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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군산 국내 첫 위그선 뜨나

    바다의 KTX로 불리는 위그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군산∼제주 구간에 투입될 전망이다. 군산지방해양항만청은 “㈜오션익스프레스가 물 위를 떠서 날아가는 여객선인 위그선을 군산 비응항~제주 애월항 항로에 투입하기 위해 해상여객운송사업(내항정기) 면허를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해운법 시행규칙 제2조에 따라 위그선의 건조와 접안·수송 시설을 1년 이내에 확보하는 것을 조건으로 ‘운항면허’를 신청했다. 오션익스프레스는 올해 상반기 중 면허 관련 조건을 이행한 뒤 여객 정원 50명인 50t급 2척을 투입, 평시 4회, 성수기에는 6회 운항할 예정이다. 360㎞ 항로의 운항시간은 2시간 이내로 예상된다. 군산항만청 관계자는 “국내 최초의 위그선 여객항로인 만큼 접안시설과 편의시설, 해상교통 안전성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관계기관과 충분히 협의한 뒤 사업면허를 내줄 것”이라고 말했다. 위그선은 수면 위를 1~5m 높이로 떠 시속 180~250㎞로 순항하는 부양 선박으로, 파도의 영향을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연료 소모량이 고속선과 항공기의 3분의1에 불과한 친환경 해상 운송수단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프러포즈 명소 포항 ‘사랑등대’

    프러포즈 명소 포항 ‘사랑등대’

