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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장 초산가스 누출 6명 병원 후송

    31일 오전 6시 40분쯤 충남 홍성군 광천읍 신진리 F 전자재료 원료생산 공장에서 초산 가스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이모(29)씨 등 공장 직원 4명과 김모(85·여)씨 등 인근 주민 2명이 메스꺼움과 구토 증세를 보여 홍성의료원 등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병원 치료 후 모두 귀가하고 김씨만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초산은 무수초산과 물이 섞여 만들어지는 무색 투명의 자극성 물질로 인체에 크게 유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직원들이 발광 소재 모니터 액정생산 중 질산과 섞을 초산을 만들기 위해 무수초산을 물과 반응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무수초산을 규정 속도보다 빠르게 물과 섞어 초산 가스가 급격히 팽창하는 순간 밸브가 열리면서 누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가 나자 공장 안팎에 메스꺼운 냄새가 진동하고, 가스를 감지한 소방장비가 폭발음을 내면서 작업 중이던 20여명의 공장 직원과 주민 등 수십명이 놀라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소방서 등은 중화제인 탄산수소나트륨 25㎏을 살포해 30여분 만에 사고 현장을 수습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뉴욕 경찰, 30대 금발 미녀 공개 수배 사연

    뉴욕 경찰, 30대 금발 미녀 공개 수배 사연

    뉴욕 맨해튼을 여행 중이던 대만의 남성이 한 술집 바에서 만난 금발의 미녀에게 정신을 뺏겨 시가 2000만원 상당의 귀금속과 현금 200만원을 도난당하는 사고가 발생해 뉴욕경찰(NYPD)가 공개 수배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들이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45세의 이 대만 남성은 지난 23일 저녁 맨해튼 중심가에 있는 한 술집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30세 초반으로 보이는 금발의 미녀를 만났다. 이들 둘은 각자 친구들과 헤어지고 난 다음 다시 이 금발의 여성이 피해 남성에게 술을 한 잔 더 사겠다고 말해 이 남성이 투숙하고 있는 맨해튼 42가 하얏트 호텔 근처의 바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이 남성은 마지막으로 바에서 술을 마실 당시 술잔에서 약간 이상한 냄새가 났으며 그 후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후 새벽 1시가 되어 잠에서 깨어보니 어느새 자기가 투숙한 호텔에 와 있었고 그 사이 1400만원에 달하는 롤렉스 시계와 600만원 상당의 베르사체 목걸이, 현금 200만원도 감쪽같이 없어졌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이 거의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호텔 프런트에서 이 금발 여성의 부축을 받으며 투숙한 것으로 밝혀져 경찰은 이 여성이 귀금속을 훔치기 위해 해당 술잔에 약물을 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호텔 감시카메라를 분석한 결과, 30세에서 35세 사이로 추정되는 이 금발의 여성은 목과 가슴 사이에 커다란 문신을 하고 있으며 팔 한쪽에도 태양으로 추정되는 문신을 하고 있다면서 이 금발의 절도 용의자를 알고 있는 시민들의 신고를 바라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호텔 감시카메라에 찍힌 금발의 여성 절도 용의자 (현지 경찰 공개 사진)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씨줄날줄] 구글 캠퍼스와 유대인 DNA/정기홍 논설위원

    유대인의 유치원 교육 사례가 흥미롭다. 교실의 칠판에 꿀을 바르고, 과자로 만든 알파벳 모양 등의 교재를 붙인다. 문제를 해결하면 과자를 먹게 되니 원생들의 눈은 금세 똘똘해진다. ‘공부가 달콤한 것’이란 인식을 하게 하는 창의적 교육인 셈이다. 이런 독특함 때문인지 몰라도 미국 맨해튼의 유대인 유치원 들어가기가 하버드대 등 아이비리그의 입학보다 어렵다고 한다. 교육만큼은 둘째라면 서운해 하는 우리보다 분명히 한 수 위다. “무엇을 배웠느냐”(한국)와 “어떤 질문을 했느냐”(유대인)는 말과도 비교된다. 돈 버는 법도 유달리 일찍 시킨다. 열세 살 때 하는 성인식에서는 조부모가 유산 형식으로 얼마간의 돈을 쥐여준다. 이를 받은 뒤 부모와 함께 돈 불리는 방법을 익힌다. 유대인의 ‘경제 DNA’는 이처럼 어릴 때 만들어진다. 구글의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등 벤처신화의 상당수 유대인들이 20대 초중반 창업한 것이 이와 연관된다. 퀴퀴한 냄새가 나는 지하 창고 등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것도 젊은 나이와 매우 관련이 돼 있다. 돈 버는 법을 일찍 가르치는 것은 이웃 민족으로부터 수없는 배척을 당하며 떠돌아다닌 처절함에서 비롯된 것이다. 거래 관계도 철저하다. 손톱만큼의 손해도 안 보는 것으로 정평이 났다. 사업 계약을 ‘하느님과 하는 것’으로 여길 정도다. 이 또한 어릴 때부터 받은 경제교육의 영향이 크다. 셰익스피어의 희극 ‘베니스의 상인’에서 나오는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이 돈을 못 갚으면 살을 1파운드 베 가겠다고 한 것은 대표 사례다. 우리의 정(情) 문화와 사뭇 다르다. 그렇다고 구두쇠 짓만 하는 것은 아니다. 세계 최고의 자선가인 MS의 빌 게이츠와 지난해 1조원을 기부해 화제가 됐던 마크 저커버그에서 보듯 대규모 기부와 자선은 이들에게서 나온다. 장사를 파한 유대인 상점이 언제나 팔던 물건을 상점 밖에 내놓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우리의 돼지저금통과 같은 기부 저금통 ‘체다카’(Tzedakah)도 몸소 운영한다. 며칠 전 이러한 ‘유대인 DNA’가 서울에 상륙한다는 소식들이 있었다. 구글이 서울 강남의 한 건물에 ‘서울 캠퍼스’를 만든다는 것과 이스라엘의 요즈마그룹이 3년간 1조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어 창업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영국의 런던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이어 세 번째이고, 아시아에선 처음이다. 구글은 “아시아를 둘러보았지만 IT 생태계가 서울만 한 곳이 없었다”며 “세계를 뒤흔들 아이디어가 서울에서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어떻게 자리 잡을지 궁금해진다. 벤처창업의 ‘꽃밭’을 만들지, 샤일록의 사례가 될지는 우리의 몫이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금발의 미녀 도둑을 잡아라”… 뉴욕경찰 공개 수배

