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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헌 “내 입에서 똥냄새 난다더라” 前여친 언급

    송승헌 “내 입에서 똥냄새 난다더라” 前여친 언급

    배우 송승헌이 금연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송승헌, 김영철 EP. 42 추억 방출하는 짠친 모먼트. 근데 너희 둘은 왜 친한 거야?’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송승헌은 “내가 담배를 끊은 이유가 두 가지”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먼저 “예전에는 축구를 하루 종일 뛰어도 숨이 찬다는 걸 느껴 본 적이 없다. 근데 어느 날 조기 축구를 갔는데 5분을 뛰었는데 숨이 엄청 차더라. 내가 몸이 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송승헌은 “거기에 당시 여자친구가 ‘오빠 담배 끊어. 오빠 입에서 똥냄새나’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날 바로 끊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송승헌은 6월 3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 [데스크 시각] 다시 꺼내야 할 국제정치 기본서

    [데스크 시각] 다시 꺼내야 할 국제정치 기본서

    와인을 마실 때 여러 감각을 사용한다. 눈으로 색과 질감을 보고 코로 향을 맡으면서 입으로 음미한다. 잔을 내려놓으면서 다양한 단어를 사용한 평가를 곁들인다. 와인을 다룬 만화 ‘신의 물방울’을 보면 엄청난 표현이 나온다. 빙글빙글 돌면서 왈츠를 추는 듯하다(샤토 지스쿠르)거나, 청초하고 투명한 부드러움(샤또 벨에어 라 루아에르)이라는 식이다. 프랑스 북서쪽 지방 와인 투어에 참여했을 때 숲속 바위 냄새라거나 끝맛에 마구간 느낌이 남는다는 표현이 등장해 당황했다. 가장 간단한 평가를 알려 달라고 했더니 “앵테레상(intéressant)”이면 된다고 했다. 좋다고 하기엔 아쉬운데 별로라고 하면 분위기를 망칠 것 같을 때 고개를 끄덕이며 이렇게 말하면서 넘기면 된다는 거다. 함께 있던 외국인 외교관도 “국제회의에서도 많이 쓰는 말”이라고 했다. 명확하게 대답하지 않고 일단 “흥미롭다(interesting)”면서 상황을 넘기면 불필요한 갈등을 예방하면서 적절하게 상황을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열한 대립을 보이는 요즘 국제관계에서 메시지는 더욱 모호해진다. 가자전쟁이 8개월째에 접어들었고 우크라이나전쟁이 2년 이상 지속되면서 친미, 친중, 친러, 친유럽연합(EU) 같은 용어로 국가 성향을 규정하고 있지만 선명한 대립의 말폭탄만 던지지는 않는다. 사안마다 우호적이기도 또는 배타적이기도 하다. 무역전쟁을 벌이는 미중도 대화 채널은 열어 놓고 펜타닐 확산 문제나 인공지능(AI) 악용 같은 부분에선 협력하는 태도를 보인다. 특히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유사시를 대비해 핫라인은 가동한다. 일본 역시 미일 동맹을 공고히 하면서도 북한과 정상회담을 하겠다고 물밑 접촉을 이어 가고 있다. 상황 관리 차원에서 소통 창구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의 국제관계 노선은 너무나 투명하다. 절충의 여지를 두지 않고 뚜렷하게 호불호를 드러낸다. 특히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보면 아찔하기 그지없다. 우크라이나를 방문해서는 ‘생즉사 사즉생’을 언급하면서 러시아를 직격했고, 중국에 대해서도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를 두고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발언을 해 반발을 샀다. 이번 ‘라인야후 사태’에서도 상황 관리의 취약점이 드러났다. 일본 총무성이 라인야후에 한 달 간격으로 두 차례 행정지도를 하면서 ‘자본 관계 재검토’를 언급했을 때 모두가 라인야후를 키운 네이버를 배제하는 거라 했는데도 한국 정부는 관망했다. 일이 커지자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행정지도에 지분을 매각하라는 명시가 없다고 확인했다”고 했는데, 굉장히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평가가 많다. 혹여 추후 네이버가 일본 정부를 상대로 투자자국가간소송(ISD)을 제기할 때 유리한 입지에 놓일 상황을 우리 스스로 걷어찬 발언이라는 것이다. ISD에서 일본 정부의 불공정 행태를 내세워야 할 때 이 발언이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국제정치의 어법이 모호해야 하는 건 국제관계에선 영원한 적도 영원한 아군도 없기 때문이다. 괜한 발언으로 적을 만들거나 무한 신뢰를 기대해선 안 된다. 인간의 선한 본성에 기댄 정치적 이상주의는 1차 세계대전으로 무너졌다. 2차 대전을 거치면서 인간의 본성은 이기적이고 악하다는 현실주의가 국제정치론의 기본이 됐다. ‘외교정책의 판단에는 국가 이익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현실주의 학파의 대가 한스 모겐소(1904~1980)의 이론이 여전히 통용되는 건 이유가 있다. 현대 국제관계 이론을 대표하는 존 미어샤이머(77) 시카고대 교수도 상대국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려우므로 그들이 공격적으로 변할 때를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다. 그는 이 주장을 “국제정치에선 밤비보다 고질라가 되는 편이 낫다”는 말로 압축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국제관계에서 한국의 행보는 기본에 충실한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최여경 국제부장
  • 울산 소금제조 공장 불… 인명피해 없어

