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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도발땐 체제붕괴 직결”(김일평의 한반도진단)

    ◎사찰 수용… 평화공존의 길 찾아야 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레스 애스핀 미국 국방장관이 며칠전 사임을 발표했다.워싱턴발로 한국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애스핀장관이 그만두게 된 이유중의 하나는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클린턴대통령과 의견충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애스핀은 희생양 그러나 애스핀장관의 사임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생했을때 어떻게 전략을 세우느냐 하는 문제가 그 요인이 된 것도 아니고 또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견해차이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그는 사임발표 1주일전인 12일 미국 방송매체에 출연하여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쟁보다는 외교적해결을 강조한 바 있다.따라서 애스핀장관의 관리스타일에 문제가 있었고 또 국방비를 삭감한데 대하여 군부가 원하는 5백억달러를 증가시키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력히 주장함으로써 백악관의 비위를 거스르는 입장을 선택하였다는 것이다.하여간 클린턴이 대통령선거 공약이었던 국방비 삭감,동성연애자 대우문제 등 국방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희생양이 되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특히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중에는 대부분이 냉전이 종결된 이후 국방예산을 삭감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한반도의 전쟁가능성을 홍보하고 군비축소를 지연시키는 전략이라고 평가하는 전문가도 있는 것이다.최근 서울발로 월 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한 바에 의하면 북한의 핵개발 및 군사력증강에 대하여 미국측이 전쟁위기설을 홍보하고 있는 반면에 한국정부와 국민은 오히려 미국이 과잉반응을 하고 있다는 상반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국방부와 군사전략전문가들은 한반도에서의 전쟁가능성을 설파함으로써 미국의 군사력을 유지하고 국방예산의 삭감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전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은 미국이 북한과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교섭하는 과정에서 북한이 양보는 하지 않고 자신들의 주장만 내세웠을때 미국은 불가피하게 쌍무협상을 버리고 유엔으로 하여금 경제제재뿐만 아니라 동원할 수 있는모든 외교수단을 동원하여 북한의 핵보유와 핵개발을 포기하도록 한다는 것이다.그러면 북한은 경제타격을 극복하기 위하여 휴전선에 배치한 병력을 사용하여 전쟁을 시작하고 3일이내에 서울을 점령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미국은 수원이나 대전까지 후퇴할지도 모르나 반드시 반격을 가하여 북한을 완전히 항복하도록 만들고 북한정권이 붕괴되어서 남북이 통일되는 날이 올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물론 전쟁으로 희생당하는 것은 한국사람들이고 지난 40년동안 건설하여 놓은 한반도의 산업시설은 초토화되는 것이다.그러면 미국의 국방비는 증가되고 군비는 더욱더 보강된다는 것이다. 그 반면에 한반도의 전쟁으로 북한은 얻는 것이 무엇이고 잃어버리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여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북한은 한국전쟁이후 너무도 장기간 고립되어 있었고 미국에 대하여 적개심만 키우며 반미구호만 외쳐왔지 미국에 대한 인식도 없고 이해도 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남쪽에선 국제화·개방화·세계화 등 여러가지 구호를 외치면서 선진대열에 동참하려는의지가 강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전통문화의 영향때문에 배타주의·독선주의·극단주의가 팽배하고 있는 오늘 북한의 지도층이 미국을 이해하고 세계무대를 향하여 진출하기를 희망한다는 것은 하나의 꿈일지도 모른다.그러나 북한이 전쟁을 도발함으로써 얻는 것은 하나밖에 없을 것이다.그것은 북한이 반세기동안 주장하여온 남북통일일 것이다.그러나 북한의 체제는 붕괴되고 독일의 통일과 같이 남쪽으로 흡수통일이 된다는 것은 확실할 것이다.그러면 북한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첫째 북한의 체제를 유지하고 둘째 북한의 경제문제를 해결하며 셋째 평화공존으로써 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과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를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대일수교에 역점 북한이 영변의 2개 핵개발시설을 포함하여 7개의 핵개발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받아들인다면 미국은 교역제재를 없애고 핵무기를 먼저 사용하지 않겠다는 보장을 하고 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경제교류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북한은최근에 있었던 인사이동에서 김일성의 동생 김영주와 일본의 조총련 부의장출신 김병식을 부주석으로 등용함으로써 대화이미지를 개선하고 또 대남전략도 전환시킬 계기를 마련했다.지난 1972년 남북공동성명이 나올때 주역이었던 김영주와 현대조선의 기본문제라는 책을 써서 유명해진 김병식을 다시 등용해 대미협상에서 이룩하지 못한 외교목표를 대일외교전략으로 전환함으로써 호소카와 일본정부와 외교관계를 수립하여 대미외교의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양측은 판단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 일 자위대 유럽상륙 “진군나팔”/사상 세번째 해외파병추진 안팎

