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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총리 “이천 화재, 12년 전 사고와 유사…뼈저린 반성 있어야”

    정 총리 “이천 화재, 12년 전 사고와 유사…뼈저린 반성 있어야”

    이천 화재사고 관련 관계장관회의 주재“대형화재 반복 않도록 실질적 처방 절실코로나로 어려움 겪는 가운데 국민께 송구” 정세균 국무총리가 경기 이천 물류창고 화재와 관련해 “공사 현장에서 대형 화재가 되풀이되는 것에 대한 뼈저린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이천 화재사고 관련 관계장관회의’에서 “다시는 이번과 같은 대형 화재가 반복되지 않도록 실질적 처방이 절실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지난 2008년 1월에도 이천 냉동창고에서 가연성 물질인 우레탄 발포 작업 중 화재가 발생, 40여명이 사망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도 12년 전 사고와 유사하게 우레탄 작업 중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이번 화재로 서른여덟 분이 희생됐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런 비보를 전해드리게 돼 국민께 대단히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이번 사고로 돌아가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정부는 부상자 치료와 돌봄에 최선을 다하고 피해자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진영 행정안전부·박능후 보건복지부·김현미 국토교통부·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정문호 소방청장·민갑룡 경찰청장 등이 자리했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엄태준 이천시장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정 총리는 “고용부와 소방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서는 어떻게 화재가 발생했고 왜 짧은 시간에 불길이 급격히 확산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났는지 등 화재 발생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안전기준과 수칙은 제대로 준수했는지, 관계기관의 관리·감독은 적절했는지, 사고 대응에는 문제가 없었는지도 꼼꼼하게 되짚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기관은 긴장감을 갖고,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명확한 원인 규명을 바탕으로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혹시 모를 사상자…‘38명 사망’ 이천 물류창고 화재 수색 계속

    혹시 모를 사상자…‘38명 사망’ 이천 물류창고 화재 수색 계속

    최소 38명이 사망한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 내 인명 수색 작업이 30일 오전에도 이어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지난 29일 발생한 불로 이날 오전 7시까지 모두 3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중상자는 8명, 경상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 이후 최대 화재 참사 소방당국은 포크레인을 동원해 내부 자재를 일일이 들춰내는 등 밤샘 수색을 벌였고, 지금도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사상자를 포함해 전날 출근한 현장 작업 인원 78명의 소재 파악을 모두 마쳤다고 전했다. 소방 관계자는 “매몰자 등 혹시 모를 추가 인명 피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계속해서 인명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면서 “사상자 수는 사망자 38명을 포함해 어제와 동일한 총 48명”이라고 말했다. 인명피해 규모에 변동이 없을 경우 이번 화재는 2018년 밀양 세종병원 이후 최악의 참사가 된다. 세종병원 화재 당시 45명이 숨지고 147명이 다쳤다. 이번 화재는 가연성 소재가 가득한 곳에서 화재 위험이 큰 작업을 하다가 피해가 커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08년 40명이 사망한 ‘이천 냉동창고 화재’의 복사판이기도 하다. 오전 10시 30분 1차 합동감식 예정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화재 현장에서 1차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2층 화물용 엘리베이터 주변에서 우레탄 작업과 엘리베이터 설치 작업을 하다가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현장에서는 전기, 도장, 설비, 타설 등 분야별로 9개 업체 70여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다. 시신 훼손 심해 29명만 신원 확인 현재까지 사망자 중 신원이 파악된 인원은 29명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시신 훼손 정도가 심해 유족들 스스로 신원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화재 현장 인근 모가실내체육관에는 ‘피해 가족 휴게실’이 마련돼 아직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피해자 가족들이 일부 모여 있다. 경찰은 사망자 신원 파악 내용 등을 정리해 현장감식 전에 간단한 현장 브리핑을 열 계획이다. 이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망자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대로 유가족에게 알리고 합동분향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전날 오후 1시 32분쯤 이천시 모가면의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난 불은 화재 발생 5시간여 만인 오후 6시 42분쯤 불이 모두 꺼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샌드위치 패널, 또 대형참사 주범… 전기용접 중 불씨 옮아 붙어 발화

    샌드위치 패널, 또 대형참사 주범… 전기용접 중 불씨 옮아 붙어 발화

    29일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경기 이천시 물류창고 화재는 12년 전 터진 이천 냉동창고 화재를 떠올리게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일 지역의 창고에서 화재로 인해 대형 참사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천 냉동창고 화재는 2008년 1월 7일 오전 10시 49분 이천 호법면 주식회사 코리아 2000의 냉동 물류창고에서 발생했다. 창고에서 일하던 57명 중 40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중 13명은 한국에 와서 일하던 중국 동포였다. 그해 12월 5일엔 이천시 마장면의 한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노동자 8명이 숨졌다. 냉동창고 화재 초반에는 화재가 우레탄폼 도포 작업 중 시너에서 휘발된 유증기에 불이 붙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추후 전기 용접 중 불씨가 옮아붙은 것이 직접적인 화재 원인으로 확인됐다. 불길과 유독가스가 건물 내부에 번지는 바람에 작업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변을 당했다. 이번 물류창고 화재 역시 불이 지하에서 발화했고, 폭발과 함께 순식간에 불길이 번져 작업자들이 대거 숨진 것으로 파악된다. 물류창고가 불에 취약하고 대형 화재로 번지는 샌드위치 패널 구조였다는 점도 유사하다. 빵 두 겹 사이에 속을 채워 넣는 샌드위치처럼 아연도금강판 사이에 우레탄폼이나 그라스울, 락울 등 광물섬유로 된 단열재를 넣어 응축시킨 샌드위치 패널은 조립식 건축물에 흔히 쓰인다. 공정이 단순하고 가격이 저렴하지만 불에 잘 타기 때문에 인명 피해를 키우는 ‘불쏘시개’가 되기 쉽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지하 2층 우레탄 작업중 쾅·쾅·쾅… “순식간에 검은 연기 들어차”

