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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와 달라”에 의료인력 수천명 뉴욕으로…전직 의료진 8만명 동참

    “도와 달라”에 의료인력 수천명 뉴욕으로…전직 의료진 8만명 동참

    구급차들 속속 ‘미 심장부’ 뉴욕 집결뉴욕시장 “구급요원 500명, 간호사 2천명 온다”전직 의사·간호사 8만명 “우리도 돕겠다”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8만명을 넘어서고 이 중 34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가장 상황이 심각한 뉴욕주에 미국 전역에서 수천 명의 의료인력이 지원에 나섰다. 전직 의사와 간호사 8만명도 정부의 요청에 “우리도 돕겠다”며 팔을 걷어붙였다.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US오픈 테니스대회 경기장인 뉴욕 퀸스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500명 이상의 구급 및 응급의료요원과 2천명의 간호사, 250대의 구급차가 뉴욕시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주와 뉴욕시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의료인력 부족을 우려해 지원을 촉구해왔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시의 의료 장비와 인력에 대한 필요는 여전히 크다”면서 백악관에 군과 예비군 인력 가운데 1000명의 간호사와 350명의 호흡기 치료전문가, 150명의 의사를 파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도 전날 회견에서 “미국 전역의 전문 의료진들에게 요청한다”면서 “보건 위기 상태에 놓이지 않은 지역이라면, 지금 뉴욕으로 와서 우리를 도와달라”라고 호소했다.확산지 뉴욕주 “도와달라” 호소에 8만명 전직 의사·간호사 지원사격AP통신은 뉴욕 주내에서 약 8만명에 달하는 전직 간호사와 의사 등이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3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전직 간호사·의사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부름에 응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시에 사는 제인 베델(63)은 지난 2월 28일 은퇴 파티를 했지만 지난 15일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돕겠다고 신청했다. 베델은 “나는 지금 같은 어려운 시기에 선용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 그것은 마치 선물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일리노이주 크리스털레이크에 사는 응급실 간호사 출신 줄리아나 모라스키(68)도 함께 일했던 사람들과 계속 연락을 주고받다가 일에 복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감당하지 못할 처지에 있었고 친구들이 도움 없이 두들겨 맞는 걸 보고 싶지 않았다”면서 “나도 뭔가를 할 수 있게 돼 참 잘 됐다”며 지원 의사를 밝혔다.또 조지아주에서도 3000명이 넘는 은퇴한 간호사들이 다시 업무에 복귀하겠다고 나섰다고 CNN은 전했다. 조지아주 간호사협회 회장 리처드 램피어는 3000~3500명 사이로 추정되는 간호사들이 다시 간호 업무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 16년간 간호사로 일했고 현재 애틀랜타의 그레이디 병원 원무과에서 일하는 에리카 밀스는 “그 어느 때보다 응급실에 간호사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램피어 회장은 다만 많은 간호사가 마스크와 장갑 같은 개인보호장비를 다시 쓰라는 요청을 받으면서 코로나19에 노출될 것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달 30일 급증하는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의대생과 은퇴한 의사 등으로 구성된 ‘캘리포니아 의료부대’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뉴욕주는 병상 확보를 위해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도 임시 병동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 센터에는 350병상이 갖춰질 예정이다. 뉴욕주는 맨해튼의 재비츠 컨벤션센터 내에 1000병상 규모, 센트럴파크에 68병상 규모의 임시 병원을 이미 설치했다. 뉴욕으로 급파된 1000병상 규모의 해군 병원선 컴포트 호도 지원에 나섰다. 컴포트 호는 일반 응급 환자 등을 치료함으로써 다른 병원들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영안실도 부족해 시신을 보관하기 위한 냉동 트럭도 얼마전부터 가동 중이다.‘임시 영안실’ 냉동트럭 85대 뉴욕시 투입 2001년 9·11 테러 이후 첫 임시 안치소 운영“사람들 다니는 길가서 시신, 냉동 트럭에 옮겨져”연방재난관리처(FEMA)는 임시 영안실로 사용하기 위한 냉동 트럭 85대를 뉴욕시에 투입하고 있다. 토머스 본 에센 FEMA 지역 행정관은 이날 AP통신에 당국이 시신 처리를 위해 임시로 냉동 트럭을 들여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냉동 트럭을 이용해 시신을 보관하고 있는 브루클린의 한 병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례 없는 위기 상황을 위한 특별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시신 안치를 위한 공간 마련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뉴욕시 검시관실도 영안실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2001년 9·11테러 이후 처음으로 임시 안치소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AP는 “시신 안치 냉동 트럭은 주택가를 마주한 길가에 주차돼 있는 경우도 있다”면서 “차들과 사람들이 그 옆을 지나다니는 가운데 시신이 냉동 트럭으로 옮겨지고 있다”고 전했다.트럼프 “매우 고통스러운 2주 될 것”AP “거리두기 해도 최대 24만명 사망 예고”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추세와 관련해 “매우 고통스러운 2주가 될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서 “미국인들이 다가올 30일간 지침을 따르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그것은 삶과 죽음이 달린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매우 힘든 2주를 앞두고 있다”면서 “나는 모든 미국인이 앞에 놓인 힘든 기간을 준비하길 원한다. 터널의 끝에는 빛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10인 이상 모임 회피, 여행 자제 등이 담긴 코로나19 관련 지침을 발표하고 이를 당초 15일간 실행하기로 했다가 코로나19 급증세가 이어지자 4월 말까지 한 달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관계자들은 이날 회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된다고 하더라도 10만명에서 24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 모델을 소개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코로나 미국 환자 18만명 넘어사망자 3440명… 중국 추월 뉴욕주 확진 7만 5795명으로 늘어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18만명을 넘어섰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31일 오후 3시 46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8만 1099명으로 집계했다. 하루 전보다 약 1만 8000명 증가한 것이다. 사망자 수는 3440명으로 집계돼 미국은 환자 수에 이어 사망자 수에서도 중국(3309명)을 앞질렀다. CNN도 이날 오후 3시 40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를 18만 1326명으로 파악했다. 사망자는 3662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내 코로나19의 최대 확산지가 된 뉴욕주에서는 환자가 7만 5795명으로 늘었다고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뉴욕 냉동트럭 안에는 코로나로 사망한 시신들만 즐비

    뉴욕 냉동트럭 안에는 코로나로 사망한 시신들만 즐비

    미국 인터넷뉴스 버즈피드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뉴욕의 한 간호사가 찍은 충격적인 사진을 공개했다. 38살로 맨해튼의 병원에서 근무 중인 간호사는 29일 아침 병원 건물의 구급차 구역에 갔다가 거대한 냉동 트럭이 코로나19 사망자를 옮기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트럭으로 다가가서 자물쇠를 열고 비닐로 싸인 시체들이 놓여 있는 트럭 내부를 촬영했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남성 간호사는 응급실에서 근무하며 “우리가 맞닥뜨린 섬뜩한 현실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사진을 찍은 이유를 말했다. 버즈피드 측은 시체를 싼 비닐에 적힌 사망자의 성명은 모자이크 처리했다. 사진이 불러올 파장을 우려해 이름과 근무 병원을 알리지 않은 간호사는 “나는 사람들이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곁에 앉아 임종을 지킬 만한 인내심이 없는데, 한 여성의 카디건과 잠옷이 맘에 들어 그녀를 좀 더 알고 싶다는 생각에 곁을 지켰다”며 이 여성의 시신이 냉동트럭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코로나 사망자는 바이러스 감염 위험 때문에 친구와 가족 없이 홀로 세상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 간호사는 자신이 임종을 지킨 여성의 나이는 71살로 건강한 상태였다고 밝혔다.그녀는 약 일주일 전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왔으나 집으로 보내졌고, 28일 호흡 곤란으로 병원에 왔으나 하루새 사망했다. 간호사는 미국 의료진이 처한 열악한 현실과 의료장비 부족 상황도 토로했다. 한 개의 일회용 마스크와 한 개의 일회용 가운으로 5번의 12시간 근무를 버텨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는 “만약 의료진이 코로나 양성이라도 일단 증상이 없다면 계속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의료 원칙도 매일 새롭게 바뀌고 있어 의료진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주일 전만 해도 일할 때는 마스크를 벗으라고 교육받았는데 이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지침이 내려왔다고 토로했다. 간호사는 마지막으로 “만약 유대인이라면 냉동트럭에서 본 장면은 유대인 대학살인 홀로코스트와 비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슬퍼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TV나 먼 나라에서 보던 일이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지난 일주일 동안 TV에서 냉동 트럭 여러 대가 병원으로 들어오는 모습을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시체가 너무 많아 처리하지 못해 트럭까지 동원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에 걸려 숨진 시체를 보관하기 위해 서 있는 트럭 행렬은 로즈가든만큼 길었다. 차량 안 검정색 가방을 보면 병원 보급품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 가방은 물건이 아니라 사람이다. 이런 일은 이전에 본 적 없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미국의 31일 기준 코로나 사망자 숫자는 3040명으로 중국이 밝힌 사망자 3305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강원 지자체들 감자에 이어 동해안 수산물 팔아주기운동도 펼친다

