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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대륙 첫 이주자는 유럽인”… 논쟁 재점화

    “美대륙 첫 이주자는 유럽인”… 논쟁 재점화

    아메리카 대륙 최초의 이주민이 누구냐는 논쟁이 재점화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30년대 이래로 고고학자들은 대체로 한 무리의 아시아인이 빙하기인 1만 5000년 전에 시베리아에서 알래스카로 건너와 서부연안으로 내려왔다는 통설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최근 일부 고고학자들은 빙하기의 유럽인이 최초 이주자라는 가설을 내놨다. 스미스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의 고고인류학자 데니스 스탠퍼드는 1970년 체사피크만 입구에서 발견된 마스토돈의 상아와 돌날 석기가 2만 2000년 이전의 것이며, 돌날 석기를 사용한 이들 솔루트리안이 최초의 아메리카인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솔루트리안은 선사시대인 2만 5000년 전 스페인, 포르투갈, 남프랑스에 살았다. 스탠퍼드는 “이들이 빙하를 따라 북대서양을 건너 북아메리카 대륙으로 퍼졌다.”고 말한다. 일부 고고인류학자들은 스탠퍼드를 거들며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스탠퍼드 가설의 요체는 대서양 중부 연안에서 발견된 석기에 있다. 그는 마스토돈의 상아가 연대 측정 결과 2만 2769년전의 것이었고, 돌날 석기는 마스토돈을 해체할 때 쓰였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또 “동부 연안에서 발견된 돌날은 유럽의 것과는 18가지의 양식이 일치할 정도로 놀랄 만큼 흡사하다.”고 말했다. 댈라웨어대의 다린 로워리 교수가 메릴랜드주 틸만섬의 마일스 포인트에서 발견한 석기들도 적어도 2만년 전의 것이었다. 이는 스탠퍼드의 가설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스탠퍼드의 솔루트리안 가설은 증거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우선 솔루트리안이 배로 대서양을 건넜다는 아이디어는 공감받지 못하고 있다. 그들이 이용한 배는 발견되지 않았다. 스탠퍼드는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증거물들이 바닷속에 잠겼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유럽의 솔루트리안들이 바위에 그린 넙치처럼 보이는 검은색 물고기와 바다표범 그림을 증거로 이들이 배를 만들어 물고기를 잡았다고 주장했다. 6만년 전 호주에 도착한 이들도 배를 이용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던메소디스트대의 고고학자 데이비드 멜츠 교수는 스탠퍼드의 가설을 통렬히 비판한다. “그들이 왔다면 유전자, 치아, 언어, 골격 등에 증거가 남아야 하는데 하나도 없는 기억상실증에 걸렸다. ”며 “기본적으로 모든 증거들이 최초 아메리카인의 기원은 아시아를 가리킨다.”고 말했다.” 스탠퍼드는 올봄에 자신의 가설을 뒷받침할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서 마스토돈 상아와 돌날이 나온 바다에 들어갈 생각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구제역 백신 구입비 축산농가 절반 부담

    ▲농어촌 출신 원격 대학생 학자금 융자 지원 농어촌 지역 6개월 이상 거주자의 자녀 또는 학생 본인에게 등록금 범위 내에서 전액 무이자 융자 지원이 실시된다. 상환은 졸업 또는 수료 후 2년 거치 후 1학기분을 1년 단위로 월별 균등 분할 상환하면 된다. ▲구제역 백신비용 50% 부담 소 50마리 또는 돼지 1000마리 이상 축산농가는 구제역 백신 구입비용 50%를 부담해야 한다. 이 규모 이하는 종전대로 정부에서 무상 공급한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 실시 2월 15일부터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가 산란계 농장을 시작으로 연도별로 다른 축종으로 확대된다. 인증을 희망하는 농가의 신청을 받아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서 심사 후 인증서 및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음식물 원산지 표시제 확대 4월 11일부터 반찬용으로 한정된 배추김치의 원산지 표시범위가 찌개용, 탕용까지 확대된다. 음식점 원산지 표시 대상 품목에 넙치(광어), 조피볼락(우럭), 참돔, 낙지, 미꾸라지, 뱀장어 등 6개가 추가된다. ▲농약 판매업 무등록자 통신·전화권유 판매 금지 1월 26일부터 농약 판매업 등록을 하지 않고 인터넷 등 통신판매나 전화권유 판매, 청소년 대상 농약판매 등을 할 수 없다. 이를 어길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 [경제 브리핑] “김치 저가 수출 기업 지원 안해”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10일 경기도 평택과 화성 지역 농촌 현장을 방문, “FTA와 도하개발어젠다(DDA) 등으로 국내 시장이 개방되는 것은 위기이지만 외국시장도 개방되기 때문에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농식품 수출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2020년까지 1g당 가격이 금값보다 비싼 종자인 ‘골든시드’를 육성해 농식품 수출을 늘리겠다.”며 “파프리카와 토마토, 꽈리고추, 넙치, 갯벌참굴 등 세계적 품종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치 등 가격을 정상 수준보다 낮춰 수출하는 기업에는 포장재 지원 등을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이 정도는 돼야 위장의 달인… 자연속 꼭꼭 숨은 친구들을 찾아보세요.

