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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육군전략 “기동성위주” 전환/새 야전교범 채택

    ◎원거리 분쟁지역 신속대응 역점/냉전종식·국방예산 삭감 등 영향 미국이 냉전체제하에서 운용해왔던 전투교이를 공식포기하고 원거리 분쟁지역에 대한 신속대응에 역점을 둔 새로운 전투교범을 채택함에 따라 미육군의 역할이 앞으로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육군 수뇌부의 면밀한 연구검토 끝에 작업개시 2년여만인 14일 그 모습을 드러낸 새교범 「FM­105」(야전교범­105)는 기존의 전투이론과는 달리 유고지역에서의 평화유지활동이나 미국내 태풍피해지역 질서확립처럼 비전투작전 역시 앞으로는 군사활동 범주에 포함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미7사단장으로 걸프전에 참여한뒤 91년 3월 종전 직후부터 교리개편작업에 들어갔던 프레드릭 프랭스 전투훈련교리사령관은 신국제질서에 초점을 맞춘 새 교리의 핵심이 ▲미국의 국익이 우선 고려된 전쟁수행과 ▲무조건적인 전투보다는 효율적인 작전수립에 있다고 밝혔다.미육군은 바르사뱌조약기구에 대항했던 냉전시대의 논리에서 벗어나 중남미지역의 마약소탕작전에서부터 걸프전이나 파나마분쟁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국익이 걸리는 지역이면 어디든지 병력을 보내 「과거의 미군역할과는 다른 차원의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군사전략은 또 평화유지 임무수행,인도적 차원의 지원및 재난구조활동,폭동진압,민주적 지원이 필요한 국가들과의 유대강화 등 기존의 미군교리와는 전혀 다른 정책을 담고 있다. 미국이 이러한 새 전략을 수립하게 된 배경에는 냉전체제의 종식이라는 강대국간 대결구도의 변화와 국방예산의 대폭 삭감이라는 현실 등이 작용했다.예산삭감에 따른 자구책으로 군당국은 장거리이동에 따른 예산낭비를 줄이고 신속배치 능력을 키우는 기동전략쪽으로 초점을 맞춰야 했던 것이다. 걸프전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에 3개 중장비사단을 이동하는데만 2개월 이상이 걸렸으나 앞으로는 똑같은 상황일 경우 그보다 절반이상 단축된 시간안에 모든 일이 끝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새전략의 방향이다. 고든 설리반 육군참모총장은 이와 관련,지난달 보스턴에서 열린 한 세계군사협의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파나마 사태에 대한 미군개입은 새 전략의 모델이 됐다고 강조했다.그는 『파나마사태는 여러 측면에서 걸프전의 승리보다 더욱 값진 것이었다』면서 『당시 육·해·공의 모든 보충병력을 총동원해 수십개의 전략목표를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인 공격능력을 보여준 것은 새로운 차원의 전쟁수행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나름대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 “국방­민간기술 연계”/김 대통령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11일 『탈냉전이후 선진국들의 국방기술정책이 군과 민간에서 공통으로 사용할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우리도 국방기술과 민간산업기술을 상호연계시켜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기술개발 촉진계획보고회의를 주재하고 『한나라의 기술수준이나 국제경쟁력은 연구개발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조직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연구개발체제의 과감한 개편과 연구자들의 의식을 개혁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세계가 기술전쟁시대에 진입한 만큼 핵심기술을 우리 스스로 개발하려는 노력과 함께 우리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보유한 국가와의 협력체제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무역불공정” 상호 비난속/미·일 「포괄경제협의」 시작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무역불균형 문제로 팽팽하게 맞서온 미국과 일본은 11일 워싱턴에서 냉전종식 이후 양국간 경제관계를 새로이 정립할 포괄적 경제협의를 시작한다. 양국은 긴장관계를 유발시킨 5백억달러에 이르는 무역불균형을 시정해야 한다는데 모두 원칙적으로 동의하면서도 상이한 전략을 고수하며 서로 상대국에 대해 불공정하다고 맹렬히 비난하고 있다.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일본이 외국의 경쟁에 문을 걸어잠그는 동시에 미국의 수출을 용이하게 해줄 경제성장 촉진정책을 소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클린턴 행정부는 이번 회담에 앞서 지난 7일 일본이 3년내에 경상수지 흑자를 반감함과 동시에 자동차·컴퓨터,금융서비스 분야의 시장접근을 보다 용이하게 해달라는 미국측의 입장을 일본정부에 전달했다. 일본은 이를 즉각 거부하고 시장경제에 배치되며 세계무역개방화 노력을 조롱하는 「관리무역」이라고 비난하면서 이에 굴하지 않겠다고 맞섰다.
  • 미­일 무역전쟁 “실탄장전”/내일 무역회담 앞둔 워싱턴 시각

