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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아버지 손맛/서동철 논설위원

    10년도 훨씬 넘은 이야기다. 경기도 평택에 유명세를 떨치던 냉면집이 있었다. 남쪽으로 출장을 갔다 돌아오는 길이면 아무리 피곤해도 이 집에서 냉면을 먹곤 했다. 고속도로 나들목과 평택 시내 냉면집 사이의 거리가 웬만했으니 동행한 동료들은 극성깨나 떤다고 비웃었을 것이다. 그렇게 즐겨 찾았지만 냉면집을 일으켜 세운 주인이 어느 날부터 보이지 않았다. 아들에게 가게를 물려준 것인데, ‘신세대식 경영 합리화’가 시작된 이후 이 집의 명성은 조금씩 퇴색하기 시작했다. 이후 자연스럽게 냉면을 먹겠다고 일부러 먼 길을 돌아가는 일도 하지 않게 됐다. 내가 사는 파주에는 그럴듯한 막국수집이 하나 있다. 주인 영감은 그동안 추워지는 11월 말이면 가게 문을 닫고, 이듬해 봄에 다시 문을 열었다. 그런데 지난 겨울 주변을 지나다 보니 문을 열어 놓은 것이 아닌가. 영감 대신 아들이 막국수를 만들고 있었지만 맛은 전과 같지 않았다. 그런데 따뜻했던 며칠 전 다시 찾으니 옛날 맛이 돌아와 있었다. 주방을 들여다보니 주인 영감이 보였다. 지난 겨울에는 문을 열었으되 열지 않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하면 중년의 아들은 기분이 어떨지 모르겠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군항제 대표 먹거리는…

    군항제에서 벚꽃과 함께 즐길 만한 먹거리는 어떤 것이 있을까. 축제 주 무대인 중원로터리 일대에 향토음식과 패스트푸드 등을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가 운영된다. 일반 음식점 가운데 근화동 가정장어한식은 장어국 맛집으로 소문나 있다. 석동에 있는 못대 음식점은 생선구이 요리가 전문이다. 갈치, 삼치, 꽁치 등의 생선구이가 밑반찬과 신선한 제철 나물반찬 등과 함께 나온다. 석동 산채한정식은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한정식을 먹을 수 있는 맛집으로 갖가지 산나물과 된장찌개를 비롯해 정갈하고 다양한 토속 반찬을 낸다. 삼계탕 요리는 자은동에 있는 생과방, 곰탕은 근화동에 있는 선학 곰탕집이 소문나 있다. 선학곰탕 음식점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군 해군 통제부 병원장 사택이었던 건물로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이동에 있는 이동장터국밥은 소·돼지 국밥을, 칠봉돼지국밥은 돼지 국밥을 잘하는 집으로 꼽힌다. 해초비빔밥 전문 음식점인 진상은 2003년 세계음식박람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덕산동 감로수 식당은 시원한 생선국으로 소문난 집이다. 이동 동방식당은 회와 가오리 찜, 태평로 옥돌은 곱창전골과 육회 요리, 자은동 마당있는 집은 유황오리 요리를 전문으로 한다. 60년 전통의 중화요리집으로 광화동에 원해루가 있으며 충무동 목화냉면은 2대째 이어가는 냉면 전문 음식점이다. 진해구 관계자는 “군항제 기간에 음식점에 대해 철저한 지도·점검을 해 관광객들이 음식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진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룸메이트 전현무…전직 아나운서 당황하게 한 박준형의 질문은?

    룸메이트 전현무…전직 아나운서 당황하게 한 박준형의 질문은?

    룸메이트 전현무…전직 아나운서 당황하게 한 박준형의 질문은? ‘룸메이트 전현무’ 방송인 전현무가 가수 박준형과 배우 오타니 료헤이의 일일 한국어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룸메이트2’에서 배우 이동욱은 “형들을 위해 깜짝 선생님을 모셨다”며 한 카페로 박준형과 료헤이를 데려갔다. 그곳에는 ‘일일 한글 교사’ 전현무가 기다리고 있었다. 전현무와 친분이 있는 박준형은 “네가 선생이야?”라고 말해 전현무를 당황하게 했다. 전현무는 박준형이 한복을 입은 모습을 보고 “무슨 패션이야? 마당놀이 하러왔냐”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박준형과 료헤이에게 박준형이 속한 그룹 god의 노래 가사를 받아쓰게 하는 문제를 냈다. 박준형은 많이 틀렸지만 료헤이는 정확하게 받아쓰기를 해냈다. 이에 전현무는 “박준형은 한국어 초급, 료헤이는 중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료헤이에게 “우리말 발음 때문에 대사 뺏기는 일은 없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전현무가 박준형과 료헤이에게 “헷갈리는 것이 있으면 말해달라”고 하자 박준형은 “‘외’와 ‘왜’를 언제 쓰는지 모르겠다”, “‘시옷’과 ‘쌍시옷’이 헷갈린다”, “함흥냉면이냐 함응냉면이냐” 등 연속으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전현무는 당황했지만 곧 마음을 다잡고 한글 강습을 시작하며 박준형과 료헤이가 어려워하는 맞춤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박준형과 료헤이는 “전현무가 정말 잘 가르쳐줬다”면서 고마워했고 전현무는 “오랜만에 선생님 소리를 들었다”면서 뿌듯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룸메이트 전현무…박준형의 “함응냉면?” 발언에 당황, 왜?

    룸메이트 전현무…박준형의 “함응냉면?” 발언에 당황, 왜?

    룸메이트 전현무…박준형의 “함응냉면?” 발언에 당황, 왜? ‘룸메이트 전현무’ 방송인 전현무가 가수 박준형과 배우 오타니 료헤이의 일일 한국어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룸메이트2’에서 배우 이동욱은 “형들을 위해 깜짝 선생님을 모셨다”며 한 카페로 박준형과 료헤이를 데려갔다. 그곳에는 ‘일일 한글 교사’ 전현무가 기다리고 있었다. 전현무와 친분이 있는 박준형은 “네가 선생이야?”라고 말해 전현무를 당황하게 했다. 전현무는 박준형이 한복을 입은 모습을 보고 “무슨 패션이야? 마당놀이 하러왔냐”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박준형과 료헤이에게 박준형이 속한 그룹 god의 노래 가사를 받아쓰게 하는 문제를 냈다. 박준형은 많이 틀렸지만 료헤이는 정확하게 받아쓰기를 해냈다. 이에 전현무는 “박준형은 한국어 초급, 료헤이는 중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료헤이에게 “우리말 발음 때문에 대사 뺏기는 일은 없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전현무가 박준형과 료헤이에게 “헷갈리는 것이 있으면 말해달라”고 하자 박준형은 “‘외’와 ‘왜’를 언제 쓰는지 모르겠다”, “‘시옷’과 ‘쌍시옷’이 헷갈린다”, “함흥냉면이냐 함응냉면이냐” 등 연속으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전현무는 당황했지만 곧 마음을 다잡고 한글 강습을 시작하며 박준형과 료헤이가 어려워하는 맞춤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박준형과 료헤이는 “전현무가 정말 잘 가르쳐줬다”면서 고마워했고 전현무는 “오랜만에 선생님 소리를 들었다”면서 뿌듯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룸메이트 전현무…일일 한국어 선생으로 변신 “전직 아나운서 답네”

