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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가 포커스] 안행부 “서울시만 왜 특별대우 하나”

    [관가 포커스] 안행부 “서울시만 왜 특별대우 하나”

    “서울에 특별시란 별칭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대도시나 광역시라고 하는 게 적당합니다.” 지방자치 정책을 다루는 수장들이 요즘 자주 하는 말이다. 자칭 ‘지방자치론자’라는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은 평소 “지방자치단체가 특별시와 광역시로 서열화되는 것은 옳지 못하다”라고 소신을 밝히곤 했다. 강병규 신임 장관 후보자도 지방자치 업무를 맡는 안행부 2차관 출신이다. 차관 재임 시절 국세의 일부를 지방세로 돌리는 지방소비세와 지방소득세를 신설한 ‘지방자치 평등론자’로 알려졌다.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 역시 “국무총리 출신이 서울시장(고건 전 총리)이 되거나 서울시장이 대통령(이명박 전 대통령)이 됐다고 그 격이 다르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서울은 특별시가 아니라 서울 시티란 영어식 명칭대로 부르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힌 바 있다. 안행부는 지자체의 서열화를 없애겠다며 장관급인 서울시장과 차관급인 나머지 16개 시·도지사의 연봉 체계 개선에 착수했다. 또 그동안 수조원 규모의 지방세를 받아 전 지자체에 나눠 주던 서울시장의 독점적 ‘납입관리자’ 기능도 없앴다. 서울시장을 포함한 17개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안행부 장관이 납입관리자를 지정하도록 법을 바꿨다. 지역상생발전기금도 안행부와 서울시가 충돌하는 대목이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의 3개 지자체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지방소비세의 일부를 내놓는 것이 이 기금인데, 규모에 관해선 안행부와 서울시의 견해가 다르다. 안행부는 지방소비세의 35%를 서울시가 기금으로 내야 하는데 3년간 648억원을 안 냈다며 중앙분쟁조정신청을 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애초 기금을 3000억원만 내기로 했기 때문에 미납분은 없다는 주장이다. 이처럼 안행부와 서울시의 갈등이 더 노골적으로 불거진 것은 제35대 박원순 시장이 야당 출신 민선 시장이어서라는 말이 나온다. 1995년 김영삼 정부 시절 초대 민선 서울시장은 민주당 출신의 조순 시장이었지만 그는 앞서 경제기획원 장관을 지낸 터라 주로 시민단체에서만 활동했던 박 시장과는 결이 다르다. 1962년 제정된 ‘서울특별시 행정에 관한 특별조치법’ 덕분에 서울시장이 국무회의에 배석할 수 있었고 안행부 장관의 지휘를 받지 않도록 했다. 서울시는 안행부의 태도가 못마땅하다. 서울시 공무원들은 정책을 세우고 직접 집행까지 하는 완결된 행정을 펴기 때문에 안행부 공무원들은 현장을 모른다고 생각한다. 반면 안행부 공무원들은 독자적으로 행동하려는 서울시의 태도를 국정 운영에 비협조적이라고 이해한다. 게다가 서울시보다 4배나 적은 복지포인트부터 냉난방이 안 되는 헬스시설 등 서로 간 차이가 나는 공무원 복지에 대한 불만도 더해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전기료 인상에 산업계 비상… “새는 전기 막아라”

    전기료 인상에 산업계 비상… “새는 전기 막아라”

    ‘전기를 펑펑 쓰던 시대는 지났다.’ 산업용 전기요금이 6.4%나 인상되자 산업계가 지난여름 전력난 때 마련한 ‘마른 전기도 쥐어짜던 비상대책’을 전력 비수기에도 계속 시행하고 있다. 산업용 전기가 국내 총 전력수요의 절반을 넘기는 하지만, 산업계의 에너지 효율성은 이미 세계적 수준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근본적으로 전기 사용을 억제하면서 태양광, 지열 등 친환경 에너지의 사용을 늘리는 ‘에코빌딩’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철강업계는 20일 전력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최대 15% 의무감축’이라는 자체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전기에 의존하지 않고 철강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BFG)를 자가발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이런 자가발전 비중을 75%에서 9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다른 대기업들처럼 중앙조절식 난방과 내부 조명의 사용을 최소화했다. 또 모든 사무실의 최종 퇴실자가 카드키를 빼면 자동으로 소등되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한 해 전기요금으로 8200억원을 내는 현대제철은 주요 설비에 인버터(전류변환장치)를 달아 전기 소비를 최소화하면서, 13기의 전기로를 점차 코크스(석탄 추출물) 고로로 대체할 계획이다. 지난 전력난 때에는 전기로 12기의 가동 중지라는 극약처방까지 경험했다. 삼성은 전기 사용에 민감한 제조 공정이 많기는 하지만 ▲노후설비 교체 ▲제조사업장 효율 개선 ▲신재생에너지 적용 등 3대 에너지 절감안을 수립하고 2015년까지 사용량의 20%를 줄이는 목표를 그대로 실천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냉난방 설비 교체와 삼성디스플레이의 유틸리티 설비 효율 개선, 삼성토탈의 가스터빈 발전기 투자 등에 1조 1000억원이 투자된다. 현대자동차 역시 특성상 생산라인 자체에서 전기 사용을 줄이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점을 감안해 화장실 조명센서 부착, 난방수 온도 조절 등 ‘새는 전기’를 막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 또 올해 말까지 충남 아산의 4개 공장에 국내 최대 규모(10㎿급)의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SK는 고열이 발생하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에 외부 찬 공기를 이용한 ‘프리 쿨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설비 대부분이 이미 저전력 시스템으로 구축돼 있지만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절감 방안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는 그동안 사원들을 통해 에너지 절감항목 135건을 발굴, 올해 116억원을 아낄 것으로 기대한다. 롯데마트는 총 41개 지점의 외벽에 열차단 필름을 설치, 매장 온도를 낮추는 방안을 전 지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의 대표적인 에코빌딩은 SK케미칼이 2010년 경기 판교 사옥에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적용해 완공한 ‘에코랩’. 9층 건물 전체의 에너지 사용과 관리가 전자동으로 이뤄질 뿐만 아니라 태양광 등 40여 가지의 고효율 기술이 활용된다. 을지로의 SKT타워나 현대건설이 여의도에 지은 전경련 빌딩, 포스코가 인천 송도에 만든 연세대 국제캠퍼스도 주목받는다. 최광림 대한상의 전략조정실장은 “기업들로서는 에너지도 곧 비용인 만큼 상시적 절감 노력을 해야 하지만, 전력당국도 매년 수요를 따라오지 못하는 공급을 절대량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한전이 파악한 산업용 전력소비량 증가율은 2000년에 비해 지난해 1.9배로, 일반용(상업시설용)을 포함한 전체 용도별 평균(2.04배)을 밑돌았다. 김경운 기자·산업부 종합 kkwoon@seoul.co.kr
  • 1~2인가구 전기요금 부담 커질 듯

    1~2인가구 전기요금 부담 커질 듯

    정부가 주택용 전기요금의 누진제 체계를 6단계에서 3~4단계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몇 차례 미뤄지던 추진안이 이번에 확정되면 월평균 200㎾h 이하를 사용하는 서민들의 요금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30일 “10월 말까지 전기요금 체계를 손질하는데, 새누리당 에너지특별위원회의 누진제 3단계 개편안도 유력하게 검토하는 방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100㎾h 이하 주택용 전력 사용가구(1월 기준)는 329만 가구로 주택용 전력사용 가구 중 16%를 차지했다. 이들의 가구당 평균요금은 2975원. 20W 형광등 1개를 6시간, 100W 냉장고를 6시간 30분 정도 각각 가동하고, 그 외 전자제품은 일절 사용하지 않을 때 부과될 수 있는 요금이다. 또 101~200㎾h를 사용하는 2단계 수요자들의 평균요금이 1만 2273원이라고 할 때 새누리당 방안대로 1, 2단계를 더해 누진 1단계로 조정하면 이들의 평균요금은 8059원이 된다. 기존 1단계 사용자의 경우 170%의 인상 효과가, 2단계 사용자의 경우 34%의 인하 효과가 발생한다. 별도의 요금 인상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1~2인 가구가 주로 사용하는 100㎾h 미만 사용자들의 부담이 커지는 셈이다. 임소영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은 “11.7배 차이 나던 6단계 누진제를 3~4단계로 줄인다면 효율 설정에 따라 조금 다르겠지만 1~2단계 요금은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소득 하위 계층에 대해서는 냉난방 지원대책, 에너지 바우처 도입 등 별도의 지원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미 연탄·석탄가 안정대책 보조 사업을 통해 지난해 1518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정부는 누진제 개편안을 포함한 요금 조정안을 마련, 공청회를 거쳐 이르면 이달 중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재계는 “산업용 전기는 사용 비중이 높고 요금이 싼 편이기는 하지만, 인상을 통한 전기사용 억제의 효과가 극히 적기 때문에 잇따른 인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공공기관 작년 온실가스 40만t 줄여

    지난해 공공부문 기관들이 에너지 절감 등을 통해 이산화탄소 약 40만t을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비용이 많이 드는 시설을 개선하는 대신 행태적 개선에만 의존해 201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 감축한다는 공공부문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8일 환경부가 발표한 2012년 온실가스 감축 이행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의무 감축대상 762개 기관 중 분석이 가능한 703개 기관의 기준배출량과 실제배출량을 평가한 결과 기준배출량(488만 7000t)의 8.1%인 39만 4000t이 줄었다. 이는 소나무 7880만 그루(소나무 한 그루의 연간 탄소흡수량은 5㎏)를 심는 효과다. 제도 시행 첫해인 2011년 감축률(5.7%)을 상회했다. 기관별 감축실적은 지방공사·공단이 12.2%로 공공기관(10.1%), 중앙행정기관(7.7%), 지자체(7.2%), 국공립대학(5.3%) 등에 비해 높았다. 감축방법은 피크시간대 냉난방 중지 등 온도 조절과 승강기 운행횟수 조정, 사무실 격등제 등 행태 개선이 62.7%를 차지했다. LED조명 및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 등 시설개선(6.9%), 천연가스 차량 교체(0.8%) 등의 순이었다. 경남 합천군과 강원도교육청·한국전기안전공사·창녕군개발공사·울산과학기술대학교·충남대병원 등은 실적 미흡기관으로 평가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 혁신학교 확대 폐기될 듯

    보수 성향의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이 취임하면서 곽노현 전 교육감의 핵심공약으로 추진돼 온 ‘서울형 혁신학교’가 중대 기로에 섰다. 문 교육감은 출마 선언 단계부터 일관되게 혁신학교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장악한 학교’라는 표현으로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때문에 2014년까지 300곳을 지정해 운영하겠다는 시교육청의 정책 기조는 폐기가 유력하다. 24일 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시교육청과 시의회가 혁신학교 정책을 두고 갈등을 빚을 전망이다. 진보성향의 곽 전 교육감과 민주통합당 의원이 다수를 차지했던 시의회가 의기투합했던 이전과는 다른 양상이 전개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시의회는 최근 ‘서울특별시 혁신학교 조례안’과 ‘서울특별시 혁신학교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혁신학교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하지만 혁신학교 지정권한을 가진 문 교육감은 추가 지정은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혁신학교 신설예산은 이대영 부교육감 대행체제를 거치면서 이미 대부분 편성에서 제외됐다. 혁신학교 전환을 준비하는 예비혁신학교 29개교에 대한 지원금(학교당 2000만원), 교사들의 ‘혁신학교 학습동아리’ 112개에 대한 지원금(동아리당 255만원) 등이다. 내년 혁신학교 공모에 신청한 6개교(초등 5개교, 중등 1개교)와 학부모들이 지정 희망 청원서를 제출한 2개교 등은 모두 지정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런 줄다리기 속에 현재 운영 중인 혁신학교 61개교의 내년도 관련 예산 삭감 가능성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앞서 시교육청은 기존 혁신학교에 대한 지원은 유지한다는 방침 아래 61개교에 대해서는 내년에 학교당 1억 40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26일로 예정된 서울시의회 예결위의 계수조정 과정에서 예산 문제로 기존 혁신학교에 대한 예산이 삭감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문 교육감은 화장실과 냉난방 등 노후 학교 시설개선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학부모들은 문 교육감의 선택을 주목하고 있다. 장애아를 키우고 있는 홍모(40·여)씨는 “기존 학교 시스템에서는 아이를 학교에 보내기가 쉽지 않아 혁신학교 근처로 이사까지 했는데 논란이 불거져 불안하다.”면서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면 추가지정을 해 주는 게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공기업 미래경영] 한국토지주택공사

    [공기업 미래경영]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구현하기 위해 저에너지·친환경 주택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주택이란 냉난방, 조명 등에 소비되는 에너지와 화석연료의 사용을 최소화한 것이다. 이를 위해 토지주택공사는 보금자리주택(1~5차)지구의 에너지 절감률 목표를 현행 법 기준보다 상향된 임대 20%, 분양 30% 수준으로 조정해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 강남 보금자리지구를 한국형 ‘그린홈’ 시범 단지로 추진할 계획이다. 슈퍼 단열, 자연형 열 취득,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을 적용해 기존 주택보다 에너지 소비량을 6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토지주택공사는 전국 76개 지구에 태양광 공동주택 4만 8000가구를 건설했다. 이들 주택에서 태양광을 이용해 절감한 전기요금은 지난해에만 14억여원에 달했다. 가구별로는 한 달에 3400원의 전기료가 절약된 것이며 이산화탄소는 연간 3811t이 줄었다. 또 2010년에는 지열을 냉난방에 이용하는 시스템과 수소의 화학반응을 이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연료전지 시스템 시범 사업도 추진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전력 사용량 많은 철강업계 ‘한숨’… 가전업계 “절전형 제품 개발 확대”

    전력 사용량 많은 철강업계 ‘한숨’… 가전업계 “절전형 제품 개발 확대”

