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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군 기장읍서 양식연구 30여년(현장탐방)

    ◎수산 진흥원 “기르는 어업” 기술보급 산실/넙치·전복 등 25종 종자 대량생산/싼값분양… 가두리양식 소득부축/농어촌 지도소 통해 어병피해 조사·처방도 경남 양산군 기장읍 시랑리 바다옆에 자리잡고 있는 국립수산진흥원은 국가가 세운 하나밖에 없는 수산연구기관이다.이 국립수산진흥원은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수산업을 탈바꿈시키는 「전초기지」이다.국민 소득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고급어종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연안해의 어자원이 고갈돼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때문에 국립수산진흥원은 어패류의 양식기술과 대량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어민에게 수산물의 정보와 양식기술을 보급하는데 온 힘을 쏟고있다. 수산진흥원은 이를 위해 지난 72년부터 양식기술을 개발하고 어민들에게 기술을 지도·보급하기 위해 동·서·남해 연안 11곳에 축양장을 갖추고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11곳 축양장 설치 그동안 이 축양장에서 전복·넙치·보리새우·조개 등 각종 어패류 25종의 종묘생산기술이 개발됐다. 진흥원은 오는 2000년대까지 양식이 까다로운 해삼·황점볼락·가리비 등 44종의 종묘생산기술을 더 개발,연안에 방류하고 양식어민들에게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올해는 넙치·참돔·감성돔·은어·전복·참게·보라성게 등 21종의 종묘인 치어 6천6백20만마리를 생산,양식어민들에게 분양했다.지난해의 경우 넙치·참돔·조피볼락·보리새우·게·넙치수정란 17종 1억4천21만마리를 생산,연안에 방류하거나 어민들에게 보급했다. ○고갈된 어자원 보충 수산진흥원이 개발한 이들 어패류의 종묘를 어촌계와 어민후계자 등에게 1백∼2백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하고 있는데 바다에 가두리양식을 하는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단단히 한몫하고 있다. 또 이들 어민에게 전국 25곳에 흩어져 있는 수산진흥원 산하 어촌지도소를 통해 양식기술과 어병(어병)의 예방과 피해 등을 조사하고 처방을 내려주고 있다. 수산진흥원이 힘들게 개발한 각종 어패류의 종묘를 바다에 살려보내는 이유는 새끼물고기까지 마구잡이 남획으로 어자원이 고갈되고 있어이를 보충하기위한 것이다.방류된 어류가 다시 잡히는 경우는 5∼30% 수준으로 낮지만 패류등은 약 70%정도로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전복의 경우 방류된 종묘의 63∼74%가 되잡혀 20배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마리당 1백원하는 전복 1백만마리를 방류한뒤 3년후 70%정도 수확하면 21억원이상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바다목장」으로 전환 국립수산진흥원 박병하증식부장(58·수산학박사)은 『수산업도 이제 논·밭에서 채소류를 재배하듯 유전공학 등 첨단과학을 활용,바다를 목장으로 활용하는 기르는 어업으로 하루속히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본상/13회 농어촌 청소년 대상

    ◎농업 김성규씨/우량채소종 1.8t 보급 지난 90년 3월 경기도 양주군 백석면 영농 4­H회를 조직,지금까지 3·7㏊의 휴경지를 경작하는 등 8백90만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특히 휴경지 공동학습포에 우량채소포를 설치,벼·콩·참깨등 우량종자 1천8백㎏을 보급했다. ◎농업 박춘기씨/특용작물 재배에 심혈 중학교때부터 영농에 뜻을 굳혀 현재 트랙터등 5종의 농기계로 논 3천평과 밭 7천4백평을 기계화 영농으로 경작,연간 5천7백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어민후계자. 지난 89년에는 특용작물 전업농가로 선정돼 특용작물재배에 대한 새로운 영농기술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농업 이대성씨/아파트촌과 화훼 직거래 지난해 지역특화 시범농가로 선정돼 표준하우스 8백평을 지어 화훼재배시설 현대화에 앞장서고 있는 화훼인. 지난 90년부터 관엽을 재배하면서 아파트 주부교육및 학교 4­H회 선진견학 농장으로 선정,해마다 3백여명에게 직거래를 통해 2천5백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농업 이정린씨/위탁영농 4년째 “고소득” 90년부터 기계화영농단을 조직,부족한 농촌일손을 덜어주기위해 경운·육묘·이앙·병해충방제및 수확에 이르기까지 일체 위탁해 농사를 지어주는 위탁영농인의 꿈을 키우고 있다. 90년과 91년에 이어 올해에도 4백50마지기를 위탁받아 경영비를 제외하고 2천5백만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농업 양희렬씨/11년 4H활동의 베테랑 딸기 시설하우스,양다래,수도작 각각 9백평에 한우 12두를 사육하며 6천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복합영농인. 83년부터 4­H에 가입,4­H활동으로 농사기술과 지도력을 키우고 있고 지난해엔 전남 4­H 대상을 수상하기도. 딸기소득의 한계성을 지적하며 수출오이,화훼로 작목을 바꿀 계획. ◎농업 심차관씨/농촌환경 개선에 큰공로 지난 84년 4­H에 가입한뒤 마을에 3개소의 쓰레기 소각장을 설치하고 마을회관을 정비하는등 4­H 활성화와 쾌적한 농촌환경을 개선하는데 남다른 공을 세웠다. 기계화영농단을 조직,농가소득증대및 과학영농기술보급에 힘쓰는 한편 지난해 축산분야 농민후계자로 선정된뒤 한우사육등 농촌자립기반 구축에 애쓰고 있다. ◎농업 도정선씨/쌀 증산왕이된 통신대생 국화·안개꽃·글라디올러스등 화훼재배와 쌀재배로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어민후계자. 벼재배기술 관련 서적을 주경야독하며 실천한 결과 지난 87년에는 전국쌀증산왕으로 뽑혀 석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중학 졸업뒤 방송통신고를 거쳐 방송통신대 농학과에 재학하고 있는 학구파. ◎농업 전성택씨/한우 고급육 생산에 앞장 91년 8월 4­H 회원 배낭여행 교육을 통해 한우사육 선진목장을 순회방문,실기실습을 할 정도로 양축농가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갖고있는 축산인. 거세지고 있는 수입개방압력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다두사육으로 생산원가를 절감,고급육을 생산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조사료 위주로 사육하고 있다. ◎수산 박준식씨/어탐지기 등 장비 선진화 컬러어탐기와 중층채수 수온계등을 비치,어종 다변화로 연중 휴업없는 과학영어를 추진해 연평균 6천8백여만원의 순소득을 올리고 있는 어민후계자. 태풍발생시 어선대피,인양,앰프방송을 자체적으로 실시하고있다.수협 주관으로 해마다 실시되는 「명태 침체어망 인양사업」에 자신의 어선을 직접 출동,참여하고 있다. ◎수산 김철호씨/어법개발로 어획고 향상 옥돔어장 개척과 어구어법 개발로 어획량을 91년 22t에서 지난해 30t으로 36.4% 증가시킨 어민후계자. 어선톤수를 91년 이전 14톤급에서 지난해 29톤으로 늘리는등 어선대형화로 사업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불법어업및 해양오염방지,유통구조개선등을 통해 어촌발전에 기여. ◎수산 김선기씨/수조이용 등 양식 다변화 가업인 미역양식을 물려받아 어촌에 정착한뒤 지난 85년 수익성이 높은 우렁쉥이 양식어업으로 전환한 어민후계자. 넙치의 육상수조식 양식과 해상가두리 양식을 연계한 복합양식 경영으로 지난해 4억2천만원이라는 고소득을 올렸다. 2년동안 4­H 회장을 역임하는등 4­H및 JC등 지역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 참가하고 있다. ◎수산 최동환씨/레이더 갖춘 전업어민 벽지 어촌에서 3남매중 막내로 태어나 7살때 부친을 여의고 17세때부터 남의 어선에 고용되는등 어려움을 이겨낸 굳센 모범 어민.어민후계자로 선정된 지난 84년 2·6t 짜리 어선 한 척과 김양식 20책으로 사업을 시작,지난해 6·7t 크기의 어선을 새로 건조하는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마을 최초로 레이더·로란·어탐지기등의 장비를 갖춘 전업어가.
  • 중목을 「저공의 원숭이」로 아나(박갑천칼럼)

