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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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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회 지방행정의 달인 선정] 전문성·열정으로 무장… 이들이 있어 국민은 행복합니다

    [제2회 지방행정의 달인 선정] 전문성·열정으로 무장… 이들이 있어 국민은 행복합니다

    대통령, 장관, 중앙부처 고위 공무원 등 나라의 주요 정책을 이끄는 사람들은 언제나 사회와 언론의 주목을 받는다. 하지만 당장 주변으로부터 주목받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묵묵히 자신의 일을 수행하는 공무원들이 있다. 정부가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들더라도 일선 현장에서 이를 수행할 27만여 지방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없다면 국가 사회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 그저 자신이 놓인 현장에서 국가와 지역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길만을 고민하며 땀 흘려온 지방 공무원들을 소개한다. 제2회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된 22명의 업적을 분야별로 간략히 소개한다. 서울신문은 새해부터 매주 월요일자에 이들의 업적을 상세히 소개하는 지면을 준비 중이다. [행정 분야] 전국 첫 노점상 실명제 도입 신옥범 울산 중구 건설과(행정 6급) 전국 최초로 2004년에 노점상 실명제 운용을 도입해 불법 매매행위 차단 및 노점상 규격화, 개인별·장소별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또 노점상 승계 시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또는 차상위 계층을 우선 고려하는 승계제도를 도입하는 등 합리적인 노점상 운영과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노점상과의 갈등 때문에 수십건의 생명보험에 가입하면서도 업무를 게을리하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 주정차 과태료 행정 개선 우희수 서울 동대문구 정책담당관(행정 6급) 주정차 과태료에 단속이유를 알려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켰고, 과태료 납부율을 올리는 주정차 과태료 스티커 개선안 등을 제안했다. 또 급증하는 여권업무를 개선하기 위한 ‘여권발급 올라운드 플레이어 제도를 창안했고, 공공기관 우편물 처리과정 전산화를 위한 혁신 우편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전기기계 분야] 친환경 다목적 제설차량 개발 김동찬 서울 성동구 토목과(기능 6급) 수년간 제설작업 현장에 종사하면서 기존의 제설차량을 개선한 염화칼슘살포기를 발명하여 사전적재로 초동제설, 기존차량 대비 4배의 대용량 적재가 가능한 장비를 개발했다. 염수 및 제설제 혼합 살포와 습염식 제설작업이 가능한 친환경 제설작업 방식을 고안해 제설작업 환경 개선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공서 지열 도입 에너지 절감 이상록 강원 원주시 회계과(공업 6급) 전국 최초로 지열을 공공기관인 국민체육센터에 도입해 국내 최대규모 용량(260RT)의 에너지로 활용하는 시스템을 시공, 연간 2억 5000만원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올렸다. 이는 당초 계획 대비 52%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가져왔다. 또 스팀을 이용한 냉난방기술에 기반을 둔 연소설비시스템도 구축해 연간 2억원 이상의 에너지 사용 비용을 절감했고, 생활폐기형 고형연료 제품이 전국의 냉난방연료로 활용·보급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건위생 분야] 길 고양이 개체 수 조절 창안 엄명호 대전 대덕구 경제팀(농업 6급) 27년간 축산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소음, 전염병 매개 등을 일으키는 길고양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동물병원, 대학교, 전문 포획자와 합동방식으로 개체 수 조절 사업시책을 전국 최초로 창안·추진하여 1400여 마리의 길고양이 수를 자연적으로 감소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는 2006년 행정혁신 박람회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부유식 해충방제장치 특허 등록 장순식 서울 강남구 보건소(보건 6급) 모기 방제를 위하여 부유식 해충방제장치 및 해충방제방법을 특허 등록하였다. 또 초음파 방역장비, 고온·고압스팀분무기, 부유식 방충망 등 다양한 기법을 개발했다. 특히, 은행잎을 이용한 모기유충 구제법을 개발하여 기존 비용의 1000분의1에 해당하는 예산으로 더욱 효과적이며 친환경적인 모기방제 방식을 보급했다. [산업 분야] 기업 4182개 유치·고용 창출 박정화 충남도 기업지원과(행정 5급) 2006년 5월부터 올해 8월까지 도내에 4182개 기업을 유치해 모두 16조 9424억원의 신규 투자와 11만 5750명의 고용 창출을 이끌어 냈다. 이 같은 공로로 충남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국내 최고 투자유치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운동 중인 골프장에서 6시간 넘게 기다렸다가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적극적이었다. [세정 분야] 지방세 납부증명 등 제도 개선 홍성선 제주시 세무2과(세무 7급) 부동산 등기부에 취득세 신고납부 안내문 게재, 각종 대금 지급 시 지방세 납세증명(체납확인) 운영지침 제정 등 지방세 제도를 개선했다. 연간 20억원 이상의 세무조사를 통해 7년간 200억여원의 추징 실적을 올렸다. 납세자에게 지방세 업무의 이해·관심 제고를 위해 자비로 ‘지방세 바로보기’라는 책자를 집필·배포했고, 지역 신문에 지방세와 관련해 ‘알고 지냅시다’라는 글을 연재하고 있다. [농업 분야] ‘충북 포도’ 382t 수출 기여 김영호 충북 농업기술원(농업연구사) 14년 동안 과수관련 연구를 수행, ‘충북 포도’ 382.5t과 ‘햇사레 복숭아’ 4.7t을 수출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수출용 복숭아 착색전용봉지, 폭설과 강풍에 강한 소형연동하우스, 국내 최초 껍질째 먹는 포도 품종을 개발하는 등 산업재산권(특허) 6건, 기술이전 3건, 품종육성 2건, 영농활용기술 24건 등을 실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디지털영농 상담 방식 구축 김유열 전북 익산시 농업기술센터(농촌지도사) 영농 상담내용과 농업기술에 관련된 각종 기록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인터넷을 통해 농민들이 상담내용을 확인·열람은 물론 평가까지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영농 상담방식을 구축해 시행하는 데 기여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정부합동평가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올해부터는 브랜드육성담당으로 브랜드농특산물에 대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도입하기도 했다. 농촌체험객 91만명 모집 구동관 충남 농업기술원(농촌지도사) 168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체험마을·농장·여행사 등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박람회를 개최해 91만명의 체험객을 불러모아 369억원의 매출 달성에 기여했다. 또 도 단위에서 최초로 귀농대학을 개설하는 등 귀농 유입부터 정착까지 지원 체계를 구축, 3년간 533명을 대상으로 귀농 교육 을 추진했다. 애플밸리 등 사과산업 육성 최효열 경북 예천군 농업기술센터(농촌지도사) 30여년간 근무하면서 사과재배기술 개발과 혁신적인 아이템으로 사과우량묘목센터, 산업곤충연구소 설립, 애플 밸리 조성 등 지역뿐 아니라 우리나라 사과산업발전에 기여했다. 또 현장 애로기술 위주의 논문을 8편 발표하고, 사과주산지를 순회하면서 500회 강연을 열었다. 본인이 직접 사과농장을 운영하면서 새로운 재배기술을 시험하고 보급할 정도로 사과재배 전문가다. [문화관광] 박물관 우수특구 선정 수훈갑 이형수 강원 영월군 도시디자인과(행정 5급) 별마로천문대·동강사진박물관·김삿갓문화관을 포함, 청정자연환경과 지역성을 살린 10여개 박물관·문화시설 등을 직접 기획·건립하였다. 특히 이들 박물관의 유료관광객 수는 5년새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를 통해 또 탄광지역 영원군을 문화관광도시로 변모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 영월은 ‘박물관 고을 우수특구’ 선정됐고,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문화관광부문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사라 장 등 유명인 공연 활성화 송필석 부산 사하구 을숙도문화회관(행정 6급) 을숙도문화회관은 부산에서 활성화되지 못한 공연장 가운데 하나였다. 송 주무관은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 피아니스트 백건우 등의 유명 예술인들의 공연을 유치해 지역공연 문화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해피콘서트, 명품콘서트, 연극열전 등 공연기획 수는 올해 전국 284개 공연장의 한해 평균 기획공연 수의 6배에 달한다. 지역사정을 감안, 공연 관람료를 2000원으로 책정하는 등 문화보급활동에 열정을 쏟았다. 섬 속 우수 자연자원 발굴 고경남 전남 신안군 해양수산과(사서 6급) 장도 람사르 습지·신안새우란·초령목·갯정향풀 등 1004개 섬 속에 숨겨진 우수한 자연자원들을 발굴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 한국야생조류협회 회장·한국도요물떼새네트워크 사무국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철새 및 갯벌 보전활동을 전개했고, 유네스코 엠블럼 제작에 참여했다. 이런 자연유산 홍보활동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는 평을 받았다. [소송 분야] 행정·민사 소송 승소율 94% 이명옥 부산 해운대구 기획감사실(행정 7급) 2006년 10월부터 소송업무를 담당하기 시작해 2007년 7월 ‘소송 전문관’으로 임명된 이후 현재까지 모두 259건의 행정·민사소송사건을 맡아 승소율 94%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행정소송사건의 84%를 자신이 직접 수행해 예산을 절감하고 직원법률 교육도 맡고 있다. [소방 분야] 인명 구조견 우수 핸들러 최덕용 전남 순천소방서(소방교) 험난한 산악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의 조난 사고 현장 등에서 인명 구조견을 활용한 구조활동을 수행 중이다. 전국 구조견 경진대회에서 종합우승을 2회 차지했고, 국제 구조대원 인력풀 평가에 참여해 인명 구조견 핸들러 분야 구조대원으로 선발됐다. [시설환경 분야] 쓰레기 소각 폐열 민자 유치 고말석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공업 6급) 생활쓰레기 소각 폐열 판매를 위한 민자사업을 유치해 100억원의 부산시 재정 수익 증대 효과를 이끌었다. 낙동강 수질 차등 요금제 도입과 물 이용 부담금의 효율적인 징수 등으로 수질을 개선해 시민에게 안전한 음용수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고농도 쓰레기침출수 및 음식폐수·쓰레기 재활용세척폐수의 병합처리공법을 개발했다. [정보통신 분야] 관광객 정보 검색체계 구축 김외영 경남 통영시 정보통계과(전산 6급) 관광객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정보를 검색하고 예약·쇼핑·의견교환 등이 가능한 U-travel City를 구축했다. 가두리 양식장 활어의 생산에서 유통, 판매까지 최신 무선 주파수 인식 기술을 적용한 이력추적관리 시스템 및 지능형 스마트 양식장을 개발해 지역 소득 증가에 기여했다. [도시재생 분야] 부동산거래 사고방지 선진화 유병찬 경기도 토지정보과(시설 5급)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부착된 시세표 제거, 매물광고 실명제, 중개업자 사진 인터넷 공개 등 부동산거래 사고방지를 위한 시책을 추진했다. 또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합격자들에 대한 자격증 제작방법을 개선하고 2000만원 이하 전월세 거래에 대해서는 중개수수료를 자발적으로 받지 않는 이사돌봄 사업도 추진 중이다. 국내 첫 입체도시계획 기법 시행 이종원 인천시 도시계획과(시설 5급) 국내 최초로 ‘인천시 루원시티 도시재생사업’에 입체도시계획기법을 도입하여 도시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도시공학박사로 도시계획기술사 등 직무 관련 분야 20종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해설 등 관련 분야 저서도 집필했다. 담당 국장이 “내가 국장자리를 물려주어야 할 정도로 뛰어나다.”고 칭찬할 정도로 전문가다. [교통 분야] 유선형 전동차 형상 도입 이남주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공업 6급) 인천 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 제작·구매 시 국내 최초 유선형 형상을 도입했고 송도 연장선을 제작·구매할 때에는 화재진압장치 및 객실 내 페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인천 2호선 차량운행시스템을 일괄 구매해 수백억원을 절약하는 등 특징 있는 기술도입과 예산절감 등에 기여했다.
  • 충남 ‘탄소제로’ 마을 추진

