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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루토늄 대량도입/미야자와 정권 핵정책 국제쟁점화

    ◎일본 핵무장 우려 고조/2천년 40t 비축… 필요량의 3배/각국,“핵감축 추세 역행”강력 반발/불·영서 해상수송… 방사능 누출 위험성 일본의 플루토늄 대량도입등 핵개발정책이 국제쟁점화하고 있다.냉전종식이후 주요 핵국가들이 핵개발을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만은 대량의 플루토늄을 도입하고 새로운 핵재처리시설을 건설하는등 핵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은 전세계의 비상한 관심속에 프랑스와 영국으로부터 핵무기제조에 사용되는 플루토늄을 도입한다.일본은 올해 핵무기 1백개이상을 만들수 있는 플루토늄 약 1t을 프랑스로부터 도입하며 2000년까지 30∼40t의 플루토늄을 도입한다. 일본정부는 플루토늄을 해상수송할 계획이다.해상수송계획은 그러나 미의회및 세계각국 환경주의자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이들은 수송도중 사고에 의한 심각한 환경오염과 테러리스트에 의한 강탈 등의 우려가 있다며 해상수송을 반대하고 있다.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 운동원 6명은 5일 일본에서 플루토늄반입 반대시위를 벌였다. 일본은 그러나 환경주의자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해상수송을 강행할 방침이다.일본은 더욱이 2010년까지 85t의 플루토늄을 비축할 방침이다.이는 미국이 핵무기에 보유하고 있는 1백t에 거의 육박하는 수준이다. 일본은 또 처리능력이 연간 6t인 세계 최대의 핵재처리시설을 내년부터 건설할 예정이다.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은 최근 『일본은 고속증식로에서 사용이 끝난 핵연료를 재처리하는 대규모 핵재처리 시설을 내년부터 5년간에 걸쳐 건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은 고속증식로 개발도 서두르고 있다.고속증식로는 우라늄자원을 현재의 경수로보다 60∼70배 유효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원자로.일본은 고속증식로의 실험로를 운전중이며 후쿠이현에 건설중인 실험로의 다음 단계인 「몬주」라는 고속증식로(발전출력 28만㎾)는 내년봄부터 본격 가동된다. 일본은 프랑스가 운전기술상의 문제로 중단한 고속증식로의 발전용 실증로개발도 계속 추진하고 있다. 일본의 이같은 핵개발 확대정책은 다른 핵보유국의 축소지향적 핵정책과는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부시 미대통령은 최근 『미국은 핵무기 제조용 플루토늄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독일도 핵재처리시설과 고속증식로 건설계획을 포기했다. 그러나 일본은 대량의 플루토늄을 비축하고 경제성·입지선정등의 문제가 있는 고속증식로의 실용화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일본은 필요량의 3배에 달하는 플루토늄을 비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의 이같은 플루토늄 대량비축은 핵무장화를 위한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더욱이 고속증식로에 사용되는 플루토늄은 그대로 핵무기 제조에 전용될수 있어 미국등은 일본의 원자력개발을 우려하고 있다. 일본은 미국으로부터 원자력기술을 배웠다.하지만 지금은 세계 최고의 원자력기술국가로 성장했다.현재의 국제정세로 보아 일본이 가까운 장래에 핵무기를 제조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그러나 일본은 언제라도 핵무기를 제조할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일본의 핵무장화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고 할수 있다.
  • “경제난” 북한 전력증강 박차/일,92방위백서 지적

    ◎GDP의 20∼25% 국방비 투입/항공기 국산화·화학무기 보유/재정 1천㎞ 신형미사일 개발 【도쿄 연합】 북한은 동서냉전이 종결돼 세계가 평화질서를 모색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국내총생산(GDP)의 20∼25%를 계속해서 국방에 투입하는 등 군사력의 증강과 근대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7일 발표되는 92년도 일본의 방위백서가 지적했다. 백서는 또 한반도가 동아시아 전역의 안전보장에서 여전히 불안정요인이 되고 있으며 오늘날 가장 군사적 긴장이 높은 지역의 한곳이라고 말했다. 일방위백서에 의하면 북한은 ▲항공기와 미사일의 국산능력을 갖추고 있음은 물론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육군은 전차 3천5백대를 포함,25개사단 93만명으로 작년수준과 같으나 ▲해군은 잠수함 24척과 미사일고속정 39척을 주축으로한 수상함정 6백20척 8만1천t을 보유,1년사이에 잠수함 2척,미사일 고속정1척등 함정 30척 약 8천t을 증강했다. 또 항공전력은 현재 작전기 약 8백대를 유지,1년동안에 10여대를 보강했다. 북한은 특히 80년대 후반부터스커드 B와 그 사정을 연장한 스커드 C를 생산,배치하고 있으며 이같은 미사일을 중동국가들에 수출해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사정을 더욱 늘린 미사일을 개발중인데 사정 1천㎞로 알려진 이 신형미사일의 개발이 성공할 경우 오사카 교토등을 포함한 일본 서쪽지역이 사정내에 들어가 일본의 주변정세 뿐만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에 불안정을 초래할 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다. 백서는 이어 「한반도에는 한국과 북한을 합해 1백40만명이 넘는 지상군이 비무장지대를 끼고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금년 5월에는 총격전이 발생하는 등 군사적인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남북의 군사적 대치 구조는 6·25전쟁이후 기본적으로 변화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 독,유럽군축의 첫발 내딛다/재래무기 폐기조치의 의미