    등대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느닷없이 감미로운 사랑 노래가 울려퍼집니다. 가수 이승기가 부른 ‘결혼해줄래’입니다. 등대 중간쯤 걸린 LED 전광판엔 ‘고마워, 사랑해’라는, 다소 낯간지러운 문구가 반복적으로 흐릅니다. 그 아래 젊은 남녀가 손을 맞잡고 섭니다. 산책 나온 동네 주민들은 무슨 일 났냐며 웅성거립니다. 곧 연인들의 사랑 고백 이벤트란 걸 알고는 부러움 반, 아쉬움도 반쯤 섞인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봅니다. 등대는 전체가 선연한 분홍빛입니다. 당연히 주변도 은은한 분홍빛으로 물들고, 젊은 연인들의 홍조 띤 얼굴 또한 그 빛에 감춰집니다. 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프러포즈 장소로 이만한 곳도 없지 싶습니다. 경북 포항의 사랑 등대 앞 밤풍경입니다. 꼭 연인들만 찾는 것은 아닙니다. 반쪽을 잃고 몰래 혼자 찾아와 실연의 아픔을 달래는 사람도 있고,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는 가족들의 모습도 더러는 눈에 띕니다. 이번 여름 휴가, 동해 쪽으로 가십니까. 그렇다면 사랑 등대에 들러 잔잔한 사랑 고백 이벤트 해보는 건 어떻겠습니까. ●세레나데와 함께 애정 담긴 문자 고백 등대가 오가는 배들을 인도하는 단순한 역할을 뛰어넘은 지는 꽤 오래됐다. 송이버섯 등대(강원 양양)를 세워 지역 특산품을 홍보하거나, 연필(경남 통영), 풍차(전남 목포) 등대로 관광객들을 유혹하기도 한다. 노래하는 등대(전남 완도), 출산을 독려하는 젖병 등대(부산 기장)도 등장했다. 사랑 등대는 그중 앞줄에 세울 만하다. 사랑 등대는 지난해 연말 첫선을 보였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이 1963년 첫 불빛을 밝힌 포항 구항 동방파제 등대를 리모델링하면서 사랑 고백 장소로 활용하기로 아이디어를 냈다. 등대에 경관조명을 하고, 스피커와 함께 높이 14m 등대 중간에 LED(발광다이오드) 전광판을 설치해 연인 혹은 가족의 사랑을 문자로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11월, 12월 운용되는 동안 모두 137명이 신청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타 지역 신청자가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이에 고무된 포항항만청이 행락객들이 몰리는 5~8월에도 이벤트를 벌이기로 한 것. 사랑 등대는 영일만을 사이에 두고 포스코 제철소와 마주하고 있다. 용광로가 눈앞에 있어서일까. 등대 몸체는 물론, 방파제 주변 테트라포드(콘크리트 삼발이)마다 불 같은 사랑을 염원하는 낙서들로 가득찼다. 기껏 배달용 중국집 전화번호만 적혀 있는 여느 방파제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낙서에 사랑얘기만 있다면 무미건조할 터. ‘여기 온 커플 다 깨진다.’는 악담과 ‘살 빼고 좋은 남자 만나자.’는 자기 최면 등 ‘솔로’들이 적은 듯한 글귀들이 적당히 균형을 맞춘다. ‘보고 싶어 한 번 더 왔어. 정말 보고 싶다.’는 애절한 문장도 눈에 띈다. 경주에서 왔다는 한 연인이 등대 앞에 서자 사랑 노래와 함께 자신들이 신청한 글귀가 전광판에 흘렀다. 주변 사람들은 너나없이 한 발짝씩 물러섰다. 어색해하던 둘은 곧 자연스레 손을 잡고, 어깨에 머리를 기대는 등 자신들만의 시간을 만끽했다. 이들을 ‘닭살 커플’처럼 보던 사람들의 입가에도 옅은 미소가 보일듯 말듯 걸렸다. 전광판에 표출하려는 사연도 여러가지. 최규대 포항항만청 표지담당은 “경기도 수원에 사는 한 어머니가 숫기가 없어 여자친구에게 사랑 표현도 못하는 아들을 대신해 이벤트를 요청했는데, 일이 잘 풀렸는지 나중에 고맙다며 전화를 한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한 중년 남성은 “아내한테 벌인 이벤트 ‘약발’이 한 달 넘게 지속된다.”며 희희낙락하기도 했단다. 실연의 아픔을 달래려는 사람도 있다. 애절한 글귀를 신청한 뒤, 혼자 하염없이 등대만 바라보는 남성도 있었다는 것. 이벤트 신청은 무료다. 신청자 이름과 표출문구(20자 이내), 음악파일(MP3), 표출일·시·분을 적어 홈페이지(pohang.mltm.go.kr)에 올리면 된다. 음악파일은 저작권을 위반하지 않은 것만 유효하다. 마이크로소프트사 엑셀에서 사용되는 특수문자는 대부분 표출이 가능하다. 오후 8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용된다. ●에머랄드 빛 바닷물로 가슴을 씻고 우리나라 지도에서 호랑이 꼬리처럼 동해를 향해 삐죽 솟아오른 곳이 호미곶면이다. 원래 대보면이었으나 호미곶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으면서 올해부터 지명도 바뀌었다. 호미곶 못 미쳐 구룡포해수욕장은 아름다운 물빛깔에도 불구하고 덜 알려진 곳이다. 해변으로 내려가는 언덕길에 서면 에머랄드빛 바다가 눈을 의심케 한다. 동해에도 이런 빛깔을 가진 해수욕장이 있었던가. 제주도의 함덕, 협재 등에서 보았던 바로 그 물빛깔이다. 바람 불어 파도가 일 때면 꼭 연한 연둣빛 커튼이 일렁이는 듯하다. 이런 바닷물에서 함께 해수욕을 즐긴다면 사랑은 깊어지고 정은 더욱 도타워질 듯하다. 구룡포 읍내 우체국 옆쪽 골목에 ‘일본인 가옥거리’가 남아 있다. 일제 강점기에 동해 어업전진기지로 주목받았던 흔적이다. 거리 곳곳에 일제 강점기 당시 사진이 붙어 있어 현재 모습과 비교하며 둘러볼 수 있다. 호미곶 등대 옆 ‘까꾸리개’도 찾아볼 만하다. 예전엔 풍랑이 심한 날이면 청어떼가 밀려와 갇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때 ‘까꾸리’(갈고리)로 쓸어 담았다 해서 붙은 이름이다. 동해의 바람을 맞으며 잠시 쉬어가기 좋다. ●26일까지 ‘포항국제불빛축제’ 포항은 밤이면 빛의 도시로 탈바꿈한다. 특히 포스코 제철공장 야경은 단연 압권. 거대한 제철소 외곽 전체에 LED 경관 조명을 했는데, 포항 어디서건 밤풍경의 주인이 된다. 사랑 등대와 인접한 북부해수욕장에서 가장 잘 보인다. 조명시설을 갖춘 해수욕장 내 120m 높이의 고사분수와 어우러져 더없이 화려한 경관을 펼쳐낸다. 올해 7회째를 맞는 ‘포항국제불빛축제’는 23~26일 북부해수욕장과 형산강체육공원 등에서 열린다. 23일 밤 북부해수욕장에서 전야제 뮤직 불꽃쇼로 막이 오른 뒤, 이튿날 오후 9시 형산강체육공원에서 주행사인 국제불꽃경연대회가 펼쳐진다.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의 두 배에 달하는 8만 5000발의 연화가 사용될 예정이라고 포항시 관계자는 전했다. 홈페이지 www.poscofs.com 참조. 글 사진 포항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54) ▲가는 길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중부내륙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익산~포항고속도로→북부해안로→포항여객선터미널→사랑등대 순으로 간다. 호미곶, 보경사 등 관광지를 둘러보는 시티투어도 인기다. 포항역에서 오전 9시 출발한다. 3000원. 포항시관광안내소 289-7298. ▲잘 곳 해병대에서 운영하는 청룡회관이 싸고 깨끗하다. 4만원선. 구룡포 가는 길에 있다. 290-9820~1. ▲맛집 모리국수는 뱃사람들이 속풀이를 위해 먹었던 일종의 잡어 칼국수다. 여러 사람이 ‘모디가(모여) 먹은 국수’란 사투리가 변해 모리국수가 됐다. 포항에서만 맛볼 수 있는 향토 음식. 국수에 아귀와 물메기, 대게 다리 등 각종 해산물을 넣고 칼칼하게 끓여낸다. 다소 비릿하면서도 입에 착착 감긴다. 구룡포항 얼음공장 뒤 ‘까꾸네’가 많이 알려졌다. 1인 5000원, 2인 이상만 판다. 276-2298. ▲주변 볼거리 내연산 계곡과 보경사, 호미곶 등은 전국구 관광 명소. 동빈 내항에는 비운의 천안함과 동일한 기종의 포항함이 전시돼 있다. 지난해 퇴역한 함정으로 일부 장비들만 제거됐다. 입장료는 없다. 하옥계곡은 포항 주민들이 여름철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알음알음 찾는 숨은 명소다. 때묻지 않은 자연미가 오롯이 살아 있다.
  • 평택항 신국제여객부두 건설 ‘이견’

