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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국립극장 ‘워호스’, 코로나19로 내한 취소

    영국 국립극장 ‘워호스’, 코로나19로 내한 취소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영국 국립극장(National Theatre) ‘워호스’ 첫 내한공연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공연 제작사 쇼노트는 29일 티켓판매 사이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영국 국립극장은 ‘워호스’ 2020년 인터내셔널 투어가 예정돼 있는 모든 국가 및 지역의 공연을 취소하는 것으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워호스’는 작가 마이클 모퍼고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07년 영국에서 초연해 로렌스 올리비에 상 2개 부문(무대 디자인, 안무), 미국 토니상 5개 부문(최고작품, 연출, 무대미술, 조명디자인, 음향디자인)을 석권했다. 지난해 5월까지 세계 11개국 97개 도시에서 800만명 이상이 관람했다. 서울공연은 7월 3일부터 8월 9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다. 쇼노트 측은 “오랜 시간 동안 ‘워호스’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공연 취소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나도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예매한 티켓은 수수료 없이 취소 및 환불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안방극장서 보는 ‘호두까기인형’ ‘백조’

    수준 높은 발레와 무용극이 대거 ‘안방극장’에 쏟아진다. 예술인과 관객에게 무대를 앗아간 코로나19가 역설적이게도 양질의 공연을 더 많은 사람이 향유할 기회가 되고 있다. 코로나19로 현장 공연 대신 온라인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KNB RE:PLAY’를 진행 중인 국립발레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호두까기인형’과 ‘라 바야데르’를 발레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라 바야데르’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호두까기인형’은 러시아의 안무가 유리 그리고로비치가 안무한 버전으로, 2000년 초연 이후 20년간 전석 전회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에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선율과 화려한 볼거리가 어우러져 연말을 장식해 왔다. 공연은 5월 3일 오후 2시, 5일 오전 10시 두 차례 상영된다.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배경에 클래식한 안무를 더한 ‘라 바야데르’는 2016년 공연 이후 4년 만에 영상으로 다시 만난다. 120여명의 무용수와 200여벌의 의상 등으로 블록버스터 발레로 꼽힌다. 지금은 국립발레단을 떠난 김지영과 이은원, 이동훈, 프리드만 포겔 등이 무대를 꾸몄다. 5월 16~17일 각각 오후 3시와 오후 7시에 공개된다. 국립발레단이 앞서 공개한 ‘허난설헌’과 ‘안나 카레니나’ 공영 영상은 누적 조회수 4만 7300회를 넘었고,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2만 4000여명 늘었다. 해외 예술단의 내한 공연 취소가 이어지고 있는 LG아트센터는 영상으로 공연을 대신하는 디지털 스테이지 ‘CoM On’(CoMPAS Online) 서비스를 다음달 8일부터 두 달간 진행한다. ●LG아트센터 다른 버전의 ‘백조의 호수’ 우선 서로 다른 색깔의 ‘백조의 호수’가 관객을 찾는다. 파격적인 원작 재해석으로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킨 매슈 본의 무용극은 5월 15일, 알렉산더 에크만이 연출한 노르웨이 국립발레단 공연은 6월 5일 공개된다. 매슈 본은 9월 ‘레드 슈즈’ 공연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취소를 결정했다. 아크람 칸이 안무한 ‘지젤’(5월 22일)과 ‘초토 데쉬’(6월 12일)도 상연한다. 올해 내한할 예정이던 크리스털 파이트가 안무하고 연출한 ‘베트로펜하이트’(6월 26일)도 영상으로 소개된다. 이 밖에 존 노이마이어가 안무한 함부르크 발레단의 ‘니진스키’(7월 3일) 등 세계적인 공연들이 이어진다. 디지털 스테이지는 오는 7월 3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LG아트센터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 LG유플러스 U+tv, U+tv모바일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안방극장서 보는 ‘호두까기인형’ ‘백조’

    안방극장서 보는 ‘호두까기인형’ ‘백조’

    수준 높은 발레와 무용극이 대거 ‘안방극장’에 쏟아진다. 예술인과 관객에게 무대를 앗아간 코로나19가 역설적이게도 양질의 공연을 더 많은 사람이 향유할 기회가 되고 있다. 코로나19로 현장 공연 대신 온라인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KNB RE:PLAY’를 진행 중인 국립발레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호두까기인형’과 ‘라 바야데르’를 발레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라 바야데르’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호두까기인형’은 러시아의 안무가 유리 그리고로비치가 안무한 버전으로, 2000년 초연 이후 20년간 전석 전회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에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선율과 화려한 볼거리가 어우러져 연말을 장식해 왔다. 공연은 5월 3일 오후 2시, 5일 오전 10시 두 차례 상영된다.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배경에 클래식한 안무를 더한 ‘라 바야데르’는 2016년 공연 이후 4년 만에 영상으로 다시 만난다. 120여명의 무용수와 200여벌의 의상 등으로 블록버스터 발레로 꼽힌다. 지금은 국립발레단을 떠난 김지영과 이은원, 이동훈, 프리드만 포겔 등이 무대를 꾸몄다. 5월 16~17일 각각 오후 3시와 오후 7시에 공개된다. 국립발레단이 앞서 공개한 ‘허난설헌’과 ‘안나 카레니나’ 공영 영상은 누적 조회수 4만 7300회를 넘었고,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2만 4000여명 늘었다. 해외 예술단의 내한 공연 취소가 이어지고 있는 LG아트센터는 영상으로 공연을 대신하는 디지털 스테이지 ‘CoM On’(CoMPAS Online) 서비스를 다음달 8일부터 두 달간 진행한다. ●LG아트센터 다른 버전의 ‘백조의 호수’ 우선 서로 다른 색깔의 ‘백조의 호수’가 관객을 찾는다. 파격적인 원작 재해석으로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킨 매슈 본의 무용극은 5월 15일, 알렉산더 에크만이 연출한 노르웨이 국립발레단 공연은 6월 5일 공개된다. 매슈 본은 9월 ‘레드 슈즈’ 공연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취소를 결정했다. 아크람 칸이 안무한 ‘지젤’(5월 22일)과 ‘초토 데쉬’(6월 12일)도 상연한다. 올해 내한할 예정이던 크리스털 파이트가 안무하고 연출한 ‘베트로펜하이트’(6월 26일)도 영상으로 소개된다. 이 밖에 존 노이마이어가 안무한 함부르크 발레단의 ‘니진스키’(7월 3일) 등 세계적인 공연들이 이어진다. 디지털 스테이지는 오는 7월 3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LG아트센터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 LG유플러스 U+tv, U+tv모바일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백조의 호수·호두까기인형·니진스키…영상으로 만나는 발레 명작