    ◎누적된 적자 일시장 폐쇄성이 원인/일에 수입목표물량 제시요구 방침 11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일무역회담을 앞두고 클린턴 미행정부의 입장은 그 어느 때보다 강경하다. 클린턴 미행정부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만성적인 무역적자 해소는 물론 각 분야별로 목표를 설정,미국상품의 대일수출물량을 점검하는 등 실적을 구체적으로 평가할 방침이다. 미측은 이미 지난 7일 주미일본대사를 백악관으로 불러 미국의 무역적자 해소방안을 제시하고 11일부터 시작되는 무역협상에서 일본측이 답변을 해줄것을 요청했다. 미국은 우선 일본이 무역흑자를 향후 3년간에 걸쳐 절반 이하로 대폭 줄일 것을 요청하고 있다.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의 3%에 달하고 있는 무역흑자를 1.5∼2%로 줄여야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요구는 5가지 분야로 나눠지고 있다.첫째는 기존 무역협정을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수입,셋째는 일본 은행·보험의 개방이다.넷째는 슈퍼 컴퓨터나 건설 등 정부조달사업의 개방이며 다섯째는 미국내와 마찬가지로 동등한 특허권 보장 등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일본이 미국의 제품수입을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3%에서 4%로 늘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은 이번 무역협상을 오는 7월7일 도쿄 선진7개국(G7)정상회담 이전까지 매듭짓기를 희망하고 있다. 미국의 대일무역적자는 지난해 4백96억달러에 이르렀고 이는 미국의 해외적자 총액 8백45억달러의 59%에 해당되는 것이다.미국은 일본이 연간 1천3백20억달러(92년도)의 무역흑자를 과감하게 줄이면 일본의 경기회복은 물론 일본 소비자들의 외국상품구매를 촉진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이 이같이 대일무역정책을 강경하게 설정한 것은 일본이 교묘하게 각종 장벽을 쌓고 있는데다 자체 시장개방을 늦추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일본측이 미국의 무역정책노선이 「관리무역」이라고 비난하고 있는데 대해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는 더 시장을 개방하고 무역균형을 이룩하며 세계경제의 활성화를 촉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관리무역 잔재” 성토… 도쿄 입장/인위적 목표보다 경쟁력 강화필요/“가타에 제소” “건설적 타협”등 양론 『일본의 경상흑자 감축 등에 대한 미국의 구체적인 목표설정 요구는 「관리무역」으로 일본은 받아들일 수 없다』­무토 가분(무등가문)외상은 9일 이같이 말하며 미국의 대일경제정책에 크게 반발했다. 미국은 7일 일본의 경상흑자 삭감과 시장개방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설정을 요구했다.그러나 일본은 무역불균형시정을 위해서는 미국이 인위적 목표설정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자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일본은 미국이 우선 재정적자를 축소하고 과잉소비체질을 바꾸어 저축을 증대시키는 등 경쟁력을 높이지 않으면 안된다고 보고 있다.일본의 93년판 통상백서는 미·일 무역불균형은 미국이 주장하는 일본시장의 폐쇄성 때문이 아니라 낮은 미국제품의 경쟁력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일본은 미국의 구체적인 목표설정요구는 냉전시대의 군사전략과 같은 대일정책으로 미국은 시대에 뒤떨어진 냉전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냉전시대에는 핵전략 등군사전략이 강조돼 정부가 주역을 맡아왔다.그러나 냉전후 경제시대의 주역은 정부가 아니라 소비자와 기업이며 모든 것은 시장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정부가 목표설정을 인위적으로 약속할 수 없다는 게 일본정부의 주장이다. 일본은 이같은 국제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눈에 보이는 결과주의만을 강조,대일압력을 강화한다면 대미감정만 악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될지 모른다고 오히려 경고하고 있다.일본은 미국이 일방적으로 덤핑관세를 물리는 등 불공정무역조치를 취할 경우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에의 제소 등 강경 보복조치로 대항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모두가 강경조치만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일본은 시장을 더욱 개방하고 내수확대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일본은 7월의 선진7개국(G7) 도쿄회담을 성공시키고 미국과의 경제마찰을 줄이기 위해서도 건설적인 타협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있다.그러나 미국의 「관리무역」에는 반대하며 자유무역을 강조하고 있다.일본과 미국이 「경제냉전」시대로 접어들고 있는것도 바로 이같은 시각차에서 비롯되고 있는 것이다.
  • 북한,허비할 시간 없다/장수근 국제부장(데스크시각)

    지난 2,4일 뉴욕에서 열린 미·북한고위회담이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잔류를 위해 한·미 두나라가 준비했던 「당근」만을 소진시킨채 결렬됨으로써 한반도의 안정,남북관계의 진전 기대를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미국은 뉴욕대좌에서 여러개의 「당근」을 내보이며 마음을 고쳐 먹도록 북한을 설득했다. ▲팀스피리트훈련중지 ▲주한미군기지 동시사찰 ▲북한에 대한 핵위협포기 보장 ▲경원제공 의사표명 등이 그것이다.북한측의 입맛을 당기게 하기에 족한 「당근」이었다.그런데도 강석주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이 정도의 「당근」이라면…』 북한이 받아 먹을 줄 짐작하고 있던 미국과 한국에게 예상 못했던 펀치를 날린 것이다.미·북한 2차접촉이 무위로 돌아간 직후 정부의 한 당국자는 『낭떠러지에 매달린 북한에 손을 내밀었으나 북한이 손바닥을 편채 힘을 줘 맞잡지 않아 안타깝다』는 말로 실망을 표시했다. ○「당근작전」 일단 실패 이제 미국과 한국이 북한에게 줄 수 있는 「당근」은 다 주었다는게 국제사회의 인식이다.따라서 지금부터는 「채찍」국면으로 들어서게 됐다.그 「채찍」은 해상봉쇄 등 경제제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NPT탈퇴선언 목적이 ▲이미 추출에 성공한 플루토늄의 은닉 ▲한·미·일로부터의 양보획득 ▲김정일의 카리스마 강화·리더쉽 과시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 동기가 어디있든 지금 북한이 일삼고 있는 핵노름은 NPT탈퇴를 바겐(거래)의 지렛대로 악용하는 「선례」가 될 소지가 많다는 점에서 지탄을 받고 있는 것이다.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북한의 NPT잔류와 IAEA와의 완전협조,남북한 비핵화선언이행을 촉구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특히 우리가 북한에 핵의혹해소를 강조하는 이유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고아로 남기를 원치 않기 때문이다.북한의 핵은 누가 뭐래도 냉전이후의 새로운 국제질서 형성을 저해하고 국제사회를 불안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또 남북관계의 진전을 가로 막고있을 뿐만 아니라 한반도에 전쟁재발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대미 협상용 시각도 북한이 핵을 대미관계개선용 협상카드로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이것 역시 이번 뉴욕회담을 통해 무용지물임이 분명하게 밝혀졌다.또 북한이 핵을 사회주의 체제를 지켜줄 마지막 보루로 믿고 있다면 그것은 큰 오산이다.핵은 오히려 북한을 궁지로 몰아넣을 뿐 그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고있지 않다는게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 북한이 이 시점에 깨달아야 할 것은 그들의 사회주의 체제를 고수할 수 있는 길은 핵개발이 아니라 개방과 개혁이라는 사실이다. 고립은 개인은 물론 국가를 정체시킨다.국가의 정체는 그것을 극복못할 경우 망국에 이르게 한다. ○최후까지 인내 필요 이번 뉴욕회담에서 북한이 보인 모호성이 미국으로부터 더 큰 「당근」을 얻어내기 위한 것이라면 아직 타협의 여지는 남아있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핵을 체제수호의 최후수단으로 여기고 세계를 향해 계속 공갈을 일삼는다면 「채찍」은 불가피하다.하지만 회담에는 최후까지의 인내가 필요하다.특히 고립무원의 북한같은 약자와의 회담에서는 더욱 그렇다.그러나 국제사회가 참는데도 한계는 있다.그러므로 「채찍」이 가해지기 전에 북한은 마음을 비워야 한다.인내에 한계를 느낀 국제사회의 힘이 담긴 「채찍」이 내려쳐지기 전,6월12일 전에.
  • 북한의 전쟁위협(사설)

