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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테러 이겨낸 그란데, 광복절에 첫 내한 공연

    英 테러 이겨낸 그란데, 광복절에 첫 내한 공연

    영국 맨체스터 테러의 충격을 의연하게 이겨낸 ‘팝의 요정’ 아리아나 그란데(24)가 한국을 찾는다.그란데는 오는 8월 15일 오후 8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전성기가 지나지 않은, 정점을 향해 치닫는 대형 팝 스타의 공연이라 주목된다. 아담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바비 인형을 연상케 하는 외모로 사랑받는 그란데는 열세 살부터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한 아역 스타 출신이다. 2008년 뮤지컬 ‘13’으로 데뷔했으며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활약했다. 2013년 발표한 데뷔 앨범 ‘유어스 트룰리’가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제2의 머라이어 캐리’로 주목받았다. 그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의 올해의 신인상은 그의 몫이었다. 2014년 두 번째 앨범 ‘마이 에브리싱’에서는 수록곡 ‘프로블럼’, ‘브레이크 프리, ‘뱅 뱅’, ‘러브 미 하더’가 연이어 빌보드 싱글 차트 톱10에 진입하며 단숨에 차세대 팝의 디바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3집 ‘데인저러스 우먼’으로는 저스틴 비버, 리한나 등을 제치고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22일 밤 영국 맨체스터에서 콘서트를 가졌던 그란데는 공연 직후 현장에서 폭발물이 터져 22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와 맞닥뜨려야 했다. 이후 왕립 맨체스터 어린이 병원을 찾아 테러로 다친 소녀 팬을 병문안한 그란데는 이달 4일 ’테러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참극의 현장으로 다시 날아가 자선 공연 ‘원 러브 맨체스터’를 열었고, 희생자 추모를 위해 운집한 5만여명으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이번 공연은 다양한 분야의 문화 아이콘을 소개하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의 스물다섯 번째 순서다. 현대카드 회원은 오는 26일 정오부터, 일반 고객은 이튿날 정오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9만 9000∼14만 3000원.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아리아나 그란데, 항상 똑같은 헤어스타일 ‘이유 알고보니..’

    아리아나 그란데, 항상 똑같은 헤어스타일 ‘이유 알고보니..’

    아리아나 그란데가 첫 내한공연을 확정했다. 현대카드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8월 15일 오후 8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의 첫 내한공연인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5 아리아나 그란데’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아리아나 그란데 내한이 확정된 가운데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이 눈길을 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공연 무대에 늘 위로 높이 묶은 포니테일 헤어스타일로 등장해 이 헤어스타일이 트레이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일부 팬들은 이런 그란데의 헤어스타일이 지겹다고 하며 다른 헤어스타일도 보여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아리아나 그란데는 자신의 SNS에 “과거 드라마를 찍을 때 4년 동안 2주에 한 번씩 빨간 머리를 하기 위해 잦은 탈색과 염색을 하면서 머리가 많이 망가졌다”라며 “포니테일 안에 붙임 머리를 하지 않으면 헤어스타일이 이상해진다”고 답했다. 이어 “똑같은 헤어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이 지겨운 것은 알지만 오랫동안 머리를 기르는 것이 난 더 힘들다”고 덧붙이며 해명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리아나 그란데 내한 공연, 티켓 예매 26일부터 시작..가격은?

    아리아나 그란데 내한 공연, 티켓 예매 26일부터 시작..가격은?

    미국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가 첫 내한 공연을 펼친다. 20일 현대카드 측은 오는 8월 15일 오후 8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5 아리아나 그란데’ 내한 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는 다양한 분야의 문화 아이콘을 소개하는 프로젝트다. 미국 싱어송라이터 존 메이어, 2015년 제57회 그래미어워즈 올해의 앨범상 수상자 벡 등이 이 무대로 한국 팬들과 만났다. 이들에 이어 아리아나 그란데가 국내 팬들과 만나게 된다. 열세 살부터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한 아리아나 그란데는 2013년 발표한 데뷔 앨범 ‘유어스 트룰리’(Yours truly)가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제2의 머라이어 캐리’로 불렸다. 또한 그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4년 공개한 두 번째 앨범 ‘마이 에브리싱’(My Everything)의 수록곡인 ‘프라블럼’(Problem), ‘브레이크 프리(Break Free), ’뱅 뱅‘(Bang Bang), ’러브 미 하더‘(Love Me Harder)가 연이어 빌보드 싱글 차트 톱10에 오르며 대형 팝 스타로 성장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최정상의 디바로 성장하고 있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진면목을 국내 팬들이 직접 확인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카드 소지자는 사전 예매를 통해 오는 26일 정오부터, 일반 고객은 27일 정오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를 통해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9만9000원부터 14만3000원까지 다양하다. 사진제공=현대카드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바캉스, 뮤지컬