    경기 평택항 신규 국제여객부두 건설 및 배후부지 활용 등을 놓고 국토해양부와 평택시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 12일 평택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2006년 수립한 ‘2차 항만기본계획’에 따라 중국과 평택항 간 카페리 항로 추가 개설 등을 위해 2013년까지 평택항 내항 동부두 3·4번 선석 사이에 3만t급(푼툰식) 4개 선석 규모의 신국제여객부두를 민자사업 방식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그러나 평택 항만업계는 현재의 국제여객부두에서 1㎞ 정도 떨어진 내항에 신국제여객부두를 지을 경우 입·출항 시간이 길어지고 접안비 등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평택시도 4년 전에 수립한 국토해양부의 내항 내 신국제여객부두 건설계획은 카페리 물동량 증가 등 급격한 해운 및 항만 환경 변화에 맞지 않는다며 건립 시기를 연기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시 항만지원사업소 관계자는 “신국제여객부두 건설 등은 당연히 추진돼야 하지만, 2005∼2006년 용역사업으로 수립된 계획을 현재 추진하는 것은 시기적으로도 맞지 않다.”며 “올해 고시 예정인 ‘3차 항만기본계획’에서 다시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항만업계 관계자도 “신국제여객부두를 만들기보다는 현재의 국제여객부두 옆 관리부두를 정비한 뒤 이곳에 푼툰식 부두 1개 선석을 만들어 추가항로 개설에 대처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신국제여객부두의 뒤편에 여객터미널 및 주차장을 설치하려는 국토해양부의 배후지 활용계획에 대해서도 시와 항만업계는 부정적이다. 국토해양부는 카페리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신국제여객부두 배후지에 여객터미널 등을 건립할 계획이지만, 항만업계는 여객부두를 안벽 타입(길이 300m)으로 바꿔 크루즈와 카페리가 동시 입항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객터미널 및 주차장은 부두 옆에 설치하고, 배후지에는 컨테이너 야드장(CY)을 만들어 카페리에서 싣고 내리는 컨테이너가 제때 하역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신국제여객부두 뒤편 배후부지 활용은 평택항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관련 부처에서도 이 같은 사정을 파악하고 있는 만큼 지역 항만 업계의 요구를 수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3년간 100억씩 투입… 은륜 천국으로

    3년간 100억씩 투입… 은륜 천국으로

    ‘자전거 거점도시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행정안전부가 최근 선정한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도시’ 가운데 충남 아산시 등 호남, 충청, 제주 5개 시·군이 포함되면서 어떻게 조성되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자치단체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3년간 국비 40억원 등 100억원씩 투입해 자전거 거점도시를 만든다. 15일 아산시에 따르면 관광레저권, 업무생활권, 역세권, 학교권 등으로 나눠 4차선 이상 도로에 모두 16개 코스의 자전거 도로를 건설한다. 주요 코스는 온양온천역~충무교~현충사(5㎞) 구간과 길이 13㎞의 온양온천역~신정호~경찰교육원~외암민속마을 등이다. 학생들이 자전거로 등·하교할 수 있도록 아산고와 온양고 등을 잇는 노선도 있다. 시는 올해 10곳 등 3년간 자전거 도로변에 모두 80곳의 무인 자전거대여소를 설치하고 자전거 1000대를 비치한다. 노종관 아산시 도로2팀장은 “온양온천역 앞에 자전거 대여상황을 한 눈에 파악하고 골고루 분산 배치해 주는 자전거종합지원센터도 설치된다.”고 말했다. 충북 증평군은 보강천과 삼기천변에 물길 60리 자전거도로를 조성한다. 기존 임도를 활용한 산길 50리 MTB코스도 만들어진다. 이곳에 산악자전거 동호인을 위한 안내판 등이 설치된다. 또 증평읍 덕상리 2만 1000㎡ 부지에 자전거를 타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일명 ‘스마트 바이크공원’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전 세계 자전거 도시의 미니어처와 자전거를 응용한 놀이시설이 들어선다. 전북 군산시는 모두 80여㎞의 자전거 도로를 조성한다. 이곳은 영화동, 신창동, 월명동 등 구도심 활성화와 연계해 생활형으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시민들이 백화점, 관공서, 학교를 자전거로 오갈 수 있도록 했다. 자전거대여소와 종합지원센터도 설치할 계획이다. 근대문화역사거리~내항 해망동까지 1.3㎞와 내항~채만식문학관 간 소설 ‘탁류’의 금강변을 달리는 탁류길 10㎞ 등 관광형도 있다. 제주 올레길과 비슷한 구불길 옆에도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진다. 전남 순천시는 삼산로(순천대~순천3공단·6.6㎞), 우석로(순천고5거리~박람회장·2.2㎞), 백강로(법원~연향육교·8㎞) 등 16.8㎞의 자전거 도로를 조성한다. 3개 도로는 동천변 자전거 도로와 연결돼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으로 빠진다. 2013년 열릴 순천만 국제 정원박람회장 인근에는 자전거공원(X게임장)이 건립된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 도로를 통해 생태녹색도시 조성을 앞당기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제주 서귀포시는 지난해 10대 히트상품으로 선정된 ‘제주올레’와 연계한 하이킹코스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올레는 도보로, 돌아오는 길은 자전거로 구분하는 ‘워크 앤 바이크(Walk and Bike)’ 개념을 도입해 다른 도시와 차별화한다. 공용버스 자전거 캐리어, 그린자전거공원, 자전거 관광안내시스템 등 사업추진으로 관광 명품화한다. 이중섭거리와 명동로 등 유명 시내 도로는 ‘주말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시민이나 관광객들이 자전거를 적극 이용하도록 유도한다. 대전 이천열기자·지역종합 sky@seoul.co.kr
  • [도시와 길] 철강도시 포항, 문화도시로 변신중