    ◎구유고 안전지역 후방지원에 국한/일 존재 부각… 상임이사국 교두보로 일본 자위대가 유럽대륙에까지 상륙할 날이 가까워지고 있는 느낌이다.요미우리신문은 18일 일본정부는 자위대의 구유고슬라비아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자위대의 유럽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자위대가 구유고분쟁지역에 파견될 경우 이는 자위대의 3번째 해외파병이 된다.일본은 지난 92년 자위대를 캄보디아에 파견,전후 군사·외교정책의 일대 전환을 가져오며 국제분쟁에 본격 개입하기 시작했다.자위대는 그후 아프리카 모잠비크에도 파견돼 현재 그곳에서 유엔평화유지활동(PKO)을 하고 있다. 일본정부의 구유고분쟁지역에 대한 자위대 파견 검토는 아카시 야스시 구유고유엔PKO 사무총장특별대표와의 「합작품」이라 할수 있다.아카시대표는 지난 16일 뉴욕에서 가진 일본언론과의 회견에서 『마케도니아에서의 예방전개와 크로아티아 북부·중부지역에서의 의료·운수·통신업무는 현재의 PKO협력법으로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위대 파견을 희망했다. 일본정부는 현재외형적으로는 자위대의 구유고 파견에 신중하다.그러나 정부내에는 전쟁지역이 아닌 비교적 평화가 유지되고 있는 지역의 후방지원은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본인인 아카시 유엔사무차장이 지난 2일 구유고유엔PKO사무총장특별대표로 임명된 것 자체가 자위대 파견,자금지원등 일본의 적극적인 구유고분쟁 개입을 상정한 인사라 할수 있다.이는 유엔과 일본의 전략적 이익이 맞아떨어진 결과였다. 유엔은 일본인을 책임자로 임명함으로써 일본의 보다 많은 지원을 유도할수 있고 일본은 자신의 야망인 국제분쟁에의 적극적인 개입을 실현할수 있다고 계산하고 있다. 일본은 캄보디아에서도 똑같은 전략으로 자위대를 캄보디아에 파견했다.아카시는 당시 캄보디아잠정통치기구(UNTAC) 특별대표로 캄보디아분쟁 해결을 총지휘했다.일본은 UNTAC의 성공으로 냉전후 「일본의 국제공헌」을 과시했으며 국제공무원인 아카시를 외교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아카시는 구유고에서도 유엔방호군(2만7천여명)의 최고책임자로 분쟁해결을 총지휘하게된다.유엔은그의 캄보디아에서의 성공경험을 활용,구유고분쟁도 해결할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18일부터 일본을 방문하는 갈리 유엔사무총장도 구유고분쟁해결을 위한 일본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전문가들은 그러나 일본이 기본적으로 유럽이 중심이되고 있는 구유고분쟁에서 아시아국가인 캄보디아에서 만큼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한다.하지만 일본은 구유고에 대한 자위대의 파견및 경제지원등을 통해 유럽에서도 「일본의 존재」를 나타내려 하고 있다. 일본의 이같은 전략은 「유엔상임이사국 시나리오」의 중요 부분이라 할수 있다.일본은 오는 95년 유엔상임이사국이 되기 위해 적극적인 외교를 펼치고 있다.유엔상임이사국이 되기위해서는 국제공헌의 실적이 필요하다.일본은 구유고분쟁 개입을 국제공헌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다.
  • 성탄카드/냉소적·비판적 그림 유행

    ◎신세대 선호… 음성담긴 첨단카드도 선보여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는 시즌이 돌아왔다. 1843년 영국화가 존 켈커트 호슬리에 의해 상업용 카드가 등장한 이래 크리스마스 카드가 널리 유통되기 시작한 것이 올해로 1백50년째. 최근에는 카드에 목소리를 담거나 빛을 받으면 색깔이 변하는 카드가 등장하는가 하면 컴퓨터로 카드를 전송하는 첨단카드까지 나오는등 다양한 크리스마스카드가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올해들어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재치가 번득이면서도 때로는 일상적인 사건이나 대중문화에 대한 냉소적 시각을 소재로한 카드가 많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이 새로운 형태의 카드는 베이비붐 시대 이후의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점차 인기를 더해가고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연례적인 백악관의 성탄트리 점화식이 열리는 동안 클린턴의 가족들이 기르는 고양이가 미국을 상징하는 나무위를 덮치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또다른 것은 산타클로스가 폴란드 북부지방에 살고 있으므로 성탄 전야에 산타를 위해 쿠키와 우유 대신 폴란드 요리를 마련하라고 충고하는 모습을 담은 카드로 미국을 비롯한 유럽지역에서도 많이 눈에 띄고있다. 이밖에도 크리스마스 카드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내용에 있어서도 많은 변화를 거쳤다. 경제공황 시기에는 크리스마스 카드가 살기좋은 때가 곧 오리라는 희망적인 내용을 주로 담고 있었다. 2차대전중에는 크리스마스 카드에 전형적인 미국인을 상징하는 「엉클 샘」이 많이 등장하는 등 애국심을 불러 일으키는 내용이 주를 이뤘으며 이 시기에 산타클로스도 같은 목적으로 크게 유행되기 시작했다. 전쟁이 끝난뒤 찾아온 냉전시대에는 전후의 황폐함을 달래듯 유머러스한 카드가 유행한 반면 60년대에 와서는 평화를 열망하는 세계인들의 바람을 나타내듯 꽃을 든 소년이나 평화의 상징물들이 대부분의 크리스마스 카드를 장식했다. 70년대 이후에는 가족의 가치가 새삼 강조되면서 크리스마스 카드가 떠나온 고향이나 흩어져 살고있는 가족들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는 역할을 했다.
  • 군사정책 변경 아닌 적임자 선택/인먼 미국방 임명 배경과 전망

    ◎애스핀에겐 없는 「현장경험」을 평가/한반도 방위정책 등 기본골격 유지 미국방장관의 경질은 클린턴행정부의 대내외 군사정책의 변경이 아니라 『보다 적합한 인물』로의 교체로 규정된다. 따라서 클린턴대통령이 추구해온 냉전이후시대에 걸맞는 군사체제및 전략개념확립,국방비의 지속적인 감축및 군사력의 효율화등 기존정책은 계속 유지될것이 틀림없다. 뿐만아니라 북한핵문제로 초래될수있는 한반도 긴장고조에 대비한 한미양국의 태세강화등 대한방위정책도 전혀 변화가 없을것이 확실하다. 클린턴대통령이 레스 애스핀장관의 사표를 15일 전격 수리한데 이어 16일 보비 인먼전중앙정보국(CIA)부국장을 곧바로 지명한것은 기존정책의 지속성 강조와 함께 사표수리전에 이미 후임자를 물색해놓았다는 것을 뜻한다. 무엇보다 「해임」의 결정적 계기는 지난 10월 소말리아 주둔 현지미군지휘관이 평화작전수행을 위해 장갑장비등의 증파를 2번이나 요구했는데도 이를 묵살해 결국 18명의 미군이 사망하고 70여명이 부상하는 참사를 초래한 사건이라고 할수있다.당시 의회 일각에서는 그의 사임을 공개적으로 요구했었다. 펜타곤이나 백악관주변에서 입에 오르내려온 애스핀의 단면은 한마디로 「현실감 결여」로 지적되고있다. 이런 면에서 클린턴대통령이 30여년간의 군생활을 통해 「현장감」을 갖고있고 동시에 「안보정보통」에다 기업경영경험까지 갖고있는 「폭넓은 경력」의 해군대장출신인 인먼전CIA부국장을 발탁한 배경을 이해할수있다. 특히 20여년간 의회에서만 봉직해온 외곬수 애스핀이 「친정」에서 견제당해왔을 뿐만아니라 군부와도 원만하지 못한 관계를 유지해왔던데 비해 인먼 국방장관지명자는 대의회협력,군부통솔에서도 「실력」을 발휘할 「국보」로 평가되고있다. 인먼은 지명수락연설에서도 밝혔듯이 지난번 대통령선거때 클린턴대신에 부시를 지지했고 지난 82년 레이건대통령과 정책상의 이견으로 사임은 했지만 공화당정권하에서 요직인 CIA부국장을 했으며 부시대통령시절엔 한직이지만 해외정보자문위의장을 지내 공화당인사와도 유대가 매우 깊다.이런 점에서 그에 대한 의회의 초당적인 지원도 일단 기대되고있다. 클린턴대통령은 인먼을 새 국방장관으로 지명하는 자리에서 ▲변화하는 세계에 부응하는 군전략및 체제의 근본적인 검토 ▲군병력감축속에서도 전투태세완비 ▲세계최강군대로서 훈련,장비보강 ▲외교정책및 국방에 관한 의회의 초당적인 지원확보등의 당면과제를 제시했다.이러한 과제는 기존의 국방정책의 방향을 재강조한 것으로 국방장관의 경질이 정책의 변경이 아님을 입증해주고있다.
  • 올 세계인권상황 20년내 최악/미 인권 보고서

