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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美 몰리브덴 광산개발 참여

    포스코가 미국 몰리브덴 광산 개발에 참여한다. 고급 철강재의 필수 원료인 몰리브덴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포스코는 19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몰리브덴 광산 전문개발회사인 미국의 제너럴 몰리사와 네바다주 마운틴 호프 광산 개발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캐나다 현지법인(POSCAN)과 출자사인 삼정P&A를 통해 제너럴 몰리가 추진 중인 마운틴 호프 광산 개발 프로젝트의 지분 20%를 확보했다. 총 1억 7000만달러가 투자됐다. 이와 별도로 POSCAN과 삼정P&A는 광산 개발 투자비를 지분 비율에 따라 부담키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1억 8000만달러를 더 투자할 계획이다. 포스코측은 “생산 첫해인 2010년 이 광산에서 1만 5000t의 몰리브덴이 생산될 전망”이라며 “점차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이 가운데 20%의 구매권을 확보, 해마다 3000t의 몰리브덴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는 포스코 연간 수요량의 80%에 해당한다. 몰리브덴은 철의 부식을 견뎌내는 내식성(耐蝕性)을 높이고, 고온에서도 잘 버틸 수 있게 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 송유관용 API강과 스테인리스강 등 고급강을 생산하는 데 필수적인 원료다. 최근 최대 생산국인 중국이 몰리브덴 수출을 제한함에 따라 가격이 지난 6년 사이에 11배(2002년 t당 6600달러→올 1월 말 현재 7만 2800달러)나 뛰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슈퍼 화요일때 대세론 갈린다

    미국 민주·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민주당은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일단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반면 공화당은 뚜렷한 선두주자가 나타나지 않는 안개속 구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네바다 승리 힐러리, 히스패닉 지지 재확인힐러리 의원은 19일(이하 현지시간) 네바다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거푸 승리를 따냄에 따라 최대 경쟁자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보다 한발 더 앞서 나가게 됐다. 특히 이번 승리는 대선 초반판세의 풍향계 역할을 했던 2곳에서 1승씩을 나눠가지면서 균형을 이룬 상태에서 거둔 승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불씨를 살린 힐러리 대세론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힐러리·오바마 양강구도 대신 힐러리 1강구도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마저 나온다. 하지만 오바마의 ‘검은 돌풍’이 완전히 잦아든 것은 아니다.‘변화와 희망’을 내세운 오바마에 환호하는 미국인들이 많고 존 케리 상원의원을 포함해 오바마 지지 세력이 날로 커가고 있기 때문이다. 힐러리가 여론조사에서 접전이 예상됐던 네바다 코커스에서 거둔 승리는 히스패닉 표심을 잡았다는 면에서 무엇보다 의미가 크다. 네바다는 서부지역 히스패닉계 표심의 ‘리트머스 시험지’인 곳이다. 네바다 승리는 히스패닉 유권자가 많은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 애리조나, 뉴멕시코 등 서부 다른 주에서의 승리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히스패닉은 자신들의 정치적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특정 후보에게 몰표를 던지는 성향이 있기 때문이다.●오바마 “남부서 검은 돌풍 몰고 간다” 두 라이벌은 새달 5일 ‘슈퍼 화요일’에 치열한 사투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세가 오른 힐러리는 22개 주가 한꺼번에 경선을 치르는 슈퍼 화요일에 결판을 내겠다는 각오다. 이날 투표로 결정되는 대의원수는 2075명으로 후보 지명에 필요한 2025명을 넘어선다. 현재 여론조사 결과 힐러리가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등에서 1위를 달리고 있어 이런 희망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하지만 오바마가 오는 26일 흑인 유권자가 많은 사우스 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에서 검은 돌풍을 재연하고, 그 여세를 슈퍼 화요일까지 몰고 간다면 승부는 다시 초접전의 구도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많다.●절대 강자없는 공화당 경선구도 `혼미´ 공화당 경선은 점점 더 복잡한 구도가 돼가고 있다. 승자가 주(州)별로 달라 뚜렷한 선두주자가 부상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미트 롬니(사진 왼쪽)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와이오밍 코커스, 미시간 프라이머리, 네바다 코커스에서 각각 이겨 3승을 올렸다. 존 매케인(오른쪽) 상원의원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사우스 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에서 이겨 2승을 거뒀다.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주지사는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이겨 1승을 얻었다. 일단은 롬니와 매케인이 초반 선두주자군을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은 아무도 공화당 대선후보로서 경쟁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롬니는 선거결과가 주마다 큰 격차를 보이고 있으며 전국 지지도에서는 선두로 나서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케인도 전국 지지도는 선두로 올라서고 있지만 결정적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21개 주가 경선에 참여하는 슈퍼 화요일이 대세를 가를 분수령으로 떠오르면서 후보들간 배수진을 친 ‘한판 승부’가 점쳐진다. 이날 투표로 결정되는 대의원수는 975명으로 후보 지명에 필요한 1191명의 80%를 넘는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눈물의 힘? 힐러리 예상깨고 뉴햄프셔 경선 1위