    이 정도는 돼야 위장의 달인… 자연속 꼭꼭 숨은 친구들을 찾아보세요.

    ‘위장의 귀재들’. 자연은 먹고 먹히는 동물들이 넘쳐나는 탓에 팽팽한 긴장감이 항상 흐른다. 피식자는 주변에 도사리고 있는 위협을 피하기 위해, 포식자는 들키지 않고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 종종 기상천외한 보호색을 활용한다. 더 타임스 등 영국 매체들은 8일 설원 등 다양한 환경에 완벽히 숨어 있는 동물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① 흰털의 부엉이가 눈 쌓인 겨울 나무 위에 앉아 있다. ② 거미가 이끼와 비슷한 보호색으로 위장한 채 태국 에라완 국립공원의 나무에 붙어있다. ③ 회색 털의 설표(Snow leopard)가 히말라야의 눈 덮인 산악지대에서 먹이를 찾고 있다. ④ 두꺼비가 콜롬비아 아마카야쿠 국립공원에서 낙엽 위에 앉아 포식자의 눈을 속이고 있다. ⑤ 점박이 무늬의 넙치가 해저의 자갈 위에 누워 있다. 더타임스·데일리메일 홈페이지
  • 경제적 효과 ‘희비’

    경제적 효과 ‘희비’

    미국 의회가 1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통과시키면서 한·미 FTA의 경제 효과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은 최근 국가 신용등급이 최고 레벨인 AAA에서 AA+로 추락하는 등 ‘굴욕’을 당했지만 여전히 세계 최대 경제국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14조 7000억 달러(약 1경 6905조원)로 세계 경제의 약 4분의1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교역액은 지난해 기준으로 902억 달러에 이른다. 미국은 중국, 일본에 이어 우리의 세 번째 교역국이자 무역 흑자를 안겨 주는 상대국이기도 하다. 대미 수출은 498억 달러로 수출 비중의 10.7%를 차지하며, 우리나라가 94억 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미 FTA는 세계 최대 경제국과의 교역, 투자 및 인적 교류를 활성화해 우리 경제의 성장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 FTA의 경제 효과를 수치적으로 분석한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10개 연구기관이 지난 8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미 FTA 발효 후 10년간 실질 GDP가 최대 5.6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 절감에 따른 단기적인 교역 증대 효과와 중장기적인 생산성 향상 효과를 반영한 결과다. 관세 철폐로 물가가 떨어지고 소비자 선택의 폭이 확대되면서 후생이 최대 321억 9000만 달러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대규모 일자리도 새로 생길 전망이다. 한·미 FTA 발효 후 단기적으로 수출과 생산 증가에 따라 고용이 4300명 늘고 장기적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최대 35만명이 새 일자리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 흑자 규모는 15년간 연평균 27억 7000만 달러가량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은 31억 7000만 달러 증가하는 반면 수입은 4억 달러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외국인의 국내 투자 여건도 개선되면서 10년간 연평균 23억~32억 달러의 외국인 직접 투자가 추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별로 제조업은 연평균 30억 3000만 달러의 흑자가 늘어나겠지만 농수산업은 연평균 2억 6000만 달러의 적자가 발생해 농어민들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농산물 수입 증가 등으로 국내 농업의 생산 감소액은 15년간 연평균 815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쇠고기 수입 등으로 직격탄을 맞게 될 축산업은 연 생산 규모가 4866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명태, 넙치, 아귀 등의 수입이 크게 늘면서 수산물 생산은 연평균 295억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245kg짜리 초대형 ‘괴물 넙치’ 잡혔다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무게 245kg짜리 초대형 괴물 넙치가 잡혀 화제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대중지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이 괴물 넙치는 노르웨이 북부 센야섬 인근에서 바다낚시를 즐기던 일행에게 잡혔다. 괴물 넙치를 낚은 행운의 주인공은 전직 경찰관인 라인하르트 우르만(62). 그는 60세가 넘는 나이에도 이 넙치를 낚기 위해 3시간 동안 사투를 벌였고, 동료 2명의 도움으로 간신히 배 위로 끌어 올렸다. 붙잡힌 넙치는 측정 결과 몸길이는 자그마치 2.5m, 무게 역시 245kg으로 엄청나게 무거운 ‘대물’이었다.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지난해 독일의 한 70대 노장 낚시꾼이 낚은 약 220kg짜리 넙치였다. 한편 대서양에 서식하는 자연산 넙치는 몸길이 최대 4.5m에 무게 340kg 정도까지 자라며, 이 정도까지 되려면 50년은 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군산 앞바다는 지금 ‘멸치 전쟁’

