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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제원, 계산된 羅 때리기?… “반윤 각인 성공” “내홍 공격 빌미 줘”

    장제원, 계산된 羅 때리기?… “반윤 각인 성공” “내홍 공격 빌미 줘”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당권 도전을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장 의원의 메시지를 두고 과도하다는 비판과 나 전 의원을 ‘반윤’(반윤석열)으로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엇갈린다. 지난 13일부터 페이스북에 연달아 나 전 의원을 저격하는 글을 올린 장 의원은 17일 아무런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 장 의원이 올해 들어 페이스북에 글을 잇따라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장 의원은 나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 해임된 직후부터 연달아 나 전 의원을 저격했다. ‘친윤을 위장한 비겁한 반윤’, ‘반윤의 우두머리’, ‘간보기 정치’ 등 강도 높은 표현을 사용했다. 나 전 의원이 ‘제2의 진박감별사’라고 반박하자 ‘제2의 유승민’이라고 맞받았다. 그러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우려를 나타내자 메시지를 중단했다. ‘치고 빠지는’ 전략을 구사한 것이다. 장 의원은 전날부터 나 전 의원에 대응하지 않고 있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날 나 전 의원에 대해 반박하는 메시지를 내놨다. 당내에서는 ‘반윤의 우두머리’ 등 표현이 자극적이고 거친 데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에 공격의 빌미를 줬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런 우려를 의식한 탓인지 김기현 의원은 전날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라는 말은 이미 벌써 다 철 지났다”고 대응을 달리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전당대회가 과열되면 김기현 의원에게 유리하게 흘러가지 않는다”며 “당권을 둘러싼 내홍처럼 비칠까 걱정이다”고 했다. 반면 나 전 의원을 ‘반윤’으로 낙인찍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원들이 장 의원의 메시지를 윤 대통령의 메시지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긍정 효과가 60%, 부정 효과가 40% 정도”라며 “장 의원이 나 전 의원과 사이가 좋은 편인데도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을 지적한 것이다. 대통령도 인정할 것”이라고 했다.
  • 장제원의 나경원 공격 득일까 실일까...“과도” vs “반윤 각인 성공”

    장제원의 나경원 공격 득일까 실일까...“과도” vs “반윤 각인 성공”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당권 도전을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을 강도높게 비판하며 공격의 선봉장에 섰다. 장 의원의 메시지를 두고 과도하다는 비판과 나 전 의원을 ‘반윤’(반윤석열)으로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엇갈린다. 지난 13일부터 페이스북에 연달아 나 전 의원을 저격하는 글을 올린 장 의원은 17일 아무런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 장 의원이 올해 들어 페이스북에 글을 잇따라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장 의원은 나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 해임된 직후부터 연달아 나 전 의원을 저격했다. ‘친윤을 위장한 비겁한 반윤’, ‘반윤의 우두머리’, ‘간보기 정치’ 등 강도 높은 표현을 사용했다. 나 전 의원이 ‘제2의 진박감별사’라고 반박하자 ‘제2의 유승민’이라고 맞받았다. 그러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우려를 나타내자 메시지를 중단했다. ‘치고 빠지는’ 전략을 구사한 것이다. 장 의원은 전날부터 나 전 의원에 대응하지 않고 있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날 나 전 의원을 반박하는 메시지를 내놨다. 당내에서는 ‘반윤의 우두머리’ 등 표현이 자극적이고 거친데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에 공격의 빌미를 줬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런 우려를 의식한 탓인지 김기현 의원은 전날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라는 말은 이미 벌써 다 철 지났다”고 대응을 달리 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전당대회가 과열되면 김기현 의원에게 유리하게 흘러가지 않는다”며 “당권을 둘러싼 내홍처럼 비쳐질까 걱정이다”고 했다. 반면 나경원을 ‘반윤’으로 낙인찍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원들이 장 의원의 메시지를 윤 대통령의 메시지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또다른 관계자는 “긍정 효과가 60%, 부정 효과가 40% 정도”라며 “장 의원이 나 전 의원과 사이가 좋은 편인데도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을 지적한 것이다. 대통령도 인정할 것”이라고 했다.
  • 산은 ‘부산행’에… 노조, 국민감사 청구 맞불

    산업은행(산은)이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등 부산 이전에 강공을 걸자 산은 노조는 감사원 국민감사 청구로 맞불을 놓았다. 부산 이전을 둘러싼 산은 직원 간 이견까지 드러나면서 내홍은 깊어지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산업은행은 올해 부산 이전을 위한 예산으로 68억원을 책정해 금융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이에 산업은행 노조는 본점 부산 이전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이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예산집행의 방만함과 강석훈 산은 회장의 근태 불량 등을 주장하며 감사원에 국민감사 청구서를 냈다. 청구 사항은 공공기관의 사무 처리에 대한 감사와 부패행위에 대한 감사다. 산은 노조는 본점을 부산으로 옮기기 위한 ‘이전준비단’ 설치가 법률상 명시된 절차를 위반한 것이며, 강 회장이 부산 이전 문서를 결재한 것은 한국산업은행법과 정관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강 회장의 근태가 불량하다며 이에 대한 감사도 청구했다. 부산 이전에 반발한 직원들의 엑소더스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산은 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93명의 직원이 자발적으로 퇴사했다. 이는 예년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더군다나 지난해 퇴사자 중 대다수가 한창 일할 실무자급인 것으로 알려져 산은 내부적으로도 충격이 크다는 설명이다. 반면 부산행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직원들도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참에 경기도 광명에 집을 사겠다는 산은 직원도 있다. 광명에서 KTX를 타면 부산까지 두 시간이다. 서울과의 접근성도 나쁘지 않은 데다 집값은 서울보다 저렴해 좋은 기회로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산은 직원은 “젊은 맞벌이 부부의 이탈이 심각하다”면서 “앞으로 조직의 분위기가 전과는 많이 달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 광복회 회장 직무대행에 관선 변호사…보훈처장 “분란 묵과할 수 없어”

    광복회 회장 직무대행에 관선 변호사…보훈처장 “분란 묵과할 수 없어”

    김원웅 전 광복회장의 중도 사퇴 이후 내홍을 겪고 있는 광복회가 법원의 결정에 따라 관선 변호사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13일 광복회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51재판부(황정수 판사)는 전날 회장 직무대행에 최광휴 변호사를 지정했다. 법원은 김진(74) 직무대행을 대상으로 제기된 임시총회 소집 무효 가처분 신청을 심리하는 과정에서 직무대행 변경을 결정했다. 새 직무대행의 업무 개시일은 16일이다. 백범 김구 선생의 손자인 김 직무대행은 지난해 10월 장호권 당시 회장에 대한 직무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되면서 직무대행을 맡았지만 3개월만에 퇴임하게 됐다. 장 전 회장 역시 광복회 내부에서 부정선거와 회원 협박 등으로 직무집행 정지 소송이 제기됐었다.광복회가 김 전 회장의 중도사퇴와 이후 지도부 선출 과정에서 내홍이 지속되면서 수습 과정을 지켜보던 보훈처는 개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광복회가) 내부 분란으로 소송에 소송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더 이상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광복회가 본연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어떤 조치라도 취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 [열린세상] 한미동맹 강화 위한 미국 의회 이해하기/서정건 경희대 교수

