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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리 정인 사람냄새, 왜 조정치가 아니라 개리야? ‘들어보니..’

    개리 정인 사람냄새, 왜 조정치가 아니라 개리야? ‘들어보니..’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개리와 정인이 함께 돌아왔다. 리쌍의 래퍼 개리(36)와 여성 보컬 정인(34)의 듀엣 싱글 ‘사람냄새’가 공개됐다. 소속사 리쌍컴퍼니에 따르면 27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사람냄새’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사람냄새’는 작곡팀 이단옆차기와 정인이 공동 작곡한 곡으로 개리가 작사를 맡아 완성한 어쿠스틱 사운드의 알앤비(R&B) 힙합곡이다. 이번 앨범은 특히 리드미컬한 피아노 선율과 중후한 베이스 사운드가 더해져 있고 경쾌한 노랫말이 특징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리 정인 사람냄새’ 소식을 들은 “개리 정인 사람냄새, 이렇게 제목하고 어울려도 되는 거야?”, “개리 정인 사람냄새, 노래 기대 된다”, “개리 정인 사람냄새, 왜 조정치가 아니라 개리야”, “개리 정인 사람냄새..너무 어울린다”, “개리 정인 사람냄새..두 사람 정말 사람냄새 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리쌍컴퍼니 (개리 정인 사람냄새)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복통 동반한 방귀는 위험신호 방귀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지만 너무 많이 뀌거나 냄새가 지독하면 혹시 병이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되기도 한다. 사람은 누구나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하루 평균 13번 이상 많게는 20번 정도의 방귀를 뀐다. 많은 사람들이 방귀 냄새가 심하면 장의 상태가 안 좋은 게 아닌지 의심하는데, 방귀 냄새와 장 건강은 크게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단백질이 많은 계란, 고기류 같은 음식을 주로 섭취하면 암모니아 성분이 많이 배출돼 냄새가 고약해질 수 있다. 또 상대적으로 장내에 지방산이나 유황 가스를 발생시키는 세균이 많거나 소화가 잘 안 될 때, 항문이나 직장에 대변이 가득 차 있을 때 대변 보기 직전의 고약한 방귀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방귀를 너무 자주 뀌어 민망하다면 음식을 바꿔 볼 필요가 있다. 콩, 감자, 양파, 샐러리, 양배추, 건포도, 바나나 등을 적게 먹으면 방귀의 양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방귀의 냄새나 횟수는 장의 건강 상태보다 음식 등 다른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지만 방귀와 함께 복통, 식욕부진, 체중감소, 불규칙한 배변 등의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면 대장 질환을 알리는 위험신호일 수도 있다. 이런 경우 대장 내시경을 포함한 소화기 계통의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유독 피로한 몸, 나도 혹시 기생충 감염? 몸이 나른하고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면 한 번쯤 기생충 감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기생충은 보통 장이나 위에 붙어살지만, 간이나 폐 또는 뇌까지 침투해 치명적인 문제를 유발하기도 한다. 채소를 통해 감염되는 대표적인 기생충은 회충, 구충, 요충 등이다. 육류를 통해 감염되는 기생충으로는 돼지고기촌충이 가장 잘 알려져 있는데, 돼지와 마찬가지로 소의 살에도 촌충이 기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횡경막과 심장 근육에 침투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선모충은 충분히 익지 않은 돼지고기 섭취 시 감염될 수 있다. 다만 정상적인 도축 및 유통과정을 거친 국내산 돼지고기와 소고기로 기생충에 감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문제는 개회충이다. 개회충은 개나 고양이 분변을 통해 사람에게 옮겨와 근육 등 여러 장기에 침범, 호산구증을 일으켜 다양한 질병을 유발한다. 따라서 구충제를 복용할 때는 애완동물에게도 먹여야 한다. 대부분의 기생충은 80도 이상의 고온에서 바로 사멸되기 때문에 기생충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모든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맨발로 흙 밟지 않기, 손 자주 씻기 등의 생활 습관도 기생충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정기욱 교수 감염내과 정용필 교수
  • 하루 3끼 시대의 종말? ‘미래형 1분 음식’ 화제

    하루 3끼 시대의 종말? ‘미래형 1분 음식’ 화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사람들의 기본적 욕구이자 즐거움이다. 잘 요리된 음식은 한 입 베어 물면 기분 좋은냄새가 입을 즐겁게 해주고 나아가 뇌에도 영향을 미쳐 기분까지 좋아지게 한다. 영양분까지 가득하다면 건강에도 좋은 것은 당연하다. 우리는 이렇게 아침, 점심, 저녁이라는 3끼를 하루 동안 해결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런 3끼 식습관이 불편하다는 인식이 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세상이 좁아지고 업무속도가 가속화되면서 식사 시간이 아깝다는 말이 절로 직장인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여기에는 몸매 관리 열풍도 한몫해서 그냥 간단히 마시거나, 제조할 수 있는 고 효율성 식품이 조금씩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이런 식품은 영양소가 부실하기 일쑤였고 문제의 관점은 ‘어떻게 신체에 필요한 영양분을 잘 압축해 전달하느냐’로 넘어간 상태다. 그런데 최근 간이식품 ‘소일런트(Soylent)’는 영양분이 가득하면서 간편함도 놓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이 미래형 식품에 대한 세부사항을 2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언뜻 보기에는 그냥 분말 가루 덩어리로 보이는 소일런트는 사실 쌀, 귀리가루에서 추출한 탄수화몰, 단백질, 지방,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 등 필수 영양분이 고르게 농축되어 있으면서도 이 모든 것에 고형성분이 없어 씹지 않고 그대로 삼킬 수 있는 간편한 유동식(流動食)이다. 요즘 사람들이 자주 섭취하는 밀크셰이크나 스무디를 연상시키는 소일런트는 해당 분말가루에 물만 섞으면 되는 간단한 제조방법으로 고른 영양분을 섭취한다는 장점이 있다. 만드는데 1분이 채 안 걸리는 소일런트의 한 병 당 칼로리는 대략 500칼로리로 하루 2~3번(또는 4번) 마셔주면 하루 권장 칼로리를 달성하게 된다. 소일런트의 개발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롭 라인하르트(25)다. 그는 복잡한 제조 공정 없이 간편하게 하루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식품을 만들기 위해 직접 화학, 영양학 공부를 해가며 연구 개발을 하다 작년 소일런트를 세상에 공개하게 됐다. 그러나 이 소일런트가 정말 영양적으로 문제가 없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이견이 엇갈리고 있다. 런던 대학 퀸메리 캠퍼스 장신경과학과 애슐리 블랙쇼 교수는 “체내 항산화물질에 영향을 주는 파이토케미컬, 항암작용을 하는 리코펜 등의 영양소가 소일런트에는 없다”며 “비교적 여러 가지를 고려한 제품이기는 하지만 지난 수백만 년 간 진화해온 신진대사과정을 이 제품 1가지로로 대체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견해를 밝혔다. <소일런트 영양성분> 탄수화물 (200g) 단백질 (50g) 지방 (65g) 나트륨 (2.4g) 칼륨(3.5g) 섬유질(5g) 칼슘(1g) 철(18㎎) 마그네슘(400㎎) 구리(2㎎) 망간(2㎎) 비타민 B6(2㎎) 비타민 C(60㎎) 티아민(1.5㎎) 판토텐산(10㎎) 오메가 3 지방산(750㎎) 사진=soylent.me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청주 흥덕 문암생태공원

