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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모레 대전공장 불…대화동 화재 원인은?

    아모레 대전공장 불…대화동 화재 원인은?

    ‘아모레 대전공장 불’ ‘대화동 화재’ 아모레 대전공장 불로 일대가 연기로 뒤덮여 큰 혼잡을 빚었다. 28일 오후 2시 49분쯤 대전시 대덕구 대화동 아모레퍼시픽 매스코스메틱 사업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지상 3층 규모 조립식 철골조 물류창고 4400㎡를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7시간 만인 오후 9시 55분쯤 진화됐다. 이날 불로 검은 연기가 일대를 뒤덮었고, 주변 교통 혼잡도 빚어졌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는 “매캐한 연기 때문에 숨쉬기가 곤란하다”거나 “고무 타는 냄새가 진동한다”는 등의 글이 이어졌다. 주민센터는 주민들에게 “화재 현장 주변에 접근하지 말라”는 방송을 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물류창고에서 연기가 새어나오면서 불길이 보여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불이 나자 소방대원과 경찰 등 690여명과 진화장비 58대가 출동해 불길을 잡으려 했으나, 창고 안에 화학제품이 많은 데다 초속 5m 안팎의 바람까지 불어 조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산림청 등 진화헬기 4대까지 투입해 진화에 나서면서 불길을 잡았고 29일 밤 늦게까지 잔불을 정리했다. 소방당국의 한 관계자는 “당초 직원 1명이 연기를 마신 것으로 파악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검사 결과 지병 때문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불이 난 사업장은 연간 1조 1000여억원(지난해 소비자가 기준) 규모의 치약과 샴푸 등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곳으로, 1980년 ㈜태평양화학 대전공장으로 설립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몸살림운동본부, 바른 자세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 개최

    몸살림운동본부, 바른 자세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 개최

    사단법인 몸살림운동본부는 지난 27일 충남 청양군 대치면 대치리 소재 호텔 샬레 강당에서 회원, 일반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른 자세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인사말에서 (사)몸살림운동본부를 지도 중인 무영 김철 상임지도위원은 “세미나는 몸살림운동이 바른 자세 회복을 위한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체계를 가진 운동법인지 전문가로부터 검증 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대 강승완 교수는 ‘만성질환 극복을 위한 생활습관–더 비움’이라는 발제를 통해 인류가 겪고 있는 만성질환의 요인으로 환경독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교수는 ‘만성질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몸에 축적된 독소를 제거하고 먹거리 속에 숨어 있는 염증과 활성 산소를 일으키는 성분을 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손용환 (사)몸살림운동본부 연구소장은 ‘잘못된 자세가 만병을 부른다’에서 “고관절 불균형으로 요추, 흉추, 어깨, 엉치등뼈, 치골 등이 틀어지면서 오장육부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몸의 불균형을 예방하고 몸을 바로 세우는 방법으로 방석이나 탁자 등을 활용한 몸살림운동이 있다”고 전했다. 부산대 정해영 교수는 ‘건강장수를 위한 자세 교정의 중요성’에서 “건강하기 위해서는 소식, 적당한 운동, 혈관운동, 림프운동,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하다. 현대 첨단 과학은 노화의 원인으로 염증반응을 지목하고 있다”며 “몸살림운동은 골격계를 비롯하여 신경계, 호르몬계, 면역계를 안정화시키는 건강운동으로 바른 자세와 자율신경의 원활한 소통을 돕는 건강장수 운동”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정 교수는 “몸살림운동에서는 뼈가 틀어져 근육이 굳고 신경이 약해지면서 영양분∙산소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말초 세포들이 죽는다고 보았다”며 “이때 죽은 세포들을 제거하기 위해 면역세포들이 모여들어 염증반응이 일어나면서 노화현상이 온다는 주장은 현대 과학의 주장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송생엽 한의학 박사는 ‘식적(食積)과 공명 틔우기’ 발표를 통해 “식적은 먹은 음식이 소화되지 않아 생긴 적(積)으로 배가 더부룩하고 가슴이 답답하며 트림이 자주 난다” 며 “입 냄새, 대변 냄새가 심하고 변비와 설사가 잦고 몸이 무겁고 온 몸의 피로가 심해진다”고 말했다. 또한 송 박사는 ”식적을 예방하려면 가슴을 펴고 방석 등을 이용한 몸살림운동으로 배꼽 밑 굳은 공명을 틔워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 좌장을 맡은 이향애 고대평생교육원 교수는 자신의 병원을 찾은 일자목, 거북목증후군 환자 69명을 대상으로 몸살림운동의 고관절 교정과 걷기운동을 통해 바른 자세를 유지한 결과 환자 89%가 만족한 결과를 보았다고 소개했다. 이 교수는 고대평생교육원을 통해 몸살림운동을 지도해 온 경험을 소개하면서 ‘노인들에게는 바른 자세를 위한 운동이 건강의 첩경이다’라고 설명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야유회/이영주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야유회/이영주

    야유회/이영주 노인들은 서로를 죽은 자로 대할 수 있기 때문에 등을 쓸어준다. 솟아오른 등뼈가 조금씩 부드러워지도록. 나는 어떤 뼈의 성분에 숨어 있었나. 머무는 곳에서 추방당하면서 침묵은 언어보다 크고 뜨겁게. 태어난 곳에서 가장 먼 곳, 폐기물 냄새가 모여드는 곳.
  • [여성의 발명 DNA를 깨워라] 여자의 촉, 혁신의 축