    [열린세상] 한미동맹 강화 위한 미국 의회 이해하기/서정건 경희대 교수

    미국 새 하원이 15번의 투표 끝에 가까스로 새 의장을 선출했다. 딱 100년 전인 1923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우리와 달리 미국의 의회 개원 날짜는 수정헌법 20조에 1월 3일로 명기돼 있다. 임기 2년의 이번 118대 의회는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이다. 이 중 하원은 막강한 의장 권력과 다수당의 절대적 지배를 특징으로 운영된다. 당적을 이탈해야 하는 우리 국회의장과는 직함만 같을 뿐 성격이 매우 다르다. 미국 하원 의장은 부통령 다음의 권력 승계 순서와 하원을 대표하는 권한을 가지며 동시에 다수당의 정치적 계산 아래 철저히 당파적 리더로서 움직인다. 만약 대통령과 정당이 같다면 입법을 위한 중추적 협력자가 된다. 소속 정당이 다르다면 사사건건 대통령을 견제하는 핵심 공격수가 되는데 이번 하원이 여기에 해당된다. 전체 의원의 위원회 배정 및 퇴출, 법안의 표결 순서 결정, 규칙 위원회의 실질적 장악 등 미국 하원 의장의 위상은 상상 이상이다. 이번 새 하원 의장 선출이 난리법석이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과반인 218석에서 단지 4석 더 많은 다수당인 공화당 내부의 강경파 의원 20여명이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원내대표를 오래 지낸 같은 당 케빈 매카시 의장 후보를 극렬하게 반대했기 때문이다. 이번 의회부터 하원 의장 퇴출이 쉬워지도록 의회 절차를 바꾸려고 했던 강경파 의원들 주장을 매카시는 애초에 거부했다. 회기 중 의원 한 명이 의장 불신임을 제안하면 반드시 이를 표결에 부쳐야 한다는 규칙인데, 결국 맥카시는 이를 수용함으로써 의사봉을 쥐게 됐다. 또 다른 양보 사항들 중에는 주요 상임위원회에 강경파 의원들 배치, 공석이 된 지역구 선거에 매카시 의장의 개입 금지, 의원 임기 제한 법안에 대한 본회의 표결 실시, 법안 숙독을 위한 72시간 보장 등이 포함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지원이나 반도체 투자에 강한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강경파의 환심을 사려 했던 매카시는 결국 상처뿐인 영광을 안게 됐다. 이번 내홍은 그동안 일사불란한 이념형 정당으로 알려졌던 공화당 내부의 복잡한 사정을 잘 보여 준다. 만년 소수당 신세였던 공화당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시대에 미국 남부를 새 정치적 기반으로 확보하면서 의회 내 기반을 다졌다. 이후 조지아 출신인 뉴트 깅그리치 의원 주도하에 낙태 금지, 총기 허용 등 사회적 보수 이념으로 결집한 의회 세력으로 확대됐고 양극화 시대 민주당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냉전 때 공화당을 결속시켰던 반공주의는 이미 효력을 다했고, 이라크 전쟁은 참담한 실패로 끝났다. 경제위기 때 월스트리트만 비호한다는 비판에 시달렸던 공화당은 결국 아웃사이더 도널드 트럼프 지배에 놓이게 된다. 이후 공화당 강경파는 이민 반대, 문화 전쟁, 작은 정부, 그리고 대외 문제 비개입주의를 주장하고 있는데 이제는 심지어 트럼프 영향력도 무시할 기세다. 국방비를 포함해 정부 지출을 줄일 수 있는 개방형 수정안 규칙까지 새로 쟁취한 공화당 강경파가 앞으로 미국 대외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해야 한다. 올해 한국과 미국은 동맹 70주년을 맞는다. 지난 세월 우리는 주로 미국의 대통령들에게 관심을 기울였다. 제왕적 대통령이라는 표현도 미국에서 나온 것이지만 실상 미국의 대통령은 외교안보 분야에만 종종 제왕적이다. 이번 기회에 한미동맹 업그레이드를 위한 출발점을 미국 의회 이해하기로 삼으면 어떨까 싶다. 미국의 국내 정치 경연장인 상원과 하원, 그리고 여기서 벌어지는 토론과 조사, 입법을 제대로 파악해야 미국의 변화를 잘 읽을 수 있다. 의회를 구성하는 민주당과 공화당도 내부적으로 변화를 겪고 있다. 동맹의 상대를 잘 아는 길이 동맹을 현실적으로 강화하는 첩경이라 인식하는 새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 정순택 대주교 만난 이재명 “정치, 소외된 곳에 빛 줘야”

    정순택 대주교 만난 이재명 “정치, 소외된 곳에 빛 줘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를 만나 ‘약자 보호’ 등을 강조했다. 예산안 처리를 앞두고 ‘부자 감세’를 둘러싼 여야 기싸움이 팽팽한 가운데 종교적 의미를 고리로 평소 지론인 ‘억강부약’ 원칙을 내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서울대교구청에서 정 대주교를 예방해 “정치라는 것은 본질적으로 소외되고 어려운 곳에 빛을 주는 것”이라며 “예수님이 오신 뜻이 소외되고 어두운 곳에 빛이 되라는 뜻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가계부채 문제나 고금리, 고물가 때문에 실질소득이 줄어드니까 사람들의 삶이 팍팍해진다”면서 “그런 것을 해결하는 게 정치”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인권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에서 “최근 윤석열 정부에 의한 인권 후퇴가 일상이 되다 보니 인권의 중요성이 매우 심각하게 대두되는 것 같다”며 현 정권을 겨냥했다. 그는 이어 “만평을 그렸다는 이유로 학생이 탄압받거나, 사실을 보도했다고 언론사를 핍박하거나 수백억원의 세금을 부과한다”고 비판을 이어 갔다. 앞서 이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길고 깊은 겨울이 온다. 추울수록 등을 기대야 한다”며 “동지 여러분, 함께 힘을 모아 이겨내자”며 검찰 수사에 따른 압박감을 암시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도 “제비가 왔다고 봄은 아니다. 봄이라서 제비가 온 것”이라며 “길고 깊은 겨울이 시작되지만,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고 언급했다. 사법 리스크를 두고 당내 내홍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당과 지지층의 결집을 촉구한 발언으로 읽힌다.
  • 최고위원 절반 반대에도… 민주 ‘박지원 복당’ 승인

