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냉전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만도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회장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코란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호소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798
  • 러시아,서방 겨냥핵 경계 해체/옐친회견

    ◎“미등 더이상 적국이 아니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연방 대통령은 22일 서방국가들을 공격 목표로 해온 독립국가연합(CIS)의 핵무기들이 「제로 경계」(ZEROALERT) 상태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발행된 이즈베스티야지와의 회견에서 냉전종식과 함께 더이상 적으로 간주되지 않는 국가들을 핵무기의 목표로 삼을 필요가 없다면서 그같이 말했다. 그는 핵무기의 「제로 경계」 전환은 미국과의 합의에 따라 시행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옐친대통령은 『나는 이것이 우리를 무장해제하는 일방적인 조치가 아님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하고 이 조치는 『무엇보다 먼저 미국과의 상호동등한 기초위에서 취해지고 있으며 핵미사일들은 제로 비행 임무(ZERO FLIGHT MISSION)하에 두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옐친은 『간단히 말해 나는 핵무기를 지지하지 않는다.핵무기의 마지막 제거가 내 생전에 일어난다면 나는 정말 행복할 것이다.물론 이것은 꿈이다』고 말했다.
  • 「브리태니카 백과사전」,회견기등 특집 수록

    ◎“인내심 많은 한국대통령”/“성미급한 한국 정치풍토속에서/참을성 있는 사람은 노 대통령뿐”/북방·경제정책 소신등 8개면에 소개 미시카고에 본부를 둔 「브리태니커 대백과사전」은 최근 발간한 「1992연감」에서 노태우대통령의 기고문과 회견기를 총 8면에 걸쳐 특집으로 수록했다. 노태우대통령은 「국가의 재도약:한국의 조용한 혁명」이란 제하의 기고문에서 『우리가 지향할 21세기 국가발전의 목표는 「번영하는 통일한국」의 실현』이라고 말하고 『통일추진에 있어서는 자주·평화·민주의 3원칙을 고수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내심 많은 한국대통령」이란 제목의 노대통령 회견기는 이 백과사전의 편집위원회 부위원장인 프랭크 기브니씨(68)가 작년 9월13일 청와대를 방문,회견한 내용을 수록한 것으로 『성미가 급한 폭발적인 정치인들로 가득찬 한국정치풍토에서 참을성 있는 사람은 오직 노대통령 한사람 뿐』이라고 기술했다. 다음은 노대통령 기고문 가운데 말미의 「신국제질서와 민족통일」부분을 요약한 것이다. 『세계는 지금 21세기를 눈앞에 두고 인간의 행동양식(이데올로기·정치·경제·사회 및 문화)전반에 걸쳐 커다란 변혁의 물결을 맞고 있다.미국·구소련 군사강대국에 의해 지배되어온 냉전의 국제질서는 경제력을 바탕으로 하는 신흥공업국가들 뿐만 아니라 EC·일본의 등장으로 이들 경제부흥국들의 영향력이 증대되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와 같은 혁신의 물결은 우리나라에도 몰려오고 있다.우리는 그 물결과 함께 움직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통일은 시대적 조류와 국내외 여건에 비추어 가까운 장래에 실현될 것으로 생각한다.통일을 추진함에 있어 나는 자주적 평화적 민주적이라는 통일 3원칙을 고수하며 분단으로 인한 고통을 해소하고 경제·사회적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통일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할것이라고 생각한다. 전략적으로 아시아 대륙과 태평양의 중간에,그리고 경제적으로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가운데 위치한 한국은 신질서 형성에 중요하고도 독특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나는 믿는다. 우리는 다른 신흥국가들에 경제와 정치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주었으며,그런 면에서 한국은 자유시장 원칙과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개도국들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한국은 스스로 선진국으로 도약할 뿐만 아니라 선진국과 신흥국을 잇는 교량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 92연감의 노대통령 특집은 역대 세계지도자를 대상으로한 기획특집의 일환으로 지난 80년의 등소평(중국),81년의 사다트(이집트),86년의 나카소네(일본)등에 뒤이은 것이다.
  • 6차 남북 고위급회담 기조연설

    ◎정 총리/“70세이상 우선 고향방문 실현하자” 「남북합의서」와 「비핵화 공동선언」의 발효에 따라 이제 내외의 관심은 합의사항이 제대로 실천될 수 있을 것인가의 여부에 쏠리고 있습니다.남북간의 합의서는 쌍방 당국이 7천만겨레와 세계 앞에 선언하는 엄숙한 약속입니다. 나는 이 자리를 빌어 우리측이 남북합의서의 정신을 받들어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천명하면서 귀측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신의있고 성실하게 이행해 나갈 것을 기대하는 바입니다.지금은 말을 앞세울 때가 아니라 실천할 때이며 약속한 것을 성실히 행동에 옮겨야 할 때입니다. 이산가족문제가 이처럼 오래도록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어 우리 남녘의 많은 사람들은 남북간의 다른 합의사항도 행여나 이처럼 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솔직한 현실입니다.우리는 분과위원회의 구성·운영 이전이라도 이번 남북합의서의 발효와 함께 70세이상 고령자의 고향방문만이라도 우선 실현시킴으로써 이들의 애절한 한을 풀어주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발효시킨 합의서를 구현해 나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중요하고도 시급한 과제가 남아있습니다.바로 한반도에서 핵전쟁 위험을 제거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귀측이 국제원자력기구와 핵안전조치협정에 서명하고 비핵화 공동선언이 발효된 오늘에 이르러서도 우리는 아직도 핵공포의 위협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그것은 귀측이 비록 핵무기를 현재 개발하고 있지 않으며 개발할 능력도 의사도 없다고 하지만 그것을 행동으로 입증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견지에서 나는 귀측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하여 남북합의서의 이행에 대한 의혹과 온겨레의 핵공포를 말끔히 씻어줄 것을 촉구합니다. 첫째 귀측은 아직도 미루고 있는 핵안전조치협정의 비준절차를 조속히 완료하고 최단시일안에 전면적인 국제핵사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 일정을 제시해야할 것입니다. 둘째 핵통제공동위원회를 구성 운영하여 사찰의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을 규정하고 이에따른 남북 상호사찰이 본격 실시되기 전이라도 비핵화 공동선언의이행의지를 보이기 위해 시범 핵사찰을 실시할 것을 거듭 촉구합니다. 셋째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는 조속히 구성 운영되어야 하며 남북간 상호 핵사찰의 절차와 방법등에 관한 규정을 하루속히 마련하여 이를 실천에 옮겨나가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남과 북은 이제 불신과 단절의 벽을 허물고 민족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습니다.우리는 이제 대결시대의 관행과 냉전적 사고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시대를 새로운 사고로 맞이하여야 합니다.자기 주장만이 옳다는 생각이나 그것을 상대방에게 강요하려는 아집과 독선도 버려야 합니다.
  • 북한의 「핵속셈」과연 무엇인가(사설)

