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내한 공연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61
  • 무르익는 한·중 불교문화 교류

    무르익는 한·중 불교문화 교류

    중국 종교사무국 불교문화교류협회 단원 200여명이 중국의 불교 교향악인 ‘신주화악’을 18·19일 이틀간 오후 3시 고양시 고양문화재단 아람누리음악당에서 선보인다. 한국불교 태고종이 지난해 중국 종교사무국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해 맺은 교류협정에 따라 성사된 행사. 태고종과 중국 종교사무국은 당시 불교문화 교류를 위해 올해 양국을 상호 방문, 한국의 영산재와 중국의 신주화악을 공연키로 합의했었다. 중국 종교사무국이 주최하고 태고종이 주관해 열리는 이번 내한 공연에서 소개할 신주화악은 지난 2006년 중국 세계불교포럼을 앞두고 만든 교향악. 중국의 불교음악과 서양의 교향악 특성을 섞은 것으로 서양 예술과 동양문명의 지혜를 결합한, 중국불교사상 첫 교향악이다.‘조화세계는 다름아닌 마음으로 시작한다.’는 주제로 불교악기와 서양악기, 중국 민족악기의 공통점을 혼합해 각각의 개성을 살린 작품. 특히 홍콩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순회 공연에서 현지 언론과 공연계의 호평을 받았다 한편 태고종은 중국 공연단의 공연에 화답하는 뜻에서 다음달 15·16일 중국을 방문, 특별행사를 가질 예정. 베이징 영광사와 허베이성 조현 백림선사 특설법당서 쓰촨성 대지진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한중 합동 영산대재를 봉행한다.(031)960-0060.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공연리뷰] 스즈키 다다시의 ‘엘렉트라’

    [공연리뷰] 스즈키 다다시의 ‘엘렉트라’

    오른쪽에 놓인 타악기 세트 외에 무대는 텅 비어 있다. 침묵 속에 등장하는 다섯 명의 코러스. 휠체어에 의지한 이들은 구호에 맞춰 발을 구르고, 신음과 괴성을 오가는 기이한 소리를 내며 무대 위를 빙빙 돈다. 호흡을 몸 안에 서서히 증폭시켰다가 한순간 외부로 분출시키는 독특한 발성과 현대 무용을 연상케 하는 몸동작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한 에너지가 절제된 타악 리듬을 타고 객석을 압도한다. 2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인 세계적인 일본 연출가 스즈키 다다시(69)의 한·일 합작극 ‘엘렉트라’는 광기와 독기의 원초적 에너지로 가득찬 70분이었다. 원전인 그리스 비극 ‘엘렉트라’는 아버지(아가멤논)를 죽인 어머니(클리템니스트라)에게 복수하는 딸 엘렉트라의 이야기를 통해 복수가 복수를 부르고, 살인이 살인을 낳는 비극적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일본 현대 실험극의 선구자인 스즈키는 이 이야기를 현대사회의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재구성했다. 복수의 독기에 휩싸인 엘렉트라도, 탐욕스러운 욕망의 화신인 클리템니스트라도 모두 간호사의 부축을 받으며 휠체어를 타고 무대에 등장한다. 무자비한 폭력의 광기에 휩싸인 정신적 장애인들을 상징하는 인물들이다. ‘스즈키 메소드’로 불리는 그만의 독창적인 배우 훈련술로 다져진 한국 배우들의 연기는 지금까지 우리 연극에선 찾아보기 힘든 장면이었다. 숨막히는 긴장의 순간과 활화산 같은 에너지를 표출하는 극단의 감정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배우들의 표현력은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스즈키는 지난 1월 내한해 한국 배우 16명을 선발한 뒤 8월부터 이들을 일본 토가 예술촌에서 훈련시켰다. 엘렉트라역에는 변유정과 더불어 러시아 타강카 극단의 여배우 나나 타치시빌리가 캐스팅됐다.4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되고,10·11일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울티마 베즈’의 대표작 재구성