    【워싱턴 로이터 연합】 냉전체제 청산이 몰고온 민주자유주의의 신장이라는 세계적인 조류와는 달리 올해 세계 도처에서 인권침해,국가통제,억압등의 사례가 지난해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미국의 인권단체가 16일 공개한 조사보고서에서 밝혀졌다. 뉴욕에 본부를 둔 비영리 인권단체인 프리덤하우스는 연례보고서인 「세계 자유 서베이」를 통해 93년말 현재 개인이 광범한 권리를 누리는 자유사회에 살고있는 세계인구는 전체의 19%로 지난 76년 이래 최저수준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프리덤하우스가 조사를 실시한 지난 72년이후 한햇동안 인권상황이 가장 크게 악화된 해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UR이후 살길은 경쟁력뿐이다(사설)

    GATT(관세무역일반협정)회원국들은 7년이라는 기나긴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무역질서를 탄생시켰다.신GATT체제의 출범으로 인해 공산품은 물론이고 농산품과 서비스도 자유무역 대상에 포함되게 되었다.회원국들은 국제교역에서 무역장벽을 허물고 무한경쟁을 하는 본격적인 자유무역주의로 이행하는 역사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이 새로운 무역질서는 냉전종식이후 범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경제의 지구촌화(Globalization)와 「국경 없는 경제」(Borderless Economy)를 확산하는 촉매작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이른바 전세계적으로 본격적인 개방경제시대를 개막시킬 것이다.UR협상에 의한 개방화는 비단 상품과 서비스뿐 아니고 각국의 역사와 문화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개방화가 진행되면 될수록 각국경제는 국제화가 한층 진전되고 경쟁력과 국제화의 속도가 각국의 경제발전여부를 가름하게 될 것이다.우리는 과거 개방이 경제발전을 저해하는 개념으로 파악했고 그로 인해 개방을 거부하는 것이 경제를 살리는 것으로 인식된 점이 없지 않았다.그 결과 능동적인 개방보다는 외부압력에 의한 피동적인 개방으로 일관해 왔다고 하겠다. 특히 과거 권위주의 정부는 개방에 대비하여 경제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 등에 대한 개혁을 추진할 경우 독재적 정치체제가 무너질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개혁을 미룬 점도 없지 않다.최근 개방을 둘러싸고 국론이 분열되고 있는 것은,개방과 발전은 역함수관계에 있다는 과거의 관념이 상당수 국민의 사고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개방을 받아들이는 측이 능동적으로 수용하여 산업경쟁력강화의 계기로 삼는다면 성장을 촉진하고 후생을 증대시킨다.따라서 정부는 향후 능동적인 개방화와 국제화를 추진해야 할 것이다.그러자면 국내산업의 대외경쟁력을 약화시켜온 각종 규제를 과감하게 철폐해야 한다.규제철폐를 통해서 경쟁의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공정거래제도의 보강을 서둘러야 한다. 특히 농업개방과 관련,경쟁력있는 농업으로의 일대 변신을 위해 과감한 농업구조개선과 농어촌 복지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다.또 하나의 취약부문인 서비스부문과 지적소유권 분야도 관련업계와 긴밀히 협조하여 경쟁력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 공직자와 정치인은 국가경쟁력강화가 국가와 국민의 생존을 위한 길이라는 인식과 자세로 무장해야 할 것이다.특히 무한경쟁시대 기업인과 근로자의 생존전략은 상품이건 서비스건간에 가격과 품질면에서 비교우위를 점하는 것이라는 명제를 실천하는 것이다.
  • 철저한 국익추구 전략(UR 경제시대:2)

