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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약아닌 「합의서」는 국회비준 불필요”(의정중계:27일 본회의)

    ◎수출경쟁력 강화위해 중기 적극 육성/엄정한 세정으로 재벌 경제집중 방지 ▷외교·통일·안보 답변◁ ◇현승종국무총리=중립내각의 과제는 크게 두가지로 요약된다.한가지는 공명선거를 어떻게 훌륭히 치러내느냐는 것이며 두번째는 현재까지 계속되어온 국정을 계속 추진해 6공이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하는 것이다.공명선거 의지는 대통령이 당적을 이탈할정도로 확고하다.나 자신도 총리직 수락시 대통령의 공명선거의지를 분명히 확인하고 수락했다. 비핵화공동선언은 우리가 먼저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북의 포기도 요구할 수 없는 사정이었다.남북대화에 주무부처가 배제되고 있다는 오해의 소지도 있었다.이동복씨와 관련된 문제제기는 주무부처를 배제한다는 오해의 소지가 없지않아있다.통일문제는 통일원이 담당하고 다른 부서는 자료제공 등을 협조해야 한다.앞으로 이러한 오해의 여지는 일소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해소지가 있다면 단호히 경고하겠다. ◇최영철 부총리겸 통일원장관=남북관계는 민족내부관계라는 점과 각자 유엔회원국으로서 국제적 독립개체라는 점 등 이중성을 가진 잠정적 특수관계로 봐야한다.따라서 남북기본합의서는 이처럼 잠정적 특수관계에 의한 합의문건이므로 조약에 해당되지 않으며 국회의 비준동의를 받을 필요가 없다. 남북간 경협은 아직까지 본격착수를 하지않아 비교적 부진한 상태다.남북상호간 보완구조를 갖고 있고 경협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으므로 투자보장협정·이중과세방지협정 등 제도적 장치와 핵문제 등이 해결되면 경제협력·교류는 본격화 될 것으로 본다.이와관련,남북협력기금은 지난해 2백50억원을 마련했으며 금년도에는 4백억원을 조성목표로 하고 있다.앞으로 경제교류확대에 따른 기금수요에 대비,기금확충문제를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 지난 9월 남북고위급회담에서 훈령묵살사건이 있었다는 얘기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고도의 전략기밀사항이므로 공개하기는 어려우나 사실과 다르다는 점만은 분명히 박힐 수 있다. ◇이상옥외무부장관=중국과 대만모두 「하나의 중국원칙」을 고수하기때문에 대만과의 단교는 불가피했으며 이점을 대만특사에게도 충분히 설명했다.중국의 한국전참전에 대한 사과문제에 대해서도 우리측은 수교협상때부터 국민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준데 대한 응분의 해명과 함께 사과표명을 강력히 요구했으나 중국측은 당시 냉전시대아래 국경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인민군파견이 불가피했다는 점만을 누누이 설명했다.하지만 중국측은 앞으로 이같은 불행하고 유감스러운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AL기 격추와 관련,러시아측의 자료제공은 사건진상규명에 불충분하다는게 정부의 판단이며 러시아측에 다시한번 블랙박스의 인도를 요청하겠다. ◇최세창국방부장관=주한미군의 전쟁감시 및 조기경보장비는 90년중반이면 도태될 노화장비이기 때문에 인수문제는 신중검토해야 한다. 군단과 군사령부통합문제는 군제개편에 따르는 전투태세약화가 우려되므로 중장기적으로 계속 검토하겠다.군의 사기 및 복지향상을 위해 기본급여는 정부방침에 따르되 별도의 각종수당은 현실화하겠다. ▷경제분야 답변◁ ◇현승종국무총리=정부는 경제·사회의 선진화를 위해 제7차 5개년 경제계획을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급변하는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내에 21세기위원회등을 설치,미래의 청사진을 만들고 있다. 추곡수매문제에 대해서는 현행추곡수매운영과정에서 나타난 장단점을 연구하고 관련부처와 협의해 추곡수매에 대한 획기적인 개선책을 마련할 것이다. 수출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중소기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그러기위해서 자금이 중소기업부문에 유입될 수 있도록 시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한국은행이 자율성을 가질수 있는 방향으로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며 중립성을 보장할 것이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준조세가 기업에 미치는 부작용을 감안,불우이웃돕기·재해의연금등 자발적 성금을 제외한 일체의 준조세를 조정키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중이다. 다가오는 대선이 물가불안요인으로 작용치 않도록 경제안정화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재벌의 경제력집중을 방지키위해 공권력 개입과 같은 직접적인 수단보다는 상속세및 증여세의 엄정부과등 세정을 강화하고 여신관리및 공정거래법을 보강,여건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재벌의 부동산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토지공개념에 입각,기업의 토지소유전산망을 확충하고 토지소유에 따른 과세를 강화하겠다. ◇이용만재무부장관=경제정의와 분배의 형평성 측면에서는 금융실명제가 반드시 실시돼야 하지만 이는 금융거래의 관행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중요제도개혁으로서 예금자의 불편,증권시장 침체,부동산투기재연등 심각한 부작용이 예상된다. 경제정책을 시험적으로 시행할수는 없으며 충분한 준비를 거친뒤 과거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따라서 금융실명제는 기존질서의 충격을 완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시킬수 있는 시기에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경련의 금융실명제도입정책제언도 장기적 안목의 주장이고 정부의 보완조처를 요청하고 있는등 실질적으로 정부입장과 같다고 할수있다. 증시는 최근 각종 경제지표가 호전됨에 따라 경제외적인 요인만 작용하지 않으면 회복할 것으로 본다.신용을 위주로한 은행대출운용은 바람직하다.그러나 은행의 책임경감을 배려하는등 보완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정부가 보유한 고미는 지난 9월 현재 1천3백21만섬으로 가공.주점용반출및 학교·군급식등으로 소비를 확대,점차 재고가 줄고있는 상황이다.농산물의 수입을 억제하기 위해 원산지증명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검역,통역의 강화등 각종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쌀시장의 개방은 어떤 형태로든 받아들이지 않을 방침이나 장기적으로는 농산물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 ◇한봉수상공장관=중소기업의 도산방지를 위해 11월1일부터 중소수출제조업에 대한 신용보증제도를 실시하고 향후 2년간 20∼40%의 특별세금경감 혜택을 줄 계획이다. 국제적인 지역주의의 심화와 통상압력가중등에 대처하기 위해 내년도에는 수출경쟁력강화시책을 최우선으로 시행하고 96년까지 5백억원의 기금을 조성,해외시장개척활동등을 지원하겠다. ◇진념동자부장관=최근 5년동안 에너지소비는 배로 늘었으나 발전소건설이 적기에 이루어지지 않아 올해 전력예비율은 2.5% 수준에 머물렀다.오는 96년까지 19조5천억원을 들여 에너지수급대책을 마련하겠다. ◇서영택건설부장관=장기적인 국토개발계획을 수립,지방도 서울못지않게 잘살수 있도록 배려하겠다. 건영사건은 현재 총리실에서 종합감사를 실시하고 있는 만큼 결과에 따라 엄정조치하겠다. ◇노건일교통부장관=경부선 철도는 지난해 이미 한계에 도달했고 경부고속도로도 심한 정체를 빚고있어 고속전철 건설은 불가피하다.현재 프랑스·독일·일본등과 기술이전문제등에 대해 집중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다. ◇송언종체신장관=지난 8월27일 대한 텔레콤이 사업권을 포기,사업자 재선정문제는 차기 정부에서 결정하게 됐다. 제2이동통신 사업자선정과 관련,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국민여러분에게 송구스럽다. ◇김진현과기처장관=2천년대까지 7대과학기술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 96년까지 과학기술개발에 GNP대비 3·5%를 투자하고 총예산의 4∼5% 수준까지 제고시키겠다. 또 핵심선도기술개발을 위해 96년까지 1조원의 과학기술진흥기금을 조성하겠다. 특히 산업기술인력확보를 위해 95년까지 이공계 대학원정원을 1만명,대학정원을 1만6천명,전문대정원을 3만6천명선으로 확대하겠다.
  • 외언내언