    룸메이트 전현무…일일 한국어 선생으로 변신 “전직 아나운서 답네”

    룸메이트 전현무…일일 한국어 선생으로 변신 “전직 아나운서 답네” ‘룸메이트 전현무’ 방송인 전현무가 가수 박준형과 배우 오타니 료헤이의 일일 한국어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룸메이트2’에서 배우 이동욱은 “형들을 위해 깜짝 선생님을 모셨다”며 한 카페로 박준형과 료헤이를 데려갔다. 그곳에는 ‘일일 한글 교사’ 전현무가 기다리고 있었다. 전현무와 친분이 있는 박준형은 “네가 선생이야?”라고 말해 전현무를 당황하게 했다. 전현무는 박준형이 한복을 입은 모습을 보고 “무슨 패션이야? 마당놀이 하러왔냐”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박준형과 료헤이에게 박준형이 속한 그룹 god의 노래 가사를 받아쓰게 하는 문제를 냈다. 박준형은 많이 틀렸지만 료헤이는 정확하게 받아쓰기를 해냈다. 이에 전현무는 “박준형은 한국어 초급, 료헤이는 중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료헤이에게 “우리말 발음 때문에 대사 뺏기는 일은 없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전현무가 박준형과 료헤이에게 “헷갈리는 것이 있으면 말해달라”고 하자 박준형은 “‘외’와 ‘왜’를 언제 쓰는지 모르겠다”, “‘시옷’과 ‘쌍시옷’이 헷갈린다”, “함흥냉면이냐 함응냉면이냐” 등 연속으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전현무는 당황했지만 곧 마음을 다잡고 한글 강습을 시작하며 박준형과 료헤이가 어려워하는 맞춤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박준형과 료헤이는 “전현무가 정말 잘 가르쳐줬다”면서 고마워했고 전현무는 “오랜만에 선생님 소리를 들었다”면서 뿌듯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룸메이트 전현무, god 노래 가사 료헤이가 박준형보다 잘 써 ‘웃음’

    룸메이트 전현무, god 노래 가사 료헤이가 박준형보다 잘 써 ‘웃음’

    룸메이트 전현무, god 노래 가사 박준형보다 료헤이가 더 잘 써 ‘웃음’ ‘룸메이트 전현무’ 방송인 전현무가 가수 박준형과 배우 오타니 료헤이의 일일 한국어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룸메이트2’에서 배우 이동욱은 “형들을 위해 깜짝 선생님을 모셨다”며 한 카페로 박준형과 료헤이를 데려갔다. 그곳에는 ‘일일 한글 교사’ 전현무가 기다리고 있었다. 전현무와 친분이 있는 박준형은 “네가 선생이야?”라고 말해 전현무를 당황하게 했다. 전현무는 박준형이 한복을 입은 모습을 보고 “무슨 패션이야? 마당놀이 하러왔냐”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박준형과 료헤이에게 박준형이 속한 그룹 god의 노래 가사를 받아쓰게 하는 문제를 냈다. 박준형은 많이 틀렸지만 료헤이는 정확하게 받아쓰기를 해냈다. 이에 전현무는 “박준형은 한국어 초급, 료헤이는 중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료헤이에게 “우리말 발음 때문에 대사 뺏기는 일은 없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전현무가 박준형과 료헤이에게 “헷갈리는 것이 있으면 말해달라”고 하자 박준형은 “‘외’와 ‘왜’를 언제 쓰는지 모르겠다”, “‘시옷’과 ‘쌍시옷’이 헷갈린다”, “함흥냉면이냐 함응냉면이냐” 등 연속으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전현무는 당황했지만 곧 마음을 다잡고 한글 강습을 시작하며 박준형과 료헤이가 어려워하는 맞춤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박준형과 료헤이는 “전현무가 정말 잘 가르쳐줬다”면서 고마워했고 전현무는 “오랜만에 선생님 소리를 들었다”면서 뿌듯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룸메이트 전현무, 박준형 한글실력에 결국..

    룸메이트 전현무, 박준형 한글실력에 결국..

    지난 3일 방송된 SBS ‘룸메이트’에서는 한글 선생님을 만나러 가는 박준형과 오타니 료헤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글 선생님으로 나선 전현무는 박준형에게 폭풍 질문을 받았다. 박준형은 “’외’와 ‘왜’를 언제 쓰는지 모르겠다”, “’시옷’과 ‘쌍시옷’이 헷갈린다”, “함흥냉면이냐 함응냉면이냐”, “설렁탕이냐 설농탕이냐” 등 연속으로 질문을 던졌고 급기야 이해를 할 수 없는 질문을 해 전현무를 당황케 했다. 전현무는 “그냥 외워야 한다”고 대답하다 결국 “오늘 일정이 많아서 그만 가봐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룸메이트 방송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룸메이트 전현무, 박준형·료헤이 한국어 실력 평가

    룸메이트 전현무, 박준형·료헤이 한국어 실력 평가

    룸메이트 전현무, 박준형·료헤이 한국어 실력 평가 ‘룸메이트 전현무’ 방송인 전현무가 가수 박준형과 배우 오타니 료헤이의 일일 한국어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룸메이트2’에서 배우 이동욱은 “형들을 위해 깜짝 선생님을 모셨다”며 한 카페로 박준형과 료헤이를 데려갔다. 그곳에는 ‘일일 한글 교사’ 전현무가 기다리고 있었다. 전현무와 친분이 있는 박준형은 “네가 선생이야?”라고 말해 전현무를 당황하게 했다. 전현무는 박준형이 한복을 입은 모습을 보고 “무슨 패션이야? 마당놀이 하러왔냐”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박준형과 료헤이에게 박준형이 속한 그룹 god의 노래 가사를 받아쓰게 하는 문제를 냈다. 박준형은 많이 틀렸지만 료헤이는 정확하게 받아쓰기를 해냈다. 이에 전현무는 “박준형은 한국어 초급, 료헤이는 중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료헤이에게 “우리말 발음 때문에 대사 뺏기는 일은 없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전현무가 박준형과 료헤이에게 “헷갈리는 것이 있으면 말해달라”고 하자 박준형은 “‘외’와 ‘왜’를 언제 쓰는지 모르겠다”, “‘시옷’과 ‘쌍시옷’이 헷갈린다”, “함흥냉면이냐 함응냉면이냐” 등 연속으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전현무는 당황했지만 곧 마음을 다잡고 한글 강습을 시작하며 박준형과 료헤이가 어려워하는 맞춤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박준형과 료헤이는 “전현무가 정말 잘 가르쳐줬다”면서 고마워했고 전현무는 “오랜만에 선생님 소리를 들었다”면서 뿌듯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룸메이트 전현무…전직 아나운서 당황하게 한 박준형의 질문 “함응냉면?”