    지하 2층 우레탄 작업중 쾅·쾅·쾅… “순식간에 검은 연기 들어차”

    냉장·냉동 물류창고 우레탄폼 발포 작업 발화 즉시 유증기 만나 수차례 폭발한 듯 우레탄 유독가스 마시면 3분내 목숨 잃어 공사 건물은 시야 확보 못해 대피 어려워 건물 모든 층서 시신 끊임없이 들려나와 시공사 “유가족에 책임감 갖고 수습할 것”최소 38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 이천 모가면 물류창고 화재 현장은 처참했다.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의 거대한 건물을 감싼 건물 외벽은 화염과 열을 견디지 못하고 심하게 우그러졌고, 5시간 동안 내부에서 뿜어져 나온 시커먼 연기에 그을려 잿더미로 변했다. 소방당국의 인명 수색 과정에선 시신이 끊임없이 들것에 실려 나왔다. 29일 불이 난 창고 2층 계단에서 타일 작업을 하다 몸을 피한 A씨는 “계단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검은 연기를 보자마자 부랴부랴 밖으로 뛰쳐나왔다”며 “순식간에 연기가 건물 안으로 들이찼다”고 말했다. 불이 난 건물은 냉장·냉동용으로 쓸 물류창고로 A, B, C 3개동 중 B동이었다. 전체 면적 1만 1043㎡ 규모로 지난해 4월 23일 착공해 오는 6월 30일 완공될 예정이었다. 85%까지 지어진 상태로 화재 당시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특히 처음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 2층에선 마감재 작업이 한창이었다. 화재 당시 현장에는 9개 업체 78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었고, 이들 대부분은 지하 2층에서 작업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자는 지하 2층에서 4명, 지하 1층(4명), 지상 1층(4명), 2층(18명), 3층(4명), 4층(4명)에서 각각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인명 피해가 컸던 원인으로 건축자재인 우레탄폼이 타면서 치명적인 유독가스가 다량 발생했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발화와 동시에 수차례 폭발이 일어나면서 불이 삽시간에 번지는 바람에 노동자들이 미처 피할 시간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사망자들이 전혀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점에 비춰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있었던 것 같다”며 “화상자들의 옷이 다 탄 점 등으로 볼 때 불이 굉장히 빨리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가연성 물질인 우레탄폼 작업을 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맞은편 건물에서 화재를 목격한 B씨는 최소 10여 차례 이상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다. 최초 발화 지점인 건물 지하 2층은 냉동창고가 들어설 예정이었고, 냉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단열재인 우레탄을 채워 넣는 도포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 지하 2층에서 우레탄 작업을 한 탓에 유증기가 쌓여 화재에 취약했던 것으로 보인다. 우레탄폼은 단열 효과가 좋고 작업하기 편한 데다 가격이 저렴해 냉동창고 단열재로 많이 쓰인다. 하지만 연소점이 낮아서 불에 잘 타고, 화재 시 유독가스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순식간에 엄청난 인명 피해를 낸다. 우레탄이 타면 시안화수소(HCN·청산가스)가 나오는데 아주 적은 양만 들이마셔도 3분 이내에 사망할 수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우레탄 유독가스는 한두 모금만 마셔도 즉시 정신을 잃을 수 있다. 가스가 눈에 닿는 순간 눈도 뜰 수 없어 대피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 중인 건물이어서 대피로는 물론 시야 확보도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박재성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좁은 통로가 연기로 가득 차면 피난할 시간이 굉장히 짧아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시공사인 건우 임원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큰 슬픔을 당한 유가족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사고를 잘 수습하고 성실히 (책임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사 현장에 안전관리자가 상주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대형참사 주범된 샌드위치 패널…2008년 비극 되풀이