    해수온도 상승으로 남해안에서만 잡히던 멸치와 전어, 넙치가 경기 서해안으로까지 북상하고 있다. 전북 군산 앞바다에는 이미 멸치 어장이 형성되면서 전국에서 몰려든 어선들 사이에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경기도는 전어, 멸치, 넙치 어종에 대한 ‘한시 어업 허가’를 위해 수산 자원 조사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시 어업 허가는 새롭게 출현한 어종을 어민들의 새로운 소득 기반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전 조사다. 경기 지역 어민들의 주 수입원은 종전까지만 해도 꽃게, 우럭, 주꾸미, 농어, 소라, 새우 등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새로 형성된 어장의 규모는 멸치 1000t, 넙치 300t, 전어 300t 이상으로, 연간 30억원 이상의 추가 어업 소득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간 분쟁도 ‘일촉즉발’ 이다. 특히 군산만의 분쟁 해역은 군산 앞바다에서 뱃길로 30여분 거리에 있는 개야도와 연도 일대다. 이곳은 인천과 목포를 연결하는 서해 연안을 따라 이동하는 멸치 떼가 통과하는 길목으로, 이곳의 멸치는 다른 지역산보다 신선하고 칼슘이 많아 상품성이 높다. 7월부터 시작돼 8~9월에는 특히 큰 멸치가 잘 잡힌다. 이 때문에 목포와 인천, 여수, 보령 등지에서 몰려든 어선이 하루 60~70여척에 이른다. 이들 선박에는 바다 밑을 내려다볼 수 있는 최신 레이더 장비가 장착돼 있어 멸치 떼를 싹쓸이하고 있다는 게 현지 어민들의 주장이다. 개야도 주민 김모(49)씨는 “멸치 어장이 형성될 때만 되면 외지 어선들이 몰려들기 때문에 현지 어민들과 충돌이 잦다.”면서 “이 때문에 무분별한 상호 비방과 불법 조업 신고, 상대 어선의 그물 훼손은 물론 선박 충돌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해양경찰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바다에는 명확한 도계가 없어 단속의 형평성 논란에 휩싸일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해경 관계자는 “조업 구역을 둘러싼 분쟁을 줄이기 위해 현장 위주의 계도와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성남 장충식기자 shlim@seoul.co.kr
  • [깔깔깔]

    ●아내가 한수 위 짐은 끔찍한 하루를 보냈다. 호숫가에서 낚시를 하는데, 뜨거운 햇볕 아래 하루 종일 앉아 있었지만, 한 마리도 고기를 못 잡은 것이다. 그는 빈손으로 집에 들어가는 것이 자존심 상하고 싫었다. 그리하여 슈퍼마켓에 들러 메기 4마리를 달라고 했다. 그가 생선 파는 점원에게 말했다. “큰 걸로 네 마리만 골라서 내 쪽으로 던져줄래요?” “왜 던지라고 하시죠?” “집사람한테 내가 잡았다고 하고 싶거든요.” “알았어요, 그런데 이왕이면 넙치로 잡으시죠.” “왜죠?” “아까 부인께서 다녀 가셨는데, 남편 분이 오시거든 넙치를 가져가게 하라고 하시던데요. 저녁거리로는 그게 딱 좋다고요.”
  • 알래스카서 2.4m ‘괴물 넙치’ 낚였다

    알래스카서 2.4m ‘괴물 넙치’ 낚였다

    알래스카 만에서 최근 몸길이가 2.4m에 달하는 ‘괴물 넙치’가 낚였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생애 최고의 월척을 한 주인공은 미국 캔저스에서 휴가차 알래스카를 방문한 켄트 카마이클(62). 미국에서 컴퓨터 하드웨어 사업을 하는 그는 아버지, 형과 함께 낚시여행을 하던 중 잊지 못할 선물을 얻게 됐다. 켄트는 “아버지, 형과 함께 배를 타고 근해에 나가 그물낚시를 하던 중 배 아래 말처럼 큰 물고기가 걸린 걸 보고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넙치를 배 위로 올리려고 1시간 가까이 씨름을 했지만 이 과정에서 넙치는 죽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켄트는 30년 넘게 취미로 낚시를 했지만 자신의 키를 훌쩍 뛰어넘는 2.4m에 달하는 넙치를 잡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게다가 넙치의 무게는 211kg로, 세계 기록에 도전해 볼만한 무게였지만 펠리컨에서 잡힌 넙치는 규정상 무게기록에서 인정받지 못했다. 켄트는 “기록에 도전하지 못해 약간 아쉽긴 하지만 내 인생 최고의 월척을 했다는 점에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넙치를 직접 요리한 뒤 친구들을 초대해 근사한 저녁을 대접할 계획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제주 ‘세계양식학회’ 개최 도전

    제주가 2015년 세계양식학회 유치에 성공할까. 제주도는 6∼10일 브라질 나탈에서 열리는 ‘제31회 세계양식학회’(WAS·World Aquaculture Society)에 대표단을 파견해 2015년 제35회 세계양식학회 제주 유치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브라질 WAS에서 회장단과 이사진의 투표로 2015년 WAS 개최지가 결정되며 제주는 인도네시아, 파나마 등과 경쟁하고 있다. 도는 2015년 WAS 유치를 위해 지난 2009년 산업계·관계·학계·연구 기관 합동으로 유치위원회를 구성, 2009년 멕시코 베라크루즈에서 열린 WAS와 2010년 미국에서 열린 WAS에 파견해 유치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유치 활동을 벌여왔다. 또 지난해 10월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유럽양식학회 및 WAS 이사회에 참석해 제주를 홍보하는 등 행사 유치에 공을 들여왔다. WAS는 1970년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로, 양식 관련 정보와 기술, 지식을 교환함으로써 세계 양식산업의 지속적인 발달에 이바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94개국, 40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한, 단일 학회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도는 이 행사를 유치하면 제주의 양식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제주산 청정 양식 넙치의 수출 증대와 관광산업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한국산 광어 배 타고 미국간다