    ◎탱크 1천4백대등 모두 1만여점/냉전유물 청산 “수범”… 평화정착 전기/나토 보유분의 4분의 1선… 해체비용만 2억마르크 독일이 재래식무기 감축협정(CFE)국으로는 처음으로 4일 구동독 튀링겐주의 로켄주스라 무기폐기장에서 탱크·대포·장갑차·항공기·헬기등의 분해폐기에 착수,냉전해소후 군축이 실질적인 진전을 보게 됐다. 독일은 앞으로 40개월동안 1천4백81대의 탱크를 비롯,1만1천여점의 공격 및 방어용 재래식 무기들을 해체한다.러시아는 9월부터 폐기작업에 착수하며 이 협정조인 유럽각국들도 뒤를 이어 협정이행에 들어간다. 재래식무기 감축협정은 세계대전이후 맺어진 군축협상가운데 가장 광범위하고 실질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유럽지역에서 각국의 무기보유 상한선을 설정,초과 보유 무기들을 폐기함으로써 전쟁발발 위험성을 줄인다는데 의미가 있다. CFE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바르샤바조약회원국 22개국이 90년11월 파리서 탈냉전후 실질적 신뢰와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화해협정을 체결,동구와 서구국 쌍방간에 총 무기보유 상한선을 전차와 대포 각각 2만대,장갑차 3만대,항공기 6천8백대,헬기 2천대로 제한하기로 했으며 이번에 협정체결 2년만에 초과보유무기 해체작업이 실행에 옮겨지게 됐다. 이날 해체작업 시무행사에는 킨켈독일 외무·뤼헤국방장관을 비롯,러시아와 체코슬로바키아 사찰관들이 참석했다.뤼헤국방장관은 『유럽은 이제 하나의 다원적 민주사회가 된만큼 과거와 같이 과다한 무기로 병영화된 적대관계는 끝났다』고 선언했다.독일이 폐기하는 재래식 무기는 NATO측이 폐기해야하는 4만여점 가운데 4분의1을 넘으며 폐기하는데 드는 비용은 모두 2억마르크(약 1천억원).이는 통일독일이 구동독군 무기를 인수해 폐기,할당량이 많아졌기 때문이며 폐기되는 탱크중에는 동독인민군이 사용하던 소련제 T55형 54대도 포함돼 있다.장갑차 1대 해체하는데 드는 비용이 5천마르크,탱크는 1만2천5백마르크라고 군축관계자가 밝혔다.이때문에 독일은 경비절감을 위해 폐기 대상 탱크중 1천대를 나토회원국중 보유상한선미달 국가들에 넘겨 주기로 했으며 이중에는 비나토국인 핀란드가 포함돼 있다. 분해하기 위해 길게 일렬로 세워논 탱크들은 포탑과 무한궤도등 핵심부분에 노란색 표시가 돼 있어 용접공들이 이 부분을 떼어내 해체,재활용 할 수 없도록 하고있다.또 협정국들이 교차로 사찰단을 무기해쳬 현장에 보내 확인하며 독일의 경우 올해 폐기확인사찰을 2백회 받는다.
  • “스킨헤드족은 국수주의 산물”/독정부 「극우단체백서」 발표

    독일정부는 4일 국수주의를 표방하며 외국인들을 조직적으로 배척,테러를 가하는 스킨헤드족(빡빡머리)이 76개 조직에 회원은 4만명이라고 밝혔다. 독일정부가 이날 야당인 사회당(SPD)의 요구로 국회에 제출한 「극우단체 백서」에 따르면 냉전해소뒤 동구서 민족주의가 문제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서구에 국수주의가 확대되고 있으며 도시게릴라화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스킨헤드족 이외에도 미국에서 유색인종 테러로 악명 높은 KKK가 유럽서 확대되고 있다며 이들 극우세력은 70년대 적군파처럼 테러그룹화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스킨헤드족도 동독과 서독은 그 생성과정부터 달라 성격에 차이가 난다는 것.서독 스킨헤드는 문화적 반작용이라는 점에서 정치색이 없으나 동독은 사회주의시절 공산당 규범에서 이탈된 혐오스런 외양을 하고 저항하는 수단에서 출발했던 만큼 통일후 국수주의 성격으로 변모하고 있다.정치상황 변화에 따라 이들은 네오나치즘을 표방하고 있으며 군대편제 조직 회원이 4천2백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버려진성등 외진곳에서 합숙,민족주의와 국가주의 정신을 고취하며 군사훈련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이들이 얼마나 편집광적인가 하는 예로 「최후의 승리」라는 한 스킨헤드그룹 단체가에 나타난 『터키인들을 집단수용소로 쓸어 보내자.터키여인들을 더럽혀 주고 아이들은 목을 베자』라는 가사를 들었다. 독일정부는 점증하는 청소년들의 무력주의 위험성을 우려하고 지금까지 군사훈련을 받아온 강경 극우세력들이 장래 조직이 강화된 테러그룹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구소 최신예 항모 중,우크라서 도입

    【도쿄=이창순특파원】 중국은 냉전종식이후 미국과 구소련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군사력을 감축하고 있는 가운데 최신 공격형항공모함을 우크라이나로부터 구입하는등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4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 “전수방위 탈피” 일,대양진출 겨냥/미야자와정권 수송함건조등 배경

