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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심기 불편한 지공거사/이동구 편집국 에디터

    [서울광장] 심기 불편한 지공거사/이동구 편집국 에디터

    “지공거사? 몇 푼 아끼려다 젊은이들 눈치봐야 하는 게 아닌지 마음이 편치만은 않네….” 만 65세로 ‘어르신 교통카드’를 지급받은 한 선배의 푸념이다. 지공거사(地空居士)란 ‘지하철을 공짜로 이용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65세 이상 고령자들에게 통용되는 은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새 지공거사라는 말에 “공짜 지하철을 타고 하릴없이 돌아다니는 노인”이란 비아냥이 가미되고 있다. 복잡한 출퇴근 시간대에도 은퇴한 거사님들이 지하철의 혼잡도를 부채질하는 데다 노령층의 급속한 증가로 지하철 운영 재정에도 부담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과 경기 등 7개 광역지자체와 용인, 부천, 남양주, 김포, 의정부, 하남 등 6개 기초단체로 구성된 ‘전국 도시철도운영 지자체 협의회’는 도시철도 무임수송 손실에 대한 국비 보전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채택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건의했다. 무임승차에 따른 적자가 가중되고 있다는 게 이유다. 실제 도시철도(지하철) 운영 기관의 2021년 당기 순손실은 약 1조 6000억원으로 2019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서울의 연평균 무임 손실액은 3236억원에 이른다. 서울 등 광역자치단체의 무임 손실 규모는 연평균 5411억여원에 달한다. 서울과 부산 등은 전동차를 비롯한 노후 시설의 교체·보수 재원 마련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공거사로 인해 적자가 누적된다는 데 마음이 편할 리가 없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게 눈치보인다는 노인들이 생겨나는 것도 당연하다. 게다가 노인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니 자치단체뿐 아니라 젊은이들의 불만도 갈수록 커질 게 뻔한 일이다. 이러다 지하철이 세대 갈등의 불씨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 무임승차 제도를 처음 시작한 1980년대 초 65세 이상은 전체 인구의 4%선에 불과했다.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생)가 65세가 되는 2025년쯤에는 약 20%를 넘게 된다. 더구나 국제통화기금(IMF) 등은 우리의 재정 적자를 걱정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으니 자치단체나 정부 탓만 하며 지공거사들이 모른 채 외면만 할 수도 없는 처지다. 지공거사들이 사라지면 지하철 운영 적자가 개선될까. 운영 적자의 근본 원인은 무임승차 때문만이 아니다. 요금 현실화, 경영 내실화 등도 뒤따라야 한다. 교통전문가인 서울과학기술대 김시곤 교수는 “무임승차 폐지는 운영 적자를 탈피하는 게 아니라 도시철도 차량 내 혼잡도를 조금 낮추는 정도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군다나 선거 때마다 온갖 선심성 지원금을 수십조원씩 뿌리면서 지하철 운영 적자가 노인의 무임승차 탓이라고 하는 데는 기분이 상하지 않을 수 없다. 지공거사의 산파역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다. 1980년 5월 국무회의에서 70세 이상 노인에게 운임의 50%를 할인해 주는 지하철 경로우대를 결정했다. 그러다 전 전 대통령이 1984년 5월 완전 개통된 서울지하철 2호선을 시승한 자리에서 무료 이용을 65세 이상으로 확대하도록 지시한 것이다. 노인복지 정책이 없다시피 했던 당시로서는 파급력이 클 수밖에 없었다. 군사정권을 맹렬히 비난했던 이후 정권들도 이 정책만큼은 지금까지 그대로 답습해 온 이유일 것이다. 지방의 재정건전성을 높이고 고령사회의 연착륙을 위해 묘책을 찾아야 한다. 지공거사의 연령을 상향 조정한다거나 노인의 무료 이용에 소득기준을 적용하는 방안도 가능하다. 지자체들도 정부에 적자 보전만 요구할 게 아니라 노인들에게 교통비를 현금으로 지원하고 시간대별로 공짜 이용을 제한하거나 월 이용 횟수 설정 등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 선거를 의식해 차일피일 미룰 일이 아니다. 대중교통은 시민 모두가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고령자라고 모두 공짜나 무료를 원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공론의 장’이 필요하다.
  • 희귀 코끼리 사냥하고 자랑질…보츠와나 ‘트로피 헌팅’ 논란

    희귀 코끼리 사냥하고 자랑질…보츠와나 ‘트로피 헌팅’ 논란

    거대한 상아를 가진 야생 코끼리를 사냥한 사진이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트로피 헌터'인 레온 카첼호퍼가 코끼리 사냥으로 비난을 받고있다고 보도했다. 트로피 헌팅(Trophy hunting)은 사냥을 오락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즐거움과 승리감을 얻기위해 야생동물을 사냥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논란이 된 카첼호퍼의 사례처럼 이들 사냥꾼들은 돈을 내고 합법적으로 사냥한 동물과의 기념촬영은 물론 이를 박제하거나 음식으로 먹기도 한다. 그의 사냥감이 된 코끼리는 최근 보츠와나 북부에서 사살됐으며 무려 91㎏의 거대한 상아를 가진 '빅 터스커'(big tusker)로 확인됐다. 트로피 헌팅을 주관한 회사 측은 "이 코끼리는 50살 초반으로 단 한 발로 죽었다"면서 "아프리카에서 100파운드(약 45㎏)가 넘는 상아를 가진 코끼리는 40마리 정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즉각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특히 재임시절 트로피 헌팅을 금지한 바 있는 보츠와나의 전직 대통령 이안 카마는 "관광객들에게 상징적인 매력을 보여줬던 코끼리가 죽었다"면서 "코끼리의 죽음이 쇠퇴하는 관광산업에 무슨 도움을 될까"라고 비판했다. 이어 "무능하고 형편없는 지도력이 코뿔소를 거의 전멸시켰고 이제는 코끼리 차례"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논란이 일자 당사자인 카첼호퍼가 한 팟캐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그는 "이번 사냥이 논란이 될 것이라 생각치 못했다"면서 "코끼리를 사냥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특권으로, 사냥할 때 슬픔과 후회도 느끼지만 이 코끼리가 살아온 위대한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트로피 헌팅협회 대변인 데니 피케는 "문제의 코끼리는 이미 총상을 입은 상태였는데 이는 밀렵꾼들의 표적이 됐음을 의미한다"면서 "만약 밀렵꾼들에 의해 죽었다면 지역 사회에 아무런 이익도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트로피 사냥꾼들의 절대 다수는 미국인으로 보츠와나를 비롯한 아프리카 몇몇 국가는 이를 관광상품으로 허용하고 있다. 이는 트로피 헌팅이 '돈'이 되기 때문인데 미국 언론은 시장규모가 매년 20억 달러(약 2조 4600억원) 정도로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이미 거액의 수입을 주는 관광 산업이라고 지적했다. 이번에 논란이 된 카첼호퍼도 무려 5만 달러(약 6200만원)를 지불하고 트로피 헌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 낯선 남자와 대화했다고…이집트 틱톡 스타, 결국 징역 3년