    “금발의 미녀 도둑을 잡아라”… 뉴욕경찰 공개 수배

    뉴욕 맨해튼을 여행 중이던 대만의 남성이 한 술집 바에서 만난 금발의 미녀에게 정신을 뺏겨 시가 2000만원 상당의 귀금속과 현금 200만원을 도난당하는 사고가 발생해 뉴욕경찰(NYPD)가 공개 수배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들이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45세의 이 대만 남성은 지난 23일 저녁 맨해튼 중심가에 있는 한 술집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30세 초반으로 보이는 금발의 미녀를 만났다. 이들 둘은 각자 친구들과 헤어지고 난 다음 다시 이 금발의 여성이 피해 남성에게 술을 한 잔 더 사겠다고 말해 이 남성이 투숙하고 있는 맨해튼 42가 하얏트 호텔 근처의 바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이 남성은 마지막으로 바에서 술을 마실 당시 술잔에서 약간 이상한 냄새가 났으며 그 후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후 새벽 1시가 되어 잠에서 깨어보니 어느새 자기가 투숙한 호텔에 와 있었고 그 사이 1400만원에 달하는 롤렉스 시계와 600만원 상당의 베르사체 목걸이, 현금 200만원도 감쪽같이 없어졌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이 거의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호텔 프런트에서 이 금발 여성의 부축을 받으며 투숙한 것으로 밝혀져 경찰은 이 여성이 귀금속을 훔치기 위해 해당 술잔에 약물을 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호텔 감시카메라를 분석한 결과, 30세에서 35세 사이로 추정되는 이 금발의 여성은 목과 가슴 사이에 커다란 문신을 하고 있으며 팔 한쪽에도 태양으로 추정되는 문신을 하고 있다면서 이 금발의 절도 용의자를 알고 있는 시민들의 신고를 바라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호텔 감시카메라에 찍힌 금발의 여성 절도 용의자 (현지 경찰 공개 사진)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문전성시 홍대맛집 비결? “지역특색 그대로 옮겨와”

    문전성시 홍대맛집 비결? “지역특색 그대로 옮겨와”

    ‘먹방’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현대인들에게 먹는 것, 즉 식도락의 재미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이로 인해 식도락 여행객이 증가하는 추세인데, 그 중 제주도는 육지에서 만날 수 없는 독특한 먹거리로 인기를 끄는 여행지로 손꼽힌다. 특히, 제주의 청정자연에서 자라는 흑돼지는 제주도를 여행하는 이들이 꼭 먹어보는 음식으로 인기가 높아 제주여행을 다녀온 이들의 입맛을 다시게 하지만, 다시 제주를 찾기는 애매하다. 최근 이런 이들의 고민을 해결한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제주십육돈가 홍대 1호 직영점(대표 정기민 외 4명)’이 그 주인공으로, 산울림소극장 주변에 위치해 ‘산울림소극장맛집’이라는 별칭과 함께 뜨고 있는 것이다. 제주 흑돼지 생구이의 맛과 분위기를 제대로 살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미식가들 사이에 신촌맛집으로 입소문을 타며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제주십육돈가’는 마땅한 회식장소가 없었던 지역에 전용 공간까지 마련해 홍대회식 장소로도 제격이라는 평이다. 참나무 숯불에 구워 멜젓(꽃멸치젓갈의 제주도 방언)에 찍어 먹어야 제 맛이 난다는 제주 흑돼지 생고기는 제주십육돈가 만의 8가지 숙성양념 소스가 더해져 고기의 잡냄새를 없애고 느끼한 맛을 제거한 것이 인기비결이다. 제주십육돈가는 멜젓도 특별하다. 제주 추자도에서 직송한 최고 품질의 멜젓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부드럽고 순하게 넘어가는 ‘한라산물 순한 소주’는 홍대 한복판에서 마치 제주도에 있는 것 같은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일품이다. 이 모든 것을 뛰어넘는 제주십육돈가의 가장 큰 인기비결은 합리적인 가격이다. 최상급 제주 흑돼지 1인분을 착한 가격 8,000원에 제공하며, 여기에는 30년 장인의 김치찌개 무료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홍대삼겹살을 대표할 제주십육돈가 홍대1호점은 마치 이국적인 카페를 연상시키는 모던한 인테리어와 제주의 내추럴한 이미지를 형상화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랑한다. 참숯향을 입은 청정제주 흑돼지와 멜젓의 환상적인 조화를 맛볼 수 있는 ‘제주십육돈가’는 예약(02-3143-1695)서비스를 통해 더 편하게 만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바마가 달라졌어요”… 카키색 파격 정장 화제 만발