    남북한이 통일되면 인구 6천3백만명,세계 제14위에 총생산규모 12위로서 통일독일을 제칠 정도로 부강해지고 「지역강대국」으로 부상하리라는 예측이 나온 적이 있다.물론 세계적인 한반도문제전문가들의 분석이다.여기에는 「통일한국」에 대한 기대와 아울러 외경감이 표리를 이루고 있겠지만 우리로서는 희망찬 기대가 아닐수 없다. 현실은 그러나 다르다.한반도는 현재 언제라도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을 안고 있는 지역으로 지적된다.미국국방부가 작성한 가상시나리오는 앞으로 10년이내로 전쟁이 발발,미군이 개입할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한국·이라크등 7개지역을 꼽고 있다.또 얼마전 미국방보고서를 보면 한반도는 유럽에서의 냉전소멸과 뚜렷한 대조를 보이면서 핵위험이 상존하는 지역으로 되어있다. 최근 북한의 핵개발·보유에 대한 세계적 관심과 우려는 이러한 한반도 전쟁가능성에 기초하고 있다.더구나 북한은 42년전 전쟁을 일으켰던 장본인이다.또 화해와 공존의 남북한 대화속에서도 아직 기본적으로는 대남통일전선구도와 전쟁적 문제해결이라는 전략전술을 거두지 않고 있다. 평양의 남북고위급회담을 지켜보면서도 우리는 그러한 인식과 의구심을 아직 버릴 수가 없다.남북한 당국의 최고책임자가 서명 비준함으로써 발효된 합의서와 비핵선언을 전국민과 세계가 주시하고 있는데도 사정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많은 사람들이 그 이행과정에 대해 확신을 갖기를 주저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특히 비핵화선언은 발효후 한달안에 핵통제 공동위원회를 구성 발족시키도록 되어있다.이에따라 우리측은 곧바로 이 핵위원회 구성 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하자고 한 것이다.쉽게 얘기해 비핵화선언에 그렇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또 이번 우리측 핵위구성합의서는 그동안 우리가 주장해온 시범사찰 방안을 핵공동위의 틀안에 포함시켜 해결하자는 합리적 내용도 담고 있다.여기에는 시범사찰을 거부해온 북한측 입장을 감안한 우리측 배려도 있는 것이다.북한측은 이마저 회피했다. 북한 당국은 지난 1월말 그들이 국제사회에 약속했던 바 핵안전협정에 서명했다.그러나 협정을 비준하고 그에 따른 국제핵사찰을 받는 과정과 절차이행을 최대로 늦추면서 무언가 꿍꿍이 속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그만큼 현재로서 북한의 핵개발 포기,핵사찰수용,더 나아가 한반도 비핵화 자세에는 의문의 여지가 많을 수밖에 없다. 국제적 전문가의 분석으로는 북한의 이같은 속셈에는 핵사찰을 최대로 늦추면서 그 기간안에 지하핵시설을 완비하겠다는 계획이 숨어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이같은 세계적인 경고에 유의해야 한다.아울러 오늘날 극동에서의 탈냉전상황은 1차대전직전의 유럽의 그것과 비슷하다는 평가분석에 또한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전쟁의 발발은 어느 한쪽의 행동만으로 가능하다.북한은 핵문제의 완전한 해결로써 그 평화의지를 검증받아야 할 줄로 안다.
  • 공보처,8백16명 여론조사

    ◎국민 81.6%,“「합의서」발효는 잘된일”/남북간 가장 급한일은 이산가족 상봉 국민 대다수는 남북한 합의서 발효가 잘된 일(81.6%)이며 북한과의 관계개선이 지금과 비슷하거나 더 빠르게 추진되길 원하는(83.2%)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북한간 가장 먼저 이뤄져야 할 일로는 52.2%가 이산가족상봉을 꼽았으며 65.8%가 남북한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우리정부가 더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같은 사실은 공보처가 20일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전국 20세이상 성인남녀 8백16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중 62.9%가 기본합의서의 발효를 남북관계가 냉전시대를 벗어나 화해협력의 시대로 들어서는 출발점으로 여겼으며 17.7%만이 「그렇게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대답,남북관계가 크게 변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이번 남북한간 합의이후 앞으로 북한사회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비교적 빠르게」가 19.9%,「천천히」가 46.8%,「변하지 않을 것」이 46.8%로 각각 나타나 응답자중 66.7%가 북한사회의 변화를 전망했다. 앞으로 남북한 사이에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할 사항으로는 「이산가족상봉」(52.2%)을 으뜸으로 꼽았으며 그다음이 「경제교류」(12%),「평화협정체결」(8.4%),「문화교류」(7.5%),「TV·방송교류」(5.1%),「철도·도로·항로연결」(4.6%),「군비축소」(4.3%),「체육교류」(3.2%),「편지교류」(2.1%)순이었다.
  • 「발효」이후의 남북관계(사설)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와 「한반도비핵화공동선언」이 19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6차남북고위급회담에서 발효된다. 남북양측은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열린 제5차 고위급회담에서 두 문서의 채택을 합의했기 때문에 이날의 「발효」는 절차상의 의미밖에 없다고 볼 수도 있다.그러나 문서로만 합의했던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남북관계개선을 위한 기본틀이 효력을 발생하게 되었다는 것은 역사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앞으로의 남북관계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서로가 엄숙하게 확인해야 한다.그리고 그 확인은 기본합의서의 정신을 살려 나가고 비핵화를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굳은 의지로 이어져야 한다. 두 문서가 발효됐다고 하더라도 어느 한쪽이 후속조치에 등한하거나 정략적으로 악용할 경우 또 하나의 나쁜 전례를 남기게 된다.그렇게되면 한반도는 냉전의 먹구름으로 더욱 더 어두워질 수밖에 없다. 성격은 다르지만 우리는 이러한 경험을 7·4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된이후 겪은바 있다.때문에 이같은 전례를되풀이해서는 안된다.이제 남과 북은 기본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의 세부사항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야 한다.노태우대통령은 지난 17일 두 문서에 서명한뒤 『이 문서들은 발효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실천을 통해 이행될 때만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실천이 뒤따르지 않을 때는 더 심각한 불신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북측은 이 경고를 가슴깊이 새겨야 한다. 기본합의서에 따르면 발효후 1개월안에 「남북정치분과위원회」「남북군사분과위원회」「남북교류·협력분과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남북연락사무소를 3개월안에 판문점에 설치하도록 되어 있다.또 비핵화공동선언은 1개월 안에 「남북핵통제 공동위원회」를 구성,한반도의 비핵화를 검증하기 위한 상호핵사찰의 실시를 약속하고 있다.북측은 이러한 합의와 약속부터 충실하게 지켜나가야 한다. 그러나 북한의 최근 움직임을 보면 일말의 우려를 금할 수 없다.북한은 지난해말 국제핵안전협정에 서명했으나 비준을 늦추고 있다.북한당국은 『비준절차상 최고인민회의의심의를 거쳐야 하기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변명하고 있지만 그쪽 체제의 특수성을 보아 납득하기 어렵다.또 우리 정부가 제의한 핵시범사찰을 회피하고 있는 것도 신뢰성에 의문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남북 관계개선을 위한 기본전제는 신뢰를 쌓는 일이다.그러기 위해서는 핵문제의 해결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지만 이산가족이 서로 만나고 상호 비방과 중상을 중단하는 일도 하루빨리 실현되어야 한다.이산가족의 한을 풀어 주지 못하고 비방과 중상을 계속한다면 「발효」의 의미는 소멸될 수밖에 없다. 북한은 이번 회담을 김정일의 50회 생일과 연계시켜 정치적으로 이용해 보려는 저의를 드러내고 있는데 그래서는 안된다는 점을 촉구해 둔다.이번 회담이「발효」만을 축하하는 겉치레 행사로 끝나서는 안되며 실질적인 결실이 있어야 한다.그런 의미에서 20일로 예정되어 있는 정원식총리와 김일성주석의 면담을 주시하고자 한다.
  • “북한 남침땐 미 5개사 투입”/미 국무부