    [명인·명물을 찾아서] 청주 흥덕 문암생태공원

    지난 20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문암동 문암생태공원. 축구장만 한 파란 잔디밭이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흰머리가 멋스러운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손을 꼭 잡고 산책로를 걸으며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30대 부부는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피크닉을 나왔다. 한 80대 할머니는 나무 그늘 아래 잔디밭에 깐 매트 위에서 중년이 된 아들의 팔베개를 한 채 꿀맛 같은 낮잠에 빠졌다. 바비큐장에는 수십 명이 삼삼오오 모여 가든파티가 벌어졌다. 계모임이라도 하는 듯 피자와 치킨을 싸 온 아주머니들은 바비큐장에 마련된 정자 아래에서 아이들 교육 문제로 진지한 토론이 한창이다. 낮술까지 한잔 걸친 아저씨들은 세상 사는 얘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생태공원 구석에 자리 잡고 있는 캠핑장에는 평일 낮인데도 10여개의 텐트가 쳐 있다.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여기저기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맛있게 구워지는 고기와 팔팔 끓는 라면 냄새가 군침까지 돌게 한다. 그늘막이 쳐진 야외공연장과 어린이 놀이터 역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이날 만난 한 시민은 “아이들이 바닥분수와 잔디밭에서 뛰어노는 것을 좋아해 한 달에 한두 번은 온다”며 “마땅히 갈 데가 없는 청주시민들에게 생태공원은 참 고마운 곳”이라고 말했다. 과거 악취를 풀풀 풍기며 사람들의 접근을 거부했던 쓰레기매립장이 생태공원으로 변신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문암생태공원은 2010년 1월 문을 열었다. 전체 면적은 21만 500㎡. 축구장의 30배에 가깝다. 생태를 테마로 한 공원 가운데 충청권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시는 1994년부터 2000년까지 7년간 매립장으로 사용하던 이곳을 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2004년부터 2년간 매립장 정비와 안정화사업을 진행했다. 이 기간 중에 매립가스를 모아 연소시키고 골재와 흙을 깔아 지표면을 150㎝ 높였다. 워낙 덩어리가 크다 보니 이 사업에만 86억원이 들었다. 본격적인 공원화사업은 2008년 5월 시작돼 21개월간 151억원이 투입됐다. 생태공원은 ‘생각보다 괜찮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기대 이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주목받으며 나들이하기에 좋은 봄과 가을철에는 주말 하루 방문객이 5000여명에 달한다. 평일 방문객도 1000여명이나 된다. 생태공원 내에 마련된 150㎡ 규모의 바비큐장은 300여명이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데 주말이면 온종일 가득 찬다. 먼저 온 이용객이 고기를 구워 먹고 빠지면 바로 다른 사람이 자리를 채우는 일이 반복된다. 오전 8시부터 나와 자리를 잡는 사람들도 있어 부지런한 사람만이 바비큐장을 이용할 수 있다. 바비큐장을 찾는 사람이 많다 보니 생태공원 인근에 장작숯을 판매하는 가게까지 생겨났다. 바비큐장은 직장인들의 단체 회식 장소로도 자주 이용된다. 생태공원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는 캠핑장 역시 주말마다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는 텐트 28개를 칠 수 있는 나무데크가 마련돼 있다. 캠핑장에서 주말을 보내려는 사람들이 넘쳐 나다 보니 자리 경쟁이 치열하다. 금요일 새벽에 텐트를 치고 출근하는 사람도 많다. 한번 텐트를 치면 최대 2박3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이 개인 블로그 등에 이 캠핑장을 소개하면서 서울, 대전, 천안 등지에서도 생태공원 캠핑장을 찾는다. 부대시설은 이뿐만이 아니다. 게이트볼장 3면, 그라운드골프장, 1.5㎞에 달하는 조깅코스, 족구장, 배구장, 농구장, 수목원, 건강지압보도, 야생원, 수목원, 인공폭포까지 갖추고 있다. 연령대에 상관없이 누구나 찾아와 자연과 함께 힐링을 하며 먹고, 운동까지 할 수 있는 종합쉼터로서 손색이 없다. 모든 시설의 이용료는 공짜다. 지난 4월부터는 이곳 야외무대에서 ‘여섯줄바리’ 등 시민들로 구성된 공연팀이 세 차례 주말 공연을 펼치고 있다. 시민들의 반응이 좋자 예술인들의 공연신청이 늘고 있다. 단순한 휴식공간에서 문화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인기가 많다 보니 주말이면 생태공원 진입도로는 불법 주차된 차량들로 몸살을 앓는다. 생태공원관리사무소에서 일하는 박응범씨는 “주차면이 108면밖에 안 돼 몰려드는 방문객들을 소화할 수 없다”면서 “불법 주차 때문에 애를 먹지만 행복한 고민”이라고 말했다. 시는 주차장을 확장하기 위해 사유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전봉성 시 문암생태공원 담당은 “넓은 부지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고 고기까지 구워 먹을 수 있는 흔치 않은 않은 공원”이라며 “앞으로 생태공원 내에 생태교육관과 연수원을 건립해 다양한 생태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암생태공원의 연간 유지관리비용은 3억 6000만원 정도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여성 중요부위’ 검문 女경찰 ‘유죄’...당국도 2억 보상