    백조의 호수·호두까기인형·니진스키…영상으로 만나는 발레 명작

    수준 높은 발레와 무용극이 대거 ‘안방 극장’에 쏟아진다. 예술인과 관객에게 무대를 앗아간 코로나19가 역설적이게도 양질의 공연을 더 많은 사람이 향유할 기회도 되고 있다. 코로나19로 현장 공연 대신 온라인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KNB RE:PLAY’를 진행 중인 국립발레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호두까기인형’과 ‘라 바야데르’를 발레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호두까기인형’은 러시아의 안무가 유리 그리고로비치가 안무한 버전으로, 2000년 초연 이후 20년간 전석 전회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에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선율과 화려한 볼거리가 어우러져 연말을 장식해왔다. 공연은 5월 3일 오후 2시, 5일 오전 10시 두 차례 상영된다.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배경에 클래식한 안무를 더한 ‘라 바야데르’는 2016년 공연 이후 4년 만에 영상으로 다시 만난다. 120여명 무용수와 200여벌 의상 등으로 블록버스터 발레로 꼽힌다. 지금은 국립발레단을 떠난 김지영과 이은원, 이동훈, 프리드만 포겔 등이 무대를 꾸몄다. 5월 16~17일 각각 오후 3시와 오후 7시에 공개된다.국립발레단이 앞서 공개한 ‘허난설헌’과 ‘안나 카레니나’ 공영 영상은 누적 조회수 4만 7300회를 넘었고,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2만 4000여명 늘었다. 해외 예술단의 내한공연 취소가 이어지고 있는 LG아트센터는 영상으로 공연을 대신하는 디지털 스테이지 ‘CoM On(CoMPAS Online)’ 서비스를 다음 달 8일부터 두 달간 진행한다. 우선 서로 다른 색깔의 ‘백조의 호수’가 관객을 찾는다. 파격적인 원작 재해석으로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킨 매튜 본의 무용극은 15일, 알렉산더 에크만이 연출한 노르웨이 국립발레단 공연은 6월 5일 공개된다. 매튜 본은 9월 ‘레드 슈즈’ 공연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취소를 결정했다.아크람 칸이 안무한 ‘지젤’(5월 22일)과 ‘초토 데쉬’(6월 12일)도 상연한다. 올해 내한할 예정이던 크리스탈 파이트가 안무하고 연출한 ‘베트로펜하이트’(6월 26일)도 영상으로 소개된다. 이 밖에 존 노이마이어가 안무한 함부르크 발레단의 ‘니진스키’(7월 3일) 등 세계적인 공연들이 이어진다. 디지털 스테이지는 오는 7월 3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LG아트센터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 LG유플러스 U+tv, U+tv모바일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BTS, 코로나19 ‘안전’ 택했다…월드투어 일정 전면 재조정 [전문]

    BTS, 코로나19 ‘안전’ 택했다…월드투어 일정 전면 재조정 [전문]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코로나19로 인해 부분 연기했던 월드투어 일정을 결국 전면 재조정하기로 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8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 공지를 통해 “‘BTS 맵 오브 더 솔 투어’ 일정을 전면 재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빅히트는 “기존에 안내해 드린 전체 투어 일정을 잠정 중단하고, 향후 새롭게 일정을 수립하기로 무거운 결정을 내렸다”고 팬들에게 전했다. 빅히트는 이번 투어가 전 세계 스태프들의 참여로 이뤄지고 공연에는 글로벌 물류 시스템 가동도 뒷받침돼야 한다며 “한국을 포함해 상황이 다소 개선된 일부 국가, 지역, 도시들이 있지만 이를 근거로 곧바로 투어를 시작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어느 곳에서 개최하더라도 다양한 국적의 팬들이 모이는 방탄소년단의 공연 특성상 국가 간 이동이 크게 제한된 현 상황에서 투어를 재개하는 것도 어렵다”며 “무엇보다 언제 첫 공연의 막을 올릴 수 있을지 지금으로서는 예측이 불가하다”고 전면 재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소속사 “활동 공백은 뉴노멀에 맞게 채울 것” 빅히트는 “투어를 시작할 수 있는 시점을 확인하는 대로 전체 투어 일정을 전면 재조정해 알려드리겠다”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긴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가능한 가장 빠르게 방탄소년단과 팬 여러분이 만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아티스트 활동 공백은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 맞게 새로운 방식으로 채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빅히트는 “투어와 관련한 모든 사안에 대해 추가적인 변동사항과 현황을 최대한 투명하게 알려드리고, 더욱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향후 더 좋은 공연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BTS, 유튜브 라이브로 근황 공개 “새 앨범 준비 과정 공유” 방탄소년단은 이달 서울을 시작으로 ‘맵 오브 더 솔 투어’로 명명한 스타디움 규모 월드투어에 나설 예정이었다. 당초 한국, 미국, 캐나다, 일본, 영국, 독일, 스페인 등 세계 각국 총 18개 도시에서 38회가량 공연을 확정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지난 2월에 서울 콘서트를 취소하고, 3월에는 북미 투어 일정을 연기하는 결정을 내렸다. 유럽 투어 티켓 예매도 한 달가량 연기했다. 빅히트는 앞서 지난달 24일 “일부 국가 및 도시의 경우, 공연을 정상적으로 준비하기 어려울 정도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일부 공연은 취소 혹은 일정이 조정될 예정”이라고 안내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최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팬들에게 근황을 공유하면서 새 앨범 준비를 시작했다며 준비 과정을 공유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다음은 공지문 전문 BTS MAP OF THE SOUL TOUR 일정 전면 재조정 안내 안녕하세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BTS MAP OF THE SOUL TOUR’ 일정 관련 안내드립니다. 당사는 2020년 4월부터 진행 예정이었던 ‘BTS MAP OF THE SOUL TOUR’ 일정을 전면 재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이번 투어와 관련해 지난 2월 서울 공연 취소, 3월 북미 공연 연기 등의 조치가 있었습니다. 현재는 유럽 및 일본 공연의 티켓 판매를 앞두고 있습니다. 본 투어는 전 세계 스태프들의 참여로 이루어지고, 글로벌 물류 시스템 가동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한국을 포함해 상황이 다소 개선된 일부 국가, 지역, 도시들이 있지만, 이를 근거로 곧바로 투어를 시작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어느 곳에서 개최하더라도 다양한 국적의 팬들이 모이는 방탄소년단의 공연 특성상 국가 간 이동이 크게 제한된 현 상황에서 투어를 재개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언제 첫 공연의 막을 올릴 수 있을지 지금으로서는 예측이 불가합니다. 이에, 기존에 안내해 드린 전체 투어 일정을 잠정 중단하고, 향후 새롭게 일정을 수립하기로 무거운 결정을 내렸습니다. 당사는 본 투어를 시작할 수 있는 시점을 확인하는 대로 전체 투어 일정을 전면 재조정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긴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능한 가장 빠르게 방탄소년단과 팬 여러분이 만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아티스트 활동 공백은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 맞게 새로운 방식으로 채워나가겠습니다. 이번 투어 일정 재조정은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내린 결정입니다. 최고의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온 만큼 그 기다림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투어와 관련한 모든 사안에 대해 추가적인 변동사항과 현황을 최대한 투명하게 알려드리고, 더욱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BTS MAP OF THE SOUL TOUR’와 관련한 이번 결정에 팬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향후 더 좋은 공연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세계적 공연들을 안방에서…LG아트센터 디지털 스테이지 제공

