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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남해안 적조 왜 맥 못추나

    적조경보가 발령되는 등 확산 우려가 커졌던 남해안 적조가 소강상태로 돌아섰다. 지난달 30일 여수 앞바다에 올 첫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뒤 통영에서 경보까지 발령됐으나 양식장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5일 남해군 상주면 노도 종단∼통영시 용초도 동측 종단 해역에 적조경보를 발령했으나 18일 적조경보에서 적조주의보로 대체 발령했다고 20일 밝혔다. 적조생물의 최고 밀도는 13일 남해 창선해역에서 측정된 ㎖당 4200개체였다. 같은 날 통영해역은 2650개체,14일 장흥해역은 2300개체가 발견됐다.예년의 경우 적조주의보가 내려진 뒤 10일 정도 지나면 1만개체까지 발견될 정도로 적조생물의 밀도가 증가했다. 수산과학원은 적조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것은 냉수대의 발달과 ‘마른장마’를 꼽았다. 지난 8일까지 부산을 비롯해 거제 앞바다에 강한 냉수대가 자리잡고 있었고 남해안의 강우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적어 적조생물의 확산을 막았다. 수산과학원은 적조가 맥을 못추는 이유 3개를 들었다. 첫째, 수온성층(표층수온은 높고 저층수온은 낮은 현상)이 강해지면서 적조생물의 먹이가 되는 저층의 영양염이 표층으로 올라오지 못하고, 두번째는 쓰시마 난류의 세기가 약해지면서 동해남부해역으로의 적조 확산을 막고 있다는 것이다.세번째는 남해연안에 동물플랑크톤(피낭류)이 대량으로 분포해 적조생물을 잡아먹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았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앞으로 폭우와 강한 바람, 태풍 등으로 인해 수온성층이 약화될 경우 고밀도의 적조가 다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제주 참치양식 국내 첫 추진

    제주에서 참다랑어(참치) 양식사업을 전국에서 처음 추진해 관심을 끌고 있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의 노아외해양식영어조합법인이 부산의 대형선망수협과 일본의 소지쓰와 공동으로 2012년까지 400억원을 투입해 참다랑어 양식사업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이들 3자는 이달 말쯤 자본금 8억원(한국 51%, 일본 49%) 규모의 합작법인인 제주참치㈜를 설립한 뒤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앞에서 10㎞ 떨어진 해상 20㏊에 미국에서 제작한 2만㎥와 5만㎥의 가두리 각각 2기를 들여올 계획이다. 대형선망수협은 선망에서 잡히는 6∼10㎏ 정도의 새끼 참다랑어(치어)를 공급하고, 노아측은 실질적인 양식 및 축양관리를 맡으며, 일본 소지쓰는 시설 및 운영자금 투자와 유통판매를 담당하기로 약속한 상태다. 이들이 제주를 참다랑어 양식지로 결정한 것은 외해 가두리 양식기술이 확보돼 있는 데다, 연중 수온이 섭씨 14∼28도로 적합하고, 적조나 냉수대의 피해 발생이 없으며, 참다랑어의 회유 길목으로 치어 수급이 용이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남해안 양식장 적조 피해 우려

    지난해 적조로 사상 최대의 피해를 입었던 남해안에 적조 비상이 다시 걸렸다. 지난달 말 전남 여수시 해역에서 발생해 머물러 있던 유해성 적조가 경남 남해 해역으로 확산돼 적조주의보가 내려졌다. 바다 수온이 더 상승하고 육지에서 영양물질이 많이 유입되면 적조 피해가 우려된다. 경남에는 양식장이 밀집돼 있다.●황토 살포 등 방제 돌입 유해성 적조인 코클로디니움은 여수시 화정면 개도해역에서 지난달 30일 처음 발생해 그동안 소강상태였다.8월 들어 일사량이 증가하면서 해류를 타고 경남 해역으로 확산됐다. 경남 해역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4일 남해군 남면 향촌해역 일대에 유해성 적조생물이 관찰됐다. 이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은 여수시 화정면 일대에 내려져 있던 적조주의보를 4일 오후 6시를 기해 경남 남해군 미조면 미조등대까지 확대했다. 미조면 일대의 유해성 적조 밀도는 아직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당 30∼450개체의 소규모로 옅은 띠를 이루어 분포하고 있다.㎖당 300개체 이상이 반경 2∼5㎞에 걸쳐 분포돼 있을 때 내리는 적조주의보 발령 기준과 비슷한 수준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여수해역의 적조가 지난 2∼3일 계속된 남서풍 및 서풍을 타고 남해 해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초동방제로 적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 방제선박 등을 긴급 동원해 황토 살포를 비롯한 방제작업에 돌입했다. 헬기를 통한 해상 적조 관찰을 강화하고 있다. 도는 적조가 확산되면 시·군별로 보유하고 있는 방제선박과 장비 등을 총 동원해 대대적인 방제작업에 나설 계획이다.유해성 적조는 해수온도가 높아지고 많은 비가 내려 육지로부터 영양분이 많이 공급되면 급격히 확산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현재 해양 기상 상황으로 미뤄 전남·경남 해역에 관찰되고 있는 유해성 적조가 당장 급속히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수산과학원은 현재 포항∼거제∼완도 해역에 냉수대가 넓게 분포해 있고 여수해역의 지난달 강수량이 74.1㎜로 예년의 272.2㎜에 훨씬 못 미쳐 적조 확산을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급속 확산 안되지만 방심 말아야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생태연구과 강양순 박사는 “표층 수온이 섭씨 25도 이상으로 코클로디니움 성장에 적합한 수온대를 형성하고 있어 앞으로 냉수대가 소멸되고 지속적으로 영양염이 공급되는 등 해황이 바뀌면 적조가 확산될 수 있어 피해를 방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수산과학원은 7∼11일 남해안 해역을 대상으로 광역 정밀조사하기로 했다. 지난해 경남도 해역에서는 8월6일부터 9월16일까지 44일간 적조가 발생해 768만마리의 어류가 폐사해 105억원의 피해가 났다.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김석의 갯바위 통신] 전남 여수 감성돔낚시

