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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가 한눈판 사이에…800억원 박물관 그림 훼손한 어린이 [핫이슈]

    부모가 한눈판 사이에…800억원 박물관 그림 훼손한 어린이 [핫이슈]

    한 어린이가 부모가 한눈판 사이에 무려 5000만 유로(약 813억원) 가치의 그림을 훼손하는 큰 사고를 쳤다. 지난 29일(현지시간) CNN, BBC 등 주요 외신은 라트비아 출신의 미국 화가 마크 로스코의 작품 ‘그레이, 오렌지 온 마룬, No. 8’(Grey, Orange on Maroon, No. 8)이 부주의로 훼손됐다고 보도했다. 1960년에 그려진 이 추상화는 높이 2.28m, 너비 2.58m로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있는 보이만스 반 뵈닝겐 박물관에 전시 중이다. 현재 박물관은 대규모 개보수 공사로 문을 닫은 상태지만 창고에 임시 전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술관 측은 “그림 아랫부분 물감층에 눈에 띄는 긁힌 자국이 여러 개 확인됐다”면서 “어린이가 감독 없이 작품을 만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문가들에게 자문해 그림을 어떻게 복원할지 논의 중으로 앞으로 다시 전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세간의 관심은 그림과 관련한 손해배상 여부에 쏠린다. 보도에 따르면 이 그림의 가치는 무려 5000만 유로로 추산된다. 미술관 측은 사고를 친 어린이와 부모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손상 복구 비용을 부모에게 부담시킬지 여부 등도 함구했다. 다만 미술품 보험이 일반적으로 작품의 물리적 손실 및 손상과 관련한 모든 위험을 보장해 방문객에 의한 우발적 손상도 포함되지만 예외 조항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BBC 등 외신은 미술관들은 과거 전시 작품을 손상한 관람객에게 비용을 청구해왔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2012년 로스코의 작품 ‘블랙 온 마룬’(Black on Maroon)이 런던 테이트 모던 갤러리에서 전시 중 한 20대 남성에게 고의 훼손된 바 있다. 당시 이 그림의 복원 비용은 20만 파운드에 달했으며 이 남성은 2년의 실형까지 받고 수감됐다.
  • 철도·항공·통신 모두 멈춰 ‘아비규환’… 스페인, 국가비상사태 선포

    철도·항공·통신 모두 멈춰 ‘아비규환’… 스페인, 국가비상사태 선포

    지하철에 갇히고 자동차 뒤엉켜휴대전화 먹통… 식료품 사재기비행기 못 떠 공항마다 ‘북새통’하루 지나서야 전력 대부분 복구 스페인 전역과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 프랑스 일부 지역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교통과 업무 시스템이 마비되는 대란이 벌어졌다. 6000만명 가까운 주민들이 피해를 봤고 스페인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AFP통신은 28일 낮 12시 30분(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세비야 등과 포르투갈 리스본 일대, 프랑스 부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해 서남부 유럽 국가들이 대거 혼란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사람들이 휴대전화 불빛에 의존해 지하 터널에서 빠져나오고 신호등이 꺼진 도로에서 자동차들이 갈 곳을 찾지 못해 엉켜 있는 영상이 올라왔다. 경기 중이던 마드리드 오픈 테니스대회도 중단됐다. 공항마다 터미널이 폐쇄돼 관광객들은 발이 묶였다. 한 네덜란드 관광객은 AP통신에 “도착하거나 출발하는 비행기를 전혀 못 봤다”고 말했다. 유럽 지역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5곳 가운데 2곳이 스페인의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공항이어서 피해가 더 컸다. 마드리드에서는 주요 건물 주변에 경찰이 대거 배치돼 수신호로 교통을 통제했다. 대부분의 가게에서 카드 결제기가 멈춰 현금이 없는 시민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일부 이동통신사 서비스가 차단되자 생면부지의 행인을 붙잡고 “어머니와 연락하게 휴대전화를 빌려 달라”고 부탁하는 장면도 목격됐다. 고속열차 운행도 중단돼 시민들이 철로 위로 쏟아져 나왔다. 바르셀로나에 사는 후안 카를로스 레옹은 스페인 최대 일간지 엘파이스에 “통근 기차를 타지 못해서 출근을 포기하고 근처 가게에서 휴대용 배터리와 라디오, 촛불 등 생존 키트를 샀다”고 말했다. 포르투갈도 큰 피해를 입었다. 리스본 지하철에서 시민들이 긴급 대피했고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전자 결제 시스템은 먹통이 됐다. 포르투갈 전력망 운영사 REN은 스페인에서 4800만명, 포르투갈에서 1050만명이 정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추산했다. CNN은 “포르투갈은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를 스페인에서 수입해 쓴다. 자국 내 전기보다 값이 싸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같이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번 정전 피해 규모가 유럽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03년엔 이탈리아와 스위스 일부 지역에서 12시간 가까이 전기가 끊겨 5600만명이 피해를 입었다. 역사적으로 가장 큰 정전은 2012년 인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피해자가 7억명에 달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정부는 각각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응에 나섰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전력은 29일이 돼서야 상당 부분 복구됐다. 스페인 전력망 관리업체인 레드엘렉트리카는 이날 모든 변전소가 정상 작동하고 있으며 전력 수요도 모두 충족되고 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이 업체의 발표를 인용해 “29일 오전 5시 기준 전체 전력의 92% 이상을 복구했다”고 보도했다.
  • 에버랜드, 봄시즌 환상 특별공연… 서커스·댄스·퍼레이드·불꽃쇼 등 풍성