    ◎PKO 제정뒤 해군력증강 노골화 일본이 대형 수송함과 최첨단 전함을 새로 건조하는등 군사력 증강을 강화하고 있다.일본은 냉전종식이후 세계각국이 군사력을 감축하는 새로운 국제정세 흐름을 역행하고 있다. 일본의 군비증강은 자위대의 해외파병을 합법화한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의 제정직후 더욱 강화되고 있다.일본의 이같은 움직임은 미야자와(궁택)총리가 강조하는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공헌 이면에는 군사대국화라는 그들 본래의 목표가 내재되어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은 지난 1일 『일본 방위청은 해상자위대의 원거리 대량수송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배수량 1만t급의 최신예 대형 수송선을 건조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독매)신문은 또 3일 『일본 방위청은 유사시 육상자위대 병력의 기동성 제고를 위해 배수량 5천t이상의 대형 수송함을 도입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방위청은 이를 위해 6백억엔의 소요경비를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이 새로 도입할 수송함은배수량 5천5백t(만재시 8천9백t),길이 1백50m로 대형 헬기 CH47이외에 트럭 60대,전차 10여량을 한꺼번에 수송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속력도 호위함 수준인 20노트 이상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일본은 현재 2천t급 3척을 비롯 8척의 수송선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방위청은 PKO협력법과 새로 개정된 국제긴급원조대파견법에 따라 자위대에 새로 부여된 국제공헌임무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대형 헬기와 전차 트럭 등의 탑재가 가능한 대형 수송함 이 필요하다고 말한다.그러나 일본의 대형수송함 도입은 PKO파견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일본은 완전무장한 육상자위대 1개연대 전투단을 유사시에 긴급 수송할 수 있는 「양육전대」를 해상자위대에 배치한다는 오랜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대형 수송함을 필요로 해왔다. 일본이 독자적으로 생산하는 이지스함은 현대 해상전에서 가장 우수한 전력을 갖춘 최첨단 함정이다.이지스함은 해양전투의 핵심인 탐지능력과 공격력이 가장 우수하다.고성등 레이다에 의한 목표물 탐지와 정보처리 등이 모두 컴퓨터화 되어 있고 자체개발한 미사일등 무기통제시스템은 완전 자동화되어 있다.이지스함을 이미 3척 보유하고 있는 일본은 1척을 더 건조할 예정이다. 일본의 이같은 해군력 증강은 전수해상방위에 머물러왔던 해군전략이 PKO법 제정을 계기로 대양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군사 전문가들은 분석한다.니혼게이자이신문도 『대형 수송함 보유 방침은 PKO법에 따른 자위대 변화의 실체를 상징적으로 말해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의 이같은 군사력 증강은 PKO법 제정과 함께 아시아 주변국가들을 불안케한다.일본은 한편으로는 평화적 국제공헌이라는 이름으로 자위대의 해외파병길을 열어놓고 다른 한편으로는 군사력을 증강시키고 있다. PKO법 뒤에 감추어진 일본의 군사대국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 북한,서방에 전자산업 등 투자요청/컴퓨터등 18개품목 1억불 규모

    ◎경제난 타개위한 개방확대 일환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은 최근 32비트짜리 퍼스널 컴퓨터(PC)의 생산을 비롯,반도체공장 확장 등 총18개 품목,1억달러 규모의 「외국자본 투자유치 안건」을 작성,유엔공업개발기구(UNIDO)를 통해 서방각국에 협력을 요청해 왔다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북한이 서방측에 투자를 요청하고 있는 품목은 ▲32비트 PC 연간생산 2만대(투자액 2백40만달러) ▲반도체 연간생산 2천만개 (투자액 2천5백만달러)를 비롯,반도체용 실리콘,전화,20인치 컬러TV,가정·업무용 스피커등 광범위한 분야에 이르고 있다. 이 신문은 북한이 이처럼 서방각국에 첨단기술을 비롯한 광범위한 분야의 투자를 호소하고 있는 것은 냉전종식과 함께 더욱 극심해 지고 있는 그들의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한단계 더 경제개방을 단행한 의미로 받아 들일 수 있다』밝히고 그러나 서방측은 북한의 핵개발에 대한 의혹을 여전히 해소하지 못하고 있어 북한의 개방시나리오가 의도대로 원만하게 궤도에 오르게될지는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요청하고 있는 일부 제품중에는 32비트 PC등 대공산권 수출통제위원회(COCOM)의 규제에 따라 이의 부품이나 생산기술을 북한에 제공할수 없는 것들도 포함돼 있다.
  • “경제몸살” 북한 서방투자 유치 안간힘/북한경제 실상과 일의 동향

    ◎구소 붕괴로 타격… 작년 교역 35억불뿐/「핵문제」등 걸림돌… 일도 경협에 미온적 북한이 냉전종식이후 더욱 심각해진 경제난 타개를 위해 전진적인 경제개방과 함께 외국인 투자 유치를 적극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북한이 기대를 걸고 있는 일본등 주변국가들은 북한투자에 아직 신중하다. 북한은 두만강유역의 「경제특구」건설을 야심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김달현부총리는 최근 서울을 방문,남·북경제협력을 협의했다.북한은 서방국가의 첨단기술 도입도 본격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은 31일 『북한이 최근 퍼스널 컴퓨터(PC),반도체등 하이테크도입을 위해 서방 각국의 협력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북한이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를 통해 협력을 요청한 품목은 32비트 PC,반도체,반도체용 실리콘,전화,컬러TV,스피커 등 18개품목의 1억달러 규모. 북한이 서방국가의 첨단기술을 비롯,광범위한 분야의 투자를 유치하려는 것은 냉전종식과 함께 더욱 심각해진 경제난 타개를 위해 경제개방을 한단계 더 확대하려는 조치로 볼수 있다고 일본의 북한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북한경제는 동유럽의 대변혁과 소련의 소멸로 더욱 악화되었다.사회주의체제의 붕괴와 함께 서방상품들이 동유럽과 구소련으로 몰려오면서 북한의 수출시장이 붕괴되었다.국제환경의 이같은 변화로 북한의 91년도 무역액은 전년도보다 24% 감소한 35억2천만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같은 경제난 극복을 위해 외국자본과 기술 유치및 경제특구건설등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최근 일본 아사히신문은 북한의 경제특구프로젝트는 일본을 비롯한 서방국가및 러시아등의 신중한 접근으로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북한투자에 아직 소극적이다.일본의 이같은 신중한 자세는 정치적 환경의 배려와 경제적 이유때문이다.일본은 북한 핵문제의 미해결및 일·북한국교정상화가 이루어지지않아 아직 투자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북한의 핵개발의혹및 경직된 정치체제등으로 경제개방 시나리오가 원만하게 실현될지 의문이라고 전망한다.경제적 측면에서도 일본기업들은 북한의 외환부족으로 수출대금 회수가 어렵고 산업구조와 사회간접자본이 불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북한의 대일무역 미지급금은 8백억엔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반도체와 가전업계는 동남아시아진출이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북한 투자는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업계관계자들은 말한다.사회주의 국가중에는 현재 중국과 베트남 정도를 투자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다.컴퓨터등 첨단기술투자와 하이테크상품무역은 공산권수출통제위원회(COCOM)규제로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일본 산업계는 이같이 대북한투자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양국간의 경제교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양국간의 91년 무역실적은 5억2백만달러로 일본은 중국에 이어 북한의 제2무역상대국이 되었다.일본백화점에는 북한제 신사복 코너가 마련되어 「호황」을 누리는 곳도 있다.7월 중순경에는 종합상사,기업,은행대표등 54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평양을 방문,위탁가공무역및 합병사업추진등에 합의했다. 일본의 대북한무역은 현재 조총련이 경영하는 기업에 의해 대부분 이루어지고 있다.그러나 일·북한국교정상화로 거액의 식민지지배등에 대한 보상금이 지급되어 북한의 자금사정이 좋아지고 경제개방이 확대되면 일본기업들의 북한진출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6공 남은 7개월 내실다지는데 역점”