    바캉스, 뮤지컬

    공연계에서 6~8월은 연말 못지않은 성수기로 꼽힌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공연장 나들이에 나서는 가족들을 비롯해 여름 휴가를 맞은 직장인들 중심으로 ‘뮤지컬 바캉스’를 즐기는 관객층이 많기 때문이다. 올여름은 특히 서울 주요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굵직한 작품들이 쏟아져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국내 무대에 처음 오르는 초연작부터 창작 뮤지컬, 해외팀의 내한 공연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슬슬 달아오르는 날씨만큼 후끈해지고 있는 뮤지컬 대전에서 어느 작품이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지 주목된다.처음이라 더 기대되는 나폴레옹·시라노 아시아 초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화제작 ‘나폴레옹’은 작가 앤드류 사비스톤과 작곡가 티모시 윌리엄스의 작품으로 1994년 캐나다를 시작으로 영국 웨스트엔드와 독일에서 공연했다. 전쟁으로 혼란스러웠던 유럽의 18세기 툴롱 전투, 이집트 원정, 마렝고 전투를 승리로 이끌며 황제의 자리에 오른 나폴레옹과 그의 삶을 뒤흔든 연인 조세핀, 정치가 탈레랑의 갈등과 사랑을 그린다. 기존 뮤지컬의 2배에 가까운 앙상블 40여명의 군무와 고증을 거쳐 재현한 화려한 의상 등 볼거리가 풍성한 작품이다. 2년 반 만에 뮤지컬 무대로 귀환한 배우 임태경을 비롯해 마이클 리, 한지상이 나폴레옹을 연기한다. 7월 15일~10월 22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 6만~14만원. 1577-3363.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뮤지컬 배우 류정한의 프로듀서 데뷔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뮤지컬 ‘시라노’ 역시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원작은 프랑스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이 쓴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로 보통 사람보다 크고 못생긴 코에 대한 콤플렉스로 사랑에는 소극적인 시라노의 록산을 향한 진실한 사랑을 그린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극작가이자 작사가 레슬리 브리커스 콤비에 의해 탄생한 이 작품은 일본 극단 토호 제작으로 2009년 일본에서 초연했다. 류정한과 홍광호, 그룹 신화의 멤버 김동완이 시라노를 나눠 연기한다. 7월 7일~10월 8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 6만~14만원. 1588-5212.창작 국내 뮤지컬의 품격 아리랑·마타하리·벤허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작가 조정래의 대하소설 ‘아리랑’을 무대로 옮긴 뮤지컬 ‘아리랑’이 2년 만에 돌아온다. 일제강점기 파란의 시대를 살았던 민초들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담은 이 작품은 제작기간 3년, 제작비 50억원, 총 68회 공연 동안 4만여명 관객 동원 등 초연 당시 각종 기록으로 화제를 모았다. 스타 연출가 고선웅과 국악과 양악을 아우르며 한국의 정서를 음악으로 담아내는 김대성 작곡가, 김문정 음악감독 등 국내 대표 창작진이 의기투합한다. 7월 25일~9월 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4만~13만원. (02)577-1987.지난해 초연한 뮤지컬 ‘마타하리’는 1917년 제1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혼란에 빠진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당대 최고의 무희이자 스파이였던 마타하리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다. 올해 공연에서는 1차 세계대전의 시대적 배경을 강화해 마타하리가 생존을 위해 스파이가 되어 치열하게 살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득력 있게 전한다. 마타하리의 순수한 모습에 사랑을 느끼는 아르망 역시 순수한 로맨티스트에서 강인하고 거침없는 반항아로 재탄생한다. 초연에 이어 올해도 무대에 오르는 옥주현과 함께 뮤지컬 디바 차지연이 마타하리를 연기한다. 8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5만~14만원. 1577-6478.뮤지컬 ‘벤허’는 루 월러스가 1880년 발표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신작이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왕용범 연출가와 이성준 음악감독이 뭉쳤다. 귀족 가문의 자제에서 하루아침에 노예로 전락한 기구한 운명을 지닌 유다 벤허라는 남성의 고난과 역경, 사랑 등의 이야기를 그린다. 스타 배우들이 대거 출동한다. 벤허 역에는 유준상, 박은태, 카이가 캐스팅됐다. 벤허의 노예 생활을 기다린 연인 에스더는 아이비와 안시하가 연기한다. 8월 25일~10월 29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5만~14만원. 1544-1555.명작 믿고 보는 관객 위해 귀환 캣츠·시카고 뮤지컬계 거장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캣츠’는 1981년 영국 웨스트엔드 초연 이후 전 세계에서 사랑받은 명작으로 특히 한국 관객들이 사랑하는 작품 중 하나다. ‘캣츠’는 2014년 영국 웨스트엔드 공연 이후 원작의 메시지는 그대로 지키면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업그레이드된 분장과 의상, 헤어스타일을 비롯해 화려해진 안무 등 새로워진 모습을 갖춘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7월 11일~9월 10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6만~15만원. 1577-3363.뮤지컬 ‘시카고’는 1975년 미국 초연 이후 전 세계 35개국에서 2만 9000회 이상 공연된 스테디셀러다. 1920년대 미국 시카고 쿡카운티 교도소 최고의 스타 여자 죄수 벨마 켈리가 교도소에 새로 들어온 코러스걸 록시 하트에게 인기를 빼앗기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2015년 국내 공연 당시 메르스 공포로 공연장에 관객들의 발길이 뜸했을 때에도 매진 행렬을 이어 간 작품이다. 2년 전 관객을 열광시킨 벨마 켈리 역의 테라 맥로드, 록시 하트 역의 다일리 크로스만 등 주역들이 다시 내한했다. 7월 23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4만~14만원. (02)577-1987.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1500년 만에 들려주는 목소리

    1500년 만에 들려주는 목소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됐으며 ‘교황을 위해 노래하는 아이들’로 유명한 교황청 시스티나성당 합창단이 한국을 찾는다. 천주교 주교회의는 “다음달 7~15일 교황청 시스티나성당 합창단이 창설 1500년 만에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한다”고 15일 밝혔다.시스티나 합창단은 교회 초기부터 존재하던 것을 6세기 무렵 그레고리오 교황이 체계적으로 정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471년 교황 식스토 4세가 재정비하면서 교황 전속 합창단이 됐다. ‘시스티나’ 성당과 합창단 이름은 식스토 4세 교황의 이름을 딴 것이다. 르네상스 시대 유명한 팔레스트리나의 조반니 피에르루이지, 루카 마렌지오, 크리스토발 모랄레스 등이 모두 이 합창단 출신이다. 19세기 주세페 바이니와 도메니코 무스타파 등 저명 음악가들이 합창단 지휘자로 활약했다. 20세기 들어서는 로렌조 페로시, 도메니코 바르톨루치, 주세페 리베르토 등이 합창단을 이끌었다. 성인 남성 20명과 소년 30여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음향 시스템 없이 무반주 전통을 지키면서 주로 그레고리오 성가와 팔레스트리나(교회용 합창곡)를 부른다. 이들의 무반주 전통은 아카펠라의 기원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교황 전속 합창단답게 교황이 주례하는 전례의 합창을 전담하는 한편 세계 순회 공연을 통해 전례음악 알림이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2015년 영국·이탈리아, 지난해에는 이탈리아·헝가리·독일을 방문했다. 이탈리아 출신 마시모 팔롬벨라 몬시뇰이 지휘를 맡은 내한 공연에서 합창단은 그레고리오 성가 ‘하늘아 위에서 이슬을 내려라’를 비롯해 ‘하느님, 당신께 제 영혼 들어 올리나이다’, ‘마니피캇’, ‘불쌍히 여기소서’ 등 9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7월 5일 서울대교구 명동성당을 시작으로 7일 대전교구 충남대 정심화홀, 9일 광주대교구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11일 부산교구 KBS홀, 13일 대구대교구 범어주교좌성당, 15일 수원교구 분당성요한성당 등에서 열린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에드시런 내한공연 티켓 전석 매진 ‘티켓 파워 입증’

    에드시런 내한공연 티켓 전석 매진 ‘티켓 파워 입증’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의 내한 공연 티켓이 전석 매진됐다. 에드 시런은 오는 10월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내한 공연을 진행한다. 지난 2015년 3월 이후 2년 만에 열리는 그의 내한 공연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15일 오후 12시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가 시작된 에드 시런의 내한 공연 티켓은 오후 3시 기준 전석 매진됐다. 에드 시런은 지난 1월 싱글 ‘셰이프 오브 유’(Shape Of You)와 ‘캐슬 온더 힐’(Castle On The Hill)을 발매하며 영국 공식 싱글 차트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세계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을 석권한 그는 빌보드 역사상 최초로 싱글 차트 톱10에 신곡 두 곡을 진입시키는 아티스트로 기록됐다. 사진제공=프라이빗커브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반가웠던 팝의 요정… 아쉬웠던 진행

