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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견병 「북한개」가 감염원인듯/정부추정 발원원인

    ◎휴전선일대 서식 너구리가 북서 1차전염/경기북부지방 마을로 넘어와 개에 옮긴듯 지난 84년이후 잠잠했던 광견병이 10년만인 올해 다시 발생했다.사람의 목숨까지 앗아가는 무서운 병이라 최근들어 보사부와 농림수산부에는 시민들의 문의전화가 끊이질 않는다. 광견병에 걸리면 물조차 마실 수 없을 정도로 목이 몹시 부어 『물만 봐도 겁난다』는 뜻에서 공수병으로도 불린다.지난 85년부터 10년째 이 병이 발생하지 않자 정부는 우리나라를 「광견병 비발생지역」으로 선포,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수역사무국에 통보할 채비를 갖추고 있는 터였다. 정부는 10년만에 이 병을 가져온 전염원을 휴전선일대에 서식하는 오소리나 너구리등의 야생동물로 보고 있다.눈덮인 겨울에 먹이를 찾기위해 북한의 마을을 들락거리다가 광견병에 걸린 개와 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병이 옮겨질 수 있다는 것이다.북한은 방역체계나 기술이 뒤떨어져 있어 광견병에 걸린 개가 많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북한의 개로부터 전염된 오소리나 너구리등이 강원도나 경기도북부지방의 민가에 내려왔다가 남한의 개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전염됐다는 것이다. 이를 입증하듯 올들어 지난 25일까지 발생한 8건은 경기도 연천이나 강원도 철원등 휴전선에 가까운 북부지방이다.뱀 같은 냉혈동물을 뺀 온혈동물에는 모두 전염된다.애견가들은 서둘러 예방주사를 맞히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광견병 확산/경기북부

    【연합】 연천군등 경기북부지역에서 광견병에 감염된 주민과 가축이 발견되고 젖소가 죽는 등 광견병이 확산됨에 따라 농촌진흥청 가축위생연구소는 24일 가평·파주·포천군등 경기북부지역을 광견병 제1차 방역지역으로 지정해 주도록 농수산부에 요청했다. 또 연천군도 전방 군부대에 들개나 야생고양이·너구리등 야생동물이 발견되는대로 사살할 것을 당부했다. 광견병 제1차 방역지역으로 지정되면 개와 소·돼지등 지역내 모든 가축은 광견병 예방접종을 맞아야 한다. 지난 12일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도신3리 월하목장(주인 김성길)에서 젖소 1마리가 갑자기 침을 흘리고 괴성을 지르는 등 발작을 일으키다 다음날 죽어 농촌진흥청 가축위생연구소가 조사한 결과 뇌세포에서 광견병 바이러스가 발견돼 광견병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 밀렵행위 새달 집중단속/산림청,3천명 투입

    산림청은 새해 1월부터 2월말까지 중앙단속반 등 3천명을 동원,무면허 밀렵행위와 금지 장소에서의 수렵행위를 집중 단속한다.무면허 공기총 소지자의 밀렵행위로부터 야생조수를 보호하는 일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23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들어 수렵 조수종이 아닌 멧돼지·삵·고라니·너구리·부엉이·소쩍새 등 야생조수 2백58마리가 불법으로 포획됐다.지난 해 말 현재 공기총 소지자 42만명 가운데 수렵면허를 받은 사람은 4백60명 뿐이다. 현행 조수보호 및 수렵에 관한 법률은 수렵면허가 없거나 지정된 장소 밖에서 수렵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 건강식의 허실(외언내언)

