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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SG 즐라탄 “몸은 늙어도 ‘골’에 대한 본능은 늙지 않는다”

    스웨덴 축구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3·파리 생제르맹)가 넘치는 자신감을 발산하며 새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4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채널 ESPN과의 인터뷰에서 체력은 점점 떨어지지만 자신은 더 멋진 축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이가 들어 예전과 같은 체력을 바탕으로 뛸 수는 없지만 더 지능적으로 더 완벽하게 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자신의 장기인 골 감각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위치 선정이 절묘하고 골 냄새를 유별나게 잘 맡는다는 평가를 받는 스트라이커다. 특히 ‘애크러배틱 골’이라고 통칭하는 곡예 같은 플레이로 골을 자주 터뜨려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멋진 골은 내가 항상 지니고 있는 감각에서 나온다”며 “몸이 늙더라도 그런 본능은 결코 늙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나이 탓에 경기 방식이 변해도 본능은 내 안에 항상 존재한다”며 “멋진 골은 계획하거나 생각할 겨를이 없이 저절로 나오는 법”이라고 덧붙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12년 11월 잉글랜드와의 평가전 때 골문 앞 30m 지점에서 그림 같은 오버헤드킥 골을 터뜨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 골을 그 해의 가장 멋진 골로 선정했고 이브라히모비치는 연간 최우수 골을 기념하는 푸스카스상을 받았다. 스웨덴 우정국은 이 골을 시도하는 이브라히모비치이 오버헤드킥을 구분 동작으로 그린 우표를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시즌에도 바스티아와의 프랑스 리그 경기에서 전갈이 꼬리로 찌르는 듯한 발뒤꿈치 킥으로 득점해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그는 “멋진 골은 그 외에도 몇 개 더 있다”며 “사람들은 그런 골을 오래 기억할 것이고 이는 선수로서 원하는 바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비르히모비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등 세계 최고의 골잡이들과 비교되곤 한다. 그러나 그는 호날두, 메시가 누린 FIFA-발롱도르(연간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는 아직 누리지 못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발롱도르가 최고를 가리는 기준은 아니다”며 “정치적 입김이 많이 개입돼 고분고분한 선수가 결국 그 상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에게 중요한 것은 나와 내 주변에 있는 이들의 견해이지 발롱도르 후보를 심사하는 이들의 판단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9일 바스티아와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게1 개막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시즌을 신나게 시작했다. 리그간 클럽대항전인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올 시즌 그의 활약상이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년간 ‘샴푸’ 없이 머리 감아보니…체험女 후기

    2년간 ‘샴푸’ 없이 머리 감아보니…체험女 후기

    샴푸는 두피의 미세한 먼지를 제거해줄 뿐만 아니라 자외선 등으로 손상된 모발에도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값비싼 성분이 들어있거나 유명한 브랜드에서 출시한 샴푸일수록 상상이상의 가격을 자랑하기도 한다. 문명사회를 사는 사람이라면, 특히 외모 중에서도 두피건강까지 포기하기 어려운 여성들이라면 샴푸 없이 머리를 감는 것을 상상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영국의 한 뷰티 블로거는 무려 2년간 샴푸 없이 머리를 감아왔고, 최근 그 후기를 올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의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루시 아잇켄 리드(32)라는 여성은 2년간 화학제품이 든 샴푸 대신 물 또는 대체제로만 머리를 감았다. 그녀는 “2년 전 여성들이 하루에 수 백 가지가 넘는 화학물질을 매일 몸에 쏟아 붓고 있다는 연구기사를 본 뒤 ‘자각’ 하게 됐다”면서 “나는 내 고민거리 중 하나였던 건강한 모발을 위해 당장 샴푸를 쓰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루시의 설명에 따르면 대부분의 샴푸는 모발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유분을 강제로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그럼 두피는 모발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유분을 생성해내고 결국 유분 과다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 때문에 사람들은 더 많은 샴푸를 사용하게 되고 이런 악순환은 샴푸제조회사들에게 떼돈을 벌어다 준다. 샴푸를 사용하지 않으면 처음에는 유분기를 제거하지 못해 불편하고 답답할 수 있지만, 두피와 모발은 점차 자연적인 밸런스를 되찾을 수 있다. 적정한 양의 유분은 모발을 들뜨지 않게 해주고 부드럽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머릿결을 매끄럽게 해주는 화학제품이 필요없게 된다. 또 두피에서 나오는 유분과 피지가 적정하게 유지되면 물 또는 소다나 중탄산소다에 레몬쥬스나 계란, 꿀 등을 섞은 샴푸 대체제 만으로도 개운하게 머리를 감을 수 있다. 루시는 “한동안 대체제 없이 물로만 머리를 감는 동안에는 냄새도 나고 유분이 과다 분비되기도 했다. 내 주위에서 샴푸를 쓰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었다”면서 “하지만 시간이 지난 뒤 대체제가 아닌 ‘맹물’이 머리를 개운하게 해주는데 가장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3~4일에 한번 물로만 머리를 감았고, 10~14일에 한번 계란과 탄산소다수 등으로 만든 샴푸 대체제로 머리를 감았다. 그리고 2년 뒤, 내 두피와 모발은 매우 건강해졌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그녀가 샴푸를 쓰지 않기 시작한 뒤 1년 후의 사진을 보면 긴 생머리임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기름지거나 엉켜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2년 뒤 사진을 보면 모발에 탄력이 있고 더욱 윤기가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루시는 “사람들은 샴푸를 쓰지 않고 머리를 감을 때 모발 유분기나 냄새 등을 걱정하지만, 현재 나의 머리카락 냄새는 그저 ‘사람’과 똑같다”며 “대체제 및 헤어 스카프나 모자 등을 활용하면 샴푸를 보다 쉽게 끊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위는 ‘샴푸끊기’ 1년 후, 아래는 2년 후 모습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과식·육류 과잉 섭취로 내 몸은 독소에 병든다