    26일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안이 발표되자 산업계는 에너지 절감 대책 등 자구책 마련에 들어갔다. 업계내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가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전기료마저 올라 기업 경영에 적신호가 켜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력 사용량이 많은 철강업계는 전기료 인상 소식에 한숨부터 내쉬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10년간 산업용 전기료가 35%나 올랐는데 이번에 또 대폭 올랐다. 몇백억원의 요금을 더 내야 하는 기업도 있다.”면서 “상승분이 제품 원가에 반영돼 출고가가 상승하면 물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고, 국내 제품 가격 경쟁력도 약화돼 수출에도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호소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심야전기를 사용해 얼음을 얼려놨다 주간에 녹여서 냉난방에 활용하는 ‘빙축열 시스템’도 갖췄고, 점심시간 PC끄기 등 에너지 절감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노력을 통해 비용인상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점심시간이나 퇴근시간 이후 전기 사용을 억제하는 등의 기본적인 활동부터 고효율 설비 설치 및 공정 최적화 등 기존 전기 절감을 위한 노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가전업계는 냉장고와 세탁기 등 주요 제품의 에너지 효율 등급을 상향 조정하는 것과 관련해 저절전 기술 개발에 적극 뛰어들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업장의 에너지 효율을 제고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냉장고, 세탁기 출시 등 절전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서울에 제2캠퍼스 설립 성신여대 심화진 총장

    [김문이 만난사람] 서울에 제2캠퍼스 설립 성신여대 심화진 총장

    타오르는 정열로 열정의 꽃을 피운다. 스스로의 개인적 욕심이 아닌 타인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그 향기는 유다르다. 열렬한 애정으로 다가가면서 감동의 소통을 연출, 분위기를 친근하게 조성한다. 프랑스의 잔 다르크는 백년전쟁 후기에 신의 음성을 듣고 나라를 위한 열정으로 말을 내달리고 또 내달렸다. 작은 체구의 소녀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천사의 계시를 받은 성녀(聖女)라는 칭호를 받았다. 심화진(55) 성신여대 총장. 체구는 작은 소녀 같지만 간단없는 열정과 투철한 국가관으로 ‘교육계의 잔 다르크’, ‘소통 경영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최근 서울 소재 대학으로는 최초로 서울 지역(도봉구 미아동)에 ‘운정그린 캠퍼스’라는 제2캠퍼스를 만들어 주목을 끌었다. 서울에 제1, 제2캠퍼스를 동시에 둔 유일한 대학이라는 점이 그러하다. 그는 성신여대 이사장을 거쳐 총장을 연임 중이다. 심 총장은 이사장 재직 때 국립의료원 간호대학을 인수해 대학의 경쟁력을 높였으며 2007년 총장 취임 후에는 삼성경제연구소의 컨설팅을 통해 ‘성신 2015 발전계획’을 수립, 대학 조직을 개편하는 혁신을 단행했다. 또한 대학 특성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해외 17개국의 70개 대학과 학술교류 협정을 맺기도 했다. 이처럼 교육 경영에 대한 특별한 열정으로 화제와 관심을 모으기도 하지만 세계대학교 총장 연맹 동북아시아 부회장, 세종문회회관 이사, 서울시 시정연구원 이사, 국립발레단 이사장 등의 직함을 가지고 왕성한 사회활동을 펼쳐 눈길을 끈다. ●때론 따뜻한 언니처럼…이웃처럼… 그는 평소 학생들에게는 따뜻한 언니처럼, 학부모들에게는 친근한 이웃처럼 다가서는 스타일이다. 신입생 환영회 때 학생들과 보컬 밴드를 만들어 원더걸스의 ‘노바디 댄스’를 추면서 노래를 불렀던 일은 대학가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가 신세대 총장이라는 말을 듣는 까닭이다. 성신여대는 올해 개교 75주년을 맞는다. 리숙종(1904~1985) 박사가 설립했으며 심 총장은 리 박사의 외손녀이다. 지난 7일 오후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에서 심 총장을 만났다. 먼저 요즘에는 어떤 일로 바쁜지 물었다. ‘열정의 총장’이란 말처럼 답변이 지체없이 돌아온다. 그는 “학군단(ROTC) 유치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역설했다. 여자대학 학군단은 지난해 숙명여대가 제1호로 신설했으며 이달 중 제2호 여자대학이 나올 예정이다. 심 총장은 지난해에도 유치경쟁에 참여했으나 경쟁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더욱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여 자연스럽게 학군단 얘기부터 나왔다. “단순히 (학군단 유치를 위한) 심사기준에 맞춘다는 것보다 임관 후 각 부대 현장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부하 병사들과 어떻게 소통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다시 말해 국가관 등 정신무장을 위한 교육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우리 대학에는 안보학을 개설했으며, 지난해에는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155마일 휴전선을 걷는 14박 15일 안보체험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는 여자대학 최초의 일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선착순 100명을 뽑아 사단 병영체험 등의 안보행사를 갖고 있지요.” ●남편은 현역 장성…두 아들 군복무중 왜 이런 곳에 열정을 쏟을까. 그는 “남편이 현역 군 장성이고 두 아들이 군 복무를 하고 있다.”면서 “ROTC 출신 젊은 장교들이 임관 후 겪는 여러 가지 문제 등을 직·간접적으로 보면서 임관 전에 여러 단체생활과 봉사활동 등을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말했다. 비록 군에 가든 안 가든 대학생들이 졸업 후 사회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라도 이런 경험은 좋은 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의 장남이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 파병요원으로 자원 근무할 정도로 원래부터 남다른 국가관을 가지고 있는 집안이기도 하다. “생각해 보세요. 23살 젊은 나이에 낯선 산골부대에 적응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임관 전 여러 봉사활동 등을 통해 미리 어려움을 겪어 보고 따뜻한 마음을 갖는 경험은 아주 중요한 일이지요.” 그는 이번 학군단 유치 준비를 하면서 학생들을 상대로 ‘학군단이 생기면 지원할 것이냐.’는 설문조사를 했더니 40% 이상이 ‘지원하겠다’는 의사표시를 할 만큼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화제를 바꿨다. 어떻게 해서 서울에 제2캠퍼스를 두게 됐을까. “원래 도봉산 지역에 부지가 있어서 그곳을 제2캠퍼스로 만들려고 했지만 국립공원이라 제약이 따랐습니다. 그래서 다른 부지를 물색하던 중 현재의 이곳으로 정하게 됐지요. 포천과 동두천 지역에도 생각을 했지만 돈암동 캠퍼스와 가까운 이곳이 가장 적당하다는 결론을 내렸지요. 돈암동 캠퍼스와는 전철 역으로 불과 세 정거장밖에 안 떨어져 있습니다. 건강과 복지, 문화 관련 학과 등 특성화된 캠퍼스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제2캠퍼스 계획은 이사장 시절에 시작했고 2년 반 동안 공사를 거쳐 지난 4월에 준공·헌정식 행사를 치렀다. 설계는 건축가 김석철 명지대 석좌교수가 심혈을 기울였다. 김 교수는 예술의전당의 ‘곡선의 미학’을 설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런 연유인지 모르겠지만 캠퍼스에 들어서자 1층부터 7층까지 본관 복도를 따라 설계된 갤러리가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여기에서는 인물화와 사실적 풍경화, 기하학적인 구도의 설치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7층 식당에 올라가면 캠퍼스 주변을 둘러싼 도봉산, 북한산, 수락산, 불암산 등 4대 명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외국 학자나 손님들이 이곳을 찾을 때마다 ‘아!’ 하고 절로 감탄할 만도 했다. 제2캠퍼스는 전체 부지 5만 4400㎡에 지하 3층, 지상 7층의 단과대 건물 3개동, 부속건물인 파빌리온 1개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체 학부생 1만여명 가운데 3000여명이 제2캠퍼스로 옮겨 왔다. 그는 “동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학이며 서울에 있는 대학 가운데 학생 1인당 가용면적이 가장 넓은 캠퍼스”라고 설명했다. 지상에는 주차장 대신 조경시설을 꾸몄으며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시설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준공·헌정식 때 강북지역 주민들을 초청, 난타와 발레, 성신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의 다채로운 축제무대를 가졌다. 녹지공간이 넓은 것은 친환경 캠퍼스를 표방했기 때문이다. 전체 면적의 40%가 녹지공간이며 건물의 냉난방은 지열(地熱) 시스템을 적용했다. “제2캠퍼스는 그린과 융합을 테마로 하고 있습니다. 도심 속 최첨단 에코 캠퍼스의 장점을 살려 학생들에게 최적의 학습환경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생활과학대, 자연과학대, 간호대, 융합문화예술대의 4개 단과대학이 경계를 허물고 학문의 융합을 시도했지요. 이에 따라 교육과목, 강의실, 교수실, 학과사무실, 교직원실 등을 통합형으로 구성했습니다.” 예를 들어 문화예술경영, 미디어영상연기, 현대실용음악, 무용예술, 메이크업디자인 등의 학과 학생들은 본인이 원하는 강좌를 마음대로 선택,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했단다. ●올 개교 75주년…글로벌 융합인재 양성 심 총장은 새로 조성된 캠퍼스를 직접 안내하면서 “제2캠퍼스는 문화와 복지, 건강을 컨셉트로 하고 있다. 타인에게 정성과 믿음을 주는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올해 개교 75주년을 맞고 있습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글로벌 캠퍼스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할 것입니다. 우리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이 사회에 나갔을 때 ‘성신여대 출신들은 다르다. 인격적이고 따뜻하고 올바르다’는 평가를 받도록 타인을 배려하는 인물로 키우려고 합니다.” 그가 평소 갖고 있는 교육철학, 즉 통합적 사고와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물씬 풍기는 대목이다. 편집위원 km@seoul.co.kr She is… 1956년 12월 24일 고 심용현 성신학원 이사장의 막내딸로 태어났다. 1975년 성신여고를 나와 1979년 건국대 의상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성신여대 대학원에서 의류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1990년 의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때 성신여중 교사를 지냈고 1996년부터 2003년까지 성신여대 의류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2005년부터 2007년 8월까지 성신학원 이사장을 역임했다. 2006년 국립의료원 간호대를 인수했다. 이후 성신여대 총장을 맡아 경영자의 실리를 추구하면서 유사학과를 통폐합하고 구조조정 등을 통해 대학의 개혁을 단행했다. 지난 4월부터 총장 연임을 하고 있다. 대학 교육경영 외에 세계대학교 총장연맹 동북아시아지역 부회장(2007)을 비롯해 국립발레단 이사(2009), 세종문화회관 이사(2009), 국립발레단 이사장(2010) 등으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9년 러시아 극동국립대에서 명예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10년 이탈리아 문화훈장을 받았다. 그의 남편은 전인범 육군 소장이며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 [열린세상] 재래시장 어떻게 해야 하나/강형기 충북대 지방자치학 교수

    [열린세상] 재래시장 어떻게 해야 하나/강형기 충북대 지방자치학 교수

    재래시장이 사라지고 있다. 재래시장은 한 도시의 전통과 역사, 그리고 생활의 정취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공간이다. 에콜로지라는 관점에서 볼 때에는 냉난방기의 가동을 위해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는 대형유통점에 비하여 에너지를 절약하는 그린시장이다. 대화 없이 기계가 찍어내는 가격에 따라 돈을 지불하는 쓸쓸한 도시의 모습이 반영되어 있는 대형유통점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공간이다. 접속은 많아도 접촉이 없어 외로운 도시사회에서도 재래시장은 흥정이 있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정서의 공간이다. 따라서 재래시장이 사라진다는 것은 지역의 정서와 문화 그리고 상징적 공간이 사라지는 것이다. 그래서 국회는 사라져 가는 재래시장을 지키고자 재래시장에서 500m 이내에 대형유통점의 입점을 금지하는 SSM규제법(유통산업발전법)을 제정하였다(2010년 11월). 이러한 가운데 SSM규제법이 규정한 500m라는 범위를 1㎞ 혹은 2~3㎞로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재래시장 활성화 논의에는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고객의 입장보다는 단지 재래시장이라는 공간과 상인의 입장만 존재하고 있는 것 같다. 지금 우리는 일본이 실패했던 전철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은 이미 1973년에 ‘대규모 소매점의 소매활동 조정에 관한 법률’(大店法)을 제정하였다. 대형 유통점이 신규로 입점할 때에는 기존 시장 및 상점가의 상인들로 구성된 ‘상업조정협의회’와 이해를 조정하여야 한다는 법을 제정한 것이다. 동 법에 따라 대형유통점은 일주일에 한번의 정기휴일, 폐점시간을 오후 8시로 제한하는 등 개점일, 폐점시간, 휴업일, 점포면적이라는 4개 항목 중 어느 하나라도 현지 상인들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영업을 할 수 없게 하였다. 그러나 그 결과는 어떠한가. 지금 일본에서 중심상점가를 표현하는 말이 있다. ‘한 시간에 고양이 두 마리, 개 세 마리, 그리고 사람 한명 지나가는 거리’가 그것이다. 그리하여 일본의 ‘대점법’은 1998년에 재래시장 및 상점가의 물리적 정비에 초점을 둔 ‘중심시가지활성화법’으로 그 내용이 바뀌었다. 그 결과 아케이드를 만들고 주차장 정비에 막대한 돈을 썼지만 효과는 없었다. 소비자의 구매 패턴이 바뀐 세상에서 물리적 공간을 현대적으로 정비한다 해도 구매자는 여전히 찾아오지 않았던 것이다. 재래시장에 접근하기 쉽도록 마을버스를 연결하고, 재래시장 내에 고령자와 주부들 그리고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복지시설과 집회시설을 정비하는 등 사람이 모이게 해야 비로소 활성화된다는 단순한 사실을 외면하고 시설투자에만 매달린 대가는 실로 컸던 것이다. 재래시장의 문제를 단순히 상업의 문제로만 접근해서는 해결책이 없다. 대형유통점을 억제하고 시설의 현대화를 추구하는 것만으로 재래시장을 활성화시킬 수는 없다. 이용자의 입장에서 고민하지 않는다면,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간판을 정비해도 소용없다. 재래시장의 가치를 이해하고 그 가치를 지키려는 마음을 공유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재래시장은 정감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살려야 한다는 회고론에 입각하면서도 고객 환대라는 마음을 재생하지 않는 것도 문제다. 편리성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대형점이 더 유리할 수 있다. 시설의 현대화만으로는 애초에 경쟁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제 남은 것은 하나뿐이다. 재래시장을 고객이 교류하는 장소가 되도록 해야 한다. 주부들을 위해 아이를 잠시 맡아주는 서비스를 하고, 시장 내에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 책을 빌리면서 장도 보게 해야 한다. 복지시설을 유치시켜 노인들이 일상으로 지나다니게 하고, 아이들과 주부들에게 식문화를 전파하는 평생학습시설도 함께하게 해야 한다. 이용자인 시민의 입장에 서서 방향을 다시 설정하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 500m인가 아니면 2㎞는 되어야 하느냐를 따지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재래시장의 활성화는 지역사회 전체의 관점에서 포괄적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해결책이 없다.
  • [Next 10년 신성장동력] 한국수자원공사-7개권역 상수도 통합운영 시스템 구축