    [여성의 발명 DNA를 깨워라] 여자의 촉, 혁신의 축

    ‘15%’. 지난해 개인의 국내 특허출원(3만 7417건)에서 여성(5449건)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여성의 경제활동률(55.2%) 역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62.3%)에 못 미친다. 우리나라는 세계 5위의 지식재산 강국이지만 여성의 위상은 아직 매우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여성의 일자리 창출과 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 등이 강조되면서 희망이 엿보인다. 여성 발명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필요가 발명을 만들어 내듯 여성의 발명이 가정생활의 개선을 이끌고 있다. 바닥청소용 스팀청소기나 음식물 쓰레기처리기는 사용 환경을 경험하지 못하면 세상에 나올 수 없는, 여성이기에 발명할 수 있었던 창조품이다. 투자를 최소화할 수 있는 데다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여성의 ‘발명 DNA’를 깨우는 것이 과제다. ‘성공 바이러스’ 전파를 통해 잠복해 있는 잠재력을 자극하고 있다. ●양념 냉동보관 용기 3년 만에 매출 10억 냉동보관 용기인 ‘알알이쏙’을 개발, 2011년 창업 후 10억원대 매출을 자랑하는 이정미(48) 제이엠그린 대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주부다. 가정에서 마늘 등 양념류를 사용하다 남은 것을 변하지 않도록 냉동 저장하는데, 다시 쓸 때의 불편함을 아이디어로 승화시켜 생활용품 전문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거듭났다. 이 대표는 “얼린 마늘을 사용하려면 칼로 썰어야 하는데 위험하고 손에 냄새가 배면서 주부들의 고민이 깊다”며 “실리콘 재질로 용기를 제작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에게 어필했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의 사업 실패로 집조차 없던 2002년 절망의 시기에 발명을 시작했다. 자신이 생각했던 아이디어가 얼마 후 제품화되는 것에 신기해하던 호기심이 일탈을 결행하게 했다. 특허출원 비용을 대기 위해 직장 생활도 시작했다. 이 대표는 현재 9개의 특허와 4개의 실용신안, 3개의 상표를 보유하고 있다. 준비의 시간은 길었지만 성공은 매우 쉽게 찾아왔다. 전시회에 출품된 ‘알알이쏙’이 바이어로부터 첫 주문을 받아 세상에 소개된 뒤 각광을 받았고 개선을 거쳐 수출에까지 나섰다. 그는 후속 제품으로 기능성 도마를 준비하고 있다. 서로 다른 채소가 섞이지 않도록 하거나 국물이 흐르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주방용품이다. 이 대표는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적극 활용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안은영 프라우안 디자인 대표가 개발한 싱크대용 회전 수납장치(제품명 Turn&Turn)는 싱크대 개수대 주변에 어수선하게 놓여 있는 주방용품을 한곳에 모아 위생적으로 깔끔하게 정리하는 싱크대용 수납장치다. 주부에게 주방은 치워도 여전히 깨끗하지 않은 불만의 공간이다. 주방용품은 자칫 아이들에게 위험한 물건이 되기도 한다. 턴앤턴은 싱크대 위쪽 장과 아래쪽 장 사이에 높이 조절이 가능한 봉과 회전 플레이트로 구성돼 있다. 행주와 고무장갑, 수세미 등 미관상 좋지 못한 물품은 수납해 벽면으로 돌려놓는다. 앞면에는 작은 구멍이 뚫려 있어 탈·부착이 가능한 고리와 집게를 이용해 주방용품 등을 걸어 놓을 수 있다. 하단에는 물받이가 설치돼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안 대표는 40대 후반에 프라우안이라는 주방·욕실용품 전문 회사를 설립했다. ●‘한경희 가전’ 주부 의견이 곧 신제품 여성 발명의 대표 사례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생활가전업체로 성장한 한경희생활과학. 집 안 청소가 힘겨웠던 주부의 고통이 선 채로 쓸 수 있는 ‘스팀청소기’를 만들어 냈다. 대단한 성공이었지만 만족하지 않았다. ‘무겁다’, ‘코팅된 장판은 잘 닦이지 않는다’는 주부들의 목소리를 간과하지 않고 즉시 개선했다. 소비자의 신뢰 속에 보온히팅 쿠커와 살균수 제조기, 침구킬러 등 잇따라 선보인 제품들도 호응을 얻었다. 한때 대기업의 합병 대상으로 떠오르는 등 여성 발명의 무한 가능성을 보여 줬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창업하는 기업인과 함께 사업 부담을 들어 기술을 이전한 발명가도 있다. 대학생 신분으로 2012년 여성발명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구현진씨는 국내 기업에 기술을 이전했다. 구씨는 ‘슬라이드 락 및 오토 푸시 업 기술’을 적용한 밀폐용기를 개발했다. 밀폐용기의 뚜껑 개폐 때 내부에 이물질이 묻는 것을 방지하고 하나의 잠금장치로 간편하게 여닫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세계적인 기업이 기술이전을 요청했지만 국내 업체를 선택해 업계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여성들의 발명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개인의 특허출원 중 여성 비중은 2009년 11.8%, 2010년 12.4%, 2011년 12.8%, 2012년 13%, 2013년 15%로 최근 5년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사상 처음으로 출원 건수가 5000건을 넘어섰다. 그러나 상표를 제외한 등록된 산업재산권 중 여성 점유율은 2012년 기준 3.47%로 미미하다. ●여발협·중기·특허청 공모전 통해 창업 지원 한국여성발명협회(여발협)가 ‘제2의 한경희 찾기’에 나섰다. 여성 발명 활성화를 위해 생활발명코리아(www.womanidea.net)를 오픈하고 5월 31일까지 여성들의 생활 속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여성이 지식재산권을 획득, 경제력을 갖도록 지원함으로써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이고 경력 단절 여성의 일자리를 재창출하겠다는 취지다. 우수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지재권 교육과 출원, 전문가 멘토링과 시제품 제작 등 제품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일괄 지원한다. 창업을 위한 ‘시드머니’로 발명장려금 1000만원도 수여한다. 제안자 편리를 위해 모바일 홈페이지도 구축, 아이디어를 즉시 등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여발협은 여성 발명 창출역량 강화사업을 지식재산(IP) 지도인력 활용과 생활발명 발굴·지원사업 중심으로 개편, 추진할 계획이다. 자격 검증을 통과한 여성발명지도사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발명 체험교육을 담당한다. 조은경 여성발명협회장은 “여성들의 아이디어는 생활친화적이어서 제품화되면 시장에서 즉각적인 반응과 판매로 이어질 수 있다”며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특허청도 여성들의 발명 DNA 확산에 나섰다. 여성 발명가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전국 순회설명회와 여성발명창의교실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65회에 4834명이 참가하는 등 관심이 높았다. 여성발명경진대회와 세계여성발명대회 등의 전시를 통한 판로 개척과 비즈니스 매칭 기회도 확대키로 했다. 중소기업 ‘명품마루’ 등의 입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관련 기업에 시제품 제작을 맡겨 협업 및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도 여성 창업 촉진과 여성 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여성스마트 창작터를 신규 지정해 청년 여성 및 경력 단절 여성의 창업 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성공한 여성 기업 CEO 등과 창업 초기 기업 간 ‘지역별 멘토링’을 통해 경영 능력과 자질 향상을 추진한다. 수출 잠재력이 높은 여성 기업 특화제품도 발굴해 해외 판로를 지원한다. 발명을 통한 여성의 사회 활동 기반이 마련됐지만 개선이 필요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여성 창업인들은 수백만원 이상 드는 출원 비용 등에 대한 부담을 지적한다. 상표와 달리 특허는 출원서가 복잡하고 양도 많아 개인이 작성하기 힘들어 변리사에게 맡길 수밖에 없다. 해외 수출과 인증도 지원액과 실비 간 격차가 크다. 정부 지원과 별개로 창업을 결정한 발명가의 자세도 중요하다. 여성 창업은 상대적으로 기술 난이도가 높지 않은 생활용품 중심이라 초기 투자비가 적고 사업화는 수월하지만 사업 주기가 짧다. 창업을 했다면 후속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R&D)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케밥 자원봉사자, 나보다 수천배 낫다” 진중권 칭찬