    낯선 남자와 대화했다고…이집트 틱톡 스타, 결국 징역 3년

    소셜미디어 상에서 낯선 남성과 대화하거나 춤추는 영상을 올린 이집트의 유명 여성 인플루언서가 결국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1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지난해 인신매매 혐의로 하닌 호삼(20)에게 선고된 징역 10년형이 3년형으로 감형됐다고 보도했다.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에서 여성 인플루언서를 타깃으로 일어난 이번 사건은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인 틱톡에서의 활동이 발단이었다. 이집트 명문 카이로 대학 여대생인 호삼은 현지에서 무려 13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틱톡 스타로 자동차 안에서 화장하거나 부엌에서 춤추는 장면, 낯선 남자와 농담하는 모습 등을 담은 영상을 게시해 인기를 모았다. 또한 호삼은 팔로워들을 상대로 콘텐츠의 출연을 제안하며 돈을 벌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구의 기준에서는 별 문제될 것이 없는 내용이지만 보수적인 이집트에서는 호삼의 행동은 눈엣가시였다. 결국 호삼은 지난 2020년 가족적 가치 훼손 혐의로 체포돼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에도 이 처벌이 지나치다는 국내외 여론이 일었으며 결국 항소 끝에 호삼은 무죄를 받아 지난해 1월 풀려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집트 검찰은 또다른 혐의를 호삼에게 씌웠다. 검찰은 소녀들이 동영상을 만들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면 돈을 벌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호삼의 틱톡 영상을 문제삼아 또다시 기소했다.이에 호삼은 지난해 6월 카이로 형사법원에서 진행된 재판에서 인신매매를 비롯 가족적 가치 훼손과 음란 조장 혐의 등으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이번 항소심을 통해 호삼의 형이 대폭 줄기는 했으나 여전히 처벌이 가혹하다는 지적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집트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호삼과 비슷한 혐의로 10여 명의 여성들이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여성 인권단체와 인권 운동가들은 이런 당국의 조처가 마녀사냥이라고 비판해왔다. AFP통신 등 외신은 보수적이고 종교적인 이집트 사회가 현대 통신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씨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TV 하이라이트]

    [TV 하이라이트]

    ●벌거벗은 세계사(tvN 저녁 8시 40분) 영국 노예무역의 역사를 알아본다. 18세기 영국은 흑인 노예를 상품처럼 대서양을 가로질러 대륙에 팔아넘기는 노예무역을 주도했다. 그 잔혹한 욕망이 시작된 것은 바로 달콤한 ‘설탕’ 때문이었다. 그로 인해 아프리카 내부에서는 충격적인 인간 사냥이 벌어졌다. 그들을 태워 오던 노예선은 ‘바다에 떠다니는 관’에 비유될 정도였다. 노예선에서는 고문과 대학살이 이어졌다. 끔찍한 참상을 듣던 출연진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급기야 수업 포기를 선언했다는 후문이다. 이렇듯 세계 최대 규모의 노예무역 국가였던 영국이 어떻게 노예무역을 폐지하게 된 것인지 그 내막도 살펴본다. 이번 세계사 여행의 가이드는 윤영휘 경북대 사학과 교수가 맡는다.
  • 세금 정상화, 자율 규제… 5년 만에 또 ‘코드 맞추기’

    세금 정상화, 자율 규제… 5년 만에 또 ‘코드 맞추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출범 이후 공직사회의 공기가 확 달라졌습니다. 5년 만의 정권 교체로 공무원들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 방향을 수정하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인수위가 구상하는 국정 과제는 무엇인지, 윤 당선인의 공약에 담긴 의중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게 지상 최대 과제가 된 모습입니다. 새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새 대통령과 코드를 맞추려는 공무원들의 노력은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차원일까요, 아니면 정말 영혼이 없어서일까요. 가장 먼저 반응을 보인 건 국방부였습니다. 4일 정부에 따르면 국방부는 대선 직후인 지난 3월 11일 “북한이 최근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체계와 관련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정부 내내 ‘발사체’라는 표현을 써 온 국방부가 돌연 ‘미사일’이라는 표현을 쓴 것입니다. 관가 안팎에서는 “국방부가 바람이 불기도 전에 먼저 눕는다”는 비아냥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면에는 선수를 빼앗긴 데 대한 부러움이 묻어났습니다. 국세청은 지난달 28일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부동산 세제 정상화 지원’을 언급했습니다. ‘정상화’라는 표현에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세제가 ‘비정상’이었다는 인식이 담겨 있습니다. 현 정부의 양도소득세와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강화 정책이 실패했다는 점을 정부 스스로 인정한 셈입니다. 이날 인수위 관계자들은 국세청 업무보고에 대해 “국세청이 윤 당선인의 공약을 꿰뚫고 바뀌어야 하는 조세제도를 세밀하게 분석했다”고 흡족해하며 칭찬을 늘어놓았습니다. 지난달 24일 경찰청 업무보고에서 인수위원들은 민주노총의 집회시위에 대한 경찰의 미온적 대처를 지적했습니다. 경찰청은 집회시위 문화 정착 방안을 마련하고 불법 집회시위에 대한 엄정한 대응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집회시위 관리 초점을 ‘인권과 안전’에 맞추고 민주노총 집회에 너그러운 태도를 보였던 경찰이 집회 대처에 강경했던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경찰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커진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고강도 규제에 나선 공정거래위원회도 인수위의 지적에 따라 ‘자율규제’ 쪽으로 태세 전환에 나선 모습입니다. 일각에서는 “영혼 없는 공정위”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하지만, 정권의 향방에 따라 행정 수반인 대통령과 코드를 맞추는 것이 공무원의 본분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한 경제 부처 공무원은 “공무원에게 영혼이 없다는 말은 그만큼 정치적 중립을 잘 지킨다는 의미”라고 했습니다.
  • “영혼 없어야 진짜 공무원”… 윤석열 ‘코드’ 맞추며 태세전환 나선 관가