    세계적 공연들을 안방에서…LG아트센터 디지털 스테이지 제공

    LG아트센터는 세계적인 공연을 안방에서 만나는 디지털 스테이지 ‘CoM On(CoMPAS Online)’ 서비스를 오는 5월 8일부터 두 달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디지털 스테이지는 코로나19 여파로 기획공연이 잇달아 취소되는 상황에서 관객들에게 취소된 해외 아티스트들의 대표작과 국내외 수준 높은 공연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발레와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공연을 소개한다. 차이콥스키의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백조의 호수’는 매튜 본의 무용극(5월 15일)과 알렉산더 에크만이 연출한 노르웨이 국립발레단의 공연(6월 5일)이 각각 온라인으로 관객을 만난다. 매튜 본은 9월 ‘레드 슈즈’ 공연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탓에 취소됐다. 아크람 칸이 안무한 ‘지젤’(5월 22일)과 초토 데쉬(6월 12일)도 상연된다. 올해 내한할 예정이던 크리스탈 파이트가 안무하고 연출한 ‘베트로펜하이트’(6월 26일)도 영상으로 소개된다.이 밖에 아르보 페르트의 음악을 바탕으로 로버트 윌슨이 연출한 ‘아담 수난곡’(6월 19일)과 존 노이마이어가 안무한 함부르크 발레단의 ‘니진스키’(7월 3일) 등 세계적인 공연들이 이어진다. 디지털 스테이지는 오는 7월 3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LG아트센터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 LG유플러스 U+tv, U+tv모바일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LG아트센터 관계자는 “향후 관객들이 더욱 다양한 작품들을 영상으로 만나도록 라인업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현재 서크 엘루아즈, 프렐조카쥬 발레 등 LG아트센터 무대에 선 해외 단체들과 협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베를린의 밤…꿈의 무대에 두 별이 뜬다

    베를린의 밤…꿈의 무대에 두 별이 뜬다

    조성진, 12월 17~19일 세 차례 무대에 2017년 랑랑 ‘대타’ 이어 두 번째 참여 |김선욱은 내년 6월 진은숙 협주곡 데뷔세계 최정상 악단의 선택은 피아니스트 조성진(왼쪽·26)과 김선욱(오른쪽·32)이었다. 두 연주자는 연말과 내년 6월 각각 클래식 꿈의 무대에 올라 독일 베를린의 밤을 피아노 선율로 수놓는다. 코로나19로 세계 대부분의 클래식 홀들도 문을 닫고 온라인 공연만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클래식 팬들의 시선은 2020~2021 시즌 프로그램 발표를 앞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로 향했다. 베를린 필하모닉은 빈 필하모닉과 함께 세계 최고 악단으로 꼽히는 만큼 협연자 선정도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 있다. 1882년 창단 이후 지금까지 한국인 음악가 중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72)과 정경화(72), 베이스 연광철(54), 첼리스트 장한나(38)가 호흡을 맞췄지만, 피아노 협연은 문턱이 더욱 높았다. 2015년 쇼팽 국제 콩쿠르 우승 이후 해마다 성장하며 세계 클래식 무대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조성진은 오는 12월 17~19일 세 차례 베를린 필하모닉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을 함께했던 지휘자 이반 피셰르(69)와 다시 만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한다. 조성진이 베를린 필하모닉과 호흡을 맞춘 건 처음은 아니다. 2017년 11월 베를린 필하모닉의 순회 공연에 협연자로 참여하며 ‘베를린필 데뷔’라는 꿈을 이뤘다. 하지만 애초 협연자로 선정된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38)의 왼팔 부상에 따른 대체 참여였다. 김선욱은 2021년 6월 3~5일 한국인 작곡가 진은숙의 피아노 협주곡으로 베를린 필하모닉 데뷔 무대를 가진다. 세 차례 공연 모두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출신 앨런 길버트(53)가 지휘봉을 잡는다. 김선욱은 2011년 11월 베를린 필하모닉 홀 무대에 선 경험은 있지만, 이때는 베를린 방송교향악단과의 협연이었다. 허명현 클래식 평론가는 “조성진이 다시 한번 베를린 필과 음악을 함께한다는 것은 그의 재능과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이반 피셰르와는 국내 무대를 포함해 꾸준히 좋은 호흡을 보여와 더욱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김선욱이 연주할 진은숙 피아노 협주곡은 정명훈 지휘, 서울시립교향악단 연주로 음반을 발매해 ‘그라모폰상’ 현대음악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꿈의 무대 베를린 필이 선택한 두 남자, 조성진·김선욱