    반가웠던 팝의 요정… 아쉬웠던 진행

    오랜 기다림만큼 반가움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무대였다. ‘팝의 요정’ 브리트니 스피어스(36)가 지난 10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데뷔 18년 만에 첫 내한 공연 ‘브리트니 스피어스 라이브 인 서울 2017’을 열고 한국 팬들을 만났다. 스피어스는 전 세계 음반 판매량 1억 5000만장을 기록하는 등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 아이돌 스타이자 섹시 아이콘이다. 그동안 내로라하는 팝스타들이 한국을 찾았던 것에 비하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전성기 못지않은 화려한 퍼포먼스로 팬들의 오랜 갈증을 해소했다.이날 오후 8시 20분, 정규 8집 타이틀곡 ‘워크 비치’(Work Bitch)로 포문을 연 스피어스는 몸에 밀착되는 연두빛 전신 타이즈 의상을 입고 등장해 모자를 우측으로 던지는 퍼포먼스로 1시간 30분간 쉴 틈 없는 무대를 이어갔다. 약물 중독과 두 차례 이혼 등을 뒤로하고 그녀의 화려한 재기를 알린 ‘우머나이저’(Womanizer)가 두 번째 곡으로 나오자 관객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를 보냈고 스피어스는 “안녕 서울! 소리 질러”를 외치며 화답했다. 1999년 데뷔곡 ‘베이비 원 모어 타임’과 ‘웁스, 아이 디드 잇 어게인!’을 엮은 무대에 팬들은 단체로 노래를 따라 부르며 추억에 젖었다. 스피어스는 이날 20여곡의 무대에서 주로 원색의 컬러풀한 의상을 입고 고난도 안무를 소화했다. 케이팝 아이돌 그룹의 칼군무에 비교해서는 움직임이 둔하고 초반에는 박자를 놓치기도 했지만 끝까지 흔들림 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슬레이브 포 유’에서는 관능적인 봉춤을 선보였고 ‘서커스’에서는 대형 북을 배경으로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프리크쇼’(freak show)에서는 팬 이벤트에서 뽑힌 남성 관객과 퍼포먼스를 펼쳤다. 느린 템포의 ‘메이크 미 우’에 맞춰 관객들이 휴대전화 불빛으로 무대를 비추자 스피어스는 “여러분들이 나를 위해 주는 선물이냐”면서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언뜻 이마와 입가에 주름은 보였지만 눈빛은 전성기 때 못지않게 살아 있었고 섹시 디바의 건재를 과시했다. 대표적인 퍼포먼스형 가수인 스피어스는 본래 대부분 무대를 립싱크로 처리하긴 하지만 이날 일부 ‘반립싱크’를 제외하고는 라이브가 없었고 다른 내한 스타들과 달리 국내 관객들과의 감정 교류가 적었던 점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불과 한 달 전에 공연 개최를 알리는 등 사전 홍보 마케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2만명 수용 규모의 고척돔을 1만 2000여석밖에 채우지 못했다. 공연의 주요 관객층은 그녀와 학창 시절을 함께 보낸 20~30대였고 아이를 동반한 40대와 외국인들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대부분 유튜브 등 동영상으로 스피어스의 공연을 접했던 이들은 실제 공연에 감격을 드러냈고 일부 열성팬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스피어스의 한국 공식 팬카페 회원들은 야광봉과 티셔츠 등 직접 굿즈(팬덤 상품)를 만들기도 했다. 서철민(25)씨는 “브리트니의 팝송을 들으면서 영어 공부를 했고 그녀의 전성기 때 학창 시절을 보내며 함께 성장했기 때문에 감회가 새로웠다”면서 “지난주 일본 공연 때보다 몸도 날렵했고 다른 나라 공연에 비해 퍼포먼스도 격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관람객 강모씨는 “십여년을 기다린 공연인데 수학여행 강당처럼 무대 장치나 규모가 초라해 격에 맞지 않았고, 예고된 팬 이벤트가 취소되거나 티켓 가격이 당초 공지한 것과 달라지는 등 운영이 미숙했다”고 지적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차트 역주행 ‘셰이프 오브 유’ 에드 시런 “10월에 한국 가요”

    차트 역주행 ‘셰이프 오브 유’ 에드 시런 “10월에 한국 가요”