    찬바람 불어오는 이 시기엔 ‘갯바위 왕자’라 불리는 은빛 감성돔 낚시가 제격이다. 중형급 감성돔의 당찬 손맛과 쫀득쫀득하게 씹히는 감성돔의 회맛은 낚시인들을 갯바위로 불러들이기에 충분한 이유가 된다. 지금 전남 여수의 대형 바다낚시터 금오열도의 소리도쪽에서 유례없는 감성돔 낚시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 사실 남해안 곳곳의 감성돔 갯바위 낚시터에서 늦여름부터 11월 초까지는 감성돔 낚시 상황이 그리 좋지 않았다. 바다는 감성돔 낚시에 적당한 수온까지 내려가질 않았고, 수많은 고등어와 전갱이 치어 같은 잡어들의 성화에다, 간간이 갯바위까지 유입되는 냉수대의 영향으로 씨알 좋은 감성돔의 손맛을 보기에 다소 힘이 들었다. 하지만 11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조과가 판이하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감성돔 낚시에 적당한 12∼14℃의 바다수온이 감성돔을 갯바위 근처로 끌어들이고 있고, 초겨울 감성돔들이 ‘동계훈련(월동준비)’에 대비, 왕성한 먹이활동을 벌이면서 다양한 수심층에서 감성돔의 입질이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초가을 금오열도권의 안도와 금오도쪽의 얕은 수심층에서 30㎝ 전후의 마릿수 감성돔이 올라 왔던 것에 비해, 지금은 금오도권 10m 이상의 깊은 수심층과 소리도권 전역에서 35∼45㎝에 달하는 중형급의 감성돔 입질이 들어오고 있다. 현지 낚시 점주들의 말을 빌리면 올해 11월 초까지는 미끼도둑인 잡어들의 성화가 심해서 민물낚시 떡밥과 유사하게 사용하는 ‘경단’미끼나 ‘작은 게’와 같은 다소 딱딱한 미끼를 사용하여 어렵게 한 마리씩 감성돔을 낚아내곤 했는데, 이제는 1.5호 목줄이 터져나갈 정도의 씨알이 자주 올라오고 있어 낚시할 맛 난다는 것. 또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전갱이, 고등어 치어들이 아직 있기는 하지만, 아침 해뜰 무렵 잠깐 잡어들이 설치는 정도라고 한다. 감성돔의 입질이 깊은 수심층에서 들어오기 때문에 1호 이상 3호까지의 고부력 찌를 사용하여 낚시를 한다면 잡어 입질도 피해가며 수월하게 낚시를 할 수 있다는 유용한 정보도 전했다. 이렇게 깊은 수심층에서 감성돔 입질이 들어오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입질파악의 시인성이 좋고, 원하는 수심층까지 한번에 채비가 내려갈 수 있는 장점을 지닌 ‘막대찌’가 인기 상승 중이다. 주로 1호에서 3호 정도의 부력을 가진 막대찌를 사용하는데, 비교적 무게가 있는 것을 골라야 원투하기에 유리하다.11월 중순부터 북서 계절풍의 영향으로 바다에는 항상 어느 정도의 바람이 불기 때문에 채비를 원하는 곳에 투입할 때 바람을 이길 수 있는, 다소 자중이 무거운 자립형 막대찌를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는 얘기다. 낚싯대는 감성돔 전용 0.8∼1.2호 정도. 원줄은 2∼2.5호 내외면 무리가 없다. 목줄은 큰 씨알의 감성돔에 대비해 1.7∼2호 정도로 먼저 사용해 보고, 입질 빈도가 떨어지면 한 단계 내려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시기 감성돔 낚시터로 출발하기 전 잊지 말아야 할 팁 한 가지 더!‘감성돔은 변함없이 바닥층에서 입질이 들어온다.’는 것. 여수권 감성돔 낚시문의 포인트 24시 출조점 011-9624-0049.
  • [김석의 갯바위 통신] 남해안 벵에돔낚시

    [김석의 갯바위 통신] 남해안 벵에돔낚시

    감성돔은 바닥낚시! 벵에돔은 전층낚시! 많은 바다낚시인들이 공감하는 두 대상어의 공략기법이다. 그래서 감성돔낚시를 할 때는 채비가 바닥층을 긁어야 하고, 많은 채비를 뜯겨야 한마리의 감성돔 얼굴을 볼 수 있다. 반면 밑밥과 미끼를 동조시켜 전 수심층을 탐색하며 입체적 공략을 하는 벵에돔 낚시에서는 하루 몇수 정도의 벵에돔 얼굴을 보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벵에돔을 목표로 출조하는 날에는 ‘꽝’이 없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낚시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금 남해안 곳곳은 아기자기한 벵에돔 낚시가 절정이다.5월부터 9월에 이르는 하절기 벵에돔낚시 시즌이 개막되면서 많은 바다낚시인들을 바다로, 바다로 부르고 있다. 이제 벵에돔 사냥을 떠나보자. 먼저 벵에돔의 습성부터 알아야 한다. 벵에돔은 바닥층에서 수면상층부까지 전층을 자유롭게 유영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당일 현장의 유영층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조건이 맞지 않을 때는 바닥층에 웅크리고 있다가 내려오는 미끼만 받아 먹지만, 활성도가 좋을 때는 밑밥을 따라 수면까지 떠올라서 낚시인들을 깜짝 놀라게도 한다. 밑밥에 반응해서 잘 올라오던 벵에돔도 주변환경이 소란스럽거나, 수온의 변화가 생기면 곧 입을 닫아 버린다. 바닥층에 냉수대가 형성되면 수면층으로 일제히 떠올라 둥둥 떠다니기도 하지만, 전혀 입질은 하지 않는 안타까운 상황도 연출된다. 보통의 상황에서는 수면층과 중층, 바닥층 중 어느 곳에서 유영하고 있는지만 파악하면 군집성이 강한 벵에돔을 팔이 저리도록 낚아낼 수 있다. 따라서 감성돔낚시처럼 바닥층에 고정되는 일관된 낚시 형태보다, 찌밑수심을 수시로 조정하면서 수면 상층부에서부터 바닥층까지 골고루 탐색을 하며 첫 입질을 받아 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조심해야 할 것이 투박한 채비다. 겨우내 사용하던 대물감성돔 채비를 그대로 벵에돔낚시에 사용한다면 껌벅이는 찌만 보게 되고, 쑤욱∼쑥 들어가는 벵에돔의 시원한 입질은 좀처럼 받아내기 힘들 수도 있다. 낚싯대와 릴은 감성돔 채비에 쓰던 것을 그대로 사용해도 무방하나, 원줄은 다소 가는 2호 내외, 목줄은 1.2∼1.5호 정도를 쓰는 것이 유리하다. 이렇게 가는 줄을 쓸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벵에돔이 바닥층보다는 중·상층부에서 주로 입질을 해 원줄·목줄 등이 수중여에 쓸릴 위험이 감성돔낚시에 비해 덜 하기 때문이다. 여수 포인트24시 출조전문점 011-9624-0049.
  • [김석의 갯바위 통신] 남해안 벵에돔낚시