    에버랜드, 봄시즌 환상 특별공연… 서커스·댄스·퍼레이드·불꽃쇼 등 풍성

    에버랜드가 튤립축제를 맞아 서커스, 댄스, 퍼레이드, 불꽃쇼 등 봄꽃과 함께 즐기기 좋은 공연들을 풍성하게 선보이고 있다. 먼저 1000석 규모의 대형 실내 공연장 그랜드스테이지에서는 지난 11일부터 세계 각국에서 온 단원들이 선보이는 환상적인 서커스 공연 ‘레니의 컬러풀 드림’이 매일 2회씩 펼쳐지고 있다. 레니의 컬러풀 드림은 지난해 첫선을 보인 이후 에버랜드에 가면 꼭 봐야 할 공연으로 입소문이 났다. 실제 관람객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도 역대 에버랜드 실내 공연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주말에는 ‘스마트줄서기’ 예약이 오픈 5분 만에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인 레니와 친구들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트램펄린, 에어리얼 루프 등 세계 유명 서커스 공연에서나 볼 수 있는 최고의 묘기들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감상할 수 있다. 레니의 컬러풀 드림은 에버랜드 모바일앱 스마트줄서기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100여종 약 120만송이 봄꽃이 가득한 포시즌스가든에서는 헬로키티, 시나모롤 등 인기 캐릭터들의 신나고 귀여운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는 ‘산리오캐릭터즈 댄스타임’이 매일 2회씩 펼쳐진다. 국내에서 야외 산리오캐릭터즈 오리지널 공연이 펼쳐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공연 중간에 캐릭터들의 동작을 직접 따라 해보는 관람객 참여 시간도 있어 남녀노소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 신나게 춤을 추며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공연 전후로 포시즌스가든에서 예쁘고 화려한 봄꽃들과 함께 캐릭터별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는 11곳의 ‘산리오캐릭터즈 테마존’을 직접 체험해 본다면 몰입감을 한층 높일 수 있다. 저녁에는 꽃과 조명, 캐릭터가 어우러진 포시즌스가든의 아름다운 야경 속에서 수천 발의 불꽃과 영상, 특수효과가 장관을 이루는 멀티미디어 불꽃쇼 ‘주크박스 렛츠댄스’를 보며 몽환적인 봄밤의 낭만을 경험할 수 있다. 포시즌스가든 옆 네덜란드 거리 느낌을 재현한 레스토랑 홀랜드빌리지에서도 아름다운 선율의 팝밴드 공연이 식사 시간대에 하루 3회씩 펼쳐져 바비큐와 시원한 맥주를 맛보며 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카니발 광장에서는 ‘레니와 라라의 매지컬 스케치북’ 댄스 공연이 매일 2회씩 펼쳐진다. 봄과 잘 어울리는 화려한 복장의 연기자들이 약 20분간 신나고 귀여운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공연이 끝난 후에는 연기자들과 함께 즐거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에버랜드의 낮과 밤을 대표하는 퍼레이드도 빼놓을 수 없다. 브라질의 삼바, 베니스의 가면 등 세계 유명 축제를 한 자리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와 화려한 LED 조명으로 밤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문라이트 퍼레이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다. 에버랜드 봄 시즌 대표 공연들은 요일에 따라 휴연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53년 전 발사된 소련 위성, 지구로 돌진 중…추락 확률·예상 날짜는?

    53년 전 발사된 소련 위성, 지구로 돌진 중…추락 확률·예상 날짜는?

    현재 작동하지 않는 옛 소련의 인공위성이 지구 대기권을 향해 다가오고 있으며 통제 불능 상태로 대기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이 나왔다.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위성은 1972년 3월 소련이 금성 탐사를 위해 쏘아 올린 코스모스 482호다. 이 위성은 발사 후 궤도 진입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해 금성 탐사 임무에 실패했다. 이후 잔해 일부는 지구로 떨어졌으나, 남은 잔해는 지구 궤도에 잔류해 50년간 공전해 왔다. 당시 코스모스 482 위성에는 금성 대기권을 통과해 표면에 안착시키기 위한 목적의 캡슐이 실려 있었다. 또 캡슐 표면에는 금성 대기권에 진입했을 때 불타 소실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열판이 장착돼 있다. 그러나 위성이 금성에 도착하지 못하면서 방열판이 장착된 캡슐은 우주 쓰레기가 되고 말았다. 이번에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코스모스 482 위성의 잔해는 당시 금성까지 가지 못한 캡슐일 가능성이 크다. 코스모스 482 위성의 궤도 높이를 추적해 온 하버드·스미소니언 천문학센터의 천문학자이나 천체물리학자인 조나단 맥도웰 박사는 2000년 이후 이 위성 쓰레기의 궤도에 변화가 생겼으며, 5월 8일에서 11일 사이 대기권에 재진입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네덜란드의 한 위성 추적 관측소 측은 이 중 가장 가능성 있는 날짜를 5월 10일로 지목했다. 이 위성 잔해의 무게는 1t가량이며, 현재까지 착륙 지점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맥도웰 박사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이 위성 쓰레기는 1981년 대기권에서 소실됐을 가능성이 높지만 회수된 적은 없다. 발사 당시 고 궤도로 분출된 캡슐이 우주 공간에 그대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캡슐의 외부에 장착된 방열판이 훼손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고, 이 때문에 캡슐이 지구 대기권을 통과하면서도 불타 사라지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다. 이 물체가 지구에 추락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맥도웰 박사는 코스모스 482 위성의 캡슐이 시속 2만 7360㎞로 지구 대기권에 재돌입할 경우, 대기와 충돌하는 충격파와 함께 거대한 불덩어리가 된 채 추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 캡슐이 추락할 때 낙하산 시스템이 작동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면서 “지구 대기권에서 살아남는다면 마치 시속 160~320㎞로 공중에서 차 한 대가 떨어지는 것과 같은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우주에서 지구로 무언가가 떨어진다고 해서 사람이 살고 있는 집 등에 충돌할 확률은 1만분의 1 정도로 낮다. 왜냐면 지구 전체에 사람이 살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라면서 “실제로 사람이 맞을 확률은 100억분의 1보다 낮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코스모스 482처럼 현재 지구 궤도를 도는 ‘죽은 위성’의 수는 약 3000개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이 중 일부가 인간에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 ‘자동차만 한’ 우주 쓰레기, 지구로 돌진 중…추락 확률·예상 날짜는? [핫이슈]

    ‘자동차만 한’ 우주 쓰레기, 지구로 돌진 중…추락 확률·예상 날짜는? [핫이슈]