    눈물의 힘? 힐러리 예상깨고 뉴햄프셔 경선 1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힐러리의 눈물이 승패를 바꿨다?” 8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민주당의 뉴햄프셔 주 대선후보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믿을 수 없는 승리를 거머쥐었다. 전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도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에게 10%포인트나 뒤지던 힐러리는 하루만에 승부를 뒤집었다.98% 개표 현재 힐러리는 39%의 지지를 받았다. 오바마는 36%의 지지율로 2위에 그쳤다. ●공화 매케인 1위… ‘아이오와1위´ 허커비 3위에 함께 실시된 공화당 경선에서는 97% 개표 현재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공화당원 및 무소속 유권자로부터 37%를 얻어 32%의 지지를 얻은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CNN의 선거 전문가들은 승부는 여성표에서 판가름났다고 분석했다. 힐러리는 여성표의 47%를 차지했다. 오바마는 34%에 그쳤다. 민주당의 뉴햄프셔 경선 투표자 가운데 여성이 57%로 남성보다 훨씬 많았다. 남성은 오바마에게 더 많은 표를 던졌다. ●감성 호소 주효, 여성표 47% 얻어 우선 선거 전략 변화가 먹혀들었다. 힐러리 캠프는 뉴햄프셔에서는 젊은 여성을 타깃으로 정했다. 젊은 여성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잠깐만… 힐러리는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도전하는 후보라고!”라는 홍보 메시지를 여대생과 직장 여성들에게 집중적으로 전달했다. 또다른 전략 가운데 하나가 여성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것이었다.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던 힐러리 클린턴 의원이 경선 전날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이 많은 여성의 표심을 자극했을 것으로 CNN은 분석했다. 그녀의 ‘읍소’작전은 선거 직전에 이뤄졌기 때문에 여론조사에 반영될 시간적 여유도 없었다. 승리의 두번째 요인은 선거 이슈에서의 우세였다. 뉴햄프셔 민주당 유권자들 가장 중요한 이슈가 ‘경제´라고 답변했다. 누가 경제를 살릴 후보냐는 질문에 뉴햄프셔 민주당 유권자의 44%가 힐러리라고 답변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시절의 경제 발전과 그에 따른 풍요를 유권자들이 잊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오바마가 경제를 살릴 것이라는 유권자는 34%에 불과했다. 또다른 승리의 요인은 힐러리가 뉴햄프셔 민주당의 중심 세력인 노조를 잡은 데 있다. 노조원 가운데 41%가 힐러리를,31%가 오바마를 지지했다. ●오바마 기세 여전… 예측불허 접전될듯 힐러리와 오바마가 한 차례씩 승패를 주고받음에 따라 민주당의 향후 경선은 한층 더 불꽃을 튀기게 됐다. 뉴햄프셔의 패배에도 불구, 오바마의 기세는 만만치 않다. 오는 15일 미시간주,19일 네바다주 경선 등을 거쳐 다음달 5일 ‘슈퍼 화요일’에서 두 후보의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화당은 매케인과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의 대결, 혹은 롬니와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포함한 3파전이나 4자 대결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dawn@seoul.co.kr
  • ‘화끈한 권투’ 부활 백지화될 듯

    성탄절 최요삼(33)이 당한 ‘링 위의 사고’가 복싱의 안전 문제를 다시 도마에 올려놓았다.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사촌동생 최경호씨 등 측근들과 의료진에 따르면 최요삼은 수술 뒤 설사 생명은 건지더라도 이전의 몸 상태를 되찾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자칫 고(故) 김득구 선수의 ‘82년 비극’이 재연될 수 있을 만큼 매우 비관적이다. 김득구는 지난 1982년 1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벌어진 세계복싱협회(WBA) 라이트급 타이틀전(15R)에서 챔피언 레이 맨시니에게 14회 KO패한 뒤 뇌를 다쳐 수술을 받았지만 4일 만에 숨졌다. 이후 세계 복싱계는 15회전으로 치르던 세계타이틀전을 12회로 줄이는 등 복싱 안전 조치를 마련해 왔지만 충분치 않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았다. 프로복싱 관계자들은 “이번 일은 안전 조치 미흡 등과는 관계가 없다.”면서도 그동안 복싱팬들의 관심을 되돌리기 위해 단행할 예정이던 갖가지 ‘화끈한 권투’ 부활책들은 백지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권투위원회는 최근 “KO율을 높이기 위해 경량급 경기에서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8온스짜리 글러브 대신 솜이 덜 들어간 6온스 글러브를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치명적 사고가 우려된다는 비판을 의식, 철회할 전망이다. 아마복싱에서도 마찬가지. 국제아마복싱연맹(AIBA)은 지난여름 “2분 4라운드로 열리는 경기시간을 3분 3라운드로 늘리고 1984년 LA올림픽부터 의무적으로 쓰도록 한 헤드기어를 벗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링에서 사라진 화끈한 KO를 부활시키겠다고 나섰지만 국내에서는 검토 자체가 유보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당시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측은 “헤드기어를 도입하는 바람에 재미만 반감시켰다는 게 아마복싱계의 중론”이라며 “베이징올림픽 이후 모든 대회에서 헤드기어는 사라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만의 하나 최요삼의 생명에 중대한 결과가 초래될 경우 여론에 밀려 한 발 물러설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내년에 꼭 한번 가야할 관광지 1위 라오스

    내년에 꼭 한번 가야할 관광지 1위 라오스

    뉴욕타임스가 9일(현지시간) 2008년에 꼭 한번 방문해야 할 관광지 1위로 라오스를 선정했다. 신문이 매년 발표하는 관광지 53선에서 라오스는 지난해 1,2위를 차지했던 베트남, 캄보디아를 제치고 인도차이나 반도의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와트 포 사원과 1995년 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루앙 프라방시 등 고대 유적지가 지구촌 노마드(방랑자)족들을 유혹하고 있다는 것. 2위는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이 차지했다. 관광객들이 할인상품을 찾아 몰려 들었던 도시에서 문화의 중심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올해 개관한 베라르도 현대미술 박물관은 리스본을 근현대 미술의 보고로 자리매김시켰다. 3위에 오른 튀니지는 모로코 스타일의 고급스러운 문화유산의 도시로 점수를 얻었다. 북아프리카 해안의 백사장이 꼭 밟아 봐야 할 관광지로 꼽혔다. 아프리카 동부 섬나라 모리셔스는 4위에 랭크됐다. 때묻지 않은 산호섬들과 마다가스카르 해변, 사계절 리조트 등 휴양시설이 부각됐다.5위부터 7위는 각각 미국 마이애미 비치 중부와 남부, 몰디브로 해변휴양지가 차지했다.8위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주 경계지점의 죽음의 계곡. 최근 폭우 덕에 1000종이 넘는 야생화가 황야의 사막을 수놓을 것으로 예상됐다.9위는 프랑스 스키 휴양지인 동부 알프스 산맥의 산속마을 쿠셰빌,10위는 리비아가 지중해안을 따라 조성 중인 고대 그리스 유적을 복원한 휴양지가 선정됐다. 이 밖에 18위를 차지한 이란은 국제적으로 ‘악의 축’ 오명을 쓰고 있는 것과 달리 고대 페르시아 유적과 올리브 평원이 ‘관광의 축’으로 꼽혔다. 38위 나미비아는 에토샤 국립공원, 소수스플라이(Sossusvlei. 대서양을 향해 흐르던 강이 모래언덕에 의해 막혀 생긴 웅덩이의 흔적)가 여행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명불허전(名不虛傳)으로 평가됐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03일 TV 하이라이트]

