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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배지 전초전’ 시작됐다

    한나라당의 18대 총선 공천 신청접수 마감일인 5일 1500여명의 신청자가 접수를 마쳐 평균 5대1의 경쟁률을 훌쩍 넘겼다. 한나라당은 이날 자정까지 신청을 받았기 때문에 최종 경쟁률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이날 “4일 자정 현재 공천신청자가 500명을 조금 넘었다.”면서 “공천 신청 마감일인 오늘은 오후 6시 현재 500여명이 신청서를 접수했고, 400여명이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의 총선 지역구 후보자 평균경쟁률은 지난 17대 총선 때의 3.4대1을 크게 웃도는 5대1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탄핵 역풍’을 맞았던 17대 총선 때와 달리 한나라당이 10년 만의 정권 탈환에 성공해 차기 여당의 지위를 확보한 데다 정당 지지율 또한 50%를 웃돌아 당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부패전력자 공천신청 자격 박탈 당규(3조2항)를 둘러싼 친이-친박 진영간 첨예한 내홍의 중심에 섰던 김무성 최고위원도 이날 오후 공천 신청서를 접수했다. 김 최고위원은 “당 내홍이 봉합된 이후에도 공천 신청 여부를 놓고 끊임없이 고민했다.”면서 “한나라당 주인의 한 사람으로 마지막까지 당과 운명을 함께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하고 공천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표를 비롯한 친박계 의원 20여명도 이날 공천을 신청했다. 비례대표 중에서는 나경원 대변인이 서울 송파병에 출사표를 던졌고, 박찬숙 의원은 경기 수원 영통에 신청서를 냈다. 또 이군현 의원은 서울 동작갑, 진수희 의원은 성동갑에 공천장을 냈다. 친박계 서상시 의원은 대구 북을에서 친이측 안택수 의원에게 도전장을 냈고, 친이의 윤건영 의원은 경기 용인을에서 친박 핵심인 한선교 의원에게 맞선다. 신인들 중에서는 지난해 대선 때 선대위 클린정책위 전략기획팀장을 맡았던 고승덕 변호사는 서울 서초을에 공천장을 접수해 6선에 도전하는 김덕룡 의원과 경합한다. 또 방송인 유정현씨와 홍정욱 전 해럴드미디어 대표가 나란히 동작갑에 공천장을 접수해 서청원 전 대표의 ‘후계자’인 서장은 당협위원장과 ‘젊은 피’들끼리 경쟁을 펼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시론] 공천갈등 지역 전당대회 개방이 해법/김진하 계명대 국제관계학 교수

    [시론] 공천갈등 지역 전당대회 개방이 해법/김진하 계명대 국제관계학 교수

    대선 승리와 진보 진영의 지리멸렬로 인해 이미 총선 승리를 얻어낸 것처럼 밥그릇 싸움을 하는 한나라당을 바라보는 국민 시선이 고울 수는 없다. 한나라당의 내분은 한국 정당의 기형적 구조 때문에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범여권 대선 후보군의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물던 시절, 한나라당의 현역의원들과 당원협의회 위원장, 그리고 정치 지망생들이 대선 후보들 뒤로 줄 서기를 했을 때 이미 예고되었던 갈등이었다. 일부 정치학자들은 그 때 이미, 대선 이후 범여권 정당의 궤멸과 이명박당, 박근혜당으로의 한나라당 분열 가능성을 점칠 정도로 총선 공천을 둘러싼 한나라당의 갈등은 변수가 아니라 상수였던 것이다. 지금 대통합민주신당이 겪고 있는 내홍이나 민주당과의 통합 난항도 공천과 관련된 것으로, 어떤 정당도 공천 갈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한국정치의 현실이다. 공천이 늘 문제가 되는 것은 한국 정당의 성격과 국회의원 후보자 선정 구조 때문이다. 한국의 정당들은 정치적 신념을 공유하는 정치적 집단이 아니라, 단기적 목표를 공유하는 정치적 연합체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대통합민주신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은 정치적 신념을 공유한 집단이 아니라 호남·충청의 일부, 노사모, 재야, 일부 진보세력, 전통적인 보수 야당 세력의 반(反)한나라 연합이었다. 정치적 신념이 아니라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기 위해 결성된 정당이기에 노무현 대통령은 집권에 성공했지만, 집권 초부터 외로운 싸움을 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의 한나라당은 또 어떠한가. 영남,3공의 산업화세력,5공의 군부,YS의 전통적 보수 야당세력, 중산층 등이 반 노무현·보수의 이름으로 한 당을 구성하고 있지만 정권 획득의 목표가 달성된 뒤에도 정치적 핵심 가치들을 공유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 구성원들의 정치적 신념이 비교적 균일해보였던 민주노동당도 자주파와 평등파로 분당되고 있는 형국이고 보면, 정당이 정치적 신념을 공유하는 정치적 집단이라는 교과서적 정의는 한국 정당에는 잘 맞지 않고, 그러다 보니 오월동주의 형국이 한 정당 내에서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국회의원 후보를 지역주민이나 당원들이 선출하지 못하고, 중앙당의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하는 현행 공천제도는 국회의원들이 의정활동보다 대선후보 뒤에 줄 서기에 몰두하고, 계파간 공천다툼이 벌어지는 근본 원인이다. 한나라당의 경선이 파국 직전까지 갔던 것도 줄 서기를 하고 있던 국회의원 지망생들의 샅바싸움 때문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지역의 전당대회에서 국회의원 후보 선출을 하지 않고, 중앙당에서 공천을 주는 이유는 무엇인가. 만약 지역구의 전당대회에 국회의원 후보자 선출을 맡겨놓으면 토착권력을 가진 지역유지들이 당원 동원을 통해 계속적으로 국회의원 후보로 선출되어, 참신한 정치신인의 발탁이 어려워진다. 그래서 공천심사위에서 능력있는 참신한 후보를 공천한다는 명분에도 일리는 있다. 그러나 현행 공천제도 뒤에는 계파간 지분을 나누고, 보스는 공천권을 통해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진짜 이유가 숨겨져 있다. 토착 권력의 견제를 위해서라면 지역 전당대회를 개방하면 된다. 좋은 후보라면 지역민이 먼저 알기 때문이다. 보스주의에서 벗어나 후보자 선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것만이 공천갈등을 없애는 길이다. 김진하 계명대 국제관계학 교수
  • 박근혜 “당 공천 대표에 맡기겠다”