    ◎손공보,외신기자클럽서 「6공업적과 과제」연설/지방의회구성 「6·29민주화공약」완결/사회갈등 해소·소외분야 배려가 과제 손주환공보처장관은 30일 『노태우대통령의 남은 임기 7개월은 조용히 내실을 다지고 마무리함으로써 그 동안의 업적을 차기 정부에 확실하게 인계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손장관은 이날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서울주재외국특파원,주한외교관및 외국상사임원등을 대상으로 한 「6공화국의 업적과 과제」란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우리 헌정사상 처음 있었던 87년2월의 평화적정권이양의 전통을 내년 2월에 다시 승계해 명실상부한 선진민주국가로서 손색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손장관의 연설내용은 다음과 같다. 노태우대통령의 임기를 7개월 앞두고 있는 현시점에서 노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린 견해가 있으나 민주발전,지속적인 경제성장,그리고 통일북방정책을 두드러진 성과로 요약할 수 있겠다. 노대통령의 87년 6·29 선언은 오늘의 한국인들이 향유하고 있는 민주화를 가능케 하는시발점이었다.6·29 선언은 바로 노대통령의 통치철학이며 신념이자 6공화국 국정운영의 기본핵심이 되어왔다. 6·29 선언의 8가지 민주화 약속사항이 착실하게 이행되어 왔음을 우리는 모두 잘 알고있다.이들 약속을 이행함으로써 지난 40년간 한국통치의 혼돈과 왜곡을 일으켜 온 가장 핵심적 문제였던 정권의 정통성 시비가 해소되고 과거의 권위주의 통치를 종식시키는 획기적 전기가 마련됐다. 사실 민주화의 결과로 언론계가 급속하게 확대됨에 따라 지금은 「언론의 책임」이 요청되고 있는 시기라고도 말할 수 있다. 6·29선언 제6항에서 8항까지에 언급한 사회 각 분야의 자치와 자율은 크게 확산되었고 예컨대 91년도에는 지방의회 구성으로 지방자치시대의 막을 올리게 되었다.6·29선언에서 공약한대로 지방의회가 차질없이 구성됨으로써 모든 6·29 민주화 공약은 완결되었다. 6·29 선언으로 비롯된 한국의 민주화 업적이 의식과 제도적인 측면에서 한국의 선진화를 앞당겼다면 6공의 북방정책은 「격동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외적 환경을 능동적으로개척한 평화와 화해의 드라마」였다고 말할수 있다. 이로써 북한과는 구시대적이고 소모적인 이념논쟁과 냉전적 적대행위에서 벗어나 새로운 협력방안을 모색하게 되었고 세계 반쪽만을 상대로 해야 했던 우리의 외교무대는 지구촌 구석구석으로 확대되었다. 노대통령의 남은 임기 7개월은 조용히 내실을 다지고 마무리를 하는 기간이 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동안의 업적을 차기정부에 확실하게 인계할 것이다.지난 5년동안 급격한 민주화·자율화·국제화의 소용돌이속에서 대가를 지불해온 국민경제가 이제는 본연의 제모습과 새로운 활력을 되찾아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기업활동이 정치권에서 독립,순수한 시장기능에 따라 영리추구 본연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지역간·계층간·집단간에 드높았던 자기주장도 확인된 상태이므로 이제는 자기목소리를 낮추고 이를 조용히 해소하는 실천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는 사회갈등 해소 노력을 가일층 배가하고 소외된 분야에 대한 배려를 더욱 강화하도록 할 것이다.
  • 남북이 다시 만난 올림픽(사설)

    「영원한 친구」를 주제로 내건 제25회 바르셀로나올림픽이 26일 상오3시(한국시간) 화려한 개회식을 펼치면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개회식에서 한국은 41번째로 북한은 1백30번째로 들어왔는데 이 모습을 지켜본 우리는 아쉬운 마음과 반가운 마음을 함께 느꼈다.아쉬운 마음은 남북 단일팀이 구성되지 못한데서 온 것이고 반가운 마음은 남북의 선수들이 다시 올림픽무대에서 만났기 때문이다. 1백72개국 1만5천여 임원·선수들이 참가한 바르셀로나올림픽은 사상 최대규모라는 점 외에도 몇가지 역사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우리가 이미 이난을 통해 지적한바 있지만 그것은 소련방이 붕괴되고 동·서독이 통일된 이후 처음으로 열렸다는 점,정치적인 이유로 올림픽출전을 거부했던 북한과 쿠바가 12년만에 복귀했다는 점,인종차별정책 때문에 올림픽출전자격을 잃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32년만에 해금되어 다시 출전했다는 점 등이다. 그러나 우리로서는 76년 몬트리올대회 이후 16년만에 남북한이 하계올림픽에 나란히 모습을 나타냈다는 사실에 보다 큰 의미를 부여할 수 밖에 없다.남북단일팀이 구성됐다면 더할 나위가 없었겠지만 북한이 다시 올림픽에 출전하고 남북의 선수들이 같은 핏줄로서의 우의를 돈독히 하면서 우리민족의 우월성을 세계 만방에 과시할 수 있게 된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수 없다. 80년 모스크바대회와 84년 LA대회가 미 소 두 강대국의 냉전여파로 반쪽이 되어버린것은 어쩔 수 없었다고 해도 미소가 함께 참가,동·서화합을 이룩한 88년 서울올림픽에 북한이 단일팀은 물론 출전까지 거부했던 것은 참으로 가슴아픈 일이었다.그래서 우리 정부와 체육계는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의 남북 단일팀 구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그러나 북한은 유도선수 이창수씨의 귀순을 트집잡아 남북체육회담을 결렬시켰고 이 때문에 올림픽 단일팀도 무산되고 말았다.우리는 지금에 와서 이 문제로 북한을 질책할 생각은 없다. 과거는 어쨌든간에 현재가 중요하고 미래에 대비하는 자세를 지녀야 하기 때문이다.지금으로서는 남북의 선수단이 「작은 통일의 본보기」를 보여주는 것이 최우선의 과제이다.그런데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남북의 임원과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면서 정답게 지내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그것을 보여주는 현지사진과 기사는 우리의 마음을 흐뭇하게 한다. 남북의 선수단은 남북대결이 없을 때 서로를 응원하기로 했고 바르셀로나 교민들도 공동응원단을 조직할 것 이라고 한다.이 모두가 좋은 일들이다. 우리는 또 올림픽기간중 남북의 체육지도자들이 자주 접촉을 가지면서 스포츠교류의 활성화와 각종 국제대회 단일팀 구성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있기를 기대한다.남북 단일의 「코리아」팀이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고 제6회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8강진입의 쾌거를 이룩했을 때의 그 벅찬 감격은 지금도 생생하다. 바르셀로나올림픽에는 남북이 따로 출전했지만 근대올림픽 1백돌을 맞는 96년 아틀랜타대회에서는 사상 최초의 코리아올림픽팀이 구성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 북한에 상호사찰 촉구/아세안확대 외무회담