    ◎전쟁발발 가상시나리오 작성/“10년이내 전쟁위험” 이라크등 7곳 선정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미국방부는 탈냉전시대에 접어든 향후 10년간 미군의 개입을 초래할 잠재력을 지닌 전쟁으로 북한의 남침 등 7가지 경우를 가상,시나리오를 마련했다고 뉴욕 타임스지가 17일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앞으로 수년간 미군사전략의 기초가 될 70페이지 분량의 국방부 내부비밀문서를 인용,구소련의 붕괴로 강대국간의 전쟁위협이 사라짐에 따라 국지전 발발 가능성이 높은 이라크 및 북한과의 전쟁 등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상당수준의 국방예산이 필요할 것이며 이문서는 미군사력감축계획을 역전시키지는 않더라도 추가감축을 막기 위한 병력 및 무기의 수준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문서의 한반도 관련 가상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북한은 서울점령을 초기목표로 삼아 30만병력을 동원한 전면 남침을 감행하기 위한 위장전술로 한국과의 평화공세를 이용하고있다.북한은 항공기나 미사일을 이용해 발사할 수 있는 5∼10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나 국가생존이 위험에 빠지거나 군사적으로 비극적인 패배에 직면할 정도로 위기가 급속히 악화될 경우가 아니면 핵무기를 사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1백20만명의 병력과 탱크 5천대 전투기 6백대 등 북한전력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은 5개전투사단 이상을 배치,한국군이 지상전에 투입할 82만명의 병력과 함께 싸우도록 한다.지상병력 외에도 미국은 항공모함 5척과 해군원정대 2개부대,16개 공군전투중대,4개 중폭격기중대를 배치한다.
  • “노 대통령 화해시대의 창시자”

    ◎홍콩 스탠다드지,취임 4돌맞아 대대적 보도/북방정책으로 민족통일대업의 씨앗뿌려 홍콩의 더 스텐다드지는 15일 「노태통령,화해시대의 창시자」라는 제목으로 최근의 남북한관계를 소개하는 기사를 실었다.이 기사의 주요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다음주 평양에서 열리게 되는 남북한 총리회담시에 양측 총리는 45년에 걸친 적대와 상호비방으로 점철된 남북한을 보다 근접시키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추진하는 두개의 중요문서를 상호 교환할 것이다. 이달은 한국의 노태우대통령이 지난 88년 2월25일 대통령에 취임한지 4돌을 맞는 달이기도하고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북방정책」이 남북화해의 전기를 여는 달이기도 하다. 남북한 화해의 클라이맥스는 노태우대통령과 금년 4월15일 80회 생일을 맞는 북한지도자 김일성과의 정상회담이다.이 회담은 지난해 말 서울에서 개최됐던 총리회담에서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졌던 것으로 빠르면 김일성 생일 이전에 개최될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평양측은 정상회담 조기개최를 바라는듯한 인상을 주고 있으며 서울측에서도 향후 2∼3개월내 정상회담이 개최될 경우 노대통령의 외교적 업적이 최고의 절정에 이르게 될것이다. 지난 45년간 북한을 통치해온 김일성은 20여년전부터 아들 김정일을 후계자로 지정해왔는데 바로 그는 지난해말 북한의 군최고사령관이 되었다. 또 김일성은 각 군사령관들을 소집하여 새 최고사령관에게 충성을 바치도록 강요했는데 이같은 사실들은 그가 권력이양을 준비하고 있지 않느냐는 추측을 낳게하고 있다. 북한의 어린학생들이 김일성을 『할아버지』,그의 아들을 『아버지』라고 부르기 시작했다는 최근 보도들도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김일성이 권력이양 이전에 한국의 지도자와 사상 최초의 정상회담을 갖기 원한다면 그 시기는 3월이나 4월초가 될것이며 장소는 판문점 북쪽에 위치한 개성이 될 가능성이 있다. 정상회담이 노태우대통령 재임기간중 성사된다면 그는 지금까지 다른 어느 지도자보다도 분단된 한반도의 통일을 위하여 그처럼 짧은 기간중에 많은 업적을 이룬 지도자로 남게 될것이다. 노대통령의 북방정책은 냉전과 동서 양진영간의 이데올로기 대립이 종식되는 국제정치정세의 변화를 최대한으로 활용한 현명한 정책이었다.그의 성공적인 대공산권 외교공세가 국제질서의 변화로 점점 더 고립돼가고 있는 북한에 큰 압력으로 작용하였음이 틀림없다. 노대통령은 독일통일에서의 어려움들을 교훈삼아 한반도의 통일문제를 신중히 다루고 있기 때문에 재임기간중 대업을 완성시키지 못할는지도 모른다.그러나 그는 반드시 결실을 맺게될 민족적 대업을 착수시킨 창시자인 것이다.
  • 외화권의 CIS,무기수출 “혈안”/미그기서 핵타두까지 정부서 앞장

    ◎중동·유고등 흘러가 무력균형 위협/흑해함대 관할권 다툼도 사실은 매각대금 싸움 독립국가연합(CIS)이 무기판매에 혈안이 돼 있다.정부차원의 무기수출이 대대적으로 추진되고있을 뿐 아니라 개인적인 불법 무기밀매행상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러시아연방정부는 최근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군산복합체 책임자들에게 재래식 무기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지시하면서 AN­24 수송기 등을 해외판매금지품목에서 제외시켰다.지방당국의 재정난 타개를 위해 재래식 무기 판매를 허용함에 따라 시베리아소재 옴스크시는 동유럽에서 철수한 T­55 구형탱크 1천대를 t당 1만달러의 헐값에 팔기 위해 예멘 네덜란드 등과 구매교섭을 벌이고 있다.MIG­29기 등 최신예전투기도 국제무기박람회에 출품돼 고객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샤포슈니코프 CIS군최고사령관은 흑해함대소속 잠수함과 순양함 49척이 특별히 설립된 회사를 통해 판매됐다고 밝혔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흑해함대 관할권다툼도 함정매각대금의 분배를 둘러싼 양국간 이견때문인 것으로알려졌다.러시아북부 아르한겔스주도 백해의 세베로드빈스키 해군조선소의 원자력잠수함을 수출할 방침이다. 정부차원과는 별도로 무기수출허가권이 없는 지방의 소형무기 생산업자나 동유럽에 주둔했던 구소련군장교 등을 위주로 한 밀매도 성행하고 있다.체코슬로바키아의 한 무기암거래상은 권총 AK­47소총 스코피언기관총 수류탄 전차 제트기 등 구소련제무기들이 지난해 6월 철수한 구소련군 고급장교들을 통해 밀매되고 있으며 최신형 MIG­29기와 전투용 헬리콥터까지 구입이 가능하다고 털어놓았다. 판매품목은 재래식 무기에 그치지 않고 핵물질과 핵탄두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러시아연방정부가 국고조성을 위해 우라늄수출을 확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지난 90년 5억달러였던 우라늄 수출액이 15억달러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있는 가운데 핵물질 밀반출 기도가 곳곳에서 적발돼 핵과학자 유출문제와 함께 제3세계의 핵무장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이탈리아 검찰은 지난달 남부시베리아의 이르쿠츠크에서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밀반출,아랍국으로 넘기려던 스위스 헝가리 오스트리아 중개인 4명을 체포했다. 이들 구소련제 무기의 최대 수요국은 주로 중도의 아랍지역과 서남아시아지역 등 제3세계국들이다.중동은 요즘 구소련제무기 암시장으로 활기에 넘친다.중동의 종주국 지위를 노리고 있는 회교원리주의국가 이란은 최근 들어 구소련제 수호이 24기와 미그 29기 등 전투기와 탱크를 비롯한 최신무기를 대량 사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시리아 이라크 리비아 등도 이란과 경쟁적으로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이들 국가들은 재래식 무기 뿐 아니라 구소련의 핵물질과 인력에도 비상한 관심을 갖고 핵강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격렬한 내전을 치렀던 유고슬라비아의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에도 구소련제 무기가 대량 흘러들어갔고 중국과 북한도 구매그룹에 끼어있다. 물론 구소련제 구형탱크를 구입,트랙터로 개조해 이용하려는 네덜란드처럼 평화적 목적을 가진 경우도 더러 있다. CIS가 이처럼 무기행상에 사활을 걸다시피한 이유는 자유시장경제로의 전환과정에서 겪고 있는 극심한 재원·물자부족을 메워보려는데 있다.외화획득을 위해서는 물불을 안가린다는 얘기다.냉전종식으로 군의 권위와 사기가 떨어진 가운데 동유럽에서 철수한 군인들이 환영행사를 받기는 커녕 임시막사에 기거하면서 봉급조차 제대로 못받아 먹고 살기마저 어려운 푸대접을 받고 있는 것도 무기밀매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케비치 벨로루시총리는 『재정상황이 한계점에 다다른 현상황에서 과거로 회귀하기보다는 잉여무기를 팔아 필요한 물자를 구입하는 편이 낫지 않느냐』고 당위성을 주장했다.그러나 무기판매가 외교적인 고려없이 경제차원에서만 이뤄질 경우 지역적인 군사균형을 파괴할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서남아의 화약고”카슈미르/나윤도 국제부기자(오늘의 눈)