    과식·육류 과잉 섭취로 내 몸은 독소에 병든다

    회사원 이모(35)씨는 5년 전 이직을 한 다음부터 온몸에 만성 두드러기가 생겼다. 하루라도 알레르기 치료제인 항히스타민을 먹지 않으면 두드러기가 올라와 긁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만큼 괴로웠다. 피부과를 찾아가도 진단 결과는 언제나 ‘원인 모름’이었다. 이직 과정에서 받은 과도한 스트레스가 병을 만든 게 아닌지 추측할 뿐이다. 서양 의학은 두드러기 등의 발진을 피부 질환으로 간주하고 대개 증상을 억제하는 약을 투여하지만, 한의학에서는 해독을 촉진하는 생약을 처방한다. 체내에 쌓인 독소로 혈액이 오염돼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독소는 외부의 오염물질이 몸에 들어오거나 좋지 않은 음식을 먹었을 때, 몸속 정화 시스템인 신장과 간 기능이 저하되거나 이씨처럼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체내에 생성된다. 우리 몸이 외부에서 들어온 물질을 완전 연소한다면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실제로는 타지 않는 물질도 있고 연소한다 하더라도 찌꺼기가 남게 된다. 이 물질은 소변이나 대변, 날숨, 땀 등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된다. 그러나 배출 능력이 저하되면 혈액 속에 찌꺼기가 계속 쌓이게 된다. 이런 물질이 매일 축적되면 독소가 세포를 자극하고 특히 해독작용을 담당하는 장기인 신장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독소가 쌓이는데 정화 시스템은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얼마나 잘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잘 내보내느냐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특히 과식을 하게 되면 독소가 쌓이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우리가 먹은 음식은 위에서 소화되고 소장에서 흡수된 다음 체내에 필요한 성분으로 화학처리돼 혈액을 통해 몸 전체로 보내진다. 세포들은 이 영양분을 공급받아 신진대사를 하게 되는데 이때 노폐물이 만들어지게 된다. 과식을 하게 되면 혈액 속 지방이나 단백질이 필요 이상으로 증가해 노폐물도 많이 만들어져 혈액이 오염된다. 또 먹은 만큼 소화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위나 소장으로 혈액이 몰려 신장 등 다른 기관으로 향하는 혈액이 상대적으로 줄어 결국 배설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노폐물이 몸 바깥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체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 최악의 경우 요독증이 생길 수도 있다. 요독증에 걸리면 초기에는 피로감이 느껴지다가 구역·구토·식욕부진·복통·변비 등이 생기고 이 독소가 뇌신경을 침범하면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 심지어 의식장애와 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 심장이나 간 기능이 떨어지고 피부에는 극심한 가려움증, 체액 및 전해질 이상으로 인한 부종 등이 나타난다. 이 정도로 심각한 상황까지 가지는 않더라도 독소는 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서서히 몸을 망가뜨린다. 체내에 독소가 쌓이면 우리 몸은 반드시 냄새로 신호를 보낸다. 장 속에서 대변이 부패하면서 심한 냄새가 나고 섭취한 음식물이 위장에서 이상 발효되면서 발생한 냄새가 고약한 구취나 체취로 발현된다. 보통 이런 냄새는 간이 분해하지만 간 기능이 저하되면 혈류를 타고 그대로 바깥으로 빠져나간다. 독소는 땀으로도 배출되기 때문에 셔츠 칼라가 평소보다 더럽다면 혈액이 독소로 오염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 독소를 빼려면 우선 식습관을 바꿔야 한다. 특히 서구화된 식습관부터 피해야 한다. 동양인은 장이 길고 육류를 분해하는 효소가 서양인보다 적다. 동양인이 육류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될 뿐만 아니라 아직 소화되지 않은 육류가 긴 장에 오랫동안 머물러 부패하기 때문에 독소가 생겨나게 된다. 호흡기를 통해 들어오는 배기가스 등 각종 유해물질, 피부를 통해 흡수되는 각종 유해물질도 혈액을 오염시킨다. 여기에 스트레스까지 받으면 해로운 활성산소량이 많아져 간의 해독 작용이 떨어지고 아드레날린이나 코르티솔 분비가 증가해 결국 신장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내 몸의 독소를 제거하려면 좋은 음식을 찾는 것보다 적당히 먹는 생활습관을 들이는 게 먼저다. 생활습관을 바꿨다면 체온을 높이는 운동이 필요하다. 사람의 몸은 36.5~37도에서 가장 활발하게 대사가 이뤄진다. 체온이 1도만 내려가도 대사율이 약 12%까지 저하된다. 저체온이 되면 몸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는 것이 힘들어진다. 조깅 등 유산소 운동도 좋지만 열을 내는 데는 근육운동이 더 효과적이다. 소식을 해도 소화기가 잘 움직여 대사율이 높아지고 체온이 올라간다. 물도 독소 배출에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오히려 우리 몸을 차게 하는 독소가 된다. 김고운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의사는 “속이 찬 사람들이 찬물을 벌컥벌컥 많이 마시면 소화기능이 떨어져 배설이 잘 되지 않는다”면서 “목표치를 정해 놓고 억지로 마시지 말고 목이 마를 때마다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해독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은 오이, 사과, 당근, 셀러리, 식초 등이다. 오이는 배뇨를 도와 혈액 내 요산 배설을 촉진하고 사과는 식이섬유, 올리고당, 펙틴 등 배설을 돕는 성분을 고루 갖고 있다. 셀러리와 당근은 간 해독을 돕고 식초는 해독작용과 피를 맑게 하는 청혈 작용도 한다. 자연건강요법을 전파해 온 일본의 의학박사 이시하라 유미는 아침 식사 대신 사과와 당근을 함께 갈아 당근사과주스를 만들어 마시면 몸을 따뜻하게 하면서 해독도 하고 필요한 영양소도 보충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바쁠 때는 생강홍차를 마셔도 이뇨작용과 보온작용이 동시에 이뤄져 배뇨를 촉진하고 독소를 내보낼 수 있다고 한다. 이 밖에도 장내 독성 물질을 씻기 위한 장 세척, 20분간 운동 후 30분간 사우나, 24~36시간 정도 정수된 물만 먹으며 하는 단식, 정제되지 않은 곡식이나 씨앗, 허브, 견과류를 물과 함께 섭취하는 식이요법 등이 알려져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마이클 잭슨은 가장 더러운 스타” 前가정부들 증언

    “마이클 잭슨은 가장 더러운 스타” 前가정부들 증언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은 할리우드에서 가장 지저분한 스타였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뉴욕 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잭슨의 호화 대저택인 ‘네버랜드 랜치’에서 집안일을 도맡았던 가정부들은 “잭슨은 마법의 성 같은 호화로운 곳에 살면서 지저분한 행동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생전 마이클 잭슨의 집에 가장 처음 고용됐던 한 가정부는 “키우던 애완동물이 대변을 본 자리를 쫓아다녔고, (자신의 사생활을 발설하면) 변을 눈뭉치처럼 굴려서 내게 던지겠다고 협박하곤 했다”고 주장했다. 또 “물건을 병적으로 수집하고 무엇이든 잘 버리지 않고 집안 곳곳에 쌓아뒀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가정부는 그가 지저분한 아기 기저귀와 아동 또는 청소년이 입었던 속옷을 모으고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위생관념을 완전히 무시하고 아무데서나 소변을 보기도 했는데, 1993년 오프라 윈프리와 인터뷰를 한 바로 다음날에도 집에 돌아와 그녀가 나간 자리에서 바로 소변을 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뉴욕포스트에 제보한 또 한명의 가정부는 “잭슨의 삶은 1993년 어린이 성추행 사건이 터진 뒤부터 완전히 달라졌다”면서 “그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더럽고 비위생적인 사람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잭슨의 침실은 벌레로 가득했으며, 너무 지저분해서 전문 청소업체를 불러야 할 정도였다”면서 “그의 방에서 나는 냄새는 정말 끔찍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마이클 잭슨은 2009년, 5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에도 미발표곡이 공개되는 등 ‘활동’이 이어지고 있으나 동시에 과거 성추행, 성폭행과 관련한 추문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등 여전히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윤일병 구타사망 파문] 해병대서 신병에 ‘변기 핥기’… 육군서 후임병 감금·폭행

    국민들을 분노하게 한 육군 28사단 윤모(21) 일병 폭행·사망 사건의 충격파가 가시기도 전에 군 내 다른 가혹 행위들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 지난 6월 하순 경북 포항 소재 해병대 1사단에서 선임병이 전입 신병에게 소변기 상단 부분을 혀로 핥게 하는 엽기적 가혹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병대 관계자는 7일 “지난 6월 23일 전모 일병이 저녁 점호 청소 때 소변기 상단에 물기가 있는 등 청소 상태가 불량하다는 이유로 하급자인 양모 이병에게 이를 핥도록 했다”면서 “전 일병에 대해 지난달 초 영창 15일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북 영천의 육군 제2탄약창에서는 선임병 9명이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후임병 13명을 폭행하거나 서열 암기를 강요하고 일부를 창고에 감금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후임병들에게 매점에서 물건 값을 대신 내도록 한 뒤 20여만원을 갚지 않았고, 생활관에서 성기를 보여 주며 강제추행하기도 했다. 군 당국은 이 가운데 박모 일병 등 3명에 대해 8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8일 국방부가 전 부대에 배포할 특별인권교육 자료에는 병영 내 각종 가혹 행위의 사례가 열거됐다. 한 상병은 생활관에서 일병의 얼굴에 엉덩이를 들이대고 방귀를 뀌고, 트림을 한 후 얼굴에 바람을 불어 냄새를 맡게 했다. 병장이 생활관에서 엎드린 자세로 TV를 보는 일병의 바지를 벗기고 에어파스를 엉덩이에 뿌려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끼게 한 사례도 등장한다. 또 병장이 생활관에서 자고 있는 이병 옆에 누워 바지 속에 손을 넣어 성기를 만지고, 상병은 일병을 세워 놓고 수차례에 걸쳐 성기를 움켜쥐거나 손가락으로 튕기는 등 성추행한 사례도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기자가 직접 체험한 모기퇴치어플 효과 실험영상 화제

    기자가 직접 체험한 모기퇴치어플 효과 실험영상 화제

    무더운 여름철의 불청객인 모기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모기 퇴치 어플의 효과를 실험하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NBC Today 방송 케리 샌더스 기자가 스마트폰 모기 퇴치 어플의 효과를 보여주기 위해 카메라 앞에 선 모습을 담고 있다. 호기심 많은 그가 모기 퇴치 어플이 효과가 있는지를 체험하기 위해 스스로 ‘모기 밥’을 자청한 것이다. 5000여 마리의 배고픈 모기들로 가득한 상자 안에 샌더스 기자가 스마트폰에 모기 퇴치 어플을 띄운 채 손을 집어넣는다. 피 냄새를 맡은 모기가 그의 팔에 달려들기 시작한다. 그가 모기들이 불쾌감을 느끼는 고주파 음을 발생시키는 어플을 실행한다. 하지만 어플 실행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모기들이 그의 팔과 손을 물어뜯는다. 스튜디오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더 투데이 쇼’(The Today Show)의 진행자 매트 라우어가 치를 떠는 모습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잡힌다. 잠시 후, 모기의 계속된 공격에 괴성을 지르던 그가 참다못해 어플이 실행되고 있는 스마트 폰을 쥔 손을 털어대며 상자에서 팔을 빼낸다. 잠깐의 실험 동안 모기에게 300여 방 이상을 물린 것. 실험을 마친 샌더스는 “(모기들이) 나를 헌혈하게 만들었다”며 “난 이 어플이 효과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대해 라우어는 “다음 (투데이 컨슈머) 임무도 줄지어 있다”며 “다음 주 우리가 당신에게 원하는 것은 상어 퇴치에 관한 것”이라 말하자 스튜디오는 웃음 바다가 된다. 사진·영상= NBC Today Show / FunnyCentry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여름바캉스, 휴가시즌에 연인과의 여행, 꼭 챙겨야 할 것은?