    “오바마가 달라졌어요”… 카키색 파격 정장 화제 만발

    28일(이하 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미국의 시리아 공습에 관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하지만 이날 기자회견장에서는 오히려 화려하게 변신한 오바마의 카키색 정장에 모두의 관심이 쏠렸다. 오바마는 지난 2012년 한 패션 전문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앞으로 회색과 청색의 정장만 입을 것이라며 “결정해야 할 많은 일들이 있기 때문에 먹는 거와 입는 것에 대해서는 고민을 하고 싶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오바마는 말 그대로 공식 석상에서는 거의 청색이나 회색 계열의 정장을 하고 나타났는데, 이날은 옅은 황갈색(tan) 계열의 카키(khaki) 정장을 입고 기자회견을 해 주변의 시선을 한몸에 사로잡았다.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현장의 기자들을 중심으로 오바마의 이 파격적인 복장에 관한 트윗이 게재되는 등 순식간의 4천여 개의 트윗이 올라오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대다수는 오바마가 정장 색깔을 파격적으로 바꾼 데 대해 관심을 표명했지만, 일부는 카키색이 전쟁을 상징한다는 언급을 하면서 더욱 궁색해졌다는 비판도 내놨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포토샵을 이용해 여러 색깔과 크기의 정장을 오바마가 입은 모습을 올리면서 비교에 나섰고 일부는 너무 세일즈맨 냄새가 난다는 것을 표시하기 위해 미국의 대표적인 부동산 회사인 ‘센츄리21(Century21)’사의 정장 로고를 덧붙여 트윗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언론인들은 오바마의 기자회견에 대한 내용이 깊이 있게 토론되기보다는 “모두가 오바마의 정장에만 관심을 가지는 것을 믿을 수 없다”며 보다 근원적인 문제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글을 트윗하기도 했다. 사진=위에서부터 카키색 정장을 입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백악관 공개영상 캡처), 오바마 정장에 회사 로고(붉은 색 원 안)를 붙여 세일즈맨으로 비난한 사진 (트위터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포토] 세월호 단식농성 앞 ‘냄새 솔솔’ 치킨박스

    [포토] 세월호 단식농성 앞 ‘냄새 솔솔’ 치킨박스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 앞에서 세월호 선동세력 규탄 집회를 갖고 있다. 일부 회원들이 ‘유민아빠’ 김영오씨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단식농성을 조롱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수락산 불법매점 없애고 시민 쉼터 만든다

    “그동안 파전 냄새와 고기 굽는 냄새로 얼굴을 찌푸렸던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는데 이렇게 깨끗하게 회복돼서 다행이네요.” 26일 친구들과 함께 수락산을 찾은 이재분(46·서울 중랑구 상봉동)씨는 이렇게 말한 뒤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어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 노원구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수락산에서 불법 영업을 해 오던 매점을 일제 정비해 쾌적한 도시공원으로 복원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수락산을 찾는 시민들도 구의 이런 방침에 환영 의사를 표하고 있다. 매점들의 불법 영업은 1992년 구가 수락산 계곡에 난립하던 무허가 노점을 정비한 뒤 위탁 운영을 맡기면서부터 시작됐다. 구는 총 8곳에 11㎡ 규모의 매점을 설치하고 추첨을 통해 선정한 노점주와 위·수탁계약을 체결해 매점을 운영하게 했다. 세월이 흐르면서 매점주들은 매점에 파이프·천막·비닐 등으로 증축해 공원을 불법으로 점유하기 시작했다. 특히 행락철에는 계곡에 좌판을 깔고 파라솔을 설치하고 영업해 등산객들의 왕래가 어려울 정도로 불법 영업이 자행됐다. 매점은 공산품만 팔게 돼 있으나 술과 조리행위를 일삼아 화재 위험은 물론 음식 냄새로 공기를 더럽히고 수질을 악화시켰다. 구의 수차례 시정명령에도 이들의 불법 영업은 개선되지 않았다. 이에 구는 지난해 1월 매점주들에게 재위탁불가를 통보했다. 하지만 매점주들은 생존권을 내세우며 김성환 구청장을 찾아와 1년만 더 계약을 연장해 줄 것을 요구했다. 구는 고심 끝에 이를 받아들여 지난해 11월 30일까지 계약을 연장해 줬다. 하지만 업주들은 지난해 11월 마지막 위탁계약이 만료됐음에도 자진 이전을 거부하고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구청을 방문해 ‘낙선운동’을 펼치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시위를 벌였다. 이들의 시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김 구청장은 “선거에 영향을 받아도 좋으니 원칙대로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민원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들은 구청장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5개월여간의 법리 공방 끝에 이달 초 구가 최종 승소했다. 구는 소송 결과에도 자진 이전을 거부하고 저항하는 업주들을 끈질기게 설득해 결국 지난 22일 매점주들의 자진 이전과 함께 매점시설을 인도받게 됐다. 구는 이들 매점시설을 완전 철거하고 그 자리는 산림으로 복원하고, 일부는 시민들을 위한 운동시설과 의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이번 불법 매점 정비 구역은 시민들의 산행과 휴식에 많은 불편을 줬고 끊임없이 민원이 제기된 곳이라 부득이 정비하게 됐다”면서 “훼손된 자연을 회복하고 복원해 주민들의 편안한 쉼터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식약처 “카스 맥주 소독약 냄새는 산화취”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오비맥주에서 생산한 ‘카스’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민원과 관련해 냄새의 원인을 용존산소량 수치 초과에 따른 ‘산화취’로 결론 내렸다. 식약처는 25일 카스 맥주의 제조·유통 과정을 조사한 결과 이 맥주에서 다른 주류회사 제품보다 용존산소량이 많게 나왔고, 유통 과정에서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맥주가 산화되면서 소독약 냄새 같은 산화취가 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용존산소량이 높으면 맥주가 산화될 가능성이 커진다. 식약처는 용존산소량이 높다고 해서 인체에 해로운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맥주의 용존산소량 자체가 식약처 규제 대상이 아니다. 다만 식약처는 카스 맥주의 이번 산화취 논란이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용존산소량 기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비맥주는 ‘소독약 냄새’ 논란이 계속되자 지난 1일부터 카스 맥주 내 용존산소량을 절반 이하로 줄였다. 식약처는 26일 카스 맥주 품질 관리에 대한 공식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맥주 회사들의 제조·유통 과정에 대한 관리 방안도 함께 밝힐 예정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소독약 냄새’ 논란 카스 맥주, 이유가 “산화취 때문” 근본 원인 ‘깜짝’

