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네덜란드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 김혜자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 패소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 불복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 국가화극원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358
  • 한국야구대표팀, 프리미어12 첫 경기상대는 대만

    한국야구대표팀, 프리미어12 첫 경기상대는 대만

    오는 11월 일본에서 열리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의 첫 경기 상대는 대만으로 결정됐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대표팀은 B조에 속해 11월 13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고 WBSC가 29일 밝혔다. 한국은 그 다음 날인 14일 오후 7시 대만 톈무 스타디움에서 쿠바와 만난다. 15일 오후 7시에는 영원한 라이벌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16일 오후 7시30분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를 갖고 18일 오후 1시 호주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한다. A조엔 멕시코, 미국,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파나마, 푸에르토리코가 속했으며 멕시코에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A, B조 상위 2개 팀은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슈퍼라운드를 펼친다. 결승전은 11월 24일 도쿄돔에서 열린다. 프리미어12는 WBSC가 야구월드컵을 폐지하고 창설한 국제 야구대회로 4년마다 열리며 세계랭킹 상위 12개 팀이 출전한다. 한국은 2015년에 열린 1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9년 2회 대회에선 결승에 진출했으나 일본에 밀려 준우승했다.
  • 삼성증권, 해외 주식·채권·옵션에 ‘원스톱’ 투자 전략 제시

    삼성증권, 해외 주식·채권·옵션에 ‘원스톱’ 투자 전략 제시

    삼성증권이 해외주식과 채권 그리고 옵션까지 원스톱으로 투자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해외투자가 늘고 있지만 주식만 투자할 경우 환율 등 여러가지 변동성에 노출될 가능성을 부담스러워 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며 “이런 경우 해외채권에 함께 투자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분산효과를 통한 변동성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 예로 테슬라의 주식과 채권에 동시 투자해 자산의 변동성을 관리하는 것을 들었다. 또한 개별주식옵션 투자를 통해 좀 더 공격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옵션은 소정의 프리미엄(가격)을 지불하고 기초 자산(개별 주식)을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로, 해외 주식 투자와 동시에 콜옵션(살 수 있는 권리)을 동시에 매수한다면 같은 금액으로 주식에 투자할 경우보다 적극적인 투자도 가능하다. 채권+옵션에 투자해 또다른 투자기회를 노릴 수도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증권 고객 중 복수의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고객이 2021년말 396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말에는 2400명으로 6배 이상으로 크게 증가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미국주식옵션(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등 56개종목) 거래까지 가능하게 해 더욱 다양한 투자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하나의 자산에만 투자하는 경우 예상치 못한 변동성에 노출되거나 낮은 수익률로 고민이 있을 수 있다”며 “포트폴리오로 투자하는 경우 투자자의 니즈에 따라 리스크 분산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개별 주식, 채권과 함께 옵션을 활용하게 되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어 보다 유연한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해외투자와 관련해 삼성증권은 고객들의 투자 편의성을 위한 서비스와 인프라를 제공 중이다. 국내 처음으로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오픈했을 뿐만 아니라 독일, 영국을 비롯해 국내 대형 증권사 중 유일하게 프랑스와 벨기에, 네덜란드, 포르투갈 주식을 온라인으로 매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증권은 2022년 해외채권 중개매매 및 2023년에는 해외선물과 올 4월 미국 상장개별주식 및 ETF 기초자산의 미국주식옵션 거래 서비스도 시작했다. 해외선물은 올 1분기에 직전 분기 대비 거래량(+49%)과 거래고객수(+64%)가 모두 증가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해외 주식, 채권, 옵션에 대한 이벤트를 각각 진행 중이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엠팝’(mPOP)에서 참여할 수 있다.
  • 한국, 2023년 관광발전지수 14위…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한국, 2023년 관광발전지수 14위…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년 세계경제포럼(WEF) 관광발전지수’ 평가에서 우리나라 종합순위가 119개 국가 중 14위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과 순위가 같다. 아시아 지역에선 일본(3위), 중국(8위), 싱가포르(13위)에 이어 종합 4위를 기록했다. 1위는 미국이었으며 스페인, 일본 순이었다. 20위권 내 국가 중에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7개 국가(프랑스, 호주, 중국, 이탈리아, 포르투갈, 네덜란드, 아랍에미리트)는 순위 상승, 7개 국가(독일, 영국, 스위스, 캐나다, 싱가포르, 덴마크, 핀란드)는 순위 하락, 6개 국가(미국, 스페인, 일본, 대한민국, 오스트리아, 스웨덴)는 순위를 유지했다.평가 분야별로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2019년 대비 5대 분야 중 3개 분야에서 순위가 상승했으며, 1개 분야는 1단계 하락, 1개 분야는 순위를 유지했다. 특히 ‘관광의 지속가능성’(49위→16위) 순위가 2019년과 비교해 제일 크게 상승했고, ‘관광 자원’ 15위, ‘환경 조성’ 20위 등으로 나타났다. ‘인프라 및 서비스 분야’는 1계단 떨어져 26위였다. 세부 부문을 살펴보면 ‘정보통신기술(ICT) 준비 수준’ 부문(2위)은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육상·항만 운송 기반(인프라)’ 부문도 2019년보다 4계단 상승하며 7위를 기록했다. ‘보건 및 위생’도 13위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WEF는 세계 국가의 여행·관광 경쟁력을 평가하고, 국가 간 벤치마킹을 유도하기 위해 2007년부터 격년으로 해당 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앞서 2021년 지수도 발표했지만, 관광발전지수 개편으로 인해 지표 산정 방식 등이 변경돼 이번에 수정·보완됐다. WEF는 2021년이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과 맞물린 점 등을 감안해 2019년과 비교해 자료를 발표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우리나라 관광경쟁력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강점 분야를 더 지원하고 상대적 취약 부분은 조속히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월드 핫피플] 대통령부터 총리까지 무차별 체포영장 친 열혈검사

