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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속 냉동인간 부활 실마리 풀었다

    영화속 냉동인간 부활 실마리 풀었다

    불치병에 걸린 사람을 냉동시켜 보관했다가 미래에 다시 소생시키는 ‘냉동인간’에 대한 구상은 할리우드 영화나 공상과학(SF) 소설의 단골 소재다. 그러나 냉동인간 부활에는 커다란 장애가 있다. 해동 과정에서 세포가 녹으면서 액체인 체액과 혈액이 다시 얼음과 같은 결정체를 형성하는데, 이 과정에서 세포가 대부분 파괴되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액체가 어떤 과정을 거쳐 고체 결정으로 만들어지는지를 알아야 하지만, 현재의 기술로는 액체 속을 정확하게 관찰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이정용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액체 속에서 어떻게 결정이 만들어지는지를 원자 단위로 볼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 6일자에 실렸다. ●‘사이언스’誌에 연구결과 실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투과전자현미경을 이용해 물질을 원자까지 살펴봤다. 1931년 독일에서 개발된 투과전자현미경은 아주 짧은 파장의 전자 빔을 물질에 쏘아 원자 단위까지 물질 내부를 구분할 수 있다. 관찰 성능이 가시광선을 살펴보는 광학현미경의 1000배 수준에 이른다. 하지만 투과전자현미경은 고진공 상태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진공 상태에서 곧바로 증발해 버리는 액체에는 사용할 수 없었다. 이 교수팀은 얇고 투명한 신소재 ‘그래핀’에 주목했다. 그래핀은 탄소원자 한 층으로 펼쳐진 얇은 막으로, 두께가 0.35㎚(나노미터·1㎚는 10억분의1m)에 불과하다. 이 교수팀은 이 그래핀으로 보관용기를 만들어 액체를 담는 방법으로 액체가 진공 상태에서 흩어지지 못하게 했다. 이 용기는 투명한 플라스크나 어항 같은 역할을 해 그래핀 속 액체를 투과전자현미경으로도 잘 살펴볼 수 있었다. 실제로 연구팀은 이 기술로 액체 안에서 백금 결정이 만들어져 성장하는 과정을 세계 최초로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 ●얇고 투명한 신소재 ‘그래핀’ 활용 이 교수는 “혈액 속의 바이러스를 분석하거나 몸 속의 혈액 속에서 결석이 어떻게 생겨나는지에도 활용이 가능하다.”면서 “장기적으로는 냉동인간의 해동 과정에서 결빙현상을 살핀 후 이를 제어하는 방법을 찾으면 냉동인간 현실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中 선장시신 1년4개월만에 송환되나

    2010년 12월 중국 선박의 서해 불법 조업 단속 과정에서 해경 경비함정과 충돌해 사망한 중국인 선장의 시신이 이르면 상반기 중 중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중 간 서로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며 1년 4개월째 실랑이를 벌여 온 시신의 보관 비용 지불 문제가 민간인들의 도움으로 해결 수순을 밟게 됐기 때문이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5일 “2010년 12월 불법 조업 단속 과정에서 익사한 중국인 선장 시신이 군산 장례식장에 냉동 보관돼 왔는데, 한·중 간 보관 비용을 서로 내라고 하면서 해결되지 못하고 길어졌다.”며 “지난해 8월부터 우리 측이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관심을 갖고 움직였고, 뜻있는 민간에서 1년이 넘는 보관 및 처리 비용, 유족에 대한 성금 등을 도와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른 당국자는 “비용 문제를 비롯, 유족과 해경 간 남은 문제가 해결되면 이르면 상반기 중 시신이 인도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8월부터 진행된 사안이기 때문에 최근 탈북자 문제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1만 년 간 잠들어있던 ‘완벽보존’ 새끼 매머드 발견

    마치 살아있는 듯한 착각을 줄 만큼 외형이 완벽하게 보존된 새끼 매머드의 시체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5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시베리아 아쿠티아 지역에서 발견한 새끼 매머드는 얼음 속에서 1만 년 동안 잠들어 있다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학자들이 ‘유카’(Yuca)라고 명명한 이 새끼 매머드는 눈과 발바닥, 내부 장기와 털로 뒤덮인 피부, 외형 등이 손상되지 않은 채 양호하게 보존돼 더욱 눈길을 모았다. 매머드의 화석이 발견된 적은 있었지만 전설 속 동물의 명확한 생김새를 추측하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발견한 ‘유카’는 외형이 완벽하게 ‘냉동보관’돼 있었기 때문에 연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유카는 태어난 지 3~4년 만에 죽었으며, 다리의 상처를 보아 사자나 당시 인류가 유카를 사냥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등뼈와 두개골, 갈비뼈 등이 깨끗하게 잘려져 나갔다는 것이 사냥의 증거이며, 두개골은 인근에서 발견했다. 학자들은 이것이 ‘보물’로 부를만한 엄청난 발견이며, 이를 통해 빙하기 당시 동물 뿐 아니라 인류의 생활까지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다니엘 피셔 미국 미시간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북반구의 40%가량이 얼음으로 뒤덮였을 당시 인류가 매머드를 사냥한 것으로 보인다. 인류가 매머드의 멸종에 영향을 끼쳤다는 중대한 증거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애드리언 리스터 미국 자연사박물관 관계자 역시 “현재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완벽한 형태의 매머드 시체로 보인다.”면서 “매우 가치가 높은 발견”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매머드는 현재의 코끼리보다 몸집이 2배 가까이 됐으며 몸무게는 8톤에 달했다. 그들의 긴 엄니(상아)는 포식자와 싸우고 얼음을 깨는데 사용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다이어트 떡’ 사세요

    ‘다이어트 떡’ 사세요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11월 정남농협에 기술 이전한 ‘건강잡곡 구이 떡’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식이섬유가 많은 보리, 현무, 율무 등을 주재료인 쌀가루에 혼합한 뒤 검정콩과 한약재 등을 첨가한 제품이다. ‘리파아제 저해활성을 보유한 비만예방 기능성 떡 및 그의 제조방법’ 특허가 적용됐다. 식이섬유 함유량이 기존 떡(4.6%)보다 2배 이상인 9.6%에 이르고, 지방분해 효소로 유명한 ‘리파아제’ 저해율도 기존(8.6%)보다 1.8배 높은 15.5%로 지방흡수를 막는 효과가 탁월하다고 기술원은 설명했다. 지난달 6~9일 일본 도쿄 식품박람회에 시제품을 선보여 ▲달지 않고 고소한 맛 ▲비만예방 식품 ▲냉동에서 1년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 덕분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구이 떡은 농협 하나로 마트와 경기사이버장터, 디딜향 홈페이지, 홈앤 쇼핑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름 그대로 프라이팬에 구워서 먹어야 한다. 5개 한 묶음에 6000원이다. 임재욱 농업기술원장은 “살 찐다는 이유로 떡 먹기를 꺼리는 젊은 층의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다이어트 효과를 지닌 떡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우리 음식 연구가 이종국씨