    [Next 10년 신성장동력] 한국수자원공사-7개권역 상수도 통합운영 시스템 구축

    ‘미래 물시장을 선점하라.’ 세계적인 물 관련 전문지 GWI는 2016년 세계 물시장이 530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한국을 대표하는 물 전문기업으로서 세계 최상의 물 종합서비스 기업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K-water는 현재 구축해 놓은 광역상수도의 안정적인 물 공급체계를 기반으로 지방상수도의 통합수탁 확대, 하수도·산업용수 등 신규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 7개 권역의 통합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전 사업장 통합운영을 실현할 방침이다. 또 6개 권역 급수체계 조정사업과 함께 신규로 9개 권역·11개 사업을 2020년까지 추진해 지역 간 물 불균형 문제를 해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14개 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공정 도입, 관 갱생사업 등을 통해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할 생각이다. 2017년까지 18개 권역(93개 지방자치단체) 통합운영을 추진해 급수인구 1424만명을 달성하고, 2009년 기준 1% 수준의 하수도 시장점유율을 5%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용수 등 신규 물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한다. ‘광역상수도-지방상수도-하수도’를 연계해 물 순환체계 전반에 걸쳐 토털 솔루션 역량을 확보해 국내 물산업 육성은 물론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K-water는 또한 물 전문기업답게 신재생에너지 사업, 친수복합공간 조성 등 다양한 녹색성장 사업을 펼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2020년까지 소수력·조력·온도차냉난방 등 신재생에너지를 49만 9000㎾까지 확보하고 청정개발체제 사업화를 통한 탄소배출권 판매도 염두에 두고 있다. 2022년까지 시화MTV, 송산그린시티 등 물과 토지의 융합을 통해 친수복합도시도 조성할 계획이다. 국내 물관리를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활동도 더 넓혀갈 전망이다. K-water는 ▲베트남 끼엔장 식수개발사업 ▲아프가니스탄 이스탈리프 소수력발전소사업 ▲몽골 날라이흐구 상하수도 사업 등에서 타당성 조사, 실시설계, 시공감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처럼 현재 18개국 29개 물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인 K-water는 2009년 80억원 규모인 해외사업 매출을 2017년에는 2247억원으로 대폭 늘린다는 목표 아래 해외사업 다변화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캄보디아 ‘행복한 우물’ 만들기 등 해외 봉사활동도 꾸준히 펼쳐 오고 있다. 앞으로도 K-water는 해외사업과 연계해 해외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며, 나아가 지구촌 물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을 대표하는 물 전문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할 방침이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신축청사 에너지효율 1등급 의무화

    행정안전부는 올해 정부기관의 에너지 사용량 10% 절감을 위해 정부중앙청사 등 6개 청사 입주기관별로 에너지 사용량을 점검·공표한다고 16일 밝혔다. 그러나 이미 시민단체가 정부 주요기관의 2년치 전기사용량 및 요금을 공표한 뒤여서 ‘뒷북행정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행안부는 우선 중앙청사와 과천청사, 대전청사, 춘천청사, 제주청사, 광주청사 등 6개 청사 입주기관별로 에너지 사용실태를 점검해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자제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기관별 에너지 사용현황을 공표하고 에너지 소모가 많은 기관은 즉각 실시간 감시에 나서게 된다. 올 상반기 사용실적은 7월에 발표된다. 또 2월 안에 6개 청사 에너지 효율진단도 완료해 조명과 냉난방시스템, 벽체단열 등을 최적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신축청사의 경우 에너지효율 1등급 취득이 의무화되고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의 의무 설치비율도 5%에서 7%로 상향조정된다. 이 밖에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위해 정부청사 냉방온도는 28도로 1도 높이고, 난방온도는 18도로 1도 낮췄다. 점심·야간시간대 일괄 소등,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 전등 교체도 시행에 들어간다. 행안부 관계자는 “뒤늦은 감이 있지만 비효율적인 야근은 가급적 자제하는 등 청사 입주 공무원들의 에너지 사용 습관을 개선하고 에너지 낭비 시설물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 미·중·일 전문가 기후변화회의 전망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 미·중·일 전문가 기후변화회의 전망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고 있는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5)가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 이번 회의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주요국 전문가들로부터 해당국의 협상 목표와 전략, 향후 전망 등을 들어봤다. ■ 미국 - 아델 모리스 美브루킹스 연구원 상원통과때 17%감축 밑돌수도… 합의 실패땐 G20 회의가 변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아델 모리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에서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합의 도출까지는 어렵겠지만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COP15 회의에 대한 전망은. -이번 회의에서 어떤 형식으로든 합의를 도출할 것으로 본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일정을 바꿔 마지막날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에 참석하겠다고 한 것은 주요국 간에 모종의 합의 도출이 임박했다는 것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에 대한 평가는. -오바마 대통령은 온실가스를 2020년까지 2005년 대비 17%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하원에서 통과된 기후변화법안에 들어 있는 내용이나 상원에서는 통과될 조짐이 아직 없다. 미국의 대통령이 의욕적인 목표치를 발표할 수는 있지만 법적 구속력은 없다. 교토의정서가 미 의회에서 비준에 실패한 전례에 비춰볼 때 유럽 국가들이 미국 정부를 무조건 강하게 밀어붙이기보다 실용적일 필요가 있다. →미 상원에서 기후변화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최근 미 환경보호청(EPA)의 온실가스에 대한 규제책을 마련하겠다는 발표가 미 상원을 압박할 수는 있다. 하지만 현재 상원에는 건강보험 개혁 법안과 금융규제강화 법안 등 국내 현안들이 산적해 있어 정치적으로 부담이 되고 있다. 상원이 기후변화 법안을 처리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아니라, 통과시키겠지만 대통령이 제시한 목표치를 밑도는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내년 멕시코시티 당사국 총회에서 법적 구속력을 갖춘 문서로 다듬을 때 제시될 미국의 입장은 의회 결정을 반영해 현재의 입장과 다를 수 있다. 미국의 기후변화 법안이 내년 중에는 의회에서 통과돼야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2013년부터 시행될 수 있을 것이다. →중국과 인도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구체적 감축목표 수치를 제시한 것은 긍정적이나 국내총생산(GD P) 단위 기준당 탄소배출량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는 경제성장 단계에 따라 자연적으로 감소하는 부분이 있어 양국이 추가적으로 얼마만큼 노력하겠다는 것인지는 더 분석해 봐야 한다. →G20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 문제를 다루는 것은. -G20 정상회의에서 다루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본다. 만약 코펜하겐에서 의미 있는 합의 도출에 실패한다면 G20 정상회의에서 돌파구를 찾아볼 수도 있을 것이다. kmkim@seoul.co.kr ■ 중국 - 팡징윈 중국과학원 원사 GDP대비 40~45% 감축안 中 목표치 충분히 실현가능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이산화탄소 감축과 국가이익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어느 국가도 희생을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회의에서 하나의 공통된 합의를 도출하긴 매우 힘들다고 봅니다.” 중국과학원 원사인 팡징윈(方精雲·50) 베이징대 생태학과 주임교수는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의 전망에 대해 낙관하지 않았다. 팡 교수는 “모든 나라가 감축의 필요성과 지구의 위기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지만 어떤 방식으로 감축하느냐는 문제에 대해서는 이견이 팽팽하다.”면서 “이번 회의의 성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떻게 감축하느냐, 얼마만큼 감축하느냐는 문제는 향후 몇 년간 계속적인 대화를 통해 합의를 이뤄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팡 교수는 지금까지 개도국에 비해 20배 이상의 탄소를 배출한 선진국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개발도상국도 에너지 절약과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선진국은 개도국에 기술과 자금을 지원해 이산화탄소 감축과 함께 공업화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가 최근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40~45% 감축목표치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서는 “중국은 지금도 탄소배출이 불가피한, 많은 기초시설과 공업시설을 건설하는 상태여서 감축에 곤란이 많다.”면서도 “하지만 목표치가 총량이 아닌 GDP 단위 기준당 배출량이어서 충분히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목표 이행을 위한 산업구조조정 등을 통해 중국의 산업구조도 보다 효율적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팡 교수는 “기후변화 문제는 눈앞의 이익이 아닌 후대의 이익을 바라보고 대처해야 한다.”면서 “기후변화 대처 과정에서 저탄소 기술이나 에너지절약 방법 등과 같은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찾아내 인류 발전의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stinger@seoul.co.kr ■ 일본 - 구도 히로키 日에너지硏 팀장 전기차·가정 연료전지 상용화 탄소배출 ‘0’ 사회만들기 주력 │도쿄 박홍기특파원│구도 히로키 일본에너지경제연구소 지구환경유닛 총괄(팀장)은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 합의안과 관련, “일단 정치적인 합의 문서가 채택된 뒤 법적 구속력을 가진 합의는 내년에 가능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일본 정부의 ‘COP15’에 대한 입장은. -‘모든 주요국이 참가하는 공평하고 실효성을 갖춘 틀과 함께 의욕적인 목표에 대한 합의’를 내세우고 있다. 또 2020년까지 1990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 25% 삭감을 목표로 제시했다. 오는 2012년 만료되는 교토의정서의 단순한 연장에 반대한다. 실효성 면에서는 미국이나 중국이 의미 있는 삭감 목표에 동의해야 하며, 공평성 면에서는 각국이 일본과 동일한 정도를 부담해야 한다. →일본 온실가스 25% 삭감 의미는. -하토야마 정권 이전부터 ‘저탄소사회’를 지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혁식적인 기술개발과 ‘제로 에미션’(탄소배출 0)을 위한 방침도 마련했다. 그 결과가 2005년 대비 15%, 1990년 대비 25%의 이산화탄소 삭감이라는 도전적인 수치다. 물론 목표 달성에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저탄소사회를 위한 기술력은.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 자동차, 냉난방기인 히트펌프(Heat Pu mp), 변환기술을 활용한 전기기기, 고효율의 LED 조명기기, 가정용 연료 전지 등은 이미 상용화됐다. 철강이나 발전 설비 등의 생산공정 효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또 온실가스의 배출량이 적은 식품이나 제품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기업도 저탄소사회에 힘쓰고 있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입장차를 줄이려면. -자금이나 기술이전, 적응 등 배출목표 이외의 다양한 해법을 찾을 수 있다. 자국만의 이해를 각국이 주장할 경우 합의는 더욱 힘들게 된다. →한국의 이산화탄소 삭감 대책에 대해서는. -‘2005년 대비 4% 감축’이라는 구체적인 목표 설정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선진국 간의 공평한 목표설정에 한국도 적극적으로 참가하기를 희망한다. hkpark@seoul.co.kr
  • [현장행정] 은평구 뉴타운 마무리 점검

    [현장행정] 은평구 뉴타운 마무리 점검

    다음달이면 ‘리조트형 생태도시’은평뉴타운 1지구의 공사가 마무리되고 6월이면 입주가 시작된다. 27일 공정률이 90%에 육박하는 등 집주인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인 은평뉴타운 1지구 현장을 노재동 은평구청장과 함께 둘러봤다. ●6월 입주 코앞 차량 배차간격 등 점검 6월 입주를 앞두고 입주민의 불편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기 위해 이날 은평뉴타운을 찾은 노 구청장은 “본격적인 입주를 하게 되면 유동인구가 많아질 텐데 현재 운행되는 버스의 운송 능력은 부족해 보인다.”고 평가한 뒤 “인근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과 연결이 용이하도록 셔틀버스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현재 창릉천으로 운행되는 버스는 배차간격이 15∼20분인 데다 주말 위주로 운행된다. 특히 1지구는 가까운 지하철역이 차량으로 이동해야 할 정도의 만만치 않은 거리라 이를 위한 교통수단은 필수요건이다. 이에 따라 노 구청장은 “단지내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와 협의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버스노선을 조정하는 것보다 소형버스를 뉴타운셔틀로 운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와 학교,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살펴본 노 구청장은 “남은 기간동안 입주민을 위한 편의 시설을 늘리기 위해 고민을 해보겠다.”면서 “우선 전입신고, 취득세 납부 등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민원실’을 운영해 입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생태전원도시 대표 모델로 은평구 진관동 349만여㎡에 조성되는 은평뉴타운에는 2011년까지 총 1만 6172가구가 들어선다. 북한산, 서오릉 등의 자연 조건과 더불어 녹지율이 30.4%(진관근린공원 포함시 42.4%)에 달한다.4.7㎞ 길이의 실개천,1층을 개방한 피로티 보행숲길, 자전거 이용로, 북한산·진관공원과 연결되는 생태교량 등을 만들어 생태전원도시의 대표 모델이 될 전망이다. 주택 유형도 다양하다.2면(앞·뒤)이 개방되는 기존의 성냥갑 아파트에서 벗어나 3면의 조망이 확보되는 ‘탑상형’, 아파트 한가운데에 주민을 위한 공간을 두는 ‘중정(中庭)형’, 자연 지형을 따라 계단식으로 짓는 ‘테라스하우스’ 등 300여개 유형으로 구성된다. 자원회수 시설과 신재생에너지 시범단지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자원회수 시스템은 각 건물의 옥외 투입구에 쓰레기를 버리면 지하 수송관로를 통해 소각장으로 이송되는 방식으로 청소차가 일일이 수거할 필요가 없다. 또 태양광으로 공용 전원을 이용하고, 지열로 냉난방을 하는 등 신재생에너지가 활용된다. 우선 1지구 9단지를 시범단지로 정하고 앞으로 관리사무소, 노인정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경제현장 읽기] 순익 2조 은행 빅3 다시 자린고비 경영