    [월드 핫피플] 대통령부터 총리까지 무차별 체포영장 친 열혈검사

    2002년 설립된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이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자들을 잇달아 기소했다. 국가가 스스로 정의를 실현할 수 없을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만 개입하는 ICC의 최근 활발한 움직임을 이끄는 이는 카림 칸(54) 검사장이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법원과 구치소가 있는 ICC는 지난 20년간 9명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지금까지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아프리카인이어서 약소국에만 힘을 행사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쟁범죄를 저지른 전범으로 수배령을 내리면서 칸 검사장이 다시금 ICC의 위상을 각인시켰다. 푸틴 대통령은 이제 한국을 비롯해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전 세계 123개국의 ICC 회원국에 발을 디디면 언제든 체포될 수 있는 처지다. 칸 검사장은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영국인 어머니와 파키스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무슬림인 칸은 이슬람 사회에서도 소수 집단인 아마디 출신이다. 신도가 1000만명 정도인 아마디는 인도인 미르자 굴람 아마드를 선지자로 믿고 있으며, 이는 무슬림에서 신성모독이다.파키스탄은 1974년 아마디를 무슬림이 아니라고 선언했고, 1984년에는 아마디의 신앙 활동을 금지하며 이들을 해외로 추방했다. 추방된 영국에서도 계속 박해받은 아마디 신자로서의 경험은 칸 검사장이 인권법에 끌리는 계기가 되었다. 그는 런던의 킹스 칼리지에서 공부한 후 영국 검찰청에서 첫 직장을 얻었으며, 구유고슬라비아 국제형사재판소에서 일했다. 헤이그의 특별법원에서 일하면서 라이베리아 전 대통령 찰스 테일러, 리비아 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아들인 세이프 알 이슬람 등을 변호하며 명성을 쌓았다. 2021년 ICC 검사장으로 선임됐으며 지난해 12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영토를 방문해 하마스 공격 피해자 가족들과 대화하는 등 적극적인 면모를 보였다. 칸 검사장은 “사람들이 공포에 빠져 목숨을 잃을까 봐 두려워할 때 법은 가까이에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 기소를 통해 칸 검사장은 ICC가 아프리카 독재자만 처벌한다는 인식을 깨뜨리려고 시도했다.그러나 네타냐후 총리와 하마스 지도자 세 명을 동시에 기소한 것은 푸틴 대통령 때와는 달리 논란과 반발을 낳았다. 하마스 쪽에서는 가자지구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 군사 지도자 무함마드 데이프, 카타르에 근거를 둔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가 영장 청구 대상이 됐다. 우선 이스라엘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인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세상에서 가장 도덕적인 이스라엘 군대를 살인과 사체 방화, 참수, 성폭행을 일삼는 하마스 괴물과 비교하다니 뻔뻔하다”며 반발했다. 하지만 칸 검사장은 하마스의 공격 이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물, 전기, 식량, 인터넷 공급을 끊은 이스라엘의 보복 행위를 지적하며 “누구도 법 위에 존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수원 남문시장 등 4곳, 경기도 ‘전통시장 혁신모델 구축사업’ 선정···최대 200억 지원

    수원 남문시장 등 4곳, 경기도 ‘전통시장 혁신모델 구축사업’ 선정···최대 200억 지원

    유럽형 건축디자인 리모델링, 도시 랜드마크 조성경기도가 전통시장 상권을 유럽형 건축 디자인으로 고쳐 도시의 랜드마크(상징물)로 조성하는 ‘전통시장 혁신모델 구축사업’을 공모한 결과, 수원 남문시장 일대 상권 등 4곳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민선 8기 주요 사업인 ‘전통시장 혁신모델 구축사업’은 상권 1곳에 3년간 최대 200억 원을 지원해 리모델링, 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선정된 4곳은 수원 남문시장 일대 상권, 안산시 한대앞역 상점가, 의정부시 행복로 골목형 상점가, 화성시 궁평항 해오름수산 시장 등이다. 경기도는 이들 상권에 유럽 감성을 넣기 위해 네덜란드의 마켓홀(Market Hall)과 알버트 카이프 마켓(Albert Cuyp Market), 프랑스의 앙팡루주 시장(Marché des Enfants Rouges)과 파씨시장(Marche de Passy), 생 캉탱 시장(Marche Saint Quentin), 스페인의 산타 카탈리나 시장(Mercado Santa Caterina)과 보케리아 시장(Mercat de la Boqueria) 등을 사례 연구했다. 이를 벤치마킹해 경기도 상권 상황 맞게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민간이 아닌 지역의 공공기관이 직접 사업을 수행하는 형태여서 보다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한 모델을 만들고, 전문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김행석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이번 사업은 경기도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한민국 최초로 유럽의 선진 사례를 도입한 혁신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라며 “이를 통해 경기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 美 유명 팝스타, 마약소지 혐의로 체포된 순간 라방 생중계

    美 유명 팝스타, 마약소지 혐의로 체포된 순간 라방 생중계

    미국의 유명 팝스타 니키 미나즈가 네덜란드 공항에서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된 순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생중계한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2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나즈는 이날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서 마약 소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현재 정규앨범 ‘핑크 프라이데이 2’로 월드투어 공연을 돌고 있는 미나즈는 암스테르담에서의 공연을 마치고 다음 공연을 위해 영국 맨체스터로 향하던 길이었다. 그러나 미나즈의 가방에서 대마초를 발견한 경찰은 그를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에 붙잡힌 미나즈는 자신이 연행되는 순간을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했다. 영상 속 경찰은 미나즈에게 차량에서 내려 경찰 밴으로 옮겨 타라고 지시했다. 미나즈가 “왜 밴에 타야 하느냐”고 묻자 경찰은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미나즈는 “나는 마약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어 미나즈는 자신이 연행되는 경찰서의 주소와 변호사 선임을 거듭 요구했다. 그러나 경찰은 “촬영을 중단하라”는 말만 반복했고, 결국 미나즈는 경찰 차량으로 옮겨 타 인근 경찰서로 연행됐다. 몇 시간 뒤 벌금을 내고 풀려난 미나즈는 결국 이날 예정돼 있던 공연을 연기해야만 했다. 주최 측은 공연장에 모인 팬들에게 “(공연을 하려는) 미나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연 진행이 불가능해졌다”며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 티켓은 연기된 공연에 대해서도 유효하다”고 전했다.
  • [용산NOW] 앞치마 맨 尹, 출입 기자와 김치찌개 만찬…언론과 소통 늘리나