    꿈의 무대 베를린 필이 선택한 두 남자, 조성진·김선욱

    세계 최정상 악단의 선택은 피아니스트 조성진(26)과 김선욱(32)이었다. 두 연주자는 연말과 내년 6월 각각 클래식 꿈의 무대에 올라 독일 베를린의 밤을 피아노 선율로 수놓는다.코로나19로 세계 대부분의 클래식 홀들도 문을 닫고 온라인 공연만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클래식 팬들의 시선은 2020~2021 시즌 프로그램 발표를 앞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로 향했다. 베를린 필하모닉은 빈 필하모닉과 함께 세계 최고 악단으로 꼽히는 만큼 협연자 선정도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있다. 1882년 창단 이후 지금까지 한국인 음악가 중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72)과 정경화(72), 베이스 연광철(54), 첼리스트 장한나(38)가 호흡을 맞췄지만, 피아노 협연은 그 문턱이 더욱 높았다. 2015년 쇼팽 국제 콩쿠르 우승 이후 해마다 성장하며 세계 클래식 무대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조성진은 오는 12월 17~19일 세 차례 베를린 필하모닉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을 함께했던 지휘자 이반 피셰르(69)와 다시 만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한다.조성진이 베를린 필하모닉과 호흡을 맞춘 건 처음은 아니다. 2017년 11월 베를린 필하모닉의 순회공연에 협연자로 참여하며 ‘베를린필 데뷔’라는 꿈을 이뤘다. 하지만 애초 협연자로 선정된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38)의 왼팔 부상에 따른 대체 참여였다. 김선욱은 2021년 6월 3~5일 한국인 작곡가 진은숙의 피아노 협주곡으로 베를린 필하모닉 데뷔 무대를 가진다. 세 차례 공연 모두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출신 앨런 길버트(53)가 지휘봉을 잡는다. 김선욱은 2011년 11월 베를린 필하모닉 홀 무대에 선 경험은 있지만, 이때는 베를린 방송교향악단과의 협연이었다.허명현 클래식 평론가는 “조성진이 다시 한 번 베를린 필과 음악을 함께한다는 것은 그의 재능과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이반 피셰르와는 국내 무대를 포함해 꾸준히 좋은 호흡을 보여와 더욱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김선욱이 연주할 진은숙 피아노 협주곡은 정명훈 지휘, 서울시립교향악단 연주로 음반을 발매해 ‘그라모폰 상’ 현대음악 부문 최종후보에 오르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불멸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내일 밤 유튜브 무료 상영

    불멸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내일 밤 유튜브 무료 상영

    불멸의 명작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온라인 무료 상영회 대열에 합류했다.뮤지컬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72)는 자신의 대표작 중 하나인 ‘오페라의 유령’을 17일 오후 7시(현지시간) 유튜브 채널 ‘더 쇼 머스트 고 온’(The Show Must Go On!)에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 시간으로는 18일 새벽 3시부터 48시간 동안 전막 실황을 무료로 볼 수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공연 영상은 2011년 영국 런던 로열 앨버트 홀 무대에 오른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기념 공연 실황이다. 유령 역은 라민 카림루가 연기하고, 크리스틴 역은 초연의 사라 브라이트만 이후 최고의 캐스팅으로 꼽히는 시에라 보게스가 맡았다. 웨버는 코로나19로 전 세계 공연시장이 얼어붙자 지난 3일 유튜브에 이 채널을 만들어 매주 금요일 자신의 인기 뮤지컬을 한 편씩 공개하고 있다. ‘요셉과 놀라운 색동옷’과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가 앞서 상영됐다.프랑스 소설가 가스통 르루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파리 오페라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천재 작곡가 유령과 프리마돈나 크리스틴,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귀족 청년 라울의 이야기를 담았다.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30년 이상 공연된 유일한 작품으로, 전 세계 41개국 183개 도시에서 누적 관객수 1억 4000만명을 기록했다. 한국에서는 2001년 한국 출연진의 라이선스 공연으로 처음 관객을 만났고, 2005년과 2012년에 이어 2019년 12월 부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 팀의 내한 공연이 진행 중이다. 서울에서는 지난달 14일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개막해 공연을 이어왔지만, 앙상블 배우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지난 1일부터 공연을 중단했다. 최근 모든 출연·제작진의 건강상태와 공연장의 안전상태를 확인한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측은 3주 이상의 격리 기간을 가진 뒤 오는 23일부터 공연을 이어간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홈 댄스 댄스 댄스’ 낯선 현대무용도 집에서 따라하기