    대형참사 주범된 샌드위치 패널…2008년 비극 되풀이

     29일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경기 이천시 A물류센터 화재는 12년 전 터진 이천 냉동창고 화재를 떠올리게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일 지역의 창고에서 화재로 인해 대형 참사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천 냉동창고 화재는 2008년 1월 7일 오전 10시 49분 이천시 호법면 주식회사 코리아 2000의 냉동 물류창고에서 발생했다. 창고에서 일하던 57명 중 40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중 13명은 한국에 와서 일하던 중국 동포였다. 그해 12월 5일엔 이천시 마장면의 한 물류창고에서 화재로 노동자 8명이 숨졌다.  냉동창고 화재 초반에는 화재가 우레탄 발포 작업 중 시너로 인해 유증기에 불이 붙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추후 전기 용접 중 불씨가 옮겨붙은 것이 직접적인 화재 원인으로 확인됐다. 불길과 유독가스가 건물 내부에 번지는 바람에 작업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변을 당했다.  이번 A물류센터 화재 역시 불이 지하에서 발화했고 폭발과 함께 순식간에 불길이 번져 작업자들이 대거 숨진 것으로 파악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불이 지하에서 시작된 데다 발화 직후 폭발적 연소 및 연기 발생으로 작업자들이 탈출 시간을 상실했다”고 설명했다.  물류창고가 불에 취약하고 대형 화재로 번지는 샌드위치 패널 구조였다는 점도 유사하다. 소방당국은 2008년 이천 물류창고 화재 당시에도 스티로폼과 우레탄폼 단열재가 내장된 샌드위치 패널을 대형 참사의 ‘주범’으로 꼽았다. 스티로폼이 채워진 샌드위치 패널 단열재는 유리섬유 단열재보다 가격이 싸지만 한번 불이 붙으면 유독가스가 다량 발생한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지하 2층 우레탄 작업 중 쾅·쾅·쾅… “순식간에 검은 연기 들이차”

    지하 2층 우레탄 작업 중 쾅·쾅·쾅… “순식간에 검은 연기 들이차”

     최소 37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 이천 모가면 물류창고 화재 현장은 처참했다.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의 거대한 건물을 감싼 샌드위치 패널은 화염과 열을 견디지 못하고 심하게 우그러졌고, 5시간 동안 내부에서 뿜어져 나온 시커먼 연기에 그을려 잿더미로 변했다. 29일 불이 난 창고 2층 계단에서 타일 작업을 하다 몸을 피한 A씨는 “순식간에 검은 연기가 건물 안으로 들이찼다. 그 뒤로 어떻게 나왔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A씨는 계단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검은 연기를 보자마자 부랴부랴 밖으로 뛰쳐나왔다고 전했다.  불이 난 건물은 냉장·냉동용으로 쓸 물류창고로 A, B, C 3개 동 중 B동이었다. 전체 면적 1만 1043㎡ 규모로 지난해 4월 23일 착공해 오는 6월 30일 완공될 예정이었다. 85%까지 지어진 상태로 화재 당시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특히 처음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 2층에서는 마감재 작업이 한창이었다. 화재 당시 현장에는 9개 업체 78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었고, 이들 대부분은 지하 2층에서 작업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은 인명 피해가 컸던 원인으로 건축자재인 우레탄폼이 타면서 치명적인 유독가스가 다량 발생했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발화와 동시에 수차례 폭발이 일어나면서 불이 삽시간에 번지는 바람에 노동자들이 미처 피할 시간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사망자들이 전혀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점에 비춰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있었던 것 같다”며 “불이 굉장히 빨리 확산한 것으로 보이는데 가연성 물질인 우레탄폼 작업을 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가까스로 불을 피한 A씨는 수차례 폭발음을 들었다고 전했다. 맞은편 건물에서 화재를 목격한 B씨 역시 최소 10여 차례 이상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다. 최초 발화 지점인 건물 지하 2층은 냉동창고가 들어설 예정이었고, 냉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단열재인 우레탄을 채워 넣는 발포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하 2층이라 공기가 잘 통하지 않고 우레탄 작업으로 유증기가 쌓인 상태여서 화재에 취약했던 것으로 보인다.  우레탄은 단열 효과가 좋고 작업하기 편한 데다 가격이 저렴해 냉동창고 단열재로 많이 쓰인다. 하지만 연소점이 낮아서 불에 잘 타고, 화재 시 유독가스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순식간에 엄청난 인명 피해를 낸다. 우레탄이 타면 시안화수소(HCN·청산가스)라는 유독가스가 나오는데 아주 적은 양만 들이마셔도 3분 이내에 사망할 수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우레탄 유독가스는 한두 모금만 마셔도 즉시 정신을 잃을 수 있다. 가스가 눈에 닿는 순간 눈도 뜰 수 없어 대피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건물 외벽이 샌드위치 패널 구조인 점도 인명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다. 빵 두 겹 사이에 속을 채워 넣는 샌드위치처럼 아연도금강판 사이에 폴리우레탄폼, 그라스울, 락울 등 광물섬유로 된 단열재를 넣어 응축시킨 샌드위치 패널은 조립식 건축물에 흔히 쓰인다. 공정이 단순하고 가격이 저렴하며 해체 뒤에도 다시 사용할 수 있어 냉장·냉동창고를 지을 때 선호된다. 하지만 불에 잘 타기 때문에 인명 피해를 키우는 ‘불쏘시개’가 되기 쉽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화재 수사를 위해 125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편성했다. 수사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현장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밝히고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강원 지자체들 감자에 이어 동해안 수산물 팔아주기운동도 펼친다