    [용산NOW] 앞치마 맨 尹, 출입 기자와 김치찌개 만찬…언론과 소통 늘리나

    소통을 강화하고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출입 기자와 취임 후 처음으로 만찬을 함께 했다. 총선 패배 이후 소통 강화와 민생 중심의 국정 운영을 약속한 윤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념 기자회견에 이어 또다시 기자들과 만난 것이다. 기자들은 ‘소통 기회를 늘려달라’고 요청했고, 윤 대통령도 “언론의 조언을 많이 듣겠다”고 약속하면서 언론과 소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쯤 잔디마당에 나와 모두 발언을 짧게 하고 곧바로 앞치마를 맸다. 윤 대통령은 정진석 비서실장과 함께 그릴 섹션에서 삼겹살과 소고기를 굽고, 기자들에게 직접 배식했다. 기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배식을 마치자 바로 옆으로 옮겨 계란말이를 직접 요리했다.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집사부일체’에서 시연했던 계란말이다. 윤 대통령이 계란을 말며 모양을 내는데 성공하자 근처에 있던 대통령실 직원들과 기자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특별 레시피’를 자랑하던 김치찌개는 양이 많아 대통령이 직접 끓이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양이 많아서 직접 못 했고 운영관에 레시피 적어줘서 이대로 하라 했다”고 설명했다. 각 테이블에는 윤 대통령의 ‘특별 레시피’가 적혀 있었다. 삼겹살과 멸치 육수를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윤 대통령은 모든 테이블을 돌며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2년간 있다가 (얼마 전에) 간 기자들도 있을 것 아니냐. (일찍 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마무리 발언에서도 “이렇게 분위기가 좋은 걸 미리 자주할 걸 그랬다. 미안하다”며 “앞으로 자주하겠다”고 했다. 이어 “2시간이 금방 갔다”며 “여러분과 좀 더 거리를 좁히고 시간을 더 많이 갖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총선 패배 이후 정진석 비서실장을 임명하는 등 대통령실을 개편했다. 이때 직접 브리핑룸으로 내려와서 정 비서실장을 소개하면서 언론과 접점을 늘리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 9일에는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개최했고, 다음날인 10일에는 기자실을 찾아 기자들과 직접 인사했다. 내부 정비를 일단락한 윤 대통령은 언론과 소통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26~27일 제 9차 한일중 정상회의에서는 리창 중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기자회견을 개최할 가능성이 있다. 윤 대통령이 기자들과 식사를 함께한 것은 지난해 5월 2일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 마당에서 열린 기자단 오찬에 예고 없이 등장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기자단 초청 만찬은 윤 대통령이 언론계와 소통을 넓히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언론사 편집국장·보도국장 간담회 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연됐던 해외 순방도 다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마지막으로 네덜란드 순방을 다녀왔고, 지난 2월 독일과 덴마크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취소했다.
  • “어린이 강탈·서류 위조 확인” 네덜란드도 해외 입양 중단

    “어린이 강탈·서류 위조 확인” 네덜란드도 해외 입양 중단

    노르웨이·스웨덴·덴마크 등 북유럽 3국에 이어 네덜란드도 외국인 아동의 입양을 중단하기로 했다. 수십년간 저소득 국가에서 아동을 불법 입양해 온 실태를 각국 정부가 공식 확인하면서 ‘국제입양’을 금지하는 경향은 확산되고 있다. 프랑크 베이르빈드 네덜란드 법적 보호 장관은 21일(현지시간) 현재 진행되는 국제입양을 당분간 유지하되 새로운 외국인 아동 입양은 허락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70여년간의 국제입양에 불법 행위가 만연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네덜란드 정부가 입양 정책을 재검토한 뒤 내린 결정이다. 네덜란드 정부 통계를 보면 지난 반세기 동안 80개국에서 아동 4만여명이 입양됐다. 싱크탱크 네덜란드 청소년연구소의 최근 집계에서는 2019년 145명, 2020년 70명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2021년 초 국제입양의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네덜란드 정부는 국제입양을 일시 중단하고 국가간입양조사위원회를 설치해 실태 파악에 들어갔다. 위원회는 1967~1998년 방글라데시, 브라질,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 5개국에서 민간입양기관이 아이를 데려오면서 친부모를 찾지 못하도록 서류를 위조하거나 친부모에게서 아동을 강탈하는 일 등을 찾아냈다. 1983~1999년에는 입양 아동 관련 서류가 수천건이 파기돼 친부모에 관한 정보도 알 수 없게 됐다. 지난 1월 16일 노르웨이 정부도 국제입양을 2년간 불허한다고 밝혔다. 국제입양이 불법과 비리로 얼룩졌다는 보도가 현지 매체에서 나오면서 서류 위조, 법 위반, 돈벌이, 납치 등의 의혹을 조사하기로 하고 입양 절차를 멈춰 세웠다. 같은 날 덴마크는 민간 입양기관인 DIA에 입양 알선 업무를 중지시켰고, 스웨덴도 이보다 앞서 지난해 11월 유일한 민간 입양기관인 ‘입양센터’에 한국 아동의 입양을 중단할 것을 요청하며 사실상 국제입양을 전면 금지했다.
  • 북유럽 3국 이어 네덜란드 韓 등 국제입양 중단