    최근 국내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하고 있는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이 두 번째 내한 공연을 확정했다. 오는 10월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다. 지난 3월 선보인 정규 3집 ‘디바이드’(÷)의 월드 투어다. 그의 내한은 2015년 3월 이후 2년 만이다. 첫 내한 당시에도 스타였지만 그사이 아델과 함께 현재의 영국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위치에 올라섰다.지난해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싱킹 아웃 라우드’로 올해의 노래를 거머쥐었다. 또 3집 발매에 앞서 미리 공개된 싱글 ‘셰이프 오브 유’와 ‘캐슬 온 더 힐’은 각각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와 6위로 데뷔했다. 신곡 두 곡을 동시에 싱글 차트 톱10으로 데뷔시킨 것은 빌보드 역사상 그가 처음이다. 3집 수록 16곡이 한꺼번에 영국 싱글 차트 20위 내에 진입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132개국 아이튠스 1위를 석권했던 ‘셰이프 오브 유’는 해외 팝 음악에 좀처럼 자리를 허락하지 않고 있는 국내 음원 사이트 종합 차트에서 역주행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을 전후해 10위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해외 팝이 국내 차트에서 강세를 보인 것은 2014년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제가 ‘렛잇고’와 지난해 말 스웨덴 뮤지션 라세 린드가 부른 드라마 ‘도깨비’의 주제가 ‘허쉬’ 정도다. 각각 애니메이션과 드라마 신드롬에 힘입어 1위를 차지했다. ‘허쉬’는 국내 작곡가가 만들었다. 이 때문에 ‘셰이프 오브 유’의 선전이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티켓은 오는 15일 정오부터 인터파크에서 구입할 수 있다. 11만~13만 2000원.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미술]●박철 개인전(작품) 작가는 한지를 이용해 독특한 조형성을 보이는 부조회화 작업으로 국내외에 이름을 알렸다. 전통 기와의 파편, 창호 문짝, 맷방석 등 조상의 숨결이 담긴 문화유산을 소재로 삼아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최근의 작업을 선보인다.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줄리아나 갤러리. (02)514-4266. ●‘호접몽(胡蝶夢)-박승모 개인전’ ‘입체적 회화’라고 불리는 박승모의 작품은 캔버스 대신 얇은 철망들을 겹쳐 인물 형상이나 풍경의 이미지를 표현한다. 장자의 ‘나비의 꿈’을 주제로 삶과 죽음, 꿈과 현실이 대립하는 찰나를 상징하는 평면 작품과 알루미늄 와이어를 이용한 입체 작품을 선보인다.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포스코미술관. (02)3457-0793. [대중음악]●도끼 & 더 콰이엇의 미친힙합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힙합 아티스트 도끼와 더 콰이엇이 힙합 마니아를 위해 마련한 콘서트. TV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신예 래퍼와 화려한 게스트들과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특히 런웨이형 돌출 무대를 꾸려 관객과 가깝게 호흡한다. 17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7만 7000~8만 8000원. 1566-6668. ●김창훈&블랙스톤즈 콘서트 산울림의 둘째 김창훈과 그가 새로 결성한 밴드 블랙스톤즈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신고식 성격의 공연이다. 지난 3월 싱글을 발표하며 탄생을 알렸던 블랙스톤즈는 최근 김창훈이 작사·작곡한 산울림의 명곡들과 가수 김완선 등에게 선물한 히트곡 등을 새롭게 해석한 0집 ’황무지’를 발매하고 본격 활동을 예고했다. 17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하나투어브이홀. 5만원. (02)338-0958. [뮤지컬·연극]●뮤지컬 ‘인터뷰’ 살아남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한 소년이 10년 후 죄책감으로 또다시 살인을 저지르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베스트셀러 작가 ‘유진 킴’에게 작가 지망생 ‘싱클레어 고든’이 찾아오고, 차분하게 시작된 두 사람의 면접 인터뷰는 극이 진행됨에 따라 살인 사건의 진범을 찾기 위한 심리 싸움으로 변모한다. 8월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 1관. 4만 5000~6만원. 1577-3363. ●연극 ‘이건 로맨스가 아니야’ 국립극단 ‘한민족디아스포라전’ 선정작으로 한국에서 태어나 2살 때 영국으로 입양됐던 작가 인숙 차펠의 데뷔작이다. 부모님을 여읜 후 가난에 시달리던 끝에 영국 가정에 입양된 ‘미소’가 한국에 홀로 남겨진 남동생 ‘한솜’을 25년 만에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18일까지. 서울 용산구 소극장 판. 3만원. 1644-2003. [클래식·국악]●필리프 헤레베허 & 샹젤리제 오케스트라 올해 70세를 맞은 고(古)음악 거장 필리프 헤레베허가 자신이 창단한 샹젤리제 오케스트라와 함께 내한한다. 정신과 의사에서 지휘자로 전향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인 헤레베허는 베토벤 서거 190주년을 기념해 베토벤 교향곡 5번과 7번을 연주한다. 17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4만~18만원. 1577-5266. ●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 이달의 감상 키워드는 ‘민요’다. 첫 순서 ‘여는 음악’에서는 경쾌하고 밝은 선율이 특징인 아일랜드 민요 ‘캐롤란과 캐슬의 대화’, 뉴에이지 그룹 시크릿가든의 ‘송 프롬 어 시크릿 가든’ 등 세 작품을 연주한다. 1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1만 5000원. (02)2280-4114.
  • 새 옷 입은 ‘캣츠’, 고양이 애정·교감 느껴 보세요

    새 옷 입은 ‘캣츠’, 고양이 애정·교감 느껴 보세요

    리틀, 아버지 리더십 모방 노력…리처드슨·에밋, 고양이 삶 ‘열공’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등 내한 공연으로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배우 브래드 리틀(53)이 이번엔 리더십 있는 고양이로 변신한다. 그는 7월 11일부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에서 최고 연장자이자 젤리클 고양이들의 지도자인 ‘올드 듀터러노미’ 역을 맡았다. 리틀과 함께 연습에 한창인 반항아 고양이 ‘럼 텀 터거’ 역의 윌 리처드슨(24)과 매혹적인 고양이 ‘그리자벨라’ 역의 로라 에밋(28)을 최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인근 한 카페에서 만났다. 리틀은 다수의 작품에서 셀 수 없이 많은 무대에 선 베테랑 배우이지만 처음으로 맡게 된 역할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30년 넘게 공연된 작품이지만 그동안 해 왔던 누군가의 연기를 따라하기보다 진솔한 모습으로 관객들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그가 역할 모델로 삼은 대상은 다름 아닌 자신의 아버지. “제 아버지는 선생님이셨는데 그래서인지 리더의 역할을 이곳저곳에서 많이 하셨죠. 그래서 아버지의 모습을 많이 떠올리고 아버지가 어떻게 행동을 하셨는지 닮고자 노력했어요.” 리처드슨과 에밋 역시 사람이 아닌 개성 강한 고양이의 삶을 실감 나게 연기하기 위해 고양이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 ‘캣츠’에 처음 출연하는 에밋은 “리허설 첫 주부터 고양이로서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또 어떤 식으로 생각을 하는지 배웠다”면서 “연습실에서 고양이처럼 기어 다니기도 하고 눈을 가린 채 고양이들이 지닌 감각을 익히는 훈련을 했다”고 말했다. 리처드슨은 “사람과 달리 고양이는 등을 이용한 움직임이 많아서 척추를 어떻게 구부려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1981년 초연 이후 2002년까지 장기 공연한 ‘캣츠’가 12년 만인 2014년 12월 영국에서 선보인 리바이벌 공연 버전이다. 2015년 프랑스 파리, 호주 시드니를 거쳐 2016년부터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공연 중인 이 새 버전을 아시아에서 선보이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원작의 메시지는 그대로 지키되 고양이들 각각의 개성을 살린 메이크업, 가발, 의상 디자인 등에 변화를 주고 생동감 넘치는 군무를 더했다. 배우들은 작품의 외향적인 변화 외에도 원작이 지닌 이야기의 힘을 이번 공연의 매력으로 꼽았다. “시대에 구애받지 않는 소재인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에 변화를 주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린 덕분에 ‘캣츠’가 오랫동안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것 같아요.”(리처드슨) “처음 공연을 보면 외향적인 부분에 주목하게 되겠지만 공연을 여러 번 보면 고양이들이 서로 어떻게 교감을 하고 상호작용을 하는지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고양이들이 보여 주는 애정과 소속감을 통해 공감과 감동을 얻으셨으면 좋겠네요.”(에밋)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브리트니 스피어스, 다이어트 성공 ‘내한 공연은 날씬하게..’

    브리트니 스피어스, 다이어트 성공 ‘내한 공연은 날씬하게..’