    [김문이 만난사람] 우리 음식 연구가 이종국씨

    봄바람이 밤새 새싹을 찾아간다. 화들짝 놀란 새싹들은 수줍은 듯 봄바람과 함께 은밀한 춤을 춘다. 그렇게 돌고 돌더니 어느새 푸르름과 꽃, 생명과 향기를 노래한다. 비로소 ‘봄의 왈츠’가 시작됐음을 세상에 알린다. 잠자던 만물도 다들 깨어나 봄을 맞이한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몸과 마음이 꿈틀대는 것 또한 이런 까닭이겠다. 하여 누구나 기다려온 ‘봄의 맛’에 설레는 요즘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제대로 즐길까. 지난해처럼 그저 그렇게? ‘우리 음식 연구가’로 알려진 이종국(53)씨는 서양화가 출신답게 한식에 그림과 스토리를 그려내는 특유의 스타일링을 구사한다. 다시 말해, 자연에서 채집된 식재료, 전통 그릇, 예술적 상상 기법으로 만든 요리를 통해 한 폭의 그림과 스토리, 그리고 향기를 담아내는 것. 이러한 그의 스타일링은 얼핏 보기에 그래픽 작품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매우 자연스러우면서 진한 마음의 여운을 남긴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아티스트의 창조적 감성과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음식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전통과 새로움으로 재해석한 요리를 거침없이 선보여 주목을 끈다. 특히 지난해에는 배상면주가와 함께 막걸리식초를 비롯, 매운 식초, 간장식초 등을 개발해 내 화제가 됐다. 이런저런 까닭에 내로라하는 명가의 ‘사모님’과 여러 대학 조리학과 교수들 사이에서도 명성이 자자하다. 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 일본 등의 조리연구가들도 이씨에게 한 수 배우러 많이 찾아온다고 한다. 이런 그가 요즘에는 어떤 ‘봄의 요리’를 빚어내고 있을까. 지난 3일 오전 서울 성북동에 위치한 ‘음식발전소’에서 이씨를 만났다. ‘~연구소’대신 왜 ‘~발전소’라고 했을까.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일으키자는 뜻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자리에 앉으면서 “우리 음식에는 이렇다 할 디저트가 없다. 헤어질 때 마지막 키스를 잘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송이차 한 잔을 권한다.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디저트에도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선시대에 와서 우리 음식이 뭉쳐버렸습니다. 한식의 세계화를 외치고 있지만 스토리 전개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지요. 조리과 교수들이 이곳에 와서 수업을 할 때에도 저는 이런 점을 강조하곤 합니다.” ●“이른 봄에 나는 어린 풀 최고의 보약”그는 한식을 연구하면서 우리 음식의 조형성과 함께 ‘푸드 아트’라는 말을 처음 사용했다. ‘푸드 아티스트’라는 말을 듣는 까닭이기도 한다. 이어 봄 요리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봄에 나는 온갖 것들은 오랫동안 추위를 견디며 뚫고 나왔기에 다들 신성함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기나긴 겨울을 지내며 잃어버린 미각을 되찾게 해주는 봄의 전령사인 나물은 나른하고 무기력함에 지친 우리에게는 더없는 건강 지킴이인 셈이지요. 이른 봄에 나는 어린 풀들은 그 어떤 것을 먹어도 보약입니다. 우리가 겨울 내내 김치만 먹다가 신선한 봄나물을 만난다는 것은 큰 축복이지요.” 그는 해마다 이맘때면 노지(地)에서 자란 봄나물을 만나기 위해 전국 각지를 다닌다. 최근에는 김해에서 부추를 구해왔다. 크기가 10㎝인 노지 부추는 하우스의 것과 달리 맛과 향기가 특별하며 요즘 제철인 주꾸미와 함께 요리하면 환상적인 맛을 연출해내기 때문이다. 물론 그가 직접 채집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평소 알고 지내는 지인들에게 부탁을 해 봄나물을 사들인다. 봄나물 요리할 때의 주의할 점은 원래의 향이 식탁에도 고스란히 유지하도록 신경 쓰는 것이다. 예를 들면 원추리, 쑥부쟁이, 쑥, 고들빼기 등을 요리할 때 마늘 양념이 들어갈 경우 나물이 간직한 순수한 향을 잃어버린다는 것이다. 아울러 봄나물 무침의 경우 양념을 최대한 줄이고 집안에서 가장 귀하게 여기는 접시에 적은 양으로 살짝 얹혀주면 더욱 맛있고 멋진 봄나물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봄나물은 버릴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꽃은 말려서 전을 부치거나 고명으로 올리고, 잎은 무쳐 먹고 데쳐 먹고 뿌리는 말려 먹으면 좋지요. 약효를 가진 봄나물들, 즉 삼나물, 명이, 취나물, 원추리, 부지깽이나물 등의 경우 새순을 잘라 요리하면 향과 맛이 일품입니다. 요즘 쑥이 제철인데 쌀가루와 밀가루만 뿌려 튀김기름에 튀겨내어 콩가루를 뿌려먹으면 영양적으로도 아주 우수한 음식이 됩니다. 문어 삶은 물에 녹두를 넣고 원추리를 넣어도 향이 뛰어나고, 된장과 들기름으로 살짝 무친 쑥부쟁이 나물도 잃어버린 미각을 찾는 데 좋습니다.” ●“봄나물, 소금물에 데친 후 냉동보관” 그렇다면 봄 요리를 여름이나 가을에는 먹을 수 없을까. 이에 대해 그는 “싱싱한 봄나물을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쳐서 물기를 짠 후 냉동실에 보관하면 사계절 봄의 정취를 맛볼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봄나물 장아찌도 추천한다. 명이, 방풍나물, 두릅, 엄나무순, 가죽, 산초잎 등의 향이 좋은 나물을 선별해 국간장에 물로 희석한 후 조청을 넣고 끓여 식힌 후 저장하면 된다는 것이다. “제가 봄나물 요리를 좋아하는 이유는 ‘기억’과 ‘추억’에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머니가 캐다준 봄나물에 대한 추억은 지금도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듯이 지금 제철에 나는 봄나물을 구해다가 아이들에게 먹여줄 때에도 하나의 시 한 편, 소설 한 편을 들려준다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봄 도다리와 쑥국을 만났을 때’처럼 음식에 대한 스토리를 들려주는 것도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게 해주지요. 외국 사람들에게 이런 얘기를 해주면 매우 놀라워하더군요. 한식의 세계화와 그 격을 높여주는 것도 바로 이런 스토리가 있어야 합니다. 또한 외국의 유명 셰프들은 한국의 식초를 으뜸으로 여깁니다. 이런 것을 볼 때마다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음식발전소에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해 최근에 만든 ‘봄의 풍류를 즐기다’라는 스토리북 메뉴판을 보여준다. 병풍 모양의 메뉴판 맨 겉장에는 ‘땅의 기운으로부터(地)/자연, 그 신비의 약성·향의 음식(風)/불의 조화와 기의 생성(火)/흐르는 아름다움의 여운(水)/봄을 그리며 노래하며 춤추다(夢)’라고 썼다. 여기에 50년된 된장, 10년된 고추장 등을 합해 ‘100년의 밥상’을 맛볼 수 있다는 글귀가 눈길을 끈다. 아울러 도예가 이세용씨에 의해 특별히 만들어진 전통 도자기 그릇으로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도 곁들였다. 그는 요리할 때 ‘간’이 아닌 ‘감’으로 종결짓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때의 음식을 떠올리며 마음과 스토리가 얼마나 정성껏 들어가 있는지를 항상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른바 ‘마음 요리’인 셈이다. 서양화가인 그가 어떻게 해서 요리와 인연을 맺었을까. “대학 다닐 때 창원에 잠깐 가 있던 적이 있었지요. 이때 입시생 아이들에게 밥을 해주게 됐습니다. 쑥무침이나 쑥국 등의 요리도 해주었어요. 어머니가 제게 해주셨던 요리를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미혼? 우리 음식과 결혼했는데…” 이씨는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다. 굳이 스승이라고 한다면 첫번째는 어머니요, 그 다음은 시장과 여행이다. 어머니는 시장 갈 때마다 막내인 이씨를 데리고 다니면서 일일이 재료와 맛을 가르쳐주었다. 특히 아버지가 제철 음식에 까다로워 어머니는 평소 이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다. 이런 어머니를 보면서 이씨는 요리의 끼와 손맛을 저절로 익혔다. 명절 때면 떡 만드는 것을 좋아했고 형과 누나들을 위해 손수 밥상을 차려주기도 했다. 그러던 20년 전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짐 정리를 하다가 항아리 안에 고사리, 도라지, 무말랭이, 고춧잎 등이 어머니의 정성으로 저장된 것을 보고 한참을 울었고, 어머니의 음식을 잇는 아들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요리의 길로 들어섰다.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뒤 인테리어 사무실을 차린 그는 매일 아침 10명 남짓한 직원들의 밥을 차려주는 등 숨은 요리 실력을 발휘했다. 또한 10년 전 유명 잡지에 음식칼럼을 연재하면서 이름을 알렸고 본격적으로 우리 음식 연구를 시작한 것도 이때였다. 이어 2005년 서울 성북동에 ‘이종국의 음식 발전소’를 열어 자신만이 갖고 있는 ‘푸드 아트’를 선보였다. 올여름에는 우리 음식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담은 책 ‘푸드 아트’와 한림성심대학교 관광외식조리과 김복남 교수, 경희태암한의원 마해진 원장, 그래픽디자이너 정혁과 함께 준비한 ‘한국의 야채류들’이란 책을 펴낼 예정이다. 그는 미혼이다. 이유를 물었더니 “우리 음식과 결혼했는데 미혼은 무슨 미혼이냐.”며 웃는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봄은 봄답게 풀어야 향기가 있듯 우리 음식은 우리 것으로 풀어내야 귀하고 우수해진다.”면서 우리 음식이 세계 3대 음식으로 뽑힐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이종국은 서양화 전공하다 ‘끼’ 못 버려 한식연구가 ‘유턴’서울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한테 제철 음식 요리를 배웠다.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그는 타고난 요리의 끼를 버리지 못해 ‘우리 음식 연구가’의 길로 들어섰다. 2005년 서울 성북동에 ‘음식발전소’를 연 이후 주요 경력은 이렇다. 디자인 하우스 30주년 창립행사 케이터링(2006), 코엑스 한스타일전 한식 초대 전시회(2009), 세계인테리어협회 디자이너 초청 케이터링(2009), 까사리빙 홈데코 초대부스 전시(2009), 한림성심대 음식전시 예술감독 및 푸드 스타일링(2010), 국토해양부 어딤채 예술감독 및 푸드 스타일링 (2010), 행복이 가득한집·까사리빙·설화수 등에 음식 칼럼 연재(2001~현재), 까사스쿨 한식·라퀴진 등에 클래스 강의(2008~2010), 한식세계화 프로젝트 디자인센터 강의(2011), 배상면주가 전통식초 공동 개발 및 출시(2011), 이종국 쿠킹클래스 ‘꽃보다 아름다운 우리 음식’ 진행(2008~현재).
  • 세살 차이나는 희귀한 ‘세 쌍둥이’ 자매