    국내산 양식 활넙치(광어)가 컨테이너선을 타고 태평양을 건넌다. 국립수산과학원은 5일 남해안에서 양식된 활넙치 2t을 특수 제작된 컨테이너 수족관에 실어 미국으로 시범 운송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거제 어류양식협회가 주관한다. 거제에서 출발해 오는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도착할 계획. 현지에서는 지역 유력인사와 언론인, 주요 고객(활수산물 도·소매업자, 식당 소유주 등)이 함께하는 시식회 등을 통해 활넙치 수출시장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활넙치 수요 촉진과 국외 시장 확대 등을 위해 장거리 수송문제를 현장 애로기술 개발사업으로 선정해 거제어류양식협회와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산과학원은 활어 장거리 수송방법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거제어류양식협회는 한진해운 등과 공동연구를 통해 국제 규격에 적합한 활수산물 운송 첨단 컨테이너를 개발할 계획이다. 수산과학원 측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저수온 상태(8~10도) 운반 시 활어 생존율과 신선도 등이 높은 것을 밝혀내 이번 시범 운송에서도 저수온 환경을 적용해 활어를 수송할 방침이다. 국산 넙치의 우수성이 입증되면 연간 3000~5000t의 활어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제주 넙치양식 어민 ‘검역기관 통합’ 반발

    정부의 농·수·축산물 검역기관 통폐합 정책이 제주 지역 양식 어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질병관리의 일원화를 위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국립식물검역원,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등 농·수·축산물 검역기관을 통합, 오는 7월 1일자로 가칭 ‘농수산검역검사본부’ 발족을 추진 중이다. 본부는 기존 지역별 지원을 없애는 대신 인천공항, 영남, 중부, 서울, 호남, 제주 등 6개 권역에 검역검사소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제주 지역에만 수출이나 상품 출시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시험분석’ 기능 설치가 제외돼 양식 어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양식 어민들은 “제주 지역에서 시험분석 기능이 없어지게 되면 제주의 대표적인 수출 품목인 양식 넙치를 호남 지역으로 보내 검역검사를 받게 한 뒤 다시 도내로 이송해 와 수출을 해야 한다.”며 “이렇게 하다 보면 수송과정에서 비용 발생이 커지는 것은 물론 폐사되는 넙치의 양도 급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산물품질검사원 제주지원 관계자는 “제주 지역에서 수출되는 양식 넙치의 양이 많기 때문에 시험분석 기능 유지의 필요성 등을 정부에 건의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산물품질검사원 제주지원이 실시한 수산물 검역검사는 모두 1416건 2만 6764t에 달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대지진 쇼크’에 對日 농산품 수출 흔들

    ‘대지진 쇼크’에 對日 농산품 수출 흔들

    동일본 대지진으로 우리 농산품 수출의 최대 시장이 흔들리면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게 될 전망이다. 이미 화훼 단지 등을 중심으로 일부 수출이 취소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일본의 지진 피해 상황을 지켜보면서 수출길이 크게 막힐 경우 우리 농가들이 대체 시장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을 검토 중이다. 15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 수출한 농산품 규모는 18억 8264만 2303달러로 세계 수출액(58억 8001만 5826달러)의 31%에 달한다. 수출국 2위인 중국 수출액(7억 8700만 달러)의 두배가 넘는 압도적으로 큰 시장이다. 신선식품 중에는 김치, 파프리카, 장미, 인삼, 백합 순으로 수출을 많이 하고 있으며 수산물은 참치, 넙치, 붕장어, 바지락, 전복 등을 수출한다. 가공식품 중에는 소주, 곡물발효주, 라면 등이 대표적이다. 농가 단위에서는 이미 일본 수출로 인한 피해가 시작됐다. 고양시에서 화훼농업을 하는 나모(57)씨는 분화 1만개(1000만원 상당)를 일본으로 보내려다 당분간 거래를 중단하자는 연락을 받았다. 특히 화훼 농가의 경우 졸업시즌과 인사시즌으로 최고 성수기인 3월에 일본 수출길이 막힌 상태다. 농수산물유통공사 관계자는 “14일 일본 내 장미 가격이 절반으로 폭락했고, 단기적으로 수입 수요도 절반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 화훼농가들이 수출 물량을 국내로 돌릴 경우 국내 장미값도 폭락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아직 대규모 피해는 감지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지만 피해가 커지면 대체 시장 수출선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농산품 수출은 2009년보다 17.8% 늘었으며 중국(39.3%), 동남아(38.1%), 유럽연합(28.6%) 등의 수출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반면 일본 도호쿠 지방이 시설원예와 양식산업 등을 많이 하던 곳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일본으로의 농산물 수출 수요가 커질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이슈 인터뷰] “김연아는 실력과 미모가 자본…인간 자체서 가치 찾아야”