    세계적인 팝 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다홍빛 컬러의 원피스를 입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모습이 담겼다. 브리트니는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동시에 풍겼다. 특히 잘록한 허리라인과 각선미 라인이 다이어트에 성공했음을 증명한다. 두 아들을 낳은 후 후덕해진 몸매로 구설에 올랐던 브리트니 스피어스. 이후 혹독한 다이어트와 운동 요법을 통해 전성기 시절의 몸매를 완벽하게 되찾았다. 한편,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오는 10일 데뷔 18년 만에 첫 내한 공연을 펼친다. iMe KOREA에서 주최하는 ‘BRITNEY LIVE IN SEOUL 2017’ 공연은 오는 6월 10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사진 = 브리트니 스피어스 SN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록 밴드의 귀환, 즐길 준비됐나요

    록 밴드의 귀환, 즐길 준비됐나요

    세계적인 록 밴드들이 잇따라 새 노래와 음반을 선보이고 있다.이제는 전설이 되어 가고 있는 영국 록 밴드 라디오 헤드가 대표작인 정규 3집 ‘OK 컴퓨터’ 20주년을 맞아 이 앨범을 재발매①한다. 1997년 5월 선보인 ‘OK 컴퓨터’는 1990년대 록 사운드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기존 록 문법을 쫓던 전작들에 견줘 여러 실험을 통해 고유한 사운드를 구축하기 시작한 이 앨범은 2015년 미국 의회도서관이 “문화적, 역사적, 미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국가적 녹음 기록물로 선정했을 정도다. ‘패러노이드 안드로이드’, ‘엑시트 뮤직(포 어 필름)’, ‘노 서프라이지즈’, ‘카르마 폴리스’ 등 원곡 12곡이 아날로그 테이프 느낌으로 리마스터링되어 담겼다. 또 미발표곡 11곡도 보태졌다. 이 앨범은 다음달 23일 2CD와 3LP, 음원으로 한꺼번에 발매된다.진보적 사운드로 정평이 난 미국의 하이브리드 밴드 린킨 파크는 정규 7집 앨범 ‘원 모어 라이트’②를 발매했다. 6집 ‘더 헌팅 파티’ 이후 3년 만이다. 2000년 메이저 데뷔 뒤 전 세계 600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인기 밴드다. 한국계 미국인 조셉 한이 디제잉 파트를 맡고 있어 한국 팬들의 애정도가 높다. 록·메달 사운드가 방점을 찍었던 전작과 달리 서정성을 강조한 새 앨범에는 여성 일렉트로닉 팝 가수 키아라가 피처링한 ‘헤비’를 비롯해 체스터 베닝턴의 서정적인 보컬에 마이크 시노다 랩, 인기 래퍼 푸샤 티와 스톰지의 피처링이 곁들여져 인상적인 ‘굿 굿바이’ 등 장르를 파괴하는 10곡이 담겼다.브리티시 록의 강자 뮤즈도 신곡 ‘딕 다운’ ③을 공개했다. 지금까지 모두 7차례 내한공연을 가졌을 정도로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밴드다. 신곡은 2015년 콘셉트 앨범 ‘드론즈’ 이후 2년 만이다. 리드미컬한 영가 느낌의 신곡에는 옳다고 믿는 것을 위해 끝까지 연대하자는 주제를 담았다. 매튜 벨라미는 “지금 온 세상에 도사리고 있는 부정적인 상황과 역경에 맞선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힘과 영감을 전하고 싶었다”며 “부디 사람들이 그들이 믿고 있는 신념을 위해 싸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팝 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 데뷔 18년 만에 첫 내한 공연

    팝 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 데뷔 18년 만에 첫 내한 공연

    세계적인 팝 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36)가 데뷔 18년 만에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다음달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다. 스피어스는 6월 한달간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을 거쳐 대만, 필리핀, 태국, 홍콩까지 아시아 투어를 펼칠 예정이다. 2003년 앨범 프로모션 차 한국을 찾은 적이 있지만 단독 공연은 이번이 처음.1999년 데뷔한 스피어스는 1집 ‘…베이비 원 모어 타임’과 이듬해 2집 ‘웁스! 아이 디드 잇 어게인’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마돈나의 뒤를 잇는 섹시 여제로 떠올랐다. 현재까지 모두 다섯 장의 앨범을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려 놓으며 전 세계 1억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2000년대 중반 이후에는 사생활 문제 등으로 부침을 겪기도 했으나 2013년 8집 ‘브리트니 진’과 지난해 11월 9집 ‘글로리’를 선보이며 과거 영광을 재현하고 있는 중이다. 국내에서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공연 역대 최고 기록은 2012년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4만 5000명을 동원한 레이디 가가가 갖고 있다. 레이디 가가를 제외하고는 휘트니 휴스턴, 비욘세, 세라 브라이트먼,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은 1만명 안팎 규모의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했다. 스피어스가 공연하는 고척돔은 무대 설치에 따라 최대 2만 5000명의 관객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6만 6000~22만원. (02)338-9141.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이용순 전(작품) 고미술품 속 달항아리와 가장 흡사한 색감을 내기 위해 흰색 태토와 맑은 유약은 자신이 채취한 재료만을 고집해 온 작가의 달항아리전. 24일~6월 11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통인옥션갤러리. (02)733-4867. ●‘조각의 미학적 변용’전 조각으로 특화된 미술관의 올해 첫 번째 기획전. 현대조각의 변용된 조형상을 미학적으로 모색한다. 김정명, 신옥주, 이재효, 홍순모 등 4인의 작가는 저마다의 고유한 조형적 표상으로 예술적 감흥을 일으키는 작품을 선보인다. 6월 28일까지. 경기 남양주시 모란미술관. (031)594-8001~2. 대중음악 ●김광진 콘서트 ‘지혜’ ‘마법의 성’ 등 시대를 뛰어넘는 명곡으로 사랑받아온 더 클래식의 보컬이자 작곡가 김광진이 3년 만에 신곡 ‘지혜’, ‘배다리’ 등을 발표하고 갖는 콘서트. 더 클래식의 또 다른 멤버 박용준을 비롯해 드러머 신석철, 기타리스트 이성렬, 베이시스트 김정렬 등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26일 오후 8시, 27일 오후 5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삼성홀. 8만 8000원. (02)549-5520.●플랫폼 창동61 개장 1주년 기념 페스티벌(포스터) 서울 북부 지역 대중음악 공간인 도봉구 플랫폼 창동 61이 1주년을 맞아 공연, 대중음악 100대 명반 전시, 장터 등을 연다. 고고보이스, 잔나비, 칵스(26일 오후 7시), 국카스텐, 몽니, 신대철과 한상원의 프로젝트 밴드 블루스 파워 어게인(27일 오후 6시 30분). 서사무엘, 카더가든(28일 오후 5시) 등이 무대에 오른다. 무료. (02)993-0567. 뮤지컬·연극●뮤지컬 ‘밀사’ 1907년 고종의 밀령을 받아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제2차 만국평화회의가 열리던 네덜란드 헤이그로 파견됐던 특사 이상설, 이준, 이위종의 활약을 그렸다. 6월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2만~5만원. (02)399-1772.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 한 방송의 토론 프로그램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지난 2월 초연 당시 인기에 힘입어 다시 무대에 올랐다. 인류의 기원에 대한 질문 ‘창조론과 진화론 중 어느 쪽이 타당한가’라는 묵직한 주제를 놓고 각 분야의 패널로 분한 배우들이 열띤 토론을 벌인다. 7월 9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4만원. (02)744-4331. 클래식●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프랑스 3대 교향악단인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이 4년 만에 갖는 내한공연이다. 지난해 정명훈의 바통을 이은 예술감독 미코 프랑크는 첫 방한. 시벨리우스와 라벨 등을 들려준다.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한다. 25일 오후 7시30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4만~15만원. (02)399-1114. ●말러 천상의 삶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단장인 성시연이 오랜만에 서울시향 지휘봉을 잡고 세계 음악계의 프리마돈나 임선혜와 함께 말러 교향곡 4번을 연주한다. 2006년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한 성시연은 보스턴 심포니, 서울시향 부지휘자를 거치며 명성을 쌓고 있다. 25, 26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만~7만원. 1588-1210.
  • 브리트니 스피어스 첫 내한공연, 티켓 오픈 임박 ‘가격 얼마?’