    북유럽 3국 이어 네덜란드 韓 등 국제입양 중단

    노르웨이·스웨덴·덴마크 북유럽 3국에 이어 네덜란드도 외국인 아동의 입양 중단을 발표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저소득 국가 아동의 권리를 침해하는 방식으로 입양한 실태가 잇달아 확인되면서 ‘국제입양’을 금지하는 경향은 유럽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네덜란드 정부는 21일(현지시간) 자국민이 더는 외국에서 아동을 입양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프랑크 베이르빈드 네덜란드 법적 보호 장관이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70여년 간의 국제입양에 불법 행위가 만연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네덜란드 정부가 입양 정책을 재검토한 뒤 내린 결정이다. 네덜란드 정부 공식 통계를 보면 지난 반세기 동안 네덜란드는 80개국에서 약 4만명의 아이들을 입양했지만, 최근 몇년 간 그 수치가 감소하는 추세다. 네덜란드 싱크탱크 ‘네덜란드 청소년연구소’는 네덜란드의 국제입양 아동 수는 2019년 145명, 2020년 70명으로 집계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2021년 불법 입양 실태가 드러난 뒤 그해 2월부터 이듬해 11월까지 국제입양을 약 2년간 중단한 바 있다. 네덜란드 정부가 만든 국가간입양조사위원회는 1967년부터 1998년까지 방글라데시, 브라질,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 5개국에서 온 입양아동 사례를 조사한 뒤 입양기관이 입양 아동이 자라서 친부모를 찾을 수 없도록 서류를 위조하거나, 친부모에게서 아동을 강탈하거나 돈을 주고 산 사례 등을 발견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또 1983~1999년 입양 아동의 관련 서류 수천건이 파기돼 자신의 뿌리를 찾으려는 이들이 개인정보를 알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6일 노르웨이 정부도 국제입양을 2년간 중단했다. 이는 노르웨이 일간지 VG 보도로 한국과 에콰도르에서의 불법 아동 입양 과정 실태가 드러나자 내린 결정이다. 같은날 덴마크의 유일한 국제입양 기관인 DIA도 국제입양을 알선하는 업무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 결정은 사회주택노인부가 DIA가 입양을 알선하는 마지막 5개 국가에 대해 일정 기간 동안 입양을 중단할 것이라고 통보한 뒤 나온 조처다. 스웨덴도 지난해 11월 자국내 유일한 민간 입양기관인 ‘입양센터’에 한국 아동의 입양을 중단할 것을 요청하며 사실상 국제입양을 전면 금지했다. 이 단체는 1970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에서 4916명의 아동 입양을 중재했다. ‘세계 최다 아동 수출국’이란 오명을 쓴 우리나라의 보건복지부는 지난 10일 국외 입양을 최소화하고 국내 입양을 활성화하는 내용 등이 담긴 ‘공적 입양체계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내년 7월부터 발효되는 ‘국제입양법’과 ‘국내입양특별법’에 따라 우리나라 아동의 국제입양 전 과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이 된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2022년 1966년 고아입양특례법 개정 이후 홀트아동복지회, 한국사회봉사회, 동방사회복지회, 대한사회복지회 등 정부가 지정한 4개 입양 알선 기관의 실태를 전수조사해왔다. 세계 최대 한인 입양인 커뮤니티 ‘덴마크 한국인 진상규명 그룹’(DKRG)과 당사자 372명의 조사 요청을 받은 이후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은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모든 것을 결정할 때는 아동의 최선의 이익을 최대한 고려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유엔아동권리협약 비준국인 우리나라는 1950년대부터 아동의 해외입양을 시작하면서 이를 서방 국가들과의 유대 관계를 강화하고, 부양인구를 줄이는 수단으로 여겨왔다. 군부독재 시절인 1970~80년대 국내 일부 입양기관은 돈벌이를 위해 입양아동의 부모와 친인척을 손쉽게 찾을 수 있음에도 ‘무연고 고아’로 호적 서류를 조작하는 행태를 벌여 온 사실이 국내외 언론을 통해 잇달아 드러나 국제사회의 공분을 샀다.
  • 세계 최초 ‘3D 프린팅’ 웨딩드레스…640시간 걸려 완성 ‘화제’

    세계 최초 ‘3D 프린팅’ 웨딩드레스…640시간 걸려 완성 ‘화제’

    세계 최초 3D 프린팅 웨딩드레스가 공개돼 화제다. 1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브라질 세무 변호사 마리아나 파바니는 최근 3D 프린터로 제작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올렸다. 해당 웨딩드레스는 파일 크기만 216.7MB로 모양을 구현하는데 600시간, 인쇄에 41시간이 소요됐다. 완벽한 드레스 디자인을 위해 신부인 파비니가 직접 신체 3D 스캔을 진행했으며 디자이너가 손으로 드레스 주름을 직접 잡아가며 제작했다고 한다. 또한 웨딩드레스는 가벼운 나일론 소재로 제작돼 착용하기 편하고 시간이 지나도 소재의 유연성이 떨어지지 않아 별도의 관리 없이도 드레스의 상태가 유지되는 것으로 전해졌다.웨딩드레스를 디자인한 네덜란드 디자이너 아이리스 반 헤르펜은 평소 합성 소재를 이용해 3D 프린터로 독특한 작품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앞서 그는 3D 프린팅 드레스를 세계 최초로 패션쇼에서 선보였으며 네덜란드 정부가 수여하는 요하네스 베르메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러한 헤르펜의 명성을 알았던 파바니의 남편 작곡가 로베르트 토스카노는 그를 파바니에게 소개했고, 독특한 드레스를 원하던 파바니는 3D 프린팅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하기로 결심했다. 헤르펜은 “3D 프린팅 드레스는 최첨단 분위기와 여성스러움을 가진 드레스”라며 “3D 프린팅 패션을 박물관과 런웨이에서 볼 수 있지만 인생에 가장 특별한 날 누군가 그것을 입었다는 것은 더욱 특별하다”고 말했다. 3D 프린팅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올린 파바니는 “‘걸작’이라고 불리는 드레스를 처음 입었을 때 눈물을 참기 어려웠다”며 “내가 바라던 모든 것을 이뤘다”고 전했다.
  • 피부 전기자극으로 사지 마비 환자 움직였다 [달콤한 사이언스]

    피부 전기자극으로 사지 마비 환자 움직였다 [달콤한 사이언스]