    강원 지자체들 감자에 이어 동해안 수산물 팔아주기운동도 펼친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농·어민들을 위해 강원도내 자치단체들이 감자· 꽃 팔아주기에 이어 수산물 팔아주기운동도 펼친다. 27일 강원도 환동해본부와 동해안 지자체들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지 농·어업인들을 위해 감자·꽃에 이어 수산물 팔아주기에도 펼친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며 수산물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어업인들이 출어를 포기하는 등 어려움을 겪자 손질 오징어, 반건조 오징어, 손질 복어, 꽃 멍게 물회 등 4개 품목에 대해 환동해본부가 나서 강원지역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판매에 나섰다. 환동해본부는 이번에 손질 오징어 등 22t을 판매할 예정으로, 판매액은 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와 별도로 동해시는 침체된 어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평소 2만 7500원씩에 팔던 오징어 1상자(10마리)를 택배비 포함 2만원에 모두 2000박스를 판매할 예정이다. 시에서 정상가의 차액 부분을 일부 지원하고, 수협에서 택배비와 카드 수수료를 부담한다. 동해시가 파는 오징어는 지역 어민들이 지난달에 직접 잡아 냉동창고에 보관중이었다. 판매는 오는 30일 오후 1시부터 인터넷 동해몰(https://www.donghae-mall.com)에서 선착순으로 1인 1상자씩만 판매한다. 동해시는 또 앞으로 수협 등과 협의해 오징어 외에도 임연수어, 문어 등 판매 대상 품목을 넓힐 예정이다. 김수덕 동해시 홍보팀 주무관은 “관내 유관기관들과 자매도시 등에도 적극 홍보해 침체된 수산물 판매 촉진에 힘을 보태겠다”며 “소비촉진에 자발적으로 앞장서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경기가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세계적 와인평론가, LG 시그니처 우수성 알린다

    세계적 와인평론가, LG 시그니처 우수성 알린다

    세계적인 와인평론가로 꼽히는 제임스 서클링이 LG전자 프리미엄 브랜드 시그니처를 전 세계에 알린다.LG전자는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에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와인 평론가 중 한 명으로 평가한 서클링을 시그니처 앰버서더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22만여종의 와인을 테이스팅한 경험을 지닌 그는 매해 1만 7000종 이상의 와인을 시음해 평가한다. 2010년부터는 자신의 홈페이지 제임스서클링닷컴에 와인 평가를 공개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LG전자의 프리미엄 브랜드 영상 켐페인에 참여하거나 인터뷰를 진행하며 글로벌 마케팅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LG 시그니처 와인셀러의 우수성을 세계 와인 애호가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LG전자는 그간 세계적인 여자 프로골프 선수 고진영과 박성현, 아메리칸발레시어터의 수석 발레리나 미스티 코플랜드, 시계 명장 안트완 프레지우소 등 각 분야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전문가들을 LG 시그니처 앰버서더로 선정해 왔다. LG 시그니처 와인셀러는 상단에 와인 65병을 보관하고 하단의 서랍 두 칸은 냉장고나 냉동고로 사용할 수 있는 복합형 와인셀러다.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스파클링 와인 각각을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온도로 보관할 수 있는 온도 조절 기능을 갖췄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국내에 출시한 이 제품을 이달부터는 해외에 본격 출시하며 시장 확대에 나선다. 서클링은 “LG 시그니처 와인셀러는 와인의 맛과 향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 준다. 직관적인 사용성과 정제된 디자인이 최고급 와인처럼 매혹적”이라고 소개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일상에 스며든 혁신적인 기술력, LG DIOS 얼음정수기냉장고

    일상에 스며든 혁신적인 기술력, LG DIOS 얼음정수기냉장고

    최근 주거 공간이었던 집이 휴식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공간으로 변화되면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편리함을 자랑하는 융복합 가전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나 그 중에서도 혁신적인 사용성을 갖춰 단순한 가전 제품을 넘어 라이프 씬에 맞는 편의성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가전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LG DIOS 얼음정수기냉장고’는 이러한 최근 트렌드에 적합한 제품이다. 냉장고의 본질적인 능력뿐 아니라, 소비자 일상 속 편의를 제공해주는 여러 기능들이 집약돼있다. LG DIOS 얼음정수기냉장고는 ‘냉장고보다 더 필요한 냉장고’를 선언하며 소비자 사용성을 고려한 혁신적인 기능들을 구현해 냈다. 1965년 국내 최초로 냉장고를 선보이며, 냉장고 시장을 리딩해 온 LG전자는 LG DIOS 얼음정수기냉장고를 통해 국내 최초로 얼음 정수 기능을 탑재했으며, 노크만으로도 밝혀져 냉장고 안을 확인할 수 있는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그리고 주방의 중심을 잡아주는 품격 있는 디자인까지 더해 주방 가전의 정수를 보여준다.LG DIOS 얼음정수기냉장고의 얼음정수기능은 필요할 때마다 물과 얼음을 먹을 수 있다는 편리함 외에 위생도 고려했다. 3단계 안심필터로 물을 깨끗이 걸러주는 것은 기본, 냉동실 온도로 얼음을 만들고 보관하기 때문에 더 위생적이다. 그리고 얼음정수기가 냉장고에 결합되면서 차지하던 공간이 줄어 주방 동선에 유연성을 더하고, 자사 시험결과 각각 사용했을 때보다 에너지 사용량도 27%까지 절약된다는 점에서 융복합 가전의 장점을 보여준다. LG전자만의 독보적 기술인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역시 소비자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구현됐다. 냉장고 속에 보관된 식료품을 확인하기 위해 문을 열어야 하는 불편함을 덜고, 냉기 손실을 방지해 에너지 소모도 줄였다. LG DIOS 얼음정수기냉장고의 진면목은 사용성과 편의성에 아름다움까지 더했다는 점이다. 냉장고는 주방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해 주방의 인상을 결정짓는 가전 제품이다. LG DIOS 얼음정수기냉장고만의 맨해튼 미드나잇 패턴은 고급스러운 무광 블랙 컬러로 다양한 주방 인테리어에 어울린다. 이처럼 냉장고 본연의 기능과 편의성을 겸비한 LG DIOS 얼음정수기냉장고는 2019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8년 연속 1위를 석권했다. ‘트렌드 코리아 2020’의 공동저자,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 이향은 교수는 “올해 시장의 화두는 ‘편리미엄’이다. 일상에 편리함을 제공하는 제품에 소비를 아끼지 않는 심리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관점에서 가전 시장은 제품 본연의 완성도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편의성을 세련되게 구현해, 최근 집을 중심으로 다양한 생활 패턴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최적화된 편리함을 제공하는 제품이 각광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진모 아내 민혜연, 면역력 관리 팁 공개 “여신계 미모” 눈길