    박근혜 “당 공천 대표에 맡기겠다”

    공천신청 불허 기준에서 비롯된 한나라당의 공천 내홍이 일단 봉합됐다. 하지만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 진영 모두 이번 사태를 거치면서 불신의 벽만 높여 언제든 내홍사태를 재현할 여지를 남겼다. 한나라당은 4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안강민) 5차 회의를 열고, 공천신청 불허 기준을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부패 전력자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정종복 사무1부총장이 전했다. 이에 따라 갈등의 불씨였던 박근혜 전 대표측 좌장격인 김무성 최고위원도 공천 신청의 길이 열리게 됐다. 지난달 30일부터 당무를 거부해 온 강재섭 대표는 이날 당무에 복귀,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당 발전이나 정치 발전을 위해 당 대표가 공정하게 하리라 믿고, 당 대표께 맡기기로 했다.”며 최고위와 공심위 결정을 수용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親李 강경기류, 당선인 뜻? 측근 뜻?

    한나라당 공천 내홍이 친이(親李·친이명박)·친박(親朴·친박근혜) 진영의 전면전으로 치닫는 가운데 당내 주류인 친이측 인사들이 강경 행보를 지속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는 공천 갈등과 관련, 차기 당권을 꿈꾸는 친이 측근들이 ‘화합’을 지시한 이 당선인의 뜻과 달리 오는 7월 전당대회를 염두에 두고 공천 과정에서 친박 세력과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며 우위를 점하려 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 당선인이 1일 친이측 핵심인 이방호 사무총장에 대한 강재섭 대표의 사퇴 요구를 사실상 거부함에 따라 이 당선인 역시 친이측의 강경 행보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 당선인이 강 대표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해들은 뒤 강 대표에 대해 섭섭한 감정을 넘어 격노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이 당선인이 이 사무총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대신 강재섭 카드를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왔다. 이 당선인의 비서실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참여 인사들은 여전히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당내 친이 의원 및 당협위원장들은 이 사무총장의 사퇴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일부 강경파들은 강 대표의 사퇴까지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로 친박측은 이날 친이측 의원 모임에서 일부 강경파들이 이 사무총장의 사퇴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하는 동시에 강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선 것은 이 당선인의 배후 지원을 믿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친박 의원 및 당협위원장이 이날 여의도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이번 사태를 ‘박근혜 죽이기’로 규정한 것은 다분히 이 당선인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친박측에서 이번 사태를 당규 논란에서 비롯된 공천 갈등으로만 생각했다면 ‘공천 배제’ 대상으로 지목된 ‘김무성 최고위원 죽이기’로 국한시켰어야 했지만 ‘박근혜 죽이기’로 규정한 것은 다분히 이 당선인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친박측이 이 당선인에게 박 전 대표와의 ‘국정동반자’ 약속과 ‘공정 공천’ 합의, 상호신뢰 원칙에 입각해 이번 사태를 조속히 해결해 줄 것을 요구한 것도 이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벌금형 전력자 공천 신청 허용”

    위험수위를 넘어 파국으로 치닫던 한나라당 공천 내홍이 1일 오후 늦게 다시 한번 봉합의 실마리를 찾았다. 당규 논란에서 비롯된 공천 갈등이 이명박·이방호-박근혜·강재섭 진영간 일전불사의 권력 투쟁으로 비화되는 최악의 상황은 막았지만 폭발의 불씨를 완전히 끄지는 못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측과 박근혜 전 대표측간 공천갈등을 촉발시킨 ‘부패전력자 공천신청 불허’ 관련 당규를 탄력적으로 해석, 벌금형 전력자도 공천을 신청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같은 방침이 2일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추인될 경우, 벌금형 전력이 있는 친박(친 박근혜)측 좌장격인 김무성 최고위원의 공천신청이 가능하게 된다. 친이(친 이명박)-친박 진영의 정면 충돌은 피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재판 중인 자 등을 공천신청 부적격자로 규정한 당규 9조를 탄력적으로 해석하면 벌금형 전력자는 공천신청 부적격자가 아니라고 볼 수도 있다.”면서 “내일 최고위에서 이같은 유권해석을 내려 통과시킬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강재섭 대표는 1일 밤 기자들과 만나 “한 두번 속은 게 아니니까 지켜보겠다.” 면서 “(이 당선인 측에서)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으니 실제로 최고위에서 그러는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어 “최고위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를 보고 거취문제를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당 지도부의 중재안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이날 오전 강재섭 대표의 ‘새벽 기자회견’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정치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서로 의견이 다를 수 있다.”며 “서로 대화를 많이 해서 문제를 원만히 풀어야 한다.”고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당선인의 큰형인 이상득 부의장,5선의 김덕룡 의원, 김형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 안상수 원내대표가 파국을 막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중재안을 강재섭 대표와 이방호 사무총장에게 제시했고, 두 사람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당 지도부의 중재안에도 불구하고 친박측은 일단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친박측은 오는 4일 다시 만나 의견을 모으기로 했지만, 중재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앞서 친박측 의원과 당협위원장 70여명은 오후 2시 여의도 모처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가 ‘박근혜 죽이기’와 공천을 승자의 전리품으로 생각하는 친이측의 비민주적이며 천박한 생각에서 비롯된 사태로 규정하고 강력 반발했다. 친박측은 또 ▲3조2항 선거법 위반·파렴치범·윤리위 징계도 당연히 포함시켜 공천신청 자격을 박탈할 것 ▲이 사무총장의 즉각 사퇴 ▲이 당선인과 박 전 대표의 ‘공정 공천’ 합의에 입각한 이 당선인의 조속한 사태 해결 등을 요구했다. 유승민 의원은 브리핑에서 “이 사무총장이 사퇴하지 않고 우리의 (당규 개정)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행동 통일을 하겠다고 수차례 말씀드렸다.”며 ‘집단 탈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사무총장도 이날 “사퇴는 절대 안 한다.”면서 “한 치의 후퇴도 없다. 특정인이 관계된다고 해서 당헌·당규를 바꾸려는 것은 공당의 도리가 아니다.”며 김 최고위원에 대한 공천 배제 입장을 분명히 했다. 친이측도 이날 오전 긴급 회동을 갖고 이 사무총장의 사퇴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일부 의원은 강 대표의 사퇴까지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김무성·이방호 ‘3번째 악연’