    ◎미/「무역보복 칼」들고 세계시장 공략/기존 반덤핑체제 강력운용 다짐/한국엔 금융개방 압력 강화할듯 미국은 우루과이라운드(UR)의 타결로 해외시장확보의 틀이 마련됐다고 보고 미국의 공산품뿐만아니라 농산물과 용역의 해외진출을 강력히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클린턴대통령은 UR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된 14일 『해외시장개방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역사적인 승리의 단계에 와있다』고 밝힘으로써 미국이 앞으로 취할 대외전략의 일단을 비쳐주었다. 미국은 우루과이라운드의 새로운 국제경제질서 구축이 바로 시장개방의 제도화이긴하지만 이의 확실한 집행을 위해 기존의 통상관계법은 그대로 시행할것임을 천명했다. 로라 타이슨 미대통령 경제자문회의의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UR관련 특별브리핑을 통해 『이번 우루과이협정은 외국의 불공정무역관행에 대해서는 301조를 포함한 우리 국내무역관계법의 적용을 그대로 인정했다』고 밝히고 이번 협정의 규제범위밖에 있는 분야에 대한 이같은 국내법의 적용을 위해 (협상과정에서)대단히 노력했다고 부연했다. 미국은 이제 향후 대외통상에서 한손에는 시장개방법전인 「UR독본」을 들고 다른 한손에는 무역보복의 칼날인 「301조 통상법」을 높이 들고 무역상대국을 세차게 몰아붙일 계획이다. 미국은 이번 UR협상타결로 미국상품에 대한 외국의 관세가 평균 3분의 1이상이 내려갈 것으로 보고있으며 미국의 단위노동경비가 미주요 무역상대국들보다 30%정도 낮기때문에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타이슨의장도 UR의 효과와 관련,앞으로 10년후 이 협정이 완전가동되면 미국은 연간 1천억∼2천억달러 정도로 국민생산이 늘어날 것이며 더욱이 미국의 지적재산권 보호가 범세계적으로 시행되면 이보다 훨씬 더많은 이득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앞으로 행할 대외통상전략은 3가지 측면에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첫째는 무역상대국들이 UR의 합의사항을 제대로 준수하는 조치를 취하고있는지를 쌍무적 차원에서 감시하고 독려할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협상의 최대수확으로 치부하고있는 농산물개방,지적재산권보호,관세인하등과 관련 각국이 해당 국내관계법규와 제도를 개정하는지의 여부를 주시하면서 수시로 쌍무회담을 통해 이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는 이번 UR협상 막판에서 제외키로 한 영상·음향(시청각분야)부문에 대해 대EC공세를 집요하게 펼것으로 보이며 상대국의 시장개방 정도가 UR규정에 미흡하다고 판단될때는 지금보다 훨씬 가혹하게 반덤핑및 무역보복의 수단을 강구할 것으로 예측된다. UR협상의 미측 브레인인 보우먼 커터 대통령경제정책 부보좌관도 영화·TV쇼등 영상·음향분야에 대해서는 301조를 바로 적용할 것이며 외국수출품의 덤핑에 대해서는 국내의 기존 반덤핑체제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히고있다. 셋째 미국의 대아시아무역의 급성장과 함께 이번 UR타결을 계기로 중국과 일본에 대한 통상장벽의 추가완화를 강력히 추진하고 한국등에 대해서는 금융시장의 개방에 따른 압력을 강화할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UR타결을 계기로 미국의 대외정책 즉 외교정책의 제1목표가 미국의 경제적 이익추구라는 사실을 재확인해 주고있다. 세뮤얼 버거 백악관안보담당 부보좌관은 역시 이날 배경브리핑을 통해 『이번 UR타결은 클린턴대통령이 취임이후 줄곧 강조해온 외교의 경제최우선주의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하고있다. 클린턴대통령이 선거공약으로 『모든 대내외정책을 경제문제에 레이저광선처럼 초점을 맞추겠다』고 한 언급이 다시한번 입증되고있다. 냉전이후시대의 국제질서는 피아개념의 군사력에 의한 힘의 균형이 아니라 허물어진 무역장벽위에 경제강국의 이익을 최대한 추구하는 신경제질서로 대체되고있음을 미국의 통상전략에서 감지할수있다. ▷UR이행 일정◁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 극적인 타결을 보게 되자 이제부터의 관심은 과연 최종의정서가 내용대로 이행될 것인가에 쏠리고 있다.현재 계획된 UR최종의정서의 구체적 이행과정은 다음과 같다. ▲94·2·15 국별계획(컨트리 스케줄) 제출=의정서 채택 이후에도 협상을 계속,분야별 개별사항에 대한 이해당사국 간의 합의 또는 미합의 여부까지 표시된다. ▲94·4·12∼15(모로코 마라케슈) 협상 정식 조인=회원국 외무 혹은 통상장관이 참석하는 각료회의에서 조인식 개최. ▲95·1 「다자간 무역기구」(MTO)창설=GATT(관세무역일반협정)를 대신해 환경보호,시장 경쟁력 제고,일본시장 개방등 중점 논의. ▲95·7 각국 비준거쳐 발효=국별 사정으로 비준이 늦어질 경우는 종전의 GATT체제 적용을 받음. ▷UR협상 일지◁ ▲86·9·20=서비스와 농산물을 포함한 GATT 각료회담 시작. ▲91·12·23=EC12개국,둔켈 사무총장의 농업보조금 타결제안 거부. ▲92·11·20=미·EC 6년간 유럽농업보조금 21% 축소와 유럽 종유생산 규제를 골자로한 블레어 하우스 협정체결. ▲92·12·16=뒤마 불농업장관,EC집행위원회의 농업보조금 인하 무효 선언. ▲93·9·20=EC,미에 블레어 하우스 협정의 명확화를 위한 협상재개 요구. ▲93·12·1=미·EC협상대표,농업부문등 다른 부문에 대한 협상재개. ▲93·12·14=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일총리,쌀시장 개방 발표.미·EC,시청각 부문 제외 합의. ▲93·12·15=GATT 1백16개국 UR최종의정서 채택.
  • 「지옥갔다온 기분」의 허 장관(사설)

    우루과이라운드(UR)의 우리측 협상대표인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이 『마치 지옥에 다녀 온 기분』이란 말로 이번 협상의 온갖 어려움을 표현했다. 실제로 이데올로기적 냉전종식이후 계속 거세지기만 하는 경제전쟁의 세계화 소용돌이속에서 허장관만큼 짧은 시간에 강도높은 시련을 겪은 인사도 우리나라엔 없을 듯싶다. 국민들도 이번 협상을 지켜 보면서 국익과 경제운용의 국제화 관계가 어느정도로 밀접한 것인가를 실감했을 것이다.또 정부기관 종사자들은 『우리는 특별히 봐 줄 것』이란 식의 의존적 수동 자세론 어떤 국제협상에서도 환영받지 못함은 물론 제대로 이득을 챙기지 못할 것이란 점을 큰 교훈으로 얻었을 것이다. 지금의 시대에서 경제다위니즘이 빠른 속도로 팽배해지고 있는 사실은 거듭 강조해도 부족할 뿐이다.19세기 중엽 찰스다윈이 주창한 「약육강식」「적자생존」의 생물진화론이 당시 유럽열강의 식민지 쟁탈전을 합리화시키는 정신적 뒷받침을 함으로써 빚어졌던 것과 적잖이 닮은 상황이 오늘의 현실에서 재현되고 있다함은 지나친말이 아닐 것이다. 이와 관련,우리는 국내시장의 협소성 등의 이유 때문에 숙명적으로 대외지향 성장전략을 펼수밖에 없는 입장이지만 아직 국력이 약해 경제다위니즘이 판치는 국제무대에서 자주 「약육」의 신세가 되고 있음도 외면해선 안될 일이다. 이밖에 우리는 쌀등 농산물 시장 확대개방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관세인하로 공산품수출이 늘어나 전체적인 손익계산서는 플러스가 된다는 내용의 자위적 전망에도 매우 조심스런 태도를 견지해야 할 것이다.관세인하등의 유리한 조건은 중국등 다른 수출경쟁국에도 똑같이 적용될 것이기에 별도의 경쟁력강화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또하나 지적하고 싶은 문제는 각국이 경제이익을 한가지라도 더많이 확보키 위해 혈안이 되는 마당에 과연 관계당국이 이에 충분히 맞설 전문성을 갖추고 있느냐는 점이다.이와함께 대통령이 세일즈맨을 자청하는 현실에서 관계당국은 냉전시대외교전략을 얼마나 탈피한 통상외교체제를 강화해 나가고 있는지도 묻고 싶다. 이번 쌀문제협상에서 우리측은 관세화유예기간을10년,의무수입쿼터(최소시장접근비율)를 1∼4%로 합의하는 등 그나마 당초 예상보다 유리하게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이같이 유리한 쌀시장개방 조건의 대가로 쇠고기등 다른 부문의 손해가 예상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기도 하다. 어쨌든 이번 UR협상은 우리에게 국제화의 의미를 한껏 피부로 느끼게 했다. 정부는 이제 냉혹한 국제현실에서 국력을 키우고 국민들을 잘 살도록 하기 위해선 능동적이고 자신있게 추진할 수 있는 대외지향전략을 새로 수립해야 할 것이다.경제각료들이 다시는 지옥에 갔다온 느낌이 안들게 말이다.
  • 미국은 UR횡포 삼가라(사설)