    “케밥 자원봉사자, 나보다 수천배 낫다” 진중권 칭찬

    ‘케밥’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쫓겨난 터키인 케밥 자원봉사자들을 언급했다. 진중권 교수는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항의를 받고 철수한 케밥 봉사활동에 대해 “문화적 차이 때문인데 그 아름다운 마음만은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여기서는 과민반응으로 보이지만 현장에서는 어땠는지 여기서는 알 수가 없죠.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거기 내려간 터키분들이 저보다 수천배 훌륭한 분이라는 것. 그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터키인과 한국인들로 이뤄진 자원봉사단은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 앞에서 터키 전통음식인 케밥을 무료로 제공했다. 진도군청의 허가를 받아 자원봉사에 참여한 케밥 봉사자들은 음식을 만드는 간이식탁에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기원합니다”란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하지만 일부에서 “이곳이 축제 현장이냐”, “식사도 하지 못한 가족들에게 고기냄새를 풍기는 것은 실례” 등의 항의를 해 케밥 봉사자들은 이날 오후 1시쯤 부스를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밥 자원봉사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케밥 자원봉사자, 케밥이 무슨 죄”, “케밥 자원봉사자, 취지는 좋았지만 가족들이 낯설었나보다”, “케밥 자원봉사자, 좋은 마음으로 왔는데 속상했겠다”, “케밥 자원봉사자, 외국인들도 자원봉사에 참여하는구나”, “케밥 자원봉사자, 가족들 입장에선 그럴 수도 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이별/문소영 논설위원

    잘 버리지 못하는 사람은 정신적 장애가 있다는 연구가 있다. 값비싼 물건을 잘 잃어버리면서도, 일단 소유한 물건을 냉정하게 버리지 못하는 성향이 있다. 해외 호텔에서 가져온 여행용 지도, 오려놓은 신문조각 등 깊이 애정을 쏟지 않은 물건들도 막상 버리려고 하면 왠지 아쉽고 조만간 필요할 것 같아서 쌓아둔다. 주변이 늘 어수선한 이유다. 쌓아둔 자료는 버리면 꼭 일주일 안에 필요하게 되는 징크스 탓에 더 꺼린다. 최근 정리정돈의 고민은 구두다. 신발을 깨끗이 2~3년 신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6개월 만에 헌 신발을 만드는 발에 톱 같은 것이 달린 사람도 있다. 발로 뛰어야 하는 취재기자라서 그렇다고 애써 변명을 하지만 평생 함부로 신발을 신어왔다. 6개월 만에 낡아 버린 구두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신발장에 차곡차곡 쌓아 놓았더니 이제는 더 쌓을 데가 없다. 사치스러웠던 필리핀 마르코스 대통령의 부인 이멜다처럼 해외 브랜드의 값비싼 새 구두도 아닌 발 고린내가 물씬한 낡은 구두가 가득한 신발장이라니…. 여름도 다가오고 고약한 냄새 탓에 미련을 버리고 이별해야 할 텐데, 할 수 있을까.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초록·하양·노랑…변 색깔이 말해주는 당신의 건강

    초록·하양·노랑…변 색깔이 말해주는 당신의 건강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식습관으로 건강이 악화되면 변을 통해 가장 먼저 ‘반응’을 살필 수 있다. 최근에는 규칙적으로 화장실에 가지 못하는 변비부터, 과도한 음주와 누적된 피로로 유발되는 치질 등이 현대인의 ‘감추고 싶은 병’으로 자리 잡았다. 변비와 치질이 아니더라도 변 색깔이나 모양 등을 통해 건강을 체크해볼 수도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 제너럴 병원의 의사인 버나드 에이서코프는 “사람들은 매일 화장실에 가지만 변의 형태는 매일 똑같은 것이 아니다. 대체로 하루에 1~2번 변을 보는 것이 정상인데, 이때에도 몸 상태에 따라 변의 색깔이나 크기, 모양 등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미국 매체 기즈모도가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소개한 ‘변 색깔에 따른 건강 안내서’다. ▲초록색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예컨대 음식이 지나치게 빨리 소화가 됐거나 녹색 채소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했을 때, 또는 가공식품을 많이 먹었을 때 변이 녹색을 띨 수 있다. 이는 특정음식이나 영양소에 대한 부작용을 뜻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임산부 등 여성들이 특히 많이 섭취하는 철분제나 아니스유(Anise oil, 식물성 천연향료로 미나리과의 아니스의 열매를 수증기로 증류해서 얻으며, 과자·양주·의약·치약·비누·포마드 등에 사용)의 부작용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흰색 흰색 또는 회색의 변은 담즙(쓸개즙)이 결핍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흰색 변이 계속된다면 담낭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인식할 수 있으며, 방치하면 담관폐색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 경우 흰색 변뿐만 아니라 복통과 짙은 색의 소변, 황달 등을 동반하므로 전문가와 상의해 봐야 한다. ▲노란색 노란색 변은 일반적으로 다량의 지방을 함유하고 있으며, 시큼한 냄새를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지나치게 많은 지방이 든 음식을 섭취한 뒤, 이것이 체내에서 담즙에 의해 소화가 되지 않아 변에 섞여 배출되는 것이다. 노란색 변이 계속된다면 소아 지방변증(Celiac disease)을 의심해야 한다. 소아 지방변증은 장 질환의 일종으로, 설사와 영양장애를 동반하며 피부염까지 일으킬 수 있으므로 곧바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검은색 검은색 변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약용식물인 감초가 많이 든 음식을 먹었거나 철분제를 섭취했을 경우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검은색 변은 ‘건강상 불길한 징조’로 볼 수 있다. 위장의 출혈이 발생했을 경우 검은색 변을 볼 가능성이 높으며, 위장 출혈은 종양 또는 궤양 등과 직결돼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옛 백령병원 예술문화센터로 탈바꿈

    “케네디 대통령의 친구인 부영발(에드워드 모펫) 신부가 미국 의회에서 ‘(한국의) 독재와 인권유린에 반대하지만 그래도 전쟁만은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답니다. 그렇게 미국의 도움으로 서해 5도인 백령도에 1962년 옛 백령병원이 들어섰고, 이후 현대사의 아픔을 함께했지요. 이제 그 짐을 벗어놓고 예술로 분단의 비극을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인천아트플랫폼 이승미 관장의 표정에선 단단한 각오가 엿보였다. 2011년부터 3년간 분단 접경지인 인천에서 ‘평화미술프로젝트’를 펼쳐오다 지난해부터 무대를 백령도로 옮긴 터다. 그는 “백령·연평도 인근 NLL(북방한계선)에선 포격이 잇따르고 무인정찰기 사건으로 긴장 국면이 고조됐지만 이곳에서 한반도 전역으로 평화의 메시지를 퍼뜨렸으면 한다”고 기원했다. 50여년간 백령도의 유일한 민간의료시설이었던 옛 백령병원이 주민, 작가들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공동체로 탈바꿈한다. 인천문화재단 산하의 인천아트플랫폼은 최근 ‘옛 백령병원 아트프로젝트’ 계획을 공개하고, 올 12월까지 옛 백령병원을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는 복합 예술공간으로 리모델링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에는 모두 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아직 소독약 냄새가 채 가시지 않은 지상 2층 규모(연면적 1589㎡)의 병동을 전시장과 공연장, 교육실, 창작스튜디오, 어린이도서관, 지역 커뮤니티를 갖춘 공간으로 꾸민다. 올 7월에는 이종구·이태호·이샤이 가르바즈 등 국내외 작가 50여명이 참여하는 ‘2014 평화미술프로젝트’가 이곳에서 개최된다. 백령병원은 천안함 사건 때 일부 장병의 시신이 안치됐던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난 2월 연면적 4000㎡ 규모의 새 병원이 들어서면서 은퇴한 상태다. 지금 이곳에선 파일럿 전시인 신태수의 개인전 ‘서해 비경’이 열리고 있다. 백령도에서 개인 미술전이 열리는 건 처음이다. 이 관장은 “신체적 아픔을 보듬던 장소를 정신적 아픔을 보듬는 장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서울광장] 침몰선, ‘두부학교’, 부패한 자본주의/박홍환 논설위원