    [경제현장 읽기] 순익 2조 은행 빅3 다시 자린고비 경영

    종이컵·복사지 아끼기, 야근때 개인 전등 사용하기 등등. 지난해도 2조원대의 순수익을 내 ‘2조 클럽’에 등록을 마친 국민·우리·신한은행 등이 ‘자린고비 경영’에 돌입했다. 명분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을 소모성 경비를 절약해 줄이자는 것이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들여다 보면 국내·외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위기 관리라는 측면이 크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에 따른 신용경색의 여파가 국내에 전이될 가능성이 없지 않고, 금융계 ‘빅뱅’을 앞두고 외형경쟁이 치열해질 경우 수익성이 줄어둘 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 ●美 서브프라임 위기·금융계 ‘빅뱅´에 사전대응 실제 은행들은 2005,2006년 부동산 시장 활황기에 주택담보대출을 확대해 외형을 키우고, 막대한 이익을 거둬 들였다. 연 금리가 0.2%에 불과한 월급통장 등 저원가성 예금으로 연 6∼7%대의 대출을 제공했으니 예대마진이 컸고, 성장성도 좋았다. 그러나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해진 지난해부터 은행들은 정부측의 주택담보대출 억제 정책으로 성장이 크게 제약됐다. 여기다 저원가성 예금이 증권사의 자산관리계좌(CMA)로 이동함에 따라 자금부족으로 고원가성 양도성예금증서(CD)나 은행채를 발행하거나, 고금리를 보장하는 특판예금을 팔아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결국 은행들의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꾸준히 하락해 왔다. 이렇게 되면서 은행들이 마른수건을 다시 짜는 전략은 불가피해 보인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9일 박병원 회장이 직접 나서서 전 직원들에게 경비절감을 요구하고 나섰다. 박 회장은 사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치열한 경쟁환경 속에서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불요불급한 소모성 경비 절감 운동을 전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경비 절감 방안으로 ▲퇴근시 컴퓨터 전원 끄기 ▲사무실 냉난방온도 1도 절감 ▲엘리베이터 3층 이내 계단 이용 ▲종이컵 사용 자제 ▲복사비용 절감 등을 제시했다. ●작년 ‘2조 클럽´ 등록 불구 종이컵 줄이기 등 고삐 신한은행은 이달 초부터 ‘마른 수건 다시 짜기’와 같은 경비절감에 들어갔다. 신한은행 가치혁신본부 이승목 과장은 “직원들이 일상적으로 할 수 있는 비용절감에 대해 1월 공모를 받아 100여개 아이디어 중 7개를 채택해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머그컵 사용하기 ▲야근시 개인전동 사용하기 ▲주차장 불 끄기 ▲전표·작은 메모지 아껴 쓰기 ▲본·지점 전화 활용하기 등이다. 이 과장은 “국제 금융환경이 악화되고 있어 올해 국내 은행들도 경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보고, 성과를 내는 것도 좋지만, 작은 경비를 절약하는 것이 습관화되어야 한다고 봤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의 가전회사 GE나 일본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 등도 정리정돈을 할 하는 직원들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면서 “비용절감이 결과적으로 직원들의 정신무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도 ‘작은 실천 내가 먼저’란 경비절감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국민은행은 이같은 활동으로 기회비용 포함해 105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전기 및 대기전력 절약 ▲종이컵 줄이기 ▲사내망 이용 활성화 ▲시행문서 문서량 감축 ▲신협몰(깨비장터)이용 활성화 ▲영업점 고객사은품 일괄 구매 ▲영업점 옥외 조명간판 운영시간 조정 ▲프린터(토너)비용 절감 소프트웨어 도입 등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자치뉴스’의 문제/김사승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교수

    신문을 보는 사람은 어느 면에 어떤 기사들이 실릴 것이라는 예상치를 갖고 있다. 신문은 일종의 장르이기 때문이다. 장르는 반복과 차별화의 산물이다. 테크닉이나 스타일, 양식, 주제 등에 대한 차별이 반복되면서 독자들의 호응을 얻을 때 비로소 이루어진다. 때문에 장르적 특성을 갖는다는 것은 전략적 특성화나 마찬가지다. 서울신문의 장르적 차별화 가능성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매일 9면 또는 10면에서부터 12,13면까지 3개면에 걸친 자치뉴스라고 할 수 있다. 중앙일간지들이 놓치는 지방자치단체 뉴스, 특히 행정관련 이슈를 다루는 지역뉴스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접근이라고 본다. 전국, 서울, 메트로의 면별 간판을 갖고 ‘현장행정’ ‘2007년 자치구 핫이슈’ ‘이색거리 탐방’ 등 기획물도 보여준다. 그러나 이를 진정한 장르적 차별이라고 주장하려면 많은 지면을 매일 반복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다른 뉴스들과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인식을 독자들에게 심어줄 수 있어야 한다. 뉴스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구축하는 게 관건인데 그게 영 찜찜하다. 장르적 정체성은 뉴스의 목적, 형식, 의미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목적이란 뉴스의 기능이나 이유를 말하고, 형식은 뉴스의 길이나 흐름, 편집, 구조, 사용언어 등 표현양식을 지칭한다. 의미는 뉴스가 전하고자 하는 현실과의 관련성이다. 자치뉴스의 대부분 내용은 지자체 행정정보들이다. 사이드의 단신들은 물론이고 톱기사들도 그렇다.24일자 12면 자치구 복지정책을 다룬 ‘은평구 복지 1번지 프로젝트’,26일자 10면 서울시의 시내버스 고급화정책에 대한 ‘시내버스 냉난방 승객 개인조정’, 자치구가 마련한 공연정보를 담은 ‘알라딘? 장금이? 뭐 볼지 고민이네’ 등과 같은 식이다. 자치뉴스의 목적을 행정정보 제공에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목적이 문제되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이의 의미와 이를 표현해내는 형식이다. 우선 뉴스들이 대개 하나의 출처만 갖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대표적인 게 25일자 13면 ‘여기, 지자체 청사 맞아?’ 제하의 기사다. 성남시 신청사를 소개하는 내용인데 출처는 달랑 성남시청 하나이다. 지자체 청사의 다목적 구성이라는 주제를 제대로 전하려면 비슷한 사례들을 함께 제시하고 그러지 못한 경우는 어떤 문제가 있어서인지 살펴주어야 했다. 뉴스는 현상들에 대한 의미있는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수많은 현상들 가운데 하필 왜 이것인가에 대한 평가, 그것도 비판적 평가가 필요하다. 목적은 있는데 의미가 빠져있는 것이다. 기자의 발품이 너무 빈약한 게 문제임은 물론이다. 다른 문제는 형식이 일그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의미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단순 정보제공이 결국 홍보기사 냄새를 지우기 어려운 형식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자치단체장에 대한 홍보혐의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연초기획으로 내세운 ‘2007년 자치구 핫이슈’ 시리즈를 보자.23일 관악구편에서는 도림천 복원을 다룬 기사에서 김효겸 구청장의 사진을,24일 중구청편의 충무로를 한국영화 메카로 복원시키겠다는 기사에서는 정동일 구청장 사진을,25일 송파구편에서는 ‘역사가 있는 한국의 브로드웨이로’ 제목의 기사에서 김영순 구청장 사진을 실었다. 모두 커다란 단독사진들이다. 충무로를 영화메카로 만들겠다는 기사라면 당연히 충무로 거리사진이 나올 법한데 그러지 않았다. 송파구청장 사진은 선거벽보를 보는 듯하다. 하나같이 전시용으로 연출된 사진같은데 왜 실어야 하는지 의문이다. 뉴스는 목적, 의미, 형식 등이 전략적으로 연계되어야 한다. 남들이 못하는 시도를 하면서도 이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것은 이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김사승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교수
  • 시내버스 냉·난방 승객 개인별 조정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밝고 쾌적한 실내에, 냉난방을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고급스러운 버스를 탈 수 있다. 서울시는 시내버스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8개 의무사항과 29개 권고사항 등 37개 사양 개선사항을 확정하고, 버스 제작사에 고급화 모델 제작을 의뢰했다고 25일 밝혔다. 개선안에 따라 내년 하반기에는 제작을 맡은 현대자동차와 대우자동차가 새 모델을 적용한 버스를 출고할 예정이다. 개선사항 가운데 제작사의 의무 사항은 버스 바닥, 좌석 재질, 바닥 높이, 조명, 냉난방장치, 충격완화장치, 변속기, 연료 등 8개다. 실내조명은 기존 150럭스 수준에서 200럭스 이상으로 높여 책을 읽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냉난방시설은 좌석 위쪽에 강약·방향 장치를 달아 개인별로 원하는 수준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바닥은 물청소가 쉽고 미끄럼이 방지된 ‘타라매트’ 재질로 바꾼다. 승하차 출입구 계단은 노약자 등의 승하차가 쉽도록 지금보다 낮아진다. 좌석은 비닐, 천에서 잘 타지 않는 플라스틱이나 금속 재질로 개선된다. 차체를 떠받치는 장치도 기존 강철 스프링에서 공기를 이용한 ‘에어 서스펜션’으로 교체해 승차감이 좋아진다. 기어에는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급출발·정지를 줄인다. 시는 대당 9000만원인 기존 버스보다 고급화 버스의 가격이 20% 정도 올라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른 추가 부담은 서울시와 운송업체가 분담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7700여대인 시내버스 중 연식이 오래된 것부터 교체를 시작할 계획”이라면서 “중형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도 버스모델개발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2009년부터 고급스러운 모델로 교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유가 경보 ‘경계’ 첫 진입

    유가 경보 ‘경계’ 첫 진입

    고유가로 인해 ‘석유시장 조기경보지수’(EWS)가 ‘경계’ 단계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이에 따라 산업자원부는 최근의 국제유가 안정세 등을 감안해 강제 에너지 절약 조치는 당분간 유보하되, 국제석유시장의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 대비해 일부 제한적 강제 대책을 실시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EWS가 경계 단계에 진입할 경우 시행키로 계획돼 있는 강제 석유소비 억제책은 서비스업 조명시간 단축 및 휴무일 확대, 냉난방 온도 조정, 승용차 휴무제 실시, 가로등 격등제 등이다.<서울신문 9월6일자 1면 참조> 산업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는 15일 “이달 중 석유시장 조기경보지수는 3.63을 기록, 전월에 비해 0.15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오영호 산자부 자원정책실장은 “EWS가 경계 단계에 진입했지만 최근의 국제유가 하락세,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가능성, 원활한 국내 석유수급 상황 등을 감안해 강제 대책은 당분간 유보하고 이미 추진 중인 자율적 에너지절약 대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자율적 에너지절약 대책에 참여 중인 사업자단체는 모두 18개이며 사업장은 58만 6000개이다. 산자부는 올해 말까지 참여 단체를 25개 업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WS는 정상(1.5 미만), 관심(1.5∼2.5), 주의(2.5∼3.5), 경계(3.5∼4.5), 심각(4.5 이상) 등 5단계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이야기] 난지도 월드컵 공원