    ‘포항=철강=산업화=공해=문화의 불모지’ 1969년 ‘포스코 신화’가 시작된 이후 40년간 포항 발전의 역사에 드리워진 그늘이다. 그런 포항이 이제 화려한 문화 도시로의 대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시가 중앙로를 중심으로 야심찬 문화 클러스터 구축에 나섰다. 시민들이 갈망하는 문화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동시에 침체된 중앙로 상권과 문화를 접목시켜 상권 활성화를 유도해 보자는 의도에서다. 시는 우선 오는 7월 말 문화시설이 절대 부족한 중앙로(육거리)에 관람석 266석 규모의 시립 중앙 아트홀(지상 4층, 지하 1층)을 개관한다. 아트홀이 개관되면 365일 다양한 공연 및 전시 행사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한편 문화·예술 단체에도 개방하는 등 포항지역의 핵심 문화공간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시는 또 2012년까지 중앙로 인근 동빈내항을 복원해 대규모 문화공간 등을 마련한다. 이 사업은 송도~해도동의 매립지를 걷어 내고 송도∼형산강 1.3㎞ 구간에 폭 18~30m, 깊이 2m의 미니 운하와 수상공원, 호텔, 상가, 선착장, 문화체험공간, 각종 레포츠 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해도·송도·죽도동 일대 9만 6000여㎡에 문화체험 테마 및 워터파크 등을 갖춘 대규모 수변 유원지를 조성한다. 동빈큰다리 옆 1만 6400여㎡에는 해양공원을 조성, 시민들이 각종 축제와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중앙로와 인접한 포항 북부해수욕장 백사장을 따라 항구동 여객선터미널~두호동 설머리간 1.2㎞ 구간을 테마거리로 조성했다. 이 거리에는 목제데크, 산책로, 야외무대, 자전거도로, 해송터널, 이벤트 공간, 조명 시설 등 각종 문화·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시는 또 2006년 포항의 최대 번화가인 중앙상가 포항역~육거리 구간 657m에 실개천(너비 11m)을 만들고 차 없는 거리로 지정했다. 실개천에는 어둠이 내리면 바닥에 설치된 빨강·노랑·파랑의 수중 조명등 214개가 동시에 켜져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이후 시와 중앙상가상인회는 이 거리에서 풍물놀이와 판소리, 성악, 피아노·색소폰 연주 등 공연과 거리문화 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엔 이곳에서 아시아태평양 슈퍼모델 선발대회 오픈행사를 열었다. 지금까지 행사는 모두 100여차례에 이른다. 시 등의 노력은 성공적인 결과를 나타났다. 하루 2만여명이던 중앙상가 유동인구가 실개천 완공 이후 4만여명으로 두 배 이상 많아졌다. 덩달아 상가 수입도 회복되고 있다. 포항시 이병기 문화예술과장은 “포항역~중앙상가~동빈부두~북부해수욕장을 연계하는 ‘문화의 거리’를 조성해 공동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중앙로 일원을 명품 거리로 만들고 상가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인천 국제여객터미널 신축 ‘원점’