    바다에 사는 생물로서 주변의 환경에 따라 자신의 색깔을 바꾸는 것으로는 넙치·문어·게(해)따위를 들수 있겠다.그중에서도 문어의 변장술은 대단한 것으로 알려진다.문어는 바다밑 바위 틈사구니에 웅크리고서 먹이가 오도록까지 잘 참고 기다린다.물론 자신의 천적한테 발견 당하지 않기 위해서도 그렇게 변장하고 숨는다. 『이승을 사는 모든 생물이 항상 직면하고 있는 문제­그것은 삶이냐 죽음이냐의 투쟁이다.그리고 그들이 살아남기 위한 조건은 어떠한 순간에도 적에게 대비하는 일이다』.러시아의 식물학자 KA 티밀리아제프가 한 말이다.생물의 위장술도 곧 그 「적에의 대비」라고 할 것이다.적에 대비하는 것임으로 해서 위장술은 병서에도 나온다.「손자병법」(손자병법:시계편)에서 말하는 『적으로 하여금 방심케 하는 태도』나 「육도삼략」(육도삼략:무도편)에서의 『장차 덮치려 할 때는 먼저 엎드린다』고 하는 표현이 그것이다. 사정 한파가 밀어닥치자 그를 벗어나고자 하는 위장술이 나오고 있다.대지·임야·호화주택·고급 승용차·골프회원권…등등 「팔 물건」이 쏟아져나오는 현상이 그것인데 주목할 점은 비밀이라는 조건이 붙는다는 사실이다.적의 공략에 대비하는 동물세계의 호신·변신술을 보는 느낌이다. 부자이면서 부자 아닌 것처럼 보여야 할 필요가 있는 사람들의 색소변화반응이다.생각하자면 가진자는 하나같이 잘못된 것으로 인상 지어지는 작금의 풍조 그것이 사실은 잘못이다. 자유주의 사회에서 가졌다는 것이 뭬 잘못인가.다만 갖게 된 과정이 떳떳지 못한 경우가 지탄의 대상으로 되고 있는 것이라면 지금 색소변화반응을 보이는 위장·변신꾼들은 떳떳지 못한 축재였음을 자인하는 꼴이라 하겠다. 그러고서 「청렴」을 위장할 셈인가.어쨌든 「보통시민」들로서는 이 약삭빠른 변신술이 더 괘씸해진다.「장자」(장자:재물편)에 보이는 저공의 교지에 다를바 없잖은가.저공은 원숭이들한테 도토리를 아침에 셋 저녁에 넷 준다고 했다가 반대에 부딪치자 아침에 넷 저녁에 셋 주겠다고 수정한다.메어치나 엎어치나 개수는 같은데 원숭이들은 좋아한다.사술(사술)로 사람을 우롱한다는 뜻으로 쓰이는 조삼모사의 고사다.오늘의 「저공」들은 그 돈으로 무기명 채권을 사들인다고 한다.국민을 「원숭이」로 보는 거조가 아닌가. 움츠리고 얼마동안 지나면 「천적」은 지나가곤 했다.지금까지의 우리 사회가 그랬다.그걸 생각한 위장술들이다.사정의 메스는 여길 꿰뚫어야 한다.결코 늦춤이 없어야 한다.
  • 채소값 전반적 오름세 지속/배추·상추 산지 반입량 줄어 급등세

    ◎냉이·달래 등 봄나물류도 1근에 5백원씩 뛰어/과일류,소비부진으로 값안정… 배·감귤은 상승세 꽃샘추위가 계속 이어지면서 서울 경동시장을 비롯한 각 시장의 매기가 움츠러든 가운데 대부분의 장바구니 물가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채소류중 배추 상추등 일부품목이 산지 반입량이 적어 큰폭으로 올랐으며 과일류중 배·감귤등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3일 서울 가락동농수산물시장에서 경락된 배추 가격은 상품이 접당 11만∼12만원,중품 9만∼10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2만5천원정도 올랐으며 지난주 10㎏당 1천7백원(상품)이었던 양배추는 3일 2천1백원(〃)의 가격에 경락됐다. 또 지난주에 3.75㎏상자당 상품5천∼6천원,중품 4천∼5천원의 거래가격을 형성,높은 오름세를 보였던 상추도 3일 경락가격이 상품 7천∼8천원,중품 6천∼7천원으로 2천원이나 올랐다.미나리와 쑥갓도 소폭 오름세. 이러한 가격동향은 하우스재배가 대부분인 봄나물류에도 이어져 지난주 3.75㎏상자당 6천∼7천원하던 냉이(서울가락동 농수산물시장)가 1천원정도 오른 7천∼8천원씩에 거래됐다.서울 경동시장에서도 봄나물류의 가격은 4백g한근당 5백원정도가 올라 냉이와 달래,돌나물이 각각 1천5백원에 거래됐다.자연쑥은 2천원(1근),씀바귀는 3천5백원(〃),유채나물은 4백원(〃)에 판매됐다.돌미나리는 1근에 8백원이었는데 최근 약용으로 이용되는 뿌리달린 것은 1근에 1천5백원이었다. 강원도산으로 부드러운 취나물(재배)은 1근에 2천원이었고 깎은 통도라지는 2천원선.또 쌈을 사먹는 채소로 약용이라고 알려진 하우스재배 머위는 1근에 2천5백원에 거래됐다. 한편 지난주 올랐던 조선 부추및 봄동배추,얼갈이등은 출하량 조절로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다.3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부추는 3백g 1단에 상품 5백∼5백50원에 거래됐고 봄동배추는 3·75㎏ 상자당 상품1천5백∼1천7백원,얼갈이는 1㎏ 1단에 3백50∼4백원에 거래됐다.지난주 20㎏상자당 1만5천원이나 올랐던 일반풋고추는 상품 11만∼11만5천원에 경락됐고,꽈리 풋고추가 4㎏비닐포당 상품 2만∼2만2천원에 경락돼 이전 가격을 회복했다. 이밖에 당근 깻잎 우엉 연근 토마토 딸기 오이 호박 쪽파 대파등 채소류는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는편. 버섯류중 느타리는 3.75㎏상자당 지난주 대비 3천원이 올라 1만5천∼1만6천원(상품)에 거래됐으며 지난주 많이 올랐던 생표고는 출하량 조절로 다시 2만원이 내린 3만∼3만5천원(3.75㎏ 상품)선에서 거래됐다.양송이의 3일 경락가격은 2㎏상자당 1천원이 오른 6천원선. 한편 횟감으로 쓰이는 선어류의 3일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의 경락가격은 넙치가 1㎏당 대품이 4만∼4만5천원,중품이 3만6천∼3만8천원이었으며 도다리는 대품 1만9천∼2만원,중품 1만6천∼1만8천원이었다.활선어류가운데 갈치(냉동)는 8㎏상자당 상품 5만7천∼6만3천원에 경락돼 지난주에 이어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고 꽁치(냉동)는 10㎏상자당 상품1만∼1만1천원,냉동삼치는 12㎏상자당 상품 2만∼2만2천원선이었다.생태는 상품이 1만3천∼1만4천원,중품이 1만1천∼1만2천원(8㎏상자)선에 거래됐다.혼수철 손님접대 음식으로 많이 쓰이는 횟감인 홍어는 20㎏상자당 상품이 48만∼50만원,중품이 38만∼4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과일류는 풍부한 물량과 소비부진이 계속돼 구정이후 별다른 가격변동을 보이지 않았으나 2주간 계속된 추위의 영향을 받아 배와 감귤의 가격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3일 서울 가락시장에서의 배(신고) 경락가격은 15㎏상자당 특품이 3만7천∼4만원,상품이 3만∼3만2천원으로 지난주보다 2천원정도 올랐으며 감귤은 특품 1만7천∼1만8천원,상품1만4천∼1만5천원에 거래돼 5천원정도가 올랐다.사과 및 단감,수입바나나 파인애플은 지난주와 비슷한 가격에 거래됐다.
  • 대보름 특수/부럼·건마물류 등 출하 “풍성”