    [서울이야기] 난지도 월드컵 공원

    쓰레기 산이었던 난지도는 이제 맹꽁이가 울고 시민들이 즐겨찾는 쉼터로 자리잡았다.1998년 10월 난지도 일대에 월드컵 주경기장 건설이 시작되면서 1999년 초부터 그 주변을 체계적으로 개발하는 작업이 시작됐다. 쓰레기 매립지의 북측 80여만평에는 디지털미디어시티를 포함한 상암뉴타운을 개발하는 동시에 매립지 일대를 5개 단지로 구분하여 공원으로 조성하는 내용이다. 기본계획에 따라 상암동 월드컵 주경기장 앞 13만 5000평은 새천년 환경시대의 개막과 월드컵 경기개최를 기념하는 평화의 공원으로 조성됐다. 하천의 기능을 잃어버린 8만 9000평의 난지천에는 한강물을 난지천으로 흐르게 해 친수환경과 수변생태계를 복원했다. 미개발상태인 난지한강시민공원부지 23만 5000평에는 선착장 등 친수공간과 생태공원 등 난지한강공원을 조성했다. 평화의 공원에 인접한 매립지 상부는 초지생태공원인 하늘공원으로, 또 다른 매립지 상부 10만 3000평은 대중생태골프장과 생태관찰원이 포함된 노을공원으로 태어났다. 이제 난지도를 감싸고 도는 봄내음을 맡으며 산책을 나서 보자.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만남, 평화의 공원 월드컵공원 전체를 대표하는 평화의 공원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새천년에 이루어야 할 자연과 인간, 문화의 공존과 공생 그리고 세계인이 화합할 때 비로소 도래하는 ‘평화’를 기원하는 공간이다. 유니세프광장은 미래지향적인 열린 광장을 의미하며 한강의 지류를 끌어들여 자연의 정취를 그대로 담은 7400평의 난지호수 둘레에는 물풀이 자라고 있다. 그 안에 ‘생명의 나무 천만 그루 심기’운동으로 조성된 희망의 숲과 월드컵공원 전시관은 이 공원 안의 다른 녹색정원과 더불어 휴식공간이자 살아있는 자연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하늘과 맞닿은 초원, 하늘공원 하늘공원은 월드컵공원 중 가장 하늘과 가까운 곳에 있다. 북한산 남산 한강 등 서울의 풍광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드넓은 평지에 북쪽에는 억새와 띠를, 남쪽에는 메밀, 해바라기 등을 심어 동식물의 서식지가 될 광활한 초지를 조성했다. 또한 2000년부터 3만 마리 이상의 나비를 풀어 나비공원이 되도록 했다. ●서울의 석양이 가장 아름답게 펼쳐지는 곳, 노을공원 노을공원은 대중골프장과 자연식생지(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식물이 자라는 곳), 산책로 등 시민이용공간으로 조성됐다. 대중골프장 조성은 앞으로 20년간 진행될 안정화기간에 지반을 안정시키고 동시에 환경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임시조치다. 넓은 잔디밭으로 조성된 진입광장은 휴게 및 운동공간으로, 바람의 광장과 서쪽의 노을광장에서는 서해의 낙조 등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생태관찰공원과 야생화단지는 토지의 안정성을 높이고, 야생동물의 서식처가 되고 있다. ●버들강아지 피어나는 난지천공원 난지천공원은 그동난 쓰레기 침출수로 오염된 채 방치되어 있던 난지천을 식물이 군락을 이루고 물고기와 새가 떼를 지어 찾아드는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했다. 그리고 하루 5000t 가량의 난지 호수 연못물을 하천으로 흘려보내고 있다. 갈대와 버들이 우거진 하천공원으로 조성됐다. 인근에는 5만여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푸른 숲이, 산책로를 따라 자전거 도로, 인라인 스케이트장 등 여가시설이 있다. 특히 천변공터에는 일반시민은 물론이고 장애인, 노인, 청소년을 위한 별도의 휴게공간이 조성됐다. ●강변의 정취, 난지한강공원 난지한강공원은 하천의 자연성과 시민이용을 조화시킨 공간이다. 상류측은 유람선 선착장, 요트장, 캠핑장 등의 친수활동구역이다. 중앙에는 운동장, 잔디마당이 있는 완충녹지구역, 하류측에는 생태공원구역이 들어섰다. 범람이 잦은 시민공원 특성상 수리적 안정성을 최대한 고려했다. 한강의 여러 명소를 잇는 유람선을 운영, 육로와 함께 월드컵공원의 또 다른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다시 찾아온 야생동·식물 쓰레기 매립이 끝난 1993년부터 사람의 간섭이 점점 줄어들게 되자 난지도에는 새로운 생명들이 깃들기 시작했다. 새로운 생명들은 또 다시 다른 생명들을 불러 모았다. 다양한 생물들이 살게 된 난지도에 보호할 가치가 있는 동물들도 찾아오고 있다. 매립가스, 건축 폐자재 등 악조건에서도 봄이면 능수버들의 연둣빛 잎이 아름답고,5월이면 아카시아 꽃향기가 코를 간질거린다. 지금 매립지 사면에는 가중나무가 가세해 세력을 넓히고 있다. 이 밖에도 구기자, 참오동, 층층나무, 고욤나무, 비술나무, 복사나무, 벚나무, 모과나무, 회화나무 등도 하늘공원의 사면과 노을공원의 사면에 자리 잡고 살아가고 있다. 매립지 상부에는 차단막을 깔고 약 1m깊이로 흙을 얇게 덮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큰 나무를 심지 않았다. 그래서 하늘 공원 위에는 나무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생명의 힘은 놀라워 몇 그루의 나무가 제 스스로 터를 잡았다. 붉나무, 아카시아, 가중나무, 참싸리 등이 그들이다. 나비와 무당벌레 등 곤충과 여러 가지 새, 그리고 양서류 등의 다양한 동물들에게 삶의 터전을 제공하고 난지도를 푸르게 만드는 것은 풀이다. 현재 난지도에는 400여종이 넘는 식물이 살아가고 있다. 그 중 100여종은 귀화식물이다. 그래서 난지도의 별명은 귀화식물의 천국이다. 난지도의 초지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무척 궁금하다. 하늘공원을 걷노라면 수많은 곤충과 함께 나불대며 날아다니는 배추흰나비, 네발나비, 노랑나비 등을 쉽게 말날 수 있다. 서울의 어느 지역보다도 많은 수의 나비를 만날 수 있다. 난지도를 대표하는 동물이라면 단연 맹꽁이를 꼽을 수 있다. 과거에는 흔히 볼 수 있었던 맹꽁이가 환경이 나빠지면서 우리 곁을 떠나 환경부에서는 보호야생동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그런데 난지도에서는 장마철에 시작되는 맹꽁이 울음소리를 쉽게 들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무당개구리, 두꺼비, 참개구리, 아무르산개구리, 북방산개구리, 황소개구리 등 남한에서 볼 수 있는 양서류 총 18종 중 8종이 살고 있다. 특히 맹꽁이와 청개구리, 참개구리는 이곳에서 번식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한편 많은 사람들이 믿지 않겠지만, 난지도에는 다양한 종류의 파충류도 함께 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파충류 27종 중 살모사, 쇠살모사, 누룩뱀, 유혈목이, 줄장지뱀, 붉은귀거북 등 6종이 살고 있다. 난지도에는 또 새가 얼마나 살고 있을까.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새 435종 중, 난지도에서 지금까지 관찰된 종은 약 90여종에 이른다. 여기에는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솔부엉이, 수리부엉이, 소쩍새, 참매 등 5종과, 환경부지정 보호야생동물로서 조롱이, 새홀리기, 말똥가리, 수리부엉이 등 4종, 그리고 서울시 지정 관리야생동물로서 물총새, 오색딱따구리, 제비, 흰눈썹황금새, 박새, 꾀꼬리 등 6종이 포함되어 있다. 새끼들에게 젖을 먹이는 포유류로는 우리나라(북한 포함)에서 사는 102종 중 월드컵공원에서 서식이 확인된 종은 고라니, 멧돼지, 너구리, 족제비, 고슴도치, 안주애기박쥐, 멧밭쥐, 다람쥐, 청설모로 9종이지만, 확인되지 않은 종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난지공원을 찾는 이용객은 연평균 980만명에 달한다. 그러나 난지도를 생태적으로 복원하는 일은 완성된 것이 아니다. 이제 막 시작이다. 난지도 옛 이름에 걸맞은 시민과 야생동물의 진정한 쉼터가 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 난지도 변천사 이름에서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난지도(蘭芝島). 난지도는 세월의 흐름속에 다양한 얼굴을 하고 있다. 목가적인 풍경에서 쓰레기산으로, 다시 시민의 사랑을 받는 시민공원으로 탈바꿈했다. ●난지도에서 쓰레기 산으로 난지도는 난초와 지초가 자라고 철따라 온갖 화초가 만발해 그 이름만큼 향기로운 난지도라 했다. 물이 맑고 먹이가 풍부해 겨울이면 고니 떼, 흰뺨검둥오리 등 수많은 철새들이 날아들었다.1970년대 중반까지 70여가구의 토착민들이 수수, 땅콩, 채소를 가꾸고 젖소를 기르기도 하는 등 목가적인 풍경을 지니고 있었다. 갈대숲이 아름다워 연인들의 데이트코스이자 영화촬영장소로 애용되던 낭만적인 곳이기도 했다. 꽃이 만발하고 철새들이 날아들던 난지도는 단 15년 만에 쓰레기 섬으로 그 모습을 완전히 바꾸었다.1978년부터 1993년까지 1000만인구의 거대도시 서울에서 배출된 모든 쓰레기가 이곳에 묻혔기 때문이다. 당초 서울시는 5년 가량 난지도를 쓰레기매립지로 활용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팽창하는 도시공간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쓰레기를 받아주는 곳이 없었다.1993년부터 수도권매립지가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되었으나 그동안 난지도는 해발 100m에 이르는 쓰레기 산으로 변했다. 오늘 우리가 한강변에서 바라보는 난지도의 모습은 바로 쓰레기더미에 의해 형성된 것이다. ●환경오염 난지도는 한강의 범람으로 만들어진 퇴적층으로 섬의 북단을 끼고 난지천이 흐르고 있었다. 난지천은 홍수철에는 배수로의 역할을, 평시에는 습지의 역할을 했다. 그러나 난지도에 쓰레기가 쌓이면서 이러한 모습은 점차 사라져갔다. 습지와 화초는 쓰레기에 덮였고, 난지천은 쓰레기에서 흘러나온 침출수로 채워졌다. 위생매립이나 복토와는 거리가 먼 단순투기방식(Open dumping)으로 매립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매립지 인근은 먼지와 소음으로 가득했다. 쓰레기의 분해산물인 메탄가스에 의해 1400회 정도의 화재가 발생했고 어떤 화재는 45일 동안 계속되기도 했다. 매립지를 관리하던 사람, 쓰레기더미를 뒤져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접근하고 싶지 않은 섬이 되었으며, 더이상 철새도 야생동식물도 찾아오지 않았다. ●시민공원으로 탄생 1993년 3월, 난지도로 향하던 서울의 쓰레기 차량은 수도권매립지로 방향을 돌렸다. 난지도의 임무도 끝이 났다. 그러나 쓰레기만 들어오지 않을 뿐 환경문제는 그대로였다. 이즈음 난지도 매립지의 이용방안에 대해 업계와 학계에서 몇 가지 청사진이 제시됐다. 대표적인 것이 ‘조기개발론’과 ‘안정화 장기개발론’이었다.‘조기개발론’은 쓰레기를 당장 파내어 새로 조성된 해안매립지로 옮기고, 택지나 업무지구로 개발하자는 것이었다. 반면에 ‘안정화 장기개발론’은 오염방지시설과 안정화 시설을 설치하고, 공원을 조성해 시민휴식공간으로 활용하면서 개발여건이 성숙됐을 때 장기개발에 착수하자는 주장이었다. 상반된 주장을 심사숙고한 끝에 서울시는 ‘안정화 장기개발론’을 선택했다. 여의도공원의 15배,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비슷한 105만평의 크기로 조성된 친환경공원인 월드컵공원은 이렇게 시작됐다. ■ 안정화 사업 4단계 쓰레기산 난지도를 시민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첫번째 노력은 안정화사업이었다. 쓰레기가 부패하면서 발생하는 가스와 오염된 물의 정화, 매립지의 안정화를 위해 1991년부터 1996년까지 5년 동안 설계에 들어갔다. 매립지 안정화 사업은 2001년 8월까지 공사완료를 목표로 시작됐다. 침출수 처리, 매립가스 처리, 상부 복토작업, 사면 안정화 등 네 가지가 관건이었다. 우선 침출수 처리를 위해 침출수가 새어 나오지 못하도록 매립장 둘레에 총 연장 6017m의 차수벽을 세우고, 차수벽 안쪽에 200m 간격으로 31개소의 집수정을 설치했다. 집수정의 오염된 물은 처리장에서 정화된다. 또 매립가스 처리를 위해 매립지 상부와 비탈면에 120m 간격으로 가스를 모아 뽑아내는 포집공을 40∼60m 깊이로 106개를 박았다. 여기에 14.1㎞에 이르는 이송관로를 연결해 가스를 뽑아내고 있다. 이 가스를 연료로 냉난방 에너지를 생산하여 월드컵경기장과 성산동의 아파트 4430여 가구에 공급하고 있다. 난지도는 일종의 발전소인 셈이다. 세번째 상부 복토작업은 매립지 내부로 빗물이 스며드는 것을 방지하고 매립가스 분출을 억제, 식물이 생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매립지 상부에 지지층(차수막의 훼손을 예방하기 위한 흙층), 차수막(물이 스며드는 것을 막는 막), 배수층(차수막 위에 고인 물이 잘 빠지도록 하는 층), 식물생육토층(나무뿌리를 지지하고 수분을 공급하는 흙층), 표층(식물에 수분과 양분을 공급하는 흙층)을 층층이 쌓고 식물을 심었다. 마지막으로 사면 안정화는 불안정한 매립지 경사면을 보완하는 것으로서, 사면붕괴를 막기 위해 경사를 완만하게 조정하고, 식물이 자랄 수 있도록 토양층을 조성한 후 식물을 심었다. 이러한 노력으로 쓰레기산 난지도가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조용현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환경연구부 연구위원
  • [2004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고품질 다기능’으로 불황타개