    “영혼 없어야 진짜 공무원”… 윤석열 ‘코드’ 맞추며 태세전환 나선 관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출범 이후 공직사회의 공기가 확 달라졌습니다. 5년 만의 정권 교체로 공무원들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 방향을 수정하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인수위가 구상하는 국정 과제는 무엇인지, 윤 당선인의 공약에 담긴 의중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게 지상 최대 과제가 된 모습입니다. 새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새 대통령과 코드를 맞추려는 공무원들의 노력은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차원일까요, 아니면 정말 영혼이 없어서일까요. 가장 먼저 반응을 보인 건 국방부였습니다. 4일 정부에 따르면 국방부는 대선 직후인 지난 3월 11일 “북한이 최근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체계와 관련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정부 내내 ‘발사체’라는 표현을 써 온 국방부가 돌연 ‘미사일’이라는 표현을 쓴 것입니다. 관가 안팎에서는 “국방부가 바람이 불기도 전에 먼저 눕는다”는 비아냥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면에는 선수를 빼앗긴 데 대한 부러움이 묻어났습니다. 국세청은 지난달 28일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부동산 세제 정상화 지원’을 언급했습니다. ‘정상화’라는 표현에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세제가 ‘비정상’이었다는 인식이 담겨 있습니다. 현 정부의 양도소득세와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강화 정책이 실패했다는 점을 정부 스스로 인정한 셈입니다. 이날 인수위 관계자들은 국세청 업무보고에 대해 “국세청이 윤 당선인의 공약을 꿰뚫고 바뀌어야 하는 조세제도를 세밀하게 분석했다”고 흡족해하며 칭찬을 늘어놓았습니다. 지난달 24일 경찰청 업무보고에서 인수위원들은 민주노총의 집회시위에 대한 경찰의 미온적 대처를 지적했습니다. 경찰청은 집회시위 문화 정착 방안을 마련하고 불법 집회시위에 대한 엄정한 대응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집회시위 관리 초점을 ‘인권과 안전’에 맞추고 민주노총 집회에 너그러운 태도를 보였던 경찰이 집회 대처에 강경했던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경찰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커진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고강도 규제에 나선 공정거래위원회도 인수위의 지적에 따라 ‘자율규제’ 쪽으로 태세 전환에 나선 모습입니다. 일각에서는 “영혼 없는 공정위”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하지만, 정권의 향방에 따라 행정 수반인 대통령과 코드를 맞추는 것이 공무원의 본분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한 경제 부처 공무원은 “공무원에게 영혼이 없다는 말은 그만큼 정치적 중립을 잘 지킨다는 의미”라고 했습니다.
  • 순천 정치판 “흑색 선전 너무 합니다”···70대 할머니들 질타

    순천 정치판 “흑색 선전 너무 합니다”···70대 할머니들 질타

    “우리들 나이가 70살을 진작 넘겼는데 뭔 성희롱 얘기를 했것소? 그냥 웃고 떠들고 기분만 좋게 헤어졌제.” “괜히 우리 때문에 힘들어졌다는 말을 듣고 너무나 미안하기만 하구만. 참 황당하기만 하고. 정치판이 이렇게 무서운지 몰랐어.” 28일 오후 3시 순천시 별량면 모 커피솝에서 만난 할머니 4명은 최근 순천에서 불거진 ‘비아그라 건넨 시의원 성희롱 논란’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어이가 없다고 이같은 반응을 보였다. A(77.별량면) 씨는 “서정진 의원이 마을 안길 포장 공사와 길가 가드레인 설치 민원을 해결해줘 고맙다고 하면서 만난 자리였다”며 “재밌게 웃고 떠들고 헤어졌는데 뜬금없이 우리가 성희롱을 당했다는 말이 나와 웃기지도 않는다”고 황당해했다. 서 의원이 출마 예정인 선거구 주민들에게 성희롱 발언과 함께 비아그라를 건넸다는 내용과 관련 당시 함께 있었던 할머니들이 “그건 사실이 아니다”며 “거짓이 판을 치는 순천 정치판이 정말 무섭다”고 실망감을 보이고 있다. A씨는 “혈액순환에 비아그라가 좋다는 얘기를 들은 서의원 후배가 화장지에 세알을 싸서 주길래 나는 필요가 없어 커피숍에 있던 남자 손님들에게 다시 건넨게 전부다”고 했다. A씨는 “서의원이 먼저 나간 후에 받아서 서의원은 이런 내용을 몰랐을것이다”며 “오늘 선관위에서 연락이 와 있는 그대로 답변했다”고 했다. B(78)씨는 “선거 때가 오니까 웃으며 장난치고 놀았던 일도 이렇게 거짓으로 퍼질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 참 무섭다고 느꼈다”며 “성적 수치심 같은 일은 전혀 없었고, 같이 있었던 한시간이 언제 갔는지 모를 정도로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B씨는 “민주당 사무실 전화번호도 모르는데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전화를 했다는 얘기까지 나왔다”며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에 우리를 끌어들인 사람들에게 너무나 화가 치민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C(52.별량면) 씨는 “이건 정말 아니다. 어떻게 이럴수가 있나. 지역을 위해 열심히 하는 정치인을 거짓으로 죽이고 있다”며 “서 의원의 억울함을 풀어줄수 있다면 어딜 가서라도 진실 그대로 진술해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할머니들은 “서의원은 예의도 바르고 인사성도 밝아 그분이 간뒤에 우리끼리 칭찬을 아주 많이 했다”며 “이런 시골까지 두번이나 찾아온 고마운 분이다는 얘기만 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자리를 같이한 4명은 “성적 비아냥이나 수치심 같은 말은 일체 없었다”는 내용을 확인서로 써주기도 했다. 정치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해야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현재 순천시 선관위와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진위 여부에 대한 사실 파악을 하고 있다.
  • “러 국방장관, 푸틴이 ‘버럭’하자 심장마비 왔다” 주장 나와