    ●왕과 나(SBS 오후 9시55분) 내시부 정문, 처선은 수백명의 꽃내시, 소환들을 이끌고 상여를 이끌고 들어와서 정한수를 비롯한 내시부 수장들에게 억울하게 저승으로 가게 된 소환의 마지막 길을 열어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정한수는 저들의 요구를 들어주면 자신들의 죄를 시인하는 것이니 안 된다고 말하며 저지하라고 명령한다.   ●인간극장 5부작 ‘당신이 딱 좋아’(KBS2 오후 7시30분) 새벽 3시30분 자전거로 아내를 출근시켜 주고, 밤 9시 자전거로 아내와 함께 퇴근하는 남자! 10년 동안 남자의 정성은 단 하루도 변함이 없었다. 광주 양동시장에서 이 부부를 모르면 간첩이다. 원조 닭살부부 박병두(61)씨와 이해님(53)씨가 그들이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5분) 미국 네바다주에선 요즘 ‘핵실험기지를 둘러보는 관광’이 화제다.1950년부터 1962년까지 약 1만명이 100여건의 핵실험을 수행했던 곳이지만 지금은 쓰이지 않고 냉전시대의 상징으로만 남아 있다. 관광객들은 전직 직원들로부터 안내를 받는다. 투어 중 꼭 들르는 곳이 핵실험으로 형성된 거대한 구덩이다.   ●역사야 놀자(KBS1 오후 4시35분)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에 자리한 미륵사.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석탑이자 가장 큰 석탑인 미륵사탑이 있는 곳이다. 미륵사탑은 규모는 물론이고 독특한 생김새까지 일반 석탑과는 전혀 다르다. 이 탑의 원래 모습과 전설, 백제 무왕에 얽힌 사연들을 알아본다.   ●그래도 좋아(MBC 오전 7시50분) 석우는 자신의 마음을 효은에게 고백하고 윤사장에게 효은이 마음을 받아주기만 한다면 효은과 결혼하겠다고 한다. 윤사장은 효은을 눈여겨 봤었는데 마음에 들었다며 허락한다. 서회장은 고민끝에 정희를 찾아가 명지에게 사실을 알리겠다고 한다. 정희는 둘이 받을 충격 때문에 안 되는 일이라고 거부한다.   ●책 읽어주는 여자, 밑줄 긋는 남자(EBS 오후 8시20분) ‘일분 후의 삶’(권기태 지음)은 불시에 닥친 죽음의 위기를 극복하고 인생으로 다시금 초대받은 열두 사람의 감동적인 생존 기록을 담은 실제 이야기다. 열두 명의 생존자들은 고속버스 운전기사, 신인 프로복서, 실습 항해사 등 들꽃같이 살아온 소박한 존재들이었다.
  • [BBK 김경준 수사] 영장으로 본 김경준 혐의

    김경준 전 BBK투자자문 대표에게 적용된 혐의는 횡령, 사문서 위조 및 행사, 증권거래법 위반 등 모두 네 가지다. 이는 미국 정부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을 때와 같은 것이지만 검찰은 이외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연루 의혹과 관련, 실체를 밝히기 위해서라도 김씨에 대한 신병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38개 계좌로 허위매수·매도 김씨는 2000년 12월부터 2001년 11월까지 대신·동원·삼성증권 등에 개설된 LKe뱅크 등 38개의 계좌를 이용, 자신이 운영하는 옵셔널벤처스 주식이 고가에 매도되고 있는 것처럼 허위매수·매도주문을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사실상 자신의 지배 아래 있는 MAF펀드를 이용해 옵셔널벤처스의 전신인 광은투자를 사들였는가 하면 외국계 펀드가 투자하고 있는 것처럼 속여 5200여명의 개미 투자자들이 500억원대의 피해를 보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또 대통합민주신당이 MAF펀드의 운영사인 BBK 운영에 이 후보가 개입하고, 주가조작에 LKe뱅크의 계좌가 사용됐다는 이유 등을 들며 이 후보를 주가조작 사건의 공범으로 고발한 상황이어서 이 부분에 대한 수사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회사돈 384억원 빼돌려 김씨는 2000년 7월부터 2001년 12월 창투사인 ㈜옵셔널벤처스코리아 대표로 재직하는 동안 회사 돈 384억원을 22차례에 걸쳐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횡령액이 5억원 이상이어서 최고 무기징역까지 선고가 가능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죄가 적용됐다. 김씨는 횡령금 가운데 상당액을 BBK투자자인 ㈜다스, 오리엔스캐피탈에 갚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다스가 이 후보 것이라는 의혹과 함께 최근 대통합민주신당이 오리엔스캐피탈에 지급된 것으로 알려진 54억원이 이 후보가 경영했던 LKe뱅크의 동원증권 계좌로 입금됐다는 주장을 제기해 검찰의 추가 수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美여권·법인 설립인가서 위조 김씨는 2001년 5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미국 여권 7개와 미국 네바다주 법인 설립인가서 19장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죽은 자신의 동생 명의 여권을 이용, 미국과 한국을 오가는 동안에도 알리바이를 만들려 했다는 사실도 밝혀 냈다. 김씨는 옵셔널벤처스의 웹디자이너 등을 동원해 자신의 여권을 스캔하게 한 뒤 포토샵 프로그램을 이용, 가공의 인물 정보를 적어 넣고 외국인 사진을 붙이는 수법으로 미국 여권 사본을 위조해 중소기업청, 금융감독원 등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O.J. 심슨 ‘배상용’ 롤렉스 시계는 가짜