    김무성·이방호 ‘3번째 악연’

    한나라당이 공천갈등으로 깊은 내홍을 겪고 있는 그 중심에는 김무성 최고위원과 이방호 사무총장이 자리해 있다.‘창’과 ‘방패’로 맞서고 있는 두 사람은 이번에 세번째로 대척점에 서 있다. 이 총장은 승자의 편에서 ‘공천 칼자루’를 쥐고 김 최고위원을 겨냥하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패자의 편에서 박근혜 전 대표 진영의 ‘집단 탈당’이라는 카드로 맞서고 있다. 지난 2004년 2월 이후 세번째 악연이다. 당시 17대 총선을 두 달도 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두 사람은 첫번째 악연으로 만났다. 이회창 전 총재의 불법 대선자금 문제로 당이 궁지에 몰려 있을 때다. 최병렬 당시 대표가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이 전 총재를 공격했고, 이 전 총재의 계보인사들이 발끈했다. 이 전 총재의 비서실장을 역임한 김 최고위원은 최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 사무총장은 당시 최 대표의 측근으로 불리며 ‘사퇴 불가’로 맞섰다. 로부터 2년 뒤인 2006년 1월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에서 두번째 대척점에 섰다. 김 최고위원은 친박근혜계(친박)를 대표해 고흥길 의원과 러닝메이트로 원내대표 경선에 나섰고, 친이명박계(친이)에서는 이 사무총장이 원내대표 후보인 이재오 전 최고위원과 짝을 이뤄 정책위의장 후보로 맞붙었다. 김 최고위원은 당시 주류였음에도 경선에서 패했다. 지난해 대선 후보 경선에서는 각자 친이·친박 캠프에서 조직을 총괄하며 치열한 세싸움을 벌였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親朴 ‘루비콘 강’ 건너나

    親朴 ‘루비콘 강’ 건너나

    ‘루비콘 강을 건너려는 것일까.’ 한나라당의 공천 갈등이 폭발 일보 직전까지 다다랐다. 문제의 발단은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와 관련한 법 위반으로 최종심에서 형이 확정된 경우 공직후보자 추천신청 자격을 불허한다.’는 당규 3조 2항. 이를 놓고 친이명박(친이)측과 친박근혜(친박)측이 극명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날 공천심사위원회의 “당헌·당규대로 한다.”는 결정에 대해 친박 진영은 30일 집단탈당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고 친이 진영은 밀어붙일 태세다. 친박측은 유연한 해석 적용을 주장하고 있고, 친이측은 문구 그대로 적용을 주장하고 있다. 양 진영이 한치의 양보도 없이 대치하면서 전면전의 양상을 띠고 있다. 친박 의원들은 이날 국회 본회의가 끝난 직후 회의를 갖고 친박 좌장인 김무성 최고위원과 정치적 운명을 같이하기로 결의했다. 대변인격인 이혜훈 의원은 “회의 분위기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격앙된 분위기다.”고 전했다. ●이 당선인 구체적 언급 피해 이 의원은 전날 공심위의 간사인 정종복 사무1부총장의 브리핑에 대해 “정 부총장의 브리핑 내용이 공심위 회의 결과와 다르다는 것을 여러 경로로 확인했다.”며 “공심위원 다수가 개별심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수가 그렇게 이해하고 있는데 (이번 사안을)소수가 주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당초 당규 3조 2항이 만들어지면서 원안에 포함된 사면·복권 예외조항이 삭제된 배경에 대해 “경선 직후인 9월에 만들어진 것”이라며 “당시 상임 전국위가 당규 개정에 대한 충분한 사전 고지 없이 급작스럽게 소집됐다.”며 친이측이 정치적 계산으로 개정을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친이측은 “원칙대로 하는 쪽에 명분이 있는 만큼 당규대로 간다.”며 강행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방호 사무총장은 “당헌·당규 규정대로 할 것”이라며 “공심위는 당헌·당규를 뛰어넘는 것을 할 수가 없다.”고 못박았다. 이명박 당선인은 “공천은 당의 소관”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며 거리를 두고 있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이 문제에 대해 이 당선인은 의견이 없다. 당에 물어보라.”면서 “공심위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의 최측근인 이재오 의원도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이 알아서 할 일이다. 내가 나설 자리가 아니다.”며 강 건너 불 보듯 했다. 친박 진영의 격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이 당선인과 측근들이 적극적으로 내홍 진화에 나서지 않자 당 주변에선 양측이 제 갈 길에 들어선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당선인의 한 핵심 측근도 “당선인이 당규를 어기면서까지 ‘다 주라.’고 한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말해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이 당선인측 일각에선 수습에 나서는 움직임도 감지됐다. 특히 공심위가 예정에 없던 회의를 31일 오후 재개하기로 해 극적인 타협점이 도출될지 주목된다. ●오늘 예정에 없던 공심위 재개 사태의 직접적인 발단은 공심위에서 시작됐지만 상황은 이미 공심위 수준을 벗어났다. 이 당선인과 박 전 대표가 다시 무릎을 맞대고 해결책을 내놓을지, 끝내 한나라당이 분당으로 갈지는 아직 안개 속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김무성 “속았다” 강재섭 “신의배신”