    최고위원 절반 반대에도… 민주 ‘박지원 복당’ 승인

    더불어민주당이 19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의 복당을 승인했다. 절반 가까운 최고위원의 반대에도 이재명 대표의 결단과 설득이 주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 등 야권을 향한 검찰수사의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막강 ‘스피커’인 박 전 원장이 필요했던 것이 비토(거부) 정서보다 앞섰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박 전 원장 복당이 허용됐다”며 “대승적 차원, 대통합 차원에서 박 전 원장의 복당을 수용하자는 당대표의 의견에 대해 최고위원들이 수용했다”고 전했다. 박 전 원장 복당에 대한 최고위원 의견은 반반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대표가 ‘대통합’을 명분으로 설득했고 이를 최고위원들이 존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지도부는 박 전 원장 복당 여부를 여러 차례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최고위원 일부는 2016년 민주당에서 국민의당으로 분당되는 과정에서 박 전 원장이 탈당한 경력과 당 지도부를 향한 비난 공세 등을 거론하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정청래 최고위원은 박 전 원장 복당을 강하게 반대했다. 하지만 정 최고위원은 복당 결론 이후 페이스북에서 “복당에 줄곧 반대했지만 이 대표의 대통합, 대승적 결단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했다. 박 전 원장도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를 중심으로 강한 야당, 통합·화합하는 야당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염려가 있었다는 것도 잘 안다. 보내주신 그 사랑과 염려에 누가 되지 않도록 잘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상민 의원은 KBS라디오에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해 “지금 당대표직을 수행하는 것이 이 대표를 위해서도, 민주당을 위해서도 별로 지혜롭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반면 고민정 최고위원은 SBS라디오에서 “이 대표를 뭐가 있든 없든 흔들어댈수록 민주당은 분열의 조짐이 보일 수밖에 없다”며 “당 안에서 당 대표직을 내려놓으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 민주 ‘사법리스크’ 내홍 격화...“분열하면 져” vs “단일대오 망하는 길”

    민주 ‘사법리스크’ 내홍 격화...“분열하면 져” vs “단일대오 망하는 길”

    검찰의 대장동 개발 의혹 수사 칼끝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하면서 이 대표 사법리스크에 대한 올바른 대응을 두고 당내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의 의견이 다시 충돌하고 있다. 친명계는 총선을 앞두고 분열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당의 자중지란을 진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반면, 비명계는 “단일대오는 망하는 길”이라며 상반된 기류를 보여주고 있다. 친명계 주축 중 한 명인 김남국 의원은 12일 CBS라디오에서 “당내에 잡음이나 분열이 있는 경우에는 국민이 외면한다”며 최근 당내 일부에서 이 대표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겨냥했다. 이어 “실제 사실이 아닌 기사들이 많이 나온다”며 “김영진 의원이 이재명 대표를 떠난 게 아닌데 떠났다고 기사가 나오더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나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공소장을 보면 (이 대표와) 공모 관계 자체를 적시하지 못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이 대표에게) 출석하라는 것은 무리한 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다른 목소리는 항상 있지만 총선을 앞두고 분열하면 진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김승원 의원도 BBS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당 대표에서 물러나 검찰 수사받아야 된다는 얘기도 있다’는 질문엔 “민주당 내부에선 똘똘 뭉쳐서 대응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주된 분위기”라고 답했다.반면 친문(친문재인)계로 분류되는 김종민 의원은 KBS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죄가 있거나 이 대표 주변에서 범죄를 했다면 단일대오로 (이 대표를) 지키는 게 민주당이 망하는 것 아닌가.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죄가 있는지) 우리가 어떻게 지금 알겠는가”라며 “개인적으로 돈을 받았는지에 대해 사실관계도 모르는데 당이 나서서 ‘정진상의 무죄를 믿는다’고 (밝히는 등) 당이 동원되는 것은 안 된다”고 지적했다. 당 대변인이나 지도부 차원에서 이 대표의 최측근 정 실장을 감싸는 모습을 보이면 일부의 사법리스크가 당 전체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민생제일주의’를 내세운 이 대표는 13일부터 민생 행보를 재개하며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민생과 경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내일부터 ‘국민 속으로 경청투어’를 시작한다”며 “민생경제 현장을 방문한 뒤 국민보고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벨기에 ‘노장의 분투’… 크로아티아 ‘상승세’[주목! 이 경기]

    벨기에 ‘노장의 분투’… 크로아티아 ‘상승세’[주목! 이 경기]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벨기에는 대단했다. 9골을 쓸어 담고 2골만 내주는 화끈한 공격 축구 끝에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가볍게 통과했다. 16강에서는 일본에 0-2로 끌려가다가 후반에만 3골을 몰아쳐 3-2로 대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브라질을 2-1로 따돌리며 두 번째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구더니 3·4위전에서는 잉글랜드마저 2-0으로 격파하고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른바 ‘황금세대’의 전성기였다. 그러나 ‘권불십년’이라 했던가. 불과 4년 만에 벨기에는 늙어 버렸다.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약체’ 캐나다를 상대로 고작 1-0 승을 신고한 뒤 2차전 모로코에는 0-2로 완패했다. 1승1패, 골득실 -1의 초라한 성적표를 들고 벨기에는 크로아티아와 맞붙는다.전망은 어둡다. 자국의 A매치 최다골(68골) 보유자인 로멜루 루카쿠(29·인터밀란)가 햄스트링 통증으로 신음 중이라 창끝이 무디다. 그러나 ‘라스트 댄스’에 나선 주전들의 노쇠한 체력과 팀 전체에 일렁이는 ‘내홍’이 더 큰 문제다. 데이터 업체 ‘옵타’에 따르면 벨기에는 캐나다, 모로코전에 각각 평균 연령 30세 181일, 30세 177일이 된 노장들을 선발로 내보냈다. 평균 30세 이상의 선발 라인업을 한 번도 아니고 두 차례나 짠 팀은 벨기에뿐이었다. 30대 미만이 15명이나 되지만 대부분 교체 멤버였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6년간 연속 50경기 가까이 득점을 해 왔지만 카타르에서는 대체 공략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이기려 준비하지 않고 질까 봐 두려워하는 축구를 한다”고 한탄했다. 플레이메이커인 케빈 더브라위너(31·맨체스터 시티)도 대회 전 공식 인터뷰에서 “우리 팀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기에 너무 늙었고 2018년 러시아 대회가 우승의 적기였다”며 지나간 세월을 아쉬워했다. 월드컵 다섯 번째 출전 만에 4년 전 결승 무대에 섰던 크로아티아는 2차전에서 캐나다를 4-1로 격파한 결과 1승1무, 골득실 +3으로 ‘어게인 2018’의 기세가 좋다. 누가 16강에 갈까. 단, 더브라위너와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37·레알 마드리드)가 펼치는 ‘축구 타짜’들의 맞대결은 논외다.
  • [최광숙 칼럼] 전현희, 권익위를 위해 그만 물러나라/대기자