    O.J. 심슨 ‘배상용’ 롤렉스 시계는 가짜

    미국 법원이 O.J. 심슨에 대해 납부하지 못하고 있는 민사소송의 배상금중 일부로 내놓으라고 명령한 롤렉스 시계가 가짜인 것으로 밝혀졌다. 6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심슨은 지난 1994년 발생한 전처 니콜 브라운과 론 골드먼 살인 사건의 민사 재판에서 패소, 3천350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으나 이를 갚지 못하고 있던중 지난달 13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팰리스 스테이션 카지노호텔에서 스포츠 기념품을 강탈하려다 체포됐었다. 당시 심슨은 고가의 롤렉스 시계를 차고 있었고 그 장면이 TV 등을 통해 보도되면서 그동안 심슨으로부터 단 한푼도 받아내지 못하고 있던 론 골드먼의 유족들은 1만2천~2만2천 달러로 평가되는 시계를 내놓도록 법원에 요구했다. 이에 샌타모니카 소재 지방법원의 제럴드 로젠버그 판사는 심슨에 대해 시계를 내놓을 것과 함께 심슨이 자신의 것이라면서 강탈한 스포츠 기념품들을 납치 및 무장강도 등 10개 혐의와 관련된 재판이 끝날때까지 보관토록 각각 명령했던 것. 그러나 이 시계는 감정 결과 중국에서 만들어진 125 달러짜리 ‘가짜 롤렉스’였음이 밝혀졌고 골드먼 유족들은 가짜 시계를 심슨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골드먼 유족의 데이비드 쿡 변호사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전문가에게 감정을 맡긴 결과 심슨이 차고 있던 시계는 중국의 솜씨좋은 기술자가 만든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유족들은 ‘진품이 아닐 경우 돌려주라’는 판사의 명령대로 그 시계를 돌려줄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쿡 변호사는 심슨의 롤렉스 시계와 관련, 진품 여부와 상관없이 1만 달러에 사겠다는 제의를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위장 박동으로 질환규명 한다

    위장 박동으로 질환규명 한다

    국내외 연구진들이 위장에도 심장처럼 규칙적인 박동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 이와 관련된 질환을 규명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체에서 대표적인 불수의근(不隨意筋: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움직이는 근육)을 가진 기관은 심장이다. 그러나 위와 장 등 위장관도 자발적으로 리듬을 만들어 움직이는 불수의근으로 이뤄져 있다. 최근 제주도에서 열린 제21차 세계소화관운동학회에서 국내·외 석학들은 이런 위장관의 운동 체계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과연 위장의 박동이란 어떤 것일까. ●심장의 ‘동방결절´ 과 같은 역할 심장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조직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 심장에서는 ‘동방결절’이 이 역할을 한다. 이런 심장 못지 않게 자발적인 운동자극이 필요한 기관이 바로 위장관이다. 식도와 위, 소·대장으로 이뤄진 위장관은 지속적인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 배설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이른바 음식물을 분쇄, 반죽하는 ‘분절운동’과 밑으로 내려보내는 ‘연동운동’이 그것이다. 이런 위장관에도 페이스메이커가 있다.‘카할 간질세포(ICC)’가 그것이다. 연구 결과, 카할 간질세포가 느린 파장을 발생시켜 연동운동의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수행하며, 내장신경에서 소화관의 근육세포로 신경을 중계해 위장관운동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카할 간질세포가 만든 파장이 위장관 근육을 자극해 수축운동을 하도록 한다는 것. 이런 수축이 위에서는 1분에 약 3회, 소장에서는 약 10회 정도 이뤄진다. 심장이 1분에 70회를 뛴다면 위장은 3회를 뛰는 셈이다. 그렇다면 심전도처럼 위장전도도 측정할 수 있을까. 현재 위전도를 측정하는 기계가 있으나 정확성의 문제 때문에 연구용으로만 사용되고 있다. ●위장전도 측정할 수 있을까 카할 간질세포에 이상이 있으면 연동운동의 횟수가 변하면서 위장운동의 부조화를 초래해 소화불량, 구토감 같은 운동기능 장애를 일으킨다. 변비나 소화불량, 과민성 장증후군 등 소화관 기능성 질환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위장관 박동에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밖에 위와 십이지장 사이의 출구인 유문의 근육이 두꺼워져서 생기는 ‘선천성 영아 비대성 유문협착증’이나 알 수 없는 원인으로 결장이 커지는 ‘특발성 거대굽이창자’처럼 소화관이 협착되는 환자에서도 카할 간질세포의 손상이 확인된다. ●카할 간질세포연구 이제부터 위장관 박동과 카할 간질세포에 대한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이다. 이번 세계소화관운동학회에서 삼성서울병원 이풍렬 교수와 미국 네바다주립대 숀 워드 교수팀은 인간의 위장에 분포한 카할 간질세포의 분포와 역할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 교수팀 연구 결과 동물의 경우 위장 박동이 위장의 하부에서만 나타나는 데 비해 인체에서는 위장의 상부에서도 박동이 진행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카할 간질세포가 위장의 바깥쪽과 안쪽을 둘러싼 근육 사이에 존재한다는 사실도 새롭게 규명됐다. 이 교수는 “이 연구가 위장관 박동 조절 시스템의 변화와 위장관 운동질환 간의 상관관계를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 자주 나타나는 위장 마비현상의 원인과 치료법을 밝히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새 아이맥스 영화 ‘자이언캐년’

    신이 만들어낸 최고의 창조물로 일컬어지는 ‘자이언캐년’은 미국 유타주와 네바다주, 애리조나주 등 3개주에 걸쳐 펼쳐진 거대한 국립공원. 이곳을 배경으로 전설의 황금 십자가를 찾는 인간들의 모험을 그린 새 아이맥스 영화 ‘자이언캐년’이 9월1일부터 63빌딩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상영된다. 영화는 이곳에 발자취를 남겼던 인디언, 수도사, 사진 작가, 암벽 등반가 등 실제 인물들에 이야기를 입혔다. 영화의 클라이맥스는 깎아지를 듯 기기묘묘한 협곡 위를 아슬아슬하게 오르는 여성 등반가의 사투. 줄 하나에 의지해 암벽을 오르다 줄이 풀려 끝도 없이 하강하는 장면은 가슴 조이는 긴장감과 함께 짜릿한 스릴을 안겨준다. ‘나이아가라’‘옐로스톤’ 등을 연출한 아이맥스 영화의 거장 키스 메릴의 작품. 비경을 담아내기 위한 촬영진의 2년여 노력이 스크린에 생생하게 나타난다.(02)789-5663.
  • 최홍만 뇌사진 위조됐다?