    한나라당이 또다시 공천 내홍에 빠져들자 강재섭 대표와 김무성 최고위원이 ‘신뢰’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방호 사무총장을 포함해 3자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무성 최고위원은 30일 일부 측근들에게 “(공심위 구성안을) 그렇게 쉽게 합의해주는 게 아니었는데 내가 너무 순진했던 것 같다. 속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재섭 대표도 “이런 결정을 하는 것은 신의를 저버리는 것”이라며 전에 없이 격앙된 반응을 보인 뒤 이날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 불참했다. 전날 공심위에서는 이 총장이 당헌·당규대로 예외 없이 공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쪽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3자간에 신뢰가 깨졌다는 게 친박측의 반응이다. 그렇다면 3자간에 무슨 약속이 있었던 것일까. 3인은 수차례 비공개 회동을 가진 끝에 지난 25일 공심위 구성안에 전격 합의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박근혜 전 대표의 ‘공정 공천’ 합의에도 불구하고 공심위 구성안을 놓고는 갈등을 빚다가 3인이 원안대로 합의하자 “모종의 밀약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김 최고위원은 당시 측근들에게 “이 총장이 ‘날 믿으라.’고 수차례 얘기하기에 믿고 양보하고 합의해줬다.”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친박 의원모임에서 3자 회동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당시 3자간에 모종의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고 복수의 의원들이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를 ‘대장부 합의’라고 소개했다고 한다. 그는 앞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강 대표와 이 총장이 (김 최고위원을 공천신청에서 배제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사무총장은 “당헌·당규대로 한 것일 뿐”이라며 ‘밀약설’을 일축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親朴의원 35명 “집단 탈당 불사”

    한나라당이 또다시 공천 갈등을 빚으며 내홍의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김무성 최고위원과 유승민·이혜훈 의원 등 친박(親朴·친박근혜)진영 의원 27명은 30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당 공천심사위원회의 전날 결정에 반발하며 집단탈당 불사의 뜻을 밝히는 등 집단 대응에 나섰다. 김재원 의원 등 회의에 불참한 친박측 의원 8명도 이에 가세했다. 공심위는 이와 관련, 예정에 없던 회의를 31일 오후 재개하기로 해 극적인 타협점을 도출하게 될지 주목된다. 강재섭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 불참하는 등 강력 반발한 데 이어 31일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하고, 공심위 논의 결과를 보고 최고위원회 개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들은 공천심사위의 ‘부정·부패 전력자 공천신청 배제’ 결정이 친박 진영의 좌장 격인 김무성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려는 의도라며 탈당을 포함, 공동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1일 오후 국회 도서관에 다시 모여 긴급 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에 앞서 오전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공천심사위의 결정은 정치보복이고 토사구팽”이라고 주장하고 “한번도 당적을 바꾼 적이 없는데 당에서 쫓아내려고 하니 이제 당적을 잃어버릴 수밖에 없지 않으냐. 오늘 중 거취를 결정하겠다.”며 탈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국회 본회의 직전 기자들과 만나 “공심위에서 원칙이 정해졌다면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돼야 하지만 지금은 그 기준조차 모호하다.”며 “누군 되고 누군 안 되고 입맛에 맞게 해서는 국민들도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2월9일 한 사람 한 사람씩 법에 저촉되는지 검토한다니까 그때 보면 정확히 알 수 있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앞서 공천심사위는 29일 ‘부패 전력자에 대해 공천신청 자격을 불허한다’는 당규 3조2항을 엄격히 적용한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이를 적용할 경우 1996년 알선수재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김 최고위원은 공천 신청 자체가 불가능하다. 공심위 결정에 대해 친이(親李·친이명박)측 인사인 이방호 사무총장은 그러나 “공심위에서 다수의 의견으로 의결이 된 것이며, 당헌·당규대로 한다는 것”이라며 “공심위는 당헌·당규를 뛰어넘는 것을 할 수가 없다.”고 분명히 했다. 그는 강 대표의 회의 불참에 대해서도 “당규의 해당 규정은 지난해 강 대표가 만들어놓은 것”이라며 “공심위에서 그렇게 결정하는 것을 우리가 뭐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이 당선인의 친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은 중재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부처 직제개편 지지부진