    ■ 특별상·본상 35개 선정 ‘2004년 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에 35개 제품이 선정됐다. 지난 13일까지 접수된 상품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 상품의 시장성, 마케팅 효율성 등을 평가해 뽑았다. 올 초 이슈로 등장했던 ‘웰빙’ 추세가 하반기 히트상품에도 이어지고 있다. 소비 주체의 중심인 젊은 세대를 겨냥한 다기능 제품·서비스도 대거 선보였다. 미래 경기가 불투명할수록 기업은 과감한 투자보다 내실있는 투자를 지향하는 성향을 보인다. 이번 히트상품 역시 효율적인 투자로 가격대비 높은 성능을 인정받은 제품들이 주를 이뤘다. 꾸준히 히트상품으로 군림하던 제품들은 고품질·성능을 가진 경쟁상품에 자리를 내줘, 장수상품의 세대교체를 엿볼 수 있다. 특별상은 올해 선보인 신상품이 대부분이다. KT가 독주하던 유선전화시장에 동참한 하나로텔레콤의 하나폰이 눈에 띈다. 자동차의 내수불황으로 쌍용자동차의 로디우스만이 SUV부문에 선정됐다. LG전자는 휘센 투인원에어컨의 기능을 높인 투인원플러스를 출시, 겨울철 판매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수출 효자상품인 이동전화단말기는 삼성전자의 가로폰이 뽑혔다. 가로화면의 편리함을 독특한 광고로 소비자에게 어필했다. 건설부문의 침체에도 불구, 오벨리스크와 브라운스톤의 약진이 돋보였다. 식음료부문에선 간에 좋은 쿠퍼스, 비타민음료 비타500, 인삼이 들어있는 한뿌리 등 기능성을 높인 제품이 뽑혔다. 웅진코웨이의 룰루비데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수상했으며 눈높이놀이수학, 기탄한글은 상품의 질을 높여 고객을 사로잡았다. 하이마트와 KT메가패스도 소비자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기가 불황일 때 기업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보다 제품 기능을 향상시키고 알리는 것에 노력해야 한다. 또 소비자는 충동구매를 지양하고 상품의 질을 따져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다. 기업들의 제품투자가 끊임없이 이뤄져 소비가 활성화될 때 불황의 끝은 보일 수 있다. kim@seoul.co.kr ■ 소비자만족상-하나로텔레콤 ‘하나폰’ ‘하나폰’은 하나로텔레콤이 지난 7월 선보인 유선전화서비스다. 시내전화뿐만 아니라 시외전화, 005국제전화에서 고객맞춤형 요금제 및 각종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요금은 KT유선전화보다 최고 52%가 싸다.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고객만족도 제고에 노력한 결과, 지난 10월말에 5.8%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 시외전화의 경우 통화가 많은 3개 전화번호를 사전등록하면 요금의 50%를 할인해주는 ‘패밀리요금제’, 통화량에 따라 요금을 최고 15% 할인해주는 ‘다량이용할인제’ 등의 서비스가 있다. 005국제전화의 서비스로는 국내 수신자가 요금을 부담하는 ‘글로벌콜렉트콜’, 해외 이용자가 로컬번호를 통해 통화하고 요금은 국내 사전계약자가 부담하는 ‘글로벌로컬번호’, 사전에 지정한 유무선 전화에서 착발신한 국제통화요금을 할인해주는 ‘005패밀리’ 등이 있다. ■ 소비자인기상-삼성전자 ‘하우젠 김치냉장고’ 2005년형 하우젠 김치냉장고는 김치 맛을 지켜주는 능력이 강화됐다. 핵심 기술은 김치냉장고의 문에 있다. 연구진은 김치냉장고의 온도가 변해 김치 맛이 달라지는 이유가 문을 여닫는 행동 때문이라 판단하고, 문에서 직접 온도를 지키는 ‘디지털 온도과학’ 기술을 개발했다. 문을 여닫는 횟수는 물론 열어 놓은 시간까지 자동으로 감지, 저장실 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준다. 김치냉장고의 내·외부 및 문에서 총 3단계로 온도를 지켜준다. 회사 관계자는 “2002년 하우젠 김치냉장고 출시 후 경쟁사가 흔들리기 시작한 것은 프리미엄급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를 짚어내고 일깨웠기 때문”이라며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과 품질 유지에 대한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의 하우젠 김치냉장고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고객만족상- KTF ‘굿타임 파티’ KTF는 지난해 하반기, 경영전략 정비에서부터 ‘Have a good time’으로의 슬로건 교체까지 변혁을 이루며 ‘고객만족’을 표방했다. 올해 초 번호이동제 실시를 앞두고 ‘굿타임 찬스’ 캠페인을 펼쳐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소비자의 입장에 섰다는 점이 공감대를 일으킨 것으로 평가된다. KTF는 올해 하반기 이후 고객만족의 기업각오를 업그레이드 한 ‘굿타임 파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고객들이 파티의 주인공으로 맘껏 즐기게 되며, KTF는 고객을 위해 배려와 대접을 하는 파티 플래너 역할을 한다. ‘KTF적 파티’는 파티의 주최자 및 주인공간의 격조있는 커뮤니케이션과 배려 및 만족감을 중시하는 파티의 근본 정신을 담고 있다. KTF는 단말기 안심서비스, 무료통화이월요금, 서치뮤직 서비스, 무제한 사진메일, 보이스엔, 300만화소 디카폰 등 ‘굿타임 파티’에 어울리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마케팅상-팬택엔큐리텔 ‘큐리텔 PG-K6500’ 130만화소 디카폰 ‘PG-K6500’은 폴더를 닫았을 때 디지털카메라처럼 보인다. 뒷면의 외부 LCD를 보며 가로로 촬영할 수 있다. 주파수 검색으로 라디오(FM) 채널을 최대 10개까지 설정해 들을 수 있으며 모닝콜 기능이 있다. 직접 영어단어를 입력하면 뜻, 예문, 발음을 확인시켜 준다(저장 단어 2800여개). 단어의 뜻만 검색하는 차원을 넘어 예문과 발음까지 알 수 있다는 게 장점. 촬영한 사진, 동영상을 인화하고 PC에서 편집할 수 있다. 45가지 스티커사진, 디지털 4배줌, 9회 연속촬영, 9가지 액자꾸미기, 셀프타이머, 접사촬영(최대 7cm), 오토플래시 등의 기능을 갖췄다. 이밖에 26만컬러 TFT LCD, 64화음 멜로디, GPS, 아바타 꾸미기, 폰트 설정, 무선인터넷 기능이 있다. 가격은 40만원대이며 이어폰, 접사렌즈가 함께 제공된다. ■ 뉴브랜드상-서울우유 ‘호두우유’ 우유에 국내산 호두, 땅콩, 잣 등을 넣어 맛과 영양을 살렸으며 호두의 텁텁한 맛과 우유의 밋밋한 맛을 없앴다.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B1·B2·E, 칼슘, 인, 철분 등의 영양소가 들어있다. 많은 물량의 증정품과 사은품을 통해 소비자가 호두우유의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호두의 특이성을 나타내기 위한 유머성 광고를 신문, 잡지, TV의 3대 매체에 하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한 이벤트도 실시 중이다. 지난 6월15일 판매를 시작해 현재 하루평균 25만팩을 판매하고 있다. 호두는 ‘삼과피(三果皮)’라 하여 밤, 잣, 은행 등과 함께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해 머리를 맑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격은 180ml 500원, 900ml 1800원. ■ 본상 - 쌍용자동차 ‘로디우스’ 승용차의 승차감, SUV의 성능, 미니밴의 다용도성을 합친 MPV(Multi Purpose Vehicle·다목적 복합 자동차)이다. 2700cc 커먼레일 DI엔진, 수동겸용 5단 자동변속기 등을 갖췄으며 2개 유형(9·12인승)의 모델이 있다. C·D필러를 분리한 그린하우스(차체에서 유리창으로 둘러싸인 부분), 유럽풍의 후면 디자인, 범퍼가드바, 세단형 스윙도어(양여닫이문), 큐빅 유형의 가니시, 패션 루프랙 등을 적용했다. 센터클러스터로 운전자의 넓은 시야를 확보했으며 4열시트는 다양한 배열이 가능하다. 후륜구동시스템 및 현가시스템으로 안전성과 승차감을 살렸다. 전후방 충격흡수프레임을 달았고 전차종 기본으로 EBD/ABS브레이크, 운전석 에어백을 장착했다. 수동 11.1km/ℓ, 자동 10.2km/ℓ의 1등급 공인연비를 자랑한다. ■ 본상-삼성전자 ‘파브 홈시어터’ 파브시스템을 구성하는 디지털TV(모델명 SVP-50L7HX·SVP-56L7HX)는 화질기술인 2004년형 ‘DNIe’를 적용했으며, 명암비 2500대 1이 자연에 가까운 화질을 느끼게 한다. 피부색, 잔디색, 하늘색 등을 사용자가 조절할 수 있는 ‘나만의 색상조정기능’이 있다. ‘sDSM’ 음향기술을 가진 홈시어터(HT-DS1100T)는 5.1채널 음향을 입체적으로 구현한다. 파브는 개발단계부터 시스템형 출시를 고려해 TV와 홈시어터가 고품격으로 디자인됐다. 로켓용 엔진을 사용해 TV를 수직으로 세우고 두께(50inch 기준 화면부 두께 33cm)를 줄여 거실공간의 활용도를 높였다. 세로 형태의 DVD플레이어와 함께 고급스러운 거실 인테리어를 연출한다. PC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고 램프 밝기를 조정할 수 있다. 가격은 50인치 TV와 홈시어터 시스템이 600만원대, 56인치 TV와 홈시어터 시스템이 700만원대. ■ 본상- LG전자 ‘휘센 투인원플러스’ 별도의 액자형 공기청정기가 ‘투인원 에어컨’과 연동해 집안을 골고루 빨리 시원하게 해준다. 가격부담을 줄였고 설치공간 활용의 장점이 있다. 스탠드형 에어컨과 액자형 에어컨, 액자형 공기청정기를 1대의 실외기와 함께 세트로 구입할 수 있고 나중에 액자형 에어컨 실내기나 벽걸이형 공기청정기만 구입할 수도 있다. 원하는 온도에 도달하면 2대의 압축기 중 1대만 가동하는 초절전 시스템(TPS)은 2대의 실외기를 사용할 때보다 전기료를 최대 65% 줄여준다. ‘플라즈마 크린 시스템’과 ‘나노 헤파 크린 시스템’이 미세 먼지 및 냄새를 제거해준다. 스탠드형 에어컨으로 액자형 공기청정기의 동시 제어가 가능하다. 스탠드형 15평형 모델, 액자형 5평형 모델, 공기청정기가 360만원선이나 현재 예약판매기간에 구입하면 3대를 240만원선에 살 수 있다. ■본상- 삼성전자 ‘애니콜 가로폰’ LCD 화면이 가로로 돌아간다. 그 모습이 영어 ‘T’ 와 흡사해 T타입이라 불린다. 이동전화단말기의 부가서비스를 받아즐기는 소비자가 늘었지만 사용 용도에 맞게 와이드형 LCD를 채용한 이동전화단말기가 없었다는 게 제품 제작의도. 이 제품의 광고는 이동전화단말기가 가로여야 하는 이유를 말해준다. 세로로 베는 베개, 세로 골대, 세로로 된 차 번호판, 세로 안경 등을 등장시켜 가로형태의 편리함을 역으로 생각하게 한다. 회사 관계자는 “애니콜 가로폰은 차세대 패러다임으로 불리며 불경기에 판매가 주춤하는 이동전화단말기 시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며 “F-1을 닮은 디자인, 100만화소, MP3 기능을 갖춰 소비자를 흥분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본상- 이수건설 ‘브라운스톤 천호’ 브랜드 마크는 삶 이상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미지화했다. 중세 저택을 심볼화한 외곽형태에 네이밍을 푸른색톤으로 표현해 브라운스톤이 추구하는 ‘DIFFERENT LIVING’의 의미를 강조했다. 현재 이수건설은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주상복합 오피스텔 ‘브라운스톤 천호’의 상가를 분양한다. 지하 3~지상 6층이며 지하 3층은 지하철역과 연결된다. 지하 2·3층은 푸드코너, 문구, 전문식당가, 액세서리점, PC방으로 분양하며 평당분양가는 1000만~2000만원선. 지상 1층은 은행·패스트푸드·편의점, 2층은 레스토랑·대형 호프, 3·4층은 클리닉센터, 5층은 학원·스포츠센터, 6층은 증권·보험·금융사무실로 각각 분양한다. 평당분양가는 900만~5000만원선. 지하철 5·8호선 천호역과 직접 연결된 환승역세권을 갖췄으며 올림픽대로, 천호대로, 풍납로 등 강남북을 잇는 교통요충지다. (02) 472-6633. ■본상- 한화건설 ‘오벨리스크’ 오벨리스크는 4000년이 지난 오늘에도 원형 그대로 전해지고 있는 건축의 명품이다. 한화건설(대표이사 김현중)은 오벨리스크의 견고성과 건축미학을 추구한다. 한화건설의 심볼마크는 오벨리스크의 이미지를 형상화했고 황금색 서체로 컨셉트를 표현했다. 현재 서울 마포구 창전동에 주상복합아파트 ‘서강 한화 오벨리스크 스위트’ 192가구를 선착순 분양한다. 29·30·33·39·46·50평형 각각 10·4·150·11·16·1가구며 지하 3~지상 15층 3개동 규모. 계약금 5%, 중도금대출 40% 이자후불제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이 걸어서 1분거리. 내부순환도로, 강변북로, 마포·서강·양화대교 등의 교통망과 한강시민공원, 월드컵공원·경기장, 난지도 생태공원 등의 문화시설이 가깝다. 신촌 및 대학가(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등)가 인접했다. 입주는 2007년 4월. 모델하우스는 여의도 통일주차장에 있다. (02) 786-7100. ■본상- 삼성 ‘센스X15’ 센스X15는 ‘세상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노트북 센스X10’의 계보를 잇는 15인치 모델로 고해상도 그래픽을 제공한다. 센트리노를 채용했으며 ‘지포스 FX5200’의 그래픽 카드가 있다. CD 및 DVD데이터로 기록할 수 있는 ‘DVD-Multi’도 특징. 센스X15는 ‘성능과 이동성’을 높이기 위해 반도체 및 모니터 기술이 총동원됐다. 현재 노트북 컴퓨팅은 센트리노 기술 및 무선랜의 보급으로 인터넷서핑, 음악감상, 영화감상, 게임 등의 엔터테인먼트 개념으로 옮겨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5인치 LCD와 실감나는 그래픽 성능은 시대의 대세이자 소비자의 사용환경 변화에 발맞추기 위한 필수 요소”라며 “센스X15는 노트북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대표브랜드로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상- LG전자 ‘Xfee’ 인코딩, 가사지원, 다국어지원, FM수신, 음성녹음, SRS음장효과 지원, 폴더 등의 기능이 있는 MP3다. 표면은 알루미늄 재질에 UV코팅으로 처리됐으며 크기가 작다. 조그다이얼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128·256·512MB의 메모리 용량이 있다. 실버, 티타늄, 블루, 핑크의 4가지 컬러가 있으며 AAA건전지 1개로 15시간이상 연속재생이 가능하다. USB2.0으로 파일 전송속도를 높였다. Xfree는 XCANVAS, XNOTE 등 LG전자 디지털제품군의 ‘X’ 컨셉트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는 Xfree브랜드로, 해외에는 LG브랜드로 MP3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란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 LG전자는 Xfree 전용 홈페이지(www.lgxfree.co.kr)를 개설하고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이벤트 진행과 함께 음악가사 지원, 영어·중국어·일어 등의 어학 콘텐츠 다운로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본상- CJ’한뿌리’ 4년근 인삼 한뿌리를 통째로 사용했다. 꿀을 넣고 곱게 갈아 맛이 부드럽고 소화 흡수에 부담이 없다. 올해 1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가 9개월 만에 300만병을 돌파, 9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일반 음료시장에 비해 판매량은 많지 않으나 주소비층이 30~50대에 한정돼 있어 하루에 한병씩 마시는 음료라는 빈도수를 감안하면 매출과 판매율이 높은 편이다. 이 제품이 단기간에 인기를 끈 것은 ‘웰빙’ 추세와 더불어 4년근 인삼을 통째로 넣었다는 것이 소비자에게 어필했기 때문. 회사 관계자는 “건강식품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은 효능이 인정된 인삼을 간편하게 먹고 싶어한다”며 “이런 소비 심리를 반영한 인삼 가공식품이 잇따라 개발되면서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은 120ml 한 병에 2950원, 4개들이 1만 1700원, 10·15개들이 선물세트는 각각 2만 9000원, 4만 3500원이다. 080-310-1010. ■본상- 한국야쿠르트 ‘쿠퍼스’ 지난 9월 출시된 ‘쿠퍼스’는 발효유의 기능을 간까지 넓힌 새로운 개념의 발효유다. 알코올성 간질환을 예방하고 간기능을 활성화시키는 4종의 유산균과 기능성소재 Y-Mix와 LS, 간염 유발 바이러스의 감염을 억제하는 초유 항체가 들어있다. 또 베타인, 비타민 B군 6종, 항산화 비타민 2종 등의 영양소와 총 5종의 혼합과즙을 담고있다. 서울대 수의대 박재학 교수팀이 진행한 동물실험결과 이 제품을 2주간 먹이고 알코올을 투여한 동물이 대조군에 비해 간수치와 간손상 정도가 낮게 나타났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 지난 3년간 5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이 제품은 간에 존재하는 면역관련 세포를 발견한 쿠퍼박사에 착안해 만들었다. 현재 하루 15만개를 생산하며 내년에는 하루 30만개 이상 판매, 연간 15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본상- 광동제약 ‘비타500’ ‘비타500’의 특징은 세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는 차별화된 맛과 향이다. 따라할 수 없는 맛과 향으로 소비자들이 선호하게 된다. 둘째는 유통의 차별화다. 약국 판매에 의존해 온 드링크 시장을 슈퍼마켓, 편의점, 사우나, 골프장 등으로 확대해 어디서나 접할 수 있게 했다. 셋째는 차별화된 마케팅이다. 무카페인의 ‘마시는 비타민C 음료’라는 기능적 가치와 ‘웰빙(Well-Being)’이라는 정서적 가치를 동시에 노렸다. 또한 가수 ‘비’를 광고모델로 등장시켜 젊은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한층 높였다.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는 ‘비타500’은 2001년 53억원, 2002년 98억원, 2003년 28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는 월평균 4000만병을 판매해 약 9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미국, 동남아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본상- 남양유업 ‘남양맛있는우유GT’ 남양유업은 최근 우유 소비가 늘지 않는 이유 중의 하나가 우유를 마실 때 나는 ‘이취(異臭)’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에 따라 우유속 잡맛을 없애는 ‘GT(Good Taste)’ 신공법을 개발, 실용화했다. 