    강원 지자체들 감자에 이어 동해안 수산물 팔아주기운동도 펼친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농·어민들을 위해 강원도내 자치단체들이 감자· 꽃 팔아주기에 이어 수산물 팔아주기운동도 펼친다. 27일 강원도 환동해본부와 동해안 지자체들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지 농·어업인들을 위해 감자·꽃에 이어 수산물 팔아주기에도 펼친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며 수산물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어업인들이 출어를 포기하는 등 어려움을 겪자 손질 오징어, 반건조 오징어, 손질 복어, 꽃 멍게 물회 등 4개 품목에 대해 환동해본부가 나서 강원지역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판매에 나섰다. 환동해본부는 이번에 손질 오징어 등 22t을 판매할 예정으로, 판매액은 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와 별도로 동해시는 침체된 어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평소 2만 7500원씩에 팔던 오징어 1상자(10마리)를 택배비 포함 2만원에 모두 2000박스를 판매할 예정이다. 시에서 정상가의 차액 부분을 일부 지원하고, 수협에서 택배비와 카드 수수료를 부담한다. 동해시가 파는 오징어는 지역 어민들이 지난달에 직접 잡아 냉동창고에 보관중이었다. 판매는 오는 30일 오후 1시부터 인터넷 동해몰(https://www.donghae-mall.com)에서 선착순으로 1인 1상자씩만 판매한다. 동해시는 또 앞으로 수협 등과 협의해 오징어 외에도 임연수어, 문어 등 판매 대상 품목을 넓힐 예정이다. 김수덕 동해시 홍보팀 주무관은 “관내 유관기관들과 자매도시 등에도 적극 홍보해 침체된 수산물 판매 촉진에 힘을 보태겠다”며 “소비촉진에 자발적으로 앞장서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경기가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외식 줄고 급식 중단…냉동창고에 쌓이는 육류

    외식 줄고 급식 중단…냉동창고에 쌓이는 육류

    코로나19로 외식을 통한 육류(소고기·돼지고기) 소비는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와 온라인 등을 통한 가정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의 시장 동향 및 전망 자료에 따르면 최근 한우 소비 경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외식 소비는 감소한 대신 가정 소비는 늘어났다. 협회는 한우 구이류 소비와 관련, “식당 등 외식 소비가 크게 감소했으나, 가정 소비가 늘면서 대형마트와 정육점, 온라인 판매는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우 정육류의 경우는 외식 소비 감소에 개학 연기에 따른 급식납품 중단까지 겹치면서 전체적인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주로 대형마트나 정육점에서 가정용 수요만 발생하고 있다. 돼지고기 소비도 한우와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협회는 농협과 한돈자조금 등의 소비 촉진 행사, 대형마트의 할인행사 등에 힘입어 가정용 구이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급식납품 중단과 햄·소시지의 판매 위축 등에 따라 정육류 및 부산물 판매는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협회는 “가정용 수요가 많은 구이류 외에 모든 부위의 판매가 크게 부진하며 재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갈비도 명절 이후 수요가 전혀 없어 거의 냉동 생산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총체적인 소비 부진으로 육류 가격도 대체로 낮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통상적으로 입학과 개학 등이 있는 3월은 소고기 소비가 늘어나는 시기지만 올해는 이 같은 특수가 사라졌다. 협회는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가공업체 작업도 위축될 것”이라며 “3월 뼈있는 고기인 지육 가격은 1, 2월보다 낮은 ㎏당 1만 8000원 초반대로 형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으로 2월 2000원대까지 급락했던 돼지고기 가격은 전반적인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출하 자체가 줄면서 도매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도매시장 지육 가격이 ㎏당 4000~4300원대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경기 광주 냉동창고서 불…인명피해 없어

    경기 광주 냉동창고서 불…인명피해 없어

    2일 오후 2시 48분 경기 광주시 쌍령동의 한 냉동육 보관 냉동창고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이 30여 분만에 진화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전체면적 8829㎡의 4층 창고 건물 내·외부와 컨테이너 1개 동이 불탔다. 불이 난 창고가 아파트 등 주거시설과 가까워 치솟는 연기에 놀란 시민들의 119 신고도 10여 건 이어졌다. 소방당국은 신고접수 8분여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60명과 펌프차 등 장비 25대를 투입해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건물 2층에 있던 컨테이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99억의 여자’ 정웅인, 냉동창고 분노 폭발 “날 실망시키지 마..”

    ‘99억의 여자’ 정웅인, 냉동창고 분노 폭발 “날 실망시키지 마..”

    배우 정웅인의 존재감이 ‘99억의 여자’를 더욱 빛내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 5, 6회 방송에서는 열등감과 분노로 가득 찬 홍인표(정웅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식자재 납품 계약건으로 이재훈(이지훈)에게 전화를 했다가 모욕적인 말을 들은 홍인표는 수치심을 참아내기 위해 모형 범선 조립에 더욱 집중하기 시작했다. 홍인표는 “대항해 시대에는 누구나 기회가 있었어요” “가난하고 비천했던 뱃사람이 화려하게 신분 상승할 수 있던 시절”이라며 정서연(조여정)이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한다. 이에 정서연이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자 “아뇨. 아무 일도 없었어요. 없는 놈은 굽신거리고, 가진 놈은 거들먹거리고 평소랑 똑같아요”라고 말해 홍인표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대항해 시대와 비참한 현실이 대조적으로 표현되며 그가 모형 범선에 집착하는 이유를 짐작하게 했다. 이후 이재훈이 연락이 닿지 않자 홍인표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 납품하지 못해 재고가 쌓여 있는 냉동창고 안에서 옷을 벗은 홍인표가 분노를 넘어 실성한 듯 웃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일순간 얼어붙게 만들며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이어 홍인표는 정서연에게 윤희주(오나라)를 만나 납품건을 해결하라고 지시한다. 납품건은 이재훈의 일이라며 정서연이 거부하려 하자 “당신한테 주는 마지막 기회니까 날 실망시키지 말아요”라고 차분한 말투로 정서연을 협박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윤희주를 만난 정서연이 홍인표의 계획과는 반대로 일을 처리해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등장하는 장면마다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열연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정웅인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KBS 2TV ‘99억의 여자’에서 만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연말 정국을 뒤흔드는 ‘울산 고래고기 환부사건’은 무엇?