    정부 부처들이 세부 직제개편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2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정부 조직개편과 관련,‘직제·하부조직 개편 기준’을 각 부처에 제시하고 29일까지 세부계획을 제출하도록 지시했다. 하지만 제출한 곳은 없다. 개편 규모가 워낙 큰 데다 통합 부처간, 부처내 부서간 의견을 조율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28일 인수위의 조직개편에 대해 강력히 비난한 노무현 대통령의 눈치까지 봐야 하는 형편이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오늘 제출해야 하는데 어제 노 대통령이 워낙 강하게 나와 모든 게 헝클어졌다.”면서 “아직 대통령을 모셔야 하는 입장이어서 난처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이미 만들어 놓은 안을 수정 중이다. 흡수하는 조직 처리 등 핵심 내용에 대해 좀 더 다듬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기획재정부 조직개편안을 논의했으나 감축 부서와 인원 등에 합의를 이루지 못해 막판 조율에 나섰다. 기획처 1급 자리인 공공혁신본부 유지 여부와 정책홍보관리실 산하 중복되는 국의 감축 등을 놓고 양측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규제 50건당 정원 1%를 감축하라는 인수위의 방침과 관련, 기획처는 원칙대로 추진하라는 입장인 반면 국제금융국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건설교통부도 해양수산부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건교부는 현재 1실6본부를 해양부에서 이관되는 업무를 포함,8실(가급)체제로 개편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해양부에서 넘어오는 2본부1국 가운데 해양 관련 업무는 국토균형발전본부로 넘기고 나머지 업무는 1실로 묶는 방안이다. 그러나 해양부가 해양안전 관련 업무를 별도 국 단위로 독립을 요구, 진통을 겪고 있다. 외교부는 통합 대상인 통일부와 한번도 관련 협의를 갖지 못했다. 통일부가 살아남을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는 탓에 먼저 말 걸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외교부 관계자는 전했다. 따라서 이날 초안을 제출하더라도 외교부만의 아이디어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통일부 조직을 차관 산하 본부로 한다는 정도만 나와 있다. 국정홍보처와 정통부 일부 기능을 받아들이는 문화관광부도 아직 두 기관의 의견과 자료를 받지 못했다. 문화부 관계자는 “특히 정통부는 산자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여러부서로 기능이 분산돼 복잡하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고 전했다. 국정홍보처와 관련해선 “국내홍보까지 넘어오는 것을 전제로 안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 또한 통합 대상인 과학기술부가 논의를 꺼리면서 공식 논의에도 들어가지 못했다. 자리 배분과 관련, 교육부는 과기부와 7대3 정도로 보지만 과기부는 5대5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29일 행자부 주선으로 산자부를 불러 첫 논의를 시작했다. 협의내용은 산업기술인력 양성 문제. 과기부와의 협의는 30일쯤에나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 부처로부터 세부계획을 취합해야 하는 행정자치부는 우선 스스로의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행자부는 중앙인사위원회와 비상계획위원회, 정통부 정부전산센터를 넘겨받는다. 하지만 아직 각 기관이 필요한 자료와 의견을 주지않아 애를 먹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각 부처가 30일 이후 본격 세부계획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설 연휴 전에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부처종합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문국현 정면돌파?

    ‘폐업위기’의 창조한국당이 난관 수습에 나선다.“총선은커녕 다음달 17일 전당대회까지 조직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던 당의 상황이다. 내홍은 깊어가고 구성원 이탈은 가속화됐다. 그러나 창조한국당 전재경 공동대표는 29일 “이번 주부터 총선체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나가면 당의 내부 문제도 차차 해결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문국현 대표도 30일부터 당으로 출근해 전면에서 당을 지휘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현재가 위기 상황임은 분명하지만 파국은 없을 거라는 얘기였다. 문 공동대표는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했다가 지난 28일 돌아왔다. 문 대표는 위기상황을 정면 돌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유명인사 한두 명이 나간다고 해서 당이 깨지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 문 대표는 창당 초심을 흐트리는 일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했다. 당내 갈등의 핵심인 대선비용 처리 문제와 지역구 출마 문제 등도 원만한 해결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창조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문 후보가 상당액을 부담할 수도 있을 것이다.2월 초 중앙위원회에서 논의하면 된다.”고 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한나라, 부패전력자 공천 불허”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안강민)가 29일 부패전력자의 공천 신청을 불허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재섭 대표가 강력히 반발하는 등 내홍이 본격화하고 있다. 공심위 간사인 정종복 사무부총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공천심사 기준은 당선 가능성, 전문성, 도덕성, 의정활동 역량, 당 기여도 등 다섯 가지를 참고하도록 했다.”면서 “공천신청 자격은 현재 당헌·당규에서 정한 대로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부총장의 언급을 액면 그대로 해석하면, 친(親)박근혜 전 대표 계열인 김무성 최고위원 등의 공천신청 자격이 박탈된다. 이에 강재섭 대표는 “정치라는 것은 당헌·당규 해석을 떠나 서로 신의를 지키는 것”이라며 “이런 식으로 가면 한나라당은 자멸할 것”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고 측근이 전했다. 강 대표는 특히 “거취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할 것”이라며 대표직 사퇴 가능성까지 언급,30일 당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 불참 가능성을 시사했다. 당사자 중 한 명인 김무성 최고위원은 “내가 알기로는 공심위에서 그 같은 결정에 합의한 바 없는 것으로 안다. 내부적으로는 공천신청 서류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논란이 증폭되자 안강민 위원장은 “원칙만 그렇게 하기로 한 것일 뿐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며 “혼선이 계속된다면 공천신청자에 대한 개별심사에 들어가는 2월9일 이전에 공심위 회의를 열어 이 부분에 대해 다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한나라 불거지는 공천 내홍