    세계무역 자유화 기치를 내건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시점에서 협상주도국 미국이 초강경 경제패권주의 의도를 드러냄으로써 개도국들의 긴장과 불만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외신들이 전하고 있다. 미국측은 자국의 뜻대로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UR협상자체를 무산시킬 수도 있다는 강압적인 입장을 밝혔으며 특히 개도국을 겨냥,무차별의 보복조치인 통상법 「슈퍼301조」의 부활을 관철시키려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때문에 이번 협상은 우루과이라운드가 아닌 유에스라운드(USR)라는 개도국들의 불만과 비아냥섞인 지적이 회의장주변을 맴도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기도 하다. 개도국들은 미국의 301조가 지닌 자의성에 너나 할것없이 심한 공포와 거부감을 느끼는 실정이다.현행 일반 301조가 개도국의 저가수출품 해당품목에 국한된 보복성격을 띤 것이라면 슈퍼301조는 특정품목에 한정되는 게 아니라 해당국가의 어떠한 수출품에 대해서도 마음대로 반덤핑관세 부과등 부담이 매우 큰 수입규제조치를 취할 수 있는 철퇴인 것이다. 두말할 나위없이 이같은 무역보복조치는 UR정신에 역행하는 것으로 지적되며 미국측은 세계적인 자유무역체제 아래에서 보호주의의 특권을 유지하려한다는 많은 나라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자국이익 우선의 자세를 고수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냉전이후 국제사회의 유일한 초강국으로서 자국의 경제적 이익만을 지상목표로 삼는 강자의 횡포논리가 확고하게 뿌리내리려는 모습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이처럼 냉혹한 국제무대의 속성을 감안하면 우리 정부의 쌀시장개방저지노력이 얼마나 터무니없고 무력했던 것인가를 쉽게 읽을 수 있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쌀이 지닌 민족혼의 성격이나 우리만의 특수한 농촌현실 등을 감안할때 쌀시장개방조건을 완화시키려는 협상대표단의 마지막 안간힘을 적극 지지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그렇지만 행여 쌀문제로 발목을 잡혀서 우리의 또다른 취약분야인 금융·서비스시장들을 무력하게 개방당하는 과오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다.미국은 널리 알려져 있듯 금융·서비스부문에서 최강의 국제경쟁력을 지니고 있으면서 자국과 같은 수준의 개방을 우리측에 무리하게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의 경우 오랜 관치금융의 역사 등으로 이부문의 경쟁력은 너무 보잘것 없는게 현실이다.때문에 협상대표단은 쌀문제에만 너무 집착한 나머지 작은 것을 얻어내는데 그치고 예상밖의 많은 것을 잃는 협상의 함정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마무리담판에 혼신의 힘과 지혜를 다해야 할것이다. 이에 더해 이해관계가 깊은 다른 협상참가국들과 공동보조를 통해 미국등 강대국들의 자국이익 지상주의를 앞세운 횡포에 과감히 맞서야 할것임을 강조하고 싶다.
  • 불,27년만에 나토군회의 참석/군사기구 탈퇴후 처음

    ◎국방장관·군총사령관 파견 【파리 AFP 연합】 프랑스가 지난 66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군사기구에서 탈퇴한 이후 처음으로 국방장관과 군최고사령관을 나토의 군작전기획회의에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들이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나토의 국제평화유지활동 참여방안을 논의하는 회의에 프랑스가 국방장관과 군최고사령관을 파견하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그러나 나토의 군사기구에 가담하지 않기로한 프랑스 정부의 방침에는 여전히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프랑스는 나토가 탈냉전 이후의 시대에 적합치 않다고 주장하면서 계속 정치적 측면에서만 나토에 잔류하고 있다. 프랑스는 그러나 옛유고의 유엔평화유지군에 약 7천명의 병력을 파견하고 있다.
  • 동구권/마약밀매의 새 온상으로