    1947년8월15일 인도가 영국으로부터 파키스탄과 분리 독립할 때의 인도지도에 인·파 어느쪽의 색깔도 칠해지지 않은 지역은 다섯군데였다. 모슬렘 다수에 힌두 통치자가 있던 카슈미르,힌두 다수에 모슬렘 통치자가 있던 주나가드와 하이데라바드,타밀인이 분리독립을 주장하던 타밀나두,시크인이 자치국가 수립을 요구하던 펀자브 등이 그곳이다. 이 가운데 주나가드의 통치자는 몇주를 넘기지 못해 파키스탄으로 도주했고 하이데라바드의 통치자는 인도와의 일전을 불사한다는 각오로 전투기를 외국으로부터 구입하고 유엔에 대표단을 보내는등 맞섰으나 1년을 넘기지 못하고 인도에 항복하고 말았다. 또 타밀나두와 펀자브는 인도연방의 틀안에서 지역정당에 의한 독자적인 정부수립을 허용하는 선에서 해결됐다. 그러나 카슈미르는 인도와 파키스탄간 한차례 전쟁을 치른 후 1년만에 휴전협정에 따라 3분의2는 인도,3분의1은 파키스탄 분할귀속으로 결말난 이래 65년에 또 한차례 양국간 전쟁을 야기시키는등 오늘날까지 남아시아지역 전체의 화약고로 존재하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이 카슈미르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초기에는 종교적인 것이었으나 점차 전략적인 것으로 변질돼왔다.마름모꼴로 생긴 카슈미르는 북쪽이 구소련·중국과 접경하고 있어 그동안 남아시아에 존재해온 「인도­소련」「파키스탄­중국」이라는 두개의 힘의 축이 교차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카슈미르를 잃는 것은 세력균형의 파괴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이번 잠무카슈미르 해방전선(JKLF)의 독립시위행진을 막는데 양국이 공동보조를 취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같은 전략적 요충인 카슈미르의 독립만큼은 막아야한다는데 양국의 이해가 일치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카슈미르의 독립은 그나마 양국의 현재의 카슈미르에 대한 「지분」마저도 상실하게 되기 때문이다. 힘없는 카슈미르를 놓고 인도와 파키스탄이 45년간 벌여온 힘겨루기는 냉전이후 수많은 민족국가들이 독립을 인정받고있는 시대적 추세에도 역행할 뿐더러 과거 영국이 자신들에게 행했던 제국주의 횡포를 흉내내고 있다는 인상마저 주고 있다. 2차대전 말 「인도에서 손떼라」라는 슬로건으로 영국으로부터 독립의 전기를 잡은 인도와 파키스탄의 지도자들에게 카슈미르에서 손을 떼는 것만이 사태 해결의 유일한 해결 책임을 권하고 싶다.그 결단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피해를 보는 것은 죄없는 카슈미르인 뿐이다.
  • 노·사·정에 바란다/조순 전 부총리 주제발표내용

    ◎노/폭력 앞세운 「천민임투」 자제하는 슬기를/사/허세털고 「정직한 경영」으로 신뢰 쌓아야/정/물가안정·경제체질 강화 일관된 정책을 우리가 이 시점에서 올바른 노사관계를 정립하기 위해선 우리 경제사회의 현황과 문제점을 잘 알아야 한다. 이를 정확히 안다면 바람직한 노사관계의 방향은 저절로 도출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경제성장률 9%선,물가상승률 10%선,무역수지적자 1백억달러선 등이 지난해 경제실적을 요약해주는 몇개의 지표다. 정부는 이런 지표가 함축하는 경제상태를 그대로 지속시켜서는 안된다는 인식아래 올해 경제운용에 있어 모든 거시지표를 하향조정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겉으로 드러나는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인플레와 무역수지이다. 그러나 우리 경제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인플레나 국제수지보다도 더 크고 어려운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인플레나 국제수지는 겉으로 나타나는 문제일뿐 그 밑바닥을 이루는 경제사회의 하부구조가 취약한 상태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사회기강의 해이,근로의욕의 저하,기업의식의 약화,소비성향의 증가,집단이기주의의 만연및 정부의 실효성의 저하등이 우리 경제 하부구조의 취약성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냉전체제의 종식등 국제적으로도 힘겨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등 대내외적으로 가중되는 어려움을 헤쳐가기 위해선 바람직한 노사관계를 설정,진정한 산업평화를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노사쌍방은 서로의 이익이 항상 대립한다는 의식을 버려야하고 민주적인 노사관계를 뿌리내려야 한다. 비민주적인 산업문화를 가지고는 결코 진정한 산업평화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국민경제가 어찌되었든 어떤 일을 해서든지 돈을 벌기만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기업의 천민의식과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든지 임금만 올려받으면 된다는 근로자의 천민의식을 완전히 씻어버려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자본주의의 가치관과 이같은 천민의식을 혼동하고 있다. 이같은 천민의식을 가지고는 현대사회가 필요로 하는 기업윤리와 근로윤리를 창출해낼 수가 없다. 진정한 산업평화를 위해선 근로자·기업주및 정부등 이해당사자간 사회적 합의가 형성돼야 하며 이를 위해 각 개별 경제주체에 대해 다음과 같이 구체적인 제안을 확실히 하고자 한다. 우선 기업주들은 이 나라의 산업을 지도하는 지위에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그 지위에 상응하는 적극적이고도 겸허한 사고와 행동으로 국민의 존경을 받아야 한다. 기업주들은 기업이 공유물이라는 인식을 갖고 종업원과 동고동락하는 기업문화를 길러야 한다. 한국의 근로자들은 돈보다도 오히려 따뜻한 인간적인 배려를 더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 이와함께 기업주는 허세와 거짓을 뿌리치고 정직하게 손익계산등 기업의 실태를 근로자들에게 공개,이해를 구하고 서로의 신뢰를 쌓아야 한다. 정직하고 공명한 경영자세 없이 노사관계의 정상화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또 근로자들은 흔히 나타내기 쉬운 피해의식을 버리고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든지 임금만 올려받으면 된다는 천민의식을 깨끗이 씻어버려야 한다. 한발짝 더 나가 국민경제의 장래를 위해 임금수준이 웬만큼 오른 기업체의 근로자들은 아예 자진해서 임금인상 요구를 자제하는 슬기와 용기를 보여줘야 한다. 지난날 우리경제가 저임금을 바탕으로 발전한 것은 부인할 수 없으나 이젠 적어도 평균적으로는 고임금 국가가 됐다. 오히려 임금수준에 비해 생산성 향상이 뒤떨어져 우리의 상품이 세계 도처에서 가격경쟁이나 비가격경쟁 양면에서 밀려나고 있는 실정에 있다. 근로자들이 자제하는 용기와 슬기를 보여준다면 새로운 산업문화를 창출하는 신선한 자극제가 될 것이며 근로자들 자신이 새로운 문화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이다. 근로자들은 또 만부득이 분쟁이 발생하더라도 절대 폭력을 쓰지 말아야 한다. 돌을 던지거나 바리케이드를 치지 말라. 간디의 철학을 빌릴 필요도 없이,폭력보다는 비폭력의 투쟁이 상대방을 설복시키는 데 더욱 유효하다. 이와함께 근로자는 자기의 판단에 입각해 행동하는 자주의식을 갖고 군중심리에 휩쓸려 부화뇌동하지 말아야 한다. 정부는 올바른 노사관계의 정립을 위해 임시방편으로 대응하지 말고 인플레의 고리를 단절하는 동시에 취약한 경제체질을 강화하기 위해일관성있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또 노사문제의 해결은 원칙적으로 노사 당사자들이 자율적으로 해결하도록 유도하되 위법행위가 있을 때에는 노사를 막론하고 법률에 따라 엄격하게 다스려야 한다. 끝으로 근로자들의 재산형성과 복지증대를 지원하고 주택공급이 무리없이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추진,기업주와 근로자들이 한국인의 심성에 적합한 산업문화를 만들어 내는데 필요한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 미 대통령선거 막오르다(공화·민주서 누가 뛰나:3)