    ‘테크노 파이터’ 최홍만(27)의 뇌를 촬영한 사진이 위조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건강이상 논란이 다시 점화됐다. 8일 KBS 2TV 시사고발 프로그램 ‘추적 60분’은 ‘말단비대증 논란,K-1을 뒤흔들다’편을 내보내며 입식타격기 대회 K-1 주최사인 FEG가 최홍만의 자기공명영상(MRI) 사진을 조작했을지 모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최홍만은 지난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K-1 다이너마이트 USA 대회’를 앞두고 MRI를 찍은 결과, 뇌 속에 약 2㎝ 크기의 종양이 발견돼 출전이 무산됐다. 이는 말단비대증 논란으로 확산됐다. ‘추적 60분’은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가 최홍만에 출전 금지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지난 7일 청문회가 열렸다고 전했다. 청문회에서 알만도 가르시아 체육위원회 위원장은 2006년 4월 라스베이거스 대회에 나왔던 최홍만 측이 네바다주 체육위원회에 냈던 MRI 사진을 입수했다며 거기에는 종양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가르시아 위원장은 두 가지 가설을 내세웠다. 그는 “1년 동안 종양이 급속도로 자랐을 수도 있지만 이럴 경우 즉각적인 치료가 없으면 생명이 위험하다.”고 말했다. 또 최홍만이 고등학교 때부터 종양이 있었다고 주장한 것이 맞다면 1년 전 네바다주 체육위원회에 제출된 사진은 허위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홍만은 9일 MBC와의 인터뷰에서 “매년 MRI를 찍어 FEG에 제출한다.”면서 “(FEG에 낸 뒤의 일은) 나로선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정연수 FEG코리아 대표는 “최홍만에게 말단비대증이 있었다는 것은 맞지만 지금은 종양에 의한 성장 징후가 없어 전혀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진 위조 의혹에 대해선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본사에선 라스베이거스 대회 때는 사진 제출을 의무화하지 않아 진단서만 제출했다고 한다.”고 반박했다. 또 “회사의 명예가 걸린 일이기 때문에 명확하게 정리해서 조만간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최홍만은 자신의 건강이 양호하다는 소견을 낸 로버트 브레이 박사의 권유를 받아들여 다음주 미국에서 정밀진단을 받아 건강이상설을 털어낼 계획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용병 전원 ‘물갈이’

    07∼08시즌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는 모두 새 얼굴로 채워지게 됐다.화제를 모은 이동준(27·오리온스)의 친형인 한국계 에릭 산드린(29)은 아쉽게 지명받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22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몬테카를로호텔에서 끝난 외국 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받아 테렌스 섀논을 지명했다.전자랜드 등 10개 구단은 모두 20명의 외국 선수를 뽑았다. 196.9㎝,89.2㎏의 섀논은 시카고 출신으로 미프로농구(NBA) 하부리그와 아르헨티나, 스페인 등에서 뛰었으며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득점력이 돋보였다.2순위 지명권의 동부와 3순위 KCC는 각각 레지 오코사(204.1㎝)와 브랜든 크럼프(205㎝)를 뽑아 김주성(205㎝), 서장훈(207㎝)과 ‘트윈 타워’를 구축했다. 나머지 구단들도 모두 새 얼굴로 외국 선수를 채웠다.얼 아이크, 빅터 토마스, 리온 트리밍햄 등 한국 무대를 경험했던 선수들은 선발되지 않았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인천 청라지구에 77층 쌍둥이 세계무역센터 빌딩 세운다

    인천 청라지구에 77층 쌍둥이 세계무역센터 빌딩 세운다

    인천 청라지구에 77층짜리 쌍둥이 세계무역센터(WTC) 빌딩이 세워진다. 특히 1개 빌딩에는 리먼 브러더스 등 세계적인 금융기관들이 대부분 입주, 명실상부한 동북아 금융허브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호텔과 컨벤션센터, 상업 및 주거시설 등도 들어서 투자규모가 6조원에 육박한다. 또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 세계적으로 13개의 카지노를 운영하는 해라 엔터테인먼트와 이건희 삼성 회장이 치료를 받은 텍사스 대학의 MD앤더슨 암센터, 네바다주립대 호텔경영대학 등을 청라지구에 유치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투자 규모는 40억∼60억달러로 전망된다. 22일 재정경제부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오는 26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권오규 경제부총리와 세계무역센터협회(WTCA)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의 사업발표회가 열린다. 청라지구 4·5공구내 81만㎡에 총 사업비 5조 7000억원이 투입되며 공사는 세계의 유수 건설업체가 맡기로 지난달 19일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공사는 4∼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WTCA가 세계적인 금융기관들을 쌍둥이 빌딩 1개 동에 입주시키기로 합의했으며 이미 10여개 기관이 입주 의향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노벨 재단과 풀 브라이트 장학재단 등도 투자할 예정이다. 나머지 빌딩에는 국내외 금융기관과 무역업체들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청라지구 WTC는 WTCA가 전세계 네트워크를 통해 금융기관들을 대거 유치, 동북아 국제금융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세계적인 카지노 리조트 체인인 ‘해라 엔터테인먼트’가 중국인 등을 겨냥해 청라지구에 카지노 리조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카지노 이름은 라스베이거스의 ‘시저스 팰리스’가 거론되고 있다. 또한 MD앤더슨과 네바다주립대 호텔경영대의 청라지구 유치도 추진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병원과 호텔이 패키지로 건설되는 추세이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의과대와 관광대 등도 주변에 함께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라 엔터테인먼트 역시 MD앤더슨의 국내 유치에 투자 의향을 밝혔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녹색공간] 체니와 한국 정치인의 닮은 꼴/한면희 녹색대 녹색문화학과 교수