    충남에 친환경 무공해 ‘탄소마을’이 잇따라 만들어진다. 충남도는 내년 말까지 48억원을 들여 공주시 계룡면 금대리에 가축분뇨와 음식물 폐수로 바이오가스를 만든 뒤 이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탄소배출 제로 시범마을’을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이곳에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소를 설치한 뒤 연간 1093㎿의 전기를 생산, 이 가운데 30.9%인 338㎿를 이 마을 43가구 91명에게 공급하고 나머지 755㎿는 인근 마을에 판매할 계획이다. 발전소에서 나오는 스팀은 인근 딸기밭 등 육묘장에 난방용으로 제공되고 부산물인 비료도 무료로 공급된다. 운영과 관리는 사업 종료 후 마을 주민들이 직접 하도록 했다. 도는 또 올해 말까지 14억원을 들여 아산시 송악면 동화리 8만 9651㎡에 지열로 주택의 냉난방에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충당하는 그린빌리지를 조성한다. 온양온천과 가까워 지열이 높은 마을 특성을 활용한 것이다. 화석연료 사용이 줄어 이산화탄소 발생과 에너지 비용이 대폭 절감된다. 건립되는 주택은 45채. 도는 이 사업이 끝나면 20년 수령의 잣나무 6만 610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원유 149t 절감과 이산화탄소 475t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발전소 폐열로 온실 난방비 80% 절감