    [김석의 갯바위 통신] 남해안 벵에돔낚시

    감성돔은 바닥낚시! 벵에돔은 전층낚시! 많은 바다낚시인들이 공감하는 두 대상어의 공략기법이다. 그래서 감성돔낚시를 할 때는 채비가 바닥층을 긁어야 하고, 많은 채비를 뜯겨야 한마리의 감성돔 얼굴을 볼 수 있다. 반면 밑밥과 미끼를 동조시켜 전 수심층을 탐색하며 입체적 공략을 하는 벵에돔 낚시에서는 하루 몇수 정도의 벵에돔 얼굴을 보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벵에돔을 목표로 출조하는 날에는 ‘꽝’이 없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낚시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금 남해안 곳곳은 아기자기한 벵에돔 낚시가 절정이다.5월부터 9월에 이르는 하절기 벵에돔낚시 시즌이 개막되면서 많은 바다낚시인들을 바다로, 바다로 부르고 있다. 이제 벵에돔 사냥을 떠나보자. 먼저 벵에돔의 습성부터 알아야 한다. 벵에돔은 바닥층에서 수면상층부까지 전층을 자유롭게 유영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당일 현장의 유영층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조건이 맞지 않을 때는 바닥층에 웅크리고 있다가 내려오는 미끼만 받아 먹지만, 활성도가 좋을 때는 밑밥을 따라 수면까지 떠올라서 낚시인들을 깜짝 놀라게도 한다. 밑밥에 반응해서 잘 올라오던 벵에돔도 주변환경이 소란스럽거나, 수온의 변화가 생기면 곧 입을 닫아 버린다. 바닥층에 냉수대가 형성되면 수면층으로 일제히 떠올라 둥둥 떠다니기도 하지만, 전혀 입질은 하지 않는 안타까운 상황도 연출된다. 보통의 상황에서는 수면층과 중층, 바닥층 중 어느 곳에서 유영하고 있는지만 파악하면 군집성이 강한 벵에돔을 팔이 저리도록 낚아낼 수 있다. 따라서 감성돔낚시처럼 바닥층에 고정되는 일관된 낚시 형태보다, 찌밑수심을 수시로 조정하면서 수면 상층부에서부터 바닥층까지 골고루 탐색을 하며 첫 입질을 받아 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조심해야 할 것이 투박한 채비다. 겨우내 사용하던 대물감성돔 채비를 그대로 벵에돔낚시에 사용한다면 껌벅이는 찌만 보게 되고, 쑤욱∼쑥 들어가는 벵에돔의 시원한 입질은 좀처럼 받아내기 힘들 수도 있다. 낚싯대와 릴은 감성돔 채비에 쓰던 것을 그대로 사용해도 무방하나, 원줄은 다소 가는 2호 내외, 목줄은 1.2∼1.5호 정도를 쓰는 것이 유리하다. 이렇게 가는 줄을 쓰는 이유는 벵에돔이 바닥층보다는 중·상층부에서 주로 입질을 해 원줄·목줄 등이 수중여에 쓸릴 위험이 감성돔낚시에 비해 덜 하기 때문이다. 여수 포인트24시 출조전문점 011-9624-0049.
  • 대구 남해서 키우면 동해서 싹쓸이

    남해안에서 키운 대구가 동해안에서 남획되고 있다. 경남도와 거제시 등이 대구 어자원 회복을 위해 매년 치어 및 인공수정란 방류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회유로인 동해안에서는 치어까지 잡고 있는 것이다. 담백한 맛으로 겨울철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대구는 냉수대를 따라 남해안 진해만과 경북 영일만으로 이동, 산란한 후 봄이 되면 오호츠크해로 북상했다가 이듬 해 겨울에 돌아오는 회귀성 어종. 하지만 최근 동해안 일부 저인망어선들이 대구가 회유하는 길목에서 치어를 마구잡이로 잡고 있다. 대구 치어는 모양이 비슷한 노가리(명태새끼)로 둔갑, 가공공장으로 넘겨지거나 재래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산자원보호령은 대구의 경우 21㎝이하는 잡을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명태는 제한규정이 없다. ●미약한 처벌에 수입은 짭짤 동해안 어민들의 불법조업은 지난 2003년 남해안 어민들의 항의로 단속이 강화되면서 중단됐다가 다시 고개들고 있다. 처벌에 비해 수입이 짭짤해 어민들이 쉽게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것이다.1항차 조업에 1000만∼2000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는데 반해 불법조업하다 적발되더라도 통상 300만원이하 벌금에 30일간 어업정지 처분이 고작이다. 속초해양경찰서는 지난 24일 대구 치어를 어획, 속초수협 위판부두에 정박 중이던 저인망어선 태영호와 백양호를 적발, 조사 중이다. 해경은 26일에도 대구치어 1120㎏을 운반하던 이모(53·속초시 동명동)씨를 적발했다. 조사결과 이씨는 백양호 선장 최모(50·속초시 조양동)씨로부터 대구치어를 인수받아 운반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대구 치어가 ㎏당 4000원이나 되는 고가에 거래되기 때문에 어민들이 처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동해안에도 금어기 설정해야 이처럼 처벌이 미약하다 보니 속초지역은 물론 강구·죽변지역 어선들까지 불법조업에 가세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양수산부는 대구 어자원 보호를 위해 포획금지 몸길이를 현재 21㎝에서 30㎝로 강화하도록 수산자원보호령을 개정, 지난 11월30일 입법예고했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내년 3월부터 시행된다. 전문가들은 처벌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금어기를 설정, 치어를 보호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진해만은 대구 산란시기인 1월 한달간 금어기이지만 동해안에서는 일년내내 조업이 가능하다. 산란장이 아니므로 금어기를 설정할 수 없다는 것이 해양부 입장이다. 그러나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해 펴낸 ‘유용어류도감’에는 대구가 진해만과 경북 영일만에서 12월∼4월사이 산란한다고 명기돼 있다. 경남도 김석상 어업생산과장은 “지난 81년부터 계속한 인공수정란 방류사업으로 대구 자원이 늘어났다.”면서 “자원보호를 위해 동해안에도 금어기를 설정하도록 해양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 이정규·속초 조한종기자 jeong@seoul.co.kr
  • 동해 오징어 대풍 왜?

    태풍 ‘나비’가 지나간 동해안에 오징어가 대풍인 까닭은. 다름 아니라 태풍 ‘나비’가 표층수온을 낮추고 냉수대를 소멸시킨데다 영양염을 충분히 공급해 준 덕분이다. 21일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등에 따르면 지난 5∼8일 태풍 ‘나비’ 이후 울릉도를 비롯한 강원·경북연안 해역에 오징어 어군이 폭넓게 형성되고 있다. 지난 9,10일 양일간 강원 등 동해안 오징어 채낚기 어선 560척이 출어해 모두 1142t의 오징어를 잡아 평년보다 2배 이상의 어획고를 올렸다. 특히 울릉도는 20일까지 10일간 오징어 474t(위판금액 11억 3800만원)을 잡았다. 이는 예년 같은 기간에 오징어가 거의 잡히지 않았던 것에 비해 대풍이다. 울릉도에서는 최근 연일 200여척의 어선들이 출어, 만선으로 귀항하고 있다. 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울릉도 이남의 경북연안에 걸쳐 오징어 어장이 폭넓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11,12월에는 구룡포, 감포 및 대마도 연안에서도 밀도높은 어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서해 참조기 풍어 엘니뇨 덕?

    서해 참조기 풍어 엘니뇨 덕?