    연말 정국을 뒤흔드는 ‘울산 고래고기 환부사건’은 무엇?

    ‘김기현 전 울산시장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검·경 갈등의 대표적 사례인 `고래고기 환부사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울산 고래고기 환부사건 수사를 이끌었던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시장 측근 수사는 경찰이 무리한 수사를 한 것인지 검찰이 불순한 의도로 무리한 불기소 결정을 한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 울산경찰은 고래고기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적었다. 또 지난달 29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는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감반이 김 전 시장 측을 사찰하기 위해 울산에 간 것 아니냐’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를 부인하며 “당시 특감반은 고래고기 사건에 대한 검·경의 갈등을 조율하고자 울산에 방문한 것”이라고 답해 재조명되고 있다. 울산 고래고기 환부사건은 경찰이 범죄 증거물로 압수한 고래고기를 검찰이 유통업자에게 돌려주면서 벌어진 울산지역 검·경 간의 갈등 사례다. 울산경찰청은 2016년 4월 밍크고래 40마리를 불법 포획한 유통업자 6명을 검거하면서 이들이 냉동창고에 보관 중이던 고래고기 27t을 모두 압수했다. 하지만, 울산지검은 이 가운데 21t을 한 달 만에 유통업자들에게 돌려주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 사건은 한 해양환경보호단체가 고래고기 환부를 결정한 담당검사를 직무유기·직권남용 등 혐의로 2017년 9월 울산경찰청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검찰은 DNA 분석으로는 고래유통증명서가 발부된 고래고기와 불법포획된 고기를 구분하기 어렵고 증거가 부족해 압수된 고래고기를 적법하게 유통업자에게 돌려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를 충분히 구분할 수 있다며 맞섰다. 경찰이 사건 수사과정을 수시로 언론에 브리핑하자, 검찰은 `언론 플레이 중단하고 수사기관은 수사 결과로 말해야 한다`며 경찰을 강력히 비판했다. 이후 경찰이 사건 수사를 위해 관련자들에 대한 각종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법리적 하자 등을 이유로 대부분 기각하면서 갈등이 계속됐다. 검찰은 지난해 9월·10월 고래고기 사건 관련 세미나를 2차례 진행해 DNA 분석을 통한 고래 불법포획 판정에는 허점이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경찰은 두 번째 세미나가 열리던 날 DNA 일치 판정이 난 고래고기를 유통업자에게 돌려주는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다. 고래고기 환부를 결정한 담당검사는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해외연수를 갔다가 1년여 만인 지난해 12월 말 귀국했다. 해당 검사는 경찰에 원칙과 절차에 따라 처리했다는 원론적인 내용의 답변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담당검사와 검사 출신 변호사(유통업자 측)에 대한 수사를 매듭짓지 못하고, 유통업자 5명만 검찰에 송치했다. 울산지검은 지난 6월 경찰이 언론 보도자료로 배포한 의료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고래고기 환부사건 담당부서인 울산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 2명을 입건했다. 이에 경찰은 `고래고기 사건에 대한 명백한 보복행위`라며 검찰의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은 오는 9일 대전시민대학 식장산홀에서 `검찰은 왜 고래고기를 돌려줬을까’라는 제목의 책 출판 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신의 한수: 귀수편’ 강렬 비주얼 비결은 “전국 도장깨기 로케이션”

    ‘신의 한수: 귀수편’ 강렬 비주얼 비결은 “전국 도장깨기 로케이션”