    ‘울티마 베즈’의 대표작 재구성

    벨기에 출신 안무가 빔 반데키부스(45)가 1986년 창단한 ‘울티마 베즈´의 하이라이트들을 모아 한 작품으로 만든 ‘슈피겔(Spiegel)´을 볼 수 있는 무대가 열린다. 다음달 10·11일 LG아트센터. ‘슈피겔´은 지난 2006년 당시 ‘울티마 베즈´의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만든 작품. 무용단 창단 이듬해 세상에 처음 내놓은 ‘왓 더 보디 더즈 낫 리멤버(What the body does not remember)´부터 2000년 선보인 ‘인 애즈 머치 애즈 라이프 이즈 바로우드(In as much as life is borrowed)´까지 대표작 6개가 담겼다. ‘슈피겔´의 특징은 흔한 하이라이트 모음 무대와는 다르다는 점.‘거울´을 의미하는 타이틀답게 단순히 무용단의 대표작을 맛보기로 다시 보여주는 ‘종합선물´이 아니라 지난 날을 반추하면서 다가올 날들을 바라본다는 차원에서 새롭게 재구성한 점이 도드라진다. 이번 내한 무대도 빔 반데키부스 작품의 특징을 고스란히 볼 수 있는 자리. 춤이며 음악, 영화, 텍스트 등 인근 장르들을 조합해 우러내는 거칠고 본능적인 움직임에서 분출하는 힘과 열정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빔 반데키부스는 지난 2003년 ‘블러쉬´와 2005년 ‘순수´를 들고 내한해 한국 팬들을 만났었다. 이번이 세 번째 내한 무대인 셈이다.10일 오후 8시,11일 오후 4시.(02)2005-0114.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10월, 재즈의 향연 속으로

    10월, 재즈의 향연 속으로

    10월 ‘재즈군단’이 몰려온다. 감성에 젖어드는 가을과 가장 가까운 음악인 재즈가 야외와 도심 속 공연장에서 잇따라 관객을 찾아간다. 재즈가 섬 하나를 키운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다섯 번째 항해를 시작한다. 새달 2∼5일 경기 가평 자라섬과 가평 시내의 재즈클럽, 실내체육관, 가평문화예술회관 등 11개 무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국내외 30여개팀 120명의 음악인들이 참여한다. 특히 화려한 테크닉과 속도감있는 연주로 유명한 ‘기타의 명장’ 존 스코필드와 색소폰 주자 조 로바노 밴드의 공연이 기대를 모은다. 퓨전재즈그룹 ‘웨더 리포트’에서 활동한 베이시스트 빅터 베일리, 드러머 조조 메이어, 존 애버크롬비 쿼텟, 재즈 보컬 네나 프리론 등도 재즈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하다.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의 인재진 총예술감독은 “‘재즈 큐브’를 통해 미국과 유럽에서도 듣기 힘든 신조류 유럽재즈를 선보일 것”이라며 “‘아시안 액스’를 처음 마련해 타이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7개국 재즈 뮤지션들의 재즈 감수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1일권 청소년 1만 5000원. 성인 2만 5000원.(02)3445-2813. 아파트단지와 주택가 사이 공연장에도 재즈 거장이 찾는다.10월8∼13일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펼쳐지는 ‘MAC재즈페스티벌’이 그것. 축제를 기획한 마포문화재단 기획팀 신혜정씨는 “자라섬페스티벌에 비해 접근성이 좋고 규모는 작지만 대중적인 아티스트를 초대해 관객과의 접점을 높였다.”고 말했다. 인근의 홍대와 연계해 소규모 아카시아밴드, 파니 핑크 등 인디밴드를 무대에 올리고 홍대의 재즈 메카 ‘클럽 에반스’의 공연을 그대로 들여온 것(클럽에반스데이)도 특징이다. ‘MAC재즈페스티벌’은 지난해 ‘마지막 내한공연’으로 한국을 찾았던 에디 히긴스를 다시 초청했다. 올해 75세인 그는 재즈피아노의 교과서라 할 만큼 간결하고 편안한 스탠더드 재즈를 안긴다.‘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등 CF 배경음악으로 국내팬들에게도 친숙한 노르웨이 재즈가수 잉거 마리는 3년 만에 온다. 재즈 보컬 나윤선과 북유럽 대표 기타리스트 울프 바케니우스 듀오 콘서트도 주목할 만하다.3만∼5만원.(02)3274-8600,8502.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리메이크해 국내팬에게 친숙한 색소포니스트 데이브 코즈도 가을과 어울리는 색소폰 선율을 선사한다. 새달 12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4만∼10만원.(02)599-5743.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한국 고양이들 데뷔 무대 ‘합격점’

    한국 고양이들 데뷔 무대 ‘합격점’