    메추리알이 정력제라 하여 소동을 피운때가 있었다.장삿속의 농간에 놀아났던 셈이다.그때는 좀 못살던 시절이다.사는 형편이 월등히 나아진 오늘날에는 정력에 좋네 건강에 좋네 하면 염치고 체면이고 불고하게 된품이 그때에 비길수가 없다. 그래서 전국 산골짜기에 사는 개구리는 편한 겨울잠을 못잔다.뱀의 경우도 땅꾼의 손끝만 두려워하던 시대를 지났다.이제는 산기슭을 통째로 둘러싸는 대형 띠그물을 치고서 싹쓸이를 하고 있는 것이니 말이다.오소리·너구리·노루 따위 야생동물이나 청둥오리 따위 철새 또한 예외가 아니다.이런 조수류의 마구잡이 남획의 결과는 생태계의 파괴로 이어지고 있기도 하다. 이른바 건강보조식품도 이와같은 심리따라 그 시장이 갈수록 넓어져간다.그리고 가짓수도 늘어난다.무엇을 먹으면 어쩐다더라 하는 소문만 제대로 퍼졌다 하면 떼돈을 번다.그렇게 떼돈을 번 건강보조식품이 적지않다.물론 효험이 아주 없다고야 할수 없다.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하나같이 효험이 나타나는 것은 또 아니다.그뿐 아니라 소비자보호원이조사한바에 의하면 설사·구토·복통등의 부작용을 경험한 사람이 적지않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기도 하다.그 정도가 『심했다』는 대답이 37.5%나 되니 놀랍다.지난해 주부클럽연합이 행한 조사에서는 53%의 사용자가 『효과를 모르겠다』고 대답한바도 있는 건강보조식품이다.그런데도 웬만한 가정이면 몸에 좋다는 먹거리 한두가지쯤 갖추고 있는 것이 현실아닌가 한다. 별난음식 찾아먹는 것이 건강에의 길로 되는건 아니다.육신의 건강은 마음의 건강으로부터 찾아야 한다.마음을 편하게,마음을 다스려야 한다.마음속 주름살부터 펴야한다.별난것 찾아 먹는것보다 중요한 것은 절도있는 생활이다.별난음식 찾기보다는 날마다 먹는 음식이라도 편식이 되지 않게 골고루 기쁜 마음으로 섭취할 일이다.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밥이 보약』이라는 말을 믿고 사는것이 제일 아닌가 한다.
  • 「무단입주 너구리」 새끼 낳아(청와대)

    ◎잘 보존된 자연생태계… 약수터 식수사용도 여름 한낮,청와대 뒷산에는 뻐꾸기 소리가 있다. 고향의 소리를 들을까,정자나무 밑의오수를 그릴까.가던 길 멈추고 뻐꾸기 울음에 귀기울이는 시민들 모습이 청와대 앞길선 낯설지 않다. 청와대엔 조선조때의 자연이 남아있다.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돼와 팻말이 없어도 서울에서 한곳밖에 없는 동식물보호구역에 다름아니다. 오염되지 않은 샘물이 골짜기를 흐르고,해거름녘 관저뒤 숲에 너구리가 새끼를 데리고 어슬렁거려 대통령 식구들이 가슴을 쓸기도 한다. 꽃사슴의 출산에 가려 빛을 못본 길조가 초여름의 청와대에 있었다.언제부턴가 청와대 경내에 살기 시작한 너구리가 새끼 다섯마리를 낳아 청와대 식구들을 즐겁게 했다. 너구리는 침류각 옆 축대의 배수구를 집삼아 산다.장마철에 너구리가 어디로 집을 옮기는지 아는 사람은 없다.직원들이 본것은 그냥 축대 배수구에 산다는 것이고,인왕산 산그늘이 녹지원에 드리워지면 그때부터 관저 뒤나 본관 앞마당에 나타나 청와대 전체를 자기집 삼아 산다는정도다. 침류각 뒤로 돌아가면 토종닭 50여마리가 있는 닭장이 나온다.그옆엔 작은 채소밭이 딸려있다. 토종닭 닭장은 그전에도 있었다고 한다.채마밭은 새정부 출범이후에 새로 일궈 청와대의 새 풍광으로 자리잡았다. 무공해 채소를 길러서 먹는 것도 괜찮을듯 싶고,닭장에서 나오는 닭똥이 아깝기도 해 만들었다고 한다.고추가 30포기정도,상추,토마토가 전부다.대통령 부인이 일없을때 들러 풀도 뽑아주고 고추에 언제 매운 맛이 드나하고 손가락으로 꼽아보는 곳이기도 하다. 토종닭 달걀은 구하기 어렵다.날것으로 먹을 수도 있지만 김영삼대통령은 살구씨 기름으로 목을 다듬는 오랜 습관이 있어 대개 주방으로 넘겨지고 있다.하루에 몇십개씩이 나와 청와대 수요는 대부분 채운다고 한다. 표고밭도 하나 있지만 햇빛이 많이 들어 그다지 수확이 있을 것 같지 않다. 청와대 본관 뒤에 「심곡약수」라 이름붙은 약수터가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이름으로 봐서는 일하는 직원들이 붙인듯하다.종로보건소의 수질검사가 수질을 보증하는 것외에도물맛이 좋기로 유명하다.역대 청와대 주인중에서는 초대대통령인 고리승만박사가 특히 이 약수를 좋아했다고 한다.아침에 일어나면 약수터에 들러 꼭 한바가지씩 마셨다는게 오랫동안 청와대에 근무했던 직원들의 이야기다. 청와대에서는 냉수로 마실때 이 약수를 쓴다.수량이 꽤 많은 편이어서 말들이 생수통을 하나 채우는데 1분이 걸리지 않는다.청와대 복도와 사무실 안에 비치된 물은 모두 「심곡약수」다.심곡약수는 그 위치등으로 미루어 경복궁안에 있는 어정과 같은 수맥인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이런 추정이 사실이라면 물에 관한한 조선조의 왕이나 한국의 대통령은 같은 물을 마시고 있는 셈이어서 재미있다.궁정동 무궁화동산에 있는 우물도 같은 수맥일 것이란게 청와대 직원들의 추측이다. 청와대는 남산과 달리 북악터널위의 숲을 통해 서울밖의 자연과 연결돼 있다.따라서 도심 한가운데 들어와 있으면서도 생태계가 다른 지역과 단절되지 않은 특징이 있다. 경호상 청와대 구내는 일반시민들에게 쉽게 접할 수 없는 이방지대.그럼에도 서울 한가운데에 이런 자연이 보존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럽다.