    2002년 9월 캘리포니아주와 오리건주 시민들이 경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두 주의 접경 지역을 흐르는 클래머스 강에 대략 3만 3000마리의 연어와 송어, 그리고 다른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한 채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그런데 거기에는 멸종 위기에 내몰린 코호 연어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었다. 당시 가뭄으로 강 수위가 낮은 상태였는데, 인간과 일부 어류 종에게 시련을 가져다 주고 있었다. 이 때 인근의 대규모 기업농장주는 지하수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강물을 사용하도록 수로 개방을 요구하고 있었다. 반면 그 지역의 인디언 원주민과 환경운동단체, 자연을 사랑하는 시민들은 멸종 위기에 내몰린 어류를 보호하기 위해 강 수위를 일정한 정도로 유지하여 수온이 높이 올라가는 것을 막는 데 초미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 연방정부도 멸종위기보호법에 등재된 코호 연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써 2001년 봄부터 수량유지 정책을 고수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생태적으로 별 문제가 없다는 정책 보고서가 나돌더니, 갑자기 수로개방 지시가 떨어졌다. 이로써 기업농은 풍작을 거둘 수 있었지만, 그것은 자연의 희생을 대가로 하는 것이었다. 원주민 여성으로 강 보호에 앞장선 82세의 라라는 평생 동안 이같이 참담한 광경을 목격하기는 처음이라고 몹시 비통해 했다. 왜냐 하면 강둑 따라 40km이상 줄지어서 치누크 연어와 코호 연어, 옥새 송어 등 숱한 물고기가 배를 허옇게 드러낸 채 죽음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갑자기 주무부서인 내무부의 정책이 바뀐 것일까. 그 베일이 비로소 드러나기 시작했다. 최근 워싱턴포스트는 딕 체니 부통령과 관련된 기사를 탐사보도 형태로 실었다. 이에 따르면 체니는 막강하고 은밀하게 권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 국방장관 럼즈펠드와 함께 백악관의 네오콘을 대표하는 체니는 2001년 9·11 테러사태 이후 대통령에게 영장 없이 도청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자고 제안하였고, 외국인 테러 용의자에게는 기소 없이도 무기한 감금을 허용하자는 인권침해적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네바다주 유카산에 핵·방사선 폐기물 저장소 설치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성사시켰고, 연장선상에서 내무부의 클래머스 강 책임자를 압박해 기업농장주에게 물을 제공토록 수로를 열게 만든 장본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권력은 늘 그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온갖 방도를 도모한다. 가장 중요한 두 가지 방도는 다수 시민의 표를 얻는 것이고, 이를 위해 소요되는 비용을 마련하고자 금력과 결탁하는 것이다. 제약회사 사장이던 럼즈펠드와 마찬가지로 거대 군수산업계의 임원을 역임한 체니 역시 부시를 재선시키기 위한 표와 자금을 의식하여 멸종 위기 종을 희생시키면서 농장주에게 물을 대준 것이다. 이런 구조는 한국의 정치권에 그대로 적용된다고 보아도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자연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 새만금 갯벌도 정치적 역학관계에 의해 희생된 대표적 사례다.198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노태우 후보가 호남 표를 얻고자 이곳 개발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뒤이어 불거진 보전과 개발의 논란 와중에서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는 모른 척 방조했으며, 전라북도 지사는 사활을 걸고 간척 사업에 달려들었다. 모두가 돈과 선거구민의 표를 의식한 행보였다. 이제 또 구시대적 개발 열풍이 대형 허리케인처럼 다가오고 있다. 이명박 후보의 한반도대운하 공약이다. 그러나 이런 개발 역시 자연의 희생과 대규모 환경재앙을 부메랑처럼 자초하는 일일 뿐이다. 이제 시민이 녹색의 정신으로 깨어서 더 이상 권력이 분별없이 자연을 볼모로 잡는 일을 그치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한면희 녹색대 녹색문화학과 교수
  • ‘당구계의 전설’ 故 이상천씨 美당구협회 명예의 전당에

    ‘당구계의 전설’로 남은 고(故) 이상천씨가 미국 당구협회(BCA)명예의 전당에 가입했다. BCA는 15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리비에라호텔 카지노에서 열린 ‘2007 명예의 전당’ 헌정식에서 1990년부터 2001년까지 12년 연속 미국 당구선수권대회를 제패한 뒤 2004년 50세를 일기로 타계한 이상천씨에게 선수부문 명예의 전당패를 수여했다. 이씨가 BCA 명예의 전당에 가입한 것은 1966년 제1회 명예의 전당 가입자로 랠프 그린리프 등 3명을 선정한 이후 50번째이다. 서울대 재학시절 당구에 빠져든 이씨는 1978년부터 1987년까지 한국선수권을 10회 연속 장악한 뒤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스리쿠션 12연패라는 진기록을 수립, 전 세계 당구계를 놀라게 했다. 연합뉴스
  • 이젠 ‘프리티 보이’가 전설이다

    목표를 상실한 챔프의 여유일까, 아니면 몸값을 높이려는 ‘쇼맨십’일까. 6일 ‘골든 보이’ 오스카 델라 호야(34)를 12라운드 접전 끝에 2-1 판정승으로 꺾고 사상 처음으로 무패행진 끝에 5체급 석권의 꿈을 이룬 ‘프리티 보이’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0·이상 미국)가 은퇴를 선언했다. 경기 전부터 호야를 꺾은 뒤 링을 떠나겠다고 공언해온 메이웨더는 이날 승리 뒤 “이제 더 이상 증명해야 할 게 없다.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러나 수많은 복서들이 은퇴와 복귀를 되풀이했기 때문에 그의 은퇴 선언이 얼마나 오래갈지는 미지수다. 메이웨더는 이날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가든 특설링에서 벌어진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웰터급 타이틀 매치에서 통산 전적 43전38승(30KO)5패에 6체급을 석권한 호야를 상대로 재빨리 치고 빠지는 특유의 아웃복서 스타일로 포인트를 챙겨 판정승을 거뒀다. 부심 가운데 2명은 116-112,115-113으로 메이웨더에게, 나머지 1명은 115-113으로 호야에게 우세를 줬다.WBC 라이트급과 슈퍼페더급, 슈퍼라이트급을 휩쓴 뒤 지난해 4월 국제복싱연맹(IBF) 웰터급 챔피언 잽 주다(30·미국)를 판정으로 물리첬던 메이웨더는 이로써 38전 전승(24KO) 행진도 이어갔다. 스피드가 매우 뛰어나 경기 뒤에도 얼굴이 생채기 하나 없이 깨끗하다는 이유로 ‘프리티’란 별명을 얻은 메이웨더는 아버지 메이웨더 시니어를 트레이너로, 두 차례나 패배를 안긴 셰인 모슬리(36·미국)를 스파링 상대로 두고 이날 대결에 대비해온 호야를 시종 압도했다. 메이웨더가 주도권을 잡은 건 5라운드부터. 메이웨더는 밀고 들어오는 호야의 왼손 가드가 내려가는 것을 놓치지 않고 안면 라이트 훅을 꽂아 넣었다. 초반 승부를 겨냥한 듯 오버페이스로 지친 호야가 뻣뻣한 모습을 보이자, 메이웨더는 호야를 마음 놓고 요리하기 시작했다. 메이웨더는 “오늘 대결은 쉬웠다.”면서 “호야는 매우 거칠게 나를 몰아붙였지만 ‘최고’를 무너뜨리기엔 부족했다.”고 여유를 부렸다. 도전자였던 메이웨더는 대전료로 1200만달러(111억원)를, 호야는 2500만달러(232억원)를 각각 챙겼다. 호야가 직접 프로모터를 맡은 이번 대결은 입장수익만 1900만달러(176억원)에 중계료 수입만 1억달러(927억원)를 올렸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美 원조 스텔스기 F-117 퇴역 비행