    “러 국방장관, 푸틴이 ‘버럭’하자 심장마비 왔다” 주장 나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한 달이 넘은 가운데, 러시아 국방부 장관의 실종설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영국 BBC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고문은 SNS를 통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푸틴의 강력한 지적을 받은 뒤 심근경색 증상을 보였다. 현재 쇼이구 장관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쇼이구 장관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주도적 역할을 한 인물이다. 미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는 지난 2월 26일(현지 시각) “쇼이구 장관의 군대는 푸틴 대통령이 정치적‧외교적으로 문제를 푸는 대신, 군사적으로 접근하게 만드는 유혹에 빠지게 했다”고 분석한 바 있다.쇼이구 장관은 푸틴의 오랜 친구이자 잠재적 후계자로도 거론돼 왔다. 푸틴과 시베리아로 사냥이나 낚시 여행을 떠나는 등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뒤 최근까지 2주 가까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직위 해제설‧건강 이상설 등 다양한 추측이 쏟아져 나왔다. 앞서 러시아 독립 매체 아겐츠트바는 익명의 보건부 소식통을 인용해 쇼이구 장관의 건강이 좋지 않다고 보도했지만, 크렘림궁의 발표 내용은 달랐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CNN과 한 인터뷰에서 “쇼이구 장관은 특수 군사작전을 진행 중이다. 그는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을 뿐, 건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예상보다 길어지는 전쟁에 '격노'하는 푸틴 대통령 푸틴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것에 대해 분노와 불안을 동시에 표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의 진격 속도가 더딘 것은 우크라이나의 저항이 강력한데다, 식량과 탄약, 연료 등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오는 등 병참 문제 때문으로 분석된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지난 22일(현지 시각)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현 상황에) 대단히 화가 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한편,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인 우크라인시카 프라우다는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를 인용, 러시아군 사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5월 9일까지 반드시 마쳐야 한다는 선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5월 9일은 러시아가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와 싸워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며, 푸틴은 5월 9일까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우크라이나군 관계자가 주장했다.
  • 아이들이 물었다 “가족이란 뭘까”[어린이 책]

    아이들이 물었다 “가족이란 뭘까”[어린이 책]

    오늘의 햇살 윤슬 지음문학과 지성사/108쪽/1만 1000원 생명의 무게를 일깨우고 가족의 의미를 묻는 동화가 출간됐다. ‘어린이와 문학’ 추천으로 등단하고 제14회 웅진주니어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윤슬 작가의 첫 책 ‘오늘의 햇살’이다. 책에는 남들보다 일찍 상실과 부재를 경험한 아이들이 새끼 고라니, 열대어 베타, 늙은 고양이, 철없는 오리와 어우러져 성장해 가는 이야기가 담겼다. 비 오는 날 수로에 빠진 새끼 고라니를 구해 보살피는 소유·미유 자매와 엄마(‘안녕, 고라니’), 엄마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후 엄마를 키워 낸 외할머니의 주름진 손에서 안도감을 느끼는 은하(‘작별 인사’), 마치 부모 자식처럼 서로 끔찍이 위하는 고양이와 오리를 보며 자꾸 심통을 부리는 진호(‘냥이와 오리’). 네 명의 아이는 곁에 있는 여리고 약한 동물을 보듬으며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한다.미유는 고모가 엄마가 된 상황을 “난 엄마라고 불러. 고모가 우리 엄마 해 준댔어”라고 씩씩하게 대답하지만, 엄마를 잃어버린 고라니에게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다. ‘정말 낳아 준 엄마가 필요한 걸까’, ‘진짜 엄마’란 뭘까 생각한다. 하지만 고모의 손길에 안정을 찾는 고라니의 모습을 보면서 언제나 망설임 없이 손을 잡아 주고 함께하는 것이 가족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또 아이들에게 백점병이 걸린 열대어 베타를 버리듯 맡기고 간 어른이 있는가 하면, 베타를 살리기 위해 친구들과 고군분투하며 엄마 잃은 상실을 조금씩 치유하는 은하도 있다. 세 편의 연작 동화를 통해 작가는 ‘살아 있는 건 다 무게가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가족이 뭘까’ 혼란스러워하는 아이들을 토닥인다. “괜찮아, 모두 가족이야”라고.
  • 미국, 한미연합훈련에 “한국과 협의해 결정”

    미국, 한미연합훈련에 “한국과 협의해 결정”

