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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라지는 ‘코인 규제’ 시계… 거래소 ‘빅4’도 퇴출 안심 못 한다

    빨라지는 ‘코인 규제’ 시계… 거래소 ‘빅4’도 퇴출 안심 못 한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을 둘러싼 정부와 정치권의 규제 마련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60곳 넘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해 핀셋 검증을 예고하면서 ‘빅4’(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도 퇴출 공포에서 마냥 안심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 세무 당국은 내년부터 암호화폐 거래 차익에 세금을 물기 위해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했다. 6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 3일 암호화폐 거래소 20여곳의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금융위가 암호화폐 사업자 관리·감독 주무 부처로 지정된 후 처음 업계와 만난 자리다. FIU 측은 이 자리에서 거래소가 사업 추진 계획서에 반영할 권고 사항을 안내했다. 오는 9월 25일부터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에 따라 사업 추진 계획서를 갖춰 금융 당국에 신고한 거래소만 영업할 수 있다. FIU가 이날 안내한 권고 사항은 앞서 나온 신고 가이드라인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하지만 금융위가 주무 부처로 지정된 이후 안내한 만큼 거래소가 받은 압박감은 이전과 다를 수밖에 없다. 금융위 관계자는 “거래소들이 소비자 피해 방지 차원에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것을 알렸다”고 했다. 금융위가 사업 추진 계획서에 반영할 것을 권고한 사항에는 회사 개요나 재무 등 기본사항 외에 자금세탁 방지 체계와 거래자 보호 방안도 있었다. 특히 회사나 대주주, 대표, 임원 관련 불법행위 발생 여부와 소송 진행 상황, 해킹과 그에 따른 조치 등을 적어 내도록 했다. 금융 당국은 현재 운영 중인 거래소가 60여곳인 것으로 파악했는데, 업계에서는 특금법이 시행되면 상당수 업체가 퇴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거래소를 계속 운영하려면 실명 확인 입출 계좌를 확보해야 하는데, 은행들이 ‘독박 책임’에 계좌 발급을 꺼려 한다. 현재 실명 인증 계좌를 확보한 업체는 업비트와 빗썸, 코빗, 코인원 등 4곳뿐이다. 일각에서는 “4개 업체도 모두 살아남는다는 보장이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예컨대 거래 규모 기준 국내 2대 거래소인 빗썸은 최근 실소유주가 사기 혐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면서 불안 요소를 안고 있다. 국회에서는 암호화폐 시세 조종을 처벌하는 법안이 논의되고 있다. 여야 의원들이 잇달아 내놓은 법안들에는 시세 조종의 구체적 사항이 열거됐다. ▲거래량을 부풀리기 위해 다른 사람과 짜고 정해진 시기에 암호화폐를 매수·매도하는 행위 ▲실제로 사고팔 목적 없이 거짓으로 매매하는 행위 ▲시세를 변동시키는 매매, 중요한 사실에 관해 거짓 또는 오해를 유발하는 표시를 하는 행위 등이 처벌 대상이다. 정부도 거래소와 임직원이 해당 거래소를 통해 암호화폐를 사고 팔면 1억원 이하의 과태료 등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내년 1월부터 암호화폐의 시세 차익에 세율 20%로 세금을 물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이달부터 본청과 지방청, 세무서 직원을 상대로 암호화폐 이해도를 높이는 교육을 진행한다. 또 첨단탈세방지담당관실에 암호화폐 태스크포스팀을 꾸리는 등 조직도 정비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포토] 광주 505보안대 옛터서 발견된 지하벙커

    [포토] 광주 505보안대 옛터서 발견된 지하벙커

    광주 505보안부대 옛터에서 미확인 지하시설이 잇달아 발견됐다. 시민단체는 해당 시설이 일제강점기에 건설된 방공호라고 주장하며 학술조사와 보존을 요구했다. 2일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광주 서구 쌍촌동 505보안부대 옛터에서 발견한 지하시설에서 공개 설명회를 열어 이러한 주장을 제기했다. 현장을 안내한 시민모임은 건축 재료와 공법에서 일제강점기의 특징이 나타난다며 해당 시설이 방공호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 트랜스젠더 女에게 “목소리 남자 같으니 여자화장실 가지마” 충고한 경찰

    트랜스젠더 女에게 “목소리 남자 같으니 여자화장실 가지마” 충고한 경찰

    경찰이 법적 성별 정정을 마친 트랜스젠더 여성에게 ‘목소리가 남자 같다’며 “여자화장실을 이용하지 말라”고 안내한 것은 인권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 30일 인권위에 따르면 트랜스여성 A씨는 지난해 12월 3일 법적 성별 정정을 마치고 이튿날 서울의 한 지구대를 찾아가 여자 화장실을 이용하다가 남성으로 오해를 받아 신고를 당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문의했다. 당시 A씨는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첫 번째 숫자가 남성에서 여성으로 변경된 신분증을 받지 못한 상태였다. 지구대에서 정확한 답변을 듣기 힘들다고 판단한 A씨는 휴대전화의 스피커를 켠 채로 관할 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경찰에게 연락했다. 이 경찰관은 “남성으로 오인해 경찰이 출동하면 나중에 혐의가 없어 처벌을 받지 않는 것과는 별개로 문제는 이미 생긴 것”이라며 “주민등록증이 나올 때까지 공중화장실에 가지 말고 용변을 참았다가 집에서 해결하라”고 말한 것을 인정했다. 인권위는 “진정인의 상황에 대해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거나 신고 처리 절차를 소개하는 것에 그쳤어야 함에도 이미 법원에서 효력 있는 결정을 받은 진정인에게 인격권을 침해하는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면서 해당 경찰관이 소속된 경찰서장에게 트랜스젠더의 인격권 존중을 위한 인권 교육을 하라고 권고했다. 다만 인권위는 “객관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법이 마땅히 없던 상황에서 여자 화장실을 이용해도 문제될 것이 없다고 명확히 답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해당 발언으로 진정인의 행동의 자유가 실제 제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과한 책임을 묻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5G로 구급차 내 환자정보 전달…AI 응급의료시스템 현장도입