    현재 작동하지 않는 옛 소련의 인공위성이 지구 대기권을 향해 다가오고 있으며 통제 불능 상태로 대기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이 나왔다.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위성은 1972년 3월 소련이 금성 탐사를 위해 쏘아 올린 코스모스 482호다. 이 위성은 발사 후 궤도 진입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해 금성 탐사 임무에 실패했다. 이후 잔해 일부는 지구로 떨어졌으나, 남은 잔해는 지구 궤도에 잔류해 50년간 공전해 왔다. 당시 코스모스 482 위성에는 금성 대기권을 통과해 표면에 안착시키기 위한 목적의 캡슐이 실려 있었다. 또 캡슐 표면에는 금성 대기권에 진입했을 때 불타 소실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열판이 장착돼 있다. 그러나 위성이 금성에 도착하지 못하면서 방열판이 장착된 캡슐은 우주 쓰레기가 되고 말았다. 이번에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코스모스 482 위성의 잔해는 당시 금성까지 가지 못한 캡슐일 가능성이 크다. 코스모스 482 위성의 궤도 높이를 추적해 온 하버드·스미소니언 천문학센터의 천문학자이나 천체물리학자인 조나단 맥도웰 박사는 2000년 이후 이 위성 쓰레기의 궤도에 변화가 생겼으며, 5월 8일에서 11일 사이 대기권에 재진입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네덜란드의 한 위성 추적 관측소 측은 이 중 가장 가능성 있는 날짜를 5월 10일로 지목했다. 이 위성 잔해의 무게는 1t가량이며, 현재까지 착륙 지점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맥도웰 박사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이 위성 쓰레기는 1981년 대기권에서 소실됐을 가능성이 높지만 회수된 적은 없다. 발사 당시 고 궤도로 분출된 캡슐이 우주 공간에 그대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캡슐의 외부에 장착된 방열판이 훼손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고, 이 때문에 캡슐이 지구 대기권을 통과하면서도 불타 사라지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다. 이 물체가 지구에 추락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맥도웰 박사는 코스모스 482 위성의 캡슐이 시속 2만 7360㎞로 지구 대기권에 재돌입할 경우, 대기와 충돌하는 충격파와 함께 거대한 불덩어리가 된 채 추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 캡슐이 추락할 때 낙하산 시스템이 작동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면서 “지구 대기권에서 살아남는다면 마치 시속 160~320㎞로 공중에서 차 한 대가 떨어지는 것과 같은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우주에서 지구로 무언가가 떨어진다고 해서 사람이 살고 있는 집 등에 충돌할 확률은 1만분의 1 정도로 낮다. 왜냐면 지구 전체에 사람이 살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라면서 “실제로 사람이 맞을 확률은 100억분의 1보다 낮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코스모스 482처럼 현재 지구 궤도를 도는 ‘죽은 위성’의 수는 약 3000개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이 중 일부가 인간에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 韓대행, 재외공관장 9명 인사… 尹 지명한 특임대사 2명은 빠져

    외교부가 28일 6·3 대선 전 마지막 재외공관장 인사를 발표했다. 대사 7명과 총영사 2명 등 이번에 임명된 공관장은 모두 직업 외교관 출신이다. 홍석인 전 공공외교대사가 주네덜란드대사에, 이동렬 국제사이버협력대사가 주덴마크대사에, 이준일 한반도정책국장이 주이라크대사에, 전규석 전 주이스라엘 공사참사관이 주레바논대사에 각각 임명됐다. 레바논대사는 시리아 대사 업무도 겸임한다. 주아제르바이잔대사에는 강금구 주미얀마대사, 주크로아티아대사에 이승범 국방부 국제정책관, 주폴란드대사에 태준열 전 국무조정실 외교보좌관이 선임됐다. 이와 함께 주알마티총영사에 하태욱 주선양 부총영사,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에 김은정 전 아프리카중동국장이 임명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임대사로 각각 주중대사와 주인도네시아대사로 내정한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인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특임공관장은 직업 외교관이 아니더라도 대통령이 전문성과 자질을 갖췄다고 판단해 발탁한다. 방 전 장관과 김 전 실장 모두 아그레망(주재국 동의) 절차까지 마쳤지만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사실상 부임이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나왔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도 특임공관장은 빼고 정년, 부임 기간 등을 고려한 최소한의 인사만 단행했다.
  • 플라멩코 흑백사진, 강렬한 몸짓이 되다

    플라멩코 흑백사진, 강렬한 몸짓이 되다

    ‘흑백 사진’은 강렬하면서도 극적이다. 다채로운 색을 지닌 세계를 ‘흑’과 ‘백’, 단 두 가지 색으로 나눠 버리기 때문이다. 무채색 사진 속 세계는 유채색 현실과는 전혀 다른 논리와 법칙으로 움직이는 듯하다. 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의 현대무용 ‘아파나도르’가 30일과 다음달 1일 서울 강남구 GS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세계적인 안무가 마르코스 모라우가 플라멩코 흑백 사진에서 영감을 얻어 창작한 작품으로 2023년 초연됐다. 콜롬비아 출신 사진작가 루반 아파나도르의 이름이 그대로 작품의 제목이 됐다. 아파나도르는 2009년과 2014년 각각 여성과 남성 플라멩코 무용수의 모습을 기록한 사진집을 출간했는데, 모라우는 여기에 깊이 매료됐다고 한다. 스페인 전통 무용인 플라멩코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파나도르는 이곳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집을 통해 플라멩코 무용수의 화려한 개성과 강인한 기개를 생동감 있게 담아냈다. 모라우의 무용 ‘아파나도르’는 검은 옷을 입은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감각적으로 표현한다. 검은색 무대 의상과 빛을 활용해 마치 사진집을 열어 보는 것과 같은 인상을 무대 위에 구현한다. 애초 사진집에서 영감을 받았기에 모라우의 작품은 움직이는 것임에도 관객의 뇌리에는 마치 정지된 이미지처럼 다가온다. 무용이 사진이 된 걸까, 아니면 사진이 무용이 된 걸까. 모라우의 작품은 이 사이를 줄타기한다. 모라우는 동시대 유럽 공연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아티스트로 꼽힌다. 기괴한 상상력, 독특한 움직임으로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 베를린 국립발레단 등에 이어 내년에는 파리 오페라 발레단 안무가 데뷔를 앞두고 있다. 모라우는 무용을 전공하지 않았다. 대신 사진, 연극 등을 공부하면서 받은 영감으로 독창적인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은 28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한 무대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 발레단은 1978년 설립된 스페인의 대표적인 무용단으로 플라멩코를 비롯한 스페인 전통 무용을 현대화하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24일 세계 3대 발레단인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ABT)의 공연을 시작으로 화려한 재개관의 막을 올린 GS아트센터는 이 작품 외에도 ‘파시오나리아’, ‘죽음의 무도’ 등 모라우의 다양한 작품을 올릴 예정이다.
  • ‘손흥민 발 부상’ 토트넘 대파한 리버풀, 5년 만에 우승…슬롯 감독 “클롭에게 영광을”

