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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혁신도시 이전 LH 20일 진주 새 사옥 착공식

    경남도는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20일 경남혁신도시(남가람 신도시)에서 새 사옥 착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LH공사는 진주에 건설되는 경남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1개 공공기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기관이다. LH공사 새 사옥은 9만 7166㎡ 부지에 2500억원을 들여 지상 20층 지하 2층, 연면적 13만 9295㎡ 규모로 건립된다. 건물 높이는 92.65m이며 2014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LH공사는 새 사옥이 새로운 천년가치의 시작과 경남에 뿌리를 내리고 발전하는 천년나무의 개념을 디자인에 반영해 설계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건축물에너지 효율 1등급 기준보다 연간 에너지 소비량을 50% 줄인 초에너지 절약 건물로 설계했다. 이에 따라 태양광발전설비, 태양열시스템, 지열냉난방시스템, 고효율 조명기구 등이 설치된다. 또 청사 안에 박물관, 도서관, 커뮤니티 시설(5만 9200㎡) 등을 설치한 뒤 주민들에게 개방해 지역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진주시 문산읍 소문리와 금산면 갈전·속사리, 호탄동 일대 407만 8000㎡에 건설되는 경남혁신도시인 남가람 신도시에는 LH공사와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남동발전㈜, 국방품질기술원 등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한다. 착공식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과 진주 지역출신 박대출·김재경 국회의원, 임채호 경남지사 권한대행, 이창희 진주시장, 이지송 LH공사 사장을 비롯해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진주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종합 대상 - 삼성물산 ‘서울신청사’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종합 대상 - 삼성물산 ‘서울신청사’

    서울시 신청사를 돌아본 시민들은 두 번 놀란다. 우선 관공서 냄새가 나지 않아서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권위적이거나 강압적인 이미지를 떨쳐버린 건물이다. 안으로 들어가면 친환경 건축물이라는 점에서 다시 놀란다. 얼핏 보면 커튼월 공법의 일반 유리건물로 보이지만 곳곳에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녹아있어 미래 친환경 건물의 모델로 평가받을 만하다. 삼성물산이 대표 시공사이다. 돋보이는 친환경 공법으로는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태양열 집열판. 자연 전기를 얻는 동시에 햇빛 차단효과를 볼 수 있게 설계했다. 여기서 생산된 천연전기 용량은 최대 20만㎾로 건물 바닥 냉난방을 할 수 있는 양이다. 260만Kcal/h의 태양열 시스템으로는 물을 데운 뒤 건물 바닥 난방에 사용하도록 시공했다. 지열시스템도 눈에 띈다. 건물 지하로 218개 구멍을 뚫은 뒤 펌프로 지열을 끌어올려 겨울에는 따뜻한 열기로, 여름에는 시원한 공기로 건물 냉난방을 돌린다. 헐지 않고 옛 청사를 남겨둔 본관동 전체 냉난방을 충당할 수 있을 정도의 에너지다. 건물 바닥을 뚫어 지열시스템을 활용하는 공법은 국내 공공건축물에서는 최초로 시도했다. 외장은 두께 31.52㎜짜리 복층 유리로 시공했다. 유리 안에 있는 트리플 로이라는 특수 유리는 금속막을 3중 코팅해 일반 유리보다 2배 이상의 단열효과, 4배가 넘는 적외선 차단 효과가 있다. 유리 외벽에서 8~12m 간격을 두고 1층부터 최상층까지 이어지도록 한 공간에도 친환경 공법이 적용됐다. ‘이중 외피’(double skin) 공법으로 자연환기 및 에너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에코플라자라 내부 공간의 벽면에는 살아 있는 식물로 수직정원(Green Wall)을 만들어 산소, 음이온 배출은 물론 실내 공기정화 및 공기오염물질과 미세먼지를 제거하도록 했다. 우리 전통 건축물의 조형적 아름다움과 깊이 있는 품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건물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전통건축 양식인 수평적 비례감과 처마지붕의 깊은 음영 및 곡선미의 감성적 설계는 자연채광으로 실내공간을 쾌적하도록 했다. 서울시 신청사처럼 디자인을 겸비한 친환경 건축물은 전 세계적으로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고부가가치 분야다. 삼성물산은 이번 공사를 통해 친환경 건축물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정연주 부회장은 “친환경 고부가가치 건축물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글로벌 건설업체의 위상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지자체마다 야간민원실… 예산 낭비