    주진모 아내 민혜연, 면역력 관리 팁 공개 “여신계 미모” 눈길

    배우 주진모의 아내 민혜연이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 MBC ‘기분좋은날’에서는 ‘면역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장내 유익균을 늘리는 면역 식품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달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민혜연은 이날 장 건강을 위협하는 식품으로 재가열된 음식을 꼽았다. 민혜연은 “밥을 상온에 뒀다가 데워 먹는 분들이 많은데, 이런 재가열이 문제”라며 “밥은 식기 전에 냉동실에 보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밥을 당일에 먹는다면 전기밥솥에 보관 모드로 해두고, 오래 둘 예정이라면 냉동실에 소분해서 보관하라”고 팁을 전했다. 더불어 면역력을 깨우는 생활 습관도 소개했다. 민혜연은 “발끝만 깨워도 면역력을 깨울 수 있다”며 “실제로 병원에서도 장 마비 환자들을 걸어다니게 한다. 발을 자극하면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해 면역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소개했다. 유산균 섭취도 강조했다. 민혜연은 “장에는 유익균, 유해균 사이에 중간균이 있다”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중간균이 유해균으로 늘어나는데, 유산균이 장내 유익균을 늘려준다. 꾸준히 유산균을 섭취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녹차, 김치에 있는 유산균은 식물성, 우유와 가공 식품은 동물성 유산균”이라며 식물성 유산균과 동물성 유산균의 특징과 장단점을 소개하는 등 유익한 정보를 전달했다. ‘의학계의 김태희’로 불리는 민혜연은 이날 돋보이는 미모로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민혜연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활동 중이다. 2019년 10살 연상 배우 주진모와 결혼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기 광주 냉동창고서 불…인명피해 없어

    경기 광주 냉동창고서 불…인명피해 없어

    2일 오후 2시 48분 경기 광주시 쌍령동의 한 냉동육 보관 냉동창고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이 30여 분만에 진화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전체면적 8829㎡의 4층 창고 건물 내·외부와 컨테이너 1개 동이 불탔다. 불이 난 창고가 아파트 등 주거시설과 가까워 치솟는 연기에 놀란 시민들의 119 신고도 10여 건 이어졌다. 소방당국은 신고접수 8분여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60명과 펌프차 등 장비 25대를 투입해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건물 2층에 있던 컨테이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하이몰 NEW 마법의 치킨 가루’ “웰빙 치킨으로 치킨파우더 시장과 냉동 치킨시장 이끈다”

    ‘하이몰 NEW 마법의 치킨 가루’ “웰빙 치킨으로 치킨파우더 시장과 냉동 치킨시장 이끈다”

    ‘(주)하이몰’의 인기 판매 제품 ‘NEW 마법의 치킨가루’가 업그레이드되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 HOT하게 확산되고 있는 에어프라이어로 간단히 저칼로리 치킨을 조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프랜차이즈 치킨 창업 업계는 물론 가정 주부들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NEW 마법의 치킨 가루는 치킨의 레시피 번거로움, 고지방, 고칼로리 트랜스지방의 건강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해결한 4차 산업시대의 신개념 브랜드 제품이다. 무엇보다 칼로리, 나트륨 걱정에서 탈피해 간단한 과정으로 누구나 쉽게 치킨을 조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커다란 특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실제로 하이몰 NEW 마법의 치킨 가루(Magic Chicken Powder : 이하 MCP로 지칭 함)를 활용해 치킨을 조리하면 기름에 튀기지 않아도 기름에 튀긴 후라이드 치킨의 식감을 얻을 수 있다. 생닭에 치킨 파우더를 골고루 묻혀 에어프라이어에 약 15분 내외로 돌리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의 에어프라이어치킨이 완성된다. 에어프라이어가 없는 경우에는 전자레인지, 전기오븐으로도 요리가 가능하다.아울러 MCP는 치킨 특유의 잡냄새를 제거하는 특허 기술을 보유한 상품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우유, 술 등에 재울 필요 없이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 전기오븐을 사용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건강한 치킨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 중소기업 우수상품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또 “치킨 시즈닝 가루 및 그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증(특허번호 : 제10-1853439호)을 보유하고 있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새롭게 출시된 하이몰 NEW 마법의 치킨가루(MCP)는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 수렴해 새롭게 출시된 것이 포인트다. MCP의 맛 종류는 4가지 맛이다. 맛별로 특징이 더욱 깊어진 마일드(훈제맛), 스파이시(매운맛), 카레맛, 시즈닝(갈릭맛)과 보조상품으로 뿌려먹는 코코넛허니버터를 신규 개발하고 기존 대비 20g 늘어난 120g 용량, 더욱 고급스럽게 변한 포장 디자인, 보관 용이성을 고려한 지퍼 백 탑재 등이 업그레이드 요소의 주목할 부분이다. (주)하이몰 김진하 대표는 이번에 업그레이드한 MCP는 “최근 핫하게 번져가고 있는 에어프라이어 요리의 필수 과정인 밑간, 튀김옷 입히기 등의 번거로운 조리 과정을 간편하게 누구나 조리할 수 있도록 웰빙 에어프라이어 요리에 필수 복합조미식품으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실시한 전문 컨설팅 보고서에서도 소비자들로부터 최우수 치킨조미파우더로 평가 받아 MCP를 활용한 2차 육가공식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냉동식품으로 관리하는 하이몰 마법의 에어프라이어치킨(Magic Airfryer Chicken : MAC)은 마트와 편의점, 홈쇼핑 등으로 판매채널을 다변화하고 있다. 또 마법의 치킨 가루(Magic Chicken Powder : MCP)는 B2C를 상대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플라스틱 쓰레기, 로켓 연료로 변신… “온실가스 배출량 45% 감소”

    플라스틱 쓰레기, 로켓 연료로 변신… “온실가스 배출량 45% 감소”

    지구의 골칫덩어리인 플라스틱 쓰레기를 로켓의 연료로 활용하는 기술이 성공적으로 테스트를 마쳤다고 미국 최대 정보기술(IT) 온라인 매체인 테크크런치의 3일 보도했다. 영국 에딘버러에 본사를 둔 소형 발사체 스타트업 제조사인 스카이로라가 개발한 이 기술은 매립지에 묻히거나 해양으로 흘러 들어가 지구 환경을 오염시키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활용해 등유를 대체하는 연료로 활용할 수 있다. 스카이로라는 자체 기술을 통해 폐플라스틱 1000㎏에서 약 600㎏의 등유를 추출하는데 성공했으며, 지난달 29일과 31일, ‘에코신’(Ecosene)으로 명명된 대체 연료의 성능을 실험했다. 스카이로라에 따르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대체 연료를 이용해 로켓 엔진을 작동시킬 경우, 전통적인 로켓 연료인 일반 등유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45% 감소했다. 또 대체 연료는 극저온 냉동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장기간 탱크에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 업체는 해당 실험에서 3D프린터를 이용해 자체 생산한 로켓 엔진을 이용했다. 3D프린팅 엔진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연료가 보다 친환경적이고 경쟁적인 로켓을 생산해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스카이로라 측은 “향후 지구 궤도 내에서 사용되는 소형 위성용 로켓에 해당 엔진과 대체 연료를 실어 실험할 예정”이라면서 “향후 영국의 우주 탐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200년 만에 온 통조림 전성시대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200년 만에 온 통조림 전성시대