    1980년대 ‘슈퍼맨’으로 이름을 날렸던 ‘크리스토퍼 리브’ (1952~2004)는 1995년 승마를 즐기다가 낙마 사고를 당해 얼굴을 제외하고 전신마비가 됐다. 전신마비가 된 지 5년 만인 2000년에 자신의 의지로 손가락 하나를 움직이는 데 성공하면서 전 미국인을 흥분시키기도 했다. 전신마비는 리브처럼 낙상, 충돌사고 같은 외상이나 척수종양, 척수염 등 질병으로 인해 척수 손상이 생기면서 척수신경에 신호 전달이 끊기면서 생기는 증상이다. 미국, 네덜란드, 캐나다, 영국, 스위스 5개국 25개 연구기관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팀은 비침습적 척수 자극 장치를 이용해 사지 마비 환자들의 기능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의학’ 5월 21일 자에 실렸다. 신경세포는 뇌와 몸 각 부분을 연결해 감각을 받아들이고 운동을 조절한다. 특히 신경세포에는 나뭇가지 모양으로 길게 뻗은 축삭돌기가 있는데 뇌나 척수를 다치면 이 부분이 크게 손상되면서 전신마비나 상반신 또는 하반신 마비 같은 심각한 운동장애로 이어진다. 더군다나 한 번 손상된 신경세포는 다시 재생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척수 손상은 신경 기능을 조절하는 뇌와 척수 사이의 연결이 끊기면서 생기는 증상이다. 특히 경추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팔과 다리 기능에 장애를 일으킨다. 보통 척수에 전기 자극을 가하면 손상된 신경 기능이 회복되는 연구 결과가 많았다. 문제는 이를 위해서는 척수 특정 부위에 전극을 이식하는 침습적 수술이 필요하다. 이에 연구팀은 피부에 붙이는 방식의 표면 전극을 통해 척수에 전류를 전달해 문제를 일으킨 척수 부위의 뉴런을 변화시킬 수 있는 비침습 장치 ‘ARCEX’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척수 손상으로 인한 사지 마비 진단을 받은 지 12개월 이상 된 환자 65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했다. 모든 시험 참가자는 2개월 동안 표준 재활 프로그램을 받은 뒤, 추가로 2개월 동안 재활 프로그램과 함께 ARCEX 치료를 추가했다. 4개월 뒤, 임상에 참여한 환자 중 43명이 근력과 기능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손가락 끝의 잡는 힘과 움직임, 근력과 감각 기능이 부분적으로 회복됐으며 삶의 질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그레구아르 쿠르틴 스위스 로잔연방 공과대(EPFL) 교수(생체공학)는 “이번에 개발한 ARCEX 요법은 경추 손상을 입은 사람들의 손과 발 기능의 신경학적 회복을 돕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 ‘게겐 프레싱’ 클롭 시대 끝낸 리버풀, 첫 네덜란드 출신 슬롯 선임

    ‘게겐 프레싱’ 클롭 시대 끝낸 리버풀, 첫 네덜란드 출신 슬롯 선임

    그라운드 모든 지역에서 상대를 압박하고, 공 소유권을 잃으면 곧바로 공 소유권을 되찾는 이른바 ‘게겐 프레싱’이라는 축구전술로 세계 축구에 한 획을 그었던 위르겐 클롭(독일) 뒤를 이어 리버풀을 이끌 감독은 아르네 슬롯(네덜란드)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은 슬롯 감독이 6월부터 새로운 사령탑으로 팀을 이끌 것이라고 21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리버풀은 홈페이지에 “슬롯 감독과 사령탑 계약에 합의했다”라며 “슬롯 감독은 리버풀의 첫 네덜란드 출신 사령탑”이라고 발표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서 EPL 1회(2019~20), FA컵 1회(2021~22), 리그컵 2회(2021~22·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2018~19)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1월 “에너지가 고갈됐다”며 2023~24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클롭 감독은 20일 울버햄프턴과 2023~24 EPL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2-0 승리를 마지막으로 리버풀과 작별했다. 2019~20시즌 AZ알크마르(네덜란드)에서 감독으로 데뷔한 슬롯 감독은 2021~22시즌부터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지휘했다. 페예노르트에서 2022~23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고 두 차례 ‘에레디비시(네덜란드 프로축구) 올해의 감독’(2021~22·2022~23시즌)으로 뽑혔다”고 소개했다.
  • 무더기 환불에 KBS교향악단 불참까지…김호중 탓에 공연 위기

    무더기 환불에 KBS교향악단 불참까지…김호중 탓에 공연 위기

    음주운전 중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이 출연하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슈퍼 클래식) 공연이 위기에 빠졌다. 예매 티켓을 수수료 없이 환불할 수 있게 되면서 공연 무더기 취소 표가 늘고 있는 데다, KBS 교향악단이 김호중과 함께하길 거부했기 때문이다. 주관사에서 공연을 강행할 계획이지만, 취소 표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공연 티켓 예매처인 멜론은 21일 홈페이지에 23·24일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 돔에서 예정된 슈퍼 클래식 공연 예매 티켓 환불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공지했다. 이미 예매를 취소한 관객에게는 수수료 전액을 돌려준다. 애초 이번 공연은 관람 1∼2일 전까지 티켓 금액의 30%를 수수료로 내야 취소 환불이 가능했다. 그러나 김씨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KBS교향악단도 김씨의 공연에 불참하기로 했다. 이번 공연은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인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닉,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미국 뉴욕 필하모닉,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현역 단원들을 초청해 KBS교향악단과 함께 연주한다. KBS교향악단은 전체 5회 공연 가운데 김씨가 출연하는 회차만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단원 10명이 객원 연주자로 함께 하기로 했지만, 이후 불참 의사를 결정하고 주관사 측에 입장을 전달했다. 앞서 김씨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주최사인 KBS는 주관사인 두미르에 출연자 교체를 요구해왔다. 그러나 두미르는 촉박한 일정과 거액의 환불금·위약금 문제 등으로 KBS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KBS는 이에 대해 20일 입장문을 내고 “주최 명칭 사용 계약을 해지하고 주최 명칭 및 로고 사용 금지 등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단원들의 공연 불참은 여기에 이어지는 후속 대응인 셈이다. 김씨의 음주운전과 뺑소니, 그리고 소속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조직적 은폐 등이 이미 불거졌지만 공연 주관사인 두미르 측은 김씨가 구속 등 물리적으로 출연하지 못하는 경우가 아닌 한 공연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연을 취소할 경우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와 가수를 초청한 데 따른 위약금이 상당하고, 공연 수익금 역시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씨가 출연하는 슈퍼 클래식 공연은 티켓 가격이 장당 15만~23만원에 이른다. 예매 시작과 함께 양일 공연 2만석이 매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김씨와 소속사의 범죄행각이 드러나면서 이날 오전 기준 6000여장 정도가 취소된 상태다. 공연 강행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김씨 공연을 취소해야 한다는 비판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자칫 취소될 가능성도 나온다.
  • “취소 수수료 전액 면제”…‘40억 매출’ 김호중 공연, 취소표 속출