    [이슈 인터뷰] “김연아는 실력과 미모가 자본…인간 자체서 가치 찾아야”

    20대 때 이미 문학평론가로 이름을 드높였다. 1990년대는 정보화, 2000년대엔 디지로그라는 화두를 던졌다. 2010년 들어서는 새 화두 ‘생명(Vita) 자본주의’를 꺼내 들었다. 이어령(77)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 겸 생명자본주의포럼 위원장이다. 3일 서울 태평로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사무실에서 그를 만나 생명자본주의에 대한 답을 구했다. →생명자본주의라는 개념이 새롭다. 의미는. -생명은 보편적으로 다 쓰는 말이다. 라이프, 리빙 모두가 관심 갖는 단어 아닌가. 다만 자본주의는 경제학자들이나 정치·경제계에 계신 분들만 주로 쓰는 말이다. 자본은 단순히 돈 같은 물질이 아니다. 김연아의 자본은 뭔가. 미모와 실력 아닌가. 스포츠 선수는 다리를, 탤런트는 눈을 보험에 들기도 한다. 물질화된 자본 말고 인간 자체가 가진 자본을 보자는 것이다. →생명자본의 구체적인 예를 들어 달라. -이미 모두가 생명 자본을 하고 있다. 애 낳고 무사히 키우는 것도 생명자본이다. 저출산 고령화가 왜 일어나나. 애 낳고 기르는 걸 자본이 아니라며 소중히 여기지 않으니까 툭하면 ‘집에 가서 애나 봐라.’라고 말하는 거 아닌가. 기존 경제학에서 GDP만 올라가면 다 되는 줄 알고 이런 생명자본 부분을 제외해 버린 것이 뼈아픈 실책이었던 셈이다.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의료, 문화, 농업 같은 인간의 삶과 의식에 대한 뭔가를 찾아보자는 것이다. 이미 우리 전통에도 있다. 품앗이나 계 모임 같은 게 그런 거다. →이미 우리 전통에 들어와 있다는 얘기가 인상적이다. -부끄러워해야 할 대목이다. 벨기에에 베르나르 리에테르라는 학자가 기존 제도권 화폐와 다른 화폐를 만들어 냈다. 지역 공동체에서 통용되는 것으로, ‘보충’(Complementary) 화폐라 부른다. 그런데 그 아이디어가 동양의 음양이론에서 나왔다. 양이 국가에 의한 공식 화폐의 영역이라면 음은 커뮤니티 수준의 보충적 화폐라는 것이다. 대체나 대안이 아니라 보충해 준다는 것이다. 이미 벨기에에서는 성공적이고 이웃 일본에서도 400여 공동체가 그런 제도를 본떠 쓰고 있다. 음양의 화폐를 상보해서 같이 쓴다는 점이 바로 산업금융자본주의를 넘어선 것이다. 우리 전통의 대동계나 품앗이, 계 등이 모두 필요한 것을 공동체 내에서 조달해 쓰는 제도들 아니던가. 요즘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것들이 인기인데, 이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금융자본주의에 대한 일종의 대안인가. -금융자본주의는 한마디로 웃긴다. 가령 1마르크를 2000년 동안 복리이자로 묵혀 두면 그 자산가치가 나중에는 태양 크기의 행성 3개를 살 정도 된다고 한다. 그런데 돈이 짐승도 아닌데 어떻게 새끼를 치나. 그것 가지고 안 된다는 게 최근 금융위기 같은 데서 드러난 것 아닌가. 내 주머니에 돈이 많은 줄 알았는데 문제가 생기는 순간 한꺼번에 사라진다. 그게 자본인가. 자연환경이나 신체 같은 것들이 가지고 있는 그 자체로서의 자본을 보자는 얘기다. →그 부분과 관련해 일본에는 지산지소(地産地消), 미국에는 로컬푸드(Local Food) 운동 같은 게 있다. 우리나라에는 생협 형식으로 도입돼 있다. 이들은 FTA가 농업을 사양산업화하고, 경쟁력 강화를 명분으로 대형화가 추진되면서 구제역 같은 사태를 키운다고 본다. -생명가치라는 것은 일종의 보완재다. 배에 물이 차오르면 이제껏 사람들은 배에서 물을 퍼냈다. 다른 한쪽에서는 배를 아예 버리자고 한다. 그런데 계속 차오르는 물을 애써 퍼내기만 하면 어쩌나. 그리고 아예 배를 버리면 바다에 다 빠져 죽자는 말인가. 그게 아니라 물이 새는 구멍을 찾아서 막아 보자는 것이다. 가령 농사라는 것은 물만 주면 되는 걸로 아는데 사실 질소 비료가 다 들어간다. 질소는 어디서 오나. 석유에서 나온다. 이미 석유라는 자원을 토대로 한 산업자본주의의 큰 틀에 포함된 것이다. 그래서 자본주의 자체를 부정하기보다는 트랜스(trans)하자는 것이다. ‘not A but B’가 아닌 ‘not only A’로 가자는 것이다. 이것 역시 패러다임의 교체다. →물리학자 장회익의 ‘온생명’이나 시인 김지하의 ‘생명 운동’ 같은 것들과 생명자본주의가 차별화되는 지점도 거기서 찾아야 하나. -기존 생명운동, 환경운동 같은 것들은 약간 종교성이 가미되거나 농촌, 살림 등의 개념이 들어가 있다. 반면 나는 ‘도시에서 왜 그런 걸 못해?’라고 되묻는 쪽이다. 그런데 사실 모두가 생명자본주의를 이미 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자본주의를 비판하고 나쁜 것이라 말하는 지식인들이 활동하고 있는 공간 자체가 이미 자본주의다. ‘not A’ 논리가 아니어야 한다는 말은 그 때문이다. 소련 봐라. 극단적 사회주의 하다가 극단적 자본주의로 돌아서니까 저 꼴 나는 거 아닌가. 반면 중국은 사회주의도 자본주의도 아닌 모호한 형세다. 서양의 ‘not A’ 논리가 아닌 동양적인 논리 ‘Both A and B’를 쓰고 있는 것이다. 융합해서 써야 한다는 말이다.. →생명 못지않게 자본주의에도 방점이 찍혀 있다. -우리는 이제껏 산업화·민주화했다. 그러면 그 토대는 뭐냐. 자본주의다. 고쳐서 써야지 부정하는 게 전부는 아니다. 자본주의를 만악의 근원처럼 얘기하는 지식인들이 있는데 그건 거짓말이다. 그 말 자체도 자본주의 사회로 이만큼 먹고살게 되고 자유를 누리게 되니까 할 수 있는 얘기들이다. 자본주의가 달라져야 하는 것은 맞지만 버리는 건 아니라고 본다. →외롭고 고독해 보인다. -바다에는 물고기가 세 종류 있다. 납작 업드려 사는 넙치, 헤엄을 쳐야 살 수 있는 참치, 바다 위로 솟구쳐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날치. 넙치가 일반인이고 참치가 CEO 같은 사람이라면 날치는 지식인이다. 날치가 훌륭하고 잘나서 그런 건 아니다. 헤엄을 잘 못 치니까 살기 위해 공중으로 치솟아 오르는 것이다. 그렇게 나약하면서 외롭고 고독하고, 그런 게 지식인이다. 이제 나도 여든을 바라본다. 내 손자 손녀들이 살 세상이 앞으로 더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인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갈 길은 생명자본주의밖에 없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이어령 위원장은 ●출생:1934년 충남 아산 ●학력:부여고-서울대 국문학과 ●경력:이화여대 교수, 문화부 장관, 세계화추진위원회 위원,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2010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 ●수상:1996년 일본국제교류기금대상, 2003년 대한민국 예술원상(문학부문), 2009년 한민족문화예술대상 문학부문상
  • 충남 서해안 온대·한대성 어류 공생