    전후시대 미소의 냉전은 지구적규모의 대결이었으나 소련이 패함으로써 끝이났다.이제 분쟁의 지역화시대가 되었다.앞으로 열강들은 경제적이익 우선 전략아래 지역적 강대국으로서 그 지역을 지배할 것이다.「강대국의 흥망」이란 저서로 잘 알려진 폴 케네디교수(미 예일대)의 분석이다.◆오늘날 동북아정세 또한 그러하다.중국과 러시아·일본등이 변함없이 지역적 강대국의 형성대오를 갖추고 있다.역시 미국의 조지 프리드먼 교수등은 공저 「제2차 태평양전쟁」에서 지정학적으로 중국·러시아·일본이라는 지역강대국에 둘러싸인 한반도의 특이성을 이렇게 분석한다.즉 주한미군이 철수하고 한국이 중국과 러시아에 위협을 느낄때 『아마도 한국은 일본에 지원을 구하게 될것』이라는 것이다.◆가령 주한미지상군이 철수하면 일본이 개입할 가능성 또는 남북한관계를 조작할 가능성은 매우 크다.만약 한국경제가 위기에 빠져 일본이 그 회복을 위해 경제적으로 개입하게 된다면 그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는 분석도 곁들인다.한국은 일본에 자본재나 중간생산물의 공급을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지금 그 일본이 동북아의 새 구도정착을 위해 대단히 민첩하게 움직이고 있다.◆일본 국왕 아키히도(명인)의 중국방문도 그 발빠른 행보의 일환이다.일본과 중국이 『일중간의 우호협력이 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에 중요하다』는 공동인식에 이른것은 두나라 국교가 수립된 72년.그 10년후인 83년 일본의 경제발전을 「학습」하러 방일했던 호요방 당총서기는 일본의 눈부신 부와 성장에 깜짝 놀랐다.그리고 10년후 이제는 일본의 국왕이 중국엘 「들어가는」것이다.◆일중관계를 아시아외교의 좌표축으로 삼는 일본은 명인의 방중을 통해 과거 침략사를 청산하려 할 것이다.물론 10년전 호요방이 놀란 「엔」화를 앞세우고서 말이다.노태우대통령이 곧 일본에 가고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방일을 취소하고 한국에 온다.동북아 지역에 무언가 새기류가 형성되는 듯한 오늘이다.
  • “한·일 군사교류 확대/아주지역 강력한 미군주둔 필요”

    ◎일 방위청장관 회견 【도쿄=이창순특파원】 미야시타 소헤이(궁하창평)일본 방위청장관은 19일 중국의 해군력증강과 북한의 핵 개발계획을 아시아 지역의 잠재적인 불안정 요소로 지적하면서 강력한 미군의 주둔이 냉전시대보다도 현재 더 긴요하다고 말했다. 미야시타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아시아의 상황은 유럽과 비교할때 매우 복잡하며 미군 주둔의 중요성은 냉전종식에도 불구,전혀 줄어들지 않았고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의 동부국경선을 따라 수만명의 병력이 진지에 배치돼있으며 말레이시아,싱가포르,태국등과 같은 국가들은 첨단무기를 사들이고있는 반면 북한은 핵무기를 개발하려한다는 의혹을 받고있다고 설명했다. 미야시타 장관은 이어 일본의 평화 헌법은 일본이 아시아 지역의 집단 안보와 관련,군사적 역할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있다고 강조하면서 일본은 대신 한국,러시아,호주등 아시아 지역 주요 국가들과 장교 교환과 기타 계획등을 통해 상호이해를 높이는 노력에 치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반도 첩보전 여전히 치열”/워싱턴타임스지 보도

    ◎수상한 전자신호음 하루 1천여개 탐지/간첩사건,운동권출신 인사도 사실인정 한국의 정보기관 관리들은 수상한 전자신호음이 어떤날에는 1천여개가량 탐지되고 있으며 이는 북한 간첩들이 북한에 송신하는 신호음으로 추정된다고 오래전부터 말해왔었다. 그들은 냉전시대의 첩보전쟁이 한반도에서 여전히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안기부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크기 때문에 그같은 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북한의 최고위 관리가 80년대 전반에 걸쳐 가명을 사용하며 서울에 거주했고 한국내 전역에 걸쳐 북한 로동당지부를 창설했다는 안기부의 발표는 심지어 가장 의심을 갖고있던 사람들마저도 놀라게 만들었다. 운동권 출신 학생지도자였던 한 인사는 『처음에는 믿지를 않았지만 주요 반정부 일간지의 상세한 보도를 보고 이번 간첩단 사건이 거짓이 아님을 밀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간첩단 사건의 주모자는 북한 정치국원 이선실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그녀는 남한에서 공작활동을 한 것으로알려진 북한 첩자들 가운데 가장 고위급이다. 이선실은 지난 90년 북한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도되고 있지만 공안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62명을 검거했고 3백명을 수배중이다.체포된 인물중에는 북한첩자를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구속된 장기표씨도 포함돼 있다. 한국정부는 북한이 화해협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하면서 최각규부총리의 방북을 연기했다. 12월에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의 각당 후보들도 북한을 비난했다. 김대중씨는 평양이 첩보활동을 중지하라고 요구했다.그러나 김씨의 대선캠페인 활동은 그의 비서 1명이 군사기밀을 간첩에게 건네준 혐의로 체포됨으로써 손상을 입고 있다. 북한 공작원에 의해 모친이 살해된 김영삼씨는 『남북한간의 신뢰구축 없이는 화해도 평화도 존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남한내 지하공산당의 임무는 남한의 공산화 준비로 보여지지만 남북한간의 엄청난 부와 산업화의 격차를 고려하면 실현가능성이 희박하다. 이번 간첩단 사건은 북한 김일성의 한반도 공산화꿈에 큰 타격을 가했다고 전문가와 관리들은 지적하고 있다.
  • 90년대 후반 자주방위전력 구축/92∼93 국방백서 주요내용