    장을 보러 마트에 갈 때면 매번 드는 생각이 있다. 이 많은 식재료가 과연 제때 다 팔릴까. 특히 신선식품 코너를 마주할 때가 그렇다. 집에서 음식을 해 본 사람이라면 가공하지 않은 식품이 얼마나 빠르게 신선함과 제맛을 잃어버리는지 충분히 이해하리라. 걱정과 안타까움은 코너 한구석에 있는 할인코너에 가면 더욱 커진다. 유통기한이 임박했거나 신선도를 잃어버린 청과류나 채소류들이 놓인 그곳이다. 단지 선택받지 못해 가치를 잃어버린 식재료가 있는 공간을 보노라면 쓸쓸함이 밀려온다. 이런 생각을 한 게 비단 나 혼자만은 아닐 것이다. 인류가 농사를 짓고 식재료를 직접 생산하면서부터 가장 큰 골칫거리는 잉여 농산물의 처리였다. 땅에서 나는 작물이나 먹이를 주고 키운 동물이건, 바다에서 건진 수산물이건 보존이 늘 문제였다. 그래서 인간은 별의별 시도를 해 본 뒤에 몇 가지 보존 방법을 발명해 냈다. 소금에 절이는 염장, 햇빛에 말리는 건조, 식초나 기름에 담그는 절임, 연기를 쐬는 훈연 등은 수천년 동안 음식을 보존하는 유일한 선택지였다.아마도 음식과 관련된 인류 최고의 발명품은 냉장·냉동고일 테지만 그에 앞서 나타난 혁명적인 보존법을 꼽자면 통조림을 들 수 있다. 재료를 용기에 넣고 가열한 후 밀봉해 미생물의 증식과 유입을 막는다는 간단한 이론이지만 부패를 유발하는 미생물의 존재를 몰랐던 당시에 고안된 기술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흔히 ‘통조림의 아버지’로 니콜라 아페르라는 프랑스인을 꼽는다. 1795년 영국과 전쟁 중이었던 나폴레옹은 전투식량 조달을 위해 새로운 식품 보존법 개발에 큰 상금을 걸었다. 제과업자이자 요리사였던 아페르는 이를 보고 무려 14년간 연구한 끝에 고압증기멸균 방식을 고안해 내 결국 상금을 탔다.당시 아페르가 고안한 방식은 금속 통조림이 아니라 유리병을 이용한 병조림이었다. 샴페인병에 수프나 콩, 고기 등을 넣고 끓는 물에 일정 시간 동안 둔 후 밀봉하는 방식으로 흔히 집에서 병조림을 만들 때 쓰는 그 방법이다. 그렇다면 아페르는 받은 상금으로 통조림 공장을 차려 부자가 됐을까. 아이러니하게도 금속용기에 음식을 담은 통조림은 프랑스의 전쟁 상대국인 영국에서 개발됐다. 아페르는 상금을 받는 조건으로 병조림에 관한 특허를 내지 못했는데 영국의 한 중개인이 영국에서 아페르의 방식을 모방하다시피 해 특허를 냈고, 런던의 돈킨 홀 앤드 갬블사가 특허를 사들여 1813년 금속 통조림이 처음 시판됐다. 금속으로 만든 통조림은 제조나 운송 과정에서 잘 깨지는 병보다 가공 보관 측면에서 훨씬 유용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처음 고안한 아페르는 프랑스에서 병조림 회사를 차렸지만 영국의 통조림 회사만큼 큰돈을 벌진 못했다. 일설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특허를 낼 수 없게 된 아페르가 영국에 특허를 내고 돈을 벌려 했지만 영국인들에게 배제당했고, 적국에 특허를 팔았다는 원죄가 있어 그것을 드러내 놓고 불평할 수 없었다는 슬픈 이야기도 전해진다. 어쨌거나 아페르를 통한 통조림의 발명은 잉여 농산물을 획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줬다는 점에서 음식 역사에서 큰 의미가 있다. 지금이야 통조림 식품이 정말로 먹을 게 없을 때 찬장을 열어 꺼내 먹는 최후의 수단으로 전락했지만 처음 등장했을 때는 아무나 맛볼 수 없는 고급 식품으로 여겨졌다.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 보존력을 높이는 동시에 기존 보존법을 거친 제품들보다 원물에 가장 가까운 맛을 낸다는 사실에 사람들이 호기심을 보인 것이다. 그러나 곧 대량생산을 통해 값이 저렴해지고 흔해지자 사람들은 금방 흥미를 잃었다.과거의 통조림은 지금과 달리 식품 안전 문제나 제품의 풍미 차원에서 문제가 많았다. 초기 납땜 통조림을 먹은 이들은 납 중독에 시달리기도 했으며, 흔적도 없이 뭉개진 채소들이나 끔찍한 맛을 내는 통조림 고기 등으로 인해 기아에 허덕이지만 않는다면 크게 매력적인 선택은 아니었다. 하지만 오늘날 통조림 제품은 갖가지 현란한 패키지와 내용물의 고급화를 통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그 존재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끊임없는 제품 개선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통조림 속 내용물은 질이 낮고 맛이 없을 것이라는 기존의 선입견을 뒤집는 맛 좋은 통조림 제품들이 국내외 프리미엄 식품 매대를 장식하고 있는 추세다. 간편함을 추구하는 최근 경향과도 통한다. 어쩌면 아페르가 기대했던 통조림의 전성시대가 200년이 지난 지금에야 도래했는지도 모르겠다.
  • 中 ‘신종코로나’에도 야생동물 거래 여전…위챗 등 SNS로 비밀리에

    中 ‘신종코로나’에도 야생동물 거래 여전…위챗 등 SNS로 비밀리에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원인으로 지목된 야생동물 거래를 지난달 26일 전면 금지한 가운데, 마치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온·오프라인에서 불법 거래가 판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신랑망(新浪網·시나닷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광시좡족자치구 바이써(百色)시에 있는 핑궈(平果)현에서 300마리가 넘는 야생동물을 온라인으로 불법 유통한 업자가 현지 공안부에 체포됐다. 중개상 황(黃) 모씨(여성)는 다른 지역들에서 얼린 야생동물을 사들인 뒤 임대한 냉동고에 보관하고 주로 위챗(중국판 카카오톡)을 통해 거래해 감시망을 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공안당국은 전날 해당 업자가 오랫동안 위챗을 통해 야생동물 사체를 근(600g)당 11~80위안(약 1800~1만3600원)의 가격으로 거래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했다. 이 업자는 온라인으로 돼지와 염소 고환뿐만 아니라 말과 개 그리고 참새 고기를 판매한다고 광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은 구매자로 위장해 업자가 야생동물을 보관하는 은닉 장소를 찾아낼 수 있었다. 거기서는 새 250마리와 매 3마리, 멸종위기 종인 삵 2마리, 너구리 48마리, 다람쥐 30마리 그리고 꿩 3마리까지 모두 300마리가 넘는 야생동물 사체가 언 채로 발견됐다. 이에 대해 공안부 관계자는 “업자는 장기간 위챗을 위주로 야생동물을 거래했다. 또 그는 우수 고객들에게만 접근이 허가된 위챗 채팅 그룹을 만들어 단속을 피했다”고 설명했다. 업자는 조사에서 야생동물 사체를 구매해 냉동한 뒤 온라인상에서 판매한 사실을 시인했으며 추가 조사가 계속됨에 따라 구속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그달 28일에는 후베이성 셴닝(咸宁)시 숭양(崇阳)현 일대 전통시장에서는 장(張) 씨(남성·40)를 비롯한 야생동물 판매업자 6명이 체포됐다. 이날 이들 업자가 시장에 내놓은 야생동물은 족제비와 오소리 그리고 뱀 등 다양했다. 대부분 야생동물은 가죽과 살이 분리돼 팔렸으며 고객이 원하면 현장에서 산 채로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공안에 적발된 장 씨 등 6명의 상인은 장시(江西)성 퉁산(通山) 등지에서 불법 포획한 야생동물 수십여 마리를 인수해 거래를 시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신종코로나 사태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불법적인 방식으로 포획한 야생동물 암거래 시장이 여전히 성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같은 날인 그달 28일 오전 후난(湖南)성 융저우(永州)시 일부 전통시장에서는 야생동물 사체를 판매한 업자가 현장에서 적발됐다. 이날 적발된 업자는 온라인으로 야생동물 구매 고객을 물색한 뒤 전통시장 내부 상점에서 불법 거래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는 멧돼지 1마리, 쥐·박쥐·산토끼 등 17마리, 악어 1마리, 거북이 8마리 외에도 비둘기 등 각종 조류를 포함 총 200여 마리의 야생동물 사체가 진열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신종코로나의 주요 발병 원인으로 지적된 박쥐 사체 역시 현장에서 확인돼 논란이 가중됐다. 지난 22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번 신종코로나 발병의 주요 원인이 박쥐와 같은 야생동물 섭취에서 근거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더욱이 중국 시장감독총국은 지난 26일을 기점으로 농업농촌부, 국가임초국 등과 공동으로 중국 전역의 모든 야생동물 불법 포획 및 거래 행위 일체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거래 행위를 금지한다는 통보문을 공고한 바 있다. 한편 4일 오전 0시 기준 중국 내 신종코로나 사망자 수는 425명, 확진자 2만438명, 완치자 632명으로 집계됐다. 사진=홍콩 동망(東網)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설 연휴 영양 만점 가족 별미는? ‘한우 사골떡국’과 ‘돼지고기’