    지자체마다 야간민원실… 예산 낭비

    지방자치단체 야간 민원실이 행정낭비만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 저조한 이용실적 때문이다. 거점지역에 통합 야간 민원실을 개설하는 등 운영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야간 민원실은 낮에 행정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주민을 위해 일과 시간 이후에 운영하는 민원서비스 창구다. 2월부터 주 1회 야간 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는 대구 남구의 경우 10개월이 지난 13일 현재까지 처리한 민원은 20건에 불과하다. 한달에 2명 정도 찾는 셈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까지 공무원 2명이 주민등록 등·초본과 인감증명서 등 22종류의 민원서류를 떼 준다. 남상국 대구 남구 민원계장은 “무인 민원발급기가 보급되면서 야간 민원실을 찾는 주민이 거의 없다. 공무원들도 민원인들이 무인발급기를 이용하는 데 도와주는 정도의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중구도 올 들어 10월 말까지 야간 민원실을 통해 처리된 민원은 32건에 불과하다. 처리 건수가 한 주에 1건도 안 된다. 충북 지자체의 야간 민원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올해 1월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오후 8시까지 야간 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는 단양군의 경우 10개월이 넘도록 처리한 민원은 20건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90% 이상이 여권발급 민원이다. 영동군과 옥천군의 야간 민원실이 올해 처리한 민원도 각각 27건과 80건에 그치고 있다. 민원 담당 공무원이 남아 불을 밝히고 냉난방 장치까지 가동하는 것을 감안하면 효율성은 극히 저조하다. 근무자에게는 시간당 8000원 내외의 초과 근무수당이 지급된다. 공무원조차 행정력만 낭비하는 야간 민원실을 폐지 대상으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옥천군 관계자는 “대부분 주민이 낮에 군청을 방문해 민원을 처리하고 있다. 충북도 시책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 영주시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까지 야간 민원실을 운영한다. 직원 2명이 올 들어 모두 80건을 처리했다. 경북 경산시는 직원 2~3명이 매주 평균 5~6건의 야간 민원을 처리하고 있다. 대부분 여권업무다. 부산 강서구도 지난 1년간 처리실적이 54건에 그쳤다. 강서구 관계자는 “주민들 봉사 차원에서 야간 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이 이용 실적이 저조하자 지자체의 야간 민원실을 통합운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른바 ‘거점민원실’을 운영하자는 것이다. 실제로 경기도청과 수원시청은 지난해부터 ‘365수원역 현장민원센터’라는 야간 민원실을 공동으로 만들어 매일 밤 10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지자체 간 협조를 통해 야간 민원실을 공동으로 꾸려 예산 절감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경기도가 최근 수원역 현장민원센터를 이용하는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1.3%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최봉기 계명대 행정학과 교수는 “인터넷 민원서류 발급시스템과 무인 민원발급기 등이 널리 보급된 상황에서 야간 민원실이 꼭 필요한지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그래도 야간 민원실을 유지해야 한다면 홍보 강화 등을 통해 이용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cghan@seoul.co.kr옥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에너지 王’ 구로구

    구로구는 환경부가 주최한 ‘2011년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감축 목표관리평가’에서 감축률 19.2%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1위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온실가스, 에너지 감축 목표 관리는 기관이 소유하고 있는 건물 내의 에너지 사용량과 차량 이용량을 줄여 온실가스 발생량을 감축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구는 그동안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화장실 센서등 설치, 복도등 반만 켜기, 일반 형광등을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등으로 교체, 냉난방 기준 온도 유지, 관용 차량 줄이기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구는 최근 서울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에코마일리지 제도 추진 실적 평가’에서도 1위에 올랐다. 에코마일리지 제도는 주민과 지역 업소가 자발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하도록 하는 주민 참여 프로그램이다.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에코마일리지 가입 실적, 에너지 절감 실적 등을 평가한 점수에서 105점 만점을 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에코마일리지 제도 신규 가입 목표인 1만 8000곳을 훌쩍 넘긴 1만 9000곳 가입을 이미 달성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관 전체가 노력해 에너지 절약 으뜸구라는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공기업 미래경영] 한국토지주택공사

    [공기업 미래경영]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구현하기 위해 저에너지·친환경 주택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주택이란 냉난방, 조명 등에 소비되는 에너지와 화석연료의 사용을 최소화한 것이다. 이를 위해 토지주택공사는 보금자리주택(1~5차)지구의 에너지 절감률 목표를 현행 법 기준보다 상향된 임대 20%, 분양 30% 수준으로 조정해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 강남 보금자리지구를 한국형 ‘그린홈’ 시범 단지로 추진할 계획이다. 슈퍼 단열, 자연형 열 취득,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을 적용해 기존 주택보다 에너지 소비량을 6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토지주택공사는 전국 76개 지구에 태양광 공동주택 4만 8000가구를 건설했다. 이들 주택에서 태양광을 이용해 절감한 전기요금은 지난해에만 14억여원에 달했다. 가구별로는 한 달에 3400원의 전기료가 절약된 것이며 이산화탄소는 연간 3811t이 줄었다. 또 2010년에는 지열을 냉난방에 이용하는 시스템과 수소의 화학반응을 이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연료전지 시스템 시범 사업도 추진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국내 최고 냉난방 효율 LG ‘시스템 에어컨’ 출시

    국내 최고 냉난방 효율 LG ‘시스템 에어컨’ 출시

    LG전자는 25일 국내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한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슈퍼4’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초고속 인버터 콤프레서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4.84(14마력 제품 기준)까지 높였다. 이는 냉난방 효율 1등급 기준인 3.5보다도 35% 이상 높은 수치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전원을 켜고 끌 수 있게 했다. 시스템 에어컨은 제품 특성상 기업 간(B2B) 거래에 주로 의존하는데,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국내 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역성장하며 부진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시스템 에어컨 업계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개발도상국 중심의 신흥 시장을 개척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시스템 에어컨이 상점의 냉장 쇼케이스까지 제어하도록 해 에어컨과 냉장고가 함께 냉기를 공유, 전기료를 절감하는 방식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LG전자는 가스를 사용하는 냉난방 기기 ‘가스히트펌프(GHP) 슈퍼’ 신제품도 내놨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서해5도 대피소서 스포츠 댄스를

    서해5도 대피소서 스포츠 댄스를

    인천시 옹진군 서해5도에 새로 만들어진 대피시설이 주민들의 문화공간 등으로 활용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7일 옹진군에 따르면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계기로 정부로부터 530억원을 지원받아 연평도 7곳, 백령도 26곳, 대청도 9곳 등 모두 42곳에 현대화된 대피시설을 조성했다. 급수·냉난방·전기·통신 시설을 비롯해 음향시설, 주방 및 화장실 등을 두루 갖췄다. 그러면서도 평상시 100∼500명의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체류형으로 지었다. 서해5도에 변변한 문화시설 하나 없는 상황에서 이 대피시설은 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교육장, 마을회관, 체육시설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5월 어버이날에는 대청도 2호 대피소에 마을 노인들을 초청, 경로잔치를 열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660㎥(200여평)에 달하는 이 대피소에서는 5~8월 주민들을 대상으로 스포츠댄스교실, 장식품 만들기, 노인건강체조교실 등이 잇따라 열려 인기를 끌었다. 주민 이성순(49·여)씨는 “말로만 듣던 스포츠댄스를 우리도 배울 기회가 있다는 게 신기하다.” 면서 “앞으로 대피소에서 어르신 잔치뿐만 아니라 각종 행사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길 군수는 “새로 신축한 대피소를 평상시에는 문화 인프라가 크게 부족한 서해5도 주민들의 사랑방 내지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가을, 떠나자! 캠핑 차량+장비 따져볼까