  • 재계의 발상전환(개혁바람… 달라지는 세상:13)

    ◎하도급 횡포 자제… 대기업 중기돕기/동반자 인식,자금·기술 자율지원/소유분산 동참… 계열사 분리·정비에 적극 건지원 전경련의 한 관계자는 얼마전 사석에서 이런 말을 했다. 『장사를 하는 사람들은 돈이 되는 것이라면 화약을 지고 불속에라도 들어간다.때문에 정치인의 도덕성과 기업인의 도덕성은 동일한 잣대로 비교돼선 곤란하다』 우리나라 재벌들은 과거 재계에 대한 정부의 강경한 조치가 있을때 마다 이를 「재벌 길들이기」로 보고 뒷거래를 통해 적당히 넘기곤 했다.어찌보면 우리나라에서 정치인들 보다 더 도덕불감증이 심했던 것은 기업인이라고 할 수도 있다.결과가 수단을 정당화하며,술수를 통해 돈을 버는 것은 능력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기존의 기업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기업의 이같은 구시대적 발상은 새정부 출범 1백일이 지난 지금 적어도 표면상으론 사라지고 있는 듯 하다. ○대금지급기일 단축 김영삼대통령이 기업 정치자금의 거부를 선언하며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고 천명한 이후 기업들도 서서히 기존의 그릇된생각에서 「코페르니쿠스」적인 발상의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그리고 이같은 변화는 스스로의 자정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전자는 이달 초 협력업체에 대한 처우개선안을 발표했다.정부의 하도급거래 질서확립에 부응한다는 취지에서 납품대금 지급기일을 최대 50일까지 단축하고 5백만원 미만은 현금으로 지급한다는 것이다. 그간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일삼아 오던 대기업의 중소업체에 대한 하도급 횡포는 이제 찾아보기 힘들다.오히려 중소기업을 동반자로 인식,2천억∼3천억원의 기금을 마련,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해 주고 사업의 중소기업 이양·기술 및 경영지도·애로요인의 해결등에도 발벗고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함께 대기업 그룹에 의한 경제력 집중의 문제도 재벌 스스로가 결자해지의 자세로 완화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환경보호에도 관심 현대그룹은 이미 정부의 업종전문화와 대기업의 소유분산정책에 적극 동조한다는 취지 아래 8개 계열사를 분리독립 또는 흡수합병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대우·한진 등 일부 그룹들도 그룹 기획조정실·비서실 운영위원회 등 그룹 총괄조직을 잇따라 축소,계열사 분리에 대비한 자율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재계의 「발상전환」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삼성그룹은 지난달 29일 전 계열사 및 협력사 직원 2만5천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환경보존운동을 벌이며 노루·다람쥐·너구리 등 1백60여 마리의 야생동물을 풀어줬다. 돈벌이에만 급급해 지금까지 무신경하게 지나쳤던 환경문제를 앞으로는 기업이 나서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시였다.선경 등 일부 기업도 그룹내에 환경 관련 업무 전담팀을 구성,신규사업에 진출할 때 환경기준 준수 가능성 여부를 따지고 있다. ○체질강화의 계기로 김영삼정부의 개혁바람에 재계는 분명 많은 변화를 맞고 있다.그러나 과거와 달리 재계 스스로 개혁의 필요성을 인식,제질강화의 계기로 받아들이고있다.