    갓난아기 두 명을 안고 있는 사진 속 소녀 리비 쿠퍼(3)는 언뜻 보기에 동생들을 맞이하는 언니의 모습이지만, 놀랍게도 위 사진 속 3명의 소녀는 한날 한 시에 수정된 세 쌍둥이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9일 보도했다. 세 쌍둥이의 부모인 나다인과 마틴 쿠퍼는 2007년 여러 개의 난자를 채취(과배란 유도)해 체외 수정(IVF·시험관 아기)하는 과정을 통해 6개의 배아를 동시에 만들었고, 이중 하나로 착상을 시도했다. 일반적으로 첫 체외수정 및 착상 성공확률은 10~15% 뿐이지만, 운이 좋게도 나다인은 최초 시도에서 임신에 성공했다. 이 덕분에 2008년 5월 리비가 태어났고 나머지 5개의 배아는 냉동 보관됐다. 3년이 지난 뒤 쿠퍼 부부는 리비의 쌍둥이들을 떠올리고 당시 냉동 보관했던 배아로 또 다시 임신을 시도했다. 이번에는 첫 번째 시도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쌍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기쁨은 더욱 커졌다. 지난 5일 태어난 리비의 3살 어린 쌍둥이 자매는 현재 건강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산모 역시 출산 후 빠르게 건강을 회복했다. 리비 역시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쌍둥이 자매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엄마인 나다인은 “담당의사에 따르면 첫 체외수정의 성공 확률이 불과 14%였기 때문에, 우리는 그 대비책으로 많은 배아를 준비해야 했다.”면서 “곧장 임신에 성공한 것도 모자라, 두 번째 시도에서 쌍둥이를 얻게 될 줄은 몰랐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나중에 아이들이 크면 세 쌍둥이인데도 불구하고 나이가 다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2012 여수세계박람회] 대한통운 - 100여개 참가국 전시품 책임관리