    범죄액션 장르에 신의 한 수를 예고하고 있는 ‘신의 한 수: 귀수편’이 만화를 찢고 나온 듯 강렬한 영화적 색채를 위해 전국에 걸쳐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한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 ‘귀수’와 ‘부산잡초’의 사활을 건 바둑 대국의 배경! 김해 레일 바이크 먼저 ‘귀수’와 ‘부산잡초’의 목숨을 건 대국 장소는 밟혀도 끈질기게 자라나는 잡초 같은 근성을 지닌 부산 잡초의 극한에 처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다리 위 기찻길이라는 폐쇄적인 배경을 필요로 했다. ‘귀수’(권상우)와 ‘똥선생’(김희원)이 전국의 바둑 고수들을 찾아 한 판, 한 판 도장깨기 했듯이, 이를 위해 ‘신의 한 수: 귀수편’ 제작진들은 완벽한 촬영 장소를 위해 전국의 기찻길을 찾아 나섰다. 이 같은 각고의 노력 끝에, 예전에 실제 기찻길로 운영되다가 현재는 레일 바이크 체험 장소로 탈바꿈한 김해 기찻길을 찾아내 대국의 팽팽한 긴장감을 현실감 있게 탄생시켰다. 칼바람이 부는 상당한 높이의 촬영장소를 와이어 촬영까지 불사하며 여러 차례 오르내렸던 배우들의 연기 투혼과 장소가 잘 어우러져 긴장감 있는 기찻길 장면을 연출해 낼 수 있었다. # 실제 부산 주물공장에서 촬영한 ‘귀수’ VS ‘외톨이’ 주물공장 액션신 이와 함께 ‘귀수’와 ‘외톨이’의 치열한 액션이 담긴 주물공장 액션의 배경은 전작 ‘신의 한 수’ 냉동창고 액션과 대비되는 아주 뜨거운 액션이 돋보여야 했다. 특히 주물공장은 액션만 펼쳐지는 공간이 아니라 귀수와 외톨이의 드라마도 드러나는 공간이었기 때문에 제작진은 헌팅에 많은 공을 들였고, 부산의 실제 주물공장을 찾아 만화 같은 ‘귀수’와 ‘외톨이’의 액션에 현실감을 부여했다. 이처럼 김해와 부산을 오가는 제작진의 끈질긴 노력은 영화 속 강렬함을 주는 시그니처 장면에 리얼리티를 더했다. # ‘귀수’의 치열한 액션 담은 대구의 좁은 골목길 ‘신의 한 수: 귀수편’ 제작진은 김해의 레일 바이크, 부산의 주물공장 외에도 영화의 완벽한 배경을 위해 대구를 찾았다. ‘귀수’의 사활을 건 액션이 담긴 ‘골목길 액션’에 최적화된 이상적인 골목길 구조를 찾아낸 제작진은 대구의 좁은 골목길을 배경으로 ‘부산잡초’를 피해 ‘어린 귀수’가 목숨 걸고 도망가는 장면은 물론, ‘신의 한 수: 귀수편’의 3대 액션 장면 중 하나로 꼽히는 ‘어른 귀수’의 치열한 ‘골목길 액션’을 촬영해 영화의 쫀쫀한 긴장감을 더할 수 있었다. 이처럼 독특한 ‘신의 한 수: 귀수편’만의 비주얼의 비결에는 제작진의 치열한 사전 조사를 배경으로 영화의 현실성을 뒷받침한 완벽 로케이션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신의 한 수: 귀수편’은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범죄액션 영화. 전국 방방곡곡 실제 촬영 장소를 공개하며 독특한 색채의 비결을 밝힌 ‘신의 한 수: 귀수편’은 절찬 상영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00억원 걸렸다… ‘문화도시’ 선정 사활 건 지자체

    100억원 걸렸다… ‘문화도시’ 선정 사활 건 지자체

    새달 19일 발표… 고득점 받기 총력전 청주, 충북과 업무협약… 협의체 가동 김해 100인 토론·포항 시민축제 고삐 자치단체들이 문화도시 선정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4일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문화도시는 고유문화 자산을 활용해 지역 문화 수준을 향상시키고 경제활성화를 도모하는 국가사업이다. 문체부는 선정된 지자체에 5년간 국비 100억원을 지원한다. 해당 지자체는 지방비 100억원을 더해 총 200억원으로 문화사업을 펼친다. 문체부는 지난해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지정된 대구시와 충북 청주시, 경남 김해시, 경기 부천시, 경북 포항시 등 10곳을 대상으로 자체 발굴한 문화사업 등을 심사해 다음달 19일쯤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몇 곳을 선정할지 심사 결과를 봐야 한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 13일 충북도와 문화도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청주가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도가 총사업비의 15%인 30억원을 5년간 나눠 지원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협의체도 가동하기로 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심사항목 가운데 하나인 행·재정적 지원방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한 조치”라며 “다음달 4일 예정된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리허설을 하는 등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막바지 자체 사업 추진도 한창이다. 김해시는 오는 20일 ‘말하는 김해, 듣는 김해’를 주제로 100인 토론회를 갖는다. 문화도시 거버넌스 구축의 하나로 열린다. 김해시는 그동안 와야문화축제, 문화공존페스티벌, 미래하우스 오픈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포항시는 16~17일 이틀간 문화도시 시민축제를 연다. 문 닫은 수협 냉동창고(연면적 2556㎡)가 메인무대다. 올해 추진했던 문화사업 참여 작가들의 작품 소개, 지진으로 인한 상처 회복을 위한 재난활동가들의 극복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포항시 관계자는 “철강 도시를 인문학적으로 풀기 위한 문화사업과 도시재활을 위한 아픔과 치유의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며 “올해 20억원가량을 투입해 문화도시 선정을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내년에도 추가로 문화도시를 지정하며 2022년까지 총 25~30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밍크고래 불법 포획,판매한 50대 징역 10개월.