    ‘홈 댄스 댄스 댄스’ 낯선 현대무용도 집에서 따라하기

    무용수들은 ‘혼자 추는 춤’ 영상 릴레이 마포문화재단 무관중 탭댄스 라이브도평소 접할 기회가 적었던 무용 공연을 집에서 즐기면서 국립무용단 감독에게 스트레칭부터 다양한 현대무용 동작을 배울 수 있는 ‘홈트레이닝’ 기회가 찾아온다. 국립현대무용단은 현대무용의 매력을 대중에게 알리는 다양한 콘텐츠를 모은 ‘댄스 온 에어’(Dance On Air)를 무용단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를 통해 무료로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크게 현대무용극 ‘봄의 제전’ 온라인 상영회와 무용수 25인 셀프영상 프로젝트 ‘혼자 추는 춤’, 온라인 홈트레이닝 시리즈 ‘유연한 하루’로 구성했다. 오는 20~21일 네이버TV를 통해 선보이는 ‘봄의 제전’ 상영회는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을 토대로 안성수 안무가가 안무한 작품이다. 2018년 초연, 2019년 재연 등 2년 연속 상연되며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현대무용이다.무용수들이 각각 만든 ‘혼자 추는 춤’은 지난 13일 첫 공개해 오는 28일까지 네이버TV와 유튜브로 관객과 만난다. 무용수들이 직접 촬영한 2분 분량의 무용 영상을 릴레이로 선보인다. 이달 공연 예정이었던 ‘오프닝’과 6월 내한 예정이었던 랄리 아구아데의 신작을 위해 선발된 무용수들이 참여한다. 홈트레이닝 콘텐츠 ‘유연한 하루’는 남정호 예술감독과 안영준 연습감독이 무용 교육을 진행한다. 집에서 따라할 수 있는 스트레칭부터 현대무용의 다양한 동작을 알려 준다. 다음달 13일부터 5주간 주 2회(수·금) 네이버TV와 유튜브에 공개한다. 국내 정상급 탭댄서들이 펼치는 무대도 온라인 생중계된다.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17일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탭 라이브쇼 ‘올 댓 리듬’(All That Rhythm)을 무관중으로 진행하면서 공연 실황을 재단 페이스북 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마포TV’로 중계한다. 재단이 코로나19로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을 위해 기획한 무관중 생중계 공연 시리즈의 두 번째 공연이다. 재단은 앞서 첫 공연으로 ‘올 댓 탱고’를 진행했다. 이번 무대는 영화 ‘스윙키즈’ 탭댄스 안무 제작진으로 구성된 프로 탭댄스팀 ‘코리아 탭 오케스트라’와 재즈밴드 ‘골든 에이지 밴드’가 참여해 탭 군무와 탭댄스 등 다채로운 음악과 무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 댓 리듬’은 재단이 지난해 개최한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에서 조기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낸 공연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집에서 몸 좀 풀어볼까…온라인 댄스 공연에 홈트까지

    집에서 몸 좀 풀어볼까…온라인 댄스 공연에 홈트까지

    평소 접할 기회가 적었던 무용 공연을 집에서 즐기면서 국립현대무용단 감독에게 스트레칭부터 다양한 현대무용 동작을 배울 수 있는 ‘홈트레이닝’ 기회가 찾아온다. 국립현대무용단은 현대무용의 매력을 대중에게 알리는 다양한 콘텐츠를 모은 ‘댄스 온 에어’(Dance On Air)를 무용단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를 통해 무료로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크게 현대무용극 ‘봄의 제전’ 온라인 상영회와 무용수 25인 셀프영상 프로젝트 ‘혼자 추는 춤’, 온라인 홈트레이닝 시리즈 ‘유연한 하루’로 구성했다.오는 20~21일 네이버TV를 통해 선보이는 ‘봄의 제전’ 상영회는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을 토대로 안성수 안무가가 안무한 작품이다. 2018년 초연, 2019년 재연 등 2년 연속 상연되며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현대무용이다. 무용수들이 각각 만든 ‘혼자 추는 춤’은 지난 13일 첫 공개해 오는 28일까지 네이버TV와 유튜브로 관객과 만난다. 무용수들이 직접 촬영한 2분 분량의 무용 영상을 릴레이로 선보인다. 이달 공연 예정이었던 ‘오프닝’과 6월 내한 예정이었던 랄리 아구아데의 신작을 위해 선발된 무용수들이 참여한다. 홈트레이닝 콘텐츠 ‘유연한 하루’는 남정호 예술감독과 안영준 연습감독이 무용 교육을 진행한다. 집에서 따라할 수 있는 스트레칭부터 현대무용의 다양한 동작을 알려 준다. 다음달 13일부터 5주간 주 2회(수·금) 네이버TV와 유튜브에 공개한다. 국내 정상급 탭댄서들이 펼치는 무대도 온라인 생중계된다.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17일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탭 라이브쇼 ‘올 댓 리듬’(All That Rhythm)을 무관중으로 진행하면서 공연 실황을 재단 페이스북 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마포TV’로 중계한다. 재단이 코로나19로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을 위해 기획한 무관중 생중계 공연 시리즈의 두 번째 공연이다. 재단은 앞서 첫 공연으로 ‘올 댓 탱고’를 진행했다.이번 무대는 영화 ‘스윙키즈’ 탭댄스 안무 제작진으로 구성된 프로 탭댄스팀 ‘코리아 탭 오케스트라’와 재즈밴드 ‘골든 에이지 밴드’가 참여해 탭 군무와 탭댄스 등 다채로운 음악과 무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 댓 리듬’은 재단이 지난해 개최한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에서 조기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U2 보노, 文대통령에 ‘SOS 편지’… 韓의료장비 지원 요청

    U2 보노, 文대통령에 ‘SOS 편지’… 韓의료장비 지원 요청

    세계적 록밴드 U2의 리더인 보노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최근 서한을 보내 자신의 고국인 아일랜드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국이 지원해줄 것을 부탁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1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보노는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른 바 있는 인권활동가이기도 하며, 지난해 12월 내한공연 당시 문 대통령과 면담한 경험이 있다. 보노는 서한에서 “현재 아일랜드에서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이 보유한 통찰력과 지식, 무엇보다 가용한 장비를 나눠주실 것을 정중하게 요청하고 싶다”고 밝혔다. 보노는 특히 “한국에서 생산되거나 재고가 있는 장비 혹은 진단키트가 있다면 제가 직접 구입해 아일랜드에 기증하고 싶다”는 의사도 전했다. 보노는 그러면서 “코로나19 위기 대응 과정에서 문 대통령과 한국의 선도적 역할에 대해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매우 중요한 시기에 한국이 보여주는 생명을 구하는 리더십에 전 세계가 감사하며, 또 감명을 받으며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저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문 대통령의 팬”이라며 “위기 상황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최선의 방법에 대해, 문 대통령의 고견을 소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다. 보노는 추신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년간 제가 만난 정상 중 업무가 아닌 노래 가사에 대한 언급으로 대화를 시작하신 유일한 분”이라며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문 대통령과 보노의 면담에서 문 대통령이 U2 콘서트 오프닝곡 ‘선데이 블러디 선데이’와 엔딩곡 ‘원’을 거론하며 “한국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가 담긴 노래”라고 평가한 점을 지칭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에 보노에게 답장 서한을 보내 “의료장비 구입 건에 대해 우리 관계 당국과 협의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수많은 위기와 도전을 극복한 국민들의 저력을 바탕으로 아일랜드가 코로나19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내외가 U2의 열성 팬”이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적 평화 메신저로서 큰 활약을 해주시기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문 대통령에 장비 지원 ‘SOS’ 보낸 록밴드 U2의 보노