    여름바캉스, 휴가시즌에 연인과의 여행, 꼭 챙겨야 할 것은?

    JTBC에서 매주 금요일 방영하는 ‘마녀사냥’은 현재 2030 젊은층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유명인들이 패널로 등장해 자유롭고 솔직하게 성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이전 방송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진솔한 모습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프로그램의 성공은 음성적으로 해오던 이야기를 양지로 끌어올리며 성에 대해 솔직한 젊은층의 니즈를 파악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젊은이들이 성이나 순결에 대해 관대해지면서 연인들과 여름 휴가를 떠나기 위해 피임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가운데 인체피부와 흡사한 천연 라텍스 콘돔 ‘울트라씬 리얼스킨’이 출시돼 관심을 모은다. 리얼스킨은 천연 라텍스 소재를 채택해 피부와 흡사하고 얇아 밀착감이 자극을 최대한 살렸다. 여기에 많은 여성들이 불쾌해하는 특유의 고무냄새를 제거했으며, 제조일자와 유통기산을 표기해 안전성을 더했다. 또한 윤활제 100mg을 추가 함유해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감촉을 유지하는 동시에 내구성을 높였다. 유니더스 뉴트리웨이 관계자는 “피임을 하지 않을 경구 원치 않은 임신뿐만 아니라 성병, 에이즈 등 여러가지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콘돔 사용을 생활화 해야 한다”면서 “울트라씬 리얼스킨 콘돔은 무색무취의 초박형 콘돔”이라고 전했다. 한편 초박형 콘돔 리얼스킨은 본사와의 직거래를 통해 최근 제조일자 제품만을 공급하고 있으며, 콘돔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비밀포장으로 안전하게 배송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뉴트리웨이에서 공식판매를 하고 있으며, 지마켓, 11번가, 옥션, 인터파크 등 오픈마켓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팔당호 상수원에 2년 만에 조류주의보 발령…남조류 세포수 기준치 초과

     팔당호 상수원에 ‘조류주의보’가 발령됐다.  한강유역환경청은 6일 조류경보제 운영지점인 팔당댐 앞에서 채취한 물에서 클로로필-a 농도와 남조류 세포수가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팔당호 상수원에 조류주의보 발령은 2012년 7월 27일부터 8월 23일 발령 이후 2년 만이다.  한강유역청이 지난달 30일과 4일 팔당댐 앞을 조사한 결과 클로로필-a 농도는 각각 19.4㎎/㎥와 56.1㎎/㎥로 측정됐다. 남조류 세포수는 4243세포/mL와 9615세포/mL에 달했다. 조류주의보는 2회 연속으로 클로로필-a 농도 15㎎/㎥이상, 남조류 세포 수 500세포/mL 이상 측정될 때 발령된다.  남조류 세포수 증가로 팔당댐 광역취수원 지역에서는 냄새물질인 지오스민도 검출됐다. 지오스민은 흙냄새 등의 이취미를 발생하나 인체에는 무해하며 정수처리된 물에서의 권고기준은 20ng/ℓ다.  한강유역청은 올해 절대 강우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최근 강우에 따른 영양염류물질의 유입과 호소 내 수온 상승이 조류 발생을 촉진시킨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환경유역청은 하천감시 및 수질오염원 배출시설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팔당호를 원수로 사용하는 취·정수장에 대해 수질 모니터링과 활성탄 처리를 확대토록 통보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더럽기만 하다? 심리학으로 본 화장실

    더럽기만 하다? 심리학으로 본 화장실

    화장실은 ‘볼일’을 해결하는 더러운 공간일 뿐이다? 호주의 한 유명 심리학자가 화장실과 심리학을 연결한 독특한 책을 출간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화장실 심리학’(Psychology in the Bathroom)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를 해결하는 곳인 동시에 가장 ‘베일에 싸여있는’ 화장실을 심리학적으로 해석했다. 배변을 보는 행위와 심리학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 이 책은 속이 부글거리거나 가스가 찬 느낌, 요실금, 변비 등 화장실과 관련한 신체의 변화와 심리학적 관계를 유머러스한 문체로 상세하게 전달한다. 예컨대 변비는 개개인의 특별한 성격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며, 화장실과 관련한 욕설이나 성적인 배뇨와 관련한 전통이나 인식 등도 소개한다. 한 챕터에서는 방귀와 관련한 재미있는 설문조사 결과도 실려 있는데, 소리가 나는지 나지 않는지, 냄새가 나는지 나지 않는지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방귀를 뀌는지에 따라 ‘공손한 방귀’와 ‘악의적인 방귀’, ‘재미있는 방귀’ 등으로 나눠진다. 또 다른 챕터에서는 ‘화장실 욕설’을 다룬다. 특히 ‘대변’을 뜻하는 동시에 욕설로 이용되는 영어 단어 25가지를 집중 조명했으며 이중 유독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대변’ 단어와 그에 관련한 심리학적 해설을 담았다. 책을 쓴 닉 해슬림 박사는 멜버른대학교를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심리학자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책은 화장실을 다양한 심리학적 관점으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일본의 ‘소녀시대 비밀결사클럽’ 아시나요

    일본의 ‘소녀시대 비밀결사클럽’ 아시나요

    일본 도쿄의 전형적인 서민 거리, 나카노의 토요일 밤은 더위를 잊기 위해 한 잔 하러 나온 사람들과 야키토리(일본식 닭꼬치) 굽는 냄새로 가득 찼다. 좁은 골목길을 돌아가면 나오는 작은 술집 ‘바 스타일’. 11년째 영업하는 이곳에는 한 가지 비밀이 있다. 평소에는 솔과 디스코 음악을 트는 평범한 바이지만 6개월에 한 번 ‘소녀시대 비밀결사클럽’으로 변신하는 것. 그날만큼은 가게를 온통 소녀시대 사진으로 장식하고 소녀시대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며 소녀시대에 대해 얘기하는 ‘소녀시대의 밤’ 이벤트를 연다. “이번 영상은 정말 귀중한 거네요. 멤버들이 저런 얘기를 털어놓는 건 처음 봐요.” 지난 2일 오후 10시. 50㎡ 남짓한 바에 모인 7명의 손님은 TV 화면에서 눈을 뗄 줄 몰랐다. 지난달 23일 일본에서 첫 발매된 소녀시대 베스트 앨범에 딸린 멤버들의 인터뷰를 보고 있었다. 다른 곳에서는 잘 하지 못하는 소녀시대 얘기를 맘껏 할 수 있어서 온다고 손님들은 입을 모았다. 가슴에 ‘티파니 팬’이라는 배지를 자랑스레 달고 있는 바 주인 이마이 구니히로(53)는 2012년 5월부터 ‘소녀시대의 밤’을 열었다. 이날이 다섯 번째 밤. “돈보다는 취미로 기획한 이벤트”라지만 매상이 결코 다른 날보다 줄어들진 않는다고 한다. 암약하고 있는 소녀시대 팬이 많기 때문이다. 이날 이벤트를 위해 홋카이도에서 왔다는 대학생 와타나베 가즈키(20)는 요즘 한·일 관계가 장기간 얼어붙으면서 “왜 하필이면 한국 아이돌을 좋아하느냐”는 얘기를 듣는다고 했다. 일본의 연말 가요축제인 홍백가합전을 비롯해 일본 지상파 TV에 한류 아이돌이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섭섭하다는 속내를 털어놓았다. 회사원 고토 다쓰히코(48) 역시 “한국 아이돌 좋아한다고 ‘반일(反日)’한다는 말도 들었어요. 그런 사람들에게는 서현이 한 말을 전해줘요. 정치와 문화는 별개라고. 그래도 정치인들 때문에 문화 교류가 제대로 안 되고 있는 지금이 많이 답답하긴 해요.” 묵묵히 고토의 얘기를 듣고 있던 주인 이마이도 “정말 슬픈 일”이라며 거들었다. “어쩌다 보니 좋아하게 된 대상이 한국의 아이돌일 뿐이죠. 소녀시대가 일본 TV에 자주 나오는 모습을 꼭 보고 싶습니다.” 글 사진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담양 괴물버섯 ‘댕구알버섯’ 발견 “성기능 개선 효과” 버섯 가치가 얼마길래?