    [최광숙 칼럼] 전현희, 권익위를 위해 그만 물러나라/대기자

    요즘 국민권익위원회는 문재인 정권에서 임명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조직이 만신창이가 돼 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그는 여권의 퇴진 압박에 권익위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내세워 내년 6월까지 임기를 지키겠다면서도 되레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당파성을 보이는 자가당착 행보를 하고 있다. 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대로 확인조차 하지 않고 내지르자 전 위원장은 마치 보조를 맞추려는 듯 여성 첼리스트의 거짓말을 녹음해 공개한 남자친구를 ‘공익신고자’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치과의사, 변호사를 지낸 똑소리 나는 그가 이들의 황당한 거짓말에 놀아난 것을 보면 어이없다. 그에 대해 진보 진영에서는 정해진 임기를 지키라 하고, 반면 보수 진영에서는 정권이 바뀌었으니 물러나는 것이 순리라고 한다. 하지만 주인공을 전현희가 아닌 권익위에 초점을 맞춘다면 국민 대다수는 권익위가 제 역할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위원장의 거취 문제가 계속 논란이 되다 보니 정권 초 빠릿빠릿 움직여야 할 권익위 구성원들이 복지부동하며 납작 업드려 있다고 한다. 권익위 내부에서는 “언제 물러날지 모를 기관장 아래서 누가 적극적으로 일하려고 하겠냐”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반부패 총괄, 국민 고충과 민원 처리 등 중요한 업무를 맡고 있는 권익위는 여러 부처와 협의해야 할 일이 많다. 하지만 타 부처에서는 괜한 오해를 받기 싫다며 권익위와 일정 거리를 두는 분위기다. 그동안 국장급 1명이 총리실에 파견돼 반부패 업무를 담당했는데 올해 다른 부처 사람으로 바뀌었다. 지난 8월 국회 정무위에서는 권익위 기조실장의 내부 제보로 감사원 특별감사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집안 내홍까지 겹쳐 직원들은 이래저래 일손을 놓고 있다. 정권 교체기에 ‘알박기’ 인사로 신구 정권 고위직이 충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정권이 바뀌면 전 정권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이 다소 억울해도 사퇴한 것은 조직을 위해서였다. 하지만 그는 조직을 보호해야 할 기관장으로서 거꾸로 권익위에 엄청난 부담과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국민 권익이 아닌 자신을 임명해 준 전 정권의 권익에 앞장선다는 의혹을 받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임기 지키기는 법리적으로는 몰라도 정치적으로 보면 염치없는 일이다. 행정부의 장관급 인사라면 정권이 바뀌면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를 위해 물러나는 것이 상식에 부합한다. 지난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중도 사퇴 이후 노무현 정부에서 일한 A장관과 문재인 정부의 B장관이 감사원장 자리 제의를 받고도 고사한 것은 “몇 달짜리 감사원장을 왜 하냐”는 것이었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 물러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권 교체기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기 4년을 마친 전윤철 당시 감사원장의 후임 인사를 하지 않고 다시 연임시킨 것은 나중에 전 원장이 스스로 물러나도록 해 새 대통령의 인사권을 침해하지 않으려고 배려한 것이다. 2000년 미국 대선 직전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이사장과 위원 2명을 지명하려고 했는데, 필 그램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이 새 대통령의 지명에 맡겨야 한다며 아예 인준 절차를 거부, 알박기 인사를 원천 봉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 23일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대통령 임기에 공공기관장 임기를 일치시키는 법률안 처리를 위한 정책협의체 구성에 합의한 것은 물러나는 정권의 알박기 인사를 막아야 한다는 데 여야 간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얘기다. 이런 상황에서 전 위원장은 더이상 버틸 명분이 없다. 하루빨리 사퇴하는 것이 국민과 권익위를 위해 죄를 덜 짓는 일이다.
  • 새만금청·한수원 책임 떠넘기기…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사업 ‘흔들’

    새만금청·한수원 책임 떠넘기기…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사업 ‘흔들’

    국내 최대 규모로 추진되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이 흔들리고 있다. 새만금 지역에서는 수상태양광 2.1GW, 육상태양광 0.7GW(한국농어촌공사 0.4GW 포함), 풍력 0.1GW, 연료전지 0.1GW 등 총 3GW급 용량의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 추진 중이다. 그러나 사업 과정에서 각종 의혹이 난무하고 기관 간 마찰로 내홍을 겪으면서 동력을 잃은 모습이다. 6조원이 넘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현재 정부 기관 간 갈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시공사에 공사비를 지급할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자가 확정되지 않아서다. 새만금개발청은 한국수력원자력이 먼저 자체 자금으로 송·변전선로 공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수원이 선투자 조건으로 300㎿(6600억원) 규모의 발전 사업권을 인센티브로 받았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다. 반면 한수원은 수상태양광을 추진할 사업자 선정이 먼저라고 반박한다. 업무협약 때 새만금청이 2019년 5월까지 사업자 선정을 완료해 주기로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앞서 새만금청은 새만금 투자 유치 조건으로 기업에 발전사업권을 제시했다. 20년간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100㎿당 최대 1000억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SK E&S(데이터센터 및 창업클러스터 등) 2조 1000억원 등 4개 기업이 4조원에 달하는 투자 의사를 내비쳤다. 하지만 새만금청과 한수원의 책임 떠넘기기로 송·변전설비 등 계통 연계가 지연되면서 민간투자자들의 투자 계획 이행도 낙관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새만금 풍력발전 사업은 정부가 직접 철퇴를 가했다. 자본금 1000만원짜리 회사를 만들어 새만금 풍력발전 우선사업권을 따낸 전북대 S 교수는 중국계 기업에 주식 지분을 넘겨 무려 7200배의 수익을 챙기려 한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문제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고, 지난 16일 발전사업 양수 허가를 철회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산업부는 “새만금해상풍력, 더지오디, 조도풍력개발 등 관련 회사 3곳은 발전사업 인허가 취득을 목표로 전기위원회 심의를 부당하게 방해하기 위해 허위 자료를 제출했다”면서 “다음달 중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 교수는 인건비 횡령과 지방비 부실 사용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대형 사업을 추진하면서 내부 갈등이 부각돼 다소 조심스럽다”며 “중앙부처·지자체·유관기관과의 유대와 소통으로 법령과 절차를 준수하면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국힘 이상민 사퇴 내홍…안철수 “도의적 책임” vs 장제원 “재난 시스템 만들어야”