    대한통운이 82년의 물류 경험을 앞세워 여수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지원한다. 국내 최대의 종합물류기업으로 육상운송, 항만하역, 택배, 해상·항공복합운송 등 전 분야에서 노하우를 갖췄다. 1993년 대전엑스포와 1988년 서울올림픽, 2011년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등에서 물류를 담당한 경험을 갖고 있다. 전시팀을 상시 운영하면서 특수 화물을 취급하는 전문인력도 보유했다. 지난해 6월 여수엑스포 물류 운영사로 선정된 대한통운은 전 세계 100여개 참가 예정국의 전시품 등 다양한 물자에 대해 통관·운송·보관·창고관리까지 책임진다. 윙보디 차량, 냉동·냉장차량 등 특성에 맞춘 차량 운영계획도 수립했다. 지난해 8월부터는 투입 인력에 대한 교육과 전용 물류정보시스템까지 마련했다. 전남 여수시 화치동에 특허보세구역 허가도 받아 통관과 검사 절차까지 간소화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물가안정 비협조 수입업체 할당관세 특혜 중단하기로

    농림수산식품부는 10일 농식품 가격 안정에 비협조적인 수입업체에 대한 관세 특혜를 중단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농식품의 원활한 수급과 가격 안정을 도모하는 할당관세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통 준칙을 마련 중이다. 할당관세는 한시적으로 특정 물품에 대한 관세율을 낮추거나 높이는 제도로 물가안정 유도책으로 활용된다. 관세혜택을 받아 수입한 농식품을 일정 시기에 출하하지 않는 등 물가 안정에 협조하지 않는 기업을 할당관세 추천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포함하는 내용이 공통 준칙에 담길 전망이다. 할당관세를 적용받아 관세를 감면받아 농식품을 들여온 뒤 시중에 유통시키지 않고 창고에 보관하며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업체를 제재하기 위한 조치다. 공통 준칙은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거친 뒤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시행된다. 올해 상반기 할당관세가 적용되는 35개 품목의 관세 혜택은 수천억원대로 추산된다. 5만t의 수입 할당량을 배정받은 냉동 돼지고기 삼겹살의 관세가 기존 25%에서 0%로 떨어지면 약 772억원의 할당관세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된다. ㎏당 6179원으로 계산했을 때 결과다. 삼겹살을 비롯해 돼지고기 전체에 대한 할당관세 혜택은 92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너무 무거워서…무려 550kg 남자의 안타까운 장례

    무려 550kg의 몸무게를 가진 남자가 숨진 후에도 편하게 세상을 떠나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졌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프레토리아에 사는 크리스 러브샹(48)은 병환으로 지난 2일(현지시간)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문제는 병원 이송과정에서 부터 발생했다. 550kg으로 알려진 러브샹이 너무 무거워 응급구조대가 옮기지 못한 것. 이에 소방대가 출동해 크레인을 동원한 끝에 남자를 병원으로 후송할 수 있었다. 어렵게 병원으로 후송된 남자는 그러나 다음날 세상을 떠났다. 사망 후에도 문제는 또 발생했다. 러브샹이 너무 커서 시체안치소에 그가 들어갈 만한 자리가 없었던 것. 결국 러브샹은 다른 병원 냉동 보관실로 이송됐다. 이송 후 유가족들은 러브샹의 화장을 서둘렀으나 신체가 너무 커 화장도 불가능해 결국 매장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러브샹의 불행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그에게 맞는 관이 없어 특별 주문해야 했던 것. 장의 업체 측은 3배 이상의 가격을 요구했고 유가족들은 형편이 어려워 감당이 안되자 당국과 시민사회에 도움을 요청하게 됐다. 유가족은 “러브샹은 2년전 아버지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할 만큼 거동이 힘들었다.” 면서 “시체를 묻기 위해 옮기는 데에도 크레인이 필요해 각계의 도움을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줄기세포 치료제