    최근 들어 전남 신안군 흑산면 일대 등 서남해안 먼바다의 여름철 저층 냉수대가 넓어지고 세력도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10여년 전부터 감소 추세를 보였던 참조기 등 서해안 주 어종이 다시 되돌아 오고 있다.1일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수년 전부터 서남해 수심 50m 이하 저층에 여름철 냉수대(섭씨 10도 이하) 세력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서해수산연구소 강영실 자원환경팀장은 “이같은 현상은 태평양에서 지난 1997∼1998년 심하게 발생했던 엘니뇨 이후 주변 수역의 수온체계가 영향을 받아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들어 서해안의 겨울철 수온 상승과 여름철 수온 하락 현상도 이런 이유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현상은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된 만큼 그 과학적 근거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바다환경의 변화는 회유 어종과 어획량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서해수산연구소가 지난 5월 서해의 배타적경제수역(EEZ)내 어업자원을 조사한 결과, 전체 자원밀도가 112∼2628㎏/㎢(평균 664㎏/㎢)로 2003년과 2004년의 같은 기간보다 각각 58∼75% 높게 나타났다. 서해 대표 어종인 참조기의 경우 평균자원밀도가 ㎢당 4.02㎏으로 2003년의 동기보다 2.5배 증가했으며 평균 몸길이도 16.2㎝로 최근 3년간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서해에서 ‘조기풍어’가 이뤄져 전체 어획량이 2000년 이후 최고치인 1만 7570t을 기록했다. 동중국 해역을 제외한 서해연안의 참조기 어획량도 ▲2002년 745t ▲2003년 851t ▲2004년 1427t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서해 냉수역에 분포하는 대구의 평균 자원밀도도 지난 5월 29.5㎏/㎢로 2003년의 같은 기간보다 2배가량 늘었다. 평균 몸길이도 36.5㎝, 성어 비율은 16%로 최근 들어 자원 상태가 다소 호전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까나리의 밀도는 24.1㎏/㎢(평균 체장 53.8㎝), 홍어는 26.5㎏/㎢(평균체장 16.8㎝)로 최근 3년간 가장 좋은 밀도를 나타냈다. 서해수산연구소는 일부 어종의 자원 상태가 이처럼 호전 징후를 보인 것은 바다환경 변화와 1994년 이후 추진한 어선감척사업 등으로 어획강도가 약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동해안 냉수대 재상승

    경북 동해안 연안에서 냉수대가 다시 표층으로 상승, 양식어의 집단 폐사가 우려되고 있다. 냉수대란 주변 해역보다 수온이 섭씨 5도 이상 차가운 해수가 나타나는 것으로, 각종 고기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 24일 포항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동해안에 발생했던 10℃의 냉수대가 이달 초 50m 저층으로 내려가는 등 20여일째 소강상태를 보이다 지난 22일부터 수심 5∼10m까지 급상승했다. 동해안의 표층수온은 22일 현재 섭씨 19.44℃를 보이고 있으나 수심 5m는 12.56℃, 수심 10는 10.15℃, 수심 15m는 8.36℃로 형성되는 등 표층수와 수심 15m의 수온 차이가 무려 11.08℃에 달했다. 포항해양청 관계자는 “수온이 급변할 경우 넙치·우럭 등 양식어류가 스트레스로 인해 집단 폐사 등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양식 어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바다에 살어리랏다-주강현의 觀海記](30)고성 오호리 백도의 심층수