    ‘여성 중요부위’ 검문 女경찰 ‘유죄’...당국도 2억 보상

    지난 2012년 미국 텍사스주(州) 소속 여성 경찰관이 교통 단속에 걸린 여성 두 명의 중요부위를 검색하는 장면이 그대로 경찰차에 부착된 카메라에 촬영되어 언론에 공개돼 파문을 몰고 왔다. 당시 파문의 당사자인 경찰관인 켈리 헬레슨(34)은 결국 23일(현지 시각) 열린 최종 재판에서 자신의 죄를 인정해 2년의 보호 감찰이라는 유죄 처분을 받았다고 이날 미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2012년 당시 헬레슨은 지나가던 차가 담배꽁초를 무단으로 승용차 밖으로 던지는 것을 발각하고 해당 차를 단속했다. 이 과정에서 동료 경찰관이던 데이비드 페렐 남성 경찰관이 이 차에서 마리화나 냄새가 난다고 말하자 헬레슨은 탑승한 여성 두 명을 밖으로 나오게 해 중요부위 일대를 정밀 수색했다. 하지만 마리화나 등 약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헬레슨은 하나의 일회용 장갑을 사용해 두 여성을 번갈아 검색하는 장면이 그대로 녹화되어 큰 파문이 일었다. 해당 여성인 엔젤 도브와 그의 사촌은 이러한 규정 위반을 포함해 성적 희롱 등의 혐의로 헬레슨을 형사 고소했다. 지난해 해당 경찰국에서 파면된 헬레슨은 이날 결국 성희롱 죄를 면하는 조건으로 일부 사항에 관해 유죄를 인정해 2년의 보호관찰 형에 합의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또한, 이와 별도로 일회용 장갑 사용 규칙 등을 지키지 않아 건강에 치명적인 위험을 안겼다는 이유로 피해 여성들이 해당 경찰국을 상대로 진행한 소송은 약 2억 원 가량의 피해 보상금으로 합의를 이뤘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경찰관이 단속 여성의 중요부위를 검색하는 장면 (경찰 제공 동영상 캡처) 김원식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검문 중 여성 바지 속에 손 넣은 경찰관, 결국

    검문 중 여성 바지 속에 손 넣은 경찰관, 결국

    교통단속 중 두 여성에게 체강검색(body cavity search)을 실행한 여성경찰관이 유죄를 면치 못하게 됐다. 체강검색이란 공항이나 감옥ㆍ정신병원 등에서 환자나 혐의자의 몸 안을 살펴보는 검사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2012년 7월 텍사스주 댈러스의 한 도로에서 담배꽁초를 도로에 버려 교통단속에 걸린 두 여성에게 체강검색을 실행한 여성경찰관 켈리 헬슨(34)이 성폭행 혐의에 대한 유죄를 인정,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피해자인 앤젤 도브(38)와 그녀의 조카 애슐리 도브(24)가 주행 중인 차 안에서 담배꽁초를 밖으로 버리면서 시작된다. 경찰관 데이비드 패럴의 순찰차가 그녀들의 차를 세운다. 그가 여성들이 있는 차량으로 다가가 검문한 후, 하차할 것을 요구한다. 차 안에서 마리화나 냄새가 났기 때문이다. 패럴은 인근에 있는 여경찰관 켈리에게 무전으로 체강검색을 요청한다. 잠시 후, 켈리가 도착한다. 순찰차 블랙박스 앞. 파란색 라텍스 고무장갑을 끼는 그녀의 모습이 보인다. 장갑을 낀 그녀가 앤젤 도브의 가슴과 항문, 심지어 음부 안까지 손가락을 삽입해 조사한다. 이어 애슐리 도브에게도 똑같은 방법으로 체강검색을 실시한다. 그러나 켈리는 불법적인 어떠한 것도 찾아내지 못하고 그녀들을 돌려 보낸다. 결국, 두 여성은 두 경찰관을 고소한다. 체강검색을 명령한 데이비드 패럴은 여성들의 차량에서 처방 진통제 절도 혐의로 기소됐지만, 대배심에서 기소가 거부돼 지난해 9월 현직에 복직됐다. 하지만 체강검색을 직접 실행한 켈리 헬슨은 그녀의 사과에도 불구 성폭행에 가까운 그녀의 체강검색과 두 여성을 체강검색하는 동안 장갑을 새것으로 변경하지 않은 이유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파직을 당한다. 또한 피해 여성들에게 위자료 18만 5000달러(한화 약 1억 9천만원)를 지급하라는 법원의 판결을 받았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여성 중요부위 검문 美경찰 결국 유죄 인정