    울산 소금제조 공장 불… 인명피해 없어

    19일 오전 11시 45분쯤 울산 남구 부곡동의 한 소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장비 23대와 인력 50여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22분 만인 낮 12시 7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 작업자들이 있었지만,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37분쯤 경남 김해시 주촌면 내삼리의 한 산업용 기계 제조 공장에서 부취제가 누출됐다. 경남도·경남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공장 주변에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119 신고와 인근 주민의 악취 관련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 김해시와 소방당국, 한국가스안전공사, 낙동강유역환경청 등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악취 원인은 ‘부취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부취제는 유해 가스 누출 여부를 냄새로 감지할 수 있도록 첨가하는 물질이다.
  • 이물질 나온 필라이트…식약처 “술 주입기 세척 미흡 등 적발”

    이물질 나온 필라이트…식약처 “술 주입기 세척 미흡 등 적발”

    이물질이 나왔던 하이트진로의 맥주 ‘필라이트 후레쉬’ 제품이 제조 과정상에서 세척과 소독이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술 주입기 세척 미흡 등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을 적발해 행정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17일 식약처는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등에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술을 용기(캔)에 넣어 밀봉하는 주입기에 대한 세척, 소독 관리가 미흡한 점이 드러났고 그 결과 주입기가 젖산균에 오염됐다고 밝혔다. 젖산균이 제품에 들어가면서 유통과정 중에 탄수화물, 단백질과 결합해 제품 내 응고물이 생성된 것으로 보았다. 원래 세척, 소독시 세척제와 함께 살균제를 써야 하나 3월 13일과 25일, 4월 3일과 17일에 살균제를 쓰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초 하이트진로는 이 날짜에 생산한 필라이트 후레쉬 제품에 대해 자진 회수하겠다고 한 바 있다. 식약처는 젖산균에 대해 “위생지표군, 식중독균이 아닌 비병원성균으로 주류의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균”이라고 설명했다. 제품을 수거해 성상과 식중독균 등 기준 규격 검사를 실시한 결과는 적합했다고 밝혔다. 해당 날짜에 출고된 제품은 200만캔(710t)인데 하이트진로가 16일까지 회수한 제품은 118만캔(420t)정도다. 총 124만캔(440t)을 회수할 계획이다. 이번 일로 하이트진로는 수억 원의 손실을 보게 됐다. 식약처는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시정명령 및 과태료 부과 처분을 할 예정이다.경유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았던 소주 ‘참이슬 후레쉬’에 대해서는 다른 물질이 제조 과정 중에 혼입됐을 개연성은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의 검사 결과 제품의 내용물에서는 경유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고 제품 겉면에서만 경유 성분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소주병과 뚜껑 재질 차이로 완전한 밀봉이 어려우며 유통과 보관 중 온도변화에 의한 기압 차이가 발생할 경우 외부의 경유 성분이 기화해 뚜껑 틈새로 미량 유입됐을 개연성이 있다고 봤다. 이날 하이트진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전 공정의 모든 과정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며 “소비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 중국 한 호수 하룻밤 새 물고기 ‘8톤’ 폐사…이유는? [여기는 중국]

    중국 한 호수 하룻밤 새 물고기 ‘8톤’ 폐사…이유는? [여기는 중국]

    중국 하이난성의 하이커우시(海口市) 호수에서 간밤에 죽은 물고기들이 떠올랐다. 현장에서 죽은 물고기들을 건져내던 작업자들의 말에 따르면 12일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건져올린 물고기 무게만 무려 8톤에 달한다. 14일 중국 현지 언론 신문신보(新闻晨报)에 따르면 하이커우시 홍청호수(红城湖)에는 여전히 죽은 물고기들이 남아있었다. 호수 전체를 가득 찰 정도였던 죽은 물고기들은 대부분 처리된 상태였지만 여전히 호수 곳곳에 꽤 많은 양의 물고기가 남아 있다.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인근에도 썩은 물고기 냄새로 가득했다. 12일 쓰레기 운반차 두 대가 쉴 새 없이 그물로 물고기를 건졌고 현재는 일부 환경미화원이 배를 타고 그물망으로 나머지 작업을 하고 있다. 죽은 물고기들이 올라오고 있다는 소식은 12일 온라인을 통해 퍼지기 시작했다. 사실 12일 이전부터 몇몇 죽은 물고기들이 한두 마리씩 올라오고 있다가 12일 오전에 갑자기 수만 마리 죽은 물고기가 떠올랐다. 수거된 물고기는 식당 음식물과 함께 ‘무해화 처리’했다는 것이 현지 도시 환경 서비스 회사의 설명이었지만 시민들은 갑자기 많은 양의 물고기가 한꺼번에 죽은 것에 의문을 가졌다. 이 호수는 소금기가 포함된 호수 즉, 반함수호(半咸水)다. 따라서 이 호수에 살고 있는 물고기들은 모두 어느 정도 염도에 적응한 상태. 그러나 지난 2일과 6일 강한 폭우의 영향으로 많은 빗물이 호수로 유입되어 염도가 급격히 낮아져 물고기 생활 환경이 변화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 폐사한 어종 모두 반함수 어종인 것으로 알려져 신빙성을 더했다. 그러나 하이난 현지 언론인 생방송하이난(直播海南)에서는 이번에 폐사한 어종이 반함수어가 아닌 청어였다고 주장했다. 바다와 강이 만나는 지점에서 서식하는 담수어인 청어가 높은 파도에 홍청호수까지 떠내려와 변화된 염도에 적응하지 못하고 죽었다는 것. 게다가 죽은 물고기들은 당일에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 죽은 당일에는 바닥에 있다가 다음날 부패가 되면서 일제히 수면 위로 올라오기 때문에 실제로 물고기들의 집단 폐사는 11일 경에 일어났을 것이라는 추정했다. 한편 홍청호수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3년에는 수십만 톤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고 2014년과 2015년에도 각각 죽은 물고기떼가 수면 위에 나타난 적이 있었다. 당시에도 해수가 호수로 유입되어 염도가 높아진 것이 원인으로 확인된 바 있다.
  • “동료 땀냄새·입냄새 때문에 이직합니다”…괴롭힘 호소하는 日직장인들