    핵확산금지협정(NPT)탈퇴이후 북한의 행동중 가장 주목되는 것은 전쟁위협이 아닌가 한다.북한은 지난3월 NPT탈퇴직후부터 해외외교관을 통해 대북핵포기압력이 가중되면 한반도가 전쟁에 휘말릴지 모른다는 경고를 거듭해왔다.핵포기 강요면 전쟁을 일으키겠다는 위협인 것이다.어처구니없는 그러나 걱정스런 위협이 아닐 수 없다. 북한은 미국과의 2차회담을 앞둔 3일에도 박길연유엔대사를 통해 또 같은 위협을 했다.이번엔 유엔안보리의장을 방문한 자리의 경고요 위협이다.『대북한제재가 강행될 경우 파괴적 결과가 초래될 것이며 43년전의 6월이 다시 찾아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는 것이다. 미국과의 고위급회담 사실상의 결렬전에 있었던 유엔주재 북한대사의 경고인 것이다.NPT탈퇴 고집의 경우 대북한 제재결의를 해야할 안보리의장 상대의 협박인 것이다.북한은 전쟁위협을 유엔의 대북제재를 막는 효과적 수단쯤으로 믿는듯하다.경고해온 이상 그리고 북한의 호전적이고 예측불가능한 체제속성상 안보리제재가 가해지면 북한은 실제로 도발을 할지모른다. 그런 사태를 우리는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물론 북한의 도발은 자멸의 결과로 끝날것이 틀림없다.그럼에도 북한이 도발을 하지 않을 수 없게되는 상황이 조성될 가능성도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물론 북한은 위협이 주효하여 제재가 방지되거나 지연되기를 바라고 있을지 모른다.미국이나 유엔이 설마 전쟁을 각오하는 제재에 나서겠는가하는 생각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역으로 미국등도 제재를 가한다고 북한이 감히 미국이나 유엔을 상대로 도발을 하지는 못할것이란 판단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이 설마야말로 전쟁의 함정일수 있다. 미국과 유엔을 비롯한 세계의 어느나라도 한반도의 전쟁을 원하지는 않을것이다.그러나 북한의 핵을 허용하거나 그로인한 국가적 또는 정권적 위신에 심각한 타격을 받게될경우 전쟁도 각오하는 제재나 도발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탈냉전후 대이라크 군사·경제 제재를 목격한바 있다.북한이 전쟁위협으로 예외가 될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 위험천만의 오산일 것이다.북한은 보스니아등에서 우유부단하다는 비판을 받는등 고전의 클린턴대통령을 얕잡아보고 있을지도 모른다.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그는 북한에 대해 더욱 강하게 나올지 모른다.뿐아니라 한계에 부딪친 세계경제상황은 어디선가의 전쟁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북한의 핵고집은 그러한 전쟁이 한반도에서 일어날수 있게하는 빌미를 만드는 결과가 될지 모른다.전쟁이 터지면 망하는 것은 남북한이요 우리민족이다.세계가 손해볼 것은 별로 없다.북한은 그런 전쟁의 빌미를 왜 만들고 위협하는가.세계나 미국이 눈하나 깜짝하겠는가.미북회담결렬은 불길한 조짐이다.북한은 당장의 체제이익보다 민족의 먼장래를 생각해야할 것이다.
  • 20년만의 「문민국방장관」 이수휴씨(만나고 싶었습니다)