    가을, 떠나자! 캠핑 차량+장비 따져볼까

    전국의 산하가 알록달록한 색으로 옷을 갈아입는 계절, 가을은 캠핑의 계절이다. 나무로 기둥 삼고 숲을 지붕 삼아 대자연에서 보내는 초가을의 하룻밤은 일상의 번거로움과 스트레스를 날려 줄 뿐 아니라 잊지 못할 추억도 선사한다. 어느덧 120만명에 육박하는 국내 캠핑인구. 다들 경기침체로 소비를 줄이고 있지만 캠핑 장비만은 예외다. 관세청에 따르면 1~7월 캠핑용품 수입은 5636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4409만 달러)보다 27.8% 늘었다. 내수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자동차업계도 지갑을 열고 있는 캠퍼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분주하다. 차량에 캠핑을 위한 각종 편의 장치들을 앞다퉈 장착하고 캠핑 장비업체들과 손잡고 마케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가을 캠핑을 위한 차량을 꼼꼼히 따져보자. ●캠핑을 위한 각종 편의 장치 멋진 대자연에 영상과 노래가 더해지면 금상첨화다. 때문에 오토캠핑에서 ‘전기’는 필수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디지털카메라 등을 충전해야 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 신형 산타페에는 차량의 직류전압을 220V의 가정용 교류전압으로 변환시켜 주는 ‘220V 인버터’가 설치돼 있다. 또 음료수 등을 시원하게 유지하는 데 효과적인 글로브 박스(운전석 옆 동승석 수납공간) 쿨링 기능을 갖췄다. 르노삼성의 QM5는 국내 최초 클램셸 테일게이트(위 아래로 열리는 2단 트렁크 문)를 도입해 캠핑족들에게 인기가 많다. 짐을 싣기가 편하고, 200㎏까지 견딜 수 있어 성인 2명이 걸터앉아도 안전하다. 또 테일게이트는 테이블이 없을 경우, 식탁 대용으로도 그만이다. 이 밖에도 냉장 기능이 있는 글로브박스, 파노라마 선루프, 보스 음향 시스템 등이 장점이며, 차량과 텐트를 직접 연결해 에어컨이나 히터 바람을 텐트로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또 국내 최초로 레저유틸리티 차량(LUV)을 자처하는 쌍용차의 3번째 픽업 트럭인 코란도스포츠는 특유의 뒷부분 오픈형 적재함으로 각종 캠핑 장비를 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적재공간에 소형 텐트를 칠 수 있는 등 활용도가 뛰어나다. 렉스턴W도 초대형 루프카고(자동차 위의 적재공간)와 자전거 트레일러 등을 장착할 수 있도록 했다. ●특급호텔 부럽지 않다 기아차 ‘카니발R’은 가족 여행에 적합한 대표 미니밴이다. 일반 승용차보다 실내 공간이 넓고 시트를 다양하게 배열할 수 있어 공간 활용이 자유롭다. 각 열시트를 침대처럼 펼칠 수 있어 오랜 시간 운전한 후 차량 안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또 실내에서 앞열과 뒷열 이동이 가능하고 시트 배열을 탑승자 편의에 맞게 바꿀 수도 있다. 9인승 뉴카니발과 11인승 그랜드카니발은 공간이 넓어 두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고 6인 이상 탑승하면 고속도로 주행 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 ‘그랜드 스타렉스’는 미니밴과 미니버스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의 레저 차량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듀얼 슬라이딩 도어. 운전석에서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어린 자녀도 어른의 도움 없이 편리하게 차에 오르내릴 수 있다. SUV ‘베라크루즈’는 실내 온도를 최적으로 맞출 수 있도록 3개 구역별로 에어컨과 히터 등 냉난방 시스템이 독립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한국지엠은 캡티바와 올란도에 이지-테크(EZ-Tech) 기능을 적용, 여성이나 아이들도 원터치로 손쉽게 의자를 접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캠핑장비업체와 공동 마케팅도 치열하다. 기아차와 콜맨은 다음 달 6~7일과 13~14일 각각 충북 제천 월악캠핑장과 강원 영월 황토와 통나무자동차캠프장에서 ‘파이팅 샐러리맨 캠핑촌’ 이벤트를 연다. 콜맨은 2룸 구조의 ‘와이드 스크린 2룸 하우스 II’와 ‘폴딩 텐트매트’ 를 비롯해 테이블, 조리기구, 투 버너, 랜턴 등 캠핑용품을 제공한다. 현대차도 코베아와 손잡고 다음 달 20일, 21일 이틀 동안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내 서곡 캠핑장에서 ‘브릴리언트 H 캠핑’을 연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사계절 캠핑족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자동차 업계도 판매 마케팅에 캠핑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캠핑 활용도가 차량 구매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아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30일부터 동아전람 건축박람회

    올해로 30돌을 맞는 ‘MBC건축박람회’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다. ‘동아전람-사이버 건축박람회’와 함께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건축자재, 인테리어, 바닥재·석재, 냉난방, 배관기자재, 건축정보, 조명, 전원주택 등이 한자리에 전시돼 국내 건축시장의 최신 동향을 보여준다. 관련 정보를 상담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박람회에는 300여개 업체에서 총 3000여개의 아이템이 준비됐고,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자세한 정보는 ㈜동아전람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780-0366.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세종시 인프라 시설 속속 완공