    미국 국방부가 다음 달 중순으로 검토되는 한미연합훈련의 범위와 규모에 대해 한국과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틴 메이너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질문에 “군사적 준비태세는 미 국방장관의 최우선 순위”라며 “연합군사훈련은 연합동맹의 준비태세를 확고히 하는 주요한 방법”이라고 대답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2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훈련 범위와 규모, 시기는 이런 요소를 고려해 한국과 미국의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한미 양국은 다음달 중순 전반기 연합 훈련을 시행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다음달 12~15일 한반도의 전시 상황을 가정한 본훈련의 사전연습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를 하기로 잠정 결정됐으며, 18일부터 28일까지는 본훈련에 해당하는 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이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이어가는 것을 고려해 한미연합훈련에서 실기동 훈련이 재개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제임스 서먼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북한이 잠재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함으로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계속 위반하는 것을 보는 것이 매우 불안하다”며 한미 군 당국이 대규모 실기동 훈련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 선전매체들은 한미연합 훈련에 대해 연일 비난하고 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전날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승냥이의 정체를 드러낸 적대적 망동”이라며 9·19 남북 군사합의를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 북한, 연일 한미연합훈련 비난..“적대적 망동”

    북한, 연일 한미연합훈련 비난..“적대적 망동”

    북한 선전매체들이 다음 달로 검토 중인 한미 군 당국의 연합훈련에 대해 “적대적 망동”이라며 연일 비난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1일 ‘경거망동은 자멸을 재촉할 뿐’이라는 기사에서 “남조선 군부 고위 관계자가 북침합동군사연습을 강도 높게 벌일 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며 “마침내 승냥이의 정체를 드러낸 적대적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지금까지 북남 사이에 군사합의서를 채택하고도 동족에 대한 온갖 군사적 적대 행위에 매달려 온 것이 다름 아닌 남조선 군부 패거리”라며 9·19 남북 군사합의를 거론하며 비판했다.전날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도 “남조선 군부 호전 세력이 합동군사연습 시기를 명확히 밝히고 야외 실동기동훈련 내용을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떠벌이고 있다”고 했다.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2018년 6월 싱가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야외 실기동 훈련(FTX) 없이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도상훈련(CPX)으로 대체됐다. 그러나 최근 남북 경색 국면이 심화되면서 실기동 훈련도 재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편 통일부 이종주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대남 비난에 대해 “북한은 상호 존중이 남북 간 수차례 합의한 사항이자 남북 관계 발전의 기본 토대라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 쓸쓸한 영등포민, 길냥이 보호 어때요?

    서울 영등포구가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 해소와 길고양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길고양이와 사람이 상생하는 ‘아름다운 나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구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고독감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1인가구가 늘고 있다. 여기에 길고양이가 늘면서 주민 간 갈등도 발생하고 있다. 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인가구를 길고양이 급식소와 화장실 관리자로 지정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취지로 신길1동에서 아름다운 나비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 구는 길고양이 급식소와 화장실 24개를 설치한다. 장소는 민원 발생 우려가 낮고 관리가 쉬운 곳 등을 우선순위로 할 계획이다. 또한 길고양이를 포획해 중성화수술을 시행하고, 저소득 가구의 입양을 지원하기로 했다. 관리자는 주민과 주민센터 복지팀을 통해 총 3명을 선정한다.  
  • 둔촌주공 길냥이들은 지금도 살아 있을까

    둔촌주공 길냥이들은 지금도 살아 있을까

    17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고양이들의 아파트’의 배경은 헐리기 직전의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다. ‘단군 이래 최대 규모’로 손꼽히는 대단지에서 수십 년간 사람과 함께 살아온 이곳 길고양이는 다른 도심의 고양이들과 다르다. 우거진 관목은 몸을 숨기기 딱 좋은 장소가 됐고, 먹이를 주는 사람이 늘며 야생성은 떨어졌다. 하지만 아파트는 재건축을 앞둔 상황. 고양이를 사랑하는 주민들은 생각했다. 이곳에서 사람이 모두 떠나고 나면 고양이는 어떻게 될까? 다큐멘터리를 만든 정재은 감독은 “도시는 사람을 중심으로 구획된 곳이지만, 그 안의 다양한 객체와 주체에게도 시선을 옮겨 바라보자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간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를 넘나들며 작품 활동을 펼친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 ‘고양이’와 ‘아파트’는 핵심 키워드다. 2001년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로 데뷔한 그는 ‘말하는 건축가’, ‘말하는 건축 시티:홀’, ‘아파트 생태계’ 등 건축 3부작 다큐멘터리로 도시 주거 공간의 역사와 그 안의 삶을 아카이빙해 주목받았다. 정 감독은 “아파트 자체보다 도시의 역사에 관심이 많다. 서울의 대표적인 주거 공간인 아파트를 빼놓고 도시에 대한 얘기를 할 수 없었다”고 했다.고양이는 “아름다운 피사체이자 상상력을 주는 존재”다. 데뷔작에서 고양이는 조연이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주연이다. 다큐는 재건축이 결정된 2017년부터 2년 반 동안 이들의 생태를 기록했다. 길고양이의 이주를 고민하는 모임 ‘둔촌냥이’와 함께 포획, 방사 과정을 담았다. “20년 전과 달리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고, 지금은 고양이가 어디서나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다”는 감독의 말처럼 이번 작품은 오랫동안 주민의 돌봄을 받으며 드넓은 아파트 터에 편안히 자리잡은 고양이를 꼼꼼하게 포착한다. 아파트 곳곳에 흩어져 지내는 고양이는 최소 250마리. 원하는 때 원하는 장소에서 고양이를 볼 수 없으니 무조건 찍었는데, 편집 전 푸티지 영상만 350시간에 달했다고 한다. 영화는 단순히 “고양이를 아끼고 사랑하자”는 얘기를 하지 않는다. 온정만으로 동물과 인간은 공생할 수 없으며, 결국 인간의 의지와 결정에 이들이 큰 영향을 받는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정 감독은 “재건축은 인간의 의지에 따라 결정되는데, 그때 동물과의 관계는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돌아보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특정 상황을 찍었지만, 그 아파트만의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재건축, 재개발이 일상적인 도시 안에서 동물의 생존과 삶의 방식이 어떻게 바뀌는지는 보편적인 문제”라고 설명했다. 모든 것이 폭파돼 폐허가 된 그곳에서 끝까지 떠나지 않던 고양이는 다 어디로 갔을까,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킨 고양이들은 안전히 살아남을까. 관객은 마지막 장면까지 계속 이어지는 질문을 곱씹게 된다. 88분. 전체관람가.
  • “성대수술 당해 짖지도 못해”…유기견 2마리, 길고양이 덕 살았다