    문 대통령에 장비 지원 ‘SOS’ 보낸 록밴드 U2의 보노

    “진단키트 구입해 아일랜드에 기증하고파” 세계적 록밴드 U2의 리더인 보노가 최근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자신의 고국인 아일랜드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국이 지원해줄 것을 부탁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서면브리핑을 내고 이렇게 밝혔다. 보노는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른 적 있는 인권활동가이기도 하며, 지난해 12월 내한공연 당시 문 대통령과 면담한 경험이 있다. 보노는 서한에서 “현재 아일랜드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이 보유한 통찰력과 지식, 무엇보다 가용한 장비를 나눠주실 것을 정중하게 요청하고 싶다”고 했다. 특히 “한국에서 생산되거나 재고가 있는 장비 혹은 진단키트가 있다면 제가 직접 구입해 아일랜드에 기증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위기 대응 과정에서 문 대통령과 한국의 선도적인 역할에 대해 깊은 감사를 전한다. 매우 중요한 시기에 한국이 보여주는 생명을 구하는 리더십에 전 세계가 감사하며, 또 감명을 받으며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보노는 “저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문 대통령의 팬”이라면서 “위기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에 대해, 문 대통령의 고견을 소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문 대통령 “아일랜드 극복 믿는다” 격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보노에게 답장 서한을 보내 “의료장비 구입 건에 대해서는 우리 관계 당국과 협의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방역 및 치료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지역 등 보건 취약 국가 지원을 위한 글로벌 협력에도 기여하고 있다. 수많은 위기와 도전을 극복한 국민들의 저력을 바탕으로 아일랜드가 이번 코로나19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 이어 “우리 내외가 U2의 열성 팬”이라면서 “앞으로도 전 세계적인 평화의 메신저로서 큰 활약을 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유니버설발레단 드라마 발레 ‘오네긴’, 3년 만에 재공연

    유니버설발레단 드라마 발레 ‘오네긴’, 3년 만에 재공연

    유니버설발레단은 드라마 발레 ‘오네긴’을 오는 7월 18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2017년 초연 당시 부부 무용수 황혜민·엄재용의 은퇴공연으로 주목받았던 이 공연은 누적 관객 3만 2000여 명을 동원하는 등 한국 발레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는 순수한 여인 ‘타티아나’와 오만하며 자유분방한 도시귀족 ‘오네긴’의 어긋난 사랑과 운명을 밀도 있게 그린 작품으로,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을 정립한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에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편곡해 완성했다. 문훈숙 단장은 “발레 ‘오네긴’은 발레 거장 존 크랑코의 독창성과 천재성이 만들어낸 드라마적 장치들로 관객에게 여운과 상상의 여지를 제공한다”라면서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신 관객들께서 이번 공연을 통해 오랜만에 감동과 카타르시스를 느끼실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네긴’ 캐스팅은 크랑코 작품 저작권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는 재단 측이 직접 내한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광주시, 공공일자리 1만2000여개 제공

    광주시가 코로나19로 위협받는 서민 경제 지원을 위해 생활 방역 등 공공일자리 1만2000여개를 만든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8일 기자회견을 갖고 “모두 643억원을 들여 23개 사업에 걸쳐 공공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생활 방역 일자리 사업 대상은 약 1000명으로 44억원이 투입된다. 생활 방역(500명),대중교통 시설 방역(180명),열감지기 운영(30명),생활 치료센터 지원(60명),긴급생계비 신청 안내·접수를 돕는 민생경제 지킴이(227명) 등이다. 오는 6월까지 최소 3개월간 일하고 최저 임금(시간당 8590원)을 받게 된다. 민생안정 18개 분야에서는 599억원을 투입해 1만139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도시 환경 정비 등 시가지 환경 개선,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지킴이,아동센터 지원 등으로 기존에 추진되는 사업과 중복된 경우 추가로 일자리를 늘린다. 6∼12월 중 사업에 따라 3∼7개월 운영되며 최저 임금을 기본으로 하되 업무 강도 등에 따라 급여는 차등 지원된다. 아울러 여행업·관광숙박업·관광운송업·공연업 등 특별고용 지원 업종,제조·중소기업이 신규 인력을 채용하면 고용주에게 인건비 50%를 지원하는 사업도 2000명 규모로 추진한다. 시는 공공일자리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국비와 기존 시 예산 조정으로 충당하고 부족하면 지방채 발행도 검토하기로 했다. 사업별 세부 내용은 시 홈페이지에 ‘시민 공공일자리 지원센터’ 배너를 설치해 안내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재즈 기타 거장‘ 버키 피자렐리 코로나19로 사망

    ‘재즈 기타 거장‘ 버키 피자렐리 코로나19로 사망

    미국 재즈 기타 거장 버키 피자렐리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 94세. AP통신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피자렐리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3일 보도했다. 17세에 재즈 기타리스트로 음악을 시작한 그는 2018년까지 활발히 무대에 섰다. 리더 및 연주자로서 음반 수십장을 냈고, 가수 프랭크 시나트라 등 당대 스타들과 함께 연주했다. 백악관에 초청돼 로널드 레이건, 빌 클린턴 등 당시 대통령들 앞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그동안 공로를 인정받아 출신 주인 뉴저지 명예의 전당에 2011년 헌액됐다. 재즈 기타리스트 프랭크 비그놀라는 AP통신에 “피자렐리가 없었다면 재즈 기타는 오늘날과 같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와 프레디 그린의 리듬 기타 연주 스타일은 2020년까지 지속됐다”고 말했다. 아들 존 피자렐리는 2016년 내한해 서울재즈페스티벌 무대에 서기도 한 유명 재즈 기타리스트로 아버지와 여러 차례 앨범을 발표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코로나19가 하늘로 데려간 마샬리스, 로니, 슐레진저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코로나19가 하늘로 데려간 마샬리스, 로니, 슐레진저