    “취소 수수료 전액 면제”…‘40억 매출’ 김호중 공연, 취소표 속출

    음주운전 뺑소니 논란을 일으킨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가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예정된 공연을 강행한다고 밝힌 가운데 티켓 판매처 멜론은 예매 티켓 취소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해당 콘서트는 당초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씨가 음주운전을 시인한 이후 취소표가 속출하고 있다. 21일 멜론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리는 김호중의 콘서트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 예매 티켓 환불 수수료 정책 변경 사실을 알렸다. 변경된 환불규정에 따르면 취소 수수료 전액이 면제된다. 변경 전 환불 규정에 따르면 관람 1~2일 전까지 취소 수수료는 티켓 금액의 30%였다. 환불 규정이 변경되기 전에 예매를 취소한 관객들도 수수료 전액을 별도로 돌려받는다. 다만 직접 예매 취소 시 취소 수수료가 부과돼 반드시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해야 한다. 환불 정책이 변경되자 취소표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21일 오전 9시 기준 23일 콘서트의 잔여 좌석은 VIP석 27석, R석 1004석, S석 1571석, A석 450석으로 총 3052석이었다. 24일 콘서트의 잔여 좌석은 VIP석 175석, R석 1234석, S석 1357석, A석 105석으로 총 2871석이다.앞서 주관사 두미르 측은 이틀 간 열리는 이번 공연의 2만석이 모두 매진됐다고 알렸다. 티켓의 가격은 최소 15만원부터 최고 23만원까지다. 티켓 평균값을 20만원으로 잡아도 관련 매출이 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이틀간 총 2만석 중 6000여석이 이미 취소된 상황이라 손실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콘서트까지 남은 이틀 동안 추가로 취소표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손실액은 더욱 클 전망이다. 공연 진행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주최사였던 KBS가 김호중에 대한 출연자 교체 요구가 묵살되자 주최 명칭 사용 계약을 해지했다. 또 KBS교향악단은 공연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공연은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인 오스트리아의 빈 필하모닉, 독일의 베를린 필하모닉, 미국의 뉴욕 필하모닉, 네덜란드의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 현역 단원들을 초청해 KBS교향악단과 함께 연주하는 무대였다. KBS교향악단은 총 5회 공연을 여는 ‘슈퍼 클래식’ 공연 중 김씨가 출연하는 회차만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운전하다 반대편 도로에서 주행하던 택시를 충돌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수사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김씨가 음주운전을 한 정황이 확인되자 김씨는 지난 19일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김씨를 비롯해 김씨의 ‘운전자 바꿔치기’와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훼손 등 조직적으로 사건 은폐와 증거 인멸에 나선 김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소속사 본부장, 김씨의 매니저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 “김호중이랑 안 해요”…KBS교향악단, 공연서 빠진다

    “김호중이랑 안 해요”…KBS교향악단, 공연서 빠진다

    가수 김호중씨가 음주운전 뺑소니 논란을 일으키면서 KBS교향악단이 김씨의 공연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KBS교향악단은 오는 23~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앤 프리마돈나’에 함께하지 않기로 했다. 이 공연은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인 오스트리아의 빈 필하모닉, 독일의 베를린 필하모닉, 미국의 뉴욕 필하모닉, 네덜란드의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 현역 단원들을 초청해 KBS교향악단과 함께 연주하는 무대였다. KBS교향악단은 총 5회 공연을 여는 ‘슈퍼 클래식’ 공연 중 김씨가 출연하는 회차만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20일 열린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공연에서 총 15명의 단원이 객원 연주자로 참여해 연주를 마쳤다. 김씨가 출연하는 공연에서는 단원 10명이 객원 연주자로 함께 하기로 했으나 음주 뺑소니 혐의로 논란이 커진 지난 18일 불참을 결정하고 주관사 측에 입장을 전달했다. 이 공연에서 주최로 이름을 올렸던 KBS는 김씨의 사고 이후 주관사 측에 대체 섭외자를 요구했고 원래대로 공연할 경우 KBS 주최 명칭 및 로고 사용 금지를 요청한 바 있다. 주관사에서 대체자 섭외에 난색을 보이며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하자 결국 KBS는 이 공연에서 손을 뗐다. KBS는 입장문을 통해 “KBS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성실한 의무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을 공연 주최사 측에 최고(催告)했으나 답변이 없기에 주최 명칭 사용 계약을 해지하고 주최 명칭 및 로고 사용 금지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김씨가 출연하는 ‘슈퍼클래식’ 공연은 티켓 가격이 15만~23만원에 달한다. 그의 출연 소식이 알려지자 예매 시작과 함께 양일 공연 2만석이 매진을 기록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김씨의 사고 이후 무더기 취소표가 발생했고 티켓 판매처인 멜론티켓도 환불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오전 8시 기준 23일 공연은 3071석, 24일 공연은 2883석이 취소한 상태다. 김씨는 지난 9일 본인 소유의 차를 몰고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의 택시를 들이받았다. 사고 후 김씨가 달아나는 모습 등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고 김씨와 소속사에서 음주 사실을 부인했다가 결국 19일 늦은 밤 모든 잘못을 인정했다. 김씨는 직접 팬카페에 “죄지은 사람이 말이 길면 뭐하겠나. 진심으로 죄송하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고 남겼다.
  • 오페라·교향곡까지… 동화 같은 무대가 온다