    뮤지컬 배우에게 ‘캣츠’는 제목 그대로 고양이같은 존재다. 우아한 자태로 사람의 혼을 쏙 빼놓지만 절대 쉽게 곁을 내주지 않는 까칠한 상대. 주연과 조연의 구별없이 전 출연자가 골고루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무대이나 인간의 본성을 버리고 완벽하게 고양이로 변신해야 한다는 점에서 ‘캣츠’는 배우의 영광이자 무덤이다. 지난 19일 서울 잠실 샤롯데극장에서 막올린 ‘캣츠’ 한국어 공연에 쏠린 가장 큰 관심도 외국 고양이에 익숙한 관객의 시야에 한국 고양이가 어떻게 비칠까 하는 대목이었다. 올해 스물일곱살인 ‘캣츠’는 국내에서도 1994년 이래 지금까지 다섯 차례의 내한 공연에서 7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인 만큼 이번 한국어 공연에 대한 부담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한국 고양이들의 데뷔 무대는 합격점을 받을 만하다. 해외 공연팀의 유연함과 연륜을 따라잡기엔 아직 부족한 점이 눈에 띄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무대를 뛰어다니며 고양이의 습성과 동작을 온몸으로 표현해야 하는 고난도 작업을 기대 이상으로 잘 소화해냈다. 사회자격인 ‘멍커스트랩’역의 홍경수, 선지자 고양이 ‘올드 듀터러노미’역의 이희정 등이 안정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극의 중심을 탄탄하게 잡아줬고, 국립발레단 출신의 발레리노 유회웅과 정주영 등은 전문 댄서로서의 탁월한 기량을 맘껏 뽐내 관객을 매료시켰다. 특히 귀여운 마법사 고양이 ‘미스터 미스토펠리스’를 연기한 유회웅은 날렵하고 매끈한 춤 솜씨와 더불어 앙증맞은 표정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반면 화제가 됐던 ‘그리자벨라’역의 옥주현과 ‘럼텀터거’역의 아이돌 스타 대성은 스타 캐스팅의 장점과 한계를 동시에 드러냈다. 옥주현의 ‘메모리’는 흠잡을 데 없는 깔끔한 고음 처리로 감동을 안겨줬고, 무대를 순식간에 장악하는 대성의 쇼맨십도 돋보였다. 하지만 둘다 캐릭터의 내면을 온전히 드러내기엔 너무 어린 나이라는 한계가 아쉬웠다. ‘캣츠’공연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팁 두가지. 공연장에 오기 전 고양이의 이름과 특성 정도는 훑어보는 게 좋다. 우리말 번역이 매끄러워 스토리 이해에 어려움은 없지만 고양이 이름들이 길고 특이해 헷갈리기 쉽다. 또 공연 중간 객석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고양이들(배우)과 장난치는 재미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통로쪽 좌석을 택하길 권한다.12월31일까지.(02)501-7888.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서태지ㆍ톨가 카쉬프, 녹음실서 비밀 리허설

    서태지ㆍ톨가 카쉬프, 녹음실서 비밀 리허설

    ‘문화 대통령’ 서태지와 영국의 클래식 거장 톨가 카쉬프가 서태지의 녹음실에서 비밀리에 ‘서태지 심포니’ 리허설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태지 소속사 서태지 컴퍼니의 한 관계자는 “톨가 카쉬프가 내한한 상태이며 서태지의 녹음실에서 리허설 작업을 한창 진행 중”이라고 ‘서태지 심포니의 현재 진행 상황을 전했다. 이번 ‘서태지 심포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 또한 26일 입국해 최종 리허설을 가질 계획이다. 서태지는 지난 13일 영국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머무르며 리허설을 가진 후 19일 귀국했다. 오는 27일 오후 8시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는 퀸, 데이빗 보위, 엘튼 존, U2 보노, 바네사 메이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 들과 협연을 통해 클래식과 다른 장르의 협연을 선보여준 톨가 카쉬프와 서태지의 만남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서태지 심포니’에 참석하는 오케스트라 또한 톨가 카쉬프가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로얄필하모닉 콘서트 오케스트라의 연주자들을 중심으로 화려한 프로필을 자랑하는 유명 객원 연주자들을 추가 초빙해 재구성한‘서태지 심포니 오케스트라’로 공연의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뉴키즈’ 등 팝스타 신보 잇따라 선보여