    세종시 인프라 시설 속속 완공

    세종시의 각종 인프라 시설이 중앙부처 이전을 앞두고 속속 완공되고 있다. 28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사업본부에 따르면 충북 오송역과 세종시 정부청사를 잇는 오송역 연결 도로가 다음 달 18일 개통된다. 길이 9㎞에 왕복 6차로로 오송역에서 조치원읍을 거치지 않고 정부청사가 있는 중앙행정타운으로 직접 이어지는 핵심 교통망이다. 이 도로 개통으로 정부청사~오송역 소요 시간이 30분에서 15분 이내로 단축된다. 개통과 함께 이 도로 상하행선 1차로에서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운영된다. BRT 차종은 버스 두 대를 합쳐 놓은 것처럼 생긴 ‘바이모달트램’. 길이 18m에 93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다. 운행 구간은 오송역∼세종시 중앙행정타운 및 첫마을∼대전시 유성구 반석동까지 모두 31.2㎞이다. 요금은 올해 말까지 무료다. 국도 1호선 우회도로도 다음 달 26일쯤 개통한다. 연기군 시절 세종시 한복판으로 통과하던 것을 혼잡을 피하기 위해 첫마을 쪽으로 옮겨 건설한 것이다. 세종시 연기면 산울리~금남면 용포리 11.6㎞로 왕복 6차로다. 정부청사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생활쓰레기 자동집하 시스템’(자동크린넷)과 냉난방 에너지를 공급하는 ‘지열 시스템’도 국무총리실 입주에 맞춰 본격 가동된다. 지열 시스템은 정부청사 냉난방 에너지의 70%를 공급한다. 세종시에는 다음 달 15일 총리실 일부인 120여명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12개 중앙부처와 소속 기관 공무원 4284명이 이전한다. 내년에 이전하는 중앙부처 청사는 현재 20%의 공정을 보이고 있고, 2014년 이전 대상 정부청사는 조만간 공사 발주에 들어간다. 세종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총회 열리는 국제 컨벤션센터는

    총회 열리는 국제 컨벤션센터는

    세계자연보전총회가 열리게 될 제주 국제 컨벤션센터(ICC)가 친환경 건물로 탈바꿈해 에너지 효율화는 물론 대외 이미지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제주도는 총회에 대비해 126억원을 들여 지난해부터 기존 건물을 에너지 절전형으로 리모델링하는 작업을 했다. 회의장으로 사용될 건물은 연간 71만 7000㎾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태양광 발전시설은 60억원(국비 30억원, 도비 30억원)이 투입됐는데 연간 최소 7000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물에서 에너지 낭비가 큰 유리벽면(1만 741㎡)에는 단열 필름을 설치, 유해 자외선과 실내 열 손실을 차단했다. 이 역시 연간 3000만원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냉난방 기기를 비롯, 승강 설비도 에너지 절약형으로 교체했다. 6층 건물 옥상(728㎡)은 자연 친화적인 회의 공간으로 꾸몄다. 제주도 관계자는 “회의용 장비도 친환경 소재로 바꾸고, 쓰레기 재활용과 초절전 시스템 등을 가동해 역대 가장 친환경적인 국제대회로 기록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아울러 총회가 끝난 뒤에도 친환경 건축물 국제인증을 받아 제주도를 홍보하는 데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제주 컨벤션센터는 이번 국제행사에 대비해 친환경 건물로 바꾸면서 연간 1억 5000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귀농열풍] 동문들 단체로…지속가능한 귀농마을 만든다

    [귀농열풍] 동문들 단체로…지속가능한 귀농마을 만든다

    앞에는 달천이 흐르고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충북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미루마을. 빌딩숲에서 빠져나온 인하대 동문들이 ‘진짜 숲’에서 지속가능한 귀농마을을 만들어 가는 곳이다. 인하대 동문들이 집단 귀농을 결심한 것은 2006년이다. 미루마을 추진위원회 사무처장을 맡은 인하대 85학번 전희수(47)씨가 은사이자 대학선배인 원영무(78) 전 총장에게 자신의 귀농계획을 털어놓은 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도시 탈출을 꿈꿔오던 동문들을 자극했다. 10명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돈을 걷어 이곳에 토지를 매입하고 정부로부터 전원마을 기반공사 시설자금 20억원을 지원받아 2009년 전원 공동체마을 공사를 시작했다. 괴산군은 진입로 공사를 무상으로 해줬다. 2010년 입주가 시작돼 현재 35가구 1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직장에서 명예퇴직했거나 개인사업을 하다 도시생활에 지쳐 농촌으로 들어온 이들이다. 이들 가운데 60%가 인하대 출신이다. 앞으로 20여 가구가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거주자 연령은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사이가 가장 많다. 원 전 총장이 촌장을 맡고 있고, KT 상무로 일하다 퇴직한 곽노관(54)씨가 이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들은 전원 공동체마을을 계획하면서 탄소제로화, 경제적 자립, 풍성한 교육문화 등 세 가지를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단독주택은 목조로 지었다. 또한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해 주택 내부공간을 최소화하고 고단열, 고기밀 시공했다. 크기만 약간씩 다를 뿐 집 모양은 똑같다. 냉난방은 100% 지열로 해결한다. 소득 창출을 위해 마을 내에 채소전문식당과 잘못된 식습관을 바로잡아 주는 캠프를 마련,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주민들이 재배한 유기농 농산물을 택배로 도시민들에게 공급하는 사업도 구상 중이다. 건립 중인 마을회관이 완성되면 영화 상영과 작은 음악회를 열 계획이다. 이들의 특별한 인생 2막이 알려지면서 미루마을은 전국적인 명소로 뜨고 있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최근 다녀갔고, 귀농을 꿈꾸는 도시민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목조주택 시장 진출을 노리는 굴지의 건설회사도 곧 방문할 예정이다. 전 사무처장은 “계획 중인 소득창출 사업에 인근 지역 주민들도 동참시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귀농마을을 만들어 볼 생각”이라면서 “도시 탈출은 열악한 교통과 의료 등 생활의 불편을 가져다 줬지만, 자연과 호흡하면서 아이들의 건강이 좋아지고 느리게 사는 삶의 매력을 알게 되는 등 더 큰 선물을 가져다줬다.”고 말했다. 글 사진 괴산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밥상 108년 5대 변천사] ‘이탈리아 맛과 멋’으로 서울 한복판서 40년…추억을 먹는다