    ◎중국산도 많아… 가격은 작년과 비슷/밤 1되 2천원,도라지·묵나물 1근 4천원선/과일류 설대목이후 매기 저조… 금귤 큰폭 하락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과 경동시장등 전국의 시장은 대보름을 앞두고 부럼과 오곡,건나물등이 풍성하게 쏟아져 나온 가운데 대보름장을 보러온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대보름날 물에 불린뒤 양념해 무쳐 먹으면 한햇동안 더위를 타지 않는다는 호박·취나물등 건나물은 산지에서 직접 말려 놨다 대보름 특수에 맞춰 출하된 것이 대부분.포근한 날씨속에 본격적인 대보름 대목 매기를 보인 3일 경동시장에는 건도라지와 건호박(1근 4백g)이 4천원,취나물(〃)과 고구마순(〃),가지말린것(〃)이 각각 3천원씩(소매가)에 거래됐다. 무말랭이는 1근에 1천5백원이었으며 묵나물과 아주까리 말린 것은 4천원선이었다.고사리(1묶음)는 설대목때보다 5백원정도 올라 1천5백∼2천원선에 판매됐고 찹쌀풀에 묻혀 말린 고추부각은 1근에 3천원. 대보름날 새벽 「일년 열두달 무사하고 부스럼 뾰루지 하나 나지 맙시사」하는 말과 함께깨물어 먹으면 일년내내 부스럼이나 종기가 나지 않는다는 부럼은 건나물과 마찬가지로 중국산 수입품이 섞여 지난해에 비해 별다른 오름세는 없는 편. 밤은 1되에 상품이 2천원,중품이 1천∼1천5백원선이었으며 피땅콩은 1되 2천원,피잣과 피호두(1되)가 각각 4천∼5천원선에 판매됐다.대추(태양초)는 1되 3천원선. 오곡밥의 재료로 들어가는 찹쌀은 1되 2천5백원,1홉 1천원선이었고 적두와 차조(기장쌀)도 1되 2천5백원,1홉에 1천원선이었다. 최근 핵가족의 증가로 한꺼번에 많은 양을 구입하는 주부들이 줄어든 탓으로 1백g,2백g등으로 비닐포장하거나 여러재료를 한꺼번에 포장해 파는 가게들이 많아 가족수에 맞게 소량 구입이 가능하다. 한편 사과·배등 과일류는 설대목이후 저조한 매기가 계속되고 있다.2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의 사과의 경락가격은 15㎏상자당 특품 1만8천∼2만원,상품이 1만4천∼1만6천원,하품이 1만∼1만2천원선으로 지난주초에 비해 2천원정도 하락한 낮은 가격대를 보였다. 배(신고)는 15㎏상자당 특품 3만5천∼3만8천원,상품 2만8천∼3만원이었고 감귤은 특품이 1만3천∼1만4천원,상품이 1만1천∼1만2천원,중품 7천∼8천원으로 귤 중품가격이 1천원정도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가격변동이 없는 편. 지난주초까지 10㎏상자당 상품1만9천∼2만9천,중품 1만5천∼1만7천원선에서 경락됐던 금귤은 꾸준한 물량과 수요부진으로 2일 상품 1만2천원과 1만3천원,중품 9천∼1만1천원에 거래돼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단감도 특품(15㎏상자당)3만8천∼4만원,상품 3만5천∼3만6천원으로 지난주에 비하면 1천원정도 하락했으나 한창 출하량이 피크를 이루던 지난 1월초에 비하면 7천∼8천원정도 오른 가격. 수산물의 경우 어황에 별다른 변동사항이 없는 탓으로 물량의 꾸준한 반입이 계속돼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횟감 넙치는 2일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경락가격이 대품 4만5천∼4만7천원,중품 3만3천∼3만5천원이었고 도다리는 대품 1만7천∼1만9천원,중품이 1만∼1만2천원이었다. 생태는 상품의 가격만 지난주초에 비해 하락한 1만2천∼1만3천원에 거래됐으며 중품과 하품은 각각 1만원과 1만1천원,5천원과 7천원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 최루탄공장이 경영난이라(박갑천칼럼)

    우스개­농담 치고는 좀 심하다 싶은 경우가 더러 있다.다음과 같은 것도 그런 것중의 하나라 하겠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남북통일 바라지 않는 사람 없겠지.그렇지?그런데 바라지 않는 사람이 있어.누구게?』 『글쎄…』 『그건 북한문제 전문가.왜냐고?아,통일이 되면 밥줄 끊어지지 않아?』 대의나 대국보다 사익을 앞세우기 쉬운 것이 보통사람들의 이승살이임을 지적하는 우스개이기도 하다.하지만 매사를 그런 식으로 본다면 그건 사람눈이 아니라 가자미 넙치 눈일 수밖에 없다. 그런 눈이라면 이 세상의 의사는 환자가 득실거리기를 바란다고 봐야 한다.치과의사는 잇병난 사람 많기를 바라고 안과의사는 청맹과니가 늘어났으면 한다는 식으로.어디 그뿐이랴.양로원 하는 자선가는 불행한 노인 생겨나기를 바라고 고아원 원장님은 더많은 미혼모를 바란다고 봐야 하지 않겠는가. 신문기자는?그들은 세상이 평화롭기보다는 복대기치고 뒤엉키는 가운데 다랍고 놀라운 사건이 잇따르기를 바라는 축 아니겠는가.실제로 91년의 걸프전 때 CNN이 현장에서보내는 생생한 화면을 보던 한 지식인이 이렇게 말하던 것을 기억한다. 『무기장수보다 더 신바람 났군그래.저 친구들,전쟁이 계속돼야 살맛 나는 것아냐?』 옛날의 「한비자」는 이러한 인생의 기미에 대해 이익을 좇는게 인간의 속성이라면서 「우스개­농담」론을 긍정해버린다. 『마차 만드는 목수는 세상 사람들이 한 사람이라도 많이 출세하기를 바란다.이에 비해 관을 짜는 목수는 세상사람들이 빨리빨리 죽어주기를 바란다.이는 마차 만드는 목수가 선인이고 관 짜는 목수 는 악인이어서가 아니다.각기의 이익과 생활을 위한것 뿐이다』라고(비내편). 세상의 짜임에 따라 세상에는 여러가지 직종이 있다.그것은 있어야 할 필요에 따라 있다는 것뿐,그 직종의 사람들이 자기 직업을 위해 부도덕하고 반사회적인 일을 바란다고까지 비약해 나갈 일은 아니다.「한비자」도 세상일을 하나의 측면에서만 보면서 선이다 악이다 할 수는 없다는 뜻으로 이러한 은유법을 썼다는 사실에 유념해야겠다. 그렇다 할 때 최루탄 제조업체인 삼양화학에 대해서도 「부도덕한 산업체」라면서 티적거릴 일만은 아님을 알겠다.지난 88년 소득세 납세 1위를 차지하여 화제를 모았던 업체.하지만 바로 그 점으로 해서 비난의 총알받이가 되기도 했다.최루탄에 의한 시위군중의 피해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렇긴해도 어찌 그 업체의 태어남이나 성업을 탓할 일이었겠는가. 최근 이 업체가 경영난에 허덕이는 것으로 알려진다.시위 격감에 따른 결과이다.남에게 강요한 눈물이 제 눈물로 되돌아왔다 할까.그렇대서 삼양화학이 시위격증을 바란다고야 하겠는가.시대의 흐름을 느끼게 할 뿐이다.
  • 불법어로 기승… 연근해어장 메말라간다(심층취재)