    오는 24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국회 본회의 처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당 지도부에 중진의원들까지 가세해 ‘국정조사 계획서’ 키를 쥐고 있는 김진표 국회의장에 대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민주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파면 요구와 맞물려 국민의힘 역시 이 장관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상희·우상호·안민석·윤호중·이인영 등 민주당 4선 이상 중진의원들은 17일 김 의장을 만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필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김상희 의원은 “(여당은) 수사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 국정조사를 거부하겠다는 건 국회 역할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의장께서 분명하게 국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결단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끝내 반대하면 야당 단독으로라도 국정조사를 할 수 있도록 길을 터달라는 취지다. 김 의장은 일단 ‘여야 합의’에 방점을 뒀다. 그는 “과거 경험에 비춰 보면 여야가 함께 참여하지 않으면 별 성과 없이 정쟁으로만 끝날 수 있어 하루에도 몇 번씩 여야 원내대표들과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고 대안도 제시하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했다. 김상희 의원은 회동 뒤 기자들에게 “12월 1일 예산을 통과시켜야 하는 복잡한 상황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오는 24일 (국정조사 계획서를) 처리해야 한다는 점에 의장도 공감했다”고 전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번 주중으로 특위 구성을 확정해야 내주 초 조사계획서를 마련, 24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다. 국정조사 특위 구성이 데드라인에 거의 왔다”며 “국회의장은 오늘 중 특위 구성 방침을 공식 천명해 달라”고 촉구했다. 국정조사 수용 불가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이 장관에 대한 사퇴 요구가 터져나와 곤혹스러운 처지다.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 출국·귀국 때 서울공항에서 이 장관을 각별하게 챙기는 모습이 포착되고, 장제원 의원 등 일부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이 엄호에 나서면서 여론 악화 우려가 나온다. 이 장관 자진 사퇴를 주장해온 안철수 의원은 KBS에서 “법적 책임을 따질 게 아니지 않느냐”며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안 의원은 특히 “그러는 것이 대통령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길이고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는 길”이라며 “스스로 결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차기 당권 도전 관련 질문을 받고도 “대통령에게 정확한 민심을 전달하는 게 당의 역할”이라면서 “행정부와 국회가 똑같은 목소리를 내고, 똑같은 지지층에 갇혀서는 결국 (2024년) 총선에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조경태 의원은 MBC에서 “(이 장관이) 법적·도의적 책임에서 피해 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은희 의원은 CBS에서 “대통령은 (이 장관을) 유임시키고 싶겠지만 대통령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자리는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반면 장제원 의원은 전날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이 장관에게 “같이 일해 본 사람으로서 명예와 권력을 좇아 자리에 연연할 분이 아니란 걸 잘 안다”며 “참사 없는 재난 시스템을 만드는 게 지금 이 장관에게 부여된 엄중한 책임”이라고 힘을 실었다.
  • 국내 최대규모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이 흔들린다

    국내 최대규모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이 흔들린다

    국내 최대규모로 추진되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이 흔들리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탈원전 백지화 기조 속 재생에너지 사업 과정에서도 각종 의혹이 난무하고 기관간 마찰로 내홍을 겪으면서 동력을 잃은 모습이다. 세계최대규모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새만금 지역에는 수상태양광 2.1GW, 육상태양광 0.7GW(한국농어촌공사 0.4GW 포함), 풍력 0.1GW, 연료전지 0.1GW 등 총 3GW 급 용량의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연간 4,730G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하는 게 목표다. 또 지난 7월 국내 처음으로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로 지정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RE100 산단(산단 사용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100% 공급·소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하지만 의욕적으로 시작한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각종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어 추진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정부기관 간 핑퐁게임에 발목 6조원 규모의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현재 정부 기관 간 마찰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시공사에 공사비를 지급할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자가 확정되지 않아서다. 새만금개발청은 한수원이 먼저 자체 자금으로 송·변전선로 공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수원이 ‘선투자’ 조건으로 300MW(6600억원) 규모의 발전 사업권을 인센티브로 받았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다. 반면 한수원은 수상태양광을 추진할 사업자 선정이 먼저라고 반박한다. 업무협약 때 새만금청은 2019년 5월까지 사업자 선정을 완료해 주기로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앞서 새만금청은 새만금 투자 유치 조건으로 기업들에게 발전사업권을 제시했다. 새만금청은 20년간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100MW 당 최소 500억원에서 최대 1000억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 투자액의 이자비용은 충분히 보전될 수 있는 금액이다. 이에 SK E&S(데이터센터 및 창업클러스터 등) 2조 1000억원, 웨스턴리버 컨소시엄(관광·테마마을개발) 1조원, 글로벌블루피아 컨소시엄(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 6300억원, 에이플러스 컨소시엄(첨단산업중심 복합단지) 3600억원 등이 투자 의사를 내비쳤다. 하지만 새만금청과 한수원의 책임 떠넘기기로 송·변전설비 등 계통연계가 지연되면서 민간투자자들의 투자 계획 이행도 낙관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사업 취소 위기에 처한 풍력발전 새만금 풍력발전 사업은 정부가 직접 철퇴를 가했다. 자본금 1000만원짜리 회사를 만들어 새만금 풍력발전 우선사업권을 따낸 전북대 S교수가 중국계 기업에 주식 지분을 넘겨 무려 7200배 수익을 챙기려 한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산업부는 이 문제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고, 지난 16일 발전사업 양수 허가를 철회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를 결정했다. 산업부는 “새만금해상풍력, 더지오디, 조도풍력개발 등 관련 회사 3곳은 발전사업 인허가 취득을 목표로 전기위원회 심의를 부당하게 방해하기 위해 허위 자료를 제출했다”면서 “다음달 중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 교수 일가는 인건비 횡령과 지방비 부실 사용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가 S 교수와 가족이 실소유자로 추정되는 ㈜제타이앤디에 정산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지만 업체는 최근까지 제대로 된 증빙 자료를 제출하지 못했다. 제타이앤디는 서남권 해상풍력 단지 개발 인허가 이전 절차인 기초환경조사 등을 명목으로 지난해 전북도에서 2억원을 지원받았다. 전북도 관계자는 “해당 업체가 지원금 목적에 맞게 사용했다고 주장하지만 제출된 서류로는 확인이 어려워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국비 회수 등 실제 쓴 비용을 따져 정산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주도권 싸움 정진석 비대위... 친윤·비윤 커지는 불협화음

    주도권 싸움 정진석 비대위... 친윤·비윤 커지는 불협화음

    국민의힘에서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친윤석열계와 비윤석열계 간 불협화음이 감지되고 있다.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리스크’가 마무리되며 안정을 되찾아 가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당 주도권을 놓고 다시 내홍에 휩싸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당 지도부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선수습, 후책임’이라는 정부 기조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그러나 비주류 당권 주자로 여겨지는 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자진 사퇴나 경질을 주장해 왔다. 안 의원은 지난 11일 “주무 부처 장관은 모든 책임을 지는 게 맞다”면서 “(이 장관이) 그대로 자리를 지키면서 여야 정쟁이 되면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일 자체가 묻혀 버린다”며 이 장관의 문책을 주장했다. 유 전 의원도 10일 “용산경찰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선 응당 책임을 물어야 하지만, 이걸로 꼬리를 자르고 일선에서 사력을 다해 뛴 경찰관들과 소방관들에게까지 책임을 떠넘긴다면 과연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냐”고 지적했다. 반면 김기현 의원은 11일 “일이 생기면 원인도 따지지 않고 무작정 덮어씌우고 가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친윤계와 의견을 같이했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직 갈등이 표면화됐다고 보긴 이르고 좀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러나 당내 불협화음 조짐은 다른 사안에서도 감지됐다. 지난 8일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운영위원장인 주호영 원내대표가 ‘웃기고 있네’ 메모 논란을 빚은 김은혜·강승규 수석을 퇴장시킨 조치를 놓고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핵심 장제원 의원은 10일 “의원들이 부글부글하고 있다”고 했다. 이같은 불협화음의 배경에는 차기 당권 경쟁을 앞둔 주도권 잡기가 거론되나 지도부는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특검으로 공세 수위를 높이는 상황이라 갈등 수습에 부심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11일 자신에 대한 친윤계의 비판에 “자세한 사정을 장 의원과 이용 의원이 제대로 공유받지 못한 것 같다”며 진화를 시도했다.
  • 안정찾던 與 ‘이태원 참사’ 계기로 친윤-비윤 갈등 재점화