    ◎대잠항공기 도입… 입체대양전 대비/북 사정 45㎞의 대함유도탄정 운용 17일 국방부가 펴낸 「국방백서92∼93」은 몰타체제 형성 이후 한반도 주변정세가 크게 달라진데 따른 국방정책의 변화가 엿보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국방부는 다섯번째 발간하는 이번 백서에서 탈냉전 이후 급변하는 주변 안보환경과 위협의 실상·자주국방태세 발전·적정국방예산 확보의 불가피성등을 중점기술하고 있다.「주변4강의 군사정책이 한반도 안보에 대한 낙관을 불허케 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는 백서의 주요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안보환경과 군사위협◁ 한반도 정세는 90년 한·소수교,91년 남북한 유엔동시가입,남북기본및 부속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의 발효,92년 한·중수교 북한의 대미·일 관계 개선 모색등 크게 변화하고 있다.반목과 대립으로 일관해온 한반도에서 해빙·화해무드가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들이 90년대초에 일어나 남북한의 긴장완화와 평화정착및 통일에 밝은 전망을 가능케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걸프전·유고·독립국가연합(CIS)·캄보디아·아프가니스탄·리비아·레바논·쿠르드족·남아프리카사태 등에서 보듯 잠재되었던 영토·민족·종교·자원등 제반 갈등요인의 표출로 국지분쟁의 가능성이 오히려 증대되고 있는 측면이 있다. 특히 가장 중요한 부정적 요인은 최근 세계정세 변화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있는 북한의 내부사정이다.북한은 심각한 대내외의 개방·개혁압력과 외교적 고립에 직면해 있을 뿐 아니라 내부적으로는 엄청난 경제적 난관에 봉착해있다. 따라서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 수용등 외형적 유화정책 표방에도 불구하고 본질적으로는 체제유지를 위한 폐쇄정책과 대남적화전략을 고수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북한의 군사적 위협◁ 지상군 구성은 인민무력부 예하에 포병·기계화군단을 포함한 16개 군단사령부와 전차교도지도국·포병교도지도국 그리고 특수부대를 관장하는 경보교도지도국으로 편성돼있다.각 행정도별로는 1개의 지구사령부와 예하에 교도사단및 여단을 편성,즉각적인 동원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단및 여단급 부대는 보병 55개 사단및 여단(교도사단 23개,보병여단 6개포함),기계화 보병 23개 여단,전차 14개 여단,특수부대 22개 여단,포병 30개 여단등 총 1백44개 사단및 여단으로 편성돼있다. 지상군은 신·구형 무기를 혼합한 공격형 전투장비를 대량 보유하고 있는게 특징이다.T­62전차,M­1973전투형 장갑차,각종 자주포,방사포,AT­3/4대전차 미사일,개량형 스커드미사일(사정거리1천㎞인 「노동1호」)등은 성능면에서 현대화된 무기들이다. 해군은 동해함대사령부에 4백30여척,서함대사령부에 약3백10여척의 함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함정은 경비함·유도탄정·어뢰정·화력지원정등 전투함 4백45척,상륙함·공기부양정등 지원함 2백70척으로 구성돼있다.이중에는 잠수함 25척이 포함돼있다. 특히 유도탄정은 사정거리 45㎞의 STYX대함미사일을 장착하고 있으며,동·서해안에 사거리 95㎞에 이르는 SAMLET및 SILK WORM 지대함 미사일이 배치돼있다.현재 전방에 배치된 실크▦은 서해의 인천외항과 동해의 속초외항까지 대함공격이가능하다. 공군은 공군사령부 예하에 3개 항공전단사령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민용항공국도 직접 관장·통제하고 있다.각 항공전단사령부 예하에는 전투기연대,폭격기연대,AN­2기여단,헬기여단,유도탄연대및 레이다연대등이 임무별로 다양하게 편성돼있어 전단별 독립작전이 가능하다. ▷국방태세◁ 한국군은 평시에 적의 도발을 억제,국가의 안전보장과 번영을 보장한다.만약 억제가 실패하여 적이 도발할 경우 한미연합전력에 의한 적극적 방어로 적의 전쟁의지를 조기에 분쇄하고 최소의 전력과 희생으로 적을 격멸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전력발전방향은 90년대 중반까지는 기존전력의 내실화와 전술조기경보체제의 자주화에 중점을 두고,90년대 후반부터는 첨단무기체계 위주의 억제전력 확보와 전략 조기경보체계의 자주화에 역점을 두어 자주적 방위전력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지상전력은 입체고속기동전력의 핵심요소인 기계화·기갑전력,포병전력,공중기동전력에 중점을 두고 있다.특히 포병전력은 화포의 질적 향상을 위해 1백55㎜ 화포를 자주·신형포로 대체하고 다연장로켓포를 확보하여 대량 동시집중사격능력을 보강하고 있다. 해군은 입체적 대잠전략 확보에 중점을 두고 대양해군을 지향하는 전력증강을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해 구축함·호위함·초계함·고속정 등 성능이 우수한 한국형 전투함을 개발하여 실전배치함으로써 함정의 대북 수적 열세를 질적으로 보완하고 있으며 대잠항공기를 도입해 잠수함 대응능력을 강화토록 추진하고 있다. 항공전력은 전천후 주·야간 공세제공및 전자전 수행전투기 확보와 아울러 대북 숫적열세를 보완키 위해 저·고성능 항공기 복합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 대외군사협력/미·러·중·일로 다변화/92∼93 국방백서

    ◎통일후엔 총병력 50만명 유지/군 핵심시설 지하화 추진중 국방부는 지금까지 미국을 중심으로 추진해온 대외군사교류협력을 러시아·중국·일본등으로 다변화시키기로 했다. 또 통일후 국군의 병력을 50만명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목표아래(현재북한1백1만명,남한65만5천명)국군을 소수정예화하며 병력집약형 전력구조를 장비및 기술집약적 현대적전력구조로 단계적으로 전환시켜 나갈 방침이다.이와함께 국방부는 단기적으로 적의 기습공격에 대한 주요핵심전력의 초전생존성보장을 위해 주요시설 지하화를 추진하고 있음을 처음으로 밝히고 잠수함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대잠항공기 도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17일 발간한 「국방백서92∼93」을 통해 주변환경 변화에 따른 국방정책의 기본방향을 이같이 밝히고 북한의 소규모 군사도발에 대해서는 선별적 응징보복을,전면전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반격작전을 개시한다는 기본전략을 재확인했다. 백서는 동서냉전의 종식과 세계적 안보질서의 재편과정에서 한러,한중수교는 군사외교 여건을크게 변모시켰다고 전제한뒤 북한과 군사동맹관계에 있는 중국이나 러시아에 대해서는 북한의 돌발적 군사행동 견제및 개방·개혁 유도를 포함해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일본에 대해서는 지역적 역할증대 추세에 따라 미국을 축으로 하는 안보협력관계의 발전적 측면을 고려해 지역안정과 한반도 평화통일에 기여할수 있는 협력방안 강구등 실질적 군사교류협력을 적극 증대시켜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북 또 적반하장/장수근 북한부장(오늘의 눈)