    담양 괴물버섯 ‘댕구알버섯’ 발견 “성기능 개선 효과” 버섯 가치가 얼마길래?

    담양 괴물버섯 ‘댕구알버섯’ 발견 “성기능 개선 효과” 버섯 가치가 얼마길래? ’괴물버섯’으로도 잘 알려진 희귀종 댕구알버섯이 전남 담양에서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전남도완도수목원은 2일 “담양 대덕면에서 축구공 크기의 댕구알버섯 2개체를 광주의 한 고교 교장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완도수목원은 전남지역에서 댕구알버섯이 발견,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설명했다. 말불버섯과 버섯으로 대나무숲, 풀밭 등에 자생하는 댕구알버섯(Lasiopharia nipponica)은 지름이 보통 10∼20cm 정도나 이번에 발견된 것은 축구공 보다 더 큰 30cm이상 크기다. 어린 것은 먹을 수 있으나 성숙한 것은 냄새가 심해 먹지 않는다. 남성 성기능 개선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계룡산, 안동 등에서 발견된 바 있으나 극소수로 매우 희귀한 종이다. 2012년 캐나다에서 무게 26kg의 댕구알버섯이 발견돼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완도수목원은 “나 교장이 댕구알 버섯을 지난해까지 농지로 활용하다 폐농 뒤 잡초만 우거진 풀밭 속에서 발견한 뒤 수목원에 문의를 해왔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댕구알버섯이 흔하지 않아 미생물 유전자원이 없는 실정이다. 완도수목원은 이번에 댕구알이 발견된 것은 온난화 등 기후변화 영향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완도수목원 오득실 박사는 “이번에 발견된 댕구알버섯의 균체를 분리, 유전자원을 확보할 계획이다”며 “댕구알버섯 인공재배 연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희귀버섯이 전남에서 발견된 것은 국내외 학술적인 측면에서 매우 가치 있다”며 “앞으로 새로운 식용버섯 발굴에도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담양 괴물버섯 댕구알버섯, 성기능 개선효과라니 대단하네”, “담양 괴물버섯 댕구알버섯, 모양이 너무 징그러워 먹기가 어려울 듯”, “담양 괴물버섯 댕구알버섯, 성기능 개선효과 알려지면 너도 나도 찾으러 다닐 것 같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담양 괴물버섯, 희귀종 ‘댕구알버섯’ 발견 “성기능 개선 효과” 깜짝

    담양 괴물버섯, 희귀종 ‘댕구알버섯’ 발견 “성기능 개선 효과” 깜짝

    담양 괴물버섯, 희귀종 ‘댕구알버섯’ 발견 “성기능 개선 효과” 깜짝 ’괴물버섯’으로도 잘 알려진 희귀종 댕구알버섯이 전남 담양에서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전남도완도수목원은 2일 “담양 대덕면에서 축구공 크기의 댕구알버섯 2개체를 광주의 한 고교 교장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완도수목원은 전남지역에서 댕구알버섯이 발견,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설명했다. 말불버섯과 버섯으로 대나무숲, 풀밭 등에 자생하는 댕구알버섯(Lasiopharia nipponica)은 지름이 보통 10∼20cm 정도나 이번에 발견된 것은 축구공 보다 더 큰 30cm이상 크기다. 어린 것은 먹을 수 있으나 성숙한 것은 냄새가 심해 먹지 않는다. 남성 성기능 개선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계룡산, 안동 등에서 발견된 바 있으나 극소수로 매우 희귀한 종이다. 2012년 캐나다에서 무게 26kg의 댕구알버섯이 발견돼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완도수목원은 “나 교장이 댕구알 버섯을 지난해까지 농지로 활용하다 폐농 뒤 잡초만 우거진 풀밭 속에서 발견한 뒤 수목원에 문의를 해왔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댕구알버섯이 흔하지 않아 미생물 유전자원이 없는 실정이다. 완도수목원은 이번에 댕구알이 발견된 것은 온난화 등 기후변화 영향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완도수목원 오득실 박사는 “이번에 발견된 댕구알버섯의 균체를 분리, 유전자원을 확보할 계획이다”며 “댕구알버섯 인공재배 연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희귀버섯이 전남에서 발견된 것은 국내외 학술적인 측면에서 매우 가치 있다”며 “앞으로 새로운 식용버섯 발굴에도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담양 괴물버섯 댕구알버섯, 대단하네”, “담양 괴물버섯 댕구알버섯, 모습은 이상한데 먹을 수 있나보네”, “담양 괴물버섯 댕구알버섯, 성기능 개선 효과가 있다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빠 어디 가?”… “이발소!”

    “오빠 어디 가?”… “이발소!”