    ◎“오스트리아 거쳐 대량유입”… 서방국들 단속 골치 냉전후 남아도는 무기를 서유럽에 불법수출,파문을 일으켰던 동유럽 국가들이 이번에는 세계 마약밀매시장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공산국가시절에는 상상도 못했던 이같은 동구권의 마약밀거래는 불과 2년동안 국제적 마약밀매단등 비밀조직들이 관련국가에 대거 등장하면서 서방시장을 무대로 활개치고 있다. 이들 가운데 러시아는 파키스탄과 아프카니스탄,이란 등지에서 나오는 헤로인의 주요 거래장소로, 체코의 프라하,헝가리의 부다페스트등은 마약의 공급루트로 사용되고 있다.동구권은 아니지만 오스트리아의 경우 동구권과 서방을 잇는 교량지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헝가리와 체코,슬로바키아에서는 마약거래에 개입하는 시민들이 그 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빈에 본부를 둔 유엔산하 국제마약통제기구(INCB)에 따르면 동구권에서 서방시장으로 유입되는 헤로인의 양은 이미 공급초과현상을 보여 품질이 향상되고 가격은 하락하는 추세에까지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오스트리아는 동유럽에서 독일등 유럽각국으로 마약을 공급하는 축이 되고 있으며 동유럽국가의 마약밀매조직과 연결을 시도하는 오스트리아인들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올1월부터 11월사이 96㎏의 헤로인과 80㎏의 코카인을 압수했다.또 같은 기간동안 마약관련범죄로 8천명이 붙잡혔고 1천1백76명이 마약밀매나 마약소지혐의로 체포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하지만 오스트리아를 통해서 유입되는 마약의 10%만 적발해도 성공했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검거실적은 미미하다는 것이 단속반원들의 하소연이다. 이같은 동구권의 마약루트화는 지난 2년동안 유고내전이 계속되면서 국제적 마약밀매꾼들이 전통적인 발칸루트 대신 새로운 마약공급루트를 찾아나선 결과이기도 하다.
  • 웨스트 포인트의 변화(뉴욕에서 임춘웅칼럼)

    며칠전 웨스트 포인트를 다녀왔다.뉴욕에 있는 포린 프레스센터가 주선해 이곳에 나와있는 각국의 특파원 15명이 함께 한 견학인 셈이었다. 미국의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 포인트는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져 있는 이름이다.뉴욕에서 불과 1시간 남짓한 거리에 있는데다 언제나 일반에 공개된 곳이어서 뉴욕에 오는 한국인관광객들도 많이 들르는 곳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웨스트 포인트가 외국특파원들에게 학교를 특별히 공개하는 것은 관광객들이 누구나 볼수 있는 학교의 외관이 아니라 학교의 내용이 얼마나 변하고 있는가를 알려주려는 의미가 있었고 우리들도 바로 그런 점이 보고싶어 제한된 좌석의 자리다툼을 해가며 몇번씩 본 웨스트 포인트를 다시 찾은 것이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이 여자사관생도들의 모습이었다.숫자상으론 4천4백여 전체 생도중 12% 정도라지만 여성 특유의 현시성 때문인지 교정에서 본 생도의 반쯤은 여자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늠름한 여자생도가 많아보였다.76년 처음으로 여성의 입교가 허용된 이래 90년에는 첫 여자생도대장이 나타날 만큼 웨스트 포인트에서 여성의 활약은 눈부신 것이었다.똑같은 무기를 다루고 똑같은 훈련을 받는데 남자생도에게 조금도 뒤떨어지지 않는 여성이 적지 않다고 브리핑장교는 설명한다. 웨스트 포인트에는 현재 20개국에서 온 유학생도가 36명이나 된다.불행히도 우리나라 생도는 보이지 않았으나 그중에는 폴란드·체코·불가리아 같은 어제의 공산권국가에서 온 생도가 4명이나 됐다.내년 9월학기부터는 러시아생도도 입교하게 되리라는 소식이다.웨스트 포인트가 이렇게 전세계에 문호를 개방하고 있는 것은 『우리가 그들을 이해하고 그들이 우리를 이해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우리의 「손자병법」이다. 웨스트 포인트는 동구권이 붕괴되자 곧 훈련및 교육과정을 대폭 개편했다.냉전시대 생도들의 주전공은 소련학이었다.작전교범도 대부분 소련을 가상적으로 한 것들이었다.그러나 지금 생도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분야는 환경공학이라고 한다.현재 4학년 생도들이 새 교과과정을 배우고 내년에 임관하는 첫 졸업생들이다. 수강생수가 뚝 떨어졌다는 한 소련학교수는 『이제 보따리를 싸야 할 모양』이라고 농담을 잊지 않는다.웨스트 포인트는 현재 7%수준인 민간인교수 비율을 2005년까지 25%로 높일 계획도 새워두고 있다.95년까지는 생도수도 4천명선으로 줄인다.정부의 군비감축계획에 따른 것이다. 특별히 한국사람들에게 놀라운 사실은 한국계생도가 98명이나 된다는 점이다.매주 한번씩 모이는 한국인생도회도 있었다.그중에는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는 사람이 5∼6명이나 된다고 한다.그들은 세계의 장교후보들과 열심히 겨루고 있으며 한국계 미국인인 자부심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졸업반인 정민욱생도(23세)가 전해준다. 그는 필자가 마치 태릉의 육군사관생도와 얘기하듯 조금도 어색함이 없는 우리말로 웨스트 포인트와 한국인을 말했다. 시대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유연성,바로 그것이 세계 최강의 미육군을 지휘하는 웨스트 포인트의 강점인지도 모른다.
  • 일,「한반도 중시」 군사전략 채택/자위대병력 이동 배치

    ◎구소 붕괴따라/기존훈련 내용 등 변경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방위청은 옛 소련의 소멸에 따라 지금까지 홋카이도를 중시했던 전략개념을 바꾸고 육상자위대의 훈련도 이름을 바꾸는 등 대폭 수정하기로 했다고 일 요미우리신문이 8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육상자위대는 지난 82년부터 「홋카이도에 가상적이 상륙했다」는 전제로 「북방기동특별훈련」을 실시해 왔으나 소련이 없어졌기 때문에 명칭도 「장거리 기동특별훈련」으로 바꾸고 훈련내용도 크게 변경하기로 했다. 과거 훈련은 군마현과 아이치현,구마모토현등으로부터 5천여명의 병력과 탱크·트럭등을 홋카이도로 이동시키는게 주요 목적이었으나 냉전종식으로 새로운 불안요인이 한반도로 옮겨졌다고 보고 오는 96년부터는 혼슈와 규슈등으로 병력을 이동하는 훈련을 실시키로 했다는 것이다. 육상자위대는 특히 유엔 평화유지활동이나 각종 재해에 대비한 병력파견이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군함과 항공기에 의한 대량의 차량및 인원수송의 노하우를 축적하는데 훈련의 중점을둘 방침이다. 자위대는 또한 96년부터 시작되는 차기방위력정비계획에 맞추어 각종 훈련의 내용을 변경할 것으로 전해졌다.
  • “나토 내년 동구와 합훈/국방장관회담서 비용 등 논의”