    여성 중요부위 검문 美경찰 결국 유죄 인정

    지난 2012년 미국 텍사스주(州) 소속 여성 경찰관이 교통 단속에 걸린 여성 두 명의 중요부위를 검색하는 장면이 그대로 경찰차에 부착된 카메라에 촬영되어 언론에 공개돼 파문을 몰고 왔다. 당시 파문의 당사자인 경찰관인 켈리 헬레슨(34)은 결국 23일(현지 시각) 열린 최종 재판에서 자신의 죄를 인정해 2년의 보호 감찰이라는 유죄 처분을 받았다고 이날 미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2012년 당시 헬레슨은 지나가던 차가 담배꽁초를 무단으로 승용차 밖으로 던지는 것을 발각하고 해당 차를 단속했다. 이 과정에서 동료 경찰관이던 데이비드 페렐 남성 경찰관이 이 차에서 마리화나 냄새가 난다고 말하자 헬레슨은 탑승한 여성 두 명을 밖으로 나오게 해 중요부위 일대를 정밀 수색했다. 하지만 마리화나 등 약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헬레슨은 하나의 일회용 장갑을 사용해 두 여성을 번갈아 검색하는 장면이 그대로 녹화되어 큰 파문이 일었다. 해당 여성인 엔젤 도브와 그의 사촌은 이러한 규정 위반을 포함해 성적 희롱 등의 혐의로 헬레슨을 형사 고소했다. 지난해 해당 경찰국에서 파면된 헬레슨은 이날 결국 성희롱 죄를 면하는 조건으로 일부 사항에 관해 유죄를 인정해 2년의 보호관찰 형에 합의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또한, 이와 별도로 일회용 장갑 사용 규칙 등을 지키지 않아 건강에 치명적인 위험을 안겼다는 이유로 피해 여성들이 해당 경찰국을 상대로 진행한 소송은 약 2억 원 가량의 피해 보상금으로 합의를 이뤘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경찰관이 단속 여성의 중요부위를 검색하는 장면 (경찰 제공 동영상 캡처) 김원식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역겨운 냄새가 ‘보수적 가치관’ 만든다”

    “역겨운 냄새가 ‘보수적 가치관’ 만든다”

    냄새와 보수적인 가치관 사이에 어떤 연결고리가 있을까? 최근 미국의 한 연구팀은 역겨운 냄새가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가치관 등과 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아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아칸사스대학 연구팀은 인터넷을 통해 지원자 학생, 회사원 등 다양한 계층의 지원자 57명을 선발한 뒤, 무작위로 두 그룹을 만들었다. 이후 한 그룹의 방에는 상한 버터를 몰래 놓아 썩은 냄새를 계속 맡게 했고, 다른 한 그룹은 이러한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방에 머무르게 했다. 시간이 흐른 뒤 두 그룹에게 동성(게이) 간 결혼 및 혼전 성관계, 포르노 등과 관련한 질문을 던졌다. 그 결과 역한 냄새를 맡은 그룹은 반대 그룹에 비해 더욱 보수적인 가치관을 나타냈다. 특히 동성 간 결혼과 관련해 ‘매우 찬성’, ‘찬성’, ‘찬성과 반대 모두 아님’, ‘반대’, ‘매우 반대’ 등 5개의 보기 중 하나를 고르게 하자 두 그룹간의 차이가 더욱 극명하게 나타났다. 상한 냄새를 맡은 그룹 중 동성 간 결혼을 ‘매우 찬성’한다는 사람은 40%였지만, 반대 그룹(상한 냄새를 맡지않은 그룹)에서 ‘동성결혼 찬성’이 무려 70%에 달했다. 또한 상한 냄새를 맡은 그룹 중 동성 결혼을 ‘매우 반대’한다고 답한 사람은 26%인 반면, 반대 그룹에서는 거의 없었다.<표 참고>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역겹고 혐오스러운 냄새를 맡은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훨씬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성(性)관념을 보였다”면서 “냄새는 우리의 시각, 가치관과 분명한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혐오스러운 냄새는 잠재해있는 근본적인 사회정치적 태도 및 행동과도 연결되며, 우리의 마음 뿐 아니라 종교적인 시각까지도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연구팀은 냄새와 가치관, 관념이 어떤 상호작용에 의해 연결돼 있는지에 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이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지하철 성추행 원천봉쇄? ‘개인공간 드레스’ 발명 화제

    지하철 성추행 원천봉쇄? ‘개인공간 드레스’ 발명 화제

    19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매체 블레이즈닷컴은 지하철에서도 개인 공간이 존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의상이 화제라고 보도했다. 바쁜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을 이용해 보았다면, 승객들로 가득찬 지하철 안이 얼마나 성가신 일인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꼼짝 달싹 할 수 없는 지하철 안은 어깨와 어깨, 팔과 팔, 여기저기 밀착되다 보면 원치 않은 접촉과 냄새로 기분이 저하되기도 한다. 최근 ‘캐슬린 맥더모트’라는 디자이너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일명 ‘개인 공간 드레스’라는 황당한 발명품을 내 놓았다. 맥더모트는 이 발명품에 대해 “타인과 거리를 둘 수 있도록 두 개의 센서가 반응하도록 설계됐다”며 “누군가 드레스 곁으로 너무 가까이 다가오면 플라스틱 팔이 서서히 펼쳐져 ‘거리두기’를 실행한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이 발명품을 통해 공공장소에서는 개인적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더모트의 황당한 발명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가 운영하는 웹사이트(0urbanarmor.org)에는 담배 연기나 자동차 배기가스 등의 오염을 감지하고, 악취 방지를 위해 얼굴에 착용할 수 있는 ‘오토 필터 스카프’와 각종 감시 카메라로부터 착용자의 얼굴을 가릴 수 있도록 디자인 된 ‘미스 마이 페이스 마스크’도 소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맥더모트는 “터무니없는 경계심을 표현하고 있는 발명품이라는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복잡한 사회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아보고자 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의 공간에서 경험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여성들과 여성 단체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블레이즈닷컴은 “맥더모트가 내놓은 아이디어들이 허무맹랑하게 보일 수 있다”면서 “사실상 실생활에 유용한 것은 아니지만 현대사회를 사는 우리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는 어떤 분명한 지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영상=Yaşar Kara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 보균자 하수도 모여 살아 ‘아이들 마약 투약까지?’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 보균자 하수도 모여 살아 ‘아이들 마약 투약까지?’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 보균자 수백 명이 모여 사는 루마니아 하수도가 소개됐다. 1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온라인 판에 따르면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 보균자들이 모여사는 지하도시는 부쿠레슈티 지하에 복잡하게 얽혀 있는 하수도와 지하도에 건설됐다. 지하도시의 주민들은 대부분 지난 1989년 독재자인 니콜라이 차우세스쿠 정권이 전복될 당시 고아원에 수용돼 있던 고아들이다. 취재진이 방문한 지하도시 거주자 수백 명은 모두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보균자다.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가 발병한 어린이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 이들 중 4분의 1은 폐렴에 걸려 있을 정도로 엄혹한 환경이었다.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이 모여 사는 곳인 만큼 첫인상부터 심상치 않았다는 게 이곳을 취재한 채널4 관계자들의 전언. 취재진이 지하도시에 발을 딛자마자 금속성 페인트 냄새가 코를 찔렀다. 이들이 마약 대용으로 사용하는 ‘오로락’이라는 페인트가 내뿜는 냄새라는 설명이다. 성인으로 성장한 고아들은 물론, 이들이 낳은 어린이들까지 마약에 중독된 상태다. 페인트 냄새뿐 아니라 주사기를 통해 마약을 투약하는 고아들도 상당수다. 이들은 마약으로 돈을 벌어들이기 때문이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위 기사와 관련 없음)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유나의 거리’ 김옥빈-이희준, 맛깔 나는 캐릭터 “사람 냄새 나는 드라마”