    ◎“장병들 열악한 환경서 고생”/지출요인 많아 국방비 축소 곤란/장기복무군인 관사 확충 최우선 지난 73년 최광수차관이후 20년만에 처음인 「문민국방차관」.지난 3월5일 부임후 3개월동안 낯선 「군사문화」에 접해온 이수휴국방부차관은 지금 누구보다 더 군을 잘 이해하게 됐다. 이차관은 『재무부에 근무할땐 국방예산을 줄여 경제건설에 돌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정작 국방현실을 보니 어려움이 많더라』고 말하면서 『예산집행의 효율을 어떻게 높여야 할 지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차관은 『대부분의 국군장병들이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고생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최근 밖에서 군을 보는 시각을 의식한 듯 『과거 몇몇 사람들의 잘못된 행태에서 비롯된 좋지않은 점들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99.9%의 선량한 군인들의 명예나 사기가 위축되지 않도록 국민들이 군을 바로 이해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62년 서울상대 재학중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차관은 63년 육군상병으로 제대한뒤 65년부터 28년간 재무부에서만 근무한 재정통.빈틈없는 일처리로 「대추나무 방망이」라는 별명을 갖고있는 이차관이 문민정부의 국방차관으로 기용되자 많은 사람들은 이를 국방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관련지어 생각했었다. ­문민정부의 국방차관으로서 국방정책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적정수준의 전력유지에 우선 순위를 두어야한다고 봅니다.냉전체제가 붕괴됐다고는 하나 한반도에선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전쟁을 억제할 수 있는 전력은 꼭 유지해야 합니다.문제는 그 전력을 경제적으로 어떻게 유지하느냐이지요.전력유지는 장비현대화만 갖고 되지 않습니다. 특히 중간계층의 장기복무 직업군인들이 신이 나서 근무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합니다.그래야만 창의력이 발휘될 수 있습니다. ­15만 장기복무자들의 사기앙양을 위해 후생복지대책을 확대시켜야 한다는 이야기 같은데…. ▲군인만의 특수한 근무조건을 감안한 복지증진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직업군인용 관사와 도시지역 군인자녀들의 기숙사 마련을 위해 내년 예산에서 이에관한 재원을 우선적으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군에서도 3D(더럽고 어렵고 위험한 일)기피현상이 심합니다.이런 저런 이유로 조기예편하려는 중간간부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군인만의 보수개선은 어려운 만큼 근무조건이라도 개선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최근 일부 국민들은 군을 좋지않은 시각으로 보고 있는 것 같은데요. ▲과거에 일부 군인들이 권력지향적 이미지를 많이 남기다보니 결과적으로 군 전체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남겼다고 봅니다.이제는 절대로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군도 과거의 타성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도 군의 모습을 올바로 보아야 합니다. ­이른바 정치군인들에 대한 전역조치가 최근 잇따랐습니다.이런일은 앞으로도 더 있을 것인지. ▲정치인맥제거와 관련된 인사는 모두 끝났습니다.더이상의 인사는 없을 것으로 봅니다. ­율곡사업(군전력증강사업)에 대한 감사원의 특별감사가 진행중인데…. ▲잘못된 것이 있으면 솔직히 시정해 나갈것입니다.과거 율곡사업에 잘못된게 있으면 정밀감사를 받아야 하며 어떤 자료라도 모두 제공하겠다는 것이 장관의 방침입니다. 이차관은 한미간 방위비분담 문제에 이르자 『점진적으로 우리의 분담액을 늘려야 한다는 건 어쩔수 없는 현실』이라고 전제하며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적정수준의 분담을 위해 한미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어느새 「반군인」이 다된듯 긴장감마저 풍기는 이차관은 『이제는 군인의 참모습을 바로봐야 할 때』라고 몇번이나 힘주어 말했다.
  • “정치불신 불식” 일도 개혁기치/선거제도개편논의 배경

    ◎중원 소선거제 놓고 여야 대립 일본에서도 요즘 정치개혁논의가 활발하다.정치자금스캔들로 얼룩진 일본정계 재편의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는 이번 정치개혁논의의 최대 초점은 중의원선거제도 개혁이다. 선거제도개혁의 기본 방향은 중의원의 중선거구제를 소선거구제로 바꾸는 것이다.현행 중선거구제가 돈이 많이 들고 정치부패의 근원이라는 비난 때문이다. 이같은 비난을 배경으로한 여·야의 「정치개혁안」은 소선거구제를 기본 축으로 하고 있다.그러나 접근방법은 다르다.집권 자민당은 중의원 5백명중 3백명은 소선거구에서,나머지 2백명은 각당의 득표수에 따라 배분하는 이른바 「소선거구비례대표 병립제」를 중심으로 타협안을 구상하고 있다. 가지야마자민당간사장은 각파벌과 긴밀한 접촉을 하며 이같은 구상을 본격화하고 있다.미야자와총리도 파벌대표들을 만나 개혁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그러나 자민당 중의원을 대상으로 2일 실시한 앙케이트조사결과 60%는 타협안 구상에 지지를 나타냈으나 40%는 당초 제안한 단순소선거구제와 현행 중선거구제를 선호,당내 정치개혁파와 신중파간의 대립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야자와총리는 이같은 당내 대립을 조정하고 야당과 개혁안을 타협하여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사회당,공명당등 6개 야당은 2일 소선거구에서 2백75명,비례대표에서 2백25명을 뽑는 「소선거구비례대표 연용제」를 타협안으로 정식 제시했다.그러나 「야당안」은 소선거구에서 많이 당선된 당은 비례대표에서 불리하게 되어 있고 비례대표수에서도 차이가 있기때문에 자민당은 난색을 보이고 있다. 야당은 자민당의 「병립제」에 약간 유연한 자세를 보이고 있으나 어느선에서 타협될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더욱이 미야자와총리는 20일 끝나는 이번 국회에서의 개혁안 통과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실현될지는 미지수이다. 그러나 국민의 정치불신을 불식시키고 새로운 국제정세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치구조가 바뀌어야 한다는데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전후 자민당 일당지배는 냉전형 정치구조였기 때문에 냉전이 끝난 지금 일본정치구조도 바뀌지 않을 수 없다고 예측한다.
  • “북한 핵해결 공동 노력”/한­페루 보완경협 확대 등 합의

    ◎김 대통령­후지모리 정상회담 김영삼대통령과 후지모리 페루대통령은 오늘 하오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관계증진방안과 한반도 정세를 포함한 국세정세에 관해 논의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냉전종식으로 전세계에 화해와 협력의 정신이 확산되고 있으나,동북아 지역에는 불안정 요소가 남아있다』고 지적하고 『북한의 핵문제는 한반도와 아·태지역뿐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도전』이라면서 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설명했다. 후지모리 대통령은 이에대해 한국정부의 핵해결노력에 계속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양국정상은 이어 유엔등 국제무대에서 양국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양국의 경제구조가 상호보완적인 만큼 실질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한국과 페루간 자원개발협력과 어업협력의 지속적 발전을 희망하고 페루가 대전엑스포에 참가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 “고용기회박탈·경제난 가중” 불만/EC 난민규제조치 배경