    [밥상 108년 5대 변천사] ‘이탈리아 맛과 멋’으로 서울 한복판서 40년…추억을 먹는다

    서울 중구 을지로1가 삼성화재빌딩 지하에 있는 이탈리아 식당 ‘라 칸티나’는 지난 5월 초 내부 재단장을 마쳤다. 1967년에 문을 연 이 오래된 식당에서는 30, 40대도 젊은 손님으로 통한다. 지난해 8월부터 내부 수리에 들어가자 60, 70대 단골손님들이 가장 많이 한 말이 “라 칸티나는 한 개인만의 장소가 아니라 많은 사람의 추억과 향수가 있는 곳이니 예전 모습을 유지해 달라.”는 것이었다고 식당을 운영하는 이태훈(47)씨는 말했다. 라 칸티나란 이름은 이탈리아어로 지하에 있는 포도주 저장고 또는 레스토랑을 뜻한다. 지하에 있는 식당은 붉은 벽돌과 아치형의 창문 장식 등으로 이탈리아 정원 느낌을 냈다. 1년여간 내부 수리를 통해 주방시설과 천장, 바닥, 냉난방시설 등을 새롭게 교체했지만 타일은 고풍스러운 것을 선택하는 등 옛 분위기를 그대로 살렸다. 단골손님 가운데 “공사했다더니 뭐 했어?”라고 되묻는 이가 있을 정도다. 라 칸티나의 가장 유명한 단골손님은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주였다. 삼성화재 건물에 집무실이 있었던 까닭에 생전의 이 회장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라 칸티나에서 식사를 했다고 한다. 삼성의 전·현직 임직원 가운데 이 회장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라 칸티나를 찾는 단골이 아직도 있다. 삼성 사람들이 외부 손님을 접대하거나 회의가 끝난 뒤 식사를 하는 장소로 이곳을 자주 찾다 보니 ‘삼성’ 메뉴도 생겼다. 메뉴판에 정식으로 올라 있지는 않지만 아는 사람이 주문하면 만들어준다. 삼성 메뉴가 생긴 것은 채 10년이 안 됐다. 링귀니 파스타-양파 수프-샐러드-갈릭 스테이크가 나오는 코스 요리가 삼성 메뉴다. 새우살과 조개를 다져 넣은 링귀니 파스타는 뿌연 색의 국물이 자작하게 함께 나와 술 먹은 다음 날 해장 음식으로도 인기다. 1970년대에는 라 칸티나에서 피아노와 함께 라이브 음악도 즐길 수 있었다. ‘그때 그 사람’으로 유명한 가수 심수봉은 1973년 여고를 졸업하고 라 칸티나에서 아르바이트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하얀색 그랜드 피아노를 치며 라틴 계열의 외국곡을 불러 인기를 끌었다. ‘향수’로 유명한 가수 이동원도 라 칸티나에서 노래를 불렀다. 라 칸티나의 스파게티 가격은 1만 3000~1만 4000원. 안심 스테이크는 3만 4000원이다. 여기에 세금이 20% 붙으니 싼 값은 아니지만 서울 도심에 있는 유명 식당치고는 예전 가격대를 유지하는 편이다. 지배인 임승환(52)씨는 “우리 식당은 ‘모던’과는 거리가 멀지만 투박하지만 실용적인 멋과 깊이 있는 맛이 있다.”고 강조했다. 라 칸티나가 처음 생겼을 때는 웨이터에 웨이터 보조까지 두고 호텔식 서비스를 선보였다. 당시에는 젊은이들이 쉽게 주머니를 열 수 있는 가격대가 아니어서 사회 초년병들은 직장 상사를 따라오거나 부모님과 함께 라 칸티나를 찾았다. 정장 차림이 아니면 입장이 되지 않아 재킷을 빌려 주기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지배인 임씨는 전했다. 고급 양식당이었던 라 칸티나가 정통 이탈리아 음식을 선보이게 된 것은 1982년 주방을 맡은 이탈리아계 미국인 벨라르디의 영향이 컸다. 벨라르디가 라 칸티나 음식의 틀을 잡기 전에도 피자, 스파게티 등을 선보였지만 정통 이탈리아 레스토랑은 아니었다. 홍콩과 싱가포르에 사업체를 둔 벨라르디는 한국에 올 때마다 들러 유행을 반영한 요리법을 만들어 냈다. 라 칸티나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파게티는 국물이 듬뿍 있는 ‘스파게티 봉골레’와 해산물 파스타인 ‘딸리아뗄레 페스카토레’다. 임씨는 40여년간 라 칸티나가 시청 옆 도심 한복판에서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이탈리아 요리는 한식처럼 마늘, 매운 고추를 많이 쓴다.”며 “프랑스 음식은 향신료를 많이 쓰고 코스로 짜여 있어 서민이 접근하기 어렵지만 파스타는 틀이 없고 스테이크보다 싸서 쉽게 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대구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로 건설