    ‘뉴키즈’ 등 팝스타 신보 잇따라 선보여

    “그들이 돌아왔다.” 초가을, 팝스타들의 신보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 두꺼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팝스타들의 귀환은 30대 이상의 중년 팬들에겐 특히나 반가운 소식일 터. 우선 1980∼1990년대 전세계 소녀들을 사로잡았던 5인조 보이밴드 ‘뉴 키즈 온 더 블록’의 신보 ‘더 블록’이 눈길을 잡아끈다. 도니 월버그, 조던 나이트, 조너선 나이트, 대니 우드, 조이 매킨타이어 등 미국 보스턴 출신 남성 5명으로 이뤄진 이 그룹은 국내에서도 대중적 인기를 모았으며,1992년 내한공연 때는 국내 팬이 갑자기 몰려들어 한 명이 사망하는 사고를 빚기도 했을 정도. 1994년 해체 후, 올 초 14년 만에 재결성한 이들은 이번 신작에서 최신 R&B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멜로디를 강조했다. 푸시캣 돌스, 에이콘 등 팝스타들이 대거 피처링에 참여했고 팀바랜드, 레드원 등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첫 싱글에 수록되기도 한 ‘서머타임’은 멤버 도니 월버그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했고,R&B 싱어송 라이터 니요가 피처링한 ‘싱글’은 미디엄 템포의 힙합 발라드로 멤버들의 코러스가 돋보인다. 한편 5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 헤비메탈의 제왕 ‘메탈리카’ 역시 록마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새로운 프로듀서 록 루빈과 작업한 이 앨범에서는 1980년대 메탈리카의 작법에 충실한 곡 구성과 사운드를 선보인다. 이들은 ‘데스 마그네틱’이라는 제목의 신보에서는 ‘죽음’을 앨범의 주제로 잡았다. 러닝타임이 7분56초에 달하는 ‘더 데이 댓 네버 컴스’는 탄탄한 구성과 강렬한 기타, 드럼사운드에 포효하는 듯한 보컬이 더해져 1980년대 야성적인 메탈리카를 연상시킨다. 서정적인 사운드와 역동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더 언포기븐 Ⅲ’도 귀에 착착 감긴다. 메탈리카에서 기타를 맡고 있는 커크 해밋은 은 “작업 스타일 면에서도 1980년대 방식을 많이 따랐고 결과적으로 밴드 초창기의 사운드와 비슷한 느낌을 담게 됐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국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색소폰 주자 케니 지도 발라드 히트곡을 엮은 베스트 앨범 ‘러브 발라즈’를 내놨다. 베이비 페이스, 토니 브랙스톤, 마이클 볼튼 등이 참여한 18곡의 트랙과 9곡의 라이브 실황이 포함된 DVD도 수록되어 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주다스 프리스트 첫 내한, 6천 넥타이 부대 집결