    ‘유나의 거리’ 김옥빈-이희준, 맛깔 나는 캐릭터 “사람 냄새 나는 드라마”

    ‘유나의 거리’ 19일 첫 방송 된 JTBC 새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극본 김운경, 연출 김운경, 제작 드라마하우스)가 탄탄한 구성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유나의 거리’는 입증된 연기력과 다양한 캐릭터를 가진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소매치기로 분한 김옥빈이 나쁜 여자로서의 매력을 보여줬으며 순수청년 김창남 역을 맡은 이희준의 순박한 연기가 돋보였다. 특히 정종준, 안내상, 이문식, 김희정, 조희봉, 서유정 등 연기파 배우들이 극 전개에 감초역할을 해 몰입도를 높였다. ‘유나의 거리’를 집필한 김운경 작가는 맛깔 나는 캐릭터를 잘 만들기로 유명하다. ‘유나의 거리’에서 보이듯 하나하나의 캐릭터들이 개성이 뚜렷할 뿐만 아니라 밑바닥 서민들의 사연에 연민과 정감이 느껴진다. 특히 모든 배우들이 내뱉는 대사의 힘이 놀랍다. ‘유나의 거리’ 방송 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드라마 시작부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순위에 오르며 좀처럼 내려가지 않았다. 시청자들은 SNS 등을 통해 “요즘 시대에 딱 어울리는 드라마. 1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재밌네요”, “오랜만에 사극이나 판타지, 기억상실, 재벌 등장은 더더욱 아닌 담백한 드라마가 탄생한 것 같다. 만족”, “유나의 거리. 간만에 사람 냄새 나는 드라마. 산토끼 정종준 형님의 일장연설 장면에서 배를 잡고 굴렀다”라며 호평을 쏟아냈다. 첫 회 방송에서는 소매치기 유나(김옥빈 분)가 지하철에서 지갑을 훔치다 다른 소매치기 패거리인 남수(강신효 분) 일당과 마찰이 생겼다. 남수 일당에게 쫓기던 유나를 창만(이희준 분)이 숨겨주면서 둘의 인연이 시작됐다. ‘유나의 거리’는 직업, 성별, 나이, 성격까지 천차만별인 개성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한 여자가 사는 다세대주택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사나이가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 사진 = JTBC ‘유나의 거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길섶에서] 광장시장 ‘마약김밥’/문소영 논설위원

    서울 종로구 예지동 광장시장은 야시장도 유명하다. 예전에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들이 원앙금침과 새 한복도 맞추는 곳이었는데, 요즘은 저녁약속을 광장시장에서 한다. 타이완의 야시장 같은 분위기다. 돼지머리 고기와 순대, 솥뚜껑만 한 녹두 빈대떡 등이 싼 가격에 푸짐하게 나온다. 시장통에서 왁자지껄하게 대화하다 보면 사람 냄새를 진하게 맡을 수 있고, 막걸리도 괜히 더 감칠맛이 난다. 최근에 먹어본 색다른 음식이 ‘마약김밥’이다. ‘광장시장 마약김밥’은 반드시 먹어봐야 한다고 성화를 부려 맛본 그 김밥은 간단했다. 충무김밥처럼 한입에 먹을 수 있도록 어른 검지만 하게 말아놓은 김밥 속에 가느다란 단무지와 홍당무가 서너 가닥 들어 있다. 일에 바쁜 시장일꾼들이 싼 가격에 정신없이 주워 먹는 맛이라고 해서 ‘마약김밥’이라 부른다고도 했다. 너도나도 재미 삼아 먹어보니 상한가를 치는 인기 탓에 마약김밥의 몸값은 제법 세다. 김밥 속 재료가 잔뜩 들어간 여느 김밥보다 싸지 않다. 서민들 인기에 부응해 변하지 않는 싼 가격과 맛으로 승부해 주면 어떨까 한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개는 암도 감지한다”…전립선암 감지율 90%