    14일 북한의 연형묵총리가 신임 현승종총리 앞으로 보낸 편지에 담긴 볼멘 소리는 영낙없는 「적반하장의 생떼」였다. 연총리는 다짜고짜 「남한조선로동당간첩사건」이 『남한이 꾸며낸 상투적인 모략극』이라면서 이를 시인·사과하라고 으름장을 놓았다.연총리는 그러면서 「남한조선로동당간첩사건」이 『오는 12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민자당이 각계 각층 인민들로부터 배격당하고 있고 그 내부가 사분오열돼가는 딱한 처지에서 충격요법을 써서라도 민심을 돌려 세우고 민자당정권을 또 만들어내기 위해 안전기획부가 고안해 낸 것』이라는 그럴싸한 「해석」까지 갖다 붙였다. 그는 또 팀스피리트훈련재개와 주한미군감축 백지화결정을 무조건 철회하라는 요구도 했다. 북한의 딴청 피우기와 책임 떼넘기는 수작이야 항용 있어온 터이다.그러나「남한조선로동당간첩사건」과 관련한 그들의 막무가내식 부인은 참으로 사람 미치고 팔짝 뛰게하는 노릇이 아닐 수 없다.명명백백한 물증과 관련자의 자백이 있는데도 안했노라 딱 잡아떼니 말이다. 그들의 「공작일꾼」황인오가 안내한 서울근교와 제주 드보크(비밀은닉장소)에서 발굴된 무성권총과 실탄,수류탄 등 총 1백84점의 간첩장비는 이선실을 정점으로 하는 그들일당의 행적이 남한요인암살과 조선로동당 지하조직구축을 목적으로 한 간첩행위였음을 분명히 적시하고 있는 터다.그런데도 연총리는 이 간첩사건을 남한당국의 모략극이라고 몰아붙이면서 자작극임을 인정하라고 적반을 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 2월 남과 북은 「기본합의서」에 함께 도장을 찍었다.그리고 화해와 공존공영을 내외에 천명했다.그뒤 우리가 『그래,그래.이젠 한핏줄끼리 서로 돕고 살아야지』라며 경제인들을 내왕시키는 사이 북한은 적화통일이란 비수의 날을 시퍼렇게 세우고 있었음을 보여준게 바로 「남한조선로동당간첩사건」이 아니던가. 연총리는 현총리 앞으로 무례한 편지를 보내기에 앞서 정작 「기본합의서」에 대한 파괴행위가 우리에 의해서가 아니라 북에 의해서 저질러지고 있음을 깨달았어야 했다.연총리 스스로가 말했듯이 북한이 정말 남북관계의 개선을 원한다면 더 이상 우리의 체제전복을 노린 침투와 교란·적화기도를 포기해야 한다.그리고 그같은 냉전시대의 유산은 주저말고 남포갑문 밖으로 흘려보내야 한다.말로만이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 스칼라피노교수 접견/노 대통령

    노태우대통령은 13일 하오 청와대에서 로버트 스칼라피노 미아시아협회 한반도연구조사단 단장을 접견,『한중수교와 지난 9월의 중국방문은 역내의 냉전체제 종식에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남북한문제와 관련,『제8차 남북고위급회담이 어느정도 진전은 있었으나 북한이 아직도 시대착오적인 대남적화전략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남북상호핵사찰등 북한의 태도변화를 위해 인내심을 갖고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노 대통령의 강한 안정의지(사설)

    노태우대통령은 어제 새해 예산안 국회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민주화 과업의 완수와 안정기조의 견지가 우리 국정의 당면과제라고 천명했다. 노대통령은 현승종국무총리가 대신 읽은 국회본회의 연설에서 『6·29선언의 성실한 이행은 선거문화를 한단계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선거의 공정성 확립이 민주화 과업을 완수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우리 국민은 반세기 가까이 민주화를 희구해 왔으나 그 근간인 공명정대한 선거문화를 정착시키지 못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대통령의 6·29선언이 민주화의 시발이라면 중립내각구성은 이 땅에 올바른 선거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큰 결단인 것이다. 또 노대통령이 지적한 경제안정기조의 견지는 내년이 정치적 전환기라는 특수성 뿐이 아니라 우리경제의 현안과제인 대외경쟁력 제고를 위해 필요불가결한 경제과제라 하겠다.국제적으로 냉전시대가 종식된 후 세계경제는 블록화 내지는 보호주의로 치닫고 있다.이 국제경제의 새로운 조류에 대응하는 길은 국내경제의 안정기조유지이다. 날로 격화되고 있는 국제경제의 배타주의와 지역주의를 헤쳐나갈 수 있는 원천이 안정에서 나온다.지금까지 우리는 안정을 국내 인플레를 치유하는 수단의 개념에서만 파악해 왔다.국제경제사회에서 경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게 안정인 것을 간과해온 것이다.안정기조의 견지는 경쟁력제고를 위한 국내 경제의 구조개선을 조기에 완결하는 촉매제이기 때문이다.뿐만 아니라 민주화가 진전되기 위해서는 사회가 안정되어야 한다.그같은 사회안정 즉,민생안정의 근간은 다름아닌 물가안정이다. 노대통령은 그러한 안정기조의 견지를 위해 내년에 물가를 5% 수준으로 더욱 다져 나가고 국제수지도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대내적으로는 안정기조를 견지하여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외교를 통해서 북미자유무역협정과 유럽통합이 배타주의로 흐르지 않도록 하겠다는 능동적인 전략을 대통령은 제시하고 있다. 노대통령은 또한 안정기조의 견지를 통해 국민후생을 증진시키는 동시에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을 통해서 국민생활의 편익을 제고할 것임을 천명하고 있다.그 방안으로는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의 도입을 제시했다. 새해 예산안에 포함되어 있는 경부고속전철과 수도권 신공항건설은 노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밝힌 바와 같이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일부 정치권은 대형 프로젝트를 정치쟁점화한뒤 예산을 삭감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러나 사회간접자본 분야에 대한 투자는 오히려 확대해야 옳다고 본다. 국회는 내년도 예산심의과정에서 그 점을 감안,사회간접자본분야에 대한 투자를 최대한 늘리는 대신 경직성경비는 축소하여 재정구조의 건전화 내지는 효률화를 기해야 할 것이다.
  • 예상된 질문속의 무승부(미 대선열전 현장:7)