    5G로 구급차 내 환자정보 전달…AI 응급의료시스템 현장도입

    5G 통신기술을 토대로 환자 데이터를 주고받고 구급차 안에서 응급처치하는 등의 인공지능(AI) 응급의료시스템이 실제 현장에 도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5G 기반 AI 응급의료시스템’ 실증 착수 선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응급의료시스템은 서울 서대문·마포·은평구와 경기 고양시에서 36대 119 구급차와 9개 응급의료기관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연세대 의료원이 20개 기관과 협력해 지난 2년간 개발한 응급의료시스템은 구급차에서 응급처치부터 병원 이송까지 응급환자를 돕는 체계다. 구급차 안에서 응급처치를 하고 응급의료센터를 선정한 뒤 최적경로를 안내한다. 구급차 안에서 실시간으로 응급환자의 음성·영상·생체신호 등 정보를 수집하고 5G망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응급의료 통합분석 플랫폼으로 이를 전달하기도 한다. 플랫폼은 응급환자의 중증도를 분류해 표준 처치 매뉴얼을 제시하고 적합 병원을 선정한다. 구급차 내 상황은 응급의료센터 의료진에게 영상으로 실시간 전송된다.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2019년부터 228억원(정부 예산 180억원, 민간 48억원)이 투입됐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브로드웨이가 달려왔다…한국 관객 먼저 보여주러

    브로드웨이가 달려왔다…한국 관객 먼저 보여주러

    “미국에서 한국은 뮤지컬 허브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에서 첫 공연을 선보이는 것은 매우 설레는 일이죠.” 브로드웨이에서 엄청난 흥행을 이끈 뮤지컬 신작들이 잇따라 전 세계 첫 라이선스 무대로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따끈따끈한 브로드웨이 신작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곧 국내 뮤지컬 시장의 위상을 보여 준다는 호평이 나온다. 팀 버턴 감독의 초기 대표작인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비틀쥬스’가 다음달 18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2019년 4월 개막한 ‘비틀쥬스’는 화려한 무대와 다채로운 볼거리를 자랑하며 흥행했고, 그해 토니어워즈 8개 부문, 외부비평가상 4개 부문, 드라마 리그 어워즈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외부비평가상(최우수 무대디자인상), 드라마 리그 어워즈(최우수 연출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지난 24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해외 창작진은 국내 무대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브로드웨이 연출 앨릭스 팀버스는 우리나라를 ‘뮤지컬 허브’로 꼽았고 국내 연출을 맡은 맷 디카를로는 “미국에서 관객과 소통을 나눈 지 1년이 넘었다”면서 “서울은 공연과 예술을 포용하는 멋진 도시”라고 말했다. 크리스 쿠쿨 음악감독은 “한국 배우들의 음악 실력은 브로드웨이와 동등하다”고 평가했다. 제작사인 CJ ENM 예주열 프로듀서는 이 작품을 리딩 공연부터 트라이아웃, 정식 초연 등 전 단계를 지켜보며 국내에 들여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브로드웨이 최신 무대기술의 집합체를 보여 주는 공연”이라는 그는 “사전 제작비가 25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덕션으로, 이 시기에 초연하는 어려움과 책임도 크지만 이럴 때 더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면 뮤지컬계가 한 발짝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브로드웨이판 ‘피케팅’ 돌풍을 일으킨 뮤지컬 ‘하데스타운’도 오는 8월 24일 최초 라이선스 공연이 열린다. 그리스 신화 가운데 오르페우스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하데스타운’은 2019년 3월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한 뒤 3개월 만에 토니어워즈 15개 중 1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최우수작품상과 연출상, 음악상, 편곡상 등 8개 상을 휩쓸었다. 대개 브로드웨이 공연을 마친 뒤 오리지널팀이 해외 공연을 하고 라이선스 공연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는 데 반해 이 작품은 코로나19 전부터 한국어 공연으로 초연이 정해졌다. 그간 ‘오페라의 유령’, ‘위키드’, ‘라이온킹’ 등 대표 스테디셀러 작품을 올린 오랜 경험으로 해외 제작사들과 신뢰가 두터워진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게다가 지난해 코로나19에도 ‘오페라의 유령’, ‘캣츠’ 내한공연을 비롯해 국내 프로덕션으로 ‘위키드’도 무사히 부산 공연을 이어 가는 등 한국 무대는 전 세계 유일한 무대이자 흔들림 없이 도전하기에 충분한 공간이 되었다.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는 “국내 자본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제작 과정에도 참여하는 등 한국 뮤지컬 시장이 매우 빠르게 성장해 공연 시차를 확 좁힐 수 있었던 데다 코로나19에도 문을 닫지 않고 거리두기 좌석을 운영하며 공연을 계속하고 있어 외신 등 해외 공연계의 시선이 더욱 국내로 모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3월부터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은 브로드웨이에서도 공연의 미래를 그려 낸 이머시브(관객 참여) 형태로 참신한 화제를 모은 작품이었다. 코로나19로 개막이 미뤄지긴 했지만 석 달간 국내 무대에서도 그 실험을 이어 갈 수 있었다. 지난 1년간 쌓은 공연장 방역 경험을 발판으로 상황에 맞게 배우들의 움직임을 조정하며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는 마스크를 쓴 관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한국은 뮤지컬 허브” 브로드웨이 인기 신작들, 국내 무대서 첫 선