    설 연휴 영양 만점 가족 별미는? ‘한우 사골떡국’과 ‘돼지고기’

    해마다 설 명절이 되면 온 가족이 둘러앉아 떡국을 먹는다. 특히 진한 사골국물로 우려낸 떡국과 돼지고기는 든든한 겨울 보양식으로 입맛도 살리고 영양도 챙길 수 있는 메뉴로 꼽힌다. 설날을 앞두고 농촌진흥청이 공개한 맛있는 한우 사골국물과 돼지고기 조리법을 살펴본다. ●한우 사골국물은 6시간씩 3번 끓여야 농진청은 맛과 영양이 고른 사골국물을 얻기 위해서는 사골국을 6시간씩 3번만 끓일 것을 권고했다. 사골을 4번 이상 끓일 경우 콘드로이친황산과 칼슘 함량이 크게 줄고, 탁도(흐린 정도)와 점도(끈끈한 정도)도 낮아져 국물 맛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우선 사골은 깨끗이 씻은 후 한 번 가열해 혈액을 제거해야 한다. 혈액을 제거한 사골은 건져내어 씻어주고, 사골 1㎏당 5~7배 정도의 물을 다시 넣어 6시간 동안 끓인다. 사골의 혈액과 불순물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려면, 물에 오래 담가두기보다 잠길 정도로 적당량의 물을 붓고 약 10∼20분 동안 끓여 준다. 한 번 끓고 나면 불을 약하게 줄여서 6시간 정도 더 끓인 후 사골을 건져낸다. 국물의 지방은 식힌 다음 걷어낸다. 같은 방법으로 두 번을 더 우려내면 된다. 총 3번 우려낸 사골국은 마지막에 한꺼번에 섞어 다시 한소끔 끓인다. 이렇게 하면 맛과 영양이 고른 사골국물을 얻을 수 있다. 사골국물을 더 뽀얗게 우려내기 위해서 가격이 저렴한 잡뼈를 함께 끓여도 좋다.좋은 한우 사골은 단면에 붉은 색 얼룩이 선명하고, 연골 부분이 많이 남아 있는 것이다. 골간 단면에는 뼈와 골수 사이 붉은색 경계가 뚜렷해야 골화(골조직의 생성과정으로 조골세포에 의해 골기질에 석회화가 일어나는 것) 진행이 적은 좋은 사골이다. 사골국물은 떡국 말고도 만둣국, 수제비 등 다양한 요리에 이용할 수 있다. 남은 사골국물은 지퍼 백 또는 우유 팩에 1회 분량으로 포장해 냉동 보관하면 약 한 달 동안 두고 먹을 수 있다. 끓이지 않은 사골의 수분 손실과 산화를 방지하려면, 플라스틱 밀폐 용기에 넣어 냉동 보관한다. 사골국물은 열량이 높지 않고 콜라겐, 무기물 등이 고루 함유돼 있어 성장기 어린이 노약자들에게 좋은 영양공급원이 될 수 있다. 지방을 걷어낸 사골국의 칼로리는 100ml 당 약 47㎉로 저지방 우유(80㎉)보다 낮다.●담백하게 즐기는 두부돼지고기볶음, 돼지고기 생강구이도 인기 연휴동안 먹을 수 있는 돼지고기 요리도 여러 종류가 있다. 돼지고기는 우리 몸을 구성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양질의 영양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특히 저지방 부위에는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 무기질이 풍부하다. 담백하게 즐기는 ‘두부돼지고기볶음’은 먼저 두부의 탄력이 생기도록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먹기 좋게 잘라 접시에 담는다. 곱게 다진 돼지고기에 밑간을 한 후,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볶다가 육수를 붓고 끓인다. 육수가 끓어오르면 양념장 재료를 넣고 다시 한번 끓인 후, 녹말 물을 넣어 걸쭉하게 섞어준 다음 준비한 두부 위에 얹어 낸다.기력회복을 위한 ‘돼지고기 생강구이’는 중간 불에 프라이팬을 올리고 돼지고기 뒷다리살을 도톰하게 썰어 노릇하게 굽는다. 고기를 굽던 프라이팬의 기름을 닦아낸 후 식용유를 두르고 센 불에서 야채를 볶은 후 접시에 담고, 프라이팬을 다시 달궈서 생강구이 소스 재료를 넣어 섞은 후, 중간 불에서 처음 구운 고기를 넣어 조린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고기는 볶아 두었던 야채를 접시에 깔고 그 위에 얹어 내면 된다.아이들 간식으로 좋은 ‘돼지고기 꼬치구이’는 돼지고기 뒷다리살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소금과 후추를 넣은 화이트와인에 재워둔다. 재워둔 고기를 파프리카와 방울토마토, 미리 구워둔 통마늘, 표고버섯과 함께 꼬치에 끼워 주고, 기름을 둘러 가열한 팬에 소금과 후추를 살짝 뿌린 꼬치를 구운 후 삼색 드레싱과 함께 접시에 올려 낸다.상큼한 사과소스로 구운 ‘돼지고기 소테’는 약한 불에 팬을 올리고 설탕을 녹이다가, 갈색을 띠면 버터와 고리모양으로 손질한 사과를 넣고 잘 익을 때까지 구워 낸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한 돼지고기에 와인을 넣어 알코올이 날아갈 때까지 구운 후 사과주스를 넣어 끓이고, 다시 간장을 넣고 갈색이 될 때까지 굽는다. 접시에 고기와 사과를 담고, 프라이팬에 남은 소스가 걸쭉해질 때까지 끓여 고기에 끼얹는다. 농진청 관계자는 “돼지고기의 저지방 부위는 삼겹살보다 지방 함량이 적어 열량도 3분의 2 수준이며, 조리방법에 따라 이색적인 돼지고기 요리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부산세관, 설 제수용품 이력 집중 점검