    주다스 프리스트 첫 내한, 6천 넥타이 부대 집결

    헤비메탈의 신(神) 주다스 프리스트의 첫 내한공연에 수 많은 20, 30대 넥타이 부대가 집결해 눈길을 끌었다. 주다스 프리스트는 지난 21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자신들의 첫 내한 공연인 ‘Live In Korea 2008’ 콘서트를 통해 한국팬들을 만났다. 무대 세팅이 완료된 오후 7시 15분경 공연장에 불이 켜지자 드럼의 스캇 트레비스가 맨 처음 무대에 등장 했으며 K.K다우닝(기타), 글렌 팁튼(기타), 이언 힐(베이스)가 등장 후 무대 상단에서 은색 망토를 머리까지 두른 보컬 롭 헬포드가 등장하자 장내는 이내 흥분의 도가니가 되었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일제히 기립해 ‘프리스트’를 연호했으며 주다스 프리스트는 ‘Prophecy’를 첫 곡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Metal Gods’와 ‘Between the Hammer & Anvil에 이어 장내에 히트곡 ‘Breaking The Laws’가 이어지는 순간 그 열기는 극에 달했다.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곡이기에 보컬 롭 헬포드가 관중석에 마이크를 넘기는 순간 관중들은 일제히 곡을 따라 했으며, 주다스 프리스트 멤버들 또한 활짝 웃으면서 팬들의 열기에 감사 인사를 했다. 멤버 다수가 50줄을 넘어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주다스 프리스트의 무대는 화려했다. 보컬 롭 헬포드는 한국나이로 57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전성기 못지 않은 하이톤에 강렬한 샤우팅 보컬을 보였으며, K.K.다우닝과 글렌 팁톤은 트윈기타의 화려함이란 무엇인지 몸소 보여줬다. 특히 ‘Sinner’에서 보여준 K.K.다우닝의 트레몰로 암을 이용한 화려한 기타 솔로는 이날 주다스 프리스트 공연의 백미였다. 이날 공연의 열기는 노쇠할 뻔한 주다스 프리스트를 다시 한번 헤비메탈의 제왕으로 만들어준 ‘Painkiller’에서 극에 달했다. 스캇 트레비스의 강렬한 드럼 솔로로 시작된 ‘Painkiller’는 롭 헬포드의 강력한 보컬과 K.K.다우닝, 글랜 팁톤의 트윈기타로 공연 열기를 극에 달하게 했다. 이어진 ‘Hell Bent for Leather’에서는 주다스 프리스트는 물론 록커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대형 바이크를 롭 헬포드가 타고 등장해 색다른 재미를 주기도 했다. 주다스 프리스트의 내한 공연에서 눈에 띄는 점은 관객의 구성이었다. 여느 콘서트와 달리 대다수의 관객이 20, 30대 남성관객이었으며, 일부는 직장에서 방금 퇴근한 듯 양복에 넥타이 차림과 서류가방을 한 손에 든 점이 눈길을 끌었다. 여느 공연과 다른 특별한 구성이지만 그 열기는 더욱 뜨거웠다. 곡이 이어질 때 마다 ‘프리스트!’를 연호했으며, 주다스 프리스트 멤버들 또한 시종일관 밝은 미소로 지으며 멋진 연주로 객석의 열기에 화답했다. 특히 롭 헬포드는 매번 곡이 끝난 후 무대 한켠에서 관중석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감사 인사를 전했으며, 공연 중 “여기에 오신 분들은 모두 메탈 매니아 입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감격하기도 했다. 롭 헬포드(보컬), 글렌 팁튼(기타), K.K다우닝(기타), 이언 힐 (베이스), 스캇 트레비스(드럼)으로 구성된 주다스 프리스트는 지난 1972년 데뷔 후 수 많은 히트곡을 배출하며 세계 음악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헤비메탈 그룹이다. 록커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가죽바지와 부츠 패션과 함께 강력한 비트와 하이톤의 화려한 보컬을 내세우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모은 주다스 프리스트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서 첫 내한 공연을 통해 한국팬들에게 헤비메탈의 진수를 보여주며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사진제공=옐로우 나인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천공항 “요시키 촬영료건, 직원실수로 인한 해프닝”

    인천공항 “요시키 촬영료건, 직원실수로 인한 해프닝”

    인천국제공항 측이 일본 가수 엑스재팬(X-JAPAN)의 멤버 요시키의 입국 장면을 촬영하는 매체에게 촬영료를 받아 물의를 빚은것과 관련 “직원의 불찰로 생긴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요시키는 내한 공연을 위해 19일 오후 12시30분 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인천국제공항 측은 요시키의 입국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몰려든 취재진 중 몇몇 매체에게 ‘보도의 목적이 아닐 경우 촬영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공항 수칙을 적용, 11만원의 금액을 요구해 빈축을 샀다. 이에 SBS ‘한밤의 TV연예’를 포함한 몇 매체는 실제로 11만원을 인천공항 측에 납부하고 요시키를 촬영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인천국제공항 측 홍보팀 관계자는 서울신문NTN과의 전화통화에서 “본래 ‘보도의 목적’이 아닌 광고나 뮤직 비디오 등 ‘상업적 목적’인 경우 소정의 촬영료를 지불해야 촬영이 가능하다는 공항 내 수칙이 있다.”며 “오늘 요시키 입국 관련 건은 이 항목이 적용되는 과정에서 직원의 불찰로 생긴 해프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사실 오늘 요시키 씨의 뮤직 비디오 관련 촬영 건이 사전 예약돼 있던 걸로 안다.”며 “촬영 출연료 수납을 담당하는 직원이 여러 매체들의 취재가 몰린 상황에서 ‘상업적 목적’으로 분류되는 뮤직비디오 촬영 건과 오해를 한 듯 하다.”고 밝혔다. 또한 “SBS 같은 방송사 경우에도 외주 프로덕션에 의뢰해 촬영을 하는 경우가 잦다보니 매체명을 확인하는 과정에서도 직원과 오해가 있었을 수 있다.”고 양해를 구했다. 한편 ‘한밤의 TV연예’제작진은 “지불한 촬영료에 대해 환불을 약속받은 상태다.”고 전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엑스재팬의 리더 요시키 입장