    ◎애스핀 미국방 【브뤼셀 로이터 AFP AP 연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국방장관들은 8일부터 이틀동안 회담을 갖고 냉전이후 군축과 구바르샤바조약기구 회원국들과의 협력문제등을 집중 논의한다. 이번 국방장관 회담은 오는 1월 10∼11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빌 클린턴 미대통령을 비롯한 16개 나토회원국 정상회담 준비회담의 성격을 띠고 있으며 군축과 동구 국가들과의 협력문제는 내달 나토 정상회담의 주요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담에서 국방장관들은 또 대량 살상무기의 확산과 이들 무기가 적성국가나 테러리스트의 손에 들어가 이용될 가능성에 대한 대처방안에 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 이번 나토국방장관회담에서는 나토­동유럽국 합동군사훈련 「평화협력」훈련의 비용,정치적 통제권등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이와관련,레스 애스핀 미국방장관도 8일 내년 1월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정상회담에서 승인될 나토와 동구권국가의 협력계획에 따라 내년중에 구소련권 동유럽 일부국들과 나토가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미­러,핵탄두 목표를 수정/군기지서 대양으로/우발 핵전쟁위험 감소

    ◎양국,세부안 논의 【뉴욕 AP 연합】 미국과 러시아 양국 군사관리들은 서로 양국영내 배치 핵미사일을 겨냥해온 냉전 시대의 전략을 종식시키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뉴욕 타임스지가 6일 보도했다. 타임스지는 이같은 전략변화가 다분히 상징적이기는 하나 미국방부의 일부 관리들은 이것이 우발적인 핵전쟁 발발 가능성을 감소시킬것으로 믿고있다고 전했다. 미국방부의 계획에 따르면 미국의 미사일들은 러시아의 미사일 격납고나 군사기지 대신 대양상의 좌표를 목표로 설정하도록 돼있는데 양국은 최근 이같은 방안을논의했으며 미국방부는 러시아측으로부터 목표 재설정에 대한 세부 방안을 기다리고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국방부의 한 장성은 만약 미사일이 우발적으로 발사될 경우 이것이 북극해나북 대서양상에 떨어지도록한다는것이 이 계획의 구상이라면서 따라서 『우리의 주된우려는 미사일이 고래떼들을 덮치지 않을까 하는것』이라고 말했다. 핵미사일들은 우선 및 예비 목표를 갖고있는데 이 계획에 따라 우선 목표가 대양으로 바뀌며 예비 목표는 러시아 미사일 기지로 변함이 없다. 그러나 미사일 목표를 러시아 미사일 기지로 다시 바꾸는데는 1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타임스지는 덧붙였다.
  • 이좌파,지자체장선거 압승/결선투표/로마 등 주요도시 9곳 석권

    ◎내년 조기총선서 집권가능성 【로마 AP AFP 연합】 이탈리아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결선투표에서 구공산당 후신인 좌익계의 좌익민주당(PDS)이 극우및 우파 정당을 압도,로마를 포함한 9개 주요 도시의 시장직을 장악한 것으로 6일 밝혀졌다. 전국 1백29개시의 자치단체장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최종 개표 결과,좌익민주당은 로마와 나폴리·제노바·베네치아·트리에스테등 이탈리아 5대도시와 스페치아와 페스카라·살레르노·카세르타등 4개시를 각각 석권했다. 신파시스트 정당인 이탈리아 사회운동당(MSI)과 북부 연맹등도 각각 5개시 및 2개시의 시장직을 차지했으나 5대도시를 모두 좌익민주당에 내주어 지난달 하순에 실시된 1차투표에서의 선전이 크게 빛을 잃었다. MSI는 이탈리아의 전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의 손녀인 알레산드라 무솔리니(30)와 당수인 지아프란스코 피니가 기대와는 달리 나폴리와 로마에서 각각 패배함으로써 심리적 타격이 컸다. 특히 PDS가 북부연맹의 아성으로 간주된 제노바와 베네치아·밀라노에서 승리를 거둔 것도괄목할 만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킬레 오케토 PDS당수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고 감격해 하면서 PDS가 여세를 몰아 내년 봄의 조기 총선에서도 압승,사상 최초로 집권할 가능성도 있다고 기염을 토했다. 구공산계의 약진은 동독의 붕괴와 냉전 종식등 국제정세의 격변과 파시스트에 대한 견제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이같은 분석은 좌익의 물결을 막을 방파제로 간주됐던 기민·사회등 두 중도파 정당의 패퇴에서도 뒷받침되고 있다. 이번의 1,2차 투표는 기민·사회당 등 2차대전 이후 이탈리아 정당을 지배했던 양대 중도파 정당이 퇴조하고 좌파와 극우및 우파 정당의 득세가 뚜렷해,이탈리아 유권자들의 투표 성향이 양극화되고 있음을 여실히 반영했다.
  • “새 모습” 통일 독일(변화의 현장을 가다:하)