    인천 남항에 추진된 새 국제여객터미널 신축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인천항만공사(IPA)는 12일 국제여객터미널 건립사업이 최근 정부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지 못해 당분간 사업 추진이 힘들다고 밝혔다. 공사는 현 국제여객터미널 이전과 배후부지 활용방안 등의 계획이 어긋난 만큼 조만간 새로운 계획안을 만들어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공사가 당초 계획한 터미널 6월 착공은 물건너갔다. 터미널에는 3만t급 카페리부두 7개 선석과 10만t급 크루즈 1개 선석, 3만㎡의 터미널이 각각 들어설 예정이었다. 공사는 남항 아암물류2단지에 새 국제여객터미널을 만들어 현재 인천 내항과 연안부두에 나눠 운영 중인 1·2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합시킨다는 방침 아래, 민간 사업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등 23개 업체)을 선정한 상태다. 공사와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부지 내 수익사업으로 상업지역 내에 주상복합아파트를 건립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정부는 공사 측에 배후부지 내 주상복합아파트 건립과 100%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국제여객터미널 신축사업의 부당함을 전달했다. 이로써 터미널 건설계획은 원점부터 논의하게 됐지만 다시 추진 동력을 얻을지는 미지수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모닝 브리핑] 쇄빙선 아라온호 남극항해 마치고 15일 귀항

    우리나라 첫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가 88일간의 남극 항해를 마치고 15일 인천항으로 귀항한다. 국토해양부는 아라온호의 첫 항해 성공을 기념하기 위해 인천 내항에서 국토부와 극지연구소 관계자, 승무원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귀항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아라온호는 지난해 12월18일 인천항을 출발해 남극에서 대륙기지 후보지에 대한 정밀조사와 함께 쇄빙능력 시험을 수행했다. 오는 7월에는 북극권 기후환경과 해양조사를 위해 북극으로 출항해 중국의 쇄빙연구선 설룡호와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라온호가 앞으로 우리나라의 극지연구 수준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스마트폰 똑똑한 서비스 2제] 항공권 검색부터 탑승수속까지

    스마트폰의 열기가 항공업계에도 번지고 있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은 18일 아이폰, 옴니아폰 등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애플리케이션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이 ‘애플’을 내려받으면 종이로 탑승권을 출력할 필요 없이 공항에서 스마트폰으로 체크인 탑승수속을 할 수 있다. 또 예약항공권 검색 및 요금 확인, 여행정보, 이벤트·프로모션 정보 등을 제공한다. 현재 아메리칸 에어웨이, 루프트 한자 등 외국항공사들이 아이폰용 애플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으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항공사는 아직 개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세이패시픽항공 장준모 영업마케팅 이사는 “스마트폰이 화두인 요즘에 이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이 이동 중에도 편리하게 온라인 요금, 탑승수속 등 다양한 항공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애플은 휴대전화에서 모바일 전용 사이트(m.cathaypacific.com)에 접속해 다운받으면 되고, 한국어로도 지원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군산항일대 역사문화벨트 만든다

    군산항일대 역사문화벨트 만든다

    일제 강점기 전북 군산항 일대의 건축물을 역사문화 체험공간으로 복원하기 위한 사업이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7일 군산시가 마련한 ‘군산 근대역사문화 벨트화 사업’에 따르면 군산항 일대 건축물을 ‘문화벨트 사업지구’와 ‘역사경관 사업지구’로 나눠 복원할 방침이다. 문화벨트 지구는 옛 조선은행과 나가사키 18은행, 옛 미즈상사, 대한통운 창고부지 등 근대 문화의 상징 건축물을 예술공간으로 증개축하는 작업이다. 조선은행 1층에는 당시의 항만과 철도, 물류 등 과학기술을 엿볼 수 있는 근대박물관이, 2층에는 당시의 해양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근대 기초과학 체험 시설이 들어선다. 옛 나가사키 18은행은 군산관광정보를 제공하는 방문자 센터로, 미즈상사는 카페 등의 상업시설로, 대한통운 창고부지는 옛 건물의 외형을 되살려 복합 미니 소극장으로 조성된다. 역사경관 지구는 군산항의 역사성과 현대적 감각이 어울린 문화의 거리로 화려하게 변신한다. 일제 강점기 당시 가옥과 문화재 170여채가 산재한 월명동과 영화동, 장미동 일대를 재조성해 전주의 한옥마을처럼 관광객이 걸으면서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근 내항(內港) 일대에도 놀거리와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있는 테마 거리가 조성된다. 시는 “근대문화 유산을 관광산업으로 활용함으로써 군산시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면서 “1단계 사업이 모두 끝나는 2013년에는 연간 500여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군산시는 1단계 사업의 진행과정과 성과를 지켜본 후 세부계획과 예산안 등을 새롭게 편성해 2단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국내항공사 연말상복 터졌네