    ◎동구권 경제난민 대거 유입 문제화/“이기주의의 비인도적 처사” 비난도 냉전의 종식으로 철의 장막이 걷힌 유럽에 다시 이민족을 차단하기 위한 새로운 장벽이 설치되고 있다. 독일이 지난달 말 난민규제법안의 상·하원 통과로 외국인의 국내유입을 차단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데 이어 인접 프랑스도 2일 외국인의 국내이주를 중단시키기 위한 법안마련 작업에 착수했다. 이에 앞서 그리스는 지난 91년 이민법을 대폭 강화했으며 오스트리아도 지난해에 이미 독일과 유사한 난민규제법안을 마련,현재 시행중에 있다.그밖에 영국은 난민의 피난권을 제한하는 법안이 현재 의회를 통과중에 있고 벨기에·스페인 등도 외국인의 이민조건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처럼 외국난민의 유입을 막기 위해 유럽내 개별국가들이 속속 법적 장치를 강구하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해 유럽공동체(EC)도 2일 12개 회원국 각료회담에서 난민의 수용을 엄격히 규제하는 결의안을 채택함으로써 난민문제에 대한 공동대응에 나섰다. 지금까지 난민을 받아들이는데 비교적 관대했던 서유럽국가들이 이처럼 앞을 다투어 규제장치를 마련하고 있는것은 나름대로의 사정에 따른 것이다. 이들은 일찍 정착된 민주주의체제를 바탕으로 한동안 동구공산권·아시아·아프리카·중동 등지의 정치적 망명자들을 인도주의 차원에서 거의 무제한으로 받아들여왔다.그러나 내전을 피해 쏟아져 들어온 대량의 유고난민들은 이들 국가에 난민위기도 함께 몰고 왔다.게다가 과거의 식민지 아프리카와 동구권국가들로부터 부를 찾아 경제난민들이 밀려들어오면서 인도주의 실현이라는 난민수용의 기본취지에 회의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이들 난민은 최근들어서는 상대적으로 고용기회와 복지비용을 빼앗긴 자국민들의 극단적인 불만을 야기,유혈사태로까지 이어짐으로써 가뜩이나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는 서유럽국가들에 경제적 부담뿐 아니라 정치·사회적인 짐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난민들에 대한 서유럽국가들의 집단적인 배척움직임에 대해 비난과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난민규제에 반대하는 인사들은 우선 이같은 조치가 경제적측면만을 고려한 자국이기주의의 단견에서 비롯되는 비인도적인 처사임은 물론 결과적으로 이데올로기에 대신해 최근 고개를 들고있는 민족주의를 부채질,국제평화의 위협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한다.아울러 선진부국과 빈곤국가들의 적대감도 증폭시켜 남북문제의 해결이라는 거시적인 세계적 목표달성에도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우려한다.
  • “북한의 변화·개방 돕는 통일외교로”/주변4강과 실질협력 강화

    ◎아태광역안보대화 능동적 참여/한 외무,한국 신외교 5대기조 제시 한승주외무부장관은 31일 새정부가 추진하는 신외교의 5대기조로 세계화,다변화,다원화,지역협력,미래지향을 제시했다. 한장관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외교협회 주최 오찬연설회에 참석,「한국 신외교의 기조」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냉전이후 국제적 정황은 제1·2차 세계대전에 수반됐던 국제질서의 커다란 변혁에 버금가는 대전환기』라고 규정하고 이같이 밝혔다. 한장관은 『세계화시대를 맞아 우리 외교는 국제평화,군비통제,빈곤퇴치,환경보호,자원활용 등 범세계적 문제해결에 적극 기여함으로써 세계의 움직임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장관은 이어 『미·일·중·러시아등 주변 4강과의 실질협력을 증대시키면서 동남아국가연합(ASEAN),유럽공동체(EC),중남미·중동·아프리카 개도국과의 관계 증진을 도모해야 한다』면서 『선진개도국으로서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교량적 위치에 유념,개도국을 위한 긍정적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장관은 지역협력에 관해 언급,『아·태광역의 다자안보대화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면서 『소유럽안보협력회의(CSCE)형식의 안보협력체를 하나의 비전으로 동북아지역에서 상정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장관은 이와함께 『아·태경제협력체(APEC)가 아·태지역의 포괄적 협력체로 확고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아·태정상회담의 개최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장관은 『통일외교는 ▲분단상황을 관리하는 외교 ▲통일을 가져오기 위한 외교 ▲통일 이후를 준비하는 외교라는 3가지 요소를 포괄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변화되고 개방된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통일의 기반을 닦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미 “역할” 고수하며 예산 감축/세계군사전략 수정에 담긴 뜻