  • 불로강정 소망이야 탓하랴만(박갑천칼럼)

    조선조 초기 여항에서는 『노정승(노정승)의 차(차)나 됐으면…』하는 말이 유행했다.오래 살면서 죽지 않기를 바라는 뜻으로 썼던 말이다. 「노정승」이란 보진재 노사신(●진재 노사신)을 가리킨다.「삼국사절요」등을 편찬했고 벼슬은 영의정에까지 올랐던 문신이다.장기 두기를 좋아하여 하찮은 관원이라도 당에 불러올려서 대국했다.그는 차를 대단히 아꼈다.그래서 차가 죽게 되면 물려주기를 요구한다.그가 누군데 그 요구에 실뚱머룩해 하겠는가.그런 까닭에 비록 백번을 두어 백번을 져도 노정승의 양차만은 죽는 법이 없었다.그래서 생겨난 말이었다.김정국의 「사재척언」에 적혀 내려오는 일화이다. 노정승의 장기판 차가 되기를 바라는 것은 특별한 경우 말고 동서고금을 가릴것 없이 갖는 사람마음이 아닐까.그러기에 노처녀의 『시집 안가겠다』는 말못지않게 늙은이들의 『빨리 죽어나 버렸으면…』하는 푸념은 거짓이라는 말도 나온다.오래 살면서 이성(이성)도 즐기고자 하는 마음은 가멸지고 권세 가질수록 더하다고 할 것이다.그 심경이 어찌 쉬흔도 못채우고 죽은 진시황(진시황)의 불로초욕구에 그친다 할 일이겠는가.나름대로 그에 대해 생각해 온 것이 사람들의 역사였다고 할 일이다. 여말의 괴승 신돈의 경우도 그렇다.그는 공민왕의 신임을 얻으면서 국권을 농단한다.그에따라 심성이 음충맞고 사막스러워져 간다.자색이 아름다운 사대부집 처첩이 있다고 들으면 그를 기어이 범접했는데 방법이 교활했다.먼저 그 남편을 투옥하고서 처첩으로 하여금 제 집에 찾아오도록 해서의 겁탈이었으니 말이다.오래 살고 싶었고 특히 양도쇠퇴가 걱정된 그는 백마의 음경을 먹고 지렁이를 회쳐 먹었다고 한다(용재총화 권3). 신돈의 식성을 더 다양화하여 잇고 있는것이 오늘의 현실 아닌가 한다.불로강정이다 하면 어디 염치고 뭐고 있던가.미국·캐나다쪽으로 가서는 사슴뿔을 쓸어오고 동남아시아쪽으로 가서는 뱀집 앞에서 장사진을 친 것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그러니 국내에서야 더말할 것이 없다.신돈이 먹던 지렁이는 말할것 없고 산간계곡에서 겨울잠 자는 개구리·뱀을 씨 말려간다. 단속을 한다해도 이른바 「보신 밀렵」은 끊이지 않아 산에서는 오소리·너구리 등이 죽어가고 물에서는 청둥오리등이 죽어간다.불로강정에의 옳은 길인지 어쩐지는 모르지만.덩샤오핑(등소평)이 마셔서 장수를 누린다는 보약주 「장수장락보주」의 비방을 팔라고 했다는 한 재벌회장의 얘기도 맥락은 같다.거절을 당했다는 것인데 제시한 액수가 5천만 달러(약4백억원)였다니 놀랍다. 지난 가을 중국의 개미학자들이 한 의학 세미나에서 주장했다는 내용은 이렇다.­『학명 「폴리라치스 비치나 로저」라는 개미를 하루 한사발씩 으깨 먹으면 무병장수한다』.그 개미 먹자는 관광여행에 그 개미 수입한다는 말까지 나오는 것 아닐지.