    ‘손흥민 발 부상’ 토트넘 대파한 리버풀, 5년 만에 우승…슬롯 감독 “클롭에게 영광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5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올랐다. 데뷔 시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전임자인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기쁨의 순간을 함께 했다.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 EPL 34라운드 토트넘과의 홈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승점 82점(25승7무2패)의 리버풀은 2위 아스널(67점·18승13무3패)을 15점 차로 따돌리며 남은 4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에 우승을 확정했다. 5시즌 만에 구단 통산 20번째 1부리그 정상에 오르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최다 우승팀에 등극한 것이다. 1992년 EPL 출범 이후로 좁히면 리버풀의 두 번째 트로피다. 지난해 6월 부임한 슬롯 감독은 조제 모리뉴 전 첼시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 전 첼시 감독, 마누엘 페예그리니 전 맨체스터 시티 감독, 안토니오 콘테 전 첼시 감독 등에 이어 데뷔 시즌에 우승한 5번째 사령탑으로 리그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네덜란드 출신 사령탑이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구단에 EPL 첫 우승을 안기고 지난해까지 팀을 이끈 클롭 감독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즌 클롭 감독과 많은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가 남겨준 클럽을 이끌고 트로피를 따내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는 이날 팀의 4번째 골로 EPL 통산 185골을 기록하면서 외국인 선수 역대 최다 득점자에 등극했다. 이번 시즌 리그 28골 18도움을 올린 살라는 2021~22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득점왕, 도움왕을 동시 석권할 기세다. 주장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공식전 4경기째 결장한 토트넘은 이번 시즌 19패(11승4무)째를 거두면서 16위를 유지했다. 이는 EPL 출범 후 구단 한 시즌 최다 패배 타이기록이다. 이날 전반 12분 도미니크 솔란케가 선제골 넣었지만 루이스 디아즈, 코디 학포,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등 상대 골 폭죽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후반엔 살라의 득점과 데스티니 우도기의 자책골로 승기를 리버풀에 완전히 내줬다.
  • 대한전선, 美 IPF25 참가…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공략 박차

    대한전선, 美 IPF25 참가…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공략 박차

    대한전선이 북미 현지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한전선은 미국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IPF 2025’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IPF는 미국 풍력 에너지 협회인 Oceantic Network가 주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및 해양 재생에너지 전문 컨퍼런스다. 미국 연방과 주정부 관계자,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와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사 등이 참가한다. 행사에서 대한전선은 ‘해저에서 연결하는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로 해저케이블 턴키 경쟁력(공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책임지는 것)을 강조한다. 올해 상반기 종합 준공을 앞둔 당진 해저케이블 1공장과 최근 부지를 확정한 해저케이블 2공장을 소개한다. 또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용 CLV 포설선인 ‘팔로스(Palos)’의 모형을 전시해 해저케이블 설계, 생산, 운송, 시공, 유지보수에 이르는 전체 벨류 체인 수행 역량을 강조한다. 대한전선은 이번 전시회에서 현재 개발 중인 525㎸ HVDC 해저케이블 시제품을 최초로 공개한다. 대한전선은 2027년 가동 예정인 해저케이블 2공장에서 525kV HVDC 제품을 생산해,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북미는 해저케이블 사업 기회가 가장 많은 지역 중 하나”라며 “IPF25를 통해 해상풍력 프로젝트 개발사를 대상으로 대한전선의 해저케이블 턴키 경쟁력을 적극 알리고,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케냐 사바스티안 사웨, 2시간 2분 27초로 런던 마라톤 우승…킵초게는 6위

    케냐 사바스티안 사웨, 2시간 2분 27초로 런던 마라톤 우승…킵초게는 6위

    케냐의 마라토너 사바스티안 사웨(29)가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2025 런던 마라톤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사웨는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회에서 가장 빠른 2시간 2분 27초 기록으로 버킹엄 궁전 앞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12월 1일 생애 첫 마라톤 대회인 스페인 발렌시아 마라톤에서 2시간 2분 5초로 정상에 오르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린 사웨는 두 번째 출전한 대회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2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을 썼다. 이번 대회는 마라톤의 ‘살아있는 전설’ 엘리우드 킵초게(41·케냐)와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타미랏 톨라(34·에티오피아), 지난 2월 하프마라톤(21.0975㎞) 세계기록(56분 42초)을 작성한 제이콥 키플리모(25·우간다) 등 정상급 선수가 대거 참여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초반 레이스는 이 대회 4회 우승 경력자 킵초게와 톨라, 키플리모 등이 선두 그룹을 형성해 90분가량 지속됐다. 사웨는 90분이 지난 뒤 먼저 승부수를 던졌다. 그는 음료대에서 다른 선수들과 달리 물을 집어들지 않고 속도를 올려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에 키플리모가 속도를 높였지만 이미 사웨의 가속이 붙은 상황이었다. 후반 레이스는 사웨의 독주였다. 그는 키플리모와 거리를 유지하며 줄곧 선두를 유지했고, 여전히 생기 넘치는 모습으로 42.195㎞를 가장 먼저 완주했다. 키플리모는 사웨에 1분 10초 뒤진 2시간 3분 37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3위는 마라톤 대회에서 이례적으로 사진 판독 끝에 가려졌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알렉산더 무티소 무냐오(29·케냐)와 압디 나게예(36·네덜란드)가 막판 질주로 거의 동시에 들어오면서다. 둘의 기록은 2시간 4분 20초로 같았지만 무냐오가 사진 판독에서 미세하게 앞서 3위가 됐다. 톨라는 2시간 4분 42초, 킵초게는 2시간 5분 25초 기록으로 각각 5위와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막판 몸싸움까지 벌였던 티그스트 아세파(29·에티오피아)와 시판 하산(32·네덜란드)이 다시 맞붙었다. 파리 올림픽에서는 하산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아세파가 은메달에 머물렀다. 하지만 런던에서는 아세파가 2시간 15분 50초로 이 대회 여자부 코스 기록을 경신하며 정상에 올랐다. 하산은 2시간 18분 59초로 3위에 올랐고, 2위는 2시간 18분 43초를 기록한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32·케나)가 차지했다. 한편 마라톤 한국 남자 기록은 이봉주가 2000년 도쿄국제마라톤 대회에서 작성한 2시간 7분 23초, 여자 기록은 김도연이 2018년 3월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 25분 41초로 세계 무대와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 2500만원 상당 작품 쓰레기 취급?…네덜란드에서 사라진 ‘이 작품’

    2500만원 상당 작품 쓰레기 취급?…네덜란드에서 사라진 ‘이 작품’