이 공법은 우유를 생산할 때 생긴 목장 냄새나 사료취, 기타 이물질의 냄새를 제거한다. ‘남양맛있는 우유GT’는 우유 본래의 맛을 재현하는 데 성공해 냄새 때문에 기피해왔거나 기존 제품에 식상했던 소비자들의 구매가 늘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 지난 8월 출시돼 100일만에 1억개, 9월부터 하루평균 100만개 이상, 최고 150만개가 판매됐다. 남양유업은 GT공법을 모든 제품에 사용하기로 하고 신공법 기계를 외국에 발주하는 등 발빠른 후속 대책을 진행하고 있다. 또 ‘GT 체험단’을 매주 1000명씩 선정해 GT우유를 평가하도록 하고있으며 유통매장, 학교 등에서 시음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본상- 웅진코웨이개발 ‘룰루비데’ 신제품 ‘BA06-A’는 분사되는 물줄기의 범위를 원하는 만큼 조절할 수 있다. 곧은 분사에서 퍼지는 형태까지 4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은 나노 세라믹 정수용 필터’가 있으며 3중 필터가 세정수를 깨끗히 한다. 노즐팁의 교체가 편리하며 노즐 위치가 5단계로 조절된다. 착좌센서에 인체가 감지되지 않으면 자동절전기능에 의해 1분 후 절전모드로 전환된다. 자가진단기능이 있어 이상 발생 시 조작부의 램프가 깜빡인다. 저소음 분사 펌프를 설치해 수압이 낮아도 원활한 사용이 가능하며 노즐 강제 세척기능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에 사용된 와이드 세정 기능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선보인 것으로 소비자 의견을 반영했다”며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렌탈 비용은 월 3만~1만 6500원. 구입가는 74만원. ■본상- 태평양 ‘헤라 루즈 홀릭’ ‘헤라 루즈 홀릭’은 지난 10월에 선보인 립스틱으로 컨셉트는 유혹적인 여성. 겉으로 강해 보이나 내면의 정열과 열정을 품은 여성을 표현했다. 용기의 불투명 검은색 부분은 강인함을, 투명 빨간색 부분은 부드러움을 나타낸다. 크림을 바른 것처럼 부드럽고 편안해 입술이 답답하거나 당기는 느낌이 없다. 지속성이 좋아 덧발라야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이 제품의 질감과 색감은 ‘립 홀릭 시스템’에 의해 탄생했다. 1단계는 ‘터치 홀릭 시스템’으로 홀릭 파우더에 의해 부드럽고 얇게 발리며 끈적이지 않는다. 2단계 ‘컬러 홀릭 시스템’은 한번의 터치로 색상이 눈에 보이는대로 표현된다. 3단계는 ‘컨디셔닝 홀릭 시스템’으로 비타민 E 등의 컨디셔닝 성분이 유해산소로부터 입술을 보호해준다. 사과, 은방울꽃, 와인 등의 향이 있다. 지난 10월부터 이달말까지 42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격은 3만원대. ■본상- 롯데칠성음료 ‘스카치블루’ 스카치블루의 성공은 품질전략, 유통전략, 광고·판촉전략으로 압축할 수 있다. 품질전략에 있어 스카치위스키 21년산과 6년산 원액을 절묘하게 블렌딩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췄다. 숙성 기간보다 맛과 향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위스키 음용 및 구매행동 조사’ 결과 주위 사람의 권유로 위스키를 주문한다는 응답자가 대부분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주류판매업소 직원이 고객의 소비를 직접 유도하는 ‘pull전략’을 채택했다. 고객 밀착형 마케팅인 셈이다. 광고·판촉전략은 일관된 컨셉트를 유지해 타깃을 집중 공략했다. 스코틀랜드의 역사·문화를 소재로 한 광고를 꾸준히 해 ‘스카치블루=스코틀랜드 고급위스키’가 자연스럽게 연상되도록 했다. 또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무료시음회 및 제품증정을 통해 부드러운 맛을 알리는 데 노력했다. ■본상- 농협 ‘아름찬 김치’ 아름찬이란 ‘한아름 가득찬, 정갈한 찬거리’의 합성어로 아름답고 풍성한 식탁을 의미한다. 아름찬김치는 100% 국산농산물만을 사용하며 원료구입부터 제품출하까지 연구소의 철저한 품질검사를 거친다. 김치원료 표준배합비율에 따라 전통김치 제조방식으로 만들고 농협에서 생산하는 청결고춧가루와 정갈한 젓갈만을 사용한다. ISO9002와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받았으며 미국방성 위생검사에 합격했다. 시드니올림픽 공식김치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일본과 뉴질랜드 등에 아름찬 브랜드로 수출되고 있다. 포기·맛·깻잎·총각·열무김치 등이 있으며 포장규격은 80g~10kg. 인터넷 쇼핑몰(shopping.nonghyup.com)과 무료전화(080-399-9988, 080-456-7800)로도 구입할 수 있다. ■본상- 포스탑 ‘포스원’ (주)포스탑의 ‘포스원’은 냉방과 난방을 한대로 해결할 수 있다. 기름이나 가스를 사용하지 않고 전기와 공기를 열원으로 냉난방을 한다. 유해가스 배출을 차단했기 때문에 환경 친화적이며 열복사 방식의 난방으로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지 않는다. 기존 냉난방기에 사용됐던 연료통, 오일호스, 가스라인 등의 설치가 필요없다. 4단계 사이클 방식보다 효율이 높은 6단계 사이클 방식을 사용해 성능이 좋고 전기 및 등유량을 각각 30%, 70%씩 줄여준다. 국내외 특허 10여종을 보유했으며 지난해 대통령 산업 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주)포스탑은 대우일렉트로닉스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가스보일러 생산 계약을 맺었으며 가정용뿐만 아니라 상업용도 생산하고 있다. 산업용 냉난방 온수 디지털 시스템 및 청정공조 시스템을 갖췄다. 1588-1357. ■본상- 대교 ‘눈높이놀이수학’ 총 60세트로 구성된 (주)대교(회장 송자)의 ‘눈높이놀이수학’은 하나에서 열까지 개수세기를 통해 양의 감각을 길러주고, 사물의 개수와 수의 연결을 통해 수 학습의 기초를 다져준다. 각 세트는 수학동화, 테마학습, 손놀이의 3가지 테마로 돼 있다. 수학동화는 ‘내가 갖고 싶은 곰 인형’, ‘공주를 구해 주세요’ 등의 동화로 구성됐으며 테마학습은 알아보기, 익히기, 적용하기의 3단계 과정으로 돼 있다. 손놀이는 본 학습과 연계된 내용으로 다양한 놀이기법을 통해 학습을 정리할 수 있다. ‘눈높이놀이수학’은 들춰보기, 펼쳐보기, 뜯어보기, 접어보기, 오려서 넘겨보기, 접어서 넘겨보기, 만들어보기, 색칠해보기, 끼워보기 등 다양하고 독특한 놀이기법을 배치했다. 앞으로 학습할 내용을 한 눈에 보여주는 얌냐미의 테마놀이·손놀이·수놀이 등의 부교재가 있다. 080-222-0909. ■본상- 아울북 ‘마법천자문’ 한자능력검정시험에 나오는 한자 중 사용 빈도가 높은 한자를 뽑아 권당 20자의 새로운 한자로 엮었다. 한자의 모양, 뜻, 음을 이미지로 기억하게 하고 만화로 구성해 아이들이 쉽게 익힐 수 있다. 한자의 뜻과 소리를 주문처럼 외치며 한자를 써야 마법이 발휘된다는 내용. 한자를 외우려는 부담을 갖지 않아도 쉽게 외워지는 무의식의 학습을 경험하게 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마법천자문’은 경영능력, 마케팅, 시장성, 기술력, 재무상태, 관련 분야 파급효과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해 2003년 3차 문화산업진흥기금의 지원사업 대상 도서로 선정됐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가 선정하는 청소년 권장 도서 중에 아동 도서를 대표하는 도서로 뽑히기도 했다. 권당 8000원(총 6권). (031) 955-2171. ■본상- 웅진코웨이개발 ‘공기청정기’ 실내 공기의 오염물질을 흡입한 후 단계별 필터를 거쳐 청정화한다. ‘RBD(저항체 방전)플라즈마 항균촉매 시스템’을 통해 오염물질을 제거한 후 2단계필터를 통과시킨다. 정화된 공기는 부유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항균 터보팬을 통해 건강 클러스터 음이온과 함께 배출된다. 총 6단계 필터 방식이다. 이 제품의 특징은 ‘RBD플라즈마 촉매 시스템’. 플라즈마 발생기를 10W 이내 전압으로 낮추고 안정적인 전기 방전이 되도록 특수 반도체 장벽을 설치했다. 항균 촉매 필터는 물 세척이 가능하며 건강 클러스터 음이온은 공기 중에 존재하는 활성산소 및 정전기를 제거한다. 1단 기준으로 24시간 사용했을때 한달 전기료가 670원 정도며 소음이 작다. 플라즈마는 고체, 액체, 기체에 이은 제4의 물질이라 불리는 것으로 공기 중의 산소분자를 산소원자로 분리해 오염물질을 순간적으로 연소시킨다. 렌탈 비용은 월 3만 3000~3만 7000원. ■본상- 잔디로 ‘산야로’ 산야로(SANYARO)는 골프명가 (주)잔디로가 100년 전통의 영국 피타드사(PITTARDS)와 소재를 제휴해 만든 등산화다. 고어택스 기능보다 뛰어난 방발수 천연가죽 신소재(WR100)를 사용한 제품으로 일본수입 육성내피로 마감해 안정성, 편안함, 기능성을 살렸다. 발에 오는 충격을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깔창(안창)은 땀 흡수, 항균, 향취 기능이 좋은 일본수입 천연소가죽을 사용했다. 발을 고정시키는 부분은 에어매시, 라텍스, EVA, 네오라이트의 5겹 기능적 구조로 돼 있어 장시간 산행해도 쾌적함을 유지시켜주며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한다. 관절을 보호해주는 산야로는 등산화를 한차원 업그레이드시킨 제품이다. (02) 2690-9000. ■본상- ING생명 ‘라이프인베스트 변액연금보험’ 실적 배당형 연금상품으로 노후 준비가 가능하다. 채권에 70% 이상 투자하는 국공채형, 채권 및 주식의 혼합 상품인 안정 혼합형, 안정 성장 혼합형, 시스템 주식형, 채권형 등 5가지 펀드 상품을 통해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 고객의 투자 성향을 반영해 해마다 4회 이내로 펀드를 변경할 수 있다. 연금 지급은 특별 개정 운용실적과 관계없이 이미 납입한 주계약 보험료의 70%(1종), 100%(2종)를 보장한다. 사망보험금이 주계약 납입 보험료보다 적은 경우 이미 납입한 주계약 납입 보험료를 지급한다. 연금 수령방법은 종신·확정·상속·실적 연금형 등이 있고 여러가지 특약으로 개개인에 적합한 연금 및 보장 설계가 가능하다. 10년 이상 유지 시 ‘만기 도래, 중도 인출 또는 해약’의 경우 발생하는 이자 소득(보험 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있다. ■본상- 현대카드 ‘현대카드S’ 카드 하나로 현대백화점의 우대서비스와 현대카드의 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이용 시 5% 할인쿠폰, 2·3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며 무료 주차권 쿠폰을 비롯해 ‘톱 클래스(TOP Class)’ 우대서비스를 받는다. 현대홈쇼핑과 Hmall을 이용할 경우 5% 추가 혜택(3% 할인, 2% 적립)이 있으며 헤어숍, 스파, 뷰티클리닉, 휘트니스, 명품점은 최고 20% 할인받는다. 영화예매(장당 2000원)와 항공권 구입(국내선 5%, 국제선 7%) 시에도 할인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 이용 시 0.1%의 ‘백화점 포인트’가 적립되며 적립된 포인트는 현대백화점 상품권·사은품 교환 및 홈쇼핑·Hmall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현대백화점을 이용할 경우 0.5%의 오토포인트가 별도로 적립돼 신차(현대·기아차) 구입 시 최고 200만원까지 할인받는다. 현대카드S와 현대백화점카드는 서로 전환이 가능하며 전국 13개 현대백화점, 현대카드 지점, 현대카드S 홈페이지(www.ehyundaicard.com), ARS(1577-6700)를 이용하면 된다. ■본상- 제일은행 ‘더블플러스통장’ 양도성예금증서(CD)를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것처럼 통장으로 거래하도록 만든 통장식 CD상품이다. 예금에 가입하면 CD실물 대신 통장을 받게 된다. 따라서 CD가 갖는 증서식(유가증권)의 단점인 도난, 분실에 따른 위험이 없다. 고객이 원하면 언제든지 통장식, 증서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예치기간 중에 예금주가 다치거나 사망하면 예금액의 2배 범위내에서 최고 10억원까지 보험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시장실세금리를 반영해 만기까지 확정금리를 지급하므로 일반정기예금 대비 0.1%의 우대금리가 있다. 예금만기 시에는 은행에서 자동으로 입출금식통장에 입금된다. 예치기간은 30일에서 1년까지 일단위로 가입할 수 있으며 법인도 가입이 가능하다. 더블플러스통장은 정기예금의 목돈운용 개념에서 탈피해 거래의 편리성 및 금리우대는 물론 거래기간 중에 발생하는 사고로부터 미래의 안심까지 담보하는 금리우대 방카슈랑스 상품이다. ■본상- 기탄교육 ‘기탄한글’ 출시 전 2000명의 학부모 고객평가단을 모집한 기탄교육(www.gitan.co.kr)은 주부모니터링을 통해 교재에 대한 만족도를 높였다. 한달 분량의 학습지 4권이 각각 표지를 달고 들어가 있는 ‘4in1’ 제본방식이다. 각 단계별로 인문, 사회, 과학, 문화, 예술의 4영역으로 구분돼 있어 체계적인 한글학습이 가능하다. 동요CD, 낱말카드, 낱자카드, 낱말 브로마이드 등의 부교재가 지루함을 덜어준다. ‘엄마는 가장 좋은 선생님’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교육비 줄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기탄교육은 한달 한글교육비 9500원이라는 가격으로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탄한글 고객평가단에 참여했던 한 주부는 “엄마가 직접 한글을 지도하기 때문에 자녀와의 유대감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자녀의 몰랐던 면을 발견하게 된다.”고 말했다. (02) 586-1007. ■본상- 삼성생명 ‘삼성유니버설종신보험’ 보험료는 자유롭게 내면서 정해진 사망보장은 그대로 받을 수 있는 자유 입·출금식 종신보험이다. 최근 월평균 2만건, 출시 6개월 만에 12만건 판매로 납입보험료 400억원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적립액 증가 효과를 강조’하는 1종과 ‘사망보장을 강조’하는 2종으로 구분돼 있다. 1종은 보험료를 공시이율에 따라 적립하기 때문에 적립액 증가효과가 높아 목적자금 설계에 유리하고, 2종은 공시이율과 최저보증이율의 차이를 변동보험금으로 발생시켜 추가적인 사망보험금 확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망보장 니즈가 강한 고객에게 적합하다. 보험료의 자유납입은 가입 2년 후부터 할 수 있고 적립액의 중도인출은 2년 후부터 해약환급금의 50% 범위 내에서 1년에 4차례까지 가능하다. ■본상- 여행가는날 ‘유럽여행’ 여행가는날(www.gotourday.com)의 유럽상품은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독일을 12일 동안 둘러보는 상품이다. 주요 관광일정은 다음과 같다. 영국과 프랑스에서 대영박물관과 루브르 박물관, 개선문과 에펠탑, 샹제리제 거리 등을 보게된다. 스위스에서 등산열차를 타고 알프스 융프라우 3454m를 등정한 후 이탈리아에서 가장 비옥한 롬바르디아 주의 주도인 밀라노로 이동한다. 여행은 세계적인 오페라 극장 라스칼라좌, 피사의 사탑, 바티칸 박물관, 성베드로 성당, 영화 ‘로마의 휴일’로 유명한 트레비분수, 베네치아 광장, 원형 경기장 콜로세움 등을 거치게 된다. 세계 3대 미항의 하나인 나폴리, 화산재의 도시 폼페이, 노래의 도시 소렌토 관광을 마치고 꽃의 도시인 피렌체로 이동해 미켈란젤로 언덕, 천국의 문 등을 들러본 뒤 물의 도시 베니스로 이동한다. (02) 778-2700. ■본상- KT ‘메가패스’ 지난해 1월 가입자 500만명에 이어 지난 9월 60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 인터넷 가입자 1100여만명 중 76%에 해당한다. 2000년 5월 런칭된 이후 2개월 만에 선발업체를 역전시키기 시작해 업계 최초로 가입자 100만명 돌파에 이어 22개월 만에 가입자 400만명을 기록했다. 2002년에만 고객 100만명이 증가했다. 2002년 7월 VDSL(Very high bit rate DSL) 기술을 이용, 대도시 중심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VDSL서비스를 시작했다. VDSL은 업로드와 다운로드 시 13~50Mbps의 속도를 제공한다. 2002년 12월에 20Mbps급, 지난해 2월에는 50Mbps급의 VDSL을 선보였다. 현재 메가패스 VDSL은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KT는 24시간 고객상담센터, 메가매니아 24시간 지킴이 등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한다. ■본상- 하이마트 하이마트(www.himart.co.kr · 대표 선종구)는 전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며 매장규모는 평균 400~500평이다. 주차장, 휴게실, VIP상담실, 유아놀이방 등을 갖췄다. 현재 직원수 5000여명, 전국매장 250개, 물류 14개소, 서비스센터 11개를 보유했으며 2003년도에 매출액 1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협력사는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소니, 브라운, 필립스 등 국내외 총 110여개로 취급하는 제품은 5000여종이다. 하이마트의 물류 및 전자제품 수리를 담당하는 하이로지텍(주)은 물류센터와 서비스센터가 전국에 각각 14, 11개소가 있다. 계열사 (주)HM투어는 여행사업과 여자프로골프단 사업을 한다. 하이마트는 인터넷 전자제품쇼핑몰(www.e-himart.co.kr)을 운영하고 있다. ■본상- 농협생명 ‘농협종신공제’ 출시 100일 만에 7만 4000건, 올해에만 15만 1000건을 판매하는 등 전년도 11월 대비 170% 증가했다. 신규수입보험료만 2000억원을 넘어섰다. 농협생명은 종신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지난 9월15일 이벤트 행사를 열어 해외 및 제주도 여행권을 전달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농협 보험사업 강화를 위해 금융연수원 주관하에 모집자격시험을 치뤄 직원 중에 92%가 자격증을 소지했다”며 “특히 종신, CI, 연금 보험상품은 은행업무외에 세무, 부동산, 증권 등 금융상품 포트폴리오 구성에 풍부한 실전경험이 필요한 맞춤 상품이기 때문에 보험만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농협공제보험교육원을 통해 매년 240명의 NFC(Nong hyup Financial Consultant)를 배출해 현재 1000여명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 꿈이 있는 우리학교/ 한양대