    [서울광장] 침몰선, ‘두부학교’, 부패한 자본주의/박홍환 논설위원

    누군들 상상이나 했겠는가. 높이 30m의 6825t급 대형 여객선 세월호가 맥없이 진도 앞바다에서 옆으로 드러누운 장면을 보고도 선뜻 믿기지 않았다. 그 안에 갇힌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250여명에게 구조의 손길이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는 더더욱 믿기 어려웠다. 황급히 진도로 달려가 외동자식의 이름을 외치며 오열하던 엄마는 끝내 혼절할 수밖에 없었다. 누군가 “스스로 미치지 않는 게 저주스러웠다”고 토로한 그 참척(慘慽)의 고통을 어떤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 침몰선 세월호는 우리 가슴에도 아물 수 없는 내상(內傷)을 남겼다. 엄습하는 바닷물의 공포에 아이들이 떨고 있을 때 과연 무엇을 했는가 자책하면서 두고두고 회한의 바다에서 허우적거리게 만들 것이다. 왜냐 하면 어린학생들을 사지(死地)로 내몬 그 비극의 원죄가 다름 아닌 우리에게 있기 때문이다. 승객들은 나몰라라하고 제 몸만 챙긴 비양심적인 선장. 허둥지둥 우왕좌왕하느라 ‘황금시간’을 놓쳐 버린 무능한 구조 당국. 수천 가지의 매뉴얼만 갖춰 놓고 제대로 작동하는지조차 점검도 하지 않은 무책임한 정부. 이 모든 게 복합적으로 작용해 대참사가 벌어졌다.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초’를 남겨 재발방지를 위한 계명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될, 근본적 요인은 정작 다른 데 있을지도 모른다. 침몰선의 저변에서 풍겨져 나오는 역한 돈 냄새가 그 증좌 가운데 하나다. 선주인 청해진해운은 중고선을 들여온 것은 물론 선미 부분에 선실을 증축해 배의 안전성을 해쳤다. 연간 선원 안전교육 비용은 달랑 50여만원에 불과했다고 한다. 연봉 2000만~3000만원의 계약직 선원들에게 타(舵)를 맡겼고, 적정 화물적재 중량을 초과해 실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몇 푼 더 버는 데만 혈안이었을 뿐 승객 안전은 도외시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최소 비용·최대 효과, 이윤 추구 등 경제 원칙과 자본의 목적까지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부패한 자본주의, 나쁜 자본주의를 더 이상 그대로 놔둬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자는 것이다. 악하고 부패한 천민자본주의는 어린학생 등 사회적 약자는 안중에도 없다는 사실이 이번에 그대로 드러난 것 아닌가. 불현듯 5년 전 이맘때 중국 쓰촨(四川)성 두장옌(都江堰)에서 만난 우쿤췬(吳坤群·여)의 핏기 없는 얼굴이 생각 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쓰촨 대지진으로 중학교 졸업을 앞둔 외동딸을 잃은 그는 1년이 지난 당시까지 여전히 절규했다. “수천 년 된 수리시설이나 주변의 다른 건물은 멀쩡한데 왜 학교만 맥없이 무너졌나요.” 성장 일변도의 중국에서는 건축업자들이 더 많은 이윤을 챙기기 위해 철근을 빼먹는 등 학교 부실공사를 일삼았고, 지진이 나자 학교들이 두부가 으깨지듯 무너져내렸다. 그의 딸이 다닌 두장옌 쥐위안(聚源) 중학교에서 250여명이 희생되는 등 정부 공식 발표로만 5335명의 학생들이 학교 건물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 ‘두부교실’, ‘두부학교’라는 자조 섞인 분노의 목소리가 들끓었다. 자본주의 도입 30년 만에 부패의 구렁텅이에 빠져 아이들을 사지로 내몬 현실에 중국인들은 낙담했다. 전혀 연관지을 단서가 없어 보이는 세월호 참사와 쓰촨 대지진의 공통점은 이처럼 어린학생들이 대거 희생됐다는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는 돈벌이에 급급한 어른들의 못된 욕심이 똑같이 근저에 깔려 있다. 악하고 부패한 자본주의가 가져온 비극인 셈이다. 그렇다면 이제 어찌해야 하는가. 낙담만 하고 있을 것인가. 착한 자본주의, 신선한 자본주의는 정녕 ‘신기루’일 뿐인가. 그런 점에서 이젠 진정 국가와 정부가 나설 때이다. 주주들을 위한 숫자놀음에만 급급한 ‘빈 카운터스’(재무관리자)나 오로지 더 많은 이윤에만 관심 있는 악한 주주들을 제어해야 한다. 악해지고, 부패해지려는 자본주의의 키를 부단하게 돌려놓는 조타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더 이상 어린 생명들을 사지로 내몰아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더 늦기 전에 ‘부패한 자본주의와의 전쟁’을 선포해야 한다. stinger@seoul.co.kr
  • 울산 화재 사고…현대중공업 폭발 사고 “역한 냄새 난다”(2보)

    울산 화재 사고…현대중공업 폭발 사고 “역한 냄새 난다”(2보)