    “한국은 뮤지컬 허브” 브로드웨이 인기 신작들, 국내 무대서 첫 선

    “미국에서 한국은 뮤지컬 허브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에서 첫 공연을 선보이는 것은 매우 설레는 일이죠.” 브로드웨이에서 엄청난 흥행을 이끈 뮤지컬 신작들이 잇따라 전 세계 첫 라이선스 무대로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따끈따끈한 브로드웨이 신작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곧 국내 뮤지컬 시장의 위상을 보여 준다는 호평이 나온다. 팀 버턴 감독의 초기 대표작인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비틀쥬스’가 다음달 18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2019년 4월 개막한 ‘비틀쥬스’는 화려한 무대와 다채로운 볼거리를 자랑하며 흥행했고, 그해 토니어워즈 8개 부문, 외부비평가상 4개 부문, 드라마 리그 어워즈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외부비평가상(최우수 무대디자인상), 드라마 리그 어워즈(최우수 연출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지난 24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해외 창작진은 국내 무대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브로드웨이 연출 앨릭스 팀버스는 우리나라를 ‘뮤지컬 허브’로 꼽았고 국내 연출을 맡은 맷 디카를로는 “미국에서 관객과 소통을 나눈 지 1년이 넘었다”면서 “서울은 공연과 예술을 포용하는 멋진 도시”라고 말했다. 크리스 쿠쿨 음악감독은 “한국 배우들의 음악 실력은 브로드웨이와 동등하다”고 평가했다. 제작사인 CJ ENM 예주열 프로듀서는 이 작품을 리딩 공연부터 트라이아웃, 정식 초연 등 전 단계를 지켜보며 국내에 들여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브로드웨이 최신 무대기술의 집합체를 보여 주는 공연”이라는 그는 “사전 제작비가 25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덕션으로, 이 시기에 초연하는 어려움과 책임도 크지만 이럴 때 더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면 뮤지컬계가 한 발짝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브로드웨이판 ‘피케팅’ 돌풍을 일으킨 뮤지컬 ‘하데스타운’도 오는 8월 24일 최초 라이선스 공연이 열린다. 그리스 신화 가운데 오르페우스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하데스타운’은 2019년 3월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한 뒤 3개월 만에 토니어워즈 15개 중 1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최우수작품상과 연출상, 음악상, 편곡상 등 8개 상을 휩쓸었다. 대개 브로드웨이 공연을 마친 뒤 오리지널팀이 해외 공연을 하고 라이선스 공연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는 데 반해 이 작품은 코로나19 전부터 한국어 공연으로 초연이 정해졌다. 그간 ‘오페라의 유령’, ‘위키드’, ‘라이온킹’ 등 대표 스테디셀러 작품을 올린 오랜 경험으로 해외 제작사들과 신뢰가 두터워진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게다가 지난해 코로나19에도 ‘오페라의 유령’, ‘캣츠’ 내한공연을 비롯해 국내 프로덕션으로 ‘위키드’도 무사히 부산 공연을 이어 가는 등 한국 무대는 전 세계 유일한 무대이자 흔들림 없이 도전하기에 충분한 공간이 되었다.원종원 순천향대 교수는 “국내 자본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제작 과정에도 참여하는 등 한국 뮤지컬 시장이 매우 빠르게 성장해 공연 시차를 확 좁힐 수 있었던 데다 코로나19에도 문을 닫지 않고 거리두기 좌석을 운영하며 공연을 계속하고 있어 외신 등 해외 공연계의 시선이 더욱 국내로 모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부터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은 브로드웨이에서도 공연의 미래를 그려 낸 이머시브(관객 참여) 형태로 참신한 화제를 모은 작품이었다. 코로나19로 개막이 미뤄지긴 했지만 석 달간 국내 무대에서도 그 실험을 이어 갈 수 있었다. 지난 1년간 쌓은 공연장 방역 경험을 발판으로 상황에 맞게 배우들의 움직임을 조정하며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는 마스크를 쓴 관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한미 전기차·배터리 기업 간 동맹 활발… 세계 시장 선점 싸고 숨 가쁜 합종연횡

    한미 전기차·배터리 기업 간 동맹 활발… 세계 시장 선점 싸고 숨 가쁜 합종연횡

    5·22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국내 전기차·배터리 기업이 미국 시장 투자 확대를 공언한 가운데 기업 간 ‘동맹’이 화두로 떠올랐다. 전기차 제조사와 배터리 공급사의 협력은 필수조건이 됐고, 배터리사와 배터리 소재사와의 단단한 협력관계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앞으로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기업 간 숨 가쁜 ‘합종연횡’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日 언론 “일본 공급 밀릴 수 있어” 초조한 기색 24일 재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미국 완성차 2위 포드와 합작법인(조인트벤처) ‘블루오벌SK’ 설립을 공식화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소송전에 합의하면서 미국 시장 잔류가 결정된 지 한 달 만에 이룬 성과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업 오너 중 유일하게 미국 순방길에 오른 것도 이번 포드와의 합작법인 계약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완성차와 배터리 기업이 단순한 협력 관계를 넘어 합작공장을 설립하는 일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완성차 1위 제너럴모터스(GM)와 손잡고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공장을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 두 곳에 짓기로 했다. 또 단독 회동으로 ‘배터리 동맹’을 맺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의지를 반영해 ‘현대차-LG’ 합작 배터리 공장을 인도네시아에 짓는다. 최근 내한한 인도네시아 루훗 파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정 회장과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과 만나 합작공장 건립과 관련해 막바지 논의에 나선다. 삼성SDI는 독일 BMW와 합작법인을 설립한 건 아니지만 2009년부터 전기차·배터리 공동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고, 2031년까지 약 20년간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단단한 동맹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배터리 동맹 확대 소식에 경쟁사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최근 “전기차 배터리에서 한국과 미국의 제휴가 커지고 있다. 한국의 존재감이 커지면 일본은 공급망에서 밀릴 수 있다”고 보도하며 일본 완성차·배터리 기업의 초조한 기색을 대변하기도 했다. 독일 폭스바겐은 스웨덴 배터리사 노스볼트와 손잡고 배터리 내재화와 각형 배터리로 전환을 선언했다. 하지만 제조 물량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당분간 LG에너지솔루션의 파우치형 배터리 공급을 계속 받아야 할 처지다. 일본 도요타와 미국 테슬라는 일본 배터리사 파나소닉과 손잡고 ‘현대차-LG’, ‘GM-LG’, ‘포드-SK’ 조합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CATL은 탄탄한 중국 내수 시장을 확보하고 있고, 다수의 완성차 업체에 문어발식으로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지리차 등 중국 업체 이외엔 이렇다 할 합작 사례가 없고, 협력관계도 한국 배터리 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약해 내부적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소재 공급 포스코케미칼 등 몸값 상승 전기차 배터리가 블루칩으로 떠오르자 배터리사에 소재를 공급하는 배터리 제조사의 몸값도 치솟고 있다. 국내에선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과 분리막을 생산하는 SK아이이티테크놀로지(SKIET)가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포스코케미칼은 LG에너지솔루션 이외에 주요 공급처를 더 늘리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국·중국·폴란드에 공장을 가동 중인 SKIET는 폴란드에 추가 공장을 짓는 데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1300억원을 투자한다.
  • 띵동 민원 문자왔숑… 성동 생활불편 제로