    ‘소독약 냄새’ 논란 카스 맥주, 이유가 “산화취 때문” 근본 원인 ‘깜짝’

    ’소독약 냄새’ 논란 카스 맥주, 이유가 “산화취 때문” 근본 원인 ‘깜짝’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논란이 된 오비맥주의 ‘소독약 냄새’ 논란은 맥주 유통 과정에서 맥아의 지방성분과 맥주내 용존 산소가 산화반응을 일으켜 난 냄새 때문이라고 26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날 브리핑에서 “냄새의 원인인 산화취 성분 T2N(trans-2-nonenal)은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것으로 현행 식품첨가물공전에 합성착향료로 등재돼 있다”면서 “산화취는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오비맥주에 원료 및 제조공정 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시정 권고했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지난 6월 이후 오비맥주의 카스 일부 제품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이어지고 SNS 등을 통해 관련 글이 퍼지자 소비자가 신고한 제품과 시중 유통제품 등 총 60건을 수거해 정밀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시중 유통제품 대부분은 T2N 함량이 100ppt 이하로 검출됐으나 일부 소비자 신고 제품에서는 민감한 사람이 냄새를 느낄 수 있는 수준인 100ppt의 3배인 303ppt가 검출되기도 했다. 오비맥주의 경우 용존 산소량 250ppb 수준으로 국내외 다른 맥주보다 많은 편으로, 냄새 관련 민원이 잇따른 이후 이달부터 용존 산소 관리기준을 낮췄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이번 냄새가 햇빛에 의한 일광취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광취의 원인 물질인 ‘MBT’가 대부분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는 또 오비맥주 3개 공장의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세척 후 잔류염소농도 관리 등이 기준대로 이행되고 있어 냄새의 원인이 소독약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제조업체의 물류센터, 도소매업체 13곳에 대한 현장 조사에서는 일부 도매업소가 맥주를 외부에 야적해 표면 온도가 40℃까지 올라가는 등 보관과 운송단계에서 햇빛과 고온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음이 확인됐다. 식약처는 “산화취는 특히 맥주를 고온에 노출시킬 경우 발생되므로 물류센터, 주류도매점, 소매점, 음식점 등에서 맥주를 더운 날씨에 야적하는 등의 고온에 노출시키는 일이 없도록 오비맥주와 주류도매점 등에 요청했다”고 부연했다. 네티즌들은 “소독약 냄새 카스 맥주, 제발 주의 기울여서 관리하세요”, “소독약 냄새 카스 맥주, 난 안나던데”, “소독약 냄새 카스 맥주, 몸에는 이상 없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달팽이? 텔레토비? 정체불명 ‘바다생물’ 논란

    민달팽이? 텔레토비? 정체불명 ‘바다생물’ 논란

    정체를 알 수 없는 붉은색 바다 생명체가 호주 해안에 떠밀려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호주 지역 일간지 선샤인 코스트 데일리(Sunshine Coast Daily)는 퀸즐랜드 해안에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바다 생물체에 대한 소식을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침마다 해변을 산책하는 것이 습관인 퀸즐랜드 지역 주민 데비 힉스가 모래사장에 떠밀려온 해당 생명체를 발견한 건 25일 당일. 그녀의 묘사에 따르면 이 생명체는 환한 붉은색의 주름진 외형에 눈이나 입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기묘하게 지속적으로 수축되는 형태가 인상적이었다. 힉스는 처음이 이 생명체가 바다 식물 종류가 아닌지 의심했지만 만져본 결과 해파리와 같은 바다 생물일 것으로 추정했다. 감촉은 매우 차가웠고 비릿한 냄새가 많이 났다. 길이는 약 25㎝ 정도였다. 평소 트위터 등의 SNS를 즐겨하는 힉스는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해당 생명체를 촬영한 뒤 온라인에 게시했고 곧 많은 이들의 코멘트를 받게 됐다. 대부분 이 생명체의 기묘한 모습에 감탄하며 정체를 궁금해 했고 몇몇 이들은 특유의 붉은색 외형에 감탄하며 ‘바다 텔레토비 아니야?’, ‘고래 태반 같은데’와 같은 나름의 추리를 시도하기도 했다. 이후 집에 돌아간 힉스는 지속적으로 SNS를 통해 해당 생명체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뒤 다시 해변으로 돌아가 아예 이 생명체를 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모래를 털어낸 뒤 소금물을 넣은 대형 양동이에 생명체를 집어넣은 힉스는 지속적으로 이 생명체의 정체가 무엇인지 확인 중이다. 힉스는 “나는 이 생명체가 지금껏 확인되지 않은 특별한 종일 확률이 높다고 본다. 만일 이것이 규명되면 수족관에 양도하거나 다시 바다로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생명체에 대해 호주 연방과학원(CSIRO)은 지속적으로 정체를 규명 중이다. 가장 설득력 있는 가설은 호주 퀸즐랜드 박물관 측에서 제시한 ‘스페니쉬 댄서 바다 민달팽이(Spanish Dancer slugs)’일 것이라는 점이다. ‘스페니쉬 댄서 바다 민달팽이(Spanish Dancer slugs)’는 주로 인도양 등의 열대바다에 서식하는데 생김새가 해당 생명체와 무척 흡사하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맥주 산화취 때문에 카스 소독약 냄새난 것으로 결론…월드컵 때 맥주 판매량 저조했던 탓?