    “개는 암도 감지한다”…전립선암 감지율 90%

    개는 후각이 예리하고 똑똑한 동물이다. 안내견이나 마약 탐지견으로 활약하는 점은 바로 그런 특성에 의한 것이다. 그런 개들이 새로운 분야에서 활약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바로 사람의 소변 냄새를 맡아 전립선암을 감지한다는 것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버킹엄셔에 있는 자선단체 ‘메디컬 디텍션 도그스’(Medical Detection Dogs)에서 훈련받은 개들은 전립선암을 감지하는 성공률이 90%에 달한다. 현재 전립선암 발견에는 일반적으로 전립선 특이항원(PSA) 검사가 쓰인다. 하지만 이 단체의 클레어 게스트 박사는 이 검사를 통해 나온 ‘양성’ 반응의 약 72%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한다. 이를 고려하면 개에 의한 탐지법이 훨씬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게스트 박사는 잘못된 ‘양성’ 판단에 따라 본래 필요 없는 검사를 하는 등 환자의 몸과 마음에 부담되는 것을 지적하면서 “암 탐지견의 활용은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단체는 전립선암 외에도 유방암을 감지하는 훈련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메디컬 디텍션 도그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마릴린 먼로, 로버트 케네디가 살해 사주했다” 주장 나와

    “마릴린 먼로, 로버트 케네디가 살해 사주했다” 주장 나와

    ‘마릴린 먼로’ ‘로버트 케네디’ 유명 영화배우이자 20세기 대표적인 섹스심벌이던 마릴린 먼로가 자살한 것이 아니라 로버트 케네디의 사주로 살해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16일(현지시간) 먼로가 불륜 관계와 집안의 비밀을 폭로할까봐 겁이 난 케네디가 먼로의 정신과의사인 랠프 그린슨을 시켜 독극물을 주사하도록 했다고 신작도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탐사보도 기자이자 먼로 전문가인 제이 마골리스와 논픽션 베스트셀러 작가 리처드 버스킨은 다음달 출간되는 책 ‘마릴린 먼로 살해: 사건 종결’에서 이와같이 주장했다. 이 책에 따르면 로버트 케네디가 관계를 정리하려고 하자 먼로는 기자회견을 열어 그는 물론 형인 존 F.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과의 혼외정사까지 폭로하고 일기장에 써둔 케네디 집안의 비밀을 밝히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1962년 8월 4일 로버트 케네디는 배우이자 매제인 피터 로퍼드, 로스앤젤레스 경찰 출신 개인 경호원 두 명을 데리고 먼로의 집으로 가서 먼로에게 최면제의 일종인 펜토바르비탈(약품명 넴부탈)을 주사했다. 이어 일기장을 찾아 한참 집을 뒤지던 이들은 약효가 떨어져 먼로가 깰까봐 넴부탈 13∼19알과 진정 작용이 있는 클로랄 산화물 17알을 부숴 추가로 항문으로 주입했다고 작가들은 설명했다. 이들이 떠난 뒤 먼로의 애완견이 짖어대는 소리를 이상하게 여겨 들여다본 가정부가 먼로를 발견하고 구급차를 불렀다. 당시 출동한 구급대원은 “일반적인 약물 과다복용자와는 달리 구토하지 않았고 입에서 약물 냄새도 나지 않았다”면서 먼로가 의식은 없었지만 그때까지 살아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갑자기 그린슨이 나타나 자신이 먼로의 담당의라면서 먼로의 가슴에 주사기를 꽂고 갈비뼈를 부술 정도로 거칠게 약물을 주사했다고 이 구급대원은 말했다. 데일리메일은 그린슨이 넴부탈을 투입했다고 전했다. 이후 먼로는 결국 사망했으며 미국 정부는 먼로의 죽음을 자살로 보고 조사를 종결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토마토 이용한 요리는 7만여 가지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토마토 이용한 요리는 7만여 가지

    국내에서는 토마토를 그대로 먹거나 갈아서 주스로 마시는 비율이 95%다. 반면, 토마토 소비량이 많은 이집트, 그리스, 아르메니아, 이탈리아 등은 요리로 먹는 비율이 높다. 토마토를 이용한 요리는 파스타, 피자, 수프, 샌드위치, 샐러드 등이 인기지만 사실 7만여 가지에 이른다. 이집트를 대표하는 토마토 음식인 ‘쿠샤리’(Kushari)는 토마토 소스에 이집트식 파스타, 쌀, 렌틸콩을 넣어 만든 요리다. 식당뿐 아니라 길거리에서 많이 팔며, 양념된 토마토 소스와 바삭바삭하게 튀긴 양파를 곁들인다. 건강식으로 유명한 그리스의 ‘그리스식 샐러드’는 토마토, 오이, 페타 치즈, 레몬 등을 넣어 지중해 특유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아르메니아에서도 토마토 소스는 요리에 없어서는 안 될 거의 유일한 양념으로 코카서스 지방을 대표하는 ‘미트볼 수프’가 유명하다. 남미에는 토마토 원산지답게 토마토를 이용한 살사 소스와 ‘피카디요’(Picadillo), ‘페리코’(Perico) 등 다양한 요리가 유명하다. ‘매콤한 소스’란 뜻의 살사 소스는 본래 토르티야의 기본 양념이지만 지금은 전 세계에 일반화됐다. 중남미를 대표하는 전통 음식인 피카디요는 간 고기와 토마토에 지역 특산재료를 넣어 만든다. 페리코는 베네수엘라 사람들의 주식이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도 토마토는 식탁을 풍성하게 하는 중요 아이템 중 하나다. 중국의 ‘토마토 계란 볶음’(스홍스차오리단)은 가정에서 많이 먹는 일상 음식으로 계란 오믈렛에 토마토를 놓은 것이다. 인도에서는 토마토가 ‘타마타르’(tamatar)로 불리며, 전통음식인 ‘커리‘의 식재료로 많이 이용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전통 요리로 유명한 ‘토마토 브레디’(Bredie)는 양고기 스튜에 토마토로 국물을 낸 것이다. 케냐와 탄자니아에는 ‘살라디 야 응양야’(Saladi Ya Nyanya)라는 토마토 샐러드가 있으며, 세계 각지의 채식주의자들이 이 음식을 다양하게 응용하고 있다. 토마토 하면 생각나는 피자는 ‘납작한 빵’을 지칭하던 피자 위에 토핑으로 토마토를 얹으면서 음식 문화에 혁명을 일으켰다. 사실 이탈리아 피자는 겨울철에 가난한 사람들이 먹던 음식이었다. 토마토 주스는 1928년 미국의 한 업체에 의해 제품화됐다. 토마토는 음식의 주재료뿐 아니라 조미료로도 중요한 채소다. 글루탐산과 유기산이 풍부해 기름지거나 쓴맛 등을 중화하고 다른 맛과 조화를 이끌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구성 성분인 시트랄과 헥사날은 육류와 어류의 냄새를 제거하고, 유기산은 기름으로 인한 느끼함을 중화시킨다. 최근에는 토마토를 이용한 조리용 소스와 데워서 첨가만 하면 되는 즉석식품용 제품이 팔리고 있다. 홀토마토, 퓨레, 페이스트, 케첩, 토마토 소스가 대표적이다. 토마토의 껍질을 벗긴 후 삶은 것이 홀토마토다. 여기서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끓여서 으깨면 퓨레가 된다. 농축한 퓨레에 버터, 설탕, 소금 등을 소량 첨가하면 페이스트가 된다. 또 퓨레와 페이스트에 향신료와 설탕 및 소금을 더하여 졸인 것이 케첩이다. 소스는 퓨레와 페이스트를 섞어 버터, 소금, 후추, 마늘, 고추 등을 넣고 걸쭉하게 끓인 제품이다.
  • [피플 인 라운지] “1초의 승부 결정짓는 자동차 장인이죠”