    부산본부세관은 설 명절를 앞두고 제수용품 등에 대해 오는 21일까지 유통이력신고 이행여부를 집중 점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특별 단속 대상품목은 조기, 명태, 도라지, 땅콩 등으로 거래내역 미신고,허위신고 및 관련 장부 미보관 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또 원산지를 엉터리로 표시하거나 국산으로 속이는 등 행위도 단속한다. 유통이력 대상물품은 유통 단계별 거래내역 양도 후 5일 이내 관할세관장에게 신고해야한다. 위반행위와 위반 횟수에 따라 50~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므로, 신고의무가 있는 업체들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세관은 이번 점검기간 동안 ‘유통이력 신고 요령’ 리플릿을 배포하고, ‘유통이력신고’ 모바일 앱 사용법을 안내해 영세업체가 신고 위반하는 사항이 없도록 사전에 적극 계도할 예정이다. 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입물품 유통이력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으로 국내 소비자 보호 및 시장질서 교란행위 차단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신고의무가 있는 업체에 대해 성실 신고를 거듭 당부했다. 유통이력관리제도는 관세청장이 지정하는 수입물품에 대해 수입통관 후 소매단계까지 거래내역을 신고하도록해 통관·유통 경로를 추적·관리한다. 유통이력 대상품목은 모두 32개로 수산물은 뱀장어, 냉동조기, 향어, 활낙지, 미꾸라지, 냉장명태, 돔, 가리비, 냉동꽁치, 식용 천일염, 냉동꽃게, 염장새우, 냉장갈치, 활우렁쉥이, 냉장홍어, 활먹장어, 활방어이다. 농산물은 냉동고추, 건고추, 김치, 팥, 콩(대두), 참깨분, 황기(식품용), 당귀(식품용), 지황(식품용), 천궁(식품용), 작약(식품용), 도라지, 땅콩, 사탕무당(설탕) 이며 공산품은 에이치 형강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죽은 이의 자궁 이식받아 출산한 세계 세 번째 고브레히트의 행복

    죽은 이의 자궁 이식받아 출산한 세계 세 번째 고브레히트의 행복

    사망한 여성의 자궁을 이식 받아 출산에 성공한 세계 세 번째이자 미국 두 번째 사례인 제니퍼 고브레히트(33)와 남편 드루, 아들 벤저민의 행복한 모습을 영국 BBC가 13일(현지시간) 동영상으로 소개해 눈길을 끈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리들리 파크에 사는 고브레히트는 선천적으로 자궁이 없이 태어난 것을 열일곱 살 때 처음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난소는 정상이었지만 자궁이 없었다. 메이어-로키탄스키-퀴스터-하우저(Mayer-Rokitansky-Kuster-Hauser, MRKH) 증후군으로 5000명에 한 명 꼴로 나타난다. 고브레히트는 결혼 후 대리모 출산을 염두에 두고 2년 전부터 체외수정 배아를 냉동 보관해왔다. 하지만 자궁 이식에 대해 알게 된 뒤로 그녀는 2018년 대리모 대신 아기를 직접 낳겠다며 이식 수술을 감행했다. 두 부부가 이식 받을 자궁을 기증받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뻐하는지 보라. 그렇게 10시간 걸려 이식 수술을 마친 열흘 만에 보관해둔 수정란을 착상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렇게 해서 마침내 지난해 11월 제왕절개 수술 끝에 몸무게 2㎏의 건강한 사내 아이 벤저민을 세상에 내놓았다. 출산 뒤에는 다시 이식 받은 자궁을 들어냈다. 미국에서 사망자 자궁 이식을 통한 출산에 성공한 건 두 번째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30대 산모는 지난해 7월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사망자 자궁을 이식받아 미국 최초로 여자 아기를 출산했다. 세계 최초 사례는 2018년 브라질에서였다. 2016년 9월 상파울루 의과대학 연구팀을 통해 사망한 기증자의 자궁을 이식받은 브라질 여성이 7개월 뒤 임신에 성공해 2018년 5월 2.55㎏의 건강한 딸아이를 낳았다. 살아있는 여성의 자궁을 이식받아 출산한 사례는 2013년 스웨덴에서 처음 보고됐다. 지금까지 70여 번의 자궁 이식 수술이 이뤄졌는데 출산에 성공한 건 10건 정도에 불과한데 고브레히트는 여덟 번째였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으로 가임기 여성의 10∼15% 정도가 불임이며 이들 500명 가운데 한 명 꼴로 자궁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산한다.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차츰 성공률이 높아지고 있는 자궁 이식술은 불임 여성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자궁없는 美 여성, 사망자 자궁 이식받아 출산 성공…세계 3번째

    자궁없는 美 여성, 사망자 자궁 이식받아 출산 성공…세계 3번째

    미국에서 사망자 자궁 이식 후 출산에 성공한 사례가 또 나왔다. 9일(현지시간) CNN과 워싱턴포스트 등은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의 30대 여성이 2018년 이식받은 사망자 자궁을 통해 지난해 말 출산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연구팀은 선천적으로 자궁이 없는 제니퍼 고브레히트(33)가 사망자 자궁을 이식받았으며, 지난해 11월 몸무게 2㎏의 남자아기를 낳았다고 밝혔다. 메이어-로키탄스키-퀴스터-하우저(Mayer-Rokitansky-Kuster-Hauser, MRKH) 증후군으로 자궁 없이 태어난 이 여성은 17살 때 처음 아기를 낳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5000명에 1명꼴로 나타나는 MRKH는 선천적으로 자궁과 질 일부가 결핍되는 것이 특징이다.고브레히트는 난소는 정상이지만 자궁이 없었으며, 결혼 후 대리모 출산을 염두에 두고 2년 전부터 체외수정 배아를 냉동 보관해왔다. 2018년 자궁 이식에 대해 알게 된 뒤 그녀는 대리모 대신 아기를 낳고자 수술을 감행했으며, 보관해두었던 수정란을 착상 시켜 마침내 아들을 품에 안았다. 미국에서 사망자 자궁 이식을 통한 출산이 성공한 건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30대 산모는 지난해 7월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사망자 자궁을 이식받아 미국 최초로 여자아기를 출산했다.세계 최초로 사망자 자궁을 이식받아 출산에 성공한 건 2018년 브라질에서였다. 2016년 9월 상파울루의대 연구팀을 통해 사망한 기증자의 자궁을 이식받은 브라질 여성은 7개월 후 임신에 성공했으며, 2018년 5월경 2.55㎏의 건강한 여자아기를 낳았다. 사망자가 아닌 살아있는 여성에게서 자궁을 이식받아 출산한 사례는 2013년 스웨덴에서 처음 보고됐다. 지금까지 70여 번의 수술이 이뤄졌으며 출산에 성공한 건 10여 건 정도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가임기 여성의 10∼15% 정도가 불임이며 불임여성 500명 중 1명이 자궁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산한다. 아직 발걸음 단계이긴 하지만, 점차 성공률이 높아지고 있는 자궁 이식술은 이런 불임여성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사망자 자궁 이식받은 美 여성 출산 성공…전 세계 3번째