    [바다에 살어리랏다-주강현의 觀海記](30)고성 오호리 백도의 심층수

    윌든 호숫가 통나무집의 은둔자이자 ‘비서구적 전통’의 인물인 데이비드 소로는 “물은 대지의 피”라고 했다. 그러나 그 ‘대지의 피’는 오염되었다. 그렇다고 아직은 절망할 때는 아닌 것 같다.‘아직’이란 단서가 붙기는 하지만, 적어도 바다가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해저 깊숙이 누워 있는 심층수는 태고적 생명의 비밀을 잃지 않고 있다. 해수가 충만한 바다. 지구 표면의 약7할은 바다이며, 이런 바다를 가진 행성은 태양계에서 지구뿐이다. 지구의 생명은 바다에서 싹텄다. 생물의 혈액 성분도 해수와 닮았다. 그래서 바다를 생명을 낳고 키워 준 어머니라고 부른다. 예고된 수자원 고갈, 그렇듯 풍부한 바닷물을 먹을 수는 없는 것일까. 거대한 무기물의 보고(寶庫) 바다. 그 바다의 해양동·식물은 사람을 능가하는 화학자이기도 하다. 인간이야 바다에서 고작 석유 뽑는 일에만 몰두하다 뒤늦게 심층수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정도다. 바닷물을 먹자는 심층수 개발은 논리상 인류가 온몸으로 바다와 친해지려는 교감운동에 견줄만하다. ●해저 심층수 개발 본격 착수 봉이 김선달이 대동강물을 팔았다면, 이제 현대판 김선달은 심층수를 주목한다. 바닷물을 팔겠다는 야심찬 계획에 국가가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는 점이 옛날과 다르다. 해양수산부가 해양한국(Ocean Korea 21)계획을 수립하여 해양산업 육성의 토대를 마련한 지 꼬박 4년 만인 지난 7월28일,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MT(Marine Technology)개발계획안을 통과시켰다. 해양연구원(원장 변상경)의 오위영 정책실장은 MT를 이름하여,‘해양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해양국토의 관리, 나아가 21세기 인류 공동의 과제인 자원고갈과 지구 환경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래 첨단과학기술’로 정리한다. 심층수개발은 바로 이 MT의 일환이다. 최초의 심층수 개발현장을 찾았다.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에 심층수 공동연구센터 건물이 올라가고 있었다. 해양연구원(KORDI)이 주관하고 고성군이 동참해 연구기지를 건설, 본격적으로 산업화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의 현장이다. 해양연구원의 김현주(해양심층수 연구센터장) 박사는 사업 전망을 낙관했다.“초기에는 기반시설비가 많이 들겠지만, 사회간접투자로 생각한다면 장기적으로 대단히 유망한 사업이 아닐 수 없지요.” 인류가 기댈 마지막 수자원이라는 설명이다. 그동안 ‘가짜 심층수’도 많이 나돌았다. 뒤집어서 우리 사회에 심층수에 대한 기대치가 폭넓게 존재한다는 뜻이다. 정수기 시장이 폭발적으로 확대돼 온 사실은 신뢰할 만한 물이 사라졌다는 증거이며, 반대 급부로 심층수에 대한 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우연일까. 심층수가 개발될 오호리는 여러 가지 점에서 의미있는 곳이다. 오호는 송지호·금지호·번개·버덩개·황포로 불리는 다섯개의 개(浦)가 있는데서 비롯된 지명이다. 오염되지 않은 석호에서 쉼없이 민물을 바다로 흘려보낸다. 모래밭에는 고성 특산물로, 오염에 민감한 명지조개가 자라고 있어 청정해역을 지키고 있다. 천혜의 황금 모래밭 앞에는 죽도가 떠있다. 비록 무인도이지만 동해에서 섬을 만난다는 것은 그 사실만으로 ‘기쁨’이다. 하나로 겹쳐 보이지만 살펴보면 대죽도와 소죽도로 떨어져 있어 두 섬 사이로 배가 지나갈 정도다. 이곳에는 이런 속신이 전한다. 정월 대보름날, 이 섬이 맞붙으면 가뭄이 들고, 떨어지면 장마가 든다는 것이다. 물높이 변화를 통하여 생업의 풍흉을 예조하던 옛 생태관을 반영한 듯하다. 이곳 어민 장용수(71)옹은 재미있는 일화도 들려주었다. 예전, 소죽도에는 물개가 집단서식했었단다. 일제가 들어오기 전, 어민들은 일체 물개를 잡지 않았다. 생태환경적으로 물개와 더불어 자연과 공생한 것. 그랬던 것이 일제가 들어오면서 수난이 시작됐다. 한번에 수십여 마리씩 잡아들여 껍질을 벗겨갔다. 한국전쟁 때는 군인들이 폭약을 터뜨려 대량으로 학살하기도 했다. 일제시대에 대거 사라진 물개는 전쟁통에 아예 자취를 감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봄이면 이따금 1∼2마리가 섬에 나타나곤 한다. 멸종은 아니란 증거다. ●물개 집단서식지… 일제시대 학살 수난 연구기지 코밑에서 물개가 집단서식했다는 사실도 경이로운데, 어민들은 죽도 뒤쪽의 수심도 귀띔했다. 명주실 한꾸러미가 내려갈 정도로 깊다는 오랜 믿음이다. 해도상으로도 이곳은 수심이 급격히 깊어지는 곳이다. 해변에서 불과 수백m 떨어진 곳에 냉수대가 형성돼 대구나 명태같은 냉어류가 엄청나게 잡혔던 곳이기도 하단다. 심층수는 바로 그 깊은 곳에서 끌어올려지게 된다. 우연의 일치인지 몰라도 깊은 물골로 여겨져 신비롭게 여겨지던 곳에서 심층수가 끌어올려지게 된 것이다. 민중의 자연 인지체계와 과학기술의 인지체계가 딱 맞아떨어지는 지점이 아닐 수 없다. 심층수사업은 단순히 물만 퍼올리는 일이 아니다. 풍부한 심층수의 다목적 개발과 다단계 이용을 위한 실용적 기술 정립이 목표이다. 심층수의 순환과 고유 특성, 분석 결과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 취수관과 복합 시설공법에 대한 설치시뮬레이션이 파랑 및 유동장에서 종합 모형실험으로 실시되고 있다. 해양심층수의 담수화, 더 나아가 산업화를 위한 소금생산, 화장품과 식품 및 에너지에 대한 적용성까지 검토되고 있다. 당연히 환경조사 및 모델링연구를 통한 생태환경 영향평가도 포함된다. 기술이 표준화되면 동해안 전역에서 심층수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초연구가 이루어진다고 해도 실제 취수시스템을 상세설계하고 인프라를 세우려면 많은 시간과 예산을 필요로 한다. 수년 뒤, 오호리를 방문한 사람들은 널린 바닷물이 모조리 ‘먹거리’라는데 할 말을 잃을 것이다. 어찌 소중한 바닷물에 티끌이라도 함부로 버릴 수 있으랴. 지난해 여름. 바이칼호에서 배를 타고나가 두레박으로 퍼올린 물로 갈증을 다스렸다. 표층수인데도 목젖을 적시는 시원함을 말로 형언하기 어려웠다. 그게 그토록 부러웠는데 이제는 동해 바닷물을 마시면서 살아갈 날이 문턱에 다가와 있으니! ●해양강국 사회 의지·관심 필요 하지만 머나먼 바닷가에 외롭게 서있는 연구소에서 살아가야 하는 과학자들의 존재는 아직도 우리의 생각에서 너무나 멀리 있다. 오죽하면 ‘과학자를 차별하지 말라.’는 분노의 목소리마저 들려오겠는가. 봉이 김선달식이 아닌 이상, 백년대계의 심층수를 개발하자면 해양강국을 만들겠다는 사회의 의지와 관심이 훨씬 더 필요하지 않을까. 죽도를 떠나려는데, 사라진 물개떼의 울음이 환청으로 들려왔다. 그 바람에 이런 상상까지 더해졌다. 이곳 심층수가 세상에 선보인다면,‘고성 오호리 심층수’란 이름을 내걸고 죽도물개를 상표화해 그려 넣으면 어떨까.‘건강한 물개들이 먹던 건강한 물’이기 때문이다.‘독도 심층수’‘대화퇴 심층수’식으로 동해 곳곳의 지역성을 담보한 맑고 청량한 심층수가 대하처럼 도도히 목마른 세상 속으로 흘러가길 기대해 본다. 자연 곳곳이 유린당했어도 의연한 동해의 물만큼은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길이 보존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깊고 청정한 바다를 바로 곁에 두고 살아가는 것만도 고마워해야 할 일이다. 백두대간이 남으로 힘차게 내달렸다면 동으로는 드넓게 펼쳐진 동해가 심층수를 담아내 자원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으니, 새삼 조물주의 조화에 감사해야 할 일 아닌가.
  • 오징어회 하면 서해?

    오징어회 하면 서해?