    [피플 인 라운지] “1초의 승부 결정짓는 자동차 장인이죠”

    “형, 신의 한 수였어요.” 지난달 20일 강원 태백시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열린 자동차 경주대회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 시즌 개막전에서 황진우는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같은 팀의 치프미케닉(수석 정비사) 이승철(이상 CJ레이싱)에게 무전을 보냈다. 황진우는 지난 시즌 종합 챔피언이었지만, 올 시즌 개막전에서는 승리를 자신할 수 없었다. 예선에서 1위 김중군(아트라스BX)에게 1초 이상 뒤진 2위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1000분의1초로 승패가 갈리는 경기에서 1초는 크다. 이승철은 자신의 손이 닿은 차가 서킷에서 가장 빠르기를 바랐다. 시간이 없었다. 당장 하루 뒤가 본선이었다. 이승철을 포함한 팀 미케닉 5명 모두 밤새 차와 씨름했다. 날이 밝도록 만족스러운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경기 시작 10분을 앞두고 이승철은 승부수를 던졌다. “차고(高)를 낮춰 보자.” 황진우에게 조심스럽게 말했다. 차의 높이를 조절하면 레이서의 주행 감각이 완전히 바뀐다. 도박에 가까운 모험이었다. “네. 형, 괜찮을 것 같아요.” 황진우는 치프미케닉을 믿고 고개를 끄덕였다. 팀의 미케닉 5명이 모두 황진우의 차에 달라붙었다. 작업은 10분 만에 끝났다. 달라진 차에 적응하지 못한 것일까. 황진우는 3바퀴째를 돌던 중 코너에서 미끄러져 코스를 이탈했다.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승철은 무전으로 “괜찮다”며 황진우를 안정시켰다. 한때 12위까지 처졌던 황진우는 경쟁자들을 하나씩 제쳤다. 그리고 마침내 포디엄(시상대)의 정상에 올랐다. 레이싱 미케닉은 단순한 정비사가 아니다. 미케닉은 레이서의 운전 습관, 서킷의 특성, 날씨 등 레이스의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변수를 고려해 최고의 속도를 내도록 만드는, ‘자동차 장인“이다. 그러니까 미케닉은 레이서 못지않게, 때로는 레이서보다 더 중요하다. 15일 경기 용인시의 CJ레이싱 캠프에서 만난 이승철은 “정비와 미케닉은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고 강조하면서 “세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크게는 1.5초까지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특히 치프미케닉은 팀의 중추다. 경기 시작 전부터 치프미케닉은 감독과 함께한다. 차량의 전반적인 상태부터 레이싱 전략까지 책임지고 경기가 시작된 뒤에는 순간적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결정을 내린다. 감독이 선수를 겸하는 경우라면 치프는 감독의 몫까지 해야 한다. 레이서와 미케닉의 호흡은 성적과 직결된다. 원활한 의사소통이 중요하다. 레이서는 차를 몬 느낌을 미케닉에게 잘 전해야 하고, 미케닉은 레이서의 느낌을 제대로 이해해 차를 손질해야 한다. 믿음은 더 중요하다. 미케닉이 레이서의 의견을 무시하고, 레이서가 미케닉의 솜씨를 불신한다면 이기기 어렵다. 황진우는 “레이서의 제안을 미케닉이 무시하면 레이서는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면서 “팀 미케닉들과의 호흡이 정말 잘 맞는다. 덕분에 기록이 훨씬 나아졌다”고 말했다. 포디엄의 영광과 샴페인 세례, 카메라 플래시는 레이서에게 쏟아진다. 미케닉들은 기름 냄새 가득한 피트에서 묵묵히 일할 뿐이다. 이승철은 “스포트라이트를 원한다면 이 일을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미케닉들은 그저 차가 좋아서 하는 거다. 다른 사람이 몰라줘도 우리들은 안다. 내가 얼마나 뛰어난 미케닉인지를”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물담배·머금는 담배에도 소비세 부과