    “성대수술 당해 짖지도 못해”…유기견 2마리, 길고양이 덕 살았다

    주민들 보호받던 길냥이들버려진 박스 배회행동 수상해 열어봤더니강아지 2마리 ‘끙끙’ 길고양이들이 길가에 버려진 생명을 사람들에게 알렸다. 15일 온라인상에서 화제된 내용에 따르면 최근 대구고양이보호연대 공식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최근 이 지역 길고양이들이 길에 버려진 유기견을 사람들에게 알렸다. 지난해 대구 중구청에서 시행한 중성화 수술(TNR)받은 길고양이 두 마리는 보호단체에서 설치한 급식소를 중심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동네 카페 사장님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살던 길고양이 두 마리가 최근 이상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틀째 쓰레기 옆에 방치된 종이 상자를 긁기 시작했고, 카페 사장에게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이상함을 느낀 카페 사장은 박스를 열어보았고, 그 안에는 짖지도 못하는 강아지 두 마리가 숨죽이고 있었다. 성대 수술을 한 듯 두 마리 모두 짖지 못하는 상태였고, 체력이 떨어져 움직임조차 거의 없어 길고양이들이 발견하지 못했다면 자칫 상자 안에서 목숨을 잃을 뻔 했다. 카페 사장은 누가 강아지를 버렸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변 상가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으나 특정할만한 인물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 대구고양이보호연대 측은 “짖지도 못하는 강아지들을 구한 건 길고양이들이 아닌가 싶다”며 “동물 유기는 명백한 범죄다. 강아지들을 유기한 범인을 꼭 찾아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 ‘후드티에 청바지’ 사진 공개한 마크롱, ‘젤렌스키 코스프레’?

    ‘후드티에 청바지’ 사진 공개한 마크롱, ‘젤렌스키 코스프레’?

    “군용 낙하산이 그려진 후줄근한 후드 티셔츠와 청바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전속 사진작가가 최근 자신의 SNS에 공개한 마크롱의 사진을 놓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모방한 듯한 옷차림에 트위터 등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그가 “젤렌스키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는 비아냥이 나온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더 타임즈와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마크롱의 전속 사진작가 소지그 드 라 모아송니에르는 자신의 SNS에 엘리제궁 집무실에서 촬영한 마크롱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화제가 된 것은 그의 후줄근한 옷차림이었다. ‘슬림 핏’의 남색 정장을 즐겨 입으며 ‘옷 잘입는 대통령’으로 이름난 그는 사진에서 검정색 후드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에 면도도 하지 않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참모들과 대화하는가 하면 한쪽 눈을 감고 윙크를 하거나 심각한 표정으로 서류들을 살펴보고 있었다. 후드 티셔츠에는 군용 낙하산으로 보이는 그림이 새겨져 있었다.이같은 사진은 트위터에서 ‘마크롱의 젤렌스키 코스프레’라는 키워드로 확산됐다. 네티즌들은 마크롱과 젤렌스키가 둘 다 44세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더 타임즈는 “마크롱이 젤렌스키 룩(look)을 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정장을 벗어던지고 카키색의 군용 티셔츠와 점퍼 등의 차림으로 공식 석상에 나서고 있다. 수면이 부족한 듯 충혈된 눈과 면도를 하지 않아 수북해진 턱수염은 수도 키이우를 사수하는 ‘전시 지도자’의 상징이 돼 국제사회에 호소력을 발휘하고 있다. 마크롱의 이같은 사진은 대선을 앞둔 그의 ‘이미지 전략’으로 풀이된다. 데일리메일은 “마크롱은 정장과 구두 등 날카로운 복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면서 “카키색 티셔츠 하나만으로 모두가 알아볼 수 있는 인물이 된 젤렌스키를 통해 매력적이고 친근한 캐릭터에 대한 지지도가 높아진 것을 깨달은 것”이라고 분석했다.다음달 10일과 24일 각각 대선 1차 투표와 결선 투표를 치르는 프랑스에서 마크롱은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프랑스24에 따르면 최근 여론조사에서 마크롱은 1차 투표에서 28%, 결선 투표에서 56.7%의 지지율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푸틴과 서방세계 사이에서 ‘중재자’를 자처하며 동분서주하는 모습이 지지율 상승을 이끌어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목숨을 걸고 전장을 지키고 있는 젤렌스키를 자신의 ‘이미지 메이킹’에 이용했다는 비판은 피하지 못하고 있다. 영국 더 텔레그래프는 “마크롱의 젤렌스키 변신은 우스울 정도로 잘못된 판단”이라면서 “정치적인 사진 촬영은 실제 현실의 무게와 일치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 [주인의 날개달린 세상] 쉿, 아기가 자고 있어요/탐조인·수의사