    대학생 김모(25)씨는 2011년 군 복무를 마친 뒤 유별나게 헤어스타일을 자주 바꾸고 있다. 친구들한테 핀잔을 들을 정도다. 김씨는 ‘모히칸’(머리카락을 위로 모아 뾰족하게 세운 스타일) ‘투블록’(윗머리는 길고 옆머리와 뒷머리 아랫부분은 짧은 스타일) ‘섀도’(긴 머리카락에 ‘C’자 모양의 파마를 한 형태) 등 헤어스타일을 수시로 바꿨고 여러 색깔로 염색도 했다. 김씨는 “초·중·고교 시절 이발소 근처에도 간 적이 없다”며 “강원 속초에서 군 생활할 때 어쩔 수 없이 이발소를 이용했지만 전역 후에는 전처럼 미용실에 다닌다”고 말했다. 그는 “이발소 머리는 다 똑같은 것 아니냐”며 미용실 예찬론을 늘어놓았다. 김씨가 유별난 것은 아니다. ‘삼색표시등’ ‘흰색 가운’ ‘바리캉’ ‘면도칼’로 상징되는 이발소 하면 가장 먼저 촌스러움과 퇴폐적인 은밀함이 연상되기 마련. 1970년대 맘보머리(‘포마드’를 발라 머리카락을 뒤로 넘긴 형태)와 상고머리(옆머리와 뒷머리 아랫부분을 짧게 깎은 스타일), 장발 등 멋을 좀 부린다는 남성들의 유행을 이끌었던 이발소는 이미 명성을 잃은 지 오래다. ●점포당 年매출 1900만원…5년 새 30%↓ 1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2007년 2만 4308곳이었던 이발소는 지난해 1만 9678곳으로 급감했다. 반면 미용실은 꾸준히 늘어 2012년 10만곳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발소의 6배에 육박하는 10만 7761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발소는 숫자가 줄어든 만큼 매출도 크게 하락했다. 전국 이발소의 연간 매출액은 2007년 4803억원에서 2012년 3317억원으로 5년 동안 30.9% 감소했다. 반면 2007년 3조 1590억원이었던 전국 미용실의 연간 매출액은 2012년 3조 9057억원으로 23.6% 증가했다. 한 곳당 연간 평균 매출도 미용실이 3800만원인 데 반해 이발소는 절반인 1900만원에 불과하다. 이발업의 쇠락한 위상을 실감할 수 있다. ‘남성 전문 미용실’까지 등장하면서 전통적인 이발소들은 설 자리를 잃은 듯 보인다. 대표적인 ‘사양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위기 속 기회’란 격언은 이발업도 예외가 아니었다. ‘변신’이 시작된 것이다. ●이발·면도만? 두피 관리·맞춤 가발까지! 최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과 용산구 한남동, 마포구 상수동(홍익대 부근) 등에는 1950~1960년대의 미국 이발소를 본뜬 이른바 ‘바버숍’(barbershop)이 잇달아 문을 열고 있다. 몇 년 전 일본 도쿄 등에서 시작된 바버숍에는 코를 찌르는 강렬한 파마약 냄새도, 왠지 모를 불편한 시선도 없다. 머리 손질은 기본이다. 따뜻한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어 준 뒤 면도크림(셰이빙폼)을 듬뿍 발라 깔끔하게 수염을 정리해 주는 습식 면도와 구두 관리는 물론 시가(cigar)와 위스키까지 즐길 수 있다. 한남동 ‘헤아’(Herr·‘남성’을 뜻하는 독일어)에는 이발 외에 넥타이, 양복, 시계 등 남성 패션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는 쇼핑 공간도 마련돼 있다.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위스키가 서비스로 제공된다. 바버숍의 서비스 비용은 3만~8만원. 같은 지역 미용실의 남성 커트 비용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특화된 서비스가 경쟁력이다. 물론 국내 이발사들의 평균 연령대가 50~60대고, 자본 규모가 영세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바버숍으로의 변신은 쉽지 않다. 개성 있는 이발소로의 변신은 그런 점에서 눈물겹기까지 하다. 지난달 17일 경기 시흥시 은행동 소래중학교 앞. 파란색 지붕 아래 갈색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건물 외벽에는 ‘맨즈 헤어 몽 스튜디오’라는 간판이 달려 있었다. 범상치 않은 이발소 외관이었다. 주인 박해몽(48)씨는 “2009년 내·외부 인테리어는 물론 상호도 세련되게 바꿨다”면서 “‘몽’은 이름의 끝 글자를 딴 것”이라며 웃었다. 1996년 충남 논산에서 시흥으로 이사해 ‘행운이용원’이라는 이름으로 골목 이발소를 처음 열었을 당시 손님은 하루 대여섯 명 정도(월 매출 160만원)에 그쳤다. 그렇다고 고등학교 때부터 배운 이발 기술을 버리고 다른 일을 알아볼 엄두는 나지 않았다. 박씨는 좌절하지 않았다. 어려울수록 이발소를 청결하게 가꾸고 손님을 친절하게 맞았다. 2003년부터는 새로운 기술 습득과 서비스 도입을 위해 애썼다. 박씨는 “이발이랑 면도만 해서는 수지가 맞지 않았다”면서 “두피 관리와 파마 기술, 맞춤 가발을 만드는 법을 배웠고 다양한 염색 기술도 연마했다”고 말했다. 이후 박씨 가게를 찾는 손님은 한 달 평균 500명 이상(월 매출 750만원)으로 늘었다.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에는 이발사의 업무 범위를 이발과 면도 외에 파마, 머리피부 손질, 머리카락 염색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대부분 이발소는 이발과 면도만 해 주는 정도다. 박씨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침체된 이용업 시장에서 그나마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며 기술 개발을 강조했다. 고객 관리에도 신경을 썼다. 그는 “개인 사정으로 가게를 비울 때마다 회원 고객 400여명에게 일괄적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낸다”면서 “고객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 정신은 기본”이라고 말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공중위생 수준 제고를 위한 실태조사 및 제도개선 방안연구’ 보고서(2011년)에 따르면 전국 10개 도시의 이발소 253곳을 대상으로 컴퓨터 활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73.1%(185곳)가 회계 및 고객 관리가 전산화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만큼 고객 관리가 주먹구구식이라는 얘기다. ●하루 손님 대여섯명서 한 달 500명으로 여성을 위한 미용 서비스를 일부 제공하는 이발소도 등장했다.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서 2001년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한 아내 유명숙(60)씨와 함께 이발소를 운영하는 김용덕(59)씨는 “남성용 이발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여성 고객들을 위한 탈모 관리, 가발 파마 및 염색 등 맞춤형 서비스를 부분적으로 제공한다”며 “가게 이름도 ‘우리이용원’에서 ‘헤어 토탈 아트’로 바꿨다”고 밝혔다. 김씨 가게 안에는 남성·여성용 가발이 여럿 진열돼 있다. 아내 유씨는 “인근 명지대 여대생들이 가끔 염색된 가발 머리를 붙이러 오기도 한다”고 전했다. 손님 대기용 탁자 위에는 남성용 커트 28가지 사진이 담긴 두꺼운 파일이 놓여 있었다. 김씨는 ‘이발소에서는 성인 남성 머리만 깎는다’는 선입견을 깨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는 “기술은 목숨이 끝나는 순간까지 계속 익혀야 한다”면서 “최근 유행하는 투블록, 모히칸 커트 정도는 할 줄 알아야 젊은 손님들을 맞이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김씨는 또 “강사 자격으로 다른 이발사들을 교육하는 자리에 갈 때가 있는데, 새로운 이발 기술을 소개할 때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발사도 많다”며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손님들은 절대 알아서 찾아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포천 살인 용의자 “남편 외 다른 시신은 관계 들켜 직장에서 해고된 내연남”

    포천 살인 용의자 “남편 외 다른 시신은 관계 들켜 직장에서 해고된 내연남”

    포천 살인 용의자 “남편 외 다른 시신은 관계 들켜 직장에서 해고된 내연남” ’포천 빌라 고무통 변사 사건’의 살인 피의자인 5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시신이 발견된 지 3일 만이고 이 여성이 잠적한 지 2일 만이다. 발견된 시신 2구는 이 여성과 직장동료이자 내연관계였던 40대 한국 남성과 여성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남편은 집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고무통에 넣었고 직장동료는 직접 목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1일 남편과 40대 남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이모(50·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씨는 남편 박모(51)씨와 자신의 직장동료 A(49)씨를 각각 살해한 뒤 이들의 시신을 포천시내 자신의 집 고무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께 소흘읍 송우리의 한 섬유공장 기숙사 부엌에 숨어 있던 이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이씨는 빨간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마지막으로 목격된 폐쇄회로(CC)TV에 찍힌 모습과 같은 복장이다. 이씨는 울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외국인 남성이다”며 “잘못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그러나 이날 남편이 아닌 다른 시신은 지문 감정에서 이 씨의 직장동료 A씨로 확인됐다.경찰은 전날 역시 지문을 채취해 남편임을 파악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이씨와의 내연관계가 들통나 직장에서 해고됐으며 이후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A씨의 가족 역시 A씨가 평소 연락하지 않아 포천 공장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경찰은 현재 이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해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씨는 당초 “길에서 만나 외국인 남성을 집에 데려왔는데 거실에서 다퉈 몸싸움을 벌이다가 스카프로 목 졸라 살해한 뒤 남편의 시신이 있던 작은방 고무통에 넣었다”고 진술했다. 숨진 남편에 대해서는 직접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가 베란다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을 바꾸는 등 횡설수설하고 언제 살해했는지도 기억하지 못했다. 경찰은 여성 혼자 힘으로 남성을 목 졸라 살해하기 어려운 점,휴대전화 기록,외국인 남성과 만남이 잦았던 점 등을 토대로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찰은 휴대전화 기록과 직장 동료 진술 등을 토대로 이씨가 평소 외국인 남성들과 가깝게 지낸 것으로 확인했다. 검거 당시에도 이씨는 섬유공장 외국인 기숙사에서 스리랑카 출신 남성 S씨와 함께 있었다.평소 자주 전화 통화했던 남성이다. 경찰이 들이닥쳤을 때 이씨는 기숙사 옆 부엌에 문을 잠그고 숨어 있었으나 체포할 때는 순순히 응했다. S씨는 처음에는 이씨의 소재를 모른다고 발뺌하다가 이날 새벽 통화기록을 제시하며 계속 추궁하자 결국 이씨가 숨은 장소를 알려줬다. 검거된 후 이씨는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S씨를 경찰서로 임의동행했고 우선 범인은닉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신이 발견됐을 때 집 안에서 울고 있던 이씨의 8살짜리 아들은 외국인과 사이에 낳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방글라데시 출신 남성과 사이에 낳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씨의 진술의 워낙 오락가락해 전부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수법,공범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뒤 2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께 포천시내 한 빌라 작은방 고무통에서 남성 시신 2구가 발견됐다. 높이 80cm,지름 84cm의 고무통 안에는 이불에 덮인 시신 2구가 들어 있었고 고무통은 뚜껑이 닫혀 있었다. 아랫부분에 있던 시신은 장판에 덮여 있었으며,위의 시신은 얼굴에 랩이 싸여 있고 목에 2m 길이의 스카프가 감겨 있었다. 경찰은 시신 부패 정도로 미뤄 숨진 지 최소 2주 이상 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3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고 아래 시신은 지문이 나와 이씨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위에 있던 시신도 1일 경찰의 지문 감정에서 직장동료 A씨로 파악됐다. 당시 안방에서는 8살짜리 남자아이가 TV를 켜놓은 채 울고 있다가 발견됐다.집 안엔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하고 쓰레기가 가득했다. 경찰은 곧바로 아이를 병원으로 옮겨 영양 상태 등을 검사했고 다행히 건강에 이상 소견은 없었다. 이를 토대로 이씨가 집을 오가며 아이의 식사를 챙겨주거나 먹을 것을 집에 넣어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아이가 현재 정신과 병동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처음 입원했을 때와 달리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가는 상태”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여름 전어/정기홍 논설위원