    룸메이트 전현무…전직 아나운서 당황하게 한 박준형의 질문 “함응냉면?”

    룸메이트 전현무…전직 아나운서 당황하게 한 박준형의 질문 “함응냉면?” ‘룸메이트 전현무’ 방송인 전현무가 가수 박준형과 배우 오타니 료헤이의 일일 한국어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룸메이트2’에서 배우 이동욱은 “형들을 위해 깜짝 선생님을 모셨다”며 한 카페로 박준형과 료헤이를 데려갔다. 그곳에는 ‘일일 한글 교사’ 전현무가 기다리고 있었다. 전현무와 친분이 있는 박준형은 “네가 선생이야?”라고 말해 전현무를 당황하게 했다. 전현무는 박준형이 한복을 입은 모습을 보고 “무슨 패션이야? 마당놀이 하러왔냐”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박준형과 료헤이에게 박준형이 속한 그룹 god의 노래 가사를 받아쓰게 하는 문제를 냈다. 박준형은 많이 틀렸지만 료헤이는 정확하게 받아쓰기를 해냈다. 이에 전현무는 “박준형은 한국어 초급, 료헤이는 중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료헤이에게 “우리말 발음 때문에 대사 뺏기는 일은 없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전현무가 박준형과 료헤이에게 “헷갈리는 것이 있으면 말해달라”고 하자 박준형은 “‘외’와 ‘왜’를 언제 쓰는지 모르겠다”, “‘시옷’과 ‘쌍시옷’이 헷갈린다”, “함흥냉면이냐 함응냉면이냐” 등 연속으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전현무는 당황했지만 곧 마음을 다잡고 한글 강습을 시작하며 박준형과 료헤이가 어려워하는 맞춤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박준형과 료헤이는 “전현무가 정말 잘 가르쳐줬다”면서 고마워했고 전현무는 “오랜만에 선생님 소리를 들었다”면서 뿌듯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룸메이트 전현무 “박준형 초급, 료헤이 중급”

    룸메이트 전현무 “박준형 초급, 료헤이 중급”

    룸메이트 전현무 “박준형 초급, 료헤이 중급” ‘룸메이트 전현무’ 방송인 전현무가 가수 박준형과 배우 오타니 료헤이의 일일 한국어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룸메이트2’에서 배우 이동욱은 “형들을 위해 깜짝 선생님을 모셨다”며 한 카페로 박준형과 료헤이를 데려갔다. 그곳에는 ‘일일 한글 교사’ 전현무가 기다리고 있었다. 전현무와 친분이 있는 박준형은 “네가 선생이야?”라고 말해 전현무를 당황하게 했다. 전현무는 박준형이 한복을 입은 모습을 보고 “무슨 패션이야? 마당놀이 하러왔냐”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박준형과 료헤이에게 박준형이 속한 그룹 god의 노래 가사를 받아쓰게 하는 문제를 냈다. 박준형은 많이 틀렸지만 료헤이는 정확하게 받아쓰기를 해냈다. 이에 전현무는 “박준형은 한국어 초급, 료헤이는 중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료헤이에게 “우리말 발음 때문에 대사 뺏기는 일은 없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전현무가 박준형과 료헤이에게 “헷갈리는 것이 있으면 말해달라”고 하자 박준형은 “‘외’와 ‘왜’를 언제 쓰는지 모르겠다”, “‘시옷’과 ‘쌍시옷’이 헷갈린다”, “함흥냉면이냐 함응냉면이냐” 등 연속으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전현무는 당황했지만 곧 마음을 다잡고 한글 강습을 시작하며 박준형과 료헤이가 어려워하는 맞춤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박준형과 료헤이는 “전현무가 정말 잘 가르쳐줬다”면서 고마워했고 전현무는 “오랜만에 선생님 소리를 들었다”면서 뿌듯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룸메이트 전현무…아나운서 당황하게 한 박준형의 질문은?

    룸메이트 전현무…아나운서 당황하게 한 박준형의 질문은?

    룸메이트 전현무…아나운서 당황하게 한 박준형의 질문은? ‘룸메이트 전현무’ 방송인 전현무가 가수 박준형과 배우 오타니 료헤이의 일일 한국어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룸메이트2’에서 배우 이동욱은 “형들을 위해 깜짝 선생님을 모셨다”며 한 카페로 박준형과 료헤이를 데려갔다. 그곳에는 ‘일일 한글 교사’ 전현무가 기다리고 있었다. 전현무와 친분이 있는 박준형은 “네가 선생이야?”라고 말해 전현무를 당황하게 했다. 전현무는 박준형이 한복을 입은 모습을 보고 “무슨 패션이야? 마당놀이 하러왔냐”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박준형과 료헤이에게 박준형이 속한 그룹 god의 노래 가사를 받아쓰게 하는 문제를 냈다. 박준형은 많이 틀렸지만 료헤이는 정확하게 받아쓰기를 해냈다. 이에 전현무는 “박준형은 한국어 초급, 료헤이는 중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료헤이에게 “우리말 발음 때문에 대사 뺏기는 일은 없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전현무가 박준형과 료헤이에게 “헷갈리는 것이 있으면 말해달라”고 하자 박준형은 “‘외’와 ‘왜’를 언제 쓰는지 모르겠다”, “‘시옷’과 ‘쌍시옷’이 헷갈린다”, “함흥냉면이냐 함응냉면이냐” 등 연속으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전현무는 당황했지만 곧 마음을 다잡고 한글 강습을 시작하며 박준형과 료헤이가 어려워하는 맞춤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박준형과 료헤이는 “전현무가 정말 잘 가르쳐줬다”면서 고마워했고 전현무는 “오랜만에 선생님 소리를 들었다”면서 뿌듯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룸메이트 전현무…전직 아나운서 당황하게 한 박준형의 멘트 “함응냉면?”