    띵동 민원 문자왔숑… 성동 생활불편 제로

    “옥수오름길 불법주정차 문제가 심각합니다.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을 위해 단속카메라와 울타리 등을 설치해주세요.”(김모씨) “사각지대에 폐쇄회로(CC)TV 및 보도경계석(바나나경계석)을 설치하겠습니다.”(정원오 성동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개인 휴대전화는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울린다. 주민들이 다양한 생활 관련 민원 사항을 문자메시지로 보내기 때문이다. 19일 성동구청에 따르면 정 구청장 휴대전화로 월 평균 150여건의 민원이 접수된다. 민원의 대부분은 교통·안전 분야 등 생활밀착 행정분야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방역지침 및 백신접종에 대한 문의도 늘었다. 정 구청장은 1~2일 이내 답장을 보내 민원 처리 방향을 안내한다. 민원이 발생한 현장을 직접 방문해 민원 해결을 위해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댄다. 현장 방문이 어려울 땐 담당 부서에 처리를 지시한다. 정 구청장에게 ‘민원 해결사’, ‘소통왕’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이유다.정 구청장은 최근 지역 주민들의 골칫거리였던 행당동 행당중학교 후문 교차로 주변 끼어들기 근절 관련 민원 해결에 나섰다. 지난 3월 한 학부모가 문자메시지를 통해 민원을 제기하자, 정 구청장은 성동경찰서 관계자 등과 현장을 방문해 합동점검을 했다. 현재 해당 지역에 끼어들기를 하지 못하도록 시설물을 설치했으며, 출근시간대인 오전 8~9시에는 모범운전자를 배치해 교통안전지도를 하고 있다. 또 지난달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중앙선 연결, 시선유도봉 설치 등을 승인받아 지난 13일 관련 공사를 마쳤다. 중장기적으로는 성동교 확장사업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통해 2차로 확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정 구청장은 지난달 성수동 인근에서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흡연을 해 인근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이에 해당 부서가 현장을 방문해 평소 청소년 흡연 등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임을 확인, 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옥수역으로 가는 계단이 파손돼 있다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정 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 즉시 계단 보수 조치를 완료했다고 민원인에게 안내했다. 정 구청장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한 민원인은 “구청장이 직접 현장까지 방문하고 이렇게 빨리 처리될 지 몰랐다”며 “보통 민원을 제기하면 부서 간 떠넘기기를 하고, 곧 처리하겠다는 틀에 박힌 말만 되풀이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LG홈브루, 제3회 ‘KIBEX 2021’ 참가…”맥주 산업 전망 소개 예정”

    LG홈브루, 제3회 ‘KIBEX 2021’ 참가…”맥주 산업 전망 소개 예정”

    LG전자가 ‘제 3회 대한민국 맥주산업 박람회(KOREA INTERNATIONAL BEER EXPO(키백스·KIBEX) 2021)’에 참가한다. LG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캡슐형 맥주 제조기 ‘LG 홈브루’에서 갓 뽑아낸 프리미엄 수제 맥주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키백스 2021은 맥주 생산에서부터 유통, 서비스, 교육에 이르기까지 맥주 산업 전 분야를 망라하는 국내 첫 맥주 전문 국제 산업 전시회로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 최고의 브루어리와 각종 수입사, 해외 유수의 맥주 재료·장비 업체 등이 참여해 맥주 산업의 동향과 전망 등을 안내한다. LG전자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 수제 맥주 시장에서 누구나 손쉽게 집에서 나만의 맥주를 만들 수 있는 홈브루를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 실제, 다양한 수제 맥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LG 홈브루 판매량이 지난해 3월 동기 대비 3배 증가했다고 전했다.특히, LG 홈브루는 캡슐형 맥주 원료 패키지와 물을 넣은 후 간단한 조작만으로 발효부터 숙성, 보관까지 복잡하고 어려운 맥주 제조 과정을 자동으로 진행해 집에서 간편하게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다. 필스너, 페일 에일 등 취향과 분위기에 따라 즐기는 다섯가지 수제맥주를 제조부터 출수까지 한 번에 제공해 맥주의 풍미와 신선함을 모두 맛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상황에 따라 컴프레서의 동작을 조절하는 인버터 기술 △발효에 필요한 온도와 압력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 △맥주 보관과 숙성을 위한 최적의 온도를 자동으로 유지하는 기술 △맥주를 만들기 전과 후에 각각 제품 내부의 맥주와 물이 지나가는 길을 세척하고 살균하는 온수살균세척시스템 등 차별화된 기술이 집약되어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혼자 술을 즐기는 ‘혼술족’이 늘면서 수제 맥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키백스 행사 기간 동안 LG 홈브루만의 경쟁력과 차별성을 널리 알려 소비자들에게 집에서 즐기는 수제 맥주의 맛과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리발형… 모르쇠형… 5분마다 ‘위법 킥보드’

    오리발형… 모르쇠형… 5분마다 ‘위법 킥보드’

    13일 오후 1시 15분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4번 출구 앞. 안전모를 쓰지 않고 전동킥보드를 타던 20대 남성에게 서울 마포경찰서 경찰관이 다가갔다. 경찰관은 이날부터 인명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고 전동킥보드를 타면 범칙금 2만원이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이 남성은 머리를 긁적이며 전동킥보드를 두고 자리를 떠났다. 약 5분 뒤 경찰관은 안전모를 쓰고 전동킥보드를 탄 배달원을 멈추게 했다. 배달원은 “헬멧 썼는데요?”라며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경찰관은 “전동킥보드를 타고 인도로 다닐 수 없다”고 안내했다. 지난 1월 일부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이날부터 시행되면서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를 탈 때 범칙금 부과가 가능해졌다. 인도에서 PM을 타다 걸리면 3만원의 범칙금을 내야 한다. 2명 이상이 한 대의 PM에 올라타면 범칙금 4만원, 무면허 운전은 범칙금 10만원이다. 법 시행 첫날인 이날 경찰 단속 현장에서 법규 위반 사례가 꼬리를 물었다. 홍대입구역 앞에서는 5분에 한 번꼴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거나 인도에서 전동킥보드를 타는 시민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진행된 단속에서 총 78건의 범칙 행위가 적발됐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역 앞에서도 안전모 미착용 및 인도 주행 사례가 줄지어 적발됐다. 경찰에 적발된 이모(25)씨는 “이날부터 법이 바뀐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 이용할지 모르는데 보호장구를 매일 챙기고 다니는 게 번거로울 것 같다. 보호장구 대여소가 곳곳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경찰은 이날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계도기간으로 설정했다. 이 기간에 무면허 운전, 승차 정원 초과, 인도 주행, 안전모 미착용 등 행위에 대해서는 바로 범칙금을 부과하지 않고 법령 위반을 안내한다. 단 음주운전과 신호 위반, 중앙선 침범 등 중대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즉시 범칙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술에 취한 상태로 PM을 운전하면 범칙금 10만원, 신호 위반과 중앙선 침범은 범칙금 3만원 부과 대상이다. 글 사진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헬멧 써도 인도 주행 안 돼요”…전동킥보드 단속 현장 가보니