    ◎첫 TV토론… 뚜렷한 승자 없었다/경제·외교정책·실업률 집중거론/부시·클린턴 「반전시위전력」 설전/페로는 유머감각 발휘로 높은 평점 받아 공화당의 조지 부시,민주당의 빌 클린턴,무소속의 로스 페로 등 미국의 세 대통령후보는 일요일인 11일 하오(한국시간 12일 상오) 첫 TV토론에 나서 각기 집권경험과 새로운 시대를 위한 변화,제도권에 대한 도전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으나 어느 후보도 특별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는게 중평이다. 7천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추산되는 이번 토론회 직후 ABO뉴스가 조사한 여론조사결과를 보면 부시가 잘했다고 본 시청자가 18%,클린턴 28%,페로 24%로 나타났다.그러나 문제는 부시와 클린턴이 비겼다고 본 시청자가 26%나 되고 있다는 점이다. 아직까지 마음을 정하지 못한 대부분의 유권자가 이날 토론을 지켜보고서도 확실한 판단을 내리지 못했다는 결론이다.페로후보가 받은 후한 점수는 페로의 재치와 유머감각이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준 「보상」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페로 자신도 토론회에서 아웃사이더(국외자)임을 자처했지만 페로쪽 24%가 곧바로 표로 여결될 가능성도 거의 없어보인다. 중부 세인트루이스시의 워싱턴대학 체육관에서 벌어진 이날 TV토론은 CBS를 제외한 미국의 주요방송이 일제히 생중계를 하는 가운데 90분동안 계속됐다.때마침 계속되고 있는 리그 챔피언전 중계권을 가진 CBS는 이날도 대통령선거전을 무시하고 야구중계를 강했했다. 이날 토론은 클린턴 후보가 연단의 중간에 서고 그 오른쪽에 부시,왼쪽에 페로가 선뒤 사회자와 질문자 4명이 후보들을 마주보고 앉는 형태로 진행됐다. 첫 질문은 후보 스스로 다른 후보와 특별히 다른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것이었다. 최근의 각종 여론 조사에서 계속 9∼15%포인트 차로 부시를 앞지르고 있는 민주당의 클린턴 후보는 『미국의 진정한 희망과 변화를 대표하고 있는점』이라고 서두를 꺼내고 『공화당과 부시대통령,당신들은 지난 12년동안 당신들 방식으로 국정을 운영하고 변화를 모색해 왔지만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이제야말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말했다. 답변에 나선 부시대통령은 『동구권의 붕괴,냉전에서의 완전 승리,그이상 무슨 변화가 필요한가』라고 반문하고 『우리가 내놓은 경제정책이야 말로 미국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페로후보는 『50개주에서 5백50만명이 청원을 해 나를 대통령후보로 나서게 한 것이 바로 다른점 이라고』말하고 미국의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앞으로 5년동안 해마다 1갤런에 10센트씩 휘발유세를 인상하겠다는 정책을 제시했다가 여론의 호된 비판을 받고 있는데 대해서는 『다른 대안이 있으면 경청하겠다』고 답변,방청석의 갈채를 받기도 했다. 부시 대통령은 예상대로 월남전 당시 클린턴후보가 반전시위를 주도했던 사실을 상기시키고 그런사람이 3군총사령관이 될수있느냐고 반문하고 클린턴의 애국심과 판단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클린턴 후보는 즉작 반박에 나서 『부시 대통령의 선친인 프레스코트 부시 전상원의원은 50년대 공산주의자 탄압을 위해 애국심을 악용했던 매카시에 당당히 맞서 싸웠는데 당신은 지금 나의 애국심을 공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경제정책 대외정책 고용문제 의료보험제도 개선문제등의 폭넓게 거론 됐으나 대중국정책에 대한 부시와 클린턴후보간의 견해차를 제외하면 특별히 새로운 내용은 제시되지 않았다. 부시가 지지도 않았고 클린턴이 이기지도 못했다는 한기자의 평가대로 첫 TV토론은 예상된 질문에 예상된 답변,예상된 평점이 나온 무승부게임이었다고 할수 있다. 마음을 정하지 못한 수많은 미국의 유권자들은 이제 15일(13일은 부통령후보들의 토론)에 열릴 다음 토론을 또 기다려야하게 됐다.
  • “북한 핵사찰 약속 이행때까지 주한미군 추가감축 유보를”

    ◎LA타임스지 사설 통해 주장 【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 주한 미군의 더이상의 감축은 북한측이 핵사찰 약속을 이행할 때까지 유보해야 할 것이라고 LA타임스지가 12일자 사설을 통해 주장했다. 이 신문은 북한측의 핵무기 생산계획이 소상히 밝혀질 때까지 더이상의 주한 미군감축을 유보키로 한 한미연례안보회의 합의사항을 상기시키면서 평양 당국의 호전적인 스탈린주의와 여러가지 의심스런 행동들이 사라진 연후에나 주한 미군의 추가 감축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설은 북한이 핵무기 관련시설들을 사찰은 물론 위성에 의한 공중정찰 또는 예상되는 어떠한 군사공격으로 부터도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지하에 은닉하고 있음을 여러가지 정보보고들을 통해 알 수 있다고 비난했다. 이 사설은 또 한미 두 우방은 물론 이 지역내 다른 국가들도 「냉전은 끝났다」는 사실을 북한측이 싫든 좋든간에 받아들이도록 외교적 압력을 가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부속합의서」 발효뒤 대남공작 여전(오늘의 북한)