    네덜란드 당국의 실수로 20세기 예술을 대표하는 미국 팝아트 작가 앤디 워홀 작품이 버려진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은 네덜란드 남부 마쇼스트 지방자치단체가 소장 작품을 정리하다가 워홀 작품이 사라졌다는 걸 알게 돼 조사를 의뢰했다고 보도했다. 폐기된 작품은 베아트릭스 네덜란드 6대 여왕의 실크스크린 초상화로, 워홀의 대표적인 화법인 팝 아트 스타일로 1980년대 제작했다. 이 작품 가격은 약 1만 5000유로(약 2500만원) 정도다. 당국은 이 작품을 ‘대형 폐기물’로 분류해 실수로 버렸다고 추측하고 있으며, 회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쓰레기로 버려졌을 이유에 대해서는 “예술 작품 등록, 보관, 보존 및 보안에 대한 지침이 전혀 없다”고 분석했다. 조사 기관 보고서를 보면 워홀 작품을 포함한 예술품 46점이 이와 같은 실수로 버려졌고, 그 가치는 모두 2만 2000유로(약 3600만원)로 추정된다. 일부는 시청 지하 쓰레기통에서 발견됐다. 버려진 작품은 자치단체 건물 보수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별다른 조치 없이 지하에 방치되어 있었고, 2023년 침수 피해를 입은 뒤 다른 장소로 옮겨졌다. 그러나 당시 정확한 사고 과정 및 보수 공사 책임자 등을 파악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지역 언론은 지난해 11월 작품이 사라졌다는 것을 인지한 당국이 경찰에 신고했으나 신속한 대응이 늦어졌다고 지적했다. 한스 반데르파스 마쇼스트 시장은 “귀중품을 이렇게 대하는 건 옳지 않다”며 “공공 재산, 특히 문화적·역사적 가치가 있는 예술품을 그렇게 부주의하게 다루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 “폐기물로 분류” 네덜란드서 버려진 팝아트 거장의 ‘이 작품’

    “폐기물로 분류” 네덜란드서 버려진 팝아트 거장의 ‘이 작품’

    네덜란드 당국의 실수로 20세기 예술을 대표하는 미국 팝아트 작가 앤디 워홀 작품이 버려진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은 네덜란드 남부 마쇼스트 지방자치단체가 소장 작품을 정리하다가 워홀 작품이 사라졌다는 걸 알게 돼 조사를 의뢰했다고 보도했다. 폐기된 작품은 베아트릭스 네덜란드 6대 여왕의 실크스크린 초상화로, 워홀의 대표적인 화법인 팝 아트 스타일로 1980년대 제작했다. 이 작품 가격은 약 1만 5000유로(약 2500만원) 정도다. 당국은 이 작품을 ‘대형 폐기물’로 분류해 실수로 버렸다고 추측하고 있으며, 회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쓰레기로 버려졌을 이유에 대해서는 “예술 작품 등록, 보관, 보존 및 보안에 대한 지침이 전혀 없다”고 분석했다. 조사 기관 보고서를 보면 워홀 작품을 포함한 예술품 46점이 이와 같은 실수로 버려졌고, 그 가치는 모두 2만 2000유로(약 3600만원)로 추정된다. 일부는 시청 지하 쓰레기통에서 발견됐다. 버려진 작품은 자치단체 건물 보수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별다른 조치 없이 지하에 방치되어 있었고, 2023년 침수 피해를 입은 뒤 다른 장소로 옮겨졌다. 그러나 당시 정확한 사고 과정 및 보수 공사 책임자 등을 파악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지역 언론은 지난해 11월 작품이 사라졌다는 것을 인지한 당국이 경찰에 신고했으나 신속한 대응이 늦어졌다고 지적했다. 한스 반데르파스 마쇼스트 시장은 “귀중품을 이렇게 대하는 건 옳지 않다”며 “공공 재산, 특히 문화적·역사적 가치가 있는 예술품을 그렇게 부주의하게 다루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주한네덜란드대사관 주최 킹스데이 리셉션 참석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주한네덜란드대사관 주최 킹스데이 리셉션 참석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은 24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주한네덜란드대사관 주최 킹스데이(King’s Day) 리셉션에 참석했다. 최 의장은 페이터르 반 데르 플리트 주한네덜란드대사의 초청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서울시의회 대표단이 독일·네덜란드 공무국외활동을 앞두고 네덜란드 대사관을 찾은 것이 인연이 되어 긴밀하게 교류하고 있다. 최 의장은 네덜란드 대사에 킹스데이 축하 인사를 건네는 한편, 지난해 성공적인 네덜란드 공무국외활동을 마치도록 도움을 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 의장은 라파엘 하르파즈 주한이스라엘대사, 미셸 윈트롭 주한아일랜드대사, 카를로스 페냐피엘 소토 주한멕시코대사, 구홍석 서울시 국제관계대사 등 행사에 참석한 다른 대사들과 도시 외교 관련 환담을 나눴다. 킹스데이는 네덜란드 국왕의 생일을 기리는 네덜란드 최대 축제로, 1885년 당시 왕권 계승자였던 빌헬미나 공주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현재는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의 생일인 4월 27일이 킹스데이로 지정되어 매년 네덜란드 전 지역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한편, 최 의장을 비롯한 서울시의회 대표단은 지난해 9월 독일·네덜란드를 방문해 독일연방의회, 베를린주의회, 암스테르담시의회, 헤이그시청 등을 방문한 바 있다.
  • ‘밀입국 시도?’…비행기 랜딩기어에 숨어든 남성, 이륙 전 극적 발견

    ‘밀입국 시도?’…비행기 랜딩기어에 숨어든 남성, 이륙 전 극적 발견

    이륙을 준비 중이던 비행기의 랜딩 기어(항공기 동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구조물) 내부에서 사람이 발견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탈리아 베르가모 공항 운영회사인 사크보(Sacbo)는 최근 공식 성명을 통해 “지난 21일 이른 아침, 밀라노 베르가모 공항의 활주로에 서 있던 항공기에서 허가받지 않은 사람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날 한 조종사가 활주로에 서 있는 비행기의 지상 점검을 진행하던 중, 랜딩 기어 박스 내에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곧장 공항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면 랜딩 기어 박스에서 흰색 바지에 점퍼를 입은 남성이 폴짝 뛰어내려 밖으로 나오고, 경찰들이 그와 이야기를 나눈 뒤 연행한다. 랜딩 기어에서 발견된 남성은 이탈리아 국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베르가모 공항 측은 “이 사건은 비행기 운항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았으며, 승객과 공항 직원에게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지도 않았다”면서도 “공항 부지 경계를 따라 침입을 감지하는 감시 및 경보 시스템에 대한 즉각적인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붙잡힌 남성은 신원 확인을 위해 국경 경찰에 인계됐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 남성이 이륙 전 발견되지 않았다면 사망했을 위험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일반적으로 랜딩 기어 박스 내에는 압력 조절 장치가 없으며, 여객기가 이륙한 뒤에는 온도가 영하 50도에서 영하 60도까지 떨어지고 산소도 부족하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미국 하와이에 착륙한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의 랜딩 기어 부위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2021년에는 20대 남성이 과테말라에서 미국 마이애미로 가는 비행기의 랜딩기어 수납함에 숨어 있다가 착륙 후 적발됐었다. 2022년 1월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케냐를 거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 착륙한 화물기의 앞바퀴 안에서 밀항자가 발견되기도 했다. 가장 유명한 사건은 2014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발 하와이안 항공기 바퀴에 매달려 하와이까지 총 5시간 넘게 비행한 15세 소년 야히아 압디의 사례다. 당시 이 소년은 비행기가 착륙한 뒤 스스로 격납고에서 걸어 나와 공항 직원에게 물을 달라고 요청하다 쓰러졌고, 이러한 모습이 공항 내 폐쇄회로(CC)TV에 잡혀 공개되기도 했다. 사람들은 무려 5시간 이상 영하 50도의 차가운 온도와 산소 부족 상황에서 견딘 소년의 사건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기적과도 같은 태평양 횡단 비행의 주인공인 야히아 압디는 소말리아에 사는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밀항에 나섰으며, 당시 하와이 당국은 소년의 사연을 참작해 처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에 따르면, 1974~2021년 민간 항공기의 바퀴 수납고에 숨어 이동한 사람은 총 132명이며 이들의 사망률은 77%에 달한다.
  • (영상) “비행기 바퀴에 사람 있어요!”…‘폴짝’ 뛰어나와 공항 발칵 뒤집은 남성 [포착]