    계절은 한여름인데 전어 소식이 왔다. 삼천포 선창가에 앉아 “꼬시다(고소하다)”는 친구의 너스레에 “전어는 무슨, 지나던 눈먼 몇 마리 잡았겠지” 했더니, 물정 모른다며 타박이다. 초저녁인데도 햇전어 맛에 취한 듯 주선(酒仙) 이태백의 취흥이 부럽잖아 보였다. 회 한 접시에 구이 몇 마리, 덤으로 회무침 한 사발…. 눈에 선하다. 전어축제는 가을이 들 무렵인 9~10월 많이 열린다. 사천(삼천포)의 한여름 전어축제는 역발상이다. 여름휴가 철 일정에 맞춰 해수욕장 이벤트에다 전어 잡기 등의 놀이를 곁들였다. 궁금해 시청에 확인했더니 전어회를 맛보려는 외지인이 많다고 한다. 칠팔월 전어회는 육질과 뼈가 부드러워 뼈째 썬 세꼬시로 먹으면 그 맛이 살 오른 가을 전어에 못지않단다. 난류어종 전어는 늦봄 우리 연안에 와 산란을 마치고, 이때쯤부터 잡힌다. 아직 뜸하지만 곧 횟집 수족관에 팔팔한 전어가 채워지게 된다. 고소함은 추석 전후가 제일이란다. ‘집 나간 며느리가 굽는 냄새에 되돌아온다’는 건 이때의 전어를 말한다. 가마솥더위에 전어 소식을 접하니 여름·가을이 대중없어진 시절이다. 구미가 바짝 당긴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포천 살인용의자 “시신은 남편과 관계 들켜 직장에서 해고된 내연남”

    포천 살인용의자 “시신은 남편과 관계 들켜 직장에서 해고된 내연남”

    포천 살인용의자 “시신은 남편과 관계 들켜 직장에서 해고된 내연남” ’포천 빌라 고무통 변사 사건’의 살인 피의자인 5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시신이 발견된 지 3일 만이고 이 여성이 잠적한 지 2일 만이다. 발견된 시신 2구는 이 여성과 직장동료이자 내연관계였던 40대 한국 남성과 여성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남편은 집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고무통에 넣었고 직장동료는 직접 목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1일 남편과 40대 남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이모(50·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씨는 남편 박모(51)씨와 자신의 직장동료 A(49)씨를 각각 살해한 뒤 이들의 시신을 포천시내 자신의 집 고무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께 소흘읍 송우리의 한 섬유공장 기숙사 부엌에 숨어 있던 이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이씨는 빨간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마지막으로 목격된 폐쇄회로(CC)TV에 찍힌 모습과 같은 복장이다. 이씨는 울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외국인 남성이다”며 “잘못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그러나 이날 남편이 아닌 다른 시신은 지문 감정에서 이 씨의 직장동료 A씨로 확인됐다.경찰은 전날 역시 지문을 채취해 남편임을 파악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이씨와의 내연관계가 들통나 직장에서 해고됐으며 이후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A씨의 가족 역시 A씨가 평소 연락하지 않아 포천 공장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경찰은 현재 이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해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씨는 당초 “길에서 만나 외국인 남성을 집에 데려왔는데 거실에서 다퉈 몸싸움을 벌이다가 스카프로 목 졸라 살해한 뒤 남편의 시신이 있던 작은방 고무통에 넣었다”고 진술했다. 숨진 남편에 대해서는 직접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가 베란다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을 바꾸는 등 횡설수설하고 언제 살해했는지도 기억하지 못했다. 경찰은 여성 혼자 힘으로 남성을 목 졸라 살해하기 어려운 점,휴대전화 기록,외국인 남성과 만남이 잦았던 점 등을 토대로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찰은 휴대전화 기록과 직장 동료 진술 등을 토대로 이씨가 평소 외국인 남성들과 가깝게 지낸 것으로 확인했다. 검거 당시에도 이씨는 섬유공장 외국인 기숙사에서 스리랑카 출신 남성 S씨와 함께 있었다.평소 자주 전화 통화했던 남성이다. 경찰이 들이닥쳤을 때 이씨는 기숙사 옆 부엌에 문을 잠그고 숨어 있었으나 체포할 때는 순순히 응했다. S씨는 처음에는 이씨의 소재를 모른다고 발뺌하다가 이날 새벽 통화기록을 제시하며 계속 추궁하자 결국 이씨가 숨은 장소를 알려줬다. 검거된 후 이씨는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S씨를 경찰서로 임의동행했고 우선 범인은닉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신이 발견됐을 때 집 안에서 울고 있던 이씨의 8살짜리 아들은 외국인과 사이에 낳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방글라데시 출신 남성과 사이에 낳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씨의 진술의 워낙 오락가락해 전부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수법,공범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뒤 2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께 포천시내 한 빌라 작은방 고무통에서 남성 시신 2구가 발견됐다. 높이 80cm,지름 84cm의 고무통 안에는 이불에 덮인 시신 2구가 들어 있었고 고무통은 뚜껑이 닫혀 있었다. 아랫부분에 있던 시신은 장판에 덮여 있었으며,위의 시신은 얼굴에 랩이 싸여 있고 목에 2m 길이의 스카프가 감겨 있었다. 경찰은 시신 부패 정도로 미뤄 숨진 지 최소 2주 이상 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3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고 아래 시신은 지문이 나와 이씨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위에 있던 시신도 1일 경찰의 지문 감정에서 직장동료 A씨로 파악됐다. 당시 안방에서는 8살짜리 남자아이가 TV를 켜놓은 채 울고 있다가 발견됐다.집 안엔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하고 쓰레기가 가득했다. 경찰은 곧바로 아이를 병원으로 옮겨 영양 상태 등을 검사했고 다행히 건강에 이상 소견은 없었다. 이를 토대로 이씨가 집을 오가며 아이의 식사를 챙겨주거나 먹을 것을 집에 넣어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아이가 현재 정신과 병동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처음 입원했을 때와 달리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가는 상태”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천 빌라 살인사건 “시신 2구는 남편과 관계 들켜 직장에서 해고된 내연남”

    포천 빌라 살인사건 “시신 2구는 남편과 관계 들켜 직장에서 해고된 내연남”