    안정찾던 與 ‘이태원 참사’ 계기로 친윤-비윤 갈등 재점화

    국민의힘에서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친윤석열계와 비윤석열계간 불협화음이 감지되고 있다.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리스크’가 마무리되며 안정을 되찾아가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당 주도권을 놓고 다시 내홍에 휩싸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당 지도부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선 수습, 후 책임’이라는 정부 기조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그러나 비주류 당권 주자로 여겨지는 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자진 사퇴나 경질을 주장해왔다. 안 의원은 지난 11일 CBS라디오에서 “주무 부처 장관은 모든 책임을 지는 게 맞다”면서 “(이 장관이) 그대로 자리를 지키면서 여야 정쟁이 되면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일 자체가 묻혀버린다”며 이 장관의 문책을 주장했다. 유 전 의원도 지난 10일 페이스북에서 “용산경찰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선 응당 책임을 물어야 하지만, 이걸로 꼬리를 자르고 일선에서 사력을 다해 뛴 경찰관들과 소방관들에게까지 책임을 떠넘긴다면 과연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나”고 지적했다. 반면 김기현 의원은 11일 SBS에서 “일이 생기면 원인도 따지지도 않고 무작정 덮어씌우고 가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친윤계와 의견을 같이했다. 다만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실적으로 안철수 의원이나 유승민 전 의원에게까지 같은 목소리를 기대하긴 어렵다”면서 “대부분 한목소리를 내는 상황이라 아직 갈등이 표면화됐다고 보긴 이르고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러나 당내 불협화음 조짐은 다른 사안에서도 감지됐다. 지난 8일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운영위원장인 주호영 원내대표가 ‘웃기고 있네’ 메모 논란을 빚은 김은혜·강승규 수석을 퇴장시킨 조치를 놓고도 파열음이 커졌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핵심 장제원 의원은 지난 10일 기자들에게 “의원들이 부글부글하고 있다”고 했고,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의 수행실장을 지낸 이용 의원도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주 대표에게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친윤계 맏형 격인 권성동 의원은 지난 9일 전국 시·도의원 연합 워크샵’에서 “누가 당 대표가 되든 대통령 영향력과 비교하면 1000분의 1밖에 안된다”라며 “우리는 윤 정부가 성공하도록 뒷받침을 잘해야 한다”고 비주류 당권 주자들을 압박했다. 이 같은 불협화음의 배경으로는 차기 당권경쟁을 앞둔 주도권 잡기가 거론되나 지도부는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특검으로 공세 수위를 높이는 상황이라 갈등 수습에 부심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자신에 대한 친윤계의 비판에 “자세한 사정을 장 의원과 이 의원이 제대로 공유받지 못한 것 같다”고 진화를 시도했다.
  • [나와, 현장] 장점 사라진 윤석열의 5개월/이혜리 정치부 기자

    [나와, 현장] 장점 사라진 윤석열의 5개월/이혜리 정치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후 5개월간 지지율 흐름을 살펴보자. 한국갤럽 기준 취임 첫 주(5월 2주) 52%였던 윤 대통령 지지율은 49%(6월 3주), 37%(7월 1주), 28%(7월 4주), 24%(8월 1주)까지 하락했다. 이후 ‘비속어 논란’으로 재차 최저점(24%·9월 5주)을 찍은 뒤 20%대 후반~30%대 초반에서 정체된 상태다. 윤 대통령은 처음 지지율 최저점을 찍은 이후 나름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여당 내홍, 경제 악화 등 외부 요인을 원인으로 지적한다. 그러나 최근 여당이 ‘가처분 전쟁’에서 벗어났음에도 이것이 지지율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단기적 회복이 불가능한 경제 위기를 언제까지 핑계 삼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결국 내부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월부터 지지율 부정 평가의 주된 이유들(인사, 독단적·일방적, 경제·민생을 안 살핀다 등)을 개선하는 데 집중해 왔다. 대통령실 인적 쇄신을 단행했고, 만 5세 입학·영빈관 신축 등 여론 악화 사안에서는 한발 물러섰다. 민생 현장 행보에 주력하는 한편 부인 김건희 여사와의 주말 행보는 없앴다. 하지만 부정적 요인을 제거하는 이런 수세적 방식만으로 지지율을 움직이는 건 어려워 보인다. 박스권 돌파를 위해 취임 초 대통령 지지율을 견인한 긍정 요인들을 다시 돌아봐야 할 시점이다. 갤럽 조사를 보면 윤 대통령의 취임 초 긍정 평가 요인으로 ‘소통’, ‘결단력·추진력·뚝심’, ‘공정·정의·원칙’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러나 7월 말을 기점으로 이런 장점들이 하위권으로 밀려났고, 지지율이 하락했다.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 사이에서도 최근 윤 대통령의 장점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통령실 일각에선 야권의 ‘불통 프레임’이 영향을 미쳤다고 반박한다. ‘출근길 문답’ 등 소통을 제일 많이 하는 대통령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나 취임 초 윤 대통령의 소통이 장점으로 꼽혔던 것은 단순히 잦은 횟수 때문이 아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16일 취임 후 첫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았다. 당시 하늘색 넥타이를 매고 야당 의원들과 악수하는 이례적 모습을 보였고, 본회의장을 나와서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다. 이처럼 민생을 위해 누구와도 소탈하게 대화하는 모습은 지금의 소통과는 차이가 있지 않은가. 과거 권력과 맞섰던 윤 대통령에게 기대된 뚝심, 공정 등의 덕목도 마찬가지다. 과연 취임 후 제대로 발휘된 적이 있었는지 되돌아볼 때다.
  • 문체부 KLPGA 사무 검사… 깊어지는 중계권 갈등에 갈리는 회원들