    발전소 폐열로 온실 난방비 80% 절감

    발전소에서 바다로 방류하는 냉각수(온배수) 등 폐열 자원이 농업시설의 새로운 냉난방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남발전연구원은 최근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유류 대신 발전소 온배수를 시설농업 에너지로 활용하면 운영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이를 뒷받침했다. ●발전과정 폐열 흡수해 재활용 화력발전소는 연소열 가운데 발전에 쓰이는 열은 40%이며 나머지는 폐열로 버려진다. 20%는 배기열과 복사열로 희석되고 40%는 냉각수에 흡수돼 바다에 버려진다. 발전소 온배수는 발전과정의 폐열을 흡수해 수온이 올라간 상태로 버려지는 냉각수를 말한다. 수온이 20~30℃로 자연 바닷물보다 연평균 7℃쯤 높기 때문에 해양 생물의 생체리듬을 교란시키는 등 오염원으로도 꼽힌다. 따라서 이를 재활용하면 해양오염도 줄일 수 있다. 경남도는 지난달 29일 고성군 하이면 삼천포화력본부 주변에 발전소 온배수를 난방에너지로 이용해 시설원예를 재배하는 농산물 수출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2016년까지 50㏊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전체 사업비 1053억원 가운데 시설비 등 75억원을 국비로 지원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발전소 측은 400℃에 이르는 발전소 굴뚝 폐열을 모아 시설원예 에너지로 활용하면 냉난방비 절감은 물론 해상생태계 교란과 굴뚝열에 따른 대기오염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며 사업추진을 반기고 있다. 설비용량 1060㎿인 삼천포화력발전소는 연간 27억 3000만t의 온배수를 배출한다. 경남발전연구원 전남수 박사는 “우리나라 시설원예 농가는 지속적인 국제유가 상승으로 경영비에서 난방비 비중이 30~50%까지 치솟는 바람에 수출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면서 “따라서 저렴하고 대량공급이 가능한 에너지 확보가 시급한데 , 발전소 온배수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성에 2016년까지 50㏊ 조성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7월 서귀포 안덕면 화순화력발전소(설비용량 100㎿) 인근에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해 냉난방을 하는 시설원예단지 0.6㏊를 시범 조성한 뒤 감귤재배를 해 최근 수확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열풍방식에 비해 난방비가 75~78% 절감되는 지열시스템보다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 시스템이 10% 더 절감 효과가 있어 지금까지 개발된 에너지절감 시스템 가운데 발전소 온배수가 가장 효율성이 높았다. 또 시범사업 결과 1㏊의 시설원예 기준으로 기존 열풍방식은 연 평균 1억원의 난방비가 들었으나 발전소 온배수를 이용하면 2000만원에 그쳐 훨씬 적게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치비용도 온배수 이용 시스템이 지열냉난방시스템보다 35%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발전소 온배수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발전소 주변 화훼농가 5.94㏊에 발전소 온배수를 공급해 냉난방을 하는 사업을 2012년 국비지원사업(농어업에너지효율화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예상 사업비는 배관시설비 5억원과 열펌프를 비롯한 난방시설 등 모두 54억원이다. 경남도와 경남발전연구원 측은 “시설원예의 발전소 온배수 활용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초기 시설투자비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전력 사용량 많은 철강업계 ‘한숨’… 가전업계 “절전형 제품 개발 확대”

    전력 사용량 많은 철강업계 ‘한숨’… 가전업계 “절전형 제품 개발 확대”

    26일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안이 발표되자 산업계는 에너지 절감 대책 등 자구책 마련에 들어갔다. 업계내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가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전기료마저 올라 기업 경영에 적신호가 켜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력 사용량이 많은 철강업계는 전기료 인상 소식에 한숨부터 내쉬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10년간 산업용 전기료가 35%나 올랐는데 이번에 또 대폭 올랐다. 몇백억원의 요금을 더 내야 하는 기업도 있다.”면서 “상승분이 제품 원가에 반영돼 출고가가 상승하면 물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고, 국내 제품 가격 경쟁력도 약화돼 수출에도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호소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심야전기를 사용해 얼음을 얼려놨다 주간에 녹여서 냉난방에 활용하는 ‘빙축열 시스템’도 갖췄고, 점심시간 PC끄기 등 에너지 절감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노력을 통해 비용인상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점심시간이나 퇴근시간 이후 전기 사용을 억제하는 등의 기본적인 활동부터 고효율 설비 설치 및 공정 최적화 등 기존 전기 절감을 위한 노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가전업계는 냉장고와 세탁기 등 주요 제품의 에너지 효율 등급을 상향 조정하는 것과 관련해 저절전 기술 개발에 적극 뛰어들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업장의 에너지 효율을 제고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냉장고, 세탁기 출시 등 절전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씨줄날줄]자판기/이춘규 논설위원

    [씨줄날줄]자판기/이춘규 논설위원

    기원전 215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한 사원에 ‘주화를 넣으면 성수(聖水)가 나오는 장치’가 설치됐다. 자동판매기의 원조다. 지렛대의 원리를 응용했다. 투입된 주화의 무게로 자판기 내부 그릇이 기운 뒤 경사가 원래로 돌아갈 때까지 밸브가 열려서 물이 나오는 구조였다. 서기 100년 전후 알렉산드리아에서 활약한 과학자 헤론이 쓴 ‘기체장치’(Pneumatika)에 그림으로 원리가 설명돼 있다. 첫 발명자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근대적 자판기는 1940년대 이후 대량 소비시대를 연 미국이 원조다. 경비절감 목적이 컸다. 미국에는 2008년 말 기준 748만대의 자판기가 가동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자판기 도입이 늦었다. 산업화가 급격히 진행된 1970년대 후반에야 선보였다. 이후 영화 자판기도 나오는 등 꾸준히 영역을 확대하며 한때는 자판기 판매업이 인기 부업이었다. 지난달에는 바나나를 파는 자판기까지 나왔다. 자판기 털이나 파괴 범죄도 심심찮게 발생한다. 자판기 대국 일본은 1904년 우표 자동판매기가 시초다. 대중화되지는 못했다. 코카콜라사가 1961년 병음료 자동판매기, 1967년 캔음료 자동판매기를 각각 도입하면서 대중화시켰다. 자판기 역사는 동전의 발달과 관계가 있다. 자판기 대중화가 늦은 것은 1957년에야 100엔 동전이 나와서다. 일본에는 521만대의 자판기가 청량음료·담배·책·신문 등을 팔고 있다. 24명당 1대꼴로 41명당 1대꼴인 미국보다 두 배 가까이 널리 보급돼 있다. 화제의 자판기도 많다. 지난해 말 이후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순금 자판기가 등장했다. 일본 중부지방에는 생우동·계란 자판기도 있다. 지난 1월 도쿄 관청가의 지하철 가스미가세키역에 사과 자판기가 등장했다. 껍질째 혹은 깎은 것 두 가지를 판다. 유통기한은 11일. 중국 난징시에는 지난해 10월 털게 자판기가 나왔다. 섭씨 5도 정도로 선도를 유지한다. 자판기에서 죽은 게가 나오면 산 게 3마리를 무료로 제공한다. 하루 200여 마리가 팔린다. 전력난이 심각한 일본에서 자판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자판기가 전기 먹는 하마로 지목되며 가동 중단 요구가 커졌다. 자판기는 24시간 가동된다. 음료 자판기는 냉난방과 조명 시설도 있어 전력 소비량이 엄청나다. 일본 자판기의 전력 소비량은 일반가정 200만 가구가 쓰는 전력량과 맞먹는다. 이에 일본자동판매기공업회는 소비 전력을 25% 줄이겠다며 역풍을 피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자판기 매출이 무려 90여조원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전국 지자체 ‘그린 빌리지’ 바람