    (영상) “비행기 바퀴에 사람 있어요!”…‘폴짝’ 뛰어나와 공항 발칵 뒤집은 남성 [포착]

    이륙을 준비 중이던 비행기의 랜딩 기어(항공기 동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구조물) 내부에서 사람이 발견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탈리아 베르가모 공항 운영회사인 사크보(Sacbo)는 최근 공식 성명을 통해 “지난 21일 이른 아침, 밀라노 베르가모 공항의 활주로에 서 있던 항공기에서 허가받지 않은 사람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날 한 조종사가 활주로에 서 있는 비행기의 지상 점검을 진행하던 중, 랜딩 기어 박스 내에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곧장 공항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면 랜딩 기어 박스에서 흰색 바지에 점퍼를 입은 남성이 폴짝 뛰어내려 밖으로 나오고, 경찰들이 그와 이야기를 나눈 뒤 연행한다. 랜딩 기어에서 발견된 남성은 이탈리아 국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베르가모 공항 측은 “이 사건은 비행기 운항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았으며, 승객과 공항 직원에게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지도 않았다”면서도 “공항 부지 경계를 따라 침입을 감지하는 감시 및 경보 시스템에 대한 즉각적인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붙잡힌 남성은 신원 확인을 위해 국경 경찰에 인계됐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 남성이 이륙 전 발견되지 않았다면 사망했을 위험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일반적으로 랜딩 기어 박스 내에는 압력 조절 장치가 없으며, 여객기가 이륙한 뒤에는 온도가 영하 50도에서 영하 60도까지 떨어지고 산소도 부족하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미국 하와이에 착륙한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의 랜딩 기어 부위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2021년에는 20대 남성이 과테말라에서 미국 마이애미로 가는 비행기의 랜딩기어 수납함에 숨어 있다가 착륙 후 적발됐었다. 2022년 1월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케냐를 거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 착륙한 화물기의 앞바퀴 안에서 밀항자가 발견되기도 했다. 가장 유명한 사건은 2014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발 하와이안 항공기 바퀴에 매달려 하와이까지 총 5시간 넘게 비행한 15세 소년 야히아 압디의 사례다. 당시 이 소년은 비행기가 착륙한 뒤 스스로 격납고에서 걸어 나와 공항 직원에게 물을 달라고 요청하다 쓰러졌고, 이러한 모습이 공항 내 폐쇄회로(CC)TV에 잡혀 공개되기도 했다. 사람들은 무려 5시간 이상 영하 50도의 차가운 온도와 산소 부족 상황에서 견딘 소년의 사건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기적과도 같은 태평양 횡단 비행의 주인공인 야히아 압디는 소말리아에 사는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밀항에 나섰으며, 당시 하와이 당국은 소년의 사연을 참작해 처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에 따르면, 1974~2021년 민간 항공기의 바퀴 수납고에 숨어 이동한 사람은 총 132명이며 이들의 사망률은 77%에 달한다.
  • 상생형 산업안전 프로젝트… 지속 가능한 미래 찾는 현대차그룹

    상생형 산업안전 프로젝트… 지속 가능한 미래 찾는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기아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고용노동부, 산업안전상생재단, 주요 대학과 함께 ‘지속 가능한 안전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업안전 분야 민·관·학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생형 산업안전 일경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 기업, 공익재단, 교육기관이 협력해 산업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청년의 실무 역량을 높이며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산업안전상생재단은 현대차그룹이 2022년 설립한 국내 최초의 비영리재단 형태 산업안전 전문 공익법인이다. 상생형 산업안전 일경험 프로젝트는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며 위험성 평가, 재해 예방, 안전관리체계 수립 등 실무 중심 교육 과정과 가상현실(VR) 기반 체험 콘텐츠를 포함해 몰입도를 높인다. 전체 참여자의 75% 이상은 비수도권 청년으로 구성돼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와 산업안전 인재의 균형 배치를 도모한다. 현대차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실무 중심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자체 안전관리 노하우를 공유해 중소기업의 산업안전 역량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기아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진행된 뉴스위크의 ‘2025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시상식에서 ‘올해의 지속 가능 경영 부문’에 선정됐다. 기아는 2022년 네덜란드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과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3년간의 파트너십 성과를 인정받았다. 기아와 오션클린업은 지난 3년간 해양 폐플라스틱 수거 및 재자원화 활동을 진행해 지속 가능 경영을 주도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특히 기아는 오션클린업이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GPGP)에서 100만 파운드(약 45만kg) 이상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 티톤브로스, 2025 봄·여름 시즌 신상품 출시… 한국형 맞춤 기능·디자인 갖춰