    18대 총선 공천을 놓고 한나라당의 내홍이 심화하고 있다. 부패전력자에게 공천 신청 자격을 줄지를 놓고 공천심사위원회와 강재섭 대표 사이에 갈등이 29일 노정된 것이다. 강 대표가 이날 사퇴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은 이 문제의 폭발력이 그만큼 심상치 않다는 방증이다. 29일 공천심사위 회의가 끝난 뒤 공심위 간사인 정종복 사무부총장은 “공천신청 자격은 현재 당헌·당규에서 정한 대로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부패전력자의 공천 신청 불허를 규정한 당헌·당규를 엄격히 적용할 경우 일단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측의 김덕룡, 박계동 의원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 박근혜 전 대표측의 김무성 최고위원, 김태환 의원 등의 공천 신청 자격이 박탈돼 당사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그런데 정 부총장은 이날 해당 당헌·당규는 “본인의 경우에만 적용된다.”고 말해, 부인이 수뢰 혐의로 처벌된 김덕룡 의원은 대상에서 제외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는 친박(親朴)측 중진인 김무성 의원에겐 공천 자격을 박탈하면서 친이(親李)측 김 의원은 구제하는 모양새여서 친박측의 반발을 부를 소지가 다분한 대목이다. 강 대표가 이날 공심위의 발표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며 사퇴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선 것도 심상찮은 대목이다. 중립적 입장을 취해온 그가 강경하게 나올 경우 공심위 입장에선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반발이 거세지자 안강민 공천심사위원장이 “그 부분(부패전력자 공천 신청 자격 문제)을 소급 적용할지와 예외 규정을 둘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한 것은 부담감의 크기를 드러낸다고 할 만하다. 안 위원장은 “늦어도 2월9일까지는 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한 차례 더 이 문제를 논의할 방침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나라당 내에서는 문제의 조항을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 조항이 마련되기 전 부정·비리 사건에 연루됐지만 이미 사면받았거나 정치적 심판을 받은 경우 형평성 차원에서 유연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원칙대로 적용해야 한다.”는 강경파 공심위원들은 당 쇄신안을 훼손할 경우 ‘집권하더니 오만해졌다.’는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반면 유연한 적용을 주장하는 쪽은 이미 정치적으로 걸러진 사안을 또 문제 삼아 공무담임권을 제한한다면 법적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창조한국당 ‘폐업위기’

    창조한국당 ‘폐업위기’

    창조한국당이 위기다. 당 핵심 멤버 이탈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선 자금과 문국현(얼굴) 대표의 출마 문제 등이 갈등 요소다. 총선은커녕 다음달 17일 전당대회까지 당이 유지될지 불투명하다. 최근 김갑수 대변인이 탈당했고, 정범구 최고위원이 탈당을 저울질하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창조한국당은 문국현 팬클럽”이라고 안으로는 쓴소리를 하며 밖으로는 대안 정당에 관심을 쏟고 있다. 그는 25일 최고위원회의에도 불참했다. 김영춘 최고위원도 거취를 고민하고 있고 김헌태 전 정무특보, 고원 전 전략기획본부장도 이미 당무에서 손을 뗐다. 문 대표의 총선 출마를 두고도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정 최고위원 등 당내 인사들이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출마를 권유하자 문 대표가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대선 기간 문 대표가 쓴 74억원 중 62억원을 당에서 차입한 것을 두고도 말이 많다. 당내 불만은 차치하더라도 현실적인 문제가 남아 있다. 민주당이 2002년 대선 빚 43억원으로 지금까지 고전하고 있는 점에 비춰볼 때 60억여원의 빚을 떠안고 총선을 치르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창조한국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문 후보는 이미 ‘집 한 채는 남았다.’는 표현으로 전액을 부담하겠다는 뜻을 비쳤지만 공당으로서 선거비용 대부분을 후보에게만 의존하는 것이 타당한 것인지 이견이 있다.”면서 “2월 초 중앙위원회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부랴부랴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홍보처 ‘올스톱’

    조직 폐지를 눈앞에 둔 국정홍보처의 업무가 사실상 ‘올스톱’ 상태다. 또 홍보처는 기자실 통폐합 추진시 외부는 물론 내부 조율과정에서도 일방통행식으로 밀어붙인 것으로 드러났다. 홍보처의 한 간부는 22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가 아니라, 아예 스톱 상태”라고 말했다. 해외홍보 업무만 일부 남고 국내홍보 업무가 폐지될 상황에서 업무수행이 별 의미가 없다는 것. 이에 따라 각 부처와의 홍보정책 협의, 정책홍보 점수관리 등 홍보처의 업무는 사실상 중단됐으며, 통합브리핑센터 및 전자브리핑시스템 관리 등 최소한의 기능만 유지되고 있다. 본부와 KTV 등의 400여 직원들은 노심초사하고 있다. 문화관광부로 흡수되면서 해외홍보 기능 이외에 어떤 업무가, 어느 정도 남을지에 대해 온통 촉각을 곤두세운다. 그에 따라 살아남는 직원 수도 결정되기 때문이다. 참여정부의 ‘취재지원선진화방안’에 대해 그는 “처음부터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고 말했다. 모든 게 ‘죽치고 앉아 담합한다.’는 대통령 언급에서 비롯됐는데, 그렇게 시작될 일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는 또 기자실 통폐합을 추진하면서 상층부가 너무 ‘공학적’으로만 접근해 일을 더욱 그르쳤다고 지적했다. 기사 송고실의 인터넷을 끊어도 기자들이 통합브리핑센터로 들어가지 않자 전기를 끊고, 문을 걸어 잠그고, 청사 출입증을 무효화하는 등 기계공학적 마인드로 기자들을 자극했다는 것. ‘취재지원선진화 방안’은 내부적으로도 일방 강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간부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회의에서 어렵게 한마디 꺼냈다가 단번에 묵살되는 걸 보면서 더 이상 입을 열지 않았다.”고 전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佛 사회당의 위기