    전국 지자체 ‘그린 빌리지’ 바람

    정부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하나로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주택 100만호를 보급하기로 하고 그린빌리지 조성 사업을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10가구 이상의 동일 최소 행정구역 단위(이·동) 주택(아파트 등 공동주택 포함)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소형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주택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그린빌리지 설치비의 50%를, 자치단체는 25%를 각각 지원하고 있다. 개인의 부담은 25%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주민들의 참여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부산시는 2014년까지 30억원을 들여 기장군 시랑리 599 일원(일명 공수마을) 단독주택 146필지(10만 1243㎡)에 태양광발전 설비, 집광채광 설비,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한 디자인 빌리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공공시설물 디자인 개발 등을 위한 용역을 6월까지 실시하고, 이후 세부 사업계획을 확정한 뒤 내년에 본격적인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광주 남구도 20억원을 들여 대촌 지역 단독주택 등 274가구에 태양광설비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나선다. 총 274가구에 태양광발전 설비 332㎾와 태양열 급탕 128㎡의 설비를 설치한다. 충남 아산시도 송악면 동화리 일대 8만 9651㎡에 지열(地熱)만으로 주택을 냉난방하는 ‘그린빌리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올 연말까지 14억원을 들여 그린빌리지 주택 45채를 건립할 예정이다. 원유 149t을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475t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도는 2014년까지 온양온천이 있는 송악면 온천 지역 인근 13개 마을(405가구)로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 마을에 집단적으로 지열 시스템을 도입한 사례는 흔치 않아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 가평군 역시 37억여원을 투입해 ‘그린빌리지 시범마을’ 조성에 나선다. 태양광 설치 120가구와 태양열 설치 30가구를 포함해 총 220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 강원 동해시도 올해 3개 마을 46가구에 13억 14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그린빌리지를 설치할 방침이다. 올해 사업대상은 총 63가구. 매년 석유 112t, 1억 1900만원의 난방비 절감 효과와 이산화탄소 335여t의 감축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비지원 등 혜택이 크다는 소문이 나면서 지난해 첫 사업 때 2곳에 불과했던 신청 건수가 올해는 13곳으로 크게 늘어나는 등 그린빌리지 조성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도시철도공사 자체 조립·제작 국산부품 100% 전동차 첫선

    도시철도공사 자체 조립·제작 국산부품 100% 전동차 첫선

    내년 말 표준화된 국산 부품으로 만든 전동차가 서울시내를 달리게 된다. 하지만 서울시의회가 안전성 문제를 거론하며 도시철도공사의 전동차 자체 제작 조례를 삭제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내년 3월 시험운행… 내년말 7호선 투입 서울도시철도공사(지하철 5~8호선 운영)는 28일 도봉차량기지에서 지하철 7호선에 투입될 전동차 ‘SR001’ 1편성(8량)을 자체 조립·제작해 처음 공개했다. 이 전동차는 내년 3월 시범운행을 거쳐 내년 말부터 7호선에 투입된다. 전동차 자체 제작으로 공사는 제작기간과 부품 표준화 등으로 1량당 제작비용을 16억원 안팎에서 10억원으로 크게 낮췄다. 또 차체에 강화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무게를 20여t 줄였고 엔진 역할을 하는 인버터를 모듈화 일체형으로 제작하는 등 크기와 무게를 대폭 줄였다. 운영 시스템도 기관사 조작 위주에서 관제실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했다. 즉 기관사가 운행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승객의 안전성을 대폭 높인 셈이다. 또 냉난방 시스템, 전동차 방송, 혼잡도 등 각종 서비스 조절이 중앙 관제실에서 가능토록 해 시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부드럽게 출발하고 멈추는 기능을 갖춰 소음을 낮추고 승차감을 높였으며 운전실 벽면에 투명유리를 설치해 객차 내에서 운전실과 터널을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승객이 마주 보고 앉는 데 따른 불편을 줄이고자 8량 중 2량(3번째와 6번째 칸)에는 중앙에 좌석을 배치했다. 공사는 철도안전법과 도시철도법에서 정하는 제작검사와 성능시험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시운전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안전성이 검증되면 부천시·인천시와의 협의를 거쳐 내년 말부터 7호선 연장구간에 투입할 방침이다. 음성직 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지하철 운영 노하우가 전동차 제작에 녹아들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전동차가 탄생했다.”며 “수백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되고 전동차 유지보수 등 다양한 측면에서 철도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1량당 6억여원 제작비 절감 하지만 서울시의회가 지난 22일 상임위원회를 열어 공사의 전동차 자체 제작을 금지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의결한 상황이다. 따라서 앞으로 도시철도공사의 전동차 제작을 둘러싼 논쟁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시의회 민주당 측은 현대로템이 제작해온 전동차를 노선운영공사인 서울도시철도공사도 제작할 수 있도록 한 ‘도시철도공사 설립·운영 조례 21조’를 삭제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들은 “도시철도공사가 전동차를 조립·제작하면 전동차 자체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면서 도시철도공사의 자체 전동차 제작을 반대해 왔다. 그러나 공사는 지방공기업법에 따르면 스크린도어의 경우처럼 판매가 아니라 공익에 맞게 자체 지하철 용도로만 쓰면 문제는 없다는 유권해석을 받았다는 입장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경남도청 새 별관 개청

    경남도청 새 별관 개청

    경남도는 2일 도청 본관 뒤쪽에 새로 지은 별관이 완공돼 개청식을 열었다. 새 별관은 지하 3층, 지상 5층, 건축면적 3만 2000여㎡로 457억원을 들여 2008년 10월 착공해 2여년만에 완공됐다. 도는 별관 건물에 최신 인텔리전트 빌딩 시스템 기술을 적용해 건물안 보안과 조명, 지열을 활용한 냉난방 등을 중앙 통제실에서 일괄 관리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옥상에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자체 생산한 전력을 건물에서 사용하고, 단열성이 좋은 외벽유리를 비롯해 옥상에 조경을 설치하는 등 에너지 절감형 친환경 건물로 지었다. 경남도는 1983년 부산에서 창원으로 도청을 옮길 때 지은 본관(지하 1층, 지상 5층)은 이달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1년 뒤 완공할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춘천, 열병합 발전으로 에너지 공급