    ◎이 외무,아태지역 안보협회 제의/“미 아주안보 주도적역할 계속”/졸리크차관보 【마닐라=외무부공동취재단】 이상옥외무장관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도 지역안보문제를 협의할 단계에 도달했으며 이같은 협의가 역내국가간 상호불신을 없애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2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막된 아세안확대외무장관회담(PMC)에서 수석대표기조연설을 통해 『아태지역에서 안보협력을 논의하는 것은 때가 이르지만 지역국가간 안보문제논의는 시작돼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장관의 발언은 PMC내에서의 역내국가간 안보문제논의필요성에 대한 긍정적인 첫공식표현이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나머지 6개 아세안대화상대국들도 대부분 PMC에서의 안보문제논의활성화에 공감을 표시했으나 미국은 안보문제에 대한 대화차원이 아닌 안보협력논의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뜻을 시사했다.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일본·호주·캐나다의 수석대표들은 북한의 조속한 남북상호사찰수용이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아태지역안정에 긴요하다고 강조했다.【마닐라 AP 연합 특약】 미국은 냉전종식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에서 주도적인 안보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로버트 졸리크 미국무성차관보가 24일 말했다. 졸리크차관보는 이날 확대 아세안(동남아시아연합)외무장관 연차회의 개막식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는 『미국이 병력·함대·공군력을 전진배치,아시아에서 전쟁억지력을 계속 확보함을 뜻한다』고 밝혔다.
  • 미 신 전략방위구성/일본참가 공식 요청

    【도쿄 연합】 미국 정부가 냉전구조 붕괴후의 「신 SDI」(전략방위구상)라 할수 있는 「제한적 탄도 미사일 방위 시스팀」(GPALS)에 일본의 참가를 정식으로 요청해 온 사실이 확인됐다고 일본의 산케이 (산경) 신문이 23일 워싱턴 발로 보도했다.
  •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독·일 포함 촉구/미외교정책 자문단

    【워싱턴 AP 연합】 미국의 유력한 외교정책 자문그룹인 『미국과 신세계를 위한국가위원회』는 21일 정책 건의서를 발표,국제적 안보 협력 증진을 위해 일본과 독일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합류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직대사와 군부 지도자·정부관리·의원·기업인및 전문학자등으로 구성된 이들 그룹은 이날 냉전 이후 외교정책 방향을 대통령후보들에게 제시하는 건의서를 통해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확대개편을 주장했다.
  • 미 다우존스사 카렌 하우스부사장 월스트리트저널에 방한소감 기고

    ◎민주화 한국에 이상스런 불만 팽배/사회안정·경제성장 성공측면 보지않고 잘못된 측면만 보며 끊임없는 욕구불만 5년전 한국에서 약40년만에 민주적 대통령선거가 처음 실시되려 할 즈음만 해도 과연 성취할 수 있을까에 많은 한국인들이 의문을 품었던 한국의 정치적 민주화,사회적 안정,대외 개방 등이 괄목할 만큼 이룩됐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은 이상하게도 지난 5년간 이룩된 그같은 성과에 긍지와 기쁨을 느끼기는 커녕 불만스런 표정이라고 미국의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21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저널지의 자매회사인 다우 존스의 카렌 엘리어트 하우스 부사장은 최근의 서울 방문소감을 엮은 「한국의 이상스런 불만」이라는 제목의 장문 기사를 통해 한국이 최근의 세계적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룩해 왔고 민주화도 상당히 이룩했으며 북한과의 대화,중국으로부터 체코슬로바키아에 이르는 공산권국가들과의 활발한 정치·경제교류 등을 통한 문화개방,외교확대로 개발도상국의 성공적 모델이 됐는데도 한국인들은 갖가지 욕구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우스 부사장은 한국인들이 요즘 『나라가 망하고 있다』느니 『국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느니 『근로윤리가 사라져 가고 있다』느니 『리더십이 부족하다』느니 『많은 국민이 실의와 좌절에 빠져 있다』며 강한 욕구 불만을 토로하고 있으나 실제를 보면 정치·경제·사회등 제반 분야에서 지난 5년간 상당한 성과를 거둬 왔고 몇년전까지만 해도 학생시위와 노사분규로 불안했던 한국사회가 상당히 안정된게 사실이라며 한국인들의 불만토로에 의문을 제기했다. 하우스 부사장은 한국인들이 정부에 대해 이처럼 욕구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현상은 미국인들이 미국이 공산권을 압도,냉전을 종식시켰고 미국인들이 여전히 세계최고의 생활수준을 누리고 있으며 세계최고의 생산성을 자랑하고 있으나 정부에 대해 끊임없이 욕구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현상과 비슷하다고 전제하고 『한국인들이나 미국인 모두 성공한 측면은 잘 보려하지 않고 잘못된 측면만 보려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하우스 부사장은 한국인들의 경우는 한국이 이룩한 민주화에,미국인들의 경우는 미국이 이룩한 소련을 비롯한 공산진영에 대한 완승을 높이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우스 부사장은 한국인들이 오늘날 몇년전까지만 해도 전제통치 강화수단으로 경멸하던 「강한 리더십」「법과 질서」가 필요하다고 외치고 있는 현상을 지적,정치적 자유를 향유하게 된 사람들의 사치스런 불평이라고 묘사했으며 작년의 8.5% 경제성장률이 올해 7.5%로 떨어졌다해도 불평하는 것도,수출이 좀 줄었다 해서 위기니 뭐니 하는것도 사치요 과장이라고 주장했다. 하우스 부사장은 한국인들이나 미국인들의 과장된 욕구불만이 자칫하면 한미간의 이해관계 상충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전제하고 한국인들이 시장개방을 요구하는 미국에 분노를 표시하면서 계속 불만을 토로하고 미국인들은 해외주둔 군대 철수와 해외시장 개방 압력으로 치달을 경우 주한미군이 철수하게 돼 한반도에 국제위기를 조성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 조­소군맹 청산돼야 한다(사설)