    ◎고질적 남획 실태와 대책을 알아보면…/저인망 어선 등 3천7백여척 설쳐/3중자망까지 설치… 양식장 망치고/잠수장비 동원,어패류·치어 훑기도/어선,허가제로 바꾸고 어구단속 강화를/불법어획물 위판방지 등 제도개선 시급 전국의 연근해어장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불법어로행위를 뿌리뽑을 방책은 없는 것일까.최근 이같은 만성화된 불법어로로 연안어장에는 어패류는 물론 치어까지 고갈돼 어민들이 만선(만선)의 꿈을 잃은지 오래이다.특히 어패류의 성어기인 요즘 동남해안과 서남해안등 전국의 주요 연근해어장에는 고속엔진에다 어군탐지기·무전기등 첨단장비까지 갖춘 불법어선들이 밤낮없이 설쳐 무법천지를 방불케 하고 있다.이들 가운데 일부는 심지어 총기와 화염병까지 갖고 다니며 영세어민들이 땀흘려 가꾼 어패류 등을 강·절도하는 해적행위까지 일삼고 있는 실정이다.본사 지방취재망을 통해 이들 연근해어장의 불법어로 실태와 문제점·대책 등을 알아본다. ▷실태◁ 지난 10월말현재 전국의 연근해어장에서 불법어로를 하고있는 어선은 줄잡아 3천7백여척으로 추정되고 있다.이 가운데는 기선저인망어선이 1천6백여척,형망이 2백70여척,잠수기(스쿠버)가 2백40여척에 이르고 있다. 수산청은 지난 10월 한달동안 전국에 걸쳐 불법어로행위 단속에 나서 총3백78건을 적발했다.이를 내용별로 보면 무허가어업행위가 2백29건,허가사항 위반행위가 1백49건등이며 종류별로는 무허가 기선저인망어업이 32%인 1백32건,대형트롤어선등 중·대형어선이 28건으로 나타났다. ▷동남해안◁ 부산과 경남연안에는 소형기선저인망어선등 1천여척이 불법어로를 하고있는 것을 비롯,일부 중형기선저인망어선(일명 고대구리)은 흉기를 소지하고 잠수부까지 동원,조직적인 어로작업을 하고있다. 이들 선박은 특히 야간을 이용,불법어로작업을 하고 있으나 어민들은 보복이 두려워 신고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달 18일 화염병등 흉기를 싣고 다니며 가덕도일대 양식장에서 개조개를 강·절도하다 경찰에 붙잡힌 김개곤씨(36)등 일당 7명은 이 일대 연안어장에서 각종 불법어로를 전문적으로 저질러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때문에 경남 통영군연안에는 성어기를 맞은 요즘 어족이 멸종되는가 하면 어족회유를 막아 어자원이 고갈되고 있다. 특히 한산면 죽림도 지선등 군내 1백40여개의 유·무인도연안에는 일부 영세어민들이 섬주위에 2백∼3백m에 이르는 3중자망을 거미줄처럼 설치해 놓고 어족의 씨를 말리고 있다. 또 인근 굴·우렁쉥이양식장 주위에도 3중자망을 설치,도다리·넙치등을 무분별하게 잡는 바람에 자망의 그물이 양식물수하연에 걸려 수확기를 앞둔 굴·우렁쉥이가 떨어져 수백만∼수천만원까지의 피해를 입히고있다. 이같이 경남일대에서 불법남획된 개조개등 패류와 우렁쉥이·낙지등 수산물은 수협위판장등을 거치지 않고 매매되고 있어 수산물유통체계마저 어지럽히고 있다. 통영을 비롯한 거제·고성등에서도 치어배양장에서 배양하는 어류가 광어등 1∼2종으로 한정돼 있어 어민들이 다른 어종을 충당키위해 자연산 치어를 남획하고 있다. 22척의 어업지도선이 있는 경남은 올해들어 10월말현재 5백93건의 불법어업행위를 단속,3명을 구속하고 1백44건은 어업정지및 허가취소를 했다. ▷서남해안◁ 전남 신안지역 연안어장의 경우 병어·우럭·조기등 어장이 형성돼 있는 흑산면 다물도를 비롯,비금·팔금면등 연안어장에는 경남 삼천포등 외지선박들이 떼지어 몰려와 저인망을 이용,어패류와 치어를 남획하고 있다. 지난 10월초 전남 여천군 삼산면 거문도·나라도연안일대에 경남 충무선적 10t급 소형기선저인망어선 20여척이 몰려와 양식어종인 넙치·우럭·돔·굴·피조개등 어패류를 불법남획해 적발되기도 했다.또 외지무허가 잠수기어선과 무허가형망어선 80여척이 가막만·여자만연안에서 양식굴과 피조개등을 남획하면서 바다밑까지 마구 훑어 고기먹이와 서식처를 파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낮에는 콤프레서등 잠수장비를 이용하고 밤에는 바다밑에 집어등까지 설치,어패류를 몽땅 잡아가고 있다. 최근들어 여수·목포·신안등 전남연안에는 각 지역별로 한달평균 20건이상의 불법어로행위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이 잡은 어획물은 한해에 수백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주해역은 부산·경남·전남등 타지방어선들이 몰려들어 불법어로를 자행,무법천지의 수역으로 변하고 있다. 연근해어장의 단속을 피해 이 일대에 몰린 무허가불법어선들은 어군탐지기·무전시설등을 갖추고 조기·낙지등 각종 어류를 닥치는대로 잡고 있다. 더욱이 이들 어선들은 고속엔진을 갖춰 발각되면 시속 20노트이상의 빠른 속도로 도주해 단속은 엄두도 못내고 있는 실정이다. 북제주군의 경우 11월말현재 38건의 불법어업행위를 적발,12건을 구속조치했는데 이 가운데 71%인 27건이 타지방어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점◁ 불법어업이 수그러들지 않는 이유는 장비와 인력부족으로 단속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어민이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다 어민들의 어업질서에 대한 의식부족도 이같은 이유중의 하나다. 일부 어민들은 아직까지도 「수산자원은 먼저 잡는 사람이 임자」라는 뿌리깊은 의식을 갖고 있는 실정이다. 또 연근해오염으로 어자원이 고갈돼 영세소형기선저인망어선 등이 합법적인 어업으로는 수지를 맞출수 없게되자 불법어로를 하고 있다는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시중의 일반횟집에서 불법거래되고 있는 수산물을 즐겨 찾고 있는 것도 불법어로를 부채질하는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와함께 현행 어선법을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바꾸고 불법어구를 단속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책◁ 수산청은 날로 조직화·대형화되고 있는 불법어로를 효율적으로 단속하기 위해 인원과 장비를 늘리는 한편 해경과 보다 긴밀한 공조체제를 갖춰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어업지도선을 더욱 기동화,현재의 10∼15노트에서 최소한 20노트이상으로 현대화하기로 했다. 수산청은 이를위해 올해 85억원의 예산을 들여 1천5백t급 어업지도선 2척과 시·도지도선 6척을 대체해 전국의 어업지도선을 총58척으로 늘렸다. 수산청은 이밖에 ▲연안 시·군수산과에 부정어로 지도단속을 전담할 단속계설치 ▲불법어구단속에 관한 비상조치법제정 ▲부정어구제작·판매·사용자의 처벌조항 강화 ▲부정어업이 심한 지역에 대한 지도선 상주등 지속적인 단속대책도 세워놓고 있다. 또 전문적으로 불법어로를 하고있는 어선에 대해서는 추적검거와 함께 시·도지사의 관할지역 책임단속체제를 강화키로 했다.수산청관계자는 불법어로행위를 줄이기 위해 『대어민 홍보교육을 강화하고 영세어민들에 대한 저리자금 장기융자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자 의견/어촌계중심 어장개발 등 적극 지원/“남획은 결국 어민피해” 인식 심어야/정창세 수산청생산국장 『고질화되고 있는 연근해 불법어업을 근절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어민자신들이 어패류의 남획이 결국에는 어자원의 파괴를 가져와 자신에게 되돌아 온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수산청 정창세생산국장(59)은 어업질서를 확립하는 데는 불법어로에 대한 당국의 단속도 방법이겠지만 무엇보다 어민과 어민단체등의 자율적인 참여와 협조가 급선무라고 말했다. 정국장은 이를 위해 앞으로 단위수협·어촌계등을 중심으로 공동어장·양식장등을 개발해 어민들이 전업할 수 있도록 세제지원등을 해나겠다고 말했다. 『특히 조직화·대형화돼 상습적으로 불법어로를 일삼는 일부 어선들을 뿌리뽑기 위해 경찰등과 협조,추적을 게을리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정국장은 불법어로를 막기위해 ▲대어민홍보강화 ▲불법어업자에 대한 각종 지원배제 ▲불법어획물의 위판방지대책강구 ▲불합리한 제도개선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어민들의 자율적인 어업질서확립을 유도하기 위해 어민들에 대한 교육을 내실화하는 것을 비롯,수산관계기관및 단체와 언론매체등과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어촌계를 중심으로 불법어업조절시범지역을 지정,각종 지원을 확대하고 매분기 마다 1회씩 상습적인 불법어획물 유통지역에 대한 불법어획물 위판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국장은 이와함께 전국의 78개 연안시·군에 지도단속계를 설치하고 이 가운데 단속인원이 부족한 24개 시·군에 단속인력을 증원시키는 것을 비롯,내년에 1천5백t급등 수산청지도선 4척과 7척의 시·도관할 지도선을 건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거제·통영지역 적조피해 어민에 국비·지방비 44억 지원/당정확정