    춘천, 열병합 발전으로 에너지 공급

    강원 춘천시가 열병합발전소를 건립, 공동주택 등에 냉난방 에너지를 공급하는 도시형 집단에너지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013년까지 4000여억원을 투자해 도시가스를 원료로 하는 열병합발전소를 건립해 시민들에게 저비용 고청정 에너지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열병합발전소를 건립한 뒤에는 발전과정에서 나오는 열을 이용해 공동주택 등에 냉·난방 에너지를 공급하고 생산한 전기는 모두 한국전력에 판매하게 된다. 지역난방이 이뤄지면 도시가스(LNG)를 사용하는 중앙난방(33%)과 개별난방(20%)에 비해 연료비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시는 시설이 가동되면 에너지비용 절감, 대기환경 개선 등의 효과와 함께 에너지 전문 기업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자인 ㈜포스코건설이 지난 8월 정부로부터 집단에너지사업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최근 춘천도시개발공사와 열병합발전시설 부지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이번 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간다. 공급구역은 약사동, 효자동, 조운동, 소양동, 근화동, 소양로 등 재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옛 도심지역이다. 신사우동, 거두리, 동내면 신촌리·고은리 등 도시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신시가지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시와 포스코건설은 이에 따라 이번 달부터 타당성 조사와 실시계획 인가를 위한 용역 시행에 들어가 내년 5월 착공, 2013년 9월 발전소를 준공할 계획이다. 사업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은 올해 말까지 설립할 방침이다. 시는 부지 현물 출자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3년간 4000억여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기반시설이 준공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향후 저탄소 녹색에너지 도시를 선도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에 따른 기업유치로 고용창출과 세수증대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마곡지구, 친환경 에너지로 냉난방

    마곡지구에 2013년부터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한 집단 냉난방이 공급되고 2031년에는 지구 전역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25%를 감축하는 내용의 저탄소 녹색성장 계획에 따라 마곡지구에서 하수열과 소각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집단 냉난방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집단 냉난방에는 서남물재생센터에서 버려지는 하수열과 수소연료전지에서 나오는 폐열, 자원회수시설에서 발생하는 소각열이 이용된다. 시는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해 아파트 4만 9000가구나 되는 대규모로 집단 냉난방을 하기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대라고 설명했다. 시는 친환경에너지를 이용한 집단 냉·난방 방식이 기존 방식에 비해 에너지는 연 3만 792toe(178억원 상당)를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 6만 5103tCO2(35.8%), 대기오염물질은 연 10만 9287㎏(54.5%)을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구별로는 보일러와 에어컨 등 별도의 냉난방 시설을 두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있고, 개별 냉난방에 비해 전기요금과 난방비를 연간 20만 7000여원 아낄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2031년까지 5498억원을 투입해 집단 신재생에너지 열원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하수열 활용시설 펌프와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을 짓는 데 드는 2283억원은 민자로 조달한다. 자원회수시설은 SH공사가 건립한다. 서울시 김영성 녹색환경정책담당관은 “기존에 공급 중인 집단 에너지도 신재생에너지 열원으로 대체하고 향후 조성되는 뉴타운 등 개발지역에도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해 온실가스 감축을 늘려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中 녹색산업은 성장여력 높은 블루오션 한국기업 진출하려면 5년안에 승부봐야”

    “中 녹색산업은 성장여력 높은 블루오션 한국기업 진출하려면 5년안에 승부봐야”

    “한국 기업들이 중국시장의 녹색산업, 즉 친환경산업 및 청정기술(Clean Tech) 쪽으로 진출하려면 앞으로 3~5년안에 승부를 봐야 한다. 이 기간에 틀을 잡고 터를 닦지 않으면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을 받고 빠르게 크는 중국 현지 기업들이 진출 여지를 모두 선점해 버릴 것이다.” 중국 칭화대 산하 창업투자사 칭윈 창투(靑雲 創投·Tsing Capital)의 예둥(葉東·47) 회장은 20일 중국의 친환경산업은 아직은 성장 여력이 높은 ‘블루오션’에 속하지만 5년만 지나면 발 디딜 틈 없이 치열한 경쟁 분야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금은 외국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에 아무런 제한이 없지만 3~5년 뒤에는 법적, 제도적 규제가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예 회장은 국내 기업들과의 녹색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한·중 녹색기업의 동반상승’을 주제로 한 서울중국학센터(이사장 양필승) 주최 세미나 참석을 위해 19일 서울에 왔다. ●3~5년후 외국기업 진출 규제 가능성 높아 →중국시장에 대한 한국기업의 바람직한 진출 전략은. -한국 기업은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정보통신(IT), 자동차 등 기존 산업 분야를 친환경적으로 전환시키는 데 역점을 둔 뒤 진출 분야를 넓혀나가야 한다. 친환경 기술과 기존 한국의 주요 산업을 접목시켜 ‘녹색시대’를 대비해 나가야 한다. 친환경 차량, 그린카를 위한 배터리 개발 및 각종 친환경 부품 개발, 에너지 절감기술의 적용 등이 한 예다. 기존 IT산업의 형태로는 경쟁 포화의 레드 오션을 넘을 수 없다. ●올해 中 청정기술투자 20억달러 넘어 →중국 정부의 친환경산업 지원이 더 적극적이 되고 있는데. -2008년부터 중국 정부의 친환경, 청정기술에 대한 지원이 가속화돼 왔다. 청정기술의 발전은 중국 정부의 최우선 과제다. 전세계 태양광 생산의 절반, 세계 최대 수력 및 풍력발전 등 중국의 친환경산업은 일부 영역에서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섰다. 녹색산업을 활성화시키고 관련산업 기술의 선진화를 위해 중국 정부는 2190억달러가량의 경기부양책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이 계획하고 있는 1172억달러의 두 배 가까이 되는 액수다. 2010년 중국의 청정기술에 대한 투자는 20억달러를 넘어섰다. →칭윈 창투는 한국의 해외 부동산개발회사인 CKT와 합작, 쑤저우에 한·중 녹색과학기술원(China·korea Green Science Park) 설립을 추진 중인데. -쑤저우 공업구 웨이팅진에 대지 17만 2842㎡, 총 면적 26만 4470㎡ 규모로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상암 축구장 8~9개 정도 되는 면적에 녹색창업센터, 연구개발센터 등이 들어간다. 친환경 벤처기업들을 위한 R&D 및 육성거점인 ‘창업센터’, 금융·법률 컨설팅을 담당하는 인프라와 한국기술거래소, 상하이기술거래소 등도 유치할 계획이다. 또 최신 녹색 상품 및 기술을 전시하는 ‘상설전시장&컨벤션센터’, 친환경 신소재와 친환경 테마를 소재로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녹색 미술관’과 ‘녹색조각 공원’도 들어선다. →진행 상황은. -쑤저우시와 기본적인 합의를 마쳤고 앞으로 3~5년동안 기초 토목공사를 거쳐 중국 녹색산업에 진출하려는 한국 벤처기업들의 진출거점 역할을 할 수 있게 하겠다. 한·중 녹색과기원은 친환경자재를 사용해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신재생에너지, 녹색 주거 및 생활공간, 태양열 냉난방 등 최첨단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선보일 것이다. ●2001년 세계 첫 클린텍 전문 창업투자회사 설립 →비지니스위크는 지난해 예동 회장을 중국 경제에 가장 영향력 있는 40인중 한 명으로 뽑았다. -칭윈 창투는 친환경기업에게만 투자하는 세계 최초의 클린테크 전문 창업투자회사다. 2000년이후 글로벌 청정산업의 부상으로 세계적인 반향을 얻었다. 대학(중국 경제무역대) 졸업 이후 미국 실리콘밸리의 IT기업과 투자회사에서 20년 가까이 일하다 청정산업의 중요성을 깨닫고 중국으로 돌아와 2001년 칭윈 창투를 설립했다. IT보다 녹색산업이 더 중요한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중국의 녹색산업의 개척자 역할을 한 점을 많이 인정받았다. 회사 설립 이후 5년간은 어려움이 많았지만 2005년부터 중국에서도 청정산업 붐이 일었고, 2006년부터는 클린테크 회사들이 대대적으로 국내외 주식시장에 상장되면서 칭윈 창투도 탄탄대로에 올라있다. 현재 공개 투자액만 3억달러(약 3546억원) 정도 된다. →한국의 청정산업을 평가한다면. -녹색경제를 추진하는 이명박 정부의 방향은 적절하다. 한국은 기술과 환경의식에서 중국을 앞선다. 그렇지만 세부적으로도 미래를 보는 정부의 정책이 더 적극적으로 따라줘야 하고 금융지원도 뒷받침돼야 한다. 신재료, 생태농업, 에너지 절감, 신에너지 등 녹색경제의 발전은 내일의 경제를 결정짓는 요소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민간건물 입주한 복지·여가부 좋겠다”