    [Weekly Health Issue] 줄기세포 치료제

    근래 들어 국내에서 줄기세포 치료제가 속속 개발되면서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줄기세포 전문 기업인 메디포스트가 동종(타가)의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릎 연골 재생 치료제 ‘카티스템’을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획득했다. 세계적으로도 줄기세포 치료제 1∼3호가 잇따라 국내에서 선을 보이는 ‘무서운 질주’가 시작된 셈이다. 줄기세포 치료제는 기존 질병 치료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질병 치료의 혁명’으로까지 인식되고 있다. 난치와 불치의 영역도 점차 해소될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까지 나온다. 이런 줄기세포 치료제의 개발 현황과 전망에 대해 임상병리학 전문의이자 줄기세포 전문 기업 메디포스트의 대표인 양윤선 박사로부터 듣는다. ●먼저, 줄기세포 치료란 무엇인가. 줄기세포란 신경, 혈액, 연골 등 인체의 특정 세포로 분화되기 전의 상태에 있는 세포로, 이를 이용해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그중에서 줄기세포를 체외에서 배양·증식하거나 선별하는 등 물리적·화학적·생물학적 방법으로 조작해 제조하는 의약품을 줄기세포 치료제라고 한다. 줄기세포 치료제는 지금까지 화학 성분의 의약품으로는 극복하지 못했던 각종 난치성 질환 치료의 열쇠가 될 수 있어 현대 의학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줄기세포 치료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배아 또는 성체(제대혈, 지방, 골수 등)줄기세포를 분리하여 계대 배양을 통해 증폭시킨 후 치료 효과에 대한 사전 실험과 함량, 순도, 오염 여부 등 품질검사를 거쳐 엄선된 세포로 원료를 조성한다. 이를 냉동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부형제(투여 전에 줄기세포 원료 의약품과 섞어주는 약품)와 함께 주입한다. ●현재 임상 적용 가능한 치료제는. 현재 세계적으로 3종의 줄기세포 치료제가 공급되고 있으며 모두 국내에서 개발됐다. 지난해 7월 자가골수 줄기세포를 이용한 급성 심근경색 치료제 ‘하티셀그램-AMI’(파미셀)가 나온 데 이어 올 1월 동종(타가)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릎 연골 재생 치료제 ‘카티스템’(메디포스트)과 자가지방 줄기세포를 이용한 크론병 누공 치료제 ‘큐피스템’(안트로젠)이 품목 허가를 취득했다. ●이들 치료제의 확인된 성과는. 현재 출시된 3개 치료제 외에도 국내에서는 7개 업체가 13개 줄기세포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메디포스트의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뉴로스템’과 발달성 폐 질환 치료제 ‘뉴모스템’을 임상 1상 투여를 마치고 분석 중인데, 특히 ‘뉴로스템’의 경우 세계적으로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나 치료제가 없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적응증으로 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뉴로스템’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 중 하나인 아밀로이드 베타라는 이상단백질의 축적을 차단하고 뇌신경세포를 재생시키는 치료제로, 삼성서울병원 신경과에서 치매 환자들을 대상으로 제1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 밖에 메디포스트의 조혈모세포 이식 보조치료제, 파미셀의 급성 뇌경색 치료제와 만성 척수 손상 치료제, 안트로젠의 복잡성 치루 치료제 등이 임상 2∼3상 단계에 있다. ●줄기세포 치료의 한계는 없는가. 성체 줄기세포의 경우 임상시험에서 드러난 부작용이나 한계는 없다. 단 배아 줄기세포의 경우 종양 발생 위험이 있고 이식 시 면역 거부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줄기세포 치료는 어디까지 확장될까. 줄기세포의 치료 영역을 규정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3∼5년 후 현대 의학의 주요 화두는 줄기세포를 통한 재생의학이 될 것이며, 특히 아직까지 현대 의학이 극복하지 못한 뇌·신경·뼈·연골·심장·혈관·폐·척수 등에 생기는 각종 난치성 질환이 줄기세포의 주요 대상 영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30여종의 치료제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임상 2∼3상 이상 단계에 있는 치료제만 해도 90여종에 이른다. 품목 허가를 받은 치료제는 우리나라가 가장 많으며, 임상시험 상위 단계에서는 미국이 가장 앞서 있고 한국과 스페인, 벨기에, 이스라엘, 네덜란드, 프랑스, 인도, 캐나다 등이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줄기세포 치료 비용과 향후 추이는. 급성 심근경색 치료제 ‘하티셀그램-AMI’의 경우 1800만원, 최근 출시된 무릎 연골 재생 치료제 ‘카티스템’은 1바이알에 600만원, 크론성 누공 치료제는 1바이알에 300만∼400만원 선의 비용이 예상된다. 이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은 비용이며 향후 보험 급여가 적용된다면 환자 부담은 크게 낮아질 것이다. 여기에다 단 1회 투여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 대비 효율 면에서는 매우 효과적이다. 아직은 1세대 줄기세포 치료제만 출시되고 있지만 향후 기술 개발을 통해 원가를 낮추고 제형과 시술 방법을 경제성 있게 개선하면 치료비는 훨씬 낮아질 것이다. ●최근 국내 연구 성과가 이어지는데…. 우리나라의 줄기세포 연구 환경은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편이다. 우선 정부가 줄기세포를 미래 전략산업으로 삼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생명공학 분야의 우수한 연구 인력도 풍부하다. 또 벤처 투자가 활성화되어 있고 산학연 협력이 잘 이뤄지고 있으며 개방형 혁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같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정책 문제는.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는 정부 지원이나 정책이 상당히 양호한 편이다. 그러나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의 성공 사례를 늘리기 위해서는 임상시험 관련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으며 희귀 질환 치료제 지정 등 각종 제도를 유연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대기업과 대학이 연구·개발에 더욱 활발히 나서야 하며, 민간 연구·개발 자금이 줄기세포 분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고려해야 하지 않겠나.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빙하 팔려던 남미판 봉이 김선달 등장

    빙하 팔려던 남미판 봉이 김선달 등장

    빙하에서 얼음을 떼어다 팔려던 회사가 경찰에 적발돼 처벌을 받게 됐다. 2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에 따르면 회사는 칠레 아이센 지방의 베르나르도 오히긴스 국립빙하공원에서 호르헤몬트 빙하를 캐 얼음 5200kg를 떼어냈다. 회사는 냉동차를 빌려 주머니에 나눠 담은 빙하 얼음을 옮기다 정보를 입수한 경찰의 검문에 걸렸다. 검찰 관계자는 “일반 얼음 가격을 기준으로 압수한 물량의 시가는 7000달러(약 790만원)에 이른다.”면서 “빙하의 얼음이라 최소한 가격이 배는 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빙하 얼음을 레스토랑과 술집에 넘길 계획이었다. 술잔에 빙하 얼음을 담아 내면 엄청나게 비싼 값으로 술을 팔 수 있다는 게 빙하를 훔친 회사의 마케팅 전략이었던 셈이다. 당국은 압수한 빙하 얼음을 한 대형 수영장에 보관하고 있다. 빙하 얼음은 농민들에게 무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위스키 잔에서 녹을 뻔한 빙하 얼음이 농지에 수분을 공급하는 소중한 자원으로 사용되게 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시우다다노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전력 비상에 실험도 못 하는 연구소