    오페라·교향곡까지… 동화 같은 무대가 온다

    세계 최정상 오페라 극장인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소속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메트 오케스트라)가 오는 6월 19일과 20일 이틀간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1883년 창단된 메트 오케스트라는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 지휘자 아르투로 토스카니니가 1913년 미국에서 교향악단 지휘자로 데뷔할 때 함께한 것을 비롯해 라흐마니노프, 루빈스타인 등 당대 최고의 음악가들과 동행하며 명성과 권위를 쌓아 왔다. 메트 오케스트라는 원래 2년 전 한국에 올 예정이었으나 팬데믹으로 아시아 투어 일정이 취소돼 음악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그간의 기다림을 보상하듯 메트 오케스트라의 기량과 수준을 집약적으로 보여 줄 수 있는 곡들로 한국 클래식 애호가들과 만난다. 첫날에는 버르토크의 오페라 ‘푸른 수염의 성’을 현역 최고 메조소프라노 엘리나 가란차와 베이스 바리톤 크리스티안 반 혼의 협연으로 선보인다. 이에 앞서 공연 전반부에는 바그너 오페라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서곡과 드뷔시 오페라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모음곡을 연주한다. 둘째 날에는 메트 오페라 주역 가수인 소프라노 리제트 오로페사의 목소리로 모차르트 콘서트 아리아 ‘나는 가리라, 그러나 어디로’, ‘베레니체에게… 태양이 떠오른다’를 들려준다. 이어 말러 교향곡 5번으로 첫 내한 무대를 마무리한다.2018년부터 메트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캐나다 출신 지휘자 야니크 네제세갱은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에서처럼 데뷔 무대에선 우리의 강점을 보여 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오페라 곡에 집중했다”며 “‘푸른 수염의 성’은 극적인 색채를 지닌 방대한 음악적 영역을 제공하고 음악, 연주자, 솔리스트가 대단한 구성을 이루고 있는 완벽한 출발점과 같은 작품”이라고 밝혔다. 말러 5번 교향곡 선곡 이유에 대해선 “오케스트라 연주의 궁극적인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작품”이라며 “메트 오케스트라가 얼마나 환상적인 오케스트라인지 잘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푸른 수염의 성’은 결혼한 아내들을 연달아 살해하는 성주의 이야기를 그린 프랑스 동화가 원작이다. 여주인공 주디트로 무대에 서는 엘리나 가란차는 “예민함, 정서적 혼란, 내적 갈등을 지닌 그녀의 여정을 무대에서 생생하게 표현해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佛 뮤지컬 ‘홀리데이’ 달구벌 달군다

    佛 뮤지컬 ‘홀리데이’ 달구벌 달군다

    올해 18회째 열리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프랑스 뮤지컬 ‘홀리데이’로 포문을 연다. 사단법인 DIMF는 다음달 21일부터 7월 8일까지 열리는 DIMF 개막작으로 ‘홀리데이’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홀리데이’는 ‘팝의 여왕’으로 불리는 마돈나의 히트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로 지난해 프랑스에서 처음 공개돼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프랑스를 제외하고 세계 최초로 DIMF를 통해 공개된다. ‘홀리데이’는 여성 네명의 지친 일상과 발랄하고 자유분방했던 소녀 시절이 교차하면서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우정의 힘을 보여준다. 마돈나의 히트곡 ‘Like a Virgin’, ‘Material Girl’, ‘Holiday’ 등 19곡을 선보인다. 프랑스 작품이지만 원곡의 감성을 살리기 위해 영어로 공연한다. 마돈나는 역사상 가장 많은 음반을 판매한 가수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다음달 21~23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총 5회 공연하며, 이날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를 시작했다. 티켓 가격도 일반 뮤지컬의 절반 이하다. 가족 패키지를 구매하면 정가 7만원인 홀리데이를 1인당 2만~3만원으로 즐길 수 있고, 개·폐막 패키지를 활용하면 6만~9만원이면 세 작품을 볼 수 있다. DIMF에서는 ‘홀리데이’ 등 공식 초청장 9개 작품을 포함해 우리나라와 프랑스, 미국, 영국, 네덜란드, 중국, 일본 등 7개국 25개 작품이 소개된다. 폐막작은 미국의 ‘싱잉 인 더 레인’과 중국의 ‘비천’이 무대에 오른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홀리데이는 마돈나의 탄탄한 음악을 무기로 한 깊이 있는 작품인 만큼 기대해도 좋다”고 했다.
  • [단독] 선거문화 배우러 몰디브 출장?… ‘혈세’만 줄줄[복마전 선관위]

    [단독] 선거문화 배우러 몰디브 출장?… ‘혈세’만 줄줄[복마전 선관위]

    ‘방콕, 코타키나발루 찍고 몰디브···.’ 이른 추위가 찾아왔던 지난해 11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4~6급 공무원 5명은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6박 8일간의 해외 일정을 소화했다. 대상지는 모두 이름난 휴양·관광지였다. 포상 휴가가 아니었다. 올해 4월 치러진 총선의 재외선거 점검을 위한 ‘출장’이었다. 선거인이 120여명에 불과한 코타키나발루에서 3박 4일이나 머물렀다. 재외선거 점검은 반나절 만에 끝났다. 일정과 일정 사이에 ‘공란’이 많았다. 선관위 직원들은 재외선거 점검이나 선거제도 연구 등을 이유로 시시때때로 국외 출장을 나간다. 재외선거가 있든 없든 상관없다. 2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선관위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1년 앞둔 2023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국외출장만 12회 진행했다. 이 기간 출장 인원은 39명, 소요 비용은 2억 2700여만원이다. 출장 1회당 1800만원 이상이 투입됐다. 타 국가 선거 참관(4회), 연구 등 직원 역량 강화 목적의 해외 출장(17회)을 더하면 1년간 6억원을 들여 총 33회에 걸쳐 해외 출장 및 연수를 진행했다. 출장지는 대개 선진국이나 휴양·관광지로 유명한 국가로 정해졌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재외선거 점검을 위해 선관위 직원 6명은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휴양지 코타키나발루로 떠났고, 지난해 9월에는 해외 대통령선거 참관을 목적으로 몰디브를 방문했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주요 투표소가 쿠알라룸푸르 주재 한국대사관에 설치돼 있음에도 출장단은 태국 방콕을 거쳐 선거인 120여명에 불과한 코타키나발루에서 3박 4일을 머물렀다. 선거 실태 확인은 장비 보관 상태나 작동 여부, 투표 장소 확인 등이 고작이었다. 해외 출장단에 고위직이 포함되면 예산은 치솟는다. 김세환 전 사무총장은 사무차장 시절인 2019년 모의 재외선거 확인·점검 목적으로 10박 11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스위스 베른, 스페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방문했다. 김 전 사무총장 및 4~6급 공무원으로 구성된 4인 출장단은 1인당 850여만원을 지출했다.조모 상임위원을 주축으로 떠난 브라질 상파울루 등 남미 지역 출장에는 1인당 1000여만원을 썼다. 고위급 직원 출장에 비용이 과다하게 책정된 것 아니냐는 서울신문의 질의에 선관위는 “‘공무원 여비 규정’을 준수해 집행하고 있으며 직급에 따라 지급 기준이 다르다”고 해명했다. 출장을 명분으로 관광을 떠난 것으로 보이는 단체 출장은 재외선거와 관련이 없는 국가로도 이어졌다. 지난해 8월 9일간의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등 출장 후 제출한 100페이지 남짓 분량의 ‘외국 정당·정치제도 연수 보고서’에는 네이버 블로그나 위키백과 등을 참고했다고 ‘호기롭게’ 썼다. 출장이나 연수보다 선관위 직원들이 더 탐내는 것은 ‘재외선거관 해외파견’이다. 장기의 경우 1년간 외교관 신분으로 파견된다. 6일 동안 치러지는 재외선거를 위해 1년 동안 해외에 머무는 셈이다. 22대 총선 재외선거관 22명은 이달 31일에야 파견이 종료돼 선거가 끝난 지 한 달이 훌쩍 지난 지금도 해당 국가에 머물고 있다. 재외선거관은 미국·캐나다·일본·중국 등 재외국민이 많은 국가에 1년씩 배치된다. 미국(7~8명), 중국(4명), 일본(3명), 베트남(1명) 등 9개 국가에 20~22명을 파견해 왔다. 이들에게는 고급 주택 주거비와 생활비가 지원된다. 1인당 지급액은 1억원이 훌쩍 넘는다. 이들이 2021~2022년 2년간 한인단체 등과의 업무 협의를 명분으로 사용한 업무추진비만 1인당 500만원씩 총 1억 8000여만원이다. 해외 영사관 관계자는 “기존 영사 인력을 활용해도 재외선거를 충분히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의식했는지 선관위도 재외선거관 파견 인원을 줄이고 있다. 도입 첫해인 2012년 55명이었으나 2016년부터 20명대로 운영 중이다. 한 선관위 관리자급 퇴직자는 “재외선거가 처음 도입될 당시에는 노하우가 없다는 이유로 1년씩 보냈지만,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다는 게 황당하다”고 말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국외연수는 각국 선거문화 및 제도의 비교연구를 통한 직원별 선거관리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1년씩 재외선거관을 파견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선거 전에는 홍보와 현지 정황 파악, 선거 후에는 결과 정리 등 마무리를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명했다.
  • 2만석 매진이라더니…김호중 ‘슈퍼 클래식’ 무더기 취소표