    정부와 민자당은 1일 상오 관훈동 민자당사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적조현상으로 양식어류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통영지역 어민들을 돕기위해 국비 33억원과 지방비 11억원등 모두 44억원의 긴급복구비를 지원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양식어류 종모 구입비 37억원과 피해어가 중·고등학생의 학자금등을 긴급지원하고 영어자금 60억원의 원금상환을 연기하는 한편 이자도 2년간 감면해주기로 했다. 경남해역에는 지난달초 넙치·방어·돔등의 양식어장에 맹독성 적조현상이 발생,모두 11종 1천1백20만여마리의 어류가 횡사해 1백70여 어가가 1백82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 “풍성한 추석상에 우리 수산물을”

    ◎수산청 캠페인… 외국산 식별법 소개/국내산 둔갑 폭리 일쑤/참조기/눈·배 붉고 꼬리 넓으면 외산/붉은돔/등 굽고 붉은색이며 수입품/오징어/원양산은 다리 굵고 홍갈색 「올 추석 차례상엔 우리 수산물을 올립시다」 수산청은 최근 추석을 앞두고 외국산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비싼값에 판매하거나 국내산과 섞어파는 일이 늘어나자 조상에게 올리는 추석 차례상에는 우리 수산물을 쓰자는 이색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수산청은 이를위해 차례상에 빠질 수 없는 조기를 비롯해 소비자가 눈여겨 보지않고는 국내산인지 외국산인지 구분하기가 어려운 오징어·갈치·참돔·고등어등 수산물 12가지와 국내산 가운데서도 참조기와 부세,넙치와 가자미등 유사어종 6가지의 식별방법을 알기쉽게 설명한 홍보책자를 제작,수협과 어촌계 등을 통해 전국에 배포해 소비자 계몽에 나섰다. 이 책자는 국내산 수산물은 한류와 난류가 겹치는 해역에서 잡히고 있어 육질이 탄력이 있고 대부분 살아있는 상태로 유통돼 값이 비싸고 색깔이 고우며 크기가 작은 것이특징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반해 수입및 원양수산물은 대개 냉동상태로 유통되고 값도 대체로 싼편이며 색깔 또한 자연스럽지 못하고 진하거나 화려하다는 것이다. 또 같은 어종이라도 몸집이 크고 냉동된 상태에서 한마리씩 따로 떼어내며 생긴 상처가 있거나 머리나 꼬리가 떨어져 유통되는 것은 수입및 원양수산물임에 틀림없다고 알리고 있다. 이들 생선가운데서도 차례상에 빠질 수 없는 참조기의 경우 국내산은 배부분이 황금색을 띠고 있고 꼬리는 짧고 두툼하나 수입산은 눈과 배가 붉은 색을 띠고있고 지느러미는 크며 비늘은 거칠고 꼬리는 길고 넓다. 붉은돔(참돔)은 몸집이 유선형이어야 국내산이고 등이 굽고 붉은색을 띠고 있으면 수입산으로 보아야한다. 국내산 가운데서도 유사어종인 참조기와 부세는 소비자가 눈으로 구분하기가 쉽지 않은데 머리가 ◇형으로 몸집이 다소 두툼하고 짧아야 참조기이고 몸집이 가늘고 길며 머리가 몸보다 큰편이면 부세라는것이다. 수산청 관계자는 국내산 수산물을 속지않고 보다 싸게 구입하려면 인근 수협직매장이나 공판장을 이용하면 된다고 권했다. 그는 또 수산물 수입이 최근들어 계속 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5억7천6백만달러어치를 수입했고 올들어서는 상반기에 2억6천1백만달러를 수입했는데 수입상들이 값싼 수입수산물을 값비싼 국내산으로 둔갑시키거나 국내산에 섞어 턱없이 비싼값에 팔고 있어도 식별하기가 어려워 소비자들이 속아사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 남해안 적조피해 계속 확산/양식어 집단폐사… 3백억 손실

    【충무=이정규기자】 지난 4일 경남 통영군 산양면 연곡리와 삼덕리 해상에서 발생한 적조가 시간이 지나면서 조류를 타고 거제를 비롯한 남해안 전해상으로 확산돼 피해가 크게 늘고 있다. 11일 통영군 수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초순 발생한 적조가 지난 3일 태풍 「어빙」의 영향으로 바다수온이 평소 섭씨 24∼25도에서 20∼21도로 낮아지자 독성이 강한 「짐노니디늄」성분의 편모조류로 변해 검푸른 띠를 형성,양식중인 방어·볼락넙치·농성어등 수백만마리의 어류를 집단폐사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통영군의 경우 한산면 추봉리 봉암마을 김명근씨(45) 소유 양식장의 3년산 6백∼7백g짜리 볼락·우럭·노래미등 10만여마리가 집단폐사,5억여원의 피해를 내는등 이번 적조로 군내 73곳,1백34㏊의 가두리 축양장중 70∼80%가 폐사해 1백50여억원의 피해를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거제군의 경우 일운면 와현리 박종식씨(45)가 양식하던 30㎝ 가량의 넙치·볼락 5만마리가 폐사,2억여원의 피해를 입는등 군내서만 1백만마리가 적조로 폐사해 1백여억원의 피해를 냈으며 고성군에서도 5.1㏊의 가두리양식장의 어류 대부분이 집단폐사해 50여억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집계되고 있다.
  • 양식장 적조피해 중서부연안 확산/남해안

    【충무=강원식기자】 지난 4일 경남 통영군 산양면 일원에서 발생,양식장에 큰피해를 낸 적조가 거제군을 비롯한 중서부 남해안으로 확산되고 있어 피해가 크게 우려되고 있다. 이번 적조로 통영군 일대 62㏊의 가두리양식장 어류가 폐사,2백여억원의 피해를 낸데 이어 6일 하오에는 거제군 일운면 와현리 해상의 박종식씨(45)의 양식장을 덮쳐 25∼35㎝ 크기의 방어.넙치등 5만여마리의 고기를 폐사시켜 2억원의 피해를 내고 계속 확산되고 있다는 것.
  • 남해청정해역 축양어 떼죽음/저온·적조현상 겹쳐/통영·거제