    “1도라도 낮은 게 어딘가요. 별 게 다 부럽네요.”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따라 여름이면 공무원들은 ‘더위와의 전쟁’을 치러야 한다. “공무원이 봉이냐.”는 볼멘소리도 터져나오지만 공공기관부터 에너지 절약에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18일 정부청사관리소에 따르면 올해 에너지 절감 목표관리 추진계획에 따라 공공기관의 여름철 기준 온도를 섭씨 26도에서 28도로 강화했다. 냉방일수도 60일에서 42일로 축소했다. 이런 지침은 공단 등 산하기관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 건강보험공단 직원 A씨는 “온도계를 든 직원들이 사무실 온도가 28도를 넘는지 수시로 확인한다.”면서 “퇴근시간인 6시면 예외 없이 냉방기가 꺼져 야근하기도 어렵다.”고 전했다. 하지만 여성가족부와 보건복지부 등은 정부 시책의 대상이 아니다. 이들 부처가 사기업 건물에 입주해 있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옛 해양수산부가 입주했던 계동 현대 사옥에, 여성부는 옛 중앙인사위원회 자리인 무교동 프리미어 플레이스 빌딩에 각각 2008년 입주했다. 중앙집중식인 이들 건물의 냉난방기 가동의 권한은 전적으로 ‘건물 주인’에게 있다. 2008년 당시 정부의 청사 재배치 계획에 따라 과천 청사에서 ‘밀려난’ 이들 부처는 여름철이면 상대적으로 ‘덜 더운’ 근무 환경 때문에 다른 부처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30도에 육박해야 냉방기가 가동되는 정부 중앙청사 등과 달리 복지부는 26~27도의 온도가 유지된다. ‘쫓겨난 설움’이 그나마 보상을 받은 셈이다. 복지부 공무원 B씨는 “민간업체에 입주한 지방의 일부 공공기관은 ‘선선하다.’고 느낄 정도의 환경에서 근무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은평, 에너지 절약하면 인센티브

    은평, 에너지 절약하면 인센티브

    에너지합리화 사업, 에코 마일리지, 녹색정원, 푸름이 마을…. 7일 서울 은평구에 따르면 에너지 절감을 위해 펼치는 다양한 그린사업이 빛을 보고 있다. 지난해 리모델링한 구청사부터가 그린청사다. 설계단계에서부터 친환경 고효율 시스템을 도입했다. 건물 단열재에서부터 조명, 냉난방까지 모두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로 교체했다. 지난 3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친환경 에너지 건물 우수사례로 뽑혀 공공기관들이 찾아와 벤치마킹하기에 바쁘다. 구는 탄소가스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에너지합리화(BRP:Building Retrofit Project)사업도 벌이고 있다. 건축물 리모델링이나 증·개축 때 건물의 단열강화로 열손실을 방지하고 조명·동력설비의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로 교체할 경우 에너지관리공단과 연계해 사업금액의 80%까지 저리 융자해 주는 것이다. 노재동 구청장은 “이를 위해 에너지 절약 추진부서 및 담당책임제를 도입했다.”면서 “재건축·뉴타운 사업 때 신재생에너지 설치권장과 단열시공 의무화는 물론 하이브리드카 보급확대, 자전거타기 등 에너지 소비를 감축하는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에코마일리지 활성화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민간, 단체, 공공기관, 학교 등이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에너지 표준 사용량 대비 실제사용량을 비교하여 절약분에 대해 인센티브를 준다. 개인에게는 LED램프나 멀티탭 등 녹색제품을 제공하고 하이브리드 카나 고효율 보일러 등 녹색제품을 구입할 땐 5만원 할인권을 지급한다. 또한 에너지 진단 서비스, 나무교환권 혜택도 주어진다. 단체는 1000만원 규모의 녹화조성비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전가구 대비 5% 정도가 가입한 실정이다. 올 연말까지 2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은평 뉴타운에 사는 김재영(42)씨는 “지난해 에코마일리지 가입 후 전기, 가스, 수도 등 3개 분야에서 탄소 822㎏을 감축해 총 4만 1000원가량을 인센티브로 받았다.”면서 “대기전력 차단, 컴퓨터 모니터 밝기 한 단계 낮추기, 스피커는 사용시만 켜기, 물 받아쓰기 등을 생활화해 에너지 절약 모범사례로 선정됐다.”며 기뻐했다. 단독주택·빌라 밀집지역인 불광2동은 지난 3월 행정안전부로부터 ‘그린마을’에 선정됐다. 절전형 전구교체는 물론 골목안 상자텃밭 만들기, 아나바다 장터 등을 운영해 에너지 절약 공동체 ‘푸름이 마을’로 거듭났다. 주민들 또한 탄소포인트제 100% 가입, 매월 전기가스·수도 증감내역 비교하기, 전기플러그 뽑아놓기, 변기수조에 벽돌 넣기 등 녹색운동이 몸에 뱄다. 이 밖에도 매월 넷째주 수요일을 ‘은평 클린업 데이’로 지정해 마을 골목길 구석구석을 닦고 씻는가 하면 자투리 땅 등 녹색공간을 찾아 복원하는 도심숲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녹번 서근린공원과 녹번자연학습장을 생태림 수종으로 교체했는가 하면 운동시설, 쉼터공간을 확대해 주민들이 보다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청사 리모델링 배우러 왔습니다”

    “청사 리모델링 배우러 왔습니다”