  • 외언내언

    오늘의 일본을 움직이는 것은 누구인가.국왕도 총리도 의회도 아니다.경제는 재벌,정부는 관료,정치는 자민당이라는 말을 흔히 한다.하면 자민당을 움직이는것은 누구인가.최다 의석의 다케시타(죽하)파이며 그 다케시타파를 움직이는것은 「늙은 너구리」요 「현대판 요괴」란 별명을 지닌 금년 78세의 가네마루 신(김환신)씨.◆자민당 부총재요 다케시타파의 회장이 그의 공식 직함.야마나시(산이)현 양조장집 아들로 태어났으며 도쿄 농대출신.58년 43세때 훗날 사돈이 되는 다케시타 노보루 전총리와 함께 중의원 의원에 당선된 이후 12선을 기록하고 있다.『돈(김)도 있고 생김새와 성격이 둥글둥글(환)하고 신의(신)도 있다』는 것이 초기의 이미지.◆일본정치 보수본류이자 다케시타파 전신인 다나카파 소속으로 건설상·방위청장관·당총무회장·간사장을 역임했다.다나카와 다케시타등이 정치스캔들로 무력화되면서 절대적인 오늘의 실력자로 부상,총리를 만드는 「킹 메이커」의 소리도 들으며 일본정치를 떡 주무르듯 한다.◆그가 우리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90년9월 평양방문때.김일성과 회담을 갖고 「조선은 하나」며 「전후 45년의 배상도 하겠다」는 등 파격적인 공동선언을 발표해 안팎의 파문을 일으키면서부터.김일성을 훌륭한 지도자로 극찬하며 회담때는 감격의 눈물까지 흘려 충격과 핀잔을 동시에 사기도.◆그후 서울에 와 우리 대통령에게 해명하고 사과해 파문은 수습되었으나 그가 일본 월간지 「세카이」(세계)4월호 대담에서 다시 마각을 드러내 일본의 신뢰성에 먹칠.북한과 적극적 수교추진 조건으로 부총재직을 수락했으며 작년 밀사로 보낸 신고(신오·차남이자 비서)씨를 통해 「핵개발 없다」는 김의 확약도 받았으니 모든 것 덮어두고 수교를 추진하겠다는 것.11일에는 69억달러의 보상을 수락했다는 보도도.하겠다면 어쩔수 없겠으나 한미등과의 관계도 일본정치 주무르듯은 안된다는 것도 알아야 할것.