    티톤브로스, 2025 봄·여름 시즌 신상품 출시… 한국형 맞춤 기능·디자인 갖춰

    초경량 윈드 쉘부터 고기능 이너웨어까지… 한국 기후에 최적화티톤브로스, 매출 120% 증가… “신규 브랜드임에도 빠르게 안착” LF의 글로벌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TetonBros)가 기능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2025 봄·여름 신상품 라인업을 출시했다. 티톤브로스는 ‘모든 디자인이 기능을 가진다’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한국의 고온 다습한 기후 환경에 최적화한 실전형 기능성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대표 아이템은 ‘얼라이브 윈드 쉘 후디’(ALIVE WIND SHELL HOODY)와 ‘카랏 시리즈 이너웨어’(CARAT SERIES INNER WEAR)로, 하이킹∙트레킹∙러닝 등 실사용자들의 니즈를 세밀하게 반영했다. 대표 상품인 얼라이브 윈드 쉘 후디는 초경량 20D 퍼텍스 원단을 적용해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손쉽게 접어 휴대할 수 있는 ‘패커블’ 기능은 물론, 백패킹, 트레일 러닝, 패스트 하이킹 등의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올 라운드 윈드 쉘이다. 기존 인기 제품인 ‘윈드 리버 후디’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핏(슬림→레귤러핏), 핸드 포켓, 겨드랑이 벤틸레이션 등의 디테일을 업그레이드한 한국형 맞춤 상품이다. 함께 출시된 카랏 시리즈 이너웨어는 카랏 후디, 라운드 긴팔, 라운드 반팔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두 가지 폴리에스터 소재를 혼합해 높은 수분 확산성을 구현, 쾌적함을 유지해 주며 UPF+30의 자외선 차단 기능과 메로우 스티치 마감으로 피부 마찰을 최소화한다. 25SS 신제품은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LF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LF 티톤브로스 관계자는 “하이킹, 트레킹, 러닝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기는 레저 인구가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기능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콰이어트 아웃도어’ 제품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25 SS 시즌 신제품은 예측 불가한 날씨에도 다양한 활동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고감도 라인업으로, 트렌디한 아웃도어 마니아들의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티톤브로스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약 6개월간 ‘헤비 아우터’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00% 가까이 급증한 덕분으로, 신규 브랜드임에도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9월 국내 첫 단독 매장인 롯데백화점 잠실점 개장 이후 방문객이 직접 제품의 소재와 기능성을 체험한 뒤 구매로 이어지는 비율이 증가하며 온라인 중심이었던 유통 구조가 오프라인으로도 균형 있게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티톤브로스는 미국 와이오밍주의 잭슨홀에서 20년 동안 스키, 등산, 캠핑, 래프팅 등의 아웃도어 활동을 해온 일본인 노리 스즈키(Nori Suzuki)가 만든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는 일본 내 200여개 유통망과 미국, 대만, 네덜란드 등에서 브랜드를 전개 중이다.
  • 어, 뭐지? 이 낯선 황홀함과 독특한 웅장함… 북유럽·영국 클래식의 매력

    어, 뭐지? 이 낯선 황홀함과 독특한 웅장함… 북유럽·영국 클래식의 매력

    낯선 황홀함과 독특한 웅장함. 국내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인 KBS교향악단이 다음달 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정기연주회에서 북유럽과 영국의 클래식 음악 세계를 밀도 있게 조명한다. 공연의 서막은 핀란드 작곡가 잔 시벨리우스(1865~1957)의 ‘핀란디아’가 연다. 러시아 지배 아래에 있던 자국민의 민족의식을 고취하고자 작곡된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다소 암울하게 시작하지만, 힘찬 선율로 마무리되는 것이 마치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노래하는 것 같다. 웅장한 금관의 선율을 비롯해 강렬한 표현력, 깊은 감성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곡으로 평가된다. 이어서 노르웨이 작곡가 에드바르 그리그(1843~1907)의 ‘피아노 협주곡’이 연주된다. 시벨리우스와 그리그는 덴마크의 카를 닐센(1865~1931)과 함께 ‘북유럽 3대 작곡가’로도 불린다.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의 1악장 도입부는 아마 클래식을 잘 모르는 사람도 듣자마자 무릎을 칠 것이다. 그만큼 유명하기도 하고 잘 알려져 있다는 뜻이다. 전체적으로는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협연자로는 피아니스트 엘리자베트 레온스카야가 나선다. 러시아의 전설적인 거장 스뱌토슬라프 리흐테르의 후계자로 평가받는 연주자다. 대미는 영국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1857~1934)가 장식한다.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엘가가 친구들에게 헌정한 14개의 변주곡으로 이뤄진 작품이다. 열 번째 곡인 ‘님로드’ 변주곡이 유명하다. 지휘는 독일 출신의 세계적 거장 미하엘 잔데를링이 맡는다. 잔데를링은 지난해 KBS교향악단과 한 차례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잔데를링은 현재 스위스 루체른심포니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립음악대학 교수를 겸하고 있다. 독일 베를린필하모닉, 네덜란드 로열콘세르트허바우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협업한 바 있다.
  • 숏폼에 실소하며 잠드는 밤… 학생도 직장인도 뇌가 썩어 간다 [유튜브 창립 20주년 특별기획]

    숏폼에 실소하며 잠드는 밤… 학생도 직장인도 뇌가 썩어 간다 [유튜브 창립 20주년 특별기획]