    “겨울철 전력수급이 위험수위에 도달했습니다. 곧 연구동의 난방가동이 전면중지됩니다. 연구원들은 꼭 필요한 장비 이외에는 실험장비의 가동을 자제해 주십시오.” 16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전력자제령’이 발령됐다. 실험용 동물이나 장기실험용 기기, 실험기자재 보관용 냉동고 등을 제외한 실험기기 가동이나 실험 진행이 시간대별로 통제됐다. 전력예비율이 위험수위에 도달하면서 전력 당국이 비상 체제에 돌입하자 내려진 조치다. KIST 측은 “국가연구기관인 만큼 전력대책에 동참하고 있다.”면서 “우선적으로 장비와 난방 가동부터 중지하도록 했으며, 겨울철 전력피크 시간대에는 지속적으로 장비를 선별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겨울철 전력대란에 따라 전국 국공립대와 정부 출연연들도 ‘절전모드’로 전환됐다. 전력당국은 실험기기와 각종 보관장비 등을 대량 보유하고 있어 전력소모가 많은 이들 기관에 공문을 보내 절전을 요청한 상태다. 일부 연구소에서는 전력 사용 실태를 조사하기도 한다. 한 국립대 관계자는 “공문에서 전력 사용을 어느 수준 이하로 하라고 강제적으로 요구하지는 않지만 관계자들이 찾아와서 연구실을 둘러본 뒤 가동 중단을 요구하는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 취지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볼멘소리도 없지 않다. 한 출연연 연구원은 “대학 측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주 단위로 실험일정이 짜여 있는 상황이라 일정이 연기되면 실험에 참가한 학생들의 졸업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주위 연구실이 대부분 실험을 중단한 상황에서 혼자 기기를 가동하기도 눈치가 보인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연구원은 “가동이 제한되지 않는 밤에 나와서 실험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기계·농산물 담보로 대출 가능해진다

    기계·농산물 담보로 대출 가능해진다

    내년 6월부터는 공장 기계, 재고, 농산물 등을 담보로 맡기고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있게 된다. 전체 자산 가운데 동산 비중이 큰 중소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는 내년 6월 11일 동산·채권 등의 담보에 관한 법률(동산담보법) 시행 시점에 맞춰 동산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6일 밝혔다. 금감원과 은행연합회, 학계는 지난 8월부터 4개월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이런 방안을 논의해 왔다. 동산담보법이 시행되면 앞으로 동산도 부동산처럼 정규 담보로 인정된다. 은행은 기업이 소유한 ▲기계·기구 ▲원재료·반제품·완제품 등 재고자산 ▲농축수산물 ▲매출채권 등 거의 모든 동산을 담보로 대출할 수 있다. 은행권은 법 시행 초기에는 담보가치 평가와 관리가 쉬운 동산을 주로 담보로 잡고, 담보평가, 사후관리, 경매 등의 노하우가 쌓이면 대상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기계·기구 담보대출은 제조번호 등으로 식별할 수 있는 자산을 담보로 잡는다. 자동차나 선박처럼 다른 법에서 등기 등록된 동산은 제외된다. 담보인정비율은 40~50% 수준이며 최대 5년간 시설·운전자금으로 쓸 수 있다. 거래처에 물건을 납품한 뒤 현금 대신 받은 매출채권도 60~80%를 담보로 인정받을 수 있다. 단 1년 이내 운전자금 용도로 사용해야 하며 매출채권 결제일에 원리금을 갚아야 한다. 시세가 정해져 있고 보관이 쉬운 쌀, 보리, 소, 돼지, 냉동 수산물 등과 원재료, 반제품 및 완제품 등의 재고자산을 담보로 1년 이내 운전자금을 빌릴 수 있다. 동산담보대출이 활성화되면 부동산 자산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자금 조달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중소기업의 보유 자산 가운데 동산의 비중은 59%에 달한다. 그렇지만 은행권의 동산담보대출은 지난 6월 말 기준 747억원으로 전체 원화 기업대출 567조 5000억원의 0.01%에 그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동산 담보가 부족한 기업은 동산담보대출을 통해 대출 한도를 늘리고, 금리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기존에는 기계 등이 정규 담보로 인정되지 않아서 보조 담보 정도로만 활용했지만, 동산담보법이 시행되면 동산의 권리관계를 명확히 할 수 있어 관련 대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글로벌 시대] 방송에서 소멸되는 것, 부상하는 것/박영숙 유엔 미래포럼 대표