  • 남포직할시(새로 쓰는 북녘지리지:6)

    ◎서해안 작은 어촌이 대표적 수산 기지로/간석지 1천6백여 정보는 농경지로 개발/「특급연합기업소」 많아 총포류도 대량 생산 ▷자연과 생태◁ 시의 서부를 오석산줄기가 남북으로 시원하게 가르고 있는 가운데 국사봉(5백6m)오석산(5백66m)백암산(4백19m)등 고만고만한 산들이 서로 키다툼을 하고 있다. 지세는 대부분의 지역이 오랜 세월의 풍파에 깎이고 씻기어 이루어진 구릉성 언덕벌(준평원)과 대동강 연변의 퇴적평야등 평평한 평야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북부지역에는 강선벌 청산벌 채성벌,중부지역에는 룡강벌 구룡벌등이 펼쳐져 있으며 대동강 하류에는 와우도 가덕도 압도 제비섬 언정도 일출도 사엽진도등의 섬들이 떠 있다. 서해안 일대는 거의가 식량증산을 위해 일군 1천6백여정보의 간석지. ◎룡강엔 밤나무 단지 시는 또 동부와 남부 지역으로 흐르는 대동강과 봉상강 인황천 삼화천 서천 등을 거느리고 있다. 시의 남부 지역에는 온대 남부계통 식물인 고욤나무 생강나무 분지나무,룡강군 옥도리 삼화리 룡흥리 일대에는 밤나무가 많이 분포되어 있다. 산과일 산나물 약초도 풍부하며 멧돼지 노루 꿩 너구리 승냥이 부엉이 뻐꾸기등이 서식하고 있다. ▷산업·경제 동향◁ 시의 공업은 기계로부터 조선 유색금속 유리 편직 건재 화학 식료 광업 제염에 이르기까지 그 분야가 다양하며,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 남포제련연합기업소 남포조선연합기업소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등 특급 연합기업소가 수두룩 하다.금성뜨락또르(트랙터)종합공장은 특히 그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으며 전쟁용 총포류를 만드는 병기공장도 이곳에 있다.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는 주로 여러 규격의 발전기 변압기 용접기 용접봉 전주 등 전기기계 전기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며,남포제련합기업소에서는 각종 유색금속과 여러 규격·재질의 유색금속압연제품을 내놓고 있다. 금성뜨락또르종합공장의 주제품은 「천리마」호 「풍년」호 등의 트랙터와 불도저,벼종합수확기 탈곡기를 포함한 농기계. 지난 5월 대형 부도크 「회령623호」를 건설한 것으로 전해진 남포조선연합기업소는 그동안 「대성산」호,「대보산」호등 1만t급의 선박과 각종 군용선을 건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북한의 조선능력은 현재 전국 각지 조선소의 능력을 모두 합쳐도 연간 21만t에 불과하며,엔진을 비롯한 주요 기자재는 소련·동구 국가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시에는 이밖에도 유리제품 생산공장이 있어 판유리 화학유리 광학유리 압연유리등 여러 유리제품이 생산되고 있으며,도자기 신발 의약품 식품 피복 직물등을 만들어내는 지방공업 공장들도 적지않다. ◎벼·강냉이 주로 생산 시의 경지면적은 전체 시 넓이의 39.1%로 그 가운데 논이 46.7%다.청산벌 태성벌 룡강벌에 주로 분포되어 있으며 주요 알곡으로 벼 강냉이 수수 콩 밀등도 생산된다.관광코스로 지정될만큼 외국인에게 널리 공개·선전되고 있는 이곳 청산벌 청산협동농장의 관리위원장인 안금희여인은 지난해 최고인민회의 제9기 대의원에 뽑히기도. 원래 어촌이었던 시는 지금도 북한내 대표적인 수산기지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주요수산물은 조기 갈치 가자미 미역 바지락 등등…. ▷교통·운수◁ 시에는 평남선(평양∼남포)평안선(남포∼온천)등의 철길과 평양∼남포 고속도로등 자동차 길이 있으며 남포항은 중국의 칭타오 텐진 뤼타등과 뱃길로 연결된다.이밖에도 육·해 운수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서해갑문이 건설되어 있다. 1986년 6월에 완공된 이 서해갑문은 대동강 하구에 외해를 가로막아 건설한 길이 8㎞의 다목적댐. 이 댐은 2천t급(1호갑실)5만t급(2호갑실)3만t급(3호갑실)의 선박이 동시에 통과할 수 있는 3개의 갑실과 36개의 수문으로 되어 있다.이 댐은 인근 간척지에는 농업용수를,공장지대에는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순천과 재령의 농공지대와는 대운하로 연결되고 있다.