    ◎피해액 1백억 추정 【충무=강원식기자】 남해 청정해안에서 수십만마리의 축양어가 떼죽음을 당해 1백여억원의 피해를 냈다. 경남 통영군과 거제군 어민들에 따르면 청정해안인 통영군 산양면등의 앞바다에 설치된 70여개소 1백20여㏊의 가두리양식장에서 지난 4일 하오부터 이상저온과 심한 적조현상이 겹치면서 독수대가 형성돼 5일 하오까지 넙치와 농어,방어,볼락어등 수십만마리의 축양어가 죽어 물위로 떠 올랐다는 것이다. 통영군 산양면 곤리 선양수산 소장 김종갑씨(45)는 『예년의 이때쯤 평균수온이 섭씨 24∼26도인데도 올해는 20도정도밖에 되지않는 저온현상을 보인데다 심한 적조로 검붉은 독수대를 형성하면서 축양어들이 죽어 흰배를 들어내며 물위로 떠올랐다』면서 『남해안 청정해역에서는 1백억원이상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통영·거제군과 국립수산진흥원은 곤리앞바다등 피해지역에서 정확한 피해원인과 피해액 조사에 들어갔다.
  • 고르비 방일 언론선 “법석”… 시민은 “냉담”

    ◎일 나들이 이틀째 이모저모/중의원서 “경제파국 막게 지원”호소/라이사,어시장·교외 가정집등 방문/소지,“북방영토 반환말라” 거듭 경고 ○…일본 언론들이 연일 고르바초프 내외에 대해 특집을 다루는 등 법석을 떨고 있지만 고르바초프의 전매특허인 「고르비열풍」은 일본에서는 시들. 고르바초프가 미국 독일 등을 방문했을 때 지나가는 연도에는 시민들이 몰려들어 「고르비」를 연호하고 했지만 이번 일본 방문에서는 붐을 일으키는 데 실패. 소련 안에서 권력기반이 흔들리고 발트3국의 독립을 무력으로 진압한 것이 그의 이미지를 훼손시키기도 했지만 지난 세기부터 일본이 북쪽의 이웃에 대해 갖고 있는 경계심리가 이유인 듯. 게다가 소련은 냉전기간 동안 일본의 가상적국이었고 지금도 북방도서 반환 문제가 걸려 있어 고르바초프의 트레이드 마크인 미소도 별무 소용.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17일 일본 중의원 연설에서 소련의 연방해체와 독재회귀를 막기 위해 일본 등 다른 선진국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전에도 종종 소련의 파국적 상황에 관한 성명을 갑작스럽게 발표했었으나 외국 정부에 대해 예정에 없던 지원호소를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련 지도자로서는 처음 일본을 방문한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경제·법률·공화국들간 관계 등의 분열로 인한 소련의 해체를 막지 않을 경우 소련은 독재의 빌미가 될 혼란의 나락으로 빠져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자포자기와 절망은 세계 문명발전의 큰 위협이라는 면에서 선진국들은 남을 도움으로써 스스로에게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중의원 연설에 앞서 2천5백여 명의 일본 재계 지도자들과 오찬을 같이하며 대화를 가졌는 데 미리 준비한 원고를 대부분 도외시한 채 소련의 과감한 경제개혁에 대해 잠재적 투자가들을 설득하기 위해 진력했다. 그는 『여러분들과의 협력을 위해 초대했다』고 말하고 『소련은 군수산업을 민수용으로 전환하는 데 있어 일본의 경험을 많이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 부처를 환영하는 가이후 총리 주최 만찬회가 17일 밤 총리 관저에서 개최.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만찬 연설에서 가이후 총리에 대해 『문제의 본질에 관해 외교적인 수식어를 사용하지 않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치켜세우기도. 그는 또 『우리들이 도쿄에서 성공리에 시작한 대화를 모스크바에서도 기대한다』며 가이후 총리의 방소에 의한 일소 정상회담에 기대를 표명. ○…평소 번잡한 모습을 보이던 일본 최대의 어시장인 시스키지 시장에서는 17일 라이사 여사를 맞아 좀처럼 보기드물게 한때 휴장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시장 종업원들은 일손을 놓고 환영하면서 라이사 여사에게 넙치 한마리를 선물. 라이사 여사는 이날 경호원과 기자들을 비롯,수백명의 환호 군중들에 둘러싸여 이 시장을 방문,가끔 발걸음을 멈추고 시장 종업원들에게 말을 건넸으며 한 가게에서 넙치를 치켜들자 이를 선물로 받았으며 싱싱한 오징어를 맛보기도. 한편 라이사 여사는 이날 하오 도쿄 중심부에서 10㎞ 떨어진 수기 나미구 교외에 사는 「중산층」의사인 이노우에씨 집을방문하기도. ○…소련 공산당 기관지 프라우다는 16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일방적으로 좋게만 평가할 단계가 아니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프라우다는 양국이 무엇보다도 『문제해결의 돌파구를 찾는 한편 앞으로 양국관계에서 추구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강한 동기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보수성향을 띠고 있는 소비에트스카야 로시아씨는 문제가 되고 있는 쿠릴열도를 넘겨주지 말고 계속 소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소 정상회담에서 북방영토문제가 가장 큰 이슈로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원동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소련군 장성 빅토르 노보질로프는 인테르팍스통신을 통해 발표된 성명에서 『소련이 북방도서를 포기하면 더 이상 강대국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 노보질로프 장군은 북방도서의 포기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군사균형을 완전히 허물어 버릴 것이라면서 『소련함대의 이동이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
  • 농수축산물 131개 개방품목 예시

