고 교사)는 평민당 내부공천자에 이어 2위로 당선. 또 전남지역에서 출마한 유일한 전교조출신 후보인 목포시 죽교1동의 오영석 후보(43·전 목포여상고 교사)는 평민당 내부공천자를 낙선시키며 시의회에 진출,전교조의 세를 과시. ○재검표서 당락 역전 ○…경남창원시 소계동 선거구에서는 개표가 끝난 상황에서 낙선된 후보자가 이의를 제기,당락이 뒤바뀌는 이변을 연출. 27일 상오 5시30분부터 시작돼 40여분만에 완료된 이 선거구 개표에서 당초 김충관 후보가 1천11표를 얻어 차점자인 오동환 후보를 6표차로 누르고 당선되는 듯 했으니 오후보가 선관위원장의 날인이 대리인란에 찍힌 투표용지 24장을 무효표로 처리한데 이의를 제기,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에 따라 재검표한 결과 3표를 더 얻어 역전. 창원시 선관위는 『유권자의 기표잘못이 아닌 선관위의 사무착오이므로 무효처리된 24장의 투표용지는 유효하다』고 유권해석. ○“궂은일은 모두 내가” ○…서울 시흥4동에 출마한 MBC탤런트 윤석오씨(43)가 당선의 영광을 차지. MBC 일요아침드라마 「한지붕세가족」에서 통장으로 출연중인 윤씨는 당선소식을 듣고 『민원창구개설,상하수도 및 쓰레기수거문제,TV시청난 해소 등 우리지역의 숙원사업을 하나씩 풀어나가겠다』고 다짐. ○…군산상고 야구의 9회말 역전신화 주인공인 「스마일피처」 송상복씨(36)가 이번 기초의회 선거에서 같은 야구인인 군산시 야구협회장 강선국씨(58)를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당선. 야구의 고장 군산에서 야구인 2명이 함께 출마,경합을 벌여 관심이 고조됐던 군산시 오룡동 선거구에서 총투표자수 2천5백78명 가운데 64.6%인 1천6백66표를 얻어 당선된 송씨는 『지난 72년 9회말 역전드라마를 연출했을 당시의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피력. ○흑산도 “마지막 개표” ○…폭풍주의보로 투표함 회송이 지연됐던 전남 신안군 흑산면 선거구의 개표가 28일 상오 0시30분께 완료돼 평민당 출신 문승채 후보(45)가 총 2천8백62표 가운데 6백14표를 얻어 최연동 후보(53)를 21표차로 따돌리고 당선. 흑산면 선거구는 5명의 후보가 끝까지 당락을 결정하기 힘들 정도로 시소게임을 벌여 모두 50여표차로 검표돼 치열한 경합을 그대로 반영. 당초 흑산면 선거구 개표는 투표일인 지난 26일 하오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서해 남부해상에 내련진 폭풍주의보로 투표함을 실은 배가 이틀째 발이 묶여 있다.27일 낮 12시께 주의보 해제와 함께 흑산도 예리항을 출발,하오 10시10분께 개표장소인 신안군청에 도착. ○부자가 나란히 승리 ○…「행동하는 신세대」를 표방하며 도내 최연소로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선거구에서 출마했던 황영철 후보(25)가 양아버지와 동반 당선돼 이채. 65년 7월13일생인 황씨는 지난 2월 서울대 정치과를 갓 졸업하고 이번 지자제 선거에 출마했는데 그동안 선거운동 과정에서 ▲주민과의 공개토론회 ▲청소년 상담실 운영 등을 공약으로 내거는 한편 주민의 신뢰를 받는 젊은이임을 강조해 왔다고. 황씨는 또 자신을 어릴때부터 돌봐 준 양아버지 엄경식씨(56)와 같은 홍천읍 선거구에서 동반 출마해 1·2등으로 나란히 당선됐다. ○장애인 “눈물의 승리” ○…지체장애자로 인천시 남동구 만수1동 선거구에서 출마한 김경학씨(33·만수 주공임대아파트 7단지 5동 1005호)는 당선이 확정된 27일 『사회에서 냉대받는 장애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눈물어린 당선소감을 피력. 지체장애인협회 인천시사무국장이며 「함께사는 사회」 수석자문위원인 김씨는 생활보호대상자이자 왼쪽다리가 없는 불구. 만주주공 7단지 임대아파트 주민들의 성금으로 후보기탁금 2백만원을 마련했다는 김씨는 『소외계층을 더욱 철저히 소외시키는 우리사회의 구조적 병폐를 이번기회에 고쳐보겠다』고 기염. ○6촌동생,형님 눌러 ○…부산 강서구 가락동에서는 이번 선거에 집안의 6촌간에 대결을 벌여 배병희씨(45)가 6촌형인 배병관씨(48)를 3백여표 차로 누르고 당선. 이 마을은 30년전 지방의회 의원 선거때도 4촌간이 출마,경합을 벌였던 곳으로 당선된 병희씨는 『이 때도 부친이 승리했었다』면서 『이번 대결이 집안 싸움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어디까지나 동네발전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을 뿐』이라고 소감을 피력.
  • 쿠바 마차시대로 뒷걸음(세계의 사회면)

    ◎소 원유공급 줄어 소비절약 “비상”/수도서도 트럭대신 말이용 늘어 말과 마차가 쿠바의 새로운 수송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적한 시골에서가 아니라 수도 아바나에서 그렇다. 시대를 거꾸로 사는 듯한 이같은 진풍경은 소련으로부터의 원유공급이 대폭 줄어들면서 쿠바정부가 유류절약을 위한 궁여지책으로 자동차사용 억제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기업과 개인들이 4륜 자동차 대신 네발 달린 짐승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대체에너지로서 다시 마력에 눈을 돌린 것이다. 아바나의 노동자 거주지역인 마리아나오에 위치한 국영식료품공장은 요즘 인근 50여개 카페와 스낵바에 튀김과 음료수를 매일 공급하면서 3두마차를 이용하고 있다. 3대의 체코제 트럭은 식품재료를 가져오기 위한 장거리운행에만 투입한다. 『트럭보다 말이 훨신 효율적이다. 우선 펑크나 고장날 염려가 없다. 풀만 뜯어주면 만사 OK다』고 이 식료품공장 부지배인인 마리오 키농씨는 말한다. 다른 국영기업체들과 마찬가지로 마리아나오 식료품공장도 지난 8월말부터 정부로부터 휘발유 배급을 50% 감량당했다. 내년에는 소련의 원유공급이 2백만t이나 줄어들 예정이다. 아바나에서는 마리아나오 식료품공장이 처음으로 동물을 사용했지만 지방에서는 말이나 당나귀 이용이 눈에 띄게 늘어났고 심지어는 대중교통수단으로까지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긴즈마을에서는 50년대형 포드나 올즈모빌,시보레 등이 주종을 이루는 택시 대신 속도는 다소 느리지만 우아한 2륜마차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농촌에서는 가축들이 트랙터의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다. 피델 카스트로 대통령은 지난달 40만마리의 황소를 쟁기 및 마차용으로 훈련시키고 있다고 밝혔었다. 카스트로는 연료가 없으면 황소로라도 논밭을 충분히 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으나 쿠바의 최대 외화수입원인 사탕수수 추수만은 기계로 할 수 밖에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개방과 개혁을 외면하고 폐쇄주의로 일관한다면 쿠바는 앞으로 석기시대 생활로 되돌아갈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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