    “동료 땀냄새·입냄새 때문에 이직합니다”…괴롭힘 호소하는 日직장인들

    날씨가 덥고 습해지면서 동료에게서 나는 냄새가 괴롭다고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체취가 주위를 불편하게 하는 ‘스메하라’에 대한 소식을 다뤘다. 하라는 영어 ‘Harassment’(괴롭힘)를 축약한 말로 일본에서는 ‘세쿠하라’(성희롱), ‘파워하라’(갑질) 등에 쓰인다. 스메는 영어로 냄새를 뜻하는 smell의 일본식 표현이다. 일본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냄새에 대한 불만글이 가득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매체가 만난 한 30대 직장인은 “‘스메하라’는 팀워크를 흐트러뜨리고 의욕을 떨어지게 하며 심지어 이직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스메하라’의 원인은 다양하다. 땀 냄새, 입 냄새는 물론 향수, 섬유 유연제, 애완동물, 담배 냄새 등이 타인을 괴롭게 할 수 있다. 가해자 상당수가 악의는 없지만 일상적인 불편함이 크고 당사자에게 말하기도 곤란해 많은 일본 직장인이 상당히 곤란해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세쿠하라’, ‘파워하라’와 달리 법적인 제재도 없어 괴로움이 더 크다. 일본의 화장품 제조업체 만돔이 지난해 9월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20~50대 남녀 800명 중 63%가 마스크 없이 대면 모임을 하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자신의 냄새를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8%는 다른 사람의 냄새가 신경 쓰인다고도 답했다. 만돔은 “민감한 주제라 사원끼리 지적하고 조언하기가 어렵다”는 민원을 받고 올해 신입 사원 교육에 체취 방지와 관련한 내용을 포함하기도 했다. 신문은 체취를 막기 위해 아침저녁으로 샤워하고 겨드랑이에 땀 억제제를 바르는 등 몸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낮에 땀을 흘리는 경우 스프레이 타입의 억제제 사용도 권고했다.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다. 한 네티즌은 “예전에 맞은편 남자 사원한테 냄새가 난다고 말하는 여자 직원이 있었는데 이 사람한테는 입 냄새가 나서 같이 있는 게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주변 사람들의 냄새와 내 입 냄새를 동시에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했다. 다만 체취는 어쩔 수 없는 문제인 만큼 반박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생리적 현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더 이상 살지 말라고 말하는 것과 같고 그것은 역괴롭힘”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괴롭힘은 기본적으로 의도적으로 괴롭히거나 귀찮게 하는 행위다. 모든 것을 괴롭힘으로 규정하는 요즘 추세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 “검역 끝난 푸바오, 왜 안 보여줘!”…불만 쏟아진 중국

    “검역 끝난 푸바오, 왜 안 보여줘!”…불만 쏟아진 중국

    중국 자이언트 판다보호연구센터에 있는 푸바오의 검역 절차가 끝났음에도 푸바오의 최근 영상이 안 올라오자, 중국 네티즌이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11일 오후 판다연구센터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푸바오의 영상을 공개했다. 푸바오는 한달 간의 검역 절차를 통과했지만, 일반 공개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판다센터는 일주일 간격으로 푸바오의 최신 영상을 공개해 왔는데 지난 8일에는 영상이 공개되지 않아 일부 팬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팬들은 “푸바오 최근 모습 보여주세요”, “검역 끝난 푸바오, 왜 안 보여줘!”, “푸바오 잘 지내고 있겠지?”, “푸바오 소식 궁금하니 영상 올려주세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에 판다센터는 “푸바오의 적응은 총체적으로 안정적인 편”이라면서 “현재 고향의 환경, 음식, 사육사에게 기본 적응한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도착 이후 며칠 간 빠르게 이동하거나 목소리에 반응하지 않았는데 현재 안정적인 상태에서 목소리에 다소 반응한다”며 “죽순을 잘 먹지 않다가 이제는 잘 먹는다”고 밝혔다. 또 푸바오의 성격은 외향적이고 명랑하며 낙천적이라며 적응력이 비교적 좋은 편이라고 평가했다.다만 “푸바오가 검역을 마쳤지만 완전히 적응됐다고 할 순 없고 추가적인 적응이 필요하다”면서 “다양한 음식, 개체 간 소리와 냄새 등에도 적응해야 하고, 과도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판다센터는 지난달 10일 ‘푸바오의 격리 검역 일기 1’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한 이후 같은달 17일과 24일 같은 제목의 2·3편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보통 해외에서 귀국한 판다는 최소 한 달 간의 격리 기간을 거친다. 일본에서 태어나 푸바오보다 먼저 중국으로 돌아간 판다 샹샹은 약 8개월 간의 적응기간을 거쳐 일반에 공개됐다.한편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태어났다. 한국에서 태어난 첫 자이언트 판다로 출생 1354일 만인 지난달 3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푸바오는 에버랜드 판다랜드에서 지내며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 [길섶에서] 이팝나무 가로수

    [길섶에서] 이팝나무 가로수

    남부 지역에서만 볼 수 있었던 이팝나무가 이젠 수도권에서도 흔해지면서 5월의 진풍경을 연출한다. 언젠가부터 도심과 동네 거리에 등장하기 시작하더니 이맘때면 어렵지 않게 이팝나무 꽃을 볼 수 있다. 온난화 영향이란다. 올핸 유난히 개화가 일러 4월 말부터 꽃이 피기 시작했다. 만개하면 나뭇잎과 줄기를 덮다시피 해 멀리서 보면 마치 눈이 수북이 쌓인 듯하다. 옛 우리 문헌엔 꽃 피는 모양이 쌀밥을 연상시켜 이름이 유래했다지만, 이팝나무 학명(치오난투스 레투사)엔 ‘흰 눈꽃’이란 뜻이 담겼다고 한다. 이팝나무가 가로수로 각광받는 건 공해와 병충해에 강하고 꽃가루가 날리지 않아 사람들의 반응이 좋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단체마다 앞다퉈 이팝나무길을 조성한다. 반면에 동요에 등장할 만큼 어릴 적에 흔했던 포플러(미루나무)는 이제 찾아보기조차 어렵다. 열매 냄새 때문에 천덕꾸러기가 된 은행나무도 거리에서 퇴출 중이다. 온난화가 걱정되면서도 이팝나무란 ‘작은 보상’에 위로를 받는다. 임창용 논설위원
  • ‘우수수’ 쏟아지는 테니스공…한 탐지견의 특별한 은퇴식