    문체부 KLPGA 사무 검사… 깊어지는 중계권 갈등에 갈리는 회원들

    최근 협회 운영과 사업권 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의 내홍이 심화되고 있다. 일부 회원은 협회 정상화를 외치며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었고, 또다른 회원들은 현 지도부에 대한 공격이 과도하다고 주장한다. 방송 중계권을 둘러싼 갈등이 지도부에 대한 신임 문제로 비화 될 가능성도 적지 않았다. 18일 골프업계에 따르면 KLPGA 회원 200여 명은 ‘협회 정상화를 위한 선수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조만간 KLPGA에 대한 사무 검사 등에 착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4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홍익표 위원장은 “KLPGA 안에 여러 문제 제기가 있다”며 관련 사실관계 확인과 보고를 문체부에 요구했다. 홍 위원장이 언급한 KLPGA의 문제는 최근 불거진 중계권 협상 논란과 2019년 협회 정관 개정 과정에서 이에 관여한 인사의 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 등이다. 사무 검사에선 지난 5일 국회 문광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나왔던 KLPGA 임원의 협회 내 갑질, 폭언, 전횡과 외부 상근직이라는 직책을 신설해 급여를 과다하게 지급한 의혹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이번 내홍의 중심에는 KLPGA 대회 중계권을 두고 ‘SBS 골프’와 ‘JTBC 골프’ 간의 갈등이 자리잡고 있다. 중계권 입찰 실무를 맡고 있는 KLPGT는 지난달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을 진행해, SBS미디어넷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사업자 선정 입찰 심사 당시 SBS골프 채널의 운영 업체인 SBS미디어넷이 평점 93점으로 1위, JTBC골프 채널의 운영업체인 JTBC디스커버리는 83.6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입찰 이후 심사 방식과 항목별 배점 기준 등이 SBS 골프에 유리하게 설계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KLPGA의 수입과 직결된 중계권료 부문이 점수에 35%만 반영된 반면 KLPGA투어 발전방향 등 정성 평가 배점이 65%였기 때문이다. 한 체육계 관계자는 “중계권료가 중요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해당 종목의 발전을 위한 기여도 그만큼 중요하다”면서 “중계권료 배점이 낮다고 모두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회원들 간의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 비대위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중계권 협상 실무를 맡고 있는 KLPGA 자회사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강춘자 대표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 비대위는 “17일 현재 탄원서 서명 272명, 비대위 가입 234명 등으로 집계됐다. 비대위에 가입한 회원 중 국내외 톱 랭커 수준의 현역 선수들도 다수 포함됐다”면서 “유명 선수도 약 50명 정도 탄원서에 서명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KLPGA 회원은 약 2800명이다. 탄원서에는 강 대표가 중계권 사업자 입찰 결과에 대해 납득할 만한 이유와 KLPGA 수석 부회장 재임 중 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을 설명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또다른 회원들은 비대위 주축 세력이 현 집행부의 수고로 맺은 결실을 따먹으려고만 한다고 비판한다. 한 KLPGA 회원은 “민주주의란 다수결의 원칙”이라면서 “결정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민주적 절차를 거쳤다면 승복해야 한다”면서 “협회가 자리 잡고 KLPGA의 인기가 올라가니 자리를 탐내는 것이 아니냐”며 현 집행부를 옹호했다. 한편 KLPGA는 20일 중계권 선정 관련 선수들에게 설명회를 진행한다.
  • [사설] ‘이준석 리스크’ 덜어낸 與, 국정 안정에 매진하라

    [사설] ‘이준석 리스크’ 덜어낸 與, 국정 안정에 매진하라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정진석 비상대책위를 상대로 제기한 당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에 대해 어제 법원이 모두 기각 또는 각하 판결을 내렸다. 개정 당헌에 따른 전국위, 상임전국위 의결에 실체적ㆍ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지난 7월 당윤리위에서 이 전 대표에게 당원권 징계를 내리면서 주호영 비대위 해산, 추가 가처분 신청 등 석 달 넘도록 이어진 법적 분쟁 및 당 내홍은 이로써 정진석 비대위 체제를 통해 질서 있게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게 됐다. 이번 국민의힘 사태는 사법부가 정당 자율성에 과도하게 개입한다는 비판의 여지는 남겼지만, 당헌 개정 등 정당이 자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내용도 법적 절차의 엄격성을 지켜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어쨌든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새 정부 출범 직후부터 심각한 내부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져 있는 동안 민생과 국익 역시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 제2의 외환위기를 거론할 정도로 심각한 고환율의 경제위기 속에 고물가ㆍ고금리로 서민과 자영업자가 겪는 민생의 어려움은 더욱 높아져 갔다.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 위협으로 군사안보의 긴장 수위도 한껏 고조되는 상황이다. ‘이준석 리스크’의 굴레에서 벗어난 만큼 국민의힘은 이제부터라도 집권 여당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 바란다. 민생과 경제, 외교와 안보 등 엄중한 과제에 국가와 국민의 이익이 담보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업해 정책적 과제와 비전을 실현해야 한다. 다수당인 야당과의 대화 노력도 배가해야 한다. 이 전 대표 또한 더이상 당을 분란에 빠뜨리는 행동을 접고 자숙해야 한다.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집권 여당의 질서 회복에 도움이 되는 길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 ‘가처분 리스크’ 벗어난 국민의힘, 안도의 한숨…내홍 수습·민생 주력

    ‘가처분 리스크’ 벗어난 국민의힘, 안도의 한숨…내홍 수습·민생 주력

    법원이 6일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집행을 정지해달라고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자 국민의힘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정진석 비대위’는 지난달 7일 출범한 지 한 달 만에 안정을 찾게 됐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원의 현명한 판단에 감사드린다”며 “집권 여당의 지도체제를 안정적으로 확립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튼실하게 뒷받침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내 분란으로 인해 국민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오랜기간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이제 하나된 힘으로 심기일전해서 힘차게 전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1차 가처분에서 지적된 부분을 보완했기 때문에 이번 결정은 당연한 것이다. 정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가 당헌당규 정비한 것에 대해 법원이 개입할 여지는 없다”며 “이 결정으로 당 지도부가 안정을 되찾은 것이 참으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1차 가처분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때도 인용해선 안 됐다”고 덧붙였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국민을 위한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사필귀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대위는 당의 혼란을 수습하고,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견인하는 집권여당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하는데 전념하겠다”며 “위기의 민생을 구하기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법원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두번의 선거에서 이겨놓고 무엇을 위해 싸워야 하는지 때로는 허탈했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덩어리진 권력에 맞서 왔다”며 “앞으로 더 외롭고 고독하게 제 길을 가겠다”고 올렸다. 또한 “선례도 적고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 얽힌 정당에 관한 가처분 재판을 맡아오신 황정수 재판장님 이하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 재판부에 감사하다”고 했다. 이 전 대표와 가까운 김웅 의원은 “우리의 도전은 멈추지 않습니다. 제비를 쓴다고 봄을 멈출 수 없습니다”라고 했고, 허은아 의원은 “오늘 법원의 결정을 이 대표에 대한 마녀사냥식 추가징계의 명분으로 삼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올렸다.  지난 8월 26일 법원이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 직무정지 결정을 내린 이후 국민의힘은 법원의 결정 취지에 맞춰 당헌당규를 정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정 위원장에 대해 직무정지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불안감이 남아 있었고, ‘가처분 리스크’ 때문에 정 위원장은 운신의 폭이 좁을 수밖에 없었다.  이번 결정으로 당 윤리위원회가 지난 7월 이 전 대표에 대해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 결정을 내린 이후 내홍이 이어졌던 당이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정 위원장·주 원내대표의 투톱도 당 내홍 수습과 민생 챙기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측이 항고와 재항고를 하더라도 내년 초로 예상되는 전당대회 전까지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오기 어렵고, 결과를 뒤집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한 중진 의원은 “앞으로는 외부 변수와 상관 없이 당이 안정적으로 굴러가지 않겠나”며 “집권여당으로서 제대로 일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대로 최저치를 기록했고, 국회의 여소야대 상황이 유지되는 만큼 ‘비상상황’ 국면을 타개하기 쉽지 않으리라는 관측도 있다. 젊은층의 지지를 받은 이 전 대표가 탈당 후 신당을 창당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당 관계자는 “이 전 대표가 징계가 종료된 뒤 내년 1월에 복귀를 시도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며 “야당과 강대 강 대치가 이어지는 점도 부담”이라고 했다.  이제 관심은 차기 전당대회로 쏠린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가 출범하면서 정 위원장이 말씀하신 시기가 있다. 그 어디쯤에서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정기국회 끝나고 전당대회가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정 비대위원장은 “아무리 빨라도 내년 2월에 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해온 김기현 의원은 이날 “불확실성이 제거된 만큼 하루빨리 당을 정상 체제로 회복시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윤석열차’ 논란 시끌…“대놓고 블랙리스트” vs “표절이 문제”