    한­러시아간 관계 발전과 북한에 대한 변화 촉구,그리고 한반도 냉전구조의 청산등을 위해 「조­소군사동맹」은 폐기되어야 마땅하다.최근 국방부가 구소련승계국인 러시아의 군수뇌에 대해 북한과 러시아간 군사동맹의 폐기를 요구한것은 지극히 당연한 처사였다고 우리는 본다. 러시아가 북한과의 군사동맹을 그대로 둔채 한­러시아간 무력행사를 금지한 기본관계조약을 체결한다는 것은 이율배반이라고 말할수 있다.이러한 이중성의 묵인이나 방치는 궁극적으로 한­러관계증진에 장애가 될뿐만 아니라 국가간 신의에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는 국방부측 견해를 우리는 지지한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 6일 조­소우호협력및 상호원조조약 체결31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는 고사하고 양국 지도자간 축하메시지조차 교환하지 않아 조약자체가 이미 사문화 했을뿐만 아니라 쌍방관계도 현저히 냉각됐음을 보여줬다.작년에 이조약체결 30주년을 맞아 북한의 김일성과 당시 고르바초프소대통령이 축하메시지를 상호교환하고평양주재소련대사가평양에서경축리셉션을주최했던모습과 비교하면큰대조를이루는변화였다. 얼마전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모스크바를 방문한 이상옥외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구소련이 북한과 체결한 군사동맹성격의 상호원조우호협력조약이 형식상으로는 아직 남아 있으나 내용면에서는 효력을 상실한 상태라고 말했다.그는 또 북한이 한국측에 핵사찰을 허용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는 북한에 대해 재정·군사원조를 제공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했다. 조소군사동맹에 대한 러시아의 이러한 부정적 입장을 우리는 의미있는 정책변화라고 평가한다.이와함께 우리는 이 조약을 청산하기 위한 러시아측의 노력이 한층 더 구체화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바다.실효성 없는 조약의 폐기를 주저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조소군사동맹은 북한이 먼저 도발하지 않은 외국으로부터 공격을 받았을때 소련(러시아)이 자동개입하도록 돼있다.이는 미국의 개입이 헌법절차에 따르도록 돼있는 한미상호방위조약과 비교할때 훨씬 강력한 내용이다.변화무쌍한 국제관계를 상기할때 우리로선 이 조약이 폐기되지 않는한 이조약의 잠재적 위험성을 경계하지 않을수 없다는 것을 러시아는 알아야 한다. 지난61년 체결된 이 조약은 애초에 유효기간이 10년으로 돼있었으나 시한만료 1년전에 어느 한쪽이 해약의사를 표명하지 않으면 5년단위로 효력이 거듭 지속하도록 돼있다.지금까지 북한과 구소련은 이조약의 해약의사를 통보한바 없어 이 조약은 형식상 오는 96년7월까지 유효한것으로 돼있다.김일성에게 단 한치라도 오판의 배경을 주지않고 북한내 변화를 촉진하기 위한 여건조성을 위해서도 이조약은 만료시한 이전에 서둘러 폐기되어야 한다. 러시아측은 이 조약을 갖고있는 이유중의 하나로,북한에 대한 조약상의 의무와 권리가 없어진다면 영향력을 행사할 근거도 없어진다는 점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러시아가 옐친대통령의 말대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한국과의 관계에 우선권을 두고 있다면 북한에 대한 작은 영향력에 미련을 둘 필요는 없다고 본다.
  • 올 상반기 외교활동을 분석해보면(오늘의 북한)