    ‘피서 하면 동해안,동해안 하면 오징어.’ 이런 여름철 상식이 흔들리고 있다.서해안에서도 수년째 오징어가 많이 잡히고,올 여름에는 동해안에 오징어 흉어가 들면서 오징어잡이 배까지 서해로 몰리고 있다.3년전의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에다 ‘오징어 입소문’이 퍼지면서 피서객도 늘어나고 있다. ●서해-풍어,동해-흉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충남 태안군 안흥항(신진도) 위판장으로 들어온 산 오징어는 142만마리에 이른다.지난해 같은 기간 63만 3000마리의 갑절을 넘어섰다.서해안에서 잡히는 오징어는 대부분 안흥항으로 들어온다.얼음에 잰 오징어도 20만박스(박스당 20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 6000박스보다 28% 이상 늘어났다.지난해만 해도 산 오징어가 한마리도 들어오지 않은 이웃 대천항으로도 일부 오징어 채낚기 어선이 들어와 올해에는 지난 8일까지 1만 4870마리가 입하됐다.얼음에 잰 오징어도 지난해 841박스에서 올해 1만 2694박스로 급증했다.보령수협 현포지소 김인태(30)씨는 “안흥항이 밀려 하역작업이 늦어지면서 일부 오징어잡이 배들이 우리 위판장으로 오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동해안은 냉수대가 형성돼 죽을 맛이다.강원에서 가장 큰 속초수협(동명항과 중앙항 관할) 위판장으로 지난 10일까지 들어온 산 오징어는 92만 6860마리.지난해 같은기간 152만 1640마리가 잡힌 것과 비교해 40%나 줄었다.얼음에 잰 오징어도 2만 9721박스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3만 241박스보다 크게 감소했다.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홍승현 연구관(56)은 “오징어는 제주도 부근에서 월동을 하다 4∼5월부터 북상하면서 동해와 서해로 갈리는데 올해는 동해안에 냉수대가 형성돼 씨가 마른 상태”라고 밝혔다.오징어가 서식하기 좋은 적정수온은 12∼18도이나 현재 동해안은 수심 50m에서 10도밖에 안된다는 것이다. 서해안에서 오징어를 본격적으로 잡기 시작한 것은 1999년부터.서산수협 안흥지소 이상만 대리는 “그 전에는 서해안에 오징어가 있다는 말은 있었지만 잡지를 않았고 오징어잡이 배도 없었다.”며 “지금 서해안에서 오징어를 잡는 배 120척 가운데 충남 배는 한척도 없고 주로 강원과 경북 등지의 배”라고 말했다.이들 배는 서해안에서 유일하게 오징어가 잡히는 육지에서 4시간 거리 격렬비열도 부근에서 조업을 한다. ●서해안 오징어축제로 흥 돋워 충남 태안군과 서산수협은 지난 1∼8일 ‘제2회 안흥항 오징어축제’를 열었다.서해안에서 유일한 오징어축제인 이 이벤트에는 3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성황을 이뤘다.서울에서 안면도로 피서를 온 최자영(37·노원구 중계동)씨는 “피서를 왔다가 ‘서해안에 웬 오징어축제일까.’라는 호기심에 안흥항까지 가 서해안 오징어 회를 처음 먹어봤다.”며 신기해했다. 아직 연간 어획량에서는 동해안에 비해 크게 적어 마른 오징어 원료로 쓰이지는 않지만 서울과 부산 등으로 횟감 등의 재료로 팔려나가고 있다. ●서해안 고속도 개통에 올 피서객 2260만명 2001년 1680만명에 그쳤던 충남 서해안 피서객도 그해 말 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된 뒤 2002년 1965만명,지난해 2172만명에 이어 올해에는 2260만명이 예상되는 등 꾸준하게 늘어나 ‘피서 하면 서해안,서해안 하면 오징어’란 충남도의 홍보전략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태안 이천열·속초 조한종기자 sky@seoul.co.kr
  • 폭염속 南海 이상저온…갈치씨가 말랐다

    폭염속 南海 이상저온…갈치씨가 말랐다

    “어디로 갔니,갈치야.” 갈치 잡이는 8월 들어 제철을 맞는다.그러나 신나야 할 어부들이 요즘 잔뜩 풀죽어 있다.지난해 같았으면 배 한 척 가득히 번쩍이는 은빛 갈치를 잡아올려 만선의 깃발을 휘날렸을 법하지만 올 8월은 사정이 영 딴판이다.‘10년 만의 무더위’로 해상은 푹푹 쪄도 바다에서는 냉수대가 형성되면서 갈치가 거문도와 제주도 사이의 ‘황금어장’으로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다. 거문도에서 출어하는 갈치잡이 배들은 엔진을 끈 채 포구에서 ‘갈치의 소식’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생선회의 여왕’이라는 갈치회를 맛보려고 거문도와 백도를 찾은 관광객들도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해마다 이맘 때면 거문도 앞바다에 백열전구를 단 갈치잡이 배 250여척이 수놓았던 밤의 장관도 볼 수 없게 됐다.한해 평균 갈치잡이로만 100억원대 위탁판매 실적을 올렸던 거문도수협 위판장에는 파리만 날리고 있다. ●예년보다 3~4℃ 낮은 냉수대 형성 40년 동안 갈치를 잡아온 거문도 갈치잡이배 선장 추정식(54·여수시 삼산면 덕촌리)씨는 기가 막히다는 듯 혀를 찼다.“바다도 고기가 덜 잡히는 해거리를 하지만 이번 여름 같은 해는 생전 처음”이라고 말했다.그는 “갈치는 수심 20∼30m,수온 26∼28℃에서 잘 잡히는데 요즘 이 해역대의 수온이 23∼24℃로 낮아 갈치 씨가 말랐다.”고 덧붙였다. 갈치어장은 해마다 5월 초 제주도 서쪽 해상에서 형성돼 여름철 여수 거문도 앞바다를 거쳐 가을에는 인천 앞바다까지 갔다가 겨울철 다시 따뜻한 제주도로 회유하면서 이동한다.지난해 10t 미만의 거문도 중소형 어선들은 7∼8개월 작업에 척당 9000여만원의 어획고를 올렸다.인건비,기름값,수리비 등을 빼고도 2000만∼3000만원을 손에 쥐었으나 올해는 출어 자체를 포기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거문도 수협 김승록 대리는 “들어오는 물량이 없다 보니 지난주에는 아예 위판실적이 없었다.이달 들어서 고작 50kg밖에 들어오지 않아 지난해의 600분의 1도 안 된다.”고 밝혔다. 위판량이 줄면서 값도 20% 이상 올랐다.현지에서 경매가 기준으로 10㎏들이 1상자(35마리)는 16만원,20마리 미만 상자는 22만원이다.지난해 13만원,18만원씩에 비해 23.1%,22.1%씩 오른 셈이다.경기가 좋았더라면 다소 비싸더라도 주부들이 거부감 없이 구매하기 때문에 훨씬 더 올랐을 거라는 게 경매사들의 얘기다. ●거문도 하루1t 위판… 작년 600분의 1 요즘 서울로 올라오는 갈치는 거문도 앞바다가 아닌 제주 서북방 해상에서 잡히는 것들이지만 그나마 지난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양이다. 제주도 성산포수협의 오문선씨는 “6일 하루 갈치 위판량이 440상자로 지난해 1000상자에 비해 턱없이 적다.”며 “10㎏ 기준으로 중치는 상자당 15만∼16만원으로 지난해 12만원보다 25.0% 올랐다.”고 말했다. 수협중앙회 제주영업본부 현동훈씨는 “지난해 제주도 전체 갈치 위판량은 1만 8342t(1316억원)이었으나 이 추세대로 간다면 올해 갈치 위판량이 지난해의 3분의1에도 못 미칠 것”이라고 걱정했다. 국립수산진흥원 남해수산연구소 김주일(45) 연구관은 “거문도 앞바다를 비롯한 먼바다의 평균 수온이 23℃로 예년보다 1∼2℃가 높으나 수심이 깊은 곳은 군데군데 냉수대가 형성돼 유례없는 흉어를 보이고 있으나 그 원인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반입량 줄어 가격 20%이상 올라 현지 반입량이 줄면서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의 갈치 값이 20% 이상 올랐다.이곳 조성홍 갈치 전문 경매사는 6일 “지난주에 비해 이번주는 물량이 3분의1 이상 줄었다. 서울 시내 백화점에서는 낚시로 잡아올린 은갈치의 경우 1㎏에 3만원씩,그물로 잡아올린 먹갈치는 1㎏에 7000∼8000원에 팔려 나가고 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에서는 지난주 600g에 2만원에 팔던 은갈치를 이번 주 들어 2만 4000원에 팔고 있다. 여수 남기창·서울 채수범기자 kcnam@seoul.co.kr
  • 울릉도 오징어 풍어