    ’울산 화재사고’ ‘현대중공업 폭발’ 울산 현대중공업 작업장에서 화재가 났다. 21일 오후 4시 4분쯤 울산시 동구 일산동 현대중공업 선박건조장 내 LPG선 건조현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검은 연기가 일대를 뒤덮어 119상황실로 신고 전화가 잇따랐다. 회사 측은 “선박 건조에 사용하는 보온재 등이 불이 타면 연기가 많이 발생한다”면서 “자세한 상황을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는 한편 화재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인명 및 재산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울산 시민들은 “폭발 소리가 들렸다” “1㎞ 정도 떨어진 곳에서도 악취가 진동해 숨 쉬는게 곤욕스럽다”며 SNS를 통해 현장 소식을 전했다. 현대중공업 화재 소식에 네티즌들은 “현대중공업 화재, 설상가상”, “현대중공업 화재, 인명피해 없기를”, “현대중공업 화재, 어서 진화되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땀 많이 나는 다한증, 스트레스가 원인 다한증은 정신적인 스트레스 혹은 감정적인 자극에 의해 땀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질환으로 보통 손바닥이나 발바닥, 겨드랑이, 얼굴, 두피 등에 나타난다. 온도의 상승, 활동량 증가보다는 정신적 자극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순히 남들보다 땀이 좀 많다고 다한증으로 볼 수는 없다. 손에 다한증이 있는 사람은 글씨를 쓸 때 종이가 젖어 찢어질 정도로 땀이 많이 흐른다. 악수를 할 때도 상대방이 꺼릴까봐 심적으로 위축된다. 또 면접 등 중요한 자리에서 흐르는 땀 때문에 곤란을 겪기도 한다. 다한증 치료의 기본은 땀의 분비를 막는 것이다. 교감신경을 절단해 특정 부위에 땀이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인데 효과는 영구적이지만 수술하지 않은 다른 부위에서 땀이 더 나는 등 부작용이 많다. 이 밖에도 손에 보톡스를 맞거나 전기영동법을 활용해 손을 자극을 주는 치료 방법이 있지만 효과가 일시적이라는 게 문제다. 땀 냄새를 없애겠다고 겨드랑이 부위에 데오드란트를 장기적으로 바르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다. 피부가 얇고 습한 겨드랑이에 데오드란트를 계속 바르게 되면 피부가려움증이나 염증,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가능한 베이비파우더 등을 발라 뽀송뽀송하게 유지하는 게 더 좋다. ●안티에이징 혈관 관리법 나이가 들면서 늙는 건 장기와 피부만이 아니다. 혈관도 늙는다. 폭이 좁아지고 탄력을 잃으면서 조금씩 단단해져 음주나 흡연, 과식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해로운 콜레스테롤이 쌓이게 된다.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를 유발하고 혈관 내 혈전을 만든다. 혈전이 혈관을 막으면 혈액순환이 갑자기 중단돼 급성심근경색, 중풍(뇌졸중)이 올 수 있다. 혈관에도 ‘안티 에이징’이 필요한 이유다. 건강한 혈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3~5회 30분 이상 하는 게 좋다. 유산소 운동뿐만 아니라 근력 운동을 같이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 마늘에 함유된 알라신 성분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혈액 순환을 돕는다. 오메가3도 혈관 건강에 좋다. 밤샘 작업이나 과식으로 혈관이 단단해지고 노화되더라도 운동과 식습관 조절을 병행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다시 젊은 혈관으로 돌아갈 수 있다. 혈관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할 때는 아침 보다 오후가 좋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김동관 교수 심장내과 이승환 교수
  • [이종원 선임기자의 카메라 산책] 새내기 소방관들 훈련장

    [이종원 선임기자의 카메라 산책] 새내기 소방관들 훈련장

    “화재진압! 소방안전!” 서울 서초구 서울소방학교 운동장에서 새내기 소방관들이 내지르는 함성이 새벽 공기를 가르며 울려 퍼졌다. 그들은 화재 현장에서 생명의 줄이 될 30㎏짜리 산소통과 헬멧, 면체(공기호흡기)까지 뒤집어쓴 채 달리고 있었다. 이제 막 소방관시험을 통과한 제99기 신규임용자반 교육생들의 첫 뜀박질이다.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화재 현장에서 죽음과 맞서야 하는 소방관들에게 훈련은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 유일한 방패다. 강한 체력은 소방관이 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다. 쪼그려뛰기와 팔굽혀펴기, PT 체조 등 체력훈련은 계속됐다. 군대 시절 유격장의 다양한 얼차려가 모두 등장한다. 김준철 지도교관은 “자신의 안전이 확보돼야 시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에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갖추기 위한 교육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체력훈련에 진땀을 쏟은 교육생들의 첫 수업은 소방차에서 소방호스를 빼내 물을 뿌리는 방수훈련이다. 새내기들은 2~3명씩 조를 이뤄 호스를 꺼내 길게 펼친 뒤 호스 입구 관창을 돌려 물의 세기를 조절했다. 지름 65㎜ 호스의 수압이 엄청나다. “정신 차리고 꽉 잡아.” 결국 소방호스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엉뚱한 방향으로 물길이 뿜어져 나오자 교관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이어지는 수업은 화재진압 훈련. 뿌연 연기가 가득 찬 건물 안으로 새내기 소방관들이 투입됐다. 매운 연기와 퀴퀴한 냄새 때문에 눈을 뜨기는커녕 숨쉬기조차 힘들다. 연기로 가득한 미로의 건물 안에서 교관의 지시에 따라 한 걸음씩 지하로 내려가 사람 모형을 데리고 나와야 한다. 처음 접하는 일이다 보니 이론에서 배운 대로 몸이 따라 주지를 않는다. 김용범 교육생은 “앞이 하나도 안 보여 화점 찾는 부분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새내기 소방관들은 불의 공포뿐만 아니라 어둠의 공포와도 싸워야 했다. 지하 화재진압 훈련장 위 공중에서는 줄 하나에 의지해 건물 사이를 건너는 훈련이 한창이다. 소방관들 사이에서도 가장 힘들다고 소문이 난 훈련이다. 18m 상당의 6층 높이 건물 사이를 외줄에 의지한 채 건너간다. 외줄을 건너면 레펠 훈련이 새내기들을 기다리고 있다. 화재 시 옥상에서 창문으로 들어가기 위한 필수 훈련이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지만 그들은 11m 상공에서 거침없이 뛰어 내려갔다. 아직은 모든 것이 어설프지만 자부심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박지훈 교육생은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에 고된 훈련이지만 견딜 만하다”고 말했다. 신음 소리가 절로 새어 나올 정도로 힘든 일정이지만 남녀 구분은 없다. 소방학교를 졸업하면 남성들과 똑같이 여성들도 화재진압 현장에 투입되기 때문이다. 이현주 교육생은 “체력적으로 조금 힘든 부분이 있지만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는 남녀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이들은 소방학교에서 실무교육 이외에 소방공무원으로서 가져야 할 정신자세와 예절, 청렴의식 등의 이론교육을 받는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동료에 대한 이해를 돈독히 하고 봉사하며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는 책무를 스스로 터득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6개월 과정의 힘든 교육을 이겨 내야 비로소 일선소방서에 배치돼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게 된다. 소방관들은 성난 불길을 향해 주저 없이 달려가고, 폭발 위험이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도 망설이지 않아야 한다. 화재 현장에서 자신의 생명보다 국민의 안전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새내기 소방관들은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구급훈련을 다 끝내고 나서야 마지막으로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훈련을 받고 있었다. 글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닭울음도 소음공해!” 법원, 피해배상 명령