    ◎노동당간첩단 사건 계기로 본 북의 책동/비방선전도 하루 25회서 30회로/겉으론 대화 속으론 간첩남파 등 계속/대선앞두고 남한 정치적 혼란 부추겨/한·중 수교등에 위기의식… 또다른 도발 가능성도 북한이 탈냉전이후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평화질서정착에 동참을 거부하고 있음이 거듭 확인됐다. 최근 발표된 김락중간첩단사건과 「남한조선로동당」결성사건에서 보듯 북한은 여전히 우리 체제전복의 야망을 버리지 않고 있으며 대남비방의 강도를 누그러뜨리지 않는 등 반시대적 행태를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남북한은 지난 2월19일 제6차 고위급회담에서 「남북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을 발효시킨데 이어 9월17일 제8차고위급회담에서 공동위 부속합의서를 채택·발효시킴으로써 평화공존을 이루어 나갈 동반자로서의 상호실체를 인정했다. 이같은 남북간의 획기적인 관계개선은 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를 한껏 부풀게 했던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에 잇따라 발표된 간첩사건과,「남북합의서」 발효 이전이나다름없이 계속되고 있는 북측의 가렬한 대남비방공세는 지금까지 북한이 고위급회담 등에서 보여준 일련의 화해 제스처가 시늉에 불과할뿐 그들의 속셈은 여전히 남한의 체제전복과 적화통일에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북한의 이같은 적대자세는 그 기저에 동북아 탈냉전 분위기에 적극 대응,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한 활로개척에 동참할 의사가 없음을 반증해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시대흐름에 역행하는 이같은 북한의 행태는 무엇보다도 「남북합의서」의 본격적인 실천단계에서 전개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진의에 대해 의구심을 갖게 하고 있으며 남북관계 진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필요성마저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은 평양방송과 중앙방송등을 통해평상시 1일 평균 23회 정도 해오던 대남비방선전을 한·중수교(8월24일)이후에는 평균 26회로 증가시켰으며 김락중간첩사건 발표 뒤에는 30회 수준으로 크게 늘렸다. 북한은 제8차남북고위급회담에서 화해·불가침·교류협력 등 3개부속합의서를 어렵사리 발효시킨 이후에도 대남비방·중상선전을 계속해오고 있다. 북한의 대남비방은 부속합의서 발표 직전인 지난 9월1일부터 17일까지는 1일 평균 25회의 빈도수를 보였으나 발효이후 18일부터 29일까지는 1일 평균 30회로 늘어나는 추세를 나타냈다. 우리 정부를 겨냥한 북한선전매체들의 비방선전내용은 한마디로 상식을 초월한 원색적인 인신공격과 극한적인 폭력투쟁을 부추기는 극렬 언동들로 가득차 있다. 이와함께 북한의 신문과 방송들은 최근 하루도 빠짐없이 오는 12월의 대선을 앞두고 한국내의 정치,사회적 혼란을 촉발시키기 위한 반정부및 반민자당 투쟁을 적극 부추기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북한은 이른바 「민주연합정부」수립을 위한 야당과 재야세력의 대선단일후보 옹립까지를 촉구하고 있다. 북한은 최근 안기부에 의해 김락중 간첩단사건과 90년 8월 북한에서 직파된 거물급 대남공작원 이선실에게 포섭된 황인오등을 중심으로 결성된 「조선로동당 중부지역당」일당의 간첩활동이 백일하에 폭로되자 이를 「반공모략소동」운운하며 종래의 판에 박힌 대남 역선전으로 대응하는 구태의연한 자세와 입장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특히 잇단 대규모 간첩단사건으로 그들의 대남도발책략이 폭로된데 따른 국제적인 비난여론과 대북경계심이 고조되자 김락중,황인오등의 간첩행위를 「통일민주세력·지도핵심인사들의 의로운 활동」이라고까지 비호 선전했다. 북한이 이처럼 적반하장격의 대남역공세를 펼치고 나오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이 그들의 대남공작활동에 대한 대내외적인 비난여론을 모면하고자 하는 조건반사적인 발뺌선전인 동시에 내부적으로는 그동안 애써 구축해 놓은 남한내의 지하간첩망 조직이 안기부에 의해 확연하게 들통남으로써 대남공작활동에 치명적인 타격을 받게된데 따른 위기의식의 발로라고 할 수 있다. 북한은 사실상 지난 시기에 한반도 주변및 남한정세 변화와 북한 내부사정에 따라 그때그때 대남 전략전술을 끊임없이 구사해왔다. 특히 7·4남북공동성명 당시에는 공작원의 남파등은 일시 중단됐으나 김정일이 대남사업을 직접 총괄 담당하기 시작한 지난 70년대 중반부터는 북한의 대남공작기법이나 규모가 강화돼 육·해상및 해외거점을 통한 직접 침투활동이 본격화되었다. 현재 북한이 남북고위급회담을 진행하고 실천을 위한 남북접촉을 계속하면서도 최근 북한권력의 거물급 핵심인물인 이선실을 공작원으로 남파,지하당 구축을 획책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당국은 풀이하고 있다. 따라서 북한이 최근의 한·중협력시대 전개와 대규모 간첩단 적발에 따른 보복심리및 위기의식의 돌파구 마련을 위한 방편으로 또다른 대남도발과 테러를 자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게 관계당국의 관측이다.
  • 첨단소재 우주서 생산/일,2천년대 기술패권 노린다

    ◎지난 9월 발사된 미 엔데버호 우주실험… 일이 77% 독점/대기업­대학연구소 거국적 참여/무동력·진공서 초전도체 등 연구/“실험결과는 완전 비밀에 붙여 핵심기술로 비장” 냉전시대 미국과 소련의 전유물처럼 돼 있던 우주개발에 일본이 가세,우주 개발경쟁이 새로운 양상에 접어들고 있다.과거의 우주개발은 「과학」이라는 명분아래 미·소 초강대국이 펼친 정치·군사적 무한경쟁의 연장선상에서 행해졌다.하지만 일본이 뛰어든 탈냉전시대의 우주개발은 2000년대의 기술패권을 겨냥한,보다 치밀한 실리싸움으로 전개되고 있는 느낌이다. 최근 뉴 테크놀로지가 전한 일본의 엔데버호 우주실험소식도 일본의 우주야심을 엿볼수있는 한 사례이다. 이에따르면 일본은 지난 9월 발사된 미국의 우주왕복선 엔데버호에서 우주실험 43개중 34개를 독점,원하는 실험을 실시했다.발사횟수로는 50번째인 엔데버호의 이번 여행은 발사당시 물고기·개구리등을 태운 「우주 노아의 방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지만 사실은 총 비용의 3분의 2인 1억달러를 일본이 부담한 「일본전세기」나 마찬가지였다. 일본은 이번 「스페이스 랩 J」비행에 NTT,스미토모전기,이화학연구소등 유수기업과 연구소가 거국적으로 참가,소재실험 11종,마이크로중력(무중력)을 이용한 생산기술 개발실험 11종등 대부분 산업과 직결된 실험을 실시했다. 소재와 관련된 실험을 보면 NTT와 이화학연구소가 공동으로 후원한 각기 다른 온도에서의 납­주석­텔루륨 크리스탈 증산실험(이 물질은 적외선 감지기와 이미지시스템에 이용된다)을 비롯,▲인디움 안티몬 크리스탈 증산실험(고밀도·저표면항력물질의 생산공정에 도움이 됨) ▲마이크로 중력상태에서 처리된 고온초전도체 완제품이 일체성이 높고 전선으로 사용되기에 적합한가를 알아보는 실험 ▲입자 분산 함금 공정을 통해 지구에서 보다 마이크로중력상태에서 입자가 더 고르게 분산되는가를 살펴보는 실험 ▲우주건설에 사용될 저밀도 금속세라믹 합성물질 생산실험 ▲광전자장치에 사용되는 반도체 물질인 실리콘­비소­텔루륨을 처리,우주내에서의 공정이 실리콘 분산을 개선시키는지를 관찰하는 실험 ▲인디움­갈륨­비소 반도체물질의 확산 상승 실험,즉 지구에서 보다 우주에서의 확산상승이 더좋은 품질의 크리스탈을 생산해 내는가를 알아보는 실험 ▲마이크로 중력 공정이 동질의 유기금속 크리스탈을 다량생산해내는가를 살펴보는 실험등이 실시됐다. 또 생산기술실험으로는 금속침전,유리고열처리,철의 산화작용,가스가 가득찬 상황에서의 금속증발등의 공업기술 실험이 수행됐다.특히 동경대는 구형 실리콘 크리스탈 생산증대실험을 후원했는데 이 물질은 지구상에서는 생산되지 않는 크리스탈로 우수한 반도체의 소재가 된다.또 경도대와 후지 셀류사는 용매혼합방식을 이용,특정효소 크리스탈및 지상에서의 연구용 크리스탈등 프로틴 크리스탈을 생산하는 실험도 실시했다. 이같은 실험결과는 관련 기업과 연구소가 핵심기술로 비장,외부에는 일체 공개하지 않는게 상례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험이 일본에게 우주의 무중력상태및 진공상태의 산업이용 가능성을 실험하는 호기가 됐을 것으로 평가하고 일본은 앞으로 전자,반도체,첨단생산공정기술 분야에서 미국및 유럽국가들을 제치는 초일류 작전을 펼치게 될게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어쨌든 우주는 더이상 거대과학의 대상이 아니라 첨단산업에 최적의 「공장지대」로 각광을 받게 될 날이 멀지않은 것 같다.「우주공장」에서 생산한 반도체만이 세계시장에서 「상품」대우를 받게 될때 「지구공장」밖에 없는 한국산 제품이 발붙일곳은 어디가 될지 우려하지않을수 없다.
  • 빌리 브란트 전 서독총리 별세