    사망자 자궁 이식받은 美 여성 출산 성공…전 세계 3번째

    미국에서 사망자 자궁 이식 후 출산에 성공한 사례가 또 나왔다. 9일(현지시간) CNN과 워싱턴포스트 등은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의 30대 여성이 2018년 이식받은 사망자 자궁을 통해 지난해 말 출산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연구팀은 선천적으로 자궁이 없는 제니퍼 고브레히트(33)가 사망자 자궁을 이식받았으며, 지난해 11월 몸무게 2㎏의 남자아기를 낳았다고 밝혔다. 메이어-로키탄스키-퀴스터-하우저(Mayer-Rokitansky-Kuster-Hauser, MRKH) 증후군으로 자궁 없이 태어난 이 여성은 17살 때 처음 아기를 낳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5000명에 1명꼴로 나타나는 MRKH는 선천적으로 자궁과 질 일부가 결핍되는 것이 특징이다.고브레히트는 난소는 정상이지만 자궁이 없었으며, 결혼 후 대리모 출산을 염두에 두고 2년 전부터 체외수정 배아를 냉동 보관해왔다. 2018년 자궁 이식에 대해 알게 된 뒤 그녀는 대리모 대신 아기를 낳고자 수술을 감행했으며, 보관해두었던 수정란을 착상 시켜 마침내 아들을 품에 안았다. 미국에서 사망자 자궁 이식을 통한 출산이 성공한 건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30대 산모는 지난해 7월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사망자 자궁을 이식받아 미국 최초로 여자아기를 출산했다.세계 최초로 사망자 자궁을 이식받아 출산에 성공한 건 2018년 브라질에서였다. 2016년 9월 상파울루의대 연구팀을 통해 사망한 기증자의 자궁을 이식받은 브라질 여성은 7개월 후 임신에 성공했으며, 2018년 5월경 2.55㎏의 건강한 여자아기를 낳았다. 사망자가 아닌 살아있는 여성에게서 자궁을 이식받아 출산한 사례는 2013년 스웨덴에서 처음 보고됐다. 지금까지 70여 번의 수술이 이뤄졌으며 출산에 성공한 건 10여 건 정도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가임기 여성의 10∼15% 정도가 불임이며 불임여성 500명 중 1명이 자궁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산한다. 아직 발걸음 단계이긴 하지만, 점차 성공률이 높아지고 있는 자궁 이식술은 이런 불임여성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유통기한 17일 늘려 판매한 닭고기 가공업체

    유통기한과 제조일자를 변조하거나 식육가공 작업장의 위생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식품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냉동축산물을 냉장으로 보관하거나 작업장에서 오염된 플라스틱박스와 이동카트를 사용한 업체들도 포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고의적 또는 반복적으로 식품위생법령을 위반한 식품업체 12곳을 적발해 행정처분하고 이 가운데 유통기한을 변조한 영업소 1곳은 폐쇄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업체들의 주요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변조(1곳), 생산일지 등 미작성(2곳), 시설기준 위반(4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5곳) 등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10월부터 고의적, 반복적으로 식품위생법령을 위반한 이력이 있는 영업자가 운영하는 식품·축산물·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등 290곳을 점검한 결과”라고 밝혔다. 서울 금천구에 있는 한 식육판매업자는 2018년 5월 식육포장 과정에서 포장육 2종에 대해 품목 제조 보고를 하지 않아 행정처분을 받았다가 이번에는 닭고기 포장육(북채) 제품의 유통기한을 17일이나 늘려 표시한 스티커를 부착해 또다시 적발됐다. 또 대전 동구에 있는 한 식품 제조가공 업체는 2018년 6월 생산·작업 일지를 작성하지 않아 행정처분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도 원료 입출고량과 재고량 등을 기재하는 원료수불부와 일지를 기록하지 않고 액상차 유형의 ‘항아리수세미발효액’을 제조해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식약처는 “행정처분을 받은 업체들에 대해서는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불량식품 관련 신고는 1399번 또는 110번으로 하면 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식단 비서 AI 냉장고

    식단 비서 AI 냉장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7일 막을 올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박람회 ‘2020 CES’에서 ‘더 똑똑해진 냉장고’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을 공략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냉장고 안 식재료를 실시간으로 살펴봐주고 맞는 레시피를 추천해 주는 ‘냉장고 진화의 끝판왕’을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의 ‘패밀리허브’는 지난 2016년부터 사물인터넷(loT)과 AI 기술을 냉장고에 적용해 더 편리한 주방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이번 신제품에는 한 단계 진화한 ‘푸드 AI’로 개인에 맞는 식단과 레시피를 제안해 준다. ‘푸드 서비스 관리’와 ‘식단 플래너’ 기능을 추가해 미리 좋아하는 음식을 등록해 놓으면 자주 활용한 식재료가 뭔지 분석해 식성에 맞는 식단과 요리법을 추천해 주는 식이다. 기존엔 냉장고 안에 있는 식재료 확인만 가능했다면 신형은 보관된 식재료를 스스로 인식해 새로 추가되거나 남은 식재료 정보를 푸드 리스트에 반영한다. 필요한 재료가 냉장고에 없으면 필요한 물품을 쇼핑 리스트로 보내 온라인 주문까지 할 수 있다. 삼성전자 측은 “국내에서는 이마트로 주문할 수 있고 앞으로 서비스 확대도 검토하겠다”며 “2020년형 패밀리허브는 비스포크 디자인과도 결합해 4월쯤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성능을 한층 높인 ‘인스타뷰 씽큐’와 세계 최초로 구형(球形) 얼음을 만들 수 있는 ‘인스타뷰 크래프트 아이스’를 함께 내놔 CES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인스타뷰 씽큐’도 냉장고 안 식재료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남은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알려주고 재료가 떨어지면 주문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없이도 무선인터넷을 탑재한 냉장고의 도어 디스플레이에서 레시피를 검색하고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노크온 기능을 적용해 문을 열지 않고도 냉장고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게 했다. 제품의 작동 상태를 분석해 예상되는 고장을 미리 감지하고 알려주기도 한다. ‘CES 2020 혁신상’을 수상한 ‘인스타뷰 크래프트 아이스’는 호텔 라운지나 대형 바에서 즐기던 구형 얼음을 만들어 준다. 하단의 냉동칸에서 지름 5㎝의 구형 얼음, 상단에서는 각얼음과 조각얼음을 만들 수 있다. 특히 구형 얼음은 크고 천천히 녹기 때문에 집에서도 칵테일, 위스키, 레모네이드, 아이스커피 등의 풍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소금 단장하고… 세계로 ‘간’ 고등어