    짧은 영상에 인위적 도파민 분비내성 생겨 더 자극적 영상 찾게 돼‘스마트폰 중독’ 부모, 자녀도 영향영상 많이 볼수록 성적은 낮아져 “할 일도 없는데 유튜브나 볼까.” 학업과 업무에 시달린 뒤 밤이나 힘든 일주일을 끝내고 주말을 맞은 이들은 무의식적으로 스마트폰을 들고 유튜브를 비롯한 짧은 동영상이나 소셜미디어(SNS)에 빠져든다. 너무 지쳐서 아무것도 하기 싫고 만사가 귀찮다 보니 그저 누워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스마트폰을 보다가 잠드는 일상이 익숙해지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워낙 많아지다 보니 ‘옥스퍼드 영어 사전’을 출간하는 옥스퍼드 랭귀지는 지난해 12월 ‘올해의 단어’로 ‘뇌 썩음’(Brain rot)을 선정하기도 했다. 사실 뇌 썩음이라는 단어는 1854년 미국의 자연주의 철학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대표작 ‘월든’에서 처음 언급했다. 복잡한 사고를 하기 싫어하는 당시 사회 분위기를 지적하면서 정신적, 지적 노력이 전반적으로 쇠퇴하는 과정을 비판하기 위해 사용한 것이다. 최근에는 SNS나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콘텐츠를 과도하게 소비하면서 정신적, 지적 상태가 점점 낮아지고 악화하는 것을 나타내는 단어로 쓰인다. 전문가들은 중독과 뇌 썩음 현상은 도파민이라는 호르몬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본다. ‘도파민 밸런스’라는 책을 출간한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는 “노력 없이 얻는 쾌감은 중독 현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무서운 것”이라며 “모든 중독 증상은 더 많은 양, 더 강한 자극을 필요로 하면서 일상이 서서히 무너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도파민 분비를 유발하는 행동이나 물질, 자극에 중독되는 ‘도파민 중독’은 도파민이 지나치게 자주 분비되면 우리의 뇌가 어떻게 해야 더 많은 쾌감을 얻을 수 있는지 학습하며 나타나는 현상이다. 짧은 동영상은 즉각적인 쾌감을 제공해 뇌의 보상 회로를 자극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내성이 생겨 비슷한 쾌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자극이 필요해지고 도파민 분비 주기가 지나치게 빨라지면서 동영상 중독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오랜 시간 노력을 통해 어떤 목표에 도달했을 때 분비되는 도파민보다 노력 없이 짧은 시간에 더 많은 도파민이 분비돼 자극하기 때문에 쉽게 빠져드는 것이다. 동영상 중독은 뇌 기능과 구조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2021년 미국 컬럼비아대 의대 연구팀은 동영상을 정기적으로 장시간 시청할수록 뇌에 강한 자극을 줘 추리능력과 기억력이 감퇴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앨라배마대 연구팀은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동영상을 자주 보는 사람은 정보를 처리하고 다양한 활동을 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의 회백질량이 줄어들어 인지 기능이 떨어지고 치매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존스홉킨스대 의대 연구진 역시 동영상 시청 시간이 한 시간 늘어날 때마다 평균 0.5%의 회백질이 손상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유튜브 중독 증상은 학생들의 성적 하락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윤정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는 2022년 ‘사회과학논총’(제38권 제2호)에 아동 청소년의 유튜브 시청이 학업 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초등학교 5, 6학년 부모와 자녀 300쌍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어릴 적부터 유튜브를 시청하는 것은 성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가정에서 부모가 유튜브나 동영상 시청을 많이 할수록 자녀의 성적이 낮아지는 현상을 발견했다. 최 교수는 “자기주도학습 습관이 완성되지 않은 초기 청소년들의 경우 유튜브 시청 시간과 프로그램에 대해 제한을 두면 유튜브의 부정적 영향을 감소시킬 수 있다”면서 “부모가 함께 실천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부모가 스마트폰에 빠져 있으면서 자녀들에게 스마트폰 사용과 유튜브 시청을 막는 것은 소용없다는 말이다. 유튜브에 빠져들면 뇌뿐만 아니라 신체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혼자 식사하는 ‘혼밥’ 인구가 급격히 늘었다. 문제는 식사하면서 동영상을 시청하는 습관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점이다. 2019년 브라질 상파울루대 연구팀은 유튜브를 보면서 식사하면 초가공식품이나 패스트푸드를 선택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패스트푸드나 초가공식품이 동영상을 보면서 먹기 편하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2020년 영국 서식스대 의대 연구진은 식사 중 동영상 시청은 주의력을 떨어뜨려 배가 부르다는 신호를 인지하지 못하게 만들고 맛을 느끼는 것도 방해하는 등 식사량과 식사 시간에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동영상을 보면서 식사하면 무엇을 얼마나 먹었는지 기억하지 못해 추가로 간식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고도 한다. 2023년 네덜란드 레이던대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음식을 먹으면서 숫자를 외우도록 하는 실험을 했는데 숫자를 외우려고 노력한 사람들은 음식 맛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전문가들은 “유튜브나 SNS, 숏폼에 빠지는 것은 담배나 술, 마약에 빠지는 원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유튜브의 폐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뻔한 얘기 같지만 시청 시간에 제한을 두거나 스마트 기기를 의도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등 자기 통제력을 높이고, 운동 등 다른 취미 활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고카페인 음료 늘고, 우유 섭취 줄고…청소년 건강 ‘적신호’

    고카페인 음료 늘고, 우유 섭취 줄고…청소년 건강 ‘적신호’

    청소년 사이에서 고카페인 음료의 섭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조사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고카페인 음료 주 3회 이상 섭취율은 2015년 3.3%에서 2019년 12.2%로 4배 가까이 급증했으며, 2024년에는 그 수치가 23.5%까지 치솟았다. 특히 고등학생의 섭취율은 중학생보다 약 2배가량 높아 우려를 낳고 있다. 학업 스트레스, 피로 해소, 집중력 향상 등을 이유로 고카페인 음료를 선택하는 청소년들이 많아졌지만, 이는 단순한 습관 이상의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카페인은 일시적인 각성 효과를 줄 뿐만 아니라, 심박수 증가, 혈압 상승 등 부작용을 유발하고 철분과 칼슘 같은 필수 영양소의 체내 흡수를 방해한다. 특히 성장기 청소년에게는 뼈와 근육 발달에 중요한 칼슘 흡수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고카페인 음료의 무분별한 섭취는 오히려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 미국 버팔로대학교(University at Buffalo-SUNY)의 연구에서도 8세에서 17세 사이 청소년 96명을 대상으로 고카페인 음료를 섭취하게 한 결과, 대상 전원에게서 심박수와 혈압이 증가하는 반응이 나타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성장기 청소년에게 고카페인 음료 대신 반드시 필요한 음료로 ‘우유’를 주목하고 있다. 우유 한 잔(200ml)에는 하루 권장 칼슘 섭취량의 3분의 1과 단백질의 8분의 1이 들어 있으며, 체내 흡수율도 다른 식품에 비해 높은 편이다. 단백질과 칼슘 외에도 비타민 D, B군, 필수 아미노산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고르게 포함한 우유는 ‘완전식품’으로 불릴 만큼 균형 잡힌 영양 공급원이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우유는 칼슘과 함께 흡수를 돕는 유당, 단백질, 비타민D 등의 영양소를 고르게 포함하고 있어 칼슘 흡수율이 약 40%에 달한다”며 “성장기 청소년의 뼈 건강과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인 식품”이라고 우유 섭취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고등학교에 이르는 청소년기는 성장이 급격히 이루어지는 시기로, 균형 잡힌 식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바쁜 학업 일정 탓에 아침을 거르거나 불규칙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간편하게 마실 수 있으면서도 필수 영양소를 보충해주는 우유가 성장기 영양 관리에 효과적인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우유 섭취는 키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국내 청소년의 평균 키는 해마다 소폭 증가하고 있지만, 칼슘 섭취량은 하루 권장량인 800mg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질병관리청의 청소년 식생활 심층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청소년 5명 중 1명만이 하루 한 번 이상 우유를 섭취하고 있으며, 2010년대 중반 이후 우유 섭취율은 남녀를 불문하고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연간 1인당 우유 소비량이 100kg 이상에 달하는 네덜란드는 세계에서 평균 신장이 가장 큰 국가 중 하나로, 한국 남성보다 평균 키가 약 10cm 더 크다. 이는 우유 섭취와 성장 간 상관관계를 시사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우유는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필수적인 영양소를 고루 갖춘 대표 식품”이라며 “하루 한두 잔의 우유 섭취만으로도 건강과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아침 식사를 거르기 쉬운 바쁜 청소년들에게 학교 급식에서만큼은 반드시 우유를 제공해, 기본적인 영양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사회적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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