    룸메이트 전현무…전직 아나운서 당황하게 한 박준형의 멘트 “함응냉면?”

    룸메이트 전현무…전직 아나운서 당황하게 한 박준형의 멘트 “함응냉면?” ‘룸메이트 전현무’ 방송인 전현무가 가수 박준형과 배우 오타니 료헤이의 일일 한국어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룸메이트2’에서 배우 이동욱은 “형들을 위해 깜짝 선생님을 모셨다”며 한 카페로 박준형과 료헤이를 데려갔다. 그곳에는 ‘일일 한글 교사’ 전현무가 기다리고 있었다. 전현무와 친분이 있는 박준형은 “네가 선생이야?”라고 말해 전현무를 당황하게 했다. 전현무는 박준형이 한복을 입은 모습을 보고 “무슨 패션이야? 마당놀이 하러왔냐”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박준형과 료헤이에게 박준형이 속한 그룹 god의 노래 가사를 받아쓰게 하는 문제를 냈다. 박준형은 많이 틀렸지만 료헤이는 정확하게 받아쓰기를 해냈다. 이에 전현무는 “박준형은 한국어 초급, 료헤이는 중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료헤이에게 “우리말 발음 때문에 대사 뺏기는 일은 없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전현무가 박준형과 료헤이에게 “헷갈리는 것이 있으면 말해달라”고 하자 박준형은 “‘외’와 ‘왜’를 언제 쓰는지 모르겠다”, “‘시옷’과 ‘쌍시옷’이 헷갈린다”, “함흥냉면이냐 함응냉면이냐” 등 연속으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전현무는 당황했지만 곧 마음을 다잡고 한글 강습을 시작하며 박준형과 료헤이가 어려워하는 맞춤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박준형과 료헤이는 “전현무가 정말 잘 가르쳐줬다”면서 고마워했고 전현무는 “오랜만에 선생님 소리를 들었다”면서 뿌듯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룸메이트 전현무, 박준형 한글실력에 심기불편? 표정보니 ‘멘붕’

    룸메이트 전현무, 박준형 한글실력에 심기불편? 표정보니 ‘멘붕’

    룸메이트 전현무, 박준형 한글실력에 심기불편? 표정보니 ‘멘붕’ ‘룸메이트 전현무’ 방송인 전현무가 ‘룸메이트’에서 박준영과 오타니 료헤이의 한글 선생님으로 나섰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룸메이트’에서는 한글 선생님을 만나러 가는 박준형과 오타니 료헤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글 선생님으로 나선 전현무는 두 사람에게 박준형이 속한 그룹 지오디(god)의 노래 가사 받아쓰기를 시켰다. ‘내가 어디가 좋니, 매일 고생만 시키잖니’라는 가사였다. 박준형은 ‘좋니’를 ‘존니’로, ‘시키잖니’를 ‘식히지않니’라고 썼지만 료헤이는 정확하게 받아쓰기를 해냈다. 이에 박준형은 “너는 왜 아는데?”라고 료헤이에게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준형은 “’외’와 ‘왜’를 언제 쓰는지 모르겠다”, “’시옷’과 ‘쌍시옷’이 헷갈린다”, “함흥냉면이냐 함응냉면이냐”, “설렁탕이냐 설농탕이냐” 등 연속으로 질문을 던졌고 급기야 이해를 할 수 없는 질문을 해 전현무를 당황케 했다. 이에 전현무는 “그냥 외워야 한다”고 대답하다 결국 “오늘 일정이 많아서 그만 가봐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룸메이트 방송캡처(룸메이트 전현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룸메이트 전현무, god 노래 가사 박준형보다 료헤이가 더 잘 써 ‘웃음’

    룸메이트 전현무, god 노래 가사 박준형보다 료헤이가 더 잘 써 ‘웃음’

    룸메이트 전현무, god 노래 가사 박준형보다 료헤이가 더 잘 써 ‘웃음’ ‘룸메이트 전현무’ 방송인 전현무가 가수 박준형과 배우 오타니 료헤이의 일일 한국어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룸메이트2’에서 배우 이동욱은 “형들을 위해 깜짝 선생님을 모셨다”며 한 카페로 박준형과 료헤이를 데려갔다. 그곳에는 ‘일일 한글 교사’ 전현무가 기다리고 있었다. 전현무와 친분이 있는 박준형은 “네가 선생이야?”라고 말해 전현무를 당황하게 했다. 전현무는 박준형이 한복을 입은 모습을 보고 “무슨 패션이야? 마당놀이 하러왔냐”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박준형과 료헤이에게 박준형이 속한 그룹 god의 노래 가사를 받아쓰게 하는 문제를 냈다. 박준형은 많이 틀렸지만 료헤이는 정확하게 받아쓰기를 해냈다. 이에 전현무는 “박준형은 한국어 초급, 료헤이는 중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료헤이에게 “우리말 발음 때문에 대사 뺏기는 일은 없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전현무가 박준형과 료헤이에게 “헷갈리는 것이 있으면 말해달라”고 하자 박준형은 “‘외’와 ‘왜’를 언제 쓰는지 모르겠다”, “‘시옷’과 ‘쌍시옷’이 헷갈린다”, “함흥냉면이냐 함응냉면이냐” 등 연속으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전현무는 당황했지만 곧 마음을 다잡고 한글 강습을 시작하며 박준형과 료헤이가 어려워하는 맞춤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박준형과 료헤이는 “전현무가 정말 잘 가르쳐줬다”면서 고마워했고 전현무는 “오랜만에 선생님 소리를 들었다”면서 뿌듯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룸메이트 전현무, 질문하라고 해놓고서 당황…왜?

    룸메이트 전현무, 질문하라고 해놓고서 당황…왜?