    ◎공화 2·민주 5명 “숨가쁜 레이스”/부캐넌,「보수깃발」 내세워 부시 맹추격/공화/클린턴·송가스·하킨등 “엎치락 뒤치락”/민주 지난 10일의 민주당 아이오와 코커스(주당원대회)를 기점으로 불이 붙은 미국 대통령선거전은 이제 오는 7월과 8월로 예정돼있는 민주·공화 양당의 전당대회에서 후보지명을 따내기 위한 각당 주자들의 숨가쁜 레이스로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당초 공화당에서는 부시의 독주가 예상됐었으나 최근 그의 인기가 바닥세를 보이고 있고 민주당의 후보지망자들도 뚜렷한 선두주자 없이 엎치락뒤치락하는 혼전양상을 연출함으로써 유권자들의 관심은 양당 후보자의 윤곽이 드러날 오는 18일의 뉴햄프셔주 예비선거에 쏠리고 있다. 뉴햄프셔주 예비선거에는 현재 공화당 26명,민주당 36명,자유당 1명등 총 63명이 등록,사상 최대숫자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선거운동조차 하지않는 이름뿐인 후보가 대부분으로 실제경합자는 공화당에서는 12일 출마를 공식선언한 현대통령인 조지 부시와 칼럼니스트인 패트릭 부캐넌,민주당에서는 빌 클린턴 아칸소주지사,보브 케리 상원의원,톰 하킨 상원의원,제리 브라운 전캘리포니아주지사,폴 송가스 전상원의원등 5명으로 압축된다.백악관을 향해 뛰고있는 이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공화당◁ ◆조지 부시(68)=현직 대통령(41대).예일대출신으로 일찍 텍사스에 내려가 석유사업으로 대성한 보기드문 행운아. 사업에서 성공을 거둔후 연방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진출,유엔대사·초대 북경연락사무소장·CIA(중앙정보국)국장을 거쳐 레이건대통령 밑에서 8년동안 부통령을 역임했다. 부통령출신으로 대통령이 된 미역사상 몇안되는 인물중 한사람이다.걸프전과 냉전의 최후승리자로 한때는 지지도가 90%를 넘어서기도 했으나 경제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최근엔 인기도가 30%대까지 내려가 재선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 ◆패트릭 부캐넌(54)=신문기자출신 칼럼니스트.닉슨,포드,레이건등 공화당소속 대통령때는 백악관에 들어가 주로 연설문작성작업을 돕기도 했던 철저히 보수적인 인물이다. CNN­TV 해설가로 활약하면서 부시의 정책이 덜 보수적이란이유로 그를 맹비난해 왔으며 낙태,대외원조 반대등 고립주의정책을 내세우고 있다.비판은 하나 설득력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하지 못해 「말의 폭력자」란 평을 받고 있다. ▷민주당◁ ◆빌 클린턴(46)=현재 아칸소주지사.조지타운대,영국 옥스퍼드대,예일법대를 거쳐 변호사가 된후 아칸소주검찰총장,79∼81년 주지사,83년 지사에 재선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만고만한 후보들중 선두를 달려왔으나 섹스 스캔들,월남전 병역기피혐의 등이 드러나 고전중.정책은 비교적 보수성향. ◆제리 브라운(54)=75∼83년 캘리포니아주지사를 지냈으며 76년과 80년 연이어 대통령후보지명전에 나섰으나 그때마다 지미 카터후보에게 패배.버클리대와 예일대출신으로 주지사를 역임한 아버지의 후광으로 일찍 정계에 진출했으나 80년대들어 활동이 미미한 편. ◆톰 하킨(54)=아이오와주출신 상원의원.연방 하원의원을 거쳐 상원에 진출했으며 현재 상원 민주당부총무. 탄광노동자인 아버지와 유고 이민1세인 어머니사이에서 태어났고 어릴때 소아마비증세로 불우한 젊은시절을 보냈다.이런 배경때문인지 성향이 진보적이며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다. ◆폴 송가스(51)=78∼84년 매사추세츠주출신 상원의원.현재는 주고등교육평의회 의장직을 맡고 있다.다트머트대·예일법대등 세칭 아이비리그출신 변호사로 검찰총장보를 역임했다. 교육·환경·사회문제등에 비교적 구체적 접근을 하고있는 점이 강점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외부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데다 건강때문에 정계은퇴(84년)를 했던 경험이 약점이다. ◆보브 케리(49)=83∼87년 네브래스카주지사를 거쳐 현재는 연방 상원의원.베트남전때 해군으로 참전,오른쪽 다리를 잃었으며 82년까지 식당업을 하다 정계에 투신,오늘에 이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걸프전때 끝까지 미국의 무력개입을 반대할 만큼 진보적 성향이다.전쟁영웅,자전적 사업가,무명에서 일약 주지사당선등 너무나 많은 일화를 남기고 있으나 정책대안이 없다는게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 독·일/안보리상임국 진입에 “공조”/겐셔 외무 방일의 저변