    이슬람식 물담배와 머금는 신종 담배 ‘스누스’에도 담배소비세가 붙는다. 담배소비세 과세 대상이 늘어나면서 63억원의 지방세 증가가 예상된다. 안전행정부는 13일 담배소비세 부과 대상에 물담배와 머금는 신종담배 등을 추가한 지방세법 일부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담배소비세 대상은 7종으로 궐련, 파이프 담배, 엽궐련(시가), 각련(잎담배), 전자담배 등 5종의 피우는 담배와 씹는 담배, 냄새 맡는 담배 등이다. 하지만 이슬람식 물담배와 머금는 신종 스누스에는 세금을 물리지 않아 과세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있었다. 물담배와 스누스는 각각 2007년과 2013년부터 수입돼 국내 시장 규모가 6200만원, 18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물담배와 스누스의 담배소비세율은 판매가격의 35%로 설정됐다. 안행부 관계자는 “신종 담배에 매기는 담배소비세로 연간 늘어나는 지방세 수입은 많지 않지만, ‘조세 사각지대’란 우려가 있어 세금을 부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누스는 연기가 나지 않아 식당, 공공장소 등에서 애용되며, 편의점에서도 판매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새빨갛게 물든 ‘핏빛 강’ 中서 포착 충격

    새빨갛게 물든 ‘핏빛 강’ 中서 포착 충격

    중국 광둥성의 한 마을을 가로지르는 냇물이 하루아침에 새빨간 핏빛으로 물들었다. 지역 주민 뿐 아니라 당국 역시 놀라움과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핏빛 강물이 포착된 곳은 광둥성 후이저우.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 인근에 위치한 한 인쇄·인화공장이 얼마 전 폭우가 내린 틈을 타 오염물질을 강에 몰래 흘려보냈고, 이 때문에 강물의 색깔이 변한 것으로 추측된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강의 일부는 새빨간 핏빛, 또 다른 일부는 마치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새파란 빛을 띤다는 사실이다. 불과 몇 미터 차이로 전혀 다른 색의 강물이 흐르고 있고 기이한 냄새까지 나기 시작해 주민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사건을 조사중인 당국은 “해당 공장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라면서 “혐의가 인정될 경우 강력한 법적조치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새빨갛게, 새파랗게 물든 강을 어떻게 복원할지에 대한 계획은 밝히지 않아 주민들은 더욱 불안에 떨고 있다. 중국에서 ‘핏빛’ 강물 또는 호수가 목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월 칭다오시의 한 호수는 한순간 핏빛으로 물들어 주민들이 충격에 빠진 바 있다. 당시 핏빛 호수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2012년에는 중국 문명의 상징인 양쯔강이 핏빛으로 변하기도 했다. 당시 충칭시 당국은 “환경오염이 아닌 홍수로 인한 토사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일부 시민들은 초자연적인 현상이라며 공포를 감추지 못했다. 이후 ‘핏빛 양쯔강’의 원인은 인근의 화학공업단지에서 수도관을 따라 흘려보낸 오염수로 밝혀졌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가로수길 건물 붕괴, 해체공사 중 건물 무너져…인명 피해는?

    가로수길 건물 붕괴, 해체공사 중 건물 무너져…인명 피해는?

    ‘가로수길 건물 붕괴’ ‘에이랜드 공사현장’ 신사동 가로수길 대로변에서 공사 중이던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오후 12시 5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공사 중이던 건물의 한쪽이 균형을 잃은 채 무너졌다. 사고는 가로수길 대로변에 위치했던 패션브랜드 에이랜드(A-land)가 입점해있던 6층짜리 건물의 해체 작업 도중 4층의 한 쪽이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현장은 가림막 등으로 도로변과 차단을 해놓은 채 공사를 진행 중이었지만 인도를 비롯해 2차선 차도에까지 붕괴 파편을 비롯한 먼지가 쏟아져 나온 상황이다. 이 건물은 지상 6층짜리 건물로, 5∼6층은 이미 철거된 상태였다. 사고 당시에는 근로자 4명이 가림막을 설치한 상태에서 굴착기로 4층 철거를 하고 있었다. 건물 잔해 일부가 공사장 가림막 밖으로 쏟아지면서 뒷건물에 가스를 공급하는 배관이 터지는 바람에 가스가 일부 누출됐다. 주차된 차량 2대가 건물 잔해 때문에 파손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고 이후 현장에서 가스 냄새가 감지되자 신사동주민센터는 시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또 가스안전공사가 긴급 출동해 일대 293개 건물의 1876세대의 가스 공급을 차단하고 주변 상가 및 점포에 가스 사용 자제를 요청했다. 경찰은 인근 150m 반경 도로의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가로수길 건물 붕괴 소식에 네티즌들은 “가로수길 건물 붕괴, 2차 피해 우려된다”, “가로수길 건물 붕괴, 다친 사람 없어서 다행”, “가로수길 건물 붕괴, 왜 자꾸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공군의 비밀병기는 원숭이?

    중국 공군의 비밀병기는 원숭이?

    중국 공군을 위해 일하는 보이지 않는 일등 공신의 비밀병기는 다름이 아니라 원숭이라고 9일(현지시각)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다. 중국 매체를 인용한 CNN 보도에 따르면 중국 북부 지역에 위치한 공군 기지에서는 전투기와 충돌해 잦은 안전사고를 일으키는 새떼의 둥지를 제거하는 데 특별히 훈련된 원숭이들이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주로 짧은 꼬리를 가진 일본산 원숭이인 ‘마카크(macaque)’들은 나무 꼭대기에 있는 새의 둥지가 발견돼 지휘관이 신호를 주면 잽싸게 이 둥지들을 제거하고 있다. 중국 공군의 한 지휘관은 그동안 둥지 제거를 직접 군인들이 나무를 타고 올라가서 하거나 작대기 등을 이용해 제거해 왔지만, 효율성이 떨어진 데 반해 원숭이들이 훌륭하게 작전을 완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더구나 기존에는 이들 둥지들을 철거하여도 새들이 다시 둥지를 짓는 경우가 비일비재했으나 이들 원숭이들이 나무에 올라 둥지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특유의 냄새 등을 남겨 새들이 다시 이 근처에 근접하지 않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이 지휘관은 말했다. 그는 최근에만 180여 개에 달하는 둥지들을 완벽하게 제거했다고 전했다. 사진=중국 공군이 둥지 제거를 위해 특수 조련한 원숭이 (중국 인민해방군 제공) 김원식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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