    대구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로 건설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명품 모노레일로 건설된다. 대구시는 수성구 범물동에서 북구 동호동까지 총연장 23.95㎞에 이르는 도시철도 3호선을 2014년 개통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3호선을 대구 명물로 만들기 위해 주변 경관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5억원을 들여 3호선이 지나는 인근 민간 건물 옥상에 하늘공원 200곳을 조성한다. 하늘공원이 조성되면 경관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녹지 확충과 해당 건물의 단열 효과를 증대시켜 냉난방 에너지를 연간 16.6% 줄일 수 있다. 올 하반기에 20곳의 하늘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옥상 면적이 50㎡ 이상인 건물로 민간 건물 외에 일반 주택도 가능하다. 하늘공원 유형은 채소원, 플라워정원, 소담정원(채소원+플라워정원), 잔디정원, 휴(休)정원 등 5가지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조성비는 유형별로 50~80%까지 지원하며 나머지는 신청인 부담이다. 이와 함께 모노레일 교각과 정거장 주변을 아름답게 꾸미기로 했다. 3호선 교각은 모두 692개에 이른다. 지난해 11월 중구 대봉교 동편 공사 현장 380m 구간을 미관 개선 시범 지역으로 정했다. 10여개 업체가 참가해 이 구간 15개 교각에 팔공산과 동성로, 신천, 서문시장 등 대구 12경을 그리고 식물 액자 등으로 꾸몄다. 중앙분리대의 폭 2m 화단에는 다양한 종류의 나무를 심었다. 앞으로 1년 동안 관찰한 뒤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모아 교각 활용 방안을 정할 방침이다. 전체 30개 정거장 중 14곳에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하고 주변의 전선은 땅에 묻어 승객들이 대구의 풍경을 잘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3호선은 팔거천과 신천, 범어천, 팔당시장, 서문시장 등을 지나 도심 투어 열차 기능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도시철도 3호선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해 추진했다.”며 “대구의 자랑거리와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친환경적이고 경관을 살리는 방향으로 건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완공 후에는 교통과 도시 환경이 획기적으로 변하고 역세권 개발, 기업 유치 여건 조성 등으로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씨줄날줄] 유리의 복수/임태순 논설위원

    정일근은 시 ‘바다가 보이는 교실’에서 “겨우 제 이름밖에 쓸 줄 모르는/열이, 열이가 착하게 닦아 놓은/유리창 한 장”을 통해 “먼 해안선과 다정한 형제 섬/그냥 그대로 눈이 시린/가을 바다 한 장”을 보고 “참으로 맑은 세상이 거기 있으니”라고 했다. 유리는 투명해 안과 밖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다. 오죽했으면 새들이 건물 외벽 유리창에 비친 파란 하늘을 보고 날다 부딪혀 죽기까지 할까. 유리는 여러 가지 색을 입힐 수 있어 ‘멋’과 ‘아름다움’이란 단어와 궁합이 맞는다. 깨지는 게 단점이지만 재생할 수 있으니 ‘자원의 순환’이라는 환경 콘셉트에도 부합된다. 1세기 로마의 박물학자 플리니우스가 쓴 박물지를 보면 유리의 기원이 나온다. 페니키아 상선이 지중해 연안의 강에서 취사를 하다 솥을 걸 수 없자 배에 있는 소다덩어리를 받침으로 해 솥을 걸었다. 점차 불을 가열하자 소다와 모래가 섞이면서 처음 보는 반투명의 액체가 흘러내렸는데 이것이 유리라는 것이다. 그러나 유리의 기원은 훨씬 더 올라간다. 기원전 1700여년에 메소포타미아에서 유리에 관한 기록이 전해지고 있고, 이집트에서는 이보다 앞선 기원전 3000여년에 돌구슬에 유리질의 유약을 사용했다고 한다. 콘크리트 일색의 현대건축은 철, 유리와 결합되면서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유리는 첨단 하이테크 기술과 접목돼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보석, 세공품 등 명품가게들이야 유리로 된 쇼윈도가 기본이지만 대형건물들도 유리로 외벽을 꾸며 색의 투시성과 투명성으로 소통과 멋을 함께 연출하고 있다. 유리건물 붐은 우리나라에도 불어닥쳐 일부 지자체 청사들이 유리 옷을 입고 있다. 호화청사 논란을 일으킨 경기도 성남시 청사는 물론 전북·광주·부산 등의 광역단체도 유리를 많이 사용해 청사를 지었다. 이들 청사는 보기는 좋지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햇살이 하루 종일 들이쳐 찜통이 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열효율을 높이기 위해 창문을 열 수 없게 해 더욱 숨이 막힌다. 여름 한나절을 나야 하는 직원들에겐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다. 햇빛이 많지 않은 영국 등 북구권 국가의 경우 유리건물은 열효율을 높여 냉난방비 절약의 효과가 크다고 한다. 하지만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는 우리나라는 오히려 냉방비만 더 들어간다. 이런 난점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공법이 나오기 전까지 유리청사가 지자체들에는 시기상조라 할 수 있다. 멋만 추구해온 우리들에게 유리가 복수하는 것 같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열효율 높인 지자체 열받는 청사 직원들