    충남 서해안의 수온 상승과 먹이생물 변화 등으로 온대성 어류가 한대성 어류와 공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보령수협 등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5년간 집계된 어종 중 온대성 어종인 삼치, 갈치와 남해안에서 주로 잡히는 멸치, 아귀가 크게 늘어난 반면 한대성 어종인 대구와 가자미는 줄었다. 삼치는 21t에서 100t으로 5배 가까이 늘었고, 갈치는 69t에서 127t, 멸치는 1540t에서 1723t, 아귀는 380t에서 651t, 서대는 18t에서 45t, 참돔은 9t에서 23t, 병어는 32t에서 119t으로 각각 늘었다. 물메기는 한대성 어종이지만 겨울에 집중적으로 잡혀 64t에서 601t으로 급증했다. 반면 한대성 어종인 대구와 가자미는 각각 1915t과 3330t에서 754t과 1076t으로 줄었고, 키조개는 3326t에서 2144t, 주꾸미는 463t에서 329t으로 각각 감소했다. 온대성인 참조기와 오징어도 각각 32t과 506t에서 17t과 233t으로 각각 줄어들었다. 서해수산연구소 손재경 박사는 “충남 서해안은 수온이 들쭉날쭉하지만 전반적으로는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수온 및 먹이생물의 변화가 어종 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해안에서 전통적으로 많이 잡히던 꽃게는 2006년 131t에서 지난해 1460t으로 급증했고, 넙치도 103t에서 357t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자치단체 등에서 하고 있는 수산종묘 방류 사업 때문으로 보인다. 어종이 다양해지고 소비성이 강한 물고기가 많이 잡히면서 보령 지역 어민의 총소득은 지난해의 경우 933억원으로 5년 전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 보령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길이2.5m-무게 220kg 초대형 ‘괴물 넙치’ 경악