    맥주 산화취 때문에 카스 소독약 냄새난 것으로 결론…월드컵 때 맥주 판매량 저조했던 탓?

    ‘맥주 산화취’ ‘카스 소독약 냄새 원인’ ‘카스 산화취’ 맥주 산화취 때문에 맥주 ‘카스 소독약 냄새’가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오비맥주 ‘카스’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논란과 관련해 냄새의 원인을 맥주가 산화했을 때 나는 ‘산화취’ 때문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오비맥주 공장의 제조·유통 과정을 조사한 결과, 카스 맥주가 다른 주류회사의 제품보다 용존산소량이 많음에도 유통 과정에서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산화취가 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식약처는 오비 맥주 공장을 방문해 제조 단계를 정밀 조사했다. 지난 6월 카스 맥주를 마신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소독약 냄새가 심하게 난다는 민원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식약처 조사 결과 문제가 된 카스의 용존산소량 수치는 다른 맥주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류회사는 맛의 차별성을 위해 용존 산소량 수치를 다르게 관리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용존산소량 수치가 높으면 맥주가 산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산화취가 나기도 쉬워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오비맥주 측에서 올해 월드컵을 대비해 생산량을 크게 늘렸지만, 예상외로 판매가 부진, 재고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상황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맥주의 용존산소량이 높다고 해서 인체에 해로운 것은 아니므로 용존산소량과 관련된 명확한 규정은 없는 상태다. 오비맥주는 ‘소독약 냄새’ 논란이 계속되자 이번 달 1일부터 카스 맥주 내 용존산소량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 조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26일 오후 카스 맥주 품질 관리에 관한 공식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맥주 산화취가 카스 소독약 냄새 원인으로 밝혀져…월드컵 재고 처리 제대로 못한 결과

    맥주 산화취가 카스 소독약 냄새 원인으로 밝혀져…월드컵 재고 처리 제대로 못한 결과

    ‘맥주 산화취’ ‘카스 소독약 냄새 원인’ ‘카스 산화취’ 맥주 산화취가 최근 불거진 ‘카스 소독약 냄새’ 소동의 원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오비맥주 ‘카스’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논란과 관련해 냄새의 원인을 맥주가 산화했을 때 나는 ‘산화취’ 때문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오비맥주 공장의 제조·유통 과정을 조사한 결과, 카스 맥주가 다른 주류회사의 제품보다 용존산소량이 많음에도 유통 과정에서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산화취가 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식약처는 오비 맥주 공장을 방문해 제조 단계를 정밀 조사했다. 지난 6월 카스 맥주를 마신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소독약 냄새가 심하게 난다는 민원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식약처 조사 결과 문제가 된 카스의 용존산소량 수치는 다른 맥주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류회사는 맛의 차별성을 위해 용존 산소량 수치를 다르게 관리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용존산소량 수치가 높으면 맥주가 산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산화취가 나기도 쉬워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오비맥주 측에서 올해 월드컵을 대비해 생산량을 크게 늘렸지만, 예상외로 판매가 부진, 재고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상황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맥주의 용존산소량이 높다고 해서 인체에 해로운 것은 아니므로 용존산소량과 관련된 명확한 규정은 없는 상태다. 오비맥주는 ‘소독약 냄새’ 논란이 계속되자 이번 달 1일부터 카스 맥주 내 용존산소량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 조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26일 오후 카스 맥주 품질 관리에 관한 공식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맥주 산화취가 카스 ‘소독약’ 냄새 원인” 식약처 결론…“월드컵 재고 관리 못한 탓”

    “맥주 산화취가 카스 ‘소독약’ 냄새 원인” 식약처 결론…“월드컵 재고 관리 못한 탓”

    ‘맥주 산화취’ ‘카스 소독약 냄새 원인’ ‘카스 산화취’ 카스 맥주 산화취 조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오비맥주 ‘카스’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논란과 관련해 냄새의 원인을 맥주가 산화했을 때 나는 ‘산화취’ 때문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오비맥주 공장의 제조·유통 과정을 조사한 결과, 카스 맥주가 다른 주류회사의 제품보다 용존산소량이 많음에도 유통 과정에서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산화취가 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식약처는 지난 6월 카스 맥주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급증하자 오비 맥주 공장을 방문해 제조 단계를 정밀 조사했다. 문제가 된 카스의 용존산소량 수치는 다른 맥주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류회사는 맛의 차별성을 위해 용존 산소량 수치를 다르게 관리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용존산소량 수치가 높으면 맥주가 산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산화취가 나기도 쉬워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오비맥주 측에서 올해 월드컵을 대비해 생산량을 크게 늘렸지만, 예상외로 판매가 부진, 재고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상황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맥주의 용존산소량이 높다고 해서 인체에 해로운 것은 아니므로 용존산소량과 관련된 명확한 규정은 없는 상태다. 오비맥주는 ‘소독약 냄새’ 논란이 계속되자 이번 달 1일부터 카스 맥주 내 용존산소량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 조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26일 오후 카스 맥주 품질 관리에 관한 공식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독약 냄새’ 카스 맥주 무엇 때문? 조사결과 보니…

    ‘소독약 냄새’ 카스 맥주 무엇 때문? 조사결과 보니…

    소독약 냄새   최근 논란이 됐던 카스 맥주의 소독약 냄새는 산화취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카스에서 나는 소독약 냄새에 대해 용존 산소량이 많고 유통 과정에서 맥주가 산화돼 ‘산화취’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식약처는 지난 6월부터 카스 맥주의 소독약 냄새와 관련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계속 이어지자, 이달 초부터 오비맥주 공장을 방문해 제조 단계를 정밀 조사했다. 조사 결과 소독약 냄새의 원인은 산화취로 밝혀졌다. 식약처는 카스 맥주가 용존산소량이 많음에도 유통 과정에서 적절한 관리를 하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카스 맥주는 다른 제품에 비해 용존산소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식약처는 26일 오후 2시 설명회를 열고 카스맥주에 대한 조사 결과와 향후 맥주 품질관리 계획 등을 밝힐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독약 냄새’ 카스 이유는? 식약처 결과 밝혔다