    ◎경제난속 평양,해외자금유치 안간힘/김달현 앞세워 경협협정 16건 체결/미·일 관계개선은 「핵걸림돌」로 주춤/김정일이미지 높이려 초청외교에도 열올려 북한이 지난 상반기중 발빠른 외교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북한이 지난 6개월 동안 평양으로 불러들였던 외국 사절단의 수가 무려 75개, 외국으로 내보낸 방문단의 숫자가 70개가 넘었다는 사실에서 드러나고 있다. 이처럼 북한이 분주한 외교행보를 보인 것은 김정일체제의 공고화와 경제난 타개를 위해서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즉 김일성의 대를 이을 김정일의 지도자로서의 이미지 제고와 경협획득을 겨냥한 포석이란 해석이다. 이같은 관점에서 볼때 북한의 금년 상반기 외교는 ▲경제외교 ▲외교노선의 다변화라는 측면에서 그 특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북한이 경제외교에 무게를 실은 것은 그들이 상반기중에 체결한 협정건수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즉 상반기중 북한은 총 28건의 각종 협정을 체결했는데 이 가운데 경제부문협정이 16건으로 전체의 약 69%를 차지했다. 이처럼 북한이 경제외교에 중점을 둔 것은 현재 그들이 당면하고 있는 경제난의 해소와 함께 이념을 통한 외교적 결속보다는 실리외교를 추구하는 국제사회의 추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북한은 4월 이후에만 해도 부총리 김달현을 단장으로 하는 무역대표단·경제대표단 등을 중남미와 리비아및 동구에 보내 해당국가와의 경제협력증진방안 협의를 벌였다. 실패로 끝나긴 했지만 지난 6월에는 무역부부부장 이성록을 단장으로 하는 무역대표단을 브라질과 콜롬비아에 파견,교역과 북한통상대표부 설치 교섭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외교 다변화 노력은 냉전체제의 종식에 따른 국제사회의 다극화현상에 적응하고 나아가 이를 통해 UN에서의 지지세력 규합의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에 취해진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벨기에·스위스·네팔 등에는 당대표단과 최고인민회의 대표단을 파견하고 덴마크·스웨덴·페루·뉴질랜드에서는 노동당 대표단을 평양에 잇따라 초청한 것이 이를 입증해주고 있다. 이밖에도 북한은 대미·일 관계개선을 위한 외교 활동에 상당한 무게를 실어 추진했다. 연초 당비서 김용순을 미국에 파견,사상 처음으로 북·미 고위급회담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북한은 미전략문제연구소 부소장 윌리엄 테일러를 비롯, 워싱톤타임스 취재단·빌리 그레이엄목사·미자유연합 대표단 등을 잇따라 평양으로 불러들이는 등 소위 「초청외교」에 열을 올렸다.특히 김용순과 아놀드 켄터 미국무부 정무차관과의 회담에서는 북한의 핵문제와 함께 두 나라간의 관계개선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된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대일관계개선문제와 관련해서도 북한은 북경에서 일본측과 7차례에 걸쳐 회담을 갖는 등 의욕적인 자세를 보였다. 7차에 걸친 회담에도 불구,북­일 두 나라가 아직까지 직항로 개설 합의 외에는 이렇다 할 성과를 건져 올리지 못했으나 이에 발맞춘 북한의 초청및 방문외교는 크게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측통들은 북­일회담에 가속이 붙지 않는 결정적인 이유가 북한의 「핵의혹」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즉 일본은 핵개발에 대한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으나이에 대한 북한측의 해명이 시원치 않아 좀처럼「속도」가 안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북한은 그들의 전통적인 맹방인 중국과의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월 이후만 해도 대표단을 서로 교환한데서 단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대미·일의 경우와 달리 중국과의 관계는 경제쪽보다는 이념적인 유대존속에 초점이 맞춰진게 특색이라면 특색. 반면 독립국가연합(CIS)소속 국가들과는 정치적인 면 보다는 경제적인 측면에 치중, 「무역·경제협조 협정」및 「무역·경제공동위 창설협정」 등을 체결하는데 주력했다. 이는 이들 국가의 사회주의이념 포기선언에 따른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북한은 러시아를 제외한 10개 독립국가연합 전 가맹국과 지난 2월 수교협정을 체결하는 「속보」를 보였었다. 북한은 또 국제기구와도 금년 상반기 동안 접촉을 활발히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국제기구와의 접촉을 강화했음은 이 기간중 국제기구와 2건의 협정을 체결한 것과 국제기구관련회의에 10개대표단을 파견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등 5개 국제기구 대표단을 초청한데서 확인되고 있다. 북한이 상반기중에 체결한 28건의 대외협정은 ▲경제부문 16건 ▲외교및 친선부문 5건 ▲담화및 교류부문 5건 ▲기타 1건이었다. 한편 지난 4월15일 김일성의 80회 생일잔치에는 국가 수뇌급으로 중국국가주석 양상곤및 시아누크 캄보디아주석등 10개국 대표단이,4월25일 당창건 60주년을 맞아서는 CIS통합군사령부 고문 빅토르 클리코프 등 20개국의 고위 군사 사절단이 초청되기도 했다. 이밖에 북한은 지난 4월 허답 사망 이후 공석중이던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 위원장에 당국제담당비서겸 외교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용순을 기용했으며 천주교인협회위원장 장재철,외교부 부부장 이성록을 외교위원회 위원으로 추가 임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북한의 외교 강화에도 불구,그 실효성에 대해선 회의를 품는 시각이 많다.즉 핵개발과 관련,북한이 이른바 투명성을 보여주지 않고 있기 때문에 국제사회의 대북한신뢰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전문가들은 최근 북한이 국제적인 고립에서 벗어나기 위해 남미의 브라질과 콜롬비아에 무역대표단을 파견,무역상담과 수교교섭을 벌였으나 아무 성과를 거두지 못한 실례가 바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성실한 일원으로 대접받기 위해 가장 먼저 갖춰야할게 바로 신뢰를 쌓는 일임을 다시금 시사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 유럽 무기감축사찰 시작/CFE협정 공식 발효… 넉달간 진행