    70대 노인이 2.5m짜리 괴물 넙치를 잡아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23일 영국 매체 더 선은 “독일 마그데부르크에서 온 군터 헨젤(70)이 아이슬란드 피오르드에서 보트를 타고 낚시여행에 나섰다가 길이 2.5m, 무게 220kg에 달하는 초대형 넙치를 잡았다.”고 전했다. 이번에 잡힌 괴물 넙치는 종전 기록인 8.17kg을 가뿐히 넘어선 것으로 약 1000명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하다. 이 매체에 따르면 군터 헨젤은 이 괴물 물고기와 2시간동안 사투를 벌인 끝에 승리했고, 동료 5명의 도움으로 간신히 배위로 끌어 올렸다고. 군터 헨젤은 “이 물고기를 잡은 건 내 삶의 모든 것을 낚은 것과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그는 이 괴물 물고기를 지역 수산물 시장에 2500파운드(한화 약 460만 원)을 받고 판 뒤 여행에 동참한 동료들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G20 정상회의/1박2일 체류 생중계] 정상들 무엇을 타고 먹고 마실까

    [G20 정상회의/1박2일 체류 생중계] 정상들 무엇을 타고 먹고 마실까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어젠다나 코뮈니케(공동성명서) 못지않게 관심을 끄는 대목은 ‘각국 정상이 무엇을 먹고 마시며 경험하는가’이다. 33명의 국가·기구 수장들이 모이는 G20 정상회의에 잠깐 등장하는 것으로도 블록버스터 영화 못지않은 PPL(Product Placement·특정 상표 간접광고)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품질을 인정받는 동시에 마케팅 비용 절감과 매출 증대까지 노릴 수 있다.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오해가 없도록 월드컵이나 올림픽처럼 ‘공식 후원사’나 ‘공식 지정’ 등의 개념은 쓰지 않지만, 협찬 업체들이 PPL 효과를 얻는 데는 무난할 전망이다. 의전 및 경호용 차량의 협찬사로는 현대기아자동차(에쿠스 리무진, 스타렉스, 모하비, 카니발 등 172대)와 BMW 코리아(750i 34대), 아우디 코리아(A8 34대), 크라이슬러 코리아(300C 9대) 등 5개사가 선정됐다. 정상들은 국내 양산차 중 최고급형인 현대차 에쿠스 리무진을 타게 된다. 정상의 배우자에게는 BMW 750i와 아우디 A8가, 국제기구 대표에게는 크라이슬러 300C가 제공된다. 11~12일 10차례의 오·만찬이 예정돼 있다. 롯데와 조선, 워커힐, 신라, 인터컨티넨탈 등 최고급 호텔 연회팀이 총동원된다. 한복려 궁중음식연구원장 등 5명으로 구성된 식음료 자문위원회와 송희라 한식재단 부이사장 등이 참여한 메뉴 개발팀에서 정상들의 먹거리를 선정했다. 11일 정상 업무만찬과 12일 정상 업무오찬은 회의에 방해되지 않도록 최대한 단순화한 양식 코스(수프를 곁들인 전채요리-주요리-디저트)가 준비된다. 원래 수프가 없었으나 이명박 대통령이 “입이 까끌까끌할 텐데 수프도 없느냐.”고 지적했다고 한다. 곧바로 떠나지 않고 하룻밤을 더 머물고서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정상들을 위한 12일 저녁 특별만찬은 한식으로 준비된다. 식자재는 우리 땅에서 수확한 계절 특산물이 이용된다. 양식 주요리인 스테이크 재료로는 상주 곶감을 먹여 키운 상주 한우와 횡성 한우를 쓸 계획이다. 서해산 넙치와 남해산 줄돔, 영덕 대게 등 해산물도 정상들의 식탁에 오른다. 환경 및 동물 보호 차원에서 시빗거리가 될 수 있는 상어알(캐비어)이나 거위 간(푸아그라)은 물론 값비싼 송로버섯 등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인도의 만모한 싱 총리 같은 채식주의자를 위해서는 주요리로 고기나 생선 대신 두부요리를 낸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터키 등 이슬람국가 출신 정상들을 위해서는 쇠고기 요리를 준비하되, “신의 이름으로”라고 주문을 외운 뒤 단칼에 정맥을 끊어 도살한 할랄 음식이 제공된다. 주류업계의 뜨거운 구애가 있었던 정상회의 만찬주도 윤곽이 드러났다. 지난달 G20 준비위가 각 주류업체로부터 받은 만찬주 샘플만 400종류에 이른다. 건배주나 만찬주로 쓰인다면 단박에 뜰 수 있어서다.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건배주 ‘천년약속’은 2004년 4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2006년 185억원까지 뛰었다. 만찬주 ‘보해 복분자주’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이 6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급증했다. G20 준비위 측은 프랑스산과 미국산, 뉴질랜드산 와인 350여종을 2개월 이상 시음하면서 오·만찬 메뉴와 어울리는 와인을 추렸다. 정상회의에는 부티크와인(소규모 와이너리에서 한정된 양만 생산하는 고급와인)인 온다도로(Onda D’oro)가 채택됐고 재무장관 만찬에는 바소(Vaso)가 나온다. 온다도로는 미국의 대표적 와인 산지 나파밸리에 있는 한국 회사의 와이너리에서 만들어졌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프랑스의 전설적인 와인 양조가인 필립 메카가 양조 총책임을 맡았다. 이는 ‘황금 물결’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카베르네 소비뇽 품종이다. 숙소도 관심거리다. ‘국빈이 묵었던 스위트룸’, ‘해외 정상이 격찬한 식단’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 호텔의 대외적 평판에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정상들은 롯데와 그랜드하얏트, 신라, 리츠칼튼, 밀레니엄서울힐튼 등 서울 시내 12개 특급호텔에 투숙할 계획이다. 정상들의 투숙현황은 철저한 보안에 부쳐지고 있지만, 코엑스에서 가까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 가장 많은 정상이 묵을 것으로 전해졌다. 용산 미군기지와 가까운 호텔을 애용해온 미국은 이번에도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보안을 이유로 450여개 객실을 예약하는 등 사실상 호텔을 통째로 빌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몸무게의 두배’ 13세소년 91kg 거대 메기 잡아