    지난 1991년 걸프전 당시 ‘컴퓨터 게임’을 연상시키는 21세기 전쟁의 모습을 보여준 F-117 전폭기가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별명은 나이트 호크이지만 레이더 망에 잡히지 않는 특징으로 ‘스텔스(stealth)기’로 더 유명하다. 미 공군은 13일(현지시간) 스텔스기의 모(母)기지인 뉴멕시코주 홀러먼 기지에서 6대의 F-117 전폭기가 퇴역식을 마치고 네바다주의 넬리스 공군기지 북쪽 토노파 실험장으로 마지막 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지역방송 KDBC는 이날 ‘원조’ 스텔스기 퇴역식에는 스텔스를 비행했던 남녀 비행사와 지역 유지 500여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공군의 전통대로 비행기 문에 자신들의 이름과 전투기의 노고를 기리는 인사말을 적었다. 네바다의 토노파 실험장은 미군 비밀프로그램에 의해 개발된 최신예 항공기가 실전배치에 앞서 보안을 유지하며 실험 비행을 실시하는 ‘항공기 인큐베이터’이자 비밀 프로그램 항공기의 ‘장례식장’. 공군은 토노파에 도착한 뒤 스텔스기의 날개를 해체해 엔진은 별도 보관할 것이라고 밝혔다.2009년 말까지 현재 운용 중인 F-117 전폭기 55대는 모두 퇴역되고 최신예 스텔스기인 F-22(일명 랩터)로 대체된다.1982년 미 공군에 처음 인도된 이후 스텔스기 비행사들은 동이 트기 전에 기지를 이륙, 며칠간 임무를 수행하고 어두워진 뒤 기지로 돌아왔다고 한다. 그 정도로 내부 기술과 외모·임무 등이 비밀이었고, 따라서 폐기과정도 비밀리에 진행된다는 게 공군의 설명이다. 록히드사가 1974년 개발을 시작, 첨단 미 군수산업의 상징이자 미국의 자존심으로 간주돼온 F-117 전폭기는 1990년 마지막으로 인도됐다.1989년 미군의 파나마 침공 때 처음 실전에 참가했고 1991년 걸프전에 모두 44대가 참전, 한 대의 손실도 없는 전과를 올렸다. 그러나 속도가 느려 ‘비틀거리는 도깨비’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지난 1월 F-117 1개 비행대대가 한·미연합전시증원연습(RSOI) 참가를 위해 군산에 왔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美 국방예산 6246억弗… 한국전이후 최대

    美 국방예산 6246억弗… 한국전이후 최대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안동환 기자|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2008 회계연도 국방예산으로 전년보다 11.3%,2001년 이후 62% 늘어난 4814억달러를 의회에 요청했다. 이라크·아프가니스탄 등 전비(戰費)를 합치면 총 6246억달러가 된다. 2001년 부시 대통령이 ‘악의 축’으로 규정한 국가 가운데 올해 북한과 이란의 민주화를 지원하는 ‘경제지원기금(ESF)’이 배정됐다. 북한 관련 예산이 정규 예산안에 반영된 것은 처음이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5일(현지시간) 부시 대통령이 총 2조 9000억달러(약 2700조원) 규모인 2008년도 연방정부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우리 경제는 강하며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비 ‘밑빠진 독’ 물붓기 2008 회계연도 예산은 4814억달러이지만 부시 행정부가 실제로 운용하는 전체 국방예산은 7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별도로 제출한 이라크·아프가니스탄 등 대 테러전 비용 1417억달러가 포함되고 2007 회계연도 기간에 추가 투입되는 934억달러를 합치게 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전쟁 이후 최대 규모이며, 현재의 달러가로 환산해도 베트남전 절정기에 비해 1400억달러나 많은 돈이라고 분석했다. 육군 예산이 20% 늘어난 1301억달러, 공군은 8% 증가한 1366억달러, 해군도 9%가 늘어난 1193억달러가 책정됐다. 비전쟁 예산도 항공기, 군함, 우주 프로그램에 대한 구매예산이 전년보다 10% 이상씩 올라 1768억달러나 된다. 미군은 2012년까지 현재 48만 4400명에서 54만 7400명으로 늘고, 여단 수도 42개에서 48개로 증가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부시 대통령이 집권한 지난 5년 동안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에 5000억달러가 투입됐으며 국방비가 50%, 안보 비용도 2배로 늘었다고 전했다. ●북한 등 불량정권 분쇄 프로그램 가동 경제지원기금은 올해 33억 2000만달러가 책정됐다. 이 자금은 개발원조 대상국은 아니지만 ‘특별한 경제적·정치적 혹은 안보상의 여건을 감안하는’ 국가들의 정치·경제 안정을 돕기 위한 것이다. 북한은 200만달러, 이란은 7500만달러다. 정부에 주는 자금이 아니라 해당 국가의 민주화 지원 단체나 기구에 준다. 미 국무부는 2004년 입법된 북한인권법에 따라 2008 회계연도까지 매년 2400만달러까지 북한 민주화 지원자금을 사용할 권한을 부여받았으나,2007 회계연도 예산안까지 별도로 책정하지 않았었다. 국무부는 또 ‘미국의 소리(VOA)와 자유아시아라디오(RFA)’의 대북 방송을 하루 10시간으로 늘렸다. 국무부는 “2008 회계연도 대외방송 지원비는 북한, 중동, 소말리아, 쿠바가 중점 대상”이라고 밝혔다. 미 재무부는 ‘불량 정권 분쇄 및 해체’라는 프로그램에서 북한,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등에 대한 금융 압박정책을 위한 전략을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 예산안 중 미국평화연구소(USIP) 지원비 3000만달러는 북한 관련 갈등 예방과 조정 비용으로 쓰이게 된다. ●민주당 부시 강력 비판 부시 대통령이 예산안에서 2012년까지 610억달러 규모의 재정 흑자를 달성하는 계획안을 제시했지만 논란은 커지고 있다.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은 천문학적 규모의 국방 예산안에 반드시 제동을 걸겠다는 입장이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재정적으로 무책임하고, 우선 순위가 뒤바뀌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해리 리드(네바다주)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대규모 적자를 감추려는 속임수이며 미국 중산층의 요구와는 동떨어진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상원 예산위원회 의장인 켄트 콘래드(노스다코타주) 민주당 의원도 “대통령이 제출한 예산안은 적자와 속임수로 가득 차 있다.”고 비난했다. 미 의회 예산처(CBO)는 2001년 당시 2011년까지 5조 6000억달러의 재정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부시 행정부 들어 재정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 2004년 4120억달러까지 늘었다. sunstory@seoul.co.kr
  • 세계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07’ 개막