    룸메이트 전현무, 질문하라고 해놓고서 당황…왜? ‘룸메이트 전현무’ 방송인 전현무가 가수 박준형과 배우 오타니 료헤이의 일일 한국어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룸메이트2’에서 배우 이동욱은 “형들을 위해 깜짝 선생님을 모셨다”며 한 카페로 박준형과 료헤이를 데려갔다. 그곳에는 ‘일일 한글 교사’ 전현무가 기다리고 있었다. 전현무와 친분이 있는 박준형은 “네가 선생이야?”라고 말해 전현무를 당황하게 했다. 전현무는 박준형이 한복을 입은 모습을 보고 “무슨 패션이야? 마당놀이 하러왔냐”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박준형과 료헤이에게 박준형이 속한 그룹 god의 노래 가사를 받아쓰게 하는 문제를 냈다. 박준형은 많이 틀렸지만 료헤이는 정확하게 받아쓰기를 해냈다. 이에 전현무는 “박준형은 한국어 초급, 료헤이는 중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료헤이에게 “우리말 발음 때문에 대사 뺏기는 일은 없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전현무가 박준형과 료헤이에게 “헷갈리는 것이 있으면 말해달라”고 하자 박준형은 “‘외’와 ‘왜’를 언제 쓰는지 모르겠다”, “‘시옷’과 ‘쌍시옷’이 헷갈린다”, “함흥냉면이냐 함응냉면이냐” 등 연속으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전현무는 당황했지만 곧 마음을 다잡고 한글 강습을 시작하며 박준형과 료헤이가 어려워하는 맞춤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박준형과 료헤이는 “전현무가 정말 잘 가르쳐줬다”면서 고마워했고 전현무는 “오랜만에 선생님 소리를 들었다”면서 뿌듯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룸메이트 전현무 선생님으로 변신…박준형 본인 노래 가사도 틀려 ‘웃음’

    룸메이트 전현무 선생님으로 변신…박준형 본인 노래 가사도 틀려 ‘웃음’

    룸메이트 전현무 선생님으로 변신…박준형 본인 노래 가사도 틀려 ‘웃음’ ‘룸메이트 전현무’ 방송인 전현무가 가수 박준형과 배우 오타니 료헤이의 일일 한국어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룸메이트2’에서 배우 이동욱은 “형들을 위해 깜짝 선생님을 모셨다”며 한 카페로 박준형과 료헤이를 데려갔다. 그곳에는 ‘일일 한글 교사’ 전현무가 기다리고 있었다. 전현무와 친분이 있는 박준형은 “네가 선생이야?”라고 말해 전현무를 당황하게 했다. 전현무는 박준형이 한복을 입은 모습을 보고 “무슨 패션이야? 마당놀이 하러왔냐”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박준형과 료헤이에게 박준형이 속한 그룹 god의 노래 가사를 받아쓰게 하는 문제를 냈다. 박준형은 많이 틀렸지만 료헤이는 정확하게 받아쓰기를 해냈다. 이에 전현무는 “박준형은 한국어 초급, 료헤이는 중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료헤이에게 “우리말 발음 때문에 대사 뺏기는 일은 없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전현무가 박준형과 료헤이에게 “헷갈리는 것이 있으면 말해달라”고 하자 박준형은 “‘외’와 ‘왜’를 언제 쓰는지 모르겠다”, “‘시옷’과 ‘쌍시옷’이 헷갈린다”, “함흥냉면이냐 함응냉면이냐” 등 연속으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전현무는 당황했지만 곧 마음을 다잡고 한글 강습을 시작하며 박준형과 료헤이가 어려워하는 맞춤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박준형과 료헤이는 “전현무가 정말 잘 가르쳐줬다”면서 고마워했고 전현무는 “오랜만에 선생님 소리를 들었다”면서 뿌듯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룸메이트 전현무, 료헤이 발음 칭찬…박준형에게는?

    룸메이트 전현무, 료헤이 발음 칭찬…박준형에게는?

    룸메이트 전현무, 료헤이 발음 칭찬…박준형에게는? ‘룸메이트 전현무’ 방송인 전현무가 가수 박준형과 배우 오타니 료헤이의 일일 한국어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룸메이트2’에서 배우 이동욱은 “형들을 위해 깜짝 선생님을 모셨다”며 한 카페로 박준형과 료헤이를 데려갔다. 그곳에는 ‘일일 한글 교사’ 전현무가 기다리고 있었다. 전현무와 친분이 있는 박준형은 “네가 선생이야?”라고 말해 전현무를 당황하게 했다. 전현무는 박준형이 한복을 입은 모습을 보고 “무슨 패션이야? 마당놀이 하러왔냐”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박준형과 료헤이에게 박준형이 속한 그룹 god의 노래 가사를 받아쓰게 하는 문제를 냈다. 박준형은 많이 틀렸지만 료헤이는 정확하게 받아쓰기를 해냈다. 이에 전현무는 “박준형은 한국어 초급, 료헤이는 중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료헤이에게 “우리말 발음 때문에 대사 뺏기는 일은 없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전현무가 박준형과 료헤이에게 “헷갈리는 것이 있으면 말해달라”고 하자 박준형은 “‘외’와 ‘왜’를 언제 쓰는지 모르겠다”, “‘시옷’과 ‘쌍시옷’이 헷갈린다”, “함흥냉면이냐 함응냉면이냐” 등 연속으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전현무는 당황했지만 곧 마음을 다잡고 한글 강습을 시작하며 박준형과 료헤이가 어려워하는 맞춤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박준형과 료헤이는 “전현무가 정말 잘 가르쳐줬다”면서 고마워했고 전현무는 “오랜만에 선생님 소리를 들었다”면서 뿌듯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新국토기행] 경남 진주시