    멸종위기종인 밍크고래를 불법 포획해 해체한뒤 유통업자에게 넘긴 5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17단독 김용중 부장판사는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3) 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 씨는 2018년 4월 공범과 함께 불법 포획한 528㎏짜리 밍크고래 1마리를 부산의 한 냉동창고에서 해체한 뒤 유통업자에게 3700만원을 받고 팔아넘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 씨와 공범은 ㎏당 12만원인 시장가격보다 싼 ㎏당 7만원에 밍크고래를 판 것으로 드러났다. 김 판사는 “국제적으로 포획이 금지된 멸종위기종인 밍크고래 유통에 가담했고,동종 사건 누범기간에 범행을 저지른 점,수사 중 도주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결했다. 현행법에는 그물에 걸리거나(혼획),해안가로 떠밀려 올라오거나(좌초),죽어서 해상에 떠다니는(표류) 고래만 해경에 신고한 뒤 판매할 수 있다. 그 외 고래 포획은 물론 포획한 고기를 소지·유통·가공·판매 등은 엄격히 금지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중복 더위가 웬 말이냐

    중복 더위가 웬 말이냐

    중복 더위로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인 22일 오전 경기 부천시 오정구에 있는 얼음 전문업체 대원냉동산업사 직원이 수산물 시장 등에 납품할 얼음들을 냉동창고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여기는 남미] 시신 700구 싣고 방랑생활…멕시코 이동식 시신보관소

    [여기는 남미] 시신 700구 싣고 방랑생활…멕시코 이동식 시신보관소

    치안불안으로 살인사건이 잦은 멕시코에서 이동식 시신보관소가 등장했다. 기존의 시신보관소에 더 이상 안치할 공간이 없어 당국이 고민 끝에 내놓은 궁여지책이지만 주민들은 '혐오 시설'이라며 트레일러를 거부해 떠돌이생활을 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동식 시신보관소를 운영하고 있는 곳은 멕시코에서도 극도로 치안이 불안하다는 할리스코주. 할리스코주 과학수사대는 냉동창고를 갖춘 대형 트레일러를 시신보관소로 운영하고 있다. 이동식 시신보관소에 안치돼 있는 시신은 최소한 700구. 한때 시신 1500구가 실려 있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과학수사대는 "트레일러에 보관한 시신은 700~800구 정도"라고 확인했다. 문제는 할리스코주가 이런 사실을 감쪽같이 숨겨왔다는 점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동식 시신보관소의 존재가 확인된 건 최근이다. 틀라케파케라는 작은 도시의 시장이 "우리 도시에 이동식 시신보관소가 들어와 있다"고 폭로했다. 시장은 "공터에 서 있는 트레일러를 경찰이 경비하고 있어 사실을 확인한 결과 이동식 시신보관소였다"며 "할리스코주 당국이 이런 사실을 사전에 알려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동식 시신보관소를 당장 시에서 빼라고 요구했다. 과학수사대는 결국 이동식 시신보관소를 틀라호물코라는 곳으로 옮겼지만 여기에서도 12시간을 넘기지 못했다. 주민들이 "시신보관소를 다른 곳으로 옮기라"며 들고 일어나면서다. 당국은 "기존의 시신보관소가 꽉 차 더 이상 여유 공간이 없다"며 주민들에게 사정을 했지만 "혐오시설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주민들은 완강히 저항했다. 결국 이동식 시신보관소는 과달라하라 산업단지의 주차장으로 또 다시 자리를 옮겨야 했다. 이동식 시신보관소는 토날라에 지어지고 있는 새 시신보관소가 완공될 때까지 이곳에 머물 예정이다. 하지만 토날라에서도 시신보관소 건립에 반대하는 주민시위가 잇따르고 있어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할리스코주 당국자는 "시신보관소를 혐오하는 사람이 많지만 공중보건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다. 사진=레포르테360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일본서 고래고기 3억원어치 밀반입한 일당 4명 검거,부산영도서

    일본서 고래고기 3억원어치 밀반입한 일당 4명 검거,부산영도서

    수입금지품목인 고래고기를 일본서 밀반입한 일당과 이를 판매한 음식점 업주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영도경찰서 수사과 무역범죄전문 수사팀은 식품위생법과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유통업자 A(53) 씨 등 4명을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이들로부터 밀반입된 고래고기를 싸게 구입해 판매한 고래고기 전문 식당 업주 B(57.여) 씨 등 14명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A 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일본 나가사키에서 총 216차례에 걸쳐 시가 3억원 상당의 고래고기 2015㎏을 밀반입해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고래고기 500㎏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고래고기를 직접 들고 배를 타거나 항공택배 또는 수화물을 통해 밀반입했다.또 세관에 적발되면 고래고기와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운 상어고기로 속였다.고래고기는 수입 금지품목이지만, 상어고기는 수입할수 있는 품목이다. 이들은 밀수한 고래고기를 부산 중구에 있는 냉동창고에 보관하며 부산·울산 고래고기 전문 음식점 등 14곳에 판매했다. 국내에서 고래고기는 그물에 걸려 죽는 등 자연사한 경우에 한해서 해경 신고 등의 법적 절차를 거친뒤 시중에 판매할수 있다. 과학적 연구 목적의 포경이 허용되는 일본은 연구용 고래고기가 시중에 상업용으로 유통되거나 노르웨이 등지에서 고래고기를 수입하고 있어 국내보다 훨씬 값이 싸다. ㎏당 국내에서는 8만∼30만원에 유통되는 반면에 일본에서는 4만∼7만원에 팔리고 있다. A 씨 등은 이런 점을 이용해 일본서 고래고기를 밀반입해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부산세관과 합동 단속을 벌여 밀수 의심 고래고기 샘플을 확보한 후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DNA 분석을 의뢰해 일본서 밀반입된 사실을 밝혀냈다.이들은 일본이 국내보다 고래고기 값이 훨씬 산점을 악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DNA 조사 결과 일본에서 밀반입된 고래고기는 남극에서만 서식하는 밍크 고래 등으로 판별됐다”고 전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홈플러스 온라인 단독판매 伊 ‘론카딘 냉동피자’ 불티