    [글로벌 시대] 방송에서 소멸되는 것, 부상하는 것/박영숙 유엔 미래포럼 대표

    드라마에서 출생의 비밀로 이어지는 스토리텔링이 급격히 소멸한다. 시청자들이 이제는 대부분 DNA 검사, 유전인자 검사를 통해 친자확인이 며칠 만에 가능해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친자확인소송도 종종 DNA 검사를 한다는 사실을 안다. 드라마는 대부분 결혼에 관한 스토리들이다. 하지만 요즘 젊은이들은 결혼을 하지 않는다. 결혼이 모든 스토리텔링의 중심이 될 경우 사람들은 식상해진다. 결혼이 소멸한다는 사실, 사실혼 관계의 동거가 일상화된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알고 있다. 서유럽에서는 출산아동의 약 60%가 비결혼 관계, 즉 사실혼 관계에서 태어난다. 결혼하지 않는 인구가 거의 절반이 되고 있다. 드라마에서 이혼의 비극이라는 스토리들이 사라진다. 이혼은 비극이 아니다. 이혼은 일상사가 되었다. 드라마에서 시어머니의 구박이 소멸한다. 결혼 후 시집과 동떨어져 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훈련시키는 일도 사라졌다. 시장에서, 마트에서 모든 것을 주문해서 먹는 사회가 됐기 때문이다. 뺄셈·덧셈은 계산기로 하지, 주판을 사용하거나 막대기를 사용하여 더하거나 빼지 않는 것과 같다. 드라마에 죽음이 중심 모티브가 되어서는 안 된다. 암에 걸려서 살아나는 사람들도 많다. 이제 불치의 병들이 조금씩 소멸하고 있다. 미래기술을 예측하는 미국 조지워싱턴대 빌 하루 교수는 암은 2026년에 퇴치돼 완전치료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의료과학기술 발전 때문이다. 이때까지 참을 수 없는 암환자들을 위해 미국 등에서는 냉동보관, 즉 동면으로 겨울잠을 자게 하는 기술이 나와 있어 수백명을 현재 동면시키고 있다. 미국의 알코어사는 인간을 동면시키는 기술을 갖고 있다. 이 기술은 나사에서 개발했다. 우주인을 화성에 보내려면 동면시켜서 보내야 한다. 종래에는 화성까지 가는 데 100년이 걸렸는데 가다가 사망하기 때문에 동면을 시키면 1년에 한달만 늙는다고 한다. 이미 영화 ‘에일리언’에서 배우 시거니 위버가 동면으로 외계로 나가는 것을 우리는 보았다. 암에 걸렸거나 죽을 병에 걸리면 냉동시켜 보관을 하고, 기술이 완벽하게 개발되는 2026년쯤에 깨우면 된다. 그러므로 죽음 또한 비극이 아니다. 똑똑한 국민이 권력을 가진다는 미래공식을 발표한 제롬 글렌 유엔미래포럼 회장은 권력이동을 논하면서 농경시대는 종교가, 산업시대는 국가가, 정보화시대는 기업이, 이미 다가와 버린 후기정보화시대는 똑똑한 개개인이 각각 권력을 가진다고 40년 전에 예측한 바 있다. 똑똑한 개개인들이 특히 불만을 ‘표현’한다고 했다. 1인 시위, 1인 댓글, 트위터, 페이스북으로 국민여론조사가 실시간으로 되고 있기 때문에 민심을 살피는 정당의 의미가 사라지고 있다. 3권분립의 의미도 사라지고 있다. 똑똑한 개개인들은 의회가 하던 일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무료통화, 무료문자 등을 통해 신(新)직접민주주의, 즉 ‘상시국민투표 의사결정시스템’을 활용하게 된다. 연예인들이 사회변혁가로 부상한다. 박원순 시장을 지지하면 “웃통을 벗겠다.”라는 김제동의 한마디가 수많은 젊은이들을 투표장으로 몰아갔다. 대중펀딩을 원칙으로 그룹, 커뮤니티, 어떤 특정 명목의 운동을 위한 펀딩을 종족소싱이라 한다. 어떤 프로젝트나 캠페인을 지원하는 사회적 자원이다. 이 펀딩에 투자한 사람들은 사회적인 기여와 공헌을 하면서 단체 활동에서 삶의 의미도 찾고, 펀딩에서 나오는 이윤도 배당받을 수 있다. 이 사회적 자본은 주로 사회개혁가, 소셜디자이너를 지원한다. 월 10달러씩 사회변혁가를 지원하는 프로젝트에 후원하는 캠페인이 늘고 있다. 자본의 뒷받침 없이 사회 변혁을 꾀하기 힘들다는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나온 사회적 펀딩의 예로, 사회혁신가 지원플랫폼이다. 이러한 사회적인 이슈에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이 연예인이며, 이러한 시대변화에 부응하는 수많은 뜻있는 연예인들이 부상하고 있다.
  • 이젠 ‘새우 양식’도 무항생제 친환경 유기농

    이젠 ‘새우 양식’도 무항생제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에만 유기농이 있는 것이 아니다. 양식에도 유기농은 있다. 과수원과 밭농사에서 농약 및 화학비료가 사용되는 것과 같이 양식에서는 항생제 및 각종 약품이 필수적이다. 병충해가 작물에 끼치는 피해를 막는 농약의 용도와 같이 항생제와 기타 약품들은 새우의 몰살을 막는 용도로 사용된다. 항생제 및 약품첨가로 기른 새우는 어획량이 풍부할 수 있으나 항생제, 멜라민, 수은, 납 등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검출될 확률이 높다. 이에 반해 친환경 유기농 농법으로 새우를 키우는 양식장이 있어 눈길을 끈다. 친환경새우농장(대표 구연배)은 해수를 환수하는 방법으로 아무런 약품 첨가 없이 새우를 양식한다. 그 결과 농림수산식품부에 안전성 검사를 의뢰, 일본과 기타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공신력 있는 인증과 한경닷컴 주관의 ‘2011년 하반기 중소기업 브랜드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구연배 대표는 새우양식업에 종사하며 사단법인 전국새우양식협회 사무총장으로 친환경 새우양식을 일구어낸 기여도로 국회부의장으로부터 표창을 수여한 바 있는 새우 양식업의 베테랑이다. 아무도 할 수 없을 거로 생각한 무항생제, 무성장촉진제 새우 양식에 성공하며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친환경 새우를 생산하기 위해 해당 양식장에서는 모하(어미새우)가 병이 없음을 증명하는 무병증명서를 획득,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에 의해 생산된 사료(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인증) 사용, 또한 탱탱하고 건강한 새우살을 유지하기 위해 사람이 먹는 조갯살을 먹이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다. 구대표는 “겨울에 시중에 출시되는 새우는 대부분 값싼 수입산이나 질이 좋지 않은 새우”라며 “본 양식장에서는 1kg에 40미(25g)사이즈와 50미(20g)사이즈의 새우를 최상의 상태에서 냉동 보관하여 언제든 먹고 싶을 때 사 먹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밝혔다. 친환경 새우농장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서 식품 안전성 검사를 받은 친환경 새우를 생산하며 한겨울에도 맛있는 새우를 먹을 수 있게 최첨단공법으로 냉동한 친환경 냉동새우를 판매한다. 친환경냉동새우는 가정에서 부담 없이 주문할 수 있도록 1kg에 40미(1마리당 25g) 치수와 50미(1마리당 20g) 치수를 2kg, 4kg, 6kg, 8kg, 10kg 및 1kg, 2kg, 3kg, 4kg, 5kg으로 세분화하여 판매하며 새우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요식업계에서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10kg, 20kg, 30kg, 40kg, 50kg, 100kg 등의 대량 주문도 가능하게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정말 죽지 않는 ‘목숨 9개’ 고양이 발견?