    [新국토기행] 경남 진주시

    ■ 남강변 따라 볼거리 한가득 ●김시민 장군이 왜군에 맞서 싸운 ‘진주성’ 진주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진주 8경 가운데 하나다. 진주성은 본성동과 남성동 일대 남강변을 따라 조성됐다. 언제 쌓았는지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토성이었던 것을 왜구들의 침입에 대비해 1379년(고려 우왕 5년) 석성으로 고쳐 쌓은 것으로 전해진다. 임진왜란 직전(1591년)에 외성을 쌓았으나 흔적이 없고 현재는 내성만 복원됐다. 내성 둘레는 1760여m, 외성 둘레는 4㎞가량이다. 임진왜란 3대 대첩 가운데 하나로 진주목사 김시민 장군이 1592년 10월 3800여명의 군사로 왜군 2만여명을 물리친 진주대첩이 벌어졌던 곳이다. 이듬해 6월 왜군과 2차 전쟁이 벌어졌을 때 민·관·군 7만여명이 끝까지 항쟁하다 순절한 아픈 역사도 서려 있다. 1972년 촉석문을 복원한 데 이어 1975년에는 허물어졌던 서쪽 외성 일부와 내성 성곽을 복원했다. 1979년 성 안팎에 있던 민가를 철거하고 2002년 공북문을 복원했다. 1963년 사적 제118호로 지정됐다. ●절벽 위 우뚝, 빼어난 절경 뽐내는 ‘촉석루’ 진주성 안 남쪽 남강변 경치가 빼어난 절벽 위에 솟아 있다. 남장대나 장원루라고도 부른다. 전쟁 때 지휘본부, 평화 시절에는 관리들의 놀이터와 과거시험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건립했다. 1241년(고종 28년)에 목사 김지대가 처음 지은 뒤 8차례 중건과 보수를 거쳤다. 1365년(공민왕 14년) 처음 건립됐다는 주장도 있다. 벼랑과 강 주변 풍경이 절경이다. 우리나라 3대 누각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북쪽에서는 평양의 부벽루, 남쪽에서는 촉석루를 꼽을 만큼 영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누각이다. 1948년 국보 제276호로 지정됐으나 6·25전쟁 때 폭격으로 소실돼 1960년 다시 지었다. 정면 5칸, 측면 4칸으로 누각 돌기둥은 창원시 촉석산 돌이다. 대들보는 오대산에서 벌목해 만들었다. 북쪽 현판 글씨는 영조 때 송하 조윤형이 썼다. 남쪽 글씨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쓴 것이었으나 민주당이 집권한 뒤 판을 깎고 유당 정현복의 글씨로 바꿨다. ●논개가 임진왜란 때 몸 바쳐 뛰어내린 ‘의암’ 임진왜란 때 논개가 왜장을 끌어안고 남강으로 몸을 던졌던 바위다. 촉석루 아래 남강 가장자리에 있다. 윗면은 편평하며 크기는 가로 3.65m, 세로 3.3m다. 제2차 진주성전투에서 성이 함락되자 1593년 6월 29일 논개가 촉석루에서 벌어진 연회에 참석해 왜장을 이 바위로 유인한 뒤 두 팔로 끌어안고 남강으로 뛰어들어 순국했다. 논개는 왜장을 껴안은 손가락이 풀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10개 손가락에 가락지를 꼈다고 전해진다. 논개의 의로운 행동을 기리기 위해 지역 사람들이 이 바위를 ‘의암’(義巖)이라고 부르게 됐다. 1629년(인조 7년) 정대륭이 바위 벽에 ‘의암’이란 글씨를 새겼다. 2001년 9월 27일 경남도 기념물 제235호로 지정됐다. ●남강댐 건설 때 만들어진 인공 호수 ‘진양호’ 우리나라 다목적댐 1호인 남강댐이 건설되면서 만들어진 인공 호수다. 진주시 판문동과 대평면, 내동면, 수곡면 등에 걸쳐 있다. 덕천강과 경호강이 만나 호수를 이룬다. 1936년 착공한 뒤 제2차 세계대전 및 한국전쟁으로 공사가 중단됐다. 1970년 7월 길이 975m, 높이 21m로 완공됐다. 그 뒤 길이 1126m, 높이 34m로 보강 공사해 1999년 완공했다. 댐 유역 면적은 2293.42㎢, 둘레는 328.01㎞다. 물이 맑고 주변 경관이 좋아 일년 내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호수 주변에 20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우거져 있고 물홍보전시관, 동물원, 365계단, 전망대, 소싸움장 등이 있다. ●각양각색 유등 띄워 소원 비는 ‘남강유등축제’ 해마다 10월 남강과 진주성 일대에 각양각색의 화려한 유등 조형물을 설치, 전시해 소원을 비는 유등 놀이 축제다. 물, 불, 빛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경관이 연출돼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몰린다. 개천예술제 행사의 하나로 열리다가 2000년부터 진주남강유등축제로 개최되고 있다. 진주 유등은 1592년 진주대첩 당시 김시민 장군을 비롯한 군사들이 남강에 유등을 띄워 왜군을 저지하는 군사 전술과 성 밖에 있는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 등으로 활용했다. 1593년 진주성이 함락돼 성을 지키던 병사와 백성 7만여명이 숨진 뒤 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유등을 띄우는 행사가 축제로 계승됐다. 역사와 정체성을 바탕으로 강과 유등을 창의적으로 결합해 성공한 축제다. 2006~2010년 5년 연속 최우수축제, 2011~2013년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됐다. 지난해 명예대표축제에 오른 데 이어 올해는 글로벌육성축제로 선정됐다. ●임진왜란 전문 역사박물관 ‘국립진주박물관’ 진주시 남성동 진주성의 1만 7930.66㎡ 부지에 있는 임진왜란 전문 역사박물관이다. 한국 전통문화를 상징하는 탑의 선을 고건축 양식으로 조화시켜 현대식 2층 건물로 지었다. 1984년 11월 개관했다. 전시실은 상설(임진왜란실)과 기획(두암실) 두 곳으로 나뉘어 있다. 현자총통(보물 제1233호) 등 3500여점의 소장 유물 가운데 460여점을 전시했다. 특히 국내외 여러 곳에 분산된 임진왜란 관련 전적·서화류, 도자류 등 많은 유물을 모았다. 두암실(김용두실)에는 재일교포 김용두씨가 1997년부터 3차례 기증한 유물 179점 가운데 100여점을 전시해 놨다. ●2700여종 식물과 4개 온실 갖춘 ‘경남수목원’ 진주시 이반성면 대천리 야산 58㏊에 조성됐다. 산림 학술연구와 나무 유전자 보존, 주민들의 자연 학습 및 휴식 공간을 위해 만들었다. 1993년 4월 5일 문을 열었다. 전문 수목원, 화목원, 열대식물원, 무궁화공원 등 우리나라 온대 남부 지역 수목 위주로 국내외 식물 2700여종을 수집, 보전하고 있다. 열대식물원과 난대식물원, 선인장온실, 생태온실 등 4개 온실이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산림박물관과 야생동물관찰원이 있다. 호수와 계곡, 언덕을 따라 수목원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도록 산책길이 조성돼 있다. 숲 속에서 자연 학습을 하며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녹색 휴식 공원으로 소문이 나면서 겨울철을 제외하고 평일 1000여명, 휴일에는 5000여명이 방문한다. ●진주성 북장대 아래 ‘인사동 골동품 거리’ 진주성 북장대 아래 남성동·인사동 일대 거리에 골동품을 거래하는 상점 20여곳이 늘어서 있다. 600m에 이르는 인사동 골동품 거리는 1970년대부터 형성되기 시작해 관광 명소가 됐다. 고문서를 비롯해 전적, 서화, 탁본류, 민속자료, 도자기, 조각품, 공예품, 석등 등 다양한 종류의 골동품을 사고판다. 경남 진주시는 도시 한복판에 맑은 남강이 흐르는 1000년 고도다. 임진왜란 때 온 시민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왜군에 맞서 싸웠던 구국, 충절의 고장이다. 1000년이 넘는 도시 역사만큼 명소와 사적지가 많고 문화예술도 번성했다. 1949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개천예술제는 한국 향토문화예술제 가운데 가장 오래된 행사다. ■ 눈과 입이 호강하는 먹거리 ●사골국으로 밥을 지어 독특한 진주비빔밥 진주의 대표 향토음식으로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전투를 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군인과 시민들이 전투 중 영양 보충을 하기 위해 소를 잡아 곰국으로 밥을 지어 먹었던 게 진주비빔밥의 시초다. 밥 위에는 육회와 숙주, 고추, 근대나물 등을 얹는다. 바지락을 다져 넣어 끓인 보탕국과 선지국이 비빔밥과 함께 나온다. 진주비빔밥의 독특한 맛의 비결은 사골국으로 밥을 짓는 데 있다. 장작불로 전통 무쇠솥에 밥을 짓는다. 밥에 얹는 나물 요리는 계절에 따라 생산되는 신선한 제철 나물로 만든다. 놋그릇에 담은 하얀 밥과 다섯 가지 나물이 어우러져 일곱 가지 색깔의 아름다운 꽃 모양을 나타낸다고 해서 꽃밥 또는 칠보화반이라고도 한다. 조선시대 한양에서 정승들이 진주비빔밥을 먹기 위해 1000리나 되는 진주를 자주 찾았을 만큼 유명하다. 해마다 5월 진주성 일대에서 진주비빔밥축제도 열린다. ●조선시대 관찰사에 대접하던 진주교방음식 조선시대 중앙에서 내려온 관찰사를 비롯한 관리들을 접대하기 위해 진주교방청 연회장에서 차렸던 진주의 전통 한정식이다. 당시 연회장에는 술과 기생들의 노래, 춤이 곁들여졌다. 재료는 지리산 일대 청정한 농산물과 남해의 싱싱한 수산물을 사용한다. 술안주 위주의 음식으로 술과 함께 먹기 때문에 밥보다는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국물 음식이 많다. 갖가지 해물로 만든 해물찜과 해물전을 비롯해 조개구이, 백합탕, 갈비찜, 나물 요리 등 수십 가지 요리로 3~4차례 상을 푸짐하게 차린다. 진주냉면, 진주밀면 등 여러 가지 국물 음식과 조선잡채, 전복김치도 나온다. 겨자에 무치는 조선잡채는 발효돼 깊은 맛이 나도록 하룻밤 숙성시킨 뒤 먹는다. 음식물 보관이 어려웠던 시절에 지혜로운 요리법이었다. ●비린내 없고 담백하며 부드러운 장어구이 바다나 민물에서 나는 장어에 양념을 발라 구워 먹는 진주 지역 향토음식이다. 비린내가 없고 담백하며 맛이 부드럽고 고소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 진주 장어구이는 석쇠에 올려 5분쯤 노릇노릇하게 초벌구이 한 뒤 육질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대형 냉장고에 넣어 이틀 정도 급랭시킨다. 이 장어에 양념을 발라 다시 구워 내놓는다. 깻잎이나 상추에 싸서 먹는다. 양념구이는 장어 머리와 큰 멸치, 양파, 계피, 감초 등의 한약재를 넣어 푹 삶아 우려낸 육수에 간장, 고춧가루, 생강, 마늘, 참깨 등을 다져 넣어 만든 양념장을 발라 석쇠에서 5~7분쯤 굽는다. 양념을 3~5차례 발라 장어 살 속까지 스며들게 한다. 소금구이는 육수에 참기름, 마늘, 참깨 등을 넣어 만든 양념장을 발라 굽는다. 진주성 근처 성북동 일대에 장어구이 전문 음식점들이 모여 있다. 진주 장어구이를 먹어 본 관광객들은 “독특하게 만든 양념과 장어구이가 잘 어우러져 느끼한 맛이 없고 구수하다”고 말한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28) 식초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28) 식초