    열효율 높인 지자체 열받는 청사 직원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건물 외관이 유리로 뒤덮인 자치단체의 최신식 인텔리전트 청사들이 애물단지 취급을 받고 있다. 유리가 많은 지자체 청사는 보기는 좋지만 강력한 햇살이 하루 종일 들이치는 바람에 실내 온도가 급상승해 초대형 찜통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 건물들은 열효율을 높인다는 이유로 창문이 작은 데다 활짝 열 수 없는 경우도 많아 숨을 쉬기조차 힘든 실정이다. ●서울시 신청사도 여름엔 찜통 우려 2005년 169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신축한 전북도청사는 여름 더위에 취약한 대표적인 인텔리전트 빌딩이다. 지하 2층, 지상 18층인 이 건물은 전면과 측면은 물론 뒷면까지 모두 유리로 덮여 있다. 이때문에 아침 일찍부터 햇볕이 들기 시작해 오전 9시만 돼도 실내 온도가 30도 가까이 오른다. 직원들은 찜솥에 들어앉은 느낌이어서 업무에 집중하기 힘들다고 하소연한다. 지난해 국비 지원을 받아 건물 전체 유리벽에 단열필름을 시공하고 사무실 조명도 꺼봤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다. 환기도 공조기를 통한 강제순환 방식으로 창문조차 열 수 없게 설계돼 직원들에게 화재발생시 비상용으로 가동되는 배연창을 통해 숨통을 터주고 있다. 1998년 인텔리전트 건물로 지어진 부산시 청사도 여름 나기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대형유리로 인해 통풍마저 제대로 되지않아 직원들이 선풍기에 의지하고 있으나 사무실 더위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이다. 부산시의 한 직원은 “한낮에는 사무실 온도가 30도를 훨씬 넘는다.”며 “일의 능률도 떨어지는 등 여름 나기가 너무 힘들다.”고 푸념했다 2005년 1281억원을 들여 신축한 전남도청사도 형편은 마찬가지다. 겨울에는 따뜻한 실내 공기가 빠져나가지 않는 고효율 유리라고 하지만 여름에는 찜통 더위로 고생하고 있다. ●유리창 개수하고 시공사 손배소 제기 2004년 인텔리전트빌딩으로 건립해 입주한 광주광역시청 건물도 벽면이 유리창으로 이뤄져 여름철 찜통 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직원들은 지난달부터 노타이로 근무하지만 선풍기로 한낮 더위를 식히기엔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휴일과 야간 근무자들은 냉방 제한으로 진땀을 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일부 고층부의 유리창을 개폐식으로 고치면서 찜통 더위에서 벗어났다.”며 “우선은 직원들에게 선풍기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9월 중순 입주를 시작하는 중구 태평로 서울시 신청사 역시 온통 유리로 뒤덮여 여름엔 덥고 겨울엔 매우 추울 것이라는 우려를 사고 있다. 도시기반시설본부 이갑규 시책사업추진단장은 “광장 쪽 전면부에 대해 한옥의 처마 형상을 본떠 여름철 태양 고도가 높을 땐 열을 차단함으로써 시원하게 하는 한편 겨울철에는 낮은 태양고도를 통해 일사량을 충분히 받을 수 있어 내부공기를 따뜻하게 만든다.“면서 “전면 남측 유리벽 내부에 또 하나의 벽을 설치하는 이중외피 시스템을 도입해 여름철 더운 공기는 바로 내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효율을 떠나 정부가 제시한 적정 실내온도 기준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는 입장이긴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호화청사 논란을 불러일으킨 경기 성남시청의 경우 지난해 8월 찜통 청사에 대한 부실 설계와 시공 책임을 물어 건설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남향 배치로 남북 온도 차가 심할 것으로 예상됐는데도 구역별 냉난방 공조기를 독립적으로 설치하지 않아 냉난방 효율과 에너지를 낭비한다는 주장이다. 성남시는 하자 보수 비용을 냉난방 시스템 개선비 24억원 등 모두 36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국종합·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530억 들인 서해 5도 대피소 ‘부실’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당시 대피소 부실 문제가 제기된 후 새로 지은 서해5도 대피소들이 또다시 부실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 장마 때 취약점을 드러낸 연평도 대피소에 이어 백령·대청도 대피소에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9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530억원을 들여 서해5도의 42개(백령도 26개, 대·소청도 9개, 연평도 7개) 현대식 대피소 설치를 지난해 9∼11월 착공했다. 하지만 지난 4월 준공식을 한 연평도 대피소의 경우 지난 5∼6일 집중호우 당시 각종 문제점이 발생했다. 27억원이 투입된 제1대피소(660㎡)의 경우 천장과 벽면 10여곳에서 물이 새 양동이로 받아내는 모습이 목격됐다. 16억원이 소요된 제2대피소(330㎡)는 밖의 옹벽이 10여m 무너져 내려 인근 창고를 덮쳤다. 연평 주민 김모(51·여)씨는 “정부가 수백억원을 들여 대피소를 새로 지어준다고 해 좀 안심하나 했더니 이런 일이 또 생겼다.”고 말했다. 연평도 대피소는 2개 업체가 1∼5공구로 나눠 공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 3∼6월 대피소가 완공된 백령·대청도의 사정도 비슷하다. 진촌리에 지은 대피소는 장마가 시작되기 전부터 벽면에 균열과 결로현상이 생기고 바닥에 물이 고여 있었다고 공사 관계자가 전했다. 마감재 접촉 불량으로 천장, 벽 등이 들떴다는 말도 나왔다. 용기포항 인근 대피소의 경우 옹벽이 무너져 흙이 유실됐다. 주민들 사이에서 대피소 부실 문제는 몇달 전부터 제기돼 왔다. 대청도 대피소에서도 결로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백령 주민 손모(63)씨는 “대피소는 냉난방 등 첨단 시설 도입이 중요한 게 아니라 튼튼해야 한다.”면서 “건설업체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령·대청도에서는 7개 업체가 1~8공구로 나눠 시공을 맡았다. 이들 대부분은 도급 순위에 들지 않는 인천 지역 영세업체로 알려졌다. 옹진군 담당자는 “연평도는 아직 정식으로 준공 처리되지 않았고 백령·대청도는 준공됐지만 업체 측에 하자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만큼 이른 시일 내에 시정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옥상정원 만들면 최대 1억원 지원