    [NOW포토] 엑스재팬의 리더 요시키 입장

    비주얼 록의 선구자인 엑스재팬(X-JAPAN)의 리더 요시키가 내한했다. 1997년 12월 31일 도쿄돔 공연을 마지막으로 해체한 뒤 10년만에 재결성한 엑스재팬의 리더 요시키는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영상회 및 기자회견과 200여명의 한국팬을 초청해 팬미팅을 가졌다. 한편 이날 가수 채연이 기자회견의 진행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요시키 “내년 3월 21일, 엑스재팬 첫 콘서트”

    요시키 “내년 3월 21일, 엑스재팬 첫 콘서트”

    일본 록 그룹 엑스재팬(X Japan)의 리더 요시키가 첫 내한 공연에 대한 공식적인 계획을 밝혔다. 요시키는 19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프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팬미팅 및 기자회견을 통해 300명의 팬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영상회가 끝난 후 오후 4시 20분경 등장한 요시키는 기자회견을 통해 “2009년 3월 21일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콘서트를 갖는다. 꿈이 이루어졌다.”고 엑스재팬의 첫 내한 공연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한편 사망한 기타리스트 히데를 대신할 제 6의 멤버에 대해서는 “비밀이다”고 전해 궁금증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지난 1985년 인디에서 데뷔 싱글 ‘I’ll Kill You’를 발매한 엑스재팬은 1989년 첫 메이저 데뷔 앨범 ‘Blue Blood’를 발매하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비주얼락’이라는 장르를 표방하며 데뷔한 엑스재팬은 짙은 화장과 파격적인 의상으로 데뷔 당시 일본 내에서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 파격적인 외모 외에도 강렬한 록 사운드에 멜로디를 가미한 엑스재팬의 음악은 앨범, 싱글 2100만장, 비디오에서도 2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일본인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3일 연속 도쿄돔 라이브를 개최해 일본 음악에서 전설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일본 대중문화가 정식으로 수입되기 이전인 1990년대 초반부터 물밑 인기를 얻어 왔으며, 데뷔 앨범 ‘Blue Blood’는 비공식으로 5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엑스재팬의 요시키 “여러분 반가워요”

    [NOW포토] 엑스재팬의 요시키 “여러분 반가워요”

    비주얼 록의 선구자인 엑스재팬(X-JAPAN)의 리더 요시키가 내한했다. 1997년 12월 31일 도쿄돔 공연을 마지막으로 해체한 뒤 10년만에 재결성한 엑스재팬의 리더 요시키는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영상회 및 기자회견과 200여명의 한국팬을 초청해 팬미팅을 가졌다. 한편 이날 가수 채연이 기자회견의 진행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요시키 “한복 잘 어울릴 것 같나요?”

    [NOW포토] 요시키 “한복 잘 어울릴 것 같나요?”

    비주얼 록의 선구자인 엑스재팬(X-JAPAN)의 리더 요시키가 내한했다. 1997년 12월 31일 도쿄돔 공연을 마지막으로 해체한 뒤 10년만에 재결성한 엑스재팬의 리더 요시키는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영상회 및 기자회견과 200여명의 한국팬을 초청해 팬미팅을 가졌다. 한편 이날 가수 채연이 기자회견의 진행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요시키 “많은 선물에 감사드려요”

    [NOW포토] 요시키 “많은 선물에 감사드려요”

    비주얼 록의 선구자인 엑스재팬(X-JAPAN)의 리더 요시키가 내한했다. 1997년 12월 31일 도쿄돔 공연을 마지막으로 해체한 뒤 10년만에 재결성한 엑스재팬의 리더 요시키는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영상회 및 기자회견과 200여명의 한국팬을 초청해 팬미팅을 가졌다. 한편 이날 가수 채연이 기자회견의 진행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채연 “요시키 만날 생각에 기쁘네요”

    [NOW포토] 채연 “요시키 만날 생각에 기쁘네요”

    비주얼 록의 선구자인 엑스재팬(X-JAPAN)의 리더 요시키가 내한했다. 1997년 12월 31일 도쿄돔 공연을 마지막으로 해체한 뒤 10년만에 재결성한 엑스재팬의 리더 요시키는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영상회 및 기자회견과 200여명의 한국팬을 초청해 팬미팅을 가졌다. 한편 이날 가수 채연이 기자회견의 진행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채연ㆍ요시키 ‘기자회견은 즐겁게’