    ‘우수수’ 쏟아지는 테니스공…한 탐지견의 특별한 은퇴식

    수년간 공항에서 폭발물 수색 업무를 해온 탐지견의 특별한 은퇴식이 공개됐다. 9일(현지시간) 미국 교통안전청(TSA) 등에 따르면 TSA 소속 폭발물 탐지견인 ‘렉스’의 은퇴식은 지난 2일 밀워키 미첼 국제 공항에서 열렸다. 올해 6살인 렉스는 한 살 때부터 탐지견 일을 시작해 5년간 활약했다. 시카고 오헤어 국제 공항에서 3년간 활동한 렉스는 2022년 8월부터 조련사 레지나 아이젠버그와 함께 밀워키 미첼 공항에 투입됐다. 아이젠버그를 비롯한 공항 직원들은 탐지견 활동을 마친 렉스를 위해 깜짝 은퇴식을 준비했다. 평소 렉스가 좋아하는 테니스공과 장난감 공으로 ‘공 샤워’ 이벤트를 열어 준 것이다.TSA 측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당시 영상을 보면 렉스는 평소처럼 승객의 뒤를 따르며 캐리어의 냄새를 맡는다. 이내 양옆에 줄지어 서 있던 직원들이 동시에 공 수십 개를 던지고 손뼉 치며 환호한다. 렉스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놀랐지만 신이 난 듯 쏟아지는 공을 입에 물고 뛰어다닌다. 은퇴식을 마친 렉스는 늘 몸에 지니고 있던 ‘만지지 마시오’(Do Not Pet) 표식을 떼어내고 평범한 개로 돌아갔다. 렉스는 아이젠버그의 반려견으로서 남은 ‘견생’을 함께할 예정이다. TSA 측은 “렉스는 은퇴 후 소파에서 낮잠을 자고 처음으로 해변을 방문하고 좋아하는 장난감을 즐기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모기향에 침낭까지”…지하 주차장에 텐트 친 민폐 주민

    “모기향에 침낭까지”…지하 주차장에 텐트 친 민폐 주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대형 텐트를 설치하고 모기향까지 피운 사람이 있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살다 살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텐트 친 건 첨 보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량 보러 내려갔는데 이게 웬걸? 큰 텐트가 쳐져 있었는데 압도적 크기에 순간 내가 뭘 잘못 봤나 싶었다”고 했다. 이어 “크기도 크기거니와 안에 침낭도 있었고 모기향 피운 흔적까지 있었다. 텐트 주위에서 모기향 냄새가 엄청 많이 났다. 주차 공간 2칸이나 차지하고 대체 뭐냐?”고 했다. 게시글과 함께 첨부한 사진에는 문제의 대형 텐트가 지하 주차장의 주차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아파트 내 공용공간을 사적으로 사용해 논란이 된 적은 여러 차례 있다. 2022년 7월에도 한 입주민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텐트를 설치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0조 제1항에 따르면 아파트 공용공간은 구분소유자 전원의 공유에 속하기 때문에, 한 입주자가 정당한 권리 없이 공용공간을 무단으로 점유·사용했다면 다른 입주자 권리를 침해하면서 부당이득을 얻은 것으로 보고 위법으로 간주한다.
  • 냄새·혼탁 논란 ‘필라이트 후레쉬’ 자진 리콜

    냄새·혼탁 논란 ‘필라이트 후레쉬’ 자진 리콜

    최근 ‘필라이트 후레쉬’ 맥주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소비자 민원이 나온 것에 대해 하이트진로가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내고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하기로 했다. 7일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3월 13일과 25일 강원 공장에서 생산된 일부 필라이트 후레쉬 355㎖ 캔 제품에 대해 이취(이상한 냄새)와 혼탁 등이 발생해 소비자 클레임이 접수됐다”며 “예방 차원에서 4월 3일, 17일 생산 제품에 대해서도 자진 회수하고 해당 공장의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22일 사안을 인지했고 해당 날짜 제품의 출고를 정지하고 이미 출고된 제품도 회수했다”고 했다. 최근 일부 소비자는 대형마트에서 산 필라이트 후레쉬에서 끈적이는 이물질이 흘러나왔다고 하이트진로 측에 문제를 제기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공정상의 일시적 문제로 젖산균이 원인이며 다당류의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결합해 발생한 것으로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이미 제품을 갖고 있는 소비자에 대한 환불 안내는 따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가 제품을 회수하는 것은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한편 하이트진로의 소주에서 경유 냄새가 나 한 자영업자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검사를 의뢰한 사실도 전해졌다. 하이트진로 측은 “자체 회수한 제품에 대해선 문제의 성분이 발견되지 않았다. 식약처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 “주차장 2칸 차지한 대형 텐트…모기향도 피웠네요”