    |파리 이종수특파원|당원 17∼27% 감소에 깊어가는 중진들의 내홍…. 20일(현지 시간) 파리 5구 팔레 드 뮤티알리테 궁에서 열린 프랑스 사회당의 ‘3차 혁신 포럼’에서는 위기의식이 팽배했다. 지난해 5월 대통령 선거 패배 뒤 당원 4만∼6만명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당 중진들은 여전히 계파 중심으로 ‘개별 플레이’에 치중하면서 구심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개방 정책’을 내걸고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재무장관, 자크 랑 전 문화부 장관 등 당 유력인사들을 대거 흡수해갔다. 특히 대선 후보였던 세골렌 루아얄이 차기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데 대해 중진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내홍이 깊어졌다. 리오넬 조스팽 전 총리가 지난해 말 펴낸 저서에서 루아얄의 능력을 문제 삼은 데 이어 총리를 지낸 다른 중진 미셸 로카르도 “루아얄이 재출마하면 2012년 대선에서도 패배가 불가피하다.”고 말해 파문이 일었다. 프랑수아 올랑드 제1서기는 이런 상황을 겨냥,“당의 공동체 가치와 연대 속에서만 개인의 성공이 가능하다.”며 “상대의 입장을 존중하고 힘을 합치지 않으면 어떤 일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 당 중진들이 대선 패배 이후 처음으로 전원 참가한 것도 위기의식의 반영으로 풀이된다. 특히 사르코지 대통령의 추천으로 국제통화기금 총재직에 오른 스트로스-칸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vielee@seoul.co.kr
  • [가자! 베이징] (16) 사격

    [가자! 베이징] (16) 사격

    많은 사람들은 7년을 훌쩍 넘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그 장면’을 잊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사대(射臺)에 선 열 여덟 소녀가 가녀린 체구에 어울리지 않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과녁을 노려보던 그 모습. 심장의 두근거림조차 부담스러운 긴장감 속에서 마지막 한 발에서 뒤져 0.2점차로 아쉬운 은메달을 따낸 뒤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던 그 장면을 말이다. ‘사격요정’ 강초현(26·한화갤러리아)은 고독한 스포츠인 사격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며 비인기 종목 사격의 대중적 인기를 만들어낸 주인공이다. 그러나 올림픽이 지나며 그 인기는 차츰 시들었고, 강초현 역시 한동안 슬럼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그리고 다시 베이징에서 올림픽이 열린다. ●여갑순·강초현도 공기소총 도전 강초현은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올림픽 공기소총에 도전하고 있다. 그리고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사격 최초의 금메달을 딴 여갑순(34·대구은행) 역시 16년의 세월을 거슬러 다시 공기소총 금메달에 도전한다. 뿐만 아니다. 강초현, 여갑순이 과거에 그러했듯 이호림(20·한국체대)과 김찬미(19·기업은행) 등 겁없는 후배들이 각각 공기권총, 공기소총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오히려 이러한 후배들이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에 더 가깝다는 평가다. 사격은 중국 베이징 하늘에 태극기를 휘날릴 첫 번째 종목이 되기를 올림픽대표선수단 모두가 간절히 바라고 있다. 개막식 다음날인 8월9일 오전 10시30분 시작되는 여자 공기소총에서 총 302개의 금메달 중 첫 번째 금메달리스트가 탄생된다. 지난해 하반기를 ‘태릉국제종합사격장 폐쇄 문제’로 극심한 내홍을 겪으며 베이징 올림픽 보이코트까지 검토했던 사격계는 다시 마음을 추스리고 올림픽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그간 말못할 마음 고생은 베이징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내는 것으로 털어낼 수밖에 없다. 또한 그것이 사격장을 지키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육상·수영 다음으로 많은 금메달 걸려 올림픽에서 사격은 소총, 권총, 클레이에서 5개씩 모두 15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남자부는 공기소총,50m소총복사,50m소총3자세, 공기권총, 속사권총,50m권총, 트랩, 더블트랩, 스키트 등 9개 종목이고, 여자부는 공기소총,50m소총3자세, 공기권총,25m권총, 트랩, 스키트 등 6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육상(47개)과 수영(34개) 다음으로 많은 금메달이 걸려 있다. ●진종오·이호림 금메달 0순위 올림픽 출전권 14장을 따낸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남녀 모두 공기권총에서 강세다. 이호림과 진종오(29·KT·50m 공기권총)가 각각 금메달 0순위로 꼽히고 있다. 10m 거리의 과녁을 쏘는 공기소총과 공기권총은 만점인 10점의 지름이 고작 0.5㎜다. 숫제 ‘작은 점’이다. 과녁을 향한 고도의 집중력이 승부의 관건이며 우리 선수들이 유독 강점을 보이고 있는 종목이다. 과거 여자부 여갑순과 강초현은 물론, 이호림과 김찬미에, 남자부 이대명(20·한국체대) 역시 10m 종목에 강하다. 이 밖에 25m 여자공기권총의 김병희(26·기업은행)도 상위랭커들과 엇비슷한 실력을 갖고 있어 메달이 기대되고 있다. 대한사격연맹은 오는 4∼5월 올림픽대표 선발전을 치를 예정이다. 출전권 14장을 따낸 선수들에게만 올림픽 메달의 빛깔을 다툴 자격이 주어진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정부조직 개편안] 방송+통신 ‘한국판 FCC’