    브리트니 스피어스 첫 내한공연, 티켓 오픈 임박 ‘가격 얼마?’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오는 6월 10일 토요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의 첫 내한공연 ‘BRITNEY LIVE IN SEOUL 2017’ 티켓이 18일 목요일 정오(1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멜론 티켓, 예스24 공연을 통해 오픈된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내한 콘서트 좌석 등급은 VVIP석 티켓이 1인 기준 220,000원에 책정됐으며 이어 VIP 165,000원, R석 143,000원, S석 121,000원, A석 99,000원, B석 66,000원 순이다. 1999년 1집 ‘베이이 원 모어 타임’을 낸 뒤 18년 만의 첫 내한 무대다. 스피어스가 2003년 한국을 방문해 한 방송사의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공연을 연 적은 없었다. 스피어스의 내한공연기획사인 iMe 코리아는 “스피어스의 히트곡을 다양하게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피어스는 2000년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2010년대 들어 여러 스캔들로 구설에 오르며 전성기가 끝나는 듯했으나 지난해 9집 ‘글로리’를 내고 음악적 가능성을 보여줬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첫 내한공연 티켓은 오는 18일 정오부터 인터파크 티켓, 멜론 티켓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7월 ‘한한령’ 풀리나… 다시 진격 나선 한류

    7월 ‘한한령’ 풀리나… 다시 진격 나선 한류

    새 정부 출범 이후 한·중 관계 개선 조짐이 보이면서 막혔던 양국 간의 문화 교류가 재개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업계와 공연계에서는 18일 정부의 중국 특사단 파견을 기점으로 준비 기간을 거쳐 7월쯤부터 한한령이 본격적으로 해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중국판 ‘런닝맨’인 ‘달려라 형제들’을 제작한 김용재 SBS 글로벌제작사업팀장은 “중국 선전부와 광전총국 쪽에서 문화와 관광에 대해 규제를 푸는 등 한한령 완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면서 “중국은 무엇보다 명분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그들의 명분을 살려주고 시장 개방이라는 실리를 챙기는 협상력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엔터업계 관계자는 “중국에 특사 파견 이후 협상 기간을 갖고, 이어 사전 검열 및 번역 등 준비 기간을 감안하면 7월쯤 한한령이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많다”고 말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 측의 보복으로 지난해 4월 이후 1년 넘게 계속된 한한령으로 국내 관련업계의 피해는 막심했다. 한한령은 사드 이슈 말고도 이전 정권과의 신의 문제가 발목을 잡았으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해외 정상 중 가장 먼저 문재인 대통령에게 취임 축하전화를 하는 등 달라진 태도에 중국 엔터업계 관계자들도 속속 한국에 들어와 한국어 통역사를 구하고 단절된 사업 재개를 모색하고 있다.중국 마케팅 전문 기업 엠플러스아시아의 이철호 대표는 “최근 중국 방송국 관계자에게 한국 방송 포맷 수입이나 공동 제작 재개, 한국 스태프들의 공동 제작 참여 등 한한령이 완화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한국 콘텐츠로 부가 수입을 올리던 중국 엔터 업체들도 한한령으로 내수 시장이 위축되는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한한령 완화에 대한 공감대가 퍼져 있다”고 말했다. 가요계의 기대감도 높다. 지난 15일 중국의 3대 음원 사이트 QQ뮤직에는 지난 3월 외국 차트 중 유일하게 사라졌던 케이팝 차트가 다시 등장했다. 하지만 규제가 완화되더라도 한한령 이전과 비슷한 상황이 재현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콘텐츠 제작사 메이스엔터테인먼트의 박매희 대표는 “중국 측에서 드라마 판권 등 가격 단가를 낮출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래도 중국 시장이 살아나면 제작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드라마 시장과 얼어붙은 한류 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계도 국내 창작 뮤지컬들의 중국 내 라이선스 공연 개막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한령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한국 창작 뮤지컬의 대표 격인 ‘빨래’는 6월 23일~7월 9일 중국 베이징 다윈극장 무대에 오른다. 중국 클리어씨홀딩스와 용마사가 제작하며 추민주 연출이 총 연출을 맡는다. ‘마이 버킷 리스트’는 중국 전문 제작사 상하이문화광장 제작으로 8월 8~20일 상하이 백옥란극장과 8월 24~27일 베이징 다윈극장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제작사 라이브 관계자는 “베이징 공연의 경우 지난달에 추가 확정됐다”면서 “중국 제작사 측에서도 양국 간 우호적인 흐름을 기대하고 이를 반영해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창작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역시 오는 9월 30일~10월 8일 상하이 ET극장 무대에 오른다. 다만 이 작품들은 지난해 중국 현지 제작사 쪽과 이미 진출을 협의한 공연들로 예정 일정에 맞춰 무대에 오르게 된 사례들이지만 향후 중국 내 한국 뮤지컬 진출 통로를 확산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클래식계에도 훈풍이 불지 주목된다. 오는 8월 26일 예정된 한·중 수교 25주년 기념 차이나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이 차질 없이 열릴 전망이며, 무산됐던 한국 아티스트의 중국 공연도 재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야~하기만 한 쇼? 이야~ 유쾌한 쇼!

    야~하기만 한 쇼? 이야~ 유쾌한 쇼!