    “주차장 2칸 차지한 대형 텐트…모기향도 피웠네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대형 텐트가 설치됐다는 사연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7일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카페 등에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텐트 친 걸 보게 됐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량을 보러 내려갔는데 두 눈을 의심했다”며 운을 뗐다.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주차장 주차칸에 초록색 대형 텐트가 설치되어 있는 것이 보인다. 텐트의 크기가 커 주차칸 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A씨는 “주차장에 큰 텐트가 쳐져 있었는데 압도적인 크기에 순간 내가 잘못 봤나 싶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사이즈도 사이즈지만, 텐트 안에 침낭도 있었고 모기향을 피운 흔적도 있었다. 텐트 주위에서 모기향 냄새가 진동했다”며 “두 칸이나 차지하고 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주차장 내부에 텐트를 설치해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에도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텐트가 설치됐다는 목격담이 공개돼 비판받았다. 사진 속 텐트는 주차 라인을 조금 넘은 채 설치된 상태였다. 앞쪽 지퍼는 잠그지 않은 채 통풍이 되도록 열어 둔 상태였다. 당시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주차하러 갔다가 깜짝 놀랐다. 살다 살다 지하주차장에서 텐트를 볼 줄 몰랐다”며 “(텐트는) 집에서 말려라. 왜 민폐를 끼치냐. 내 주변에서 이런 일이 있을 줄 몰랐다”고 토로했다. 한편 소방기본법 제12조(화재의 예방조치)를 보면, 소방본부장이나 소방서장은 화재의 예방상 위험하다고 인정되는 행위를 하는 사람이나 소화(消火) 활동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되는 물건의 소유자·관리자 또는 점유자에게 철거 명령을 내릴 수 있다. 텐트 역시 함부로 버려두거나 그냥 둔 위험물, 그 밖에 불에 탈 수 있는 물건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어 해당 법이 적용될 수 있다. 정당한 사유 없이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 ‘냄새·혼탁’ 필라이트 후레쉬에 하이트진로 사과…회수 조치

    ‘냄새·혼탁’ 필라이트 후레쉬에 하이트진로 사과…회수 조치

    하이트진로가 ‘필라이트 후레쉬’ 맥주에서 알 수 없는 점액질이 발견됐다는 소비자 민원과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문제가 된 제품을 리콜하겠다고 밝혔다. 7일 하이트진로는 “지난 3월 13일과 25일 강원공장에서 생산된 일부 필라이트 후레쉬 355㎖ 캔 제품에 대해 이취 및 혼탁 등 소비자 불편이 접수됐다”며 “저희 제품을 믿고 구매해 주신 소비자 여러분들과 거래처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필라이트 후레쉬 ‘점액질’ 논란 잇따라 발생 지난 4일 JTBC ‘사건반장’에는 캔 맥주에서 끈적한 점액질을 발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제보자 A씨는 “지난달 중순 창고형 대형마트에서 24개들이 캔 맥주 3박스를 구입했다”며 “냉장고에서 맥주 한 캔을 꺼내 잔에 따랐는데 끈적한 점액질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놀란 A씨는 함께 구입한 다른 캔도 따봤고 역시나 같은 점액이 있었다. A씨는 “처음엔 팔보채처럼 보였고 시간이 지나니 콧물처럼 됐다”며 “모르고는 먹어도 알고는 못 먹는다”고 말했다.냄새를 맡아보니 물질에서 특별한 냄새가 나지는 않았으나, A씨는 곧바로 제조사에 신고했다. 제조사 측은 A씨의 항의에 “유통 과정 중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지게차가 상·하차를 하던 중 쏟아서 미세하게 공기가 유입되면서 그렇게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A씨는 캔에 찌그러진 부분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논란은 지난달에도 있었다. 지난달 27일 A씨와 동일한 브랜드의 맥주를 구입한 누리꾼 B씨는 ‘맥주에서 콧물 같은 점액질이 나와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B씨는 점도 높은 액체가 캔 맥주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사진을 첨부하며 “맥주에서 최근 두 번이나 같은 점액질이 나왔다. 찝찝하다”고 공유했다.하이트진로, 자발적 “리콜 진행” 결정 논란이 지속되자 하이트진로는 7일 “지난달 22일 해당 사안에 대해 알게 됐다”며 “확인 즉시 해당 날짜 제품에 대해 출고 정지는 물론 이미 출고된 제품의 회수를 적극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가 된 생산일 제품 외에도 예방적 차원에서 4월 3일과 17일 생산 제품에 대해서도 자진 회수하고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점액질 논란’에 대해선 “현재까지는 공정상의 일시적인 문제로 파악된다”며 “다당류의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결합해 발생한 젖산균이 원인으로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해당 4개 날짜에 생산된 필라이트 후레쉬 355㎖ 캔 제품에 대해 리콜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 연휴 다세대 골목에 분리배출은 없나요