    방송위원회가 문화관광부와 정보통신부 등에 흩어져 있는 방송통신 업무기능을 넘겨받아 방송통신위원회로 확대·개편된다. 16일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사업자는 통합되는데 법제도와 담당부처는 정부 편의대로 나뉘어 있어 기업과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라도 방송과 통신은 하루라도 빨리 통합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설립될 방통위가 방송과 통신의 진흥 및 규제 정책까지 총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방통위는 향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와 비슷한 모양새의 방송·통신 정책을 아우르는 합의제 위원회 형태가 될 전망이다.그동안 방송·통신 정책업무는 문화관광부 등 독임제 행정부처로의 일원화가 거론되면서 방송위와 언론단체로부터 ‘방송 민주화에 역행하는 처사’란 반발을 사왔다. 방통위로의 기능통합에 따라 국회에 계류 중이던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처리도 탄력을 받을 태세다. 국회 방통특위 관계자는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 기간 동안 정부조직개편안과 함께 방통위 설치법을 일괄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밝혀 방통융합기구법과 함께 이르면 28일쯤 동시에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방송위 관계자는 “9명의 상임·비상임 위원 체제에서 5명의 전원 상임위원 체제로 바꿔 효율성을 더할 예정”이라면서 “국가인권위원회와 감사원처럼 법에 의해 직무상 독립성을 확보하는 문제, 콘텐츠 진흥과 관련해 문화부와 방통위 사이의 권한을 조정하는 문제 등이 남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정홍보처가 폐지됨에 따라 해외홍보 기능은 문화부로 이관된다.문화부 관계자는 “공무원으로서 주어진 일을 해왔던 분들이기 때문에 협력해서 일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기자실 문제 등 참여정부 국내홍보 업무를 담당했던 사람들까지 우리 부에 떠안겨서는 곤란할 것”이라며 거부감을 나타냈다.이문영 강아연기자 2moon0@seoul.co.kr
  • 朴 전대표 ‘냉랭’… 黨 현안 언급 안해

    한나라당이 ‘공천 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박근혜 전 대표, 정몽준 의원, 이상득 국회부의장, 이재오 의원 등 미·일·중·러 등에 보낼 ‘4강(强)특사’들을 면담했다. 이날 면담은 중국 특사단장인 박 전 대표가 전날 밀실공천 등을 우려하며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한 직후라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공천 등 당내 현안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박 전대표 파견은 中에 대한 배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이 당선인과 박 전 대표간에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다. 단지 당선인이 한·미·일 협력 강화를 강조하다 보니 중국을 소홀히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 있으니까 중국에 그런 게 아니라는 뜻을 잘 전달해 달라는 당부의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 당선인은 “중국이 이번에 (왕이 외교부 부부장을 보내는 것은) 특별히 배려하는 것 같다.”면서 “우리도 (박 전 대표를 중국특사로 보내는 것은) 중국에 크게 배려한 것이다.”고 박 전 대표를 치켜세웠다. 이어 그는 “왕이 부부장이 오는 14일 와서 오찬을 함께하도록 돼 있다.”는 보고를 듣고 박 전 대표에게 “그때 다시 뵙겠다. 점심 같이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최근 당내 상황과 ‘친박근혜’ 성향 인사들의 불만이 고조된 가운데 이뤄진 이날 회동은 시종 무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특사 정몽준 의원, 일본특사 이상득 부의장, 러시아특사 이재오 의원 등이 먼저 도착해 환담을 하던 중 박 전 대표가 시간에 맞춰 도착하자 접견장에 돌연 긴장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朴·이재오 의원 끝까지 악수 안 해 접견장에 도착한 박 전 대표는 이 부의장과 정 의원 등과는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지만 이재오 의원과는 가벼운 목례로 대신했다. 이 당선인과 4강 특사단장들이 사진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할 때도 박 전 대표는 이 당선인과 조금 떨어져 다소 어색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접견이 끝난 뒤 이재오 의원은 박 전 대표를 엘리베이터 앞까지 배웅하며 목례를 건넸으나 두 사람은 끝까지 악수는 하지 않았다. 이 당선인측 관계자는 “박 전 대표가 시종 굳은 표정을 지은 것을 두고 최근 당내 공천갈등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노출한 것이 아니냐는 평가도 있을 수 있겠지만 접견은 무난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말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김효석 “총선후보 전략공천이 바람직”

    김효석 “총선후보 전략공천이 바람직”

    한나라당의 공천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통합민주신당도 ‘공천 물갈이’ 논란이 일 조짐이다. 통합신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오는 4월 총선에서 당 후보 선출은 경선이 아닌 전략공천이 바람직하다.”고 9일 밝혔다. 그는 이날 광주시의회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대선 때 경선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해 당이 더 안 좋아졌다.”면서 “이번 총선은 당 공천특위가 여론조사 등을 감안해 후보를 결정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경선을 하도록 규정한) 당헌·당규는 최고위원회에서 바꾸면 된다. 결국 전략 공천이 더 낫다는 게 당내 중론”이라고 덧붙였다. 경선 대신 전략공천을 하겠다는 것은 당 지도부가 공천을 주도함으로써 소속 의원들을 대거 물갈이하겠다는 뜻을 공언한 것이나 다름없다. 대선 참패 책임론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친노 진영과 친정동영계 의원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김 대표는 민주당 박상천 대표가 제안한 ‘연합공천’에 대해서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연합공천은 세가 비슷해야 가능한 것”이라고 했다.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의 ‘제3지대 창당론’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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