    홈플러스 온라인 단독판매 伊 ‘론카딘 냉동피자’ 불티

    간편식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냉동피자 인기도 치솟고 있다.홈플러스는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온라인마트에서 판매하는 냉동피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0%가량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여기에는 이탈리아 현지에서 직소싱한 론카딘 냉동피자가 한몫했다. 론카딘 피자는 이탈리아의 50년 전통 피자 전문회사 론카딘사의 제품이다. 론카딘사는 글루텐 프리 및 유기농 제품 등 건강한 식재료에 대한 자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피자를 만들 때에도 건강한 재료를 사용한 핸드메이드 방식을 고집한다. 피자 반죽에 발효종 분말을 더해 천천히 숙성시켜 기존의 냉동피자에 비해 식감이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홈플러스는 지난달부터 이탈리아 현지에서 직소싱한 론카딘 피자 2종(포치즈 피자·카프레제 피자)을 온라인마트 전용으로 단독 공급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론카딘 피자는 현지 직원들이 직접 수작업으로 토핑을 얹어 내며 밤나무로 불을 피우는 정통 이탈리아 방식의 장작 화덕을 사용해 풍미가 강하다”면서 “300℃의 높은 온도에서 빠르게 구워 낸 피자를 10분 만에 18℃로 얼려 3분 안에 냉동창고로 이동하는 급속 동결 과정을 통해 맛을 그대로 유지시켰다”고 강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선거 코앞인데… 속 보이는 지자체 준공식

    포항·경주·청도·군위·울릉 등 기관장·주민 수백명 연일 성황 “지자체장 치적 홍보” 논란에 “정상적인 행정행위” 반박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지역 시·군들의 준공식 행사가 봇물을 이루면서 “선거용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포항시는 이달 들어 북구 기계면 현내리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건립을 비롯해 ㈜포항국제물류센터 냉동창고 신축, 송도 솔밭 도시숲 조성 등 크고 작은 사업의 준공식을 잇따라 가졌다. 행사 때마다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주민 등 300~7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경주시도 지난 19일과 23일에 감포읍 감포4리 경로당 및 마을회관, 동천동주민센터 신청사 준공식을 했다. 이들 행사에 최양식 경주시장이 모두 참석했다. 30일에는 석장동 화랑마을에서 준공식을 한다. 이날 행사에도 최 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0여명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선인 최 시장은 지난해 9월 3선 불출마를 선언했다가 올 들어 다시 3선 도전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청도군도 23일과 27일 ‘청도신화랑풍류마을’ 개관식과 화양읍 동천리 새마을회관 준공식을 열었다. 이들 행사에 주민 등 모두 1000여명이 참석했으며 초선인 이승율 청도군수는 잇따라 축사를 했다. 군위군도 27일 군위읍 용대리에서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 축복식 및 개장식을 가졌다. 다음달 7일에는 효령면 마시리 ‘Knu 빌리지’(경북대 교직원촌) 마을 잔디광장에서 입촌식을 연다. 울릉군도 27일 울릉항에서 어민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특산물 체험 유통타운’ 준공식을 가졌다. 이를 두고 지역 정가 일각에서는 시장·군수와 시·군 지방의원들이 표심을 얻기 위해 지방선거가 임박한 시점에 무더기로 치적 홍보성 준공식을 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한 기초단체장 출마 예정자는 “선거에 임박해 주민을 동원해 갖는 시·군의 준공식 행사는 사실상 선거운동”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시·군 관계자들은 “준공 행사는 이미 오래전에 시작한 사업을 마무리하는 정상적인 행정행위이며, 선거운동 운운하는 것은 억지”라고 반박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정육값 싼 이유 따로 있었네

    수입산 육류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정육업자가 세관에 적발됐다. 서울본부세관은 9일 네덜란드에서 수입한 육류 4234㎏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J씨를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J씨는 지난해부터 올해 설까지 네덜란드산 돼지 목살·앞다리살과 미국산 등심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다. 조사결과 그는 2016년 수입산 삼겹살을 국내산과 섞어 판매하다 적발돼 처벌을 받았지만 판매 차익의 유혹에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네덜란드산 돼지고기는 1㎏에 8000원 수준으로 국내산(1만 1500원)보다 저렴하다. J씨는 매장 진열대에는 국내산 고기를 놓고 주문이 들어오면 창고에서 손질해 놓은 수입산 고기를 꺼내 판매했다. 명절 등 성수기에는 회원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처럼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원산지 표시 단속이 집중될 때에는 매장 인근 오피스텔에 대형 냉동창고를 설치한 뒤 수입산 육류를 별도 관리하는 방법으로 단속을 피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이같은 운영에 피의자가 운영하는 업소는 소매 판매점임에도 등록 회원이 3500여명이나 됐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수입산 목살은 겉 부분 지방층이 얇고, 소고기 등심은 색이 검붉고 지방이 백색으로 국내산과 차이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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