또한 댐제방에는 철길과 차도·보도를 부설,평안남도와 황해남도 사이의 차량운행시간을 크게 단축시키고 있기도. ◎폐수 몰려 공해 심각 그러나 부작용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댐 건설이후 시 연근해 일대주민들이 이 지역 공장 기업소에서 흘러나오는 폐수가 역류,악취에 시달리고 있으며 댐 상류는 수온이 상승하는등 어업에 폐해를 주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승·유물·유적◁ 룡강의 안성리에는 5세기의 「고구려벽화무덤(능)「룡강큰무덤」「쌍기둥무덤」등이 있으며 대안과 성암리 사이에는 고구려 후기의 벽화무덤인 「대안리 제1호무덤」이 있다. 고구려때 쌓은것으로 알려진 둘레 5㎞이상 높이 2.5∼5m되는 황룡산성이 오석산을 감싸고 있으며 룡강읍에서 약 4㎞떨어진 석천산마루와 그 주변의 「석천산 고인돌떼(군)」는 장관을 이룬다.이들 고인돌은 모두 청동기 시대의 것으로 무려 1백20개가 한데 몰려있다. 태성리의 고구려고분 「연화벽화무덤」과 삼묘리의 「강서세무덤(강서삼묘)」「큰무덤(대묘)」「중무덤(중묘)」「작은무덤(소묘)」도 유명하다. 서해갑문 55㎞ 이웃에 원산 송도해수욕장과 명성을 다투는 서해해수욕장이 있으며 그 부근에 「백리청년과수원」이라 불리는 대규모 과수단지가 조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일­북한 접촉의 주역」 왜 서울 오나

    ◎“해명과 양해”… 가네마루의 「이중가방」/「전후 배상」등 공동선언 의문점 설명/김일성과의 3차회담 내용 밝힐듯/“북한에 밀린 교섭” 일본내 여론도 진화 속셈 와세다(조도전)대학 도바긴이치로(조우흠이랑) 교수는 최근 산케이(산경)신문에 기고한 「교섭능력 떨어지는 일본의 정치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가네마루(김환) 북한방문단의 성과는 과연 무엇인가』라며 신랄히 비판하고 있다. 『이번 북한방문단의 교섭에서 느낀 것은 일본 정치인의 외교교섭 능력의 한계이다. 후지산마루(부사산환)인질문제의 해결로 가네마루 대표가 눈물을 흘리는 것을 TV에서 보았는데,일본인 특히 정치가는 감정에 약하다. 그러나 국제간 교섭에 감정은 금물이다. 감정에 넘쳐 이성을 잃었을 때 교섭은 이미 「졌다」고 생각해야만 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계획적·이성적으로 대응한 북한에 강인하게 밀렸다고 보는 것이 어떨까』 후지오 마사유키(등미정행) 전 문부상,구지라오카 효스케(경강병보) 전 환경청 장관 등 각료와 파벌영수를 제외한 자민당내 70세 이상 장로의원 12명도 지난 3일 헌정기념관에서 모임을 갖고 가네마루 신(김환신) 전 부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북한방문단을 통렬히 비난했다. 초점은 역시 「전후 45년간의 손해배상」에 모아졌다. 『당과 정부를 대표하는 의견과 검토를 거치지 않은 채 북한을 방문했던 것은 준비부족이다』(하세가와 전 법상),『일본은 전후 북한을 비롯한 아시아국가에 피해를 끼친 사실이 있는가』(후지오 전 문부상),『내가 외상이었다면 사임했을 것』(이토 정치개혁본부장)이라는 비판이 빗발쳤다. 가네마루 북한방문의 결과는 이처럼 일본 국내에서조차 정치문제로 비화하고 있다. 따라서 북한·일본의 급속한 접근에 결정적인 관련을 갖는 한국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이같은 상황에 따라 가네마루 전 부총리는 지난 3일 하오 다케시타파(죽하파)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8일 당일치기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노태우 대통령에게 공동선언의 내용과 경과에 대해 직접 설명함으로써 한국측의 이해를 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지난 2일 상오 9시30분가네마루 전 부총리는 주일 한국대사관으로 이원경 대사를 방문,자민당 대표단의 방북관련 내용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사는 『북한·일본 관계개선은 남북대화 및 교류의 실질적 진전과 한반도안정 및 평화정착에 기여하는 방향에서 추진되어야 하며,특히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안전협정 체결을 고려하면서 추진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가네마루 전 부총리는 『북한·일본 관계개선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정착에 기여해야만 한다는 것을 충분히 염두에 두고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 대전제』라고 동감을 표시했다. 가네마루 전 부총리는 지난 3일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다케시타파의 임시총회에서 북한방문 결과를 보고했다. 