    식초는 특유의 향을 가진 신맛의 액체로 발효 식품이자 조미료다. 술에서 만들어지는 특성 때문에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명주가 그 나라를 대표하는 식초의 모태가 된다. 요리에 사용하는 발효 식초는 원료에 따라 곡물·과실·주정 식초로 나뉜다. 최근에는 사람들의 기호에 맞춰 고추와 흑미, 허브, 매실, 바나나 등의 식초가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식초의 신맛은 입맛을 돋워 주어 영양 불균형과 탈수를 예방해 준다. 약으로도 사용된 식초는 피로 회복과 소화를 돕는다. 비타민과 유기산, 아미노산 등이 풍부해 건강에도 좋다. 식초는 신맛과 칼로리를 줄이고 다양한 과일 성분으로 풍미를 높인 결과 해마다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식초는 곡류, 과실류, 주류 등을 발효시켜 제조하거나 곡물액과 과실즙 등을 혼합해 숙성시킨 식품이다. 다만 부유물이나 침전물이 없어야 하며 타르 색소가 검출되지 않아야 한다. 모든 발효 식품과 마찬가지로 식초도 숙성 과정을 거쳐야 제대로 만들어진다. 곡물과 과일 등의 천연 원료로 만들 때는 발효 이후 숙성시키는데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이 필요하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초산 특유의 자극성 냄새가 줄고 재료 특유의 향과 식초의 맛이 부드러워진다. ●세계 최고 ‘발사믹’ 오크통 등에서 5년간 숙성 발효와 숙성의 마술을 잘 보여 주는 것이 세계 최고의 식초로 공인받고 있는 이탈리아의 발사믹 식초다. 포도를 말린 뒤 단맛을 농축하고 압착해 주스를 추출한다. 다시 졸인 이후 발효 과정을 거친다. 오크통에 옮겨 1년간 숙성시킨 뒤 밤나무와 앵두나무, 뽕나무 등으로 만든 통에 옮겨 가며 5년간 숙성해야 한다. 그래야 향이 좋고 깊은 맛을 지닌 프리미엄급 포도 식초가 탄생한다. 곡물 식초는 쌀과 보리, 현미 등이 주요 원료다. 유기산과 아미노산이 풍부해 많은 요리에 어울려 가장 많이 소비되는 식초다. 쌀 식초는 쌀 특유의 단맛이 섞여 부드러운 신맛이 난다. 일본에서는 초밥의 기본 조미료로 사용한다. 맥아 식초는 엿기름이 원료로 감칠맛이 강하고 향이 진해 조리용 외에도 마요네즈 소스와 식초 절임 등에 쓰인다. 과실 식초는 사과와 포도, 바나나 등이 주요 원료다. 포도 식초는 유럽의 와인 산지에서 만든 붉은색과 흰색이 있다. 사과 식초는 당분이 많은 사과를 발효시킨 것으로 향이 진해 마요네즈, 드레싱 소스에 사용된다. 감식초는 탄닌과 비타민C가 많아 피로 회복에 좋고 요리의 감칠맛과 향을 더해준다. 배 식초는 시원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살아 있어 냉면 육수나 냉국에 안성맞춤이다. 유기산의 보고인 식초는 예부터 약용으로도 활용됐다. 피로 물질인 젖산이 축적됐을 때 식초가 생체 에너지 물질인 아데노신삼인산(ATP)을 생성해 독소를 해독하고 피로를 풀어 준다. 유기산은 산뜻한 신맛으로 식욕을 증진시켜 침과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하고 소화 활동을 증진시킨다. 또 식초의 구연산과 아미노산 성분은 체내 노폐물 배출과 지방 분해를 촉진해 신진대사를 자극하고 체내에 지방 축적을 방지한다. 또 지방화합물의 생성 방해로 동맥경화와 고혈압 등을 예방하고 강한 항산화 작용으로 면역력을 높여 준다. 칼슘 흡수를 촉진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뼈 성장 발육을 좋게 한다. ●나물 데칠 때 몇 방울 넣으면 색깔도 선명해져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로부터 대물림돼 내려온 손맛의 비법에는 식초가 대부분 포함돼 있다. 생선을 구울 때 생선 표면에 식초를 바르면 비린내가 없어지고 프라이팬이나 망에 들러붙지 않고 살이 부서지지 않는다. 오래된 육류를 희석한 식초로 씻으면 육질이 부드러워지고 달걀을 삶을 때 몇 방울을 넣으면 깨지거나 흰자가 흘러나오지 않는다. 또 신선한 엽채류와 나물류를 데칠 때 식초 몇 방울을 넣으면 색깔이 선명해진다. 마의 끈적거림과 간혹 손에 오르는 가려움증을 방지할 수 있는 것도 모두 식초의 효과다. 주방과 부엌 청소, 조리 도구들을 청소하고 살균하는 데에도 식초를 활용하는 비법이 알려져 있다. 냉장고를 청소할 때 행주에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려 닦으면 살균과 부패방지, 곰팡이 예방 효과가 있다. 은제품의 변색과 냄비에 녹이 생겼을 때 밀가루에 식초를 떨어뜨려 닦아 문지르면 제거된다. 도마를 식초로 닦으면 마늘과 양파 등의 냄새가 제거되고 잡균을 살균하는 효과도 있다. 식초의 효능을 알면 모두 실생활의 달인이 될 수 있다. ●냉장고 청소할 때 행주에 묻혀 닦으면 깨끗 중국과 일본, 미국에는 음용 식초에 대한 역사와 전통이 존재한다. 중국 장쑤성의 진강향초(흑초)는 요리뿐 아니라 식사 전에 마시는 식초로도 유명하다. 일본 오키나와의 모로미 식초는 주박으로 만들어 신맛이 적어 마시기 쉬운 식초다. 미국의 사과 식초는 산뜻한 풍미를 강점으로 드레싱뿐 아니라 음료수로도 소비되고 있다. 각국의 음용 식초는 최근 신맛과 칼로리를 줄이고 다양한 과일 성분으로 풍미를 높이면서 새로운 상품으로 개발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음용 식초시장이 2002년 197억원에서 2011년 1778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일본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음용 식초를 파는 가게뿐 아니라 지역 농산물과 연계한 온라인 쇼핑몰도 존재한다. 4000억원대의 시장이 형성됐다. 우리도 지역에 특화된 원료를 이용해 발효 식초의 상품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 1·2·3차 산업을 연계할 수 있는 6차 산업에 가장 적합한 아이템이 바로 ‘느림의 미학’인 발효 식초이기 때문이다. 여수환 농촌진흥청 발효식품과 박사 ■문의 golders@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중세 유럽에선 흑사병 예방 위해 ‘식초 목욕’… 살균 작용 탁월