    국내 항공사들이 해외 여행·항공업계에서 잇단 수상 소식을 가져오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발행되는 세계적 여행잡지 ‘비즈니스 트래블러’가 주는 상을 여러 개 거머쥐었다. 아시아나항공은 4년 연속으로 ‘세계 최고 승무원상’과 ‘세계 최고 기내 서비스상’을 수상했다. 또 ‘세계 최고 지상서비스·콜센터상’을 2년 연속 받았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최근 소형 항공기에도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 시스템을 장착하고 여객기의 50%를 최신 기종으로 교체하는 등 승객들의 편의를 크게 확충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3년 연속 ‘아시아 최고 항공사’로 선정됐다. ‘아시아·태평양 노선 최고 비즈니스 클래스 운영항공사’와 ‘최고 광고캠페인 항공사’에도 뽑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속적인 신시장 개척, 최신 항공기 도입, 세계 최고급 기내식 서비스 등 모든 부문의 노력이 높이 평가됐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도 ‘세계 최고 공항’에 처음으로 선정돼, 세계적인 공항으로서 위세를 떨쳤다. 비즈니스 트래블러는 전 세계 15만명 이상의 유료 독자를 둔 여행전문지로, 매년 독자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항공·호텔·여행업계 등 3개 분야 47개 부문에서 ‘최고상’을 수여해 왔다. 두 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은 최근 ‘글로벌 트래블러 테스티드 어워드’도 받아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인정받았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포스코 스킨스쿠버 봉사단 창단

    포스코 스킨스쿠버 봉사단 창단

    포스코가 25일 스킨스쿠버 전문 봉사단 ‘포스코 클린 오션’을 창단했다. 봉사단은 스킨스쿠버 동호회를 확대해 포항 3개 단체 87명, 광양 2개 단체 36명, 서울 3명 등 임직원 120여명으로 이뤄졌다. 봉사단은 이날 포항시 남구 임곡방파제 내항과 외항에서 해병1사단 수색대대 장병들과 함께 수중 정화활동을 펼쳐 1.5t의 수중 쓰레기를 수거했다. 매월 포항과 광양에서 해상과 수중 정화에 나서고, 상반기에 한 차례씩 전국의 이슈 지역을 찾아 대규모 연합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인천시, 내항 재개발 계획 수정

    인천항 내항 재개발을 추진해온 인천시가 계획을 수정함에 따라 항만업계와 시민단체 등의 반발이 수그러들 전망이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내항 재개발을 반대하는 ‘시민친화적 내항 활용 범시민대책위원회’ 측에 “국토해양부 계획에 따라 내항 재개발 시기와 방향을 인천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국토부의 방침과는 달리 2012년부터 재개발을 시작하겠다는 처음 계획을 철회한 것이다. 국토부는 지난 8월 인천내항 재개발 1단계 사업으로 2015년부터 1·8부두와 주변지역을 아파트와 문화시설 등으로 조성하는 내용의 기본구상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시는 이보다 3년이 빠른 2012년부터 1·6·7·8부두를 공업용지에서 주거·상업용지로 변경해 재개발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2025년 인천도시기본계획안’에 반영시켰다. 국토부의 기본구상안에서 6부두는 2020년부터 개발이 추진되는 2단계 사업으로 분류돼 있으며, 7부두는 유보지역이다. 시는 국토부의 기본구상안대로 2015년부터 1·8부두를 개발하고 7부두는 개발 대상에서 제외하는 한편 6부두는 개발 시기를 조정 중이다. 시는 또 공문에서 “1·8부두에 주상복합시설을 짓는 것에 대해 반대하며,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안상수 인천시장이 지난 2일 범시민대책위와 가진 간담회에서 “주거시설을 지은 개발이익으로 인천내항을 재개발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가능하면 국·시비를 들여 친수공간에 걸맞은 시설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내항 재개발 사업은 국토부 계획에 따라 추진될 것”이라며 “항만업계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이달 중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북항 4부두 본격 운영

    인천북항 4부두 본격 운영

    인천북항 제4부두의 3개 선석이 3일 운영에 들어감으로써 본격적인 ‘북항 시대’가 열렸다. 쌍용건설이 민간투자 시설사업으로 건설한 제4부두 운영회사 ‘KCTC’는 파나마 국적의 오클랜드호가 뉴질랜드산 원목1만 6000t을 싣고 전날 첫 입항함에 따라 본격적인 부두 운영을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내항의 물동량이 분산처리돼 인천항의 체선·체화(배나 화물 처리가 늦어짐)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2005년부터 1200억원을 들여 건설한 제4부두는 길이 700m로 중·대형 선박 3척 또는 소형 선박 5척을 동시에 접안시킬 수 있다. 하버 크레인도 350t 규모 1대, 250t 규모 2대가 각각 설치됐으며, 화물관리 무선단말기 운영시스템도 갖췄다. 전체 부두면적은 20만 5300㎡로 다목적창고 2동(1만 6830㎡)이 자리잡고 있다. 제4부두는 잡화, 철재, 원목 등을 제외한 화물을 연간 260만t 처리하게 된다. 2010년까지 17개 선석이 들어설 예정인 북항은 고철부두 3선석, 목재부두 2선석, 다목적부두 3선석, 잡화부두 4선석 등이 운영 중이다. KCTC의 윤진홍 전무는 “인천북항은 인천내항에 비해 선박 입출항 소요시간이 짧고, 선박 접안료와 하역비도 낮으며, 작업 완료 후 출항시간도 빨라지는 등 여러가지 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형산강에 63㎞ 생태탐방로