    [NOW포토] 채연ㆍ요시키 ‘기자회견은 즐겁게’

    비주얼 록의 선구자인 엑스재팬(X-JAPAN)의 리더 요시키가 내한했다. 1997년 12월 31일 도쿄돔 공연을 마지막으로 해체한 뒤 10년만에 재결성한 엑스재팬의 리더 요시키는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영상회 및 기자회견과 200여명의 한국팬을 초청해 팬미팅을 가졌다. 한편 이날 가수 채연이 기자회견의 진행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을 부르는 그녀 목소리

    가을 부르는 그녀 목소리

    9월 공연계에 가을을 재촉하는 여성 디바들의 콘서트가 잇달아 개최된다. 특히 재즈와 제이팝(Japanese pop), 어쿠스틱 등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음악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19일부터 21일까지 공연을 갖는 웅산은 중저음의 음색이 매력적인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 그녀는 ‘오텀 인 재즈’라는 제목으로 문화일보홀에서 여는 이번 공연에서 발라드, 보사노바, 펑키 등 색깔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17일 발매되는 4집 앨범 ‘폴 인 러브’에 직접 제작자로 참여한 웅산은 이번 공연에서 자신의 첫 신곡무대도 갖는다. 또 우리가요와 팝송, 한국인이 좋아하는 재즈곡들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02) 720-3933. 일렉트로니카 그룹 ‘클래지콰이’의 멤버인 호란을 주축으로 한 어쿠스틱 그룹 이바디도 19일과 20일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을 갖는다. 지난 5월 열린 첫 단독콘서트에서 다양한 악기편성에 호란의 뛰어난 가창력으로 호평을 받았던 이바디는 이번 공연에서 자신들의 1집 앨범의 모든 곡을 새롭게 편곡, 관객과 격의없는 교감의 무대를 꾸민다. 전자악기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 어쿠스틱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02) 545-9174. 9월 마지막주인 28일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는 일본 리듬 앤드 블루스계의 선두주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미시아가 국내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일본의 국민가요로 사랑받았던 ‘Everything’과 2000년 인기그룹 S.E.S. 가 리메이크해 사랑을 받았던 ‘감싸안으며’의 원곡자이기도 한 미시아는 폭넓은 음역과 탁월한 가창력으로 인정받는 가수다.(02) 548-8690.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태양의 서커스 ‘환희’로 다시 온다

    태양의 서커스 ‘환희’로 다시 온다

    태양의 서커스가 다시 한국에 온다. 1984년 창단된 태양의 서커스는 전통 서커스와 극적 요소, 조명, 음악 등으로 아트서커스의 정수를 선보여온 캐나다의 공연단체. 이들은 지난해 첫 내한공연인 ‘퀴담’으로 공연흥행 1위, 관객 17만명, 매출 15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관객들에게 서커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들의 아홉번째 작품 ‘알레그리아’가 10월15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빅탑 무대에 오른다. 스페인어로 환희, 기쁨이라는 뜻의 ‘알레그리아’는 1994년 초연해 전세계 65개 도시 1000만명이 관람한 작품. 제목처럼 인생의 즐거움과 희망을 찬미하는 이 서커스는 ‘퀴담’의 연출자 프랑코 드라곤이 서커스단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연출했다. 마스트엔터테인먼트의 김용관 대표는 “‘퀴담’이 ‘다크 쇼’였다면 ‘알레그리아’는 제목처럼 밝고 화려한 쇼”라며 “빌보드 월드뮤직 차트에 55주간 오를 만큼 특히 음악이 태양의 서커스 레퍼토리 가운데 가장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알레그리아’는 17개국의 최정상급 음악가 55명으로 움직인다. 작품은 마치 위병교대식을 보듯 신·구세력이 교체되는 정황을 그린다. 신세계로 대표되는 에리카와 구세계를 상징하는 플러가 대립하다 마침내 에리카가 승리하는 모습을 통해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밀란 로키치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부사장은 “태양의 서커스 작품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결과물”이라며 “북한의 공중곡예에서 영감을 받은 공연이나 한국의 널뛰기에서 착안한 동작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을 위해 주최 측은 2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천막극장을 잠실종합운동장 내에 설치할 계획이다.‘알레그리아’는 이번 아시아 투어를 끝으로 15년간의 순회공연을 마무리한다. 공연시간 2시간30분.5만∼20만원.(02)541-3150.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거장과 젊은 천재의 하모니