    “청사 리모델링 때문에 모든 부서가 2~3번씩 이사하느라 1년 반 동안 고생이 말이 아니었는데 1200여명의 직원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각층을 번갈아 가며 총 70번의 이사하는 수고를 감내해 줬습니다.” 은평구가 지난 3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한 전국 지자체 및 공기업 청사 에너지 절약평가에서 ‘에너지절약 및 리모델링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것은 바로 전직원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일궈낸 결실이다. 11일 은평구에 따르면 30년 넘은 낡은 청사를 신축하는 대신 200억원의 예산(시 142억 지원·구비 56억원)만 들인 리모델링을 통해 최소 5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했다. 특히 경기도 성남시의 경우처럼 1000억원대가 넘는 호화청사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까지 친환경 고효율·저비용 시스템으로 환골탈태해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하려고 줄을 잇고 있다. 우선 기존 청사 외벽을 활용해 기존 벽면 내·외부에 이중 우레탄 기포단열재와 알루미늄 복합판넬, 친환경 석고보드를 시공하여 벽을 5중 단열시스템으로 바꿨다. 모든 창호도 고기밀성 로이(Low-E)복층유리다. 옥상도 우레탄 발포 단열시공과 시트방수 및 조경시스템까지 도입해 단열효과를 극대화했다. 전기분야도 에너지 절약형 건물로 확 바꿨다. 구일완 총무과 청사관리팀장은 “2억 5000여만원을 들여 조명자동제어시스템을 도입해 점심시간 자동소등과 창가 조명소등 자동제어를 가능토록 했으며, 고효율인증제품 조명등을 95% 이상 사용해 전기료를 10%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옥상에는 9500만원을 들여 태양광 발전기(하루 10㎾)를 설치해 하루 1개층의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양의 전기를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설비분야에서는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고효율 가스식 냉난방기를 설치해 예비전력 부족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 설비는 기존의 전기난방이나 보일러보다 30% 이상 전력소비를 줄일 수 있다. 호화청사들 대부분이 ‘전기 먹는 하마’라는 소리를 듣는 마당에 이 같은 고효율·초절전 에너지절약형 시스템 전환으로 전국 지자체 청사 자문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외형보다 내실 있는 리모델링 사례가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찾아오는 방문객을 맞느라 눈코 뜰 새 없다. 지난 2월 울산시의 방문을 시작으로 인천 남구청, 서초구청 등 6개 지자체가 지금까지 다녀갔다. 구 팀장은 “청사를 신축이 아닌 리모델링을 하기 위해 구청직원들이 구의회동이나 녹번동청사, 구 우리은행 청사를 오가며 고생이 심했다.”면서 “공사로 인한 소음·먼지발생으로 인한 고통을 참아준 민원인들도 저비용 청사탄생에 한몫했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주거문화 新패러다임] 민간건설사 그린주택 잰걸음

    민간 건설업계도 그린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린기술은 크게 ▲에너지 효율을 높여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는 기술 ▲화석연료를 대체할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등 두 가지로 나뉜다. 현재 공동주택에 적용되는 그린기술은 대부분이 에너지 사용 최소화 기술이다. 태양광, 지열 등으로 대표되는 신재생에너지는 아직 설치·개발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실제 공동주택이나 건축물에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태양광에너지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냉난방에너지의 5% 정도밖에 공급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태양광, 지열 시스템은 엘리베이터나 노인정 등 공용시설에만 도입하고 있다. 대형 건설업체 관계자는 “기술적으로는 보일러 없는 아파트도 가능하지만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현실에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녹색기술의 적용을 확대하고 발전을 이끌려면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일반 단독주택의 경우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면 정부에서 1㎾당 설치비용의 60~70%를 지원해 준다. 반면 공동주택은 정부 보조금이 한 푼도 나오지 않아 이 비용을 소비자나 건설사가 부담해야 한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아파트는 한 번 만들면 30년 이상 사용해야 하는 사회적 인프라”라면서 “현재는 사용 최소화 기술만으로도 25~30% 에너지를 줄일 수 있지만, 50% 이상을 줄이려면 신재생에너지 도입이 필수적이다. 그러기 위해 정부의 지원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녹색기술 분야에서는 대림산업이 가장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림산업은 업계 최초로 냉난방 비용이 20~30%밖에 들지 않는 ‘3리터 하우스’를 2005년에 도입했다. 2008년 울산 유곡 e편한세상(30% 절감), 2009년 신당 e편한세상(40% 절감)을 공급하는 한편 이달에는 냉난방에너지를 50%나 줄인 광교 e편한세상을 공급한다. 이는 국토해양부가 ‘그린홈 25’ 의무화 시점으로 지정한 2012년보다 2년 앞선 것이다. 경기 용인 동백에 있는 ‘그린 투모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녹색기술의 총집합체다. 기존 주택 대비 에너지 사용을 56%로 낮추고, 44%는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로 자체 생산했다. 외부의 화석에너지가 전혀 필요 없는 셈이다. 삼성물산은 냉난방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1~3층과 최상층에서 냉난방에너지를 80%까지 줄인 아파트를 올해 안에 시범 공급할 예정이다. GS건설은 6월 준공하는 청라자이에 에너지절약형 아이템 적용을 시작으로 녹색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주민공동시설에는 지열시스템을 도입해 냉난방시설을 가동하고, 단지 내 중앙광장에는 태양광을 이용한 조명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충북 괴산에 친환경 전원마을 조성

    충북 괴산에 친환경 전원마을 조성

    충북 괴산에 녹색농촌마을 조성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원영무 전 인하대 총장 등 인하대 동문들로 구성된 미루마을(조감도) 추진위원회는 5일 괴산군과 녹색농촌마을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인하대 동문 40여가구 등 총 51가구가 괴산 칠성면 사은리 미루마을로 집단 이주키로 하자 군이 상·하수도와 진입로 등 각종 기반시설 지원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다음달 공사를 시작해 12월쯤 입주할 계획이다. 미루마을은 첨단 친환경건축물과 생태에너지가 구현되는 이상적인 전원마을로 조성된다. 주택 1동의 규모는 100㎡(30평) 정도로 집안 열을 밖으로 빼앗기지 않도록 삼중유리 시스템에 고단열·고기밀로 시공된다. 열회수 강제배기장치를 설치해 실내 탁한공기를 외부로 내보내면서 탁한 공기의 열만을 다시 회수해 내부로 유입된 찬 공기를 데우는 원리다. 태양광을 최대한 활용키 위해 주택을 남향으로 배치하고 창문도 대부분 남쪽으로 두었다. 물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50% 절감되는 절수형 양변기가 설치된다. 냉난방은 지열, 전기는 태양광으로 해결한다. 발전장치 설치비의 절반 이상을 에너지관리공단, 충북도, 괴산군이 지원한다. 전기 사용량이 많은 거실등은 LED등으로 달고, 마을 입구에 공동주차장을 마련해 단지내 차량통행을 최소화한다. 또한 단지내에 강의실과 공동식당, 방문객들이 머물 수 있는 게스트룸, 요가 등을 할 수 있는 명상실 등으로 구성된 최첨단 마을회관을 짓기로 했다. 단지 아이들과 인근 지역의 다문화 어린이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어린이도서관도 들어선다. 실개천을 이용한 생태수영장, 유기농단지도 꾸며진다. 군 관계자는 “미루마을은 미래형 농촌주택단지의 모범이 될 것”이라며 “최첨단 농촌주택단지 조성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괴산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아파트 냉난방에너지 50% 절감