    “헬멧 써도 인도 주행 안 돼요”…전동킥보드 단속 현장 가보니

    13일 오후 1시 15분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4번 출구 앞. 안전모(헬멧)를 쓰지 않고 전동킥보드를 타고 있던 20대 남성에게 서울 마포경찰서 경찰관이 다가갔다. 경찰관은 이날부터 안전모 등 인명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고 전동킥보드를 타면 범칙금 2만원이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 남성은 머리를 긁적이며 전동킥보드를 두고 자리를 떠났다. 그로부터 약 5분 뒤 마포서 경찰관이 헬멧을 쓰고 전동킥보드를 타고 있던 배달원을 멈추게 했다. 배달원은 “헬멧 썼는데요?”라며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경찰관은 “전동킥보드를 타고 인도로 다닐 수 없다”고 안내했다. 배달원은 “언제부터요?”라고 되물었다. 지난 1월 일부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이날부터 시행됨에 따라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퍼스널 모빌리티)를 탈 때 범칙 행위에 따른 범칙금 부과가 가능해졌다. 인도에서 PM을 타다 적발되면 범칙금 3만원을 내야 한다. 2명 이상이 한 대의 PM에 올라타면 범칙금 4만원, 무면허 운전은 범칙금 10만원이다. 하지만 이날 경찰 단속 현장에서 법규 위반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 홍대입구역 앞에서는 5분에 한 번 꼴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거나 인도에서 전동킥보드를 타는 시민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진행된 단속에서 총 78건의 범칙 행위가 적발됐다.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역 앞에서도 안전모 미착용 및 인도 주행 사례가 많았다. 경찰에 적발된 이모(25)씨는 “백화점에 가려고 잠깐 전동킥보드를 탔는데 이날부터 법이 바뀐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 이용할지 모르는데 보호장구를 매일 챙기고 다니는 게 번거로울 것 같다. 보호장구 대여소가 곳곳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경찰은 이날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계도기간으로 설정했다. 이 기간에 무면허 운전, 승차 정원 초과, 인도 주행, 안전모 미착용 등 행위에 대해서는 바로 범칙금을 부과하지 않고 법령 위반을 안내한다. 단 음주운전과 신호 위반, 중앙선 침범 등 중대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별도의 계도 없이 즉시 범칙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술에 취한 상태로 PM을 운전하면 범칙금 10만원, 신호 위반과 중앙선 침범은 범칙금 3만원 부과 대상이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전동킥보드 사고 위험이 많았지만 규제가 없었다. 사상자가 늘면서 단속 필요성이 높아졌다”면서 “개정된 도로교통법을 준수해서 많은 시민들이 안전 운전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내일부터 ‘킥라니’ 과태료 아시나요… 무면허 땐 10만원·헬멧 안 쓰면 2만원

    내일부터 ‘킥라니’ 과태료 아시나요… 무면허 땐 10만원·헬멧 안 쓰면 2만원

    마포구에 사는 김모씨는 11일 차를 몰고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지나다가 급하게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다. 중학생으로 보이는 학생 두 명이 보도에서 킥보드를 타다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 차도로 튀어 나왔기 때문이다. 이들은 안전모도 쓰지 않고 있었다. 지금까지는 이런 킥보드 탑승자를 처벌하지 않았지만, 오는 13일부터는 범칙금이 부과된다. 원칙적으로 범칙금은 중복으로 부과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은 무면허 운전 10만원, 동승자 탑승금지 4만원, 안전모 미착용 2만원, 보도주행 3만원 등 총 19만원을 내야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개정된 도로교통법 시행 한 달간은 국민에게 안내한다는 측면에서 계도 위주의 단속을 할 예정”이라며 “다만 사고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주요 사고 요인 행위 대해선 단속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은 만 16세가 넘어야 취득할 수 있는 ‘제2종 원동기장치 자전거면허’ 이상의 운전면허증 보유자만 전동 킥보드를 운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13일부터 시행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는 만 13세 이상이면 운전면허 없이 전동 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안전모 등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고 전동 킥보드를 타면 2만원, 두 명 이상이 전동 킥보드를 같이 타면 4만원의 범칙금이 나온다. 만 13세 미만의 어린이가 전동 킥보드를 운전하면 보호자가 과태료 10만원을 내야 한다. 경찰청과 국무조정실·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교육부는 사람들이 전동 킥보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홍보활동을 하기로 했다. 국내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규모는 2017년 9만 8000대에서 2018년 16만 7000대, 2019년 19만 6000대로 증가 추세다. 이에 따라 PM 사고도 2018년 225건(4명 사망), 2019년 447건(8명 사망), 지난해 897건(10명 사망)으로 급증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많은 지하철역 주변, 대학교, 공원 등에서 안전한 이용을 당부하는 전단을 배포할 예정”이라며 “주요 법규위반 행위를 단속·계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1년간 48만원… 종로, 모든 임산부에 친환경농산물 쏜다

    1년간 48만원… 종로, 모든 임산부에 친환경농산물 쏜다

    서울 종로구가 모든 임산부에게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돕기 위해서다. 앞서 구는 선착순 신청을 받아 임산부 대상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주민 호응을 얻어 조기 마감되면서 구비를 추가로 투입해 모든 임산부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지난 1월 1일 이후 임신 또는 출산이 확인된 임산부는 앞으로 1년 동안 48만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지원받는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쇼핑몰(www.ecoemall.com)에서 직접 신청하거나 주민등록등본, 증빙서류 등을 지참하고 구청 보육지원과 및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회당 10만원까지 주문이 가능하다. 홈페이지에서 아기와 엄마를 위한 먹거리 조리법과 친환경 농업정보 등 각종 유용한 내용을 볼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 및 문의사항은 보육지원과(02-2148-2332)에서 안내한다. 구는 영아와 임산부를 위한 정책 체감도를 높이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올해부터 ‘아기탄생 기념 축하사업’을 추진하고 첫돌 이전 아기들을 대상으로 ‘나무심기 행사’ 및 ‘우리 아기 사진 게재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임산부와 영유아 식생활 관리 능력을 위해 ‘영양플러스 사업’도 운영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안전하고 건강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제공함으로써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500만원 넘게 번 서학개미 2만 6000명, 외화증권 결제액 3233억弗 89% 증가