    ◎파병등 국제역할 확대에 양국이해 일치/“기능확대” 목소리 편승… 연말총회서 거론 독일이 통일후 국제사회에서 정치영향력을 확대시키는 가운데 유엔안보이사회 상임이사국이 되기 위한 외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겐셔외무장관이 13일까지 일본을 방문하는 목적도 독립국가연합(CIS)지원,GATT대책 이외에 양국 외무장관회담에서 다루게 될 유엔에서의 협조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독일과 일본은 국제사회에서 경제력에 걸맞는 정치적 역할증대를 바라고 있으며 이 문제에 관해서는 양국의 입장이 일치하고 있다. 다만 독일은 일본과는 달리 지금까지 통일후 강화된 입지를 배경으로 각국과 개별접촉을 통해 상임이사국 진입을 이면에서 추진,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면서도 콜총리나 겐셔외무장관은 공식적으로는 그 당위성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주 콜총리가 헝가리를 방문,안탈 헝가리대통령에게 이 문제를 타진했을때 헝가리측은 『독일이 상임이사국이 되어야 하는 것은 너무 당연해 논의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헝가리가 이를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유엔은 걸프전과 엘살바도르 평화중재가 성과를 이룬후 크게 고무돼 평화와 안보를 위해 유엔의 역할증대를 꾀하고자 하는 분위기이며 그 방안중의 하나가 안보리의 확대이다. 갈리유엔사무총장은 최근 2차대전후 창설된 유엔이 냉전체제 종식과 더불어 창립 50주년이 되는 95년까지는 기구를 개편,현재 미국 중국 프랑스 영국 러시아연방 5개 상임이사국을 브라질 인도 일본 나이지리아 독일을 추가해 10개국으로 해야한다고 말했었다. 콜총리는 지난 금요일자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지와의 회견기사에서 질문을 받고 『이 문제는 독일인과 논의를 하기보다는 제3자에게 독일이 상임이사국이 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지를 알아봐야 할 것』이라고 여유있는 태도를 보였었다. 겐셔장관의 대외정책 자문역인 콘라도 차이츠씨는 겐셔장관의 일본방문을 앞두고 『소련와해이후 세계총산고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일본·독일 3국의 역할이 증대되었으며 이들 국가는 각 블록에서 주도적인 영향력을 갖고있음을 주시해야 한다』며 독·일이 상임이사국이 되어야하는 이유를 강조했다. 갈리유엔사무총장은 오는 7월1일까지 유엔기능강화를 위한 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어서 독일의 상임이사국 진입문제는 유엔총회를 전후한 연말부터 표면화 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은 통일후 재정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유엔분담금 1억3천9백60억 마르크이외에도 유엔의 평화정착기금으로 7천5백60억 마르크를 추가로 부담했다. 독일은 상임이사국이 되었을때 국제분쟁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기 위해서는 해외파병이 절실하기 때문에 헌법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본의 외교가는 이같은 겐셔장관의 이면저략에 대해 「나서지는 않지만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겠다」는 태도라며 그가 일본을 동병상련의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는만큼 이번 방일이 큰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정신대문제는 한국 책임”일,역공세

    ◎「문예춘추」지 「정신대대담」서 억지/65년 「일·한조약」으로 일 책임 끝나/「한강의 기적」도 일 지원덕택 “강변” 「사죄하는 만큼 악화되는 일한관계」일본의 대표적인 종합월간지 문예춘추 3월호에 실린 종군위안부문제에 대한 대담기사의 제목이다.다나카(전중)다쿠쇼쿠(탁식)대교수와 사토(좌등)월간「현대코리아」지주간은 이 기사에서 종군위안부문제는 한국이 일본에 「응석」을 부리는 구조를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일본의 과거 침략사에 대한 반성보다는 오히려 한국을 비판하고 있다.지난주에 발매된 월간지 제군3월호도 종군위안부문제와 관련,한국을 비판하는 기사를 게재했다.일부 일본 지식인들의 역사인식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문예춘추의 대담기사를 요약한다. 지난 1월 미야자와(궁택)총리의 방한때 양국정상회담에서도 종군위안부문제등 「과거문제」가 주요 의제였다는 것은 한심한 일이다.냉전후의 일한관계는 매번 한국의 사죄요구와 일본의 사죄 반복으로 일본인들의 반한·혐한감정만 증폭시키고 있다.일한간에는 진정한 의미의 외교관계가 없다. 양국간의 보상문제는 지난 65년 일한기본조약으로 모두 끝났다.한국인들이 요구하는 보상의 법적근거는 무엇인가.일본은 유상무상의 정부차관 5억달러,민간차관 3억달러등 8억달러를 한국측에 제공,36년간 식민지지배에 대한 역사적 책임을 다했다. 박정희대통령은 75년까지 일본이 제공한 총23억달러의 차관을 유효적절히 사용,「한강의 기적」을 이룩했다.일본은 이미 과거에 대한 보상을 끝마쳤기 때문에 종군위안부들에 대한 보상도 한국정부가 하여야하며 피해자들에게 어떻게 분배할 것이냐는 한국의 주권에 속하는 것이다. 한국은 보상문제가 끝났음에도 일본에 보상하라고 한다.자신들이 맺은 조약을 간단히 무시하는 것이다.한국인들의 이같은 의식때문에 일본에 대한 한국의 「응석」구조가 생겨났다.박대통령시대에는 한국의 긍지가 있었다.박대통령은 한국을 훌륭한 나라로 만들려는 열의가 있었다.그러나 전대통령과 노대통령에게는 과거와 같은 비전이나 열의가 느껴지지 않는다. 한국은 입으로는 반일을 외치면서도 중요한 것은 일본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있다.한국은 과거문제 뿐만아니라 현재의 문제인 무역불균형·기술이전 등에서도 요구만 한다.무역적자는 원료와 부품을 일본으로부터 수입,상품화시켜 수출하는 한국의 경제구조때문인데도 일본 탓으로 돌린다.더욱이 일본기업이 막대한 자금을 들여 개발한 첨단기술을 일본정부가 마음대로 넘겨줄수 있다고 보는 한국인들의 의식구조가 문제다.한국은 땀을 흘려 기술을 개발하고 일본에서 팔리는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재벌총수는 정당을 만드는 등 정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한국에는 일본기업이 진출할 매력이 없어졌다.
  • “미 전략핵 표적 재조정/중·이란등 겨냥 가능성”

    ◎홍콩지서 보도 【홍콩 연합】 미국은 구소련이 몰락하고 동·서간에 긴장이 해소됨에 따라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전략핵무기의 표적을 비밀리에 재조정하고있으며 이에따라 중국과 리비아및 파키스탄이 미전략핵무기의 새로운 표적이 될 수있을 것이라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10일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영국 선데이 타임스지의 제임스 아담스 기자의 보도를 인용,미국방부는 현재 미전략핵미사일들의 표적을 재조정하는 작업을 비밀리에 진행중이며 이 작업중에는 과거 냉전시대에 소련과 동유럽의 군사목표물들을 겨냥하고 있던 전략핵미사일의 표적을 중국과 인도 이란및 시리아와 같은 제3세계 국가로 돌리는 문제가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 미 대통령선거 막오르다(92백악관 레이스 전망:1)