    코로나19가 여러 좋은 음악인들을 저하늘로 데려가고 있다. 미국 뉴올리언스의 유명 재즈 가문을 이끌던 피아니스트 엘리스 마샬리스가 1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19에 따른 폐렴으로 세상과 작별했다. 향년 86. 셋째 아들인 엘리스 마샬리스 3세는 고인이 지난달 28일 입원했으며 “폐렴으로 사망했는데 코로나19로 폐렴이 왔다”고 AP 통신에 밝혔다. 라토야 캔트렐 뉴올리언스 시장은 성명을 내고 “고인은 전설이었다. 우리가 뉴올리언스 재즈를 말할 때 원조인 인물”이라며 “스승이자 아버지, 우상이었으며 단어로는 그가 세상에 보여준 예술과 기쁨, 경이로움을 다 묘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엘리스는 고향이자 ‘재즈의 발상지’ 뉴올리언스에서만 주로 활동해 큰 명성을 얻지 못하다 두 아들 윈튼과 브랜포드가 각각 정상급 트럼펫 연주자와 색소폰 연주자로 이름을 떨치면서 덩달아 전국적인 명성을 뒤늦게 얻었다. 여섯 아들 가운데 넷이 모두 재즈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첫째 브랜포드는 ‘투나잇쇼’ 밴드를 이끌고, 가수 스팅과 순회공연을 한 재즈 색소포니스트다. 스파이크 리 감독의 재즈 영화 ‘모 베터 블루스’의 타이틀 곡을 연주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형제 중 가장 유명한 둘째 윈튼은 트럼펫 연주자이자 뉴욕 링컨센터의 재즈 오케스트라 음악 감독으로, 미국 재즈를 대표하는 얼굴이었다. 넷째 델피요는 재즈 트롬본 연주자이자 음반 제작자이며 막내 제이슨은 재즈 드러머다. 이처럼 아들들 다수가 재즈 음악계에 몸 담아 이 집안은 ‘재즈 명가‘로 통했다. 그 중심에 아버지 엘리스가 있었음은 말할 나위가 없다. 형제들은 가족 밴드로 뭉쳐 2003년 동부지역에서 순회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미국의 음악과 문화에 관한 라디오 프로그램 ‘아메리칸 루츠’(American Routes) 진행자인 닉 스피처는 고인을 “재즈 음악의 코치 같은 사람이다. 그가 운동복을 입고 휘파람을 부는 것만으로 이 사람들(아들들)을 연주하게 만들었다”고 평한 적이 있다. 고인은 재즈 교육에도 오랜 기간 헌신했다. 그는 뉴올리언스 대학 등에서 강의하며 여러 유명 재즈 뮤지션을 배출했다. 재즈 피아니스트 겸 보컬리스트인 해리 코닉 주니어, 트럼펫 연주자 니콜라스 페이튼, 재즈 색소포니스트 도널드 해리슨과 빅터 고인스 등이 제자다.재즈 트럼펫의 전설 마일스 데이비스의 후계자로 한 명을 꼽으라면 당연히 그가 뽑혀야 한다는 얘기를 일간 뉴욕 타임스로부터 들은 월러스 로니도 지난달 31일 60세를 일기로 세상을 접었다.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 때문이었다. 지난달 25일 뉴저지주 패터슨의 조지프 & 아포스 대학병원에 입원한 뒤 엿새 만에 숨졌다.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그는 다섯 살 때부터 트럼펫을 불어 열두 살에 클래식 관악 4중주단 필라델피아 브라스에 합류해 클라크 테리 문하에서 공부했다. 듀크 엘링턴 예술대학 산하 고교에서 공부하며 하워드 대학과 버클리 음악대학 등에서 공부했다. 그를 재즈에로 이끈 인물은 드러머 아트 블레키였다. 테렌스 블랜차드의 뒤를 이어 한때 앞의 윈튼 마샬리스가 자리를 메웠던 자리를 잇기도 했다.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반에까지 토니 윌리엄스와 함께 블루 노트에서 여러 장의 앨범을 녹음하기도 했다. 우상이었던 마일스 데이비스와도 공연했는데 가장 유명한 것은 1991년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이었다. 이때의 경험이 영화 ‘마일스 데이비스, 버스 오브더 쿨’에 오롯이 담겼다. 생애 유일한 그래미상을 수상한 것이 1994년 윌리엄스, 마일스 데이비스 퀸텟의 생존 멤버와 함께 했던 ‘어 트라이뷰트 투 마일스’였다. 칙 코리아, 파로아 샌더스, 오네트 콜먼, 1995년 결혼한 피아니스트 게리 앨런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과 협업했다. 밴드 리더로서도 20장 이상의 앨범을 발표했는데 지난해 마지막 작품 ‘블루 돈-블루 나이츠’가 레이블 하이노트를 통해 나왔다.아울러 미국 록 밴드 파운틴스 오브 웨인(Fountains of Wayne)의 베이시스트이자 작곡가인 애덤 슐레진저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일주일 치료를 받다 합병증으로 1일 숨을 거뒀다. 1995년 뉴욕에서 밴드를 결성한 그는 이듬해 밴드 이름과 같은 앨범을 내며 데뷔했다. 밴드가 2003년 발매한 3집 수록곡 ‘스테이시스 맘’(Stacy‘s Mom)은 그래미상 베스트 보컬 팝 퍼포먼스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슐레진저는 영화, 텔레비전 프로그램, 연극 등 삽입곡을 여럿 써낸 작곡가로도 이름을 떨쳤다. 드라마 OST로 미국 최대 방송 시상식인 에미상에서 세 차례나 트로피를 쥐었고, 연극상인 토니상과 영화상인 아카데미상 OST 부문에서 여러 차례 후보로 지명됐다. 특히 그가 작곡한 ‘웨이 백 인투 러브’는 영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에 삽입돼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재즈 기타 거장 버키 피자렐리도 지난 1일 뉴저지주 자택에서 94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고 AP 통신이 3일 전했다. 17세에 기타리스트의 길에 들어선 그는 2018년까지 활발히 무대에 섰다. 밴드의 리더 및 연주자로서 음반 수십 장을 냈으며 백악관에 초청돼 로널드 레이건, 빌 클린턴 대통령 앞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아들 존 피자렐리는 2016년 내한해 서울재즈페스티벌 무대에 서기도 한 유명 재즈 기타리스트로, 아버지와 함께 여러 차례 앨범을 발표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온라인 공연·전시 한눈에 확인하세요