    경기 포천경찰서는 2일 내연남을 살해한 뒤 시신을 숨긴 혐의(살인·사체은닉)로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포천시내 자신의 집 거실에서 직장동료였던 내연남 A(49)씨를 스카프로 목 졸라 살해한 뒤 작은방에 있던 고무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찰은 시신이 담긴 고무통이 있던 작은방 건너편 안방에서 함께 발견된 8살짜리 아들에 대한 아동학대 혐의는 일단 적용하지 않았다. 발견 직후 병원 진료를 받았으나 구타나 굶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씨를 검거할 때 함께 있던 스리랑카 출신 S씨는 이씨 범행과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일단 귀가 조치했다. 김재웅 수사과장은 “이씨가 살인 혐의를 인정하고 이미 도피한 전력이 있는 만큼 구속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3일 오후 실시할 예정이다. 이씨는 남편 박모(51)씨와 자신의 직장동료 A씨를 각각 살해한 뒤 이들의 시신을 포천시내 자신의 집 고무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일 오전 11시쯤 소흘읍 송우리의 한 섬유공장 기숙사 부엌에 숨어 있던 이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이씨는 빨간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마지막으로 목격된 폐쇄회로(CC)TV에 찍힌 모습과 같은 복장이다. 이씨는 울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외국인 남성이다”며 “잘못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그러나 이날 남편이 아닌 다른 시신은 지문 감정에서 이 씨의 직장동료 A씨로 확인됐다.경찰은 전날 역시 지문을 채취해 남편임을 파악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이씨와의 내연관계가 들통나 직장에서 해고됐으며 이후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A씨의 가족 역시 A씨가 평소 연락하지 않아 포천 공장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경찰은 현재 이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해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씨는 당초 “길에서 만나 외국인 남성을 집에 데려왔는데 거실에서 다퉈 몸싸움을 벌이다가 스카프로 목 졸라 살해한 뒤 남편의 시신이 있던 작은방 고무통에 넣었다”고 진술했다. 숨진 남편에 대해서는 직접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가 베란다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을 바꾸는 등 횡설수설하고 언제 살해했는지도 기억하지 못했다. 경찰은 여성 혼자 힘으로 남성을 목 졸라 살해하기 어려운 점,휴대전화 기록,외국인 남성과 만남이 잦았던 점 등을 토대로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찰은 휴대전화 기록과 직장 동료 진술 등을 토대로 이씨가 평소 외국인 남성들과 가깝게 지낸 것으로 확인했다. 검거 당시에도 이씨는 섬유공장 외국인 기숙사에서 스리랑카 출신 남성 S씨와 함께 있었다.평소 자주 전화 통화했던 남성이다. 경찰이 들이닥쳤을 때 이씨는 기숙사 옆 부엌에 문을 잠그고 숨어 있었으나 체포할 때는 순순히 응했다. S씨는 처음에는 이씨의 소재를 모른다고 발뺌하다가 이날 새벽 통화기록을 제시하며 계속 추궁하자 결국 이씨가 숨은 장소를 알려줬다.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께 포천시내 한 빌라 작은방 고무통에서 남성 시신 2구가 발견됐다. 높이 80cm,지름 84cm의 고무통 안에는 이불에 덮인 시신 2구가 들어 있었고 고무통은 뚜껑이 닫혀 있었다. 아랫부분에 있던 시신은 장판에 덮여 있었으며,위의 시신은 얼굴에 랩이 싸여 있고 목에 2m 길이의 스카프가 감겨 있었다. 경찰은 시신 부패 정도로 미뤄 숨진 지 최소 2주 이상 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3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고 아래 시신은 지문이 나와 이씨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위에 있던 시신도 1일 경찰의 지문 감정에서 직장동료 A씨로 파악됐다. 당시 안방에서는 8살짜리 남자아이가 TV를 켜놓은 채 울고 있다가 발견됐다.집 안엔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하고 쓰레기가 가득했다. 경찰은 곧바로 아이를 병원으로 옮겨 영양 상태 등을 검사했고 다행히 건강에 이상 소견은 없었다. 이를 토대로 이씨가 집을 오가며 아이의 식사를 챙겨주거나 먹을 것을 집에 넣어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아이가 현재 정신과 병동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처음 입원했을 때와 달리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가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포천 빌라의 고무통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남편은 이미 10년 전 숨졌다는 증언이 나왔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2일 경남 마산에 있는 큰아들 박모(28)씨를 불러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이 아들은 경찰에서 “10년 전 아버지가 집 안에서 숨졌는데 어머니와 함께 시신을 옮겼다”고 진술했다. 검거 후 줄곧 자신이 죽이지 않았다는 피의자 이씨의 주장과 일치한다. 이씨는 그동안 “집에 돌아와 보니 남편이 베란다에 숨져 있었고 언제 사망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왜 남편의 시신을 고무통에 보관하고 있었는지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아들의 진술이 사실이라면 이씨와 함께 사체은닉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사체은닉죄의 공소시효는 7년이어서 10년 전 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경찰은 아들의 진술이 사실인지, 질환을 앓고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는 한편 거짓말탐지기를 동원해 이들 모자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 따질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천 빌라 살인사건 “40대 남성 시신은 내연남…회사에서 관계 들통나 해고”

    포천 빌라 살인사건 “40대 남성 시신은 내연남…회사에서 관계 들통나 해고”

    포천 빌라 살인사건 “40대 남성 시신은 내연남…회사에서 관계 들통나 해고” ’포천 빌라 고무통 변사 사건’의 살인 피의자인 5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시신이 발견된 지 3일 만이고 이 여성이 잠적한 지 2일 만이다. 발견된 시신 2구는 이 여성과 직장동료이자 내연관계였던 40대 한국 남성과 여성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남편은 집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고무통에 넣었고 직장동료는 직접 목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1일 남편과 40대 남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이모(50·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씨는 남편 박모(51)씨와 자신의 직장동료 A(49)씨를 각각 살해한 뒤 이들의 시신을 포천시내 자신의 집 고무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께 소흘읍 송우리의 한 섬유공장 기숙사 부엌에 숨어 있던 이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이씨는 빨간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마지막으로 목격된 폐쇄회로(CC)TV에 찍힌 모습과 같은 복장이다. 이씨는 울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외국인 남성이다”며 “잘못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그러나 이날 남편이 아닌 다른 시신은 지문 감정에서 이 씨의 직장동료 A씨로 확인됐다.경찰은 전날 역시 지문을 채취해 남편임을 파악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이씨와의 내연관계가 들통나 직장에서 해고됐으며 이후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A씨의 가족 역시 A씨가 평소 연락하지 않아 포천 공장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경찰은 현재 이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해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씨는 당초 “길에서 만나 외국인 남성을 집에 데려왔는데 거실에서 다퉈 몸싸움을 벌이다가 스카프로 목 졸라 살해한 뒤 남편의 시신이 있던 작은방 고무통에 넣었다”고 진술했다. 숨진 남편에 대해서는 직접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가 베란다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을 바꾸는 등 횡설수설하고 언제 살해했는지도 기억하지 못했다. 경찰은 여성 혼자 힘으로 남성을 목 졸라 살해하기 어려운 점,휴대전화 기록,외국인 남성과 만남이 잦았던 점 등을 토대로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찰은 휴대전화 기록과 직장 동료 진술 등을 토대로 이씨가 평소 외국인 남성들과 가깝게 지낸 것으로 확인했다. 검거 당시에도 이씨는 섬유공장 외국인 기숙사에서 스리랑카 출신 남성 S씨와 함께 있었다.평소 자주 전화 통화했던 남성이다. 경찰이 들이닥쳤을 때 이씨는 기숙사 옆 부엌에 문을 잠그고 숨어 있었으나 체포할 때는 순순히 응했다. S씨는 처음에는 이씨의 소재를 모른다고 발뺌하다가 이날 새벽 통화기록을 제시하며 계속 추궁하자 결국 이씨가 숨은 장소를 알려줬다. 검거된 후 이씨는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S씨를 경찰서로 임의동행했고 우선 범인은닉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신이 발견됐을 때 집 안에서 울고 있던 이씨의 8살짜리 아들은 외국인과 사이에 낳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방글라데시 출신 남성과 사이에 낳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씨의 진술의 워낙 오락가락해 전부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수법,공범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뒤 2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께 포천시내 한 빌라 작은방 고무통에서 남성 시신 2구가 발견됐다. 높이 80cm,지름 84cm의 고무통 안에는 이불에 덮인 시신 2구가 들어 있었고 고무통은 뚜껑이 닫혀 있었다. 아랫부분에 있던 시신은 장판에 덮여 있었으며,위의 시신은 얼굴에 랩이 싸여 있고 목에 2m 길이의 스카프가 감겨 있었다. 경찰은 시신 부패 정도로 미뤄 숨진 지 최소 2주 이상 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3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고 아래 시신은 지문이 나와 이씨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위에 있던 시신도 1일 경찰의 지문 감정에서 직장동료 A씨로 파악됐다. 당시 안방에서는 8살짜리 남자아이가 TV를 켜놓은 채 울고 있다가 발견됐다.집 안엔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하고 쓰레기가 가득했다. 경찰은 곧바로 아이를 병원으로 옮겨 영양 상태 등을 검사했고 다행히 건강에 이상 소견은 없었다. 이를 토대로 이씨가 집을 오가며 아이의 식사를 챙겨주거나 먹을 것을 집에 넣어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아이가 현재 정신과 병동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처음 입원했을 때와 달리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가는 상태”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천 빌라 살인사건 “시신은 내연남…회사에서 관계 들통나 지난해 10월 해고돼”

    포천 빌라 살인사건 “시신은 내연남…회사에서 관계 들통나 지난해 10월 해고돼”