    ◎“민주후보 누가 될까” 최대 관심/송가스·클린턴등 주자 5명 경쟁치열/“스캔들 상관없다” 여론 61%… 새 변수로 작용/공화선 부시 확실… 경제난 해소가 관건 미국의 대통령선거전이 10일의 아이오와주 당원대회를 기점으로 막이 올랐다. 선거운동 시한이 없는 미국의 선거제도에서는 선거운동이 4년내내 계속된다고 볼수 있다. 공화 민주 양당후보 경선자들이 이미 몇달전부터 뉴 햄프셔에 가 실질선거운동을 해왔으므로 선거전은 벌써부터 시작된 셈이다.여론의 향방이 드러나는 뉴 햄프셔 예비선거를 치러봐야 경쟁권에 들 후보와 도중하차할 후보의 윤곽이 드러나고 유권자들도 어떤 후보에 관심을 가지게 될지가 가려지게 되기 때문에 18일 이후라야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선거전의 초반 관심사는 아무래도 고만고만한 후보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의 대통령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있다.공화당의 경우는 부시 현대통령의 본선진출이 확실시되기 때문에 관심은 자연히 민주당 쪽에 쏠리게 마련이다. 민주당 후보 5명중에서는 아칸소 주지사인 빌 클린턴후보가 아직은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섹스 스캔들에 휘말려 있는데다 최근에는 그가 월남전때 의도적으로 병역을 기피하지 않았느냐는 혐의까지 겹쳐 초반 선두가 계속 지켜질지 의문이다.이번 뉴 햄프셔 예비선거는 클린턴의 스캔들을 유권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느냐의 시금석이 될수 있다는 점에서도 중요시된다. 지금까지 미국의 대통령선거전에서는 후보의 도덕성이 대단히 중요시돼왔으나 그 결과 많은 정치인들이 희생되는 사례가 늘자 최근에는 『우리는 대통령을 뽑는 것이지 교황을 뽑는게 아니다』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아 이번 선거의 또 다른 관심사가 될것 같다.그 예로 클린턴후보의 섹스 스캔들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한 여론조사에서 유권자의 62%가 스캔들에 상관치 않겠다는 반응을 보여주었다.이런 결과는 4년전만 해도 생각할수 없는 일이었다. 다른 민주당후보들의 장·단점은 아직 크게 부각되지 않고 있으며 후보들의 지지도도 지역적으로나 시기적으로 차이가 있어 누가 클린턴의 가장 강력한 상대인지조차 분명치 않다. 오늘 7월 뉴욕시에서 열릴 민주당전국대회에서 민주당후보가 결정되고 나면 부시의 재집권 여부가 초미의 관심을 모을 것이다.다시 말하면 민주당이 과연 공화당시대에 종지부를 찍게 할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다. 불과 반년전만 해도 부시의 재집권에 의문을 가진 사람은 미국내외에 없었다. 부시는 걸프전의 영웅이었고 냉전의 최후승리자였던 것이다.걸프전 직후 90%를 오르내리던 그의 인기도는 최근 30%대로 곤두박질했다. 부시의 재집권,공화당시대의 계속에 쐐기를 박고 있는 것은 물론 경제문제이다.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93%가 경제문제가 이번 선거전의 최대 이슈가 될것이라고 응답하고 있다.이번 여름을 고비로 호전될 것이라는 부시행정부의 거듭된 약속에도 불구하고 유권자의 71%는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란 비관적 견해를 갖고 있다. 실업률이 7%를 넘어서고 미국의 상징적 대기업들이 곳곳에서 도산되고 있는 상황속에서 미국인들은 지금 『우리는 과연 슈퍼 스테이트(초강국)인가』하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공화당의 보수우파인 패트릭 부캐넌이 「아메리카 베스트」(미국제일주의)를 외치며 한때나마 각광을 받고 있고 나치주의자인 데이비드 듀크같은 인물이 대통령후보로 나서는 형국이 모두 미국의 경제와 유관하다. 이번 선거는 1789년 제1차 대통령선거가 실시된 이래 61번째다.지난 2백여년동안 미국은 매4년마다 단 한번도 거르지 않고 대통령선거를 실시해 왔다.이러한 기록은 세계 역사상 미국만이 가지고 있는 빛나는 전통이다. 미국민들은 92년 그들의 「빛나는 전통」을 통해 일찍이 가져보지 못했던 「미국의 위대성」에 대한 의문마저 걸러보는 생소한 경험도 함께 하게 될 것같다.
  • 서방,CIS에 식량공수 개시/식료·의약품등 모스크바 속속 도착

    ◎15일간 총 2백만㎏ 지원키로/미,「CIS경원핫라인」 개설 【모스크바·프랑크푸르트·도쿄 AFP AP 로이터 연합】 가격자유화와 물가폭등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서방측이 구 소련 11개 공화국에 제공하는 모두 약 2백만㎏의 식료품및 의약품에 대한 대규모 공수작전이 10일 개시됐다. 「희망공수작전(오퍼레이션 프로바이드 호프)」이라고 불리는 이번 수송작전에 따라 10일 상오8시31분(한국시간 하오4시31분) C­5 수송기 3대와 C­141 수송기 2대가 1차분 약 25만㎏을 싣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라인 암 마인 미공군기지를 출발,이날 밤 모스크바 등 5개시에 도착했다. 이들 수송기들은 이날 첫 공수분 약 25만㎏을 포함,15일간 총 54차례에 걸쳐 옛 소련 11개 공화국 20여개 도시에 식료품·의약품등을 실어나르는데 이 구호품들은 대부분 지난 걸프전때 쓰고 남은것들이다.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한스 디트리히 겐셔 독일 외무장관,조아웅 데 데우스 포르투갈 외무장관및 유럽공동체(EC) 각료들이 참가한 가운데 라인 암 마인 공군기지에서 열린 수송기 출항식에서 『구호물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싣고 소련으로 떠난다.이제 냉전은 끝났고 모두가 새로운 평화를 건설하는데 동참할 시기이다』고 말했다. 【워싱턴 AP 연합】 미농무부와 국제개발처(AID)는 구소련에 대한 기부금 등을 기탁할 사람 및 단체를 위한 핫라인(긴급전화선)을 설치했다. 긴급전화선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일과시간 동안 교환을 통해 독립국가연합(CIS)을 위한 구호활동 최신 정보와 관련 민간단체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그 외의 시간에는 녹음된 테이프로 응답한다.
  • 워싱턴 포스트/유엔은 「분쟁」 해결에 적극 나서라(해외사설)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정상회담을 통해 국제분쟁이 사전에 예방되고 세계평화가 튼튼히 이룩되는 데 있어 유엔이 할 수 있는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이 강구되었다.현재도 유엔이 하는 일의 대부분이 국가간의 분쟁에 관한 것인데 다가오는 냉전이후의 시기에는 이같은 나라사이의 갈등문제가 한층 중대한 사안으로 부상할 것이다. 유엔이 보다 효과적으로 개입함으로써 발생 소지가 있는 많은 분쟁들이 억제될 수 있고 최소한 피해를 줄일 수있다.유고와 캄보디아가 그 좋은 예다.사전차단의 예방외교 및 평화구축과 유지의 방안으로서 지금 검토되고 있는 분쟁개입의 새 절차들은 종전보다 훨씬 날카로운 정치적·군사적 도구를 유엔의 손에 쥐어줄 것이다. 이 도구들의 실제 사용여부는 안보리의 손에 달려있다.따라서 세계평화를 붙들어매는 「힘」에 걸맞게 안보리를 개혁하자는 주장이 많았고 이는 유엔헌장을 고쳐서라도 안보리 상임이사국수를 늘려야한다는 소리와 합해지곤 했다.그러나 안보리에 개혁이 이뤄지더라도 일본 독일 브라질 인도 등이 희망하고 있는 상임회원국의 추가는 어려워 보인다. 안보리의 현 구조는 어쨌거나 정치적 현실을 반세기에 걸쳐 반영해왔고 5개국 영구회원들은 안보리의 개혁이 행정 차원에 머물기를 바라고 있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정상회담 연설에서 위험무기들이 악의를 품고있는 국가들의 수중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국제사회가 눈을 부릅떠야 한다고 강조했다.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 역시 이에 장단을 맞춰 미국을 「동맹」의 우방으로 부르면서 세계적 미사일방위망 구축을 제안했다.러시아가 자신의 최첨단 군사기술을 미국의 방위체계와 흔쾌히 결합시키고자 하는 데는 그들 나름의 속셈이 있고 이 제안이 현실화되려면 많은 장애물을 넘어서야한다. 그럼에도 십년전에 극소수만이 꾸어왔을 뿐 이 많은 사람들이 세상물정 모르는 「꿈」으로 조롱했던 위대한 기획에 도전할 길이 드디어 이 두 나라에 열리게 됐다. 이 점이야말로 유엔 정상회담에 이어 부시대통령과 옐친대통령이 화기애애하게 펼친 캠프데이비드 회동에서 결정된 추진력의 본령인 것이다.
  • 노 대통령 민자창당 두돌 치사