그는 『「공동선언」을 둘러싸고 여러가지 비판이 있으나 그 책임은 전부 나혼자 져야할 것』이라고 밝히고 배상문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설명했다. 『일본의 식민지 지배는 한반도 전역에 미쳤던 것이며,그 배상은 반도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 평등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일본이 한국전에 책임이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전후 45년의 배상」은 어려운 문제이다. 다만 북한측은 이번 우리의 예상을 넘어 11월부터 국교정상화 교섭을 시작하자는 것까지 제안해 왔다. 그러한 상황에서 공동선언을 결론짓기 위해 「북한측의 요구를 받으라」고 내가 지시했다. 북한에는 지불했어야만 할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배상금을 아직 지불하지 않고 있다. 그 사이의 금리랄까라는 생각도 있었고 배짱으로 처리했다. 금액의 이야기는 일언반구 없었다. 금액의 해결은 정부가 해야할 것이며 가네마루­정당이 해야할 일이 아니다』 가네마루 전 부총리의 결론은 배상문제는 오는 11월부터의 국교정상화 교섭때 정부간에 협의해야만 할 사항이며 구체적인 배상방법에 대해서도 북한방문기간중 언급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같은 가네마루 전 부총리의 전후 언동에 비춰볼 때 오는 8일 방한 설명도 이 범위를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도쿄신문이 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북한 김일성 주석은 최근 『일본과의 국교정상화를 위한 교섭을 조속히 진전시켜 6개월 이내에 국교를 수립토록 하라』고 북한당국자에 지시했으며 이같은 북한의 방침은 지난달 26,27일 개최된 김­가네마루회담에서 가네마루 단장에게 전달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가네마루 전 부총리가 노 대통령에의 보고에서 이같은 국교정상화 시기까지는 이야기하지 않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한다. 『나가다조(영전정)의 너구리(김환)와 아시아의 너구리(김 주석)와의 극비 단독회담에서 일본측이 일방적으로 세뇌됐다』는 것이 일본정계의 판단이다. 도쿄의 정치 및 관청의 중심가인 나가다조의 정치단수와 술수도 상식을 초월하는 점이 있으나 비상식의 세계 북한에는 당할 수 없었다는 지적이다. 이번 공동선언의 내용에 관해 북한측으로부터 강한 반발이 일자 자민당측은 당초 일한 의원연맹 간사장인 가토 무쓰키(가등육월) 정책조사회장의 파견을 검토해 왔다. 그러나 가네마루 전 부총리는 가토 정조 회장으로서는 이번 사태의 불을 끌 수 없다고 판단,자신이 직접 방한키로 결정했다. 여기에는 이원경 대사의 권유가 작용했으며 오는 10일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랑) 간사장의 북한방문과도 균형을 고려한 결과라고 풀이되고 있다. 가토 정조 회장은 이달중 자민당 대표단과 별도로 방한하게 되며 가네마루 전 부총리의 방한에는 노나카 히로무(야중광무) 의원만이 수행한다. 가네마루 전 부총리는 이번 방한에서 노 대통령과의 단독면담을 희망하고 있다.〈도쿄=강수웅 특파원〉
  • 롯데월드 「로티」사용 상품에 “판매ㆍ반출금지 딱지 부착”(조약돌)

    ○…서울지법 동부지원 집달관 7명은 5일 상오11시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가 회사 마스콧인 너구리모양의 「로티」를 사용한 시계ㆍ책받침ㆍ공책 등 6종의 상품 2천여점 2백60여만원어치에 『판매나 반출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사용정지가처분 고시장(속칭 딱지)을 붙였다. 이날 조치는 그래픽디자이너 정연종씨(46ㆍ마포구 서교동 344)가 『롯데월드가 내 작품을 모방,표절한 「로티」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롯데월드를 상대로 낸 저작물 사용금지 가처분신청이 지난달 25일 서울고법 민사2부에서 승소한데 따른 것. 표절사건의 주인공인 「로티」는 너구리를 주제로 한 롯데월드의 마스콧으로서 현재 이 회사 입구의 대형 「로티」 구조물과 롯데월드에서 자체 생산하는 거의 모든 상품에 사용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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