    “닭울음도 소음공해!” 법원, 피해배상 명령

    동물소음(?)을 관리하지 않은 시가 개인에게 배상금을 물어주게 됐다. 시는 “주민에게 동물을 키우지 말라고 할 수는 없는 일 아니냐.”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사건은 아르헨티나 수도권에 있는 메를로에서 최근 발생했다. 한 주민이 메를로 당국을 상대로 낸 민사소송에서 “동물소음으로 인한 피해가 인정된다.”면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시에게 배상금 지급을 명령했다. 시는 주민에게 7000페소, 우리나라 돈으로 약 90만원을 물어주게 됐다. 메를로에 사는 한 가족이 이사를 하면서 분쟁은 시작됐다. 기분 좋게 새 집으로 이사를 갔지만 가족은 아침마다 고통에 시달렸다. 아침만 되면 울어대는 닭 때문이었다. 옆집은 뒷정원에 작은 가정농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동물냄새도 진동을 했다. 냄새도 냄새지만 무엇보다 괴로운 건 매일 아침 “일어나라.”고 재촉하듯 울리는 닭울음이었다. 이사를 간 가족은 옆집에 “닭울음이 괴롭다. 해결을 부탁한다.”고 했지만 가축을 기르는 가족은 눈도 깜빡하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벽 하나를 경계로 두고 있는 두 가족은 원수가 됐다. 견디다 못한 피해가족은 시를 찾아가 중재를 요청했다. “닭 때문에 새벽마다 잠에서 깬다. 제발 해결을 부탁한다.” 하지만 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시간이 마냥 흐르자 피해가족은 머리 끝까지 화가 치밀었다. 피해가족은 시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냈다. 민원과 관련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니 피해를 배상하라는 요구였다. 사법부는 원고 측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닭울음이 소음으로 인정된다.”면서 “소음공해에 노출된 시민을 방치한 시는 피해를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이건 뭐지?’ 카메라 먹잇감으로 착각한 표범

    ‘이건 뭐지?’ 카메라 먹잇감으로 착각한 표범

    새끼 표점의 절도 행각이(?) 포착된 영상이 화제다. 지난 15일 유튜브에 올라온 해당 영상에는 카메라를 먹잇감으로 착각한 표점의 귀여운 행동이 담겨있다. 바로 카메라를 입에 물고서 줄행랑을 친 것. 남아프리카 보츠나와 오카방코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소형 캠코더인 ‘고프로’라는 특수카메라가 바닥에 놓여있다. 잠시 뒤 새끼 표범 한 마리가 어슬렁거리며 나타난 것. 카메라를 발견한 새끼 표범이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는가 싶더니, 이내 카메라를 입에 물고 쏜살같이 달아난다. 선명한 화질의 촬영된 영상은 마치 표범을 코앞에서 보는 듯한 착각과, 생생한 숨소리까지 담겨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귀여운 새끼 표범의 이 같은 행동에 누리꾼들은 대체로 “표범의 행동이 귀엽다”는 의견과 함께 “카메라를 물고 달아나는 표범의 행동이 신기하다”는 반응들을 보였다. 영상팀 seoutv@seoul.co.kr
  • [문화마당] 정보의 바닷속 어항에 갇힌 호모 피시/이애경 작가·작사가

    [문화마당] 정보의 바닷속 어항에 갇힌 호모 피시/이애경 작가·작사가

    어떤 면에서 우리들은 정보의 바닷속에 마련된 작은 어항 속에 갇힌 인류일지도 모른다. 어항에 갇혀 있는 데도 불구하고 바다에서 산다고 착각하고 사는 그런 물고기처럼 말이다. 온 세상의 정보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착각일 뿐이다. 우리들은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지고, 선택되고, 추려진 정보들만 접하게 된다. 그리고 낚이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현대 인류는 ‘호모 피시’(homo fish)로 정의될 수도 있겠다. 하이텔, 유니텔, 천리안, 나우누리가 지배했던 PC통신 시대. 전화선을 이용하는 인터넷 방식이라 식구들이 잠을 자는 밤에 주로 접속해 사이버 세상을 만들었다. ‘접속’이라는 영화까지 나왔으니 꽤나 이 시대에는 감상적이고 사람 냄새가 났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채팅하고 동호회를 만들어 교류하고 밖에서 만났다. 적당한 시간을 가상공간에 할애했고 상당히 아날로그적이었다. 진화를 거듭한 사이버 세상은 무선 환경까지 도달했다. 직장, 가정에 설치된 컴퓨터는 물론 스마트폰까지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정보에 다가갈 도구를 얻게 된 것이다. 지하철에서는 물론 친구들을 만나서도 각자 자기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고 어항 속을 헤엄쳐 다닌다. 다른 사람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놓은 사진과 글들을 끊임없이 체크하고 자신도 무언가를 올려놓는다. 내가 놓치고 있는 세상 소식을 만들지 않으려고 실시간 검색어를 살피고 클릭해 뉴스를 읽는다. 덕분에 이슈팀이라는 디지털 미디어 집단도 생겼다. 어떤 것이 특별한 이슈가 되면 기사가 수천 개씩 쏟아져 나오기도 한다. 기존 인쇄매체인 신문보다 이쪽에서 나오는 광고수입이 월등히 높다. 대부분 사람들이 개인 블로그, SNS에 보여주고 싶고 말하고 싶은 선택된 단편만을 올려놓는다. 때문에 개인이 만들어냈든, 집단이 만들어냈든 인터넷에 있는 정보들은 어쩔 수 없이 제한적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갖고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생겨났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그 안에서 사람들은 더욱 고독해진다. 게다가 이미 블로그 마케팅, 바이럴 마케팅의 속내를 담은 정보들이 물밀 듯이 들어와 있다. 우리들은 이렇게 바다 속 어항 안에서 헤엄쳐 다니다가 누군가 던져놓은 떡밥을 물기도 하고 소위 ‘낚이기도’ 한다. 때문에 내 손안의 세상이 세상의 전부라 생각하고 사는 것은 위험하다. 인터넷은 ‘세상을 보는 창’이 아니라 ‘세상을 보는 수백 개의 창 중 하나’다. 가상의 공간에서 떠도는 것들에 묶인 채 혼자만의 세계에 빠진 고독한 호모 피시가 되지 않고 어항에서 나와 진짜 바다를 헤엄치기 위해서는 손에 든 스마트폰을 내려놓아야 한다. 그만 좀 ‘들여다보고’ 밖으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 직장인들 세 명 중 한 명이, 청소년들의 대부분이 스마트폰 중독이라는 것은 인터넷 중독에 이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작년 한 해 동안 우리가 인터넷을 이용해 듣고 본 많은 것들이 얼마 만큼 실재하는 우리의 삶에 남아 있는지를 돌아보면 좋겠다. 그때 관심 가졌던 수많은 정보, 인터넷에 쏟아놓은 말들이 부유물처럼 표류하다 사라져버렸다면 목적 없이 인터넷을 뒤지는 일을 멈추고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아야 한다. 반복되는 이 사이클 속에 갇힌 채 평생을 살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 알싸한 향에 입맛도 사네… 경상도의 봄 부추 밥상