    연휴 다세대 골목에 분리배출은 없나요

    어린이날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서울의 한 주택가는 휴일 동안 쏟아져 나온 쓰레기 더미에 비까지 내리면서 퀴퀴한 냄새가 골목을 가득 메웠다. 쓰레기 더미 주변에는 음료 등 내용물이 담긴 플라스틱, 캔은 물론 종이까지 제대로 분리되지 않은 채 나뒹굴고 있었다. 쓰레기 종량제 봉투 안에도 페트병과 음식쓰레기 등이 뒤섞여 있었다. 분리배출 공간이 별도로 없는 다세대주택이 많은 터라 골목은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 인근 빌라에 거주하는 김모(58)씨는 “연휴가 길어지면 제대로 분리배출되지 않은 쓰레기가 주택가 곳곳에 버려져 있다”며 “빌라 출입문에 분리배출 요령을 적어 뒀지만 무용지물”이라고 전했다. 다세대주택과 원룸 등이 밀집한 지역에서는 명절이나 연휴 끝자락마다 이런 모습이 반복된다. 분리배출 공간이 별도로 없는 다세대주택은 지방자치단체마다 재활용품 수거일과 종량제 쓰레기 배출일을 정해 놓고 주민들이 문 앞에 배출하면 수거한다. 지자체마다 과태료 기준은 다르지만 쓰레기 분리배출을 지키지 않으면 1차 적발 시 10만원, 2차 20만원, 3차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현장에서 봉투를 일일이 뜯어 영수증 등을 확인해 추적하지 않는 이상 적발은 쉽지 않다. 특히 이번처럼 연휴가 길어지면 집안에 쌓인 쓰레기를 수거일이 아닌데도 집 밖으로 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렇게 제멋대로 버려지는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관리하고자 서울시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다세대주택과 원룸촌 등에 분리배출 공간을 설치하는 ‘재활용 정거장’ 사업을 시행했고 일부 자치구들이 자체 예산으로 올해도 이어 가고 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이 ‘내 집 앞에는 설치하지 마라’며 반발해 설치가 무산되는 경우도 많다. 한 구청 관계자는 “지난 3월 재활용 정거장을 설치해 달라는 신청을 10건 받았지만, 집 근처에 분리배출 공간을 설치하는 것에 반감을 보이는 주민들이 있어 3건은 보류됐고 7건만 실제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미 분리배출 공간이 설치된 주택가도 관리·운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골목 위생’을 위협받기도 한다. 분리배출 공간이 설치된 지역에 사는 송모(24)씨는 “철제함에 비닐봉지만 걸려 있다 보니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페트병이나 종이가 날아다닌다”며 “아파트처럼은 아니더라도 제대로 된 수거함을 설치하고, 주민이든 지자체든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은 “일상에서 사용하고 버리는 쓰레기 중 플라스틱 등 재활용 쓰레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굉장히 높다”며 “지자체가 나서서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용량이 넉넉한 수거함 등을 만들어 분리배출을 관리·감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연휴 끝자락, 재활용 쓰레기 나뒹구는 주택가 골목

    연휴 끝자락, 재활용 쓰레기 나뒹구는 주택가 골목

    연휴 내 쌓인 쓰레기 더미 속 재활용품도지자체 분리수거함 지원에 일부 주민 반발 어린이날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서울의 한 주택가는 휴일기간 쏟아져 나온 쓰레기 더미에 비까지 내리면서 퀴퀴한 냄새가 골목을 가득 메웠다. 쓰레기 더미 주변에는 음료 등 내용물이 담긴 플라스틱, 캔은 물론 종이까지 제대로 분리되지 않은 채 나뒹굴고 있었다. 쓰레기 종량제 봉투 안에도 페트병과 음식쓰레기 등이 뒤섞여 있었다. 분리배출 공간이 별도로 없는 다세대주택이 많은 터라 골목은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 인근 빌라에 거주하는 김모(58)씨는 “연휴가 길어지면 제대로 분리배출 되지 않은 쓰레기가 주택가 곳곳에 버려져 있다”며 “빌라 출입문에 분리배출 요령을 적어뒀지만 무용지물”이라고 전했다. 다세대주택과 원룸 등이 밀집한 지역에서는 명절이나 연휴 끝자락마다 이런 모습이 반복된다. 분리배출 공간이 별도로 없는 다세대주택은 지방자치단체마다 재활용품 수거일과 종량제 쓰레기 배출일을 정해놓고 주민들이 문 앞에 배출하면 수거한다. 지자체마다 과태료 기준은 다르지만 쓰레기 분리배출을 지키지 않으면 1차 적발 시 10만원, 2차 20만원, 3차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현장에서 봉투를 일일이 뜯어 영수증 등을 확인해 추적하지 않는 이상 적발은 쉽지 않다. 특히 이날처럼 연휴가 길어지면 집 안에 쌓인 쓰레기를 수거일이 아닌데도 집 밖으로 버리는 경우도 적잖다.이렇게 제멋대로 버려지는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관리하고자 서울시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다세대주택과 원룸촌 등에 분리배출 공간을 설치하는 ‘재활용 정거장’ 사업을 시행했고, 일부 자치구들이 자체 예산으로 올해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이 ‘내 집 앞에는 설치하지 마라’며 반발해 설치가 무산되는 경우도 많다. 한 구청 관계자는 “지난 3월 재활용 정거장을 설치해달라는 신청을 10건 받았지만, 집 근처에 분리배출 공간을 설치하는 것에 반감을 보이는 주민들이 있어 3건은 보류됐고 7건만 실제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미 분리배출 공간이 설치된 주택가도 관리·운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골목 위생’을 위협받기도 한다. 분리배출 공간이 설치된 지역에 사는 송모(24)씨는 “철제함에 비닐봉지만 걸려 있다 보니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페트병이나 종이가 날아다닌다”며 “아파트처럼은 아니더라도 제대로 된 수거함을 설치하고, 주민이든 지자체든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은 “일상에서 사용하고 버리는 쓰레기 중 플라스틱 등 재활용 쓰레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굉장히 높다”며 “지자체가 나서서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용량이 넉넉한 수거함 등을 만들어 분리배출을 관리·감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사설] 檢 ‘명품백’ 수사, 의혹 남기지 말아야