    문화예술 국공립단체가 제공하는 각종 온라인 공연이나 전시, 교육 콘텐츠를 한눈에 즐길 수 있는 통합 웹페이지가 개설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포털 내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예술의전당 등 각종 국공립 문화예술단체의 교육과 전시, 공연, 도서 등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는 웹페이지(culture.go.kr/home)를 개설했다고 31일 밝혔다. ▲어린이 콘텐츠 ▲교육체험 콘텐츠 ▲문화예술 콘텐츠 ▲도서 콘텐츠 ▲온라인 공연 ▲문화포털 콘텐츠 ▲실감형 콘텐츠로 나눠 각각 바로가기를 연결했다. 예컨대 어린이 콘텐츠에서는 국립국악원의 국악 애니메이션, 어린이 박물관의 문화유산 전시와 영상자료 등을 안내한다. 도서 콘텐츠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의 사서 추천 도서를 찾아보고 국립중앙도서관의 각종 고문헌 자료를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는 이번 서비스에 이어 향후 온·오프라인으로 책을 선물하는 행사,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과 운동수칙을 안내하는 동영상 콘텐츠 제공 등을 준비 중이다. 문체부 측은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고 각 기관이 더욱 풍부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교향곡 ‘한국’ 발표한 폴란드 거장 펜데레츠키 별세

    교향곡 ‘한국’ 발표한 폴란드 거장 펜데레츠키 별세

    교향곡 5번 ‘한국’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폴란드 작곡가 겸 지휘자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가 29일(현지시간) 고향 크라쿠프에서 별세했다. 86세.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펜데레츠키의 아내 엘즈비에타가 설립한 루트비히 판 베토벤 협회는 펜데레츠키가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크라쿠프음악원을 졸업하고, 모교 교수가 된 펜데레츠키는 1959년 ‘10개의 악기와 낭독 및 소프라노를 위한 스트로페’를 작곡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인 1960년 발표한 전위 음악 ‘히로시마 희생자를 위한 위령곡’은 그가 현대음악 거장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 이후 ‘성 누가 수난곡’, ‘폴란드 레퀴엠’ 등 20세기 음악사에 기록될 다수의 작품을 선보이며 ‘폴란드의 음악대통령’으로 추앙받았다. 그의 음악은 영화에서도 즐겨 사용됐다.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의 공포영화 ‘엑소시스트’(1973),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샤이닝’(1980),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광란의 사랑’(1990) 등에 삽입됐다. 9·11테러 당시 반폭력 정신을 담은 피아노협주곡 ‘부활’을 작곡하는 등 사회 참여적인 작곡가로도 유명하다. 한국과의 인연도 깊다. 1991년 한국 정부로부터 광복의 의미를 담은 작품을 위촉받아 ‘한국’이라는 부제가 붙은 교향곡 5번을 발표했다. 2009년 서울국제음악제 명예예술감독으로 위촉돼 내한했다. 지난해 서울국제음악제에서 내한공연을 펼치려다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위기에 빛났다… 관객 부른 뮤지컬

    위기에 빛났다… 관객 부른 뮤지컬

    여전한 코로나19 ‘한파’ 속에서도 서울 대학로에서는 완성도 높은 작품성으로 관객을 부르는 공연들이 계속되고 있다. 물론 관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출입구 손세정제 배치 및 공연장 방역 강화 등은 국가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 상황에서 공연의 전제조건이 됐다. 대학로 자유극장 무대에 오르고 있는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올해 상반기 화제작 중 하나로 꼽힌다. 공연장을 찾는 관객 발길이 뚝 끊어진 공연계 분위기와 달리 이 작품은 지난 3차 티켓 오픈 당시 뮤지컬 부문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 원작으로, ‘친부 살해’라는 사건 속에서 선과 악이 혼재하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인물인 아버지 표도르 까라마조프와 드미트리·이반·알료샤 형제, 사생아 스메르자코프는 감정의 밑바닥을 그대로 드러낸다. 작품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삶과 죽음, 사랑과 증오, 선과 악 등을 통해 인간 내면의 모순과 진실을 탐구한다.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에서는 러시아 천재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삶을 조명한 뮤지컬 ‘라흐마니노프’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작품은 라흐마니노프가 교향곡 1번을 발표한 직후 쏟아지는 혹평에 곡을 쓰지 않고 은둔해 지낸 3년의 시간을 배경으로 한다. 음악계의 냉혹한 반응에 신경쇠약과 우울증에 빠진 라흐마니노프가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를 만나 대화와 공감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을 담았다.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에 더해 라흐마니노프의 명곡들을 뮤지컬 넘버(노래)로 만날 수 있어 2016년 초연 이후 대학로의 대표 뮤지컬로 자리잡았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으로 구성된 현악 4중주단이 작품 선율의 깊이를 더했고, 공연 중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관객을 음악의 세계로 안내한다. 또 연주자들이 저마다 색다른 연주를 들려주는 커튼콜 시간은 극장 밖 세상의 우울함을 잠시나마 잊게 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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