    아파트 냉난방에너지 50% 절감

    대림산업이 냉난방 에너지 사용을 기존 아파트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인 ‘스마트 에코 e편한 세상’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였다. 대림산업은 지능형 친환경 주택인 ‘스마트 에코 e편한세상’을 공개하고 4월 이후 사업승인을 신청하는 모든 아파트에 적용하겠다고 4일 밝혔다. 첫 적용 주택은 수원 광교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이 된다. 스마트에코 e편한 세상은 냉난방 에너지를 50%, 난방·급탕·조명·전열 부문 에너지를 25%까지 절감했다. 이는 국토해양부가 ‘그린홈25(난방·급탕·조명·전열 에너지 25% 절감)’ 의무화 시점으로 제시한 2012년보다 2년이 앞선 것이다. 스마트에코 e편한 세상에는 5가지 에코기술 분야의 28개 기술이 적용됐다. 대림산업은 박사급 인력 등 분야별로 평균 30여명을 투입해 집중 연구해왔다. 가구 내부에는 기존 스티로폼 대비 15% 단열성능이 우수한 신소재 단열재를 사용했고, 열에너지 손실을 줄이기 위해 3중 유리에 은(銀)성분 소재를 코팅한 거실 창호를 사용했다. 침실 창호도 복층 유리 이중시스템 창호를 썼으며, 현관문·발코니 출입문의 단열 성능을 법적 기준 대비 1.5~2배 향상시켰다. 대림산업 김종인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실제 아파트를 친환경, 저에너지 모델로 공급하게 됐다.”면서 “냉난방 에너지 절감을 스스로 능동적으로 생각하고 외부 환경을 제어하는 지능형 친환경건축물 시대가 개막되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공기업 녹색경영 특집] 한국지역난방공사

    [공기업 녹색경영 특집]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신재생에너지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태양광 및 태양열 사업에서는 이미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분당지사에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열 설비를 가동하고 있고 대구와 신안에서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가동 중이기 때문이다. 지역난방공사는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적인 에너지 공급 등 에너지의 자원화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대구에 건설 중인 우드칩 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소는 대표적인 재활용에너지 사업이다. 재선충 피해를 입어 버려진 소나무를 잘게 재가공한 우드칩으로 난방열과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5000여가구에 전기를, 3400여가구에 난방열을 공급하게 된다. 또 국내 최초로 난지도의 쓰레기 매립가스를 연료로 사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 에너지는 서울 상암택지개발지구와 월드컵 주경기장에 냉난방을 공급하는 데 활용된다. 아울러 서울 강남 등 전국 12곳에서 소각열을 이용해 집단에너지로 이용하고 있다. 한해 799억원 규모의 원유수입 대체 효과와 연간 16만 5400toe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낳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경기 용인시와 수지 하수처리시설에서 나오는 하수의 온도차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2012년 완공되는 광주·전남 혁신도시의 집단에너지사업도 전개 중이다. 국내 첫 폐기물 고형연료(RDF)를 활용한 열병합발전소와 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소를 건설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공기업 녹색경영 특집]한국토지주택공사

    [공기업 녹색경영 특집]한국토지주택공사

    출범 6개월째를 맞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녹색경영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으뜸 공기업으로서 주거복지와 녹색성장을 수행하겠다.”는 이지송 초대 사장의 약속이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 LH는 그린홈·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절감 기술,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강조하고 있다.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을 구현하면서 동시에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에서다. LH는 2018년까지 저에너지 친환경의 그린홈 75만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가 추진 중인 ‘그린홈 100만가구 프로젝트’의 하나다. 이를 위해 서울 세곡·우면지구와 경기 미사·원흥지구 등 4곳의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를 그린홈을 기반으로 한 녹색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녹색도시에선 복합 토지 이용과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 신재생에너지 활용 및 물·자원 순환구조 등이 실현된다. 친환경 도시보다 진일보한 개념이다. 이를 위해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에선 연료전지, 석탄액화가스, 수소에너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가 이용된다. 교통은 탄소배출량이 적거나 거의 없는 대중교통 중심으로 운용된다. 주택은 그린홈으로 설계된다. 그린홈이란 냉난방, 조명 등에 소비되는 에너지와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주택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기자재가 사용된다. ‘열섬 효과’를 완화하기 위해 건물도 바람길 확보가 가능하도록 배치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씨줄날줄] 에너지 제로 하우스/노주석 논설위원

    서울 종로구 효자동 152 ‘청와대 사랑채’가 5일이면 집들이 석 달째를 맞는다. 대통령비서실장 공관으로 사용됐던 청와대 분수대 앞 ‘효자동 사랑방’을 리모델링한 이곳은 청와대를 방문하는 2000여명 등 하루평균 4000여명의 내외국인 관람객이 찾는 관광명소가 됐다.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들의 기록과 유물이 전시돼 있지만, 대통령 집무실을 재현해 놓은 대통령 체험관과 포토존이 인기 관람코스. 대통령 체험관에서는 국새를 직접 종이에 찍어 간직할 수 있다. 포토존에 가면 대통령 내외와 기념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비록 합성사진이긴 하지만 말이다.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이 건물엔 비밀이 숨겨져 있다. 서울시가 심혈을 기울여 설계·시공한 청와대 사랑채는 에너지효율 측면에서 상징적인 건물이다. 태양에너지와 지열에너지를 이용해 냉난방시스템이 돌아간다. 건물 전체는 고효율 친환경 LED 조명을 쓴다. 우리 눈에 보이진 않지만 한 방울의 에너지도 헛되이 날아가지 않도록 철저하게 조절하는 에너지 종합 제어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률이 무려 40%에 이른다. 국제에너지기구의 2008년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이산화탄소의 36%가 건물에서 나온다고 한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아파트는 1㎡당 16ℓ의 등유를 사용하고 있으며 연평균 약 41㎏의 이산화탄소를 밖으로 내뿜는다는 것이다. 탄소배출량을 줄이려면 ‘에너지 먹는 하마’인 건물을 녹색건물로 바꾸는 방법밖에 없다. 건설업계의 에너지 절감 신기술개발 노력도 눈물겹다. 대우건설은 아파트 단지에서 사용하는 전력이나 난방을 단지 내부에서 충당하는 에너지 절감률 100%의 아파트를 2020년까지 짓기로 했다. 그렇게 되면 관리비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기료나 냉난방비를 내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온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어제 내놓은 ‘에너지절약형 친환경 건축물 건설방안’을 보면 청와대 사랑채가 달성한 에너지 절감률 40%가 결코 가상현실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특히 마포구 상암동 평화공원 안에 짓는 ‘에너지 제로 하우스’는 우리가 이미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에 살고 있음을 실감케 한다. 올 12월 완공될 예정인 이 집은 자연에너지인 태양광과 지열을 사용해 냉난방과 환기, 온수공급, 조명을 자체적으로 해결한다. 연간 에너지 사용량 이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미래형 에너지 자급자족형 건축물이다. ‘저비용 친환경’만이 살 길이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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