    [사설] 檢 ‘명품백’ 수사, 의혹 남기지 말아야

    이원석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신속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장은 지난 2일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주요 사건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김 여사 관련 청탁금지법 고발 사건의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라고 강조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사건이 배당된 형사 1부에 검사 3명을 추가 투입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이 사건은 친북 성향의 재미교포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와의 고향 인연을 내세워 면담을 신청하고 손목시계에 달린 몰래카메라로 김 여사에게 백을 건네는 모습을 촬영하면서 시작됐다. 2022년 9월에 있었던 일을 4·10 총선 넉 달여 전에야 유튜브로 공개한 것부터가 공작의 냄새를 풍긴다. 몰래카메라를 모의한 측은 윤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해 공은 수사당국에 넘어와 있다. 검찰이 수사하더라도 김 여사를 형사처벌하기는 쉽지 않다. 현행 청탁금지법에 따르면 공직자의 배우자는 공직자의 ‘직무와 관련해’ 1회 100만원 또는 연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 등을 받아서는 안 된다. 윤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성이 있다고 보기도 어렵거니와 김 여사가 받은 디올 백은 곧바로 대통령실 물품 보관실로 보내진 상황이다. 야권은 22대 국회에서 김 여사 특검법 추진을 목표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특검법 명분을 희석시키는 것이라 비판한다. 어불성설이다. 고발이 들어온 사건을 검찰이 뭉개는 게 옳은 일인가. 이 사안은 실체가 무엇이든 정쟁으로 비화할 소지가 크다. 그럴수록 엄정한 수사가 요구된다. 검찰은 한 시민단체가 최 목사를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함께 철저하고도 신속한 수사로 한 점 의혹을 남기지 말도록 해야겠다.
  • “맥주에서 콧물 같은 점액질이 나왔어요”

    “맥주에서 콧물 같은 점액질이 나왔어요”

    최근 창고형 대형마트에서 구매한 특정 캔 맥주에서 마치 콧물처럼 보이는 점액질이 발견됐다. 제조사는 유통 과정에서 생긴 문제로, 맥주 내 단백질과 공기가 만나 생긴 현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최근 캔 맥주에서 끈적한 점액질이 발견됐다. 제보자 A씨는 지난달 중순 창고형 대형마트에서 24개들이 캔맥주 3박스를 구입했다. 맥주 한 캔을 냉장고에서 꺼내 잔에 따랐는데, 끈적한 점액질이 발견됐다고 한다. 놀란 A씨는 함께 구입했던 다른 캔도 따보았지만 역시나 같은 점액이 있었다. A씨는 “처음엔 팔보채처럼 보였고 시간이 지나니 콧물처럼 됐다”며 “모르고는 먹어도 알고는 못 먹는다”고 했다. 냄새를 맡아보니 이 물질에서 특별한 냄새는 나지 않았다. A씨는 곧바로 제조사에 신고했다.제조사 “단백질과 공기가 만나 생긴 현상으로 보여” 제조사 측은 A씨 항의에 유통 과정 중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A씨는 “담당자가 ‘지게차가 상·하차를 하던 중 쏟아서 미세하게 공기가 유입되면서 그렇게 됐을 것’이라고 했다”며 “그러면 공기가 들어가면 탄산이 없어야 하는데. (회사는)단백질하고 공기가 만나 이런 점액질이 만들어진 것 같다는 식으로 얘기했다”고 전했다. A씨는 캔에 찌그러진 부분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A씨에 따르면 제조사는 구입한 맥주를 폐기하도록 요청하고 동일 회사의 다른 맥주 제품을 보상으로 제공했다고 한다.이런 소비자는 A씨뿐만이 아니었다. 지난달 27일에도 네티즌 B씨가 ‘맥주에서 콧물 같은 점액질이 나와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B씨도 A씨가 샀던 브랜드 맥주를 구입했다. B씨는 “맥주에서 최근 두 번이나 같은 점액질이 나왔다. 찝찝하다”고 상황을 공유했다. 함께 첨부한 사진 속 맥주에서는 점도 높은 액체가 캔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식품 전문가는 해당 맥주를 보고 “증점제나 다른 단백질 성분이 제대로 섞이지 않은 것 같다”며 “독성은 없지만 제조사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 초4 금쪽이, 관장약 사용→뒤처리 공개 ‘논란’

    초4 금쪽이, 관장약 사용→뒤처리 공개 ‘논란’

    초등학교 4학년 금쪽이가 혼자 배변 활동을 하지 못해 엄마의 도움을 받는 장면이 등장했다. 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늦둥이 금쪽이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금쪽이는 배변 활동을 잘 해결하지 못했다. 이에 엄마는 금쪽이가 변비가 있다면서 “관장을 하지 않으면 배변을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심지어 엄마는 마스크와 장갑을 낀 채 금쪽이의 뒤처리를 직접 도왔다. 패널들은 모두 충격에 빠졌고, 오은영 역시 “관장에 의존하는 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엄마는 “만 6세부터 매주 관장을 해줬다”고 했다. 그는 “5살 때 유치원에서 팬티에 실수를 했다. 냄새가 나니까 손가락질을 당했다. 그 후로 더 화장실에 가지 못했다. 밖으로 배변만 못하고 장에는 문제가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해당 장면을 본 네티즌은 아이부터 걱정했다. 아이의 나이가 초등학교 4학년인데, 아이의 얼굴은 모자이크 없이 나왔다. 또 엄마의 행동이 이해가지 않는다는 반응도 많았다. 관장을 아이가 요구한 게 아닌 엄마가 줄곧 해왔다는 점이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 “어릴 때 상처 치유되는 듯”…美 교실서 ‘김밥 싸는 소녀’ 영상 화제