    소금 단장하고… 세계로 ‘간’ 고등어

    고등어(皐登魚)는 삼치, 참치와 같은 과에 속하는 대표적인 ‘등 푸른 생선’이다. 등이 부풀어 오른 체형에서 이름 붙여졌다. 다른 이름도 있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 ‘등이 푸른 고기’인 ‘벽문어’(碧紋魚), ‘동국여지승람’에는 ‘옛 칼의 모습을 닮았다’ 해 ‘고도어’(古刀魚)로 기록돼 있다.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온대 및 아열대 해역에 널리 분포하며, 계절에 따라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대표적인 계절회유 어종이다. 예로부터 쉽게 구할 수 있고 값이 싸서 ‘바다의 보리’로 불렸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우리 민족이 400여년 전부터 고등어를 영양식품으로 상식하고 어업을 해 왔다고 기록돼 있다. ‘세종실록지리지’와 ‘동국여지승람’ 등 옛 문헌을 보면 경상도, 전라도, 강원도, 함경도 등 우리나라 전역에서 고등어가 잡혔다는 기록이 있다. 최근 들어 주로 9~12월 거문도와 제주도, 대마도 등에서 잡힌다. 고등어 몸길이는 30∼40㎝ 정도로 등 쪽은 녹색과 검은색 물결무늬가 옆줄까지 퍼져 있다. 이런 고등어는 이제 서민들의 대표적인 먹거리가 됐다. 2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2019 국민 해양수산 인식조사’에서 ‘가장 좋아하고 즐겨 먹는 수산물’로 12.3%가 고등어라고 응답했다. 고등어는 2017년과 2018년 조사에서도 수산물 1위를 차지했다. 그래서 ‘국민 생선’으로 불린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2017년에 공급된 고등어는 14만 4000t 정도로 국민 1인당 7~8마리 정도 먹은 셈”이라고 했다. 고등어 하면 경북 안동을 가장 많이 떠올린다. ‘안동 간고등어’가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어서다. 간고등어는 안동사투리로 ‘간고디’라고 한다. 내륙지방 안동의 특산물로 간고등어가 유명해진 이유와 탄생 배경은 흥미롭다. 교통과 냉동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옛날 안동에서 고등어를 먹으려면 경북 해안지역인 영해·영덕 지역에서 잡은 고등어를 등짐과 우마차를 이용해 이틀 동안 걸려 250리를 운반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고등어 내장이 상하기 시작하면 배를 갈라 내장을 빼고 소금을 뿌려 상하는 것을 막았다. 말 그대로 ‘염장’을 질렀다. 이때 서해안에서 부산을 거쳐 낙동강 마지막 나루터인 안동 개목나루터까지 실려 온 천일염이 사용됐다. 썩지 않도록 하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소금을 뿌린 고등어는 날것과는 또 다른 맛이 있었다. 영덕에서 안동 챗거리장터까지 오는 동안 고등어는 적당하게 변하고 상하기 직전에 소금을 뿌린 뒤 안동시장까지 가다 보면 간이 배면서 맛 좋은 간고등어가 됐다.안동지역에서 아는 사람만 알고 먹던 특산물 간고등어는 2000년 뉴 밀레니엄을 앞두고 새 특산품으로 출현, 전국 가정의 식탁에 오르기 시작했다. 당시는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안동 방문(1999년) 등으로 안동이 한참 뜨고 있을 때였다. ㈜안동간고등어 창업을 주도한 언론인 출신 권동순씨의 브랜드화 작업 때문이다. 권씨는 비린내 나는 간고등어의 위생적 포장처리와 마케팅만 잘 받쳐 준다면 시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종전까지 안동신시장 어물전에서 재래식으로 생산되던 간고등어 대량 생산체계를 갖춘 공장을 설립했다. 또 전통 그대로의 맛을 보존하기 위해 안동에서 40년 간잽이로 명성이 높던 이동삼(2016년 작고)씨를 전격 스카우트해 간판 모델로 내세웠다.권씨는 “간고등어는 소금 치는 사람(간잽이)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많지도 적지도 않게 그리고 골고루 간이 배도록 쳐야 한다”고 말했다. 예로부터 간잽이가 어물전의 흥망을 좌우한다고 할 만큼 중요한 자리다. 이씨는 부산 어판장에서 물 좋은 고등어를 사는 것을 시작으로 내장제거, 세척, 습식염장, 건식염장, 저온숙성, 냉풍, 중량선별, 유해물질 검사 등 10단계 이상의 공정 과정을 철저히 감독하는 등 간고등어 제조 책임자 역할을 했다. 특히 이씨의 염장기술 덕에 안동 간고등어는 전국 브랜드로 이름을 날렸다. 이 때문에 안동간고등어는 창업하자마자 대박을 쳤다. 회사 설립 첫해 4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2001년 78억원, 2003년 170억원, 2004년 300억원으로 수직성장을 이어 갔다. 회사는 올해 창업 20주년을 맞아 덩치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안동간고등어는 독특한 감칠맛으로 일본, 미국, 캐나다, 멕시코, 칠레, 파라과이,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20여개국으로 수출된다. 1998년 한국생산성본부가 평가한 안동간고등어의 브랜드 가치는 113억원. 단일 특산품으로는 국내 최고 기록이었다. 간고등어로 조리되는 음식은 여러 가지다. 노릇노릇하고 기름이 자르르 배어나는 ‘구이’, 매콤하고 쫄깃한 맛이 일품인 ‘조림’, 갖은 양념과 채소를 곁들인 ‘찜’, 고등어를 구워 매콤달콤한 고추장 양념을 얹어 먹는 ‘양념구이’, 양념구이를 각종 채소로 쌈을 싸서 먹는 별미 ‘양념찜’ 등으로 탈바꿈한다.뭐니 뭐니 해도 간고등어 맛을 제대로 낼 수 있는 음식은 구이다. 안동에서 간고등어 구이로 유명한 곳은 전통목조건물 형태로 지어진 향토·종가 음식점 ‘㈜예미정’이다. 예미정의 간고등어 구이는 간고등어를 쌀뜨물에 10~20분 정도 담가뒀다 구워 비린내가 없고 쫄깃쫄깃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박정남 예미정 교육원장(대경대 외식학 겸임교수)은 “간고등어는 약한 불에 등부터 먼저 구워 기름기를 빼낸 뒤 그 기름에 속살을 구우면 살아 있는 육즙까지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최고의 맛을 선사한다”고 했다. 이어 “간고등어에 강황이나 녹차, 생강가루를 묻혀 구워 먹어도 맛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안동에서 간고등어 요리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은 ‘일직식당’, ‘안동 간고등어 직영식당’, ‘안동 간고등어 숯불가든’, ‘안동 간고등어 양반밥상’ 등이 있다. 고등어는 대표적인 등 푸른 생선답게 두뇌에 좋은 EPA와 DHA가 풍부해 자라나는 아이들이나 수험생에게 좋다.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이 매우 높아서 기억력 향상, 우울증·치매·주의력 결핍 장애 등 예방과 동맥경화·심장병·뇌졸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자산어보는 ‘고등어는 간에 좋고 심장기능을 도와주며 얕은 물에서 수압을 덜 받고 자라 육질이 연하고 상하기 쉽다’고 소개했다. 고등어는 살이 단단하고 청록색 광택이 나며 손으로 눌렀을 때 탄력이 있는 게 좋다. 아가미와 내장을 제거하지 않은 고등어를 바로 먹지 않고 보관하려면 용도에 맞게 적당한 크기로 잘라 냉동 보관하면 된다. 조리 전에 식초나 레몬즙을 뿌리면 비린내가 없어지고, 굽기 1시간 전에 소금 간을 해 두면 수분이 빠지면서 육질이 단단해지고 맛도 좋아진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못믿을 사회복지시설 급식…경기도 불량 급식시설 91곳 적발

    못믿을 사회복지시설 급식…경기도 불량 급식시설 91곳 적발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를 보관하거나 식자재의 원산지를 멋대로 표시하는 등 급식 과정에서 불량 식자재를 사용한 경기지역 사회복지시설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11월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도내 노인복지·장애인 거주·아동 양육시설 등 440곳의 급식실태를 점검해 식품위생법과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91곳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적발된 시설은 노인요양시설 77곳, 장애인 거주 시설 7곳, 아동 양육시설 1곳, 납품업체 6곳이다. 위반 유형은 유통기한 경과 40곳, 원산지 거짓 표시 38곳, 미신고 식품판매업 5곳 등이다. 업종별 적발률을 보면 상시급식 인원 50인 이상 사회복지시설 58%, 50인 미만 35%, 식자재를 납품하는 식품판매업 7%다. 남양주시 A사회복지시설은 유통기한이 3개월 지난 냉동 닭고기 350마리(약 142kg)를 조리 목적으로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안성시 B노인요양시설은 외국산 돼지고기와 닭고기 총 22kg을 입소자 급식재료로 사용하면서 식단표에 국내산으로 표시하는 등 원산지 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특사경은 설명했다. 파주시 C노인요양시설은 곰팡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18℃ 이하로 보관해야 하는 건어물류(12.5kg)를 냉장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고양시 D업체는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 신고를 하지 않고 2014년 11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5년여간 김치 등 총 1억600만원 상당의 식자재를 노인요양시설에 납품해오다 적발됐다.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면 원산지표시법에 따라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며, 급식소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할 경우 식품위생법에 따라 30만∼1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린다. 도 특사경은 적발된 업체를 검찰에 송치하고 해당 시·군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압류한 닭고기 350마리(142kg)는 전량 폐기했다. 이병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노인, 장애인, 아동 등 사회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의 급식에서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사용하는 등 불량식재료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회복지시설의 불량 식재료를 사용하는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강력하게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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