    거장과 젊은 천재의 하모니

    살아 있는 거장과 젊은 천재가 인연을 맺는다. 러시아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71)와 임동혁(24)이 2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협연무대를 갖는다. 이들에겐 교집합이 많다. 두 사람이 세계무대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국제 쇼팽 콩쿠르를 통해서다. 아슈케나지는 1955년 이 대회에서 2위로 입상했다. 임동혁은 그로부터 50년 뒤인 2005년 이 무대에서 3위에 오르며 세계 음악계에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이들은 또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음악원에서 음악적 재능을 키워온 선후배 사이이기도 하다. 임동혁이 10년간 러시아에 거주했던 만큼 러시아에 음악적 뿌리를 둔 두 사람의 만남은 더욱 관심을 모은다. 현재 유럽연합 유스 오케스트라(EUYO)와 시드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인 아슈케나지는 1965년 첫 내한 이후 여러 차례 한국을 찾았다. 이번 공연은 창단 30주년을 맞은 유럽연합 유스 오케스트라의 기념연주회로 마련됐다. 아슈케나지는 “음악에 예민한 귀를 갖고 있는 한국 관객들은 자유롭고 따뜻해 연주자들을 음악적으로 고취시킨다.”며 국내 팬들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또 처음 대면할 임동혁에 대해서도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임동혁에 대해 주위 사람들에게서 대단한 재능을 가진 피아니스트라는 칭찬을 많이 들어 협연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의 주인공은 러시아 작곡가들이다. 특히 임동혁은 이번 협연에서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선보인다. 제13회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1위 없는 공동 4위를 수상했던 작품이다. 이밖에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와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가 연주된다. 1978년 창단된 유럽연합 유스 오케스트라는 25개 유럽연합 가입국의 청소년 단원 140명으로 이뤄진 심포니. 다니엘 바렌보임, 레너드 번스타인,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등 세계적인 거장들이 객원 지휘자로 거쳐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평상복 입은 토슈즈의 향연

    평상복 입은 토슈즈의 향연

    뉴욕시티발레와 함께 미국 모던발레의 흐름을 주도해온 보스턴발레단이 28일,30·31일 고양과 서울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1963년 창단한 보스턴발레단은 클래식부터 모던까지 다양한 작품을 구축하고 있는 전문 레퍼토리 발레단. 우아하고 환상적인 클래식 발레의 틀을 과감히 깬 채 역동적이고 파격적인 모던발레를 펼친다. 무용수들이 토슈즈에 흰색 튀튀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고전발레의 움직임들을 보여주기보다는 거의 평상복 차림으로 리듬에 맞춰 구르거나 밀어내는 동작들이 강렬하게 다가온다. 예술감독 미코 니시넌이 이끄는 보스턴발레단이 ‘세기의 명작발레’라는 주제로 갖는 이번 내한공연에서 선보일 레퍼토리는 조지 발란신의 ‘콘체르토 바로코’, 크리스토퍼 휠든의 ‘폴리포니아’, 트와일라 타프의 ‘다락방에서’ 등 3편. 가장 미국적인 모던발레로 평가받는 작품들로, 국내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유명 현대 안무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자리이다. 이 가운데 러시아에서 태어나 아메리칸발레시어터와 뉴욕시티발레단의 상임 안무가로 활동하며 400편 이상의 작품을 남겨 ‘발레의 모차르트’로 불리는 발란신의 ‘콘체르토 바로코’는 바흐의 ‘D단조의 두 개의 바이올린 콘체르토’에 맞춰 1940년 초연한 작품.‘보이는 음악’이라 불릴 만큼 음악을 시각화하는 재주가 뛰어났던 발란신의 안무 영역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보여준다. 영화 ‘백야’의 안무가로 알려진 트와일라 타프의 ‘다락방에서’는 폭발적이고 격렬한 무대. 운동화 ‘스톰퍼’를 신은 3쌍의 커플과 토슈즈를 신은 두 여성의 앙상블이 40분 동안 연출하는 역동적이고 정열적인 움직임이 관객을 압도한다. 뉴욕시티발레단의 최연소 상임 안무가인 크리스토퍼 휠든의 ‘폴리포니아’는 열 개의 전자 피아노 악곡을 사용한 작품. 발란신의 신고전주의를 몽환적인 왈츠에 과감하게 결합한 유머러스한 레퍼토리이다.28일 오후 8시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30일 오후 3시·7시30분,31일 오후 4시 유니버설아트센터.(02)3471-8956.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