    지난해 해외 주식 투자로 500만원 이상을 번 국내 법인과 ‘서학개미’가 2만 600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세청은 부동산과 국내 주식, 국외 주식, 파생상품 거래로 소득이 생긴 납세자 중 5만 5000명에게 이달 말까지 2020년 귀속 양도소득세 확정 신고를 안내한다고 6일 밝혔다. 국외 주식 납세자가 2만 6000명으로 가장 많고, 부동산(2만명)과 파생상품(7000명), 국내 주식(2000명) 등의 순이다.국세청은 올해 국외 주식 양도세 확정신고 안내문 발송 기준을 ‘양도소득(수익) 500만원 이상’으로 잡았다. 올해는 기준을 바꾸면서 안내 대상자가 두 배 늘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학개미 열풍으로 외화증권 결제 금액은 1년 새 88.9%나 증가한 3233억 9000만 달러에 달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풀스윙’으로 캐디 ‘실명위기’ 만들고 18홀 다 돈 50대 검찰 송치

    ‘풀스윙’으로 캐디 ‘실명위기’ 만들고 18홀 다 돈 50대 검찰 송치

    피해자 측 “아직도 피해 보상·사과 안해” 캐디가 앞에 있는데도 골프공을 치는 바람에 실명 위기에 처하게 한 50대가 검찰로 불구속 송치됐다. 경남 의령경찰서는 중과실 치상 혐의로 50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캐디 B(30)씨는 지난 2월 14일 의령군의 한 골프장에서 A씨 일행의 경기를 보조했다. 그러다 8번홀에서 A씨가 친 샷이 해저드(골프장 내 움푹 파인 웅덩이나 연못)에 빠지자 B씨는 ‘앞으로 이동해 다음 샷을 치라’고 안내한 뒤 공을 주우러 갔다. 그런데 A씨는 B씨가 앞을 지나고 있는데도 아무런 경고도 없이 그 자리에서 다른 골프공을 꺼내 골프채를 휘둘렀다. 공은 약 10m 앞에 있던 B씨의 안면을 그대로 강타했다. B씨는 코뼈가 부러지고 코 주변의 살점이 떨어져나갈 정도로 다쳐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 특히 눈에 받은 충격으로 각막과 홍채 사이에 손상이 생겨 안압이 급격히 상승, 잘못하면 실명까지 할 수 있다는 설명을 의사로부터 들었다. 당시 그린까지 남은 거리가 150m나 되는 지점에 있어 A씨는 힘껏 ‘풀스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다친 상황에서도 A씨 일행은 캐디 교체를 요구한 뒤 18홀을 모두 다 돌고 귀가했다. B씨는 고소장에서 “A씨는 공을 치기 전 피해자에게 공을 조심하라는 취지의 경고를 해야 할 주의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면서 “사건이 발생한 뒤 웃고 떠들며 끝까지 골프를 치고 병원에 실려간 저에게는 전화 한 통 없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경찰은 과실치상 혐의로 A씨를 입건했으나, 바로 앞에 캐디를 놓고 골프공을 친 점에 심각성이 있다는 판단 하에 중과실 치상으로 혐의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B씨는 통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흉터 제거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 B씨의 변호를 맡은 황성현 변호사는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아직 피해 보상과 사과를 하지 않았고, 변호인까지 선임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영상] 끝내 주검으로…한강공원서 실종 대학생 숨진 채 발견(종합)

    [영상] 끝내 주검으로…한강공원서 실종 대학생 숨진 채 발견(종합)

    경찰 “부검 여부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모든 가능성 열어놓고 사망 원인 수사”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대학생 A(21)씨의 시신이 실종지점 인근에서 엿새 만에 발견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3일째 주변을 수색하던 민간 구조사가 이날 오후 3시 50분쯤 실종 지점인 반포한강공원 승강장 인근에서 발견했다. 경찰은 옷차림새와 주머니에서 발견된 신분증으로 미뤄 A씨가 맞는 것으로 보고 사망 경위를 수사하기로 했다.한강에서 발생한 변사 사건은 강북 관할 경찰이 맡는다는 수사 규정에 따라 부검 여부 등은 서울 용산경찰서가 맡고 사망 원인 등은 A씨 실종 사건을 수사한 서초경찰서가 담당하기로 했다. 용산서 관계자는 “부검 여부는 종합적인 상황을 판단하고 유족의 뜻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서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사망 원인을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시신 발견 소식을 듣고 현장에 도착한 A씨의 가족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A씨의 아버지는 아들의 시신이 발견되기 전 서울신문과 만나 “저와 아내한테는 아들이 전부였다”면서 “우리가 어릴 때 가지지 못한 것,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아들한테 모두 주려고 노력하면서 키웠다”며 눈물을 흘렸다. 곧이어 도착한 A씨의 친구들은 사고 지점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A가) 돌아온다고 했잖아”라며 주저앉아 함께 울었다.A씨는 지난 24일 오후 10시 30분쯤 평소 친하게 지내던 학교 친구의 연락을 받고 집을 나서 반포한강공원으로 향했다. A씨는 이튿날인 25일 오전 1시 30분까지 카카오톡을 통해 어머니와 대화를 나눴다. 비슷한 시간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구와 함께 있는 사진도 올렸다. 25일 오전 3시 30분쯤 A씨와 함께 있던 친구 B씨는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화해 “(A가) 취해서 자는데, 깨울 수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B씨는 오전 4시 30분쯤 혼자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챙겨서 자신의 집에 갔고, 홀로 반포나들목으로 나오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 B씨는 귀가한 지 1시간쯤 지나 다시 부모님과 함께 실종 지점 인근을 찾았지만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는 오전 5시 30분쯤 A씨의 어머니에게 전화해 친구의 실종을 알렸다.A씨 부모는 엿새 동안 A씨를 찾으려고 백방으로 뛰었다. 실종 사실을 인지한 직후 A씨의 휴대전화에 전화를 하자, 친구 B씨가 전화를 받아 “집에 와보니 주머니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 휴대전화로 새벽 2시쯤 촬영된 영상에는 A씨와 B씨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친구의 휴대전화를 아들이 가지고 있지는 않을까 생각해 계속 전화를 걸었지만 1시간 뒤 ‘전원이 꺼져 있다’는 안내를 들었다. A씨의 부모님은 반포나들목에서부터 신잠원나들목까지 곳곳에는 A씨의 사진이 실린 전단지를 붙여놨다. 공원에 있는 벤치와 편의점, 가로등에도 붙였다. 경찰은 실종지점에 CCTV가 없어 실종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같은 시각 근처에 있던 목격자들의 진술, 근처 편의점에 설치된 CCTV, 실종 지점에서 수십 m 떨어진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A씨의 행방을 수색했지만 A씨가 찍힌 영상은 없었다. 경찰은 이날 100여명의 소방·경찰 인력을 투입해 주변을 수색했지만 A씨를 찾지 못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친구가 옆에 없었고, 그래서 집에 갔다”고 진술했다고 알려졌다. 이후 B씨는 최면 수사를 받기도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한강공원서 실종된 대학생 끝내 숨진 채 발견(종합)