    포천 빌라 살인사건 “시신은 내연남…회사에서 관계 들통나 지난해 10월 해고돼” ’포천 빌라 고무통 변사 사건’의 살인 피의자인 5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시신이 발견된 지 3일 만이고 이 여성이 잠적한 지 2일 만이다. 발견된 시신 2구는 이 여성과 직장동료이자 내연관계였던 40대 한국 남성과 여성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남편은 집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고무통에 넣었고 직장동료는 직접 목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1일 남편과 40대 남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이모(50·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씨는 남편 박모(51)씨와 자신의 직장동료 A(49)씨를 각각 살해한 뒤 이들의 시신을 포천시내 자신의 집 고무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께 소흘읍 송우리의 한 섬유공장 기숙사 부엌에 숨어 있던 이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이씨는 빨간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마지막으로 목격된 폐쇄회로(CC)TV에 찍힌 모습과 같은 복장이다. 이씨는 울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외국인 남성이다”며 “잘못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그러나 이날 남편이 아닌 다른 시신은 지문 감정에서 이 씨의 직장동료 A씨로 확인됐다.경찰은 전날 역시 지문을 채취해 남편임을 파악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이씨와의 내연관계가 들통나 직장에서 해고됐으며 이후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A씨의 가족 역시 A씨가 평소 연락하지 않아 포천 공장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경찰은 현재 이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해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씨는 당초 “길에서 만나 외국인 남성을 집에 데려왔는데 거실에서 다퉈 몸싸움을 벌이다가 스카프로 목 졸라 살해한 뒤 남편의 시신이 있던 작은방 고무통에 넣었다”고 진술했다. 숨진 남편에 대해서는 직접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가 베란다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을 바꾸는 등 횡설수설하고 언제 살해했는지도 기억하지 못했다. 경찰은 여성 혼자 힘으로 남성을 목 졸라 살해하기 어려운 점,휴대전화 기록,외국인 남성과 만남이 잦았던 점 등을 토대로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찰은 휴대전화 기록과 직장 동료 진술 등을 토대로 이씨가 평소 외국인 남성들과 가깝게 지낸 것으로 확인했다. 검거 당시에도 이씨는 섬유공장 외국인 기숙사에서 스리랑카 출신 남성 S씨와 함께 있었다.평소 자주 전화 통화했던 남성이다. 경찰이 들이닥쳤을 때 이씨는 기숙사 옆 부엌에 문을 잠그고 숨어 있었으나 체포할 때는 순순히 응했다. S씨는 처음에는 이씨의 소재를 모른다고 발뺌하다가 이날 새벽 통화기록을 제시하며 계속 추궁하자 결국 이씨가 숨은 장소를 알려줬다. 검거된 후 이씨는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S씨를 경찰서로 임의동행했고 우선 범인은닉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신이 발견됐을 때 집 안에서 울고 있던 이씨의 8살짜리 아들은 외국인과 사이에 낳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방글라데시 출신 남성과 사이에 낳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씨의 진술의 워낙 오락가락해 전부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수법,공범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뒤 2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께 포천시내 한 빌라 작은방 고무통에서 남성 시신 2구가 발견됐다. 높이 80cm,지름 84cm의 고무통 안에는 이불에 덮인 시신 2구가 들어 있었고 고무통은 뚜껑이 닫혀 있었다. 아랫부분에 있던 시신은 장판에 덮여 있었으며,위의 시신은 얼굴에 랩이 싸여 있고 목에 2m 길이의 스카프가 감겨 있었다. 경찰은 시신 부패 정도로 미뤄 숨진 지 최소 2주 이상 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3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고 아래 시신은 지문이 나와 이씨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위에 있던 시신도 1일 경찰의 지문 감정에서 직장동료 A씨로 파악됐다. 당시 안방에서는 8살짜리 남자아이가 TV를 켜놓은 채 울고 있다가 발견됐다.집 안엔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하고 쓰레기가 가득했다. 경찰은 곧바로 아이를 병원으로 옮겨 영양 상태 등을 검사했고 다행히 건강에 이상 소견은 없었다. 이를 토대로 이씨가 집을 오가며 아이의 식사를 챙겨주거나 먹을 것을 집에 넣어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아이가 현재 정신과 병동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처음 입원했을 때와 달리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가는 상태”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천 살인용의자 50대女 “시신은 관계 들켜 직장에서 해고된 내연남”

    포천 살인용의자 50대女 “시신은 관계 들켜 직장에서 해고된 내연남”

    포천 살인용의자 50대女 “시신은 관계 들켜 직장에서 해고된 내연남” ’포천 빌라 고무통 변사 사건’의 살인 피의자인 5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시신이 발견된 지 3일 만이고 이 여성이 잠적한 지 2일 만이다. 발견된 시신 2구는 이 여성과 직장동료이자 내연관계였던 40대 한국 남성과 여성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남편은 집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고무통에 넣었고 직장동료는 직접 목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1일 남편과 40대 남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이모(50·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씨는 남편 박모(51)씨와 자신의 직장동료 A(49)씨를 각각 살해한 뒤 이들의 시신을 포천시내 자신의 집 고무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께 소흘읍 송우리의 한 섬유공장 기숙사 부엌에 숨어 있던 이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이씨는 빨간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마지막으로 목격된 폐쇄회로(CC)TV에 찍힌 모습과 같은 복장이다. 이씨는 울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외국인 남성이다”며 “잘못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그러나 이날 남편이 아닌 다른 시신은 지문 감정에서 이 씨의 직장동료 A씨로 확인됐다.경찰은 전날 역시 지문을 채취해 남편임을 파악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이씨와의 내연관계가 들통나 직장에서 해고됐으며 이후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A씨의 가족 역시 A씨가 평소 연락하지 않아 포천 공장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경찰은 현재 이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해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씨는 당초 “길에서 만나 외국인 남성을 집에 데려왔는데 거실에서 다퉈 몸싸움을 벌이다가 스카프로 목 졸라 살해한 뒤 남편의 시신이 있던 작은방 고무통에 넣었다”고 진술했다. 숨진 남편에 대해서는 직접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가 베란다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을 바꾸는 등 횡설수설하고 언제 살해했는지도 기억하지 못했다. 경찰은 여성 혼자 힘으로 남성을 목 졸라 살해하기 어려운 점,휴대전화 기록,외국인 남성과 만남이 잦았던 점 등을 토대로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찰은 휴대전화 기록과 직장 동료 진술 등을 토대로 이씨가 평소 외국인 남성들과 가깝게 지낸 것으로 확인했다. 검거 당시에도 이씨는 섬유공장 외국인 기숙사에서 스리랑카 출신 남성 S씨와 함께 있었다.평소 자주 전화 통화했던 남성이다. 경찰이 들이닥쳤을 때 이씨는 기숙사 옆 부엌에 문을 잠그고 숨어 있었으나 체포할 때는 순순히 응했다. S씨는 처음에는 이씨의 소재를 모른다고 발뺌하다가 이날 새벽 통화기록을 제시하며 계속 추궁하자 결국 이씨가 숨은 장소를 알려줬다. 검거된 후 이씨는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S씨를 경찰서로 임의동행했고 우선 범인은닉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신이 발견됐을 때 집 안에서 울고 있던 이씨의 8살짜리 아들은 외국인과 사이에 낳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방글라데시 출신 남성과 사이에 낳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씨의 진술의 워낙 오락가락해 전부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수법,공범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뒤 2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께 포천시내 한 빌라 작은방 고무통에서 남성 시신 2구가 발견됐다. 높이 80cm,지름 84cm의 고무통 안에는 이불에 덮인 시신 2구가 들어 있었고 고무통은 뚜껑이 닫혀 있었다. 아랫부분에 있던 시신은 장판에 덮여 있었으며,위의 시신은 얼굴에 랩이 싸여 있고 목에 2m 길이의 스카프가 감겨 있었다. 경찰은 시신 부패 정도로 미뤄 숨진 지 최소 2주 이상 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3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고 아래 시신은 지문이 나와 이씨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위에 있던 시신도 1일 경찰의 지문 감정에서 직장동료 A씨로 파악됐다. 당시 안방에서는 8살짜리 남자아이가 TV를 켜놓은 채 울고 있다가 발견됐다.집 안엔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하고 쓰레기가 가득했다. 경찰은 곧바로 아이를 병원으로 옮겨 영양 상태 등을 검사했고 다행히 건강에 이상 소견은 없었다. 이를 토대로 이씨가 집을 오가며 아이의 식사를 챙겨주거나 먹을 것을 집에 넣어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아이가 현재 정신과 병동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처음 입원했을 때와 달리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가는 상태”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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