    삭막한 도심 건물 옥상이 작은 푸른 숲으로 탈바꿈하는 것은 누구나 반길 만하다. 광진구는 건물 옥상을 공원화해 도심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도시생태기능을 강화하고자 ‘2012 민간건물 옥상공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15일까지 참여대상자를 모집한다. 녹지 확보가 어려운 도심에서 건물 옥상의 유휴공간에 휴식과 여가활동이 가능한 소규모 공원을 조성해 도시생태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 지역 주민의 휴식공간 조성은 물론 도심 내 열섬현상을 완화해 에너지 냉난방 비용의 절감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신청대상은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준공 완료되고 녹화가능 면적이 65㎡ 이상이며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한 민간건물로, 옥상에 대한 개방성과 접근성을 갖춘 경우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사업신청서, 건축물 사용승낙서, 구조안전진단참여 확인서, 인감증명원 건물 등기부 등본 등의 구비서류를 구 공원녹지과에 제출하면 된다. 현장실사 후 서울시의 심사위원회에서 심의·선정하며, 유치원·병원·복지시설 등 주민들의 접근성과 활용도가 높고, 이용가능성이 많은 곳이 우선시된다. 지원대상지로 선정되면 구조안전진단 비용 전액과 옥상공원화 사업 완료 후 설계비와 공사비의 50%의 보조금을 최대 1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게 된다. 구는 지난해 구의동 소재 광진구창업지원센터와 군자동 소재 서진빌딩에 자연학습장과 주민 휴식 공간 등 총 393㎡ 규모의 옥상공원을 조성했다. 지난 5월엔 자양1동 소재 서울성산교회를 지원대상지로 선정해 올해 말까지 옥상공원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골칫덩이 지하수로 年 3100만원 절감

    ‘골칫거리 지하수가 에너지원이 될 줄이야.’ KT 지사(옛 전화국) 건물 밑에는 지하 통신구가 있다. 이 통신구가 있는 KT 지사는 전국에 260곳. 지하 통신구에는 모든 종류의 통신망이 깔려 있다. 유선전화 동케이블과 초고속 인터넷 광케이블이 공존하는 일종의 지하 터널이다. 땅속 깊이는 수m에서 60m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통신구 길이를 모두 합하면 무려 220㎞에 달한다. 문제는 지하 터널이다보니 지하수가 유출되는 곳이 많다는 점. 통신구를 관리하는 KT로서는 이게 여간 ‘골칫거리’가 아니다. 하지만 이 골칫거리가 ‘발상의 전환’을 통해 냉난방을 위한 에너지원으로 탈바꿈했다. 27일 KT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 방학지사는 시범운용 중인 지하수를 이용한 냉난방 시설을 통해 냉난방비를 연 3100만원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태동 KT 매니저는 “그동안 지하 침출수는 통신구에 집수정을 설치해 밖으로 한꺼번에 배출하는 방식으로 처리해 왔다.”면서 “하지만 집수정에 모인 지하수 온도가 연중 14~17도를 유지한다는 점에 착안해 간단한 지열 히트펌프 설치를 통해 지열 냉난방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하 통신구의 차가운 공기는 냉방에 활용하고 있다. 통신구의 냉기는 연중 15~18도. KT는 이 냉기를 끌어올려 냉방기를 가동하지 않고도 통신실 내부의 온도를 28도로 유지할 수 있었다. KT 관계자는 “통신실의 네트워크 장비들은 적정 온도에서 가동돼야 하기 때문에 사계절 내내 냉방기를 사용해 왔다.”면서 “하지만 덕트와 팬 설치만으로 냉방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통신실 목표 온도 28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경기 능곡지사에 이 냉방설비를 구축, 연 4000만원에 달했던 냉방비를 약 87.5% 절감했다. 지하 통신구의 지하수와 차가운 공기 활용으로 전기료도 아끼고 이산화탄소(CO2) 발생도 줄이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이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경기지자체 에너지절약 시책 봇물

    한여름 더위가 이어지면서 경기지역 지자체들이 에너지절약과 무더위 극복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12일 경기도는 전력수급과 에너지절약 대책의 하나로 냉방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휘들옷’(Whidrott) 전시행사를 개최했다. 에너지절약형 의류 휘들옷은 ‘휘몰아치는 들판에 부는 시원한 바람 같은 옷’이라는 순우리말로, 한국패션협회가 여름철 에너지절약 시책에 부응하기 위해 디자이너, 의류업체 등 공동으로 개발했다. 휘들옷은 요철감과 청량감 있는 원단을 사용, 피부에 닫는 면적을 최소화시킨 것으로 체감온도를 2도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어, 냉방비 절약, 냉방병 예방 및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도는 또 1인 1식물 기르기, 1부서 1프린터 운영하기 등 쉽게 실천이 가능한 에너지 절약 정책인 ‘28청춘 경기도청’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범정부 차원의 에너지 절약시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28청춘의 28은 정부가 제시한 여름철 실내온도 28도를 뜻하는 것으로, 나무 한 그루는 시간당 2500kcal 규모의 에어컨을 20시간 작동한 효과와 맞먹는 냉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더불어 용인시는 오는 14억원을 들여 문화복지행정타운 내 하늘이 열린마당과 본청 5층 등 4곳에 모두 285kw급 태양광발전설비를 9월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태양광설비가 도입되면 연간 375Mwh의 전력을 생산해 4000만원의 전기요금이 절약돼 에너지절약과 비용절감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시는 특히 오는10월까지 21억원을 들여 용인정수장 응집 침전지 위에 태양광 상업발전 시설인 용인시민 행복발전소를 건립, 380kw급 태양광 설비를 만들어 연 543Mwh의 전력을 자체 생산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 과천시는 여름철 정시 퇴근 운동을 통한 에너지 절약을 추진하고 있고, 양평군은 5일마다 열리는 전통시장에서 군민들을 상대로 한 에너지절약 캠페인 벌이고 있다. 한편, 지난해 찜통청사 논란을 빚었던 성남시는 시청사에 대한 부실 설계·시공 책임을 물어 건설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이 진행 중이며, 소송 결과에 따라 에너지 낭비와 냉난방에 시설에 대한 보수가 이뤄질 전망이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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