    [주인의 날개달린 세상] 쉿, 아기가 자고 있어요/탐조인·수의사

    우리 동네에서 그곳을 발견했을 때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바위 절벽 군데군데 심어진 나무는 수리부엉이가 딱 좋아할 만한 장소의 특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서너 번씩 그곳에 가서 수리부엉이의 흔적을 찾았지만 보이지 않았다. 몇 주를 그렇게 보낸 후 깨달았다. 비록 지형적으로는 수리부엉이가 좋아할 만하지만 그곳은 너무 시끄럽다는 걸. 사냥할 때 시력보다 청력을 더 많이 사용하는 수리부엉이로서는 그 장소가 그리 매력적이지 않았을 것이다. 다시 기회가 왔다. 수리부엉이 목격담이 꽤 들렸던 곳이다. 가서 살펴보니 바위 절벽은 사람 걷는 길 아래 바다 쪽으로 있어 둥지를 만들기엔 불안해 보이기도 하고 바람이 너무 센 것 같기도 했다. 주변 절벽이란 절벽은 다 살피다가 안 보여서 포기할 때쯤 파도 소리와 함께 아스라이 ‘부우부우’ 하는 소리가 들렸다. 수리부엉이 소린데? 분명 근처에 있는 것 같아서 주위를 살피는데 어느 나무 아래 새똥이 흩어져 있었다. 혹시 수리부엉이 똥?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주변을 열심히 살피는 도중 눈에 띄는 털뭉치. 드디어 만났다, 수리부엉이. 사실 수리부엉이를 보러 간 2월은 수리부엉이가 한참 알을 품는 시기다. 그러므로 암컷은 꼼짝없이 둥지를 지키고 있기 때문에 둥지를 찾으면 수리부엉이를 보기 쉽지만 반면 둥지를 찾지 못하면 수리부엉이를 보기 어렵다. 그런데도 소나무에 앉은 수리부엉이를 보다니 정말 운이 좋았다. 지금 새 학기가 시작됐듯 수리부엉이 2세들도 한참 태어나 자랄 시기다. 새끼들이 둥지에 있기 때문에 부모가 둥지를 떠나 멀리 가기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둥지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너무 많이 오면 부모 수리부엉이가 둥지를 옮기기도 한다고 한다. 문제는 팔이 없는 수리부엉이가 새끼들을 옮기다가 떨어뜨려 미아가 되기 쉽다는 것. 빨리 구조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구조돼도 생존 기술을 부모로부터 충분히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사냥이 필수인 맹금들은 어려서 구조되는 순간 자생력이 확 떨어지고 다 큰 뒤에도 굶어 죽기 십상이다. 내가 애타게 찾아 헤맸듯 하늘을 나는 밤의 제왕, 멋진 수리부엉이를 보고 싶은 마음은 다 같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새끼 수리부엉이가 어릴 때는 부모가 예민해지므로 조용히 멀리서 바라봐 주기를 부탁드린다. 그래야 그 예쁜 아기들이 잘 자라서 그다음해에 또 볼 수 있을 테니까.
  • 서울 ‘길냥이’ 중성화하니 울음소리 ‘뚝’…25만→9만

    서울 ‘길냥이’ 중성화하니 울음소리 ‘뚝’…25만→9만

    서울시가 길고양이 중성화 정책을 본격화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길고양이 개체 수가 3분의 2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3년 25만마리였던 길고양이 개체 수는 지난해 9만 889마리로 64% 줄었다. 시는 2013년부터는 길고양이 중성화사업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2년 단위로 ‘길고양이 서식현황’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2015년엔 20만마리, 2017년 13만 9000마리, 2019년 11만 6019마리로 집계됐다. 시는 2008년부터 25개 자치구를 통해 매년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중성화수술을 실시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길고양이 중성화날’을 운영, 지난해까지 약 1000마리 길고양이를 안전하게 중성화했다. 시 관계자는 “중성화날은 시민이 평소 돌보는 길고양이를 직접 포획해 중성화센터로 데려오기 때문에 중성화가 꼭 필요한 고양이를 안전하게 포획하고, 군집별로 중성화 효과도 높일 수 있다”며 “미국 등 외국에서도 많이 활용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올해도 오는 11월까지 ‘길고양이 중성화날’을 개최한다. 오는 20일 1회 중성화날을 시작으로 매달 2회씩(첫째주 화요일, 셋째주 일요일) 총 10회 진행할 예정이다.올해는 군집·지역별 집중 중성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길고양이를 돌보는 시민단체, 캣맘 모임과 함께 중성화율이 낮은 재래시장, 대학, 재건축 지역, 공원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팅커벨 프로젝트’,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 ‘동물구조 119’ 등 동물보호 시민단체가 참여한다. 또 20마리 이상 집중 중성화를 원하는 동물보호단체나 캣맘 모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는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단체, 캣맘 모임은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서울시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시 동물보호과에 제출하면 된다. 그동안 서울시 ‘중성화날’에는 서울대와 건국대 수의과대학, 서정대 애완동물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꾸준히 자원봉사로 참여해 왔다. 올해는 서울시 수의사회, 국경없는 수의사회 등 수의료 자원봉사 기관에서 임상 수의사들도 함께 할 예정이다. 이번 중성화날에 참가하는 길고양이 돌봄 시민은 안전한 포획·방사 방법 등 사전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서울시 길고양이 표준지침’에 따라 포획과 방사를 하고 포획·방사 사진을 찍어 제출해야 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길고양이에 대한 갈등을 줄이고 조화롭게 공존하기 위해서는 ‘길고양이 중성화’가 꼭 필요하다”며 “특히 올해는 집중 중성화 효과를 높이고자 지역별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대선후보 날 선 신경전, “빙하타고 온 둘리 같다”vs“정상적 질문을 해라”

    대선후보 날 선 신경전, “빙하타고 온 둘리 같다”vs“정상적 질문을 해라”