    알싸한 향에 입맛도 사네… 경상도의 봄 부추 밥상

     알싸한 향으로 입을 적시고 기운을 불끈 북돋우는 부추는 봄 밥상에 빠져선 안 되는 보배다. 수천년을 이어 온 세월만큼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하며 활력을 선사한다. 17일 오후 7시 30분에 방영되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은 경상도의 부추 밥상을 찾아 나선다. 부추김치와 부추전뿐 아니라 뿌리부터 꽃까지 버릴 부분 없이 활용하는 가지각색의 부추 요리를 만나는 시간이다.  경상도에서는 부추가 부부의 정을 오래도록 지켜 준다는 의미에서 부추를 ‘정구지’라고 부른다. 40년을 함께한 정경애·조창래씨 부부의 밭에는 토종 정구지가 언 땅을 뚫고 고개를 내밀었다. 막 뜯어 온 향긋한 산나물과 같이 무쳐 먹어도, 더덕장아찌와 전을 부쳐 먹어도 맛이 좋다. 시간이 지날수록 두터워지는 부부의 정처럼 산골짜기 항아리 속 정구지장아찌의 맛도 깊어 간다.  멸치 떼가 남해에 돌아오면 봄 부추의 향도 더욱 깊어진다. 이즈음 경상도 사람들의 밥상에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부추김치. 비릿한 멸치젓과 알싸한 부추의 향이 오묘하게 더해져야 진정한 경상도 부추김치의 맛이 완성된다. 노릇하게 구운 멸치를 부추김치에 싸 먹으면 남해의 봄을 절반은 먹은 셈이다.  봄 부추를 처음 수확하는 날엔 정구지계 모임이 열린다. 마을 어른들이 모여 갓 뜯은 초벌부추를 무치고 돼지고기 수육을 곁들이는 것이다. 과거엔 땡초를 넣은 정구지찌짐을 지져 내는 고소한 냄새에 막걸리의 시큼한 향이 마을에 진동했다. 알싸한 부추 향에 취해 정을 나누던 정구지계가 사라져 가는 것이 못내 아쉬운 강희철씨가 지인들을 모아 오랜만에 솜씨를 발휘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헉! 양말 속에 든 돈이 1억?

    헉! 양말 속에 든 돈이 1억?

    거액을 양말 속에 숨겨 국경을 넘던 남자가 당국에 적발됐다. 남자는 세관검사를 살짝 따돌리려 했지만 돈 냄새를 귀신처럼 맡아내는 탐지견 앞에선 속수무책이었다. 사건은 최근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국경에서 발생했다. 칠레로 잠깐 넘어갔던 남자가 귀국하면서 출입국관리소를 통과하고 세관검사를 받았다. 남자는 가방도 없이 달랑 점퍼만 들고 있었다. “신고할 게 있느냐.”는 세관원의 물음에 남자는 “하나도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탐지견이 접근하면서 남자의 표정은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탐지견은 남자의 신발 부근에서 코를 킁킁거리며 계속 냄새를 맡았다. 이윽고 탐지견이 컹컹 짖자 세관원은 남자의 몸수색을 시작했다. 탐지견의 ‘코’는 정확했다. 남자는 양말 속에 거액의 미화 현찰을 숨기고 있었다. 세관에 따르면 남자가 몰래 들여가려 한 돈은 9만8340달러, 우리돈으로 1억230만원 정도였다. 아르헨티나는 현찰 밀반출입을 막기 위해 특수훈련을 받은 탐지견을 세관에 배치하고 있다. 탐지견은 미화(달러)와 유로 등 주요 통화의 냄새 맡기 훈련을 받는다. 자동차타이어 속에 숨긴 달러까지 찾아내는 등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사진=아르헨티나 세관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개그우먼 양해림 김경진 열애 귀여운 누드화보 자세히 보니 ‘폭소’

    개그우먼 양해림 김경진 열애 귀여운 누드화보 자세히 보니 ‘폭소’

    개그우먼 양해림 김경진 열애 귀여운 누드화보 자세히 보니 ‘폭소’ 개그맨 김경진의 개그우먼 양해림과 공개연애를 선언했다. 김경진은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블랙데이.. 이제 짜장면 안먹어도 된다!!! 나도 연애를 시작했기 때문에. 나의사랑 너의사랑 양해림~ 상콤발랄 최고의 비주얼 커플”이라는 글과 함께 커플 사진을 올렸다. 김경진은 4년 전인 지난 2010년 7월 ‘라디오스타’에서 양해림에게 사랑을 고백해 화제가 됐었다. 김경진은 자신이 여자친구를 사귀어 본 적이 없는 ‘모태솔로’라고 밝히면서 양해림을 향해 “해림아. 나는 너를 마음에 있어 한다. 내가 너의 남자친구가 된다면 너는 정말 복 받은 거야. 내 입술은 새거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경진의 여자친구인 양해림은 1985년생으로 2009년 팔도모창 가수왕으로 얼굴을 알린 후 같은 해 MBC 18기 공채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데뷔, MBC 예능프로그램 ‘개그야’, ‘하땅사’, ‘코미디에 빠지다’에 출연했다. 2010년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뜨거운 형제들’에 출연, 한상진의 뺨을 때리는 장면을 강렬하게 연기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경진과 양해림의 코믹 화보가 올라와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경림은 상의를 탈의한 채 양해림과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김경진이 양해림의 머리카락 냄새를 맡는 등 코믹한 포즈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개그우먼 양해림, 김경진 열애 행복해 보인다”, “개그우먼 양해림, 김경진 열애 잘 어울리는 커플. 서로 이해도 잘 해줄 듯”, “개그우먼 양해림, 김경진 열애 난 아직 모태솔로인데 슬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그우먼 양해림 “한상진 뺨 때린 女” 김경진 열애 누드화보도?

    개그우먼 양해림 “한상진 뺨 때린 女” 김경진 열애 누드화보도?