    ◎동방정책으로 통독 터 닦아/만년엔 SI의장 등 국제정치 활동 빌리 브란트 전서독총리가 8일 1년여에 걸친 장암과의 투병끝에 타계했다.향년 78세.그는 생전에 『아직 성공하진 못했지만 나의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독일이란 말이 곧 평화와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지게 하는 것』이라는 말을남겼다.이같은 말에서 알수 있듯 그의 일생은 반파쇼,군축과 긴장완화,평화추구,빈부격차의 해소와 같은 말들로 상징된다. 그의 일생은 동방정책(오스트폴리티크)으로 대변되며 지난71년 노벨평화상을 받게한 이 동방정책이야말로 베를린장벽의 붕괴로 시작된 냉전체제의 종식을 예고한 첫신호이자 독일통일과 동서화해의 기틀을 마련한 첫걸음이었다.그러나 그의 동방정책이 처음으로 세상에 선을 보였을때만해도 많은 사람들이 이를 불안한 눈으로 지켜봤다.일부에서는 그의 동방정책이 「철의 장막」을 합법화한다고 우려하기도 했으나 결국 「철의 장막」을 허무는데 결정적 공헌을 했다. 1913년12월18일 독일북부의 뤼벡에서 여점원의 사생아로 태어난 브란트는 어렸을 적의 가난한 생활을 통해 일찍부터 사회주의에 빠져들었다. 서베를린에서 정치생활을 시작한 그는 서베를린시장(57년),사민당당수(64년)등을 거쳐 66년 대연정을 구성해 부총리겸 외무장관으로 재직했다.69년 전후 사민당출신으론 처음으로 독일총리에 취임했다가,74년 보좌관 귄터 귀욤의 스파이활동으로 총리직에서 물러났다.그가 정치인으로 두각을 나타낸 것은 61년 베를린장벽이 설치될때 아데나워 당시수상이 소극적인 대응을 보인데 비해 서베를린시장으로서 적극적으로 나선데 따른 것이다.그는 총리사임후에도 사회주의인터내셔널의장,유엔의 남북위원회의장 등으로 국제정치에서 지도적 역할을 계속했다.
  • 새롭게 강화된 한미안보협력(사설)

    어떤 경우든 전쟁은 피해야 하지만 상대방 도발전략에 의해 전쟁이 불가피하다면 그것을 사전에 면밀하고 신속하게 차단할수 있는 전력으로 대응해야한다.한미간에 새롭게 보완 강화된 한반도안보전략 개념이 바로 그에따른 것이다. 이는 과거 전쟁개시 직후 증원군 파견 전략과 달리 전쟁 발발의 징후가 보일때 미공군 및 해군전력으로 구성되는 「신속 전개 억제전력」을 투입함으로써 전쟁발발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전략개념이다.한반도의 안보특수여건과 관련해서 북한이 펼치고 있는 항시도발체제에 즉응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안보전략이라 할 수 있다.이번에 워싱턴에서 열린 제24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 및 제14차 한미군사위원회(MCM)의 귀중한 소산이다. 한미 양국군사지도자들은 또 북한의 핵사찰수락을 조건으로 올해 중지했던 팀스피리트훈련 재개여부를 논의한 끝에 「훈련준비」를 계획대로 시행한다는데 합의했다.북한의 핵태도 변화여부를 주시하면서 신축적으로 대응하되 북한 핵억제의 고삐는 한치도 늦추지 않겠다는 강력한한미안보협력의 의지를 담고있다는데서 마음든든함을 느낀다. 한반도 밖으로 눈을 돌리면 사실 오늘의 세계적 시대상황은 분명히 변화했고 그 변화는 지금 이시간에도 계속되고 있다.세계는 개혁과 개방,화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평화공존체제로 향하고 있다.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의 안보환경도 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과연 지금 동북아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력균형의 재편성과 특히 한반도의 안보환경이 안심해도 좋을 정도로 탈냉전이 정착되어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인가.그렇지 아니하다.오히려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의 정세는 구한말을 연상시킬만큼 주변 4강의 각축을 부추기는 형국으로 흐르고 있는데다 북한의 대남적화전략은 하나도 변하지 않고있다.특히 북한은 전세계적인 핵개발의혹속에서도 남북한 상호핵사찰을 계속 거부하면서 재래식 무기의 증강은 물론 대남간첩망을 구축하는 이중성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한미 안보관계회의가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는데 강력한 조치들을 강구키로 합의한것은 매우 필요하고도 적절한 조치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한반도 방어를 위해서는 그 의지와 함께 힘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공통인식의 결과라 할 수 있다.북한의 핵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주한미군의 2단계 감축계획을 유보키로 한것도 당연한 귀결이다. 한미 안보협력관계는 기본적으로 남북의 군사적상황을 도외시할 수 없다.그런 의미에서 이번 한미양국이 북한의 군사모험주의에 대해 확실한 제동을 건 것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나아가서는 세계평화정착을 위한 당연한 조치라고 평가된다. 북한은 이제 핵개발과 관련된 국제사회의 의혹을 해소시켜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남북한 상호 핵사찰을 하루 속히 실천에 옮겨야 한다.
  • 차세대 전투차량 미 일부계획 폐기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육군은 탈냉전으로 인한 군비감축 움직임에 따라 7일 동일한 차대(샤시)를 이용,탱크 등 6종의 전투차량을 개발키로 한 5백48억달러 규모의 차세대 전투차량 개발계획을 폐기했다. 미육군에서 이같은 규모의 계획이 폐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북한은 공식사과하라(사설)