    한강공원서 실종된 대학생 끝내 숨진 채 발견(종합)

    경찰 “부검 여부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모든 가능성 열어놓고 사망 원인 수사”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대학생 A(21)씨의 시신이 실종지점 인근에서 엿새 만에 발견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3일째 주변을 수색하던 민간 구조사가 이날 오후 3시 50분쯤 실종 지점인 반포한강공원 승강장 인근에서 발견했다. 경찰은 옷차림새와 주머니에서 발견된 신분증으로 미뤄 A씨가 맞는 것으로 보고 사망 경위를 수사하기로 했다.한강에서 발생한 변사 사건은 강북 관할 경찰이 맡는다는 수사 규정에 따라 부검 여부 등은 서울 용산경찰서가 맡고 사망 원인 등은 A씨 실종 사건을 수사한 서초경찰서가 담당하기로 했다. 용산서 관계자는 “부검 여부는 종합적인 상황을 판단하고 유족의 뜻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서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사망 원인을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시신 발견 소식을 듣고 현장에 도착한 A씨의 가족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A씨의 아버지는 아들의 시신이 발견되기 전 서울신문과 만나 “저와 아내한테는 아들이 전부였다”면서 “우리가 어릴 때 가지지 못한 것,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아들한테 모두 주려고 노력하면서 키웠다”며 눈물을 흘렸다. 곧이어 도착한 A씨의 친구들은 사고 지점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A가) 돌아온다고 했잖아”라며 주저앉아 함께 울었다.A씨는 지난 24일 오후 10시 30분쯤 평소 친하게 지내던 학교 친구의 연락을 받고 집을 나서 반포한강공원으로 향했다. A씨는 이튿날인 25일 오전 1시 30분까지 카카오톡을 통해 어머니와 대화를 나눴다. 비슷한 시간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구와 함께 있는 사진도 올렸다. 25일 오전 3시 30분쯤 A씨와 함께 있던 친구 B씨는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화해 “(A가) 취해서 자는데, 깨울 수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B씨는 오전 4시 30분쯤 혼자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챙겨서 자신의 집에 갔고, 홀로 반포나들목으로 나오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 B씨는 귀가한 지 1시간쯤 지나 다시 부모님과 함께 실종 지점 인근을 찾았지만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는 오전 5시 30분쯤 A씨의 어머니에게 전화해 친구의 실종을 알렸다.A씨 부모는 엿새 동안 A씨를 찾으려고 백방으로 뛰었다. 실종 사실을 인지한 직후 A씨의 휴대전화에 전화를 하자, 친구 B씨가 전화를 받아 “집에 와보니 주머니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 휴대전화로 새벽 2시쯤 촬영된 영상에는 A씨와 B씨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친구의 휴대전화를 아들이 가지고 있지는 않을까 생각해 계속 전화를 걸었지만 1시간 뒤 ‘전원이 꺼져 있다’는 안내를 들었다. A씨의 부모님은 반포나들목에서부터 신잠원나들목까지 곳곳에는 A씨의 사진이 실린 전단지를 붙여놨다. 공원에 있는 벤치와 편의점, 가로등에도 붙였다. 경찰은 실종지점에 CCTV가 없어 실종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같은 시각 근처에 있던 목격자들의 진술, 근처 편의점에 설치된 CCTV, 실종 지점에서 수십 m 떨어진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A씨의 행방을 수색했지만 A씨가 찍힌 영상은 없었다. 경찰은 이날 100여명의 소방·경찰 인력을 투입해 주변을 수색했지만 A씨를 찾지 못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친구가 옆에 없었고, 그래서 집에 갔다”고 진술했다고 알려졌다. 이후 B씨는 최면 수사를 받기도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한강공원서 실종된 대학생 끝내 숨진 채 발견(종합)

    한강공원서 실종된 대학생 끝내 숨진 채 발견(종합)

    경찰 “부검 여부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모든 가능성 열어놓고 사망 원인 수사”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대학생 A(21)씨의 시신이 실종지점 인근에서 엿새 만에 발견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3일째 주변을 수색하던 민간 구조사가 이날 오후 3시 50분쯤 실종 지점인 반포한강공원 승강장 인근에서 발견했다. 경찰은 옷차림새와 주머니에서 발견된 신분증으로 미뤄 A씨가 맞는 것으로 보고 사망 경위를 수사하기로 했다.한강에서 발생한 변사 사건은 강북 관할 경찰이 맡는다는 수사 규정에 따라 부검 여부 등은 서울 용산경찰서가 맡고 사망 원인 등은 A씨 실종 사건을 수사한 서초경찰서가 담당하기로 했다. 용산서 관계자는 “부검 여부는 종합적인 상황을 판단하고 유족의 뜻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서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사망 원인을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시신 발견 소식을 듣고 현장에 도착한 A씨의 가족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A씨의 아버지는 아들의 시신이 발견되기 전 서울신문과 만나 “저와 아내한테는 아들이 전부였다”면서 “우리가 어릴 때 가지지 못한 것,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아들한테 모두 주려고 노력하면서 키웠다”며 눈물을 흘렸다. 곧이어 도착한 A씨의 친구들은 사고 지점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A가) 돌아온다고 했잖아”라며 주저앉아 함께 울었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10시 30분쯤 평소 친하게 지내던 학교 친구의 연락을 받고 집을 나서 반포한강공원으로 향했다. A씨는 이튿날인 25일 오전 1시 30분까지 카카오톡을 통해 어머니와 대화를 나눴다. 비슷한 시간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구와 함께 있는 사진도 올렸다.25일 오전 3시 30분쯤 A씨와 함께 있던 친구 B씨는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화해 “(A가) 취해서 자는데, 깨울 수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B씨는 오전 4시 30분쯤 혼자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챙겨서 자신의 집에 갔고, 홀로 반포나들목으로 나오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 B씨는 귀가한 지 1시간쯤 지나 다시 부모님과 함께 실종 지점 인근을 찾았지만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는 오전 5시 30분쯤 A씨의 어머니에게 전화해 친구의 실종을 알렸다. A씨 부모는 엿새 동안 A씨를 찾으려고 백방으로 뛰었다. 실종 사실을 인지한 직후 A씨의 휴대전화에 전화를 하자, 친구 B씨가 전화를 받아 “집에 와보니 주머니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 휴대전화로 새벽 2시쯤 촬영된 영상에는 A씨와 B씨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친구의 휴대전화를 아들이 가지고 있지는 않을까 생각해 계속 전화를 걸었지만 1시간 뒤 ‘전원이 꺼져 있다’는 안내를 들었다. A씨의 부모님은 반포나들목에서부터 신잠원나들목까지 곳곳에는 A씨의 사진이 실린 전단지를 붙여놨다. 공원에 있는 벤치와 편의점, 가로등에도 붙였다.경찰은 실종지점에 CCTV가 없어 실종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같은 시각 근처에 있던 목격자들의 진술, 근처 편의점에 설치된 CCTV, 실종 지점에서 수십 m 떨어진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A씨의 행방을 수색했지만 A씨가 찍힌 영상은 없었다. 경찰은 이날 100여명의 소방·경찰 인력을 투입해 주변을 수색했지만 A씨를 찾지 못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친구가 옆에 없었고, 그래서 집에 갔다”고 진술했다고 알려졌다. 이후 B씨는 최면 수사를 받기도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여기는 중국] 싸구려 여행상품 샀다가…목적지 내려보니 공동묘지