    고양이 목숨은 9개라는 옛말이 사실일까? 미국의 한 동물복지센터가 안락사시킨 고양이가 냉동고에서 다시 살아난 채 발견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유타주에 있는 웨스트벨리시티 동물보호소에 들어온 고양이 ‘안드레아’는 30일이 지나도록 주인을 찾지 못했고, 보호소 측은 결국 가스를 이용해 고양이를 안락사 하기로 결정했다. 안드레아가 죽은 것을 확인한 보호소 직원들은 시신을 플라스틱 가방에 넣어 시신용 냉장고에 보관했는데,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냉장고 안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렸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놀랍게도 안드레아가 다시 눈을 뜬 채 바깥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보호소 관계자인 에이런 크라임은 “안드레아가 명백히 ‘삶’을 원한다고 판단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새 주인을 찾아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드레아의 건강상태를 살핀 수의사는 “가스로 인한 신경적 손상이 있을 수는 있지만 머지않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지만, 실제로 안드레아가 죽었다 살아난 ‘신비한 생명체’ 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양이 목숨이 여러개 라는 말이 사실인 것 같다.”, “기적이 일어났다.” 등의 댓글로 관심을 표하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2년간 냉장고에 외계인 사체 보관” 진위여부 논란

    “2년간 냉장고에 외계인 사체 보관” 진위여부 논란

    러시아의 한 여성이 지난 2년 간 외계인의 사체를 냉장고에 보관해왔다고 주장해 진위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더 선 등 해외언론의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서북부 페트로자포츠크에 사는 마르타 예고로브넘은 2년 전 한 쓰레기 매립장에서 ‘외계인’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쓰레기 매립장 주위에서 엄청난 소음이 났고, 이를 쫓아가보니 불에 탄 기계 잔해와 심하게 훼손된 철제, 엄청난 열기 속에 ‘외계인’이 누워 있었다. 이것을 들고 집으로 온 마르타는 랩 등으로 잘 감싼 뒤 냉동실에 넣어 얼린 상태로 보관해 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썩다 만 야채로 눈속임을 하는 것이 아니냐.”며 의심을 하는 한편, 마르타의 ‘외계인’이 SF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비슷한 외모를 가진 것 같다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UFO전문가인 마이클 코헨은 “마르타의 이번 주장은 애써 만든 거짓말일 뿐”이라면서도 “러시아는 UFO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 중 하나이므로 외계인의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냉장고 속 외계인’ 진위 여부를 두고 설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페트로자포츠크에 있는 칼레리아과학연구소가 직접 사실 확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스라엘 법원, 죽은 딸 난자채취 허용 논란

    이스라엘 법원, 죽은 딸 난자채취 허용 논란

    “죽은 우리 딸의 아기 갖게 해주세요.” 17세 꽃다운 나이에 허망하게 세상을 떠난 이스라엘 여성의 2세가 탄생할 수 있을까. 이스라엘 법원이 사망한 여성의 난자를 채취해 향후 인공수정을 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유가족들의 손을 들어줘 뜨거운 논란을 낳고 있다. 이스라엘 법원은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딸이 장기 기증을 위해 수술을 받을 때 난소에 있는 난자들을 채취해 냉동 보관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故첸 아이다 아야시의 유가족이 낸 진정을 최근 받아들여 세계에서 최초로 사후 난자 채취를 허용했다. 이스라엘 법원의 이번 결정은 사후 인공수정으로 벌어질 법적, 도덕적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미국에서도 한 차례 심장마비로 뇌사에 빠진 여성승무원의 난자채취를 허용해 달라는 유가족의 요청이 있었지만 법원이 거부한 바 있었다. 의식을 잃기 전까지 이 여성이 출산의 의지를 밝히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아야시의 유가족은 법원에서 그녀가 생전 아이를 갖고자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망한 여성이 미성년이라는 점 때문에 논란의 여지는 남아 있었다. 법원은 유가족에 난자 채취 및 냉동보관만 허가했을 뿐, 기증받은 정자와의 인공수정은 아직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가족이 추가적인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망한 남성의 정자채취도 거부하는 일부 국가가 있긴 하지만 미국에서만 사망한 남성의 정자를 채취해 냉동보관하거나 인공 수정했던 사례가 수십 차례 있을 정도로 사후 정자 채취 및 인공 수정은 비교적 흔한 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2011 상반기 히트상품] 삼성전자 ‘삼성지펠 그랑데스타일840’

    [2011 상반기 히트상품] 삼성전자 ‘삼성지펠 그랑데스타일840’

    ‘삼성지펠 그랑데스타일840’의 특징 중 하나는 불필요한 공간이 없는 효율적인 수납공간이다. 기존 냉장고보다 더욱 슬림해진 외관에 최고급 진공 단열재 등 첨단 기술을 적용, 냉장고 내부 공간을 혁신적으로 키우고 넓혔다. 특히 주부들이 자주 사용하는 냉장고의 가드와 홈바를 넉넉하게 설계해 음식물 수납을 걱정해온 주부들의 고민을 해결했다. 더욱 넓어지고 커진 냉장실의 ‘그랑데 가드’에는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소스 병을 10종류 이상 더 보관할 수 있다. 접근이 편리한 ‘그랑데 홈바’에는 2ℓ 물병을 두 줄까지 보관할 수 있다. 냉동실 선반도 확대돼 피자나 갈비 상자와 같은 큰 물건도 통째로 보관할 수 있다.
  • 아르헨서 다리 8개 달린 염소새끼 태어나

    아르헨서 다리 8개 달린 염소새끼 태어나

    다리 8개가 달린 염소새끼가 아르헨티나 농촌에서 태어났다. 염소주인은 죽은 채 태어난 염소새끼를 냉동해 보관하고 있다. 염소가 태어난 곳은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지방의 말비나스라는 오지 마을이다. 18일(이하 현지시간) 산티아고 지방신문 누에보디아리오 등에 따르면 염소는 지난 15일 태어났다. 엄마염소는 새끼 두 마리를 낳았다. 불행하게도 주인 카를로스가 처음 발견했을 때 새끼 두 마리는 모두 죽은 상태였다. 그러나 주인은 새끼가 3마리가 태어나 죽은 줄 알았다. 죽은 채 겹쳐 쓰러져 있는 새끼의 다리가 얼핏 10개 이상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왈칵 눈물을 쏟으며 죽은 새끼들을 수습하려던 주인은 깜짝 놀랐다. 죽은 채 누워있는 새끼는 두 마리였다. 그 중 한 마리는 다리가 8개였다. 생긴 것도 염소새끼와는 전혀 달랐다. 염소가 전혀 염소를 닮지 않은 다리 8개의 ‘정체를 알 수 없는 동물’을 낳은 셈이다. 카를로스는 죽은 8다리 염소새끼를 냉동 보관하고 있다. 도심으로 가져가 검사를 받아보자는 이웃들의 말을 듣고서다. 카를로스가 사는 마을에는 수의사가 없다. 그는 “몇 년째 염소를 기르고 있지만 이렇게 생긴 염소, 다리가 8개 달린 동물은 처음 본다.”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지방신문은 “마을 주민들이 모두 어안이 벙벙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누에보디아리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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