    ‘19금.’ 어쩐지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단어다. 특히 혈기왕성한 청소년들에겐 더욱 그럴 터. 하지만 ‘19금’은 엄연히 어른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최근 공연계에서 심심치 않게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작품들이 눈에 띈다. 미성년자 관람불가 작품은 단순히 야한 내용만을 다룰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인간의 보편적인 문제인 성(性)과 삶을 유쾌하게 다뤄 새로운 시각에서 즐길 수 있다.컬트 문화의 대명사로 불리는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제목만큼 파격적이고 도발적인 작품이다. 오는 26일 9년 만에 국내 무대에 오르는 이 작품은 폭우에 자동차가 고장이 나는 바람에 낯선 성을 방문하게 된 ‘브래드 메이저스’와 그의 약혼녀 ‘자넷 와이즈’가 양성애자 ‘프랑큰 퍼터’ 박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은하계 소속 트랜스섹슈얼 행성에서 온 퍼터 박사가 입은 코르셋, 하이힐, 망사스타킹은 이 작품을 대표하는 오브제로 잘 알려져 있다. 등장인물을 성적 대상으로 희화화하는 직설적인 대사와 성적 관계를 묘사하는 장면 등으로 인해 관람 연령을 ‘만 19세 미만 관람 불가’로 제한했다. 하지만 성을 통한 쾌락과 즐거움보다 허위와 가식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일탈을 통해 맛보는 진정한 자유와 해방의 의미를 강조한다. 26일~8월 6일.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6만 6000~9만 9000원. 1577-3363.‘오직 여성만을 위한 쇼’라는 노골적인 타이틀을 전면에 내건 19금 공연도 있다. 새달 선보이는 ‘치펜데일쇼’는 금남의 구역에서 펼쳐지는 성인 여성 전용 퍼포먼스다. 실직한 철강 근로자들이 생계를 위해 벌이는 스트립쇼를 그린 영화 ‘풀몬티’의 원작이기도 한 이 쇼는 197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기울어가던 한 클럽이 여성 관객을 위한 쇼를 기획한 것에서 비롯됐다. 무대 위 근육질의 꽃미남들이 운동선수, 아이돌, 정비공 등의 다양한 콘셉트로 의상을 갈아입고 섹시한 춤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여성 관객들을 유혹한다. 출연진들의 노출로 인해 그저 ‘벗는 쇼’라는 지적도 없지 않지만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자신의 욕망을 솔직하고 당당하게 표출할 수 있도록 여심을 사로잡는 데 중심을 둔다. 지난해 첫 내한 공연 때는 남성 출연진들과 공연 중 호흡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앞쪽 객석이 가장 빨리 매진됐을 정도로 20~40대 여성들의 호응이 높았다. 6월 14~18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9만 9000~15만원. (02)554-7704.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대중음악

    [이주의 문화 레시피] 대중음악

    ●마이클 호페 내한공연 한류 드라마 ‘가을동화’에 깔린 ‘언포게팅 하트’ 등으로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았고, ‘독도를 위한 기도’를 작곡해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던 뉴에이지 아티스트 마이클 호페의 네 번째 내한 공연. 4년 전 내한 당시 인연을 맺었던 정목 스님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공연은 힐링 콘서트로 꾸려진다. 20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전아트센터. 5만 5000~9만 9000원. (02)577-0590. ●스모키, 크리스 노먼 더 베스트 내한공연 1970~80년대 ‘리빙 넥스트 도어 투 앨리스’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소프트록 밴드 스모키의 오리지널 보컬리스트 크리스 노먼의 앙코르 내한 공연. 20일 오후 6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 5만 5000~13만 2000원. 070-8887-3471.
  • 나비 “보이는 직업 가진 사람이라면 성적 매력 어필해야”

    나비 “보이는 직업 가진 사람이라면 성적 매력 어필해야”