    남북총리가 대규모대표단을 이끌고 8차례나 상호방문하며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을 선언하고 그 부속문서에도 합의했으며 웃는 얼굴로 축배도 여러차례 들었다.그런데 이게 웬일인가.북한은 적화통일을 위한 대남혁명공작을 중단하지 않고 있었다니 말이다.큰 충격이 아닐수 없다.배신감의 분노와 실망을 금할수 없다.북한은 왜 말이없는가. 정부는 7일 통일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남한 조선로동당 중부지역당」간첩사건관련 대북항의성명을 발표했다.남북합의서 발효이후 계속되고 있는 북한의 위반행위에 깊은 유감의 뜻을 표명했으며 같은 사건의 재발방지및 대남적화통일혁명전략의 완전포기를 강력히 촉구했다.그러나 남북기본합의등 기왕의 대북정책은 그대로 추진키로 방침을 정했다.당연한 항의요 촉구며 적절한 대응이라 생각한다. 북한은 공식해명과 사과를 해야하며 재발방지도 다짐해야 한다.이번 사건말고도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간첩공작은 얼마든지 있을수 있다.그 모든 것도 즉각 중단하고 남북기본합의서 정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다짐도 해야할 것이다.그리고 우리가 믿을 수 있게 할 행동의 표시도 있어야 한다.대남적화통일혁명전략의 공식포기성명도 방법이다.남북핵상호사찰수용이라든가 이산가족교류동의같은 것이 행동의 의사표시요 성의일수 있을 것이다.그렇지않고서야 어떻게 북한을 믿고 합의하며 실천할수 있겠는가.웃으며 합의하는 이들이 뒤꽁무니론 또 무슨 짓을 하고 있을까 의심하고 경계하게 해서는 진정한대화가 이루어질수 없을 것이다. 사건의 뿌리는 20년을 넘고 있다.냉전의 대립이 극심했던 시절에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수긍이 가는 면이 없는 것도 아니다.그러나 화해와 협력이 시작된이후에도 중단하지 않았다는 것은 변명의 여지없는 배신이요 배반이 아닐수 없다.그런짓 않기로 약속한 남북기본합의서 발효이후까지 그러고 있었다는 사실을 북한이 우리라면 어떻게 받아들이겠는가.모든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난 이상 지난날처럼 그냥 잡아떼는 식으로 용납될 일은 절대로 아닐 것이다.이 기회에 우리는 북한 지도자들에게 다시한번 묻고 싶다.정말 북한이 한국을 「적화」통일할수 있다고 생각하는가.온세계는 지금 개방과개혁 그리고 민주화의 「백화」로 가고있다.북한에 공산주의를 강요했던 공산종주국 구소련까지도 민주화했으며 아시아 사회주의대국 중국도 개방과 개혁의 가속으로 점진적인 민주화의 길을 걷고 있다.북한이 무에 그리 대단한 나라인가.공산주의 지키기도 어려울 것이 분명한데 민주발전의 한국을 흡수해서 적화통일할수 있다고 생각하다니 어이가 없다.세계가 웃을 것이다. 민주화 한국의 각종 여론백출과 내부적 이해갈등의 허술해보이는 모습이 북한의 희망적 환상을 촉발하고 있을지 모른다.적화흡수가 가능한 것으로 믿게 만들고 있을 수도 있다.공산독재의 북한기준으로 보면 있을수 있는 일일지도 모른다.그러나 허술해 보이고 혼돈스러워 보이는 그점이 바로 다원화 민주사회인 한국의 강력한 힘을 만들어내는 원천이요 밑걸음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할것이다.김일성주석을 비롯한 북한 지도자들은 하루속히 하망의 환상에서 깨어나야할 것이다. 우리정부는 이번사건에도 불구하고 대화와 기본합의서의 실천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북한의 배신을 용서해서가 아니라 남북대화와 합의서의 실천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인내의 관용이라 생각한다.북한당국은 우리의 이같은 인내와 관용의 건설적 대응에 응분의 성의있는 호응을 보여야 할것이다.우리는 북한의 대응을 주목할 것이다.
  • 2회 서울평화상/미 슐츠 전 국무 수상/어제 시상식

    ◎“동서냉전 종식에 큰 기여”/“한반도 평화정착에 지속 협조를”/노 대통령 성공적으로 치러진 88서울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제2회 서울평화상 시상식이 5일 하오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노태우대통령을 비롯,수상자인 조지 슐츠전미국국무장관,박준규국회의장,김덕주대법원장,이진삼체육청소년부장관등 국내외 인사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베풀어졌다. 이날 시상식은 김용식서울평화상위원회위원장의 개식사에 이어 수상자 소개,시상,슐츠전미국국무장관의 수상소감,노대통령의 축사순으로 진행됐다. 김위원장은 이날 슐츠전미국국무장관에게 상장·상패및 30만달러의 부상을 수여했다. 김용식위원장은 개식사를 통해 『올해부터는 1회때와는 달리 국적,인종,종교,이념을 초월하여 모든 분야에서 세계평화와 인류화합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로 수상의 폭을 넓혔다』고 전제,『지난 82년부터 8년간 미국 국무장관으로 재임,동서냉전의 종식과 강대국간의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여 오늘날의 세계 평화구축에 기여한 공로로 슐츠씨를 수상자로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슐츠씨는 수상소감에서 『항상 한국민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온 한사람으로서 서울평화상을 받게돼 매우 기쁘다』고 말하고 『한국의 통일을 위해 나의 조그만 힘이 보탬이 된다면 언제든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미 무기 해외판매 급증/올들어 2백41억불… 87년후 4배 늘어

    【뉴욕=임춘웅특파원】 미군수산업체들은 동서 냉전시대가 끝남에 따라 국방부의 무기 주문이 급격히 줄어 크게 고전해 왔으나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 등 중동국가와 대만 등 다른 세계 여러나라들로부터 많은 주문을 받아 국내에서 잃은 부분을 상당히 만회하고 있는 것으로 미국의 뉴욕 타임스지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군수산업체들이 92년들어 외국에서 받은 무기 주문량이 9월말 현재 2백41억달러를 넘어 87년 한햇동안의 65억달러의 4배에 달했다.
  • 서울평화상 오늘 시상/군축 주도 슐츠 전 미국무에 수여

    조지 슐츠 전 미국무장관(72)에 대한 제2회 서울평화상 시상식이 5일 하오5시 서울국립중앙극장에서 성대하게 베풀어 진다. 슐츠 전장관은 지난달 7일 서울평화상위원회(위원장 김용식)에 의해 동서냉전을 종식시킨 미소정상회담 및 군축회담을 실질적으로 주도,세계평화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슐츠 전장관은 이날 상장·상패 및 30만달러의 상금을 부상으로 받는다.슐츠 전장관은 자신이 수석연구원으로 있는 미스탠퍼드대 부설 후버연구소에 연구기금으로 상금 전액을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는 제1회 서울평화상 수상자인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국제올림픽위원회)위원장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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