    [여기는 중국] 싸구려 여행상품 샀다가…목적지 내려보니 공동묘지

    중국의 한 여행업체가 18위안(약 3000원) 저가 여행상품을 구매한 관광객들에게 공동묘지로 인도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12일 중국 충칭시에 거주하는 60대 노인 10명은 18위안 상당의 비용을 지불하고 당일치기 여행 상품을 구매했다. 룽야오 여행사로 이름이 알려진 업체가 판매한 저가 상품에는 대형 버스 왕복 이용료와 점심 도시락 비용도 포함돼 있었다. 한 마을 주민 출신인 10명의 노인들은 여행 당일 오전 7시경 마을 회관에서 모여 여행사가 제공한 대형 버스에 탑승했다. 당시 여행 상품을 구매한 인솔자는 같은 마을 주민 정 모 할아버지였다. 정 씨가 저가 여행사의 18위안 상품 광고 전단지를 보고 마을 주민 10명의 여행을 주선했던 것. 하지만 당일 대형 버스에 몸을 실은 10명의 마을 주민들이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공동묘지였다. 여행을 위해 한껏 들떴던 마을 주민들은 버스에 탑승한 지 20여 분 만에 도착한 곳이 공동묘지였다는 점에서 황당한 것은 물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특히 해당 상품을 소개, 여행을 주선한 정 씨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정 씨는 곧장 해당 여행사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여행 상품 판매 이후로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문제는 이 같은 저가 여행 상품에 대한 피해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100위안(약 1만8000원) 미만의 저가 여행상품을 소개하는 여행사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중국 허난성에 소재한 모 여행사는 단돈 49위안(약 8400원) 상당의 당일치기 여행 상품으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상품에는 아침, 점심 2번 제공되는 현지식 도시락과 왕복 관광버스 탑승 비용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었다. 또, 여행상품 구매자들은 허난성에 소재한 주요 중점 관광지를 차례로 방문할 것이라고 소개됐다. 하지만 실제로 해당 상품으로 구매했다는 A씨는 여행지의 최종 목적지가 인근 공원이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총 60여 명의 관광객을 태운 버스는 인근 지역 공원 앞에 선 뒤 탑승한 여행자들 전원을 하차시켰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상품을 구매한 60대 허 모 씨는 “공원에서 오전 시간을 보내도록 방치한 뒤 곧장 버스에 다시 태웠다”면서 “이 버스는 인근 박물관 앞에 정차했고, 버스에 있었던 우리들은 모두 강제로 하차하도록 안내됐다. 다만 박물관 입장권은 업체 측이 제공하지 않은 탓에 여행자들 모두 박물관 입구에서 건물만 구경해야 했다”고 했다. 관광 명소 입장을 위해서는 입장권을 구매해야 하지만 여행사 측은 입장권을 제공하지 않은 채 입구에서 시간을 지체 후 돌아왔다는 설명이다. 이어 해당 버스가 여행자들을 안내한 곳은 현지 쇼핑몰이었다. 당일 여행 가이드를 했던 한 남성은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수 십여 개의 상자를 홍보, 물건 강매를 시도했다. 가이드가 판매하려 한 상품은 중국 정부로부터 정식 인가받지 않은 의약품이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또 다른 여행자는 “여행사 관계자와 쇼핑몰 직원들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알약이 든 상자를 강제로 구매하도록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했다”면서 “약이 비싸서 살 수 없다고 거절하는 여행자들에게는 그보다 조금 저렴한 가격의 비누, 치약 등이 포장된 상자를 구매하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저가 여행 상품에 대한 주의를 권고, 사기 행위가 의심될 시 신고토록 권고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보조금24’에서 내가 받을 국가보조금 확인하세요

    자신이 받을 수 있는 국가보조금을 한 번에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인 ‘보조금24’가 28일 시작됐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서비스 통합포털 ‘정부24’에 로그인한 뒤 보조금24 이용동의를 거치면 누구나 본인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물론 14세 미만 자녀가 받을 수 있는 혜택까지 확인할 수 있다. 가까운 주민센터에서도 온라인과 동일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행안부에 따르면 확인 가능한 서비스는 양육수당, 에너지바우처, 청년우대형청약통장 등 305개에 이른다. 보조금24는 개인의 연령과 가구 특성, 복지대상 자격정보를 연계해 맞춤형으로 혜택정보를 안내한다. 수혜대상자별로 기초수급자, 차상위 등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임산부 및 영유아 대상에게 제공하는 서비스가 많으며, 지원 형태별로는 현금지원 171개, 의료지원·일자리·돌봄 등의 서비스 84개, 이용권 27개, 그리고 현물지원 23개 등이다. 그동안 기관에서 제공하는 보조금을 확인하려면 부처별 누리집에 일일이 접속하거나 관공서를 방문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그럴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아울러 보조금 신청방법을 모르거나 보조금 대상자인데도 몰라서 못 받는 경우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연말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하는 서비스 6000여개를, 내년에는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서비스까지도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라며 “보조금24 서비스가 국민에게 찾아가는 지원으로 더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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