    “어릴 때 상처 치유되는 듯”…美 교실서 ‘김밥 싸는 소녀’ 영상 화제

    김밥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미국 뉴욕의 한 초등학교에서 한인 소녀가 김밥을 스스로 만들고 소개하는 영상이 뒤늦게 화제다. 뉴욕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지난해 9월 올라온 이 영상은 4일 현재 조회수 776만회를 넘겼다. 영상 속 소녀 에이버리는 조미 김, 밥, 포일이 담긴 자신의 도시락통을 소개한다. 에이버리는 책상에 포일을 깐 뒤 그 위에 김을 올려놓고 밥을 편 뒤 돌돌 말아 한 입 크기의 ‘꼬마 김밥’을 만든다. ‘왜 김밥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에이버리는 “김과 밥의 조화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도시락에 무엇이 있나요?’(What’s in your lunch box?)라는 코너의 영상 중 하나로 이 코너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인도, 도미니카공화국 등 다양한 국적의 아이들이 가져온 점심 도시락을 소개한다. 다른 나라 아이들의 도시락 소개 영상이 17만~90만회를 기록한 가운데 김밥 영상의 조회수가 유독 높았다. 김밥 영상을 본 한 네티즌은 이 영상을 보고 어릴 때의 상처가 치유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교포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 네티즌은 “어릴 때 런치 타임(점심 시간)이 제일 무서웠다. 엄마가 싸준 음식에서 냄새난다는 이유로 놀림을 엄청 받았다. 나와 같은 경험이 있는 교포들이 많을 것”이라며 “이 영상을 보면서 상처가 치유되는 것 같다. 뭘 싸준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제 당당하게 우리나라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다른 네티즌은 “아저씨는 미국 애들이 놀릴까 봐 고등학교 4년 내내 샌드위치에 피자만 먹었다. 심지어 집에서도 몸에 냄새날까 봐 김치 안 먹었다”며 “당당한 너를 보니 눈물이 난다”는 반응을 남겼다.
  • 러軍에 ‘독살’ 당하는 우크라군…“금지된 ‘질식제’ 및 최루가스 사용” [핫이슈]

    러軍에 ‘독살’ 당하는 우크라군…“금지된 ‘질식제’ 및 최루가스 사용” [핫이슈]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금지된 화학물질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나왔다. 미국 국무부는 1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클로로피크린 등을 사용했다. 러시아의 이러한 화학물질 이용은 한 번이 아니다”라면서 “이는 방어가 강화된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가 작전상 이득을 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난했다. 클로로피크린은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연합군을 상대로 사용하면서 세상에 등장한 질식제다. 독가스와 토양의 살균 살충제 등의 원료로 이용되며, 증기가 폐를 자극해 눈물과 구역질 등을 유발한다. 국제사회는 1997년 발효된 화학무기금지협약(CWC)을 통해 클로로피크린을 금지 물질로 지정했다. 현재 러시아와 미국 등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을 포함해 193개국이 CWC를 비준한 당사국이다.미국 국무부는 러시아군이 클로로피크린뿐만 아니라 최루가스인 CS와 CN을 장전한 수류탄을 참호 속 우크라이나군에게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CS가스와 CN가스는 전 세계에서 시위·폭동 진압용으로 자주 쓰이는 최루가스지만, 국제협약에 따라 전투용으로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로이터통신은 “시위 도중 최루가스가 사용되면 피할 수 있지만, 방독면 없이 밀폐된 참호에 갇힌 채 최루가스에 노출되면 참호에서 나와 적의 사격을 받거나, 참호 안에서 질식될 수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병사 최소 500명이 최루가스 독성 물질에 노출돼 치료를 받았으며, 그중 1명은 가스에 질식해 사망했다. 미 국무부는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해 러시아군 특수부대 1곳을 포함해 러시아 국가기관 3곳을 제재하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해당 기관들을 지원하는 러시아 기업 4곳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CWC 이행 기구인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에 상대측이 CWC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해 왔다. 다만 양측 모두 OPCW에 금지 물질 사용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지는 않았다. 러시아의 금지된 화학무기 사용 의혹 꾸준히 제기돼 러시아는 과거에도 CWC를 위반했다는 의혹을 여러 차례 받은 바 있다. 미 국무부는 일례로 러시아를 대표했던 반체제 인사인 알렉세이 나발니의 노비촉 신경작용제 공격 의혹을 들기도 했다. 나발니는 지난 2020년 시베리아에서 모스크바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쓰러진 뒤 의식을 잃고 사경을 헤맸다. 당시 나발니 측과 국제사회는 러시아 당국이 노비촉 공격으로 의심되는 독극물을 그에게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치료를 위해 독일로 옮겨진 나발니는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귀국해 다시 체포됐고 수감생활을 시작했다. 수감 중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에 대한 비리를 폭로하는 등 ‘푸틴의 최대 정적’으로서의 활동을 이어갔으나, 지난 2월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돌연사 했다. 러시아가 전장에서 금지된 화학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지난달 6일 보도에 따르면, 전방에서 싸우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소형 드론을 이용해 최루탄과 다른 화학물질을 투하하는 러시아군의 공격을 거의 매일 받고 있다. 도네츠크주(州) 최전방 도시 차시우야르에 주둔한 우크라이나군 정찰부대 사령관 이호르는 텔레그래프에 “러시아군이 전방의 우리 지역 진지에 하루 1~2발의 가스 수류탄을 투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르 사령관에 따르면, CS가스 등 화학 가스를 사용할 경우 군인들이 공황 상태에 빠져 진지를 이탈할 수 있고, 매복해 있던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가스 공격에 놀라 매복지에서 나오면 러시아군이 그때 재래식 무기로 공격하는 방식을 사용한다.CS가스 이외에 다른 화학 가스가 전장에 투하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우크라이나군 의무병 레베카 마치오로스키는 지난해 러시아군 드론이 도네츠크주의 우크라이나 군인들에게 ‘으깬 아몬드 냄새’가 나는 정체불명의 가스가 담긴 탄약을 떨어뜨렸는데, 이 가스는 제1차 세계대전에서 사용된 시안화수소로 의심됐다고 말했다. 시안화수소는 청산이라고도 불리는 인화성이 매우 강한 무색의 화학물질로, 가스 또는 액체로 존재한다. 연소시 유독가스를 발생시키며 폭발성도 상당히 강하다. 시안화수소에 노출될 경우 눈과 피부, 호흡기가 손상될 수 있다. 다만 당시 이를 보도한 텔레그래프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사실 여부를 별도로 확인할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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