    ‘소독약 냄새’ 카스 이유는? 식약처 결과 밝혔다

    소독약 냄새   최근 논란이 됐던 카스 맥주의 소독약 냄새는 산화취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카스에서 나는 소독약 냄새에 대해 용존 산소량이 많고 유통 과정에서 맥주가 산화돼 ‘산화취’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식약처는 지난 6월부터 카스 맥주의 소독약 냄새와 관련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계속 이어지자, 이달 초부터 오비맥주 공장을 방문해 제조 단계를 정밀 조사했다. 조사 결과 소독약 냄새의 원인은 산화취로 밝혀졌다. 식약처는 카스 맥주가 용존산소량이 많음에도 유통 과정에서 적절한 관리를 하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카스 맥주는 다른 제품에 비해 용존산소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식약처는 26일 오후 2시 설명회를 열고 카스맥주에 대한 조사 결과와 향후 맥주 품질관리 계획 등을 밝힐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맥주 산화취가 카스 ‘소독약’ 냄새 원인” 식약처 결론 내려…“월드컵 재고 관리 미흡한 탓”

    “맥주 산화취가 카스 ‘소독약’ 냄새 원인” 식약처 결론 내려…“월드컵 재고 관리 미흡한 탓”

    ‘맥주 산화취’ ‘카스 소독약 냄새 원인’ ‘카스 산화취’ 맥주 산화취가 최근 불거진 ‘카스 소독약 냄새’ 소동의 원인인 것으로 밝혀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오비맥주 ‘카스’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논란과 관련해 냄새의 원인을 맥주가 산화했을 때 나는 ‘산화취’ 때문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오비맥주 공장의 제조·유통 과정을 조사한 결과, 카스 맥주가 다른 주류회사의 제품보다 용존산소량이 많음에도 유통 과정에서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산화취가 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식약처는 지난 6월 카스 맥주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급증하자 오비 맥주 공장을 방문해 제조 단계를 정밀 조사했다. 문제가 된 카스의 용존산소량 수치는 다른 맥주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류회사는 맛의 차별성을 위해 용존 산소량 수치를 다르게 관리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용존산소량 수치가 높으면 맥주가 산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산화취가 나기도 쉬워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오비맥주 측에서 올해 월드컵을 대비해 생산량을 크게 늘렸지만, 예상외로 판매가 부진, 재고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상황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맥주의 용존산소량이 높다고 해서 인체에 해로운 것은 아니므로 용존산소량과 관련된 명확한 규정은 없는 상태다. 오비맥주는 ‘소독약 냄새’ 논란이 계속되자 이번 달 1일부터 카스 맥주 내 용존산소량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 조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26일 오후 카스 맥주 품질 관리에 관한 공식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립 14년… 강원랜드의 빛과 그림자] 폐광의 카지노 흔들리도다