    ‘윤석열차’ 논란 시끌…“대놓고 블랙리스트” vs “표절이 문제”

    고교생 그린 ‘윤석열차’ 설왕설래“미술적 감성” vs “노골적 정치”“전두환 시대로 역행” vs “英 매체 그림 표절”한국만화영상진흥원 “논란 예상 못했다”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최한 제23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카툰 부문 금상을 받은 고교생 작품 ‘윤석열차’에 대한 정부의 대응·표절 의혹 관련해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5일 “블랙리스트와 비교할 성격이 아니다”라고 맞받았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3년 국립극단 연극 ‘개구리’의 정치적인 편향성을 문제 삼은 게 블랙리스트 사태의 시작이라 본다고 하자 이 같이 반박했다. ‘정치적 내용을 다루면 문체부가 엄중 조치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윤석열 정부는 표현과 창작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한다”며 “문제 삼은 것은 작품이 아니다. 순수한 미술적 감수성으로 명성을 쌓은 중고생 만화공모전을 정치 오염 공모전으로 만든 만화진흥원을 문제 삼는 것이다”라고 일축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예능 ‘SNL’ 출연 당시 정치 풍자는 프로그램의 권리라고 말한 영상을 틀며 “헌법상 표현의 자유에도 문제가 되고 대통령 뜻과도 반한다”고 했다. 이에 박 장관은 “저의 독자적인 입장이다”라고 응수했다. ● “문제 안 된다” vs “정치 주제 노골적”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전시장인 한국만화박물관 2층 도서관 로비에 윤석열차라는 제목의 작품이 전시됐다. 작품에는 윤 대통령의 얼굴을 한 열차가 연기를 내뿜고 있다. 열차 조종석에는 김건희 여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보이며, 다른 열차에는 검사로 보이는 인물들이 칼을 들고 있다. 사람들이 놀라 달아나는 모습도 보인다. 수상작 선정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무작위로 추천한 심사위원들이 참여했다. 이와 관련,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관계자는 전날 “현실을 풍자한 그림은 예전부터 있었고,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그림 관련 논란에 선을 그었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가 같은날 ‘정치적 주제를 노골적으로 다룬 작품’이라며 주최 측에 ‘엄중 경고한다’는 입장을 전하는 등 여진은 이어졌다. 문체부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부천시 소속 재단법인이지만, 정부 예산 102억원이 지원되고 있다”며 공모전의 심사 기준과 선정 과정을 엄중히 살펴보고 후속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 표현의 자유 억압 논란이 일어나자 “후원 명칭 중단을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해 주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전두환 시대 역행” vs “표절 의혹” 문체부의 이 같은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논쟁은 이어졌다. 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범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교생이 만화대회에 윤석열차라는 그림을 그려 출품했는데, 이것 하나 가지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며 “완전히 전두환 시대로 역행하고 있다. 범국민적인 저항운동의 한 일환으로 민주당이 펼칠 활동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당과 내홍을 빚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문사마다 일간 만화를 내는 곳이 있고 90% 이상이 정치 풍자인 것은 그만큼 만화와 프로파간다, 정치는 가까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라며 작품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지적했다. 여권은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엄호에 나섰다. 윤석열차는 2019년 영국 매체 ‘더 선’ 논평에 실린 보리스 존슨 당시 영국 총리 풍자 일러스트를 모방한 작품이라는 주장이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진행된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을 통해 “표현의 자유 문제가 아니라 표절 의혹 때문에 논란이 크다”며 “외국 작가의 작품을 그대로 베낀 것이나 다름없다는 논란이 있다”고 지적했다. 유상범 의원은 해당 그림을 직접 제시하며 “한 눈에 봐도 표절이다. 본질적인 것은 학생이 표절을 했다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정점식 의원은 “만화축제 공모 개요에는 창작 작품으로 제한한다는 조건이 있다. 표절의 문제이지 표현의 자유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 “논란 예상 못해, 정치 풍자라 주목” 이날 서울신문 취재 결과 해당 작품은 현재 축제 종료와 함께 전시 기간이 끝나 작가에게 돌아간 상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문체부 지침이 내려오면 적법하게 따를 예정이다”라며 “심사위원은 개인정보 문제가 얽혀 있어 앞으로도 밝힐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수상작 중 대개 대상이 주목받아야 하는데, 이 같은 경우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금상 수상작은 총 5편이며 특정 작품을 우리 진흥원에서 내세울 필요는 없다. 특정 작품 중심으로 축제를 홍보하지 않는다. 다른 작품들에도 풍자가 들어가 있지만, 이 작품은 정치 풍자라는 측면 때문에 주목받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또다른 관계자는 이날 ‘웹툰협회에서 정부 대응을 비판하는 등 입장을 내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서울실문 질의에 “지금 단계에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사단법인 웹툰협회는 전날 ‘고등학생 작품 윤석열차에 대한 문체부의 입장에 부쳐’라는 입장문을 통해 “문체부는 ‘사회적 물의’라는 지극히 주관적인 잣대를 핑계 삼아 노골적으로 정부 예산 102억원 운운하며 헌법의 기본권 중 하나인 표현의 자유를 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블랙리스트’ 행태를 아예 대놓고 거리낌 없이 저지르겠다는 소신 발언이다”라며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는 분야엔 길들이기·통제의 차원에서 국민 세금을 쌈짓돈 쓰듯 자의적으로 쓰겠다는 협박이 21세기 민주주의 사회에서 가당키나 한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치적인 주제를 노골적으로 다룬 작품이라는 지적에는 “카툰의 사전적 의미는 ‘주로 정치적인 내용을 풍자적으로 표현하는 한 컷짜리 만화’다”라며 “이보다 더 행사 취지에 맞을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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