    13세 영국 소년이 자기 몸무게의 두 배가 넘는 ‘거대메기’를 낚시로 낚아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의하면 이번에 잡힌 메기의 몸무게는 91kg. 낚시의 손맛을 제대로 느낀 주인공은 올해 13세의 제이크 노스. 그의 몸무게가 44kg이므로 자기 몸무게의 두 배가 넘는 메기를 낚은 셈이다. 제이크는 아버지 러셀 노스(40)와 형 키어런(15)을 따라 스페인 메키넨사(Mequinenza)의 에브로 강( River Ebro)으로 낚시여행을 갔다. 제이크가 사용한 미끼는 넙치가 주원료인 골프공 만한 떡밥으로 낚싯대에서 100미터정도 까지 드리웠다. 낚싯대에 신호가 오고 낚싯줄을 감는 순간 큰 물고기가 잡힌 느낌이 왔다. 거대메기와의 사투는 25분 정도가 걸렸다. 제이크가 물속으로 끌려들어 갈 것을 우려해 투어가이드가 뒤에서 제이크의 허리를 잡아 주어야 할 정도였다. 제이크는 “메기와의 사투를 벌이는 동안 손이 너무 아파 끌어내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라고 말했다. 제이크의 아버지 러셀은 “제이크 나이의 소년이 91kg정도의 거대메기를 잡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 라며 “ 성인 낚시꾼들도 이정도의 메기를 잡는데 는 몇 년이 걸린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2015년 세계양식학회 유치” 제주 홍보단 유럽회의 파견

    제주도가 2015년 제35회 세계양식학회(WAS) 유치에 나섰다. 도는 다음 달 5∼8일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유럽양식학회 및 WAS 이사회에 참석해 제35회 WAS를 제주에 유치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한국수산과학회·제주넙치클러스터사업단·제주양식수협 등과 홍보단을 구성했다. 도는 지난해 9월 멕시코에서 열린 WAS에서 유치 의사를 밝히고 지난 5월 미국에서 개최한 WAS에 참여해 유치활동을 시작했다. WAS는 지난 11∼12일 존 쿡시 콘퍼런스 담당이사를 파견, 관계자들로부터 유치 계획을 듣고 넙치·전복 양식장, 제주컨벤션센터, 숙박시설 등을 둘러봤다. 2015년 WAS 개최지는 브라질 나탈에서 열리는 2011년 제31회 WAS에서 회장단과 이사진의 투표로 결정한다. 도는 이 행사를 유치하면 제주의 양식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제주산 청정 양식넙치의 수출 증대와 관광산업 활성화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서도 수산물 가공·직거래

    제주도 서귀포시 화순항에 참다랑어와 고등어 등을 경매하는 수산물 산지복합유통센터가 설립된다. 또 제주 수산식품을 취급하는 집배송물류센터가 경기 평택항에 조성된다. 29일 제주도가 마련한 2010∼2014년 수산물 수출진흥계획에 따르면 제주 연근해에서 주로 잡히는 고등어와 참다랑어 등을 지역에서 직거래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2014년까지 1000억원을 들여 화순항에 전자경매시스템을 갖춘 수산물 도매시장인 수산물 산지복합유통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내년 사업 타당성 조사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는 대로 제주 연근해에서 잡히는 참다랑어와 고등어를 급속 동결·가공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도매시장과 접안시설, 급유 및 급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현재 제주에는 수산물 유통센터가 없어 대형 선망어선들이 제주 주변 어장에서 잡은 고등어나 참치 등을 부산공동어시장에 상장,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는 또 제주의 청정 수산물 유통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평택항에 내년부터 2013년까지 503억원을 들여 냉장 및 냉동창고, 포장시설 등을 갖춘 집배송물류센터를 시설한다. 또 올해부터 2014년까지 1단계로 연간 320t의 참다랑어를 생산할 수 있는 외해 양식단지 2곳과 연간 180t을 생산하는 육상수조식 양식단지 2곳을 조성한다. 또 친환경 양식넙치 생산을 늘리고, 태양열과 소수력을 활용한 융복합 넙치 육상 양식단지를 만들어 넙치를 수출 주력 품목으로 키울 방침이다. 도는 이를 통해 수산물 수출액을 지난해 4972만달러에서 2014년에는 1억 3160만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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