    [설립 14년… 강원랜드의 빛과 그림자] 폐광의 카지노 흔들리도다

    국내 지자체와 큰손 외국인들의 보이지 않는 카지노 전쟁에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 강원랜드가 흔들리고 있다. 미국, 중국 등 해외 거대 자본이 내·외국인 출입이 가능한 오픈카지노를 조건으로 국내 지자체와 정부를 상대로 로비를 펼치며 무섭게 문을 두드리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잠실경기장 일대 재개발 부지를 포함해 인천 영종도 등 입지 여건이 좋은 곳에는 어김없이 큰손 외국인들이 오픈카지노를 타진하며 군침을 흘린다. 여기에 수년 전부터 제주 지역과 전남, 경남 등 곳곳에서도 낙후된 경제 회생을 명분으로 내국인 카지노 허용을 정부에 집요하게 요청하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유망 서비스산업 육성에 따라 카지노 시장도 급격한 변화를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외풍에 맞서 힘겹게 버티는 강원 정선군 사북 강원랜드의 현주소를 들여다본다. 강원랜드 카지노는 쇠락하는 폐광 지역을 살리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특별법(폐특법)까지 제정돼 생겨났다. 1998년 법인으로 탄생한 지 2년 뒤인 2000년 중순, 마침내 내국인들이 출입할 수 있는 유일한 카지노로 문을 열었다. 석탄 중심이던 정부의 에너지정책이 석유 중심으로 바뀌면서 석탄산업합리화조치를 시행하던 1980년대 이후 광산 지역은 급전직하 쇠락의 길을 걸으며 피폐해졌다. 보다 못한 주민들이 정부에 호소해 대체산업으로 마련된 게 카지노다. 일자리를 잃고 떠나가던 광원 가족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카지노로 몰려들었고, 카지노는 지역을 살리는 한 줄기 빛이었다. 해발 1000m를 웃도는 백운산 자락이 폐광 지역을 살리는 희망의 터전으로 탈바꿈하는 순간이었다. ●폐광특별법 끝나는 2025년 전에 자립해야 급격하게 줄어들던 폐광 지역 인구도 카지노 영향으로 멈췄고 외지 투자자들이 몰려들어 부동산 붐까지 일었다. 카지노가 들어선 사북읍은 휘황찬란한 유흥의 도시로 바뀌었다. 덩달아 주변 태백과 영월, 삼척 등 폐광 지역에서도 카지노 수익금으로 이런저런 연계 사업이 추진됐다. 2003년 초부터 규모를 늘려 제2의 출발을 선언하고 골프장, 스키장, 호텔, 콘도미니엄 등으로 사업을 넓혔다. 최근에는 워터월드까지 만들며 사계절 가족형 종합 리조트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역 발전을 계속 사행산업에만 기댈 수는 없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6월에는 1589억원을 들여 대대적인 확장 공사까지 마무리하며 제3의 개장을 선언했다. 객장 넓이를 당초 6353.61㎡에서 1만 1811.71㎡로 85%(5458.10㎡)가량 늘렸고 게임테이블 68대와 머신 400대를 더 들여놔 게임테이블은 모두 200대로, 머신은 1340대로 늘렸다. 카지노 공간과 게임기기 부족으로 게임 좌석을 사고파는 매매 행위나 대리 베팅, 사이드 베팅 같은 부작용 등 이용객들의 불편을 줄였다. 테이블 게임도 저액 리미트 테이블, 텍사스홀덤 포커, 전자룰렛 등 기존에 없던 시설을 새로 깔았다. 하지만 한시적으로 마련한 폐특법이 언제까지 폐광 지역의 희망을 살리는 불씨가 될 수 없다는 데 고민은 깊어졌다. 설립 이후 두번의 폐특법 시한 연장을 통해 2025년까지 적용받고 있다. 특별법 기한이 남은 앞으로의 10년 남짓 동안에 폐광 지역을 살리는 기틀을 마련하고 강원랜드도 복합 리조트로서의 자생력을 갖춰 놓아야 하지만 지금 추세로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폐광 지역 내 지자체들도 이익의 몫을 더 갖기 위해 발 벗고 나섰으며 정부도 카지노에서 발생하는 각종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규제를 강화해 어려움은 갈수록 커진다. 특히 도박 중독 등 사회적 부작용으로 인해 국민들이 카지노를 부정적으로 인식하자 정부에선 부작용을 줄이겠다며 영업 시간과 출입 일수 제한, 베팅 한도 등 각종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규제 외에도 별도의 감독기관인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를 설치해 매출 총량, 전자카드제도 도입 의무화에도 나섰다. ●“영종도는 놔두고 우리만 규제” 볼멘소리 반면 영종도 카지노 사전허가제 등 외국인 카지노 자본에 대해서는 개방적인 태도를 보인다. 리포&시저스 코리아는 최근 ‘경제자유규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경자법)에 따라 영종도에 카지노를 설립하는 것을 허가받았다. 또 미국 샌즈그룹이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경기장 일대에 10조원 규모의 복합 리조트를 설립하는 것을 서울시에 제안하며 오픈카지노 허용을 요청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내국인들의 각종 부작용을 줄이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도록 오픈카지노의 규제를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카지노 자본의 국내 진출은 처음엔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한해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앞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외국과 체결한 FTA에 따라 정부에 내국인 출입 허용을 요구하는 게 뻔한 수순이라고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내국인 카지노를 운영하는 우리로선 고객 유치를 위한 각종 규제로 마케팅 활동을 하기 어려워 마카오, 싱가포르 등 해외 카지노와의 경쟁에서 처진다”면서 “정부가 외자 유치 함정에 빠져 추가로 내국인이 출입하는 카지노를 허용한다면 국민들의 반발을 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모두 17개의 카지노가 운영되고 있다. 강원랜드 외엔 모두 외국인 전용이다. 더구나 폐특법이 제정된 지 19년째이지만 강원랜드가 사계절 종합 리조트로 변모하기 위해 추진 중인 각종 사업이 정착되기도 전에 폐광 지역 지자체들이 나눠 먹기식 사업을 요구해 어려움이 커졌다. 여기에 2018동계올림픽을 위한 레저세 도입과 도민축구단인 강원FC 등 각종 지원 사업이 손을 벌리고 있어 골치를 앓고 있다. 레저세는 지난 5월 국회의원 13명이 ‘레저세 개정 및 관광세 신설’을 발의하며 구체화된 모습이다. 확정되면 강원랜드 매출액 대비 세금과 기금부담률은 50%에 이르러 폐광 지역 경제가 안착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벌써부터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다. 폐광 지역 주민들은 “지방세수 확대를 위한 조세 정책이 지역의 공기업을 망가뜨리고 지역 발전을 오히려 저해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카지노 매출 총액의 10%를 레저세로 부과하면 강원랜드는 지난해 매출 총액을 기준으로 2044억원이나 되는 세금폭탄을 맞게 된다는 주장이다. ●“매출 50% 각종 기금·세금으로 토해낼 판” 빈자리로 남은 사장의 임용이 수개월째 미뤄지고 최근에는 정부에서 방만한 복지시책 축소 요구에 이어 노동조합의 총파업까지 이어지면서 내우외환이라 할 이중삼중의 어려움까지 겹쳤다. 이처럼 어수선한 마당에 점점 어려워지는 내국인 카지노 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도 눈물겹다. 최근에는 정선우체국과 같이 카지노 영업장 내 고객 동선에 맞춰 이색 우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전시회에는 1884년 제작된 우리나라 최초 우표를 비롯해 1840년 발행된 세계 최초 우표 등 명품 우표, 초콜릿 냄새를 풍기는 우표, 나무로 만든 우표 등 세계 각국의 이색적인 우표 22개 틀이 전시되고 있다. 이경우 강원랜드 홍보팀장은 “하루 방문객 8000여명을 기록하고 있는 강원랜드가 특별법 취지에 맞게 폐광 지역을 살리는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주민들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정부도 규제 일변도의 정책에서 벗어나 부작용을 줄이면서 내·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레저문화로 거듭나도록 도움의 손길을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제조금지’ 오존층 파괴물질, 계속 배출중 (NASA 발견)

    ‘제조금지’ 오존층 파괴물질, 계속 배출중 (NASA 발견)