    ◎국방비 줄어 정책변경 불가핌/동시전때 한곳 집중투입… 다른곳 방어 유지/분쟁지역의 우선순위 공론화한 점이 특징 클린턴 미국신정부의 새 세계군사전략으로 떠오르고있는 「윈 홀드 윈」전략은 두곳에서 동시에 전쟁이 발발했을 경우 한곳만 승리(윈)와 직결된 집중투입에 나서고 다른 한곳은 방어선유지(홀드)에 그치겠다는 것이다.따라서 미국의 본격적인 병력투입이 홀드된 곳은 다른 곳의 승리가 확보된 다음에나 미국의 전력 개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똑같은 냉전이후의 미국 군사전략이지만 두곳을 동시에 승리로 이끌수 있도록 군사력을 유지하겠다고 천명했던 부시 전대통령의 공화당정부와는 커다란 차이가 난다.민주당 신정부의 새 전략틀은 이제까진 암시적인 선에 그쳤던 분쟁발발이나 전쟁위험 지역에 대한 우선순위의 평가를 냉정하게 공론화시킨 점이 눈에 띈다. 이와 관련해 클린턴 신정부가 들어서면서 미국이 세계유일의 슈퍼파워적 역할을 스스로 축소하는 게 아닌가하는 분석이 대두된다. 이는 뉴욕타임스가 이같은 새 전략구상을 보도하기 5일전 세계 언론이 크게 주목한 피터 타노프 현 미 국무차관의 「미국의 세계역할 축소」발언과 연관시켜 볼때 상당한 설득력을 얻는다.그러나 민주당 신정부의 새 군사전략은 미국의 역할을 축소하지 않으면서 신정부의 현안인 국방예산 감축를 성사시키기 위한 극히 현실적인 전략수정이라는 분석이 더 설득력을 갖는다. 우선 타노프 차관의 축소론은 다음날 즉시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과 백악관의 강력한 부인 성명으로 의미를 상실했다.뉴욕타임스가 구체적인 숫자를 들어 설명했듯이 신정부의 우선순위 개입은 변경할 수 없는 국방비감축 원칙에서 파생된 기존 군사정책의 변경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80년대말부터 실행되고 있는 미국의 국방예산 감축은 94년 회계연도의 경우 4.7%가 줄어든 2천6백40억달러로 낮아지며 5년뒤에는 지금보다 무려 14%가 축소되어야 한다.5년뒤의 전체 연방예산이 20%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의 군사전략이 지금과 같을 길을 걷기를 바란다는 건 무리인 것이다.
  • 다변·세계화·미래지향의 신외교(사설)

    새한국 신외교의 방향이 구체화되어 가고있다.김영삼대통령의 24일자 「태평양시대와 한국의 신외교」연설이 신한국외교의 총론적 기본철학 제시였다면 「한국신외교의 기조」라는 한승주외무장관의 31일 외교협회연설은 그러한 대통령외교철학의 각론적 실체의 제시라 할수있다. 한외무는 신외교의 5대기조로 「세계화」「다변화」「다양화」「지역협력」및 「미래지향」을 제시했다.새정부의 신외교는 정책수립과 집행및 사고방식등 모든 면에서 한반도의 냉전상황을 탈피하고 미래세계형성에 적극 참여하며 주도적으로 기여해갈 의지를 천명하고있다. 세계화는 한국외교가 남북문제뿐아니라 도덕성등 대통령이 제시한 국제보편의 가치를 기초로 범세계적 문제해결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것이며 다변화와 다원화는 그 연장선상에서 탈냉전의 상호의존시대에 맞는 전방위외교와 경제·환경·문화등 외교관심의 확대를 의미하는 것으로 설명되고있다.지역협력은 아시아 태평양 특히 동북아 안보·협력의 주도를 상정하고있으며 미래지향에서는 분단의 부담에서 벗어나는 통일외교의 지향이 강조되고있다. 한마디로 우리와 세계의 변화·발전을 반영하고 그에 걸맞는 신외교를 지향하겠다는 기조의 천명이라 할수있다.바야흐로 세계는 탈이념의 경제제일주의와 국익우선의 민족주의가 지배하고있다.그러한 세계환경과 시대정신의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고 그것을 주도해 나가기위해선 우리의 의식구조는 물론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한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우리 자신도 그동안 큰변화를 겪었다.오늘의 우리는 분명 어제의 우리가 아니다.세계도 무시할수없는 경제력을 쌓아가고있는 가운데 문민대통령의 등장과 개혁은 세계에 손색없는 민주한국의 모습을 과시하고있다.구소및 중국과의 수교와 유엔가입등으로 명실상부한 세계속의 한국으로 부상하고있다.그러한 변화에 걸맞는 신외교의 자신있는 모색은 너무도 당연한 일 일것이다. 통일외교도 예외일수 없다.세계와 우리자신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냉전적 분단상황은 여전히 극복되지 않고 남아있는 우리의 뼈아픈 현실이요 약점이며 극복해야할 도전이다.신외교가 풀어야할 중요과제의 하나인 것이다.그리고 그 돌파구는 개방과 개혁이라는 북한의 변화에서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미래지향의 통일외교를 천명한 신외교의 기조는 북한의 아태질서편입을 통한 통일실현을 강조하고있다.북한을 경쟁상대아닌 후원대상으로 보는 인식전환을 요구한다.북한이 개방개혁의 세계적 흐름에 동참하도록 돕는데서 실마리를 풀어야한다고 강조하고있다.우리통일외교가 지향해야할 다른대안이 있을수없는 유일의 방향이라 생각한다.중요한 것은 적극적이고도 과감한 실천일 것이다.
  • 북 핵개발 저지위해 무력사용태세 필요/헤리티지재단 보고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은 북한 핵무기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무력을 사용할 태세도 갖춰야할 것이라고 미헤리티지재단이 정책건의문에서 밝혔다. 헤리티지재단은 1일 발표할 미국의 외교국방정책 청사진에 관한 보고서에서 극동지역을 포괄하는 자유무역지대의 창설과 북한핵무기개발의 저지등 두가지가 미국의 당면 아시아정책가운데 최우선적 전략적 이해가 걸린 문제들이라고 강조했다. 헤리티지재단의 세스 크롭시 아시아연구소장은 탈냉전시대에서의 미국의 대아시아정책 청사진을 제시한 이 보고서에서 『북한 핵무기보유를 저지하기 위한 미국의 결의를 보여주기 위해 한국에 실제 동원할 수 있는 병력을 계속 주둔시켜야만한다』고 주장했다.
  • 재외주재관제 대폭 개선/정보·공보위주서 경제외교체제로 전환