    ◎내년 43개등 94년까지 연차 시행/수입자유화율 92.1%로/가격차액 보상등 보완책 곧 강구/정부,예시계획 가트에 통보 우리나라가 수출입기별 공고에 의해 수입을 제한하고 있는 2백73개의 농수축산물 가운데 1백31개 품목의 수입이 92년부터 94년까지 단계적으로 자유화된다. 연도별 개방품목은 92년 43개,93년 및 94년에는 각각 44개씩이다. 농림수산부는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수입자유화 예시계획을 확정하고 29일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에 통보했다. 이번에 개방일정이 예시된 품목들은 ▲배나 복숭아처럼 지금도 수출을 하고 있거나 가격 및 품질 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품목 ▲살아있는 돼지(종돈)·냉동을 하지 않고 냉장을 했거나 냉장도 하지않은 돼지고기와 닭고기 처럼 국제교역이 거의 없거나 선도유지·또는 수송비 등의 문제로 실제 수입의 가능성이 적은 품목 ▲맥주의 원료로 쓰이는 호프,홍차·생강 조제품 처럼 국내에서 생산이 되더라도 그 비중이 낮은 품목 ▲마른 조기·마른 명태와 같이 국내 수급 또는 자원보호와 관련된 수산물 등이다. 농림수산부는 이같은 개방계획으로 국내 농어업이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각 품목에 따라 국내외 가격차액에 대한 보상·작목전환·폐원보상 등 적절한 보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호프의 경우 비록 생산량은 적지만 강원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중요한 소득작물이기 때문에 생산농가의 피해가 없도록 차액보상을 실시하고 단감·복숭아·홍차 등에 대해서는 품질향상 등 경쟁력 향상대책을 마련하되 불가피하게 작목을 바꾸거나 폐원을 원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필요한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또 근본적으로 농어업의 구조조정을 통해 전반적인 경쟁력을 높여나가기 위해 농수산물 수입시 부과하는 관세액 전액과 배합사료 및 축산기자재에 대한 부가가치세 전액을 「농업구조 조정계정」으로 흡수,이를 농업의 구조조정 사업에 모두 투자할 방침이다. 이 금액은 연간 5천억∼6천억원으로 92년부터 96년까지의 7차 경제사회개발계획 기간 중 약 2조5천억∼3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밖에 관세율을 높이거나 산업피해구제 등의 제도를 최대로 활용,국내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며 구체적인 세부 보완대책은 오는 6월말 확정되는 농어촌 발전 종합대책의 수정계획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농림수산물의 수입자유화율은 올해 84.7%에서 내년에는 87.2%,93년에는 89.6%,94년에는 92.1%까지 높아진다. 한편 농산물 수입자유화 계획고시와는 별도로 견직물 등 2개 품목도 오는 94년까지 개방키로 했다. □수입자유화 예시품목 ●92년도 43개품목 ▲농산:냉동과실류(감귤류·포도 등),기타 채유종자(달맞이꽃 종자),기타 채유종자의 분조분(참깨분 등),과실류 설탕 조제품(사과·배 등),기타 견과류 조제품(잣·호도·통조림 등),기타 비휘발성 식물성유지(달맞이꽃 종자유 등),당밀,탁주,기타발효주,리큐르류,알코올성 조제품,기타 식물성산물(꽃가루 등) ▲축산:돼지,사슴,면양고기(어린면양 이외기타) 동물의 위,기타 가금류의 육육 조제품,응고유와 크림,비식용 육분 ▲수산:전갱이,상어(이상 신선 냉장),붕장어,가자미(이상 냉동),까나리,실치(이상 건조),기타 어류(건조·훈제),문어(신선 냉장),개량조개,기타 연체동물(이상 건조),우렁쉥이,어류의 연육(이상 냉동),어류의 피레트(건조),다랭이 조제품,정어리 조제품,기타 어류조제품,고래고기(신선·냉장·냉동) 부화용 알,어란(염장) ●93년도 44개품목 ▲농산:냉동마늘,기타 신선과실(매실·앵두·석류 등),들깨 복숭아주스,감귤류,통조림,사과 통조림,포도 통조림,포도즙,두부,단백질농축물,기타 생사(주요 백잠사 이외),기타 곡물발효주,기타 주류 ▲축산:소의 혀,미절단 신선·냉장 닭고기,균질화 조제·저장육,우유(시유),발효유(요구르트 이외 기타),따로 분류되지 않은 우유제품,벌꿀 조제품,난황 ▲임산물:기타견과류(도토리 등) ▲수산:돔,서대,아귀,정어리,붕장어(이상 신선·냉장),넙치류(냉동),전갱이,조기(이상 염장),문어(건조),갑오징어(신선·냉장·염장),해삼(신선·냉장),새우(신선·냉장),기타 어육의 피레트(이상 냉동),생선묵(게맛의 것) 기타 어류 조제품,오징어(훈제·조미) ●94년도 44개품목 ▲농산:맥아(볶은 것),신선 배,신선 단감,신선 복숭아,생강 조제품(설탕 조제),감귤류 균질화 조제품(퓨레 등),홍차,설탕,백잠사(20데시텍스 이하),청주,호프 ▲축산:기타 소(육우,젓소이외 물소 등) 신선·냉장 돼지고기,염장 돼지고기(복부살),절단 신선·냉장 닭고기,어린면 양고기,발효유(요구르트),커어드 ▲수산:가자미(신선·냉장),뱀장어(신선·냉장·냉동),전갱이,정어리,돔,복어,서대(이상 냉동),명태,조기(이상 건조),고등어(염장),오징어(신선·냉장),문어,개량조개,새조개(이상 냉동),바지락(염장),게 새우(이상 냉동),새우 조제품,어란(염장·냉동) ◎나머지 1백42품목은 94년 고시/UR협상 타결되면 품목 변경 가능성/구조조정 통한 경쟁력확보 “발등의 불” 역시 국제경쟁은 치열하고 국제 경제질서 또한 냉혹하다. 여·야간에,또는 노·사간에 핏대를 세우며 국내에서 아옹다옹하는 사이에도 우리 경제는 별다른 실력도,보호막도 없이 세계무대에 올려지고 있다. 정부가 29일 발표한 농수산물 개방예시계획은 지난 89년말 이미 예고됐던 것이다. 그렇다 해도 우리 경제에서 가장 낙후된 분야로 꼽히는 농수산물의 개방이 농어민들에게 주는 충격은 결코 작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지난 89년 10월 우리 정부는 국제무역의 규범을 관장하는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에 대해 그 당시까지 수입을 제한하고 있던 2백73개 품목의 수입자유화 계획을 92∼94년 및 95∼97년으로 두차례로 나눠 마련해서 그 전해의 3월말까지 통보해 주겠노라고 약속했었다. 이번의 예시는 그 첫번째 약속을 이행한 것이다. 따라서 이번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나머지 1백42개 품목에 대해서는 오는 94년 3월까지 이번과 같은 자유화계획을 마련해서 GATT에 통보해 주어야 한다. 이는 지난 86년부터 우리나라의 국제수지 기조가 흑자로 돌아선데다 88올림픽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경제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그때까지 국제수지 적자를 이유로 수입을 제한할 수 있던 국가의 범주에서 우리나라가 제외된데 따른 것이다. 이것이 이른바 「GATT의 국제수지(BOP) 조항」 졸업이다. 대신 8년간의 유예기간을 얻어 그동안에 단계적으로 수입을 자유화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던 것이다. 이번의 개방은 이처럼 GATT의 규정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현재 실무협상이 진행 중인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과는 완전히 별도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예시기간 중 UR의 농산물 협상이 타결되면 그 시점에서 수입자유화가 이뤄지지 않은 품목에 대해서는 UR협상의 결과를 따르겠다는 것이 정부의 생각이다. 이는 GATT 규정과 달리 UR협상의 경우 수입을 자유화하는 품목에 대해서는 국내·외 가격 차이만큼을 관세로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근본적인 대책은 우리 농수산물이 여러가지 열악한 조건을 이겨내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 점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농어촌 구조조정 대책에 어느 정도나 정부의 의지가 실려있고 또 얼마나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이다.
  • 농가33%,“4백만원이상 빚졌다”/작년「농어가경제」조사 농림수산부