    오존층 파괴로 몬트리올 의정서에서 제조가 금지된 화학물질 ‘사염화탄소’가 현재도 알 수 없는 배출원에서 대기 중으로 나오고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항공우주국(NASA) 연구팀이 20일 발표했다. 기존에 드라이클리닝 용제와 소화제로 널리 사용된 사염화탄소는 1996년 이후 전면 폐지돼 2007∼2012년 회원국들에 의한 배출량은 제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연구팀이 대기에 관한 자료를 조사하자 절정기였던 수준의 30%에 가까운 3만 9000톤이 해마다 방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하지 못한 발견에 연구팀은 “어떤 산업 생산 과정에서 누출되는 등 미지의 배출원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사염화탄소는 클로로폼과 비슷한 냄새가 나며 대기 중 수명은 26년이다. 지구를 둘러싸고 인체에 유해한 자외선을 차단하는 오존층을 파괴하는 물질로 의정서가 규제 대상으로 결정한 특정 프레온에 지정돼 있다. 대기 중 사염화탄소는 태양광의 작용 등으로 인해 분해돼 매년 4% 감소하는 것으로 보이고 있지만, 연구팀의 추산으로는 매년 1%로 감소 속도가 둔화하고 있었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일본 1호 국립공원 운젠에 가다

    일본 1호 국립공원 운젠에 가다

    일본 나가사키현은 ‘한국 중시 정책’의 일환으로 조선통신사의 유네스코 세계기억유산 등재 노력 <서울신문 8월 16일자 12면>과 함께 한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도 힘을 쏟고 있다. 나가사키현의 다양한 관광 명소 중에서도 가볼 만한 곳은 올해로 지정 80주년을 맞은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인 운젠 아마쿠사 국립공원이다. 나가사키·구마모토·가고시마현을 아우르는 약 2만 8000㏊ 규모의 국립공원 안에서도 유명한 곳은 나가사키현 시마바라반도에 있는 운젠 온천. 트레킹 코스와 화산체험 학습시설도 있어 가족 단위로 들러볼 만하다. ●허연 연기 모락모락… 여긴 지옥이야 흡사 지옥도를 눈앞에 옮겨 놓은 것 같다. 깎아지른 절벽 사이로 허연 연기가 맹렬히 솟아오른다. 한껏 달아오른 바위는 손이 녹을까 봐 차마 만져 보지 못한다. 썩은 계란 같은 유황 냄새가 코끝을 찌르고, 발끝에 차이는 새까만 돌들은 숭숭 뚫린 구멍 사이로 뜨거운 날숨을 내지르는 듯하다. 이곳은 운젠 아마쿠사 국립공원의 하이라이트인 운젠 지옥. 해발 700m 고원지에 펼쳐진 이곳은 30분 정도 걸으면 전부 둘러볼 수 있다. 고온의 증기와 물이 분출하는 이곳은 말 그대로 지옥 같은 모습이지만 ‘운젠 지옥’이라는 이름이 만들어진 연유는 따로 있다. 1627년부터 5년간 천주교 탄압으로 인해 많은 신자들이 고문을 당했다. 특히 배교를 거부한 16명의 신자가 순교를 당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금도 나가사키현과 나가사키 대주교구에서 각각 세운 두 개의 기념비가 순교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있다. ●여름에도 30도 안 넘어… 여긴 천국이야 운젠 지옥을 나오면 온천 마을이 펼쳐진다. 이곳은 여름에도 30도를 넘지 않아 메이지 시대(1868~1912)에는 나가사키~상하이 항로를 이용해 나가사키에 온 유럽인들이 리조트로 애용했다. 이곳의 이름인 운젠(雲仙)은 원래 한자로 ‘온천’(溫泉)으로 썼다. 그만큼 온천수가 좋다. 운젠온천관광협회에 따르면 운젠의 온천은 유황을 함유한 강한 산성(pH 2.0~2.2)으로 살균효과가 뛰어나다. 한때 30개에 이르렀던 료칸·호텔은 13개로 줄었다. 1990년부터 5년간 근처 화산이 분화해 헤이세이신잔산이 생기면서 관광객이 줄어든 탓이다. ●화산 모의 체험… 실제 아니라 다행이네 운젠온천마을은 요즘 운젠 화산을 대표하는 주봉(主峰)인 후겐다케산(1359m)의 트레킹 코스 때문에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다. 현재 4개 코스인 규슈 올레길에 편입하기 위해 심사를 거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올레에서 직접 트레킹 코스를 답사하러 오기도 했다. 시마바라 반도 가운데에 있는 온천마을에서 남동쪽으로 내려오면 운젠다케 재해 기념관이 나온다. 온천이 화산의 선물이라면, 이곳에서는 화산으로 인해 인간들이 겪은 고통을 엿볼 수 있다. 시마바라반도는 1792년에도 마유야마산 분화와 쓰나미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 1990년 인근 화산의 분화로 헤이세이신잔산이 생기면서 사망·행방불명자가 44명에 이르렀고 5년에 걸친 분화활동 때문에 화쇄류(화산에서 분출된 암석류와 화산 가스의 혼합물이 흘러나오는 것)가 9000번 이상 발생할 정도였다. 운젠다케 재해 기념관은 당시 상황을 모의 체험해 보는 ‘헤세 대분화 시어터’, 1792년의 재해를 연극 형식으로 공부하는 ‘시마바라다이헨 시어터’ 등을 통해 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상기시킨다. 이 기념관은 일본 최초로 지정된 세계지오파크의 중심이기도 하다. 세계지오파크는 지구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지역으로, 유네스코의 지원을 받아 2004년 설립된 세계지오파크네트워크(GGN)가 인정한다. 일본에는 시마바라반도를 시작으로 총 5개 지역에 있고 전 세계적으로는 27개국 87개 지역(2011년 12월 현재)이 있다. 한국은 제주도가 2010년 세계 지오파크에 등록됐다. 글 사진 운젠(나가사키)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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