    형산강에 63㎞ 생태탐방로

    경북 경주와 포항을 잇는 형산강 63㎞ 구간이 생태탐방로로 조성된다. 경북도는 내년부터 2018년까지 형산강 일원에 총 4538억원을 들여 에코트레일(생태탐방로)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형산강 에코트레일에는 해양레저, 문화경관, 자연생태, 문화레저, 산악역사 등 5개 축을 중심으로 14개 테마별 관광 인프라가 조성된다. 포항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 등 13개 연계 거점 관광 인프라도 구축된다. 5개축 14개 테마별로는 우선 해양레저축의 경우 ▲해맞이길(환호해맞이공원~동빈내항) ▲항구길(동빈내항~연일대교) ▲섬안길(해맞이공원~포항도심~형산강) 탐방로가 만들어진다. 문화경관축은 ▲보부상길(연일대교~아랫부조) ▲새빛길(아랫부조~임곡리~남천~생태습지) ▲용천길(형제산~양동마을) ▲큰스님길(운제산~보문) ▲어귀길(형산강~양동마을) ▲독락길(옥산리~옥산서원~독락당) 탐방로가 개발된다. 또 자연생태축은 ▲구비길(안강읍 갑산리~현곡면 나원리), 문화레저축인 ▲하늘길(현곡면 가정리~금장리) ▲여명길(황성동~천군동), 산악역사문화축인 ▲금모래길(남천~불국사) ▲곡수길(포석정)이 조성된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국내항공 유류할증료 새달 5500원으로 올려

    다음달부터 국내선 항공기 유류할증료가 최고 53% 인상된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 등 5개사는 11~12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편도 기준 5500원으로 책정했다. 진에어를 제외한 4개사는 4400원에서 25% 올렸고, 진에어는 3600원에서 53% 인상했다. 이스타항공은 3200원에서 4400원으로 38% 인상했다. 유류할증료는 2개월 항공유 평균 가격을 한 달 후에 반영하기 때문에 지난 8~9월 평균 항공유가가 11~12월에 적용된다. 관광 비수기에다 유류할증료 인상에 따른 제주 관광비용 증가 등으로 제주는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관광객 600만 시대를 열기 위해 7대 광역도시 외에 인근의 중소도시까지 마케팅을 확대하고, 11∼12월의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해 서울 등 거점도시를 집중 공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목포에 전남 첫 요트 마리나 시설

    목포에 전남 첫 요트 마리나 시설

    28일 전남에서 처음으로 목포 삼학도에 ‘해양레포츠의 꽃’이라는 요트를 정박·출항시키는 마리나 시설이 문을 연다. 목포시는 27일 “4년 동안 70억여원을 들여 산정동 일대 삼학도 바닷가에 50피트급 요트 32척이 접안할 수 있는 요트 계류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육지에는 클럽하우스, 요트 인양장치, 레포츠 교육장, 주차장 등 부대시설을 마무리했다. 목포시는 이를 토대로 앞으로 1000억원대를 투자해 삼학도를 요트 전용항으로 조성, 국내 서남권 해양관광 레포츠의 중심축으로 삼을 계획이다. 대신 북항은 어선 전용항구로 만들어 내항 어선들을 모아 정박시킨다. 목포시는 요트마리나 시설 준공에 맞춰 요트 학교를 운영한다. 여기서 요트 조종면허 취득을 위한 필기와 실기 시험을 준비하고 요트 체험교육도 연다. 아울러 시민과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요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동호인들의 저변을 넓혀간다. 나아가 서남권 요트 조종면허시험 대행기관도 목포로 유치해 응시자들의 불편을 던다. 시는 10억여원으로 51피트급 요트를 건조해 내년에 취항시킨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송도국제도시 수변문화공간 조성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인천항 내항의 용현 갯골수로와 연계된 수변문화도시로 조성된다. 1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다음달 완공될 송도국제도시 중앙공원 내 수로를 용현 갯골수로와 연결하고 수로변에 휴식 및 문화공간을 설치할 계획이다. 인천 앞바다의 물을 끌어들여 길이 1.8㎞, 폭 12∼110m로 조성 중인 송도국제도시 내 인공수로는 바로 옆 송도 5·7공구와 11공구 연결구간을 수로로 만들 경우 인근 아암로를 거쳐 인천항 내항의 용현 갯골수로와 이어진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전국플러스] 목포항 수중쓰레기 개항 후 첫 처리

    목포항 개항 100여년만에 목포항 수중 쓰레기가 치워진다. 전남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1일 “목포항 개항 112년만에 17억원을 들여 물 속 쓰레기 1100여t을 건져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잠수부를 동원해 1주일 동안 목포항을 조사한 결과, 내항쪽 26㏊에 800여t, 북항쪽 28㏊에 350여t 등 마치 쓰레기 전시장을 방불케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항만청은 오는 11일부터 뻘 속에 처박힌 폐 타이어와 냉장고, 어구 등을 건져올린다.
  • 항공산업 진입장벽 낮춘다