    ◎부채증가율이 소득증가 웃돌아/농가소득 16%늘어 도시근로자의 97%수준/해안땅값 크게 올라 어가자산 호당 5천만원 농가의 자산과 소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부채도 증가율이 소득증가율을 웃돌며 만만치 않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농가 가구당 평균소득은 9백43만7천원으로 88년의 8백13만원보다 16.1%증가했다. 또 가구당 평균자산은 5천7백92만9천원으로 88년의 4천4백75만4천원보다 29.4%늘어났다. 가구당부채는 3백89만9천원으로 88년의 3백13만1천원에 비해 2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림수산부가 전국표본농가 3천1백가구를 대상으로 실시,25일 발표한 89년 농어가 경제조사에 따르면 농가소득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의 농산물 풍작과 추곡수매가 및 농촌임금의 대폭적인 인상이 주원인이며 농가자산이 늘어난 것은 주로 전국적인 부동산 투기열풍의 영향으로 농지값이 크게 오른데 따른 것이다. 농가부채가 소득증가율을 앞지르며 늘어나고 있는 것은 그동안 정부가 검토해온 부채경감대책이 지난해 말에야 확정돼 대부분의 농가가 부채상환을 미룬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대책으로 가구당 연간17만3천원의 부채경감혜택을 받게됐다. 한편 어가소득은 평균 8백7만9천원으로 88년보다 18.4%늘었고 어가자산은 특히 정부의 서해ㆍ남해안 개발대책등에 따라 어촌 땅값의 급등으로 94.1% 증가한 5천1백25만3천원으로 나타났다. 부채는 가구당 5백27만6천원으로 88년에 비해 38.2%가 늘어났다. 지난해 농가소득은 통계기준이 다르지만 도시근로자 가계소득 9백65만9천원의 97.7%에 이른다. ▷농가소득◁ 지난해 농가소득은 쌀ㆍ채소ㆍ과일ㆍ축산물등의 생산에 의한 농업소득이 14.3% 증가한 반면 근로소득이나 이전소득등 농외소득이 18.7%증가,농외소득의 소득증가 기여도가 높아지는 특성을 보였다. 전체 농가소득에서 농외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은 88년 39.6%에서 지난해에는 40.5%로 높아졌다. 농외소득 비중이 높아진 것은 도시근로자의 임금인상과 농촌일손부족의 심화 등으로 농촌임금이 15∼20%씩 높아진데다 농외취업이 늘고 도시자녀로 부터의 송금액 등 이전소득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가구당 평균농가소득은 ▲5백만원미만이 전체농가의 15.6% ▲5백만원∼8백만원미만이 29.4%로 8백만원미만 소득농가가 전체의 45%나 됐다 ▲8백만∼1천만원은 17.5% ▲1천만∼1천2백만원 13.2% ▲1천2백만∼1천5백만원 11.4% ▲1천5백만원 이상은 12.9% 였다. 농가는 지난해 농업경영비로 가구당 평균 2백59만6천원(지난해보다 12.2%증가)을 썼고 가계비로는 7백6만5천원(17.1%증가)을 사용했다. 가계비중 가장 큰 항목은 ▲음식물비(24%) ▲교제및 증여비(21.6%) ▲관혼상제비(12.2%) ▲교육및 교양오락비(11.8%)등이다. 농가의 가계비중 음식물비가 차지하는 비율인 엥겔계수는 85년 28.4%에서 88년 26.2%,지난해에는 24%로 낮아졌다. ▷농가부채◁ 지난해 농가부채 증가율(24,5%)은 88년의 31%보다 둔화됐으나 여전히 높았다. 부채규모는 ▲전혀없는 농가가 전체농가의 18.8% ▲1백만원미만은 14.6% ▲1백만∼4백만원 32.9% ▲4백만∼7백만원 14.6% ▲7백만원∼1천만원 7.8% ▲1천만원이상은 11.3%였다. 농민들의 부채는 ▲농협등 금융기관에 83.9% ▲사채에 16.1%를 의존하고 있으며 지난해중 농가의 이자부담액은 가구당 평균 30만6천원이었다. 농가부채의 구조를 보면 ▲농기계나 농지구입 등을 위한 생산성부채가 전체의 64.7% ▲교육비ㆍ관혼상제비 등을 위한 가계성부채는 22.3% ▲채무상환을 위한 부채 13%였다. ▷농가문화용품◁ 농가에도 이제는 냉장고ㆍ전화ㆍ전기밥솥ㆍ가스레인지등이 90% 이상 보급됐다. 특히 그동안 보급률이 낮았던 냉장고ㆍ컬러TVㆍ가스레인지 등이 최근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 1백가구당 컬러TV는 85년 28.5대에서 지난해에는 83.5대로 크게 늘었고 냉장고는 57.7대에서 96.5대로,전화는 51.3대에서 95대로,전기밥솥은 87.2대에서 92.8대로,세탁기는 6.5대에서 26.7대로 각각 늘었으며 가스레인지는 87년 61.7대에서 91.1대로 증가했다. 승용차는 88년 0.8대에서 지난해 1.5대로,화물차는 1.2대에서 1.7대로 늘었다. ▷어가소득◁ 어가의 지난해 평균소득은 18.4% 증가했는데 어업소득은 20.3%,어업외소득은 16.5%가 늘었다. 어업소득이 높게증가한 것은 연근해 어획량이 지난해 보다 1.7%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생선값이 16.1%나 상승했고 방어ㆍ넙치ㆍ참돔등 고가어종의 양식생산이 늘었기 때문이다. 어업외소득의 비중은 88년의 49.4%에서 지난해에는 48.6%로 낮아져 농가와 대조를 보였다.〈채수인기자〉
  • “조기맛 보려다 아차하면 부세”(생활정보)

    ◎장보기전 알아둘 어종식별 상식/조기 통통하며 사각형에 노르스름한 빛깔/부세 적황색 빛깔 띠며 조기보다 20㎝ 길어/거의 마름모형… 등쪽 좌우에 둥근 반점 홍어/꼬리부분에 큰 가시… 오각형에 가까워 가오리 진짜 조기를 맛보기가 금값을 주고도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어획량이 계속 줄어드는 데다 아주 비슷한 부세종류가 조기로 둔갑,판매되는 경우가 적지않기 때문이다. 이같은 경우는 홍어ㆍ넙치ㆍ도다리ㆍ오징어 등에서도 마찬가지다. 비슷한 어종과 구별이 어렵거나 북태평양ㆍ남미수역등 원양에서 잡은 같은 어종이 대량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이같은 여건에서 원하는 생선을 제대로 맛보려면 식별할줄 아는 안목을 기를수 밖에 없다. ▷조기ㆍ부세◁ 진짜 조기,즉 참조기는 몸통이 부세에 비해 통통하면서 긴사각형에 가깝고 눈의 크기도 더 큰편이다. 꼬리부분의 높이도 더 크며 회색바탕에 노르스름한 색을 띠고 있다. 부세는 참조기와 같은 민어과에 속하지만 단맛과 육질에서 참조기에 떨어지며 길다란 사각형이고 몸은 적황색이다. 다 자란 부세는 길이가 50㎝ 안팎으로 참조기보다 20㎝ 정도 길다. 참조기를 말린 굴비는 씨알이 굵고 알이 배어 있어야 하며 배주위에 노르스름한 기름기를 띠고있다. 가격은 ㎏당 도매에 현재 부세가 1만원 수준이며 참조기는 희소가치 때문에 이보다 배이상 비싸다. 굴비는 20마리당 5만9천3백원 선이다. 참조기가 이처럼 부세보다 비싸기 때문에 일부 상인들이 부세에 노란색을 물들이거나 식도에 공기를 집어넣어 조기로 둔갑시키는 경우도 없지 않다. ▷넙치ㆍ가자미ㆍ도다리◁ 가장 손쉬운 식별방법은 눈의 위치다. 넙치는 고기의 머리부분을 정면에서 볼때 두눈이 왼쪽에 몰려있고 가자미와 도다리는 같은 붕넙치과에 속해 눈이 오른쪽에 있다. 때문에 좌광우도라고 불린다. 이밖에 넙치는 눈언저리가 갈색바탕의 우유색깔이고 가자미는 연한 암갈색,도다리는 암갈색에 각각 크고 작은 반점이 많다. 길이는 넙치와 가자미가 60㎝ 내외인 반면 도다리는 30㎝ 안팎이다. 가격은 ㎏당 도매에 넙치가 3만원으로 가장 비싸고 도다리 1만5천원,가자미 5천원 수준이다. ▷홍어ㆍ가오리◁ 홍어는 생김새가 마름모형이고 등쪽 좌우에 둥근 반점이 있다. 등지느러미는 2개로 작으며 꼬리부분 위쪽에 있다. 등쪽이 갈색이며 배쪽은 희거나 회색을 띠고있다. 이에 비해 가오리는 5각형에 가깝고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가 없지만 꼬리 부분에 큰 가시가 있다. 등쪽은 녹갈색이며 배쪽은 담황색이다. 홍어는 길이가 1백50㎝ 내외이며 가오리는 1백㎝ 정도이다. 가격은 ㎏당 도매에 홍어가 6천원이고 가오리는 5천원 선이다. ▷오징어◁ 연근해와 북태평양에서 잡은 것보다 아르헨티나 포클랜드에서 어획한 것이 비교적 더 크고 굵은 편이다. 마른 오징어는 연근해와 포클랜드산이 주로 이용되고 있다. 구멍을 내서 말리는 울릉도 오징어가 맛이 더 고소하기 때문에 원양오징어에 구멍을 내서 말려 울릉도 오징어로 둔갑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조미오징어는 주로 북태평양산을 원료로 하며 통조림은 연근해에서 잡은 것으로 많이 이용된다. 물오징어 가격은 연근해산이 ㎏당 도매에 1천7백원이며 원양산은 이보다 2백∼3백원 싸다. 마른오징어는 20마리에 2만3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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