    ◎농산물의 「최소시장 접근」 원칙 점진 도입/신경제 통상·국제화부문 게획 확정 냉전체제 아래서 군,안기부,경찰,공보 등 비경제 분야 주재관들이 과반수를 차지해 온 재외공관 주재관 제도가 경제외교를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개편된다. 오는 95년부터 일본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정기선 취항을 허용하는등 일본과의 실질적인 관계개선에 노력하는 한편 한중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중 목포와 중국의 연운항사이에 해운항 노선의 개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동안 수입이 금지돼 있던 농수산 품목에 대해 최소 3% 정도를 수입하는 「최소 시장접근」 방식의 농산물 개방원칙을 세워 나가되 쌀등 기초식량의 관세화 예외등 우루과이라운드(UR) 농산물 분야의 협상에서 우리의 입장을 관철하기 위해 협상력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31일 과천청사에서 신경제 5개년 계획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대외통상 및 국제화 부문을 통과시켰다.이 계획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교섭에 나서기로 했다. 또 퇴직공무원,기업인변호사 등 민간 전문가,연구기관 전문가,국제기구 근무자 등을 대외 교섭인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외교안보연구원이나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전문가 풀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 외국인 투자 및 기술도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연말까지 2백74개 업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개방 예시 5개년 계획을 수립,추진하고 개별법 및 외국인 투자법령상의 지분규제등을 완화하기로 했다.
  • 미 국무부의 「홍보조정」/이경형 위싱턴특파원(오늘의 눈)

    미국의 대외정책주무부서라고 할 수 있는 국무부에는 요즘 「홍보조정」문서가 나돌고 있다.국무부내의 차관보급 이상의 고위관리들에게 회람되고 있는 「공적 발언 조정」이라는 이 메모는 한마디로 「입조심하고 입을 맞춰서 얘기하라」는 것이다.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장관의 지시형태로 된 이 메모는 차관보급 이상 관리가 대외연설,증언,언론발표,논평 등을 할 때는 사전에 발언의 초안을 공보담당차관보에게 전달,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같은 대외발언의 사전조율지시는 지난 25일 있은 피터 타노프 국무부 정무담당차관의 이른바 「미국의 지도적 역할축소」발언에서 비롯되었다. 당시 타노프차관은 기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익명을 전제로 보스니아사태 해결을 둘러싼 미국과 동맹국들과의 의견조정 경위를 설명한 뒤 냉전종식 이후의 미국의 세계적 역할에 관해 의견을 피력했다.그는 국내경제에 전념해야 하는 미국은 국제적인 역할을 축소할 필요가 있으며 동맹국들과 「영향력과 책임」을 공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타노프차관의 발언이 「한 고위관리」의 말로 언론에 크게 보도되자 백악관은 발끈하여 즉각 디 디 마이어백악관대변인을 통해 부인했다.마이어대변인은 그 「고위관리」는 바로 「브랜드 X」(미국인들이 유사상표에 갖다붙이는 말)라며 공박했다. 크리스토퍼장관도 『우리의 역할은 감소되지 않았다』면서 『미국의 중대한 이익이 위협받거나 도전받을 때는 언제든지 독자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고 강조,타노프의 발언파문을 극소화하려고 애썼다. 국무부 서열3위인 타노프차관의 「미국 지도력 축소」발언은 미국의 아픈 부분을 잘 적시했다는 느낌이다.아무리 백악관측이 클린턴행정부의 대외정책이 그렇지 않다고 논리를 세워도 지금의 미국은 국제적 리더십확보에 실패하고 있으며 대외문제개입에 축소지향적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미국은 대외적 체면을 감안한 외교사령보다는 실체적 진실에 더 가까워져야 할 것 같다.
  • 상해 임정요인 고국에 묻힌다(사설)

    상해임시정부 요인 다섯분의 유해가 마침내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었다.신규식 박은식 노백린 김인전 안태국선생등 정무원총리급 독립지사들의 유해이다.오는 광복절이전 중국상해 만국공원묘지에서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로 이장할수 있게 된 것이다.광복48년만의 일이다.정말이지 다행스럽고 자랑스런 일이 아닐수 없다. 김영삼대통령은 전기침중국외교부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우리정부는 헌법전문에서 상해임시정부를 계승한다고 천명하고 있고 또 본인의 취임사에서도 이를 밝힌바 있으나 양국관계가 성숙치 못해 지금껏 이분들의 유해를 봉환치 못했다』며 협조를 요청했던 것이다.전부장이 귀국즉시 조치를 취하겠으며 아무 문제도 없을 것이라고 약속함으로써 성사를 보게 된것이다.32년만의 문민대통령에 어울리는 요청이었으며 새로운 대한우호를 다지러온 중국의 외교부장다운 시원한 호응이었다. 상해임시정부는 우리나라가 주권국임을 세계에 선포한 3·1운동의 독립정신에 따라 내외의 애국지사들이 수립한 통합·단일의 임시정부였다.비록 영토와국민은 일제치하에 있었으나 나라를 찾기위해 해외에 세운 민주·민주이념의 우리망명정부였다.헌법전문이나 대통령의 지적이 아니라도 그임시정부의 법통을 우리정부가 계승하고 있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그 임정의 요인으로 조국광복도 보지못한 한을 안은채 눈을 감은 다섯분 지사의 유해인 것이다.그분들을 우리국립묘지에 모신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고 자연스런 일이다.만시지탄의 송구스러움마저 느끼는 심정이다. 다섯분 유해의 환국이 늦어진 것은 냉전의 장벽때문이었다.탈냉전후엔 북한의 정치적 방해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 방해를 극복한 이번 성사는 수교불과 1년의 한중우호협력관계 발전이 어느정도인가를 보여주는 상징이라 할수 있다.상해임정의 정통성이 한국정부로 계승되고 있다는데 대한 사실상의 인정이란 점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정부는 지난 4월 상해임정수립 74주년을 맞아 폐허가 된 상해의 그청사도 복원한바 있다.그에 이은 지사들의 유해환국 실현인 것이다.때늦은감이 있지만 이제겨우 민주정기가 바로서기 시작하는것같아 감개가 무량하기까지하다.후손에게 할말을 찾기 시작한 느낌도 든다. 광복후 분단의 우리는 동서냉전과 남북대결의 와중에서 백년대계의 입장에서 나라와 민족의 근본을 바로세우는 일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조국광복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한 애국지사분들과 그분들의 가족을 제대로 기리고 보살피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바로 이점 부정비리 척결의 개혁과 함께 신한국건설의 새출발에 나선 새대통령과 정부가 제일먼저 바로잡아야 할 또하나의 가장중요한 분야가 아닌가 생각한다.
  • 미,일에 군사합훈 폐지 제의/태평양사령관