    여야 주요 4인 대선후보들은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2차 TV토론에서 “빙하타고 온 둘리 같다”, “정치쇼” 등을 언급하면서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께서 새롭게 포괄적 안보동맹으로 가야 한다면서 내세운 두 가지가 이미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에 들어 있다”며 “그런 게 많으시다. 이미 구직앱이 있는데 구직앱을 만들겠다고 한다. 하고 있는 걸 왜 또 하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이미 했는데 ‘NSC 회의 하라’고 주장하신 것도 봤는데, 시중에 이런 얘기가 있다”며 “윤 후보님, ‘빙하 타고 온 둘리 같다’고 혹시 들어보셨느냐”고 비꼬았다. 이에 윤 후보는 “안보와 경제를 분리할 수 없기 때문에 포괄적인 동맹이 필요하다고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제가 꼭 새로운 이론을 공약으로 내야 되겠느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질문을 하시라”며 “팩트에 근거해서”라고 반문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문재인 정부는 실패한 정부라는 비판이 많다. 그 이유 중 하나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라며 “문 대통령이 (문제) 많은 인사를 강행한 이유가 뭐냐”고 꼬집어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전체적으로 문재인 정부가 완전히 실패한 정부냐, 그것엔 동의하기 어렵지만 부동산·인사 문제는 부족했다”며 “진영 내에서 사람을 찾다 보니 어려웠을 것이다. 그 한계를 벗어나는 유일한 길이 국민내각·통합정부”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공과가 있다는 말이지만, 구체적으로 묻겠다”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지난 2년간 ‘마녀사냥이다’, ‘잘하는 것 같다’고 했는데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후 국민의 공정성 기대를 훼손하고 실망하게 해 사과한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수사 중일 때에는 제가 실체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수사의 폭력성에 대해 지적한 것”이라며 “재판이 확정되고 범죄혐의가 분명할 때는 잘못했으니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정치 지도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언행일치와 도덕적인 기준의 일관성”이라며 “손해를 볼 때라도 지키는 것이 원칙의 힘을 갖게 한다. 정치적인 이해에 따라 말을 바꾸는 것은 지도자로서 치명적 결함”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윤 후보는 민주당의 정치개혁안과 관련해 “정치쇼에 가까운 그런 제안을 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지지받지 못했다”며 “중요한 개헌 담론들이 선거를 불과 열흘 앞두고 이렇게 전격적으로 제안돼서 ‘정권교체’라는 거대한 민심의 흐름을 ‘정치교체’라는 프레임으로 치환하는 선거전략으로 악용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 후보는 “쇼라고 하시는데 저는 정치개혁을 통해 국민들의 민의가 반영되는 제3의 선택이 가능한 정치로 만들자(는 것)”이라며 “위성정당을 (국민의힘이) 먼저 시작해서 그렇게 한 것에 대해 저는 제3당에 계속 사과드리고 있다. 국민의힘이 먼저 그렇게 위성정당 만든 것 사과하실 의향이 업는지, 좀 전에 한 말도 사과할 의향 없는지”라고 반문했다.
  • 단일화 질문에…安 “다 끝난 일” 尹 “노력하고 있다”

    단일화 질문에…安 “다 끝난 일” 尹 “노력하고 있다”

    安 “李, 조국 사태 말 바꿔”李 “수사 폭력성 지적한 것”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5일 TV 토론에서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엇갈린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는 “그동안 국민의힘과 단일화 이야기가 그간 있었는데 어떻게 지금 양당의 단일화 열려 있느냐”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물음에 “지금 이미 다 결렬됐다고 선언했죠”라고 답했다. 심 후보는 곧바로 윤 후보에게 “(단일화가) 더 추진될 가능성이 없느냐”고 물었고,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긴 뭣해도 저희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윤 후보께 제안했었던 것은 ‘경선으로 하자’ 그 말씀을 드렸었고 거기에 대해서 생각 없으시면 그건 이미 다 끝난 일”이라면서 “분명히 전 정리를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인사 문제와 ‘조국 사태’와 관련해 설전을 주고받았다. 안 후보가 관련 패널을 들고 나와 이 후보에게 “문재인 정부는 실패한 정부라는 비판이 많다. 그 이유 중 하나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많은 인사를 강행한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전체적으로 문재인 정부가 완전히 실패한 정부냐, 그것엔 동의하기 어렵지만, 부동산·인사 문제는 부족했다”며 “진영 내에서 사람을 찾다 보니 어려웠을 것이다. 그 한계를 벗어나는 유일한 길이 국민내각, 통합정부”라고 답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공과가 있다는 말이지만, 구체적으로 묻겠다”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지난 2년간 ‘마녀사냥이다’, ‘잘하는 것 같다’고 했는데,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후 국민의 공정성 기대를 훼손하고 실망하게 해 사과한다고 말했다”고 다시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수사 중일 때에는 제가 실체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수사의 폭력성에 대해 지적한 것”이라며 “재판이 확정되고 범죄혐의가 분명할 때는 잘못했으니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정치 지도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언행일치와 도덕적인 기준의 일관성”이라며 “손해를 볼 때라도 지키는 것이 원칙에 힘을 갖게 한다. 정치적인 이해에 따라 말을 바꾸는 것은 지도자로서 치명적 결함”이라고 지적했다.
  • 은평, 길냥이 중성화(TNR) 사업 3월부터 재개

    은평, 길냥이 중성화(TNR) 사업 3월부터 재개

    서울 은평구는 도심지나 주택가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을 위한 중성화(TNR) 사업을 3월 2일부터 재개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TNR이 도시 생태계에서 사람과 길고양이가 공존하기 위한 가장 인도적인 개체 수 조절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길고양이를 포획틀로 붙잡아 중성화 수술을 한 뒤 제자리로 방사한다. TNR을 통해 길고양이 발정기 소음이 줄어들고 고양이들 사이 다툼을 줄일 수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장기적으로 개체 수를 줄일 수 있고, 주민 불편도 해소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시술 받은 고양이는 왼쪽 귀 끝을 약간 절단한 뒤 방사해 중성화된 고양이를 구별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길고양이 600마리를 중성화하는 게 사업 목표다. 길고양이 안전을 위해 7~8월 혹서기 동안은 사업을 일시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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