    ◎통일·번영의 중심세력 답게 총선 압승해야 당원동지 여러분,그리고 국민여러분. 오늘 우리는 창당 2년의 발자취를 되돌아 보면서,나라와 당의 힘찬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2년전 우리는 국민의 여망과 시대의 요청에 부응하는 새로운 정치를 다짐하며 3당통합을 실현했습니다.이 땅에 「민주·번영·통일」의 위업을 실현할 민주·민족세력이 결집하여 민주자유당의 깃발아래 새롭게 출발했습니다.온 국민의 기대와 성원속에 우리당은 이제 나라와 겨레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튼튼한 국민정당으로 발전했습니다. 민주자유당의 오늘이 있기까지 깊은 애정과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당과 고장의 발전에 헌신해 오신 모든 당원동지 여러분에게 뜨거운 격려를 보냅니다. 새시대 새로운 사고로 다시 태어난 우리당은 지난 2년동안 국민에게 믿음과 희망을 주는 정당이 되기 위해 모든 힘을 기울여 왔습니다.안정의 구심점을 잃고 당략과 파쟁에 휩쓸렸던 정국은 우리당의 출범과 함께 굳건한 안정의 기틀을 다졌습니다.40여년 헌정사를 이어온 민주와 반민주의 소모적 대결이 사라지고 우리 정치가 한차원 높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지난해 시도의원선거에서 우리당에 보내준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는 우리의 선택이 곧 국민의 바람이었음을 실증해 주는 것입니다. 우리당이 국민과 함께 이룬 안정의 바탕위에서 사회 곳곳에 새로운 의욕과 힘이 샘솟고 있습니다.밝고 질서있는 사회를 만들고 경제의 활력을 되살려 제2의 도약을 이루자는 국민적 결의가 전국 방방곡곡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반도에서 전쟁의 공포를 몰아내고 겨레의 염원인 통일을 실현할 획기적 전기도 마련되었습니다. 남북사이 「기본합의서」서명과 「비핵화선언」으로 한반도는 반세기의 냉전시대를 끝내고 평화와 통일의 시대로 들어 섰습니다.불과 몇년전만 해도 이룰 수 없는 꿈처럼 생각되던 통일을 눈앞의 현실로 만든 것은 우리의 가장 큰 보람입니다. 우리는 지금 창당후 처음 맞는 국회의원 총선거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이번 선거는 나라와 겨레의장래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14대 국회의 4년은 우리가 선진민주국가의 기틀을 완성하고 민족통합의 꿈을 현실로 이루어야할 시기입니다.이 기간에 우리가 무엇을 얼마나 이루느냐에 따라 21세기 우리나라의 모습이 결정될 것입니다. 우리 민주자유당은 나라와 겨레의 장래를 책임진 집권당입니다.통일·번영을 주도하고 21세기를 준비할 중심세력이 우리 민주자유당외에 어디 있습니까. 우리는 반드시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 90년대안에 선진국의 꿈을 실현할 것입니다.북방정책으로 활짝 열어놓은 통일의 시대… 우리당이 주도하여 우람한 열매를 맺게 할 것입니다.치열한 국제경쟁을 이겨내고 2000년대를 한민족 영광의 세기로 만드는 일… 한반도를 태평양시대의 중심지로 만드는 일도 우리가 해야할 일입니다. 우리당은 이러한 과업을 성취하기 위하여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획득해야만 합니다.반드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어 원내 안정의석을 확보해야 합니다.나라의 장래를 좌우할 정치안정과 경제안정의 책무가 바로우리들 두 어깨에 짐지워져 있습니다. 우리당 후보의 승리는 당과 당사자의 기쁨이기에 앞서 국민과 역사에 대한 우리 당의 의무인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정정당당한 공명선거,깨끗한 선거를 통해 국민들의 지지를 모을 것입니다.깨끗한 공명선거는 국민이 모든 정치인에 바라는 가장 절실한 여망입니다.당당한 승리만이 국민의 진정한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과열·타락·금권선거로 경제에 주름살이 가고 국민화합과 사회안정이 훼손되던 지난 시대의 폐습은 청산되어야 합니다. 여와 야,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법과 질서를 어기는 일에 대해서는 엄정한 제재가 따를 것입니다. 나는 14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역사상 가장 공명정대한 선거로 치르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당과 나라의 진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이번 선거에서는 당이 굳게 단합해야만 승리를 거둘 수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당이 거둔 많은 보람의 뒤편에는 국민을 실망시킨 일도 적지 않았습니다. 당에 어수선한 일이 있었고 우리당의 장래에 불안감마저 갖게 했습니다.우리모두 겸허하게 반성하고 구국의 창당정신으로 돌아가 뜨거운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이번 선거는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의 책임아래 모든 당원이 일치단결하여 치러야 할 것입니다.김대표는 계파를 초월하여 우리당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김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총재인 나를 대신하여 당을 이끌어나갈 것입니다. 김대표와 함께 김종필·박태준 두 분 최고위원께서도 우리당의 승리를 위하여 진두에 나설 것입니다. 나는 김대표,두 분 최고위원,그리고 2백만 당원 여러분이 하나로 뭉쳐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주시길 기대합니다. 우리는 반드시 이 세기가 다 가기전에 겨레 모두가 떳떳한 삶을 누리는 민주복지국가를 건설하고 위대한 통일조국을 성취하는 주체로서 의무를 다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새로운 결의와 각오로 우리당의 전진과 승리를 굳게 다짐합니다.
  • 일 육상자위대/2원화로 개편/예비역 충원검토

    【도쿄 연합】 일본 정부는 냉전 후의 국제정세 변화와 병력확보의 어려움 등을 감안,「18만명 체제」로 돼 있는 일본 육상자위대를 15만명 체제(평시)로 축소시키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또 육상자위대를 앞으로 「평시체제」와 「유사체제」로 2원화시켜 운영하면서 유사시에는 예비 자위관을 증강,부족되는 병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