    올 들어 경북 울릉도 근해에 오징어군(群)이 폭넓게 형성되면서 위판량과위판액이 크게 늘었다. 25일 울릉군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1일까지 울릉수협 등에 위판된 오징어는 9834t,170억 9500만원으로 지난해 8031t,134억 4800만원에 비해 위판량과 위판액이 각각 22.4%와 27.1% 증가했다. 울릉도 근해에는 지난 7월 초까지만 해도 냉수대 등 잦은 수온 변동 등의영향으로 어군 형성이 매우 부진,어민들이 어려움을 겪었으나 8월 말부터 폭넓은 어군이 형성됐다. 이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의 오징어 위판량은 최소한 1만 100t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오징어 위판가는 ㎏당 1700원으로 지난해 1600원에 견주어 100원 올랐다. 울릉 김상화기자 shkim@
  • 동해 냉수대 양식어 집단폐사

    경북 동해안에 예년보다 빠른 냉수대 영향으로 양식어류수만마리가 집단 폐사하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21일 포항시와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동해안 일대에 냉수대가 형성되면서 해상가두리 양식장 10여곳에서양식중인 방어와 돌돔 등 5만8300여마리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액만도 수억원대에 이른다. 지난 19,20일 영덕군 축산면 경정1리 김성일(45)씨의 해상가두리 양식장에서 양식중인 2년산 칠돔(무게 200∼300g)과 방어 등 2만여마리가 폐사해 2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포항지역도 19일 장기면 대진리와 구룡포 하진리 일대 해상가두리 3곳 축제식 양식장 1곳에서 돌돔 2만여마리와 방어 4000여마리,쥐치 등이 집단 폐사한 것으로 신고돼 관계당국이 피해조사에 긴급 착수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
  • 유해적조 왜 확산되나

    매년 여름철이면 발생해 양식어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는유해성 적조가 올해 특히 짧은 기간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적조 발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그러나 일반적으로 육상의 도시 하수,산업 및 축산용수 등이 바다로 유입돼 부영양화를 일으켜 발생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국립수산진흥원에 따르면 95년이후 발생한 적조는 99년(8월10일 발생)을 제외하고는 주로 8월22일에서 9월4일 사이에 발생했다.그러나 올해는 지난 14일 전남 고흥군 나로도해역에서 첫 발생,예년보다 7∼15일이나 빠른 양상을 보였다. 이처럼 발생시기가 빨라진 것은 극심한 가뭄후 집중호우로 육상으로부터 단기간에 많은 양의 영양염류가 바다로 유입된 점이 큰 이유.적조발생 직전인 지난 7월 26일과 31일 남부지방에 집중 폭우가 쏟아져 육지의 영양염류가 대량 바다로 유입돼 식물성 플랑크톤의 먹이가 풍부진 것. 거기에 적조생물의 번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바닷물고수온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적조경보가 내려진이후 보름동안 남해안 일대 수온은 섭씨 26∼28도를 유지,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올 여름엔태풍이 단 한 차례도 불지 않았고 냉수대도 거의 형성되지않았다.반면 적조의 발생과 확산에 영향을 미치는 쿠루시오 난류의 발달,장기간 이어진 무더위와 풍부한 일사량 등의요인이 더해져 고수온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적조생물의 밀도도 예년에 비해 높게 나타나 사상최대의피해(764억원)를 냈던 95년(㎖당 최고 3만개체)과 99년(㎖당 최고 4만3,000개체)에는 미치치 못하지만 경남 통영 앞바다의 경우 최고 2만7,000개체까지 이르렀다. 수산진흥원은 고수온과 풍부한 일사량의 영향으로 9월 중순까지 적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따라 태풍 등 큰 변동이 없으면 수온이 20도이하를 기록하는 9월말,10월초쯤에나 자연소멸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진원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수온,일사량,영양염류 등적조생물 증식에 적합한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어 당분간확산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적조 퇴치 방법 없나. 유독성 적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적조를완전 제거할 수 있는 ‘바닷물 전기분해법’이 본격 동원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 포항시는 28일 포항 앞바다에 발생한 적조제거를 위해 빠른 시일내에 바닷물 전기분해법을 이용한 적조제거 기술을 적조발생 해역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전기분해법은 재단법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지난해 개발에 성공,상용화 단계인 기술. 적조발생 해역의 바닷물을 끌어올려 전기분해해 발생한 알칼리수(NaOCI)를 해역에 다시 살포,적조를 완전히 제거하는 방식이다. RIST는 지난 21일부터 4일동안 유해성 적조 코클로디니움이 대량으로 발생한 경남 통영시 다라 앞바다에서 시간당적조 오염 바닷물 2만5,000여t을 처리할 수 있는 적조 제거장치를 이용,적조제거 작업을 펼쳤다. 당시 바닷물 전기분해법을 거친 적정 농도의 알칼리수를살포한 결과 2시간 뒤엔 ㎖당 1만∼2만개에 이르렀던 적조개체수가 80∼90%까지 제거됐으며 4시간동안 약 10만㎡ 가량의 처리능력을 올렸다. 기존의 유일한 적조 제거법인 황토살포법에 비해 탁월한성과를 올려 향후 적조 제거법으로 크게 이용될 전망이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 ■적조생물 코클로디니움. 우럭·도미·방어·농어·광어 등 양식어류를 집단 폐사시키고 있는 적조의 원인 생물은 와편모조류(渦鞭毛藻類)에속하는 코클로디니움(Cochlodinium)이다. 코클로디니움은 바닷물속에 휴면포자 상태로 잠복해 있다가 수온이 섭씨 23도 이상 높아지고 영양염류가 풍부해지면 활동을 시작,24시간만에 2배로 급격히 늘어나는 식물성 플랑크톤. 광합성작용을 하지만 편모로 와류를 일으켜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동물성의 특징도 지니고 있다. 크기는 보통 30∼40㎛(1㎛은 100만분의 1m)로 1㎖당 3,000개체에 이르면 물고기가 2시간안에 질식해 죽는다. 국립수산진흥원 적조연구과 정창수 예찰담당연구관은 “코클로디니움은 자체적으로 독성을 갖고 있지는 않다”며 “몸에 끈적끈적한 점액질 성분이 많아 아가미 호흡을 하는물고기의 아가미에 달라 붙어 호흡을 방해,질식사시킨다”고 말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잇단 ‘효자 태풍’에 가뭄걱정 끝