    개그우먼 양해림 “한상진 뺨 때린 女” 김경진 열애 누드화보도? 개그맨 김경진의 개그우먼 양해림과 공개연애를 선언했다. 김경진은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블랙데이.. 이제 짜장면 안먹어도 된다!!! 나도 연애를 시작했기 때문에. 나의사랑 너의사랑 양해림~ 상콤발랄 최고의 비주얼 커플”이라는 글과 함께 커플 사진을 올렸다. 김경진은 이날 한 연예매체를 통해 “양해림은 내 첫사랑이다.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서 고백한 후 4년만에 연인이 되어서 쑥스럽지만 무척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경진은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호감을 나타냈을 때는 각자 생활이 있어서 자주 못 봤다. 올해 초 밥 먹으면서 사귀자고 제안했고 양해림이 받아들이면서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양혜림 역시 연예계 생활을 하고 있어서 교제 사실을 비밀에 부치려고 했다. 그런데 먼저 이왕 사귈 거면 공개적으로 만나자고 얘기해서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양혜림이 열애 공개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김경진은 “아직 모르고 있다. 요즘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운동하고 지금 자는 것 같다”고 답했다. 또 결혼에 대해서는 “아직 사귄지 얼마 되지 않아서 결혼은 먼 이야기”라면서 “우선 예쁘게 잘 만나겠다”고 밝혔다. 김경진은 4년 전인 지난 2010년 7월 ‘라디오스타’에서 양해림에게 사랑을 고백해 화제가 됐었다. 김경진은 자신이 여자친구를 사귀어 본 적이 없는 ‘모태솔로’라고 밝히면서 양해림을 향해 “해림아. 나는 너를 마음에 있어 한다. 내가 너의 남자친구가 된다면 너는 정말 복 받은 거야. 내 입술은 새거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경진의 여자친구인 양해림은 1985년생으로 2009년 팔도모창 가수왕으로 얼굴을 알린 후 같은 해 MBC 18기 공채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데뷔, MBC 예능프로그램 ‘개그야’, ‘하땅사’, ‘코미디에 빠지다’에 출연했다. 특히 지난 2010년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뜨거운 형제들’에 출연, 한상진의 뺨을 때리는 장면을 강렬하게 연기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경진과 양해림의 코믹 화보가 올라왔다. 김경림은 상의를 탈의한 채 양해림과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김경진이 양해림의 머리카락 냄새를 맡는 등 코믹한 포즈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개그우먼 양해림, 김경진 열애 정말 잘 어울려”, “개그우먼 양해림, 김경진 열애 웃음부터 나오네”, “개그우먼 양해림, 김경진 열애 축하해요 앞으로 예쁜 사랑하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토리텔링 수학·과학 가정 지도…만화·게임·도감 활용하면 효율 ‘쑥’

    스토리텔링 수학·과학 가정 지도…만화·게임·도감 활용하면 효율 ‘쑥’

    ‘스토리텔링’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다. 국어와 사회뿐 아니라 수학과 과학도 모두 이야기식으로 쉽게 풀어 일상생활과의 연결 고리를 만들어 설명하는 스토리텔링을 활용하는 게 학습 흥미와 효율을 높이기에 좋다는 얘기들이다. 주입식 교육을 받은 탓에 막상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개념을 설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라면 만화, 게임, 도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스토리텔링에 익숙해질 수 있다. 이장선 천재교육 스토리텔링연구회 전문연구원은 14일 “학부모들이 스토리텔링 교육에 조바심을 갖기보다 아이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아이의 호기심을 일깨워주고 일상의 개념을 활용해 아이가 스스로 깨달을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하면 족하다”고 설명했다. 스토리텔링 학습 도입과 함께 활성화되고 있는 매체가 학습만화다. 학습만화는 아이들이 좋아할 법한 이야기 속에 교과 관련 개념을 풀어낸 책을 말한다. 흥미로운 캐릭터가 등장해 이야기를 이끄는 방식이라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데 효과적이다. 학부모가 학습만화 속에 숨겨진 다양한 장치를 파악해 보고 아이들과 함께 교재를 고른다면 아이가 학습만화에만 빠지고 이후 단계의 학습을 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수학 학습만화인 ‘수학 비밀일기’에서는 여자아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게 특징이다. 상대적으로 수학에 흥미가 적은 여자아이들이 재미있게 수의 개념과 계산 원리를 익힐 수 있도록 한 장치다. 역사만화인 ‘고려시대 보물찾기’는 아이가 적극적으로 한국사를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주인공들의 모험 이야기를 흥미롭게 배치했다. 워낙 다양한 학습만화가 나와 있기 때문에 학습만화를 사기 전에 어떤 주제의 책을 살지, 아이가 어떤 캐릭터에 흥미를 느끼는지, 관심 분야는 무엇인지 대화를 해 보는 게 중요하다. 공주 이야기, 모험물, 탐정물 등 아이의 취향에 따라 스스로 책을 선택하게 한다면 흥미도를 더욱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페이지당 장면 수가 지나치게 적거나 줄거리가 빈약한 책은 피하는 게 좋다. 보드게임도 수학적 감각을 키우는 대안이 될 수 있다. 구체적인 물체를 손에 쥐고 몸으로 노는 과정을 통해 수학 개념을 보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놀이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상황이 만들어지는데 그 과정에 생기는 갈등을 스스로 해결하며 익힌 내용은 기억에 오래 남는 법이다. 1982년 국내에서 출시된 블루마블은 주사위 2개를 던져 나온 숫자의 합만큼 말을 움직여 돈을 벌고 그 돈으로 토지를 사거나 건물을 지어 임대료 수입을 얻으며 끝까지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땅을 사고파는 과정을 통해 경제 원리를 익히게 되고, 통행료를 지불하고 거스름돈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1000원부터 100만원까지 다양한 수를 경험할 수 있다. 아이는 놀이 속에서 재미있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수의 개념과 덧셈과 뺄셈 등의 기본 연산을 배울 수 있다. 같은 원리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으로 은행놀이와 시장놀이가 있다. 지폐나 동전을 직접 만들어 은행놀이를 하면 다양한 숫자를 접하면서 수학적 감각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다. 또 돈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대화를 나누다 보면 수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다. 시장놀이에서는 아이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평소 좋아하는 물건을 사고파는 상황을 가정하면 연산 내용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과학에서는 도감을 활용하면 개념을 구체화시키는 데 좋다. 도감에 있는 그림, 사진 등의 시각 자료를 접하면 모호했던 개념을 보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과학실험, 곤충, 공룡, 동식물 등의 도감을 상황에 맞게 적용해 볼 수 있다. 캠핑이나 나들이를 떠날 때 도감을 지참한다면 더욱 입체적인 활용이 가능해진다. 야외 활동을 계획하는 단계에서 미리 도감을 보며 활동 중 경험할 수 있을 만한 주제를 살펴보거나 활동 뒤 도감을 보며 궁금했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캠핑을 떠나기 전 아이와 함께 도감을 보며 구름, 이슬, 안개 등에 대해 알아보거나 주말에 아이와 수목원을 다녀온 뒤 식물도감을 펼쳐놓고 관찰 일기를 쓸 수도 있다. 도감을 무조건 외우게 하는 식으로 아이의 생각을 도감 속 설명에 머무르게 하기보다 확장시키는 일이 중요하다. 나비에 대한 개념 설명을 본다면 “나비와 같은 곤충은 코와 혀가 없는 대신 더듬이로 냄새를 맡고 맛을 본단다”라며 더듬이 기능을 설명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더듬이 ‘한 쌍’이란 말은 ‘두 개’를 말한단다. 그러면 다리 ‘세 쌍’은 ‘몇 개’라고 말할 수 있겠니”라고 묻는다면 자연스럽게 수학적 감각을 기를 수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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