    ‘사랑하는 사람 있나요?’ 오랜만에 곁으로 날아든 나비가 우리에게 던진 첫 질문이다. 사랑에 아팠던 만큼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오는 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본다. 그래도 좋을 만큼 그는 여전히 우리가 아는 ‘가수 나비’ 그대로였다. ‘잘된 일이야’, ‘불치병’, ‘집에 안 갈래’, ‘마음이 다쳐서’ 등 명품 보이스와 특유의 감성으로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던 가수 나비. 그런 그가 자신의 목소리를 꾹꾹 눌러 담은 세 번째 미니앨범을 들고 다시금 우리의 귓가를 노닐고 있다. 앨범 발매에 앞서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bnt와 가수 나비의 화보 촬영은 그날의 햇살을 머금은 채 따듯하고 눈부시게 펼쳐졌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차분한 말투로 담백하고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갔다. 나비에게 유년시절 꿈을 묻자 어렸을 때부터 노래하는 걸 좋아했지만 가수가 되고 싶진 않았다고 답했다. 20대 이른 시절 결혼해 현모양처가 되는 게 꿈이었지만 30대로 접어들며 그 꿈은 깨졌다고 웃어 보였다. 30대가 되고 그에게 한 해 한 해 지나감이 어떤 지를 묻자 자신은 되레 서른 살이 지나고 나이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게 됐다고 답했다. 30대는 여성으로서 꽃을 피우는 시기인 것 같아 즐기고 있다며 당차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가수가 되고자 하지 않았던 나비에게 가수를 꿈꾸게 된 계기를 묻자 대학교 실용음악과에 진학한 뒤 운 좋게 비-조성모 등 가수들의 코러스를 하게 되며 더 큰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후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그렇게 가수가 된 그는 10년가량 가수 생활을 하며 정말 하고 싶고 꿈꿨던 노래를 해보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회사와 대중 그리고 자신이 추구하는 것의 중간지점을 찾는 게 쉽지 않았다고. 하지만 점차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최근 발표한 그의 세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또한 좋은 곡이긴 하지만 그가 추구하고 이상향으로 바라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중간 합의점을 잘 찾은 곡으로 선택돼 래퍼 딘딘의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서로 스케줄이 맞지 않아 함께 녹음하지는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피처링으로 많은 가수와 함께한 그에게 기억에 남는 피처링을 묻자 케이윌과 함께한 ‘우리 정말 사랑했어요’와 긱스와 함께 한 ‘집에 안 갈래’를 언급했다.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가수를 묻는 말엔 딘-크러쉬-자이언티-혁오와 같이 개성 있는 보컬과 함께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자신이 피처링으로 참여해보고 싶은 뮤지션에 대한 질문엔 친한 동생들인 키썸-헤이즈-치타와 같은 래퍼들을 언급했다. 다수의 OST를 불렀던 그에게 참여하고 싶었던 작품이 있었는지 질문하자 그는 망설임 없이 배우 조인성의 작품을 언급했다. 어렸을 때부터 그의 팬이라는 나비는 출연작에 목소리로 함께 하고 싶다고. 멋모르던 어린 시절 조인성의 고교 졸업앨범을 입수해 전화도 했었다며 뜨거운 팬심을 드러냈다. 요즘 즐겨 듣는 노래에 관해 묻자 그는 영국의 유명 밴드 콜드플레이의 노래를 즐겨 듣는다고 답했다. 최근 열렸던 내한 공연에 가지 못해 더 듣게 된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운전할 때는 EDM을 많이 듣는다는 그.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드라이브하는 걸 좋아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곡 중 가장 아끼는 곡에 관해 묻자 그는 이번 미니 앨범 수록곡인 ‘너에게’를 언급했다. 3년 전쯤 썼던 곡으로 이별을 겪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가사라고. 특히 여성들이라면 더더욱 와 닿을 현실적인 이야기를 노래했다고 덧붙였다. 실력파 보컬의 이미지가 두드러지던 그가 돌연 몸매를 드러내며 여성미를 과시했던 것에 대해 언급하자 그는 음악을 하는 가수지만 한 사람의 여자기도 해 여성만이 가질 수 있는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것 또한 중요하게 생각해 도전하게 됐다고 답했다. 지나친 건 지양하지만 배우든 가수든 보이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적정 수준의 성적 매력을 어필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앞으로는 좀 더 음악적인 진정성으로 다가가고 싶다고 전했다. 당시 그가 커버 모델로 임했던 ‘맥심’이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던 일을 언급하자 촬영 콘셉트 시안과 의상은 그렇지 않았는데 현장에서 더 심하고 과해졌다고 답했다. 발매 당시엔 너무 야해 많이 놀랐지만 이미 나온 상태라 어쩔 수 없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그에게 ‘사랑’에 관해 묻자 누가 됐건 그 순간만큼은 순수하게 진심으로 좋아했고, 상대방에게 최선을 다했다고 답했다. 아쉬운 부분도 많았고 예기치 못한 힘든 일들이 덮쳐오기도 했지만, 당시를 떠올리면 단지 ‘사랑’이었기에 그 기억들을 후회로 남기고 싶지는 않다며 담담하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낼 수 있었던 건 친구들의 힘도 컸다고. 개그우먼 김신영-박나래-김지민 외에도 래퍼 헤이즈-키썸과도 친하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EXID의 솔지를 찾아가 자주 얘기를 나눈다며 다양한 인맥을 드러냈다. 최근 봉사활동을 다니는 것으로 확인된 그. ‘성모의 마을’이라는 중증 장애인들을 위한 요양 시설이 있는 걸 우연히 알게 된 뒤 학교 후배들과 봉사활동을 다니게 됐다고. 그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고자 갔지만 오히려 자신이 더 큰 사랑과 마음의 치유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후 일회성으로 끝내지 말고 꾸준히 진행하자는 얘기가 나와 최근 재능기부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는 그. 공연을 통한 ‘감동 후지급제’를 시행해 돈을 모아 기관에 전달했다며 따듯한 미소로 말을 전했다. 최근 야구장에서 시구했던 나비는 2년 전에도 했었으나 긴장해 제대로 던지지 못해 아쉬웠다고. 이번에는 잘 던지고 싶어 연습을 많이 했지만 또 한 번 긴장한 탓에 잘못 던졌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경기장에서 애국가를 부르기도 한 그에게 소감을 묻자 태극기 앞에서 애국가를 부른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고 떨리는 일이라고 답했다. 특히 이번에는 조금 더 남달랐다는 그.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멋지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불렀다고 덧붙였다.평소 예능 프로그램을 즐겨보냐는 질문에 그는 웃으며 한동안 예능을 끊었었다고 답했다. 앨범을 내며 예능 계획 있는지에 관해 묻자 최근 ‘불후의 명곡’ 녹화를 마쳤다고. 그전에 나갔을 땐 경쟁하고 심사받는 것에 대한 부담감 탓에 프로그램 자체에 대해 겁이 났었다고 밝혔다. 다행히도 이번에는 그전보다 좋은 결과가 있어 ‘불후’ 무대에 대한 두려움이 완화됐다고 전했다. 이번 출연을 계기로 용기를 얻은 만큼 앞으로는 이처럼 노래하는 프로에 자주 나가고 싶은 바람이라며 음악 활동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과거 ‘복면가왕’에 출연해 가왕전까지 갔었던 그는 당시 가면을 써 떨리는 게 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또 다시 출연하면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며 얼굴을 가리고 무대에 서는 것보다 자신의 존재를 밝히고 노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에게 어떤 가수가 되고 싶은지 묻자 곁에 있는 친구처럼 기쁘거나 슬픈 일이 있을 때 멀리 동떨어져 있는 것보다는 친근하고 편안하게 함께 웃을 수 있고 위로해줄 수 있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토록 입체적인 비발디라니

    이토록 입체적인 비발디라니

    불멸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를 남긴 천재 작곡가, 당대 손꼽혔던 바이올리니스트, 태어나자마자 죽음과 마주할 정도로 허약했던 이발사의 아들, 사제 서품을 받은 수도사이자 고아들의 성자, 그러나 한 여인과 사랑에 빠져 비난받았고, 타향에서 객사해 빈민 묘지에 묻힌 남자….17세기 바로크 시대를 풍미한 이탈리아 음악가 안토니오 비발디의 파란만장한 삶과 음악에 대한 열정, 희망, 상실을 3D 미디어아트와 클래식, 현대 무용 등으로 버무린 융복합 콘서트 ‘비발디아노-거울의 도시’가 한국에 첫선을 보인다.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모두 다섯 차례 공연한다. 환상적인 미디어아트와 열정적인 음악의 결합이 특히 눈길을 끈다. 무대 앞쪽에는 초대형 백사막(Scrim), 뒤쪽에는 높이 15m에 달하는 LED 스크린을 설치하고 때때로 백사막에도 영상을 투사해 입체감을 전달한다. 바로크 이미지를 담은 화려한 영상은 일본 애니메이터 고스케 스키모토가 빚어냈다. 백사막과 LED 스크린 사이에서 격정적인 클래식, 록, 일렉트로닉 연주와 합창, 무용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2008년 체코에서 초연됐고, 유럽 전역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비발디아노’는 2년간 준비 끝에 지난해 새로 시작한 월드 투어 버전이다. 체코의 인기 작곡가이자 건반 연주자인 미칼 드보르자크가 모든 곡을 매만지며 연출했다. 아시아 공연은 한국이 처음이다. 드보르자크를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이르지 보디카와 마르티니 바초바, 첼리스트 마르케타 쿠비노바 등 실력파 솔로 연주자 4명, 미니 오케스트라 10명, 무용수 2명까지 오리지널팀이 직접 내한해 공연에 참여한다. 8만~18만원. 1566-1823.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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