    올해 태풍은 2개가 한반도를 관통했으나 오히려 여름가뭄을 해소해주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제6호 태풍 ‘볼라벤’이 31일 부산 등 남도해안지역에 상륙했으나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은 채 여름 가뭄에 시달리던 강원도 영동지역과 경북 동해안 지역에 단비를 뿌리고 떠났다. 게다가 부산 앞바다 냉수대까지 몰아내 31일에는 냉수대주의보가 해제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11일에도 한반도를 관통,많은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됐던제 4호 태풍 ‘카이탁’도 별 피해없이 소멸했다.카이탁은 오히려 때이르게장마가 끝나 가뭄에 시달릴 뻔했던 중남부지방의 여름가뭄을 해소시켰다. 강릉시 경포동 이기현(李起鉉·67·농업)씨는 “많은 물을 필요로 하는 벼이삭 패는 시기를 맞아 가뭄 때문에 걱정했는데 이번 태풍으로 인한 비로 완전히 해갈됐다”며 반겼다.영동지역은 식수난 해소에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강릉시는 고지대를 중심으로 10일부터 제한급수 체제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위기를 넘기게 됐다. 경북도 관계자도 “경주시 감포읍 1,600여가구가 제한급수를 받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며 “이번 비로 감포읍 뿐만 아니라 경북 동해안지역이 완전히해갈됐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춘천 조한종기자 cghan@
  • 해수온도차 이용 발전기 국내 첫 개발

    바닷물의 온도차를 이용해 발전을 하는 ‘해수온도차 발전기(OTEC)’가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 김종보(金鍾輔)교수팀은 원자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온배수와 심해 저온 심층수 사이의 온도차로 전력을 생산하는 20㎾급 발전기 개발에 성공했다. OTEC는 온도가 높은 바다 표면의 표층수로 발전소 내 증발기의 암모니아 등작동 유체를 증발시켜 발전 터빈을 돌리고, 증발된 유체는 2∼4도의 저온 심층수로 냉각시키는 발전 방식이다. 이는 별도의 연료비ㆍ유지비가 필요없고 오염 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아차세대 청정 에너지원으로 간주돼 최근 풍력ㆍ조력ㆍ태양열 등과 함께 세계적으로 실용화 연구가 활발하다. 그러나 표층수가 25∼30도의 고온을 유지하는 열대 지방에서만 가능한 것으로 여겨져 국내에서는 개발 시도가 없었는데 김 교수팀이 바다 인근 원자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에 착안해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것. 개발을 지원한 과학기술부는 경남 고리·월성 원전에서 배출되는 25∼30도의 온배수와 근해 300∼500m 깊이의 3∼4도 냉수대를 이용해 OTEC를 실용화할 계획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간첩 死因으로 본 침투 전모

    ◎1명 잠수정서 떠오르다 죽었으면 공작조 2명은 잠수정 복귀 가능성/육지 접근중 한류 만나 심장마비땐 남은 2명 수영으로 해안상륙 도주 ‘말없는 무장간첩의 시신이 침투 당시의 상황을 얼마만큼 말해주고 있을까’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결과,발견 당시 무장간첩은 숨진 지 8∼11시간밖에 지나지 않았고 사인이 심장경색에 의한 심장마비였다는 사실은 이들의 침투시점과 경로 등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다. 내장의 내용물 등 시신 부검 결과를 토대로 재구성한 상황은 다음과 같다. 잠수정이 해안에서 1.5㎞ 떨어진 해상에 도착,수심 20∼30m 해저에 안착한 시간은 지난 11일 하오 11시 전후.곧 3인 1조의 침투조원들은 잠수정의 해치를 열고 나온 뒤 추진기를 가지고 오리발을 이용해 수면위로 부상했다.1∼2분만에 수면 위로 올라온 이들은 육안으로 침투지점을 확인한 뒤 추진기를 작동시켰다. 군 당국은 물 위로 올라오는 도중,또는 추진기를 작동하며 출발하던 초기에 추진기수가 숨졌을 경우 다른 공작조 2명은 잠수정으로 복귀했을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3인조가 추진기를 타고 해안에 접근할 당시 해상에는 짙은 해무가 끼어 있었고 파고는 1∼1.5m 가량이었다.추진기는 5∼10m의 물밑을 시속 2.5노트의 속도로 이동했다.250m가량 가다가는 수면 위로 올라와 숨을 내쉬며 목표 지점을 확인한 뒤 다시 잠수하는 일명 ‘돌고래 항법’을 이용했다. 이때까지 별탈없이 뭍으로 향하던 이들은 목표지점을 얼마남겨 두지 않은 지점에서 갑작스런 조류와 냉수대를 만났다.공기통과 장비 등이 든 가방을 휴대한 추진기수는 물속과 밖의 기압차 등으로 심장에 이상이 생기면서 의식을 잃었다.이 경우 2명의 침투조는 수영으로 해안에 상륙,내륙으로 잠입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군 당국의 판단이다. 버려진 추진기는 그대로 항진하다 밀물에 밀려 시신이 발견된 지점에서 1.8㎞가량 떨어진 곳에서 스쿠루에 해초가 끼인 채 표류했다.발견 당시 엔진은 꺼져 있었고 밧데리는 방전돼 있었다. 그로부터 7∼9시간이 지난 12일 상오 9시20분 무장간첩의 시신 1구가 주민들에 의해 발견됐다.그러나 그 동안우리 군은 무장간첩의 침투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공작조 2명이 내륙으로 달아났을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 적도 엘니뇨현상… 기상이변 속출/인근해역수온 예년보다 2도 상승

    【도쿄·마닐라 AP 교도 연합】 지구촌 곳곳에 기상이변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기상이변이 현재 적도를 중심으로 진행중에 있다고 일본기상청이 10일 밝혔다. 일본기상청은 적도부근 해역의 수온이 지난 3월부터 꾸준히 올라가 현재 섭씨 28.1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6월 평균기온보다 섭씨 2도가 높은 것이라고 밝혔다. 금세기 최악의 엘니뇨 현상이 발생했던 1983년에도 적도부근 해역의 수온이 예년 평균수온에 비해 섭씨 2도가 높았었다고 일본기상청은 말했다. 엘니뇨현상이 발생하면 남아메리카의 서부해안을 따라 해수표면의 온도가 상승하게 되며 그 결과로 냉수대에 있는 플랑크톤이 줄면서 어획고가 크게 떨어지게 되며 건조한 지역에는 폭우가 쏟아지게 된다. 한편 필리핀 과학자들은 장기간의 가뭄을 초래하는 엘니뇨 현상이 이미 필리핀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강수량 분석을 통해 확인했다고 필리핀 대기천체국의 시프리아노 페라리스 국장이 10일 밝혔다. 그는 이 3개월동안 단 세차례만 열대성 폭풍이 필리핀에 몰아첬는데 이 기간에는 매월 세차레의 폭풍이 몰아치는게 정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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