    ◎“예산줄어 도상훈련으로 대체” 【도쿄=이창순특파원】 미국은 클린턴 행정부의 국방예산 삭감 방침에 따라 일본과 실시해 오던 육·해·공 3군에 의한 합동 군사훈련을 폐지하거나 대폭 축소할 것을 제의했다. 일본을 방문중인 찰스 라슨 미태평양군사령관은 27일 일본 바우이청에서 사쿠마(좌구간일)통합막료회의의장과 회담을 갖고 냉전시대하의 대소 미·일군사협력의 상징적 존재였던 육·해·공 3군 합동군사훈련을 클린터 행정부의 국방예산 삭감 정책에 따라 대폭 수정,부대를 움직이지 않고 도상에 의한 지휘소 훈련을 하는 것에 치중하도록 하자고 제의했다. 이에 대해 사쿠마 의장은 『미국측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밝히면서 『미·일 양국이 군사 훈련의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도상에 의한 지휘소 훈련과 실전 훈련을 모두 충실하게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해 양국 육·해·공 3군에 의한 합동 군사훈련이 앞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일 양국은 이날 회담에서 일단 오는 여름까지 주일 미군사령부와 통합막료회의가 중심이돼 3군합동 군사훈련의 효율적인 수정 방향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 PKO에 무력권/안보리 원칙발표

    【도쿄 연합】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28일 하오(한국시간 29일 상오)냉전후 새로운 상황아래서 유엔평화유지활동(PKO)에 관한 실시 6원칙을 담은 의장성명을 채택,발표하게 된다고 교토(공동)통신이 뉴욕발로 보도했다. 교토 통신은 28일 입수한 성명 초안은 안보리가 유엔군사요원에게 무력행사권을 부여하는 권리를 명기하고 있는 이외에도 PKO부대의 예방 배치를 인정하고 있다.
  • 일,「제6의 상임이사국」 구체작업/유엔안보리 고정석 확보작전

    ◎“PKO업적 평가받아 진출” 시나리오/“가을 총회에 헌장개정 결의안 내겠다”/올해 「비상임」 지위 종료… 위기감 반사작용 일본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 되려는 움직임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요미우리(독매)신문은 최근 『일본의 안보리상임이사국을 목표로 유엔헌장 개정결의안을 올 가을 유엔총회에 제출한다는 구상이 정부내에서 가다듬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부내 구상 매듭 결의안은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등 현재의 5개 상임이사국에 일본을 추가하는 형식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내에서는 일본의 비상임이사국의 지위가 올해말로 끝나게돼 내년부터는 자금협력만 할뿐 의사결정과정에서 제외되고 국제정세에 대한 정보수집도 어렵게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 기회에 상임이사국이 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혀야한다는 주장이 세를 얻고 있다. 그러나 일본이 상임이사국이 되기 위해서는 넘어야할 벽이 많다.유엔헌장이 개정돼야 하며 헌장속의 구적국조항도 삭제돼야 한다.미국등 현재의상임이사국 모두의 찬성도 필요하다.미국 중국등은 이미 일본의 상임이사국에 지지를 나타냈으나 영국이나 프랑스등은 분명한 입장천명을 유보하고 있다.독일의 상임이사국지위를 경계하고 있기 때문이다.일본 외무성에서는 이때문에 독일과 함께 상임이사국이 되는 이른바 「동시 상임이사국론」보다는 일본 단독의 상임이사국 추진이 더 유리하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독과 동행 안바라 일본이 상임이사국이 되는 것은 이같이 간단한 일이 아니다.그러나 일본은 상임이사국이 되려는 오랜 꿈을 가져왔으며 냉전종식후의 새로운 국제정세는 일본의 경제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일본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유엔분담금을 내고 있는 사실을 배경으로 상임이사국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다.미국등도 경제대국인 일본과 독일의 보다 적극적인 국제공헌을 요구하고 있다.국제사회의 필요와 일본의 야심이 맞아떨어지고 있는 셈이다. 일본은 냉전종식후 그 역할이 강화되고 있는 유엔을 통해 국제무대에서의 영향력 증대를 꾀하고 있다.일본은 유엔평화유지활동(PKO)을 지원하기 위해 자위대를 캄보디아에 파견하고 있으며 국제정치의 유엔중심주의를 강조하고 있다.일본의 시나리오는 PKO를 통해 국제공헌의 업적을 쌓은 후 상임이사국이 된다는 것이다. ○유엔중심주의 천명 일본이 상임이사국이 되는 것은 일본의 강대국화를 의미한다.국제정치의 결정자로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냉전종식후 유고사태등 지역마찰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유엔을 통한 분쟁해결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상임이사국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그러나 일본이 유엔의 「평화 이미지」에 어울리는 국제공헌을 하기 위해서는 과거 침략사에 대한 철저한 역사적 검증과 청산이 전제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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