    항공산업 진입장벽 낮춘다

    정부가 항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항공사 운항 기준을 대폭 완화한다. 저비용항공사들의 진출이 쉬워져 항공사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항공사업자를 국내항공운송사업과 국제항공운송사업으로 나누고, 사업자 등록기준을 각각 항공기 1대 보유·자본금 50억원, 항공기 3대 보유·자본금 150억원으로 크게 낮춘다. 현재는 정기운송사업 면허를 따려면 항공기 5대 이상, 자본금 200억원이 필요해 신규 사업자에게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해 왔다. 소형운송사업자를 신설해 19인승 이하 항공기 1대와 자본금 20억원만 있으면 누구라도 항공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했다. 국내에서 1년 이상 1만회 이상 무사고 운항을 해야 국제노선을 띄울 수 있었던 규정도 완전 폐지된다. 이에 따라 국내선 운항경험이 없어도 국제항공운송사업자 기준만 갖추면 곧바로 국제선을 띄울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기본 운항시간을 맞추느라 수익성이 낮은 국내선을 운영해 왔던 저비용항공사들의 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같은 내용의 항공법 시행규칙을 이달 중 입법예고하고, 이르면 8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토부는 저비용항공사업이 활성화된 미국이나 유럽의 사례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택시나 출퇴근용 항공기 등 다양한 형태로 항공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개정된 항공법에 소형운송사업자를 신설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항공산업 진입장벽이 낮아지면 저비용항공사들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8월부터 운항시간 규제가 풀리면 저비용항공사들의 국제노선 취항 경쟁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진에어와 에어부산은 당장이라도 국제선을 띄울 수 있다. 올 1월 출범한 이스타항공도 6월초쯤 3호기를 도입할 예정이어서 국제선을 띄울 자격을 갖추게 된다. 그러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운항조건을 완화해 논란도 예상된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국제선 배분권으로 충분히 규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 시장상황을 봤을 때 처음부터 항공기 3대를 갖출 수 있는 항공사는 없다.”면서 “다른 안전에 관한 규정은 달라지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CEO칼럼] 항구의 봄을 기다리며/이국동 대한통운 사장

    [CEO칼럼] 항구의 봄을 기다리며/이국동 대한통운 사장

    항만은 수출입 물동량의 국가 관문이다. 항만에서 대형 크레인이 컨테이너를 배에 싣고 내리는 하역 장면은 애국가의 영상 배경 화면에서 볼 정도로 수출 드라이브로 고도성장을 이끌어온 한국 경제의 자랑스러운 모습이자 상징이기도 하다. 지난해 중국이 세계 30대 항만에 8개 항의 이름을 올린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물동량이 넘치는 항만의 역동성은 국가 경제를 가늠해 주는 바로미터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서 무역은 우리 경제의 기둥이자 버팀목이다. 그동안 항만 노사는 수출입 물동량의 99% 이상을 담당하면서 항만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 11위의 무역대국으로 성장하는 데 큰 기여를 해왔다. 그런데 최근 우리의 항만이 활력을 잃고 있다. 항만 물동량이 급격하게 줄고 있는 것이다. 세계적인 경제 침체로 인해 2007년 9.9%였던 항만 물동량 증가율이 지난해에는 2.0%까지 급격하게 떨어졌다. 올해 들어 감소추세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올 2월까지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9% 감소했다. 항만별로는 부산항 19.0%, 광양항 16.1%, 인천항이 34.1%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수입 물량이 각각 23.5%, 22.5% 줄었고, 환적화물도 14.6%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여기저기서 항만을 살리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런데 최근 아주 반가운 소식이 들려 왔다. 지난 3월5일 노·사·정 화합과 상생의 메시지가 항만에서 울려 퍼졌다. 우리의 항만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노·사·정이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뜻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한국항만물류협회, 국토해양부 등 항만 관련 노·사·정이 항만 노동자의 임금과 하역요금을 동결하기로 뜻을 모았다. 노·사·정이 임금을 동결하는 대신 고용을 유지해 국가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합의를 이뤄 낸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이번 합의로 임금 절감 효과는 연간 10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수출입 기업의 물류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노사간 분쟁 소지를 제거해 항만물동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만물류업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노·사·정이 흔쾌히 손을 잡음에 따라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보여 줌으로써 외국 대형선사들이 안심하고 국내 항만을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장기적으로는 항만배후물류단지 활성화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항만노동조합의 협조에 부응해 항만 임대료 및 선박 접안료 등을 감면하기로 했다. 기업체들도 하역생산성 향상을 위해 시스템 개선, 신장비 도입 등 국내항만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항만공사와 기업들이 합동으로 해외로 나가 우리 항만을 소개하고 선사를 유치하는 포트세일즈 활동도 활발하다. 관련 업계나 단체, 노조와 기업은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을 여기서 멈추지 말고 더욱 하나가 돼야 한다. 정부의 항만활성화 지원책도 더욱 과감할 필요가 있다. 항만에 물동량이 넘쳐나 하루 24시간 밤낮없이 크레인이 움직이는 날, 우리 경제도 침체기에서 깨어나 힘차게 생동하지 않겠는가. 벚꽃이 피는 4월을 맞아 항구에도 머잖아 봄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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