    ◎도시계획/통일수도 「베를린」 대변신 추진/건축·교통망 정비안 확정… 신세계 건설 “부품 꿈”/라이프치히시등도 화려한 명성 회복 안간힘 베를린을 비롯해 구동독의 도시 곳곳에서는 건축현장을 유난히 자주 접하게 된다.분단이 낳은 상처를 치유하고 현대적인 도시로 탈바꿈하려는 도시들의 새로운 도시계획이 개발로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노력들은 한편으로는 옛 공산정권이 남겨준 불행의 소산으로 계획경제에 따른 도시계획과 개발의 폐해가 극심히 나타난데 따른 것이다.특히 통일이후 새 수도로 정해진 베를린시의 경우 냉전이후 동·서베를린으로 나뉘어 40여년간 각기 다른 방향으로 도시계획과 개발이 진행됨으로써 통일이후 동베를린지역은 모든 부문에서 서베를린지역과 조화가 힘든 낙후된 지역으로 전락했다.서베를린지역도 다른 서독도시에 비해 경제적으로 활력이 없고 경쟁력이 떨어지는 곳으로 변해 통일수도로서의 임무수행이 어렵게 됐다. 이에따라 베를린시는 동·서베를린 통합과 수도이전 노력으로 올해초 구 제국의회를 새의사당으로 개조하고 도심을 가로지르는 슈프레강 주변에 총리실과 정부청사를 짓는 계획과 설계를 확정하는 등 도시개발의 구체안을 대부분 마련했다.이에는 포츠담광장과 라이프치히광장 주변에 다임러벤츠사와 소니사가 거대한 상용건물을 짓는 것을 비롯해 알렉산더광장에 12동의 고층건물을 건설하고 동북지역에 거대한 아파트단지를 조성하는 등의 건축계획과 함께 도심순환도로를 동베를린지역까지 연장하고 남북의 철도를 연결하는 교통망정비계획도 포함되어 있다.베를린 도시계획과 개발의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베를린 도시개발및 환경보호성의 폴커 하세머장관은 『과거 냉전과 분단의 상징이던 베를린을 동서간의 화합과 새 세계의 비전을 제시하는 독일의 수도로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베를린과 함께 도시개발에 열심인 곳으로는 구동독의 도시 라이프치히시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분단시절 무역박람회 개최지로서 동·서독간의 관문이었던 이곳은 통일로 하루 아침에 그 지위를 잃고 도시개발이라는 어렵고 힘든 길을 기꺼이 선택했다.하노버 뒤셀도르프 등 구서독의 박람회 개최지와 경쟁이 될 수 없었던 것.이에 라이프치히시는 교통의 요충지라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상품성 있고 특화된 박람회 장소를 북쪽에 새로 짓는 한편 도시 중심가및 교외에 상용건물을 건설하고 사회기간산업을 확충해 기업 사무실을 유치하는 등 새로운 교역의 도시로 거듭나려는 노력을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독일의 도시개발에는 새로운 희망과 함께 많은 문제점도 내포되어 있다.먼저 베를린시의 경우 도시개발을 위한 재원의 확보가 가장 큰 문제.수도이전에만 1천억 마르크(50조원)가 든다는 계산이 나올 정도로 도시개발을 위한 전체비용은 엄청나며 그런데다가 통일이전에 연방정부로부터 받았던 꽤 많은 보조금마저 끊기게 됐기 때문이다.이와함께 베를린으로의 수도이전도 비용을 이유로 한차례 연기되었으며 아예 철회하자는 주장도 만만치 않아 정책이행에 혼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라이프치히를 비롯한 대부분의 구동독도시들의 경우에는 재원마련문제와 함께 구동독 부동산을 둘러싼 동·서독인간의 소유권 분쟁이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이같은 분쟁은 동베를린지역만해도 93년 현재 무려 15만건에 이른다.독일당국에서는 원소유자보다 투자자에 우선권을 주는 해결방식으로 도시개발을 유도하고 있으나 아직도 심각한 투자 저해요인으로 꼽히고 있는 것이다.
  • 서구국들,동구무기 밀반입 “골치”

    ◎극렬단체·범죄집단,브로커 통해 사들여 서유럽국가들이 동유럽에서 자국 지하세계로 흘러들어오는 대량의 무기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최근 영국 동북부 티스포트에서는 3백여정의 소련제 AKM 소총과 권총,2t에 달하는 폭약및 뇌관,수류탄·실탄등 다량의 무기가 세관원들에게 적발,압수됐다.이들 무기는 폴란드로부터 북아일랜드의 개신교 극단주의자들에게 탁송되던 것으로 지난 87년 이 테러단에 수송되던 무기들이 마지막으로 적발된지 6년만의 일이다. 유럽 보안관계자들은 그러나 당국에 포착된 사례로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동유럽산 각종 무기의 대량이동은 이미 보편화되어 있다고 입을 모은다.영국 벨파스트의 지하세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있는 소식통들은 무기를 주문해서 인도받기까지 대개 6개월이 소요되며 문제는 자금일 뿐이라고 설명,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냉전종식으로 옛공산국가들의 무기판매시장은 크게 축소되었다.이러한 상황속에서 팔리지 않은채 동유럽국가들의 창고에 쌓여 있는 총기류들이 지금은 브로커들이 낀 밀거래를 통해 서방의 극단주의자들이나 범죄집단에 팔리고 있다. 유럽 각국의 치안관계자나 비밀정보요원들은 소련붕괴후 동유럽 전역에서 폐기되고 있는 각종 무기들이 게릴라들이나 테러단체들에는 보물덩어리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고 이미 경고해왔다. 런던 경찰청의 고위간부 데이비드 베네스도 금년초 동유럽의 갱들이 앞으로 5년내에 서유럽 지하세계에 대한 최대의 무기공급원이 될 것이라고 예언한 바 있다. 불법무기 거래문제를 연구하는 국립형사범죄정보국은 최근 각국의 고위 경찰간부들을 상대로 한 브리핑에서 『동구 공산주의의 몰락으로 막대한 양의 군용 총기류들이 암시장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은 동유럽산 무기의 위협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나라가 영국과 아일랜드 등 일부국가에 국한되고 있다.그렇지만 동유럽국가들이 공통적으로 막대한 외화를 필요로 하고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유럽의 무기암거래는 이미 자유시장단계에 도달해있을 것이라는 지적들이다.
  • 예산무효화 장외투쟁/이기택대표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2일 『민자당이 예산안을 날치기 통과시킬 경우 장외에서 예산무효화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표는 이날 저녁 국회 민주당 대표위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당 단독으로 예산안이 강행처리될 경우 대응책을 묻는 질문에 『먼저 날치기 통과된 예산안의 원상회복과 사과를 요구하겠다』면서 『그러나 이에 응하지 않으면 예산무효화투쟁을 전개할 것이므로 여야관계가 상당기간 냉전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표는 『그러나 내년 1월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고 그에 앞서 최우선과제로 쌀수입개방 저지문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불 “유럽 독자방위체제 구축을”/“나토는 냉전의 산물” 비난

    【파리 AFP 연합】 프랑스는 미국에 너무 많이 의존하고 있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내에 독자적인 유럽방위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프랑스 정부당국자가 2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나토내에 유럽만의 독자적인 방위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2일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외무장관회담과 나토와 옛 바르샤바조약기구 회원국들을 포함하고 있는 북대서양협력위원회의 3일 회의에 프랑스가 참석하는 근본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방백서를 작성하고 있는 프랑스당국은 나토가 『냉전시대의 정통성에 따라 조직됐고 구조가 형성된 완전히 낡은 기구』로 판단하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이 당국자는 『커다란 변화를 추구할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나토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며 그러한 작업이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프랑스 관리들은 동유럽국가들과 군사협력을 증진시켜 평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나토의 신속배치군을 EC방위조직인 서구동맹(WEU)에 소속토록 하는 미국의 계획에는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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