    서양에서는 기원전 5000년경부터 식초를 만들었다. 주로 포도, 사과 등을 발효시켜 만든 과일 식초가 많았다. 메소포타미아 남동쪽의 고대 왕국인 바빌로니아에서는 대추야자로 만든 식초를 즐겨 먹었다. ‘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고대 그리스의 히포크라테스는 기침, 감기 등 병을 치료하는 항생제로 식초를 쓰기도 했다. 로마에서는 전쟁에 지친 군인들의 피로를 풀어주고 힘을 북돋아 주는 자양강장제로 사용했다. 중세 유럽에서는 식초가 흑사병(페스트) 예방약으로 명성을 떨쳤다. 흑사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 살균 작용이 뛰어난 식초로 몸을 씻는 방법이다. 프랑스 마르세유의 한 마을에서 4명의 강도가 흑사병 환자들이 사는 집만 골라서 물건을 훔쳤는데도 병이 옮지 않은 이유가 강도질 전후에 식초로 온 몸을 깨끗이 닦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동양에서는 약 3000년 전부터 식초를 사용했는데 서양과 다르게 곡류를 발효시켜 만들었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쌀 식초를 만들었고 이후 홍초 등 다양한 식초가 나왔다. 중국 식초는 지방별로 맛과 향이 독특한데 산시의 ‘노진초’(陳酢), 강소의 ‘진강향초’(鎭江香酢), 사천의 ‘보녕초’(保寧酢), 복건의 ‘영춘노초’(永春酢) 등이 4대 식초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국 진나라의 학자 진수가 편찬한 ‘삼국지’에 고구려인들이 양조하기를 즐겼다는 기록이 나와 이때부터 식초를 먹은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 후기의 실학자 한치윤이 단군조선으로부터 고려 시대까지의 역사를 서술한 ‘해동역사’에 따르면 고려 시대에는 식초를 음식에 넣거나 약으로 썼다. 조선 시대에는 술에 넣는 누룩과 비슷한 고리라는 발효제를 첨가해 식초를 안정적으로 발효시켰다. 일본은 중국에서 전래된 식초 제조법으로 쌀 식초를 만들어 왔다. 일반 쌀 식초보다 아미노산이 많아 최근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흑초가 일본의 대표 식초다. 신맛이 나는 식초와 궁합이 맞는 음식은 여름철 별미다. 신맛이 더운 날씨로 사라진 입맛을 다시 돋워 줘서 영양 불균형과 탈수를 예방해 주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차가운 음식에 식초를 넣어 새콤한 맛을 내는데 냉국, 냉면, 생채, 초절임 등이 대표적이다. 바닷가에서는 갓 잡은 오징어, 한치, 자리돔, 소라 등을 양념해 식초로 맛을 낸 냉국에 넣은 ‘물회’를 즐겨 먹는다. 서양에서는 식초가 소·돼지·닭고기와 해산물, 채소 요리의 소스나 드레싱의 재료로 널리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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