    ◎캐나다 사찰단 러시아에 도착/독일,새달부터 파기작업 【브뤼셀 AP 연합】 전유럽에 걸쳐 탱크와 기타 비핵무기를 대폭 감축할것을 규정한 유럽배치재래식전력(CFE)감축협정이 17일 정식 발효됨에 따라 이날 캐나다의 무기사찰단이 제1차로 러시아에 도착했으며 독일은 자국의 무기파기계획을 발표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16개 회원국과 구바르샤바조약기구 6개동맹국 간에 지난 90년 11월 서명된지 거의 2년만에 이날 발효된 CFE협정은 당초 서명국인 소련이 붕괴됨에 따라 보류상태에 있다가 구소련대신 러시아를 비롯한 독립국가연합(CIS)의 8개 회원국들이 이에 참여함으로써 서명국이 29개국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구소련의 벨로루시와 아르메니아 공화국이 아직 승인절차를 마무리짓지 못함에 따라 이날 발생하기 시작한 이 협정의 효력은 3개월간의 잠정적인 것이다. 이 협정은 향후 40개월에 걸쳐 냉전시대에 배치된 탱크,대포, 장갑차,공격용 헬리콥터,전투기의 대폭적 파기작업을 완료할 것을 규정하고 있는데 나토와 바르샤바조약기구 양측은 각각 2만 대를 제외한 모든 탱크를 파기해야 한다. 이날 협정발효로 29개국은 앞으로 4개월간 상호 군사기지,무기고 및 기타 시설을 교환방문해 각국 정부가 보고한 무기목록의 진위를 확인한다. 협정발효와 함께 1차로 사찰활동을 개시한 캐나다 사찰단은 이날 러시아에 도착,즉각 군사시설 방문에 들어갔다. 독일 국방부도 이날 대포,탱크,장갑차,군용기 1만 개의 파기작업을 오는 8월3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영국은 이미 동유럽 30개소를 사찰할 것이며 동일한 숫자의 장소에 대한 상대국의 사찰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의 유럽주둔 군사기지들도 사찰대상에 포함되지만 본토 내의 시설은 제외된다.
  • “북한미사일 일에 중대위협”/PKO 적극활동 강조/92 일방위백서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정부는 냉전체제의 붕괴와 핵무기감축등 범세계적인 화해무드에도 불구하고 북한과 중국 그리고 구소련군이 여전히 극동지역의 주요 군사적위협이 되고 있다고 92년도 방위백서를 통해 밝혔다. 일본언론들이 18일 보도한 방위백서내용에 따르면 북한이 개발하고 있는 사정거리 1천㎞의 신형 지대지 스커드 미사일 「로동1호」는 서일본등 일본의 일부지역을 사정권안에 둘수 있다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방위백서는 또 극동의 구소련군은 일본주변에서의 연습·훈련등은 감소하고 있으나 자체방위에 필요한 범위를 넘어선 막강한 군사력에대한 장래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여전히 일본지역에 불안정요인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정부는 특히 이방위백서에 유엔평화유지활동(PKO)에 관한 독립된 장을 새로 만들어 자위대의 적극적인 활동을 강조함으로써 앞으로 유엔의 이름아래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본격화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 부시,미의회보고서 “냉전종식에도 동북아 여전히 불안정요인”

    ◎“북한핵문제 진전 없으면 주한미군 감축 안한다”/21세기 초까지 아태미군 주둔/북한 모험주의 억지에 불가결/“북,스커드미사일 4백50∼5백기 보유” 【도쿄=이창순특파원】 미국은 냉전종식이후에도 한반도를 중심으로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불안정 요인때문에 21세기 초까지 이지역에 미군을 주둔시켜 기본전력을 유지할 방침을 명확히 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8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미국의 이같은 방침은 부시 미대통령이 미의회에 제출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전략적 구도」라는 미국방부 보고서에 의해 밝혀졌다.미국은 이같은 방침을 16,17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안보실무자협의에서 일본측에 설명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이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 주둔 미군의 제2단계 감축(93∼95년)일환으로 주한미군 6천5백여명을 감축할 예정이지만 북한 핵문제의 진전이 있을때까지 감축을 동결할 방침이며 주일미군은 공군을 중심으로 소폭인 7백여명을 감축할 예정이다. 국방부 보고서는 지금까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않은 미군의 제3단계 감축(96∼2000년)이후에도 미국은 한국,일본,동남아시아에 기본전력을 계속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90년4월 발표된 미국방부 보고서의 신판이며 소련소멸이후 최초인 이번 보고서는 냉전시대의 최대 위협인 소련이 소멸된 것과는 관계없이 아시아지역에는 잠재적 위협의 불안정 요인이 적지않다고 강조했다.구체적으로는 ▲북한의 핵개발및 스커드미사일 개발 ▲러시아 극동지역의 해·공군 공격전력 존재 ▲핵·미사일확산에 관한 중국의 정책등을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일본의 조기경보관제능력및 함정의 대공방위능력을 포함,해상교통 방위능력의 향상과 충실한 미사일 방위시스템을 촉구했다. 이 보고의 한반도에 관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일 미군은 동아시아 일대의 안정에 기여하고 북한의 모험주의를 억지하는 불가결의 요소이다. ◇북한은 절망적인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대량의 재래식 무기,특히 탄도미사일의 집적,전방 전개페이스를 떨어뜨리는 징후는 없다.이미 스커드미사일을 4백50∼5백기나 보유하고 있으며 한반도전역및 일본까지 충분한 사정 내에 두는 장거리미사일(사정 1천㎞)을 개발중이다. ◇주한 미지상군의 철수는 감축계획 제2단계(93∼95년)에서 예정돼 있으나 북한의 핵무기 개발 때문에 이계획은 중지됐다. ◇한반도에서 육군과 공군은 유지되지만 미군의 역할은 중핵적인 것으로부터 지원적인 것으로 바뀐다. ◇95년12월의 제2단계 종결 시점까지 주한 미군에는 최소한 제2보병 사단과 제7공군이 포함된다. ◇북한의 위협이 충분히 축소된다면 미·한 연합군 사령부는 폐지될지도 모른다.94년 12월이전에 끝나는 위협의 평가결과에 따라 이 사령부를 폐지할 것인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 “미국을 변화시킵시다”/클린턴,후보수락 연설서 강조

    ◎「강력한 미국」 재건… 국내문제 해결 역점 【뉴욕=임춘웅·이경형특파원】 민주당의 빌 클린턴대통령후보는 16일밤(한국시간 17일 상오)『냉전의 종식은 국방비의 삭감을 요구하고있다』고 밝히고 『국방비의 삭감분을 국내 고용창출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클린턴후보는 뉴욕 맨해턴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4일간에 걸쳐 열린 대통령후보지명전당대회를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후보지명수락연설을 통해 『세계는 강력한 미국을 원하며 강력한 미국은 국내문제 해결에서부터 출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은 바그다드로부터 북경에 이르기까지 독재자를 용인하지는 않을것이라고 말하고 『동유럽에서 남아프리카,그리고 아이티 쿠바에 이르기까지 자유와 민주주의를 신장하는데 앞장설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시대통령의 현 공화당정부의 경제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한뒤 민주당이 집권하면 고용확대,국민보건,환경보호,정치개혁에 최우선을 둘것이라고 말하고 노동자와 중산층에 대한 육성책을 강력히 펼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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