    |라스베이거스(미국 네바다주) 이기철특파원|“개별적인 기능이 아니라 네트워크로 연결된 통합이 미래 기술의 키워드이다.” 9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의 영상·가전 전시회인 ‘국제가전전시회(CES) 2007’이 화려하게 개막됐다.‘콘텐츠와 기술 사이의 모든 것’이 올해 40회를 맞는 CES의 슬로건이다. 올해는 정보기술(IT)과 가전의 융·복합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정통적인 TV 이외에 다른 매체를 통해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기기가 많이 나온 게 특징이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은 개막에 앞선 기조연설에서 “PC에서 TV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기는 결국에는 ‘연결’과 ‘통합’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700평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에는 풀HD TV와 발광다이오드(LED)를 채용한 슬림형 TV인 DLP, 휴대전화 등 400여 신제품이 전시됐다. 삼성전자는 부스 입구에 32·82인치 LCD TV로 탑을 쌓아 TV 기술 강자의 위상을 뽐냈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 예정인 70인치와 82인치 풀HD TV 등 40인치대부터 80인치대까지 다양한 풀HD LCD TV 라인업을 선보였다.50·63·80·120인치 풀HD PDP 라인업도 공개했다.CES 혁신상을 받았지만 제품 디자인을 공개하지 않았던 프리미엄 전략제품 라인업인 울트라에디션의 바형 3세대(G)폰, 울트라 뮤직폰도 보였다. 삼성전자의 부스는 가장 넓었지만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2007년형 보르도 TV를 관심있게 보는 관람객들이 많았다. 빌 게이츠 MS회장은 삼성전자의 부스를 찾아 삼성 제품들을 꼼꼼히 관찰했다. LG전자는 600여평 규모의 부스에 세계 최초로 블루레이 디스크와 HD DVD 두 규격을 동시에 지원하는 듀얼 포맷 플레이어인 ‘슈퍼 멀티 블루 플레이어(BH-100)’를 공개했다. 또 두 규격을 동시에 재생하고, 블루레이 디스크 기록이 가능한 PC용 차세대 드라이브인 ‘슈퍼 멀티 블루 드라이브(GGW-H10N)’도 공개했다. 특수안경을 쓰지 않고도 볼 수 있는 3D LCD 모니터에서 나오는 입체영상에 감탄사를 연발하는 관람객도 많았다. 이희국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이번에 나온 신제품은 차세대 DVD 시장의 성장을 촉발시키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스 뒤쪽에 마련된 테이블에는 바이어와 협상을 벌이는 현장 마케팅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최지성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총괄사장은 “한국업체들은 수년 전 신기술 과시 위주에서 최근엔 비즈니스를 위한 실질적인 제품을 주로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일렉은 디지털 영상가전과 차량용 디지털 제품으로 현장에서 브랜드를 알리는 실리를 챙겼다. 레인콤은 무선 랜인 와이파이(WiFi) 기술을 활용한 네트워크형 단말기 등을 내보였다. 보행자가 원하는 곳을 검색해 찾아갈 수 있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유진로봇은 가정용 청소로봇 차기 버전을 소개했다. chuli@seoul.co.kr
  • “올해도 평판TV 판매 세계1위 달성”

    |라스베이거스(미국 네바다주) 이기철특파원|“올해에는 액정(LCD)·플라스마(PDP)·프로젝션·컬러 TV의 매출과 판매 수량에서 반드시 세계 1위를 달성하겠습니다.” 최지성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은 8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 국제가전전시회(CES)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세계 TV 업계의 최정상으로서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는 한 해로 삼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최 사장은 “삼성의 TV 사업 진입 34년째인 지난해에 처음 세계 정상에 올랐다.”며 “올해는 세계 유수 기업의 추격을 따돌리고 업계 최고 브랜드의 명성을 잇겠다.”고 강조했다.●올 평판TV 1350만대 판매 목표최 사장은 올해 세계 TV 시장을 생존을 위한 ‘전쟁’ 상황으로 설명했다. 그는 “TV 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져 이익률이 현저히 줄고 있는 데다 일본·유럽 기업들의 공세가 날로 강화되고 있다.”며 “세계 TV 업계가 사실상 ‘서바이벌 게임’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삼성은 올해 평판 TV 판매 목표를 1350만대로 잡았다. 지난해 750만대보다 600만대나 늘어난 목표량이다. 이렇게 되면 평판 TV의 판매액과 판매량 모두 프로젝션과 평면 브라운관 TV를 추월하는 첫 해가 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LCD TV의 경우 지난해보다 배가량 늘어난 1100만대 이상을 판매 목표로 잡았다. 업계 최고 수준이다.PDP TV 역시 지난해보다 배가량 늘어난 25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는 일본 마쓰시타에 이어 2위 수준이다. 최 사장은 “올해는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 1위 위상을 더욱 굳히면서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 평판 TV 시장 선점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40인치 LCD와 50인치 이상 PDP TV 등 대형 고급 제품 비중을 각각 26%와 35%로 끌어올릴 방침이다.●LCD·PDP TV 최고화질 확보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LCD와 PDP TV에서 최고 화질을 확보함으로써 지난해 보르도 1개였던 메가(100만대) 히트작을 올해는 2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슬림형 프로젝션 TV인 DLP 등도 1000만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업체가 사운을 걸고 있는 ‘TV 전쟁’ 속에서 삼성이 LCD TV를 1100만대 이상 판다면 LCD 부문은 물론 PDP를 포함한 평판 TV 전체에서도 1위를 차지할 수 있다.”며 “DLP와 슬림 TV도 북미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전세계 TV 시장에서 2연패 달성은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한편 최 사장의 기자 회견에 앞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상무가 언론에 공식적으로 처음 나왔다. 예정에 없이 참석한 이 상무는 “회사가 성장하고 있으며,(임직원들이)잘하고 있다.”면서 “지켜봐 달라.”고 인사말을 했다. 이 상무는 해마다 CES에 참석했다.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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