    ‘새 밀레니엄 리더는 한양대에서-’ 한양대가 중장기 발전계획 ‘HY-Dream 2010’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21세기 국가 사회를 진취적으로 이끌 지도자인 ‘i-리더’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i’는 information(정보),internet(인터넷),imagination(상상),idea(창의)를 뜻한다. 김종량(金鍾亮) 총장은 프로젝트에 대해 “이상적인 구호의 나열이아니라 하나 하나씩 착실히 준비해 가고 있는 현실 속의 계획”이라면서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성,복합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구체적 전략이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이 강조하는 전략은 ▲창조적 인재교육 ▲앞서가는 연구 ▲국제교류 활성화 ▲구조조정과 행정·재정개혁 ▲인텔리전트 캠퍼스구축 ▲한양 공동체 구성 등이다.이 프로젝트를 통해 개교 100주년이되는 2039년에 세계 100대 대학으로 우뚝 선다는 복안이다. 한양대의 발전 가능성은 ▲교육부 평가 ‘교육개혁 우수대학’에 5년 연속 선정 ▲2000학년 교육개혁평가 교육과정 분야 1위 ▲대학 연구비 총액 서울대,포항공대,연세대에 이어전국 4위 ▲정보통신부 분석 100대 우수 벤처기업의 대표이사 서울대(19명)에 이어 2위(10명)▲기업인사담당자 선정 업무 능력평가 1위 등에서 확인된 바 있다. ■편의·복지시설 지방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174실에 348명이 묵을수 있는 생활관(기숙사)을 운영하고 있다.각 방에는 LAN 시설과 DID전화가 설치돼 있다.식당,목욕탕,탁구장,독서실,체력단련실도 운영한다.98년 개관한 지상 6층,지하3층의 ‘백남학술정보관’은 한양대의자랑거리다.장서 120만권과 6,058개의 좌석이 있다.국제회의장은 540평 규모로 3개의 세미나실에 외국어동시통역 기능,화상회의 시설,첨단 조명·음향시설을 갖추고 있다. ■등록금 및 장학제도 장학금 수혜율은 26%(99년 기준),장학금 총액은 170억원이다.학교운영비 중 등록금 의존도는 60%.다른 사립대학들이 80∼90%에 이르는 것에 비하면 낮은 수치다.등록금 수준은 다른사립대학과 비슷하다. 학생들의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매년 봄이면 노동계의 ‘춘투(春鬪)’처럼 학생들의 등록금투쟁이 있었다.올해에도 학교측의 등록금 11% 인상안에 학생들은 동결안을 제시하며 학교와 머리를 맞대고의견을 나눠 5% 인상안에 합의했다. ■해외 대학과 교류 중국 베이징대,미국 UCLA,일본 도쿄대 등 세계 70여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해 교비 유학제도와 교환학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81년부터 매년 졸업생 중 10명 정도를 선발,2년동안 교비유학을 보내고 있다.지금까지 105명이 유학을 다녀왔거나 떠났다.또자매결연대학과 학생 및 학점교류에 관한 상호협정을 맺어 학비는 우리나라에서 내고 외국대학에서 취득한 학점은 그대로 인정받는 교환학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국제적 안목과 능력을 갖춘 인재양성에힘쓰고 있다. ■산학협동 지난 9월에 완공된 산학협동연구시설인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은 지하 2층,지상 6층으로 1만677평 규모다.▲산·학·연 협력체제의 활성화 ▲산업체 고유 첨단업무 촉진 ▲기술정보의 유기적교환 ▲신기술 개발 ▲고급 기술인력양성 및 장비와 고급인력의 효율적 활용 등에 힘쓰고 있다. ■한계점 학교의 발전이 법대,상대,공대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인문·사회·자연과학 등 기초과학에 소홀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또 학교발전계획 등에 참여를 배제해 투명성과 민주성을 요구하는 학생들의목소리가 높은 점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다닐수록 情이 새록”. “교내에 가파른 오르막길과 계단이 많아 처음에는 삭막하게만 느껴졌습니다” ‘00학번’ 새내기라고 자신을 소개한 백민호(白玟鎬·19·인문학부1년)군은 한양대에 대한 첫인상을 이같이 털어놓았다. 하지만 백군은이내 “봄이면 개나리, 벚꽃이 활짝 피고 여름이면 신록이 우거지는‘우리 한양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자랑했다. 정겨운 교정보다 그가 더 뽐내는 부분은 지난 1년 동안 선배,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얻은 소중한 사람관계.따라서 학문과 실천의 조화를이루는 학교 분위기야말로 한양대만의 장점이라고 단언했다. 백군은 “올 한해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함께 공부하고,술도 마시고,고민을 나누었다”면서 “공부를 더 열심히 하지 못한 건 아쉽지만 대신 소중한 경험도 많이 얻어 후회는없다”고 말했다.그는 “세상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라며 설익었지만 당당한‘열아홉살 가치관’을 설파했다. 몇달만 있으면 입학하게될 후배들이 벌써부터 너무 보고 싶다는 백군은 “후배들이 들어오면 선배들로부터 받았던 애정과 관심을 몇배내리갚겠다”면서 ‘01’학번 후배들이 올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박록삼기자. *“고시·취업에 강하다”. 한양대는 최근 몇년새 급격히 부상한 ‘사학명문’이다.그 배경에는학생들이 사법시험 등 고등고시에서 보여준 높은 합격률과 80∼90년대 시대와 함께 아픔을 같이했던 민주화운동의 전통이 있기 때문이다. 한양대는 지난 71년 전국에서 최초로 대학 고시반을 만들었다.현재사법고시반 300여명,행정고시반 100여명,공인회계사반 200여명,기술고시반 80여명 등 700여명의 학생들이 청운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고시반 자격대상자는 ▲각 시험 1차 합격자 ▲고시반 입학시험 합격자 ▲대학입학성적 우수자 등으로 돼 있다.말하자면 고시반 입학이쉽지 않다는 얘기다.하지만 일단 고시반에 들어가기만 하면 파격적인지원이 따른다. 무료 특강이나 모의고사는 물론,고시반 전원이 숙식 걱정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무료 기숙사 혜택이 주어진다.또 시험 1차 합격자는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면제해주는 혜택도 주어진다. 이같은 지원 덕분에 사시 합격인원은 지난 94년 24명에서 지난해에는 43명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취업률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97년 IMF 위기 직후 잠시 주춤하긴 했으나 다시 70%가 넘는 취업률을 회복하며 사회 각계로 진출하고 있다. 또 한양대하면 학생운동을 빼놓을 수 없다.지난 89년 한양대 총학생회장이자 전대협 의장으로 활약했던 임종석(林鍾晳)씨는 현재 국회의원이 됐다.임씨 뿐 아니라 다른 운동권 출신 졸업생들도 학계,시민단체,정계에서 맹활약 중이다.이는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운동권이 아니라 건전한 대안세력을 자임하는 나름의 방향을 지켰기에 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우리 아이가 대학에 가서 과격한 학생운동에 빠지지는 않을까’하는 학부모의 우려는 기우(杞憂)에 가깝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게다가 학생회의 운영도 민주적이다.매년 3월 전체 학생이 모여 중요 학교행정에 대한 의사결정을 함께하는 전체 학생총회,매년 정기적으로 두번,그리고 필요할 때 수시로 소집되는 모든 학과와 학년의 과대표회의 등이 민주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박록삼기자. *‘지방大' 편견 깬 안산캠퍼스. “지방 캠퍼스에 대한 뿌리깊은 사회적 편견을 극복해 성공모형을제시하겠습니다” 한양대 안산캠퍼스 유석구(劉錫九)부총장은 지난 9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실시한 학문 분야별 평가에서 안산캠퍼스의 건축공학과가최우수학과로 선정된 것에 대해 “교수와 학생들의 일치된 노력과 학교의 집중적 투자가 어우러진 결과”라고 말했다.85년 설립된 한양대안산캠퍼스 건축공학과가 한양대 서울캠퍼스뿐만 아니라 서울대와도어깨를 견주게 된 것은 학교측의 지방 캠퍼스 육성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초대형구조실험동, 냉난방 효과를 측정하는 온열환경실험실,건물의채광성을 실험하는 인공천공실,200평 규모의 건축디자인관 등을 활용해 국제적인 수준의 공학교육으로 끌어올렸다. 본교 김종량(金鍾亮) 총장이 제시한 “자만으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분발해 2039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이루자”는 비전에 맞게 건축공학과 교수들은 전국 대학의 건축학과들을 돌면서 벤치마킹에 나서기도 했다.이같은 노력으로 건축공학과 학생들은 지난 5년간평균 취업률이 91%에 이르렀다. 안동환기자 sun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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