    2만석 매진이라더니…김호중 ‘슈퍼 클래식’ 무더기 취소표

    가수 김호중씨가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하면서 2만석이 매진됐다던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에서 무더기 취소표가 쏟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오후 6시 기준 티켓 예매 사이트인 멜론 티켓에 따르면 오는 23~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앤 프리마돈나’의 잔여 예매석이 6000석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공연은 티켓 가격이 15만~23만원으로 양일 공연이 일찌감치 매진돼 화제가 됐다. ‘슈퍼 클래식’은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인 오스트리아의 빈 필하모닉, 독일의 베를린 필하모닉, 미국의 뉴욕 필하모닉, 네덜란드의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 현역 단원들이 연합해 하나의 팀으로 공연을 펼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김씨는 양일 모두 출연하며 23일에는 세계 3대 소프라노로 알려진 아이다 가리풀리나, 24일에는 미국의 유명 소프라노인 라리사 마르티네즈가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주최 측은 ‘슈퍼 클래식’이 지난 3일 오픈 당일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고 알렸다. 그러나 이후 김씨의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이 불거졌고 티켓 오픈 후 17일이 지난 이날 오후 6시 기준 1일 차 잔여석은 3167석, 2일 차 잔여석은 3025석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를 둘러싼 논란이 커진 데다 김씨가 19일 밤 직접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한 여파로 풀이된다.논란에도 불구하고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일정이 촉박해 대체자를 찾기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위약금 문제가 부담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주최사로 이름을 올렸던 KBS는 김씨의 대체자를 세우지 않자 손을 떼고 KBS 이름을 지우기도 했다. ‘슈퍼 클래식’ 공연과 달리 오는 6월 1일과 2일로 예정된 단독 콘서트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김천’은 여전히 매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김씨에 대한 경찰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라 향후 공연이 정상 개최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김씨는 지난 9일 본인 소유의 차를 몰고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의 택시를 들이받았다. 사고 후 김씨가 달아나는 모습이 포착됐고 김씨와 소속사에서 음주 사실을 부인했다가 결국 19일 늦은 밤 모든 잘못을 인정했다.
  • DIMF 개막작, ‘홀리데이’… ‘마돈나’ 히트곡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

    DIMF 개막작, ‘홀리데이’… ‘마돈나’ 히트곡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

    올해 18회째 열리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프랑스 뮤지컬 ‘홀리데이’로 포문을 연다.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6월 21일부터 7월 8일까지 열리는 DIMF 개막작으로 ‘홀리데이’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홀리데이’는 ‘팝의 여왕’으로 불리는 마돈나의 히트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로 지난해 프랑스에서 처음 공개돼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프랑스를 제외하고 세계 최초로 DIMF를 통해 공개된다. ‘홀리데이’는 여성 네명의 지친 일상과 발랄하고 자유분방했던 소녀 시절이 교차하면서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우정의 힘을 보여준다. 마돈나의 히트곡 ‘Like a Virgin’, ‘Material Girl’, ‘Holiday’ 등 19곡을 선보인다. 프랑스 작품이지만 원곡의 감성을 살리기 위해 영어로 공연한다. 마돈나는 역사상 가장 많은 음반을 판매한 가수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6월 21일~23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총 5회에 걸쳐 공연하며, 20일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를 시작했다. 티켓 가격도 일반 뮤지컬 수준의 절반 이하다. 가족 패키지를 구매하면 정가 7만원인 홀리데이를 1인당 2~3만원으로 즐길 수 있고, 개·폐막 패키지 등을 활용하면 6~9만원으로 세 작품을 볼 수 있다. DIMF는 6월 21일부터 7월 8일까지 열리며 ‘홀리데이’ 등 공식 초청장 9개 작품을 포함해 우리나라와 프랑스, 미국, 영국, 네덜란드, 중국, 일본 등 7개국 25개 작품이 소개된다. 폐막작은 미국의 ‘싱잉 인 더 레인’과 중국의 ‘비천’이 무대에 오른다.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홀리데이는 마돈나의 탄탄한 음악을 무기로 한 깊이 있는 작품인 만큼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